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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임시 역사 ‘천안역’ 일대 도시재생 본격화…국가시범 재생사업 첫 삽

    20년 임시 역사 ‘천안역’ 일대 도시재생 본격화…국가시범 재생사업 첫 삽

    20년 임시 역사인 충남 천안역 일원에 스타트업 클러스터와 공동주택 등이 연계한 국가시범혁신지구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화됐다. 천안시는 15일 오후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천안역세권 국가시범혁신지구 재생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천안역세권 국가시범혁신지구는 도시재생 촉진을 위해 산업·창업·주거·상업·생활SOC 기능 등이 집적된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공공주도 도시재생리츠 사업이다. 지난 2019년 12월 정부로부터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되면서 추진된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천안역과 연결된 와촌동 일원 연면적 11만 2500㎡에 2271억 원을 투입, 공동주택·상업시설·천안역 환승센터 등 모든 시설이 데크광장을 통해 연결되는 구조로 지어질 예정이다.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과 창업공간은 연면적 1만5300㎡ 규모로 조성되고, 소형 임대아파트 127가구와 분양아파트 127가구 등 주택 254호도 공급된다. 이날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역세권 혁신지구사업은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원도심 발전의 기폭제로서 혁신적 일자리를 만들고 도시재생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천안시가 창업자, 투자자, 대학, 기업의 인프라가 집적된 미래신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천안역은 승차 인원이 일평균 1만여명을 넘어 전국 264개 역사 중 10번째로 이용객이 많고, 하차 인원은 일평균 1만2000여명으로 이용객이 높은 1급 역사다. 그러나 2002년 철도청에서 민자역사 건립을 위해 3년간 한시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후 민자역사 사업이 좌초되면서 현재까지 임시 선상 역사로 방치된 상태다.
  • 서울시, 위치 실시간 공유되는 안심이 앱 연계 ‘안심귀가택시’ 도입

    서울시, 위치 실시간 공유되는 안심이 앱 연계 ‘안심귀가택시’ 도입

    서울시가 7만여대의 서울시 등록 택시와 안심이 앱을 연계한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를 16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택시 승차 전에 안심이 앱을 켜고 목적지를 설정하면 승하차정보, 위치 등이 보호자와 실시간 공유돼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는 택시 승·하차 시 택시 정보, 위치, 시간 등을 사전에 이용자가 등록해 놓은 보호자와 자치구 CCTV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알려 안전한 귀가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25개 자치구 CCTV관제센터와 스마트 CCTV 약 7만대를 연결해 실시간 귀가모니터링이 진행된다. 택시 이용 도중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앱을 통해 긴급 신고도 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가 반영된 개선 안심이앱은 16일부터 앱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기존 앱은 업데이트 후 이용하면 된다. 시는 약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오류 등을 점검·개선해 12월 중순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안심이 앱 서비스도 전면 개편한다. 안전한 밤길 귀가를 지원하는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24시간 실시간 예약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귀가동행 서비스 운영 시간 30분 전인 밤 9시 30분부터 신청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시간제약 없이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예약 및 스카우트 배정 알림, 지정장소에 도착하기 전 스카우트 도착 상황 등을 사전에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안심귀가스카우트 사업은 지난 10월 말 기준 올해 10만 1481건의 귀가를 지원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안심이 앱 전면 개편으로 시민의 안전을 한 차원 높이는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1인 가구 등 생활 안전이 필요한 시민이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GH, 1만1455㎡ 규모 ‘광교 중심광장‘ 2027년 조성

    GH, 1만1455㎡ 규모 ‘광교 중심광장‘ 2027년 조성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수도권 남부 새 랜드마크로 광교지구 중심광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설계를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택지개발지구 공공용지 15 일원 1만1455㎡에 조성되는 광교지구 중심광장 조성공사는 750억원을 들여 광교 경기융합타운~중심광장~수원컨벤션센터의 명소화를 위해 문화·예술 거점형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광교지구 중심광장은 지하2층~지상1층 규모로 지상부에는 광장을, 지하부에는 테마형 체험시설, 전시장 등 문화시설과 실내정원 등이 들어선다. 중심광장은 수원컨벤션까지 이동할 수 있는 지하보행로·지하차도와 경기융합타운까지 연결된다. GH는 12월에 본 공고를 내고, 내년 3월에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는 건축사사무소 등록 업체와 토목엔지니어링 등록업체 간 공동응모가 가능하다. 당선자가 조경·전기·소방·통신 설계자격 요건을 갖춘 경우가 아니라면 해당 분야 설계용역업체와 분담이행 방식으로 계약해야 한다. GH 관계자는 “중심광장 조성사업을 통해 광교 중심지역과 호수공원을 연계하는 계획을 완성해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시다, 장관 경질 꼬이자 아세안 외교도 꼬였다

