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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충 좋아 시작했는데… 귀농, 길이 열렸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곤충 좋아 시작했는데… 귀농, 길이 열렸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소멸 위기에 처한 농어촌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귀농·귀촌 바람이 최근 주춤해지고 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귀농 인구는 2021년 1만 4461명에서 지난해 1만 540명으로 줄었다. 전체 귀촌 인구도 같은 기간 42만명에서 40만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귀농을 통해 인생 2모작의 성공 신화를 쓰려는 이들의 도전은 여전하다. 성공한 귀농인들은 “철저한 준비와 명확한 목표, 지역 주민에 녹아드는 삶이 성공의 열쇠”라고 조언했다. 울산 울주군 상북면에 자리한 ‘㈜숲속의 작은 친구들’ 이용화(44) 대표는 서른다섯에 귀농을 선택해 9년 만에 안착한 청년 귀농 성공 사례다. 그는 어릴 때부터 곤충을 좋아했다. 이 대표는 금오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2007년 경북 경주의 방위산업체 기업 부설연구소에 다니면서도 곤충 산업을 꾸준히 공부했다. 2015년 퇴직 뒤 곤충 체험·교육과 애완학습 곤충 생산 회사인 ‘숲속의 작은 친구들’을 설립했다. 이 대표는 “아버지 권유로 기계공학과에 들어갔지만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생물에 관심이 더 많았다”면서 “사업 초기에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에 선정돼 자본금을 마련했고 이후 예비사회적기업과 청년농업인으로 선정돼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한 목표와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한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창업 당시 1명이었던 직원은 현재 9명으로 늘었다. 회사 매출도 2015년 2000만원에서 지난해 8억 3000만원으로 급증했고 곤충 관련 지식재산권만 13건에 이른다. 이 대표는 “현재 비단벌레, 두점박이사슴벌레, 물장군, 물방개 등 멸종위기 곤충 4종의 복원·증식을 하고 있다”면서 “멸종위기복원센터 건립과 세계적인 종합곤충회사 설립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지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생 2모작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제주도 이주 10년 만에 100억원대의 연매출을 올리는 제주여행 소품숍 ‘바이제주’ 유용기(62) 대표가 주인공이다. 유 대표는 “전원과 도심 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곳인 제주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겠다고 결심했다”며 “먼저 베풀면 텃세 같은 건 없다. 그래서 제주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갔고, 그들과 함께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바이제주는 핸드메이드 소품 작가들의 작품을 현금으로 선구매해서 판매한다. 특히 절대 남의 것을 베끼지 말자는 원칙을 세워 밀어붙였다. 유 대표가 평소 작가들과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제작회의를 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늘 새로운 것으로 다른 매장과 차별화하자 한번 찾았던 고객은 반드시 재방문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 처음에는 ‘소품 따위에 무슨 창의력을 요구하냐’고 했던 작가들도 지금은 자세가 달라졌다. 유 대표는 “제주 생활 초기에는 수업료로 수억원을 날리기도 했다”면서 “귀농귀어해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도시에서 살던 생활 습관부터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귀농으로 ‘인생 역전’을 이룬 사례도 있다. 이춘복(66) 대한두릅농업회사법인 회장은 “귀농을 해 보니 ‘부’가 도시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농촌에도 엄청난 부의 흐름이 있다”고 말했다. 젊은 시절 순천의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일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건강까지 잃게 되면서 귀농을 선택했다. 이 회장은 2019년 11월 전남 보성군 득량면 성전리에 시골집과 2000평 규모의 두릅밭을 샀다. 이 회장은 2020년 봄 수확한 두릅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 팔아 4000여만원을 벌었다. 본격적인 귀농의 시작이었다. 이 회장은 봄 한철에만 재배해 왔던 두릅을 여름과 가을에도 재배·수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카멜레온 두릅’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여름과 가을 가락동시장에서 유통되는 두릅 거래량의 90%에 육박한다. 이 회장은 “귀농은 인생을 역전시켜 준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귀농을 생각하고 있다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작해 보라는 조언을 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 삼성, kt 잡고 PO 직행 8부 능선…LG도 한숨 돌려

    삼성, kt 잡고 PO 직행 8부 능선…LG도 한숨 돌려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극적인 결승 3점 홈런으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한숨을 돌렸다. 삼성은 18일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수원 방문 경기에서 난적 ‘kt’ 위즈를 8-6으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삼성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 확정 매직 넘버를 2로 줄였다. 삼성이 승리하거나 3위 LG가 지면 매직넘버를 하나씩 줄어든다. 삼성은 2회 이재현의 중전 적시타와 류지혁의 땅볼을 묶어 2점을 먼저 내고 3회 구자욱의 우월 솔로 아치로 3-0으로 달아났다. kt는 3회 삼성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의 폭투로 1점을 만회한 뒤 4회 오재일과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2-3으로 추격하고 황재균의 병살타 때 3-3 동점을 이뤘다. 삼성이 도망가면 kt가 다시 동점을 이루는 일진일퇴 공방전이 8회까지 이어져 두 팀은 5-5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던 9회초 삼성의 디아즈가 2사 1, 2루에 들어서 kt 손동현의 3구째 커브를 걷어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결승 홈런을 폭발했다. 삼성은 9회말 김재윤이 장성우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LG 트윈스는 이날 부산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김원중을 무너뜨리고 5-3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쉰 4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두 경기로 벌렸다. LG는 2회 무사 1, 2루, 3회 무사 1, 3루, 5회 2사 만루, 7회 1사 2루 등 숱한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잔루만 쌓는 답답한 야구를 펼쳤다. 반면 롯데는 3회 2사 1, 2루에서 터진 고승민의 적시타로 뽑은 1점을 잘 지켰다. 그러나 LG는 8회 1사 후 문보경의 벼락같은 우월 솔로포로 1-1 동점을 이룬 뒤 2사 후 안타로 출루한 오지환의 발로 전세를 뒤집었다. 오지환은 2루를 훔친 뒤 송구가 외야로 빠진 사이 3루로 뛰었다. 롯데 중견수 윤동희의 3루 송구마저 더그아웃 쪽으로 향하자 오지환은 지체 없이 홈을 찍었다. 8회말 롯데가 손호영의 큼지막한 좌월 홈런으로 2-2 재동점을 이루자 LG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듯했지만, 9회초 집중타가 쌍둥이를 살렸다. 박해민과 김현수가 김원중을 연속 안타로 두들겨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홍창기가 전진 수비한 롯데 1루수 나승엽의 옆을 뚫고 외야로 굴러가는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1, 3루에서 오스틴 딘이 희생플라이, 문보경의 1타점 내야 땅볼이 나와 LG는 5-2로 달아났다. 롯데는 9회말 무사 1, 2루에서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5-2로 따돌렸다.
  • 쿠데르메토바 자매, 코리아오픈 8강 나란히 안착

