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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는 진심이네…호르무즈에 스텔스기·군함 15척 등 전력 총동원 [핫이슈]

    트럼프는 진심이네…호르무즈에 스텔스기·군함 15척 등 전력 총동원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이란 해상 봉쇄를 시작하면서 핵심 전력을 총동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번 작전을 위해 군함 15척 이상을 현지에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이번 봉쇄 작전에서 강습상륙함 트리폴리(LHA-7)를 핵심 전력으로 내세웠다. 미 해군의 최신 강습상륙함 중 하나인 트리폴리(LHA-7)는 2020년 취역했으며 상륙작전과 항공전력을 동시에 수행하는 초대형 함정이다. 여기에는 F-35B 라이트닝 II 전투기와 M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가 탑재돼 있다. 더 넓은 격납고와 더 많은 연료 및 탄약, 더 많은 항공기를 운영할 수 있어서 항공 중심의 최강 강습함으로 꼽힌다. 헬기와 오스프리를 동원한 강습 상륙 작전과 F-35B로 정밀 타격이 가능한 항공 타격 작전 및 대규모 물자 수송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트리폴리(LHA-7) 함선은 아라비아해에서 야간 비행 작전을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역봉쇄에 동원된 또 다른 함선인 USS 에이브러햄 링컨은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떠 다니는 공군기지’라 불린다. 여기에는 미 주력 전투기인 F/A-18E/F 슈퍼 호넷, E-2D 호크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MH-60R/S 헬리콥터 등 60~70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으며 하루 100회 이상 출격이 가능하다. 핵추진 잠수함이다 보니 오랜 기간 연료 보급 없이도 작전이 가능해 사실상 전 세계 어디든 즉시 투입 가능한 전략자산으로 꼽힌다. 더불어 미군은 이번 작전에서 늑수부대 투입용 헬기를 정비하는 모습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단순히 해협을 막는 차원을 벗어나 호르무즈를 통과하려는 이란 연계 선박에 직접 승선해 제압하겠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겹봉쇄, 이란에게 유리할 것”미국이 사실상 해상에서 동원이 가능한 모든 무기를 집어 들고 호르무즈 역봉쇄를 시작한 상황에서, 아직까지는 우려하는 무력 충돌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작전이 개전 이후 가장 난이도가 높을 것이라는 지적을 내놓는다. 미 CNN은 “이란전 6주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 해군에 이번 전쟁에서 가장 어려운 임무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최고사령관을 지낸 전 미 해군 제독 제임스 스타브리디스는 CNN에 “해협을 봉쇄하려면 만 외부에 2개 항공모함 강습단 및 군함 12척이, 만 내부에 최소 6척의 구축함이 각각 필요하다”면서 “이런 조건이 충족돼도 대규모 선박 흐름을 통제하려면 물리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해협 개방을 위한 기뢰 제거 작업도 쉽지 않다. 기뢰의 유형이 다양한 데다 소나 등 장비로 탐지되지 않거나 폭발하지 않은 상태의 기뢰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해상 봉쇄의 근본적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 15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란은 상품 수출입에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육로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미국의 호르무즈 역봉쇄가 이란이 아닌 호르무즈 해협 이용국들에게만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겹봉쇄’가 이란에 유리한 전황을 만들어 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란 전문가인 발리 나스르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미국의 해협 봉쇄가 이란보다 세계 경제에 더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이란은 계산하고 있다”면서 “친이란 대리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을 움직여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해협 봉쇄까지 시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포착] 러 로봇 차량과 결합한 북한 로켓포…개조된 ‘75식 다연장로켓’ 첫 공개 (영상)

    [포착] 러 로봇 차량과 결합한 북한 로켓포…개조된 ‘75식 다연장로켓’ 첫 공개 (영상)

    우크라이나 전쟁에 실전 배치된 북한제 무기가 로봇 플랫폼에 탑재된 형태로 개조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북한제 75식 다연장 로켓시스템(MLRS)의 무인 버전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무인지상차량(UGV) 위에 장착된 MLRS에서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이 확인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북한의 75식이 로봇 플랫폼에 장착된 최초의 사례”라면서 “발사관 수가 기존 12개에서 8개로 줄었으며 조준용 전기 구동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원격 조종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75식은 중국의 12연장 63식 로켓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107㎜ MLRS로 소련의 BM-14를 모방한 것이다. 유효 사거리는 8.50㎞ 정도로 12발의 로켓을 일제 발사할 수 있으며 가볍고 배치가 쉽지만 구식 시스템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이번에 75식이 무인화되면서 가장 큰 단점인 짧은 사거리를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인화되면서 신속하게 적진 가까이 진입해 일제 사격 후 후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확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고폭 파편탄과 집속탄을 사용해 최전선에 큰 위협을 줄 수 있다. 이에 대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병력을 위험에 노출하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지만 개조로 인해 정확도가 더욱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영상을 보면 발사 후 상당한 반동을 겪으며 플랫폼 전체가 흔들리는 것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은 2024년 말~2025년 초 러시아에 75식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5년 6월경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모습이 텔레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7월 우크라이나군은 드론 공격으로 75식을 처음으로 파괴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현지 언론들은 희소한 75식이 이번 전쟁에서 파괴된 첫 번째 사례이며 이 로켓은 한반도 밖에서 사용된 역사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 9살 소녀와 결혼한 사이비 예언자…“女신도 20여 명에 성매매 강요” [핫이슈]

    9살 소녀와 결혼한 사이비 예언자…“女신도 20여 명에 성매매 강요” [핫이슈]

