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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정우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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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영화]

    ■양들의 침묵(EBS1 토요일 밤 11시 45분) 스릴러 작가 토머스 해리스가 1988년에 발표한 동명 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미 연방수사국(FBI) 초보 요원 클라리스 스탈링(조디 포스터)이 희대의 연쇄살인마 한니발 렉터(앤서니 홉킨스) 박사의 도움으로 또 다른 연쇄살인마 버팔로 빌을 붙잡는 이야기다. 연쇄살인 소재 영화로는 드물게 남녀 주연상을 석권한 것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등 오스카 주요상을 휩쓸었다. 한니발 렉터 시리즈는 대개 영화화가 됐다. ‘레드 드래곤’은 1986년 ‘맨헌터’라는 영화로 처음 만들어졌으나 흥행에 실패했다. ‘양들의 침묵’ 성공 이후 앤서니 홉킨스가 전면에 나선 ‘한니발’(2001)과 ‘레드 드래곤’(2002)이 잇따라 나왔다. 한니발 렉터의 전사(前史)를 다룬 ‘한니발 라이징’(2007)이 최근 작이다. 1991년 작. ■베를린(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액션의 한우물을 파고 있는 류승완 감독이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남북 첩보원들의 암투를 그린 블록버스터다. 맷 데이먼 주연으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할리우드 첩보 액션 본 시리즈의 한국판을 만들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 한석규, 전지현, 류승범, 이경영 등 초호화 캐스팅의 이 작품을 만들 당시 류 감독은 내심 관객 1000만명은 거뜬히 넘길 것으로 기대했다고 알려져 있다. 아쉽게도 716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2012년 작.
  • 영화 ‘아가씨’ 김태리, ‘칸’ 뒤흔든 청순 미모 “많이 봐주세요”

    영화 ‘아가씨’ 김태리, ‘칸’ 뒤흔든 청순 미모 “많이 봐주세요”

    영화 ‘아가씨’ 김태리가 청순한 미모를 뽐내며 홍보에 나섰다.1일 제이와이드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6월1일 영화 ‘아가씨’ 대개봉❤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많이 보러 와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사진에는 흰색 블라우스를 입고 머리를 풀어 내린 김태리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김태리는 아가씨 포스터를 손에 들고 환한 웃음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이에 네티즌들은 “영화 아가씨 꼭 보러 갈게요”, “김태리 흥해라”, “아가씨 기대중”, “정말 예쁘다”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 조진웅 주연의 영화 ‘아가씨’는 이날 개봉했다.이선목 기자 tjsahr@seoul.co.kr
  • 영화 ‘아가씨’ 개봉, 신스틸러 이용녀 등장..박찬욱 “무시무시+소녀의 공존”

    영화 ‘아가씨’ 개봉, 신스틸러 이용녀 등장..박찬욱 “무시무시+소녀의 공존”

    영화 ‘아가씨’가 개봉하며 배우 이용녀도 관심을 받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The Handmaiden, 2015)가 1일 국내에 개봉하면서 영화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아가씨’는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김혜숙, 문소리 등 탄탄한 배우들을 중심으로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매혹적인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아가씨’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화려한 배우들 속에서 자신만의 색을 뽐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조연 캐릭터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이용녀는 ‘아가씨’에서도 독특한 연기로 신스틸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져 어느 장면에서 어떤 캐릭터로 등장할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해 9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의 ‘친절한 용녀씨’ 편에 출연해 “이용녀 선생님은 무시무시하다고도 할 수 있고 소녀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흔히 공존하기 어려운 모습이 한 얼굴과 한 사람의 연기 안에 다 들어있었다”고 이용녀에게 극찬을 보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그래서 영화 ‘친절한 금자씨’ 만들 때 연락을 드렸고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아예 이용녀 선생님을 생각하며 캐릭터를 만들었다”며 배우 이용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1일 개봉한 영화 ‘아가씨’는 영진위 통합전산망과 전 예매 사이트, 극장 및 포털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섹션’ 하정우, ‘아가씨’ 가장 인상 깊은 사람은? “김민희 아닌 김태리” 이유보니