    쿠데르메토바 자매, 코리아오픈 8강 나란히 안착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서 쿠데르메토바 자매가 8강에 안착했다.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27·44위·러시아)와 폴리나 쿠데르메토바(21·163위)가 대회 8강 고비를 넘으면 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폴리나는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2회전에서 2022년 대회 우승자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1위·러시아)를 97분 만에 2-0(6-2 7-5)으로 물리쳤다. 폴리나는 19일 열리는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17위·브라질)와 아일라 톰리아노비치(122위·호주)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폴리나는 대회 예선 2회전에서 패해 원래는 본선에 뛸 수 없는 선수였다. 그러나 본선에 올라 있던 마그달레나 프레흐(32위·폴란드)가 15일 멕시코에서 끝난 WTA 투어 과달라하라오픈 결승까지 진출한 바람에 기권하면서 극적으로 본선 기회를 잡았다. 프레흐가 17일 열린 코리아오픈 본선 1회전까지 서울에 도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에 본선 진출의 행운을 잡았다. 2003년생 폴리나는 지난 17일 본선 1회전에서 프리실라 혼(197위·호주)을 2-0(7-5 6-4)으로 물리쳤고, 이날 2022년 코리아오픈 우승자 알렉산드로바까지 낚았다. 폴리나는 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지 못하지만 유독 서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도 8강에 올랐던 그는 올해 8강 진출로 세계 랭킹을 개인 최고인 126위 안팎까지 끌어 올리게 됐다. 그는 “과달라하라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제 시간에 도착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예선 결승에서 졌지만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것이 나에게 행운이었다”라며 “경기에서는 좀더 공격적으로, 내 스타일대로 경기를 이끌어가려고 노력 중이다. 매 포인트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테니스를 대하는 자세”라고 말했다. 폴리나는 자신의 코치가 비자 문제로 서울에 오지 못하자 언니 코치가 자신도 봐주고 있다고 한다. 쿠데르메토바 자매가 같은 대회에서 나란히 2회전 진출한 것도 처음이디. 2022년 단식 세계 랭킹 9위까지 올랐던 언니 베로니카는 류드밀라 삼소노바(15위·러시아)를 상대로 한 16강전에서 2-0(6-4 6-2)로 제압했다. 베로니카의 다음 상대는 19일 열리는 어맨다 아니시모바(23·46위·미국)과 빅토리야 토모바(29·54위·불가리아) 경기의 승자다. 8강 고비를 넘으면 4강에서 맞딱뜨리는 이들 자매의 공식 경기는 없었다.
  • 광주시 올 추석 연후 이동, 설보다 145만여명 늘었다

    광주시 올 추석 연후 이동, 설보다 145만여명 늘었다

    광주지역은 닷새간의 추석 연휴 동안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18일 낮 12시 기준으로 연휴기간 광주송정역과 광천터미널, 공항, 자가용 등을 이용해 178만여명의 귀성객이 광주를 방문했고, 162만여명의 귀경객이 광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휴가 짧았던 올해 설 이동인구 195만여명에 비해 145만여명이 증가한 340만여명이 광주를 오간 셈이다. 올 설에는 4일간 귀성객 99만6000여명, 귀경객 96만2000여명을 각각 기록했다. 광주시는 추석 연휴기간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추석 당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영락공원을 오가는 518번 시내버스 운행을 30회 증차 운행했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과 소화전(5m이내)구역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불법주정차 단속을 완화했다. 무등시장, 1913송정역시장 등 10개 전통시장 주차장과 300여개 공공기관, 공영주차장은 무료 개방했다. 광주시는 추석 연휴기간 응급의료체계 유지 및 진료공백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가동했다. 응급의료기관 21곳과 응급의료시설 5곳의 24시간 진료를 통해 연휴기간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문여는 의료기관 1032곳 ▲문여는 약국 507곳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추석 당일 동구보건소를 제외한 4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주간진료(오전 9시~오후 6시)를 실시했으며, 코로나19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병원 14곳과 발열클리닉 11곳을 운영했다. 아이가 아플 때 부모와 아이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심야어린이병원(광주기독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광주센트럴병원)도 운영했다. 광주시는 특히 명절 연휴 전날인 13일 응급의료 종합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할 ‘응급의료지원단’을 구성, 지역 21개 응급실이 하나의 병원처럼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며 중증 응급환자가 최적의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가 발생하자 수지접합 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에 즉각 연락해 호남권역 내 수용할 수 있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 접합수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교통안전상황실 ▲급수종합상황실 ▲연료수급상황실 ▲청소기동처리반 등을 연휴기간 가동해 시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18일 낮 12시 기준 ▲화재 8건 ▲교통사고 45건 ▲구조·구급 803건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경미한 사고에 그쳤다.
  • ‘올겨울 예방접종 받으세요’ 20일부터 독감, 다음 달 11일부터 코로나

    ‘올겨울 예방접종 받으세요’ 20일부터 독감, 다음 달 11일부터 코로나

    올겨울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시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다음 달 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이뤄진다. 65세 이상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18일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인플루엔자 무료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2011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이다.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이다.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일반 국민은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20일에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부터 시작된다. 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가 20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이후 1회 접종 대상 어린이(2회 접종 대상 외 6개월 이상 13세 이하)와 임신부는 다음 달 2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은 다음 달 11일부터 차례로 접종을 시작한다. 올겨울 접종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한다. 1170만 도즈 조달 계약을 체결해 사업 대상별 접종 시행 시기 이전에 배송이 완료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같은 날(10월 11일)에 순차적 접종을 시작하니, 두 백신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10월 11일부터 75세 이상, 15일부터 70∼74세, 18일부터 65∼69세 어르신의 코로나19 접종이 시작된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도 다음 달 1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기관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 접종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현대차, 체코 홍수 복구 위해 성금 6억원 기부

