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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대북 심리전 강화…확성기 40대 추가 도입

    군 당국이 비무장지대(DMZ)에서 대북 심리전을 강화하기 위해 신형 대북확성기 40대를 오는 11월 말까지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산하 기관인 국군재정관리단이 지난 4일 고정식 확성기 24대와 이동식 확성기 16대의 입찰 공고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고정식 확성기 도입에 모두 106억 7160만원, 이동식 확성기 도입에 76억 7376만원 등 모두 183억 4536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군은 현재 최전방 11곳에 고정식 확성기를 운용 중이며 10여대의 이동식 확성기도 함께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7시쯤 경기 파주시 적성면 송모(69)씨의 블루베리 농장 옆 37번 국도변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송씨가 탈북자단체가 날린 대북전단 풍선을 수거하려는 순간 풍선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폭발로 송씨가 얼굴과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빨간 마후라 맨 고아라, 공군 홍보대사 위촉

    빨간 마후라 맨 고아라, 공군 홍보대사 위촉

    공군은 11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배우 고아라(26)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앞으로 1년 동안 공군 홍보물 모델로 활동하며 에어쇼와 항공우주축제 ‘스페이스 챌린지’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해 공군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게 된다. 특히 고씨의 부친은 현역 공군 원사로 30여년 동안 공군에서 모범적으로 복무했다는 점에서 공군과의 인연이 각별하다. 고씨는 “어린 시절부터 공군 가족이다 보니 공군이 친숙하다”면서 “에어쇼나 비행 체험을 해보고 싶고 꼭 한 번 전투기를 타 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씨는 2013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성나정 역으로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에는 영화 ‘조선마술사’에 출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韓·美 해군, 北 도발 대비 해양재난 훈련… 3500t급 함정 2척 투입

    한국과 미국 해군이 11일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해양 재난구조 및 수중 장애물 제거 훈련을 개시했다.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의 일환으로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전·평시 조난된 함정을 효과적으로 구조하는 능력을 배양해 유사시 북한 잠수함 공격에 의한 천안함 피격과 같은 도발에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3500t급 구조함인 통영함과 미 해군의 3300t급 구조함인 세이프가드함이 투입됐다”면서 “우리 해군 해난구조대(SSU) 1개 중대 12명과 미 해군의 기동잠수구조대(MDSU) 15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미 해군은 잠수 절차 훈련, 심해잠수 훈련, 수중·육상 장애물 제거를 위한 폭파 훈련 등을 실시한다. 한편 이순진 합참의장은 이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찾아 예하 부대 지휘관·참모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은 지난달 대규모 상륙 및 반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지속하는 등 해상에서의 위협을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적 함정 및 잠수함을 조기에 탐지·타격할 수 있도록 해상 경계 및 즉각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내부 동요… 中서 용인하면…대량 탈북·정치적 망명 시간문제”

    비슷한 ‘탈북 루트’ 봉쇄 우려 북한 해외 식당 종사자 13명이 한꺼번에 탈북에 성공하면서 추후 이와 비슷한 대규모 집단 탈북이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번 집단 탈북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등 대북 압박이 커진 가운데 벌어졌고 중국이 사실상 이를 묵인했다는 점에서 그럴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이번 사건으로 중국 및 동남아 내의 비슷한 ‘탈북 루트’를 활용하기가 힘들어져 당분간은 추가 탈북이 오히려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번 집단 탈북 이후 탈북자 숫자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교수는 “이번 사건으로 북한과 중국, 또 북한과 외교 관계가 있는 국가들이 한국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에 해외에 나가 있는 (탈북자 지원) 선교 단체나 비정부기구의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집단 탈북자들의 탈북 루트 보호를 위해 루트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해당 경로가 알려지면 국경 보호나 북한과의 마찰을 고려해 국경 감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집단 탈북 사실을 공개한 이후 대북 소식통이나 현지에서 관련 정보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 집단 탈북자들은 중국에서 태국, 라오스를 거쳐 항공편을 활용해 인천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는 “(탈북 소식을) 요란하게 발표하면 중국은 제3국으로 가는 루트를 봉쇄할 것이며 제3국도 당분간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해외 북한 노동자들은 외화벌이 목표를 못 채울 경우 받는 문책을 두려워하는데 당국이 이 점을 보완할 수도 있다”며 북한 당국이 추가 탈북 방지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봤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는 이번 집단 탈북을 계기로 북한 내부의 동요 등이 커지며 제2, 제3의 대규모 탈북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국 정부가 용인만 하면 대량 탈북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내부 동요가 있게 되면 대량 탈북이나 정치적 망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해외 북한 식당 대부분이 중국에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중국이 계속해서 대북 제재를 이행할 경우 상납에 압박을 느낀 사람들의 탈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정은 숙청 두려워”… ‘대남 공작 핵심’ 정찰총국 대좌도 망명

