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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팬’ 신지, kt 무시 발언? “공연 가지만 시구는 좀”…결국 ‘싹 다’ 무산

    ‘한화 팬’ 신지, kt 무시 발언? “공연 가지만 시구는 좀”…결국 ‘싹 다’ 무산

    프로야구 kt 위즈 홈경기 행사에 초청된 그룹 코요태 신지가 “한화 이글스 팬이라 시구는 거절했다”고 언급하는 과정에서 보인 태도로 논란이 되자 결국 사과했다. 신지 등 코요태가 참여하기로 예정돼 있던 공연도 취소됐다.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14일 “당사와 신지는 kt 팬 여러분의 우려와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해 본 축하 공연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방향으로 kt 구단 측과 원만하게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코요태는 다음 달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진행되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 홈경기에서 특별 축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날 kt의 맞대결 상대는 한화 이글스다. 신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kt 측에서) 시구도 부탁했다는데 내가 한화 이글스 팬이라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공연 당일 kt의 상대 팀이 한화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경기 볼 수 있냐”, “근데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을 수 없겠네”, “한화랑 경기냐. 곤란한 입장이다”라고 발언했다는 점이다. 영상에는 ‘한화 시구 기다릴게요’라는 자막까지 삽입됐고, kt 팬들 사이에서는 “돈 받고 하는 건데 무례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제이지스타는 “kt 구단으로부터 경기 후 펼쳐지는 코요태의 특별 축하공연 제안을 먼저 받아 해당 행사를 최종 확정 지었다”며 “특정 팀의 팬 여부와 상관없이 가수 코요태로서 야구장을 찾아 주신 모든 관중분께 즐거움을 선사해 드리는 자리이기에 참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 조율 과정에서 신지 개인에 대한 시구 제안이 추가로 전달됐다”며 “평소 한화의 열성 팬으로 알려진 신지가 상대 팀인 kt 홈경기에서 시구를 하는 것은 홈팀 팬과 원정팀 팬 모두에게 예의가 아니고, 정서상 불편함을 드릴 수 있다고 판단해 시구 제안만 정중히 고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유튜브 콘텐츠가 업로드되는 과정에서 맥락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의도치 않게 kt 팬들에게 오해와 불편함을 드리게 됐다”며 “향후 당사와 아티스트는 대중 및 팬들과 소통하는 모든 과정에서 오해가 없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선원 피격 사망한 선박, 한국 회사 선단”…‘트럼프 호위’도 효과 없는 이란 공격 [핫이슈]

    “선원 피격 사망한 선박, 한국 회사 선단”…‘트럼프 호위’도 효과 없는 이란 공격 [핫이슈]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유조선에 타고 있던 인도 국적 선원 1명이 사망한 가운데, 한국 민간 해운회사인 장금상선이 피해 선박을 운항·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셔틀선’이 이란 공격의 위험에 처했다”면서 “이란이 이날 이른 새벽 해협을 통과하던 초대형 유조선 3척을 공격했는데, 이들 중 2척이 셔틀선이었다”고 전했다. 셔틀선은 일반 유조선과 달리 호르무즈 해협을 여러 번 왕복하며 원유를 가까운 항구까지 실어 나르는 ‘단거리 운반 유조선’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셔틀선은 아부다비 지르쿠섬 등 페르시아만 안쪽의 원유 터미널에서 원유를 싣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오만 푸자이라 등 해협 밖 항구까지만 운반한다. 이후 그곳에서 원유를 다른 초대형 유조선에 옮겨 싣거나 저장하면 이후 다른 선박이 한국이나 중국 등으로 장거리 운송하는 방식이다. 셔틀선은 짧은 거리만 반복 운항하는 만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의 공격에서 비교적 안전한 대안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란이 최근 셔틀 운항 중인 유조선까지 공격하면서 선주와 선장들은 운항을 꺼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이란이 셔틀선까지 노리기 시작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이란의 이번 공격으로 해당 항로가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깨졌다”고 전했다. “인도인 선원 1명 사망한 유조선, 한국 해운사가 운영”이란의 셔틀선 공격은 한국 해운업계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WSJ는 “인도인 선원 1명이 사망한 유조선 몸바사호는 한국 장금상선이 운항·관리·영업을 실질적으로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장금상선과 세계적 해운기업 MSC 경영진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셔틀 운항을 마비시키기 위해 자사 선박을 계속 공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며칠 사이 최소 2명의 선장이 해협 통과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장금상선은 지난해 말 MSC의 공동 창업주에게서 자금을 조달해 유조선 수십 척을 매입했다. 이 회사는 이번 전쟁이 터지자 유조선들을 걸프해역(페르시아만)에 투입했으며 ADNOC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란의 셔틀선 공격은 한동안 증가했던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량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S&P글로벌에너지에 따르면 7월 현재까지 하루 평균 약 350만배럴의 원유가 이런 셔틀 운항과 환적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 이는 해협을 통과하는 하루 원유 수송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셔틀선은 회항 시간을 되도록 줄여 왕복 운항함으로써 수송량을 극대화할 수 있었고, 이들 선박의 상당수는 전투기까지 동원한 미 해군의 호위를 받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운항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해운업 관계자들의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해운 업계 관계자들은 WSJ에 “선원 사망으로 선장을 포함한 운항 관련자들이 공포에 질려있다”면서 “더는 미군의 호위도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다음 주까지 합의 안 되면 발전소 공격”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이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까지 이란과 종전 관련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1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들이 협상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의 발전소를 모두 무너뜨릴 것이다. 교량도 모두 무너뜨릴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다만 이란의 ‘급소’로 꼽히는 원유 수출 기지 하르그섬에 지상군을 투입해 점령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말할 수는 없다. 어리석은 일이 될 테니까”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한 채 여지를 남겼다. 미 중부사령부는 해상 봉쇄 발효 직전인 14일 호르무즈해협 인근 반다르아바스와 시리크 등지를 공습했다. 이 과정에서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주변 방공망이 가동되는 등 군사적 긴장이 극도에 달했다. 이란은 즉각 반발하며 요르단 내 미군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보복 공격했다. 혁명수비대는 “최종 승리를 거둘 때까지 역내 미군기지 타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더불어 이란 외무부는 미국이 휴전의 토대였던 양해각서(MOU)를 파기했다며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항로 통제를 시사해 일촉즉발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_
  • 오지연 하남시의원 “국·도비 없는 시 예산은 제자리... 예산 확보, 속도보다 방향이 먼저”

    오지연 하남시의원 “국·도비 없는 시 예산은 제자리... 예산 확보, 속도보다 방향이 먼저”

