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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사투리’에 빠진 여배우들

    ‘부산사투리’에 빠진 여배우들

    최근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배우들의 사투리 연기를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특히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들의 사투리가 아닌 새침때기 아가씨들의 걸쭉한 부산사투리라는 점이 새롭다. 올 여름 극장가를 장악한 ‘해운대’의 귀여운 부산 여자 강연희로 분한 하지원을 시작으로 ‘애자’의 최강희에 이어 다음달 3일 개봉을 앞둔 ‘비상’의 이채영이 부산사투리를 선보인다. 올 하반기 사투리 열전의 포문을 연 하지원은 ‘해운대’ 무대인사에서도 부산사투리로 귀엽게 콧소리를 넣어 인사를 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원은 자신감을 증명하듯 극중 상대역인 설경구에게 “오빠야~”라고 부르는 애교 섞인 사투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강희는 ‘애자’를 위해 절친한 친구인 부산 출신 개그우먼 김숙에게 특강을 부탁해 촬영 틈틈이 전화로 ‘사투리 특별훈련’까지 받았다. 극중 부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왈가닥 애자를 연기한 최강희는 이 훈련 덕분에 평소라면 상상할 수 없었던 “와 다이다이 완빵, 깽값 없이 한 판 붙을래?” 같은 대사를 능숙하게 해냈다. ‘비상’의 이채영은 실제 부산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녹음해 놓고 들으며 따라했다. 이채영은 “경상도 사투리와는 다른, 부산사투리만의 리듬감이 있다.”며 “악보를 보고 외우듯 리듬감을 살려 사투리를 연습했다.”고 자신만의 비법을 설명했다. 거리 속 육성을 담아내 무한 반복 연습한 이채영은 “내는 사랑하면 안 되는 기가”라고 외치는 극중 수아의 절절한 외침을 가슴에 사무칠 만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부산사투리의 깜찍함을 보여준 하지원와 걸쭉함을 강조한 최강희에 이어 이채영은 또 어떤 부산사투리만의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6회 대종상영화제 개막

    제46회 대종상영화제가 27일 오후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가수 테이, 일본 댄스그룹 다이아몬드독스, 타악 퍼포먼스그룹 드럼캣이 공연을 펼쳐 열기를 뜨겁게 했다. 올해 대종상 영화제에는 모두 54편의 작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이 가운데 30편이 본심에 올라 총 20개 부문 수상작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최우수 작품상에는 ‘국가대표’ ‘마더’ ‘신기전’ ‘하늘과 바다’ ‘해운대’ 등 다섯 작품이 후보로 올랐으며,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김명민·김윤석·설경구·정재영·하정우가,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김민선·김혜자·수애·장나라·최강희가 올랐다. 특히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화제작 ‘해운대’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그러나 대종상 영화제는 ‘해운대’와 ‘내사랑 내곁에’의 하지원이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탈락하고, ‘박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어느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잡음을 빚기도 했다. 수상 결과는 새달 6일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47회 ‘영화의 날’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여기서는 남기남 감독을 비롯해 녹음감독 김성찬, 프로듀서 박계봉 등 8명이 공로영화인상을 받았다. 또 유공영화인상은 감독부문에 김문옥, 기술부문에 홍기영, 기획부문에 김준후, 배우부문에 이빈화가 수상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타블로·강혜정 웨딩마치

    인기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본명 이선웅·29)와 배우 강혜정(27)이 26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더베일리하우스에서 웨딩 마치를 울렸다. 언론에는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박찬욱 감독, 안성기, 송강호, 임하룡, 신하균, 차태현, 송윤아, 한채영, 김선아, 정혜영, 공효진, 하지원, 바비킴, 부가킹즈, 리쌍, 정인, 넬, 하동균 등 영화 및 음악 동료들이 참석했다. 에픽하이의 멤버 미쓰라진이 사회를 맡았고, 바비킴과 리쌍이 축가로 각각 나훈아의 ‘사랑’과 ‘리쌍 블루스’를 불렀다. 이들 부부는 27일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 살림은 서울 용산에 차릴 예정이다. 앞서 타블로는 지난달 “내년 중순 우리는 엄마 아빠가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 강혜정·타블로, 웨딩·결혼식 사진 공개

    강혜정·타블로, 웨딩·결혼식 사진 공개

    배우 강혜정과 그룹 타블로의 웨딩사진과 결혼식 사진이 공개됐다. 강혜정과 타블로는 지난 26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더베일리하우스에서 동료들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처음 공개하는 이들의 웨딩 사진에는 로맨틱한 키스사진부터 얼굴에 케이크를 묻힌 장난스러운 모습까지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들을 담겨있다. 결혼식 사진 역시 쑥스러워하면서도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강혜정과 타블로의 모습이 보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든다. 이날 결혼식에서 강혜정은 “먼 훗날 누군가가 나에게 일생의 업적을 꼽으라고 한다면…(중략) 당신과 영원을 보내며 많이 사랑하고 많이 안아주고 늘 당신의 편에서 살아왔던 시간들이라 할 것입니다.”고 맹세했다. 타블로 역시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을 알기 전 수 많았던 내 마음의 외침들이 세상으로 울려 퍼져 당신이란 사람으로 내게 돌아왔다고 생각했어요…(중략) 당신이 여태 살아오며 품었던 소원과 소망, 꿈과 행복을 나 역시 전해줄게요. 사랑합니다.”라고 하객들 앞에 강혜정과 함께 할 것을 맹세했다. 에픽하이 멤버인 미쓰라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결혼식은 주례 없이 타블로의 친형이 성혼 선언서를 낭독하고 축가는 바비킴, 리쌍, 하동균이 불렀다. 약 3시간가량 진행된 결혼식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김선아, 엄지원, 하지원, 송윤아, 안성기, 송강호, 공효진, 류덕환, 임하룡, 리쌍, 부가킹즈, 이민우, 하동균 등이 참석해 이들을 축복했다. 강혜정과 타블로는 27일 유럽으로 7일간의 신혼여행을 다녀 온 후 서울 용산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한편 강혜정은 다음달 5일 영화 ‘킬미’와 12월 ‘걸프렌즈’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일과 신혼생활로 바쁜 나날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지원 “대종상의 권위와 공정성 믿는다”

