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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입 통제된 포항 보릿돌교 무너져…고립된 17명 무사 구조(종합)

    출입 통제된 포항 보릿돌교 무너져…고립된 17명 무사 구조(종합)

    경북 포항의 한 해상 보행교가 붕괴되면서 관광객 등 17명이 한때 고립됐다. 포항시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15분쯤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보릿돌교의 중간 교각과 상판이 무너져 내렸다. 보릿돌교는 갯바위인 보릿돌과 해안을 연결하는 170m 길이 해상 보행교다. 사고 발생 후 당국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주변 바닷속을 수색했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붕괴 당시 교량 위에는 통행자가 없었고,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릿돌교로 이어진 전망대와 보릿돌 위 낚시객 17명이 고립됐다가 해상보트 등을 이용해 구조됐다. 당국은 추가로 수중 수색을 실시 중이다. 이와 별개로 보릿돌교는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출입을 통제 중이었다. 강한 파도와 해풍으로 피로도가 누적되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객과 낚시객 등이 보릿돌과 전망대로 넘어가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포항시 관계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 강북구, 체육인재 15명에게 2250만원 장학금 전달

    강북구, 체육인재 15명에게 2250만원 장학금 전달

    서울 강북구는 지난 21일 미아동복합청사 대강당에서 ‘제16기 강북구체육진흥협의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지역 체육 인재에게 총 22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강북구체육진흥협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지역 체육인재는 엄준현(미양초, 수영) ▲문서아·조윤은·최우현(송중초, 유도) ▲김서옥(수송초, 태권도) ▲김진우(인수초, 태권도) ▲송류화·송지후(삼각산중, 사격) ▲최준혁(삼각산중, 자전거레이싱) ▲박서연(서울체육중, 근대5종) ▲진민준(솔샘중, 태권도) ▲김지환(중계중, 태권도) ▲홍누리(창문여중, 펜싱) ▲고예빈(창문여고, 펜싱) ▲최하빈(한광고, 피겨스케이팅) 등 15명이다. 강북구체육진흥협의회는 2011년부터 회원들의 회비를 재원으로 장학사업을 이어오며 체육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청소년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199명의 학생에게 약 2억7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협의회는 올해 각 학교 추천을 받은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경기 성적과 성장 가능성, 가정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15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수영, 유도, 태권도, 사격, 자전거레이싱, 근대5종, 펜싱, 피겨스케이팅 등 다양한 종목에서 전국 및 국제대회 입상 실적을 거두며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정창수 구청장은 “각자의 종목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힘써주신 학부모와 지도자, 그리고 장학사업에 뜻을 모아주신 강북구체육진흥협의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꿈을 향해 힘차게 도전해 나가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 홍준표 “윤석열·한동훈 데려와 보수 망친 자들, 이제 책임져라”

    홍준표 “윤석열·한동훈 데려와 보수 망친 자들, 이제 책임져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유죄 판결로 국민의힘이 397억원을 반환할 위기에 놓이자 윤 전 대통령과 한동훈 의원을 당으로 끌어들인 인사들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홍 전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쯤 되었으면 윤석열·한동훈을 데려와 한국 보수정당을 망친 자들은 이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적었다. 윤 전 대통령과 한 의원을 지원했던 언론과 보수 유튜버들도 비판했다. 그는 “그 둘을 떠받치고 여론을 오도한 족벌언론들도 마찬가지로 책임져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에 부화뇌동한 틀튜버들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제발 정신 좀 차려라”며 “니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이 모양 이 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이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2022년 대선 후보 시절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김건희 여사의 관계,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 등에 관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윤 전 대통령은 당선무효형을 받게 된다. 국민의힘도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받은 선거비용 등 약 397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후에도 윤 전 대통령과 한 의원을 보수정당을 망친 ‘두 용병’으로 규정하며 비판해 왔다. 지난 1월에는 국민의힘이 재기하려면 두 사람을 정치적으로 응징하고 극우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의 입당 이후 당에 유입된 종교·극우 세력과도 절연해야 한다며 관련 인사들의 정계 퇴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 경기관광공사, 여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경기 바다 명소 5곳 추천