    기시다, 장관 경질 꼬이자 아세안 외교도 꼬였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법상(법무부 장관) 경질 문제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담을 취소하거나 축소하면서 도마에 올랐다. 13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당초 11일 오후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나시 야스히로 전 법상을 경질하는 문제로 차질이 생기면서 예정보다 10시간 늦은 12일 오전 1시에 출국했다. 비행 일정이 늦어지면서 출국 당일 예정된 베트남, 브루나이와의 양자 정상회담은 취소됐고 라오스와의 정상회담은 짧은 시간 서서 대화하는 형식에 그쳤다. 한때 총리의 출국이 지연되자 정부 내에서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총리가 온라인으로 참석하거나 외무성 간부가 대리 참석하는 방안까지 나왔다. 하지만 총리의 대면 참가 의지가 강경해 결국 12일 새벽 출국하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정부 내 혼란이 외교에 영향을 미쳤다. 총리의 늦은 판단이 더 큰 혼란을 초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시다 총리의 아세안 외교가 시작부터 삐끗한 까닭은 자민당 내 기시다파 소속인 법상의 경질을 놓고 갈팡질팡했기 때문이다. 하나시 전 법상은 지난 9일 파벌 모임에 참석해 “법상이라는 게 아침에 사형 도장을 찍고 낮 뉴스에 톱기사로 나오는 정도인 따분한 직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하나시 전 법상은 거센 비판을 받고 다음날 사과했지만 사퇴에는 선을 그었다. 기시다 총리도 “앞으로 직책의 무게를 느끼며 발언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묻어 놓고 갈 뜻을 드러냈다. 하지만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제를 떠안았는데 그 때문에 내 얼굴도 어느 정도 TV에 나오게 됐다”, “법상이 돼도 돈도 표도 얻지 못한다”라는 등 경솔한 말을 계속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 여론이 커졌다. 결국 기시다 총리는 지난 11일 하나시 전 법상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뒤늦게 경질했다. 기시다 총리는 옛 통일교와 자민당 의원 간 유착 관계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지난 8월 조기 개각을 단행했지만 6개월도 안 돼 각료 2명이 낙마하는 등 리더십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 “지하철 조금도 위험 없게”… 승객 혼잡도 직접 살핀 송파[현장 행정]

    “지하철 조금도 위험 없게”… 승객 혼잡도 직접 살핀 송파[현장 행정]

    “조금의 위험 요소도 없도록 만약의 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 지난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오른 직장인들이 지하철을 갈아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서 구청장은 이날 잠실역을 비롯해 출퇴근 시간대 과밀 위험도가 높은 주요 지하철역을 둘러보며 혼잡도 실태를 살펴봤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지하철 과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직접 지하철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서 구청장은 이날 오전 8시 몽촌토성역에서 잠실역 방향으로 가는 8호선 지하철에 탑승해 과밀 위험도를 파악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구청장은 “송파구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어떤지 직접 체험해 보고 위험 요소는 없는지 살피고자 현장을 방문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 13만 50명으로 서울 지하철역 인구 밀도 2위인 잠실역에서 내려 환승 계단을 거쳐 잠실역을 둘러봤다. 서 구청장은 “지옥철까지는 아니지만 지하철 내부도, 이동 통로도 꽉 찰 만큼 혼잡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구민들이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순찰과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현장 책임자와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서 구청장은 다시 8호선으로 문정역까지 이동한 뒤 출근 인파와 함께 계단을 통해 지하 1층 역 대합실과 문정역 출입구를 돌아봤다. 서 구청장은 지하철역마다 위험 요인을 꼼꼼하게 살피고 안전 대책을 주문했다. 그는 “문정역은 현재 도로 확장 공사로 3·4번 출입구가 폐쇄돼 이용객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이 특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개선할 점은 없는지 살피고 곳곳의 시설을 반복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모든 업무에서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서 구청장은 ‘안전 도시’를 표방하며 안전 관련 행보를 펼치고 있다. 송파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우선 실시한 뒤 전 구민에게 관련 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6일에는 ‘송파구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 ‘10살 연하♥’ 김영희 “빚투에 극단적 생각… 남편, 목숨 살린 사람”

    ‘10살 연하♥’ 김영희 “빚투에 극단적 생각… 남편, 목숨 살린 사람”

