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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 흡입력’ 영화 터널…현실 속 터널 안전도 판박이

    ‘미친 흡입력’ 영화 터널…현실 속 터널 안전도 판박이

    배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주연 영화 ‘터널’이 개봉 5일째인 지난 15일 누적 관객 326만 1218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대한민국은 과연 안전한가. 그리고 정부와 언론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등의 메시지를 던진 이 영화가 관객을 흡입하면서 실제 일상생활 속 안전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과연 대한민국은 안전한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실은 영화와 너무나 닮았다. 영화 ‘터널’은 터널 붕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히는 대신 영화 속 터널 건설 노동자의 말을 인용하는 형식을 택했다. 이때 등장한 용어가 바로 터널 붕괴를 막는 안전 보강재 ‘록볼트’다. 영화는 록볼트가 설계 수량보다 훨씬 적게 사용된 정황을 보여주며 “겉에서 볼 때는 안 보입니다. 그러니까 누가 제대로 넣겠습니까”라는 대사를 통해 터널 부실시공이 만연해 있음을 강조한다. 록볼트는 터널 굴착시 암반층에 구멍을 뚫고 끼워 넣는 철근 볼트로, 암반 지지력을 높여 터널 붕괴를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록볼트 빼돌리기’는 터널 부실시공의 주된 수법으로 악용된다. 경찰·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를 통해 끊임없이 적발되고 있지만 영화 속 대사처럼 육안으로는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근절되지 않고 있다. ●국민 안전보다 돈을 택한 건설사들 대구지방경찰청은 올해 2월 경북 경주시 외동면 울산~포항 복선전철 3공구 입실터널 공사에서 록볼트를 설계도에 나오는 수량대로 시공하지 않고 차액을 챙긴 건설 현장 소장과 하도급 업체 대표 등을 적발한 바 있다. 감사원 감사에서는 이런 유형의 비리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일반철도 건설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및 강원본부에서 발주해 건설 중인 14개 터널(5개 공사)에서 설계수량에 비해 평균 14% 적은 록볼트가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 대상 중 한 공사 지역 2개 터널은 당초 3~5m 록볼트 8746개를 설치하는 것으로 설계됐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27.3%(2386개)나 적은 6360개의 록볼트만 시공됐다. 감사원은 당시 부실시공이 드러난 공구에 대해 “록볼트의 부족 시공으로 터널의 안전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록볼트 부족으로 터널 안전성 저하 우려” 터널 부실시공은 검찰 수사에서도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2014년 10월 록볼트를 설계보다 적게 쓰고도 제대로 시공한 것처럼 꾸며 공사비를 타낸 혐의로 중·대형 건설사 3곳과 하도급업체 5곳의 연장소장 9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당시 수사를 통해 2010년 이후 착공한 도로공사 발주 76개 공구 121개 터널을 전수조사해 38개 공구 78개 터널에서 록볼트 부실시공 및 공사대금 과대 청구 사실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시공사 22곳, 하도급업체 49곳이나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인천상륙작전’ 600만 돌파 ‘덕혜옹주’ 300만 ‘터널’ 200만 “韓 영화 3끌이 흥행”

    ‘인천상륙작전’ 600만 돌파 ‘덕혜옹주’ 300만 ‘터널’ 200만 “韓 영화 3끌이 흥행”

    ‘인천상륙작전’의 600만 돌파 소식이 전해졌다. ‘덕혜옹주’와 ‘터널’도 꾸준히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전 세대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지난 13일 오후 5시30분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인천상륙작전’은 ‘부산행’(8월12일 기준 1052만6767명), ‘검사외전’(970만6695명),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970만6695명), ‘곡성’(687만8091명)에 이어 2016년 개봉작 박스오피스 TOP5에 올랐다. ‘인천상륙작전’은 ‘터널’, ‘덕혜옹주’ 등 쟁쟁한 개봉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개봉 3주차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주말에 접어들어 높은 흥행 상승폭을 보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하정우 주연의 ‘터널’은 14일 오전 누적 관객 수 205만4736명을 기록하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손예진 주연의 ‘덕혜옹주’도 누적 관객수 314만5644명을 기록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유, 하정우·송중기 제쳤다… ‘브랜드평판 1위 차지’ 대세입증

    공유, 하정우·송중기 제쳤다… ‘브랜드평판 1위 차지’ 대세입증

    배우 공유가 브랜드평판 8월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13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7월 11일부터 2016년 8월 12일까지의 대한민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21명의 배우 브랜드 빅데이터 76,521,377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량, 미디어량, 소통량, 커뮤니티량을 측정한 결과 공유가 브랜드평판지수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다. 배우 브랜드평판지수에서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소비자 행동분석을 했다. 1위로 분석된 공유 브랜드는 참여지수 224만2000 미디어지수 386만213 소통지수 122만3739 커뮤니티지수 386만6782로 브랜드평판지수 771만8734로 분석됐다. 2위로 분석된 하정우 브랜드는 참여지수 119만2400 미디어지수 30만2597 소통지수 72만3789 커뮤니티지수 430만570로 브랜드평판지수 651만9356로 각각 나타났다. 이어 3위로 분석된 송중기 브랜드는 참여지수 176만800 미디어지수 15만9740 소통지수 86만3181 커뮤니티지수 186만5012로 브랜드평판지수 464만8733로 확인됐다. 8월 브랜드평판지수 순위는 공유, 하정우, 송중기, 이병헌, 박해일, 황정민, 이정재, 송혜교, 김수현, 차승원, 이범수, 송강호, 유아인, 이민호, 강동원, 전지현, 최민식, 유해진, 오달수, 유승호, 이광수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영화 ‘부산행’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으로 배우 브랜드평판 분석결과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공유 브랜드가 영화 부산행이 끌어주고 영화 ‘밀정’이 밀어주면서 1위에 오른 것이다. 하정우 브랜드는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었는데 영화 터널과 함께 지난달 3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정우 UL엔터테인먼트, “급이 다른 이동?” 네티즌 폭발적 반응

