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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정보 2만 7000건 유출한 보람상조…과징금 5억 5000만

    개인정보 2만 7000건 유출한 보람상조…과징금 5억 5000만

    상조회사 보람상조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규 위반 혐의로 보람상조개발 등 보람상조 7개 사업자에 대해 과징금 5억 4250만원과 과태료 1140만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7개 사업자는 보람상조개발(주), 보람상조리더스(주), 보람상조라이프(주), 보람상조피플(주), 보람상조애니콜(주), 보람상조실로암(주), 보람상조플러스(주)다. 해커는 보람상조 홈페이지 취약점을 이용해 지난 2024년 5월 데이터베이스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이메일 등 개인정보 2만 7882건을 빼갔다. 조사 결과 보람상조개발은 다른 6개 계열사로부터 온라인 고객 상담 등 고객관계관리(CRM)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수집된 개인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접근제어 등 안전성 확보 조치는 소홀히했다. 해커는 웹 애플리케이션상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악의적인 SQL 구문을 입력하는 ‘에스큐엘 인젝션(SQL Injection)’ 공격을 해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개인정보위는 보람상조개발이 유출 사실 인지 후 법정 기한이 지나 뒤늦게 관계당국에 신고했으며, 보유 기간이 지난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은 사실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계열회사 등 다수 기업이 관련된 복잡한 개인정보 처리 환경에서 개인정보 처리가 불투명하게 운영될 경우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스승의날 케이크, 선생님께 나눠주지 마세요” 씁쓸한 교육청 안내문…“현실입니다”

    “스승의날 케이크, 선생님께 나눠주지 마세요” 씁쓸한 교육청 안내문…“현실입니다”

    ‘스승의 날’(5월 15일)을 앞두고 한 교육청이 “스승의날에 학생들이 ‘케이크 파티’를 할 경우 교사에게 케이크를 건네지 말아야 한다”고 안내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을 낳고 있다. 네티즌들은 “교사를 조롱한다”며 비판했지만, 교육청의 이러한 안내는 이른바 ‘김영란법’에 근거한 것이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은 최근 교사 업무 포털에 ‘헷갈리는 청탁금지법 완벽 정리’라는 제목의 배너 형태의 안내문을 게시했다. 안내문은 ‘스승의 날, 케이크 파티 불가능?’, ‘카네이션 생화는 불법인가요?’ 등의 문구를 통해 교사가 받을 수 있는 선물 등의 허용 범위를 설명했다. 한 네티즌이 캡쳐해 SNS에 올린 안내문을 살펴보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케이크 파티를 할 경우 학생들끼리 나눠 먹는 것은 가능하지만, 교사와 함께 나눠 먹거나 교사에게 케이크를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 포함돼 있었다. 네티즌들은 SNS에 올라온 게시물에 “스승의 날에 케이크 파티는 하되 선생님은 나눠주지 말라는 건 조롱일 뿐”, “이게 스승의 날을 안내하는 교육청 공식 자료라니 말이 되나”,“이럴거면 스승의 날 없애는게 낫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케이크 파티 해도 학생들끼리 나눠먹어야”교사들은 “스승의 날에 학생들에게 꽃 한 송이 받지도 못한다”, “케이크 한 조각 얻어먹어도 뇌물을 받은 셈이 된다”며 푸념한다. 이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자리잡은 씁쓸한 현실이다. 담임교사와 교과교사 등 학생을 평가하거나 지도하는 교사는 청탁금지법에 따라 학생 및 학부모와의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는 탓에 소액의 선물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청탁금지법의 주무 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스승의 날 청탁금지법 Q&A’를 통해 학생 및 학부모가 교사에게 전달할 수 있는 선물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스승의 날에 학생이 카네이션 한 송이를 드리는 것조차 금지된다. 다만 학생 대표 등이 교사에게 공개적으로 건네는 경우에는 시기와 장소, 수수 경위, 물품 가액 등을 고려해 청탁금지법 제8조 제3항 제8호의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본다.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5만원 이하의 선물을 하는 것도 안 된다. 권익위는 “학생에 대한 평가·지도를 상시적으로 담당하는 담임교사 및 교과담당교사와 학생 사이의 선물은 5만원 이하라도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의 목적을 벗어나므로 예외사유에 해당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학부모 또한 마찬가지로 교사에게 선물을 건넬 수 없다. 학부모 개인이 아닌 학부모회 또는 학교운영위원인 학부모가 학교 교장이나 교감에게 선물을 주는 것 또한 ‘밀접한 직무관련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는다. 학생이 스승의날에 교사에게 건넬 수 있는 선물은 직접 쓴 손편지나 카드 정도만 허용된다. “카네이션, 학생 대표가 공개적으로 건네야”학생이 교사에게 선물할 수 있는 경우는 현재 평가나 지도 관계가 아닌 상황에서다. 이전 학년 담임 교사나 교과담당 교사, 졸업생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청탁금지법이 규정한 가액을 넘어서선 안 된다. 예를 들어 이전 학년 담임 선생님이나 교과 담당 교사에게 주는 선물은 5만원(농수산물이나 그 가공품의 경우 15만원) 이내여야 ‘사교 또는 의례의 목적’으로 인정된다. 또한 이전 학년의 담임 교사라도 현재 해당 학생을 평가 및 지도하는 상황이 아니어야 가능하다. 소액의 선물로 기프티콘이나 상품권을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은데, 기프티콘이나 상품권 등의 유가증권은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하는 선물이 아니어서 5만원 이하라도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졸업생은 재학 당시 교사에게 1회 100만원(연 300만원) 이내에서 선물을 줄 수 있다. 다만 이 또한 직무 관련성이 없어야 한다. 유치원도 청탁금지법상 ‘각급 학교’에 포함돼 유치원 교직원도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다. 공립유치원 뿐 아니라 사립유치원도 포함된다. 반면 어린이집은 유아교육법이 아니라 영유아보육법의 적용을 받는 탓에,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청탁금지법의 대상이 아니다. 다만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인 공공기관의 직장어린이집 원장은 적용 대상이다.
  •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스토킹 신고자 못 찾자 범행 대상 변경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스토킹 신고자 못 찾자 범행 대상 변경

