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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윤정 “노동부 신고당할 수도”…박나래 논란 속 재조명

    장윤정 “노동부 신고당할 수도”…박나래 논란 속 재조명

    코미디언 박나래의 ‘매니저 갑질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가수 장윤정이 매니저의 근무 시간을 존중하는 모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도장TV에 공개된 영상에서 장윤정은 식사 자리에서 술을 곁들이던 중 매니저에게 대리운전 기사를 부를지를 물었다. 매니저가 이를 사양하자 장윤정은 “2분 줄 테니 고민해 봐라”고 말하며 선택권을 넘겼다. 이후 장윤정은 “댓글을 보면 매니저와 같이 술을 마시고 매니저가 대리기사를 부르는 걸 신선하게 느끼는 분들이 많더라”며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술 마시는데 매니저에게 기다리라고 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매니저를 먼저 보내고, 본인이 알아서 귀가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고용노동청 같은 곳에 신고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은 최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사적인 심부름 강요와 24시간 대기 등을 문제 삼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한 상황과 맞물리며 다시 언급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인식이 정상” “장윤정이 오래 사랑받는 이유가 있다” “연예인에 따라 매니저 처우가 달라진다” “매니저 근무 실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미군공여지기금’ 전출금 삭감… 경기북부 강력 반발

    ‘미군공여지기금’ 전출금 삭감… 경기북부 강력 반발

    경기도가 주한미군 철수 이후 장기간 방치돼 온 반환 공여지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매년 300억 원씩 10년간 총 3000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기도의회가 첫해 예산을 전액 삭감하자 경기북부 시민사회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의정부시 미군반환공여지 시민참여위원회와 동두천 범시민대책위원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범도민추진위원회 등은 15일 경기도의회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미군반환공여지 개발기금 전출금 300억 원을 원안대로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경기북부는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캠프 스탠리, 캠프 케이시 등 대규모 미군기지와 군사시설로 수십 년간 도시 확장과 산업 발전이 가로막혀 왔다”며 “국가 안보를 이유로 감내한 희생에 대해 공정한 보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평택과 용산에는 각각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경기북부에는 이런 장치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가 기금 조성을 약속한 것은 지역 희생에 따른 불균형을 바로잡는 최소한의 조치라는 주장이다. 시민단체들은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전액 삭감은 단순한 예산 조정이 아니라 국가와 경기도가 밝힌 보상 원칙을 뒤집는 결정”이라며 “경기북부의 미래를 퇴행시키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복지 예산을 이유로 특정 지역을 희생시키는 논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300억 원은 특혜가 아니라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도시계획과 산업, 교통, 생활 인프라를 다시 움직이기 위한 최소한의 시동 비용”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기금은 경기도가 미군 반환 공여지 매입과 기반 시설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관련 예산은 도의회 기재위 심의를 거쳐 예결특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도의회는 복지 예산의 긴급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조성환 기재위원장은 “복지 예산을 미루면 당장 운영이 중단되는 시설이 생길 수 있다”며 “개발기금은 적립 성격 예산인 만큼 추경에 편성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카타르 가스복합발전소 주기기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카타르에서 1300억원 규모 가스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삼성물산과 ‘카타르 퍼실리티(Facility) E 가스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카타르 수도 도하 남동쪽 약 10㎞ 지역 내 총 2400㎿ 규모로 건설되는 대형 가스복합발전소에 주요 주기기를 2029년까지 공급하는 것이 계약의 골자다. 구체적으로 430㎿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각각 2기, 보조기기 등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약 2900억원 규모의 ‘피킹 유닛’ 프로젝트에 이어 카타르에서 두 번째 수주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가즐란 2 확장 가스복합발전소, 하자르 확장 가스복합발전소 등 2개 프로젝트에서 총 3400억원 규모의 스팀터빈·발전기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면서, 중동 주요 시장에서 실적을 쌓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중동 전역에서의 공급 계약 확대로 글로벌 가스복합발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 尹 재구속했지만 영장 절반 기각… 내란 특검 ‘빛바랜 180일’

    尹 재구속했지만 영장 절반 기각… 내란 특검 ‘빛바랜 180일’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15일 종료되면서 비상계엄 선포의 동기를 밝혀 내는 데 성공했다. ‘전직 대통령을 재구속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긍정적 평가와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로 표적 수사를 했다’는 부정적 평가가 엇갈린다. 지난 6월 18일 출범한 내란 특검은 수사 개시 하루 만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해 구속 기간을 연장하고, 7월 10일에는 구속 취소로 풀려나 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에 성공하는 등 주요 인물의 신병을 발빠르게 확보하며 주목받았다.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국회에 계엄 선포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조태용 전 국정원장 등도 구속했다. 전임 정부의 무게감 있는 인사들을 연달아 구속 기소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비상계엄의 목적·동기·배경을 밝힌 점도 성과로 꼽힌다. 박지영 특검보는 “국무위원, 국회의원이 헌법적 책무를 다하지 않으면 정치적 책임뿐 아니라 형사적 책임까지 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다만 ‘성공한 수사’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구속영장을 총 13건 청구하고 6건이 기각되는 등 신병 확보에 연달아 실패했다. 특히 ‘내란’ 관련 혐의로는 이 전 장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경우 두 차례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1년이 되던 지난 3일 구속을 면했다. 내란 특검의 기각률(46.2%)이 일반 형사사건 기각률(22.9%)보다 높은 것을 두고 “결론에 짜맞추는 무리한 영장 청구”라는 비판도 나왔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지난 11월 10일 일반이적 혐의로 재판에 넘겼지만, 북한과의 공모를 입증해야 하는 외환 유치 혐의를 적용하지는 못했다. 외환죄 기본 요건인 적국과의 ‘통모’ 정황을 찾지 못한 탓이다.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 등 외환죄 수사 과정에서 외교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특검팀이 지난 7월 오산 기지 공군중앙방공통제소(MCRC)를 압수수색하자 주한미군은 한미 간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사전에 협의했어야 한다며 항의했다. 이에 특검은 한국군 승인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주한미군은 내년 1월부터 한국군의 오산 기지 출입통제권을 회수하기로 했다.
  • 민주 ‘내란재판부법’ 수정 집중…국힘 “野탄압 표적 특검” 반발