    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국민의힘·나 선거구)은 지난 14일 열린 하남시의회 제3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 예산편성 관행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오 의원은 하남시의 현안을 짚으며 “민선 9기 이현재 시장이 제시한 10조 원 투자유치, K-컬처 복합콤플렉스 조성, 지하철 5철시대 등 5대 시정 과제는 단순한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하남시의 2026년도 예산은 1조 450억원으로, 2025년 최종예산 1조 1896억원보다 12.16% 감소한 규모로 편성됐다. 오 의원은 지난해 12월 본예산 증액안을 둘러싸고 집행부와 의회 간 이견이 생기며 사상 초유의 준예산 위기까지 거론됐던 상황을 상기하며 “준예산 체제로 전환됐다면 최소한의 법정경비를 제외한 각종 복지사업 등이 전면 중단돼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갈 뻔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민선 9기 공약사업의 외형은 화려하지만,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과 당정근린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등은 도비 확보조차 불투명한 상태”라며 “그럼에도 시비만을 우선 편성해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은 애초부터 재정 분담 원칙을 무너뜨린 행정”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교산신도시와 캠프콜번 등 관내 대형 개발사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은 오 의원은 신도시 개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의 심각한 도시 불균형 문제를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개발사업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하지만, 방향이 어긋나면 부메랑이 된다고 경고하며, 원도심 전선 지중화는 막 첫걸음을 뗀 반면, 신도시의 대규모 사업은 속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 속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며 개발이익이 특정 사업자에게만 돌아가는 것이 아닌 지역 간 균형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마치며 “50만 하남시대는 화려한 사업 몇 개로 완성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며 “원칙 위에 세운 재정, 목적에 맞는 예산, 속도보다 방향. 이 세 가지가 갖춰져야 지속 가능한 미래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동료 의원들에게도 “당리당략을 떠나 집행부와 함께 도시 재정비에 힘써 달라”고 요청하며“그 과정에는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가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솔직한 ‘진심’ 드디어 닿았다…‘하트시그널5’ 박우열♥강유경, 손깍지로 마음 확인

    솔직한 ‘진심’ 드디어 닿았다…‘하트시그널5’ 박우열♥강유경, 손깍지로 마음 확인

    ‘하트시그널5’ 박우열, 강유경이 마지막 데이트에서 손을 잡으며 “좋아해”라고 쌍방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5’ 14회에서는 ‘연예인 예측단’ 윤종신, 이상민, 김이나, 로이킴, 츠키가 자리한 가운데 ‘최종 선택’을 단 하루 앞둔 입주자들이 마지막 공식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밤이 깊어지자 여자 입주자들이 보낸 익명의 편지가 남자 입주자들에게 전달됐다. 남자들이 편지를 선택하면 그 상대와 마지막 공식 데이트를 하는 것인데, 편지를 읽어본 남자 입주자들은 “누굴 택할 거냐”며 의논했다. 정준현과 박우열은 모두 유경의 편지로 생각되는 분홍색 편지를 택한 반면, 김서원은 결정하지 못해 힘들어하다가 급기야 눈물을 쏟았다. 박우열의 데이트 상대는 강유경이었다. 강유경을 본 박우열은 “너 안 나오면 집에 가려고 했어”라고 웃어 보였다. 두 사람의 데이트 장소는 군산이었다. 강유경이 운전대를 잡자 박우열은 조수석에서 다정하게 서포트했다. 또 박우열은 “두통이 온다”는 강유경을 위해 목 마사지까지 해줬다. 드디어 군산에 도착한 이들은 관광 명소를 돌아다니면서 둘만의 사진을 남겼다. 박우열과 강유경은 저녁 늦게까지 로맨틱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고깃집에서 두 사람은 찐 커플 분위기를 풍겼고, 박우열은 “나중에 또 먹고 싶은 거 있어?”라며 ‘최종 선택’ 후의 데이트까지 언급했다. 2차로 간 홍어집에서도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박우열은 “전역하자마자 서울로 올라와 살았다. 혼자가 편하고, 어른인 척하며 살았던 것 같다. 근데 여기 오고 나서 많이 달라졌다”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는 더욱 달달한 무드가 형성됐다. 두 사람은 서로의 표정을 따라 하며 웃더니, 슬쩍 손을 잡았다. 그리고 손깍지까지 끼며 “좋아해”, “나도”라고 쌍방 고백했다. 이 가운데 배경 음악으로 ‘Perhaps Love’(사랑인가요)가 흘러나와 두 사람의 서사를 더욱 부각했다. 드디어 ‘최종 선택’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박우열과 강유경이 ‘최커’(최종 커플)가 될 수 있을지, 나아가 ‘현커’(현실 커플)일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 美, 해상봉쇄·공습에 이란도 반격…“최종 승리까지 공격”

    美, 해상봉쇄·공습에 이란도 반격…“최종 승리까지 공격”

    미군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에 앞서 연일 공격을 이어가자 이란도 중동 내 미군기지를 겨냥한 보복에 나서면서 양측 간 무력 충돌이 고조됐다. 14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쯤 미군 발사체가 호르모즈간주의 시리크 인근 지역을 타격했다. 이어 호르무즈해협 인근 헹감섬의 한 지점이 미군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보도했다. 또 군사·상업 요충지인 호르모즈간주 반다르아바스 인근에도 미군의 추가 공습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도 부셰르 원전 주변에서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전했다. 원전 피해 여부 등과 관련한 이란 당국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란 동남부 내륙의 밤푸르와 오만만 연안 항구도시 차바하르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리면서 군사적 보복이 호르무즈해협 밖에서도 감지됐다. 이번 공습은 이날 오전 부셰르와 반다르아바스, 게슘섬 등 이란 남부 해안 거점들이 미군의 공격을 받은 데 이어 밤늦게 추가로 이뤄진 것이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후 3시 호르무즈해협에서 상선 공격에 이용되는 이란의 능력을 약화하기 위해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미 동부시간으로 14일 오후 4시(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 대이란 해상 봉쇄 재개를 앞두고 약 1시간 전 추가 공습을 개시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군도 반격에 나서 미군이 사용하는 요르단 내 공군기지를 겨냥한 추가 드론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란군은 전투기가 배치된 구역과 기타 시설을 타격했으며, 이번 공격이 역내 미군기지를 상대로 한 일곱 번째 드론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추가 공격도 예고했다. 쿠웨이트 소방당국은 이란의 공격을 받은 시설 한 곳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이란군이 역내 미군기지를 겨냥한 드론 작전을 ‘최종 승리’를 거둘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이란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보복으로 미국이 “자신들의 행동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거의 한 달간 협상이 없었다며, 미국이 휴전의 토대였던 양해각서(MOU)를 “산산조각 냈다”고 비난했다. 브래드 쿠퍼 미국 중부사령관은 이날 X에 “미군은 무고한 생명을 계속 위협하는 이란의 부당한 공격에 책임을 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지난 일주일 동안 상선 7척을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 선원 약 12명이 사망·실종·부상당했다고 했다. 또 인접 걸프 국가들을 향해 수십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까지 이란이 종전 관련 합의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무차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린 그들을 아주 심하게 두들겨 패고 있다. 그들은 두들겨 맞아야 한다”며 “우린 그들을 매우 세게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테이블에 나와 협상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의 발전소를 모두 무너뜨릴 것이다”며 “교량도 모두 무너뜨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이란 발전소·다리 파괴하겠다”…트럼프 대통령, 툭하면 ‘초토화’ 위협하는 이유 [이슈분석+]