    스스로를 예언자라고 주장했던 사이비 단체의 실체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충격을 주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를 믿으라: 가짜 예언자’(Trust Me: The False Prophet)는 자칭 ‘예언자’였던 사무엘 베이트먼과 그가 만든 사이비 집단의 실체를 추적한 내용이다. 베이트먼은 미국의 FLDS(일부다처제를 유지하는 근본주의 모르몬 교단) 내부에서 기존 지도자인 워런 제프스가 체포된 뒤 자신을 후계자라고 주장하며 사이비 교단을 이끌었다. 그는 20명 이상의 여성을 ‘영적 아내’로 삼았고 이 중에는 9살 여자아이를 포함한 미성년자도 다수 있었다. 베이트먼은 ‘영적 아내’들을 학대하고 어린 자녀들을 포함한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트먼의 ‘영적 아내’ 중 한 명인 나오미는 다큐멘터리에서 “23살 때 베이트먼의 아내가 되었다”면서 “그는 수많은 여성 및 소녀와 결혼했는데, 이 중에는 9살밖에 안 된 아이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교단의 다른 남성 추종자들에게 아내를 ‘선물’로 주면서 ‘하늘 아버지’로부터 다른 남성과 잠자리를 갖게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베이트먼은 ‘신의 뜻’을 빌미로 여성들을 성적으로 학대했으며 절대 복종과 외부와의 단절을 요구하는 등 전형적인 사이비 종교의 구조를 그대로 보여줬다. 나오미는 “내가 자라온 환경에서는 주변 남성들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 “나는 결국 그 종교 집단을 떠났지만 FLDS 교회 밖에는 아는 사람이 전혀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지금도 매우 외롭다”고 말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작가이자 교육자인 크리스틴 마리와 그녀의 남편이 베이트먼의 교단에 직접 잠입해 지도부의 신뢰를 얻은 뒤 촬영한 것으로, 연출이 아닌 실제 영상이자 그 자체로 범죄 증거가 됐다. 실제로 미 연방수사국(FBI)은 베이트먼과 관련한 사건을 조사할 당시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영상들을 확인하고 이를 수사에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 보다 빠르게 움직인 다큐멘터리”한편 베이트먼은 2022년 체포된 뒤 2024년 징역 5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 아동들이 구조되고 여성 신도들의 충격적인 증언이 이어지면서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무엇보다 위장 잠입한 촬영팀이 내부에서 미성년자의 강제 결혼 정황을 포착하고 내부 탈출자들이 학대·통제 증언을 제공했음에도 경찰이 초기 대응에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해당 집단으로 외부인이 접근하는 것이 거의 불가했고 내부 구성원들도 경찰에 협조하지 않아 범죄를 입증할 만한 증언 및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종교의 자유가 강하게 보호되는 미국에서 과거 FLDS 수사와 관련한 과잉 개입 논란이 있었던 만큼, 경찰이 쉽게 개입할 수 없는 상황을 이용한 범죄가 장기간 지속됐다. 영국 가디언은 이 작품을 두고 “다큐멘터리가 법보다 더 빠른 변화를 만든 사례”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피해자들을 ‘생존자’로 바라보며 단순히 범죄를 소비하는 작품이 아닌 피해자 중심의 시각 변화를 이끈 작품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해당 다큐멘터리를 만든 레이첼 드레친은 “폐쇄적 집단의 폭력을 드러내는 것이 이 작품의 목표였다”고 밝혔다.
  • 트럼프 위협 안 먹히나…중국 유조선 호르무즈 통과, ‘역봉쇄’ 어떻게 피했을까 [핫이슈]

    트럼프 위협 안 먹히나…중국 유조선 호르무즈 통과, ‘역봉쇄’ 어떻게 피했을까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성과 없이 결렬되자 ‘호르무즈 역봉쇄’ 조치를 시행한 가운데, 미국의 제재를 받는 중국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이 제재를 가한 중국 유조선이 이날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도 불구하고 해당 해협을 통과했다는 데이터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원자재·물류 데이터 제공 기업 케플러(Kpler)에 따르면 이날 리치 스타리호는 미국의 역봉쇄가 시작된 이후 해협을 통과해 멕시코만을 빠져나가는 첫 번째 선박이 됐다. 해당 유조선과 선주사인 상하이 휘안룬 해운은 이란과의 거래로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에 따르면 리치 스타리호는 약 25만 배럴의 메탄올을 적재한 중형 유조선이다. 이 선박은 마지막 기항지인 아랍에미리트의 함리야에서 화물을 선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중국 소유의 이 유조선에는 중국인 선원들이 승선해 있다. 로이터 통신은 “케플러 데이터에 따르면 또 다른 미국 제재 대상 유조선도 같은 날 호르무즈 해협으로 향했다”면서 “해당 유조선은 오는 16일 이라크에서 연료용 원유를 선적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이 선박은 러시아와 이란산 원유를 운송해 왔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리치 스타리호는 13일 미국 봉쇄 발효 직후 이란 케슘섬 인근의 좁은 수로로 진입해 통과를 시도했고, 한 차례 회항했다가 수 시간 후 다시 출항해 외해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리치 스타리호는 출항하면서 해당 선박이 중국 소유이며 중국인 승무원이 탑승해 있다는 사실을 방송으로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다가오면 제거할 것” vs 이란 “강경 투쟁”1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군은 이번 작전을 위해 군함 15척 이상을 현지에 배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 해군 158척의 선박이 완전히 파괴돼 바다에 가라앉아 있다. 우리가 타격하지 않은 것은 소수의 ‘고속 공격정’”이라면서 “이 배 중 어느 하나라도 우리의 봉쇄 대상 해역에 가까이 온다면 그들을 즉각 제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역시 미국에 맞선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하탐 알안비야 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 국제 수역에서 선박의 해상 교통을 제한하려는 시도는 불법적인 행위이자 명백한 해적질”이라면서 “페르시아만과 오만해 수역에서 이란의 항구 안보가 위협받는다면 역내 그 어떤 항구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전담 부대를 통한 이란 영해 내 안보 확보는 앞으로도 결연히 계속될 것”이라며 군사적 대응을 예고한 뒤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전면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 나르코스의 최후 유산…‘마약왕의 하마’ 80마리 결국 도살될 판 [핫이슈]