    경기관광공사, 여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경기 바다 명소 5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여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서해 바다 5곳을 추천했다.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한 항구부터 붉은 등대가 빛나는 야경, 황금빛 노을을 품은 해변, 바다 위를 걷는 해안 산책로, 서해대교를 한눈에 담는 전망대까지 다양하다. [여름 신상 해안 산책 명소, 화성 ‘황금해안길’] 오랫동안 군 철조망으로 가려져 있던 화성 서해안이 새로운 해안 산책길로 시민과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다. 화성시가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서해안 17km 구간을 도보 탐방로로 조성해 임시 개통한 ‘황금해안길’이다. 길은 제부마리나를 출발해 백미항을 거쳐 궁평항까지 이어지는 3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황금해안길의 백미는 3구간 ‘궁평관광길’이다. 100년이 넘는 해송 1000여 그루가 울창하게 들어선 궁평송림에서는 바다 내음과 솔향이 어우러져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해 질 무렵이면 소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황금빛 노을이 숲을 물들이고, 화성 8경 가운데 하나인 ‘궁평낙조’의 아름다운 풍경이 여행의 감동을 더한다. [여름밤의 낭만을 만나는 곳, 시흥 ‘오이도’]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면 오이도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 무렵 오이도의 상징인 빨강등대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노을은 잔잔한 바다 위로 번지며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해가 완전히 지면 등대와 주변 상가에 하나둘 불이 켜지며 오이도의 여름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빨강등대는 어촌 체험 관광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건립된 시흥의 대표 야경 명소다. 계단형 전망데크에서는 시화공단과 배곧신도시, 송도국제도시의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방조제 끝까지 걸으면 ‘생명의 나무 전망대’가 이어진다. 조명이 비친 바다와 잔잔한 파도 소리, 시원한 바닷바람이 어우러져 여름밤 특유의 낭만을 선사한다. [노을 아래 맨발로 걷는 시간, 안산 ‘방아머리해변’] 대부도로 향하는 시화방조제를 달리다 보면 왼편에는 시화호가, 오른편에는 드넓은 서해가 펼쳐진다. 드라이브의 끝에서 만나는 방아머리해변은 넓고 부드러운 백사장을 자랑하는 안산의 대표 해변이다. 고운 모래가 발끝을 감싸 맨발로 걷기 좋으며, 넓은 해변 덕분에 주말에도 비교적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방아머리해변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해 질 무렵이다. 수평선 위로 번지는 황금빛 노을은 주홍빛과 보랏빛으로 이어지며 하늘과 바다를 한 폭의 풍경화처럼 물들인다. 썰물 때에는 갯벌이 드러나 동죽과 게를 잡는 체험도 가능하다. 노을을 바라보며 맨발로 백사장을 걷는 시간은 방아머리해변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여름의 추억이다. [바다의 맛을 고르는 즐거움, 김포 ‘대명항’] 대명항은 김포시의 유일한 지방어항으로, 경기 서북부를 대표하는 어항이다. 100여 척의 어선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항구에는 싱싱한 수산물과 활기찬 어촌의 풍경이 펼쳐진다. 배가 들어오는 아침 시간에는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이 가득 진열되고, 어민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살아 있는 어항의 매력을 더한다. 서해에서 잡은 자연산 수산물만 판매하며 외부 수산물은 취급하지 않는다. 어부가 잡은 수산물을 가족이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상호마다 배 이름이 걸려 있고, 가격표에는 ‘우리 신랑이 잡은 국내산’이라는 정겨운 문구도 만날 수 있다. 여름철에는 큼직한 광어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참소라가 인기다. 어판장에서 횟감을 구입한 뒤 인근 식당에서 매운탕과 함께 즐기는 것도 대명항만의 별미다. [서해를 품은 전망대, 평택 ‘평택항 마린센터’] 평택항 마린센터 전망대에 오르면 평택항과 서해대교, 아산만 일대가 한눈에 펼쳐진다. 14층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거대한 항만의 규모와 역동적인 움직임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부두를 가득 메운 수출 대기 차량과 대형 선박, 컨테이너 크레인이 쉼 없이 움직이는 모습은 대한민국 대표 무역항인 평택항의 활력을 실감하게 한다. 산업 현장의 역동적인 풍경 너머로는 잔잔한 서해가 한 폭의 풍경처럼 이어진다. 바다와 항만, 서해대교가 하나의 프레임에 담기는 전망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면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운영하는 마린센터는 전망대뿐 아니라 항만 이용객을 위한 업무시설과 회의실 대관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 “인니, KF-21 포기 안 했다”…16대 완제품 구매설 다시 나온 이유 [밀리터리+]

    “인니, KF-21 포기 안 했다”…16대 완제품 구매설 다시 나온 이유 [밀리터리+]

    인도네시아가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사업에서 완전히 발을 빼지 않았다는 관측이 다시 나오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와 판매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현지에서는 KF-21 블록Ⅱ 16대를 한국에서 완제품으로 구매하는 방안이 재차 거론됐다. 항공 전문매체 플라이트글로벌은 27일(현지시간) KAI가 인도네시아와 KF-21 관련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양측이 구체적인 도입 수량이나 계약 조건에 합의한 단계는 아니다. 인도네시아 매체 조나 자카르타도 같은 날 인도네시아 공군의 T-50i 고등훈련기 22대 도입이 마무리된 뒤 KF-21 블록Ⅱ 16대와 관련한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기존 공동 생산 구상 대신 한국에서 제작한 완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보도는 인도네시아 국방부의 공식 발표나 계약 문서를 근거로 삼지는 않았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16대 구매를 확정된 계획이 아니라 현지에서 다시 제기된 도입설로 보는 게 타당하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KF-21 공동 개발에 참여했다. 애초 전체 개발비의 20%를 부담하고 시제기 1대와 기술 자료를 넘겨받은 뒤 자국에서 IF-X 48대를 생산한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분담금 납부를 거듭 미루면서 사업은 흔들렸다. 양국은 이후 인도네시아의 분담금을 줄이고 기술 이전 범위를 조정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 과정에서 인도네시아가 공동 생산 대신 완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48대 현지생산 대신 블록Ⅱ 16대 직수입설 16대 도입설은 올해 1월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에 반복해서 등장했다. 조나 자카르타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국방부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를 계기로 블록Ⅱ 16대 구매안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회의에는 KAI와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 PTDI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보도들이 거론한 방식은 한국이 제작한 KF-21 블록Ⅱ를 인도네시아가 완제품으로 사들이는 것이다. 당초 계획한 48대 현지 생산보다 물량과 기술 이전 범위를 줄이는 대신 재정 부담과 사업 위험을 낮추는 선택지다. 블록Ⅱ는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에 공대지·공대함 능력을 추가하는 다목적형이다. 넓은 해역을 관할하는 인도네시아는 지상 공격뿐 아니라 남중국해와 나투나해 일대의 해상 표적을 상대할 수 있는 전투기를 필요로 한다. 인도네시아가 블록Ⅱ를 선택한다면 기존 T-50i 운용 경험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두 기종은 임무와 체급이 다르지만 모두 KAI가 제작해 조종사 교육과 정비 협력, 군수 지원 체계를 연계하기 상대적으로 쉽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T-50i 22대를 공급했다. 초기 16대에 이어 추가 계약한 6대까지 인도하면서 양국 항공 분야 협력은 끊기지 않았다. 현지 매체가 T-50i 인도 완료 시점에 맞춰 KF-21 구매설을 다시 꺼낸 배경이다. KAI는 협상 계속…공식 결정과 예산이 관건 KAI가 인도네시아와 판매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16대 도입설에 무게를 더한다. 그러나 ‘협상 계속’이 곧 16대 구매 합의나 계약 임박을 뜻하지는 않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KF-21 외에도 프랑스산 라팔과 튀르키예의 KAAN 등 여러 전투기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대형 무기 도입 계획이 겹친 만큼 실제 예산을 언제 배정할지가 최대 변수다. 구매 방식도 확정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가 완제품을 직수입할지, 기존 공동 개발 지위를 활용해 자국 산업 참여를 요구할지에 따라 가격과 납기, 기술 협력 조건이 달라진다. 한국 수출 금융 지원 여부도 향후 협상 의제로 거론될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KF-21 공동 개발 과정에서 분담금 납부 지연과 기술자 정보 유출 논란을 겪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계약 이행 능력과 보안 대책도 함께 따져야 한다. 반대로 인도네시아가 실제로 블록Ⅱ 16대를 구매하면 KF-21은 첫 해외 수출 실적을 거둘 수 있다. 공동 개발국이 첫 고객으로 전환하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힘이 붙는다. 현재로서는 KAI가 협상 채널을 유지하고 있고 현지에서 16대 완제품 구매설이 되살아났다는 점만 확인된다. 인도네시아가 KF-21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신호는 나왔지만, 이를 실제 주문으로 바꾸려면 공식 결정과 예산 확보라는 마지막 문턱을 넘어야 한다.
  • “서로 몸 보여주자” 女 제안에 벗었더니…피눈물 흘린 젊은 남성들 [월드픽]