    하지원 “대종상의 권위와 공정성 믿는다”

    배우 하지원이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논란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하지원은 22일 소속사를 통해 “대종상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추호의 의심도 없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하지원은 “매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연기할 뿐”이라며 “배우로, 연기자로 많은 분들께 사랑 받은 것이 최고의 기쁨이자 자랑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종상 후보선정 논란에 대해서 “대종상의 권위와 공정성을 100% 존중한다. 일각에서 제기된 공정성에 대해서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원은 오히려 자신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타 배우가 상처와 피해를 입는 것 같아 같은 배우로서 마음 아파했다. 하지원은 “이번 일이 잘 마무리돼 다른 배우에게 더 이상의 피해나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우회적으로 장나라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 “올해 대종상 시상식이 그 어느 해보다 더욱 풍성하고 한국영화와 동료 배우들에게 좋은 잔치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듀PIFF②] 밤의 여신·낮의 요정, 여배우의 ‘패션’ 축제

    [아듀PIFF②] 밤의 여신·낮의 요정, 여배우의 ‘패션’ 축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여배우들에게는 또 다른 축제였다. 바로 팬들 앞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는 ‘패션의 파티’였다. ◇ 밤, 레드카펫 위의 여신들 해가 저문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개막식 레드카펫 위에는 우아한 여신들의 강림이 이어졌다. 지난 8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야외상영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150명에 달하는 국내외 톱스타들과 저명한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레드카펫의 꽃’으로 불리는 여배우들은 특유의 아름다움과 개성을 부각시키는 드레스를 다양하게 선택해 팬들의 환호와 시선을 받았다. 한동안 여배우들의 사랑을 받았던 미니드레스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아시아 최대의 국제영화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여배우들은 주로 우아하고 정중한 이브닝드레스를 선택했다. 특히 올해는 한예슬, 임수정, 하지원 등 한국 대표 여배우들이 걸음에 따라 우아하게 움직이는 얇은 실크 소재의 롱드레스를 입어 여신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 낮, 행사장을 밝힌 요정들 개막식이 진행된 한밤의 레드카펫과는 달리 한낮에 진행되는 관객과의 만남 행사에서 여배우들은 쾌활하고 귀여운 요정으로 변신했다. 팬들과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GV)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 등에 나선 여배우들은 미니드레스, 재킷, 스키니진 등 캐주얼하고 사랑스러운 차림으로 시선을 모았다. 레드카펫에서 하얀 드레스를 선보였던 서우는 영화 ‘파주’의 야외무대인사에서 파란 미니드레스를 입어 특유의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레이스 디테일이 들어간 블랙드레스로 탄성을 자아냈던 성유리는 가죽 스키니팬츠와 재킷으로 시크한 차림을 완성했다. 그리스 여신을 연상시키는 크림색 드레스로 레드카펫 ‘여신 포스’의 정수를 보였던 하지원 역시 굿다운로더 캠페인에서는 블랙리틀드레스와 리본 머리띠로 귀여움을 더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듀PIFF ①] 부산영화제, 오늘(16일) 폐막…풍요 속 빈곤

    [아듀PIFF ①] 부산영화제, 오늘(16일) 폐막…풍요 속 빈곤

    지난 8일 3년만의 국내영화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시작으로 9일간의 ‘영화 항해’를 펼쳤던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6일 폐막작 ‘바람의 소리’로 화려했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최대 초청작, 최고 스타!” 역대 기록 수립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예산이 작년보다 10억 원 늘어난 100억 원 정도로 증가함에 따라 초청 영화와 초청 인사들이 대폭 늘어났다. 아시아 미국 유럽 등 한국 영화팬들에게 익숙한 영화들은 물론 다소 생경한 아프리카 영화까지 포함해 역대 최다인 70개국에서 355편의 영화를 초청해 다양성의 즐거움을 안겼다. 이 중 세계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98편, 자국에서는 상영했지만 타국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46편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높은 위상을 과시했다.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인들의 구성도 화려했다. 장동건, 이병헌, 강수연, 하지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배우들은 물론 할리우드 인기배우 조쉬 하트넷과 일본 톱스타 기무라 다쿠야, 후지와라 타츠야 등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해외스타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또 프랑스 영화계의 거장 장 자크 베넥스 감독, 이탈리아 스릴러 영화의 대부 다리오 아르젠토, 정치영화로 이름 높은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 영화 ‘액스맨’ 시리즈의 제작자 브라이언 싱어, 이병헌을 기용한 트란 안 홍 감독 등이 부산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 ‘관객’에 의한, ‘영화산업’을 위한 영화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스타와 영화팬들의 만남을 대폭 늘려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영화배우와 감독, 관객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GV)는 작년 13회 영화제에 비해 40여 건이 늘어난 210회가 열렸다. 또 관객과 영화인들이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오픈토크’와 ‘아주담담토크’는 각각 3회, 12회 열렸다. 특히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등이 참석한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오픈토크와 하정우 등 영화 ‘국가대표’ 팀이 함께한 무대인사, 배우 원빈과 함께한 영화 ‘마더’ 관객과의 대화 등은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영화 시장 ‘2009 아시안필름마켓’에서는 ‘워낭소리’ ‘고사’ 등 다수의 한국영화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됐으며, ‘굿모닝 프레지던트’ ‘쌍화점’ 등이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됐다. 영화제 사무국 측은 “올해 아시안필름마켓에서 약 200만 달러 상당의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풍요 속의 빈곤, 관객감소·진행미숙 하지만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총 관객수는 13회 때의 19만 8818명보다 2만 5천여 명이 줄어든 17만 3516명으로 집계됐고, 객석점유율도 70%로 지난해(72.3%)보다 소폭 낮아졌다. 이는 영화제 기간 동안 각국의 방문자들이 줄을 잇는 부산에서 신종인플루엔자의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개막 전부터 신종인플루엔자에 대비해 손 세정제와 의사 배치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으나 관객들의 불안을 막기에는 부족했다. 영화제 측의 미숙한 진행이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거론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2일 오후에는 야외상영장에서 노점상들이 고의적인 소음을 만들어 영화 상영을 방해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언론의 취재에 대한 대처도 유연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개막 당일에는 영화제 측이 프레스카드 발급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내외신 기자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주기도 했다. 또 관객과의 대화 등 행사에 대한 언론의 취재가 봉쇄되고 갑작스런 행사 취소가 수차례 벌어지면서 일부 잡음이 생기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신기자는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지방영화제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하지원, 탄탄한 몸매 드러내