    “이란 발전소·다리 파괴하겠다”…트럼프 대통령, 툭하면 ‘초토화’ 위협하는 이유 [이슈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다음 주까지 이란과 종전 관련 합의가 안 될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는 그들에게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고 다리도 공격받을 것”이라면서 “그들이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 무너뜨릴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군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나흘 연속 감행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한 가운데 나왔다. 특히 그의 발전소 공격 위협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번처럼 매번 구체적인 ‘마감 시한’을 제시하며 발전소 초토화 발언을 이어왔기 때문으로 실제로 공격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발전소와 다리 등 핵심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것은 지난 3월 21일이다. 당시 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48시간 안에 가장 큰 발전소를 타격하겠다”며 처음으로 인프라 공격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 “당장 협상하지 않으면 모든 전력 발전소와 유정, 섬을 완전히 초토화하겠다”라거나 파키스탄에서의 실무 협상을 앞두고는 “조건을 안 받으면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파괴하겠다”는 위협을 반복해 왔다. 이에 대해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전소 파괴 위협은 최소 6차례라며, 이 발언은 실제 공습을 위한 목적보다는 이란을 압박해 유리한 종전 합의를 얻어내려는 협상용 압박 카드로 분석했다. 발전소와 상수도 시설 같은 민간 기반 시설을 파괴하는 것은 국제인도법상 불법이며, 전쟁범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미군 중부사령부는 14일 엑스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공격에 이용되는 이란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약화하기 위해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미 동부시간으로 14일 오후 4시(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 대이란 해상 봉쇄 재개를 앞두고 약 1시간 전 추가 공습을 개시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군도 반격에 나서 미군이 사용하는 요르단 내 공군기지를 겨냥한 추가 드론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란군은 전투기가 배치된 구역과 기타 시설을 타격했으며, 이번 공격이 역내 미군기지를 상대로 한 일곱 번째 드론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 음바페는 “전술·기술 모두 밀렸다”는데…데샹 감독 “심판 자질 있나” 격분

    음바페는 “전술·기술 모두 밀렸다”는데…데샹 감독 “심판 자질 있나” 격분

    스페인에 또다시 발목을 잡히며 월드컵 결승전 진출이 좌절된 프랑스 축구대표팀 내부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주장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던 킬리안 음바페는 ‘전술·기술 부족’을 패인으로 꼽은 반면, 디디에 데샹 감독은 “심판의 자질이 의심된다”며 판정에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유력 우승 후보로 꼽혔던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 0-2로 패하며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프랑스는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의 2024 유로와 2025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도 모두 스페인에 무릎을 꿇었던 터라 월드컵 패배는 특히 뼈아팠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8골을 터뜨린 음바페를 앞세워 거침없이 질주했으나 스페인의 조직적인 수비에는 속수무책이었다. 음바페는 경기 직후 만난 취재진에게 “전술, 기술, 경기력 등 모든 면에서 우리가 원했던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며 “월드컵 준결승이라는 무대에서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경기 조율 능력은 스페인이 우리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우리의 목표는 전방 압박을 통해 스페인이 특유의 느리고 통제된 리듬을 잡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이었다”며 “결과적으로 압박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음바페는 “결승에 진출해 국민들에게 역사적인 순간을 선사하는 것이 꿈이었다”라며 “지금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선수단 전체의 실망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데샹 감독은 “경기를 잘 통제한 스페인에 비해 우리가 기술적인 면에서 한 수 아래였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라면서도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대답을 기대하지 않고 날카로운 질문을 하나 던지겠다. 과연 심판이 월드컵 준결승전을 관장할 수준이 되는가”라며 “우리가 오늘 졌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다. (판정과 관련해) 여러 상황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엘살바도르 출신 이반 바르톤 주심은 전반 20분 뤼카 디뉴와 라민 야말의 충돌을 페널티킥 반칙으로 판정했다. 프랑스의 항의에도 판정은 그대로 유지됐고, 키커로 나선 미켈 오야르사발이 선제골을 넣으며 스페인이 기세를 잡고 나갔다.
  • 간호사·사회복지사 맞춤형 돌봄,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이음채’ 첫 입주

    간호사·사회복지사 맞춤형 돌봄,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이음채’ 첫 입주

    화성특례시 케어안심주택인 ‘화성 온(溫)이음채’의 입주가 2일부터 시작됐다. 병점동에 위치한 ‘화성 온(溫)이음채’는 몸이 불편하거나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와 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화성형 통합돌봄 주거지원 특화사업이다. 24가구로 조성된 ‘화성 온(溫)이음채’는 세대별 가전과 가구를 갖추고 있으며, 경사로와 안전손잡이 등 무장애 시설을 적용했다. 또한 입주자는 건물 내 커뮤니티센터에서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의 건강관리와 일상생활 지원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관내 협력병원과 29개 읍면동 통합돌봄창구를 연계해 퇴원 예정자와 위기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IoT 기반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안심돌봄 체계를 구축해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관제센터와 연계한 긴급 대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케어안심주택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통합돌봄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의료·돌봄·주거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화장실 좀”…미용실서 60만원 손질 받고 ‘먹튀’한 女