    코미디언 김영희(39)가 ‘빚투’ 논란 후 심경을 털어놨다. 김영희는 1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해 과거 아버지의 사업자금 문제로 빚투 논란이 불거졌던 일을 떠올리면서 지금은 문제를 해결하고 활동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IMF 외환위기 당시 아버지의 사업 실패 후 아버지와 연락하지 않은 채 살았고 자신과 어머니가 각종 빚을 갚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그우먼이 되고 신용불량자를 벗어난 게 제일 좋았다. 어머니도 서울로 오셔서 방송도 하시고 너무 행복하게 지내셨다”라며 “그런데 아버지가 (채무) 이행을 안 하셨고 그게 어느 날 갑자기 터졌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은 (내가 아는 것과) 너무 다르다 보니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도 거짓말이 되더라”라며 “어머니의 돈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머니와 저는 그 돈을 쓴 적도 없고 다 아버지 사업자금으로 들어간 돈”이라고 설명했다.김영희는 “그 뒤로 어머니가 그렇게 재미있게 했던 라디오·방송을 다 하차하고 어머니가 신용불량자라 내 명의 통장을 썼기 때문에 내가 다 떠안게 됐다”라며 “너무 무서웠다, 어머니와 저는 말도 안 하고 살면서 아침이 되면 서로 얼굴 보고 살아 있구나 확인했다. 어떻게 사람 눈에 눈물이 이렇게 끝도 없이 나오나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던 김영희는 어느 날 이 상황을 빨리 끝내야겠다고 생각했고 아버지 대신 돈을 갚기로 결심했다. 김영희는 “원금보다 더 많은 돈을 드렸다. 일단 해결을 했는데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돈은 갚고 나왔냐’, ‘강아지 키울 여유가 어디 있냐’, ‘차 팔아서 갚아라’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3년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김영희는 “최근 결혼하고 나아졌다. 남편을 만났는데 3년 전 내가 너무 길게 나 스스로를 힘들 게 한 것 같다”라고 했다. 남편에게는 ‘네가 내 목숨을 살린 사람’이라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김영희는 10살 연하의 한화 이글스 출신 야구선수 윤승열과 지난해 1월 결혼했다. 지난 9월에는 득녀 소식을 알렸다.
  • [영상] 막힌 하수구, 서울·인천 침수 잇따라…총리 긴급지시 (종합)

    [영상] 막힌 하수구, 서울·인천 침수 잇따라…총리 긴급지시 (종합)

    12일 오후부터 쏟아진 폭우에 서울과 인천에서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서울종합방재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동작구 등 일부 도로와 인도에서 물이 빠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여러 건 들어왔다. 짧은 시간에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린데다 낙엽이 하수구를 막아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던 탓이다. 문래역 교차로에서 침수 상황을 목격한 시민은 서울신문에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마트 방면으로 침수가 된 상황이라 지하도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수구가 막힌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양천구에 50.0㎜, 구로구 49.0㎜, 강북구 47.5㎜의 비가 내렸다. 서울 평균 강수량은 48.3㎜이다. 서울시는 ‘호우와 낙엽으로 인한 배수불량 등 도로 노면수가 유입되고 있으니 침수와 안전에 유의하라’는 긴급재난 문자를 오후 9시 20분쯤 발송했다. 현재는 소방관들이 침수 피해 지역에서 낙엽을 제거하고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인천에서도 비슷한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12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2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도로 등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약 200건 접수됐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도로에선 배수로로 빠지지 않은 빗물이 많은 낙엽과 함께 인도까지 넘쳐흘렀고, 부평구 삼산동 굴포천역 8번 출구 인근 도로도 일부 침수됐다. 한 주민은 “배수가 잘되지 않아 빗물이 도로에 가득 찼다. 차량 바퀴가 절반 넘게 잠겼다”고 설명했다. 서구청은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연희지하차도가 침수됐다며 진입을 자제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아직 정확하게 집계하지는 못했지만 오늘 밤에만 침수 신고를 200건 정도 접수했다”고 말했다. 인천시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시내 곳곳에서 낙엽으로 인해 도로 주변 배수구가 막혀 침수 신고가 많았다”며 “소방대원들과 각 군·구청이 현장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1시 현재까지 인천의 지역별 강우량은 부평구 구산동 66.5㎜, 중구 전동 47.7㎜, 연수구 동춘동 46.5㎜ 등이다. 인천 부평구 구산동 일대에는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 동안 38㎜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20분을 기해 인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가 오후 10시 10분 해제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11시 현재 인천은 비가 거의 다 내린 상황”이라며 “내일 새벽까지는 약한비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충남 아산·당진·서산·태안, 전남 여수, 제주도 산지에도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관계 부처에 피해 상황 파악과 안전 조치를 주문하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서울시장, 인천시장, 경기도지사는 호우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또 “특히 저지대,지하 주택지 등에 순찰을 강화해 위험 상황이 발생하기 전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며 “관계기관은 기상 상황을 시간별로 관찰해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 울산시 내년 예산 4조 6058억원 편성… 전년 대비 4.4% 증액

