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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호선 모든 구간 9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적용

    오는 9일 첫차부터 지하철 5호선 경기 하남 구간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그동안 기후동행카드로 하차만 가능했던 미사, 하남풍산, 하남시청, 하남검단산 등 하남 4개 역사에서 승차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하철 5호선 56개 전역사가 기후동행카드 사용 구간이 됐다. 서울과 하남은 출퇴근 등 생활권이 연계돼 있고 상권 접근성이 좋은 만큼, 서울로 출퇴근하는 하남 시민이 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을 경유하는 서울시 면허 버스 6개 노선(342, 3217, 3316, 3318, 3323, 3413번)은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고 있다. 3323번은 이달부터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도 경유한다. 요금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30일 기준 일반권종 6만원대, 만 19~39세 청년 대상 5만원대다. 일자에 따라 단기권도 사용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청소년, 다자녀부모, 저소득층 할인 등도 출시될 예정이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맞춤형 할인 등 다각화된 정책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6일 많은 비 예상···경기도, 오전 5시 비상 1단계 발령

    6일 많은 비 예상···경기도, 오전 5시 비상 1단계 발령

    김동연 “예측 어려운 기후위기, 재난은 ‘과잉 대응’이 원칙” 6일 경기도 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6일 오전 5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는 등 사전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6~7일 경기도에 30~80mm, 경기 북서부와 동부에 많게는 12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각 시군에 긴급 재난 대응 공문을 발송하고 ▲부단체장 중심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현장 대응력 확보 및 사전대피 조치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지역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정비작업 및 예찰·점검 실시 ▲산지 외딴 1~2인 가구, 반지하주택, 산사태취약지역 등 우선 대피대상자 안부 전화 및 필요 시 일몰 전 사전대피 권고 ▲출퇴근 시간대 강우 집중에 따라 지하차도 침수 대비 4인 담당자 유선 확인 및 위험 상황 발생 전 사전통제 실시 ▲휴가철 행락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기상특보 시 즉시 대피, 위험지역 접근 금지토록 재난 문자, 민방위경보시설 등을 점검토록 특별 지시했다. 특히,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될 경우 계곡, 하천 인근에서의 차박·텐트 행락객들을 사전 대피시키고 통행 제한하도록 당부했다. 김 지사는 “지난 주말, 7월 호우 피해 지역의 2차 피해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으나, 다행스럽게도 강수량은 많지 않았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기후 변화로 점점 예측이 어려워지는 시기에 ‘재난은 과잉 대응이 원칙’이라는 일념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 갑작스레 떠난 송영규에 배우들 충격 “이렇게 할 줄은…”

    갑작스레 떠난 송영규에 배우들 충격 “이렇게 할 줄은…”

    배우 송영규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5일 배우 이종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빈소 사진을 올리면서 “허망하다. 세상이 그리 싫었냐”며 “나약해서 실망이다. 이리할 줄 정말 몰랐다. 나 예뻐해 주더니, 잘 쉬시라”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서울예전 연극과 89(학번) 선배님.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한 번 더 쳐야 한다고 약속해놓고”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전날 배우 장혁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영규의 사진을 올리며 “형,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 전화라도 해볼걸. 세상 참. 잘 가”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형은 너무 좋은 사람이었다”라며 “나중에 또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이에 배우 이시언은 “하 정말”이라고 댓글을 달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송영규는 전날 오전 8시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있는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으며,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송영규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쯤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송영규는 현재 방영 중인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 목사 역,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에서는 럭비부 감독 역을 맡았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는 지난달 25일을 끝으로 하차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딸 둘이 있다. 빈소는 경기 용인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졌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며, 발인은 6일 오전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26년간 ‘짱구 엄마 목소리’ 강희선 성우 암투병으로 하차