    [NOW포토] 하지원, 탄탄한 몸매 드러내

    9일 오후 부산 해운대 스펀지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해운대’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하지원.’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펼쳐진다.서울신문NTN (부산)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4회 부산영화제 ‘여신’의 조건…우아·고전·보수

    제14회 부산영화제 ‘여신’의 조건…우아·고전·보수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는 우아하고 화사한 여신들의 강림이 이어졌다. 8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130명에 달하는 국내외 톱스타들과 저명한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레드카펫의 꽃’으로 불리는 여배우들은 특유의 아름다움과 개성을 부각시키는 드레스를 선택해 팬들의 시선이 끌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여배우들의 스타일은 바로 우아함과 고전미 그리고 보수적인 스타일로 요약됐다. 한동안 이어졌던 미니드레스의 유행이 지나간 자리에는 여신들의 길고 화려한 옷자락이 드리웠다. 특히 올해는 걸음에 따라 우아하게 움직이는 얇은 실크 소재의 이브닝드레스가 많이 등장해 여신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드레스 컬러의 대세는 블랙 앤 화이트였다. 과감한 레드 컬러 드레스를 선택한 김소연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많은 여배우들이 흰색 혹은 검은색 계통의 드레스를 많이 입었다. 특히 배우 임수정과 하지원 한예슬 등은 화이트 혹은 크림색의 롱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여신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블랙 컬러를 선택한 고은아 전혜빈 성유리 등도 섹시하지만 고전적인 슬림 앤 롱 스타일의 드레스를 선보였다.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유행이 돌고 돌아서 미니를 지나 롱 드레스의 시대가 왔다. 샤넬 지방시 등 유명 브랜드들은 올해 패션쇼의 이브닝드레스 섹션에 공을 들여 우아한 롱 드레스들을 많이 선보였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정면으로 맞닥뜨린 브랜드들의 안전 노선 선택에 영향을 받은 것. 각 브랜드들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모험을 하기보다는 고전적이고 보수적인 디자인을 쏟아낸 것이다. 이에 트렌드에 민감한 여배우들은 패션계의 동향에 따라 롱 드레스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아졌다. 한 패션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와 같은 현상은 1920년대와 30년대 패션 동향의 복습이다. 1920년대 유행했던 미니 스타일의 드레스가 유행했다. 하지만 1929년 경제 공황을 겪은 후 1930년대에는 보수적이고 고전적인 롱 드레스들이 돌아왔다. 현재 경기 회복기에 들어섰지만 호된 경기 불황을 겪었던 국내에도 다시 보수적이고 고전적인 스타일이 유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에 대한 반영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의 영화축제라 불린다. 따라서 시선을 잡는 파격적인 의상보다 한 사람의 영화인으로서 우아하고 정중한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이와 같은 경향은 올해 칸 영화제에도 찾아볼 수 있었다. 우아한 클래식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 모니카 벨루치, 페넬로페 크루즈 등에 찬사가 쏟아진 반면 미니 드레스를 입은 패리스 힐튼은 영화제 레드카펫이 아닌 클럽에 어울리는 차림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바 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IFF 개막, 장동건·이병헌 등 톱스타 ‘쓰나미’

    PIFF 개막, 장동건·이병헌 등 톱스타 ‘쓰나미’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8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무대에서 배우 장미희와 김윤석의 사회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올해의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주연배우인 장동건 한채영을 비롯해 이병헌 정우성 김윤진 하정우 하지원 등이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 위로 ‘별들의 쓰나미’가 몰아쳤다.해외 유명 영화인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서 이병헌과 함께 열연한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 일본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특히 많은 환호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거장 감독과 제작자들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된 프랑스의 장 자크 베네 감독을 비롯, ‘이탈리안 히치콕’이라 불리는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 할리우드 영화 ‘엑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제작자 브라이언 싱어 등이 한국 영화팬들과 인사를 나눴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진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가 내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택했다는 것은 코미디영화가 등한시됐던 한국 영화계의 큰 변화”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개막작 상영에 앞서 김창완밴드와 소녀시대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사회를 맡은 김윤석은 “나도 소녀시대를 실제로 보는 것음 처음”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기도 했다.허남식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영화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포한 열네 번 째 부산국제영화제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개막식을 마무리하고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상영했다.한편 개막작을 포함해 70개국 355편을 상영하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다 초청작과 초호화 게스트로 지난해를 넘어선 새로운 도약을 과시했다.16일까지 진행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중국 첸 쿠오푸 감독의 영화 ‘바람의 소리’를 폐막작으로 9일 간의 대항해를 마무리한다.서울신문NTN (부산)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해운대’ 주인공 하지원, 부산팬 열광~

    [NOW포토] ‘해운대’ 주인공 하지원, 부산팬 열광~

    배우 하지원이 8일 오후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신문NTN(부산)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장여자’ 박신혜ㆍ문근영…흥행드라마 필수요소?

    ‘남장여자’ 박신혜ㆍ문근영…흥행드라마 필수요소?