    민주 ‘내란재판부법’ 수정 집중…국힘 “野탄압 표적 특검” 반발

    내란 특검(조은석 특검)이 15일 최종 수사 결과 발표로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이제 관심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2차 종합특검에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의 경우 위헌 논란을 해소한 뒤 연내 법안 처리를 한다는 계획이지만 2차 특검에 대해선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내란전담재판부와 관련해 “국회 본회의가 멈춰 있는 이번 주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률 자문 결과를 포함해 지금까지 해 온 공론화 과정에 대한 내용을 의원총회에서 설명하고 토론을 거친 후 최종안을 정리하는 로드맵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외부 법률 자문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날 열린 당 고위전략회의에서도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관련 내용이 논의됐다. 다만 법률 자문은 이 자리에서조차 공유되지 않았다고 한다. 16일 오후 2시에 열릴 의총에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관련 당 지도부의 정리된 입장이 안건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이후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당내에선 내란전담재판부를 2심부터 적용하자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담 판사 추천위원회에서 법무부 장관 추천 몫을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최종안을 마련한 뒤 우원식 국회의장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열리는 본회의 기간 중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도 2차 특검 추진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정 대표는 최고위에서 “조 특검이 수사를 잘했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평가한다”면서도 “여전히 밝혀야 할 의혹이 산더미”라고 했다. 다만 야권을 중심으로 통일교 특검 요구가 거센 상황에서 2차 특검법안을 다음주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내에서 우려하는 일부 의원들의 의견도 수사 범위 등이 다듬어져야 한다는 취지로 이해한다”며 “2차 종합특검 (추진) 방향은 정해졌고, 범위에 관한 조율이 이번 주의 중요한 일정”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내란 특검의 수사가 증거 없는 ‘내란 몰이’로 끝났다며 ‘야당 탄압 표적 특검’이었다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 탄압의 도구로 활용된 내란 특검이 오늘 발표한 내용은 수사 결론이라기보다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2차 특검’의 예고편이자 추가 특검 명분을 쌓기 위한 정치 브리핑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 “尹, 권력욕에 계엄… 美 대선 혼란기 노렸다”

    “尹, 권력욕에 계엄… 美 대선 혼란기 노렸다”

    2023년 10월 이전부터 계엄 모의美 개입 힘든 시기로 날짜 정한 듯김건희 직접 관여 정황은 못 밝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등 27명을 기소하며 18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했다. 특검은 비상계엄 선포 시기에 대해 “미국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혼란한 시기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시 미국이 대선을 치르고 있는 틈을 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것이다. 비상계엄 선포 이유에 대해서는 ‘정적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가 비상계엄에 관여한 정황은 없었지만 비상계엄 배경에 김 여사의 사법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여사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 전 대통령과 다투며 “너 때문에 다 망쳤다”고 화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조 특검은 15일 서울고검에서 열린 수사 결과 발표에서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 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려 했다”며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특검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특검 출범 후 처음이다. 특검 수사 결과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목적은 권력 독점과 유지였다. 박지영 특검보는 “권력 독점 및 유지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그 마음에 당연히 본인과 배우자에 대한 사법리스크 해소가 포함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대권’ 발언이 처음 나온 시점은 2023년 10월 이전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담화문에서 2024년 4월 총선 이후 정치적 상황을 이유로 들었지만, 특검팀은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7~8월 ‘총선 이후에 계엄을 계획하고 있다는 윤 전 대통령의 말을 전해 들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①왜 불법계엄까지입법·사법 장악 후 정적 제거 노려尹 “한동훈은 빨갱이… 군 참여해야”특검은 2023년 10월 군 장성 인사 후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시기를 총선 후로 확정하고,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비상계엄을 결행하되 그 방법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는 등 본격적으로 계엄 선포 작업에 착수했다고 봤다. 군 인사에서는 계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등이 핵심 보직으로 배치됐다. ②언제부터 준비했나“尹, 당선 직후 계엄 계획 ” 진술 확보‘반대’ 신원식 내치고 김용현 배치윤 전 대통령은 합참 차장이던 강호필 전 지상작전사령관에게 “한동훈은 빨갱이다. 군이 참여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강 전 사령관이 당시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고, 신 장관이 계엄 반대 의사를 강하게 표명하자 국방부 장관을 김용현 경호처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대통령실이 국방부가 위치한 용산으로 이전한 것도 계엄 선포에 영향을 미쳤다고 특검팀은 판단했다. 그 결과 대통령이 군 지휘부와 함께 군 기지 내에서 근무하는 환경이 만들어지며 대통령과 군이 밀착되는 여건이 조성됐다. 특검은 또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명분 및 여건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인 군사작전으로 북한의 무력 대응을 유발하려 했다고 적시했다. 그러나 무속이 개입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선포 시기를 확정한 배경엔 ‘미국 개입 차단’ 목적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3일은 미국 대선(11월 5일)이 진행된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이었다.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과반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12월 18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특검은 미국 대선 일정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이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면담하기 위해 4일 출국하기로 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미국의 국내 정치 개입이 어려운 시기를 비상계엄 선포 시기로 잡은 것으로 봤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에 ‘미국 협조, 미국 사전 통보’라는 메모가 있었던 만큼 미국의 동의 없이는 비상계엄에 성공하기 어렵다고 인식해 이를 위해 조 전 원장을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 미국에 보내려 했다는 것이다. ③12월 3일 택한 이유는‘박정희 유신’처럼 미국 대선 노려무속 개입 정황은 발견하지 못해이와 관련, 특검은 1972년 ‘10월 유신’을 참고했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헌법을 발표했던 당시 미국 대선이 진행 중이었던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비상계엄 선포 배경에는 ‘명태균 공천 개입’,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김 여사의 사법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박 특검보는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을 해소해 본인이 권력 독점을 이루려는 마음도 당연히 있었을 것”이라며 “다만 그것이 계엄 선포의 주된 목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와 같이 모의해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④김건희 개입했나김, 계엄군 관저 모임에 참석 안 해계엄 직후엔 尹·김건희 크게 다퉈 세간의 의혹처럼 김 여사가 비상계엄에 관여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 선포 당일 김건희를 보좌한 행정관, 당일 방문한 성형외과 의사 등을 모두 조사해 행적을 확인했고 지난해 8~11월 관저 모임에 참석한 군인들도 모두 조사했으나 김 여사가 모임에 참석했거나 계엄에 관여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를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사람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심하게 싸웠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너 때문에 다 망쳤다’는 김 여사의 발언에 대해 “김 여사가 계엄 선포에 분노했다는 취지”라고 박 특검보는 부연했다. 특검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필두로 한 사법부의 비상계엄 관여 의혹, 지귀연 부장판사의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대검과 국정원의 선관위 파견 의혹 등은 무혐의 처분했다. 안가 회동을 통해 2차 계엄을 모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봤다. 다만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 등은 관련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사람 깔렸다” 우르르 달려온 시민들, SUV 차량 ‘번쩍’…50대 주부 구조