    26년간 ‘짱구 엄마 목소리’ 강희선 성우 암투병으로 하차

    지난 26년간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엄마 봉미선 목소리를 연기하며 사랑받았던 강희선 성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4일 투니버스에 따르면 ‘짱구는 못말려’에서 강 성우가 연기한 짱구 엄마와 맹구 역할을 앞으로 각각 안소연, 정유정 성우가 맡는다. 투니버스는 교체 배경을 강 성우의 개인적인 사정이라고만 언급했지만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건강상의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대장암 진단을 받았던 강 성우는 앞서 수십 차례 항암치료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강 성우는 항암치료와 수술 중에도 성우 일을 놓지 않았던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당시 강 성우는 “대장에 암이 생긴 뒤 17군데 전이돼 항암을 47번이나 받았다”면서 “그 이후로 오늘이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산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극장판을 4시간 녹음하고 온 뒤 나흘을 일어나지 못했다”면서도 “이렇게 아픈데 ‘짱구’마저 없었으면 무엇으로 버틸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봤다”고 말했다. 이어 “짱구 엄마 역할을 너무 사랑해서 가능했던 일”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1979년부터 성우로 활동한 강 성우는 봉미선뿐만 아니라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로도 유명하다. 
  • 배우 송영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배우 송영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천만 영화 ‘극한직업’에서 최반장 역으로 크게 주목받았던 배우 송영규가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있는 차량 내에서 송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유가족을 상대로 송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송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쯤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송씨는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했다. 개성 있는 연기파 조연으로 활약하던 그는 2019년 영화 ‘극한직업’에서 최 반장 역을 맡아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수리남’(2022)과 ‘카지노’(2022)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현재 방영 중인 ENA 월화 드라마 ‘아이쇼핑’에서는 목사 역, SBS 금토 드라마 ‘트라이’에서는 럭비부 감독 역을 맡았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는 지난달 25일을 끝으로 하차했다.
  • 오송 참사 국정조사 본회의 상정 무산..보수단체는 중단 촉구

    오송 참사 국정조사 본회의 상정 무산..보수단체는 중단 촉구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다. 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여야 협의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이날 본회의 상정이 불발됐다. 국민의힘 측은 여러 가지 쟁점 법안이 많은 상황에서 오송 참사 국정조사까지 처리하는 건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오송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의 국회 의결은 8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참사 원인과 책임 소재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지난해 8월 의원 188명과 함께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여야 지도부 설득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 한편 충북범보수시민단체연합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수사가 완료되고 법원 판결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정조사는 사법부 판단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민주당은 유족 고통을 정쟁의 무기로 삼는 국정조사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오송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폭우로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
  • 26년간 ‘짱구 엄마’ 목소리 연기한 강희선 성우, 건강상 이유로 하차

    26년간 ‘짱구 엄마’ 목소리 연기한 강희선 성우, 건강상 이유로 하차

    지난 26년간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엄마 봉미선 목소리를 연기하며 사랑받았던 강희선 성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4일 투니버스에 따르면 ‘짱구는 못말려’에서 강 성우가 연기한 짱구 엄마와 맹구 역할을 앞으로 각각 안소연, 정유정 성우가 맡는다. 투니버스는 교체 배경을 강 성우의 개인적인 사정이라고만 언급했지만,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건강상의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대장암 진단을 받았던 강 성우는 앞서 수십 차례 항암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강 성우는 항암치료와 수술 중에도 성우 일을 놓지 않았던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1979년부터 성우로 활동한 강 성우는 봉미선뿐만 아니라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로도 유명하다. 영화 ‘원초적 본능’의 캐서린 트라멜(샤론 스톤 분)의 목소리를 연기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05년 KBS 성우연기대상, 2018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 연우, 홍콩서 동생 하영이 놓쳐…장윤정·도경완 ‘멘붕’

    연우, 홍콩서 동생 하영이 놓쳐…장윤정·도경완 ‘멘붕’