    나르코스의 최후 유산…‘마약왕의 하마’ 80마리 결국 도살될 판 [핫이슈]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1949~1993)의 ‘유산’인 하마들이 결국 도살될 예정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콜롬비아 당국이 하마의 개체수 조절을 위해 첫 단계로 올해 하반기 최대 80마리의 하마를 안락사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이레네 벨레스 콜롬비아 환경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일부 하마를 중성화하거나 동물원으로 옮기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효과도 없었다”면서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반드시 이 조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정부에 따르면 현재 마그달레나강 인근 중부 지역에 약 200마리의 하마가 서식하고 있다. 특히 개체수 조절 조치가 없다면 2035년까지 최대 1000마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아프리카가 고향인 하마가 엉뚱하게도 이역만리 콜롬비아에 살게 된 사연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마약왕 에스코바르는 조직 ‘메데인 카르텔’을 이끌며 코카인을 밀수해 막대한 부를 쌓았는데 미국 내 코카인 유통량의 80%, 전 세계 유통량의 35%를 장악할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 특히 그는 1980년대 후반 메데인 외곽의 초호화 저택에 살면서 동물원을 만들어 사자 등 이국적인 동물을 수입해 키웠으며 그중에 바로 골칫거리가 된 하마도 있었다. 그는 미국의 한 사립 동물원에서 하마 4마리를 사들여 키우다 1993년 정부군에 의해 사살됐다. 이후 콜롬비아 정부는 에스코바르의 재산과 동물을 압류, 처분했으나 포획과 운반이 어려웠던 하마에는 이렇다 할 조처를 하지 못했다. 결국 자유의 몸이 된 하마들은 마그달레나강을 중심으로 서식하기 시작하면서 콜롬비아에 뿌리를 내려 현재까지 온 것이다. 이처럼 현지에 자리 잡은 하마들은 ‘천하무적’의 힘을 과시하면서 지역 생태계를 교란하는 것은 물론 농작물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고, 인근 주민들까지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콜롬비아 당국은 수년 동안 하마들을 잡아 중성화 수술을 하거나 다른 나라로 옮기는 등 여러 계획을 추진했으나 예산 등의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하마 도살 계획이 알려지자 현지 동물 보호론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었다. 동물권 운동가이자 상원의원인 안드레아 파디야는 “정부 관리들이 손쉬운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면서 “학살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하마는 정부의 과실로 인해 생긴 건강한 생명체”라고 비판했다.
  • [영상] ‘전쟁 중독’ 트럼프, 전선 넓히나…“또 마약 운반선 공습, 5명 사망” [핫이슈]

    [영상] ‘전쟁 중독’ 트럼프, 전선 넓히나…“또 마약 운반선 공습, 5명 사망”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동태평양에서 마약 밀매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공습해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남부사령부는 13일(현지시간) 엑스에 “해당 선박은 동태평양 마약 밀매 경로를 따라 이동 중이었으며 실제로 마약 밀매와 관련돼 있었다”면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 두 척을 폭파해 5명을 사살하고 1명은 생존했다”고 전했다. 엑스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작은 선박이 해상을 이동하다 폭격을 받고 불길에 휩싸인다. AFP통신은 “미군은 표적으로 삼은 선박들이 마약 밀매에 연루돼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작전의 합법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마약 운반선 공격, 최소 170명 사망앞서 미군은 지난해 9월부터 카리브해와 동태평양 지역에서 마약 운반선을 공격하는 ‘서던 스피어’(Southern Spear) 작전을 최소 50차례 수행해 왔다. 이 작전으로 사망한 사람은 최소 170여명, 격침된 선박은 51척에 달한다. NBC뉴스는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 마약 카르텔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이들이 미국에 마약을 침투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들이 마약 밀매업자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은 때때로 유가족에 의해 반박돼 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제법 전문가들과 인권 단체는 해당 공습이 미국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은 민간인을 겨냥했다고 지적해 왔다. 이는 초법적 살해 등 국제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중남미 마약 카르텔을 제거하기 위한 무력 충돌을 벌였다”면서 “이번 공격은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과 미국인의 치명적인 약물 과용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정당화했다. 이와 관련해 미 공영 라디오 NPR은 “전문가들은 선박 공격의 합법성과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치명적인 과다 복용의 원인이 되는 펜타닐은 주로 중국과 인도에서 수입된 화학물질이며, 멕시코에서 생산돼 육로로 밀반입된다”고 짚었다. 문제가 되는 마약의 해상 유입량은 군사력을 동원할 정도로 많지 않다는 의미다. 트럼프, 이란 전쟁 격화에도 군사력 분산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전쟁을 일으킨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을 둘러싸고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마약 운반선에 군사력을 투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성과 없이 결렬되자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군은 이번 작전을 위해 군함 15척 이상을 현지에 배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 해군 158척의 선박이 완전히 파괴돼 바다에 가라앉아 있다. 우리가 타격하지 않은 것은 소수의 ‘고속 공격정’”이라면서 “이 배 중 어느 하나라도 우리의 봉쇄 대상 해역에 가까이 온다면 그들을 즉각 제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역시 미국에 맞선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하탐 알안비야 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 국제 수역에서 선박의 해상 교통을 제한하려는 시도는 불법적인 행위이자 명백한 해적질”이라면서 “페르시아만과 오만해 수역에서 이란의 항구 안보가 위협받는다면 역내 그 어떤 항구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전담 부대를 통한 이란 영해 내 안보 확보는 앞으로도 결연히 계속될 것”이라며 군사적 대응을 예고한 뒤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전면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과 트럼프, 공통점 있다” 놀라운 분석 왜?…美언론, 차기 대선도 언급 [핫이슈]

    “이재명과 트럼프, 공통점 있다” 놀라운 분석 왜?…美언론, 차기 대선도 언급 [핫이슈]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권 승리 방식 등을 분석하고 유사한 점을 지목했다. 폴리티코는 13일(현지시간) 최근 열린 헝가리 총선에서 페테르 머저르 티서당 대표가 장기 집권하던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피데스당을 무너뜨리고 정권 창출에 성공한 사례를 주목한 칼럼을 게재했다. 머저르 대표는 피데스당 안에서도 무명에 가까운 정치인이었으나 오르반 전 총리와 결별하고 신당을 창당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폴리티코는 “머저르 대표는 한국과 프랑스, 그리스, 아르헨티나부터 미국까지 흩어져 있던 성공적인 ‘반골’ 정치인 그룹에 합류했다”고 평가하며 미국과 한국의 정치를 비교·분석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공화·민주 거대 양당 체제가 공고한 미국의 정치적 풍토에서는 머저르 대표처럼 기존 정당에 대한 ‘파괴적 변화’를 통해 신당을 성공시킬 가능성이 매우 작다. 대신 기존 정당의 내부에서 그 당을 장악하는 방식이 주로 이용되는데, 폴리티코는 가장 가까운 예로 트럼프 대통령을 들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은 풀뿌리 지지를 바탕으로 기존 조직을 접수하고 견고한 지도부를 밀어내며 새로운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공화당과는 다른 공화당을 만들어냈다”면서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와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이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거대 양당 틀 속에서 민주당의 전통적 주류 세력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과는 다른 독자적 세력화에 성공하고 이를 통해 당권과 대권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폴리티코는 “이런 정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유형의 후보가 필요하다”면서 “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권은 기존의 정치 지도자로부터 후계자로 지명될 차례를 기다리는 ‘출세지향형’ 인물이 아닌, 파괴와 투쟁을 통해 그 자리를 차지할 준비가 된 인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80대의 인기 없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대선 후보로) 자신의 후계자를 지명하도록 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머저르 대표 “트럼프·푸틴에 전화 안 해”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 온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총선에서 대패한 뒤 머저르 대표는 곧장 전 정권 지우기에 돌입했다. 그는 13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며 좋은 관계가 필요하다”면서도 “그에게 전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밀착했던 전임 총리의 외교 방식과는 궤를 달리하면서도 실리를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도 전화하지 않겠다. 대신 러시아와는 실용적 관계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르반 총리가 러시아를 ‘사자’에, 헝가리를 ‘생쥐’에 비유해 굴욕 외교 비판을 받았던 일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르반 총리의 패배는 미국 보수 지지층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는 “이번 결과는 백악관에 좌절인 동시에, 유럽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의 동맹(오르반 총리)에게는 굴욕”이라며 “오르반 총리의 참패는 자신과 갈등을 빚는 유럽에서 헝가리를 우군으로 확보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외교적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CNN은 “포퓰리즘이 매일, 매주 뉴스에서 승리하려면 지속적인 ‘적’이 공급돼야 한다”며 오르반 총리가 “비정부기구(NGO), 자유주의 대학, 조지 소로스, 성소수자 운동, 유럽연합 등 많은 적을 찾아냈지만, 결국엔 적이 바닥났다”고 꼬집었다. 뉴욕타임스는 “오르반 체제의 우익 포퓰리스트들이 ‘정치는 늘 TV와 냉장고의 긴장을 포함한다’는 러시아 격언을 무시했다”며 “오르반 총리는 모든 것을 TV에 걸고 방대한 미디어 조직을 동원해 그의 반대자들을 비난했지만, 경제적 실패가 끝내 그의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 “이란, 합의 간절”…해상봉쇄에 다른 나라 동참하나 [핫이슈]