    “사람 깔렸다” 우르르 달려온 시민들, SUV 차량 ‘번쩍’…50대 주부 구조

    대전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50대 주부가 차량 밑에 깔리는 사고가 나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합심해 차를 들어 올려 신속한 구조에 성공했다. 15일 대전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대덕구 신탄진동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50대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몸을 숙이고 물건을 담던 50대 주부 B씨를 충격하는 사고가 났다. A씨는 당시 주차장에서 나가려던 중이어서 고속 주행상태는 아니었으나 이 사고로 B씨의 하반신이 차 바퀴 아래로 깔렸다.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사고를 목격하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차로 달려갔다. 곧 20여명이 모여 힘을 합치자 차가 서서히 들어 올려졌고 B씨를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초기 현장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차를 들어 올려 구조했다”며 “이후 119 구급대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B씨는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아시안게임 3관왕, 상금 상납 요구받아 파문…불효자 낙인·욕설·은퇴 위협까지”

    “아시안게임 3관왕, 상금 상납 요구받아 파문…불효자 낙인·욕설·은퇴 위협까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국가적 영웅으로 떠오른 카누 및 용선(드래곤보트) 선수 왕리가 자신이 소속된 윈난성 쑹마오 체육훈련기지 책임자인 판지원 서기 주임에게 상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대풍신문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폭로 영상에서 왕리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고 기지로 복귀하자 책임자 판 씨가 국가에서 지급한 경기 상금 15만 위안(약 3000만원)을 자신에게 건네줄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왕 선수는 “당시 이미 통장을 부모님께 맡긴 상태라 상금을 주지 못한다고 하자, 판 씨는 공개 석상에서 나를 ‘불효자’라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왕 선수는 이 사건 이후 지속적인 ‘보복’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나는 공개 회의에서 은혜도 모르는 사람으로 매도당했고, 악의적으로 소외당하며 훈련을 금지당했다. 게다가 내가 전혀 모르는 사이에 은퇴 서류까지 무단으로 제출됐다”고 주장했다. 왕 선수는 또 훈련기지 내 다수 책임자로부터 기지를 떠나도록 압박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남아 조국을 위해 영광을 이어가고 싶다고 간청했지만, (판 씨가) 상급 기관에 내게 부상이 있어 더 이상 훈련할 수 없다고 거짓말을 해 선수 생명을 완전히 끊어버렸다”고 호소했다. 왕 선수는 장기간의 압박으로 인해 중증 우울증까지 앓게 됐으며 수차례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왕 선수는 올해 판 씨에게 성과급 문제로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으며, 이때 판 씨가 “너희들의 밥그릇은 내가 준 것이고, 월급도 내가 주는 것이며, 은퇴 뒤 배치 또한 내가 결정한다. 나는 너희에게 모든 것을 줄 수도, 모든 것을 회수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팀 내 욕설과 체벌도 만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왕 선수 주장에 따르면 일부 선수는 체벌 중 머리에 중상을 입어 봉합 수술까지 받았으며, 일기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수들이 무릎을 꿇고 벌을 받는 사진이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공유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이 무릎을 꿇고 벌을 서고, 한 사람이 소파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왕 선수는 “판지원이 권한을 남용해 선수들을 억압했으며, 직무 태만 문제가 있고, 스포츠 정신과 조직 이미지를 더럽혔다고 생각한다”며 상급 부서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같은 날, 윈난성 체육국 기관 기강위원회는 “현재 관련 법규와 규정에 따라 관련 상황을 파악 중에 있으며 상세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선수는 2023년 7월 중국 용선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는 같은 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12인 용선 200m, 500m, 1000m 경기에서 중국팀의 3연속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윈난성 최초의 아시안게임 3관왕이 됐다.
  • “아시안게임 3관왕, 상금 상납 요구받아 파문…불효자 낙인·욕설·은퇴 위협까지” [여기는 중국]

