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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심한 경제사령탑에 힘 실어 주자”

    “DY가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더군요.” 익명을 요구한 국책연구기관 관계자는 정부가 25일 내놓은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한마디로 이렇게 평가했다. 소득 주도 성장론의 허약한 연결고리를 보완하려고 김동연(DY)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골머리를 앓은 결과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가계소득을 늘려 총수요를 증가시킨다고 해서 기업의 생산성이 반드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법인세 인상 등은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제약하는 요소가 될 수 있어 규제 완화나 4차 산업혁명 대비책 등을 끼워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가에서는 김 부총리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 지금은 해체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까지 ‘3명의 시어머니’ 밑에서 호된 시집살이를 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한다. 김 부총리는 최근 언론인 간담회에서 “시키는 대로 할 거면 이 자리에 앉을 생각 안 했다”면서 “실천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경제정책 운용에 있어 청와대나 여당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증세 논란만 보더라도 현실은 김 부총리의 뜻과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김 부총리는 “소득세와 법인세 명목세율 인상은 없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당·청이 부자 증세를 강하게 밀어붙이자 이날 “당측 요구가 강하다”며 명목세율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말을 바꿨다. 경제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이 성공하려면 경제사령탑인 김 부총리에게 확실하게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뜩이나 관료 출신인 김 부총리가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힘든 상황에서 청와대와 여당이 이런 식으로 계속 흔들면 더욱 어려워진다”면서 “김 부총리가 새 정부의 아이디어를 적극 실천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진기 김선배 박재곤 홍지승 이진면△연구위원 문종철 하준 모정윤 임소영 조재한 ■금융결제원 ◇본부장△IT본부 박완성△정보보호본부 김연수◇부서장△금융결제연구소 차병주△지로업무부 박정묵△IT기획부 김종찬△전자인증부 안순용△VAN사업실 권영식◇부서소속 실장△리스크관리실 신정환△신사업개발실 안윤환△비서실 박준열△미래금융실 최석민◇팀장△고객지원실 서순덕△총무부 이경재△전자금융부 최윤영△전자금융부 한연규△IT운영부 한충우△전자인증부 김현희△VAN사업실 이환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승진△ICT통계정보연구실장 최계영
  • 대변초 학생들 “우리도 예쁜 학교이름 갖고 싶어요”

    대변초 학생들 “우리도 예쁜 학교이름 갖고 싶어요”

    1963년 개교한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초등학교에서 개교 54년 만에 교명 변경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대변초등학교의 이름은 대변리라는 지명에서 따왔다. 대변리는 대동고(조선 시대 곡물 창고) 근처에 있는 항구라는 의미를 가진 ‘대동고변포’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大邊)의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해변이 크다’란 뜻이기도 하다. 어린 학생들은 농담으로 던지는 ‘똥’이라는 놀림에 상처를 입었다. 이 학교 부회장인 5학년 하준석 군이 지난 2월 선거 공약으로 내건 교명 변경이 학우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4월 학교 근처 대변항에서 열린 기장멸치축제를 계기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에 들어가면서 최근에는 학부모들도 아이들과 함께 이달에만 세 차례나 서명운동을 펼쳤다. 지금까지 서명한 인원만 4000여명에 이른다.학교장은 교명변경을 총동창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했고, 교명변경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학교 이름을 공모, 총동창회도 학교명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대변초등학교는 오는 8월 교명 변경추진위와 운영위원회를 거쳐 부산시교육청에 교명 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디오스타’ 마르코, 전 부인 안시현 폭행 해명 “절대 때리지 않았다”

    ‘비디오스타’ 마르코, 전 부인 안시현 폭행 해명 “절대 때리지 않았다”

    모델 출신 배우 마르코가 전 부인 안시현의 폭행 루머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파티’ 특집으로 가수 김연자, 배우 서하준, 김광민, 방송인 마르코가 출연했다. 이날 마르코는 2013년 불거졌던 전 부인 폭행 루머에 대해 “누구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지 않나. 말다툼 했던 것은 사실이다. 정말 황당했다. 때렸다면 내 잘못인데, 절대 때리지 않았다. 경찰에게도 때리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나는 진짜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사실이 아님을 해명했다. 그는 4년간 침묵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말이 서툴러서 의도와 다르게 와전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딸이 더 중요했다. 그래서 아무 말 안했다. 골프선수였던 전 부인이 다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을 크게 만들기가 싫었다. 딸에게는 좋은 아빠 좋은 친구이고 싶다. 좋은 사람이고 싶다. 다 주고 싶다. 딸에게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2011년 마르코는 프로골퍼 안시현과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이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디오스타’ 서하준, 김숙과 키스할 뻔? “죽어도 여한이 없다” 폭소