    ‘섹션’ 하정우, ‘아가씨’ 가장 인상 깊은 사람은? “김민희 아닌 김태리” 이유보니

    ‘섹션’에서 하정우가 배우 김태리의 첫인상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칸 영화제에 입성하며 외신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영화 ‘아가씨’ 출연진과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김민희, 김태리, 조진웅, 하정우 화려한 배우들의 등장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첫 인상이 가장 인상 깊은 사람을 지목하는 질문에서 하정우, 조진웅은 김태리를 지목했다. 하정우는 “김민희와 조진웅은 자주 봤다 김태리는 처음 봤으니까 인상 깊다”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태리는 “김민희 선배님이 말투가 애교 스럽다”며 선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민희 “첫 베드신이 동성…감정 연기 충실”

    김민희 “첫 베드신이 동성…감정 연기 충실”

    김민희(34)는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손꼽은 전도연의 뒤를 따라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출발 전 최대한 즐기고 오겠다고 다짐했건만 쉽지 않은 일. “기립 박수가 좀 생소했어요. 기쁜데 편안하지는 못했죠. 불안한 느낌이랄까요.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쉽게도 칸의 여왕이 되어서 돌아오지는 못했다. 그래도 콧등을 살짝 찡그리며 짓는 미소에서는 만족감이 묻어나왔다. ●“칸서 기립박수 받을 때 불안… 담엔 즐길 수 있을 듯” 그녀를 칸에 세운 작품은 새달 1일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묘한 취미를 지닌 이모부(조진웅)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일본 귀족 아가씨 히데코를 연기했다. 그녀의 막대한 상속 재산을 노리고 가짜 백작(하정우)과 숙희(김태리)가 접근하며 영화가 시작되는데, 숙희가 히데코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며 이야기가 꿈틀댄다. ‘시스로맨스’(시스터+로맨스)의 대명사인 리들리 스콧 감독의 ‘델마와 루이스’(1991) 느낌도 있다. 우정이 사랑으로 바뀌며 관능미가 듬뿍 발라졌다. 서로를 속고 속이며 전체 3부로 구성된 미스터리의 얼개가 구미를 돋운다. 여기에 박 감독 특유의 향기까지. 무엇보다 ‘아가씨’는 가련하고 순정한 처녀에서부터 팜파탈의 느낌까지 주는 변화무쌍한 김민희를 보는 즐거움이 크다. 1부에서 숙희의 눈으로 한 차례 풀어냈던 이야기가 2부에서 히데코의 시선으로 되감기며 재미가 치솟는데, 특히 히데코가 피식 웃음을 터뜨리는 1부 마지막 장면을 기점으로 김민희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시나리오를 워낙 재미있게 읽기도 했지만 박찬욱 감독님과 작업을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영화 색깔이 강하고 독특하잖아요. 배우의 또 다른 모습을 찾아내 주는 감독님이라고 생각했죠.” ●“박찬욱 감독 배우의 새 모습 찾아줘… 함께하고 싶었죠” 아무래도 세간의 관심이 전라의 베드신에 쏠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듯. 생애 첫 베드신인데 그것도 동성 간이다. “(노출신은) 당연히 힘들지 안 힘든 배우가 어디 있겠어요. 어쨌든 다른 감정들까지도 소화해 내야 하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배우로서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지요. 동성애라고 굳이 선을 긋고 생각하지 않고 사랑의 감정이라고 생각하며 따라갔을 뿐이에요.” 다섯 살 때부터 조선에서 살아온 일본인 캐릭터라 일본어 대사가 상당하다. 이모부의 취미와 관련된 낭독회 장면에서는 실제 일본 사람 못지않게 낭랑한 모습을 뽐낸다. “아무래도 일본어는 제가 가지고 놀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감정을 넣어서 하기가 쉽지는 않았죠. 수개월간 개인 교습을 따로 받고 현장에서도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연습을 많이 했어요. 하다 보니 재미가 생겨 일본어로 흥얼거리는 버릇이 생길 정도였죠. 원래 2부 처음의 일어 내레이션 장면을 좋아했는데 나중에 한국어로 바뀌어 아쉽네요.” ●CF스타·패셔니스타 넘어 연기 물 올라… “연기 자체 즐길 것” CF 스타, 패셔니스타, 신세대 아이콘에 머무를 것 같았던 김민희는 드라마 ‘굿바이 솔로’(2006)와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2008)에서 가능성을 엿보였고, 변영주 감독을 만나 찍은 ‘화차’(2012)에서 마침내 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로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아마도 ‘아가씨’로 김민희를 다시 보게 되는 관객들이 많을 것이다. 덩달아 그녀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질 것은 분명하다. 부담감은 없을까. “어떤 부담을 갖고 연기를 하면 연기를 못할 것 같아요. 그런 건 연기를 방해하는 불순한 생각이라고 봐요. 연기의 길을 가야겠다고 결심한 게 ‘굿바이 솔로’ 때인데 벌써 10년이 넘었어요. 어찌 보면 긴 시간인데, 그때부터 한결같은 마음이에요. 계속 준비하고 노력하고 인연을 만나서 작품을 하게 되면 그 자체가 소중한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그런 과정 자체를 즐기려고 합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생애 첫 베드신이 동성애” …‘아가씨’로 칸 경험한 김민희

