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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법 놓고 법사위도 충돌… 정성호 “숙의 필요”

    특검법 놓고 법사위도 충돌… 정성호 “숙의 필요”

    여야는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셀프 공소취소”라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정농단 사건”이라며 특검 당위성을 내세웠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특검법 취지는 공소취소에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숙의’를 강조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등 사건을 언급하며 “전대미문의 정권·검찰 권력이 총동원된 국정농단 사건이다. 공소취소돼야 한다”고 하자 정 장관은 “재심에 준하는 사유가 발견됐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당 김동아 의원은 “특검을 통해 역사적인 단절을 해야 대한민국이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말을 보탰다. 국민의힘은 정 장관을 집중 추궁했다. 윤상현 의원이 “장관이 아니라 법조인으로 이 법안은 안 된다고 이 대통령에게 말씀드릴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정 장관은 “국회 국정조사 과정을 통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상당한 위법 행위를 했다는, 변명하기 힘들 정도의 증거가 나왔다”고 했다. 다만 정 장관은 “입법 취지는 공감하지만 국회 숙의를 통해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이는 이 대통령의 속도 조절 주문에 따른 답변으로 해석됐다. 그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이 셀프 공소취소한다는 말이 나온다”라고 지적한 데 대해선 “대통령이 그런 의도 갖고 하시지 않았다”고 답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이 “선거 앞두고 표 떨어질 것 같으니 끝나고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정 장관이 법안 폐기를 설득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하자 정 장관은 “법안의 취지는 공소취소에 있는 게 아니라 국가기관들의 권력의 오남용과 잘못된 결과를 바로 잡기 위한 것에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법사위에서는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재산을 국가에 환수하는 내용을 담은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통과됐다.
  • 개헌 표결 전날 전면 나선 李… “반대하면 불법계엄 옹호론자”

    개헌 표결 전날 전면 나선 李… “반대하면 불법계엄 옹호론자”