    하정우 UL엔터테인먼트, “급이 다른 이동?” 네티즌 폭발적 반응

    하정우 UL엔터테인먼트 이적설에 네티즌 반응이 뜨겁다. 11일 하정우 UL엔터테인먼트 이적설에 네티즌은 “급이 다른 이동?”, “이런 선택은 처음”, “진실은?”, “하정우 UL엔터테인먼트 정말 가는 건가?”, “빨리 결정 났으면 좋겠다”, “하정우 선택이 주가 상승, 하락에 영향까지 미칠 듯”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하정우 UL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이동과 관련, UL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단 “영입이 확정된 것처럼 보도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뿐이다. 아무래도 친한 배우들이 많이 소속돼 있어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하정우는 오는 9월 현 소속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정우 UL엔터테인먼트 “접촉 사실” 판타지오 주가 하루 만에...

    하정우 UL엔터테인먼트 “접촉 사실” 판타지오 주가 하루 만에...

    배우 하정우가 소속사 판타지오를 떠나 UL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판타지오의 주가가 떨어졌다. UL엔터테인먼트 측은 하정우와의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11일 오마이스타는 “판타지오와 계약 만료를 앞둔 하정우가 새 소속사로 UL엔터테인먼트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UL엔터테인먼트는 판타지오 출신인 양현승 대표가 꾸린 회사로 하정우와 양 대표는 판타지오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UL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하정우 영입설에 대해 “하정우와 접촉을 한 것은 사실이나 결정된 것은 없다”며 “하정우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여러 기획사에서 접촉 중인 것으로 안다. UL엔터테인먼트도 그 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하정우가 현재 소속돼 있는 판타지오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하정우의 이적설이 악재로 작용해 전날 종가 1495원에서 3.68% 하락한 14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판타지오 엔터테인먼트가 시가총액 709억원 규모의 회사인 것을 감안하면 ‘하정우 이적설’로 인해 판타지오 엔터테인먼트는 하루 사이 26억여 원의 손해를 보게 됐다. 한편 하정우는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터널’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터널’은 개봉 첫날 37만8942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UL엔터테인먼트, 하정우와 전속 계약? “접촉한 건 맞지만..”

    UL엔터테인먼트, 하정우와 전속 계약? “접촉한 건 맞지만..”

    배우 하정우가 UL엔터테인먼트와 새 전속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UL엔터테인먼트 측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11일 오마이스타는 “판타지오와 계약 만료를 앞둔 하정우가 새 소속사로 UL엔터테인먼트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UL엔터테인먼트는 판타지오 출신인 양현승 대표가 꾸린 회사로 하정우와 양 대표는 판타지오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UL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하정우 영입설에 대해 “하정우와 접촉을 한 것은 사실이나 결정된 것은 없다”며 “하정우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여러 기획사에서 접촉 중인 것으로 안다. UL엔터테인먼트도 그 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UL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김성수, 정태우, 황보라 등이 소속돼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정우 “금메달 따려고 연기 하나요? 나와의 싸움…즉흥연기 짜릿”

    하정우 “금메달 따려고 연기 하나요? 나와의 싸움…즉흥연기 짜릿”

    “원래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가 롤모델이에요. 드니로는 작품마다 자기 복제를 가리려고 굉장히 영리하게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디테일하게 변주해요. 반면, 파치노는 그런 건 모르겠고 계속 자신의 모습으로 밀어붙이는 식이에요. 10년 전까지만 해도 드니로를 조금 더 좋아했는데 요즘은 파치노가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어떤 게 제 스타일이라고 정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연기라는 게 금메달 따려고 경연대회 하는 게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관객과 만나는 일이라 평생 찾아가고 연마해야겠죠.” 대세 배우 하정우(38)가 10일 개봉하는 재난물 ‘터널’을 통해 ‘아가씨’ 이후 두 달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큰 계약을 앞둬 부푼 마음에, 사랑하는 딸의 생일 케이크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가다 개통 일주일의 신축 터널이 무너지는 바람에 매몰된 자동차 영업사원 역할이다. 구조 작업이 더디다 못해 장기화되며 터널 바깥에서는 그의 생명을 놓고 여론이 분열된다. ‘끝까지 간다’로 호평을 받은 김성훈 감독이 연출했다. 얼개는 소재원 작가의 소설에서 가져왔지만 작품 분위기, 특히 결말이 다르다. 때가 되면 으레 등장하는 재난물의 행렬에서 ‘터널’은 신선하게 다가오는 작품. 대개 등장인물을 소개하다가 재난이 발생하며 하이라이트로 치닫는데 ‘터널’은 시작 5분도 안 돼 참사가 벌어진다. 돌더미 속, 찌그러진 자동차 안이라는 제한적 공간에서 연기를 펼쳐야 했는데도 하정우는 외려 자유롭고 짜릿했다고 설명했다. “즉흥 연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주문을 받았어요. 기본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 외에 어떤 규칙과 약속에 얽매이지 않고 불쑥 튀어나오는 말들을 뱉을 수 있다는 자체가 짜릿했어요. 한 컷 한 컷 정확하게 계산하고 시나리오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찍었던 ‘아가씨’를 거친 뒤라 거기에서 오는 자유로움 또한 굉장했죠.” ‘터널’이 또 흥미로운 지점은, 영화 속 1분 1초가 절체절명인데도 하정우의 즉흥 연기가 겉돌지 않고 이야기에 쫀득하게 달라붙는다는 점이다. 어딘지 모르게 침착하고 낙관적이며, 능청스러울 정도로 재난 상황에 적응하려는 추임새가 자꾸 웃음을 유발하는 것. 어찌 보면 비현실적일 수도 있으나 설득력을 부여하는 건 역시 하정우의 연기다. 캐릭터를 애써 꾸미려 하지 않고 그 안에 들어가 실제 하정우의 모습을 드러냈다. 굳이 구분하자면 알 파치노식 연기라고 할까. “진짜 현실이라면 패닉으로 숨도 제대로 못 쉬고 가만히 엎드려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영화로는 그런 걸 보고 싶어하지는 않잖아요. 영화적 재미를 느끼게 하며 관객을 끝까지 끌고 가기 위해 대놓고 웃기는 게 아니라 주인공에겐 고통스러운 상황이 보는 입장에선 웃음을 자아내는 식의 블랙 코미디를 촘촘히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너무 말이 안 되게 릴랙스한 모습이면 설득력이 없으니까 고통은 잠시, 재미는 좀 더 길게, 그 사이의 비율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하정우는 감독 겸업 배우다. 연출자 입장에선 배우에게 여지를 주고 배우의 해석을 존중하는 편이라는 그는 세 번째 작품도 차근차근 준비 중이라고 했다. ‘코리아 타운’(가제)이다. 한때 지하세계에 몸담았던 남자가 늘그막에 해외 교민 사회의 한인 회장이 되어 벌어지는 일을 그릴 예정이다. 이경영, 마동석, 조진웅에게 구두로 출연 약속을 받아 놓은 상태라며 웃는다. “연출 면에 있어서는 코언 형제 스타일을 좋아해요. 차기작은 이야기의 재미가 완전하게 차오를 때까지 정교하게 준비하고 싶어요. 이제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하려 하는데 한 2년 뒤에 선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허허허.”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산행 관객수, 941만명 “주말 1천만 돌파 예측” 영화순위 1위는 ‘인천상륙작전’