    현대차, 체코 홍수 복구 위해 성금 6억원 기부

    현대차는 18일 최근 폭풍 보리스로 피해를 입은 체코공장 인근의 모라비아실레시아 지역을 돕기 위해 성금 1000만 코루나(약 6억원)를 현지 비영리 단체 ‘피플 인 니드’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구호활동에 쓸 수 있도록 사륜구동 투싼 3대 등 차량 5대도 제공했다. 현대차는 2008년 11월 유럽 시장을 겨냥해 체코공장(HMMC)을 지었다.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 차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해 오고 있다. 2010년대 후반 유럽 내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하자 현대차도 생산에 뛰어들어 현재 코나 일렉트릭과 투싼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3개 차종을 생산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7월까지 체코공장에서 누적 45만 8099대의 친환경차를 출고해 올해 안에 5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0년 친환경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지 4년 만이다. 현대차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으로 전기차 시장이 움츠러들었음에도 유연 생산체계와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을 활용한 것이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판매 일등공신은 투싼 하이브리드로 누적 판매량 21만 7516대를 기록했다. 체코공장의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40.8%로 현대차의 글로벌 완성차 공장 8곳 중 가장 높았다.
  • 조던, ‘애물단지 대저택’ 구매자 찾았다!…“385억짜리가 반값!”

    조던, ‘애물단지 대저택’ 구매자 찾았다!…“385억짜리가 반값!”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1)이 매물로 내놓은 미국 시카고 교외 대저택이 12년 만에 구매자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미 연예·스포츠 매체 TMZ에 따르면 시카고 교외 하이랜드 파크에 있는 조던의 5202㎡(약 1573평) 규모 저택은 현재 ‘조건부 계약’(contingent)으로 등록돼 있다. 이는 매수자와 조던이 해당 주택을 사고 팔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후 하자 발견이나 대출 진행, 감정가 미달 등 조건에 따라 계약 파기도 가능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매수자의 신원도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일 조던의 저택이 지난 2012년 매물로 나온 이후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던은 이 저택을 2900만 달러(약 385억원)에 내놨으나, 팔리지 않자 3년 만에 절반에 가까운 1485만 5000달러(약 197억원)까지 내렸다. 또 영어와 중국어로 된 홍보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 저택은 지상 2층·지하 1층으로 돼 있으며 침실 9개, 화장실 19개, 서재, 영화감상실, 홈바, 흡연실, 실내·외 농구장, 실내·외 수영장, 체력단련실, 테니스장,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다. 주 출입구 게이트에 조던의 고유 등번호 ‘23번’이 대형 장식물로 붙어 있고 야외 퍼팅용 잔디밭의 깃발과 홈시어터 등 곳곳에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조던의 실루엣이 그려져 있다. 시가와 포커를 좋아했던 조던의 취향에 맞게 담배 저장 설비와 포커 테이블도 설치돼있고 시카고의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가져온 수족관 등 평범하지 않은 특징이 있는 저택으로 꼽힌다. 조던의 취향이 반영돼 있다는 장점을 이용해 많은 투자자가 이 저택을 매입해 조던 박물관이나 콘퍼런스 센터, 콘도 등으로 개조하려고도 했지만 입지 탓에 이 같은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저택의 주차 공간이 제한적이며 지대 설정도 문제가 있다. 또 해당 지역에서 이 정도 규모의 저택을 사려고 하는 사람은 인근 미시간호 바로 옆에 살기를 원하지만, 이 저택은 호수에서 3㎞나 떨어져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조던의 저택은 그의 이름값 덕에 꾸준히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관광객이 출입구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는 데 지난해 10대 청소년들이 유리창을 깨고 무단 침입을 시도하는 소동을 벌어지기도 했다. 조던은 은퇴 후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주로 살지만, 여름에는 모델 출신 쿠바계 미국인 이베트 프리에토와 함께 지중해에서 요트를 타고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 그는 지난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400대 부호 순위에 프로 스포츠 선수 사상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13년간 구단주로 있던 미 프로농구(NBA) 샬럿 호네츠의 지분 중 상당수를 매각해 다수의 현금을 보유하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이 팀을 인수하는 데 2억 7500만 달러(약 3722억원)를 투자했는 데 매각 대금이 더해지면서 약 30억 달러(약 4조 599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던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타이거 우즈와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운동선수 출신 억만장자 중 한 명이다. 그의 현역 시절 연봉은 약 9328만 달러(약 1240억원)였지만, 그후 광고 수익과 나이키와 맺은 ‘에어 조던’ 브랜드의 로열티로 매년 수억 달러를 받는 데 지난해에만 2억 6000만 달러(약 3463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 “우리 애 학대했지?” 무혐의 처분 받은 학교 실무원 폭행한 40대 실형

    “우리 애 학대했지?” 무혐의 처분 받은 학교 실무원 폭행한 40대 실형

    자신이 고소한 초등학교 직원이 무혐의 처분을 받자 앙심을 품고 폭행한 40대 주부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단독 박성인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여·45)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할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월 6일 오후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마주친 B(여·56)씨를 머리채를 잡아당겨 넘어뜨린 뒤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약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A씨는 9살인 자신의 딸을 학대한 혐의로 한 초등학교 특수실무원인 B씨를 고소했으나 지난 1월 경찰이 ‘혐의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형사 고소 결과에 불만을 품고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하고 피해자가 먼저 욕설을 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초범이고 피해자를 위해 돈을 공탁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오세훈, 여야 대표 ‘지구당 부활’ 목소리에 “정치개혁 포장은 무리한 강변”