    “화장실 좀”…미용실서 60만원 손질 받고 ‘먹튀’한 女

    한 미용실에서 60만원어치 붙임머리 손질을 받은 여자 손님이 비용을 내지 않은 채 도망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에는 서울 은평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1일 예약 손님으로 방문한 B씨는 기존 붙임머리를 제거한 뒤 가장 길고 비싼 머리카락으로 시술해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가게에는 A씨 대신 직원이 있었고, 이 직원은 B씨에게 “비용이 60만원 정도 나오는데 조금 더 저렴하게 길이를 섞어드릴까요?”라고 물었지만, B씨는 괜찮다며 그대로 진행해달라고 했다. 직원은 약 5시간 동안 붙임머리 시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마무리만 남겨둔 상태에서 B씨는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미용실 슬리퍼를 신고 나간 뒤 그대로 사라졌다. B씨가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직원은 당황한 뒤 B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의 휴대전화는 꺼져 있었다. 직원은 즉시 A씨에게 전화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A씨는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니까 도망간 게 확인됐고, 카메라 보고 웃고 뛰어서 나가더라”며 “놀리는 것 같기도 하고, ‘너 수고했어’라는 느낌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2년 전에도 붙임머리 시술을 받았던 재방문 고객이었다. A씨에 따르면 2년 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이번 예약 과정에서도 이름과 연락처를 모두 남겨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경찰과 함께 B씨가 남긴 가방을 확인했다. 가방 안에는 카드 명세 영수증과 현금 1000원, 짝퉁 무선 이어폰 등이 들어 있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해당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코스피·코스닥, 급등에 연이어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코스닥, 급등에 연이어 매수 사이드카 발동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면서 두 시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41초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날보다 6.5% 오른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한 매수 주문이 5분 동안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이어 오전 9시 17분 14초에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150 선물지수가 6% 이상 오르고 코스닥150 현물지수도 3%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다. 사이드카는 주가가 너무 빠르게 오르거나 내릴 때 프로그램 매매를 잠시 멈춰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안전장치다. 투자자들이 직접 내는 주문은 그대로 가능하지만,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대규모 매매만 5분간 제한된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는 7%대, 코스닥은 4%대 급등하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 트럼프, 성폭행 안 했다더니…결국 84억원 배상금 지급, 반성은 없다 [핫이슈]

    트럼프, 성폭행 안 했다더니…결국 84억원 배상금 지급, 반성은 없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적 학대 및 명예훼손 배상금으로 562만 달러(한화 약 84억원)를 작가 E. 진 캐럴에게 지급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이 부당하다고 맞서왔다. 현지 시간으로 14일 공개된 법원 기록에 따르면 캐럴을 대리하는 법무법인에 원금 500만달러와 이자를 포함해 562만 달러가 지급됐다. 캐럴 변호인 로베르타 카플란은 “3년 전 배심원 9명의 만장일치로 트럼프가 캐럴을 성추행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인정됐다”며 “오늘 손해배상금을 수령하게 됐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전직 잡지 기자인 캐럴은 1990년대 뉴욕시의 한 명품 백화점 탈의실에서 트럼프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고발했다. 또 트럼프가 자신의 주장을 부인해 명예도 훼손됐다며 소송을 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판결이 부당하다며 상고했으나 지난달 연방대법원이 이를 기각하며 캐럴의 손을 들어줬다. 배상금은 트럼프 대통령 측이 항소하는 동안 법원이 지정한 계좌에 보관돼 있다가 판사의 명령이 내려지자 이자까지 더해 캐럴 측에 이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한 뒤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터무니없는 명예훼손 주장을 포함해, 나에 대한 이러한 무기화 및 법률 전쟁 사건에 맞서 내 모든 힘과 역량을 다해 계속 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마지막까지 법원 측에 배상금 지급을 늦춰 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거액의 배상금 지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판결을 받아들여 자발적으로 낸 돈이 아니라, 이미 예치해 뒀던 돈이 법원 명령에 따라 캐럴에게 전달된 것이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도 해당 판결이 부당하며 정치적 동기가 있는 사건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번 배상금 지급과 관련해 별도의 공식 성명을 발표하거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판결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AP 통신은 “이번 배상금 지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럴에게 실제로 돈을 준 첫 사례지만, 2024년 시작된 별도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인정된 8330만 달러(약 1285억원)의 배상금은 현재도 항소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가 백화점 탈의실에서 성폭행”앞서 캐럴은 트럼프 대통령이 1990년대 중반 뉴욕의 한 백화점 탈의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에서 배심원은 그가 캐럴에게 원치 않는 성적 접촉과 폭력을 행사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당시 뉴욕주 민사법에서 ‘강간’으로 인정되려면 법률이 요구하는 특정 조건이 충족되어야 했지만, 배심원단은 해당 사건은 그 요건이 입증됐다고 보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평결서에서 강간 여부에는 ‘아니오’(No), 성적 학대(sexual abuse) 여부에는 ‘예’(Yes)라고 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성적 학대에 대한 민사상 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이 사건을 담당한 루이스 캐플런 판사는 “배심원이 트럼프의 행위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이 아니라, 뉴욕주의 매우 좁은 법률상 ‘강간’ 정의를 충족한다고까지는 보지 않았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건은 법 개정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2024년 뉴욕주는 법을 개정해 강간의 정의를 기존의 한정된 범위에서 확대했고 현재는 개정된 법이 적용되고 있다.
  • “32㎏ 뺐는데 다시 101㎏”…요요 폭탄 맞은 강재준이 꼽은 ‘최악 식습관’

    “32㎏ 뺐는데 다시 101㎏”…요요 폭탄 맞은 강재준이 꼽은 ‘최악 식습관’

    다이어트는 체중을 감량하는 것만큼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더 힘들다. 목표 체중에 도달한 뒤 이전 식습관으로 돌아가면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32㎏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던 코미디언 강재준도 최근 요요로 몸무게가 불어난 근황을 공개했다. 가수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출연한 강재준은 “몇 달 전까지 몸무게가 101㎏까지 갔고, 지금은 93㎏까지 독하게 뺐다”고 밝혔다. 강재준은 요요가 온 계기로 마라톤 이후 발목 부상을 언급했다. 그는 “체중 감량에 실패하고 체중이 90㎏대였던 시기에 하와이에서 첫 풀코스 마라톤을 뛰었다”며 “이후 발목 부상을 입고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한동안 러닝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재준은 운동을 쉬게 되자 답답함과 우울감이 커졌고, 술을 마시거나 안 좋은 생활습관이 돌아오면서 체중이 다시 100㎏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다시 다이어트에 도전했지만 극단적인 식이를 하는 등 무리하게 생활습관을 바꾸려고 했다가 실패했다. 요요 ‘의지’ 문제만은 아냐…‘극단적 식이’ 경계해야요요는 의지 부족만으로 생기는 문제는 아니다. 특히 무리한 식단은 요요를 유발할 수 있다. 체중을 급격하게 감량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칼로리를 제한하면 우리 몸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고 한다. 이 상태에서 평소 식습관으로 돌아가면 섭취한 열량을 지방으로 저장해 체중이 빠르게 늘게 된다. 또한 과도한 식이 제한은 근육량 감소를 초래해 기초대사량을 더욱 떨어뜨리고,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쳐 폭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요요를 막으려면 늘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체중 감량을 할 때 주당 약 0.5~1㎏ 정도의 완만한 감량이 장기 유지에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먹고 싶은 음식을 무조건 참는 것보다 정해진 양 안에서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탄수화물도 현미, 귀리, 통밀처럼 포만감을 주는 것들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운동은 단기간 칼로리 소모가 높은 강한 운동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근력 운동은 감량 과정에서 낮아진 기초대사량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트럼프 “협상 안 하면 다음 주 이란의 모든 발전소 파괴”