    “서로 몸 보여주자” 女 제안에 벗었더니…피눈물 흘린 젊은 남성들 [월드픽]

    최근 일본에서 ‘섹스토션’ 피해 상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0~20대 젊은 남성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신이 피해자라는 사실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일본 비영리단체 ‘파푸스’에 접수된 섹스토션 상담 건수는 지난해 3040건으로 전년(1864명) 대비 약 1.6배 증가했다. 이 중 남성이 36%, 여성이 19%였으며, 나머지 45%는 성별 미상이다. 파푸스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3년 7월~2024년 3월 535건과 비교하면 약 6배 늘어난 수치다. 섹스토션은 성(sex)과 갈취(extortion)의 합성어로, 성적 이미지나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전을 요구하거나 다른 성적 행위를 강요하는 범죄를 말한다. 최근에는 금전을 갈취하는 사례가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서로의 모국어를 가르쳐주는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알게 된 상대가 다른 앱으로 영상 통화를 제안한 뒤 알몸 등을 서로 보여주는 분위기로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상대는 몰래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한다. 10~20대 남성의 피해 상담이 늘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자신이 성폭력 피해자가 됐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단체 설명이다. 협박에 못 이겨 돈을 보내기 시작하면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단 한 번이라도 요구에 응하면 반복해서 협박당해 지속적인 금전 착취뿐만 아니라 ‘어둠의 아르바이트’(금전을 받고 범죄에 가담하는 행위)에 말려들 위험성도 있다. “더 이상 돈을 줄 수 없다”고 하자 은행 계좌를 대여해 달라고 요구받은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우치다 에리 파푸스 이사는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이 상대에게 넘어가면 금전 요구 등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가해 구조를 가르쳐오지 않은 사회의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요구에 계속 응하다 보면 특수사기의 인출책이나 전달책으로 포섭될 우려가 있다”며 “금전을 요구받더라도 절대로 입금하지 말고 상대방의 연락처를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 푸틴, 한국에 보복하겠다는데…“체코에 판 韓 105㎜ 곡사포, 우크라 갔을 수도” [밀리터리+]

    푸틴, 한국에 보복하겠다는데…“체코에 판 韓 105㎜ 곡사포, 우크라 갔을 수도” [밀리터리+]

    한국이 제3국을 경유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2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공식적으로 제공한 적이 없으며, 상업 계약을 통한 무기 판매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면서도 “그러나 비공식적으로 일부 한국산 무기나 군수품이 우회 경로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코는 2025년 결산 자료에서 한국으로부터 105㎜ 곡사포 100문을 수입했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체코군은 현재 105㎜ 포병 체계를 운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따라서 수입한 곡사포는 수리나 성능 개량을 거친 뒤 우크라이나군에 다시 넘기기 위한 ‘우회 지원’의 일환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한국이 체코에 제공한 105㎜ 곡사포가 정확히 어떤 기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장 무기’ 105㎜ 곡사포, 생존성 떨어지는데…105㎜ 견인 곡사포는 제2차 세계 대전 때부터 전장을 누빈 역전의 노장으로, 현재는 성능 문제로 인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추세다. 더불어 각종 신형 탄약의 개발이 이뤄지면서 포를 경량화해 공수부대 등 일부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매체 역시 이 부분을 지적했다. 매체는 “M101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개발된 구형 곡사포로 최대 사거리는 11.3㎞에 불과하다. 현대전에서 적의 반격 사격이 가능한 ‘킬존’(kill zone)을 고려하면 생존성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한국이 실제로 이러한 곡사포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려 했다면 실전에서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체코에 공급한 105㎜ 곡사포와 함께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105㎜ 포탄도 함께 제공됐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사례는 한국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기존 입장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1년 국방일보에 따르면 한국군은 M101 계열 105㎜ 견인곡사포를 2000여 문, 포탄은 300만 발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공식 입장은?우리 정부는 전쟁 중인 국가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한국이 이란과 충돌을 빚은 걸프국에는 천궁-Ⅱ 등 방공 무기를 수출하면서 우크라이나에는 ‘이중 잣대’를 적용한다는 서운함도 종종 표출됐다. 현재로서는 한국산 105㎜ 곡사포가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에 인도됐다는 공식 확인은 없는 만큼, 우크라이나 매체의 주장은 분석과 추정의 성격이 강하다. 체코는 현재 152㎜ 자주곡사포 DANA를 운용 중이며 이를 프랑스산 155㎜ 세자르(CAESAR)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크라이나가 체코의 한국산 105㎜ 곡사포의 행방이 사실상 우크라이나라고 추정하는 배경이다. 다만 한국과 체코 정부는 해당 100문의 최종 사용처를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 체코의 무기 도입 배경과 향후 운용 계획, 한국의 대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원칙에 변화가 있을지 여부는 북러 군사 협력과 유럽 안보 환경 변화 속에서 계속 주목받는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 “한국, 우크라에 무기 공급하면 보복할 것”한편 러시아는 꾸준히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견제해 왔다. 지난 3월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타스 통신에 “(러시아는) 한국이 우크라이나 정권에 살상 무기를 직간접으로 공급하는 데 참여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적 입장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경고가 지켜지지 않으면 양국 관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고, 보복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위협했다. 당시 루덴코 차관은 한국이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Priority Ukraine Requirements List)에 참여하는 것도 보복 대상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PURL은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산 무기를 사들여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비(非)나토 회원국인 호주, 뉴질랜드가 동참하기로 했다. 일본은 지난 5월 공식적으로 PURL 참여를 발표했다. 한국은 아직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며 참여를 결정하더라도 비살상 장비 지원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반도체 투톱 급락에 증시 ‘휘청’…코스닥, 1년 3개월 만에 700선 내줘