    트로트 가수 장윤정의 아들 연우가 홍콩 여행 중 동생 하영이를 놓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3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홍콩에서 우정 여행을 이어가고 있는 연우, 하영, 재원, 예하, 서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콩 딤섬집에서 예산보다 돈이 많이 나와 당황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인원수만큼 찻값을 따로 받는 홍콩의 문화를 몰랐던 아이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발만 동동 굴렀는데, 이때 학부모 대표로 몰래 왔던 도경완이 등장해 밥값을 계산했다. 이어 아이들은 홍콩 야시장에서 산 선물을 각자 고마운 친구에게 증정했다. 그런데 하영이가 고마운 친구로 재원이를 선택하자 오빠 연우는 서운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영이는 “오빠가 항상 잘 케어해주고 신경 써줘서”라며 재원에게 선물과 함께 밝은 미소로 고마움을 전했다. 아이들은 홍콩 최대 규모 테마파크에서 판다와 미어캣 등 동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테마파크 관람 뒤 지하철을 타려는 순간, 하영이만 교통카드 잔액 부족으로 발이 묶어버렸다. 알고 보니 하영이는 동물 기부함마다 카드를 찍어 돈이 부족한 것이었다. 밥을 먹기 위해 트램을 타고 이동하던 중엔 긴장감 넘치는 상황도 발생했다. 트램에서 연우가 교통카드를 찾지 못해 당황하더니, 하차 시점에는 ‘막내라인’ 하영이와 서하를 챙기지 못하고 내렸다. 놀란 연우, 재원, 예하가 동생들이 탄 트램을 쫓아가며 현장은 긴박해졌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장윤정과 도경완은 “(동생들) 안 챙겼어?”라며 멘붕에 빠졌다. 이날 방송은 여기서 종료돼 다음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ENA에서 방송된다.
  • “너나 가라, 전쟁터!” 징병장교 두들겨 팬 우크라…민심 폭발?

    “너나 가라, 전쟁터!” 징병장교 두들겨 팬 우크라…민심 폭발?

    전쟁 장기화에 따른 병력난이 만연한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들이 징병장교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인디펜던트와 UUN 보도에 따르면, 미콜라이우주 징병지원센터는 이날 오후 2시쯤 신원 미상의 민간인들이 몽둥이와 금속 파이프로 무장한 채 부즈케 지역 징병장교와 경찰을 공격하고 차량을 파손했다고 밝혔다. 당시 장교는 징집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폭행에 가담한 남성은 징병장교가 관련 서류를 확인하려 하자 반발하며 도주했다가 다른 주민들과 나타나 장교와 경찰을 공격했다. 센터 측은 피해 장교가 정당방위 차원에서 현행법에 등록된 비살상 무기를 발사했다고 덧붙였으며, 이 사건으로 군인과 민간인 모두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부상자 수나 상태는 공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지역 징병지원센터(TCRSS)는 국가 안보와 방위를 보장하고 러시아 연방의 무력 침략을 격퇴하기 위한 조치에 참여하는 군인과 그 가족의 명예와 존엄성을 모욕하거나, 살인, 폭력, 재산 파괴 또는 손상 등으로 위협하는 행위는 징역 3~5년에 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전쟁 장기화 속 병력난 극심…러·우크라 모두 ‘총동원령’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4년 차에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병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는 죄수, 용병, 북한군 등을 활용해 병력난을 일부 해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무국적자와 외국인도 즉시 입대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나섰다. 우크라이나도 용병과 국제의용군에 의존하고 있으나, 총체적인 재정난으로 인해 병력 수급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특히 2023년 기준 러시아 인구는 약 1억 4380만명인 반면, 우크라이나 인구는 3773만명에 불과해 절대적인 수적 열세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이 때문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60세 이상’ 노인의 입대를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신체검사를 통과한 60세 이상 국민은 1년간 기술·지원 등 비전투 임무에 투입되는 군 복무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 기본권 침해·강제 징집에 반발…징집기피 처벌 강화 우크라이나는 정부는 지난해 징집 기피자 처벌을 강화하고 계엄법에 따른 동원 연령을 27세 이상에서 25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무이자 주택담보대출 등 유인책을 제공하는 대가로 18~24세 자원자에게 군에서 1년간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하지만 이미 징집 회피를 위한 뇌물 수수와 신체검사 조작이 만연한 상황이라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지역에서는 기본권을 무시한 강제 징집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징병장교가 버스에 타고 있던 남성을 강제로 하차시켜 끌고 가는 영상이 확산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강제 징집 과정에서 부상과 사망, 자살 같은 극단적 피해도 발생했으며 이는 ‘인권 참사’로 지적됐다. 강제성 짙은 강제 징집에 국민의 반발은 거세다. 지난 1일 빈니차시에서는 징병소에 억류된 남성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으며, 일부 시위대는 사무소 내부로 진입해 경찰이 일부를 체포하는 일도 있었다. 러시아의 징집사무소 공습에 “속 시원하다” 반응까지 심지어 일부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의 징병사무소 공습을 놓고 통쾌하다는 반응까지 내놓고 있다. 지난 6~7월 사이 러시아는 크리비리흐, 폴타바, 크레멘추크, 하르키우, 자포로자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징집소를 표적으로 공습을 감행했다. 이로 인해 인프라가 파괴되고 민간인과 군인 모두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SNS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입대 사무소의 좌표를 고의로 유출해 공격을 유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가 징집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일부 모집소가 기본적인 시민권을 무시하고 징집 대상자에게 부당한 대우를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런 보도가 러시아의 선전 도구로 악용돼 우크라이나 내 갈등을 부추기고, 동원 정책을 방해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도 경고했다.
  • “짱구와 함께 버텼다”…‘짱구 엄마’ 강희선, 암 투병 끝 하차