    “생애 첫 베드신이 동성애” …‘아가씨’로 칸 경험한 김민희

     김민희(34)는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손꼽은 전도연의 뒤를 따라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출발 전 최대한 즐기고 오겠다고 다짐했건만 쉽지 않은 일. “기립박수가 좀 생소했어요. 기쁜데 편안하지는 못했죠. 불안한 느낌랄까요.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쉽게도 칸의 여왕이 되어서 돌아오지는 못했다. 그래도 콧등을 살짝 찡그리며 짓는 미소에서는 만족감이 묻어나왔다.  그녀를 칸에 세운 작품은 새달 1일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묘한 취미를 지닌 이모부(조진웅)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일본 귀족 아가씨 히데코를 연기했다. 그녀의 막대한 상속 재산을 노리고 가짜 백작(하정우)과 숙희(김태리)가 접근하며 영화가 시작되는데, 숙희가 히데코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며 이야기가 꿈틀댄다. ‘시스로맨스’(시스터+로맨스)의 대명사인 리들리 스콧 감독의 ‘델마와 루이스’(1991) 느낌도 있다. 우정이 사랑으로 바뀌며 관능미가 듬뿍 발라졌다. 서로를 속고 속이며 전체 3부로 구성된 미스테리의 얼개가 구미를 돋운다. 여기에 박 감독 특유의 향기까지. 무엇보다 ‘아가씨’는 가련하고 순정한 처녀에서부터 팜므파탈의 느낌까지 주는 변화무쌍한 김민희를 보는 즐거움이 크다. 1부에서 숙희의 눈으로 한 차례 풀어냈던 이야기가 2부에서 히데코의 시선으로 되감기며 재미가 치솟는 데, 특히 히데코가 피식 웃음을 터뜨리는 1부 마지막 장면을 기점으로 김민희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시나리오를 워낙 재미있게 읽기도 했지만 박찬욱 감독님과 작업을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영화 색깔이 강하고 독특하잖아요. 배우의 또 다른 모습을 찾아내주는 감독님이라고 생각했죠.” 아무래도 세간의 관심이 전라의 베드신에 쏠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듯. 생애 첫 베드신인데 그것도 동성간이다. “(노출신은) 당연히 힘들지 안 힘든 배우가 어디 있겠어요. 어쨌든 다른 감정들까지도 소화해 내야하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배우로서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지요. 동성애라고 굳이 선을 긋고 생각하지 않고 사랑의 감정이라고 생각하며 따라 갔을 뿐이에요.”  다섯 살 때부터 조선에서 살아온 일본인 캐릭터라 일본어 대사가 상당하다. 이모부의 취미와 관련된 낭독회 장면에서는 실제 일본 사람 못지 않게 낭랑한 모습을 뽐낸다. “아무래도 일본어는 제가 가지고 놀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감정을 넣어서 하기가 쉽지는 않았죠. 수개월 간 개인 교습을 따로 받고 현장에서도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연습을 많이 했어요. 하다보니 재미가 생겨 일본어로 흥얼거리는 버릇이 생길 정도였죠. 원래 2부 처음의 일어 내레이션 장면을 좋아했는데 나중에 한국어로 바뀌어 아쉽네요.”   모델 출신이지만 연기를 하며 ‘아가씨’처럼 화려한 의상을 입어본 것은 처음이다. 중세풍 드레스를 스물 다섯 벌이나 원없이 입었다 “처음엔 재미있었는 데 여름이라 엄청 더웠죠. 치마가 구겨질까, 머리가 흐트러질까 꼿꼿한 자세로 있어야 했는 데 그런 게 히데코라는 인물에 잘 맞아서 연기에 도움을 주는 면도 있었어요.”  CF 스타, 패셔니스타, 신세대 아이콘에 머무를 것 같았던 김민희는 드라마 ‘굿바이 솔로’(2006)와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2008)에서 가능성을 엿보였고, 변영주 감독을 만나 찍은 ‘화차’(2012)에서 마침내 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로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아마도 ‘아가씨’로 김민희를 다시 보게 되는 관객들이 많을 것이다. 덩달아 그녀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질 것은 분명하다. 부담감은 없을까.  “어떤 부담을 갖고 연기를 하면 연기를 못할 것 같아요. 그런 건 연기를 방해하는 불순한 생각이라고 봐요. 연기의 길을 가야겠다고 결심한 게 ‘굿바이 솔로’ 때인데 벌써 10년이 넘었어요. 어찌 보면 긴 시간인데, 그때부터 한결 같은 마음이에요. 계속 준비하고 노력하고 인연을 만나서 작품을 하게 되면 그 자체가 소중한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그런 과정 자체를 즐기려고 합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가씨’ 박찬욱 감독, 김태리-김민희 베드신에 “가장 말 많은 정사신”