    반도체 투톱 급락에 증시 ‘휘청’…코스닥, 1년 3개월 만에 700선 내줘

    국내 증시가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1년 3개월 만에 7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오후 2시 40분 기준 697.57까지 밀리며 700선이 무너졌다. 장중 7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2025년 4월 16일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97% 내린 742.13으로 약세 출발한 뒤 낙폭을 계속 키웠다.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오전 9시 15분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오후 들어서는 하락률이 8%를 넘어섰다. 코스피도 두 자릿수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 가까이 떨어진 6032.76을 나타냈다. 증시를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3%, 14%대 하락하며 지수 낙폭을 키웠다.
  • 국립부경대, 외국인유학생 전담 ‘글로벌혁신대학’ 내년 신설

    국립부경대, 외국인유학생 전담 ‘글로벌혁신대학’ 내년 신설

    국립부경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전담하는 단과대학인 ‘글로벌혁신대학’을 내년 신설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립부경대는 그동안 국제교류본부와 글로벌자율전공학부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관리했다. 하지만 기존 학부와 과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 학생과 함께 수강하면서 언어 문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국립부경대는 단과대학을 신설해 보다 체계적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지원을 추진해 학생들의 다양한 학문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신입생 모집은 오는 10월에 시작하며, 단과대는 2027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단과대에는 유학생의 선호를 반영해 영어트랙과 한국어트랙 등 1개 학부 7개 학과를 개설한다. 신입생 선발 규모는 매년 400명(정원 외)이다. 영어트랙에는 ▲컴퓨터사이언스·인공지능학과 ▲글로벌물류SCM학과 ▲관광호스피탤러티경영학과가 있다. 한국어트랙에는 ▲글로벌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K-컬처학과 ▲글로벌기술경영학과 ▲글로벌지속가능공학과를 개설한다. 신입생들은 국제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해 글로벌혁신대학 내 7개 학과로 전공 배정을 받는다. 언어능력 등 전과 요건이 충족되면 타 학과로 전과도 가능하다. 지원 체계와 교육의 질도 강화한다. 조교 인력 확충, 장학금 개편, 멘토링 및 취업·정주 지원 프로그램으로 밀착형 지원을 제공하고, 전임교원 중심의 수업 운영, 영어 교양과목 개발, 대학원 석·박사 과정의 영어·중국어 트랙 신설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교육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립부경대에는 올해 4월 기준 63개국 170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번 단과대학 신설을 통해 앞으로 3000명 규모로 외국인 유학생을 확대할 계획이다.
  • “젤렌스키, 드론 기술 약속하고 뒤통수”…폴란드, 미그-29 불가리아에 팔겠다 반격 [핫이슈]

    “젤렌스키, 드론 기술 약속하고 뒤통수”…폴란드, 미그-29 불가리아에 팔겠다 반격 [핫이슈]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는 폴란드 사이에 미그-29 전투기 이전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유나이티드24 미디어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27일(현지 시간)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미그-29를 넘겨주는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드론 기술 협력 시한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이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드론 기술 협력 대가로 미그-29를 이전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향후 몇 주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내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 전투기 구매에 관심을 표명한 불가리아에 판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2024년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했을 당시 양국은 폴란드군이 보유한 미그-29 추가 인도를 협의했고 이후 미국산 F-35 전투기와 한국산 FA-50 경공격기를 인도받는 시점에 맞춰 최대 9대를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우크라이나 정부가 폴란드에 드론 관련 노하우를 제공하고 첨단 드론 기술을 부분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드론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지 않자 폴란드는 예정된 미그-29 인도를 전면 중단했다. 폴란드는 안보적 지원을 제공했음에도 뒤통수를 맞았다는 입장으로,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여기에 과거사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양국의 관계는 한층 꼬였다. 지난 5월 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 특수부대에 ‘우크라이나 반군(UPA)의 영웅들’이라는 명예 칭호를 부여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그는 이를 군대의 역사적 전통을 복원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폴란드는 즉각 반발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UPA가 구소련과 나치 독일에 맞선 저항 세력으로 평가받지만 폴란드에서는 1943~1945년 발생한 ‘볼히니아 대량학살’의 주범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폴란드 측은 이 사건으로 당시 약 10만 명의 폴란드계 주민이 잔인하게 학살됐다고 보고 있다. 한편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후원국 중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 침공 이후 폴란드는 자국군이 보유하던 구소련제 전차, 장갑차, 자주포는 물론 미그-29도 14대나 우크라이나에 넘겨주며 압도적인 군사 지원을 해왔다. 여기에 서방에서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군사 물자의 약 90%가 폴란드 영토를 거쳐 간다.
  • 남편이 스마트폰만 보면…아내 성적 불만 커졌다 [라이프+]

