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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혀 운동’으로 인생 바꿨다는 베트남 남성 화제…네티즌들은 성형 의혹 제기 [여기는 동남아]

    ‘혀 운동’으로 인생 바꿨다는 베트남 남성 화제…네티즌들은 성형 의혹 제기 [여기는 동남아]

    6개월 만에 38㎏을 감량하고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로 모델 활동까지 시작한 베트남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그는 체중 감량과 함께 혀 운동의 일종인 이른바 ‘뮤잉(Mewing) 운동’이 얼굴 윤곽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하는 응우옌 비엣 앙(26)은 자신의 과거 사진과 현재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SNS에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사진 속 그는 4년 전과 비교해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일 정도로 외모가 달라졌다.통통한 체형과 둥근 얼굴이었던 그는 날렵한 턱선과 모델 같은 체격을 갖춘 모습으로 변신했다. 비엣 앙은 “어린 시절부터 항상 외모 때문에 놀림을 많이 받았고 여러 별명으로 불리며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던 2021년 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가족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운동을 하고 식단을 조절한 결과 6개월 만에 38㎏ 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변신이 단순한 체중 감량 때문만은 아니라고 강조한다.그는 다이어트를 시작할 무렵 ‘뮤잉’이라는 운동법을 접했고, 이것이 얼굴형 변화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뮤잉은 혀 전체를 입천장에 밀착한 상태를 유지하는 구강 자세 교정법으로, 턱선과 얼굴 윤곽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타며 전 세계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성인의 얼굴 골격이나 턱뼈 구조를 뮤잉만으로 의미 있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비엣 앙은 체중 감량과 뮤잉 운동 덕분에 얼굴이 더욱 각지고 선명해졌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의 극적인 변신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성형수술 의혹이 제기됐다.과거 사진 속 사각형에 가까운 얼굴형이 현재는 날카로운 턱선을 가진 얼굴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비엣 앙은 성형수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그는 “모든 변화는 체중 감량과 뮤잉 운동, 그리고 패션 스타일 변화 덕분”이라며 “성형수술은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182㎝의 큰 키와 달라진 외모 덕분에 그는 현재 모델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또한 2025년에는 자신이 재학 중인 대학교의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올해 그의 목표는 베트남 남성 미인대회인 ‘미스터 투어리즘 베트남 2026(Mr. Tourism Vietnam 2026)’에서 상위권에 드는 것이다. 그는 “충분한 노력만 있다면 누구나 더 나은 자신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내 경험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복면쓰고 국제공항 잠입해 비행기에 낙서…칠레 국민이 불안해하는 이유 [여기는 남미]

    복면쓰고 국제공항 잠입해 비행기에 낙서…칠레 국민이 불안해하는 이유 [여기는 남미]