    “짱구와 함께 버텼다”…‘짱구 엄마’ 강희선, 암 투병 끝 하차

    25년간 ‘짱구 엄마’ 봉미선의 목소리로 국민들에게 사랑받아온 강희선(64) 성우가 결국 ‘짱구는 못말려’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2021년 대장암 간 전이 진단을 받고 “2년 시한부” 선고까지 받았던 그가, 마지막까지 작품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버텨왔던 여정이 막을 내렸다. 투니버스는 1일 공식 SNS를 통해 “오랜 시간 짱구 엄마, 맹구 역할을 맡아주셨던 강희선 성우님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짱구 엄마 역에 소연님, 맹구 역에 정유정님으로 변경되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강희선 성우는 1999년부터 ‘짱구는 못말려’의 봉미선과 맹구 역할을 맡아왔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짱구는 못말려 25’ 출연진 명단에서 그의 이름이 빠지며 하차설이 제기됐지만, 이번 공식 발표로 25년간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17개 전이암, 2년 시한부” 절망적 진단 1979년 TBC 공채 성우로 데뷔해 영화 ‘원초적 본능’ 시리즈 등에서 샤론 스톤으로 활약하며, 서울교통공사와 인천교통공사 전철 안내방송까지 담당해온 강희선 성우. 강희선 성우의 하차 배경에는 지난 몇 년간의 치열한 암 투병이 있었다. 2021년 3월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이 발견된 그는 이미 간으로 전이된 상태였다. CT 촬영 결과 간 전이 병변만 17개가 확인되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2023년 유튜브 채널 ‘간 보는 의사’에 출연한 강희선은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처음에 저보고 ‘2년 살겠네요’라고 하더라”며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담당 의사 역시 “17개 정도 전이돼 있고 다발성으로 있으면 더 빨리 운명 달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고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47번 항암치료에도 녹음 멈추지 않았다 절망적인 진단에도 불구하고 강희선 성우는 포기하지 않았다. 수술 전 치료로 암세포 크기를 줄인 후 2차에 걸친 알프스(ALPPS) 수술로 전이 병변을 제거했고, 총 47번의 항암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모든 치료 과정에서 ‘짱구는 못말려’ 녹음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그는 “퇴원하면 그 주에는 목소리가 안 나오고, 그 다음 주에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래서 짱구는 그때 가서 녹음했다”고 말했다. 2022년 8월 수술을 받은 직후에도 극장판 녹음을 강행했다. 그는 “수술하고 나서 극장판 짱구 녹음을 했는데 14시간 반 녹음하고 힘들어서 나흘을 못 일어났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담당 의사조차 “그렇게 무리하면 어떻게 하나”며 걱정했을 정도였다. 강희선 성우는 “만약에 내가 이렇게 아픈데 짱구마저 없었으면 뭐로 버틸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해봤다”며 “난 성우라는 내 직업을 정말 사랑한다. 짱구 엄마를 너무 사랑하고 그래서 가능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프고 나서는 ‘오늘이 항상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하고 산다”면서도 “의지가 있었고, 사명감도 있다. (짱구가) 버팀목이 되어줬다”고 말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 수술 후 “더 이상 못하겠다” 하지만 결국 한계는 찾아왔다. 강희선 성우는 “마지막 수술 후에는 PD님께 ‘도저히 짱구 엄마 못 하겠다. 성우 바꿔달라’고 했다”며 자신이 먼저 하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제작진의 배려로 “PD님이 ‘다행히 짱구가 나갈 게 있으니까 편성을 뒤로 미루겠다’고 하셔서 두 달 후에 가서 녹음했다”며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했다. 다행히 최근 검진에서는 “깨끗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팬들을 안도하게 했지만, 25년간 함께해온 ‘짱구 엄마’와는 잠시 이별을 고하기로 했다.
  • 정장선 “시민의 생명, 안전 최우선”···평택시, 집중호우 대비 긴급대책회의