    울산시 내년 예산 4조 6058억원 편성… 전년 대비 4.4% 증액

    내년도 울산시 당초 예산이 4조 6058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울산시는 민선 8기 첫 본예산인 2023년 예산을 4조 6058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한 주요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4조 4103억원 대비 1955억원(4.4%) 증가한 규모다. 특히 시는 미래세대의 부담 경감을 위해 내년도에 1000억원 규모의 지방채 상환을 통해 현재 18.5%인 채무비율을 15%대로 낮출 계획이다. 또 채무상환에 필요한 가용재원 확보를 위해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한다. 내년 예산은 ▲튼튼한 경제 ▲꼼꼼한 안전 ▲탄탄한 미래 ▲넉넉한 문화 ▲훈훈한 복지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시는 ‘튼튼한 경제’를 위해 총 5248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 ▲울산 하이테크 벨리 일반산업단지 조성 48억원 ▲기업투자유치 보조금 120억원 ▲도로개설 및 도로확장(13개 사업) 691억원 ▲울산대교 통행료 지원(염포산터널 무료화) 90억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55억원 등이다.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확대 등을 통한 기업 지원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또 ‘꼼꼼한 안전’을 위해 총 8269억원을 편성했다. ▲재해위험개선 6개 지구 130억원 ▲신태화교 내진보강 37억원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24억원 ▲울주소방서 건립 49억원 ▲양방향 소방차 등 소방특수장비 구입(7종) 44억원 등을 통해 재난·재해 예방에 힘쓴다. ‘탄탄한 미래를 위한 투자’에는 4020억원을 편성했다. ▲탄소중립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10억원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완공 93억원 ▲지역특화산업(주력산업) 육성 57억원 ▲전기차(1994대), 수소차(200대) 보급 434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넉넉한 문화 기반(인프라) 지원’을 위해 총 2557억원이 편성됐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추진 29억원 ▲용금소 스카이워크 설치 25억원 ▲국가대표팀 축구경기 울산 개최 4억원 등이다. ‘훈훈한 복지 지원’을 위해 총 1조 5800억원이 편성됐다.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63억원 ▲울산의료원 건립 30억원 ▲청년희망주택 건립 42억원 ▲신혼부부·청년가구 주거비 지원 40억원 등이다. 시는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추진을 위해서도 1714억원을 편성했다. 내년부터 시작하는 주요 공약사업은 ▲농민수당 지원 48억원 ▲세계적 공연장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10억원 ▲파크골프장 5억원 ▲주택가 나무관리 전담반 운영 10억 7000만원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차액 지급 90억원 ▲옥동 군부대 대체시설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1억 8000만원 등이다. 김두겸 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씀씀이는 줄여 빚은 갚으면서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시민 삶을 도울 민생사업들에 가용재원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예산안은 11일 시의회에 제출돼 제235회 울산광역시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확정될 예정이다.
  • 반포1단지 재건축 건축심의 통과…5000세대 공급·스카이라인 형성