    치안 불안으로 고민하는 칠레에서 공항 안전이 도마에 올랐다. 한 남성이 칠레 최대 국제공항에 잠입해 항공기에 그래피티(공개된 장소의 벽이나 표면 등에 글이나 그림을 남기는 낙서 행위)를 그린 사건이 발생하면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민간항공총국(DGAC)은 1일(현지시간) 오전 사건 발생을 공식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민간항공총국은 공항의 안전과 보안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규탄한다면서 용의자 검거를 위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책임 규명을 위한 내사를 예고했다. 사건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있는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문제의 용의자는 이날 새벽 공항 계류장에 잠입해 항공기 엔진에 래커로 그래피티를 남겼다. 계류장은 화물 적재나 적하, 정비, 항공기 주기 등을 위해 설정된 구역으로 일반의 출입은 제한되는 곳이다. 공항 측이 사건을 인지하고 수사를 의뢰하자 소셜미디어(SNS)에는 당국을 조롱하듯 용의자의 인증샷이 돌기 시작했다. 사진에는 그래피티를 그리는 용의자, 그래피티 앞에서 포즈를 잡은 용의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에는 “불법이 아니라면 그래피티라고 할 수 없다”는 설명이 달려 있었다. 칠레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국제공항 동쪽 외곽 울타리에 구멍을 뚫고 잠입했다. 사진에 등장하는 용의자는 1명이지만 누군가 사진을 찍어준 것으로 보여 경찰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은 칠레 최대의 국제공항이다. 이 공항 이용자는 연간 연인원 2600만명에 달해 칠레의 전체 인구(약 2000만명)보다 많다. 사건이 발생하자 칠레에선 불안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국제공항이라면 보안이 가장 철저해야 할 시설 아닌가. 공항도 이렇게 쉽게 뚫린다니 어이없다”, “예전에는 군부대 초소도 털리더니 이번엔 공항이. 이제 칠레에서 안전한 곳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현지 언론은 “다국적 범죄조직의 활동이 확인되는 등 치안 불안이 심각해지면서 이번 국제공항 그래피티 사건을 장난으로 보기보다는 안전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전했던 칠레는 최근 범죄가 늘면서 치안 확립이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칠레 경찰은 지난달 말 전국 16개 지방에서 전국적인 범죄자 검거 작전을 전개해 범죄 용의자 1220명을 검거했다. 경찰력 4858명과 경찰 차량 1270대가 투입된 초대형 작전이었다. 경찰은 작전에서 총기 64정과 실탄 300여발, 마약류 55㎏, 자동차 200여대를 압수했다.
  • 엔비디아 ‘RTX 스파크’, 윈도우 ARM으로 고성능 PC 재창조할까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 ‘RTX 스파크’, 윈도우 ARM으로 고성능 PC 재창조할까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가 AI 미니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의 모바일 버전인 ‘RTX 스파크(RTX Spark)’를 공개했습니다. RTX 스파크는 DGX 스파크에 탑재된 GB10의 모바일 변형 버전인 N1X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20코어의 Arm 기반 CPU와 6,144개의 CUDA 코어를 갖춘 블랙웰 아키텍처 GPU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모든 RTX 스파크가 동일한 칩을 사용하는지 아니면 일부 기능을 줄이고 가격을 낮춘 컷 칩(cut-chip)이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날 공개 행사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RTX 스파크가 최대 128GB의 LPDDR5x와 1페타플롭스의 연산 능력으로 노트북에서도 고사양 게임을 원활하게 작동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120B 파라미터를 지닌 거대 LLM도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RTX 스파크가 장착된 노트북에서 ‘007 퍼스트 라이트’와 ‘포르자 호라이즌 6’를 배터리 전원만으로 구동하는 모습을 선보였는데, 이는 기존의 스냅드래곤 기반의 윈도우 ARM(Windows on ARM) 노트북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게임 성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밀고 있는 윈도우 ARM의 약점을 상당 부분 극복한 모습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RTX 스파크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와 긴밀히 협업했고 에이서(Acer), ASUS, 레노버(Lenovo), 델(Dell), HP, MSI 등 주요 PC 제조사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라인업에도 RTX 스파크 모델을 넣어 고성능 윈도우 ARM PC 개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이날 공개된 RTX 스파크 노트북을 보면 그렇게 두꺼운 제품이 아니라는 점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DGX 스파크의 GB10 칩이 약 140W의 열 설계 전력(TDP)을 가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의 노트북 전력 효율 기술인 MAX-Q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TDP를 낮추고 최소 두께 14mm의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MAX-Q는 단순히 클럭을 강제로 낮추는 방식을 넘어, 최적화 기술을 집약한 기술입니다. 게임 실행 시 AI 텔레메트리(AI Telemetry)가 GPU와 CPU 워크로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면, CPU 옵티마이저는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CPU를 ‘최고 효율 주파수’로 동적으로 조정합니다. 이때 절약된 전력은 다이나믹 부스트(Dynamic Boost)를 통해 GPU로 재배분됩니다. GPU 차원에서도 파워 게이팅(Power Gating)을 통해 사용되지 않는 내부 블록을 비활성화하고, 워크로드에 맞춰 클럭을 미세 조정합니다. 여기에 DLSS 4.5를 통해 실제 렌더링 부하를 줄여서 전력 소모와 발열을 최소화하면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론적으로 MAX-Q가 적용된 N1x의 성능이 TDP 140W이 기본인 GB10와 대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성능 저하는 감수해야 하지만, 충분한 휴대성을 보장하면서도 AAA급 고사양 게임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구동이 가능하다는 것은 개발자와 고성능 기기를 쓰는 사용자들에게 상당한 장점입니다. 다만 이날 보여준 128GB 모델만 있을 경우 가격은 매우 비쌀 가능성이 높습니다. DGX 스파크의 공식 가격이 4699달러(원래 3999달러였으나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상)이며, 국내에서는 부가세를 포함해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점을 고려하면, 노트북 버전인 RTX 스파크 제품은 훨씬 비싸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64GB, 32GB 모델도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당장에 공개된 내용은 없습니다. 아무튼 높은 가격을 생각하면 RTX 스파크의 주요 경쟁자는 애플의 맥북 프로(특히 M5 맥스 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DGX 스파크 가격을 생각할 때 RTX 스파크 노트북은 128GB 모델 기준 맥북 프로 M5 맥스 모델보다 비쌀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렇게 비싼 제품을 게임만 하려고 사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비싸도 업무에 사용해야만 하는 특별한 용도, 예를 들어 LLM(대규모 언어 모델)이나 그래픽 작업 성능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장에서 유력한 경쟁 상태인 맥북 프로 M5 맥스도 128GB 모델은 120B 파라미터 급 LLM 구동이 가능하지만, RTX 스파크는 6144개의 CUDA 코어와 텐서 코어를 활용한 FP4(4비트 양자화) 연산 능력과 최대 1페타플롭스(Petaflop)의 연산 성능으로 토큰 속도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RTX 스파크를 개인용 에이전트를 위한 플랫폼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로컬 컴퓨터에서 120B LLM을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로 구동하거나, 90GB 이상의 거대한 3D 장면을 렌더링하고, 12K 영상 편집 및 4K AI 비디오 생성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성능과 가성비는 제품이 실제 출시되고 가격이 공개되어야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황 CEO는 “PC는 다시 태어나고 있다. 40년 동안 우리는 앱을 실행하고 클릭하고 타이핑했지만, 이제 RTX 스파크와 윈도우를 통해 우리는 요청하고 PC가 작업을 수행한다”며, RTX 스파크가 로컬 에이전트, 최전방 모델,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 RTX 게임을 하나의 노트북에 통합한 ‘새로운 PC’라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포부처럼 실제로 RTX 스파크가 PC의 재창조가 될지 아니면 특수 용도로 사용하는 비싼 장비로 남게 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 울산시, 관내 반지하주택 전수점검··· 거주자 건강상태 조사도 병행

    울산시, 관내 반지하주택 전수점검··· 거주자 건강상태 조사도 병행

    울산시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반지하주택 침수 참사를 막기 위해 본격적인 예방 조치에 나선다. 시는 구·군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꾸려 관내 반지하주택 57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별 점검 대상은 남구 17가구, 동구 13가구, 울주군 13가구, 중구 10가구, 북구 4가구 순이다. 이번 점검은 침수 예방 시설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는 기존에 설치된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의 상태를 전면 재조사해 미비점을 즉시 보완한다. 또 침수 위험도가 높은데도 방지시설이 없는 가구에는 물막이판 등 차단시설 설치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특히 시설 점검뿐 아니라 실제 거주 여부와 거주자의 건강 상태도 함께 확인한다. 시는 침수 때 자력 대피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돕는 ‘재해취약자 대피지원단’의 가동 체계도 현장에서 함께 점검해 인명 피해를 철저히 예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반지하 침수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침수방지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하겠다”며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韓서 내내 ‘굳은 표정’ 눈도 안 마주쳤는데…김정은 앞 ‘감격 눈물’ 펑펑