    부산행 관객수, 941만명 “주말 1천만 돌파 예측” 영화순위 1위는 ‘인천상륙작전’

    영화 ‘부산행’이 관객수 941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첫 천만 영화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다. ‘부산행’은 개봉 19일째인 7일 1000만 관객 고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4일까지 관객수 941만6022명을 기록했다. 4일 스크린 수는 586개, 일일 상영 회차는 2224회로 16만3834명을 추가한 수치다. 한때 1800개까지 치솟았던 스크린 수는 개봉 3주차로 접어들고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센 경쟁작들이 치고 들어오면서 500개 대로 줄어들었다. 박스오피스 순위도 이틀째 4위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행’ 배급사인 NEW 측 관계자는 “스크린 수는 많이 줄었지만 주말께 1000만 관객을 넘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영화 예매 순위에 따르면 지난 4일 일일박스오피스 1위는 이정재 이범수 리암니슨이 출연한 ‘인천상륙작전’이 차지했다. 2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3위는 손예진이 열연한 ‘덕혜옹주’가 차지했다. 4위는 공유 정유미 마동석이 출연한 ‘부산행’이, 5위는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6위는 ‘제인슨 본’이, 7위는 ‘명탐정 코난 순혹의 악몽’이, 8위는 ‘도리를 찾아서’가 차지으며 하정우 오달수의 신작 ‘터널’이 9위, ‘아이스 에이지: 지구대충돌’이 10위에 올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터널 하정우, 배두나 입이 마르게 칭찬 “성품부터 연기까지..멋진 배우”

    터널 하정우, 배두나 입이 마르게 칭찬 “성품부터 연기까지..멋진 배우”

    ‘터널’의 배우 하정우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배두나에 대해 극찬했다. 3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터널’의 언론시사회에는 하정우, 오달수와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배두나에 대해 “멋있는 배우,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룹 미팅 때 처음 만났는데 정말 시원시원하고 꾸밈이 없고 묵직한 느낌이었다. 첫인상이 너무나 좋았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굉장히 클래식한 면도 있다. 간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스태프들과 나누고 친근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도 극찬했다. 또 하정우는 배두나의 연기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정우는 “극중 세현이 라디오를 끝내고 걸어나오는 장면이 있다. 민낯에서 그런 리얼한 표정과 감정 연기를 하기가 쉽지 않는데 정말 대단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오는 8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인뮤지스 경리, 맥주 광고 모델 발탁…‘차세대 핫걸’

    나인뮤지스 경리, 맥주 광고 모델 발탁…‘차세대 핫걸’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멤버 경리가 올여름 ‘광고, 방송 대세녀’로 급부상하고 있다. 2일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경리가 배우 하정우씨와 함께 맥주 ‘맥스(Max)’의 새 광고 모델로 발탁, 이외에도 다수의 광고모델 제의를 논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프로그램 섭외 요청도 쇄도하고 있어 차세대 대세녀로서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경리가 포함된 나인뮤지스 A의 신곡 ‘입술에 입술’은 오는 8월 4일 정오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스타제국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름철, 독서로 ‘피서’···소설, 자기계발 서적 인기