    반포1단지 재건축 건축심의 통과…5000세대 공급·스카이라인 형성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건축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5000세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열린 제21차 건축위원회에서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초구 반포동 810번지 일대에 지상 35층 5002가구(공공주택 211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번 안에는 사업지 일부에 문화공원(덮개공원), 소공원, 지하차도, 공공청사, 초중학교 조성 등 공공기여 방안이 포함했다. 주거 유형은 10개 평형(전용 59∼212형)으로 구성한다. 시는 세대 배치 시 임대와 분양 동시 추첨을 진행해 적극적인 ‘소셜믹스’(사회적 혼합)를 구현할 방침이다. 또한 반포주공1단지 일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아파트 계획에서 벗어나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스카이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현재 이주를 마치고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서초구의 사업시행인가 변경까지 완료하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건축위원회는 ‘서리풀 지단구역 특계A 신축사업’과 ‘창전동 319번지 일대 역세권주택 및 공공주택사업’ 건축계획안도 같은 날 통과시켰다. 서리풀 신축사업으로는 서리풀터널 인근 서초역 300m 거리 역세권에 지하 7층∼지상 13층 규모의 업무시설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거쳐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창전동 역세권주택 및 공공주택사업으로는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접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 2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5년 준공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건축계획 심의·검토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한편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모두를 배려하고 동행하는 건축계획안을 유도하는 심의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마감 후] 각자도생 대한민국/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각자도생 대한민국/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그날 이태원 거리를 찾은 시민들의 바람은 소박했을 것이다. 모처럼 마스크를 벗고 핼러윈 거리 축제를 즐기며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훌훌 날리고 싶었고, 한국 문화를 사랑했던 외국인들은 ‘서울속의 작은 외국’이라고 불리는 이태원에서 국경 없이 하나 되는 추억을 쌓고 싶었을 것이다. 코로나 기간 단절된 사람들의 온기를 느끼고 싶었던 우리 주변의 평범한 젊은이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설렘과 기대는 한순간에 참혹한 비극으로 바뀌었다. 주말 저녁 서울 한복판에서 156명의 아까운 생명이 희생되는 대참사가 발생했고, 국민들에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안겼다. 이번 참사는 정부의 무대책, 무능력으로 인해 발생했고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충격과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엔데믹과 맞물려 지난여름부터 각종 축제나 페스티벌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핼러윈은 남의 나라 명절이 아니라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하루를 보내는 도심 축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억눌린 젊은이들의 심리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공감했다면 주말 핼러윈 축제에 여느 때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어렵지않게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참사 이후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을 보면 얼마나 이들이 형식적이고 획일적인 관료주의에 매몰돼 공감 능력이 결여됐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참사 직후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이나 소방 인력 배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해 공분을 샀고, 주민 문자를 받고 참사 사실을 알았다는 용산구청장은 “주최 측이 없는 핼러윈데이는 축제가 아니라 일종의 ‘현상’”이라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 같은 정부 당국자들의 안이한 현실 인식은 현장의 늑장부실 대응을 낳았다. 참사 당일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은 작동하지 않았고, 재난문자는 늑장 발송됐으며, 112와 119 신고는 무용지물이었다. 경찰청장이 “제대로 예견하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큰 문제”라고 뒤늦게 후회했지만 만시지탄(晩時之歎)에 불과했다. 참사 이후 거의 매일 진행되는 중대본 브리핑에서도 “제 소관이 아니다”, “검토해 보겠다”는 식의 부실한 답변이 난무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는 결코 특별한 ‘현상’이 아니다. 국가 안전 시스템의 부재로 누구나 유사시 각자도생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심어 준 중대한 사건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정부 고위 당국자 누구도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집권한 1993년부터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 말까지 20년 동안 임기를 3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장관(부총리 겸직 포함)은 총 16명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때는 7명이 중도 하차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3명의 장관이 여론의 뭇매를 받고 물러났다. 개인적인 부정도 있었지만, 국기를 흔든 대형 사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경우도 상당수였다. 누군들 불명예 퇴진을 원했겠냐마는 막중한 책임이 요구되는 자리인 만큼 민심의 회초리를 따갑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벌어진 이번 참사는 분명 국가의 기본이 흔들린 사건이다. 다시는 이 같은 불행한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책임을 정확히 묻고 일벌백계해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 전 국민에게 국가라는 울타리 없이 ‘각자도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 금천구, 버스정류소 스마트 온열벤치 설치

    금천구, 버스정류소 스마트 온열벤치 설치

    서울 금천구는 최근 버스정류소 14곳에 ‘스마트 온열벤치’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온열벤치는 외부 온도가 20도 이하로 낮아지면 자동으로 가동돼 36~38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되며, 가동 시간은 버스 운행 시간인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또한 15w의 출력의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돼 있어 버스 이용객은 스마트기기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다. 설치 장소는 승·하차 인원이 많고, 전기공급이 가능한 정류소를 우선해 선정했고, 설치비는 주민참여예산으로 마련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민들이 겨울철 따뜻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통 편의시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다음 열차, 84분 후 도착”…출근길 전장연 시위에 5호선 지연

    “다음 열차, 84분 후 도착”…출근길 전장연 시위에 5호선 지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서울 지하철 5호선 양방향 운행이 지연됐다. 1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3분쯤 5호선 천호역에서 시작한 전장연 시위로 방화행 열차가 63분, 하남·마천행 열차가 10분 지연 운행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일동행 열차 84분 후 도착예정’이라는 전광판을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고덕역에서 촬영된 것이다.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 방면으로 이동하는 동안 활동가들은 역마다 승하차를 반복했다. 또 ‘장애인권리예산 보장하라’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안전한 세상을 원한다’ ‘정부가 책임져라’는 문구를 목에 걸고 지하철 통로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정치가 무책임을 회피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오늘 국회로 가서 우리의 뜻을 명확하게 알릴 것”이라고 외쳤다.집회를 마치고 국회에 도착한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장애인 이동권 토론회 및 이동권 예산 촉구 이어말하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장연은 이달 이뤄지는 국회 예산 심의에서 지방자치단체 예산에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촉구하며 연일 지하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 애도기간 동안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한 전장연은 지난 7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을 재개했다. 전장연은 오는 11일에도 출근길에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 지방자치 복지부문 혁신대상 은평 ‘아이맘택시’가 받았다