    韓서 내내 ‘굳은 표정’ 눈도 안 마주쳤는데…김정은 앞 ‘감격 눈물’ 펑펑

    최근 한국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서 우승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평양으로 돌아간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에서 감격의 눈물을 쏟는 장면이 공개됐다. 한국 체류 기간 내내 경직된 태도를 유지하고 시민단체의 환영에도 무표정으로 일관했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당 중앙간부학교 창립 80주년을 맞아 전날 학교를 축하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는 최근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 대표팀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 김 위원장은 리영식 중앙간부학교장과 백형철 초급당비서, 학생들, 교육 공로자 등 기념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선수들이 김 위원장 앞에서 감격한 듯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내고향팀과 U-17 대표팀 선수·감독들을 만나 축하하고 격려했고, 이들이 앞으로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기를 축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23일 열린 수원FC 위민과의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결승에 진출, 우승을 차지했다. 통일부는 남북협력기금관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민간단체의 남북 선수단 공동응원 활동에 3억원 규모를 지원했다. 하지만 선수단은 지난달 17일 베이징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24일 출국할 때까지 8일 동안 남측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경직된 태도를 보였다. 공항 입국장과 출국장에서 실향민 단체와 대북지원단체 관계자들이 환영과 축하 인사를 건넸으나 선수단은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무표정으로 지나쳤고 취재진 질문에도 응하지 않았다. 숙소와 훈련장 등을 오갈 때도 굳은 표정으로 정면만 응시했다. 결승전이 끝난 뒤에도 선수들은 세리머니와 기념 촬영을 했으나 끝까지 자리를 지킨 공동응원단 300여명 쪽에는 인사하지 않은 채 떠났다. 또 리유일 감독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자가 ‘북측’이라는 표현을 쓰자 “국호를 바르게 해달라”고 항의한 뒤 회견장을 떠났다. 북한 매체들은 내고향축구단 우승 사실을 보도하면서도 결승전이 수원에서 열린 사실은 보도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2023년 말부터 남북 관계를 동족이 아닌 ‘적대적 두 국가’이자 ‘전쟁 중인 두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반도 북측 지역만 북한 영토로 규정한 영토 조항을 신설하고, 통일 조항을 삭제하는 등 두 국가 노선을 반영한 헌법 개정을 완료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선수단이 한국에서는 시종일관 냉랭한 태도를 보이고, 김 위원장 앞에서 감격한 모습을 보이는 장면은 경직된 남북 관계와 북한 체제의 정치적 특성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원오 후보의 네거티브 주장 중단과 시민 앞의 정당한 검증 수용 촉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 요구를 단순 ‘네거티브’로 치부하며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의혹 검증을 회피하려는 정 후보 측의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네거티브’ 앵무새가 된 정원오 후보, 시민의 정당한 검증이 그토록 두려운가 선거를 단 하루 앞둔 오늘까지도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끝내 반성과 해명 대신 ‘네거티브’라는 앵무새 같은 변명 뒤로 숨어버렸다. 이날 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향한 시민들의 정당한 의혹 제기를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라며 깎아내렸다. 참으로 뻔뻔하고 오만한 태도다. 술 먹고 경찰을 폭행한 과거, 멕시코 칸쿤 초호화 외유성 출장과 측근의 로켓 승진 의혹, 그리고 고액 후원자 업체들에 대한 수백억 원대 수의계약 몰아주기 의혹은 야당이 지어낸 소설이 아니다. 철저히 사실에 기반한 시민들의 엄중한 검증 요구다. 자신의 떳떳하지 못한 과거와 부도덕한 비리 의혹이 아프게 찌르자, 내놓은 답변이 ‘네거티브’라는 상투적인 뭉개기란 말인가. 천만 시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서울시장 후보라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앞에 겸허히 진실을 밝히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다.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한낱 정치공세로 치부하는 정 후보의 모습에서 천만 서울을 이끌 자격은커녕, 유권자를 향한 일말의 존중조차 찾아볼 수 없다. 더욱 가관인 것은 정 후보가 이번 선거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싣는 선거”라며 또다시 정권의 맹목적인 아바타를 자처하고 나선 점이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내보이며 법 위에 군림하려는 초법적 대통령, 사법 시스템을 무력화하며 폭주하는 정권의 그늘에 기생해 어떻게든 시장 자리를 도둑질해 보겠다는 비겁한 고백과 다름없다. 숨는 자가 범인이고, 대답하지 못하는 자가 무능한 자다. 권력 뒤에 숨는 의혹투성이 후보에게 서울의 미래를 단 1초도 맡길 수 없다. 존경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권력이 아무리 사법기관을 동원해 선거판을 흔들고 흙먼지를 일으켜도, 서울 시민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정의와 매서운 표심까지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내일 단 하루,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무너진 법치를 바로 세우고 위대한 서울의 상식을 증명해 주십시오. 침묵하지 않는 시민의 힘이 그 어떤 오만한 권력보다 강하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주십시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낮은 자세로, 겸손한 마음으로 위대한 천만 시민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2026년 6월 2일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트럼프, 전 세계 쑥대밭 만들고 손절?…“협상 상관없어, 너무 지루해” 망언 [핫이슈]