    여름철, 독서로 ‘피서’···소설, 자기계발 서적 인기

    ‘어찌보면 여름은 무언가에 뜨거워지기 가장 좋은 계절.’ 국내 한 광고에 출연한 배우 하정우의 내레이션 중 일부다.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루 종일 영화를 본달지, 자전거를 타고 도심 속 산책을 하는 등 무더운 여름철을 이겨내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독서도 무더위를 견뎌낼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과거에 비해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줄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꾸준히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독서 행태 및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 중 최근 1년 새 종이책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비율은 전체의 75.9%를 차지했다. 대부분 6권 이하 범위에서 샀으며, 월 평균 구입 비용은 1만~2만원(39.5%)에서 2만~3만원(19.6%)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가장 많이 구입한 종이책의 장르(복수응답)는 소설이 56.7%로 가장 많았고, 자기계발(46.1%), 인문(40.2%), 외국어(20.3%), 경제·경영(19.9%) 분야 서적 순으로 나타났다. 소설 다음으로 자기계발 종이책이 인기를 끌면서 여름철을 맞아 자기계발 및 성찰과 관련한 서적이 새로 나오고 있다. 최근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는 ‘심연’(21세기북스 펴냄)이라는 제목의 신간 도서를 냈다. 이 책은 자기 성찰의 4단계로 고독, 관조, 자각, 용기를 제시하며 자신의 내면을 외면한 채 외부의 평가에 빠져 불안해 하는 현대인들에게 자아 성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저자는 철저하게 외부의 소리를 잠재운 채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고 행동하다 보면 삶의 열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생각이란 매일매일 변화를 거듭하며 나 자신을 아름다운 삶으로 인도하는 높은 차원의 시선이다. 그 시선은 어제까지 소중하게 여겼던 가치를 아낌없이 버리고, 그 한계를 선명하게 보는 것이다.” (책 ‘심연’ 중 일부) 배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매일 아침, 기꺼이 인생의 초보자가 되십시오”라고 강조한다. 과거와 현재에 발목잡히며 갈팡질팡하기보다는 매일 아침, 자신을 되돌아 보는 자아성찰을 통해 조금 더 나아가길 독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널’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전화통화로 목소리 들으며 연기했다”

    ‘터널’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전화통화로 목소리 들으며 연기했다”

    영화 ‘터널’의 배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가 끈끈한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터널’ 제작보고회에는 김성훈 감독과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가 참석했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다.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정우가 퇴근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에 홀로 고립된 남편 정수 역, 배두나가 정수의 아내 세현 역, 오달수가 구조대장 대경을 연기한다. 이날 하정우는 “배두나와는 국제전화로 통화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 체코에서 드라마 촬영 중 전화통화를 했다”고 서로의 촬영이 없을 때에도 상대방을 위해 전화통화를 직접 해줬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암살’ 이후 오달수와 재회한 것에 대해서는 “‘암살’ 이후 환생을 해서 오달수와 다시 만난 느낌이다. 무한한 신뢰가 가는 배우다. 전화통화로 오달수 목소리만 들어도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는 힘을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오달수는 “터널 밖과 안에서 따로 있으니까 하정우가 너무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지금 실컷 보라는 말에 오달수는 “대기실에서 실컷 봤다”고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터널’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두나, ‘터널’서 노메이크업 열연 “피곤해보이려고 다크서클 만들었다”

    배두나, ‘터널’서 노메이크업 열연 “피곤해보이려고 다크서클 만들었다”

    배우 배두나가 영화 ‘터널’에서 노메이크업 투혼을 펼쳤다.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터널’ 제작보고회에는 김성훈 감독과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가 참석했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다. 배두나는 ‘터널’에서 희망을 놓지 않고 터널 밖에서 남편 정수(하정우)를 기다리는 아내 세현 역을 맡았다. 배두나는 “얼굴이 피곤해 보이기 위해 일부러 밤을 새우진 않았다”며 “피곤한 모습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분장으로도 당연히 가능하지만 원래도 메이크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리얼한 역할을 맡을 때는 안 하는 편”이라고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촬영에 임했음을 밝혔다. 이어 배두나는 “극 중 세현이 대사가 많거나 스토리를 주도해 가는 역할이 아니라 얼굴에서 보이는 느낌이 중요했다. 다크서클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터널’은 영화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8월 개봉. 사진=스포츠서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작 전쟁, 대박 전쟁