    광주 여고생 묻지마 살해범 장윤기(23)는 자신이 스토킹한 여성을 찾다가 길을 가던 여고생으로 범행 대상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장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베트남 여성과 교제를 원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여성을 협박하고 흉기를 지니고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발생 당일에도 여성의 거주지와 직장 주변을 배회하며 범행을 계획하던 중, 이곳에서 1km 떨어진 도로에서 여고생을 발견하고 범행 대상을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7시 신상정보가 공개된 장씨는 오전 7시 45분쯤 광주 서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섰다. ‘지금 심정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그는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장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자신의 검은 점퍼에 달린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신상정보가 공개된 이날은 얼굴을 숙이거나 주변인들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경찰서 정문 앞에서 호송차로 향하는 도중에는 고개를 꼿꼿이 든 채 포토라인 밖으로 몰려든 취재진을 10초가량 응시했다. 그는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A(17)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다른 고교생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2차 공격을 가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다가 이날 송치됐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와 피해자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사는 것이 재미가 없어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장씨에 대해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 “간호사가 환자와 부적절한 관계 맺고 임신까지” 충격…대체 무슨 일?

    “간호사가 환자와 부적절한 관계 맺고 임신까지” 충격…대체 무슨 일?

    자신이 돌보던 정신과 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고 임신까지 했던 영국의 30대 간호사가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브리스틀 형사법원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리디아 메이 그린(30)에게 징역 28개월을 선고했다. 사건은 2021년 그린이 간호 학생 신분으로 해당 정신병동에 배치되면서 시작됐다. 그는 당시 10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 정신질환으로 병원에 이송된 남성 환자 A씨를 담당하게 됐다. 자폐증과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등을 앓고 있던 A씨는 그린을 가장 좋아하는 직원으로 꼽으며 의지했고, 두 사람의 관계는 이내 부적절한 로맨스로 발전했다. 조사 결과 그린은 2024년 여름휴가 기간 등을 이용해 A씨와 병원 밖 호텔에 투숙하며 성관계를 가졌으며, 자신의 휴대전화에 나체 사진과 성관계 영상 등을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그린은 임신까지 했으나 이후 유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관계는 올해 초 A씨가 병원 직원들에게 관련 사실을 털어놓으며 세상에 알려졌다. 그린은 수사가 시작되자 증거물을 삭제하는 등 은폐를 시도했으나, 결국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그린의 행위로 인해 환자의 퇴원 계획이 지연됐으며, 재활 경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상당한 심리적 해를 끼쳤다”고 지적했다. 그린 측 변호인은 “그린이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속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렸으며, 환자가 먼저 구애하는 등 강압적인 관계는 아니었다”며 “10년간 노력해 얻은 간호사 자격도 박탈당하게 됐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간호사로서 엄격한 윤리적 경계를 지켜야 함에도 취약한 상태의 환자를 보호하지 못했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 “하루 1억씩 수입”…3년 간 ‘트로트 차트 1위’였다는 노래

    “하루 1억씩 수입”…3년 간 ‘트로트 차트 1위’였다는 노래

    트로트 가수 편승엽이 히트곡에 얽힌 비화를 들려주며 근황을 전했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5회에 출연한 편승엽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 곡 ‘찬찬찬’의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그는 정통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스타 작곡가 이호섭을 찾아갔던 당시를 회상했다. 가사도 없이 피아노 연주만 흐르던 멜로디를 듣는 순간 “아, 이거 내 노래다”라고 직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사실 ‘찬찬찬’의 주인은 본래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1992년 발매 직후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 곡은 1년 뒤인 1993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해 3년 동안 트로트 차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에 대해 편승엽은 “요즘 시세로 하루에 1억원 이상 수입을 올렸다”며 당시 벌어들인 막대한 수입을 공개했다. 이어 “쉽게 벌어서 당연한 줄 알았다”고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덧붙였다. ‘찬찬찬’은 트로트곡 중에서도 메가 히트곡으로 꼽히며 현재까지도 많은 후배들이 무대에서 이 곡을 부르고 있다. 화려한 전성기 뒤에 찾아온 시련도 공개된다. 편승엽은 과거 신우암 3기 판정을 받았던 긴박했던 투병 상황을 전했다. 신우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역시 “붉은색 선혈이 아니고 죽어있는 검은색 혈뇨가 나온 걸 보고 ‘좋지 않구나’라고 느껴 병원에 갔다”며 위태로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암 투병에 이어 갑상선 기능 이상까지 겹쳐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위기도 있었다. 그는 “다행히 현재는 수술을 잘 받고 회복한 상태”라며 건강이 많이 호전됐음을 알렸다. 그는 오랜 공백을 깨고 MBN ‘무명전설’에 출연하며 활동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승엽은 “아직 ‘활동하는 가수다’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방송 출연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너무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토로한 그는 본선 2차전 ‘1대1 데스매치’에서 탈락했다. 한편 편승엽의 인생 이야기는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조국혁신당 김태성·고길호·최제순, 신안군수 선거전…‘백의종군 통합 원팀’ 선언