    남편이 스마트폰만 보면…아내 성적 불만 커졌다 [라이프+]

    남편이 함께 있는 아내보다 스마트폰 화면에 더 자주 시선을 빼앗길수록 아내의 성적 스트레스와 가정 내 갈등이 커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튀르키예 연구진은 지난 3월 14일 국제학술지 ‘성·부부치료 저널’ 온라인판에 배우자의 스마트폰 사용과 여성의 성적 스트레스, 가족의 평온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 제목은 ‘여성의 배우자 퍼빙, 성적 스트레스와 가족 평온의 관계: 가정 분위기에서 침실까지’다. 연구진은 튀르키예의 한 가족보건센터를 통해 모집한 기혼 여성 343명을 조사했다. 참여자의 연령은 20∼66세였으며 연구진은 대면 설문을 통해 남편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과 가정생활, 성생활에서 느끼는 부정적 감정을 측정했다. 연구진은 대화나 식사처럼 함께 보내는 시간에도 상대방보다 스마트폰을 우선하는 행동을 ‘퍼빙’(phubbing)이라고 설명했다. 전화기를 뜻하는 ‘폰’(phone)과 상대를 무시한다는 의미의 ‘스너빙’(snubbing)을 합친 말이다. 배우자 퍼빙은 단순히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하는 행동과는 다르다. 부부가 마주한 상황에서 한쪽이 반복해서 화면을 확인해 상대방이 외면당한다고 느끼는지가 핵심이다. 여성이 응답한 성적 스트레스에는 성생활에서 경험한 좌절과 불안, 죄책감 등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성관계 횟수보다 친밀한 관계에서 느끼는 정서적 불편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폰 외면 잦을수록 성적 스트레스 증가분석 결과 남편이 스마트폰을 보느라 자신을 자주 외면한다고 느낀 여성일수록 가족생활 전반의 만족도가 낮았다. 가정 안에서 느끼는 깊은 스트레스는 반대로 높았다. 침실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배우자의 퍼빙을 많이 경험했다고 답한 여성은 성적 스트레스 점수도 높았다. 연구진의 통계 분석에서는 배우자 퍼빙과 가족의 평온이 여성의 성적 스트레스 차이 중 31.3%를 설명했다. 두 요인이 여성의 성적 스트레스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스마트폰이 부부 사이의 정서적 연결을 방해할 수 있다고 봤다.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한쪽이 화면에 몰두하면 상대방은 무시당하거나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대화와 정서적 친밀감이 줄고 가정에서 쌓인 서운함이 성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경제적 형편과 건강 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수입이 지출보다 많은 여성은 배우자 퍼빙과 성적 스트레스를 상대적으로 적게 보고했고, 가족의 평온은 높게 평가했다. 반면 만성질환이 있는 여성은 배우자의 스마트폰 외면과 성적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했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배우자가 스마트폰에 몰두하면 소외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고 해석했다. 대가족과 함께 사는 여성은 핵가족 여성보다 가족 만족도가 낮고 가정과 성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사생활 제약과 가사 부담 등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스마트폰이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어”다만 이번 결과만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부부 갈등이나 성적 불만을 직접 일으킨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연구진은 한 시점의 상태를 조사하는 횡단면 연구를 진행했다. 남편의 스마트폰 사용이 먼저 관계를 악화했는지, 이미 관계가 나빠진 부부가 스마트폰에 더 의존했는지는 구분하지 못했다. 실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기록하지 않았다는 한계도 있다. 연구진은 아내가 인식한 남편의 퍼빙 수준을 자기보고식 설문으로 측정했다. 응답자의 기분이나 기존 부부 관계가 평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표본도 튀르키예 한 지역의 기혼 여성으로 제한됐다. 남성이나 다른 문화권의 부부에게 같은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연구진은 앞으로 부부 양쪽을 장기간 추적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스마트폰 사용 시간 자체보다 함께 있는 순간 상대방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태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식사나 대화, 잠자리에 들기 전처럼 부부가 마주하는 시간에는 스마트폰 사용 원칙을 정하는 방법도 관계의 긴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 경찰, ‘아동 성매수 혐의’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구속영장 신청

    경찰, ‘아동 성매수 혐의’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아동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35) 전 청주시의원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청주청원경찰서는 28일 최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미성년자의제강간을 비롯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성착취물 제작·아동 성매수·성착취 목적 대화 등)가 적용됐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1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차량과 모텔 등에서 여중생과 성관계를 하고, 나체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또 피해 학생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거나 부적절한 영상을 보여주고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최 전 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구속영장을 한 차례 신청했다가 신변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자진 철회했다. 하지만 이후 최 전 의원이 스스로 제출한 사설 포렌식 결과에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여기에 2차 소환 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추가로 증거를 없앨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신병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한 것은 맞지만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트럼프, 또 탄핵 당할라…“우크라 지원금 6000억, 퇴임 후에야 지급 완료” [밀리터리+]

    트럼프, 또 탄핵 당할라…“우크라 지원금 6000억, 퇴임 후에야 지급 완료” [밀리터리+]