    ‘아가씨’ 박찬욱 감독, 김태리-김민희 베드신에 “가장 말 많은 정사신”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김민희 김태리의 베드신을 언급했다. 25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아가씨’ 언론시사회에서 김민희는 “박찬욱 감독님께서 원하는 포인트가 정확하게 있었다. 저는 감정을 충실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리는 “시나리오 매력 중 하나가 대사가 맛깔나고 재미있다는 점이었다. 그런 면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보다 보면 웃음이 터지는 말들도 있었다. 그 모습이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여배우들의 사랑 장면에서 아름다움은 가장 중요했다 그 이상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서로 대화하는 장면이었다. 그래서 정사장면 치고 이렇게 말이 많은 것도 드물지 않나 싶다. 일방적인 어떤 욕망의 분출이라기보다 서로 대화하는 느낌의 교감과 배려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6월 1일 국내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가씨 박찬욱 감독 “칸 영화제, 고배만 마시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아가씨 박찬욱 감독 “칸 영화제, 고배만 마시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아가씨’ 박찬욱 감독이 칸 영화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자신을 “영화제 갔다가 상도 못 받고 고배만 마시고 빈손으로 돌아온 박찬욱”이라고 소개했다. 박찬욱 감독은 “상은 못 받았지만 여러 나라에, 거의 모든 나라에 수출을 했다. 감독 입장에서야 자기가 만든 영화가 투자해준 분들에게 손해만 안 끼쳤으면 하는 바람뿐인데 거기서 수출이 많이 돼서 큰 걱정을 조금 덜었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아가씨’는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그러나 전세세계 176개국에 판매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6월 1일 국내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가씨’ 배우들 ‘훈훈’ 단체샷 공개 “진짜들에게 시선을 빼앗겼다”

    ‘아가씨’ 배우들 ‘훈훈’ 단체샷 공개 “진짜들에게 시선을 빼앗겼다”

    영화 ‘아가씨’ 출연 배우들이 다정한 단체샷을 공개했다.25일 CJ E&M 무비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아가씨. 지금 CJ엔터 공식페북에서는 예매권 이벤트가 한창~ 무려 24시간, 단 하루 동안만 하는 이벤트. 얼른 참여 고고씽”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사진에는 영화 ‘아가씨’ 주연 배우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김태리가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특히 김민희와 김태리는 하얀 원피스를 입고 청순한 미모를 뽐냈고, 하정우와 조진웅은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로 시선을 끌었다.이에 네티즌들은 “아가씨 기대중이에요”, “여배우들 완전 예쁘다”, “이벤트 빨리 참여해야겠다”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김태리 주연의 영화 ‘아가씨’는 오는 6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화가’ 하정우의 그림 새겨진 제품,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만난다