    트럼프 “이란, 합의 간절”…해상봉쇄에 다른 나라 동참하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가 시작됐다고 공식 확인하며 대이란 압박 수위를 다시 끌어올렸다. 동시에 이란이 미국과의 합의를 매우 원하고 있다고 주장해 강경 대응과 협상 가능성을 함께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군의 대이란 해상봉쇄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다른 국가들의 지원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다른 나라들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아마 내일 그것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상대편으로부터 연락을 받아왔다”며 “그들은 합의를 매우 간절하게 원한다”고 주장했다. 봉쇄를 공식화하면서도 협상판은 닫지 않은 셈이다. 핵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는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핵개발 포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합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에 대해서도 미국이 되찾거나 가져오겠다고 압박했다. 실제 미국과 이란은 최근 파키스탄에서 고위급 협상을 벌였지만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미국은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을 요구했고 이란은 5년 중단을 역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고농축 우라늄의 국외 반출도 요구했지만 이란은 자국 내 보관과 농도 희석 방안을 제시했다. ◆ 전면 봉쇄보다 ‘선별 차단’에 가까운 해상 압박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언급한 ‘호르무즈 전면 봉쇄’보다는 범위가 좁다는 해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전체 선박을 일괄 차단하는 대신 이란 항만과 연안으로 드나드는 해상 교통을 봉쇄하는 방식에 가깝다. 비이란 목적지 선박은 통항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WSJ는 미군이 이번 작전을 위해 15척 이상의 군함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영국 해군과 연계된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도 이란 항만과 연안 시설에 대한 해상 접근 제한이 시행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다만 현장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봉쇄가 시작된 뒤에도 일부 이란 연계 선박의 이동이 포착됐다. 선사들은 안전 보장 방식과 교전 규칙이 불분명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란 역시 자국 항만이 위협받으면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의 어떤 항구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동참국 공개 예고했지만 서방은 거리 두기 트럼프 대통령은 봉쇄 동참국 명단 공개를 예고했지만 서방 주요국 분위기는 미묘하다. WSJ에 따르면 영국과 프랑스는 이번 봉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 확보를 위한 별도 방어 구상을 논의하고 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국제 공조’가 실제 다국적 봉쇄 체제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미국은 봉쇄를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려 하지만, 동맹국들은 전면 동참보다 항행 안전과 확전 방지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결국 이번 국면은 미국이 해상봉쇄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지만 협상판은 완전히 접지 않은 상태로 정리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대로 이란이 다시 협상장에 나올지, 또 미국이 예고한 참여국 공개가 실제 국제 공조 확대로 이어질지는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 “10세도 출산”…남아공 ‘아동 임신’ 충격, 왜 못 막나 [핫이슈]

    “10세도 출산”…남아공 ‘아동 임신’ 충격, 왜 못 막나 [핫이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어린 나이의 출산 문제가 다시 사회적 충격을 키우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를 단순한 보건 문제가 아니라 아동 보호와 성폭력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결과로 봐야 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호주 매체 뉴스닷컴은 11일(현지시간) 남아공 공공의료 현장에서 어린 소녀들의 출산 사례가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 공영방송 SABC와 현지 매체 EWN도 관련 통계와 지역 사례를 잇달아 전하며 사안의 무게를 짚고 있다. 현지 보도를 보면 이 문제는 일부 지역에 그치지 않는다. SABC는 이스턴케이프에서만 2025년 4월부터 7월 사이 10~14세 출산 117건이 기록됐다고 전했다. EWN은 남아공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2024년 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19세 이하 출산이 12만 3000건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남아공 제1야당인 민주동맹(DA)도 공개 비판에 나섰다. DA는 지난 2월 성명에서 이스턴케이프의 아동 임신 문제를 “위기”로 규정하며 아동 보호와 사법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취약한 아동과 신생아를 보호할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부와 공공 통계도 상황의 심각성을 뒷받침한다. 남아공 정부 뉴스 서비스 SA뉴스는 지난해 11월 청소년 임신 문제가 커지고 있으며, 상당수 사례가 법정 강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IOL도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2024/25 기간 10~19세 출산이 11만 7195건, 이 가운데 10~14세 출산이 1400건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집계 기간 차이로 수치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어린 연령대 출산이 예외적 사건이 아니라는 점은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 “의료 문제가 아니라 보호 실패” 현지에서는 이 사안을 단순한 조기 임신 통계로만 볼 수 없다는 목소리가 크다. 뉴스닷컴에 따르면 활동가들은 아동 임신을 의료 사건으로만 취급할 경우 범죄 수사와 보호 조치가 뒤로 밀리면서 피해 아동이 다시 사각지대에 놓인다고 비판했다. 특히 어린 나이의 임신은 학업 중단과 건강 악화, 빈곤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연구와 공공 논의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남아공 인문과학연구위원회(HSRC)는 10대 출산이 건강과 교육,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큰 부담을 남긴다고 분석했고, 아동·청소년 임신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양상도 짚었다. ◆ 여성·아동 폭력 위기와 맞물린 분노 이번 논란은 남아공의 만성적인 젠더 기반 폭력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 뉴스닷컴은 여성 살해와 강간, 성폭력 통계를 함께 제시하며 아동 임신 문제가 별개의 현상이 아니라 더 큰 구조적 폭력의 한 단면이라고 짚었다. 지난해에는 이 문제를 국가적 재난 수준으로 다뤄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요구도 이어졌다. 결국 남아공 사회가 마주한 질문은 분명하다. 어린 소녀들의 임신과 출산을 단순한 통계로만 남길 것인지, 아니면 아동 보호 실패와 성폭력 대응 공백이 드러난 구조적 경고로 볼 것인지다. 더는 의료 현장의 숫자로만 넘길 수 없는 문제라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
  • “23년간 하루 4번씩 성관계”…유명 농구선수 전 아내 충격 폭로 [핫이슈]