    “김정은 숙청 두려워”… ‘대남 공작 핵심’ 정찰총국 대좌도 망명

    국방·통일부 “지난해 국내 입국” 국정원·기무사 간부가 망명한 셈 대남 공작 업무를 담당하는 북한 정찰총국 출신의 대좌(한국군 대령에 해당)가 지난해 우리 정부로 망명한 사실이 11일 확인됐다. 체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고위 장교와 외교관 등 엘리트층이 지난해 잇따라 탈북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동안 공포정치를 펼쳐 온 북한 ‘김정은 체제’ 내부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찰총국 소속 대좌가 탈북해 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사실이 있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도 “이런 사람이 입국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좌 출신 망명자는 주로 해외 공작을 담당했고 본국의 숙청이 두려워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찰총국은 북한의 대남 공작을 지휘하는 핵심 기관으로, 편제상 총참모부 산하기관이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직보하는 인민군 핵심 조직이기도 하다. 우리로 치면 국가정보원이나 국군기무사령부 간부가 망명한 셈이다. 이 대좌는 북한 정찰총국의 대남 공작 업무에 대해 진술해 우리 정보 당국이 북한군의 대남 작전 계획 등 일부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정찰총국의 대좌는 북한군 내에서 인민군 일반부대의 중장급(한국군 소장 격)과 맞먹을 정도의 위상을 갖고 있다”면서 “이 정도 군 고위층 인사가 망명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북한 내 엘리트층인 외교관들이 잇따라 망명한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해 5월 아프리카의 한 국가에 주재하던 북한 중견 외교관이 본국의 숙청이 두려워 부인, 두 아들과 함께 한국으로 망명했고 재작년에는 동남아 주재 북한 외교관이 탈북해 국내에 입국했다. 지난 7일 국내에 입국한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 13명도 외화벌이 일꾼으로 북한 내에서는 중산층 이상에 해당된다. 이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와 다음달 7일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무리한 외화 상납 압박 등이 체제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탈북 사건들이 알려지면 북한 사회가 더욱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늘의 눈] ‘태양의 후예’와 특전사의 오늘/하종훈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태양의 후예’와 특전사의 오늘/하종훈 정치부 기자

    시청률 30%대를 넘나드는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국방부가 지난 2월 병영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장병들에게 일상 대화에서 ‘~다.나.까’체 사용을 자제하도록 언어순화 지침을 내렸지만 이 드라마 때문에 사회적으로 “~말입니다”라는 군대식 어법이 유행어로 자리매김하는 역설적인 현상도 벌어졌다. 국민들이 군에 대해 갖는 시선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강한 훈련으로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군대의 모습이다. 두 번째는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나 가족들의 입장에서 군생활하는 자식이 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부모의 품에 안전하게 돌아오길 기대하는 심리다. 극중 인물인 유시진(송중기) 대위가 주목받는 이유는 개인의 매력 이외에도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갖는 강군 이미지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커 보인다. 유 대위는 상관의 부당한 명령에 맞서 소신을 지켜 싸우는 올곧은 군인의 전형이다. 하지만 실제 특전사는 이 같은 패기는 고사하고 규제와 복지부동, 비리 의혹에 따라 야성을 잃어 가며 관료화된 군의 전형을 보여 주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는 최근 전현직 특전사 부대원 850여명이 보험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현실과도 맞물린다. 육군과 특전사는 지난해 국가 공인기관으로부터 인증받지 않은 규격, 국방부 요구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의 사용을 차단한다는 명목으로 대원 개개인의 ‘사제 장비’ 사용을 엄격히 금지했다. 일부 품목에서는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총기 부품이나 방탄 장구류, 야간 투시 장비 등의 반입을 금지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특전사 대원들이 그동안 미군 특수부대가 사용해 온 보급품 외 장비를 사용했던 것은 이들이 사용하는 국산 K1A 소총이 30년 전에 처음 출시된 무기고 그만큼 각종 방산비리 등으로 국산 보급품과 장비에 대한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었다. 특전사는 이전에는 부대원의 전투력 향상을 감안해 K1A 소총의 조준을 쉽고 명중률을 높이는 도트사이트나 신축식 개머리판, 조준경 같은 보조 장비를 부대 지급품 이외에 개인이 따로 구매해 기본화기에 부착할 수 있도록 제한적인 총기 개조를 묵인해 왔던 것이다. 육군의 사제 장비 금지령은 일선 특전사 부대원들에게 “국가에서 장비를 보강해 줄 생각은 안 하고 무조건 사제 쓰지 말라고 막기만 한다”는 반발을 불렀지만 군 수뇌부는 요지부동이었다. 이는 미군 특수부대 ‘델타포스’나 ‘네이비실’ 대원이 미군 제식 소총인 M4 이외에도 독일 등에서 특별히 주문한 HK416 소총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보급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별도로 사제 장비를 구입해 쓸 수 있는 현실과 대조적이다. 육군은 미군과 한국군의 조달 체계가 다르다며 수년 후 장비를 대대적으로 보완할 것이라고만 한다. 하지만 특전사는 당장 내일에라도 발생할 비정규전에 대비한 최정예 전투원들이어야 한다. 지금의 특전사는 어떻게 실전에서 이길지 고민하는 전투형 강군의 모습보다는 군 수뇌부의 관료주의와 보신주의에 따라 공포탄 탄피를 잃어버릴까 전전긍긍하는 관료 조직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artg@seoul.co.kr
  • ‘태후’ 서대영 상사, 특전사에 진짜 있네