    조국혁신당 김태성·고길호·최제순, 신안군수 선거전…‘백의종군 통합 원팀’ 선언

    6·3 전남 신안군수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김태성 후보와 무소속 고길호, 무소속 최제순 예비후보가 신안의 대전환을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하나로 뭉치는 ‘백의종군 통합 원팀’ 출범을 전격 선언했다. 14일 세 후보는 공동 선언문을 통해 “오직 신안의 미래와 군민의 행복을 위해 어떠한 직위나 이익에 대한 약속 없이 정책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은 3선 군수의 행정 경륜(고길호)과 지역 사회의 두터운 신망(최제순)이 개혁적 비전(김태성)과 결합한 것으로, 사실상 이번 선거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길호·최제순 두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서 어떠한 사후 보장도 요구하지 않은 채, 김 후보 캠프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과 ‘고문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세 후보는 통합 정책의 핵심 가치로 ‘여성 권익 신장’을 꼽았다. 이어 섬 지역 특화 여성 건강 지원 시스템 구축, 여성 안심 안전망 강화, 여성 문화·휴식 인프라 확충 등을 단일 후보의 핵심 공약으로 확정하며, 여성이 당당한 주역으로 대접받는 따뜻한 신안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김 후보는 “두 분의 고귀한 결단에 경의를 표하며, 든든한 동지들과 함께 신안의 자부심을 기필코 되찾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와 최 예비후보 역시 “조건 없는 통합이 신안 대전환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원팀으로서 압도적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화답했다.
  • “세금 쓰지 마”…이승환, ‘대관 취소’ 구미시장 상대 항소 예고

    “세금 쓰지 마”…이승환, ‘대관 취소’ 구미시장 상대 항소 예고

    가수 이승환이 사과 요구를 거부한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을 상대로 항소를 예고했다. 이승환은 1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떤 식의 사과도 하지 않으시네요”라며 “말씀드린 대로 항소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소송을 “음악 신(scene)의 선배로서 문화예술의 진일보에 이바지할 판례를 남기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지자체의 자의적인 대관 취소 관행을 끊어내겠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김 시장을 향해서는 “이번엔 세금 쓰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구미시의 배상 책임을 인정해 1억 2500만원의 지급을 판결했으나, 김 시장 개인의 책임은 묻지 않았다. 해당 소송은 2024년 12월 25일 예정됐던 이승환의 구미 공연이 무산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구미시는 공연을 앞두고 이승환 측에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승환 측이 이를 거부하자 구미시는 일부 보수단체와 관객 간 충돌 가능성을 이유로 공연 이틀 전 대관을 취소했다. 당시 이승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였고, 일부 시민단체는 공연 반대 집회를 계획했다. 이승환은 이번 항소심에서 시장 개인의 책임을 입증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소송대리인도 기존 2명에서 10명으로 늘려 국가배상법상 맹점을 살피고 행정 책임자의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계획이다.
  • “트럼프, 대만 카드 내주나”…이란 전쟁에 웃는 시진핑 [핫이슈]