    “23년간 하루 4번씩 성관계”…유명 농구선수 전 아내 충격 폭로 [핫이슈]

    미국 프로농구(NBA)의 전설과도 같은 선수의 전 아내가 과거 결혼 생활 중의 사생활을 언급해 화제다. 영국 더 선은 지난 11일(현지시간) “NBA의 전설 스코티 피펜(60)의 전 아내인 라르사 피펜(50)이 최근 방송에서 과거 부부 생활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르사는 “지난 23년의 결혼 생활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밤 4번씩 부부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라르사가 피펜의 전 동료인 마이클 조던의 아들 마커스 조던(35)과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과 함께 더욱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15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라르사와 조던은 2022년 9월 첫 열애설이 났으나 가까운 친구 사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2023년 초 공식적으로 연애를 인정한 후 SNS와 방송에서 커플로 활동했으나 2024년 결별했다. 라르사는 과거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 당시 남편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아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도 “힘든 이혼 과정 속에서도 나를 향한 악의적인 발언을 하지 않는 피펜에게 존경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네 자녀를 위한 원만한 공동 양육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피펜은 두 아들이 농구 선수로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펜은 시카고 불스 시절 6차례 NBA 우승을 이끌었으며, 7차례 올스타 선정 및 두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NBA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마이클 조던과 함께 ‘NBA 왕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펜과 이혼한 라르사는 리얼리티 TV 출연자, 인플루언서, 사업가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도 SNS를 통해 패션·라이프스타일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 형님 자리 노린다… ‘안방’ 지각변동

    형님 자리 노린다… ‘안방’ 지각변동

    롯데 손성빈, 실점 줄이며 3승 1패kt 한승택, 보쉴리와 17이닝 궁합KIA 한준수, 타율 0.379 공격력 포수 하나 바꿨을 뿐인데 팀이 달라졌다. 주전을 꿰차려는 백업 포수들이 시즌 초반 존재감을 드러내며 쟁쟁한 선배들이 지배하는 ‘안방’ 세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주(4월 7~12일) 팀 평균자책점 2.00의 깜짝 성적을 냈다. 특히 8일부터 모두 2실점 이하 경기만 펼치면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유강남(34) 대신 손성빈(24)을 주전으로 택한 결과가 분위기 반등으로 이어졌다. 첫 등판 경기 무실점 호투 이후 두 번째 등판에서 4이닝 8자책점으로 무너졌던 엘빈 로드리게스(28)가 손성빈과 호흡을 맞추자 8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만년 유망주’ 김진욱(24)도 손성빈과 함께 8이닝 1실점을 합작하며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손성빈이 주전 마스크를 쓴 경기에서 롯데는 3승 1패로 선전했다. 유강남이 최근의 타격 침체를 이겨내지 못하면 손성빈의 출전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 다만 타율 0.133의 부진한 타격은 손성빈이 극복해야 할 숙제다. kt 위즈 투수 케일럽 보쉴리(33)는 13일 기준 3승 평균자책점 0으로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데뷔 시즌부터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던 원동력으로 3경기 17이닝을 함께 호흡한 한승택(32)이 꼽힌다. 보쉴리도 “승택이는 공부를 많이 하고 영리한 포수”라며 “타자마다 맞춰서 전략을 바꿔주니 마운드에서 투구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4년 최대 10억원에 올해부터 kt에 합류한 한승택은 초반부터 제대로 가성비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백업이긴 하지만 장성우(37)의 체력 부담을 덜어 공격력을 살려주는 동시에 에이스와 찰떡 호흡을 보여주면서 팀이 공동 1위에 오르는 데 지분이 상당하다. KIA 타이거즈는 한준수(27)의 성장이 반갑다. 한준수는 타율 0.379(29타수 11안타)로 리그 포수 중 전체 1위다. 최다 우승팀이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는 가져보지 못했던 KIA로서는 드디어 대형 포수를 얻었다는 기대감이 크다. 아직은 공격에서 존재감이 더 두드러지지만 포수로서 수비 능력까지 갖춰나간다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포수 골든글러브를 양분한 강민호(41·삼성 라이온즈), 양의지(39·두산 베어스) 시대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포수 출신의 허도환(42)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한준수는 작년에 부침을 겪었는데 개선하려고 열심히 준비한 게 잘 나오고 있고, 한승택은 출전 기회를 꾸준히 얻으면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손성빈은 투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투수들이 믿기 시작했다”면서 “팀의 믿음 속에 꾸준히 시합을 나가면서 몸속에 익힌 감각들이 잘 발휘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 마스터스 2연패 그린재킷… 매킬로이 ‘전설’이 되다