    ‘태후’ 서대영 상사, 특전사에 진짜 있네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배우 진구(36)가 연기하는 서대영 상사와 이름과 계급이 모두 같은 인물이 실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근무하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하지만 우연이라고는 하기엔 비슷한 면면이 너무나 많아 군 당국과 제작진이 사전 조율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10일 “현재 특전사 1공수여단에서도 진짜 서대영 상사가 근무하고 있다”며 “서 상사도 극중 인물 못지않게 탁월한 임무 수행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드라마 제작진과의 사전 조율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 상사는 지난 1일 특전사 창설 58주년 기념식에서 ‘올해의 특전용사’로 사령관 표창을 받았다. 서 상사는 특공무술 4단, 태권도 3단, 합기도 3단, 검도 2단, 격투기 2단으로 무술 단수를 모두 합하면 14단이나 된다. 해외 파병을 나갔던 극중 인물처럼 2006년에는 이라크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다. 특히 극중 서대영 상사가 현역 군인인 윤명주 중위와 연애하듯 서 상사는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는 여군 서알이(30) 중사와 2013년 결혼했다. 서 상사는 “드라마 때문에 본의 아니게 부대에서 유명 인사가 돼 쑥스럽다”며 “태양의 후예의 서대영 상사 못지않게 명예로운 군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막기 힘든 北 신형 방사포… 선제타격 ‘킬체인’이 南 비밀병기