    “트럼프, 대만 카드 내주나”…이란 전쟁에 웃는 시진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문제를 풀기 위해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이 가장 민감해하는 대만 문제를 꺼내 들 수 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판으로 흐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전쟁에 묶인 사이 중국이 외교적으로 더 유리한 위치에 섰다고 짚었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주요 구매국이자 이란을 움직일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나라다. 동시에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를 늦추거나 줄이도록 압박할 기회도 잡았다. NYT는 이번 회담의 핵심 변수로 이란 전쟁을 꼽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제재 대상인 이란산 원유 구매를 줄이는 동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열어두도록 설득하길 바란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이자 중국 원유 수입에도 중요한 해상로다. ◆ 이란 전쟁이 중국 카드 됐다 중국은 이란의 핵심 경제 파트너다. 미국은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중국의 협조를 원하지만, 중국은 이 상황을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직전 베이징을 찾은 장면도 중국의 중동 영향력을 보여줬다. 리다오쿠이 중국 칭화대 교수는 NYT에 “이란 문제는 실제로 중국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중국이 테헤란을 움직일 경제적 영향력을 갖고 있고, 이를 더 중요한 목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NYT는 그 목표 가운데 하나로 대만 문제를 지목했다. 중국도 전쟁 장기화를 바라지는 않는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중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호르무즈 해협 불안은 원유 수입에도 악재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이 시작한 전쟁에 깊이 말려들기보다 미국이 중국의 협조를 필요로 하는 상황 자체를 협상에 활용하려 한다. ◆ 시진핑이 노리는 진짜 카드는 대만 NYT는 시 주석이 이번 회담에서 이란보다 대만 문제를 더 중시할 수 있다고 봤다. 중국은 미국이 대만 군사 지원을 늦추거나 줄이길 원한다. 나아가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더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시 주석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130억 달러(약 19조 3700억원)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발표를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주 중국과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미국의 오랜 대만 정책과 충돌할 수 있다. 미국은 1982년 대만에 보낸 이른바 ‘6대 보장’을 통해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중국과 사전에 협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유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안을 중국과 논의 테이블에 올리면 수십 년간 이어진 미국 외교 노선에서 벗어났다는 해석을 부를 수 있다. 시 주석에게는 기회다. 중국은 이란 문제에서 협조하는 대가로 대만 문제에서 미국의 태도 변화를 요구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꺼내느냐에 따라 중국은 외교적 성과를 챙길 수도 있다. ◆ 미국 약점 본 중국, 자신감 커졌다 중국 내 강경파 학자들은 이란 전쟁이 미국의 약점을 드러냈다고 본다. 미국은 중동에 전력을 돌리면서 아시아 배치 전력을 분산했고, 탄약 비축도 소모했다. 우신보 중국 푸단대 미국연구센터 주임은 NYT에 “이란과의 충돌은 미국이 대만을 둘러싼 중국과의 대규모 전쟁을 지속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미국의 부담을 확인한 만큼 대만 문제에서 더 강하게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NYT는 중국이 당장 극적인 합의를 끌어내기보다 시간을 벌려 한다고 봤다. 중국은 무역 휴전 유지, 추가 관세 회피, 수출 통제 완화, 중국 기업 제재 중단 등을 원한다. 미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기술과 산업 기반을 더 강화할 시간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결국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단순한 무역 담판이 아니다. 이란 전쟁, 호르무즈 해협, 대만 무기 판매가 얽힌 복합 외교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이란 영향력이 필요하다. 시 주석은 그 대가로 대만 문제에서 미국의 태도 변화를 노릴 수 있다. 겉으로는 양국 정상이 관계 안정과 협력을 말하겠지만, 회담장 안팎에서는 누가 더 급한 처지인지 가늠하는 치열한 계산이 이어질 전망이다.
  • ‘톨게이트 더 가까이’… 대구·경북 곳곳 하이패스IC 신설 러시

    ‘톨게이트 더 가까이’… 대구·경북 곳곳 하이패스IC 신설 러시

    고속도로 대구·경북 구간에 하이패스 나들목(IC) 신설이 잇따르면서 지역민의 교통 편의 개선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경북 칠곡군은 석적읍 포남리 일원 경부고속도로에 일방향 하이패스 IC(석적 하이패스 IC)가 신설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최근 석적 하이패스 IC를 신설하는 고속도로 연결 허가를 승인했다. 하이패스 IC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승용차·버스·4.5t 미만 화물차가 이용할 수 있는 간이 나들목이다. 석적 하이패스 IC가 신설되면 기존 석적 주민이 경부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인근 왜관 IC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 해소는 물론 대구시청까지 이동 시간이 71분에서 54분으로 최대 17분 단축돼 도시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총사업비는 약 148억원이다. 실시설계와 건설공사를 거쳐 2030년 개통될 예정이다. 경북 고령군과 한국도로공사도 오는 2028년까지 광주~대구고속도로 고령 구간에 ‘대가야 하이패스 IC’를 설치한다. 군은 토지 보상 등을 담당하고, 도로공사는 실시설계, 인허가, 공사 등을 시행한다. 대구와 고령을 오가는 주민 교통 편의 개선과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2023년), 대가야 고도 지정(2024년)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효과적인 대응과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다. 사업비는 124억원(고령군 67억원, 한국도로공사 57억원)이다. 대구 달성군도 2029년 개통 예정으로 광주~대구고속도로 ‘논공휴게소 하이패스 IC’ 신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로공사는 올해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27억원 규모다. 군은 이번 IC 신설로 논공·옥포·현풍 일대 산업단지의 물류 환경이 획기적인 변화를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도로공사와 경북 영천시는 지난달 30일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서영천 하이패스 IC 개통에 들어갔다. 사업비 총 380억원(한국도로공사 123억원·영천시 257억원)이 투입된 이번 서영천 하이패스 IC 개통으로 금호오계공단, 금호읍, 대창면 이용 차량 등이 경산, 영천 IC를 이용하지 않고 바로 경부선으로 진출입이 가능해졌다.
  • “나 미성년자인데 술 팔았지?”…신고 위협해 술값 103만원 떼먹은 20대

    “나 미성년자인데 술 팔았지?”…신고 위협해 술값 103만원 떼먹은 20대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업주를 협박해 술값을 내지 않은 20대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9단독 최유빈 판사는 1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B(20)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미성년자인 지인과 함께 세종의 한 유흥주점에서 양주 등을 마신 뒤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업주를 위협해 술값 103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폭력조직원인 것처럼 행동하며 몸의 문신을 보여주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판사는 “범행 경위 등 죄질이 좋지 않고 A씨가 이 사건 범행을 주도했다”면서 “피해액이 크지 않은 점과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광주 10대 여고생 ‘묻지마 살해범’ 장윤기 송치…“죄송합니다”

    광주 10대 여고생 ‘묻지마 살해범’ 장윤기 송치…“죄송합니다”