    찢어진 청바지에 체인을 주렁주렁 달고 부스스한 헤어스타일로 한껏 멋을 부렸다. 깜직하고 여린 이미지의 박신혜가 ‘꽃미남’으로 대변신을 감행했기 때문. 배우 박신혜는 SBS 새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오빠 대신 아이돌그룹 A.N.JELL에 합류하는 고미남으로 분해 남장연기에 도전했다. 극중 박신혜는 오빠와 똑같이 생겼다는 죄로(?) 수녀가 되고 싶은 본인의 꿈을 접고 신분을 숨긴 채 아이돌그룹의 보컬로 살아간다. 그녀는 길었던 머리를 자르고, 가슴에 압박붕대를 감은 채, 수녀복 대신 남성복을 입은 남자로 변신해 사람들 앞에 서서 노래를 부른다. 7일 첫 방송된 ‘미남이시네요’는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와 현실성이 가미된 구성, 뮤직드라마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 적재적소에 깔린 배경음악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사실 남장여자 캐릭터가 등장한 드라마는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연기대상을 거머쥔 배우 문근영 역시 SBS ‘바람의 화원’에서 신윤복이라는 상상 속의 남장여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국민 여동생’에서 ‘국민 남동생’이란 수식어까지 얻었다.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남장여자에 도전해 호평과 인기를 얻은 여배우들은 더 많다. 종영을 앞둔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의 여주인공 윤은혜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꽃미남 바리스타 고은찬 역을 맡아 남장연기를 선보이며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남이시네요’의 전작 ‘태양을 삼켜라’에 출연했던 성유리 역시 남장여자 캐릭터를 소화해 연기력 논란을 떨쳐버리는 효과를 맛봤다. 성유리는 KBS 2TV ‘쾌도 홍길동’에서 허이녹 으로 분해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등장하는 작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배우 손예진 역시 SBS ‘대망’에서 개성상인의 딸로 태어났지만 남장한 후 자유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최동희 역을 맡은 바 있다. ‘천만배우’ 하지원도 남장여자에 안방극장을 주름잡았었다. ‘드라마폐인’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어낸 MBC ‘다모’에서 하지원은 조선시대 형사 채옥 역을 맡아 거친 액션를 소화하며 다모폐인을 양산했었다. 배우 한혜진은 남장여자 연기를 두 번이나 도전했었다. 한혜진은 MBC ‘주몽’과 ‘어사 박문수’에서 각각 담대한 대장부 소서노 역과 박문수의 호위무사 소화련 역을 맡았다. 그녀는 극중 중성적인 매력을 어필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이들은 모두 남장여자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한층 연기력이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가수 출신 배우 윤은혜와 성유리는 서로 다른 두 성(性)을 오가며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로써 그녀들은 유독 엄격했던 연기력 평가에서 자유로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전의 밝고 통통튀는 모습을 선보였던 여배우 박신혜의 남장여자 연기 도전이 동시간대 막강 경쟁드라마들 사이에서 어떤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 해진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MBC, KBS 2TV, 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가위 영화가 있어서 즐겁다

    한가위 영화가 있어서 즐겁다

    올해 추석 극장가. 연휴가 짧다고 대목을 놓칠 순 없다. 예년에 비해 조촐한 상차림이지만 잘 공략하면 의외의 메뉴를 발견할 수 있다. 진한 감성으로 무장한 한국 멜로영화를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거나, 스펙터클한 헐리우드 영화들로 액션의 쾌감을 만끽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 그 밖에도 뮤지컬 영화, 스포츠 다큐멘터리, 일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극장 산책을 즐겁게 한다. ●한국 멜로의 감성에 푹~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명성황후의 숨겨진 사랑을 소재로 한 팩션 사극 ‘불꽃처럼 나비처럼’이다.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섞어 명성황후와 호위무사의 사랑을 애틋하게 펼쳐보인다. 화려한 의상과 미술, 장쾌한 액션을 가미해 볼거리가 풍성하다. 주인공역을 맡은 수애·조승우의 열연, 고종역 김영민의 호연 등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15세 관람가. 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은 온가족이 함께 보기에 안성맞춤인 영화다. 국민영화라 불러도 손색 없을 만큼 세대를 불문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엄마의 조기교육열을 따라가지 못하는 아들, 채식과 흡연으로 겪는 사내 따돌림, 가족들에게 소외당하는 기러기 아빠, 가부장적 태도로 황혼이혼에 직면한 할아버지 등 우리 주변 사람들의 문제를 따뜻하게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듯 하다. 전체 관람가. 김명민이 20㎏를 감량해 화제를 모은 ‘내 사랑 내 곁에’는 시한부 인생의 가슴 시큰한 사랑을 담은 최루성 멜로 영화다. 루게릭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돌보는 장례지도사 여자의 순애보가 쿨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려졌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명민의 메소드 연기와 그에 뒤질세라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는 하지원의 눈물 연기가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12세 관람가. 야구에 관심이 많다면, 스포츠 다큐멘터리 ‘나는 갈매기’를 눈여겨보면 된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의 열정과 부산팬들의 변치않는 사랑이 고스란히 담겼다. 전체 관람가. 안슬기 감독의 ‘지구에서 사는 법’은 SF영화로서 아이디어와 재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외계인, 불륜 등을 소재로 소통의 문제를 우회적으로 건드리고 있다. 15세 관람가. ●스릴 넘치는 헐리우드 영화 SF 스릴러 ‘게이머’의 배경은 가까운 미래다. 세계인들은 ‘슬레이어즈’란 온라인 FPS 게임에 열광한다. 소년 ‘사이먼’이 플레이하는 ‘케이블’은 죽음의 게임을 벌여나가는데, 자유를 되찾기 위해서는 30게임을 이겨야 한다. ‘아드레날린24’의 콤비 감독 마크 네벨다인과 브라이언 타일러가 다시 공동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액션 블록버스터만의 강렬한 비주얼을 선사한다. ‘300’에서 스파르타 왕을 연기했던 제라드 버틀러는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낸다. 18세 관람가.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써로게이트’는 미래 사회의 암울한 그늘을 그린 SF 블록버스터다. 유토피아가 된 지구에서 인간은 완벽한 모습의 대리 로봇 써로게이트를 통해 편안한 삶을 즐긴다. 그런 지구에 15년 만에 살인 사건이 일어나자 FBI 요원 ‘그리어’는 써로게이트를 둘러싼 음모를 알아채고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직접 나선다. 인간과 과학기술의 관계를 화두로 한 이 작품은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 의미있는 경종을 울린다. 15세 관람가. 공포 액션 스릴러 ‘파이널 데스티네이션4’는 2000년 첫 등장한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4번째 편이다. 그동안 비행기 폭파, 고속도로 연쇄추돌, 롤러코스터 탈선 등을 다룬 데 이어 이번에는 레이싱 경기장 붕괴 사고를 들고 나왔다. 레이싱 대회를 관람하던 주인공은 불길한 전조를 보는데, 환상은 곧 현실로 나타난다. 친구들이 하나씩 끔찍한 죽음을 맞고 주인공도 위협을 받는다. 박진감과 공포감이 보는 내내 맥박을 빠르게 한다. 18세 관람가. ●음악영화·애니메이션 풍성 뮤지컬 영화 ‘페임’은 1980년 앨런 파커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뉴욕 예술학교 학생들이 엮어가는 젊음의 이야기가 구미를 당긴다. 춤, 노래, 음악, 연기 등 예술가의 꿈을 향해 질주하는 과정에서 겪는 성공과 좌절, 사랑과 우정, 재능과 노력 등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재즈, 록, 소울, 힙합 등 팝 장르를 총망라하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귀를 즐겁게 한다. 12세 관람가. 캐나다 영화 ‘원위크’는 시한부 인생 선고를 받은 한 남자의 여정을 따라가는 로드 무비다. 갑작스런 시련 앞에서 인생을 되돌아보는 주인공의 모습이 잔잔하게 그려졌다. 로키 산맥 등 광활한 자연 풍광, 영상과 깊은 조화를 이루는 11곡의 음악 선율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12세 관람가. 일본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은 시리즈 탄생 15주년을 맞아 제작됐다. TV 시리즈에서 늘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였던 짱구가 엉덩이 폭탄을 매단 흰둥이를 구하려 고군분투한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짱구의 따뜻한 성장기라 볼 수 있다. 영화는 최근 원작자 우스이 요시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전체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그래픽 길종만기자 kjman@seoul.co.kr
  • [추석특집] 추석 대작들 속 보석같은 영화 ‘날아라 펭귄’