    막기 힘든 北 신형 방사포… 선제타격 ‘킬체인’이 南 비밀병기

    2016년 4월 ○일. 임진강 이북에 집중 배치된 북한 170㎜ 자주포 100여문과 240㎜ 방사포(다연장로켓) 240여문이 일제히 불을 뿜었다. 170㎜ 자주포의 사거리는 최대 53㎞, 240㎜ 방사포는 최대 64㎞로 서울 전역이 사정권에 있다. 특히 240㎜ 방사포의 발사관 22개에서는 로켓탄 22개가 굉음을 내며 연속적으로 발사됐다. 우리 군 대포병 레이더와 무인정찰기(UAV)는 북한이 기습 포격을 실시한 지 5~10분 만에 북한 포병 위치를 탐지해 발사 명령을 내렸다. 초계 비행하던 공군 F15K 전투기도 군사분계선 방향으로 기수를 틀고 공대지미사일 발사를 준비했다. 전방에 배치된 K9 자주포와 MLRS 다연장 로켓, 지난해부터 배치를 시작한 사거리 80㎞의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가 북쪽을 향해 일제히 불을 뿜자 10여분뒤 북한 포격은 잦아들었다. 하지만 이미 서울 면적의 10%에 해당하는 63.5㎢가 피해를 입은 뒤였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우리 군 그린파인 레이더에 북한군이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 수발이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와 평택 주한 미군기지 방향으로 날아가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공군은 즉각 패트리엇(PAC)2 요격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미국의 패트리엇(PAC)3와 달리 공중에서 파편을 터뜨려 격추하는 식이라 요격이 성공했는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이상은 북한이 남쪽을 향해 기습적으로 전면전을 기도하고 이에 우리가 현재의 방어 시스템으로 응전했을 경우를 가상한 시나리오다. 실제 북한은 지난달 3일부터 신형 300㎜ 방사포(KN09)와 스커드·노동 미사일 등을 잇달아 발사하며 서울 불바다 위협을 일삼고 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우리 포병 집단의 위력한 대구경 방사포들이 박근혜가 도사리고 있는 청와대를 순식간에 초토화시킬 격동 상태에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우리 군도 북한의 이 같은 ‘창’에 대비해 끊임없이 ‘방패’를 도입하고 있지만 한반도에 전면전이 벌어지면 이들 비대칭 무기에 의한 개전 초기 피해는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위협적인 북한 장사정포 막을 수 있나 북한은 남한보다 뒤처진 전차, 항공기 전력과 경제력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전쟁을 ‘속전속결’로 끝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임진각 이북의 북한 장사정포 340여문이 일제 사격하면 1시간 내에 1만 6000여발의 포탄 및 로켓탄을 퍼부으며 서울 전체 면적의 31.6%인 191.2㎢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군 당국은 개전 초 육군 화력의 최우선 공격 목표를 수도권 북쪽 북한 장사정포 파괴에 두고 전쟁 개시 하루 만에 대응 화력으로 북한 장사정포의 90%를 격멸하겠다는 목표다. 군 당국은 대포병 레이더가 북한 장사정포를 탐지하고 대응하는데 5~10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를 통해 북한의 기습 포격 시간을 10분가량으로 단축시킬 것을 기대한다. 이 경우 수도권에 떨어지는 북한 포탄은 5200여발에 국한돼 피해 면적도 63.5㎢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문제는 북한 장사정포들이 유사시 한·미 연합군의 공습과 포격을 피하기 위해 갱도 진지에 배치돼 있다는 점이다. 170㎜ 자주포는 산의 전사면(앞쪽)에, 240㎜ 방사포는 산의 후사면과 측면 갱도 진지에 주로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40㎜ 방사포는 사격할 때에는 갱도에서 100m가량 떨어진 개활지로 나와 사격한 뒤 갱도로 복귀한다. 육군만으로는 후사면에 숨어 있는 240㎜ 방사포 갱도 진지를 모두 파괴할 수 없어 정밀 유도 무기를 탑재한 공군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10일 “북한 240㎜ 방사포가 22발을 모두 사격하고 갱도에 다시 숨기까지 7분 안팎 걸리는데 우리 군 포탄이 적 진지에 떨어질 때쯤 북한 방사포가 안전한 갱도 속에 숨어 재장전할 수 있어 목표한 만큼 파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신형 방사포 KN09는 ‘게임 체인저’ 특히 북한이 최근 잇단 시험발사를 하고 있는 300㎜ 방사포(다연장로켓) ‘KN09’이 골치 아픈 것은 탄도미사일이 아니면서도 사거리가 200㎞에 달해 용인 3군사령부, 원주 1군사령부 등을 선제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로켓탄이 60㎞ 이하 저고도를 비행하기 때문에 높은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날아가는 탄도미사일보다 요격하기 어렵다. 차량에 탑재해 발사관 8개로 로켓탄을 연속 발사하는 이 무기의 목표는 주로 수도권 인근 공군 기지가 될 전망이다. 북한 입장에서는 우리 군보다 열세인 공군 전력을 조금이라도 사전에 많이 파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김대영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300㎜ 방사포는 한마디로 전쟁의 양상을 뒤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군은 이에 대해 무인항공기(UAV), 대포병 탐지레이더 등으로 300㎜ 방사포를 실시간 탐지하고 공군 전력, 지대지미사일을 총동원해 파괴할 계획이다. 특히 군이 2018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해 2019년부터 실전 배치할 전술지대지 유도무기는 사거리가 120㎞로 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하고 지하 수미터 콘크리트까지 관통할 수 있는 위력을 갖춰 북한군 장사정포 갱도 진지를 파괴할 무기로 평가된다. ●탄도미사일 대비 킬체인 2020년대 구축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스커드, 노동미사일로 대표되는 북한의 단·중거리 탄도미사일 위협이다. 북한은 현재 사거리 300~700㎞의 스커드 B·C 미사일 600여발, 사거리 1300㎞급의 노동미사일 200여발, 고체 로켓을 사용하는 사거리 140㎞의 KN02 탄도미사일 100여발 등 남한을 위협할 수 있는 1000여발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이동식 발사차량(TEL)도 100여대가 넘는다. 우리 군이 2020년대 중반을 목표로 구축하고 있는 ‘킬체인’은 사전에 북한 탄도미사일의 발사 징후를 파악한 이후 25~30분 이내에 다량의 미사일 등을 퍼부어 북한군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이를 초토화하는 것이 골자다. 킬체인의 핵심은 위협을 면밀히 탐지할 수 있는 정찰감시 능력과 타격 능력에 있다. 