    트럼프, 전 세계 쑥대밭 만들고 손절?…“협상 상관없어, 너무 지루해” 망언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서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해 “상관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 협상단이 미국과의 접촉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할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협상이 끝났다면 끝난 것”이라며 “솔직히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상관없다.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오랫동안 이어진 협상이 매우 지루해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보도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한 데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는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바위처럼 떨어질 것”이라며 “곧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과정에서 유가가 오를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면 사람들은 조금 더 비싼 가격을 기꺼이 감수할 것”이라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매우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네타냐후에 “당신 미쳤어?!” 욕설 섞인 격노이번 발언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군사작전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미국과의 간접 협상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할 것이라는 현지 국영 매체의 보도 직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 상황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레바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실제로 그는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고 이 자리에서 욕설이 섞인 격노를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일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네타냐후 총리에게 ‘당신 미쳤다’라고 부르며 배은망덕하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한 고위 당국자는 매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 계획을 언급하며, 이를 실행할 경우 이스라엘이 전 세계에서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감옥 갈 뻔한 것을 내가 막아줬다’고 말했다”고 귀띔했다. 현재 네타냐후 총리는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실권할 경우 즉시 교도소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를 종합해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당신은 미쳤다. 나 아니었으면 감옥에 있었을 것이다. 내가 당신을 구해주고 있다. 이제 모두가 당신을 증오한다. 이것 때문에 모두가 이스라엘을 증오한다”면서 “도대체 뭘 하고 싶은 거냐?”며 소리치고 격분했다. 네타냐후 “우리 입장은 변화 없다”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격한 분노와 욕설을 들은 네타냐후 총리는 통화 후 한 발 양보하는 듯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그는 공식 성명에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레바논 베이루트의 표적을 공격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면서 “그동안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헤즈볼라의 공격이 멈춘다면 베이루트 공격 작전은 실행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전제 조건이 성립될 경우에만 베이루트 공습 옵션을 배제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강조해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암시했다.
  • 정덕영 양주시장 후보 측 ‘학폭’ 현수막 걸던 2명 경찰 고발

    정덕영 양주시장 후보 측 ‘학폭’ 현수막 걸던 2명 경찰 고발

    정덕영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장 후보의 학창시절 폭행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 후보의 학교폭력 의혹을 연상시키는 내용의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게시하던 남성 2명이 경찰에 고발됐다. 정 후보 선거캠프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양주 옥정신도시 일대에 특정 후보를 연상시키는 내용의 불법 현수막 수십 개가 게시됐다”며 “현장에서 현수막을 게시하던 남성 2명을 적발해 경찰에 인계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캠프에 따르면 선거일을 하루 앞둔 이날 새벽 옥정신도시 세창아파트와 노르웨이숲 아파트 등 인구 밀집 지역에는 ‘학교폭력 없는 양주시를 만들자’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약 40여개가 집중 게시됐다. 현수막에는 특정 후보의 실명이 적혀 있지 않았지만, 정 후보 측은 최근 불거진 학교폭력 의혹 논란과 맞물려 사실상 정 후보를 겨냥한 선거운동으로 보고 있다. 정 후보 측은 “공직선거법은 후보자의 성명을 직접 적시하지 않더라도 특정 후보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의 현수막 게시를 금지하고 있다”며 “선거를 하루 앞두고 특정 후보를 연상시키는 문구의 현수막을 대량 게시한 것은 명백한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에서 적발된 게시자뿐 아니라 현수막 제작과 자금 지원, 배후 기획 세력까지 철저히 밝혀낼 것”이라며 “관련자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정 후보를 둘러싼 학폭 의혹 공방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앞서 정 후보에게 학창시절 폭행과 금품 갈취를 당했다는 피해 주장자들의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고, 정 후보 측은 언론중재위원회 반론보도 청구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현수막 게시 경위와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김태흠 “충남 자존심·대한민국 견제와 균형 위한 선거”

    김태흠 “충남 자존심·대한민국 견제와 균형 위한 선거”

    선거운동 마무리 기자회견 “위대한 충남 완성해 달라”“좌고우면하지 않고 앞만 보고 걸었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위대한 충남을 완성해 달라”며 도민들의 지지와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충남의 자존심, 대한민국 견제와 균형을 위한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끝까지 김태흠답게 가라’, ‘충남은 당신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등 도민들 말씀에 힘을 얻어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만 보고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 한 분 한 분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선거운동을 펼쳐온 만큼 이러한 진심이 전달됐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민선 8기 투자유치 성과와 충남 경제 발전 방향에 대해 “민선 8기 동안 유치한 49조원 규모의 투자는 현재 상당수가 실제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도체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충남 경제의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TV 토론회 모두발언 통편집 논란에 대해서는 “선거법상 후보자 토론회는 녹화 여부와 관계없이 생방송과 동일하게 운영돼야 하지만, 모두발언이 통째로 빠진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선관위의 선거벽보 누락 문제에 대해서도 “왜 우리에게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의문이 있다”며 “선거 이후 사실관계를 면밀히 살펴보고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겠다”고 했다. 그는 “도민 여러분의 한 표는 어떤 권력보다 강하다. 위대한 충남의 완성을 위해 저 김태흠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최태원·젠슨 황, ‘깐부회동’ 전 따로 만났다…“자랑스러워” 무슨 말 오갔나