    오세훈, 여야 대표 ‘지구당 부활’ 목소리에 “정치개혁 포장은 무리한 강변”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야 대표가 한목소리로 강조하는 ‘지구당 부활론’과 관련해 “정치개혁이라고 포장하는 것은 정말 무리스러운 강변”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18일 BBS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앞서 법(지구당을 폐지하는 일명 ‘오세훈법’)이 만들어진 게 15년 전이다. 당시에는 각종 부패의 원인이 ‘고비용 정치 구조’에 있다고 판단하고 지구당을 없애는 것이 낫겠다고 봤다”며 “후원회를 전부 없앤 것도 정쟁 지향적인 정치 구조를 없애고 원내 정당화를 하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사무실을 두고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정당의 지역 하부 조직인 지구당은 2002년 대선 정국에서 이른바 ‘차떼기 사건’의 원흉으로 지목되면서 폐지론에 휩싸였다. 이후 2004년 ‘오세훈법’(정치자금법·정당법·공직선거법 개정안) 입법으로 지구당 제도는 사라졌고 이후 지역 조직은 후원금 모금이 제한된 당협위원회 및 지역위원회 형태로 바뀌었다. 오 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구당 부활을 재고해 주셨으면 좋겠다. 앞서 당협위원장들의 표를 받아야 하는 전당대회 국면에서 (부활론이) 나왔다”며 “선거가 끝나고 나서는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무엇이 국민을 위한 정치 개혁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의정 갈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특히 오 시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 문을 연 병의원이 많았다면서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의료 현장이 혼란인 상황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다행히 추석 당일에도 시내 병의원들이 500곳 정도 문을 열었다. 따뜻한 마음으로 환자를 위해서 고생한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다만 다가올 겨울이 걱정이다. 유행성 호흡기 질환이라도 돌면 그때는 버티기 어려워질 것이다. 의료 공백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여·야·의·환·정 등 모두가 조금씩 서로 이해하고 절충점이 찾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서울시의 새로운 청년 정책도 소개했다. 그는 군 복무를 한 기간만큼 청년 연령을 늦춰 줘, 각종 정책 혜택을 누리게 하는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 개정과 관련해 “일정한 보상을 해 드리는 차원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군대 생활을 3년하고 온 시민의 청년 연령을 3년 연장하는 것이 공평한 거 아니겠느냐”며 “군대 생활을 6개월 한 분은 6개월, 그런 식으로 혜택을 연장해 드린다”고 말했다.
  • “직장내 괴롭힘 신고하니 내 책상을 치우더라”…여전한 ‘보복 갑질’

    “직장내 괴롭힘 신고하니 내 책상을 치우더라”…여전한 ‘보복 갑질’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중 약 15%만이 회사·고용노동부 등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신고한 직장인의 40%가 회사로부터 ‘보복 갑질’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은 “적지 않은 직장 내 괴롭힘 신고자들이 신고 이후 회사로부터 ‘보복 갑질’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8월 직장갑질119에 들어온 이메일 상담 1192건 중 직장 내 괴롭힘 상담은 824건(69%)이다. 회사에 괴롭힘을 신고한 것은 308건인데 이중 신고를 이유로 불이익 조치를 경험했다는 상담은 68건이었다.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직장인 A씨는 올해 초 회사 대표로부터 회사 사정이 어려우니 사직서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A씨가 이를 거부하자 업무배제와 폭언 등 괴롭힘이 시작됐고, 견디다 못한 A씨는 노동청에 진정을 냈다. 노동청은 지난 6월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하고 대표에게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신고 사실이 알려지자 회사는 A씨의 책상을 복도와 창고로 치워버렸고, 과태료가 부과되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난 7월 결국 A씨를 해고했다. 또 다른 직장인 B씨는 “사내에 상사의 괴롭힘을 신고하자 가해자는 나를 괴롭힘 가해자로 ‘맞신고’했다”며 “그런데 회사는 오히려 내게만 권고사직을 제안했다”고 토로했다. 직장갑질119가 올해 2분기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봐도 직장 내 괴롭힘 경험자(305명)의 57.7%는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고 응답했고, 19.3%는 ‘회사를 그만뒀다’고 답했다. 반면 ‘회사 또는 노동조합에 신고했다’는 응답은 12.1%, ‘고용노동부 등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대응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47.1%), ‘향후 인사 등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31.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실제 신고를 한 응답자의 40%는 ‘신고 후 불리한 처우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에 단체는 당국의 보수적 판단과 약한 처벌을 보복 갑질 문제의 원인으로 꼽았다. 단체는 “현행 규정상 직장 내 괴롭힘 신고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한 경우 시정 기간을 14일 이내로 두고, 시정하지 않는 경우 범죄 인지를 하도록 하고 있다”며 “추후 시정만 하면 불리한 처우를 한 사용자를 사실상 봐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 신고자에 대한 ‘불리한 처우’가 무엇인지 제대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문제라고 짚었다. 장재원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근로기준법 제76조의3 제6항의 ‘불리한 처우’의 유형을 최소한 남녀고용평등법 수준으로 구체화하고, 보다 적극적 수사를 통해 법 위반 행위에 엄중히 대응할 필요가 크다”고 강조했다.
  • 술 먹인 청소년 오토바이 몰게 해 합의금 뜯은 20대 실형

    술 먹인 청소년 오토바이 몰게 해 합의금 뜯은 20대 실형

    술 먹인 청소년에게 오토바이를 몰게 한 뒤 고의 사고를 내 부모로부터 합의금을 뜯어낸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이성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4월 경남의 한 공원 인근 도로에서 청소년 B군에게 술을 마시도록 한 뒤 오토바이를 내어주면서 몰아보라고 권유했다. B군이 오토바이를 운전하자, A씨는 후배들을 시켜 다른 오토바이로 B군을 쫓아가도록 했다. B군이 운전 미숙으로 넘어지자, A씨 후배들은 B군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를 빌미로 A씨는 B군 어머니에게 “B군이 무면허, 음주 상태로 내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고를 냈다. 신고하지 않을 테니, 수리비, 치료비, 합의금 등을 달라”고 요구해 450만원을 받아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해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월드핫피플] 힙합 거물 ‘퍼프 대디’ 콤스, 왜 나락갔나