    대작 전쟁, 대박 전쟁

    여름 극장가 블록버스터 ‘봇물’ 천만 영화, 5년 연속 이어질까 4년 만에 맥이 끊길까. 올해 상반기 천만 영화가 나오지 않으면서 ‘여름 블록버스터’ 전쟁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 천만 영화 15편 중 6편이 7~8월 개봉작이었기 때문이다. 천만 흥행을 차치하고서라도 현재 영화 시장이 소강상태라 영화계에서는 ‘암살’과 ‘베테랑’이 영화 팬들을 시원하게 만들었던 지난해 여름이 재현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흥행을 크게 좌우할 개봉일 샅바 싸움도 치열하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여름 성수기 중에서도 8월 초에서 중순까지가 관객이 특히 몰리는 기간”이라며 “최근 2~3년 한국 영화가 여름을 지배했고 올해도 그럴 것으로 예상되지만 흐름상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터져줄 때도 됐다”고 분석했다. 국내 4대 메이저 투자 배급사가 선택한 빅4가 일주일 간격으로 여름 시장을 공략한다. 모두 제작비 100억원대 작품들이다. 좀비 재난물 ‘부산행’(NEW)이 새달 20일 가장 먼저 출격한다. 후반 작업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첫선을 보인 지난 5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의 반응이 무척 뜨거워 일찌감치 개봉일을 확정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고속열차라는 제한된 공간에 인간과 좀비를 몰아넣는다. 공유와 마동석 등은 사랑하는 딸과 아내,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좀비가 가득한 객실을 뚫고 가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인다. 화끈한 액션에 웃음과 눈물까지 주는 ‘순정 마초’ 마동석의 연기가 키포인트다.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연상호 감독이 처음 연출한 실사 영화다. 전쟁물 ‘인천상륙작전’(CJ엔터테인먼트)은 일주일 뒤 스크린에 걸린다. 빅4 중 가장 많은 16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6·25전쟁의 전세를 뒤집게 한 인천상륙작전의 방아쇠를 당긴 영흥도 첩보전의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포화 속으로’를 연출한 이재한 감독의 작품이다.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에, 애국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이는 이 작품에는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등이 출연한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 리엄 니슨이 맥아더 장군으로 열연해 더욱 화제다. 이어 ‘덕혜옹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8월 4일 스크린에 걸린다. 최근 스릴러 ‘비밀은 없다’에서 절정의 연기를 펼친 손예진이, 일본에 끌려가 비운의 삶을 살아야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이덕혜를 연기한다.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며,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 여성 관객들의 기대가 높다. 빅4의 마지막 주자는 또 다른 재난물 ‘터널’(쇼박스)이다. 8월 11일 개봉이 확정적이다. 퇴근길에 만든 지 일주일밖에 안 된 터널이 무너지며 고립된 한 남자가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그를 구하기 위한 터널 바깥의 이야기를 다룬다.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했다. 하정우, 오달수, 배두나 등이 열연했다. 단순한 오락물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추하는 내용으로 알려져 있다. ‘천만 요정’ 오달수가 기대가 크다고 꼽은 작품이다. 8월 개봉 예정인 ‘국가대표2’(메가박스)는 다크호스다. 수애를 주인공으로, 급조된 여자 아이스하키 팀 이야기를 그리며 감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작품에도 오달수가 감독으로 나온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중에는 ‘제이슨 본’(7월 28일)과 ‘수어사이드 스쿼드’(8월 4일)가 단연 눈에 띈다. ‘제이슨 본’은 ‘본’ 시리즈 세 편으로 세계 첩보 액션물의 흐름을 바꿔 놨던 맷 데이먼이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9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둘은 “사상 최고 스케일”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조커(재러드 레토), 데드샷(윌 스미스), 할리 퀸(마고 로비) 등 DC코믹스를 대표하는 사고뭉치 악당들이 팀으로 뭉쳤기 때문에 모범적인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는 맛볼 수 없는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멀리사 매카시를 앞세워 27년 만에 리메이크되며 여성 버전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코믹 SF물 ‘고스터버스터즈’(8월 중)와 최근 교통사고로 사망한 안톤 옐친의 유작이 된 SF물 ‘스타트렉 비욘드’(8월 중)도 영화 팬들이 기다리는 작품이다. 장외 대결도 후끈하다. 같은 주 개봉하는 ‘인천상륙작전’과 ‘제이슨 본’은 내한 맞대결을 펼친다. 맷 데이먼과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제이슨 본’ 아시아 홍보 투어의 첫 순서로 7월 8일 한국을 찾는다. 13일에는 리엄 니슨이 한국을 방문해 ‘인천상륙작전’을 독려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나혼자산다 김용건 “여기 다 우리 며느리들 아니야” 여심 초토화

    나혼자산다 김용건 “여기 다 우리 며느리들 아니야” 여심 초토화

    나혼자산다 김용건이 예비 며느리 발언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캐나다 여행 이후 1년 만에 재회한 김용건과 강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용건과 강남은 1년 전 캐나다 여행을 함께하면서 1년 마다 한 번씩 여행을 하자고 약속한 바 있다. 강남은 “대부님과 뮤직 페스티벌을 가기로 했다”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뮤직 페스티벌 현장을 찾은 둘은 처음에는 어색한 듯 주변의 눈치를 보곤 했으나, 이내 젊은이들의 뜨거운 열기에 취해 나이는 잊고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나혼자산다’ 새 멤버 김반장은 자신의 무대가 끝난 뒤 “여기 김용건 선생님이 계신데 노래 한 곡 하고 싶으시다고 했다”고 관객들에게 제안했다. 이에 열렬한 성원이 쏟아지자 김용건은 뻘쭘한 표정으로 무대 위에 올라 “노래한다는 얘기는 절대 안 했다. 그래도 다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내자”고 인사했다. 특히 배우 하정우의 아버지이기도 한 김용건은 “여기 다 우리 며느리들 아니야”라고 말해 여성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정우 안투라지 특별출연 이어 김태리까지 합세 ‘의리의 아가씨 팀’

    하정우 안투라지 특별출연 이어 김태리까지 합세 ‘의리의 아가씨 팀’

    배우 하정우가 ‘안투라지’에 특별출연하는 데 이어 영화 ‘아가씨’의 히로인 김태리도 특별출연한다. 24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한 방송관계자는 “김태리가 조진웅과의 의리로 tvN 드라마 ‘안투라지 코리아’에 특별출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리는 앞서 ‘안투라지’ 특별 출연을 확정한 하정우와 함께 등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항 등은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리는 ‘안투라지’ 특별 출연으로 브라운관에는 처음으로 얼굴을 비추게 됐다. 영화 ‘아가씨’에서 ‘숙희’를 열연,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은 만큼 그녀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진웅과의 인연으로 하정우와 김태리가 특별 출연을 결정하면서 영화 ‘아가씨’ 팀이 재결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안투라지 코리아’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연예계의 일상을 담은 블랙코미디로, 서강준, 조진웅, 이동휘, 이광수, 장소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김민희 스캔들에도 ‘아가씨’ 흥행 “영향 無” 400만 관객 돌파 ‘눈앞’

    김민희 스캔들에도 ‘아가씨’ 흥행 “영향 無” 400만 관객 돌파 ‘눈앞’