    최태원·젠슨 황, ‘깐부회동’ 전 따로 만났다…“자랑스러워” 무슨 말 오갔나

    한국에서 ‘2차 깐부회동’을 가질 예정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별도로 만나 인공지능(AI) 메모리의 협력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2일 자사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만 타이베이 모처에서 진행된 양사 경영진의 회동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최 회장과 황 CEO를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GTC 2026 이후 석 달 만에 황 CEO와 다시 만났다.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양사 경영진이 만나 그 의미를 함께 나눴다”며 “이번 자리는 AI 메모리 분야에서 함께 이뤄낸 성과를 되새기고 AI 인프라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황 CEO는 SK 경영진과의 회동 이후 한국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의 만찬 행사 ‘코리안 파트너 나이트’에 참석했다. 그는 한국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요한 요소로 성능·품질·신뢰성·공급 능력을 꼽으며 “그래서 우리는 SK와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SK하이닉스가 최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기록했는데, 정말 자랑스럽고 그들의 성공이 기쁘다”고도 했다. 곽노정 사장은 회동과 관련해 “(황 CEO와)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AI의 미래, 잠재력, 파트너십 전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황 CEO는 대만 일정을 마친 뒤 진행될 방한 일정에서 최 회장과 다시 한번 회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오는 5일 최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2차 깐부회동’을 가질 전망이다. 회동 장소는 서울 홍대나 성수동 일대의 삼겹살집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 [우동선] 민주당 양주시장 후보 “학폭 보도 사실확인 부족”

    [우동선] 민주당 양주시장 후보 “학폭 보도 사실확인 부족”

    정덕영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장 후보에게 학창시절 폭행과 금품 갈취를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 후보가 관련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를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정 후보는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일방적으로 학폭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들에 대해 반론보도 청구를 완료했다”며 “이미 진행 중인 정정보도 청구와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에 더해 선관위 신고, 정정보도 소송,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행정적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 측은 “해당 의혹은 약 40년 전 일로 형사 공소시효가 이미 만료됐고 객관적인 물증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주장자들의 진술에 모순이 있고 언론 보도마다 가해자 수가 다르게 언급되는 등 기본적인 사실 검증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증되지 않은 의혹 보도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반면 정 후보에게 학창시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기자회견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양주시의 한 개인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민주당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최근 언론 보도를 보고 용기를 내게 됐다”며 “정 후보 측이 피해자들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1987년 의정부 K고등학교 재학 당시 유도부 출신이던 정 후보와 일행에게 수시로 돈을 빼앗기고 학교 뒷산으로 끌려가 이유 없이 폭행을 당했다”며 “두려움 때문에 결국 학교를 자퇴하고 이후 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4월 정 후보를 만났을 때 ‘표 깎이는 소리는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며 “이 문제는 정치와 무관하다. 잘못이 있었다면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A씨 기자회견은 지난 5월 22일과 27일 각각 B씨와 C씨 등이 “1986년 정 후보 일행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것이다. 한편 정 후보는 지난달 29일 시민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의혹이 사실이라면 끝까지 책임지겠다”면서도 “거짓이라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돈잔치 막히자 가족부터 챙겼다?”…트럼프 일가 세무조사 면제 후폭풍 [핫이슈]

    “돈잔치 막히자 가족부터 챙겼다?”…트럼프 일가 세무조사 면제 후폭풍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던 18억 달러(약 2조 7000억원) 규모의 ‘반무기화 기금’이 의회와 법원의 반발에 밀려 후퇴 수순에 들어갔다. 하지만 기금이 사라지더라도 트럼프 대통령 가족과 기업의 세무조사 면제 조항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반무기화 기금 추진에서 물러서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기금 집행을 일시 중단하라는 법원 명령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 조치가 기금 폐기로 가는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기금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세청(IRS)을 상대로 낸 100억 달러(약 15조원) 규모 소송을 취하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그는 첫 임기 당시 자신의 세금 자료가 언론에 유출된 책임을 IRS에 물어왔다. 이후 법무부와 합의하면서 정치적 이유로 연방 수사나 기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인사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세금으로 측근 보상?” 공화당도 반발 반발은 곧바로 커졌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부 의원들도 이 방안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 측근과 지지자들에게 세금을 나눠주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사태 관련자들이 보상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떠올랐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백악관에 기금 변경 또는 폐기를 요구했다. 일부 의원은 문제가 정리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의제인 700억 달러(약 106조원) 규모 이민 단속 예산안 처리에도 협조하기 어렵다고 압박했다.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보상 장치가 오히려 핵심 정책 예산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법원도 제동을 걸었다. 버지니아 동부연방지방법원은 기금 집행을 일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플로리다 남부연방지방법원도 IRS 소송 합의 과정을 들여다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지휘하는 행정부와 소송을 벌인 뒤 유리한 합의를 얻어냈다는 점이 이해충돌 논란을 키웠다. 법무부는 법원 명령에 “강하게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이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척 그래슬리 상원 법사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기금을 만들지 않겠다고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금 접어도 세무 면책 남았다 문제는 기금에서 끝나지 않는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금 계획에서는 물러나고 있지만, IRS 소송 합의 과정에서 함께 등장한 세무조사 면제 조항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WSJ도 법무부의 이번 성명이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사업체에 대한 세무조사 종료 약속을 다루지 않았다고 짚었다. 앞서 공개된 합의 문서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트럼프그룹의 과거 세무 사안을 미국 정부가 더 이상 추적하지 못하게 하는 취지의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 조항이 과거 사안에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현직 대통령이 자신이 통제하는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인 뒤 가족과 기업의 세무 리스크를 줄였다고 비판한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자신과 지지자들이 바이든 행정부와 연방 수사기관의 ‘정치적 무기화’ 피해자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그 주장과 별개로 대통령 개인과 정치적 동맹을 위해 정부 시스템을 동원한 사례라는 비판을 낳았다. 민주당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이 기금을 조용히 묻으려 한다면 본회의와 예산 심의 과정에서 계속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일부 의원은 기금뿐 아니라 유사한 방식의 보상 시도를 막는 법안도 추진하고 있다. 공화당도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들어 당내 장악력을 유지해왔지만, 이번 사안에서는 내부 반발을 잠재우지 못했다. 경찰을 공격한 의회 난입 관련자들에게 세금이 흘러갈 수 있다는 이미지는 선거를 앞둔 의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반무기화 기금에서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하지만 가족과 기업의 세무조사 면제 조항이 남아 있는 한 파장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돈잔치” 논란은 접는 듯 보이지만, 트럼프 일가를 둘러싼 세무 면책 문제는 다시 미국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 이정후, 9경기 연속 안타…팀은 2-16 대패