    미국 국방부가 의회에서 4억 달러(한화 약 60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승인받았으나 집행 시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 5월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의 집행 계획을 담은 서한을 의회에 보냈다. 해당 서한에는 국방부가 4억 달러의 예산을 2026회계연도 안에 계약하고, 무기와 장비 등의 최종 인도를 2029회계연도가 끝나는 2029년 9월 30일까지 마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2029년 1월 끝나는 점을 감안하면 지원 완료 시점이 대통령 퇴임 이후로 넘어가는 셈이다. 서한이 의회에 전달된 지 2개월이 흘렀지만 예산은 아직 지급되지 않았고, 무기와 장비 공급을 위한 계약도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원 계획에는 무기·탄약·폭발물 구매비 2억 달러와 차량·예비 부품·장비 구매비 9990만 달러, 방산 물자 운송 등 서비스 비용 1억 달러가 포함돼 있으나 이 역시 집행이 요원한 상황이다. 의회는 이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물자를 전달하는 데 3년이라는 시간표를 세운 국방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앞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초당적으로 승인한 예산을 국방부가 집행하지 않고 있다며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상원 세출위원회의 민주당 중진인 딕 더빈 의원은 지난주 댄 케인 합참의장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출석한 청문회에서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지원에 3년이 걸린다면 어떤 효과가 있겠느냐”는 취지로 따져 물었다. 공화당 소속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도 지난 4월 기고문에서 군사 지원 지연을 비판했다. 우크라 지원 보류하다 탄핵 소추까지 간 트럼프현지 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의회가 승인한 예산을 집행해야 하며 정책적 목적을 위해 이를 일방적으로 보류해서는 안 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였던 2019년 당시에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보류했다가 첫 번째 탄핵 심판을 받았다. 당시 의회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3억 9100만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를 승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이 지원금을 수개월 동안 집행하지 않고 보류하다 결국 탄핵 소추를 당했다. 미 하원은 2019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을 ‘권한 남용’과 ‘의회의 조사 방해’ 두 가지 혐의로 탄핵소추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가 승인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과 백악관 정상회담을 지렛대로 활용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당시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였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대한 수사를 공개적으로 발표하도록 압박함으로써 대통령 권한을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탄핵 조사 과정에서 행정부 관계자들의 증언과 관련 자료 제출을 막아 의회의 조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도 적용됐다. 실제로 2019년 7월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지원 문제를 언급한 직후 바이든 부자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적 파장이 커졌다. 이와 별도로 미국의 독립 감사기구인 미 회계감사원(GAO)은 2020년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가 승인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예산의 집행을 정책적 이유로 일방적으로 보류한 것은 1974년 제정된 예산집행통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즉 대통령은 의회가 승인한 예산을 자신의 정책적 목적이나 정치적 판단에 따라 임의로 집행하지 않을 권한이 없으며, 당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보류는 연방법에 어긋난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2월 공화당이 다수였던 상원의 탄핵심판에서 무죄가 선고돼 대통령직을 유지했다. 트럼프 “우크라이나, 잘 싸우네” 긍정 평가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인 것을 넘어 “미국에 고마워할 줄 모른다”며 공개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면박을 주곤 했다. 그러나 최근 몇 주 사이에는 우크라이나의 승리 가능성을 낙관하기 시작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호감을 표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측근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영토 깊숙이 공격하는 우크라이나의 회복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그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산업, 특히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마주한 것과 같은 드론 방어 능력을 높이 평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 정부 고위 당국자는 “승자를 좋아하는 트럼프가 젤렌스키를 갈수록 승자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28일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워싱턴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다. 고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젤렌스키가 백악관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호적인 발언이 곧바로 미국의 대규모 군사 지원 확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전투 능력과 드론 기술은 높이 평가하면서도, 미국의 직접적인 개입과 막대한 지원에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추가 군사 지원에는 예산과 미국 우선주의 기조, 의회의 정치적 변수 등이 얽혀 있는 데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우크라이나 지원이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에서 최우선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 “네가 우리 애랑 싸웠냐?”…학부모가 초등학교 들어와 자녀 동급생 폭행

    “네가 우리 애랑 싸웠냐?”…학부모가 초등학교 들어와 자녀 동급생 폭행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자녀의 동급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일 오후 부산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발생했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인 제보자 A씨는 초등학생 아들로부터 “같은 반 친구 엄마인 B씨에게 폭행당해 학교에 경찰이 와 있다”는 전화 연락을 받았다. A씨의 아들과 B씨의 자녀는 최근 자전거 파손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에도 운동장에서 함께 영상 콘텐츠를 보던 중 다툼이 생겨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주변 친구들의 말림으로 다툼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현장에 나타난 B씨가 가해에 나서며 상황이 악화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B씨가 A씨의 아들을 주먹으로 때릴 듯 위협한 뒤 바닥에 넘어뜨리고 양팔과 멱살을 잡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현장에 동행한 B씨의 시어머니 역시 피해 아동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다리를 붙잡는 등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욕설을 하며 아이를 깔아뭉개고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멱살을 잡았다”며 “아이가 화단에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쳐 뇌진탕 증세까지 보였다”고 했다. 해당 학교는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사건 당시 배움터지킴이가 순찰로 초소를 비운 사이 B씨 일행이 별다른 제지 없이 교내로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교사의 미흡한 대응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A씨는 “교육청을 통해 확보한 CCTV 영상에서 교사 1명이 B씨의 폭행 장면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모습이 확인됐다”며 “교사로서 즉시 제지하거나 경찰에 신고했어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경찰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B씨를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학교 측은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비즈니스센터 운영 관행 개선·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주문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비즈니스센터 운영 관행 개선·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주문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방성환 의원(국민의힘, 성남5)은 27일 국제통상과로부터 업무보고 이후 요청한 경기비즈니스센터(GBC) 관련 자료에 대한 추가 설명을 듣고, 해외 거점 운영 현황과 성과 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방 의원은 “GBC는 도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성과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외부에서 사업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내부 평가와 외부 평가의 차이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종 수출 실적만으로는 사업의 성과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며 “기업 상담부터 바이어 발굴, MOU, 실제 계약 성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해외 거점별 성과를 데이터로 축적해 사업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 위탁 운영 방식의 문제점을 짚으며 “현지 위탁 운영 방식은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과를 관리하는 것까지 포함돼야 한다”며 “성과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그 결과를 재계약과 평가에 반영하는 성과 중심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는 해외 지원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시설과 운영 방식, 홍보까지 함께 개선해 GBC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기도 국제통상과는 실제 수출 실적을 중심으로 평가 체계를 개편 중임을 설명하고, 해외 거점별 성과 관리 강화와 운영 방식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방 의원이 제안한 단계별 성과 관리 및 위탁 운영 평가 체계 개선안도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방 의원은 “중요한 것은 사업의 존속 여부가 아니라 기업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얼마나 만들어 내느냐”며 “오늘 논의한 개선 방안이 실제 제도와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제통상과와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계명 경기도의원, 평택 화양지구·현덕지구 등 주요 개발사업 점검...도 차원의 적극적 중재 촉구