    ‘비디오스타’ 서하준, 김숙과 키스할 뻔? “죽어도 여한이 없다” 폭소

    배우 서하준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숙과 또 한 번의 케미를 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자칭 애교 달인 서하준이 김숙과 상황극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숙과 연인 상황극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애교가 많다고 고백한 그는 김숙의 손을 잡고 팔짱을 끼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손등 키스까지 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서하준은 연애 초반 화가 많이 난 여자친구를 풀어주는 상황극을 설정한 뒤 애교를 선보였다. 그는 김숙의 손을 잡고 팔짱을 끼는 것에서 출발했다. 김숙은 서하준이 팔짱을 끼자 자동으로 미소를 보였지만 이내 상황극에 다시 몰입해 서하준을 집에 보내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 여자친구의 화를 풀어줘야 하는 설정인 만큼 서하준은 특단의 조치로 뽀뽀를 하려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놨다. 김숙은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내 전재산을 서하준에게 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디오스타’ 서하준, 몸캠 동영상 해명 안한 이유? “제가 봐도 나더라”

    ‘비디오스타’ 서하준, 몸캠 동영상 해명 안한 이유? “제가 봐도 나더라”

    ‘비디오스타’ 서하준이 ‘몸캠’ 관련 논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 파티’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김연자와 배우 서하준과 김광민 그리고 방송인 마르코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숙은 “이제 마지막 질문”이라면서 서하준 관련 논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숙은 “어떻게 생활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하준은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만 있었다.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누가 봐도 그 영상 속 사람은 나더라. 그리고 제가 봐도 전데, 해명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MC 박나래는 “본인이 아니라고 해명하면 되지 않냐?”라고 묻자 서하준은 “그러고 싶지 않더라. 내가 해명을 해도 누가 믿겠냐”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딱 20초였다”고 말했다. 또 서하준은 “며칠 잠을 못 자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그 순간 꿈을 꿨다. 이 모든 상황이 꿈속에서 그려졌다”며 “깨서 ‘이게 꿈이구나’라는 생각에 스마트폰을 켜서 검색했다. 검색하기 전까지가 나한텐 행복했던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서하준은 “팬들의 글을 보고 힘을 냈다. 앞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게 팬들한테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디오스타’ 마르코 “전 부인 폭행 없었다” 해명도 못한 이유는?

    ‘비디오스타’ 마르코 “전 부인 폭행 없었다” 해명도 못한 이유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마르코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속시원한 해명에 나섰다. 1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54회가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파티’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각자 인생의 시련을 겪고 있는 스타 4인, 김연자-서하준-마르코-김광민이 출연해 속 시원한 해명과 근황에 대해 입을 열 예정이다. 마르코는방송 중단을 결심하게 된 계기이자 지난 4년간 자신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2013년 전 부인 폭행 루머’에 대해 진심을 다해 해명했다. 먼저 마르코는 “폭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전 부인도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마르코가 폭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다. 서로 감정이 격해져서 경찰에 신고했으나, 생각하는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남편 마르코를 처벌할 생각이 없다“는 해명기사도 낸 바 있지만, 해명 기사는 고작 2~3개뿐이었다며 지난날의 억울함을 전했다. 지난 4년간 적극적인 해명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마르코는 “한국말이 서툴러서 의도와 다르게 와전될까봐 걱정됐다. 그리고 프로골퍼로 활동하는 전 부인과 딸에게 혹시라도 피해가 갈까봐 아무런 해명도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마르코는 “훗날 딸이 (잘못된 루머로) 상처받을까봐 용기내서 해명에 나섰다”며 이제라도 용기내서 대중 앞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지난 4년간 대인기피증에 걸릴 정도로 마음고생을 했다고 밝힌 마르코는 딸에게 영상 편지를 쓰는 도중 눈물을 글썽이며 딸에 대한 미안함과 절절한 부성애를 내비쳤다. 각자의 운명을 헤쳐 나가고 있는 김연자, 서하준, 마르코, 김광민과 함께 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오는 18일(화)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디오스타’ 서하준 “김숙 가장 그리웠다” 스킨십 장인 재등장?