    “아시안게임 3관왕, 상금 상납 요구받아 파문…불효자 낙인·욕설·은퇴 위협까지” [여기는 중국]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국가적 영웅으로 떠오른 카누 및 용선(드래곤보트) 선수 왕리가 자신이 소속된 윈난성 쑹마오 체육훈련기지 책임자인 판지원 서기 주임에게 상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대풍신문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폭로 영상에서 왕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고 기지로 복귀하자 책임자 판 씨가 국가에서 지급한 경기 상금 15만 위안(약 3000만원)을 자신에게 건네줄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왕 선수는 “당시 이미 통장을 부모님께 맡긴 상태라 상금을 주지 못한다고 하자, 판 씨는 공개 석상에서 나를 ‘불효자’라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왕 선수는 이 사건 이후 지속적인 ‘보복’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공개 회의에서 은혜도 모르는 사람으로 매도당했고, 악의적으로 소외당하며 훈련을 금지당했다. 게다가 내가 전혀 모르는 사이에 은퇴 서류까지 무단으로 제출됐다”고 주장했다. 왕 선수는 또 훈련기지 내 다수 책임자로부터 기지를 떠나도록 압박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계속 남아 조국을 위해 영광을 이어가고 싶다고 간청했지만, (판 씨가) 상급 기관에 내게 부상이 있어 더 이상 훈련할 수 없다고 거짓말을 해 선수 생명을 완전히 끊어버렸다”고 호소했다. 왕 선수는 장기간의 압박으로 인해 중증 우울증까지 앓게 됐으며 수차례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왕 선수는 올해 판 씨에게 성과급 문제로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으며, 이때 판 씨가 “너희들의 밥그릇은 내가 준 것이고, 월급도 내가 주는 것이며, 은퇴 뒤 배치 또한 내가 결정한다. 나는 너희에게 모든 것을 줄 수도, 모든 것을 회수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팀 내 욕설과 체벌도 만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왕 선수 주장에 따르면 일부 선수는 체벌 중 머리에 중상을 입어 봉합 수술까지 받았으며, 일기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수들이 무릎을 꿇고 벌을 받는 사진이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공유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이 무릎을 꿇고 벌을 서고, 한 사람이 소파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왕 선수는 “판지원이 권한을 남용해 선수들을 억압했으며, 직무 태만 문제가 있고, 스포츠 정신과 조직 이미지를 더럽혔다고 생각한다”며 상급 부서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같은 날, 윈난성 체육국 기관 기강위원회는 “현재 관련 법규와 규정에 따라 관련 상황을 파악 중에 있으며 상세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선수는 2023년 7월 중국 용선팀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같은 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12인 용선 200m, 500m, 1000m 경기에서 중국팀의 3연속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윈난성 최초의 아시안게임 3관왕이 됐다.
  • “한국처럼 휴전선 못만든다” 우크라·러시아 이례적 한목소리

    “한국처럼 휴전선 못만든다” 우크라·러시아 이례적 한목소리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유럽의 강력한 안전 보장이 있다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포기할 수 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특사단과의 종전 회담에 앞서 취재진과 왓츠앱 메신저 문답에서 “애초부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열망은 진정한 안전 보장 때문이었다”며 “미국과 유럽 일부 파트너는 이런 방향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로선 미국으로부터 5조(나토 집단방위 조항)와 같은 양자 안전 보장, 그리고 유럽 동료들과 캐나다, 일본 등으로부터 안전 보장이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을 기회”라며 “이는 우리로선 이미 타협”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며, 집단 안보 보장은 미국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영토 문제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현재 위치를 고수한다”는 원칙에 기반한 휴전만이 유일하게 공정한 선택이며, 이후 외교적 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지지하는 ‘자유경제구역’이나 ‘비무장지대’ 구상은 양측이 대칭적으로 병력을 철수할 때에만 정당하다면서 “현재로서는 답이 없는 문제”라고 일축했다. 종전 협상 조건으로는 러시아의 재침공 방지를 위한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과 러시아군이 대부분을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통제 문제가 주요 장애물이다. 우크라이나가 약 14%를 장악한 도네츠크 지역을 미국은 한국의 비무장지대(DMZ)처럼 DMZ로 전환하자고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도네츠크 전 지역을 장악할 수 있다는 야욕에 이를 거부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나토 가입은 포기해도 영토만은 내줄 수 없는 입장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제안이 실행 가능하지 않아 거절했다면서 “누가 그 경제지대를 관리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우크라이나군이 5~10㎞ 철수한다면 러시아군도 같은 거리만큼 점령지 안쪽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한반도 DMZ와 같은 한국식 해법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한국식 옵션이 단 한 번도 논의된 적이 없다면서 “나는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유럽,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서는 영토 문제 등 수용할 수 없는 수정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할 경우 “매우 강력하게 반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도네츠크 일부가 비무장지대로 지정되더라도 러시아 경찰과 국가근위대는 해당 지역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현석 경기도의원,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위한 총액인건비 증액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김현석 경기도의원,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위한 총액인건비 증액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현석 의원(국민의힘, 과천)이 대표 발의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및 신설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총액인건비 증액 촉구 건의안」이 15일 제387회 정례회 교육기획위원회 상임위에서 가결됐다. 이번 건의안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신설이 가능해진 만큼, 제도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교육행정 개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 총액인건비의 현실화와 대폭 증액을 중앙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현석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법 개정으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이 가능해졌지만, 총액인건비 증액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실제 추진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기도는 전국 교육행정 규모의 약 26%를 차지하는 최대 교육자치단체임에도, 총액인건비 기준 인원과 교부액 비중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러한 재정적 제약 속에서는 신규 교육지원청 설치를 위한 인력 충원은 물론, 청사 건립 등 초기 정착 비용을 자체적으로 감당하는 데에도 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신설 교육지원청의 청사 건립에는 청사 규모와 부지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평균 수백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번 건의안은 교육행정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라며, “경기도 학생과 학부모, 학교가 보다 촘촘하고 안정적인 교육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건의안은 김 의원을 포함한 17명의 경기도의원이 공동 발의했으며, 추후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될 예정이다.
  • 4·3 역사 왜곡 대응 안내판… ‘바로 세운 진실’ 전문