    트럼프 “협상 안 하면 다음 주 이란의 모든 발전소 파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다음 주부터 발전소와 교량으로 공격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는 이란에 정말 심각한 상황이 닥칠 것”이라며 “다음은 발전소와 교량 차례”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나와 협상하지 않는다면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군이 나흘 연속 이란을 공격하고,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한 가운데 나왔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달 17일 체결한 휴전은 사실상 붕괴한 상태다. 양측의 충돌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해협의 통제권을 둘러싸고 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언제까지 계속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충분하다고 말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 “선크림 5000원이래” 다이소 달려갔는데…“화상 입었다” vs “안전한 제품” 무슨 일?

    “선크림 5000원이래” 다이소 달려갔는데…“화상 입었다” vs “안전한 제품” 무슨 일?

    최근 초저가 뷰티 시장을 공략해 가성비 높은 화장품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탄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한 뷰티 유튜버가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자외선 차단제(선크림)의 자외선 차단 지수(SPF)가 기준 미달이라고 주장한 것인데, 다이소 측은 성분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고 반박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9일 구독자 51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부는 민동성’에 올라온 영상이었다. 민동성은 “다이소 선크림 10개 임상 결과는? 이건 소비자 기만입니다”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게재하며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선크림 제품 10종 중 8개 제품이 ‘SPF 50+’ 기준에 미달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확인하고자 1억원을 대출받아 임상시험에만 3000만원을 쏟아부었고, 임상 진행 과정에서 피험자에게 화상을 입은 수준의 홍반이 발생해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다이소는 14일 “해당 콘텐츠에서 언급한 ‘SPF 50+ 미달’ 의혹은 전혀 사실로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라며 국가공인 시험기관을 통한 객관적 검증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이소는 “콘텐츠에 언급된 8개 상품은 판매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기준과 절차를 모두 준수했다”며 “기능성 화장품 심사 제외 품목 보고서와 완제품 시험성적서, 인체적용시험 결과 등을 확인한 뒤 성분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판매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시험 결과에 대해 식약처 기준에 미달, 공신력 있는 자료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다이소는 “식약처 규정상 자외선 차단지수 측정은 제품당 10명 이상의 유효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해당 콘텐츠는 2~3명의 가임상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며 “시험기관과 시험책임자, 성적서 번호, 로트번호, 사용기한 등이 확인되지 않는 엑셀 형태의 자료는 정식 SPF 판정 자료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공인 시험기관에서 식약처 기준에 맞는 재시험을 진행하자고 (해당 유튜버에게)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식약처 등 공적 기관을 통한 확인 절차와 국가공인 시험기관을 통한 재검증, 시험성적서 원본과 제품 정보 제공 등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시험성적서 공개와 관련해서는 제조사와 화장품 책임판매업자의 시험 데이터 및 품질관리 정보가 포함돼 외부 제공이 어려운 자료지만, 촬영이나 복사 없이 비공개 열람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안했으나 이 역시 성사되지 않았다고 했다. 다이소는 의혹 제기 직후 8개 공급업체에 소명을 요청했으며, 모든 업체로부터 제품에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객관적인 시험 결과가 없는 상황에서 공급업체에 일방적인 판매 중단이나 제재를 할 경우 공정거래법상 거래상 지위 남용에 해당할 소지가 있어 임의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이소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상품 공급업체와 함께 국가공인 시험기관을 통한 객관적 검증을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민경욱 ‘부정선거’ 강연 중 의식 잃고 쓰러져…“의식불명 상태”

    민경욱 ‘부정선거’ 강연 중 의식 잃고 쓰러져…“의식불명 상태”

    민경욱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부정선거’를 주제로 강연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자유와혁신 최고위원이자 국대떡볶이 대표인 김상현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 전 의원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강의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 소재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글을 올릴 당시 민 전 의원은 호흡은 돌아왔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이고 호흡은 돌아왔다”며 “뇌병변이 의심돼 CT 촬영 등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 자유와혁신 간부 2명이 함께 있어 소식을 직접 전해 듣고 있다”며 “가족들에게도 상황을 알렸다. 민 전 의원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민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제11회 고신애국지도자연합 서울 포럼에 연사로 참석했다. 그는 ‘부정선거와 기독인의 소명’을 주제로 강연하며 지난 6·3 지방선거와 관련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강연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몸에 이상을 보이며 단상 뒤로 쓰러졌다. 현장 참석자들은 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에 나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민 전 의원의 호흡을 확인하며 응급처치를 이어간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예정돼 있던 이후 행사 순서는 모두 취소됐다. 주최 측은 민 전 의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기도를 끝으로 포럼을 마무리했다. 민 전 의원이 쓰러진 정확한 원인과 건강 상태는 병원 검사 결과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 또또또 스페인에 무너진 프랑스…충격의 무득점! 소문난 잔치에 무기력했던 준결승