    ‘화가’ 하정우의 그림 새겨진 제품,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만난다

     영화배우 겸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하정우의 그림이 새겨진 제품을 카카오의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하정우가 직접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아트 콘텐츠 디렉터 이소향의 컨설팅을 받아 제작한 특별한 상품들을 24일부터 3주간 순차 공개한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화려한 색채감과 대담한 터치의 작품으로 주목받아왔으며, 지난 1월 호림아트센터 전시 등 수차례 개인 전시를 열어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제공된 작품은 ‘원스 인 어 블루문(Once in a bluemoon)‘, ’써티아워스(30hours)‘, ’루틴 그린(Routine Green)‘ 등 세 점이며 ’루틴 그린‘은 하정우가 이번 콜래보레이션을 위해 그린 작품으로 처음 공개된다. 하정우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가 추구하는 재고없는 생산, 가치있는 소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아티스트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나의 작은 시도가 만들어 낼 소셜임팩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처음 선보이는 콜래보 제품은 그의 그림으로 재현한 1000 피스의 대형 퍼즐과 쿠션이다. 2주차에는 우산, 3주차에는 노트북 파우치가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독점 출시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아가씨’ in 칸…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칸 영화제 비하인드컷 대방출

    ‘아가씨’ in 칸…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칸 영화제 비하인드컷 대방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과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긴 칸 국제영화제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의 뜨거운 분위기를 만끽하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들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전 세계 언론이 모인 레드카펫 현장에서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비롯 빠듯한 공식 일정 사이에도 틈을 내 칸(Cannes)의 거리를 누비며 영화제를 즐기는 자연스러운 배우들의 모습이 새로운 매력을 전한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하정우 사이에서 완벽한 비주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김민희, 포토콜로 이동하기 전 차량 앞에서 남다른 아우라를 내뿜는 하정우와 조진웅, 분수대에서 상큼한 미소를 보여주는 김태리와 밀려드는 싸인 요청에 화답하는 박찬욱 감독 등 친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이들의 모습은 영화제의 열기와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또한 칸의 푸른 해변을 배경으로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아가씨’ 배우들의 모습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아가씨’는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된 후 해외 언론으로부터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 시너지와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의 고혹적인 볼거리에 대한 다채로운 호평을 모으고 있다. 박찬욱 감독과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의 만남, 그리고 그들이 완성한 매력적 캐릭터와 팽팽한 스토리, 매혹적 볼거리가 있는 영화 ‘아가씨’는 6월 1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가씨’ 김태리, ‘꼬부기’ 하연수와 ‘도플갱어급’ 닮은 꼴 눈길

    ‘아가씨’ 김태리, ‘꼬부기’ 하연수와 ‘도플갱어급’ 닮은 꼴 눈길

    배우 김태리와 하연수가 똑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태리와 하연수 도플갱어설’이 화제가 됐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최근 하연수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흑백 사진과 하연수의 흑백 프로필 사진이 비교돼 있다.   긴 생머리를 풀어 내린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두 사람은 매우 흡사한 얼굴로 청순하면서도 깜찍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완전 도플갱어다”, “둘 다 정말 예쁘다”, “분위기까지 비슷해 신기하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태리,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이 출연하는 영화 ‘아가씨’는 오는 6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아가씨’ 조진웅, “김태리 김민희, 저렇게 미칠 수 있구나” 베드신 언급

    ‘아가씨’ 조진웅, “김태리 김민희, 저렇게 미칠 수 있구나” 베드신 언급

    배우 조진웅이 ‘아가씨’에서 김민희 김태리의 베드신을 언급했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16)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 용필름) 주역 조진웅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칸 영화제가 치러지고 있는 프랑스 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국내 취재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조진웅은 김민희 김태리의 파격 로맨스에 대해 “저렇게 미칠 수 있구나 싶더라”고 입을 열었다. 조진웅은 “베드신을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한 것은 처음이었다. 에로티시즘은 상당히 미학적이더라. 사실 말이 쉽지 ‘에로티시즘’으로 표현하는 자체가 힘들고 어렵다. 작업 진행도 알게 모르게 상당히 괴로웠을 것이다”며 “그 결과물만 우리는 봤다. 심경이 드러나면서 또 아름다울 수 있는. 그 부분이 참 대단하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실명을 한 번 거론하자면 최모 동훈 감독께서는 ‘그런 장면을 누가 대신 찍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나 힘들 것 같다’는 말씀도 하셨다. 물론 어떤 스토리, 어떤 장면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가씨’ 속 여배우들의 모습은 진심으로 아름다웠다. 배우 대 배우로서 감탄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아가씨는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조진웅)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아가씨를 유혹하여 돈을 가로채겠다는 사기꾼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고아 소녀 숙희(김태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6월 1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가씨’ 김태리, 1500대1 ‘노출 수위 협의 불가’ 오디션 “거창한 뭔가는 없었다”