    4·3 역사 왜곡 대응 안내판… ‘바로 세운 진실’ 전문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15일 오후 박진경 대령 추도비 옆에 제주4·3의 진실을 담은 ‘4·3 역사 왜곡 대응 안내판’을 세웠다. 이에 안내판에 실린 ‘바로 세운 진실’ 전문을 싣는다. 박진경과 제주4・3(Park Jin-kyung and Jeju4・3) 우리 민족은 1945년 8월 일제로부터 해방됐지만, 곧 미국과 소련에 의해 남북으로 분단됐다. 북위 38도선 남쪽을 점령한 미군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때까지 3년간 군정을 실시하며 직접 통치했다. 미군정은 친일파를 다시 등용한데다 누적된 실책으로 민심을 잃었고, 이에 1946년 10월 경상북도 대구를 중심으로 큰 봉기가 일어나 전국적으로 주민과 경찰 2백 명가량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에서는 주민들이 잘 참아내 인명피해 사건이 없었다. 그러나 1947년 3월 1일 제주읍 관덕정 앞에서 열린 미군정 규탄 시위 때 경찰의 무차별 발포로 6명이 숨지자 큰 혼란이 벌어졌다. 주민과 공무원이 총파업하며 항의하자, 미군정은 느닷없이 “제주도민은 70%가 좌익”이라며 경찰과 서북청년회 등을 동원해 탄압했다. 1년 동안 2500여 명을 잡아들여 고문했고, 1948년 3월에는 경찰에게 고문받던 사람이 숨지는 사건이 잇따랐다. 이에 1948년 4월 3일 ‘경찰과 서북청년회 등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남한만의 단독선거·단독정부 반대, 통일정부 수립’을 기치로 350명의 무장대가 경찰지서를 습격했다. 그런데 미군정은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던 김익렬 연대장을 전격 해임하고 박진경 중령을 새 연대장으로 임명했다. 박진경은 1948년 5월 6일 제주도에 와서 40일 남짓 강경한 진압 작전을 벌였고 그 대가로 상관을 앞질러 대령으로 특진했다. 그 무렵 미군 비밀보고서에 “3000여 명이 체포됐다”고 기록될 정도로 박진경은 무리한 작전을 전개했다. 한 언론은 ‘포로’로 끌려오는 이들이 “12~13세 되는 소년이며 60이 넘은 늙은이며 부녀자”라며 한탄했다. 강경 작전을 펴던 박진경은 결국 6월 18일 부하인 문상길 중위와 손선호 하사에게 암살됐다. 손선호는 “30만 도민에 대한 무자비한 작전 공격 명령”이 암살 동기라면서 “박진경이 15세가량 되는 아이가 그 아버지의 시체를 껴안고 있는 것을 보고 무조건 살해했다”고 말했다. 박진경의 작전참모 임부택 대위도 “박진경 연대장이 조선 민족 전체를 위해서는 30만 도민을 희생시켜도 좋다. 양민 여부를 막론하고 도피하는 자에 대하여 3회 정지명령에 불응자는 총살하라고 명령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이러한 사실들은 2003년 정부의 공식 보고서를 통해 이미 확인된 바 있다. 따라서 아직 제주4·3이 끝나지 않아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던 1952년에 군경원호회 명의로 세워진 ‘박진경 대령 추도비’의 내용은 일부 사실과 맞지 않는다. 또한 여전히 박진경을 미화하며 4·3을 왜곡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안내판을 세운다. 2025년 12월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
  • “가장 불쾌한 세 장”…엡스타인 자료 공개에 美 여론 ‘폭발’

    “가장 불쾌한 세 장”…엡스타인 자료 공개에 美 여론 ‘폭발’