    또또또 스페인에 무너진 프랑스…충격의 무득점! 소문난 잔치에 무기력했던 준결승

    스페인만 만나면 작아지는 프랑스가 어김없이 또 졌다. 최근 주요 대회 4강에서 3번이나 만났지만 3번 모두 패하며 천적 관계가 형성된 모양새다. 스페인은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에서 전반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 후반 페드로 포로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준결승(2-1 스페인 승), 지난해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5-4 스페인 승)에 이어 프랑스를 상대로 3연승이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를 원톱으로 세워 4-2-3-1로 나섰다. 스페인도 오야르사발을 원톱으로 세워 똑같이 4-2-3-1로 나섰다. 전반 9분 만에 아드리앙 라비오가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으며 프랑스가 흔들렸다. 스페인이 박스 바깥에서 절호의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첫 공격은 무위에 그쳤다. 곧바로 프랑스도 반격했다.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음바페가 최전방에서 공을 잡았다. 그러나 음바페가 4명의 수비수에 둘러싸이며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팽팽한 흐름에 균열을 낸 것은 19세 신성 라민 야말이었다. 야말은 전반 20분 박스 안에서 뤼카 디뉴가 공을 걷어차기 직전 재빠르게 공을 향해 달려들었고, 야말의 접근을 놓친 디뉴가 야말을 걷어차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프랑스가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오야르사발이 왼발로 선제골을 뽑았다. 대회 5호골. 수비가 강한 스페인이 앞서 나가면서 프랑스에 짙은 암운이 드리웠다. 프랑스는 전반 29분 주전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부상으로 주저앉는 악재를 만났다. 살리바가 더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막상스 라크루아가 교체 투입됐다. 프랑스는 유효슈팅 0개로 이렇다 할 공격을 선보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다급해진 프랑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라비오를 빼고 마누 코네를 투입했다. 후반 12분 바르콜라 대신 데지레 두에까지 넣었다. 그러나 오히려 스페인의 추가골이 나왔다. 포로가 후반 13분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2-0이 되면서 스페인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후반 16분 야말의 추가골이 터졌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프랑스는 그나마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스페인의 질식 수비에 갇힌 프랑스는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스페인은 자신들의 축구 색깔을 확실하게 지키며 프랑스를 서서히 침몰시켰고 16년 만에 월드컵 결승 무대로 돌아왔다. 이번 대회 화려한 공격력으로 매 경기 득점하며 16골을 넣었던 프랑스는 처음으로 득점에 실패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프랑스는 스페인에 발목 잡혀 3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 경기의 패자와 3, 4위전을 치르게 됐다.
  •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 철회는 “중동 요청 때문”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 철회는 “중동 요청 때문”

    “호르무즈 대가 없이 지키는 건 불공평” 미군, 이란 공습 이어가...남부 지역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 징수를 예고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한 것은 중동 동맹국의 요청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와의 회담 자리에서 전날 예고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행료 징수 방침을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을 통해 번복한 이유에 대해 중동의 미 동맹국 혹은 파트너 국가 지도자들이 전화를 걸어와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부과한다는 개념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가 전 세계, 중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를 위해 해협을 지키는 데도 아무런 대가를 받지 못하는 건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들(중동 국가들)은 미국에 막대한 투자를 하게 될 것이고, 나는 그 점이 더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대이란 제재를 완화하고 해상 봉쇄를 해제한 것을 후회하느냐는 물음에 “아니다. 나는 그들에게 협상을 성사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이틀 전만 해도 우리는 합의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들이 협상을 못 하겠다고 했다. 합의와 관련해 뭔가가 마음에 들지 않아 했다”며 “합의를 이행하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먼저 공격했는데, 이는 큰 실수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군은 이날도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이어갔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엑스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공격에 이용되는 이란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키기 위해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며 “이번 공습은 미군이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란 언론은 남부 호르모즈간주의 시리크와 반다르아바스 등이 미군의 미사일과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 [단독] 계곡 불법시설 0.2%만 강제철거…“이번 여름만” 버티는 상인들 [강 기자의 세종실록]

    [단독] 계곡 불법시설 0.2%만 강제철거…“이번 여름만” 버티는 상인들 [강 기자의 세종실록]