    [월드핫피플] 힙합 거물 ‘퍼프 대디’ 콤스, 왜 나락갔나

    힙합계의 거물 숀 디디 콤스(54)가 공갈과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으나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지난 16일 국토안보부 수사국 직원들에 의해 파크 하얏트 뉴욕 호텔에서 콤스는 체포됐다. 그의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숀 ‘디디’ 콤스는 음악 아이콘이자 자수성가한 기업가이며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자 입증된 자선가로 지난 30년 동안 음악 제국을 건설하고 자녀를 사랑하며 흑인 커뮤니티를 고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는 불완전한 사람이지만 범죄자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콤스는 가수 R 켈리 이후 성적 부정행위 혐의로 체포된 음악계 가장 유명한 인물로 꼽힌다. 켈리는 아동 성범죄, 성매매, 공갈 혐의로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 디디와 퍼프 대디로도 알려진 콤스는 1990년대와 2000년대에 힙합 음악의 세계적 확장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 11월 그의 전 여자친구 카산드라 벤투라가 콤스를 수년간의 성적, 신체적 학대 혐의로 고소하면서 나락으로 가게 됐다. 콤스는 자신의 제작사와 계약했으며 ‘캐시’란 이름으로 알려진 벤투라의 소송을 하루 만에 마무리 짓고 잘못을 부인했다. 하지만 벤투라 이후 9개월 동안 다른 여성들로부터 성폭행을 주장하는 소송 5건이 제기됐다. 지난 4월에는 연방 수사관들이 로스앤젤레스와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에 있는 콤스의 집을 급습했고, 마이애미 공항에서 그의 전자 기기를 압수했다. CNN이 5월에 콤스가 2016년에 벤투라를 폭행하고 발로 차는 모습이 담긴 호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자 그는 잘못을 시인했다. 콤스는 소셜 미디어에 사과 영상을 올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2001년 콤스는 나이트클럽 총격 사건에 대한 대대적인 재판을 받았지만, 총기 및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벤투라의 고소장에는 10년 이상에 걸친 성매매 혐의가 자세하게 담겼다. 벤투라는 콤스가 자신 앞에서 남성 매춘부와 성관계하도록 강요했으며, 인터넷과 에스코트 서비스를 통해 매춘부를 고용한 다음 마약을 사용하는 만남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2003년에는 콤스가 집단 강간에 가담했다는 혐의도 담겨 있었다. 소송이 제기된 이후, 콤스의 음악 제국은 무너져 내렸다. 그는 주류 기업 디아지오와 동반관계를 맺었던 데레온 테킬라의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 3월 압수 수색을 받았던 로스앤젤레스의 호화로운 자택은 부동산 시장에 6150만 달러(약 819억원)의 매물로 나왔다.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미투(#Metoo)운동의 여파로 미국 검찰은 성매매 위반 혐의로 성폭행 사건을 기소하는 추세다. 미국의 성매매 방지 연방법은 매춘이나 방탕 또는 기타 부도덕한 목적으로 여성이 움직이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 세대교체·넓어진 보폭… 오세훈 2026년 아닌 2027년으로 가나

    세대교체·넓어진 보폭… 오세훈 2026년 아닌 2027년으로 가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기 후반을 맞아 정무라인을 3040으로 교체한 이후 활동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전반기 서울시 정책을 중심으로 발언을 해오던 것과 달리 다양한 정치 이슈와 지방 분권 등 국정과제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음 지방선거 6개월 전 출마 등 거취를 표명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본격적으로 대통령 선거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신임 정무수석에 곽관용(37) 전 국민의힘 남양주시(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임명했다. 곽 신임 정무수석은 남양주시장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기반의 정치 활동을 해왔다. 특히 국민의힘 청년당 창당준비위에서 활동하며 청년 세대를 대표하는 정책을 기획하기도 했다. 앞서 오 시장은 임기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오랜 기간 함께한 강철원 전 정부부시장 자리에 40대인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앉힌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후반기 정무라인을 3040대로 채웠다는 것은 청년정책에 대한 오 시장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한국정치에도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대 교체와 함께 오 시장의 목소리가 나오는 분야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지구당 재도입에 공감대를 확인하자,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구당을 만들면 당대표가 당을 장악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그게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한국 정치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 지난 5일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선 “이미 한참 늦었다. 청년세대에게 국민연금은 내기만 하고 받을 수는 없는 ‘밑 빠진 독’일 뿐”이라고 일갈하면서 “정부가 내놓은 개혁안은 ‘내는 돈’(보험요율)과 ‘받는 돈’(소득대체율) 측면에서는 노무현 정부에서 유시민 장관의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2007년의 당초 안과 유사하다”며 “바꿔 말하면 17년 전에 했어야 할 개혁을 이제야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지방 소멸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달 23일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2024 한국정치학회 국제학술대회’ 특별 대담 기조발제자로 나와 지방정부에 재정·교육·고용·이민 등에 대한 권한을 대거 이양하는 ‘분권화 전략’을 통해 현재 정체된 한국 사회를 퀀텀 점프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 시장은 ‘지방거점 대한민국 개조론’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현재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너무 벌어지면서 지방은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4개의 강소국 프로젝트를 통해 1인당 국민소득 10만달러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50대 50으로 개선해, 지방정부가 재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지역 간 세수 격차는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 공동세로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이 정무라인의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당면한 정치와 국정과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자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대선 행보가 시작됐다고 본다. 한 여당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까지 아직 2년 6개월이 남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 시장은 내년 연말에 서울시장 3선에 도전 할 것인지, 대통령 선거에 나갈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장이라는 현직 타이틀을 갖고 있을 때 자신이 대권주자로 손색이 없음을 알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 ‘북한은 추석 없나’…연휴 내내 군사·외교 도발 [월드뷰]

    ‘북한은 추석 없나’…연휴 내내 군사·외교 도발 [월드뷰]