    이정후, 9경기 연속 안타…팀은 2-16 대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1득점했다.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경기부터 9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최다 기록이다. 시즌 타율은 다소 하락해 0.303이 됐다. 이정후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셰인 드로언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이 때린 타구가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기며 투런 홈런이 됐다. 이정후도 함께 홈을 밟았다. 그러나 이정후는 4회 2루수 땅볼, 6회 좌익수 뜬공, 8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앤드류 본의 우전 안타 때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정후의 부진과 함께 자이언츠는 이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팀 밀워키에 2-16으로 대패했다.
  • 청주 명암탑 확 달라진다...리모델링 2027년 7월 준공

    청주 명암탑 확 달라진다...리모델링 2027년 7월 준공

    장기간 방치됐던 청주 명암관망탑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상당구 용담동 명암유원지 내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됐다. 총 사업비는 194억원이며 2027년 7월 준공이 목표다. 8138㎡ 부지에 조성된 명암관망탑은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연면적 7204.29㎡)다. 리모델링 대상은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 3개 층이다. 지하 2층에는 가족쉼터, 팝업스토어, 오픈스테이지, 지하 1층에는 청년외식창업존(식당가), 청년놀이공간, 주민여가시설, 전시실, 전망데크길, 지상 1층에는 실외정원, 정원문화센터가 각각 들어선다. 지상 2층부터 13층까지의 타워부는 안전 문제로 내부 공간을 활용하지 않고 외부에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시는 미디어 아트 등을 검토했지만 빛공해와 운전자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아래쪽에서 건물 상층부를 비추는 업라이트 조명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명암관망탑은 명암유원지 활성화를 위해 민간투자 사업으로 건립돼 2004년 1월 청주시에 기부채납됐다. 20년 동안의 무상사용 허가 기간이 2023년 6월 끝나면서 소유권이 시로 넘아왔다. 리모델링을 결정한 시는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 4월 남영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실내외 철거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 공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송가인, 빵집 오픈 앞둔 베이킹 실력…“가게 이름은 ‘빵이어라’”

    송가인, 빵집 오픈 앞둔 베이킹 실력…“가게 이름은 ‘빵이어라’”

    ‘트로트 퀸’ 송가인이 베이킹 실력을 뽐내며 빵집 창업에 대한 꿈을 밝혔다. 지난 1일 송가인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료 가수 정다경, 강예슬, 김희진, 두리와 함께 쿠킹 클래스를 방문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송가인은 동생들의 머리 모양과 옷차림을 꼼꼼하게 챙기며 맏언니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풀메이크업을 갖추고 등장한 동생들을 향해 “내가 큰 실수를 범했다. 나 혼자 할 것인디”라는 재치 있는 농담을 건넸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버킷리스트 중 한 가지였던 빵 만들기를 꼭 해보고 싶었다”며 도전에 나선 계기를 설명했다. 수업이 본격화되자 송가인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제한된 시간 내에 반죽을 끝내야 하는 촉박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흐트러짐 없이 모양을 잡아나갔다. 조리 과정 중 소시지가 바닥으로 굴러떨어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며 빵을 완성해 나갔다. 이날 송가인은 참여자 중 가장 완성도 높은 페이스트리를 만들어내며 우수 수강생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그는 “조만간 ‘송가인 빵집 차리다’로 기사 날 수도 있다. 빵 가게 이름은 ‘빵이어라’다”라고 말하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이 만든 빵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버터떡을 처음 먹어본다는 그는 자신이 만든 버터떡을 맛보며 들뜬 마음으로 ASMR까지 선보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송가인의 독특한 식성도 공개돼 재미를 더했다. 평소 한식 예찬론자로 알려진 그는 “김치가 있으면 질리지 않는다”라며 김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한 두리가 “가인 언니는 콘서트 때 티라미수에 김과 김치를 곁들여 먹었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조합을 폭로하자 그는 “김치는 모든 음식에 잘 어울려”라고 응수했다. 베이킹 클래스에서 페이스트리와 버터떡을 만든 후에는 떡을 만드는 수업으로 넘어갔다. 호박인절미까지 완성한 이들은 빵과 떡을 소분해 담는 작업까지 마쳤다. 송가인은 자신이 직접 만든 빵과 떡을 현장 스태프들에게 나눠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 “北 무인기 떼로 와도 끝”…한국, 1초 요격 ‘빛의 무기’ 뚫었다 [밀리터리+]

    “北 무인기 떼로 와도 끝”…한국, 1초 요격 ‘빛의 무기’ 뚫었다 [밀리터리+]