    [추석특집] 추석 대작들 속 보석같은 영화 ‘날아라 펭귄’

    영화 ‘내사랑 내곁에’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 추석 대작들 속에서 작은 영화가 한 편이 빛을 발하고 있다. 바로 ‘날아라 펭귄’이다. 명절용으로 판 박힌 영화들에 지친 관객들에게 새로운 일탈의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유난히 짧은 추석 연휴지만 가까운 극장에서 좋은 영화 한 편을 감상할 여유는 충분하지 않은가. 영화 ‘날아라 펭귄’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이 따스한 시선으로 코믹하게 그려낸 가족 영화다. 배우 문소리 박원상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실 ‘날아라 펭귄’은 인권영화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작한 ‘날아라 펭귄’은 분명한 목적을 넘어 일종의 사명감까지 가지고 있는 영화라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영화는 제목만큼 귀엽고 사랑스럽다. 실생활에서 종종 벌어지지만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가족과 직장의 인권 침해를 참 유쾌하게도 그렸다. 탈북자, 장애인, 이주노동자가 먼저 생각나기 마련인 ‘인권’이라는 단어의 투박하고 고루한 이미지를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는 것이 ‘날아라 펭귄’의 최대 강점이다. 이 영화는 ‘나’와 ‘우리’의 문제들을 고리타분한 훈계가 아닌 유쾌한 코미디로 꼬집어 큰 웃음을 만든다. 학원에 가기 싫은 9살 초등학생과 교육에 열을 올리는 엄마, 직장 내 상사로부터 왕따 당하는 채식주의자 신입사원, 자식과 아내와 생이별한 40대 기러기 아빠, 황혼 이혼을 생각하는 노부부 등 ‘날아라 펭귄’은 우리 사회를 소재로 한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이 영화는 우리 사회 속 한 사람의 인생을 닮았다. 아이는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하며 성장해 사회 속 신입사원이 된다. 공부가 훨씬 쉬웠다는 것을 깨달을 즈음 한 가족을 책임질 의무를 떠안게 되고, 여기에 환멸을 느낄 때는 벌써 노년에 접어든다. 이처럼 10대부터 60대까지 대한민국 속 모든 세대의 단면을 다룬 ‘날아라 펭귄’은 어느 세대에 속한 관객이든 100% 공감하며 폭소하고 혹은 눈물짓게 만든다. 또 추석 명절에 최소한의 위안도 얻을 수 있다. 학생이라면 ‘적어도 우리 엄마는 극중 문소리 같지는 않아.’ 사회 초년생들은 ‘우리 상사는 저 정도는 아니지.’ 노곤한 아버지들은 ‘최소한 우리 가족은 함께 영화를 보고 있잖아.’ 노부부가 함께 왔다면 손이라도 한 번 꼭 잡아볼 테고.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이처럼 다정하고 위트 있게 보여주는 영화를 다시 만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 추석 극장가, 그 밖에 볼만한 영화들영화 ‘날아라 펭귄’처럼 작고 소소한 웃음 외에도 이번 추석 극장가는 명절을 겨냥한 국내외 대작 영화들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김명민의 루게릭병 연기 투혼와 하지원의 눈물 열연이 빛을 발하는 ‘내사랑 내곁에’, 조선말 명성황후의 사랑을 다룬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젊고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들의 경쟁을 그린 뮤지컬영화 ‘페임’ 등이 24일부터 개봉했다.또 미래의 온라인 세계를 다룬 SF 블록버스터 2편도 추석 극장에 나타났다. 브루스 윌리스가 연방수사국 조사관으로 나선 ‘써로게이트’와 사형수를 가지고 실제 전투 게임을 벌이는 제라르 버틀러 주연의 ‘게이머’는 오늘(1일) 개봉한다.사진 = 국가인권위원회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석 극장가 역대 흥행작, 그때 그 영화는?

    추석 극장가 역대 흥행작, 그때 그 영화는?