    ‘아가씨’가 주연배우 김민희의 불륜설 파문에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23일 하루동안 3만 7,087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390만 1,086명이다. ‘아가씨’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에 4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민희 스캔들 이후에도 ‘아가씨’ 스코어 추이에 특이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설이 터진 이후 ‘아가씨’는 평점 테러를 당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 그러나 흥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일 흥행 3위를 기록했던 ‘아가씨’는 주연배우 김민희의 불륜설 보도가 나온 21일 박스오피스 순위가 오히려 한 계단 상승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입소문이 좋게 났고 박찬욱 감독에 대한 신뢰도가 더해져 400만 돌파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며 “손익분기점이 400만 관객인데, 이미 해외 176개국에 판매를 했기 때문에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이 개봉 4주차에 알려져 흥행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민희를 비롯해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주연을 맡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도로와 뒷골목 그리고 철도변으로… 물길 따라 연결되는 소통·미덕의 공간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도로와 뒷골목 그리고 철도변으로… 물길 따라 연결되는 소통·미덕의 공간

    #‘욱천’을 아시나요 ‘욱천’은 생소한 이름이다. 어지간히 서울 지리를 잘 아는 사람도 이 이름을 들어 본 적은 별로 없을 것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서 그 괴물이 사는 곳이 바로 욱천이다. 워낙 콘크리트 기둥이 빽빽하게 들어선 곳으로 묘사돼 하수구라고 알려졌지만 엄연히 원효대교 북단에서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자연 하천의 끝부분이다. 욱천(旭川, 아사히카와)은 일제시대의 이름이고 원래는 만초천 혹은 덩쿨내로 불렸다. 이 욱천은 인왕산과 안산 사이의 무악재 인근에서 발원한다. 지금 한창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돈의문 뉴타운을 지나 서울역을 거쳐 용산전자상가로 해서 결국 한강과 만난다. 전체 길이는 7.7㎞ 정도다. 다만 삼각지와 용산역 사이의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전부 복개돼 그 자취를 알기 어렵고, 우리의 의식 속에 별로 남아 있지도 않다. 남영역에서 용산전자상가로 가는 길에 놓인 ‘욱천고가’에 겨우 그 이름을 남기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기억에서 사라졌을 뿐 욱천의 흐름은 여전히 지상에서 확인된다. 서대문 인근의 서울 적십자병원 건물과 주차장 사이를 비집고 달리는 도로가 바로 그것이고, 이화여고 후문과 바비엥 등 고층 빌딩 사이의 완만하게 휘어진 도로가 또한 그것이다. 그 도로는 서서히 남쪽으로 방향을 틀며 독립문으로부터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통일로를 가로지른다. 바로 이곳, 즉 욱천이 다시 방향을 바꿔 서울역을 향해 활처럼 휘어지는 그 자리에 세워진 건물이 바로 미근동 서소문아파트다. 이 건물의 등기부등본상 주소에 등장하는 ‘하천복개지역’의 그 하천이 바로 욱천인 것이다. #통상적 재건축 공식 안 통하는 ‘보존의 역설’ 낙원상가 및 아파트가 도로 위에 세워져 도로 점용료를 내고 있다면 서소문아파트는 이처럼 하천 위에 세워져 하천 점용료를 낸다. 토지 위에 지어진 건물이 토지세를 내는 것에 비하면 두 건물 모두 매우 독특한 면모를 갖고 있는 셈이다. 이러다 보니 재건축에 대한 논의 자체가 마땅치 않아서 오히려 보존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역설이 성립한다. 건물의 가치는 없다고 치고 오직 토지 지분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진행되는 통상적인 재건축 공식이 먹히지 않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서소문아파트는 낡을 대로 낡아 버렸다. 이 건물은 전체 주택 시장에서 아파트의 비중이 불과 2%도 안 되던 1972년, 오진건설이라는 회사에 의해 지어졌다. 2016년 현재 기준 44세인 셈인 이 ‘중년’의 건물은 안타깝게도 물리적인 나이보다도 훨씬 더 늙어 보인다. 힘들게 버티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역사적 의미로 인해 ‘서울 속 미래 유산’ 후보 중 한 곳으로 지정되는 명예도 얻었다. 그야말로 ‘웃픈’ 삶을 사는 산전수전의 노장인 셈이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이 초라하다고 해서 이 건물의 역사를 무시하는 것은 금물이다. 서울에서 어지간히 오래 산 사람들 사이에서 지금도 서소문아파트는 한때 방송인들이 많이 살고 이에 따라 연예인들도 많이 들락거리던 장안의 명소로 기억되고 있다. 그 유명세 덕에 이윤기 감독, 전도연·하정우 주연의 영화 ‘멋진 하루’(2008)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1층과 주변의 상가에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맛집들이 있기도 하다. 벙커씨유를 이용한 중앙난방 덕분에 온수도 잘 나오고 수세식 화장실도 있는, 당시로는 가장 앞선 시설을 자랑하는 아파트였다. 그 흔적으로 아파트 후면에 지금도 굴뚝이 남아 있다. 그러나 화려한 에피소드도 아니고, 하천 위에 세워졌다는 신기함도 아니고, 그 낡은 모습에서 오는 처연한 감성도 아니고, 오직 하나의 건축물, 그것도 선형 상가 아파트라는 독특한 유형으로서 이 서소문아파트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 결국 다시 모든 사전 지식을 다 지워 버리고 그냥 지금 있는 그대로의 건물을 차근차근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산전수전 노장’ 서소문아파트 읽기 일단 길이가 115m에 달한다. 지금도 서울 시내에 단일 건물로서 이 정도 길이를 갖는 예는 흔치 않다. 게다가 상가 1층, 아파트 6층, 모두 7개 층에 달하는 높이라 그 규모가 상당하다. 지금은 앞뒤로 고층 건물들이 있어서 그렇지 이 일대에 이 건물 혼자 우뚝 서 있었을 때는 실로 대단한 위용이었을 것이다. 1층에는 주로 식당과 카페, 기타 미장원, 편의점 등으로 구성된 약 18개의 점포가 있고 그 위는 2층에서 7층까지 36.36㎡에서 56.2㎡에 달하는 126가구의 아파트가 있다. 