    미 하원 감독위원회가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의 유산에서 확보한 사진 19장을 추가 공개하자, 미국 온라인 여론이 다시 들끓고 있다. 특히 버즈피드가 “가장 불쾌한 세 장”으로 지목한 이미지가 퍼지면서 야후뉴스에는 댓글이 3600개 넘게 달렸다. 버즈피드는 14일(현지시간) 이번에 공개된 사진 가운데 특히 논란이 된 세 장을 꼽았다. 첫 번째는 골이 진 검은 장갑을 낀 손이 침대 위에 놓인 사진이다. 온라인에서는 “피해자 학대 도구 아니냐”, “단순한 장식일 리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두 번째는 ‘죠브레이커 개그’라는 이름이 적힌 제품의 주의문 사진으로, “사용 시 질식 위험이 있으며, 방치하지 말라”는 경고가 담겨 있다. 버즈피드는 이 사진이 성적 통제나 강제 상황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세 번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인쇄된 풍자용 피임 기구로, 포장에는 “아임 휴우우우즈!(I’m HUUUUGE!)”라는 문구와 4.50달러 가격표가 함께 보인다. 민주당이 공개한 자료 중 트럼프 이름이 직접 등장한 유일한 물품으로, SNS에서는 “트럼프 피임 기구? 충격이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이번 공개분에는 치과용 의자와 인체 가면이 걸린 방, 그리고 ‘권력’, ‘기만’, ‘정치’ 등의 단어가 적힌 칠판도 포함됐다. 이 사진들은 엡스타인의 개인 소유 건물 내부로 추정되며, 그의 통제 욕구와 권력 집착을 보여주는 단서로 해석됐다. 야후뉴스에는 하루 만에 36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은 “공화·민주당을 가리지 말고 모두 조사해야 한다”는 비판이었다. 한 이용자는 “권력자들이 법 위에 있다면 정의는 없다”고 썼다. 또 다른 이용자는 “누구든 이 범죄에 가담했다면 공직에서 영원히 퇴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의원은 NBC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사진들은 엡스타인과 세계 주요 인사들의 관계를 더욱 의심하게 만든다”며 “백악관의 은폐는 이제 끝나야 한다. 법무부는 모든 자료를 즉시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NN과 피플, 버즈피드까지 잇따라 보도가 이어지면서 엡스타인 사건은 정치권을 넘어 미국 사회 전반의 권력과 성범죄 문제로 번지고 있다.
  • 바비킴, 술 왕창 마시고 ‘기내 난동’…“기억 잃었다”

    바비킴, 술 왕창 마시고 ‘기내 난동’…“기억 잃었다”

    가수 바비킴이 10년 전 기내 난동 사건을 언급하며 고개를 숙였다. 14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바비킴에게 대구사이버대학 음원 수익을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바비킴은 과거 비행기 난동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당시를 회상하며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바비킴은 “요약하자면 나를 비즈니스석으로 옮겨주지 않았고 대신 이코노미석에 앉혀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용주가 “비즈니스석 티켓을 구매했는데 그랬냐”고 묻자 바비킴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바비킴은 “속상한 마음에 와인을 지나치게 마시게 됐고 기억을 잃게 됐다”며 “기내에서 소란을 일으켰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던 거 같았다. 다음 날 뉴스에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사건의 내막을 듣게 된 이용주는 “항공사의 실수로 자리에 앉지 못했던 거다. 바비킴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곽범 또한 “너무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바비킴은 “화가 계속 올라왔다”며 “하지만 난동을 부린 건 사실이며 사과드리고 싶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 바비킴은 지난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려 논란이 된 바 있다.
  • 김의겸 “새만금신항, 기본계획에서 빼겠다”

    김의겸 “새만금신항, 기본계획에서 빼겠다”

    새만금신항에 대해 군산시와 김제시의 갈등이 격화되자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안에 신항만을 제외하기로 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15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개발청은 지역 갈등에 관여할 권한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만금신항이 군산시·김제시간 관할권 분쟁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판단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기본계획 재수립안이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것이다. 현재 새만금청이 추진 중인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는 산업거점 4곳이 새로 설정된 가운데 제3산업거점에 새만금 수변도시와 신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군산시는 ‘새만금 외측의 신항이 개발 권역에 포함된 것은 잘못’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군산시는 “새만금신항은 새만금사업법상 개발사업이 아니며, 신항만건설촉진법에 따라 건설되는 국가 항만”이라며 “이를 특정 산업 권역의 일부처럼 표현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는 명백한 잘못이다”고 비판했다. 반면 김제시는 새만금신항 역할이 표현된 기본계획을 확정해야 한다고 맞불을 놓는다. 김제시는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신항을 산업거점으로 포함한 것은 법적 권한과 계획체계에 부합하는 정당한 행정조정 행위이자, 새만금 사업의 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절차”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사업법 시행령 제2조 제2호는 새만금 사업지역을 ‘항만법 제2조 제1호의 적용을 받는 항만’으로 규정하고 있어, 새만금 내부 개발과 기능적으로 연계된 항만시설이다”며 “새만금사업법 제7조 및 제33조에 따른 새만금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새만금 사업에 당연히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군산과 김제 지역의 갈등이 극에 달하자 새만금청은 신항 문제를 빼고 MP 재수립 발표도 늦추기로 결정했다. 또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던 주민 공청회도 연기했다. 김의겸 청장은 “관습적으로 새만금신항을 계획안에 넣었지만, 이번에는 갈등이 있어 해당 부분을 넣지 않기로 했다”며 “기본계획은 행정구역과 별개”라고 말했다.
  • [포착] “트럼프 피임기구?”…엡스타인 자료 공개에 美 여론 ‘폭발’

    [포착] “트럼프 피임기구?”…엡스타인 자료 공개에 美 여론 ‘폭발’