    ‘비디오스타’ 서하준 “김숙 가장 그리웠다” 스킨십 장인 재등장?

    ‘비디오스타’ 서하준이 MC들 가운데 김숙이 가장 그리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측은 “진정한 비디오스타의 등장?!”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게스트로 출연하는 배우 서하준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숙과 연인 상황극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애교가 많다고 고백한 그는 김숙의 손을 잡고 팔짱을 끼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손등 키스까지 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놨다. 이날 방송 출연을 예고한 서하준은 더욱 강력한 애교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서하준은 김숙에게 뽀뽀를 할 듯한 상황극을 보여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1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하준, 방송서 ‘몸캠 논란’ 얘기하나?

    서하준, 방송서 ‘몸캠 논란’ 얘기하나?

    배우 서하준이 ‘몸캠’ 논란 이후 6개월 만의 복귀로 당시 논란과 관련, 어떤 이야기를 꺼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파티’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김연자, 배우 서하준, 모델 마르코, 배우 김광민 등이 게스트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서하준은 지난해 12월 ‘몸캠’ 동영상 루머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중단한 바가 있다 이에 서하준 측은 별다른 해명 없이 공백기를 가졌고, 지난달 5월에는 SNS를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남기며 복귀를 예고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디오스타’ 마르코, 클럽 난투극 배정남과 통화 “가짜 동영상 때문”

    ‘비디오스타’ 마르코, 클럽 난투극 배정남과 통화 “가짜 동영상 때문”

    ‘비디오스타’에서 마르코가 배정남을 언급해 화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54회는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파티’ 특집으로 꾸며진다. 각자 인생의 시련을 겪고 있는 스타 4인 김연자-서하준-마르코-김광민이 출연해 속 시원한 해명과 근황에 대해 입을 열 예정이다. 이날 녹화에서 마르코는 2009년 배정남과의 ‘클럽 난투극’ 사건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마르코는 최근 배정남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언급했던 말 중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마르코 출연 소식을 전해들은 배정남이 깜짝 전화를 걸어와 마르코를 놀라게 했다. 마르코에게 쌓인 감정이 있었냐는 질문에 배정남은 “마르코 형 때문이 아니라 가짜 동영상 때문에 커진 루머였고 그걸 대중분들은 사실로 받아드렸다. 형과는 앙금이 없다”고 그 동안의 오해를 불식시켰다. 8년 만에 통화를 하게 된 마르코와 배정남은 서로에 대한 오해와 미안함을 속 시원히 털어냈다. 이어 마르코는 배정남에게 “최근 ‘무한도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잘된 모습이 보기 좋다”며 진심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비디오스타’는 오는 18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디오스타’ 김연자 “이혼하며 1400억원 재산 날려..그래도 건물주”

    ‘비디오스타’ 김연자 “이혼하며 1400억원 재산 날려..그래도 건물주”

    ‘비디오스타’에서 가수 김연자가 자신이 연애 중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1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54회가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파티’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각자 인생의 시련을 겪고 있는 스타 4인, 김연자-서하준-마르코-김광민이 출연해 속 시원한 해명과 근황에 대해 입을 열 예정이다. 이날 녹화에서 ‘엔카의 여왕’ 김연자는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이라는 자신의 인생 찬가를 담은 역주행송 ‘아모르파티’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지금 연애 중이냐”는 MC박소현의 질문에 잠시 망설이더니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다”며 수줍게 운을 뗐다. 이어 김연자는 “아모르파티를 냈던 시기에 만나 4년째 연애 중이다”라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연인에 대해 “자신을 이끌어 주는 연상남“이라고 고백하면서 소녀 같은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날 녹화에서 김연자는 과거 힘겨웠던 속내를 토로했다. 김연자는 일본에서 엔카의 여왕으로 30년 가까이 활동하며 번 1400억에 가까운 전 재산을 이혼과 동시에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는 고백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연자는 “전 재산을 날렸지만 결혼 전에 한국에 마련해 둔 작은 건물과 집이 있어서 살만하다”고 쿨하게 털어놨다. 이에 김숙과 박나래는 “건물주였냐”며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김연자는 최근 논란이 된 사건에 대해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각자의 운명을 헤쳐 나가고 있는 김연자, 서하준, 마르코, 김광민과 함께 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오는 18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요금인하’에만 맞춘 정부 칼날… 시장질서 침해냐 바로잡기냐