군은 감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8~2019년에 미국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4대를 도입하고 2022년까지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북한 미사일 기지와 장사정포 갱포를 타격할 수단으로 현재 800여발 수준인 국산 ‘현무’ 미사일(사거리 300~500㎞) 전력을 2020년까지 2000여발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 밖에 내년 초까지 독일제 타우러스 공대지 미사일 170여발을 들여온다. 특히 F15K 전투기에 탑재해 최대 500㎞까지 날릴 수 있는 타우러스 미사일은 휴전선 이남에서도 북한 방공포 위협을 받지 않고 북한 전역을 선제 타격할 수 있다. ●2018년 공중요격용 패트리엇3 도입 킬체인이 북한 핵·미사일 기지를 선제타격하는 개념이라면 한국형미사일방어(KAMD)체계는 킬체인으로 미처 타격하지 못하고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개념이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2018년부터 고도 30~40㎞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패트리엇(PAC)3 요격미사일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요격 고도가 10~25㎞인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과 요격고도 60㎞로 알려진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등 국내 기술로 개발한 요격 미사일을 2020년대 중반까지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우리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이상 북한 미사일에 대한 최선의 방책은 무차별적으로 다량의 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초토화시키는 ‘킬체인’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북한이 개발 중인 300㎜ 신형 방사포는 우리 공군 기지 및 탄도미사일, 패트리엇 기지를 파괴할 전력이라는 점에서 킬체인, KAMD의 걸림돌로 떠올랐다. 게다가 현실적으로 북한이 100여대가 넘는 이동식미사일 발사 차량을 가동해 동시 다발적으로 탄도미사일 공격을 퍼부을 경우 이를 100% 요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평가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킬체인이나 KAMD도 결국 방어에 기반한 수세적 개념”이라며 “육해공군의 모든 특수전 전력을 모아 통합특수전사령부를 창설하고 북한 지휘부에 대한 ‘참수작전’, 대량타격 계획에 주력하는 등 보다 공세적인 ‘비수’로 북한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장준규 육참총장 美·日 순방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11일부터 미국과 일본을 순방하며 군사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달 다케이 토모히사 일본 해상자위대 막료장(해군참모총장 격)이 한국을 방문해 정호섭 해군참모총장과 만난 데 이어 한·미·일 안보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육군은 10일 “장준규 참모총장이 11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을 먼저 방문하고 17~18일에는 일본을 방문한 다음 귀국할 계획”이라며 “육군참모총장의 미국과 일본 방문은 각각 2012년과 2008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장 총장은 방미 기간 동안 미 육군 교육사령부 등을 방문하고 마크 밀리 미 육군참모총장과 만나 한·미동맹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방일 기간에는 이와타 기요후미 육상자위대 막료장(육군참모총장 격)을 비롯한 자위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인적 교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육군 관계자는 “장 총장의 방일은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과 같은 민감한 사안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ICBM 지상 분출 성공”… 출력 센 新로켓 개발?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출력 발동기(엔진)의 지상 분출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지난 2월 발사한 장거리로켓보다 더 출력이 센 새로운 로켓을 개발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실험이 기존에 공개했던 ICBM ‘KN08’이나 그 개량형 ‘KN14’ 엔진 시험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서해 위성발사장 ICBM의 엔진 분출 시험을 시찰한 자리에서 “우리의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이 짧은 시간에 새형(신형)의 대륙간탄도로켓 대출력 발동기를 연구 제작하고 시험에서 완전 성공하는 놀라운 기적을 창조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9일 보도했다. 군 관계자는 10일 “한·미 군 당국이 분석 중이나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 발사대를 지난해 67m 높이로 신축했기 때문에 지난 2월 7일 발사했던 광명성 로켓과 같은 ‘은하 3호’보다 출력이 크고 보다 멀리 나갈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이 이번에 공개한 로켓 엔진은 27t짜리 노동미사일 엔진 4개를 묶어 사용한 ‘은하 3호’보다 출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은하 3호 로켓을 ICBM으로 전환할 경우 사거리가 미국 본토까지 사정권에 둔 1만 200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이보다 사거리가 긴 로켓을 1~2년 내 발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북한은 ICBM이 우주 공간에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 6000~8000도의 고열에 견디는 재진입 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번 로켓 엔진 실험이 현재 개발 중인 이동식 ICBM인 KN08이나 그 개량형인 KN14 엔진 시험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은하 3호와 같이 크기와 무게가 큰 로켓은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싣고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엔진 실험은 KN08이나 KN14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소 실험 한 번으로 엔진 분출 실험에 성공했다고 할 수는 없고 유사 실험을 수백 번 거친 다음 직접 발사해 보지 않고는 성공했다고 보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프로골퍼 송영한 공군 장학재단 기부