    미 하원 감독위원회가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의 유산에서 확보한 사진 19장을 추가 공개하자, 미국 온라인 여론이 다시 들끓고 있다. 특히 버즈피드가 “가장 불쾌한 세 장”으로 지목한 이미지가 퍼지면서 야후뉴스에는 댓글이 3600개 넘게 달렸다. 버즈피드는 14일(현지시간) 이번에 공개된 사진 가운데 특히 논란이 된 세 장을 꼽았다. 첫 번째는 골이 진 검은 장갑을 낀 손이 침대 위에 놓인 사진이다. 온라인에서는 “피해자 학대 도구 아니냐”, “단순한 장식일 리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두 번째는 ‘죠브레이커 개그’라는 이름이 적힌 제품의 주의문 사진으로, “사용 시 질식 위험이 있으며, 방치하지 말라”는 경고가 담겨 있다. 버즈피드는 이 사진이 성적 통제나 강제 상황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세 번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인쇄된 풍자용 피임 기구로, 포장에는 “아임 휴우우우즈!(I’m HUUUUGE!)”라는 문구와 4.50달러 가격표가 함께 보인다. 민주당이 공개한 자료 중 트럼프 이름이 직접 등장한 유일한 물품으로, SNS에서는 “트럼프 피임 기구? 충격이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이번 공개분에는 치과용 의자와 인체 가면이 걸린 방, 그리고 ‘권력’, ‘기만’, ‘정치’ 등의 단어가 적힌 칠판도 포함됐다. 이 사진들은 엡스타인의 개인 소유 건물 내부로 추정되며, 그의 통제 욕구와 권력 집착을 보여주는 단서로 해석됐다. 야후뉴스에는 하루 만에 36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은 “공화·민주당을 가리지 말고 모두 조사해야 한다”는 비판이었다. 한 이용자는 “권력자들이 법 위에 있다면 정의는 없다”고 썼다. 또 다른 이용자는 “누구든 이 범죄에 가담했다면 공직에서 영원히 퇴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의원은 NBC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사진들은 엡스타인과 세계 주요 인사들의 관계를 더욱 의심하게 만든다”며 “백악관의 은폐는 이제 끝나야 한다. 법무부는 모든 자료를 즉시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NN과 피플, 버즈피드까지 잇따라 보도가 이어지면서 엡스타인 사건은 정치권을 넘어 미국 사회 전반의 권력과 성범죄 문제로 번지고 있다.
  • 일본이 방위비 증액하자 中 “우리 견제를 위한 것”

    일본이 방위비 증액하자 中 “우리 견제를 위한 것”

    중국이 일본의 방위비 증액은 중국 견제를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어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외교·안보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일본의 방위비 증액 계획은 군국주의 부활의 위험한 징후”라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방위비(방위 예산)를 사상 최고 수준인 9조엔(약 85조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예산으로는 장사정 미사일 도입과 연안 방어 체제인 ‘실드’ 구축 등이다. 중국 외교 싱크탱크인 국제문제연구원의 샹하오위 아태연구소 특별초빙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방 전투망 구축이라는 핵심 목표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서 “고도의 군사적 팽창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샹 연구원은 “일본은 매년 군사력을 확장하고 군사적 금기를 점진적으로 깨뜨려 국제 사회와 자국민 모두의 군사적 감수성을 점차 무뎌지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안보 불안을 구실로 정당화되는 일본의 이 같은 군사력 증강은 여러 연쇄반응을 일으킬 것”이라며 “동아시아의 군비 경쟁을 촉발할 것이고, 남서부 섬들에 군사력을 배치하면 동중국해와 대만해협의 완충지대가 축소돼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본의 급진적 정책은 아시아 이웃 국가를 자극하고, 여러 아시아 국가들에게 2차 세계대전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되살릴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본 내에서도 방위비 증액이 국민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 것이라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은 중국 군사력 강화에 대한 부담 분담과 미일 군사 동맹 강화를 명분으로 일본 정부에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까지 증액할 것을 압박해왔다. 일본의 연간 방위비 예산은 오랜 기간 GDP의 1%, 약 5조엔(약 47조원) 수준으로 제한돼 있었다.
  • 젤렌스키, 결국 ‘백기’ 흔드나…“나토가입 포기” 다시 입에 올렸다