    ‘요금인하’에만 맞춘 정부 칼날… 시장질서 침해냐 바로잡기냐

    서비스 질 떨어지면 결국 소비자만 피해 “공약 맞춘 단기 성과보다 근본 대책을” 시장 경제를 침해한 것일까. 시장 실패를 바로잡은 것일까.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통신비와 실손보험료, 카드수수료율 인하를 잇달아 단행하자 자본주의 속 정부의 역할론이 충돌하고 있다. 업계는 “정부의 시장 개입이 지나치다“며 소송을 준비하거나 나머지 고객 혜택을 줄이겠다고 맞서고 있다. 통신과 금융시장은 독과점 구조와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시장 가격이 왜곡된 만큼 정부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노대래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게 원칙이지만 기업이 독과점적 이익을 취하는 등 왜곡이 있다면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다”며 “다만 원가와 부당 이득 규모 등 정확한 분석 없이 무작정 개입하는 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고 법적 공방에서도 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도 “통신비와 보험료, 카드수수료 등은 가격을 얼마나 내릴지 결정하는 것보다 인하할 필요성이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더 중요한 작업”이라며 “국정기획위가 활동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탓인지 충분한 분석 없이 무리하게 가격 인하를 단행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정기획위가 내놓은 가격 인하 필요성과 효과는 의문을 남긴다. 지난 22일 발표한 통신비 대책을 통해 연간 최대 4조 6000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는데, 이렇게 되면 통신사는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 지난해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은 3조 7000억원이다. 적자를 내려 운영하는 기업은 없는 만큼 설비 투자와 단말기 지원금 등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 지난 21일 발표한 실손보험료 인하 대책도 주요 보험사의 손해율이 120%를 넘는 상황에선 부작용만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손해율이 100%를 넘는다는 건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이 더 많다는 뜻이다. 보험료 인하가 현실화되면 일부 보험사는 실손보험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AIG손보는 실손보험 손해율이 220%에 육박하자 지난 4월 판매를 중단했다. 국정기획위는 건강보험 보장을 확대하면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줄어드는 만큼 보험료 인하 여력이 생긴다고 설명했지만, 맞지 않는 측면도 있다. 2013~14년 4대 중증질환 관련 125개 항목을 급여화했지만 2015년 건보의 보장률은 제자리걸음 수준인 63.4%에 그쳤다. 2009년(65%)과 비교하면 1.6% 포인트 낮다. 이 기간 비급여 의료비 증가율(9.5%)이 급여 의료비(6.7%)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의료기관이 수익을 올리려고 급여 대신 비급여 진료를 권유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건보 보장을 확대해도 지금처럼 비급여 의료비 증가세가 가파르면 보험사의 손해율은 국정기획위의 기대와 달리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도 실손보험료를 낮추려면 과잉진료와 의료쇼핑을 단속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국정기획위에 전달했으나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보험시장은 정보 비대칭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하는 게 옳지만 깊이 있는 연구와 분석작업이 병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결정된 카드업계는 이미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 등 고객 혜택 줄이기에 나섰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신용카드보다 수수료율이 낮은 체크카드 활성화로 문제 해결에 접근했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업계 반발 없이 영세·중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며 “국정위가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소홀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이 지급수단으로 체크카드를 이용한 비율은 16%(건수 기준)로 네덜란드(40%)·미국(31%)·호주(24%) 등에 비해 크게 낮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격은 공급과 수요는 물론 원가의 일부인 임금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며 “과도하게 가격을 제약하면 품질이 떨어지거나 임금이 낮아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하준, 몸 캠 루머 6개월 만에 활동 ‘심경보니..’ [전문]

    서하준, 몸 캠 루머 6개월 만에 활동 ‘심경보니..’ [전문]