    마스터스 2연패 그린재킷… 매킬로이 ‘전설’이 되다

    최종 12언더파… 와이어 투 와이어PGA 통산 30승에 메이저도 6승째4번 홀 더블 보기·6번 홀 보기 고비18번 홀 벙커샷 딛고 1타 차 정상에우승 퍼트 뒤 가족들과 ‘감격 포옹’“끊임없는 노력이 드디어 결실 봤다” 로리 매킬로이(37·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역대 네번째이자, 타이거 우즈 이후 24년 만이다.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이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30승 고지에도 올랐다. 메이저 우승도 6승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던 매킬로이는 1965~1966년 잭 니클라우스(미국), 1989~1990년 닉 팔도(잉글랜드), 2001~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마스터스 2연패 기록을 가진 네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마스터스를 앞두고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허리가 아파서 기권하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6위에 그치면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날 우승으로 논란을 말끔하게 잠재웠다. 매킬로이는 “끊임없는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본 것 같다”면서 “그토록 염원했던 그린재킷을 두번째로 받게 돼 믿을 수가 없다. 어머니가 내 우승을 직접 와서 보셔서 더 특별하다”고 말했다. 캐머런 영(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우승까지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4번 홀(파3) 더블 보기, 6번 홀(파3) 보기로 영에게 2타 뒤졌다. 하지만 7번 홀(파4), 8번 홀(파5) 연속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다잡은 매킬로이는 12번 홀(파3), 13번 홀(파5)에서 또 한번 연속 버디로 선두를 되찾았다. 2타차 선두로 18번 홀(파4)을 맞은 매킬로이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은 벙커로 빠졌다. 벙커샷을 홀 3ꏭ 근처로 보낸 뒤 2퍼트로 막아 1타 차 우승을 마무리했다. 매킬로이는 “목표로 했던 14언더파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스코어였다”면서 12번과 13번 홀 티샷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우승 퍼트를 마친 매킬로이는 그린 옆에서 기다리던 딸, 아내, 아버지, 어머니와 차례로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4언더파 68타를 쳐 1타차 2위(11언더파 277타)까지 쫓아오는 저력을 보였다. 영, 저스틴 로즈,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 러셀 헨리(미국) 등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5타를 잃으면서 46위(3오버파 291타), 김시우는 47위(4오버파 292타)로 대회를 마쳤다.
  • 알카라스 꺾었다… 신네르 ‘세계랭킹 1위’ 탈환

    알카라스 꺾었다… 신네르 ‘세계랭킹 1위’ 탈환

    ‘선샤인 더블’ 이어 곧바로 트로피2015년 조코비치 후 역대 두 번째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를 꺾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5개월 만에 되찾았다. 신네르는 13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630만 9095유로·약 109억 9300만원) 단식 결승에서 ‘디펜딩 챔프’ 알카라스를 2시간 15분 만에 2-0(7-6 6-3)으로 물리쳤다. 신네르가 마스터스 1000 이상급 대회 중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알카라스와 상대 전적은 7승 10패로 좁혀졌다. 신네르는 이 대회 우승으로 노박 조코비치(39·세르비아)의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서 3월 미국에서 열린 인디언웰스와 마이애미 대회를 잇달아 석권하는 ‘선샤인 더블’을 달성한 그는 곧바로 이어진 몬테카를로 대회까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 시즌에 선샤인 더블과 몬테카를로 대회를 모두 제패한 것은 2015년 조코비치 이후 신네르가 역대 두 번째다. 결승전은 강한 바람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 진행됐다. 둘은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접전을 이어갔으나 알카라스가 더블폴트를 범하며 세트를 내줬다. 신네르는 2세트 들어 알카라스의 반격에 고전하며 1-3으로 끌려가기도 했으나 이후 평정심을 찾고 내리 5게임을 따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신네르는 시상식에서 “클레이코트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가능한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이 목표였는데 결과가 놀랍다”면서 “랭킹은 부차적이라고 늘 말하지만, 다시 1위에 오른 것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카라스는 “한 시즌에 선샤인 더블과 몬테카를로를 동시에 우승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몸소 체험했다”며 “신네르가 보여준 성취는 정말 대단하다”고 신네르에게 축하를 건넸다.
  • 건설업 고용 32개월 연속 감소… 베테랑도 떠난다

    ‘건설업 고용’이 불황이란 긴 어둠의 터널에 갇혀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체 고용 지표에선 개선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건설업 고용만 32개월째 감소세다. 게다가 청년층 고용 감소에 따른 고령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건설 베테랑’마저 건설 현장을 떠나면서 건설업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6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70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26만 9000명(1.7%) 증가했다. 증가폭은 3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28만명이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건설업 가입자 수는 74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9100명(1.2%) 감소하며 32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와 40대는 꾸준히 줄어드는 반면 60대 고령자의 유입은 늘고 있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 숙련 노동자가 급속도로 줄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연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기능인력(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은 134만명으로 전년 145만 7000명에서 11만 7000명(8%)이 감소했다. 건설 기술직에 종사하는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는 3만 8000명 줄었다. 김광현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건설업 특성상 늘어나는 고령 노동자는 숙련 노동자일 가능성이 크다”며 “숙련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층은 불황인 건설업 종사를 선호하지 않으면서 종사자가 고령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건설업이 위기 상황에 놓이자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는 이날 중동전쟁을 건설산업에 대한 불가항력 사유로 인정하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17조상 불가항력 사태로 인정되면 책임준공 기한을 연장하고 계약 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민간 건설사들은 중동사태 영향으로 공사비가 올라 금융 비용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사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 신현송 “추경, 성장 0.2%P 견인할 것… 통화량 안 늘어 물가 자극도 제한적”

    신현송 “추경, 성장 0.2%P 견인할 것… 통화량 안 늘어 물가 자극도 제한적”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3일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올해 (실질) 성장률을 0.2% 포인트 정도 상승시킬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실질 성장률은 물가 영향을 제외한 실제 생산 증가분을 뜻한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서 “중동 전쟁으로 물가는 오르고 성장은 둔화되는 상황”이라며 “추경이 이런 충격을 일부 완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후보자는 추경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추경 재원을 적자국채가 아닌 초과 세수로 충당하고 있어 시중 통화량을 늘리지 않는다”며 “물가를 크게 자극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통화량이 늘면 돈의 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오르는데, 통화량이 늘지 않으므로 물가 상승 여력이 작다는 것이다. 향후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선 “중동 전쟁 이후 커진 물가 상승 압력이 가장 큰 변수”라고 짚었다. 환율에 대해선 “과도한 환율 상승은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내수 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면서 “필요시 적절히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대외건전성이 강건하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자금도 유입되고 있어 전쟁이 잘 수습된다면 환율 상승 압력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 외환보유액은 대외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외화자산 논란에 대해선 “외화표시 금융자산을 상당 부분 처분했고, 외화자산 비중을 순차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이 보유한 재산 총 82억 4102만원 중 45억 7472만원(55.5%)이 해외 금융 자산과 부동산이라고 신고했다. 이를 두고 환율이 상승할수록 원화 환산 평가액이 불어나는 자산 포트폴리오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는 ”국내 주식은 매도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다주택자 논란과 관련해선 “공직 후보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3채 중 2채를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 해외 IB “韓 스태그플레이션 직면”… 정부, 재정으로 대응 총력전