    ‘아가씨’ 김태리, 1500대1 ‘노출 수위 협의 불가’ 오디션 “거창한 뭔가는 없었다”

    배우 김태리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오디션을 언급했다. 15일 김태리는 프랑스 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국내 매체와의 라운드 인터뷰에서 1500대1의 경쟁률을 뚫은 ‘아가씨’ 오디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아가씨’ 오디션은 ‘노출 수위 협의 불가’라는 조건을 내세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태리는 “‘노출수위 협의 불가’라는 조건 자체가 그 만큼의 담대함을 가지고 있는 배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며 “15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런 마음으로 참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디션에 대해 김태리는 “숙희가 아가씨(김민희 분)와 대화하는 장면을 즉석에서 연기했다. 각색 과정을 거치니 남지 않은 장면”이라며 “비디오 영상을 따고 감독님과 만났는데 ‘밥 먹자’고 하시기에 마음에 드시나 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밥도 먹고 티 파티도 하고 하시더라. 선택받은 날에도 쌀국수를 먹으러 갔다. 거창한 뭔가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가씨는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조진웅)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아가씨를 유혹하여 돈을 가로채겠다는 사기꾼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고아 소녀 숙희(김태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6월 1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예상 넘는 파격”… ‘아가씨’ 칸을 홀렸다

    “예상 넘는 파격”… ‘아가씨’ 칸을 홀렸다

    ‘박찬욱이 박찬욱답게 돌아왔다!’ 14일(현지시간) 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초청작 ‘아가씨’의 월드 프리미어가 열린 뤼미에르 대극장은 박찬욱 감독의 귀환을 반기는 박수로 가득 찼다. 145분 동안 숨죽여 ‘아가씨’를 지켜봤던 2500여명의 관객들은 이윽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자 참았던 박수를 한꺼번에 쏟아냈다. ‘올드보이’(2003)와 ‘박쥐’(2009)로 이미 칸에서 거푸 상을 받았던 박 감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듯 상영 시작 1시간여 전부터 드레스와 정장 차림의 사람들이 영화제가 열리는 팔레 드 페스티발 앞을 점령했다.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박 감독과 주연 배우 하정우, 김민희, 김태리, 조진웅이 극장에 들어서자 열렬하게 환영의 박수를 보내던 관객들은 밤 10시가 되자 ‘박찬욱 월드’에 빠져들었다. 이날 첫 공개된 ‘아가씨’의 기본 뼈대는 여성 로맨스 영화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어릴 때 부모를 잃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와 그녀를 어려서부터 거둬 온 이모부 고우즈키(조진웅), 재산을 노리고 히데코에게 접근한 사기꾼 백작(하정우), 히데코의 하녀로 들어가며 백작의 음모를 거드는 숙희(김태리)가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다. 숙희가 히데코에게 연정을 품게 되며 전체 3부로 짜인 이야기가 급물살을 타는데 이 또한 반전이 똬리를 틀고 있다. 1부에서 숙희의 시점에서 바라본 이야기는 2부 들어 히데코의 입장에서 다시 쓰인다. 3부는 풀어놨던 이야기들을 정리하는 순서. 레즈비언 역사 소설로 유명한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가 원작이지만 원작의 아우라에 함몰되지 않고 박찬욱 식으로 변주했다. 원작에 견줘 남자 캐릭터의 비중을 늘린 것이 가장 큰 변화. 특히 2, 3부에 들어서며 박찬욱의 체취가 진동했다. 사회적 터부를 다루며 관객들을 은근히 불편하게 만들고, 가진 자들의 위선을 들춰 내는 한편 특유의 유머와 교양주의를 은근히 드러내며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아로새긴 것.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잔혹한 장면에 일부 관객이 자리를 뜨는 일도 있었다. 시사회 직후 각국 영화인들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스테픈 크레민 뉴욕 아시안 필름페스티벌 프로그래머는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동성애 장면이 파격적”이라고 평가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엘레나 폴라티 수석 프로그래머는 “이번 칸 영화제 초청작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다. 예상을 넘는 파격에 놀라움을 느꼈다”면서 “박 감독의 차기작을 꼭 베니스로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폴란드 구텍 필름의 바이어 야쿠프 두신스키도 “황금종려상을 받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외신들은 다소 인색한 평가를 내놨다. 타임, 스크린인터내셔널 등 세계 각국 13개 매체가 매긴 점수를 합산해 평균 평점을 산출하는 스크린데일리의 ‘아가씨’ 평균 평점은 4점 만점에 2.2점이었다. 이날까지 상영된 경쟁 부문 초청작 6편 가운데 4위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영화는 독일의 여성 감독 마렌 아데의 ‘토니 어드만’으로 평균 평점이 3.8점이다. 루마니아 크리스티 푸이유 감독의 ‘시에라 네바다’도 호평받았다. 이와 관련, 박 감독은 15일 한국 기자들과 만나 “늘 겪는 일”이라며 “제 영화는 평점이 높지 않다. 이전에 칸에서 상을 받았을 때도 그랬다. 그래도 이번엔 권선징악의 명쾌한 에피소드라 모두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 반응이 엇갈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상 가능성에 대해선 “영화제용 영화로 분류하기에는 모호한 구석이 있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아 수상에 대한 기대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칸(프랑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민희,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 ‘핑크 시스루’ 입고 ‘아가씨’ 매력 발산