    배우 서하준이 몸 캠 루머 6개월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관계자는 20일 “서하준이 조만간 진행되는 녹화에 참여한다”며 “아직 구체적인 콘셉트나 출연진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하준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MBC 51부작 사극 ‘옥중화’에서 명종 역을 맡아 호연, 12월 ‘2016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특별기획 부문 우수연기상을 받았으나 이후 방송 출연은 없었다. 서하준이 ‘비디오스타’에서 지난해 말 불거진 ‘동영상 루머’에 대해 직접 얘기하며, 정면 돌파할지 주목된다. 한편, 서하준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곧 좋은 작품과 좋은 생으로 여러분들을 만나 조만간 인사드릴 테고 옆에서 끝까지 버팀목이 되어주시고 상상도 못할 큰 힘이 되어주신 것에 후회되시지 않는 연기자가 되어 있길 약속드린다”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다음은 서하준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연기자 서하준 입니다^^ 저에게 팬분들 뿐만 아니라 국적를 불문하고 안부와 응원의 한 마디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렇게 갑작스레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그에 답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한 분 한 분께 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수 없어 이렇게 다함께 할수있는 공간에 글을 적어봅니다. 앞으로의 이 글들을 하나 하나 번역(translate)하여 올리지 못해 먼저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제일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단하나. 감사하다는 말을 제일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를 항해한 선함위의 선원들은 그 어느 배의 선원들보다 단단하고 굳건하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참 팬 여러분들과 전 추억이 많은것 같습니다. 이 또한 저의 복인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요즘 문득 듭니다. 요즘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순간순간을 가슴에 새기며 배움의 시간을 가지고 있고. 여러분의 자리의 큰 의미를 또 다시한번 되세기는 시간이며, 사랑하는 제 가족들도 돌보고, 그동안 제 자신에게 없었던 여유도 하루하루의 일상에 첨가해보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우가 되어감에 시련과 경험은 더없는 스승이라고 했던가요. 돌이켜보면 지금 이 시간이 절 더욱 단단하게 성장시키고 또한 저에게 필요한 시간이기에 이런 시간이 주어진 것일까?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곧 좋은 작품과 좋은 생으로 여러분들을 만나 조만간 인사드릴테고 더욱 성장되어있고 여러분에게 더욱 자랑스러운, 제 옆에서 끝까지 버팀목이 되어주시고 상상도 못할 큰 힘이 되어주신 것에 후회되시지 않는 연기자가 되어 있길 약속드립니다. 그땐 제가 지금 저보다 더 힘들고 더 지치실 여러분들의 팬이 되어 변함없이 제 곁을 지켜주신 여러분을 응원하고, 지금의 버팀목에 대한 감사를 꼭 전하겠습니다. 다들 보고싶습니다.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 지금 이순간 이날들을 추억하며 포옹할수 있는 그런날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그날까지 다들 행복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I didnt know my own strength.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 시절 공직 한 컷] ‘책’잡을 것 어디 없나… 불온서적 단속 현장

    [그 시절 공직 한 컷] ‘책’잡을 것 어디 없나… 불온서적 단속 현장

    1973년 공무원들이 불량도서 일제단속에 나선 모습이다. 불량도서란 말은 거의 사라졌고, 불온서적이라는 이유로 교도소나 구치소에 반입이 금지되던 ‘열독불허 도서목록’은 2001년 폐기됐다. 국방부는 2008년 7월 말 국군기무사령관으로부터 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 현역 장병에게 ‘도서 보내기 운동’을 추진한다는 정보보고를 받았다. 국방부는 한총련이 보내려고 한 도서목록을 입수한 뒤 재분류해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쓴 ‘나쁜 사마리아인들’ 등 23권을 불온서적으로 지정했다. 2013년 법원은 금서로 지정된 저자와 출판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검열이 아니라며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국가기록원 제공
  • 서하준 “시련과 경험은 더없는 스승, 변함 없는 팬들에 감사”

    서하준 “시련과 경험은 더없는 스승, 변함 없는 팬들에 감사”