    불법 영업시설 행정대집행 3건뿐 9만건 중 자진 정비 1.4만건…14% 원상회복 명령 3.6만건… 99명 고발 “행정대집행 유예하라” 민원 빗발 절차상 두 달 소요…‘버티면 수익’ 판단 ‘한철 장사’보다 법 공정성 우위 보여줘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대표 치적으로 내세웠던 하천·계곡 불법 점용시설 정비를 지난해 12월 전국적으로 확대시켰지만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6월 말까지 평상 등 불법 영업 시설 정비를 완료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시한을 넘겼습니다. 한 달 넘게 자진 신고·철거 기간(5월 20일~6월 30일)을 부여했음에도 일부 업주들이 버티기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예고대로 이달부터 공권력을 동원한 행정대집행을 본격화했지만 실제 철거율은 0.2%에 그쳤습니다. 공공자원인 하천과 계곡을 사유지처럼 점유한 채 평상과 그늘막을 설치한 뒤 자릿세를 받거나 식당 영업을 하며 여름 휴가철 한철 장사를 하는 불법 영업은 해마다 반복되는 고질적 병폐입니다. 자연을 즐기러 온 시민들이 누려야 할 공공 공간이 일부 업주의 사적 이익 수단으로 변질된 데다, 집중호우 때는 하천의 물 흐름을 방해해 침수 위험을 키우는 등 안전까지 위협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은 올해 2월 국무회의에서 “하천·계곡 내 불법 점용시설 실태를 전면 재조사하고, 누락이 확인되면 해당 지방정부를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한 데 이어 5월에는 합리적인 정비 기준을 마련하되 불법 영업에는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소하천을 담당하는 행안부는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지원단’을 신설하고, 국가·지방하천과 공원을 맡은 기후에너지환경부, 계곡을 관리하는 산림청, 농업용 배수로(구거)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50명 규모의 정부 합동감찰반을 꾸려 대대적인 정비에 착수했습니다. 또 인력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에는 불법 시설 철거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00억원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달까지만 하겠다”, “이번 여름만 장사하고 철거하겠다”며 성수기 영업을 이유로 버티는 불법 영업이 여전했습니다. 행안부 담당 부서에도 “올여름 장사만 하게 해 달라”며 행정대집행을 미뤄 달라는 민원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서울신문이 14일 행안부 등 관계 부처를 통해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전체 불법시설 약 9만건 가운데 자진 정비된 것은 1만 3000건으로 정비율은 14%에 불과했습니다. 정부는 자진 철거 계도 기간을 운영하고 자진 철거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자발적인 정비를 유도했지만, 전체의 86%는 여전히 철거하거나 시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3만 6000건은 원상회복 명령이 내려졌고, 2만건은 자진 철거를 요구하는 구두 계고를 받은 상태입니다. 끝까지 자진 철거를 거부해 행정대집행으로 강제 철거된 불법 시설은 202건으로, 전체의 0.3%에 그쳤습니다. 특히 사적 이익을 목적으로 한 불법 영업시설의 정비는 더욱 더뎠습니다. 전체 3193건 가운데 절반가량만 자진 철거했고, 원상회복 명령을 받고도 불응한 1500건 중 실제 행정대집행이 이뤄진 사례는 단 3건(0.2%)뿐이었다. 전남 나주 영산강 1곳과 충남 천안 마검천 2곳에서만 강제 철거가 집행됐습니다. 지난달까지 정비를 마치겠다던 불법 영업시설 1400여건이 여전히 남아 있는 셈입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자진 철거 요청부터 원상회복 명령, 행정대집행에 이르기까지 법적 절차를 밟는 데 통상 2~3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부터 행정대집행 절차에 착수하기 위해 관련 공문도 발송했지만, 사유재산을 강제로 철거하는 데 따른 법적 부담과 현장 충돌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실제 집행에는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자진 시정을 유도하는 구두계고를 시작으로 1·2차 원상회복 명령과 1·2차 행정대집행 계고를 거쳐 실제 강제 철거에 이르기까지 법적으로 최소 57일이 소요된다”며 “주말과 공휴일 등을 고려하면 기간은 더 길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철거 대상자의 저항이나 반발이 심할 경우 안전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어 행정대집행을 신속하게 집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1960~70년대부터 명맥을 이어온 대구·경북의 명소인 팔공산 기도터입니다. 이곳은 민간이 국·공유지를 무단 점유한 채 운영해 온 곳으로, 수능 합격 등을 기원하는 방문객들이 초를 구입해 기도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초 판매와 굿 등 종교 행위가 사실상 개인의 수익사업으로 운영되면서 일반 탐방객들의 이용을 제한하고 불편을 초래해 왔다는 점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설물 자진 철거를 요청하자 무속인협회가 두 차례나 국립공원사무소를 항의 방문했다”며 “수십 년간 운영됐다는 이유만으로 국·공유지에서 개인의 불법 수익 활동을 허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이 기도터는 대구시와 산림청, 국립공원공단이 협업해 설득과 협의를 이어간 끝에 지난 5월 22일 자진 철거됐습니다. 불법 시설에는 평상과 그늘막 등 불법 영업시설뿐 아니라 허가받지 않은 농막 등 가설건축물과 불법 경작도 포함됩니다. 이 가운데 약 7000건은 철거가 유예됐습니다. 하천 기능이나 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가설건축물은 올해 12월까지, 불법 경작은 수확기까지 한시적으로 철거를 미뤘습니다. 이와 별도로 소송이 진행 중이거나 경계 측량이 필요한 시설물 등 1만여건은 ‘기타’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아 있는 불법 시설은 7~8월에도 정비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법적 절차를 생략하거나 서둘러 강제 철거에 나섰다가 되레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소송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평상 등은 비교적 신속하게 철거할 수 있지만 건축물은 절차와 시간이 훨씬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부처별로 관리 구역이 나뉘어 있어 강제 철거 과정에서 기관 간 협업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상인들도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인 7~8월 장사를 마칠 때까지는 당장 강제 철거를 당하지 않고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과 윤호중 행안부 장관도 하천·계곡 현장을 수차례 찾아 “올여름 본격적인 휴가철 전에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음식점·민박·캠핑장 등 상행위 시설부터 우선 정비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정부는 휴가철 이전 정비를 공언했지만, 현장에서는 ‘여름 장사는 끝낼 수 있다’는 기대가 여전히 통하고 있는 셈입니다. 정부는 자진 철거에 응하지 않을 경우 변상금 부과와 이행강제금,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하고 있지만 변상금이 수십만원 수준에 그쳐 억지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재 정부는 원상복구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99명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계고나 이행기간 부여 없이 곧바로 행정대집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원상복구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최대 1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연 2회 부과하는 내용으로 하천법과 소하천정비법도 개정했습니다. 그러나 하천법은 오는 9월, 소하천정비법은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올여름 불법 영업 단속에는 사실상 적용되지 않습니다. 변상금 대신 과징금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지만 입법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결국 정비가 지연돼 불법 점용을 끝내지 못한다면 국민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버티면 여름 특수를 놓치지 않는다’는 상인들의 계산이 현재로서는 통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정부도 이런 사정을 알지만 두 달 이상 걸리는 행정대집행 절차와 법적 한계 탓에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하천과 계곡을 온전히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공공자원을 불법으로 점유해도 여름 장사만 버티면 된다는 잘못된 학습효과를 남긴다면 내년에도, 그다음 해에도 같은 일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법은 지키는 사람이 손해를 보고 버티는 사람이 이익을 얻는 순간 신뢰를 잃습니다. 하천과 계곡은 특정인의 영업장이나 일부의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쉼터인 공공재입니다. 정부가 지켜야 할 것은 단순한 철거 일정이 아니라 법 앞의 공정성과 공공자원의 공공성입니다. 이번 여름 정부는 ‘한철 장사’보다 법의 원칙이 앞선다는 사실을 결과로 증명해야 합니다. ‘버티면 이긴다’는 선례가 아니라 ‘불법은 반드시 바로잡힌다’는 원칙을 남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것이 국민에게 공공자원을 온전히 돌려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때론, 꺾이는 마음이 세상을 바꿀지니 [오경진의 폐허에서 무한으로]

    때론, 꺾이는 마음이 세상을 바꿀지니 [오경진의 폐허에서 무한으로]