    해외 IB “韓 스태그플레이션 직면”… 정부, 재정으로 대응 총력전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수준인 1.0%까지 곤두박질칠 거란 전망이 외국 투자은행(IB)에서 나왔다.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전망이란 평가 속에 정부는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앞세워 경제 대응 총력전에 나섰다. 프랑스 IB 나틱시스는 지난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0%로 0.8%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국내외 40여개 기관 중 성장률 전망치를 1%대 초반까지 끌어내린 건 나틱시스가 처음이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동전쟁 이후 내놓은 보고서에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0.4% 포인트 낮춰 잡았는데, 이보다 0.7% 포인트 더 낮은 수치다.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로 전망했다. 나틱시스는 “공급 충격을 고려해 성장 전망을 대폭 낮췄다. 아시아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고 있다”면서 “(한국을 포함한) 신흥 아시아 국가들이 중앙은행이 도울 수 없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영국 리서치 회사인 캐피털 이코노믹스도 최근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6%로 0.4% 포인트 하향 조정하며 “한국은 에너지 순수입 대국으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교역 조건 충격은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동전쟁의 영향을 반영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14일(현지시간) 발표할 ‘세계경제전망’에서 기존 전망치 1.9%를 하향 조정할 것이 유력한 상태다. 한국은행도 5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하향 조정(기존 2.0%)이 예상된다. 하지만 성장이 뒷걸음치는 것을 전제로 한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할 거란 전망을 놓고선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 관계자는 “이란 전쟁이 연말까지 이어지지 않는 한 스태그플레이션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규정 없는데도 처벌”… 가상자산 ‘트래블룰 공백’ 과태료 논란[뉴스 분석]

    “규정 없는데도 처벌”… 가상자산 ‘트래블룰 공백’ 과태료 논란[뉴스 분석]

    FIU “100만원 미만도 제재 대상” 거래소들 수백억·영업정지 처분특금법엔 ‘100만원 이상’만 규제코인원 영업일부정지·과태료 52억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잇따라 수십·수백억원대 과태료와 영업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금융당국의 제재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핵심은 “과거 규정이 없던 부분까지 처벌하는 게 맞느냐”다. 규제 공백인 ‘100만원 미만 가상자산 입출고 관련 위반’을 놓고 시장과 당국 간 시각이 엇갈린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3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영업일부정지 3개월(4월 29일~7월 28일) 처분과 과태료 52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기존 고객은 제한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에게는 ‘문책경고’ 제재가 내려졌다.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고객확인 의무 및 거래제한 의무 등 FIU는 코인원의 특금법 위반 사항 9만 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규제가 없던 기간의 100만원 미만 가상자산 거래 건이 위반 건수를 키운 것으로 전해진다. 두나무(과태료 352억원·영업일부정지 3개월), 코빗(과태료 27억원), 빗썸(과태료 368억원·영업일부정지 6개월) 등 앞서 제재를 받은 다른 거래소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FIU는 “지속적으로 조치를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을 송금할 때 ‘이름표’를 확실히 붙여서 자금세탁을 막자는 취지로 지난 2022년 3월 25일 ‘트래블룰(자금 이동 시 송수신자 정보 확인 규정)’을 시행했다. 도입 당시 ‘100만원 이상 거래’만 규제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제재를 할 땐 이 구간을 포함했다. FIU는 올 3월에서야 100만원 미만 건도 트래블룰을 확대하겠다며 입법예고를 냈다. 여기에 법 해석 문제까지 얽히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특금법 시행령은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와의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트래블룰이 적용되지 않는 100만원 미만 거래는 별도 조치가 없으면 송수신자 정보가 없어 자금 출처를 확인하기 어렵다. 업계가 줄소송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지난 9일 행정법원은 두나무가 FIU를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규제 공백이 있었다”며 두나무 손을 들어줬다. FIU가 제재를 하는 과정에서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는 점도 패소 원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제재와 소송, 처분 취소가 반복되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용어 클릭] ■트래블룰 가상자산이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가상자산 사업자는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이전할 때 송·수신인의 신원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해야 한다. 2022년 3월 25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의무화됐다.
  • [열린세상] 김종삼 시인을 기리는 숨은 손들

    [열린세상] 김종삼 시인을 기리는 숨은 손들

    한국전쟁 이후 결핍과 부재의 현실 속에 절제와 여백의 미학으로 가장 완성도 높은 서정시를 남긴, 그러나 가난하고 외롭고 고독하게 살다 간 김종삼 시인. 그를 기리는 시문학상의 아홉 번째 시상식이 얼마 전 소박하지만 정감 어리게 치러졌다. 문인의 이름을 딴 문학상 제정은 그 문인의 문학 정신과 작품 세계를 잇는 전통적이고 가장 영예로운 방식이다. 그래서 문인의 이름으로 주는 문학상은 해당 문인을 배출한 지역 자치단체나 대기업 또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유족들에 의해 성대하게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비해 김종삼시문학상은 예외적이다. 황해도 출신으로 월남한 김종삼은 영원한 보헤미안이었다. 고전음악에 심취했으나 경제적으로는 무능력한 어린아이 같은 시인이었다. 김수영·김춘수와 함께 ‘3김 시인’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세상이나 문단 권력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 시인을 기억하고 기리는 숨은 손들에 의해 김종삼시문학상과 추모 사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난과 술로 인한 건강 악화 등 힘겨운 만년의 삶을 접고 1984년 12월 김종삼 시인이 타계하자 많은 문단 동료와 독자들은 슬픔과 안타까움으로 그를 보냈다. 그리고 청하출판사를 운영하던 장석주 시인이 1990년 김종삼문학상을 제정하고 이듬해 첫 수상자로 황동규 시인을 선정, 시상하였지만 경영난으로 더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어 인사동에서 밥집을 운영하던 박중식 시인이 앞장서 모금 운동을 벌여 1993년 12월 경기도 광릉 인근 식당인 수목원가든 마당 한 편에 김종삼 시비를 건립했다. 이 시비는 2011년 12월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저수지 인근으로 이전됐다. 이를 계기로 대진대 서범석, 이병헌, 심재휘 교수 등이 중심이 돼 2012년 김종삼 시인 기념사업회를 결성했다. 그리고 이면재 대진대 총장의 결단으로 2017년 김종삼시문학상을 제정하고 운영위원회를 구성, 이듬해 첫 시상식을 치르면서 김종삼 시인을 기리는 일은 탄탄한 궤도에 올라선 듯했다. 하지만 이 총장의 임기가 끝나자 지원도 끊기면서 상은 4회를 끝으로 중단 위기를 맞았다. 이때 ‘김종삼의 시를 찾아서’를 저술한 운영위원장 이숭원 평론가가 어느 익명의 독지가가 조건 없이 10년 동안 상을 운영할 수 있도록 후원하기로 했다는 기쁜 소식을 가져온 덕에 중단 위기를 딛고 지금까지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김 시인의 문학 정신을 이어 오고 있다. 그렇게 5년이 지나고 그 독지가가 이춘계 동국대 명예교수라는 사실이 올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지난 2월 초 별세한 이 교수는 한국 사회사와 고대 한·일 관계사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부군 최재석 고려대 명예교수가 작고하자, 상속받은 강남의 아파트를 고려대에 기부해 장학기금을 만들었다. 또 한국사회사학회에 10억원을 기부해 최재석학술상을 제정하는 등 후학 양성에 기여한 바 있다. 그리고 그즈음 동생인 이숭원 평론가로부터 김종삼시문학상의 딱한 사정을 듣고 흔쾌히 기부에 나선 것이다. 무엇보다 시조계의 큰 별 이태극 시조 시인의 장녀이기도 한 그가 아버지 기념사업이 아닌, 삶의 변방에서 그늘을 노래한 김종삼 시인을 기리는 데 기부했다는 사실이 더욱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시인의 삶이 그랬듯이 김종삼시문학상이 걸어온 길을 보면 사연도 곡절도 많지만 후의로 가득하다. 자발적으로 재능 기부하는 운영위원들, 연고 없는 김종삼 시비를 따뜻하게 품고 관리하는 소흘읍 고모리 주민들, 수상 소식을 듣고 대구에서 몇 번의 환승을 거듭하며 올라와 시상식 전 김종삼 시비에 참배한 장옥관 시인 등. 이런 마음이 문학을 사랑하고 예술을 지키는 정신일 것이다. 약속받은 5년이 지난 이후에 김종삼시문학상이 어떻게 될지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숨은 손들이 있는 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곽효환 시인·경남대 교수
  • [사설] 해외 자산 5억에도 기초연금… 재정 누수 없게 제도 보완을