    안계명 경기도의원, 평택 화양지구·현덕지구 등 주요 개발사업 점검...도 차원의 적극적 중재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안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 5)이 27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도시정책과, 공간전략과 관계자들과 평택 화양지구 및 경기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등 평택시 주요 도시개발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 방안 모색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평택 화양지구(약 84만 평, 2만여 세대 규모)는 민간 환지 방식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최근 입주가 시작됐으나 도로, 상업시설 등 기반시설 조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입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안 의원은 “화양지구 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관리ㆍ감독 권한에 한계가 있다 할지라도 도민의 정주 여건과 직결된 대규모 개발사업을 단순 민간이나 시의 문제로만 볼 수는 없다”며 “경기도가 현장 지도와 행정적 중재자로서 적극 나서 도로ㆍ상가ㆍ의료 등 필수 기반시설이 조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에서 ‘다소 미흡’ 판정을 받은 경기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조성사업(약 70만 평)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와 산업·물류 수요 부족이 주요 지적 사항으로 나타남에 따라, 사업성 보완책 마련과 타당성 검토 재추진 일정이 집중 검토됐다. 안 의원은 “현덕지구는 2008년 구역 지정 이후 20년 가까이 사업 표류가 지속되며 권관리ㆍ장수리 등 지역 주민들이 극심한 재산권 침해와 주거환경 황폐화 고통을 겪어온 지역”이라며 “추가적인 사업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경기주택도시공사(GH), 평택시가 협력하여 사업성을 철저히 보완하고 오는 11월 재의뢰 절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평택 동서 간 균형 발전과 서부권 거점 도약을 위해서는 화양지구의 안정적인 정착과 현덕지구의 조속한 사업 추진이 필수적”이라며 “의회 차원에서도 주민 목소리를 전달하는 중재자이자 파트너로서 정책적ㆍ행정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인기만점’ 원어민 교사, 아내 죽이고 ‘해외도피’한 전직 경찰이었다…제자가 제보 [월드픽]

    ‘인기만점’ 원어민 교사, 아내 죽이고 ‘해외도피’한 전직 경찰이었다…제자가 제보 [월드픽]

    21년간 미제 사건의 범인이 해외로 도망쳐 신분을 숨긴 채 영어 교사로 일하다 제자의 제보로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미국 폭스뉴스, CBS 등에 따르면 2005년 아동성범죄와 아내 살해 혐의를 받은 뒤 잠적했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경찰국 소속 전직 경찰 대니얼 윌리엄 히어스(53)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미국으로 송환됐다. 그의 첫 범행은 2004년 11월이었다. 노스찰스턴 경찰은 16세 미만 아동 대상 음란행위 혐의로 히어스를 체포했다. 피해자는 그가 가라테 수업에서 만난 소녀였다. 그는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직위해제는 피할 수 없었다. 11년 경찰 경력이 끝난 히어스는 건설 일용직으로 일했다. 2005년 3월 9일 동일 피해 아동과 관련해 추가 성폭력 혐의가 접수됐고, 같은 달 15일 경찰에 출석하기로 했던 히어스는 변호인에게 “늦을 것 같다”는 통화를 남긴 뒤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히어스의 어머니는 아들이 경찰에 출석하지 않고 며느리 루디밀라도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아들의 집을 찾았다가 며느리의 시신을 발견했다. 히어스의 아내 루디밀라는 안방 침대에서 자던 중 뒤통수에 총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 추정 시각은 오전 7시에서 정오 사이였다. 이웃들은 히어스가 오후 일찍 집을 나서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히어스의 차량은 멕시코 국경 인근에서 버려진 상태로 발견됐다. 히어스는 영어 외에도 스페인어를 할 줄 알았고, 아내의 모국어인 포르투갈어도 구사해 수사당국은 그가 중남미 모처로 도피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05년 8월 히어스에 대해 미 수사당국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했다. 히어스의 행적은 오랫동안 묘연했다. 수사당국은 히어스를 2022년 7월까지 15대 지명수배 명단에 올릴 정도로 히어스 사건을 중요하게 취급했다. 이후 몇 년간 수사당국은 수많은 히어스 목격 제보를 받았지만, 그 어느 것도 사실로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다 2018년 9월 10일 라이브5뉴스는 이날 발행된 히어스 관련 기사와 함께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았다. 미국에 온 한 중국 여성의 제보였다. 제보자는 기사를 읽다가 수배자 명단에 있는 히어스의 사진을 보고 중국에서 자신을 가르쳤던 원어민 교사를 떠올렸다고 한다. 제보자는 “그 선생님은 키도 크고 잘생겨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면서도 “사생활이 복잡했고 심지어 내 친구에게도 추파를 던진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름은 대니얼 히어스가 아닌 ‘데이비드 윌리엄스’라고 했다. 제보를 토대로 수사가 이뤄졌고 같은 해 중국 상하이에서 원어민 영어 강사 ‘데이비드 윌리엄스’로 활동하던 히어스는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그러나 미국 수사당국은 오랜 기간 히어스의 송환은 물론 체포 여부도 공식적으로 확인받지 못했다. 2018년 당시 연방보안관실은 “국제 파트너들과 전면 공조 중”이라고만 밝혔다. 2022년 7월 15대 지명수배 명단에서 히어스를 제외했을 때도 연방보안관실은 그의 중국 내 구금 등이 아닌 다른 지명수배자를 넣기 위해서라고만 언급했다. 중국 당국이 히어스를 체포한 이유도 알려지지 않았다. 2023년 한 매체는 상하이 구치소에 있는 히어스와 짧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히어스는 “혐의를 해소하고 싶다. 나는 무죄”라면서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히어스의 미국 송환은 지지부진했다. 미중은 서로 범죄인인도조약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히어스의 미국 송환에는 별도의 외교적 노력이 필요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히어스 송환이 가시화됐고, 미 수사당국은 지난 7월 23일 중국 측으로부터 히어스의 신병을 인계받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 연방보안관이 공개한 신병 인수인계 사진에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수사 관계자들이 파란색 상의를 입은 남성(히어스)을 연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미 연방보안관실은 중국 공안부, 국무부 외교안보국, 법무부 국제업무국, 연방수사국이 이번 수사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 순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폭염 안전망’ 가동