    정장선 “시민의 생명, 안전 최우선”···평택시, 집중호우 대비 긴급대책회의

    경기 평택시는 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정장선 시장 주재로 부시장, 각 실·국장, 주요 부서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피해를 대비하기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하천과 지하차도 등 침수 취약 지역에 대한 사전점검 진행 상황과 대응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사전 통제를 통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정장선 시장은 “집중 호우로 인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긴밀한 대응 체계를 유지해달라”며 “각 부서에서는 취약지역의 위험 요소를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다시 한번 재확인하고 피해 상황 발생 때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상청은 3일 오후부터 4일 사이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 3일 경기도 많은 비 예보···김동연, “2차 피해 없도록 철저 대응” 특별 지시

    3일 경기도 많은 비 예보···김동연, “2차 피해 없도록 철저 대응” 특별 지시

    경기도, 3일 오후 7시 ‘비상 1단계’ 발령 3일 오후부터 4일까지 경기도 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3일 오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각 시군에 “지난달 20일 경기도에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한 상태에서 또다시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경기도 재난 대응 기본원칙을 준수하며 철저히 대응하라”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 지사는 공문을 통해 ▲부단체장 중심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읍면동 지원체계 등 현장 대응력 확보 ▲7.16.~20일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추가 호우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정비작업 및 예찰·점검 실시 ▲휴가철 행락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재난문자, 마을 방송, 재난 예경보시스템 활용 조치 ▲반지하주택, 산사태취약지역 등 우선 대피대상자 안부 전화 및 사전대피 권고 ▲지하차도 침수 대비 4인 담당자 유선 확인 및 위험 상황 발생 전 사전통제 실시 등을 당부했다. 비상 1단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산림녹지과, 도로안전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23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2명 등 총 35명이 근무한다. 경기도는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있었던 호우 시 주택, 야영장 등에 큰 피해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건축정책과, 공동주택과, 관광산업과 등 관련 부서를 이번 비상 1단계에 포함했다. 이와 함께 비가 집중되는 취약 시간대(3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지역·시설에 거주하는 우선 대피대상자의 안전관리를 위해 사전 안부 연락, 예찰 활동 강화, 수방 자재 전진 배치 등을 시군에 요청했다.
  • 광주시, 자치구에 호우피해 복구비 긴급 교부