    한국이 드론을 빛으로 격추하는 레이저 무기의 핵심 기술을 국산화했다. 북한 무인기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1회 발사 비용이 약 2000원에 불과한 저비용 대드론 방어체계가 한국형 방공망의 새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대드론 레이저 무기 ‘천광’ 블록-I의 핵심 부품인 레이저 발진기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레이저 발진기는 고출력 빛을 만들어 표적에 조사하는 장치로, 레이저 무기의 심장부에 해당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1일(현지시간) 한국이 이번 성과로 레이저 무기를 자체 개발·제작할 수 있는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미국, 이스라엘, 중국, 독일 등 극소수 국가만 이 같은 핵심 기술을 보유해왔다고 전했다. 핵심 부품 국산화…요격 시간 1~2초로 단축 천광은 소형 무인기와 드론을 겨냥한 지상 기반 레이저 대공무기다. 20㎾급 고출력 섬유 레이저를 표적에 집중 조사해 드론의 엔진이나 전자장비를 무력화하는 방식이다. 기존 미사일이나 기관포처럼 탄약을 발사하는 무기가 아니라, 빛 에너지로 표적을 태우거나 기능을 마비시킨다. 이번 국산화로 천광의 국산화율은 기존 76%에서 90% 수준으로 높아졌다. 국산 레이저 발진기는 기존 수입 부품보다 출력 성능이 50% 이상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소형 드론 요격에 걸리는 시간도 기존 2~4초에서 1~2초 수준으로 줄었다. 비용 면에서도 강점이 크다. 미사일 한 발을 쏘는 데 수억 원이 드는 기존 방공체계와 달리, 레이저 무기는 전력 공급만 이뤄지면 반복 운용이 가능하다. 천광의 1회 발사 비용은 약 2000원, 달러 기준으로는 1.45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값싼 소형 드론을 고가 미사일로 요격해야 하는 ‘비용 역전’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CNN도 지난해 천광 블록-I 양산 착수 소식을 전하며 이 무기가 1회 약 1.50달러 수준의 비용으로 소형 드론을 요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천광이 별도 탄약 없이 전기 공급만으로 운용되며, 레이저가 보이지 않고 소리도 없어 타격 전 탐지가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천광은 2019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진행했다. 2023년 4월 실사격 시험에서는 목표물 격추에 100%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약 1000억 원 규모의 양산 계약이 체결됐고, 군 전력화를 위한 절차가 진행돼 왔다. 북한 무인기 위협 커지자 ‘빛의 방패’ 주목 한국군이 레이저 대공무기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북한 무인기 위협이 있다. 2022년 12월 북한 무인기 5대가 한국 영공을 침범했고, 이 가운데 1대는 서울 상공까지 진입했다. 저고도·저속으로 침투하는 소형 무인기는 기존 방공망으로 탐지와 요격이 까다롭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장에서 값싼 드론이 고가 장비를 파괴하거나 무력화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저비용 대드론 무기의 필요성은 더 커졌다. 기존 방공체계가 값싼 드론을 잡기 위해 수만 달러짜리 요격 수단을 쓰는 비용 역전 문제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천광은 이런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꼽힌다. 표적을 포착한 뒤 레이저를 즉각 조사할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대응할 수 있고, 탄약 재장전 부담도 상대적으로 작다. 전방 부대와 수도권 방어에 배치될 경우 북한 무인기 침투에 대한 저비용·신속 대응 수단이 될 수 있다. 다만 천광 블록-I이 모든 위협을 막는 만능 무기는 아니다. 현재 체계는 2~3㎞ 안팎의 소형 드론과 멀티콥터 대응에 초점을 맞춘 고정형 장비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고속 항공기, 대규모 드론 군집 공격을 직접 막기 위한 무기는 아니다. 비나 안개, 먼지 같은 기상 조건도 레이저 조사 효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은 향후 성능을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블록-II는 천무 다연장로켓 차대 등을 활용한 이동형 체계로 개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블록-III는 100㎾ 이상 고출력 체계로 발전시켜 더 큰 무인기와 항공기, 탄도미사일 대응까지 염두에 둔 해상·공중형 체계로 확장될 수 있다. 미국, 영국, 이스라엘, 중국, 독일 등도 고출력 레이저 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은 드래건파이어, 이스라엘은 아이언빔, 미국은 고에너지 레이저 무기체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은 대드론 레이저 무기의 양산과 전력화를 공개적으로 추진한 국가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레이저 발진기 국산화는 단순한 부품 대체를 넘어선 의미가 있다. 핵심 부품을 해외에 의존하지 않게 되면 생산과 유지보수 안정성이 높아지고, 수출 통제나 공급망 변수에 흔들릴 위험도 줄어든다. K9 자주포와 천무, 천궁-II에 이어 레이저 무기까지 고도화되면서 한국 방산의 영역도 미래형 에너지 무기로 넓어지고 있다.
  • “김세의, 사회 나와도 경제적 파멸”…김수현 측, ‘천문학적 손해배상’ 예고

    “김세의, 사회 나와도 경제적 파멸”…김수현 측, ‘천문학적 손해배상’ 예고

    배우 김수현(38)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해 온 김세의(49)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구속된 가운데 김수현 측이 김 대표를 상대로 천문학적 수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예고했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1일 YTN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극악한 사이버 문제에 대해 형사 처벌도 중요하지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해서 판단을 엄격하게 받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변호사는 “김세의씨가 (사회에) 나왔을 때 이런 일을 반복할 수 없도록 경제적 기반 자체를 무너뜨려야 한다”며 “일벌백계의 효과를 보여주는 측면에서도 민사적 책임을 강하게 묻는 판례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액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됐을 때, 김세의씨 자산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다 변제하지 못한다면 천문학적인 채무를 안고서 평생 살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회생이나 파산 절차에 들어가도 불법 행위 책임으로 인한 손해배상은 면책되거나 감경되지 않는다”며 강력한 민사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고 변호사는 MBC 라디오 ‘투데이 모닝콜’에 출연해 손해배상 청구액을 12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높일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고 변호사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 “300억원이라는 숫자에 매몰되기보다는 배우 자체의 일상 복귀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고 변호사는 “배우가 명예와 인격이 거의 말살될 지경에 이르렀던 상황에서 명예를 회복해 나가는 중이다.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배우가 원래 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우리 사회가 좀 따뜻하게 맞아주고 지원해 주는 태도와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따뜻한 격려를 부탁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해 3~5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송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15세 때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고, 김새론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다. 김 대표는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경찰은 김 대표가 유족 측으로부터 2016년 6월쯤 ‘알 수 없음’으로 표시된 상대와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전달받은 뒤 상대 이름을 ‘김수현’으로 바꾸는 등 일부 내용을 편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I를 활용해 고인의 음성을 조작하고 김수현과의 관계를 언급하는 내용처럼 꾸몄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김 대표는 구속된 지 닷새 만인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사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 수사가 과연 적법한지, 혹은 구속을 계속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법원이 다시 한번 따지는 절차다. 법원은 적부심사 청구서가 접수된 뒤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해야 한다. 구속적부심사는 2일 오후 2시 1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 멕시코 전설 오초아, 월드컵 6회 출전…멕시코 대표팀 26명 명단 발표