    북한이 1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여러 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핵탄두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공개한 지 닷새 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6시 50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 북한 미사일은 약 400㎞를 비행했다. 정확한 제원은 한국과 미국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 7월 1일 황해남도 장연에서 발사한 SRBM KN-23 계열의 개량형과 유사한 기종으로 추정된다. 당시 북한은 2발을 발사했고 “신형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의 시험발사였다고 밝혔다. 4.5t짜리 고중량 탄두를 장착한 신형 미사일이었다는 주장으로, 당시 두 발 중 한 발은 600여㎞를 비행했고 다른 한 발은 120여㎞만 날다가 추락해 육지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도 두 발 이상으로 파악됐으며, 동북쪽으로 날아간 탓에 지구 곡률에 의해 최종 탄착 지점 포착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 지점인 평남 개천에서 약 400㎞ 거리의 동해상에는 ‘피도’라는 북한 SRBM 사격 지점이 있어 북한이 이 섬을 겨냥해 쐈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 방위성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 해역에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군사도발 빈도 높인 북, 외교도발까지 투트랙보스토치니 회담 1주년 평양서 푸틴 측근 접견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에 이어 엿새 만이다. 도발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앞서 북한은 12일 SRBM인 초대형 방사포(KN-25)를 발사했다. 당시에도 6연장 발사대를 이용해 여러 발을 발사하며 동시다발 타격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7월 1일 SRBM 발사 이후 여름철 수해 피해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동안 멈췄으나,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무력시위 수위를 끌어올려 존재감을 과시하려 하는 모양새다. 특히 북한은 지난 13일 관영매체 보도로 핵탄두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 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HEU는 제조 공정이 외부에 노출되기 쉬운 플루토늄과 달리 은밀한 생산이 가능하며, 북한은 초대형 방사포 등 SRBM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대남 쓰레기 풍선도 이달 들어 4∼8일, 11일, 14∼15일 등 자주 날려 보내고 있다. 군사 도발 외에 북한은 외교적 도발도 이어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지 꼭 1년 만인 지난 13일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평양에서 만나 북러 밀착을 과시했다. 17일에는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북러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라브로프 장관과 최 외무상이 모스크바에서 북러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에 따라 어떻게 양자 관계를 발전시킬지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추석 명절을 축하하면서 최 외무상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이 유익하고 풍성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덧붙였다. 추석 연휴 잇단 도발에 ‘북한 명절’ 이목사회주의 몰락과 동시에 부활한 북한 추석연휴 단 하루…최대 명절은 태양절·광명성절 이처럼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 계속된 도발에, 일각에서는 북한 명절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일단 추석 앞뒤로 최소 사흘을 쉬는 우리와 달리 북한은 음력 8월 15일 단 하루만 추석 연휴로 삼고 있다. 그나마 이렇게 추석을 쇠는 것도 얼마 안 된 일이다. 북한에서 추석은 한동안 금지된 명절이었다. 북한은 1948년 정부 수립 직후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어긋난다며 추석 등 민속명절을 규제했고, 1967년에는 이를 아예 폐지했다. 그 배경에는 노동자 중심의 사회주의 국가 건설에 농경 문화의 일환인 민속명절은 필요치 않다는 판단이 있었다. 북한의 추석은 사회주의 몰락과 함께 부활했다. 1980년대 후반 사회주의가 몰락하자 북한은 ‘조선민족제일주의’를 내세웠고 그 과정에서 추석은 설과 함께 북한의 2대 민속명절로 자리 잡았다. 다만 북한에서 추석이 최대 명절은 아니다. 북한 주민들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더 큰 명절로 여긴다. 심지어 추석과 달리 태양절과 광명성절에는 이틀간 꼬박 연휴를 보장받는다.
  • “18일 프로야구, 오후 5시에 시작”…가을 폭염에 시작 시간 변경

    “18일 프로야구, 오후 5시에 시작”…가을 폭염에 시작 시간 변경

    9월의 중순인 한가위 명절 연휴 기간에도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결국 프로야구 경기 개시 시간이 변경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을 위해 18일 오후 2시에 열기로 한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 삼성 라이온즈-kt wiz(수원 케이티위즈파크),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창원NC파크) 세 경기를 오후 5시에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폭염이 이어진 탓에 내려진 조치다. KBO는 9월부터 일요일, 공휴일 경기를 오후 2시에 시작했다. 혹서기로 분류되는 7~8월에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오후 6시에 경기를 시작하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 이후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2시로 앞당긴 것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9월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골치를 앓았다. 추석 연휴 기간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오후 2시에 경기가 열리자 선수, 심판, 관중 모두 탈수와 온열 질환으로 힘들어해 안전 우려가 커졌다. 앞서 지난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는 20여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50여명이 온열 질환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경기 중 탈수 증세를 겪기도 했다. KBO는 이날 전국 낮 기온이 30도를 상회하자 임시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4경기는 클리닝 타임에 10분간 휴식 시간을 갖기로 했다. KBO는 “앞으로도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리그 운영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野 ‘문재인 수사’ 검사 탄핵도 고려…明文 오월동주 언제까지?

    野 ‘문재인 수사’ 검사 탄핵도 고려…明文 오월동주 언제까지?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가 함께 참여한 전 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담당 검사에 대한 탄핵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대책위는 원조 친명 그룹인 ‘7인회’ 핵심인사로 꼽히는 김영진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기구로, 이재명 대표 재판과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로 형성된 이른바 ‘명문(이재명·문재인) 연대’가 검찰을 향한 반발을 점차 강화하는 모습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대책위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위치한 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향후 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수사에서 추가적인 압수수색이나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 등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수사 과정에서 위법한 사항이 발견된다면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까지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된다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탄핵 청문회’를 여는 등 여론전에 나설 수 있다. 다만 검사 탄핵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는다. 앞서 민주당은 이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쌍방울 횡령·배임 의혹, 이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한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에 대한 파면을 요구했지만 헌법재판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이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헌정사상 첫 검사 탄핵 사건이었던 안동완 부산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도 지난 5월 헌재에서 기각된 바 있다. 야권에서는 양측의 갈등이 봉합되는 분위기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된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동시에 진행돼 양측 모두 ‘사법리스크’에 맞닥뜨린 시점인 만큼, 당내 분열은 득이 될 게 없다는 점에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오월동주’(吳越同舟·원수가 한배에 오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를 두고는 관측이 엇갈린다. 양측의 강성지지층 사이에서는 여전히 온라인 공간 등에서 원색적인 비난이 오갈 정도로 두 계파의 연결고리는 느슨하고, 연내 귀국이 예상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친문·비명(비이재명)계 주요 인사들의 행보가 본격화한다면 친명계와 친문계 역시 다시 경쟁 관계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권은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연대가 일시적인 ‘방탄 동맹’에 불과하다고 바라봤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께서는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서로 사이가 좋은 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신다”며 “그런데도 본인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임박하자 공통의 사법 리스크 앞에 일시적으로 방탄 동맹을 맺은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곽튜브 논란에 교육부도 불똥…‘학폭 공익광고’ 비공개

    곽튜브 논란에 교육부도 불똥…‘학폭 공익광고’ 비공개

    2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32·본명 곽준빈)이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함께 여행을 하는 콘텐츠로 역풍을 맞은 가운데, 곽튜브를 주인공으로 앞세운 학교폭력 공익 광고가 비공개 처리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17일 유튜브에 따르면 교육부의 유튜브 공식 채널 ‘교육TV’에서는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캠페인 공익광고가 비공개 처리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3일 ‘2024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영상을 공개했다. 교육부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매년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다. 곽튜브가 출연한 올해 영상은 학교폭력 피해를 겪고 있는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고 친구의 고통에 공감하며, 빠른 신고로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부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는지, 또는 이용자들의 신고가 쏟아지자 유튜브 측에서 비공개로 전환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는 내용의 ‘돌아온 준빈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를 둘러싸고 그룹 내 ‘왕따 사건’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옹호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곽튜브는 해당 영상에서 이나은에게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막 예민했다.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면서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라고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곽튜브는 여러 인터뷰 등을 통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학창시절 내내 자신의 외모와 가난 등을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그 여파로 고등학교를 중퇴했다고 고백했다. 학교폭력의 상처를 딛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유튜버로 성공한 그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았다. 비판이 쏟아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2015년 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한 이나은은 그룹을 탈퇴한 전 멤버 이현주가 멤버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과 이들의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따돌림 의혹을 제기한 이현주와 그녀의 가족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피의자가 작성한 글 중 문제가 되는 내용이 주요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허위사실이라 볼 수 없다”며 불송치를 결정했다. 이후 에이프릴 멤버 김채원이 2022년 7월 검찰에 재수사를 위한 이의신청을 했고,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관계적 문제는 있었으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사실 여부가 판단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결과문을 공개하면서 그룹 내 집단 괴롭힘이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 여야 신경전에 국회 연금개혁 논의는 ‘제자리걸음’