    김민희,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 ‘핑크 시스루’ 입고 ‘아가씨’ 매력 발산

    배우 김민희가 영화 ‘아가씨’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개막 4일째인 1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에 위치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경쟁부문 초청작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박찬욱 감독과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함께 레드카펫에 올랐다. ‘아가씨’의 여주인공 김민희는 쉬폰 소재의 핑크빛 롱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어깨와 팔 부분이 시스루로 처리돼 있어 청순가련한 느낌을 더했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6월 1일 국내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가씨’로 박찬욱 답게 돌아온 박찬욱

    ‘아가씨’로 박찬욱 답게 돌아온 박찬욱

     ‘박찬욱이 박찬욱답게 돌아왔다!’  14일(현지시간) 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초청작 ‘아가씨’의 월드 프리미어가 열린 뤼미에르 대극장은 박찬욱 감독의 귀환을 반기는 박수로 가득 찼다. 145분 동안 숨죽여 ‘아가씨’를 지켜봤던 2500여명의 관객들은 이윽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자 참았던 박수를 한꺼번에 쏟아냈다.  ‘올드보이’(2003)와 ‘박쥐’(2009)로 이미 칸에서 거푸 상을 받았던 박 감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듯 상영 시작 1시간여 전부터 드레스와 정장 차림의 사람들이 영화제가 열리는 팔레 드 페스티발 앞을 점령했다. 티에리 프레모 칸 집행위원장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박 감독과 주연 배우 하정우, 김민희, 김태리, 조진웅이 극장에 들어서자 열렬하게 환영의 박수를 보내던 관객들은 밤 10시가 되자 ‘박찬욱 월드’에 빠져들었다.  이날 전 세계에 처음 공개된 ‘아가씨’의 기본 뼈대는 여성 로맨스 영화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어릴 때 부모를 잃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와 그녀를 어려서부터 거둬 온 이모부 고우즈키(조진웅), 재산을 노리고 히데코에게 접근한 사기꾼 백작(하정우), 히데코의 하녀로 들어가며 백작의 음모를 거드는 숙희(김태리)가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다. 숙희가 히데코에게 연정을 품게 되며 전체 3부로 짜인 이야기가 급물살을 타는데 이 또한 반전이 똬리를 틀고 있다.  1부에서 숙희의 시점에서 바라본 이야기는 2부 들어 히데코의 입장에서 다시 쓰인다. 3부는 풀어놨던 이야기들을 정리하는 순서. 레즈비언 역사 소설로 유명한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가 원작이지만 원작의 아우라에 함몰되지 않고 박찬욱 식으로 변주했다. 원작에 견줘 남자 캐릭터의 비중을 늘린 것이 가장 큰 변화. 특히 2, 3부에 들어서며 박찬욱의 체취가 진동했다. 사회적 터부를 다루며 관객들을 은근히 불편하게 만들고, 가진 자들의 위선을 들춰 내는 한편 특유의 유머와 교양주의를 은근히 드러내며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아로새긴 것.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잔혹한 장면에 일부 관객이 자리를 뜨는 일도 있었다. 시사회 직후 각국 영화인들과 언론들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스테픈 크레민 뉴욕 아시안 필름페스티벌 프로그래머는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동성애 장면이 파격적”이라고 평가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엘레나 폴라티 수석 프로그래머는 “이번 칸 영화제 초청작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다. 예상을 넘는 파격에 놀라움을 느꼈다”면서 “박 감독의 차기작은 꼭 베니스로 초청하고 싶다”고 했다. 폴란드 구텍 필름의 바이어 야쿠프 두신스키도 “황금종려상을 받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리뷰 기사에서 “결코 쉬운 감상을 허락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도전적인 관객이라면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3000명의 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뤼미에르 대극장과 드뷔시 극장에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뒤에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 감독은 “죄의식과 사랑이 계속해서 서로를 반영하며 무한하게 증식해 나가는 특이한 구조”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김민희와 김태리가 뜨겁게 사랑을 나누는 장면도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 김민희는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동성애 코드에 거부감은 들지 않았다”며 “어떻게 생각하면 베드신을 소화할 때 여배우와 하는 것이 더 편안하고 위안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상영된 경쟁 부문 초청작 6편 가운데 루마니아 크리스티 푸이유 감독의 ‘시에라 네바다’와 독일의 여성 감독 마렌 아데의 ‘토니 어드만’에 호평이 쏠리고 있다. ‘시에라 네바다’는 테러 사건으로 숨진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모인 가족의 이야기를, ‘토니 어드만’은 성인이 된 딸과의 관계 회복을 원하는 아버지를 그렸다.  칸(프랑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찬욱 감독 ‘아가씨’, 칸 현지 평점 2.2 “평가 엇갈려..”