    배우 서하준이 근황을 전해 화제다. 30일 서하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난해 MBC 드라마 ‘옥중화’ 출연 이후 공백기를 갖고 있는 그는 “국적을 불문하고 안부와 응원의 한 마디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서하준은 “요즘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순간순간을 가슴에 새기며 배움의 시간을 갖고 있고, 여러분 자리의 큰 의미를 또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서하준은 현재의 공백기에 대해 “배우가 되어감에 시련과 경험은 더없는 스승이라고 했던가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변함없이 제 곁을 지켜주신 여러분을 응원하고, 지금의 버팀목에 대한 감사를 꼭 전하겠습니다”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향후 작품 활동 가능성도 내비쳤다. 다음은 서하준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연기자 서하준 입니다^^ 저에게 팬분들 뿐만 아니라 국적를 불문하고 안부와 응원의 한 마디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렇게 갑작스레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그에 답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한 분 한 분께 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수 없어 이렇게 다함께 할수있는 공간에 글을 적어봅니다. 앞으로의 이 글들을 하나 하나 번역(translate)하여 올리지 못해 먼저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제일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단하나. 감사하다는 말을 제일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를 항해한 선함위의 선원들은 그 어느 배의 선원들보다 단단하고 굳건하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참 팬 여러분들과 전 추억이 많은것 같습니다. 이 또한 저의 복인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요즘 문득 듭니다. 요즘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순간순간을 가슴에 새기며 배움의 시간을 가지고 있고. 여러분의 자리의 큰 의미를 또 다시한번 되세기는 시간이며, 사랑하는 제 가족들도 돌보고, 그동안 제 자신에게 없었던 여유도 하루하루의 일상에 첨가해보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우가 되어감에 시련과 경험은 더없는 스승이라고 했던가요. 돌이켜보면 지금 이 시간이 절 더욱 단단하게 성장시키고 또한 저에게 필요한 시간이기에 이런 시간이 주어진 것일까?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곧 좋은 작품과 좋은 생으로 여러분들을 만나 조만간 인사드릴테고 더욱 성장되어있고 여러분에게 더욱 자랑스러운, 제 옆에서 끝까지 버팀목이 되어주시고 상상도 못할 큰 힘이 되어주신 것에 후회되시지 않는 연기자가 되어 있길 약속드립니다. 그땐 제가 지금 저보다 더 힘들고 더 지치실 여러분들의 팬이 되어 변함없이 제 곁을 지켜주신 여러분을 응원하고, 지금의 버팀목에 대한 감사를 꼭 전하겠습니다. 다들 보고싶습니다.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 지금 이순간 이날들을 추억하며 포옹할수 있는 그런날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그날까지 다들 행복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I didnt know my own strength.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1K… 꼴찌 사자 깨운 우규민

    김태균 78경기 출루 경신… 롯데·NC, SK·넥센에 완승 올 시즌 최하위에 처져 있는 삼성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삼성은 25일 대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안방경기에서 kt를 6-4로 꺾었다. 올 시즌 6번째 대결 만에 일군 첫 승리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4년 총액 65억원에 삼성 유니폼을 입은 우완 사이드암 우규민이었다. 우규민은 8⅓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삼진은 11개나 잡는 활약으로 kt 타선을 1점으로 틀어 막았다. 탈삼진 11개는 우규민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종전 최고 기록도 LG 소속이던 2015년 6월 25일 kt 타선을 유린한 10개가 최다였다. 6-0으로 앞선 9회 선두타자 하준호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지만 않았다면 완봉승도 노려볼 수 있었을 호투였다. 이어 김사연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마운드를 이승현에게 넘겨 아쉽게 완투도 못했지만 전날까지 두 경기에서 31안타를 몰아치고 21득점을 올린 kt의 불방망이를 제압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승리였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맹활약했다. 1회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구자욱은 5회 김헌곤의 볼넷과 배영섭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우월 석 점짜리 홈런포를 날렸다. 시즌 10호 홈런을 맛본 구자욱은 데뷔 첫해인 2015년 11개, 지난해 14개의 홈런을 친 데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채웠다. kt는 우규민이 물러난 뒤 대타 유민상의 볼넷에 이은 김동욱의 2루타로 추가 득점하고, 이해창의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두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자 삼성은 마무리 심창민까지 마운드에 올려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출루의 신’ 김태균(한화)은 이날 KIA를 상대로 KBO리그 연속 출루 기록을 78경기로 늘렸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2회말 좌전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롯데는 SK를, NC는 넥센을 각각 17-6과 13-3으로 크게 이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장하성 “두들겨 패는 식의 재벌 개혁 반대”

    장하성 “두들겨 패는 식의 재벌 개혁 반대”