    여야 신경전에 국회 연금개혁 논의는 ‘제자리걸음’

    국회 연금개혁 논의가 첫발도 떼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만 계속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4일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2%’ 등을 담은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했지만, 국회는 논의 기구조차 정하지 못했다. 정부안에 대한 여야 입장도 극명히 갈려 추석 연휴 이후에도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안정성과 지속성을 중시하는 정부안을 적극 지지한다. 정부안에 대해 연금 지속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안이라고 호평하며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를 설치해 조속히 논의를 시작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국회처럼 연금특위를 꾸려 논의하는 것을 선호한다.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을 총체적으로 손보기 위해선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등 각 부처 사안을 통합해 다룰 수 있는 특위를 설치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 입장이다. 교섭단체 소속 의원 비율에 따라 구성되는 상임위와 달리 특위는 통상 여야 동수로 구성된다. 국민의힘은 소수 여당이기 때문에 거대 야당이 주도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보다 특위 신설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노후소득 보장 강화를 주장하며 ‘소득대체율 42%’를 제시한 정부안에 대해 “노인 빈곤을 심화시키는 졸속 개혁안”이라고 혹평했다. 민주당은 또 지난 국회에서 연금특위가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난 만큼 다시 별도로 가동하는 것보다 소관 상임위인 복지위를 통해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연금특위 설치를 둘러싼 여야 신경전은 연금개혁 협상에서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12일 정부 연금개혁안 발표 이후 첫 정책 간담회를 열고 국회가 연금특위를 꾸려 연금개혁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연금특위 위원장인 박수영 의원은 간담회 직후 “복지위 한 곳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고 국회가 연금특위를 만들어서 정부 전체의 통합적 노력이 있어야만 연금 문제를 제대로 천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계기로 구조개혁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시작할 텐데 야당이 빨리 동참해서 국회 연금특위를 만들어야 한다. 연금 고갈이나 소득 보장 등 여러 문제를 함께 대처할 수 있다”면서 “하루에 1480억원이 날아가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복지위원들도 지난 12일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연금개혁안 긴급 진단 토론회를 열어 “세대 갈라치기, 경제적 상황이 불안정한 장년층 외면 등 국민을 버리고 정부 마음대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정부안에 대해 “지난 국회 연금개혁 공론화 결과인 ‘더 내고 더 받자’라고 하는 국민적 합의를 역행했다. 동의할 수 없다”며 “세대는 갈라치고 노후보장은 깎아내린 정부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여야가 지난 21대 국회 막판 협상에서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 방안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하면 이견이 적은 모수 개혁만큼이라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명절에 시댁 청소·빨래까지…‘가짜 깁스’ 들킨 며느리

    명절에 시댁 청소·빨래까지…‘가짜 깁스’ 들킨 며느리

    명절마다 시댁의 집안일을 도맡아온 며느리가 ‘가짜 깁스’를 했다 시어머니에게 들킨 사연이 전해졌다. 평소 며느리를 타박했던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향해 “집에서 나가라”고 고함을 질러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은 이같은 내용의 4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방송했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 A씨는 결혼 후 명절 때마다 시댁에서 온갖 집안일을 도맡았다. 시어머니는 “어차피 너는 명절에 갈 친정도 없으니 와서 일 똑바로 해라”면서 명절 음식 준비는 물론 시댁의 냉장고 청소와 밀린 빨래, 화장실 청소까지 A씨에게 떠넘겼다. A씨는 시댁에 명절 선물을 드리고도 싫은 소리만 듣기 일쑤였다. 5년 전 남편의 남동생이 결혼하자 시어머니는 A씨와 동서의 명절 선물을 놓고 비교하며 A씨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현금을 드리면 “성의가 없다”, 한우 세트를 선물하면 “내 아들 돈으로 사치부린다”는 식이었다. 이후 다시 명절이 돌아왔지만, 동서는 “허리를 다쳤다”며 일을 할 수 없다고 하면서 A씨가 다시 집안일을 떠맡게 됐다. 참다 못한 A씨는 “동서처럼 다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가짜 팔 깁스를 구매했다. 남편에게도 다쳤다고 속이고 가짜 팔 깁스를 한 채 시댁에 갔고, 결국 A씨는 결혼 후 처음으로 명절 연휴에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A씨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팔에 습기가 차 가려움이 심해지자 A씨는 화장실에서 슬쩍 깁스를 풀었는데, 화장실 문을 잠그지 않은 탓에 시어머니에게 깁스를 푼 모습을 들킨 것이다. 집안은 발칵 뒤집혔고 시어머니는 “내 집에서 나가라”, “다시 오지 말라”며 소리를 질렀다. A씨는 이 사연을 제보하며 “이게 쫓겨날 정도의 잘못이냐”고 토로했다. ‘음식 준비’ 女 명절 스트레스 2위A씨처럼 가짜 깁스를 구매해 명절 노동을 피하려는 여성들의 사연이 화제가 된 건 10여년 전이다. 강산이 한 번 변할 시간이 흘렀지만 명절 때마다 음식 준비 등 각종 집안일을 도맡으며 스트레스를 겪는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해 재혼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지난해 9월 이혼 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할 때 추석과 관련해 어떤 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가”라는 질문에 여성 응답자의 29.3%는 ‘시가 가족과의 만남’을 꼽았으며 ‘음식 준비’(24.3%)가 뒤를 이었다. 남성 응답자의 경우 ‘아내와의 일정 조율’(30.5%)이 가장 많았으며 ‘이동’(23.9%), 처가 가족과의 만남(20.5%)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온리유 측은 “여성들은 추석 당일 음식과 차례 등의 준비를 담당하고 시가 식구들과 어울리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남성들은 아내와 추석 일정을 조율하고 운전을 담당하며 추석 전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 오세훈·김동연·홍준표, 여의도 밖 잠룡의 전국구 민심 잡기