    광주 10대 여고생 ‘묻지마 살해범’ 장윤기(23)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호송차로 이동하는 공개된 자리에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14일 오전 7시 신상정보가 공개된 장씨는 이날 오전 7시 45분쯤 광주 서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섰다. ‘지금 심정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그는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장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자신의 검은 점퍼에 달린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신상정보가 공개된 이날은 얼굴을 숙이거나 주변인들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경찰서 정문 앞에서 호송차로 향하는 도중에는 고개를 꼿꼿이 든 채 포토라인 밖으로 몰려든 취재진을 10초가량 응시했다. 그는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A(17)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다른 고교생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2차 공격을 가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다가 이날 송치됐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와 피해자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사는 것이 재미가 없어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장씨는 범행 전 베트남 국적 여성 지인으로부터 스토킹 가해자로 신고당하기도 했는데, 이 지인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가 일면식 없는 여고생에게 흉기를 휘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장씨에 대해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 “너무 편해서 안 끌린다?”…오래된 연인 성욕 사라지는 진짜 이유 [핫이슈]

    “너무 편해서 안 끌린다?”…오래된 연인 성욕 사라지는 진짜 이유 [핫이슈]

    오래 만난 연인 사이에서 성욕이 줄어드는 이유는 단순히 “질렸기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 관계가 안정될수록 성적 긴장감은 낮아지고 누군가에게 깊이 기대는 일 자체가 불안을 부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매체 바이스(VICE)는 13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바디앤드소울(Body+Soul)에 소개된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장기 연애에서 성욕이 사라지는 이유가 단순히 “새로움이 사라졌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전했다. ◆ 너무 편해지면 왜 안 끌릴까 연애 초기에는 낯섦과 기대감, 불확실성이 강한 자극이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관계가 안정되면 상대는 더 이상 예측하기 어려운 존재가 아니라 일상을 함께하는 익숙한 사람이 된다. 많은 사람은 이 변화를 “권태기”나 “새로움의 소멸”로 받아들인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다른 해석을 내놓는다. 관계가 너무 안전해지면 오히려 욕망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체성 치료사 브라이오니 몽고메리는 바디앤드소울에 “몸이 계속 무엇이 잘못될지 살피고 있을 때는 쾌락에 몰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연애 초반의 긴장과 흥분이 사라지면 몸은 더 이상 경계할 대상을 찾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불안과 함께 작동하던 성적 자극도 약해질 수 있다. 결국 오래된 연인 사이에서 욕망이 줄었다고 해서 반드시 사랑이 식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관계가 편안해지면서 연애 초반의 불안정성이 만들어낸 자극까지 함께 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 ◆ 사랑이 식은 게 아니라 방어일 수도 심리학자 타시 발라카스는 또 다른 요인으로 ‘돌봄에 대한 두려움’을 꼽았다. 과거 관계에서 안정적인 지지를 충분히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누군가 자신을 깊이 돌봐주는 상황을 낯설고 위협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발라카스는 “돌봄 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더 높은 불안과 스트레스를 보고한다”며 “이는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보호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겉으로는 독립적인 성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누군가에게 기대는 순간 상처받을 가능성까지 떠올리는 심리라는 것이다. 이 불안은 장기 관계에서 더 커질 수 있다. 관계가 깊어질수록 상대를 잃었을 때의 충격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 경우 성적 거리감은 상대가 싫어져서가 아니라 관계가 너무 중요해졌기 때문에 생긴 방어 반응일 수 있다. 장기 연애의 성욕 저하는 흔히 “너무 익숙해졌다”, “설렘이 없어졌다”, “이제 가족 같다”는 말로 설명된다. 물론 새로움의 감소도 큰 요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욕망이 새로움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본다. 긴장, 안정, 불안, 의존, 상실 공포가 복합적으로 얽힌다는 것이다. 발라카스는 “부드러워진다는 것은 독립성을 잃는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돌봄을 경험하되 그것이 곧 사라질 것이라고 단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장기 연애의 성욕 저하는 단순한 흥미 상실이 아니라 ‘안정감의 역설’일 수 있다. 관계가 편안해질수록 긴장감은 낮아지고 상대를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은 커진다. 그 사이에서 몸과 마음이 먼저 거리를 둘 수 있다는 것이다.
  • 오세훈 “서울시민 선택으로 ‘겸손한 정권’…부동산 지옥 탈출 갈림길”