    참여연대 소액주주운동 주도 18대 대선 ‘안철수 캠프’ 활동 “새 정부 ‘변화’ 의지 맘에 들어 민간서 고용창출케 재정 지원”21일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청와대 정책실장에 장하성(64)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임명된 것은 파격 인사의 절정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히든카드”라면서 “과거 누구와 함께했든 개의치 않고, 능력만을 따져 국가의 인적 자원을 총동원한다는 의미로 봐 달라”고 설명했다. 장 실장은 1990년대부터 소액주주 운동과 재벌 개혁에 목소리를 냈다. 특히 1998년 삼성전자 주총에서 13시간 30분 동안 경영 투명성 확보 등을 경영진에게 요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18대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 캠프에 합류해 국민정책 본부장을 지냈다. 진보 성향 경제학자인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사촌이며 장 실장의 누나는 참여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장하진 전 장관이다. 장 실장은 개인적 인연도 없던 문재인 대통령의 삼고초려로 청와대에 합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 설계를 부탁했지만, 그는 안철수 캠프에 참여했다.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문 대통령은 다시 손을 내밀었다. 장 실장은 “기사가 난 내용이니 말하자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하셨을 때 또 제가 거절했다”고 상황을 밝혔다. 문 대통령이 그를 끊임없이 영입하려 했던 건 ‘왜 분노해야 하는가’ 등 장 실장의 저서에서 드러난 한국사회의 불평등 원인과 해법에 공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어떻게든 함께하려 했고, 때문에 인사가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받았다는 장 실장은 “김상조·윤석열·김이수 등의 인사를 보고 개인적으로 감동받았다”면서 “정말 뭔가 변화를 일으키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일을 이뤄 내겠다는 의지가 있구나란 점이 제 맘을 흔들었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께서 직접 (도와 달라고) 말씀하시니 더는 말씀을 드릴 수 없었다”며 “학자로서 일생을 마친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흔들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 실장은 그동안 강조해 왔던 ‘두들겨 패는’ 식의 재벌 개혁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 재벌에 인위적·강제적 조치를 하더라도 그 빈자리를 메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이 없다면 오히려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새 정부의 공공일자리 확충 정책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결국 민간에서 다수의 일자리가 창출되게 재정이 지원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뉴욕주립대 얼바니대학원 경제학 석사,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 박사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한국증권학회 이사, 한국금융학회 회장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장하성 靑 정책실장은 누구? “18대 대선 땐 안철수 경제 브레인”

    장하성 靑 정책실장은 누구? “18대 대선 땐 안철수 경제 브레인”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장 신임 실장에 대해 “한국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경제학 분야의 석학이자 실천운동가”라면서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 성장, 국민성장을 함께 추진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말했다.실제 장 신임 실장은 학계와 시민사회 영역에서 재벌개혁에 힘써온 사회 참여적 지식인으로 꼽힌다. 그는 1990년부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해 한국 자본주의의 대안을 모색해왔다. 1994년에 참여연대 창립에 참여했고 1996년 참여연대에서 경제민주화위원회를 만들어 국내 최초의 경제민주화 시민운동을 주도했다. 1997년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을 맡은 뒤 삼성 계열사 간 부실·부당 거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기업구조 개선과 소액주주 운동 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주총 때마다 삼성 공격에 앞장서며 ‘삼성 저격수’로 불렸다. 특히 1999년 삼성전자 주총에 참여해 8시간 30분 동안 집중투표제 도입,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관개정을 요구하며 삼성전자를 코너로 몰아 표결까지 간 공방을 벌인 일화는 유명하다. 2006년에는 ‘장하성 펀드’로 불린 ‘기업지배구조개선 펀드’를 주도했다. 지배구조가 불투명한 기업의 지분을 인수해 투명한 이사진을 구성하는 등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에 목적을 둔 펀드로 주목을 받았다. 장 신임 실장은 지난 18대 대선 과정에서는 안철수 후보 캠프에 합류해 국민정책본부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한국자본주의’, ‘왜 분노해야 하는가’, ‘생각수업’, ‘한국자본주의II’ 등이 있다. 장 신임 실장은 2005~2008년 여성부 장관을 지낸 장하진 전 장관의 동생이고,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의 사촌형이다. △ 광주(64) △ 고려대 법대·미국 뉴욕주립대 얼바니대학원 경제학 석사·펜실베이니아대 경영학 박사 △ 고려대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 △금융개혁위원회 자문위원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 한국증권거래소(현 한국거래소) 자문위원 △한국증권학회 이사 △한국금융학회 회장 △ 현 고려대 경영대 교수 겸 고려대 부설 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노믹스, 임금격차 축소·가계빚 관리·통상압력 대응이 성공 좌우”