    광주시, 자치구에 호우피해 복구비 긴급 교부

    광주시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한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배정된 재난대책비 19억9000만원을 자치구에 긴급 교부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광주를 포함한 전국 7개 시·도에 총 246억원의 재난대책비를 긴급 편성, 이 가운데 광주시에 19억9000만원을 배정했다. 이번 교부는 예년과 달리 피해규모 확정 전 시급성을 고려해 우선 시행한 것이다. 정부는 피해 현황과 복구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 북구에 15억7000만원 그리고 광산구에 4억2000만원을 우선 배정했다. 해당 예산은 침수 주택 등 사유시설 피해 복구 지원금,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응급복구 및 복구 설계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긴급 교부 외에도 응급복구비 10억원과 재해구호기금 1억8000만원을 자치구에 조기 지원해 실질적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집중호우 피해 직후부터 유촌교, 농성지하차도, 신안교, 양동시장, 도시철도2호선 공사현장 등 주요 피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강 시장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체계적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정부와 협력해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근본적 복구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지역은 지난달 17일 하루에만 426.4㎜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1939년 기상관측 이래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7월30일 기준으로 광주지역 피해는 ▲사망 2명 ▲이재민 286세대 416명 ▲시설피해 3407건(공공 410건, 민간 2997건)으로 집계됐으며, 응급복구율은 70.17%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중앙합동조사단과 함께 피해 정비 조사 및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에 추가 재정 지원도 요청할 방침이다.
  • ‘오송 참사’ 감리단장, 교도소 복역 중 사망

    ‘오송 참사’ 감리단장, 교도소 복역 중 사망

    14명이 숨진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청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미호천교 확장공사 감리단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31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징역 4년형이 확정돼 청주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감리단장 A(67)씨가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전 사망했다. 그는 지난 22일 낮 12시 40분쯤 청주교도소 내 여러명이 함께 쓰는 혼거실 안 화장실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같은 방을 쓰던 수용자에게 발견된 그는 교도소 자체 구급대를 통해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아왔다. 발견 당시 의식 저하 상태였던 A씨는 상태 호전 없이 보존적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교도소 관계자는 “당시 외부에서 반입된 물품을 이용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됐는데 오송 참사에 대한 심경이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수감생활 중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어 정기적으로 상담을 받는 등 중점 관리 대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방교정청은 재소자 관리 부실 여부와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미호천 확장공사 시공사가 기존 제방을 무단 철거하고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조성하는 과정에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초래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징역 4년으로 감형됐고, 지난 3월 27일 대법원에서 징역 4년 형이 확정됐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 오송 참사는 2023년 7월15일 오전 8시40분쯤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폭우로 인근 미호천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물로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 전여친 살해 후 빈소 찾아가 “남친이다”…“무시해서 그랬다” 주장