    멕시코 전설 오초아, 월드컵 6회 출전…멕시코 대표팀 26명 명단 발표

    멕시코의 백전노장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리마솔)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6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가 됐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1일(한국시간) 오초아를 포함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 명단에 포함된 오초아는 멕시코 선수로는 최초로 6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로 기록됐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월드컵에 나선 오초아는 2018 러시아 대회에서는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방 쇼를 펼치며 멕시코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5개 대회에서 모두 한 경기라도 뛰었으나 오초아는 주전 골키퍼가 아니었던 독일 대회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오초아 외에도 멕시코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만 17세의 질베르토 모라(티후아나)는 생애 첫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았다. 2008년 10월생인 모라는 멕시코 리그 최연소 득점(15세 320일)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해 7월 골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 최연소 출전(16세 257일) 및 성인 국가대표 메이저 국제대회 최연소 우승(16세 265일) 기록까지 세운 특급 유망주다. 모라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게 되면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18세 88일의 나이로 출전한 마누엘 로사스의 기록을 넘어 멕시코 역사상 최연소 월드컵 출전 선수가 될 수 있다. 멕시코는 오초아와 모라 외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풀럼)와 이탈리아 AC밀란의 스트라이커 산티아고 히메네스, 미드필더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체), 오베드 바르가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파 핵심 자원도 모두 소집했다. 멕시코 톨루카에서 5일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르는 멕시코는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을 벌이며 한국과는 19일, 체코와 25일 각각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 경찰, ‘유권자 실어 나르기’ 수사 착수…대구·문경 사전투표서 신고

    경찰, ‘유권자 실어 나르기’ 수사 착수…대구·문경 사전투표서 신고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유권자 실어 나르기’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 수성경찰서는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캠프로부터 유권자 차송(車送) 행위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 캠프 측은 “이날 대구 지역 A복지시설에서 차량을 이용해 유권자 10여 명을 사전투표소까지 이동시키는 등 총 4개(주간보호센터 2곳과 재가노인복지센터, 재활원 등) 시설이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는 수성구와 동구 사전투표소 앞에서 이러한 현장을 발견해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앞서 김 후보 측은 투표 기간 대구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 편의 제공을 적발하고자 불법선거감시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성경찰서는 선거와 관련된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속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경북 문경에서도 사전투표 2일째인 지난달 30일 유권자를 차량으로 투표소에 이동시켰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문경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문경 젊은보수당원회(문보회)’는 “영순면의 한 사전투표소 인근에서 관내 이장 A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유권자들을 실어 나르는 장면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문보회가 경찰에 제출한 영상에는 A씨 차량에서 유권자가 내리는 장면과 이 지역 면장 B씨가 유권자를 맞이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A씨는 한 차례 4~5명씩 2회에 걸쳐 유권자를 사전투표소까지 차량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만큼 영상을 토대로 차량 번호를 확인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남 보성에서도 지난달 29일 유사한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30조 제1항 제1호에 따르면 투표하게 하거나 하지 아니하게 하려는 등의 이유로 선거인 등에게 금전·물품·차마·향응 등을 제공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여자 골프 최고 권위 ·최다 상금 US여자오픈 5일 개막…김효주 등 한국 선수 23명 출격

    여자 골프 최고 권위 ·최다 상금 US여자오픈 5일 개막…김효주 등 한국 선수 23명 출격

    여자 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큰 상금을 내건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이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도시 퍼시픽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2)에서 열린다.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에서는 디오픈이 US오픈보다 역사와 전통에서 앞서지만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에서는 US여자오픈이 나머지 4개 메이저대회를 모든 면에서 압도하는 위상을 지녔다. 올해 81회째를 맞는 US여자오픈은 총상금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엔 1200만 달러에 이르렀고 우승 상금도 작년의 경우 240만 달러로 웬만한 일단 대회 총상금과 맞먹는다. 올해는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눈에 띄는 점은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한국 국적 선수가 무려 23명이라는 사실이다. 40명이 출전하는 미국 선수 다음으로 많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뿐 아니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상급 선수와 아마추어 국가대표 유망주가 망라됐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가 자주 우승한 대회다. 1998년 박세리가 맨발 투혼을 앞세워 우승한 이후 김주연, 박인비, 지은희, 유소연, 최나연,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 김아림 등 10명의 한국 선수가 11번 우승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이미 LPGA투어 시즌 2승을 올린 세계랭킹 3위 김효주와 작년부터 부활한 김세영, 그리고 최혜진, 황유민, 김아림 등은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경기력을 지녔다. 특히 김효주는 지난달 10일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한번도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US여자오픈 준비에 전념해왔다.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 김민솔과 작년 상금왕 홍정민, 작년 대상 수상자 유현조와 통산 9승의 이다연, 3승의 고지원도 국내 대회 일정을 잠시 쉬고 출전했다. 예선을 거쳐 출전하는 아마추어 기대주 오수민의 화끈한 장타쇼도 기대된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지노 티띠꾼(태국), 해너 그린(호주), 찰리 헐(잉글랜드), 리디아 고(뉴질랜드), 야마시타 미유(일본) 등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CC는 해외 최대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 코앞이라 한국 선수들은 전에 없는 열띤 응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리비에라CC는 오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 때 골프 경기가 열리는 곳이기에 이번 대회는 올림픽 전초전 성격도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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