    지방자치 복지부문 혁신대상 은평 ‘아이맘택시’가 받았다

    서울 은평구가 시행 중인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한 무료 택시서비스 ‘아이맘택시’가 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복지혁신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구는 9일 은평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혁신대상에서 복지혁신 부문을 수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후원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은 지역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초지자체에 주는 상이다. 은평구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아이맘택시는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가 전용 앱을 통해 병원을 오갈 때 일정 횟수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유모차를 탑재할 수 있는 전용 대형 차량에 카시트가 장착돼 있고, 전담 기사가 승하차를 돕는다. 손 소독제와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구비돼 있고, 매일 차량 내부를 소독해 코로나19와 같은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한다. 전용 앱을 통해 미리 예약하면 집 앞까지 와서 대기하기 때문에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에게 만족도가 높다. 은평구 대상자인 5900여명 중 5300여명이 가입했고, 94.6%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2021년 대한민국 혁신박람회에서 혁신 사례로도 선정됐고, 타 자치구뿐만 아니라 서울시도 이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구는 내년부터 아이맘택시에 동행 지원 서비스인 ‘친정맘서비스’도 추가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아이 낳고 기르기 편한 은평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면서 “아이맘택시 외에도 변화의 은평을 위한 새로운 주민체감형 혁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분당 지하차도 출몰 멧돼지 권총으로 사살

    분당 지하차도 출몰 멧돼지 권총으로 사살

    9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 수내지하차도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출동한 경찰이 권총을 사살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6분쯤 “멧돼지인지 사슴인지 큰 동물이 도로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긴급출동했다. 경찰관들은 수내지하차도 정자 방향 도로에 쓰러져 있는 멧돼지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경찰관들이 가까이 다가가자 멧돼지가 갑자기 일어나 도로를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경찰관은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 38구경 권총으로 실탄 3발을 쏴 사살했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는 차에 치여 쓰러져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는 않아 누군가 멧돼지를 치고 그냥 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멧돼지 때문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어서 사살했다”고 말했다.
  • “손녀를 지킬 수 있을지 막막”…흉기에 아들 잃은 80대 아버지

    “손녀를 지킬 수 있을지 막막”…흉기에 아들 잃은 80대 아버지

    트레킹 모임에서 만난 지인에게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자 살해한 40대가 무기징역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9일 대전고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정미)의 심리로 열린 A(46)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범행을 계획해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목숨을 구걸하는 피해자를 쫓아가 무자비하게 살해했다. 수법이 매우 잔인하다”며 “절대 대체 불가능한 생명을 빼앗은 행위는 용납할 수 없고 엄벌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구형하고 전자발찌 부착 30년과 보호관찰 5년도 요청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1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지난 1월 25일 낮 12시 58분쯤 충남 아산시의 한 지하차도에서 B(당시 47세)씨를 만나 “건강이 좋지 않아 일을 못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다. 꿔 준 돈 좀 갚으라”고 호소했지만 B씨가 욕설을 하며 밀치자 주머니에 숨겨둔 흉기를 꺼내 휘둘러 살해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B씨가 “금새 돈을 갚을테니 살려달라”고 다급하게 외쳤으나 A씨는 이를 무시한 채 흉기를 마구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둘은 2018년 트레킹 모임에서 만나 교류하던 중 A씨는 2020년 B씨에게 2500만원을 빌려주고 3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그 해 9월 A씨가 건강 문제로 일을 못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자 채무 변제를 B씨에게 독촉했으나 계속 미루자 배신감과 증오심이 커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은 보았다.A씨 측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A씨는 평소 낚시·캠핑을 즐겨 항상 차에 칼 등 도구를 싣고 다녔다”면서 “A씨가 처음부터 살해할 계획이었다면 범행 전에 B씨와 대화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계획 범행을 부인했다. A씨는 방청석에 있던 B씨의 유족에게 고개를 숙인 뒤 “진심으로 사죄 드리고, 엄벌 받아 마땅하지만 절대 계획 범죄는 아니다”고 울먹였다. 하지만 B씨의 아버지는 “나는 아들을 잃었고, 손녀는 아버지를 잃었다. 80대인 내가 부모를 모두 잃은 손녀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 막막하다”면서 “내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엄벌해달라”고 호소했다.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2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 “사고 날 것 같다” “숨 못 쉬겠다”…‘이태원 공포’에 떤 지하철 출근