    전여친 살해 후 빈소 찾아가 “남친이다”…“무시해서 그랬다” 주장

    대전에서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이른바 ‘교제살인’을 저지른 남성이 범행 전 흉기와 도주 수단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계획범죄에 무게를 싣고 있다. 31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된 20대 남성 A씨는 범행에 앞서 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하고, 피해자인 30대 여성 B씨 명의로 공유 차량을 대여해 도주 수단으로 이용했다. 범행 직후 공유 차량을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온 A씨는 이후 차량을 버리고 도보로 이동하다가, 평소 자신이 사용하던 B씨 명의의 오토바이를 타고 다시 도주를 이어갔다. A씨는 사건 당일인 29일 오후 11시쯤 대전 서구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뒤 자취를 감췄다. 수사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다음 날 A씨가 피해자의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다시 추적을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0일 오전 대전 서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B씨의 빈소를 수소문하고 다녔다. 고인과의 관계를 묻는 장례식장 관계자에게는 “남자친구”라고 답한 뒤 자리를 벗어났다. 이후 장례식장 직원은 오전 10시 39분쯤 “교제폭력 살인사건의 남자친구가 장례식장에 왔다”라며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A씨는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A씨가 장례식장에 타고 온 K5 렌터카를 확인한 뒤, 차량 위치 파악을 위해 업체에 GPS 추적을 요청했다. 이후 한 시민의 신고로 결정적인 단서를 잡고 A씨를 추적했다. 오전 11시 45분쯤 한 시민은 “노상에 차가 서 있는데, 운전자가 구토를 하고 상태가 이상하다”라고 신고했고, 경찰은 대전 중구 산성동 인근 지하차도 부근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직후인 29일 오후 4시 20분쯤 농약을 샀으며, 이튿날 경찰 체포 직전 차에서 이를 마신 뒤 구토한 것으로 드러났다. 체포 당시 그가 탄 렌터카는 앞바퀴가 빠지고 뒷바퀴가 터질 정도로 손상이 심했는데, 경찰은 장례식장을 빠져나간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로 인도 주행과 역주행 등 위험 운전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도주하면서 잠도 안 잤던 것 같고, 검거 전 막걸리를 마신 후 운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9일 정오쯤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24시간 만인 이튿날 경찰에 붙잡혔다. B씨 부검 결과 사인은 ‘예리한 흉기에 의한 사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포된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피해자가) 나를 무시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반복했다. 그는 “내가 잘못했다, 내가 죽일 놈, 내가 나쁜 놈이다” 등 등 자기비하적 발언도 지속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일단 경찰은 A씨와 피해자 B씨가 지난해 11월 이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A씨가 범행 현장에 흘린 휴대전화를 포렌식 작업 중이다. 음독한 A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A씨의 초기 진술 내용을 토대로 이날 긴급체포를 해제한 뒤 체포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그가 회복하는 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의 신상공개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 오송 참사 감리단장 교도소서 자살 시도 후 치료중 사망

    오송 참사 감리단장 교도소서 자살 시도 후 치료중 사망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청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미호천교 확장공사 감리단장 A(67)씨가 자살 시도후 병원 치료를 받다 숨졌다. 31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A씨는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전 사망했다. 그는 지난 22일 교도소 내에서 자살을 시도한 뒤 교도소 자체 구급대를 통해 충북대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같은 방 수용자에게 처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대전지방교정청에서 관리 문제와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A씨는 미호천 제방이 부실하게 축조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 등)로 기소돼 지난 3월 27일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이 확정됐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징역 4년으로 감형됐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 과실이 사고에 기여한 수준이 적지 않지만 사고당일 관계당국에 전화해 도로통제, 주민대피 등을 여러 차례 요청했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이 무겁다”고 판결했다. 오송 참사는 2023년 7월15일 오전 8시40분쯤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인근 미호천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물로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 [속보] 오송참사 감리단장, 수감 중 ‘사고’ 치료받다 숨져

    [속보] 오송참사 감리단장, 수감 중 ‘사고’ 치료받다 숨져

    사망자 14명을 낸 오송 지하차도 침수 당시 미호강 임시 제방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낸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미호천교 확장공사 감리단장 A(67)씨가 숨졌다. 31일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청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A씨는 지난 22일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 교도관에게 발견된 A씨는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숨졌다. A씨는 상태 호전 없이 보존적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인근 지방도 508호선 내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당시 청주 지역엔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있었고, 사고 당일에도 오전 4시부터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폭우에 강물이 넘치고 둑이 붕괴되며 궁평2지하차도 내부가 완전히 잠겼고 차량 17대 이상이 침수되고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대전서 연인 살해·도주 20대 ‘체포’…검거 직전 ‘음독’