건물은 한 동이지만 총 9개의 계단실마다 동 번호가 붙어 있다. 동 번호는 북쪽부터 시작되는데 전면 도로가 완만하게 남쪽을 향해 경사져 있는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이 경사를 받아 주기 위해 통일로변의 1동이 다른 동에 비해 살짝 높다. 전면 인도의 재질이 연질이어서 보행자를 위한 배려가 나름대로 잘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밤이 되면 이 인도 위에 상가 식당의 의자, 테이블 등이 나와 자못 활기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전면 도로가 왕복 2차선으로 교통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그리 혼잡한 분위기는 아니다. 통상 둥글게 휘어진 건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3동과 4동 사이에서 한 번, 6동과 7동 사이에서 한 번, 이렇게 두 번에 걸쳐 방향을 트는 세 직선 구간의 조합이다. 거주 환경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만약에 전체가 완만하게 휘어진 곡면 건물이었으면 가구 배치 등에서 상당한 비합리성이 있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총 7개 층이나 되는 건물이지만 엘리베이터가 없다. 이제는 원칙적으로 하천 부지에 건물을 짓는 것이 허락되지 않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이 건물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뿐이다. 그렇다면 엘리베이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 게다가 복도식이 아닌 계단실형이어서 더욱 어려움이 예상된다. 좁은 계단실을 따라 오르다 보면 의외로 꼭대기층이 7층이 아닌 8층인 것을 알게 된다. 많은 건물에서 그러하듯이 불길하다는 이유로 4층을 누락한 결과다. 3층 다음에 5층이 나오는 것이다. 토지 지분이 없어 재건축 등으로 인한 자산 가치의 증가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인지 매매는 거의 없지만 입지 조건 등이 좋아 월세는 활발하다고 한다. 집의 가치에 대한 한국 사회의 생각을 잘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고도 성장기가 끝나면서 짓고 부수고 하는 악순환이 서서히 멈춰지면 사용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이런 생각도 점점 바뀔 것이다. 옥상에 오르면 이 일대의 경관이 넓게 펼쳐진다. 화분, 빨래, 각종 전선 등 통상적인 것들 말고 눈에 띄는 것은 통일로변에 설치된 엄청난 숫자의 전자 장비들이다. 아마도 이동통신과 관계된 것들일 것이다. 전체적으로 휘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그 흐름이 어디로 연결되는지 궁금해진다. 건물의 방향은 정확하게 서소문공원과 그 뒤를 병풍처럼 둘러선 우리 시대의 거대 주상복합 브라운스톤, 그리고 그 너머의 서울역 뒷길을 가리키고 있다. 그 도로 아래 욱천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거칠어 보이지만 섬세한 ‘가로의 연속성’ 서소문아파트는 그 장대한 규모, 그리고 다소 거칠어 보이는 외관에도 불구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당한 섬세함이 있다. 특히 주변 지역을 대하는 이 건물의 태도에서 그런 면이 잘 드러난다. 1층의 상가는 이 건물에서 끝나지 않고 주변의 도로와 연결된다. 가로의 연속성이 매우 잘 처리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같은 목적을 위해 건물의 양 끝이 취하고 있는 태도가 사뭇 흥미롭다. 통일로 반대편, 즉 경의선 쪽을 보면 상가는 건물의 전면에서 코너를 돌아 그 옆의 건물로 계속 이어진다. 다만 이 부분은 철도변으로서 도로의 성격이 약하다고 판단했는지 상층부 아파트의 측면은 모두 벽으로 막혀 있다. 철도의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였을 것이다. 만약 여기서 이 1층 코너 상가의 측면을 막아 버렸다면 충정로로 연결되는 철도변 상가의 흐름은 끊어지고 말았을 것이다. 통일로변 또한 끝부분의 코너 상가는 두 면을 모두 개방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그뿐 아니라 건물과 도로가 직각이 아닌 예각으로 만나는 것을 반영해 이 부분의 평면을 다르게 처리했다. 그 결과 측면은 정확히 도로와 각을 맞추고 있다. 게다가 상층부 아파트의 통일로변 측면을 모두 유리창으로 처리하고 있다. 현재는 비록 이 부분에 불투명 시트가 발라져 있으나 그 의도는 명백하다. 즉, 서소문아파트는 서울의 주로 간선 도로인 통일로변의 건물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한 건물이 자기 자리에서 마땅히 해 줘야 할 도시적 역할을 기꺼이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안타깝게도 서소문아파트 이후에 통일로변에 들어선 인근 건물들에서는 그런 배려가 거의 안 느껴진다. 바로 이웃인 경찰청은 담을 치고 들어선 전형적인 권위적 건물이고, 인근 고층 사무실 건물의 저층부도 길에 대해 무뚝뚝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렇게 가로의 연속성도 깨졌고 서소문아파트도 상대적으로 왜소해 보이지만 주변 지역에 대한 명확한 해석은 여전히 큰 의미로 다가온다. 서소문 아파트의 이런 도시적인 태도가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7동과 8동 사이다. 여기에는 개구부가 하나 있다. 이 부분의 상가 하나를 희생하고 건물 후면 골목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개설하고 있다. 그 결과 상가의 흐름은 통일로에서 시작돼 서소문아파트 뒷골목으로, 또 경의선 철도변으로 끊어지지 않고 연결된다. 이것은 담장을 두르고 주변 지역과의 차단을 꾀하는 요즘의 단지형 아파트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서소문아파트 특유의 미덕이다. 낡았다고 무시할 것이 아니다. 요즘 건물들은 이렇게 도시를 읽고 해석하고 그를 몸소 실천하는 저 시대의 기본적 태도를 배워야 한다. 이것이 개발시대의 실험작, 서소문아파트가 여전히 소중한 이유의 하나다. 사족:영화 ‘괴물’에서 음습하게 표현돼서 그렇지 욱천, 즉 만초천의 물은 워낙 맑은 것으로 유명했다. 불을 밝히고 게를 잡는 광경이 심지어 고려말 목은 이색의 용산팔경 중 하나로 등장할 정도였다. 아직도 욱천 일부에서는 게가 살고 있는 흔적이 발견된다. 유일하게 복개되지 않은 삼각지 일대의 짧은 구간에 여전히 많은 물이 흐르는 것으로 보아 그 상류인 서소문아파트 아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금도 1층 상가의 맨홀을 열면 물이 흐르는 모습이 보인다고 한다. 욱천은 한때 서울 도성 밖 서부 지역의 중요한 하천으로서 용산구민들을 중심으로 ‘욱천 살리기 모임’이 있을 정도다.
  • (영상)‘터널’ 티저 예고편, 하정우X배두나X오달수 “현실 공포”