    순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폭염 안전망’ 가동

    순천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관내 농작업 현장을 순회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격려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4대 폭염 안전망’을 가동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한국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폭염특보나 온열질환 위험 신호를 제때 인지하기 어려운 만큼 시는 ▲현장 밀착점검 ▲다국어 안전교육 ▲예방 물품 지원 ▲농가 협력 및 상시 모니터링을 연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농작업 현장의 그늘막과 휴게시설 설치 여부, 생수 비치 상태, 폭염이 가장 심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작업 자제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미흡한 사항은 농가별 작업 여건에 맞춰 즉시 개선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통역을 병행해 폭염특보 발효 시 행동 요령과 온열질환 주요 증상, 여름철 농작업 안전 수칙을 교육하고, ‘물·그늘·휴식·보냉장구·119 신고’ 등 예방 수칙을 반복 안내했다. 현장에서는 선캡과 쿨토시, 생수 등 폭염 예방 물품도 직접 배부해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호 조치를 병행했다. 정영석 시 농업정책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폭염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이라며 “현장점검과 다국어 교육, 예방 물품 지원, 농가 협력까지 모든 행정 수단을 총동원해 단 한 명의 근로자도 폭염 위험에 방치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대응을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농가와의 협조 체계를 강화해 정기적인 현장점검과 상시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위험 요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폭염 대응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 점검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 점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혜원 부위원장(국민의힘, 양평2)이 폐교 부지를 활용해 추진 중인 경기도교육청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혜원 부위원장은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학생교육원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의 추진 경과 및 향후 일정에 관한 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학생교육원은 양평군 양동면 단석분교(폐교) 부지에 연면적 6,734㎡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025년 7월부터 2028년 9월까지 총사업비 333억 8,1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공유 재산 관리 계획 의결, 투자 심사, 행정 기구 설치 조례 개정, 관계 기관 업무 협약 체결, 건축 기획 용역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왔다. 다만 최근 신축 예정 부지에 대한 문화유산 시굴 조사 과정에서 적심석, 구상 유구, 수혈·주혈 유구 등 일부 매장 유산이 발견돼 정밀 발굴 조사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전체 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이혜원 부위원장은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은 단순한 교육 시설 이전이 아니라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양동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사업이자, 폐교를 활용한 지역 재생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학생교육원이 들어서면 학생과 교직원, 교육 관계자들의 방문이 늘어나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생활 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도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장 유산 조사라는 불가피한 절차는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이로 인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며 “문화유산 보존과 교육 시설 조성을 조화롭게 추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에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요청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불안하거나 궁금해하는 사항이 많다”며 “교육청은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 등을 개최해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매장 유산 조사 결과 및 대응 방안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단석분교(폐교) 부지는 오랫동안 지역의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어 온 공간인 만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에서도 사업 추진에 대한 공식 입장과 향후 계획을 지역사회에 적극 설명하고 신뢰를 높여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이혜원 부위원장은 “양평군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이 양평군 양동면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양평군,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교육청 학생교육원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사업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때까지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는 지역 주민과 행정 기관을 잇는 현장 창구로서 지역 현안 해결 및 정책 발굴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 “왜 때려” 여친 욕설하자 노래방 마이크로 가격한 30대男… ‘실형’ 선고, 이유 보니

    “왜 때려” 여친 욕설하자 노래방 마이크로 가격한 30대男… ‘실형’ 선고, 이유 보니

    함께 술을 마시던 여자친구와 말다툼하다 노래방 마이크 등으로 폭행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 이재욱 판사는 특수폭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2)씨에게 최근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범행 도구를 몰수했다. A씨는 지난 2월 18일 서울 중랑구의 주거지에서 연인인 B(29)씨와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다. 화가 난 A씨는 오른손으로 B씨의 얼굴을 한 차례 때렸고, 이에 B씨가 ‘왜 때리느냐’며 욕설을 하자 A씨는 방에 있던 노래방 마이크의 손잡이 부분으로 B씨의 머리를 두 차례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A씨가 위험한 물건인 마이크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범행 도구, 수법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A씨가 과거 다른 범죄로 이미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상해죄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도중에 이번 범행을 저지른 점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피해자가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됐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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