    프로골퍼 송영한 공군 장학재단 기부

    지난 2월 세계 골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27·미국) 선수를 꺾고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한 프로골퍼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 선수가 8일 공군 순직 조종사의 유자녀를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공군은 이날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정경두 참모총장 주관하에 송 선수의 ‘하늘사랑 장학재단’ 장학기금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공군 순직 조종사 유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기관이다. 송 선수의 아버지는 공군 조종사 출신 송말호(57) 예비역 대령이다. 송 선수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부대 골프 연습장에 나가 자연스럽게 프로골퍼의 꿈을 키웠다. 송 선수는 “군에서 받은 혜택과 군인 가족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해군, 세계 최초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해군, 세계 최초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우리 해군의 해난구조대(SSU)가 전 세계 해군 중 처음으로 심해에서 장시간 작전을 수행하는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 민간 분야까지 포함하면 2006년 미국 민간잠수회사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해군 관계자는 6일 “해난 구조대 포화잠수사 대원들이 지난 5일 오전 10시부로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면서 “유사시 잠수함을 구조하기 위한 용도로 1996년 구조함인 청해진함(3200t)을 도입한 지 20년 만”이라고 밝혔다. 해군 해난구조대의 포화잠수사는 70여명에 달한다. 일반적인 스쿠버 잠수는 잠수사가 공기통을 직접 메고 바닷속을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최대 40m까지만 잠수할 수 있다. 포화 잠수는 300m 깊이의 바다에서도 잠수할 수 있도록 잠수사가 수상함에 설치된 체임버에 들어가 바다 깊이에 맞게 신체 조건을 조절한 뒤 수중이송장비(PTC)를 타고 수중으로 내려가 장시간 활동하는 방식이다. 포화 잠수는 잠수사의 안전을 위해 한번 작전을 시작하면 최대 28일간 실시한다. 해군은 1995년과 1997년 영국 포화잠수 훈련센터에 잠수사 40명을 파견해 교육받도록 했고 2005년 심해잠수훈련장을 건설해 포화잠수 능력을 배양해 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수도권 타격 가능한 방사포 이르면 연말 실전 배치”

    “北, 수도권 타격 가능한 방사포 이르면 연말 실전 배치”

    300㎜ 신형방사포 개발 거의 완료… 지대지미사일 등으로 대응 가능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수도권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300㎜ 신형 방사포(다연장로켓)를 이르면 올해 말 실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북한 고체 연료 미사일 기술이 상당히 진전됐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달 15일 거론했던 핵탄두 폭발 시험은 지상과 지하에서 모두 이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 장관은 6일 국방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이 300㎜ 방사포를 최근 수차례 시험 평가했는데 이를 통해 개발이 거의 완료됐고 이르면 올해 말부터 전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300㎜ 방사포를 개발한 것은 탄도미사일에 비해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대량 사격이 가능해 기존 스커드 계열 미사일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개의 발사관으로 로켓탄을 연속 발사하는 300㎜ 방사포는 한·미 군 당국이 ‘KN09’으로 명명했고 최대 사거리가 200㎞에 달해 최근 북한이 청와대 타격을 위협할 때마다 단골 무기로 등장했다. 한 장관은 “북한이 로켓탄에 유도장치 같은 것을 달아서 정확도를 개선해 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 장관은 “우리 군은 무인정찰기(UAV), 대포병레이더 등으로 이를 실시간 감시·탐지하고 공군 전력과 지대지미사일, 지상화력 등을 통해 (300㎜ 방사포를) 파괴하는 개념을 갖고 있다”면서 “국방중기계획에 포함된 전술지대지미사일도 (2019년에) 전력화될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특히 “김정은이 지난달 15일 빠른 시일 내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탄도로켓 시험발사를 하라고 지시했고 북한이 현재 여러 가지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의 핵탄두 폭발 시험은 지하 핵실험 시설에서 미사일에 탑재하는 핵탄두를 폭파하거나 탄두에서 핵물질을 제거하고 기폭만 하는 실험의 2가지 종류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북한이 기존 지하 핵실험 이외에도 지상이나 공중에서 위험한 핵물질을 제거한 채 기폭 장치가 제대로 폭발하는지를 평가하는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 장관은 “북한이 핵실험을 처음 시작한 지 10년이 됐기 때문에 핵무기 소형화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을 것”이라면서도 “북한이 핵폭발장치를 공개한 것만 보고 소형화가 달성됐다고 확인할 수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고체로켓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공개했다. 북한이 미사일에 기존 액체연료 대신 고체 연료를 사용하게 되면 그만큼 연료 주입 시간이 단축돼 발사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이 북한 미사일을 사전에 탐지하고 선제타격하기 위해 2020년대 중반까지 구축할 ‘킬체인’ 전력이 무력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 장관은 “고체 연료 추진기관 개발은 미사일 설계, 추진체 개발·제작, 연소시험, 체계 결합, 비행 시험의 5단계를 거치는데 북한은 현재 세 번째인 연소시험 단계에 와 있다”고 평가했다. 한 장관은 다만 “북한 미사일이 평균적으로 발사 직전 (한·미 감시망에) 노출되는 시간은 한 시간 정도인데 액체연료에서 고체연료로 바꾸면 이 시간이 4분 정도만 줄어들 뿐”이라며 “연료 종류를 바꾼다고 해도 킬체인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공동취재단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동부전선 GP서 북쪽으로 오발사고… 北은 침묵