    (영상)‘터널’ 티저 예고편, 하정우X배두나X오달수 “현실 공포”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과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의 만남으로 기대를 상승시키고 있는 2016년 여름 기대작 ‘터널’(제공/배급: ㈜쇼박스Ⅰ제작: 어나더썬데이, 하이스토리, 비에이 엔터테인먼트Ⅰ감독: 김성훈Ⅰ출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의 차기작 ‘터널’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그 실체를 드러냈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늘 지나다니는 터널이 무너지던 순간을 리얼하게 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딸의 생일 케이크를 사서 돌아가던 평범한 퇴근길, 터널은 흔적도 없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다. 이어 터널 속 생존자 정수(하정우)가 고립되는 모습이 숨 가쁘게 펼쳐지며 극도의 긴장감을 조성한다. 거짓말처럼 무너져 내린 터널에 고립된 정수, 점점 변해가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며 “만약에 살아있으면 어쩌시려고요?”라고 되묻는 그의 아내 세현(배두나), “그 한 명 아직까지 살아있다고요!”라고 외치는 구조대장 대경(오달수)까지 ‘터널’은 기존 재난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매일 지나다니는 터널의 붕괴는 평범한 일상도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시간이 흐를수록 미묘하게 변해가는 터널 밖의 상황과 사람들의 모습에선 우리의 현실 같은 기시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무너진 터널에 홀로 고립된 생존자의 리얼한 모습을 선보이는 하정우와 그의 아내 역을 맡아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로 절절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는 배두나, 구조를 위해 사력을 다하는 구조대장의 사명감을 보여주는 오달수, 세 배우가 선보이는 열연과 환상적인 시너지는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끝까지 간다’를 통해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재미를 이끌어내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만장일치 찬사를 얻어냈던 김성훈 감독이 이번 재난영화 장르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상상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제 블로그] 한 식구 된 ‘현대 대호·KB 연아’ 몸값 해주겠죠?

    [경제 블로그] 한 식구 된 ‘현대 대호·KB 연아’ 몸값 해주겠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대호와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가 최근 얼굴을 마주 보고 섰습니다. 단아한 정장 차림의 둘이 뒷짐으로 꽃을 든 채 웃고 있는 대형 현수막이 지난 1일부터 서울 여의도 현대증권 본사와 KB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 사옥에 나란히 걸린 건데요. KB금융이 현대증권 인수를 선전하기 위해 두 회사 모델인 둘의 사진을 합성해 만든 겁니다. KB금융은 2006년부터 10년째 김연아를 모델로 쓰고 있으며, 현대증권은 지난 2월 기존 모델 다니엘 헤니와의 계약이 끝나자 이대호를 새로 발탁했습니다. 둘의 합성 사진 옆에는 ‘현대증권이 KB금융그룹의 가족이 됩니다. 고객을 더 크게 더 든든하게 모시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남성 고객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이대호를 새 모델로 영입했다”며 “사회적 영향력이 큰 양사 모델을 통해 홍보 효과를 높이고자 현수막을 걸었다”고 말했습니다. KB금융은 지난달 후원 선수인 골프 스타 박인비가 이대호의 소속 팀인 시애틀의 홈경기에서 시구하는 이벤트를 펼치는 등 피인수사 모델 이대호를 톡톡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는 최근 몇 년간 특급 스타를 모델로 기용한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다. 2000년대 초반 한국투자신탁증권과 LG투자증권이 각각 배용준과 장동건을 모델로 썼지만 이후 경영 악화로 경쟁사에 흡수되면서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합니다. 증권업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황의 늪에 빠진 영향도 컸습니다. 하지만 영업실적이 개선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스타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차승원, NH투자증권은 하정우, 신한금융투자는 조진웅 등을 발탁해 시청자의 눈길을 잡았습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김성균과 이동휘를 내세운 광고도 만드는 등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열풍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타가 꼭 흥행을 보증하는 건 아닌가 봅니다. 유안타증권이 야심차게 영입한 정우성은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가 46억원을 사기당한 사실이 알려져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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