    “사고 날 것 같다” “숨 못 쉬겠다”…‘이태원 공포’에 떤 지하철 출근

    “자리 없어요. 제발 밀지 마세요.” 무궁화호 탈선 사고 여파로 7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여기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까지 겹쳐 4·5·8호선 운행도 지연됐다. 이태원 참사 발생 열흘도 안 된 상황에서 일부 역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아수라장으로 변하자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고 비명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사고가 날 것 같다”는 112신고도 빗발치는 등 월요일 오전 시민들은 말 그대로 ‘지옥철’을 경험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에 대한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의 구로역~용산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동인천부터 구로까지는 급행열차가 운행됐으나 구로역에서 완행열차로 갈아타고 제시간에 맞춰 출근하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구로역 승강장은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변했다. 이태원 참사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도 탈선 사고로 예견된 혼잡 상황에 대한 대비가 전혀 안 되다 보니 시민들은 당시 참사를 떠올리며 공포를 느껴야 했다. 일부 승객들은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역 승강장에 투입된 경찰은 “무리해서 타지 말라”, “열차 안에 숨을 못 쉬겠다는 신고가 있다”며 현장을 통제했다.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3분부터 오전 9시까지 1호선 개봉역, 구로역, 신도림역에 12건의 112신고가 접수돼 소방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개봉역에서는 “역무원 2명으로 승객 통제가 힘들다”며 승객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평소 코레일이 관리하는 노선에서 하루 평균 민원이 약 1700건인데 전날 지연과 혼잡, 환승 항의 등으로 민원이 약 2400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나머지 1호선 구간이나 1호선과 연결된 경의중앙선 등도 연쇄적으로 연착됐다. 청량리역에서 인천행 1호선 지하철을 탄 직장인 A씨는 “출근길 혼란을 보니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일상 속 밀집은 크게 개선된 게 없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지각’ 안내로 시민들의 대처가 어려웠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시는 혼란이 가중되던 오전 8시 27분에서야 “1호선 열차가 혼잡하니 안전을 위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서울시가 전날 오후 9시 42분 “열차 탈선은 조치 완료돼 1호선 운행 재개됐다”고 보내 이날 아침 혼선이 가중됐다. 전장연도 출근길 4호선 삼각지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여의도역(5호선), 국회의사당역(9호선)으로 이동하는 승하차 집회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이 우회해서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서울역도 발이 묶인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철호(52)씨는 “차라리 열차를 취소하거나 지연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 줬다면 버스터미널로 갔을 텐데 대처가 황당하다”고 꼬집었다. 이날 하루 149개(KTX 90개·일반 59개) 열차가 운행을 중지했고, 79개(KTX 38개·일반 41개)는 구간을 단축하거나 출발역을 변경했다.
  • ‘회당 1000만원대’ 받던 김제동, ‘회당 18만원’ 받고 강연 중

    ‘회당 1000만원대’ 받던 김제동, ‘회당 18만원’ 받고 강연 중

    방송가 떠난 김제동 근황“18만원 받고 고등학교 강연”고등학생들과 강연 기념사진 ‘찰칵’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던 MC 김제동(48)의 근황이 7일 공개됐다. 김제동은 최근 전라남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강당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약 2시간 가량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며 질의 응답 등의 시간을 가졌다.  앞서 김제동은 전국 중고등학교를 돌아다니며 강연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린 바 있다.“정치 얘기 안 해”…‘통합’ 강조한 김제동 지난 8월 27일 제13회 봉하음악회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그는 “제가 요즘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무료강연들을 하고 있다. 아니, 무료강연은 아니다. 18만원에서 20만원 정도 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김제동은 “정치 이야기 안 한다. 내가 무슨 정치 얘기를 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우리가 맨날 갈라져 싸워야 하냐. 그래서 우리가 임진왜란을 맞았고, 그래서 우리 조국이 분단됐다”며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지자 “여기서 제 이름 연호하고 그러면 신문에 ‘정치집회’라고 나간다”며 “하지 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김제동 “강연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공연이다” 해명 김제동은 2019년 지방자치단체 강연, 행사 등에서 회당 1500만원 안팎의 강연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는 스타 강사들과 비교해도 세 배 가량 높게 책정된 강연료로 알려졌다. 당시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며 대전 대덕구 청소년아카데미 행사 강연은 취소됐다. 이후 진행하던 방송에서 하차하는 등 방송 활동을 자제해왔다.김제동은 미래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미래당TV에 출연해 “강연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공연이다. 그 액수엔 스태프를 비롯해 회사, 인건비 등도 포함되어 있다. 저 혼자 나가는 것처럼 돼 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다. 세금, 인건비, 운영비 등 공연에 들어가는 여러 비용을 포함한 액수”라고 직접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액수만 적어둔 자극적인 기사가 나오지만, 사실 그 안에 운영하는 사람들은 다 안다”며 “하지만 다른 의도로 공격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으니 다른 이야기들은 싹 다 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출퇴근길 광역버스 압사 막는다… 광역버스 482회 운행 추가