    온가족이 함께하는 명절 시즌의 극장가는 ‘액션 코미디’가 대세였다.하지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 요즘 극장가는 멜로부터 액션, 공포, 드라마, 음악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가 포진돼 있다.시대가 시대인 만큼 추석 극장가의 풍경도 많이 변해 가고 있다. 그때 그 시절, 추석 연휴에는 어떤 영화들이 있었을까.◆ 1979년, 암울했던 유신 정권…‘취권’1979년 추석 최고의 화제작은 청룽(성룡)의 ‘취권’이었다. 지금도 추석하면 성룡 영화가 떠오를 만큼 이후 청룽은 추석 영화의 단골이 됐다.당시 외화 흥행 역사상 최고를 기록한 ‘취권’은 약 95만 명에 이르는 관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1991년 ‘늑대와 춤을’이 105만을 기록할 때까지 깨지지 않았던 대기록이다.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원숭이, 뱀, 학, 호랑이 등의 동작을 흉내 낸 취권은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인기 아이템이다.가혹한 검열과 표현의 제한으로 암울했던 유신 정권하에 대중은 억압된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액션과 웃음이 담긴 ‘취권’에 환호했는지도 모른다.◆ 1989년, 개방과 변화의 시절…‘첩혈쌍웅’1989년 추석 시즌의 주인공은 홍콩 영화 ‘첩혈쌍웅’이었다. 앞서 ‘영웅본색’으로 홍콩 느와르가 최고 정점에 이르던 시기, 대박을 터뜨린 것.청부업자 킬러 주윤발이 보여준 성당에서의 총격신은 홍콩영화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비장미가 넘쳐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화끈한 액션이 대세였다.19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높아진 국가위상과 함께 경제호황을 누리던 우리나라에는 개방과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검열도 완화됐다.김호선 감독의 ‘서울 무지개’ 등 연예계의 검은 거래와 정치적 사안들을 다룬 영화들이 ‘해금’ 콘셉트와 맞물려 일대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1998년, 외환위기 속 에로틱…‘정사’‘8월의 크리스마스’(감독 허진호), ‘조용한 가족’(감독 김지운), ‘여고괴담’(감독 김기형) 등 신인감독들의 화려한 등장이 두드러졌던 시기, 충무로는 화기애애했다.외환위기로 한국 경제 전반이 직격탄을 맞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적게 드는 멜로와 에로 영화가 많이 등장했고 또 흥행에 성공했다.‘정사’(감독 이재용)와 ‘처녀들의 저녁식사’(감독 임상수)가 맞붙었던 1998년 추석 시즌이 대표적인 예다. 당시 ‘정사’는 불륜이라는 소재와 배우 이미숙, ‘처녀들의 저녁식사’는 도발적이고 노골적인 대사로 각각 30여만 명씩을 불러 모았다.경제가 불황일수록 미니스커트가 인기를 끌듯 극장가에는 후끈 달아오르는 에로틱한 영화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였다.◆ 2009년, 多장르 시대…최후 승자는?외환위기 때만큼은 아니지만 10년 전 불황과 2009년의 모습은 닮았다. 올해도 ‘펜트하우스 코끼리’ 등 에로틱한 영화들이 속속 개봉을 준비 중이다.하지만 삶이 힘든 시기, 위로가 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나 웃음을 주는 영화도 인기인 법. 추석 ‘대목’의 비중은 크게 줄었지만 한국형 멜로가 대세다.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김명민 분)와 장례지도사(하지원 분)의 애절한 이야기를 담은 ‘내사랑 내곁에’와 명성황후 민자영(수애 분)의 사랑을 담은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맞붙었다.할리우드 액션영화의 가세도 만만치는 않다. 게임을 소재로 한 SF액션 영화 ‘게이머’와 브루스윌리스 주연의 ‘써로게이트’는 올 추석 극장가의 최대 복병이다.두 한국형 멜로영화와 두 할리우드 액션영화가 박빙 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영화가 최후 승자로 남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사진설명 = (위부터 차례대로) 영화 ‘취권’, ‘첩혈쌍웅’, ‘정사’ 속 한 장면.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수 안에 배우 있다?…이병헌·하지원·이서진까지

    가수 안에 배우 있다?…이병헌·하지원·이서진까지

    “혹시, 배우 누구 닮았다는 얘기 들어보지 않으셨어요?” 처음 듣는 말이 아닌듯, 잠시 망설이다가 기자가 생각했던 ‘배우 이름’이 덜컥 나온다. 일명 가요계의 이병헌, 하지원, 이서진으로 통하는 ‘닮은꼴 가수’들이 있다. 배우와 닮은 외모로 적잖은 에피소드를 겪었던 가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 이병헌 - 이현 ‘30분 전’으로 첫 솔로 활동에 나선 에이트의 리더 이현은 톱배우 이병헌과 비슷한 이미지를 풍긴다. 선이 굵은 얼굴형과 구리빛 피부톤, 살짝 짓는 미소까지 이병헌과 흡사하다. 이현은 서울신문NTN과 인터뷰에서 “솔로 활동으로 개인컷 촬영이 늘어나면서 사진 작가, 기자님들께 그런 얘기를 종종 들었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이병헌 씨는 워낙 좋아하는 배우라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 하지원 - 나르샤 나르샤가 배우 하지원과 닮았다는 사실은 팬들 사이 공공연하게 오르내렸던 얘기다. 나르샤 역시 최근 SBS ‘야심만만2’에 출연해 “데뷔 초기, 어떤 분이 저를 하지원 씨로 착각하고 사인을 요청했는데 부끄러워 자리를 뜬 적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소속사 측도 “실제로 나르샤와 하지원 씨가 행사에서 함께 참석해 만난적이 있었는데 분위기가 오묘했다.”며 “두 사람이 눈인사를 나누면서도 서로 쑥스러워 하더라.”고 여담을 덧붙였다. ● 이서진 - 넋업샨 경쾌한 힙합곡 ‘쿨 러닝’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소울 다이브’의 넋업샨은 일명 ‘힙합계의 이서진’으로 통한다. 최근 인터뷰에서 넋업샨은 “배우 이서진 씨와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밝혔다. 지토(zito), 디테오(D.Theo)와 함께 소울 다이브를 결성하기 전까지 홍대 언더그라운드에서 10여 년간 실력을 닦아왔던 그는 “외모 때문에 ‘홍대의 이서진’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젠틀한 이미지를 지닌 분이여서 개인적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석 극장가 “흥행은 제작비 순이 아니잖아요”