    오세훈 “서울시민 선택으로 ‘겸손한 정권’…부동산 지옥 탈출 갈림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 공식 후보 등록일인 14일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부동산 지옥이냐, 탈출이냐, 거대 권력의 오만한 폭주를 놔둘 것이냐, 국민 앞에 겸손한 정권을 만들 것이냐의 갈림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 신청사 앞에서 연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서 “깊은 책임감과 절박한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며 “늘 서울이 가리키는 곳으로 대한민국이 움직였고, 서울시민의 결단은 언제나 시대의 흐름을 바꾸는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를 ▲부동산 지옥과 탈출 ▲박원순 시즌2와 미래 도약 ▲여권 폭주 허용과 겸손한 정권 ▲서울의 변화 중단과 완성 등의 갈림길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무엇이 우리 서울이 가야 할 길인지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로 똑똑히 증명해 달라”고 호소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부동산 지옥을 끝낼 힘을 모아 달라”며 “지방선거만 끝나면 날아올 세금폭탄 고지서에 밤잠을 설치고 계신 것을 잘 안다. 민주당은 선거철만 되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느니,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느니, 실수요자는 보호하겠다느니 하며 그럴듯한 말로 국민을 현혹하지만 민주당의 본질적인 DNA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끝나면 규제로 공급을 틀어막고 대출 장벽을 쌓아서 내 집 마련의 꿈을 뺏고, 세금폭탄으로 시민의 호주머니를 털어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는 “대통령의 뒤에 숨어서 눈치만 보며 권력에 맹종하는 후보”라며 “소신도, 용기도, 시민 편에 서겠다는 의지도 없이 권력만 바라보는 ‘예스맨 서울시장’으로는 결코 시민의 고통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 후보는 “절망과도 같은 부동산 지옥이 계속된다면 그것은 그저 이 정권만의 실패가 아니다”라며 “다시 ‘벼락 거지’가 양산되고, 자산 양극화는 심화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희망까지 집어삼키는 국가적 재앙으로 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소취소 특검법’과 관련해선 “거대 권력의 오만한 폭주에 단호한 경고장을 보내 달라”며 “이 특검법은 대통령의 죄를 대통령이 임명한 특검을 통해 없애려는 이른바 ‘셀프 죄 지우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입법부의 일’이라며 끝내 입장을 흐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서울시민의 한 분 한 분의 투표가 이 오만한 권력의 폭주를 멈추게 하고 정권을 겸손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경고장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 “지금부터 더 큰 연대와 통합의 길로 나아가겠다”며 “진영과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뜻을 같이하는 모든 시민 대한민국의 미래와 서울시민의 삶을 지키려는 모든 분의 손을 맞잡겠다”고도 밝혔다.
  • “단돈 1000원으로 영화 ‘마이클’ 볼까”… 한림 작은영화관의 특별할인 이벤트

    “단돈 1000원으로 영화 ‘마이클’ 볼까”… 한림 작은영화관의 특별할인 이벤트

    “영화 ‘마이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를 단 돈 1000원에 보세요.” 제주 서부지역 주민들의 ‘동네 영화관’인 한림 작은영화관이 파격적인 영화 할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고물가 시대에 문화생활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최신 개봉작을 커피 한 잔 값보다 저렴하게 볼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림 작은영화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추진하는 ‘2026 국민 영화관람 할인권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13일부터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과 연계해 추진되는 문화 지원 사업이다. 최근 이어지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위축된 문화 소비를 되살리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할인 혜택은 준비된 할인권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제공된다. 한림 작은영화관 회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영화 예매 시 1인당 최대 2매까지 적용할 수 있다. 일반 관람권 기준 기존 가격에서 6000원이 할인돼 관람객은 최종 1000원만 내면 영화를 볼 수 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별도의 신청 없이 한림 작은영화관 공식 누리집에서 영화를 예매한 뒤 결제 단계에서 할인 쿠폰을 선택하면 된다. 온라인 예매가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 매표소에서도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로 최신 개봉작은 물론 가족·청소년·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영화관 활성화와 지역 문화 향유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한림작은영화관 관계자는 “이번 영화관람 할인 지원사업이 도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 휴식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부담 없이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제라도 따로살자”…60세 이상 ‘황혼이혼’ 역대 최다

    “이제라도 따로살자”…60세 이상 ‘황혼이혼’ 역대 최다

    이혼 건수가 6년째 줄어드는 가운데 60세 이상의 ‘황혼 이혼’은 오히려 늘어나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해 이혼 건수가 전년보다 3021건 줄어든 8만 8130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6년 연속 감소세로 지난해 이혼 건수는 1996년(7만 9895건) 이후 29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인구 감소와 팬데믹 등 영향으로 줄었던 결혼 건수가 시차를 두고 최근 이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반면 장년 부부 이혼은 오히려 늘고 있다. 남녀 모두 60세 이상인 이혼은 지난해 1만 3743건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943건 늘며 199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체 이혼 건수에서 60세 이상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15.6%로,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비중이다. 60세 이상 이혼 비중은 2022년 13.4%에서 2023년 13.0%로 줄었다가 2024년 14.0%, 2025년 15.6%로 커졌다. 황혼 이혼 증가에는 인구 고령화와 기대여명 증가, 여성의 경제력 확대, 사회적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고령층 이혼 증가 흐름에 “이혼에 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는 결혼 기간이 긴 부부가 참고 사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혼을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재산분할 등을 통해 경제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자녀들도 부모의 이혼을 예전만큼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혼인 지속기간을 살펴봐도 오래된 부부에서 이혼이 많았다. 혼인 지속기간은 법적인 결혼(혼인) 여부와 관계 없이 실제 결혼생활 시작에서 사실상 이혼(별거)까지의 동거 기간을 뜻한다. 혼인 지속기간이 ‘30년 이상’인 부부가 전체의 17.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역대 최대 비중이다. 이어 5~9년(17.3%), 4년 이하(16.3%) 순이었다. 혼인 기간이 짧은 부부가 그다음으로 많은 셈이다. 평균 이혼 연령도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평균 이혼 연령은 남성 51.0세, 여자 47.7세로 각각 0.6세씩 상승했다. 남성은 10년 전에 비해 4.1세 높아졌고, 여성은 4.4세 상승했다.
  • “피임기구에 구멍” 남친에 임신 등 거짓말로 1천만원 뜯어낸 20대 선고된 형량