    [사설] 해외 자산 5억에도 기초연금… 재정 누수 없게 제도 보완을

    고령화 시대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기초연금의 지출 규모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급여비용 부당 청구와 고액 자산가가 기초연금을 받는 재정 누수 문제가 끊임없이 불거진다. 이번에는 5억원 넘는 해외 금융자산을 보유한 사람까지 기초연금을 수령한 불합리가 드러났다. 보건복지부가 기초연금 지급을 위한 ‘재산의 월소득 환산액’에 해외 금융자산을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상자산도 다르지 않아 당국이 사업자에게 정보를 요구할 근거가 없다.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자가 기초연금을 받아도 가려낼 수 없다는 뜻이다. 감사원이 어제 밝힌 ‘노인복지제도 운영 및 관리 실태’ 감사 결과에는 더욱 황당한 사례도 보인다. 2019~2024년 일상 생활을 하기 어려워 요양 등급을 받은 요양보호사 다수가 노인에게 요양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일부 요양보호사는 수급자보다 요양 등급이 오히려 높았다니 도대체 누가 누구를 돌본 것인지 알 수 없는 지경이다. 수급자가 원하는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됐을 턱이 없는데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적절한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2020~2023년 노인 학대 판정을 받은 요양보호기관 50곳에 건보공단은 최우수 등급(A)을 주고 29곳에는 8억원의 수가 가산금까지 지급했다. 감사원은 복지부에 해외 금융재산과 가상자산을 재산 범위에 포함해 기초연금법을 개정하도록 통보했다. 복지부는 지난해에도 “주식 보유를 배제하고 소득 인정액을 산정해 거액의 복지 재원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감사원으로부터 받았다. 사회 변화에 보조를 맞추는 기본적인 제도 개선마저 복지부가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슴에 손을 얹어 볼 일이다. 건보공단에도 요양보호사 관리와 장기요양기관 평가를 제대로 하라고 주문했다. 두 기관이 초고령화 시대의 복지를 주도한다는 자부심으로 능동적 정책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 [씨줄날줄] 페루의 후지모리 부녀

    [씨줄날줄] 페루의 후지모리 부녀

    하얀 셔츠에 검은 방탄조끼를 입은 중년 남성이 한 손에 무전기를 들고 군인들 사이를 분주하게 오가며 뭔가를 지시한다. 이 남성은 군 지휘관이 아니다. 놀랍게도 현직 대통령이다. 1996년 좌익 게릴라들의 페루 주재 일본대사관 인질 사건 현장에서 당시 58세의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이 직접 진압에 나선 장면은 충격이었다. 동시에 중남미에서 일본식 이름(姓)을 가진 동양인이 대통령으로 재임 중이라는 사실도 비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일본인 이민자 집안 출신인 후지모리는 1990년 대통령에 선출된 뒤 친위 쿠데타로 독재의 문을 열었다. 3선 성공 후 부정부패 폭로와 측근이 야당 의원에게 뇌물을 건네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으로 궁지에 몰린 그는 일본으로 도망쳤고, 사퇴서를 팩스로 페루 국회에 제출했다. 2005년 그는 엘바섬을 탈출하며 재기를 꾀한 나폴레옹을 벤치마킹하듯 돌연 페루로 밀입국하기 위해 칠레로 들어갔다가 붙잡혔다. 그 와중에 일본 참의원 선거에 후보로 등록했다가 낙선하는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 마침내 페루로 압송된 그는 2010년 징역 25년을 선고받았고, 2024년 병으로 사망했다. 지난 12일 페루 대선에서 후지모리의 딸 게이코 후지모리(51)가 16.6%로 1위를 차지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후지모리 시대의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을 희구하는 여론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게이코가 오는 6월 결선투표에서 당선된다면 부녀 대통령의 기록을 세운다. 독재자의 후손을 국민이 선택하는 것은 아이러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과거를 미화하는 식으로 진화했다고 한다. 현재가 불만족스럽다면 과거는 더욱 아름다워 보일 것이다. 페루에서는 최근 10년간 대통령이 9명이나 나왔고, 이번 대선에는 후보가 35명이나 난립했다. 민주주의는 독재를 몰아냈다고 영원히 반석 위에 올라서는 게 아니다. 끊임없이 현재를 채찍질하지 않으면 과거는 풀지 않은 숙제로 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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