    하나의 세계관을 깨부순 ‘지동설’그 진리를 자각하기까지의 비극당당한 순교냐, 비굴한 타협이냐‘회전’에 남겨진 상상의 혁명보다물리학의 미래 증명한 갈릴레이비겁하지만 확실한 혁명인 이유 “만약 우리가 ‘알고 싶어 하는 것을 향한 진화’ 대신 ‘알고 있는 것으로부터의 진화’로 대치할 수 있다면 다수의 혼란스러운 문제들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토머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중에서) 지식에도 관성이 있다. 어쩌면 그것은 물리적인 힘의 관성보다 훨씬 강할지도 모른다. 지식에는 인간의 신념이 끼어들기 때문이다. 토머스 쿤이 1962년 발표한 ‘과학혁명의 구조’는 시대의 지배적 지식인 패러다임이 어떻게 새로운 지식에 자리를 내어주는지 그 ‘혁명’의 과정을 고찰한 현대 과학철학의 고전이다. 쿤이 비판하는 지점은 분명하다. 그동안 인간은 지식과 진리가 인간의 복리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간이 만물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착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그럴 수 있는가? 진리에는 목적이 없다. ‘인간적인 목적’이 없다고 하는 것이 조금 더 정확할 것이다. 진리는 그저 그곳에, 그렇게 존재할 뿐이다. 지식을 통해 진리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저 거기에 있는 그대로 탐구하는 일뿐이다. 밤하늘의 별이 움직이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하늘이 움직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땅이 운동하기 때문일까. 오늘날에는 일견 쓸데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이 질문은 한때 인간의 운명과 세계의 존재 목적을 가르는 결정적인 질문이었다. 우주의 중심에 지구를 놓았던 천동설에서 지구 역시 운동하는 행성 가운데 하나라는 지동설로 넘어오기까지 인간은, 그간 당연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수많은 지식을 포기해야 했다. 잘못된 전제 위에 쌓인 지식에는 열망과 집착이 더해지고 그것을 부수는 일은 하나의 세계를 부수는 일과 같다. 과감하게 그 일에 도전했던 이들을 다룬 이야기 두 편을 이 자리에서 만나도록 할 것이다. 일본 만화가 우오토의 작품 ‘지.—지구의 운동에 대하여’와 독일 극작가이자 시인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희곡 ‘갈릴레이의 생애’다. “2000년 전, 아테네의 한 노인이 독배를 들이켜며 벌어진 참사에서 지금의 철학이 탄생했다. 1500년 전, 한 젊은이가 십자가에 못 박혀 겪은 비애가 지금의 교회를 만들었다. 인간은 비극을 거름 삼아 때때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낸다. 순간의 위로 따위로는 현실을 바꿀 수 없어.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난 번뇌와 응축된 좌절, 네가 느끼는 절망은 희망으로 바뀔 수 있어. 그런데도 너희는 절망을 외면하고 누군가가 보장해 준 사후의 삶을 믿으며 살아가지. 그런 이들에게 희망이 머무를 곳은 없어.”(‘지.’ 중에서) 한 이단자가 사형장으로 끌려가고 있다. 죽으러 가는 길인데도 그의 표정은 의연하다 못해 여유가 넘친다. 그는 자신을 호송하던 용병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관계에 대해 역설한다. 순간의 위로가 희망을 줄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비극으로 가득한 세계에서 희망은 그 세계를 깨부수는 더 큰 비극으로부터 나온다. 희망은 비극을 당당히 마주하고 고뇌에 빠져본 자만이 맛볼 수 있는 달콤한 열매다. 우오토의 작품은 신앙만이 유일한 진리로 여겨졌던 암흑의 시대였던 유럽 중세에서 성경적 진리와 배치되는 지동설이 어떻게 탄압받았으며, 그럼에도 어떻게 꿋꿋하게 이어졌는지 만화적 상상으로 그려낸다. 천동설은 관측의 한계라기보다는 신념의 과잉이자 용기의 부족이었다. 태양이 지구를 도는 게 아니라 지구가 태양을 도는 것이라는 숱한 관측 증거에도 인간 스스로 폐쇄적 지식 안에 자신을 가둬버렸기 때문이다. 천동설 위에서도 지식은 정교하게 쌓여간다. 쿤의 말을 빌리면 천동설은 ‘알고 싶어 하는 것을 향한 진화’였고 지동설은 ‘알고 있는 것으로부터의 진화’였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사실은 비극적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진리는 인간의 열망과는 무관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비극 속에서 희망이 피어난다. 교회만 다니면 죽어서 천국 간다는 안락한 위안을 거부했을 때, 우리는 새로운 인식에 도달할 수 있다. 바로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선 여기가 천국만큼 아름다운 곳이라는 사실이다. 만화는 처참하게 죽음을 맞는 가운데서도 끝끝내 진리를 붙들었던 이들의 의지가 결국 폴란드의 한 남자, 알베르트 브루제프스키에게 이어진다고 상상한다. 폴란드의 천문학자였던 그는 바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의 스승이었고, 코페르니쿠스는 훗날 논문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를 발표한다. 그 덕에 오늘날 우리는 ‘회전’(Revolution)이라는 단어를 ‘혁명’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세상은 과연 이렇게 바뀌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영웅들의 죽음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만화적 상상이 아닐까? 시간이 지나고 우리는 조금 더 ‘현실적인’ 영웅을 만난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다. “장애물이 있다면 점과 점을 잇는 최단거리는 곡선일 수 있다네.”(브레히트, ‘갈릴레이의 생애’ 중에서) 브레히트는 ‘비겁한 천재’의 초상을 그려낸다. 여러 증거를 토대로 갈릴레이는 지동설을 신봉하지만, 결국 이것으로 종교재판을 받는다. 1633년 그는 재판에서 결국 자신의 주장을 철회한다. 이후 그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물론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갈릴레이는 그저 죽음이 두려웠던 나약한 인간에 불과했다. 하지만 역사는 그를 비겁자라고 평가하지 않는다. 당당하게 죽는 것만이 그의 사명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실 감각 없는 자존심은 공명심에 불과하다. 점과 점을 잇는 최단거리는 분명 직선이다. 하지만 현실은 수학에서 상상하는 것처럼 완벽하지 않다. 불완전한 세계에서는 오히려 곡선이 점과 점을 잇는 최단거리다. 살아남은 갈릴레이는 1638년 ‘새로운 두 과학’을 출간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아이작 뉴턴 등에 의해 확립된 고전 역학의 기초가 된 물리학의 정전이다. 현실주의자는 이렇게 세상을 바꾼다. 비굴하지만, 조금 더 확실하게.
  • 전남광주 국립 의대 설립 ‘빨간 불’

    전남광주 국립 의대 설립 ‘빨간 불’

    순천대의 국립 의과대학 신설 절충안 ‘불수용’ 의사를 확인한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추가 중재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순천대와 목포대가 추진 중인 국립 의과대 신설은 물론 대학 통합 작업도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인수위원회인 대전환기획위는 14일 나주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대전환기획위는 “이번 제안은 양 대학이 장기간 대립해 온 국립 의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특별시의 행·재정적 지원을 전제로 제시한 최종 중재안”이라며 “수용 또는 불수용 여부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는 점을 양 대학에 이미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 입장을 반영한 조건과 다양한 시나리오는 통합신청서 제출 이후 진행될 용역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협의할 수 있다”며 “특정 대학의 개별적인 제안은 형평성과 절차적 안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어 새로운 중재안은 마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양 대학이 자율 협의를 통해 합의할 경우 그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한 대전환기획위는 “공동 합의서에는 이달 중 교육부 통합 신청 일정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공동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원회 중재안은 수용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통합특별시에도 중재 역할 종료를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위원회는 순천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우선 설립하고 목포에는 통합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을 설치한 뒤 대학병원을 단계적으로 설립하는 내용의 ‘1대학 2병원’ 방안을 지난 2일 양 대학에 제안했다. 목포대는 지난 13일 “대학 통합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며 수용했지만 순천대는 “통합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은 물론 대학병원까지 목포에 두고 순천에는 대학병원만 우선 배치하는 편향된 제안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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