    “피임기구에 구멍” 남친에 임신 등 거짓말로 1천만원 뜯어낸 20대 선고된 형량

    피임기구에 구멍이 났다는 거짓말로 남자친구를 속여 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단독 김민지 부장판사는 사기와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20대)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4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2024년 9~12월 남자친구 B(20대)씨와 성관계를 맺은 뒤 임신을 했다고 거짓말해 병원비와 중절수술 비용 명목으로 26차례에 걸쳐 도합 1039만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교제하기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1년 전인 2023년 9월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뒤 연인 관계로 발전하자 임신을 빌미로 돈을 챙길 계획을 세웠다. A씨는 B씨에게 사귀자고 제안한 바로 다음 날 성관계를 했고, “콘돔에 구멍이 난 것 같아 병원에 가야겠다”며 돈을 받아내기 시작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임신중절 수술비와 치료비 등을 명목으로 B씨에게 수십 차례 돈을 뜯어냈다. 조사 결과 A씨는 실제 병원 진료를 받지 않았고, B씨에게 돈을 받은 뒤 친구를 만나러 간 것으로 드러났다. 또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 100만원 상당의 고가 브랜드 지갑을 사놓았으니 맞교환으로 내게도 60만원 상당의 지갑을 사달라”고 속여 지갑을 받아낸 혐의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B씨에게 줄 지갑을 구매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B씨에게 임신중절 수술 부작용을 호소하며 치료비를 주지 않으면 가족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300만원을 추가로 뜯어내려다 B씨가 응하지 않아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연인 관계였던 피해자로부터 임신중절 수술비 명목 등으로 약 1100만원을 편취하고 공갈까지 시도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계획적 범행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A씨가 초범이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뒤늦게나마 B씨에게 600만원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한전, ‘주택 에너지캐시백’ 등 에너지 절감 특별대책 추진

    한전, ‘주택 에너지캐시백’ 등 에너지 절감 특별대책 추진

    한국전력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가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특별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에너지 절감이 위기 극복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국민이 ‘아낀 만큼 혜택을 즉각 체감할 수 있는’ 보상형 지원체계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전은 참여 문턱은 낮추고 지원 규모는 확대해 국민의 에너지 절감 참여를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특별 지원대책’의 3대 핵심 분야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확대 ▲에너지 취약부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강화 ▲최대전력관리장치 보급 확대 등이다. 먼저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의 지급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혜택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직전 2개년 동월 평균 전력사용량 대비 3% 이상 절감해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 7 ~ 12월 검침분 까지는 1%만 절감해도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지급 단가 또한 크게 상향한다. 절감률 구간에 따라 1kWh 당 20~30원의 추가 지원금을 더해 1kWh 당 최대 120원까지 캐시백을 지급한다. 이는 적정 실내 온도 유지나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에너지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뿌리기업(주조, 열처리, 정밀가공 업종 등), 소상공인, 농사용 고객,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오는 18일부터 LED, 인버터 등 17개 품목의 지원 단가를 기존보다 2배 상향하고, 사회복지시설에는 기기 구매가격의 70%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설비 교체 여력이 부족한 고객들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산업·교육용 고객을 위한 ‘최대전력관리장치’ 보급지원도 확대한다. 대당 지원금을 기존 35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끌어 올리고 지원 물량도 확대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돕는다. 김동철 사장은 “불을 끄고 견디던 과거의 절약이 인내였다면, 지금의 절약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리적 소비로 진화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이 국민의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종합특검, 감사원 압수수색… ‘尹관저 이전 부실 감사’ 조준

    종합특검, 감사원 압수수색… ‘尹관저 이전 부실 감사’ 조준

    내란·김건희·채해병 등 ‘3대 특검’의 뒤를 이어 남은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14일 감사원의 감사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감사원과 관련자 주거지 3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감사원이 대통령실 이전 과정을 부실하게 감사했는지, 정부 예산이 불법으로 전용됐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 직후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관저를 옛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이전했다. 이후 감사원은 이전·공사 과정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행정안전부와 경호처의 법령 위반 사실을 일부 적발했다. 하지만 관저 공사를 총괄한 업체 ‘21그램’에 대해선 부실 감사 논란이 불거졌다. 감사원은 21그램의 계약 체결 전 공사 착수나 15개 무자격 업체 하도급 사실 등은 지적하면서도 정작 이 업체가 어떤 경위로 선정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21그램이 준공검사도 마치기 전 공사 대금 14억원을 미리 지급받은 정황까지 포착돼 의혹은 더욱 커졌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와 연관된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감사원의 조사가 사실상 면죄부를 주기 위한 이른바 ‘봐주기 감사’였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 ‘한국의 쉰들러’ 문형순 경찰서장 실화, 스크린으로 되살아난다