    국힘 한지아 표결 참여 밝혔지만 당론 반대로 정족수엔 미달 전망李, 금융사에 ‘포용적 금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헌법개정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오랜만에 만들어진 기회”라며 “모든 정치권이 이때까지 이구동성으로 말해왔던 것을 내일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개헌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는 헌법개정안”이라며 “부분 개헌을 합의되는 만큼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987년 현행 헌법이 제정된 이후 대한민국이 정치, 경제, 사회 여러 측면에서 참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며 “세상이 변했는데, 덩치는 커졌는데 옷이 맞지 않는다. 그 옷을 좀 고칠 필요가 있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개헌안에 포함된 계엄 요건 강화에 대해선 “‘불법 계엄을 더 이상 못하게 하자, 국회 통제를 강화하자’는데 어떤 국민이 반대하겠는가”라며 “(반대하는 사람이) 조금 있을 순 있다. 그 사람들은 불법 계엄 옹호론자라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5·18 및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도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다 (얘기)했다”며 “그런데 이번에 헌법 전문에 실제로 넣을 기회가 됐는데 왜 반대하는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도 없이 지방선거 전 졸속으로 추진하는 개헌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은 7일 개헌안 표결에 불참할 예정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진하는 개헌 논의에 참여했던 개혁신당(3석)도 ‘공소 취소 특검법’ 항의 차원에서 불참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헌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국민투표로 이어지기 위해선 의원 191명(재적 의원 286명 중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152석)과 범여 군소 정당 전체(18석), 무소속(7석)을 모두 합쳐도 177석으로 개헌안 처리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친한(친한동훈)계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당론과 달리 표결 참여를 예고했으나 “찬성할지 반대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금융기관의 공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페이스북에 ‘금융기관은 준공공기관’이라고 언급한 김용범 정책실장을 향해 “아주 잘 지적하셨다”며 운을 뗐다. 이어 “금융기관이 ‘돈 버는 게 능사’라고, 그것이 존립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포용적 금융도 금융기관의 의무임을 강조했다.
  • [단독] 성착취 사냥터 된 SNS… “온라인 전자발찌로 끊어내자”[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단독] 성착취 사냥터 된 SNS… “온라인 전자발찌로 끊어내자”[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지금도 화면 너머에서 사냥당하고 있다. 본지가 4회에 걸쳐 추적한 온라인 성착취의 실상은 그것이었다. 남은 질문은 하나다. 무엇을 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이런 유형의 범죄가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법원의 양형 강화와 피해자 지원 확대가 시급한 이유다. 디지털 거세, 플랫폼 책임 강화, 치유형 교육기관 확대, 성착취 교육 내실화도 정책 대안으로 거론된다. #SNS 이용제한 ‘디지털 거세’ 지금도 일부 가해자에게는 소셜미디어(SNS) 이용 제한 조처가 내려진다.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들은 이 조치의 강도를 더 높여 가해자에 대한 ‘디지털 거세’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범행 현장인 온라인에서 가해자가 미성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을 차단하자는 취지다. 현행 SNS 이용 제한은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판사 재량으로 결정된다.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적이 있고, 다시 저지를 가능성이 큰 가해자 위주로 적용된다. 그 밖의 가해자들은 처벌 뒤에도 온라인을 자유롭게 드나든다. 천정아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는 “초범이라 해도 수법이나 죄질 등에 따라 SNS 이용을 금지하는 조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대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는 아예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은 “특정 앱에 대한 사용 제한을 피해 또 다른 앱으로 옮겨가 범행을 저지르는 가해자도 많다”며 “온라인 접속을 관리·감독하거나 아예 금지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전자발찌’도 효과적인 제재 방안으로 거론됐다. 가해자들이 SNS와 커뮤니티, 온라인 게임, 익명 채팅앱을 옮겨 다니며 사냥하듯 아이들을 착취한다는 점에서 추적할 수 있는 꼬리표를 달자는 것이다. 가해자가 온라인에 접근할 수단을 차단하고 행적을 추적할 장치를 채워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플랫폼 책임 강화 방조. 플랫폼들이 온라인 성착취를 대하는 태도는 이 한 단어로 요약된다. 정혜원 경기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은 “범죄가 이뤄지는 익명 채팅앱은 물론 SNS를 운영하는 플랫폼에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착취 피해자를 대리하는 마태영 변호사는 “최소한 수사 과정에서는 자료 협조가 이뤄져야 하는데, 텔레그램·디스코드·X·라인 등 해외 플랫폼에 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통신품위법 230조는 사용자가 올린 불법 게시물에 대해 플랫폼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 미국에 본사를 둔 대형 플랫폼들이 한국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을 외면할 수 있는 근거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이 2024년부터 시행 중인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DSA는 플랫폼이 온라인상의 불법 콘텐츠와 혐오 발언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전 세계 매출의 최대 6%까지 과징금을 부과한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플랫폼의 유해 콘텐츠 방치에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국내에서도 DSA와 유사한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유형 교육기관 확대 ‘치유형 교육기관’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교육부는 위(W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병원형 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정서건강과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곳에서는 성착취 피해를 포함해 학교폭력 등으로 의료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이 치료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다. 치료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수업 일수를 채우려고 무리해서 학교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 병원형 위센터는 2010년 처음 문을 연 뒤 올해 기준 전국 19곳이 운영 중이다. 남궁미 광주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팀장은 “병원에 입원하더라도 수업을 받을 수 있고, 앞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래 놀던 애?” 편견 버려야 온라인 성착취 피해자들은 “원래 놀던 애 아니야?”, “몸뚱아리를 어떻게 놀렸길래”, “애초에 그런 사람들은 왜 만나니”와 같은 말과 차가운 시선을 감내해야 한다. 이런 사회적 인식은 피해자 지원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아이들의 회복을 더디게 만든다. 인식 전환과 함께 학교 울타리 안에서 온라인 그루밍을 포함한 성착취 교육도 내실 있게 병행돼야 한다. 단순히 생물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그루밍 수법을 파헤쳐 알려주는 실전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진화하는 범죄와 달리 관련 교육은 여전히 매년 정해진 시간만 이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의무화된 교내 성교육 시간은 연간 15시간이지만, 성폭력·성매매 예방 교육은 초등학생 1시간, 중·고등학생은 2시간에 그친다. 이현숙 탁틴내일 대표는 “범죄의 확대 정도를 고려하면, 공교육 틀 내에서 그루밍 수법이나 성착취에 당하지 않는 법,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해자는 진화하고 있다. 제도는 멈춰 서 있다. 그 사이로 아이들이 사라진다.
  • 안성재, ‘와인 바꿔치기’ 논란 직접 사과…“해당 직원, 소믈리에 배제”

    안성재, ‘와인 바꿔치기’ 논란 직접 사과…“해당 직원, 소믈리에 배제”