    추석 극장가 “흥행은 제작비 순이 아니잖아요”

    지난 24일 ‘내사랑 내곁에’, ‘불꽃처럼 나비처럼’, ‘페임’ 등 9월 국내외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했다. 일주일 앞둔 추석 극장가에 전초전이 벌어졌던 것.특히 영화계는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쌍끌이 흥행을 이을 것으로 기대된 두 한국영화 ‘내사랑 내곁에’와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다.그러나 접전을 예상했던 두 기대작의 흥행 맞대결은 생각보다 쉽게 끝날 것으로 보인다.일단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라는 유리한 고지는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영화 ‘내사랑 내곁에’가 차지했다.‘내사랑 내곁에’는 개봉 첫 주인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관객 65만 여명을 모아 45만 여명을 기록한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압도적인 수치로 따돌렸다.이러한 흥행 성적과 달리 두 작품의 제작비는 반대다.‘내사랑 내곁에’의 총제작비는 55억여 원으로 거의 100억여 원이 투입된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절반 수준이다.더욱 안타까운 점은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가가 ‘내사랑 내곁에’의 압승이라기보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에 대한 관객들의 실망이 더 크다는 데 있다.‘내사랑 내곁에’를 본 관객들은 주로 김명민과 하지원의 열연을 칭찬하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전개되는 지루한 신파적 다큐에 아쉬움을 호소했다.‘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한마디로 주연배우 수애와 조승우 마저 없었다면 100억 원이라는 제작비가 불꽃처럼 나비처럼 날아갔으리란 평이다.관객들은 우선 영화 초입 명성황후 민자영과 조승우의 뜬금없는 러브 라인 전개에 공감하지 못했다. 또한 중간 중간 게임 C.G를 보는듯한 판타지적 액션도 어색하다고 지적한다.이와 관련, 한 영화 관계자는 “명성황후 민자영과 무명의 사랑을 짧은 시간 안에 압축하다보니 스토리 전개가 성급해진 것 같다.”며 “C.G 또한 일반적인 사극에 익숙한 관객들의 기대가 영화 속 판타지 느낌이 이질감을 형성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하지만 그는 “하지만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경우 폭 넓은 연령층의 현장 구매가 많은 점 등은 향후 흥행 가도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한편 같은 기간 영화 ‘페임’은 22만 여명, ‘애자’는 17만 여명, ‘국가대표’가 12만 여명(완결판 포함)을 기록했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제 개봉 ‘내 사랑 내 곁에’ 박진표 감독

    어제 개봉 ‘내 사랑 내 곁에’ 박진표 감독

    박진표 감독의 신작 ‘내 사랑 내 곁에’가 24일 개봉했다. 루게릭병을 앓는 종우(김명민)와 그를 돌보는 장례지도사 지수(하지원)가 주인공이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시한부 인생, 그 가냘픈 호흡을 함께 나누는 순정의 사랑이 보는 이를 가슴 저미게 한다. ‘죽어도 좋아!’,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를 만든 박진표 감독은 4번째 장편으로 또다시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실 참이다. 박 감독을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아픈 사람들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병든 사람과 그 곁을 지키는 사람들을 떠올렸고, 6인 병실이 자연스럽게 생각났다.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이 사랑일까, 보내주는 것이 사랑일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전작인 ‘너는 내 운명’에도 에이즈가 나온다. 불치병을 소재로 택하는 이유는. -불치병을 다뤘다기보단 소외되고 편견 받는 사람들을 다뤘다고 생각한다. 루게릭병도 다른 병들에 비해 너무나 덜 알려져 있고 환우들, 가족들도 너무 소외돼 있다. →루게릭병 환자들이나 관계자들도 영화에 관심을 보이던가. -우리나라에 루게릭 환우들이 1200~1500명 정도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발병됐는데도 모르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수가 2000명 정도 된다더라. 루게릭 협회에서 당연히 좋아했다. 희귀 난치병이어서 치료약 개발, 전문 요양소 건립, 기부금 모금 등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많다.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주연 김명민의 메소드 연기가 화제다. 루게릭 연기를 위해 체중을 20㎏이나 감량했다는데…. -루게릭병은 몸이 마비되는 게 아니라, 근육이 점점 빠지면서 몸을 못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살이 빠지게 돼 있다. 김명민은 실제 병 진행과정에 맞게 살을 빼간 거다. 나중에는 오히려 말렸다. 촬영 끝나기 열흘 전쯤엔 “나도 못 보겠다. 그만 빼고 먹어라.”고 했다. ‘머시니스트’ 크리스찬 베일과 많이 비교되는데, 베일은 살을 빼고 시작한 거다. 김명민은 20㎏을 빼면서 연기했다. 정신적 연기와 감량 연기를 병행한 것이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안 된다.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이다. →너무 살 빠진 것만 화제가 된 느낌도 있다. -몸이 너무 부각돼서 김명민의 디테일한 연기들이 가려질까봐 걱정이 된다. 종우의 여러 가지 감정을 연기한 것이다. 사랑에 대한 감정, 본인의 죽음을 지켜봐야 하는 자존에 대한 감정, 뇌신경 장애를 왔다갔다하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감정, 이렇게 3가지를 연기한 것이다. →무거운 소재인데, 간혹 웃음이 터지기도 한다. -아픈 사람들이라고 해서 유머가 없을 리 없다. 그런 상황에 있다고 그 상황에만 매몰돼 있으면 사람이 살아갈 수 있을까. 밥도 먹고 코미디 프로도 보고 섹스도 하고 그러고 살지 않나. 아픈 상황이란 것이 너무 세서 모를 뿐이지 사실 다들 그렇게 생활하고 산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그런 여유를 갖는 것도 중요할 것 같고. →종우와 지수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의외로 힘들지 않다. 불치병 환자를 좋아하는 지수를 이해 못 하겠다는 사람도 있더라. -머리로 사랑을 하면 어려울 수도 있다. 지수라는 여자는 종우처럼 세상의 편견 속에서 나름대로의 약점을 가진 사람이다. 그 속에서 가슴 아파하면서 살던 사람이고. 그런데 자신의 가장 큰 콤플렉스인 손에 대해 종우가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하니 더 좋아졌을 수도 있다. 일반 사람들이 동의가 되든 안 되든, 지수라는 여자는 동의가 될 것이라 봤다. →6인실 병동의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식물인간, 사지불수 등 제각각의 사연을 지닌 환자들과 가족들의 헌신적인 모습이 먹먹하게 그려졌다. -요즘은 5인실로 바뀌긴 했다던데, 6인실은 특실을 사용할 만큼 형편이 넉넉치 못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다. 매일매일 전쟁하듯이 살고 있고, 거기서 출퇴근하고, 거기서 삶을 산다. 그런 점들 때문에 애초부터 관심을 가졌다. →실제 곁에서 본 배우 하지원, 김명민씨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하다. -하지원은 눈물이 굉장히 투명하다. 워낙 착하고 순수하니까 그런 눈물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또 도화지처럼 하얀 배우다. 뭘 갖다 집어넣어도 소화가 잘 되니까, 감독으로서는 최적의 배우다. 김명민은 눈이 투명하다. 충혈이 안 되는 눈을 가졌다. 또 청교도적으로 산다고 해야 하나. 되게 심심한 배우다. 연기 외에는 관심있는 게 하나도 없다. 술도 안 마시고 너무나 도덕적이다. 목소리가 저음에 감미로워서 로맨틱하다고 생각했다. 둘이 영화에서 잘 어울리겠다 싶었고 실제로 잘 어울렸다. →사랑을 그리더라도 늘 쉽지 않은 사랑을 그려왔다. -사람이 삶에서 사랑을 빼면 뭐가 남나. 삶이 사랑이고 사랑이 삶이다. 쉽지 않은 사랑이라고 말하는데,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 거다. 노인들, 에이즈 감염인, 농촌 총각 등…. 이들은 사랑을 하면 안 된다는 편견이 있어서 그렇게 보는 거다. 루게릭 환자도 마찬가지다. 몸이 죽어가니까 결혼도 사랑도 하면 안 되나. 사실 자체로 보면 절대로 해선 안 되는 사랑이거나 극한의 사랑이 아니다. →‘너는 내 운명’에 이어 주연 배우들이 직접 부른 노래가 나온다. 김명민은 고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불렀다. -주인공들의 캐릭터 느낌을 살려서 부른 노래를 좋아한다. 김명민에게도 일부러 잘 부르려 하지 말고 그냥 종우 캐릭터로 질러 달라고 했다. 김명민 식으로 불렀다면 음색이 더 감미로웠을 수도 있겠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김명민·하지원의 자전거 여행 온스타일 ‘스타벨로’ 25일 방송