    출퇴근길 광역버스 압사 막는다… 광역버스 482회 운행 추가

    2층 전기버스 보급도 속도내기로승하차 승객 분산 위해 좌석 예약제 확대“이태원 사고 계기, 국민 안전 우려 고조”“정부·지자체·운송업체, 무한책임 져야”콩나물시루처럼 밀집도가 매우 높은 출퇴근길 광역버스에 탑승한 승객들의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연말까지 광역버스 운행 횟수를 482회 추가하고 2층 전기버스 보급에 속도를 내기로 하는 등 혼잡 해소 방안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7일 오후 서울 철도사법경찰대에서 광역버스 안전관리 체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투입, 정규버스 증차 등 운행 확대를 포함한 광역버스 입석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운송업계에 광역버스 승객 밀집을 방지하기 위한 공급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사전에 안전 점검 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입석 대책 추진 이후 하루 승객은 3만 4000명, 출퇴근 승객은 1만 7000명 증가했지만 입석 승객은 24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보고 당초 계획인 광역버스 482회 운행 확대를 연말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했다.대용량 여객 수송(45→70석)으로 추가 증차 없이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2층 전기버스 보급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출퇴근 시간대 승하차를 위해 수십m씩 대기하는 승객을 분산하기 위해 좌석 예약제, 중간배차 등을 확대한다. 지자체와 운송업계는 전세버스 투입, 정규버스 증차와 관련해 전세버스 수급 및 운전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위원회는 증차 지원 확대 방안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운전기사 처우가 좋은 국토부 준공영제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나온 광역버스 인파 관리방안 등을 지자체 등과 공유한 것이다. 강희업 상임위원은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이라면서 “정부, 지자체, 운송업계는 무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1호선 승객들 “사고 날 것 같다”…지하철 출근길 대란

    1호선 승객들 “사고 날 것 같다”…지하철 출근길 대란

    “자리 없어요. 제발 밀지 마세요.” 무궁화호 탈선 사고 여파로 7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이 중단돼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여기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탑승 시위까지 겹쳐 4·5·8호선 운행도 지연됐다. 이태원 참사 발생 열흘도 안 된 상황에서 일부 역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아수라장으로 변하자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고 비명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사고가 날 것 같다”는 112 신고도 빗발치는 등 월요일 오전 시민들은 말 그대로 ‘지옥철’을 경험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에 대한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의 구로역~용산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동인천부터 구로까지는 급행열차가 운행됐으나 구로역에서 완행열차로 갈아타고 제시간에 맞춰 출근하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구로역 승강장은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변했다. 이태원 참사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도 탈선 사고로 예견된 혼잡 상황에 대한 대비가 전혀 안 되다 보니 시민들은 당시 참사를 떠올리며 공포를 느껴야 했다. 일부 승객들은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역 승강장에 투입된 경찰은 “무리해서 타지 말라”, “열차 안에 숨을 못 쉬겠다는 신고가 있다”며 현장을 통제했다.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3분부터 오전 9시까지 1호선 개봉역, 구로역, 신도림역에 12건의 112 신고가 접수돼 소방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 지하철 역무원은 “승차 인원이 몰려 사고가 날 것 같다”면서 “역무원 2명으로 통제가 힘들다”며 경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평소 코레일이 관리하는 노선에서 하루 평균 민원이 약 1700건인데, 전날 지연과 혼잡, 환승 항의 등으로 민원이 약 2400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나머지 1호선 구간이나 1호선과 선로가 연결된 경의중앙선 등도 연쇄적으로 연착됐다. 청량리역에서 인천행 1호선 지하철을 탄 직장인 A씨는 “열차 운행이 기약 없이 늦어져 결국 택시를 탔지만 지각했다”면서 “출근길 혼란을 보니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크게 개선된 게 없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뒷북’ 안내로 시민들의 대처가 어려웠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시는 혼란이 가중되던 오전 8시 27분에서야 “1호선 열차가 혼잡하니 안전을 위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를 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전장연도 출근길 4호선 삼각지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여의도역(5호선), 국회의사당(9호선)으로 이동하는 승하차 집회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이 우회해서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서울역도 발이 묶인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철호(52)씨는 “차라리 열차를 취소하거나 지연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줬다면 버스터미널로 갔을 텐데 대처가 황당하다”고 꼬집었다.
  • ‘야신’ 김성근 ‘최강야구’ 새 사령탑 맡는다

    ‘야신’ 김성근 ‘최강야구’ 새 사령탑 맡는다

    ‘야신’ 김성근(80) 감독이 ‘최강야구’ 새 사령탑을 맡는다. 7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측은 “김성근 감독이 최강 몬스터즈의 새 사령탑을 맡는다”라며 “방송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최강야구’ 촬영장에 깜짝 등장해 감독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간 최강 몬스터즈를 이끈 이승엽은 지난달 두산 베어스의 감독으로 선임되어 ‘최강야구’에서 하차했다. 이에 새 사령탑 김성근 감독이 최강 몬스터즈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성근 감독은 1969년 마산상고 사령탑에 오르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82년 OB 베어스 투수코치를 맡으며, 국내 프로야구 원년부터 선수들을 가르쳤다. 이후 1984년 OB 베어스 감독에 발탁됐고, 이후 태평양 돌핀스, 삼성 라이온즈, 쌍방울 레이더스, LG 트윈스,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 한화 이글스 감독 등을 경험했다. 재일동포 출신인 김 감독은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고문으로 일해왔다. 최강 몬스터즈 멤버 중 박용택, 정근우, 심수창은 프로 선수 시절 김성근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도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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