    대전서 연인 살해·도주 20대 ‘체포’…검거 직전 ‘음독’

    대전에서 30대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도주 2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서부경찰서는 30일 오전 11시 45분쯤 대전 중구 산성동의 한 지하차도에서 살인 혐의를 받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 차량으로 도주 중이었던 A씨는 체포 직전 음독을 시도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전에는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없어 현재 충북의 한 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후 차량과 오토바이를 번갈아 타면서 도주하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 영상 등으로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다. A씨는 전날 낮 12시 8분쯤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빌라 앞 도로에서 흉기를 휘둘러 교제 중이던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A씨가 버리고 간 휴대전화와 흉기를 수거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폭행 등 교제폭력으로 4차례 신고됐다. 재물손괴, 주거침입뿐 아니라 지난달에는 B씨 주거지 인근 편의점에서 B씨를 폭행하고 소란을 피우다 체포되기도 했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 착용 등 보호조치를 안내했지만 거부하고 처벌도 원하지 않으면서 ‘접근금지’ 등의 보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건강 상태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스토킹 범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 대전 前여친 살해 20대 긴급체포… “차에서 음독 시도”

    대전 前여친 살해 20대 긴급체포… “차에서 음독 시도”

    대전에서 전 여자친구였던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도주 2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를 30일 오후 12시쯤 대전 중구 산성동 한 지하차도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자가용으로 도주 중이던 A씨는 체포 직전 차 안에서 음독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오후 12시 8분쯤 대전 서구 괴정동 주거지 앞 거리에서 전 여자친구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이날 B씨 주거지를 찾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행방을 추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독을 시도했지만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죽기 전 얼굴이라도 보고 싶었다”…54년 만에 다시 만난 딸

    “죽기 전 얼굴이라도 보고 싶었다”…54년 만에 다시 만난 딸

    8살에 실종된 여성이 54년 만에 친모를 만나 감격의 상봉을 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29일, 지난 1971년 실종된 A(62)씨를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1971년 8월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자택에서 같은 구 양평동에 있는 이모 집으로 혼자 버스를 타고 가다 실종됐다. 당시 친모는 같은 해 9월 서울영등포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으나 딸을 찾지 못했다. 친모는 A씨가 혼자 버스를 타고 이모 집을 다녀온 경험이 여러 차례 있었기에 별다른 의심 없이 보냈다고 했다. 하지만 한 달 뒤 이모의 방문으로 A씨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장기간 행방이 묘연했다. 2023년 7월 20일, 친모는 생전에 딸의 생사라도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서울 양천경찰서에 재차 실종신고를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올해 1월 17일 사건을 형사기동대 장기 실종 전담팀에 배당하고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서울시 아동복지센터에 보관된 1970년대 초 기록을 분석, 당시 A씨와 나이대가 유사한 여성 133명의 입소 경위와 실종 장소 등을 정밀 검토했다. 그 결과 한 남성이 버스 종점에서 울고 있던 아동을 보호시설에 인계한 뒤 성남보육원으로 전원된 사례를 발견했고, 해당 인물이 A씨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올해 5월 21일 경찰과의 면담에서 A씨는 “이모 집에 가는 버스를 타고 있었는데 평소 하차하던 장소가 나오지 않아 종점까지 갔다. 길을 잃고 울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보호시설로 데려다줬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다만 A씨의 출생연도는 1964년, 실종된 아동은 1963년생으로 기록돼 있었고 성과 본도 달라 확정적 판단이 어려웠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고, 지난 21일 친모와 A씨가 친자 관계임을 최종 확인했다. 지난 25일, A씨는 마침내 친모와 상봉했다. A씨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두 딸이 ‘끝까지 가족을 찾아보자’며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친모는 “죽기 전에 딸이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라도 알고 싶었다”며 “딸을 찾아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 실종 사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조사하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미제 실종 사건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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