    온스타일은 25일과 새달 2일 오후 9시30분에 배우 김명민과 하지원의 자전거 여행기 ‘스타벨로’를 방송한다. 온스타일과 패션매거진 엘르가 공동 기획한 ‘스타벨로’는 연예인들이 자전거를 통해 각국의 환경을 돌아보는 친환경 프로젝트 여행기. 첫 번째 여행으로 최근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의 촬영을 마친 김명민과 하지원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났다. 둘은 서로 자전거를 가르치고 배우는 등 자전거 여행을 통해 다정한 모습을 자랑한다. 또 나무가 우거진 시골길, 풍차와 튤립 등 한적한 이국 마을을 누비며 네덜란드의 이국적인 풍경들을 소개한다.
  • 가을극장가, 韓·中·美 ‘멜로퀸’ 맞대결 ‘눈길’

    가을극장가, 韓·中·美 ‘멜로퀸’ 맞대결 ‘눈길’

    따뜻한 사랑이 그리워지는 가을, 한국 중국 미국을 대표하는 멜로의 여왕들이 스크린 ‘대관식’ 경쟁에 나선다. 영화 ‘내사랑 내곁에’ 속 ‘천만 배우’ 하지원, ‘호우시절’의 중국 톱배우 고원원, ‘시간여행자의 아내’의 할리우드 스타 레이첼 맥아덤즈 등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배우들의 맞대결이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 ‘내사랑 내곁에’ 있어 줄래, 하지원 영화 ‘해운대’로 ‘1000만 여배우’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얻은 하지원은 ‘내사랑 내곁에’를 통해 ‘눈물의 여왕’으로 새롭게 부상할 계획이다.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배역이든 소화해내는 연기력의 소유자인 하지원은 흥행력까지 재차 입증 받아 충무로의 최고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내사랑 내곁에’에서 하지원은 루게릭병에 걸린 남편(김명민 분)을 헌신적으로 간호하는 아내로 열연을 펼치며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선보인다.◇ 심은하·이영애를 잇는 멜로퀸 고원원 중국영화 ‘난징난징’을 통해 중국 톱배우로 떠오른 고원권은 ‘호우시절’에서 한국배우 정우성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처음으로 한국영화에 출연하는 고원원은 아직 국내에서는 낯선 배우지만, ‘8월의 크리스마스’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5번째 히로인이라는 소식만으로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내달 8일 관객들과 만나는 ‘호우시절’ 속 고원원이 심은하, 이영애, 임수정을 잇는 새로운 ‘멜로퀸’으로 떠오를지 기대가 모인다. ◇ ‘시간여행자의 아내’ 레이첼 맥아덤즈 하지원과 고원원에 맞선 할리우드 스타 레이첼 맥아덤즈는 내달 29일 개봉하는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에서 톱배우 에릭 바나와 호흡을 맞춘다. 극중 레이첼 맥아덤즈는 끊임없이 시간여행을 계속 해야만 하는 남자를 평생에 걸쳐 사랑하는 여자 클레어로 분해 감성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레이첼 맥아덤즈와 함께 한 에릭 바나는 “레이첼이 카메라 앞에 설 때 마다 화학 작용이 일어나는 듯 했다.”며 그녀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사집, 판씨네마,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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