    젤렌스키, 결국 ‘백기’ 흔드나…“나토가입 포기” 다시 입에 올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의 군사적 안전보장이 법적 장치 등을 통 확실히 제공된다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유럽 주요국과 종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으로 향하기 전, 취재진과 온라인 음성 문답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애초부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열망은 진정한 안전 보장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며 “미국과 일부 유럽 파트너는 이런 방향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미국으로부터 5조(나토 집단방위 조항)에 준하는 양자 안전보장과, 유럽 우방국·캐나다·일본 등으로부터의 안전 보장이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을 수 있는 기회”라며 “이는 우리로서는 이미 타협”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안전보장이 단순한 정치적 약속이 아니라 “법적 구속력이 있어야 하며, 미국 의회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미국 군 당국자들이 독일에서 회동한 뒤 관련 논의에 대한 추가 보고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토 가입 대신, 서방의 강력한 집단안보 장치를 공식적으로 보장받는 방식의 대체안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나토가입 포기”→“완전가입 목표”→“가입 포기”우크라이나는 2019년 헌법에 EU·나토 가입을 전략적 목표로 명시하는 등 나토 회원국 편입을 위해 정치·외교적 역량을 집중해 왔다. 러시아 역시 나토 동진을 최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을 강하게 비난해 왔다. 이후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침공해오자 우크라이나는 개전 첫해인 2022년 봄 ‘나토가입 조건부 포기’ 내용이 담긴 휴전 협상안을 러시아 측에 전달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점령지 병합 선언·민간인 학살 등 타격이 계속되자 우크라이나 입장은 다시 강경해졌다. 2022년 말 젤렌스키 대통령은 ▲점령지 포함 전 영토 회복 ▲장기적으로는 나토·EU 완전 가입을 목표로 하는 평화공식을 내놓았으며, 영토 양보 및 중립화 제안은 공개적으로 거듭 거부했다. 같은해 9월에는 나토 가입 신청 서류에 직접 서명하면서, 공식 노선상으로는 다시 나토 가입을 분명히 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 불가를 강력하게 주장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다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부패 스캔들까지 불거져 내우외환에 처한 젤렌스키 대통령으에게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요구대로 우크라이나 군사력 축소, 서방군 파병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토 5조식 집단방위 보장’이 현실화할 지 미지수다. “나토가입 여부, 오래 전부터 쟁점에서 벗어나”“양보의지 시사…대가로 실익 얻을지는 미지수”미국 내 유럽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두고 엇갈린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미 싱크탱크 케이토연구소의 저스틴 로건 연구위원은 “이 제안은 상황을 전혀 바꾸지 못한다”며 “우크라이나가 보다 ‘합리적으로 보이려는’ 신호를 보내는 수준”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앤드루 미크타 플로리다대 교수 역시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은) 이미 오래전부터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니었다”며, 현시점에서 나토 가맹 문제는 “쟁점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대외정책을 담당했던 브렛 브루언은 우크라이나의 이번 양보를 “중요한 실질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브루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언급이 “러시아가 의미 있는 양보를 거의 내놓지 않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상당한 양보를 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려는 시도”라고 진단했다. 다만 “문제는 우크라이나가 자국민에게 굳게 약속했던 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대가로 무엇을 실제로 얻을 수 있느냐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향후 종전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가 어떤 조건과 범위 내에서 ‘안보 보장’과 ‘나토 포기’를 맞바꿀 수 있을지, 그리고 미국과 유럽이 이에 어떤 형태로 응답할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푸틴 향해 “러시아 떠나고 싶다” 편지 폭주…‘이것’ 금지되자 벌어진 일

    푸틴 향해 “러시아 떠나고 싶다” 편지 폭주…‘이것’ 금지되자 벌어진 일

    러시아 정부가 인기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를 차단하자 전국의 어린이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접속 차단을 풀어달라는 편지를 쏟아내고 있다. 어린이 한 명이 “러시아를 떠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던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이달 초 갑작스럽게 차단되면서 전국의 어린이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접속 재개를 호소하는 편지를 보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로블록스는 사용자가 직접 게임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러시아 모니터링 기관 미디어스코프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월간 사용자 약 800만명을 자랑하며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게임 서비스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 3일부터 러시아 내에서 작동이 중단됐다. 로블록스가 어린이의 정신적·도덕적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크렘린이 오는 19일 열릴 연말 대통령 기자회견 및 국민과의 대화 행사를 앞두고 이 문제와 관련해 어린이들로부터 많은 편지를 받았다고 이번 주 초 밝혔다. 크렘린 성향의 안전한 인터넷 연맹을 이끄는 예카테리나 미줄리나는 금지 조치 이후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8세에서 16세 어린이 두 명 중 한 명 꼴로 러시아를 떠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자신에게 보냈다고 주장했다. 미줄리나가 공유한 스크린샷에는 어린이들이 접속을 다시 허용해달라고 애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 메시지에는 “제 남동생은 여섯 살인데 로블록스를 정말 좋아해요. 슬픈 표정을 짓는 동생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파요”라고 적혀 있었다. “모든 게 잘 풀려서 플랫폼 차단이 해제되길 바랍니다. 새해 기적을 바라요”라는 내용도 있었다. 일부 메시지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로블록스를 통해 기초적인 게임 및 앱 개발을 배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로블록스 대변인은 러시아 금지 조치에 대한 성명에서 “회사는 각국의 현지 법률과 규정을 존중한다”며 “로블록스는 모든 사람에게 학습, 창작, 의미 있는 연결을 위한 긍정적인 공간을 제공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로블록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동 안전 문제로 논란을 빚어왔다. 어린이를 성적 콘텐츠, 그루밍(성적 착취 목적 접근), 금전적 착취에 노출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일부 국가는 아동 안전 우려로 플랫폼을 금지하거나 제한했다. 로블록스는 중국, 터키, 이라크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차단된 상태다. 호주에서는 최근 도입된 16세 미만 어린이의 소셜 미디어 접속 금지에 앞서 안면 인식을 통한 연령 확인 기능을 출시했다. 미국에서도 로블록스가 수십 건의 그루밍 및 학대 사건과 연루됐으며, 2018년 이후 최소 30건의 체포 사례와 성적 착취 및 납치 미수 사건에 따른 소송이 이어졌다.
  • “런닝맨 오늘이 마지막 촬영”…유재석, 작별인사 나눴다

    “런닝맨 오늘이 마지막 촬영”…유재석, 작별인사 나눴다

    SBS ‘런닝맨’ 멤버들이 5년 동안 함께한 PD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지난 14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출산을 앞두고 프로그램을 떠나는 PD의 마지막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오프닝 촬영을 준비하던 중 하하는 립밤을 꺼내 바르며 “형인이가 준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이 “PPL 아니냐”고 반응하자, 하하는 ‘런닝맨’ PD가 멤버들에게 이별 선물을 건넸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형인이가 출산 때문에 오늘이 ‘런닝맨’ 마지막 촬영”이라며 PD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김종국은 “5년 동안 함께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조연출부터 시작했다”며 그간의 시간을 떠올렸다. 김종국은 “내 담당이었다. 나 따라다니느라 고생 많았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이에 유재석은 “너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더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보며 PD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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