    박찬욱 감독 ‘아가씨’, 칸 현지 평점 2.2 “평가 엇갈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칸 현지 소식지로부터 2.2의 평점을 받았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처음 공개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현지 소식지로부터 2.2점(4점 만점)의 평균 평점을 기록했다. 영화전문지 스크린데일리는 15일 오전 현재까지 공개된 경쟁부문 상영작 6편에 대한 평점을 실었다. 이에 따르면 ‘아가씨’는 모두 12명의 기자와 평론가 등이 참여한 평가단 중 10명으로부터 평점을 얻어 평균 2.2점을 기록했다. 이는 비교적 평이한 성적이다. 그러나 평점의 차가 커 영화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크린데일리의 평점은 별(★) 4개의 ‘Excellent’, 3개의 ‘Good’, 2개 ‘Average‘, 1개 ’Poor‘ 등으로 매겨진다. ‘아가씨’는 미국 타임을 비롯해 LA타임스, 스크린 인터내셔널 등 4개 매체로부터 ‘Good’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탈리아 일 메사게로와 영국의 더 데일리는 별 1개를 주는 데 그쳤다. 현재까지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작품은 마덴 아데 감독의 ‘토니 어드만’으로 3.8점이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6월 1일 국내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가씨’ 조진웅, 칸을 매혹시키다

    ‘아가씨’ 조진웅, 칸을 매혹시키다

    영화 ‘아가씨’의 칸 국제영화제 포토콜 현장에서 배우 조진웅의 포즈가 눈길을 끌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아가씨’를 통해 세 번째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아가씨’의 주역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은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포토콜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들은 많은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 여유로운 표정과 포즈로 화답했다. 특히 조진웅은 특유의 재치와 유머러스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색다른 포즈를 부탁하는 기자들의 요구에 망설임 없이 단상에 올라앉아 익살스러운 표정과 손짓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한편, ‘아가씨’는 14일 오후 10시 칸 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상영회를 가졌다. 같은 날 오전 8시 30분 진행된 기자 시사회 이후 두 번째 상영이자 일반인들에게는 첫 공개였다. 영화 배급사 측은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때로는 탄성이, 때로는 웃음이 터져 나오는 등 경쟁 부문 진출작 다운 팽팽한 긴장감이 145분 내내 극장 안을 지배했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객석에서 전원 기립박수가 시작됐고, 이는 감독과 배우가 퇴장할 때까지 이어졌다”며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로 제5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박쥐’로 제6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각각 수상했다. 공식 상영회 후 호평을 이끌어 낸 ‘아가씨’가 이번에는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 ‘아가씨’는 6월 1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 영상=사람엔터테인먼트, 영화 ‘아가씨’ 예고편, Festival de Cannes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포토] 칸영화제 레드카펫 밟은 ‘아가씨’ 주역들

    [포토] 칸영화제 레드카펫 밟은 ‘아가씨’ 주역들

    배우 조진웅, 김태리, 영화감독 박찬욱, 배우 김민희, 하정우(왼쪽부터)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분에 초청된 영화 ‘아가씨’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AFP·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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