    “J노믹스, 임금격차 축소·가계빚 관리·통상압력 대응이 성공 좌우”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 경제부총리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이끌 컨트롤타워 구성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정계와 학계, 관가 출신 인사 10여명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으나 문 대통령은 최종 결정을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새롭게 꾸려질 경제팀이 마주할 경제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다.세계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수출과 투자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소비 등 내수는 회복세가 탄탄하지 못하다. 지난해 13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도 소비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제조업 실업자가 증가하는 등 일자리의 질은 나빠질 대로 나빠졌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통상 압력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전문가들은 15일 내수활성화와 가계부채, G2 리스크 등 3대 핵심과제의 해결이 문재인 정부 초반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 내수활성화 지속하려면 정부 주도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만들어 서민들의 주머니를 채워주고 이를 바탕으로 내수 소비를 활성화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소득 주도 성장론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기 처방이 될 수 있지만 재정 부담 탓에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경제부장은 “지금의 경기 개선을 주도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은 장치산업이어서 고용 유발 효과가 크지 않고 미국의 금리 인상 때문에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공공 일자리를 늘려 내수를 키우려 하면 재정 부담이 가속화할 수 있으므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공공 일자리 수십개 창출로 내수를 활성화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면서 “일자리의 대부분이 민간 중소기업에서 창출되는 만큼 임금 격차를 줄이는 쪽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이윤을 낮게 관리하는 불공정 행위를 못하게 하고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원칙을 살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를 줄여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2. 가계부채 관리는 이렇게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채무자의 갚을 능력을 고려해 계층별로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부채 위험성이 큰 저소득층을 위한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대부업의 이자상한율을 낮추고 갚을 가능성이 낮은 오래된 빚은 상각시키는 문 대통령의 공약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성 교수는 가계부채 총량 규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부채 총량을 규제하면 대출이 필요한 저소득층의 자금 압박이 한층 심해져 고금리 대출로 수요가 쏠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차라리 책임한정형(비소구) 대출을 늘려 금융기관에 대출에 대한 책임을 더 부과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하 교수는 “주택담보대출은 그동안 완화했던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원상복귀시켜 엄격히 관리하고 저소득층의 생계형 대출은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등 가계부채 대응방식이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 美·中 통상압력 대비책은 G2리스크에 대응하려면 하루빨리 통상 조직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국제사회는 외교와 안보 문제를 경제 이슈와 연결 지어 한 테이블에서 논의하는 분위기인데 우리나라는 통상관련 업무가 경제부처에 쏠려 있어 제 목소리를 내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외교부처에 통상기능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성 교수는 “독립적인 통상 컨트롤 타워를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면서 “박근혜정부가 폐지한 통상교섭본부 형태를 되살려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직속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통상 대응 방향에 대해 김 부장은 “지금까지 한·미 교역이 상호 이득이 되었다는 점을 효율적으로 부각시켜 설득하고 미국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메시지는 내지 않는 편이 낫다”면서 “사드 배치에 대해 경제 보복을 하는 중국에 대해서는 정치와 경제를 분리하는 원칙을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변초등학교 아이들 “똥 학교로 놀림받아…이름 바꿔주세요”

    대변초등학교 아이들 “똥 학교로 놀림받아…이름 바꿔주세요”

    1963년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개교한 대변초등학교 아이들이 ‘학교 이름 바꾸기’에 나선다.전교생 76명에 교원 12명으로 이뤄진 작은 학교. 마을 이름을 따서 정한 학교 이름이지만 ‘똥’을 연상시키는 이름때문에 어린 학생들은 “‘똥 학교’라는 놀림을 받는다. 멋진 학교 이름을 가지고 싶다”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올해 초 학교 부학생회장으로 뽑힌 하준석(11)군의 공약이 본격적인 시작이 됐다. 하군은 “학교 이름을 바꾸겠다”고 약속했고 학부모와 교사들, 동창회와 마을 이장 등이 함께 교명변경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시민 8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학교 이름을 바꾸려면 졸업생과 지역 주민의 동의를 받은 뒤 부산시교육청 교명선정위원회, 부산시의회 조례 개정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 반대하는 동문들을 설득하는 과정도 남았다. 최영숙 교감은 “쉽진 않겠지만 아이들이 간절하게 원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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