    한·미 공군 연합훈련 대북 압박 북한군과 마주보고 있는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경계초소(GP)에서 우리 군 총탄이 북쪽으로 잘못 발사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하지만 북한군은 이틀이 지나도 이에 대해 반응이 없어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3일 오후 3시 50분쯤 동부전선 DMZ의 우리 군 GP에서 병사들이 K6 기관총 안전 검사를 하던 중 오작동으로 2발이 북한군 GP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사고 즉시 북한군 GP 쪽을 향해 “부주의로 오발 사고가 발생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세 차례 안내방송을 실시했다. 그러나 북한군은 지난 5일까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북한은 사고가 발생한 3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무모한 군사적 압박보다 협상 마련이 근본 해결책”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최근 협상 제의와 맞물려 의도적으로 침묵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이날 공군의 국산 경공격기 FA50과 미국 해병대 FA18 ‘호넷’ 전투기를 각각 1대씩 동원한 연합 비행 훈련을 실시하며 대북 압박을 이어 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방전산정보원장 공개 모집

    국방부와 인사혁신처는 4일 개방형 직위인 국방전산정보원장(고위공무원 나급)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방전산정보원장은 국방 분야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는 18일 오후 6시까지 ‘나라일터’ 인터넷 홈페이지(www.gojobs.go.kr)를 통해 받는다. 합격자는 서류 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오는 7월 초 임용될 예정이다. 문의 전화번호는 (02)2100-6756, 6857.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방기술 창업 아이디어 공모… 새달 1일~7월 3일까지 접수

    방위사업청은 오는 8월 실시되는 ‘2016 국방 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에 출전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2014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무기체계에만 활용됐던 국방기술을 민수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 국민들의 창업 및 사업화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행사다. 수상자에게는 창업 지원금 등 다양한 특전이 지원된다. 방사청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해 서류 심사로 본선 진출자를 가리고 8월 5일 본선 심사로 최종 수상자를 뽑을 예정이다. 대회 참가 희망자는 국방기술거래장터(http://techmart.dtaq.re.kr)에 등록된 국방기술을 민간 분야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아이디어를 구상한 뒤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www.defense-startup.kr)로 제출하면 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내년 군 소총 예산 ‘제로’…방산업체 전전긍긍

    내년도 우리 군의 주력 개인화기인 소총 수급 계획이 없어 방산업체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S&T 모티브는 4일 “군의 내년도 소총 수급 계획이 없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S&T 모티브에 따르면 군은 주력 소총인 K2 소총을 2014년 4만 정, 지난해 5만 정, 올해 6만 정을 보급하는 등 매년 평균 5만 정 안팎을 수급해 왔다. 그러나 차기 소총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못해 내년 소총 조달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군은 최근 2년 동안 많은 비용을 투자해 현재 사용 중인 K2 소총을 개선한 최신 K2C1 소총을 개발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신규 소총을 보급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생산인력과 설비를 유지하려면 연간 5만 정 이상의 생산이 필수적인데 내년부터 생산계획이 없어 장비를 놀려야 한다. 또 450명이 넘는 생산인력의 고용 유지조차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이 회사 노조도 국방부에 고용유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내년부터 공장가동을 중지해야 한다니 고용 불안에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며 “조합원 대부분 20∼30년간 소총을 생산해 온 숙련된 기술자들인데 아무런 대책이 없다면 국가가 너무 무책임한 것 아닌가”라며 대책을 호소했다. S&T 모티브는 43년 전 국방부 조병창으로 출발한 국내 유일의 소총 생산업체다. 이 회사는 유사시 대비 계획을 고려해 연간 10만 정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4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국방부는 논란이 확산되자 “국방중기계획에 따라 5년간 K2 소총 평균 5만정 안팎을 수급하기로 했었고 올해가 그 사업의 마지막 해였던 것”이라며 “내년에 소총 3000정과 1만정에 해당하는 수리부품을 생산하기로 했지만 필요하지 않은 물량까지 생산할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GPS 교란에 조업 포기 속출