    오세훈·김동연·홍준표, 여의도 밖 잠룡의 전국구 민심 잡기

    차기 대선 향한 광역단체장 빅3오세훈, 한동훈·이재명의 ‘지구당’에 단호세 불릴 ‘전국구 지지율’ 유지가 관건김동연, ‘범비명’ 모여드는 경기도 노려‘李 기본시리즈’ 설계자와 정책 공방도홍준표 “김건희, 공개활동 자제할 때”하방의 당무 훈수…與 여론 바로미터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등 광역단체장 ‘빅3’의 일거수일투족에 여의도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빅3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협하는 여의도 밖 경쟁자이자 당내 비주류를 하나로 모을 구심점 역할까지 노리고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 주요 도시의 행정가로서 ‘내가 해봐서 아는데…’가 가능한 인물들이다. 국민의힘 소속 오 시장을 두고는 ‘광폭 행보’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지난 14일에는 방한 중인 노바크 커털린 전 헝가리 대통령을 만나 합계출산율 0.7명의 대한민국의 현실을 논했다고 한다. 특히 합계출산율 0.55명의 서울의 현실에 오 시장은 “두 사람이 만나도 아이 하나 낳지 않는 세상”이라며 “우리는 서울을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앞서가는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었지만 동시에 인구절벽의 무거운 숫자 앞에서 큰 도전에 직면했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또 “반도체, 전기차에 투자하듯 가족과 인구 정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된 의료 공백도 인구 936만명 서울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당사자인 그의 몫이다. 오 시장은 “현실을 보다 직시하겠다”며 “지금의 위기는 단순한 의료 시스템의 부담이 아니라,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의료진이 이 위기를 조금이라도 버틸 수 있도록 응급실과 배후 진료에 71억원의 긴급 예산을 지원했고, 이와 별도로 추석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지원 예산도 추가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동훈·이재명 대표가 띄운 ‘지구당 부활’에는 단호하다. 오 시장은 “지구당 부활은 어떤 명분을 붙여도 돈 정치와 제왕적 대표제를 강화한다”며 “퇴보로 유턴하는 게 정치인의 바람직한 자세냐”고 했다. 이는 한 대표와 이 대표가 지구당 부활로 원외 인사들의 지지를 얻어 대선 경선 ‘빌드업’에 나설 것이란 지적과도 연결된다. 또 ‘오세훈법’의 저작권자로서 입법부 경험이 없거나 짧은 두 사람과의 차별화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의 약점은 ‘아직도 미약한 당내 기반’이 꼽힌다. ‘오세훈의 사람’을 키우지 않고, 국민의힘 내 오세훈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국민의힘의 조직을 지휘해본 한 전직 당료는 “지지율의 문제”라며 “사람이 지지율을 만드는 당이 아니고, 지지율에 따라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우리 당”이라고 말했다.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배제된 비주류들이 경기도로 모여들고 있다. 옛 친문(친문재인), 반명(반이재명) 등이 지금의 이 대표를 키운 경기도에서 김동연 지사와 함께 새 기회를 노리고 있다. 최근 김 지사는 이 대표가 주도하는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에 공개 반대를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 발탁됐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소득주도성장을 깎아내리고 힘을 빼는 데 앞장선 인물이기도 하다. 이 대표의 ‘기본시리즈’의 설계자로 알려진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지난 10일 김 지사를 직접 비판하고 나선 것도 일종의 ‘호재’다. 이 원장은 김 지사가 민주당이 당론 추진하는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을 공개 비판하자 “너무 작은 거를 보고 계신 것 아닌가”라며 정책 논쟁에 참전했다. 이 대표가 아닌 이 원장이 나섰으나 ‘정통 경제 관료’ 때리기는 이 대표의 주특기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두고 이 대표는 당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연일 맹폭했다. 임기 말에도 높은 지지율을 유지한 문재인 대통령과 각을 세우기보다는 홍 부총리를 난타했다. 사실상 ‘바닥 현장’에서 커온 자신과 고시 출신 고위 경제관료와의 충돌에 이 대표의 지지층이 열광한 바 있다. 역시 고위 경제 관료 출신인 김 지사가 이 대표의 주특기를 어떻게 방어하느냐가 관건이다. 김 지사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친노·친문 적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함께 민주당의 신(新) 3김(金)으로도 불린다. 일단 김 지사가 경기도에 사람을 모으고 있으나, 아직 광역단체장 빅3 중에서는 체급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빅3 광역단체장 중 대선 본선 경험이 유일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추석을 맞으며 “명절만큼은 의료대란도 잊고 북핵도 잊고 명품백 사건도 잊고 주가조작 사건도 잊고 그냥 즐겁게 보냅시다”라고 적었다. ‘잊자’라고 했으나 추석 밥상머리를 달굴 이슈가 무엇인지, 그의 최대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홍 시장은 지난 16일 CBS 라디오 출연에서 공개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김건희 여사를 향해 “답답하더라도 지금은 나올 때, 공개 활동할 때가 아니다”라고 자제를 당부했다. 홍 시장은 “(김 여사가) 온갖 구설에 다 올라가 있기에 답답하더라도 지금은 나오실 때가 아니다”라며 “공개 활동은 국민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답답하겠지만 자숙하고 있는 것이 옳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한 대표를 포함해 여권 내부에서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 등으로 의정 갈등을 풀려고 하는 데 대해선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 홍 시장은 “(경질)그렇게 되면 정부가 의사단체에 굴복하게 된다. 만약 복지부 장·차관을 경질하면 공무원들은 앞으로 누구를 믿고 정책을 추진하겠는가”라며 “그런 식으로 물러나기 시작하면 3년 남은 이 정부는 레임덕이 아니라 그냥 물러나는 정부, 식물정부가 돼버린다”고 했다. 홍 시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이미지 정치가 나라를 망친다’와 ‘악역도 마다하지 않는 욕 먹을 각오’를 자신의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무와 관련해선 공교롭게 늘 윤석열 대통령의 손을 들고 있다. 후배 정치인들에 대한 모진 훈수도 다소 ‘선택적’이라는 당내 불만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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