    ‘한국의 쉰들러’ 문형순 경찰서장 실화, 스크린으로 되살아난다

    제주 4·3 당시 예비검속자를 처형하라는 공문에 ‘부당하므로 불이행’이라는 글을 적고 반송함으로써 주민 300여 명을 구해 ‘한국의 쉰들러’로 평가받는 문형순 경찰서장의 실화가 스크린으로 되살아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제작사 에이치필름은 경찰영웅 문형순(1897~1966)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부당하므로 불이행’(가제)을 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부당하므로 불이행’은 제주 4·3 당시 국가 폭력에 맞서 주민들을 구한 문 서장의 삶을 정면으로 다룬 첫 장편 극영화다. 제작진은 2028년 제주 4·3 80주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를 제작하는 에이치필름 고혁진 프로듀서는 14일 서울신문에 “4년 전 제주콘텐츠진흥원 시나리오 공모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영화 제작을 준비해왔다”며 “다음 주 주요 캐스팅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랭크인은 오는 8월 시작해 11월까지 약 3개월간 제주 일대에서 진행된다. 1897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난 문 서장은 제주 4·3과 한국전쟁 전후의 혼란 속에서 두 차례나 주민 학살을 막아낸 인물이다. 1948년 겨울 모슬포지서장으로 재직하던 그는 군·경 토벌대가 확보한 좌익 관련자 100여 명의 명단을 넘겨받고도 주민들의 자수를 조건으로 모두 석방했다. 당시 계엄 상황에서 이는 사실상 자신의 목숨을 건 결정이었다. 그의 이름을 역사에 남긴 건 1950년 성산포경찰서장 시절이었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 전국적으로 ‘예비검속’이 자행되던 때, 제주에서도 수많은 주민이 총살됐다. 그러나 문 서장은 계엄군의 총살 집행 지시 공문에 직접 ‘부당하므로 불이행’이라고 적어 반송했다. 그 결과 성산포 지역에서는 단 6명만 희생됐고, 약 300명의 주민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는 이후 ‘한국의 쉰들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2018년에는 경찰청이 선정한 ‘올해의 경찰영웅’에 이름을 올렸고, 2019년에는 아시아태평양 국제 비정부기구 평화상을 받았다. 2024년에는 6·25 참전유공자로도 등록됐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제80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문 서장 등을 언급하며 “권력자의 경찰이 아닌 국민의 경찰임을 몸소 보여준 그 숭고한 정신과 태도가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우리 경찰이 기억해야 될 확실한 표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영화를 기획하고 각본을 쓴 고훈 감독은 제주 4·3 다큐멘터리 ‘그날의 딸들’을 제작하던 중 문 서장의 삶을 처음 접했다. 이후 문 서장이 잠든 묘역과 관련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4년 전부터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 고 감독은 “문형순 서장의 무덤이 일반 공동묘지에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이 영화는 한 경찰 개인을 영웅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가 폭력을 막아내려 했던 한 인간의 양심과 용기를 보여주려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원래 시나리오 제목은 ‘불복’이었다. 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공권력의 부당함을 따르지 않았다는 의미를 충실히 담기 위해 지금의 제목으로 바뀌었다. 이 작품은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4년 제주콘텐츠진흥원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 제주 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에도 선정됐다. 현재까지 확보한 제작비는 약 7700만원. 제작진은 전체 제작비를 2억~3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으며, 영화 ‘내 이름은’ 사례처럼 크라우드펀딩, 후원 등을 통해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 프로듀서는 “영화 ‘지슬’ 이후에도 4·3을 다룬 작품들은 꾸준히 나왔지만 경찰의 시선으로 접근한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이 부당하므로 불이행했던 한 경찰관의 행동이 비단 80여 년 전의 일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발 밖에서 하지 마!”…관광객들이 바닷속에서 음란행위, 태국 뿔났다 [핫이슈]

    “제발 밖에서 하지 마!”…관광객들이 바닷속에서 음란행위, 태국 뿔났다 [핫이슈]

    태국의 유명 관광지 파타야의 바다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3~4시 파타야 해변 인근에서 외국인 남녀 여러 명이 바닷속에서 성관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현장을 직접 목격한 현지 주민 몬 씨(44)는 매체에 “외국 관광객들이 서로 껴안고 키스하며 마치 물속에서 성 행위를 하는 것처럼 움직였다”면서 “주민들이 이들에게 멈춰 달라고 요구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몬 씨와 주민들은 해당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했다. 향후 당국이 이들을 법적 조치 할 때 제출할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몬 씨는 “이런 외국인 관광객들이 파타야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한다. 반복적으로 저지르는 공공장소에서의 음란 행위가 도시 관광 이미지를 손상시킨다”고 지적했다. 태국은 공공장소에서의 성관계를 불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나, 태국을 찾는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거리와 해변 등 공공장소에 버젓이 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중국인 남녀가 파타야 거리 한복판에서 옷을 벗은 채 성관계를 하다 행인들에게 적발돼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이들은 도로에 카메라를 설치해 자신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기까지 했다. 당시 현지 경찰은 이들에게 각각 5000바트(한화 약 23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더불어 촬영한 음란물을 온라인에 게재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파타야 해변의 부유식 수상 구조물에서 외국인 남녀가 음란행위를 하다 현지 주민에게 적발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덴마크 국적의 남성과 태국 국적의 여성을 체포했다. 해당 여성은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평소라면 하지 않을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 지난 4월에는 프랑스 관광객 커플이 풐겟 해변에서 대낮에 성행위를 하던 영상이 퍼졌고, 경찰이 호텔 등을 추적해 체포했다. 당사자들은 “휴가 분위기에 취해 (공공장소 성관계가) 불법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태국 관광청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현지 문화와 공공 예절 준수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법규를 위반할 경우 이민국을 동원한 추방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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