    北 GPS 교란에 조업 포기 속출

    北 동해로 단거리 미사일 발사 무력시위 靑·유엔사 군정위 “北 도발 중단하라” 정부는 북한이 이틀 연속 강도 높은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전파를 발사한 것을 도발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저녁부터 군사분계선(MDL) 북방 해주, 연안, 평강, 금강 등 4개 지역에서 GPS 전파 교란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행하고 있다. 청와대는 1일 오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관련 국제협약을 위반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하고도 무모한 행위로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교란 행위를 지속한다면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판문점에서 북측에 육성으로 GPS 교란행위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전파 교란 가능 거리는 100여㎞에 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북한은 10여종의 GPS 교란 장비를 개발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GPS 교란으로 이른 새벽 조업에 나섰던 강원도 동해안 어민들이 망망대해에서 위치를 찾지 못해 해가 뜰 때까지 한동안 애를 먹기도 했다. 속초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새벽 관할 구역에서 출어한 어선 332척 가운데 71척이 GPS 이상으로 조기 귀항했다고 밝혔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낮 12시 45분쯤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선덕은 강원도 원산에서 북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에 있다. 이 미사일은 100여㎞를 비행했으며 군 당국은 SA 계열 및 KN06 단거리 지대공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몽금포 작전’ 주역 67년 만에 무공훈장

    ‘몽금포 작전’ 주역 67년 만에 무공훈장

    공정식 전 사령관·함명수 전 참모총장 오늘 해사 개교 70주년 행사서 서훈식 6·25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 우리 군 최초의 대북 응징보복작전이었던 ‘몽금포 작전’의 주역 2명이 67년 만에 무공훈장을 받게 됐다. 해군은 2일 오전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몽금포 작전 유공자인 공정식(왼쪽·91) 전 해병대 사령관(6대)과 함명수(오른쪽·88) 전 해군참모총장(7대)의 무공훈장 서훈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해사 개교 70주년 행사의 일부로 열리는 이번 서훈식에서 공 전 사령관과 함 전 총장은 생도들 앞에서 각각 태극무공훈장과 을지무공훈장을 받게 된다. 몽금포 작전은 6·25 전쟁의 전운이 감돌던 1949년 8월 17일 우리 해군이 북한 도발에 대응해 북한군 기지로 특공대 20명을 보내 북한군 120여명을 사살하고 경비정을 파괴한 작전이다. 특공대를 지휘한 함 전 총장(당시 소령)이 적진 한가운데에서 양쪽 다리를 다쳐 위태로운 상황에 몰리자 공 전 사령관(당시 소령)은 위험을 무릅쓰고 적진에 뛰어들어 구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존 무초 당시 주한 미국대사는 이를 ‘한국군의 불법적인 38선 월경 사건’으로 규정하며 우리 정부에 항의했고 이들은 포상을 받지 못했다. 정부는 작전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자 지난해 9월 8일 국무회의에서 공 전 사령관과 함 전 총장의 서훈을 의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체제결속 강화 포석… 고강도 추가 도발 가능성

    북한이 지난달 29일 300㎜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지 불과 사흘 만인 1일 동해상에 지대공미사일을 발사하고 이틀 연속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전파를 내보내는 도발을 이어 갔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의 잇단 저강도 무력시위가 다음달 초 7차 당대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고 긴장감을 유지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하면서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추가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에 대응해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지난달 3일 300㎜ 신형 방사포 6발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6차례에 걸쳐 17발의 다양한 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지대공미사일은 사거리가 10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되나 한·미·일 3국 정상이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강력한 공조체제를 과시한 직후 발사했다는 점에서 국제 사회의 대응을 지켜보며 도발 수위를 조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는 “북한의 잇단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당대회를 앞두고 남측에 위협을 가해 긴장을 유지하면서도 체제 내부 결속을 강화하며 경제력 건설에도 전념하겠다는 ‘양수겸장’의 의미”라고 분석했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여러 형태의 핵·미사일 공격이 가능하다는 시위를 한 다음에 우리가 이에 추가 대응하면 기존과 다른 군사적 도발을 과감하게 시도하며 한반도에 핵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미 군 당국은 특히 북한이 지난해 10월 열병식을 통해 선보인 ICBM ‘KN08’ 개량형을 ‘KN14’라고 따로 명명해 분석하고 있다. 이는 9000㎞ 이상으로 추정되는 KN08보다는 사거리가 짧은 것으로 추정되나 조만간 시험 발사와 실전배치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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