    안성재 셰프가 운영 중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에서 최근 ‘와인 바꿔치기’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진상을 자세히 설명하고 해당 직원을 조치했다고 직접 밝혔다. 안성재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저의 업장인 모수에서 발생한 미흡한 서비스로 실망을 드린 점을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 특히 이번 일로 저에게 큰 실망을 느끼셨을 해당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모수에서 발생한 모든 일은 마땅히 제 책임이다. 다만 현재 사실과 다른 오해들이 퍼지고 있는 것 같아 이번 일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상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면서 사건이 발생한 지난 4월 18일 직원들의 동선과 와인 서비스 방식에 대해 내부 CCTV를 통해 확인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안성재는 “해당 테이블 손님은 네 분이셨고 와인 페어링에 있는 두 가지 옵션 중 한 분께서 7잔, 세 분께서 4잔을 주문해 주셨다. 7잔 페어링에는 Domaine du Collier, La Charpentrie Rouge 2014, 4잔 페어링에는 Chateau Leoville Barton, Saint Julien 2000을 제공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테이블을 담당한 소믈리에가 실수로 Chateau Leoville Barton 2000년 빈티지 대신에 Chateau Leoville Barton 2005년 빈티지를 서빙하였고, 설명도 2005년으로 드렸다. 해당 직원은 와인 설명을 마친 후 잘못된 서빙을 인지하였으나 이를 고객님께 미처 고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고객님께서 와인 레이블 사진을 요청하셨다. 그 순간 해당 직원은 사진에는 올바른 빈티지가 보여야 한다는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 상식적으로 고객님께 상황을 먼저 설명드렸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한 채 실제 서빙된 와인과 다른 2000년 빈티지 와인병을 보여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2층 백사이드 와인 공간에 당시 두 병이 나란히 있어 소믈리에가 2005년 빈티지를 실수로 처음에 제공하였고 고객님께서 사진 요청하신 때에는 2층 해당 공간에서 2000년 빈티지 병을 가져다 드렸다”며 “이렇게 사진을 위해 2000년 와인병을 보여드린 후 해당 소믈리에는 상사인 부매니저에게 상황을 알리고자 자리를 비웠다. 그 사이 한우 요리가 서빙됐고 미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고객님들께 음식이 제공됐다. 이때 고객님께서 와인에 대해 직접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당황한 나머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 즉흥적으로 말해”“실수의 발생부터 대처까지 모든 과정에서 부적절”그는 “이에 다시 테이블을 응대한 해당 소믈리에는 이때라도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고 사과부터 드렸어야 했으나 당황한 나머지 ‘2000년 빈티지 와인이 바틀째 주문돼 1층에 있었다’는 등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즉흥적으로 말씀드리는 매우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 명백히 사실과도 다르고 부적절했다”고 했다. 이어 “이후 2000년 빈티지 와인을 다시 따라드리는 과정에서도 해당 소믈리에는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와인 공부를 하고 계신데, 저의 실수로 인해 2000년과 2005년 빈티지를 비교해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이 역시 정확한 상황 설명과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됐어야 했으나 사과도 부족했고 그 발언 또한 적절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안성재는 “이후 홀서비스를 총괄하는 매니저에게는 부분적으로만 상황이 보고됐고, 매니저는 2000년 빈티지 와인이 다시 제공되었는지 확인한 뒤 디저트 와인도 추가로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4잔 페어링에는 원래 디저트 와인이 제공되지 않았으나 서비스 실수와 응대 미흡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4잔 페어링을 주문하신 세 분께도 모두 디저트 와인을 제공해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홀서비스 팀은 이것으로 해당 사안이 마무리됐다고 판단했고 저는 사안에 대해 이틀 휴무일이 지난 4월 21일 보고를 받았다. 물론 4월 18일 서비스 당시 제가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변명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며 “모두 돌이켜보았을 때 실수의 발생부터 대처까지 모든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았으며 고객님들께서 모수에 기대하신 서비스를 고려했을 때 실망이 더욱 크셨을 것”이라고 자책했다. 그는 “해당 소믈리에에 대해서는 회사 규정에 따라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했고 앞으로 고객님의 와인을 담당하는 소믈리에 포지션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고객분들께 모수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는 오너 셰프로서 앞으로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레스토랑의 본질과 외식업 종사자로서의 올바른 자세, 음식과 고객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잊지 않고 초심을 지키며 더욱 겸손하게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안성재가 운영 중인 ‘모수’에서 와인을 바꿔치기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모수 서울에서 2000년 빈티지 와인을 주문했으나, 식당 측이 10만원가량 저렴한 2005년 빈티지를 서빙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가 사진을 찍으려 하자 그제야 원래 주문한 병을 가져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고의적인 바꿔치기’ 의혹으로 번졌다. 논란이 커지자 모수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렸다”며 사과문을 올렸으나, 대중의 반응은 오히려 더 싸늘해졌다. ‘바꿔치기’라는 핵심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 없이 ‘안내 부족’이라는 모호한 표현을 썼기 때문이다. 해당 논란은 안성재에게도 큰 타격을 안겼다. 6일 오후 기준 안성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최신 영상의 ‘싫어요’ 수는 약 1만 3000개를 넘어섰다. ‘좋아요’는 966개에 불과해 그간 쌓아온 ‘미쉐린 3스타’ 셰프의 신뢰도에 치명적인 균열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 추경호 “주호영 부의장 모실 것”…김부겸 향해선 ‘특검법 입장’ 촉구

    추경호 “주호영 부의장 모실 것”…김부겸 향해선 ‘특검법 입장’ 촉구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6일 공천 과정에서 경쟁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이른바 ‘조작 기소 공소 취소 특검법’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 부의장은 국회 최다선 의원으로 보수 정당을 이만큼 키워온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주 부의장께서 (공천 과정에서) 마음이 꽤 상하고 불편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장동혁 대표도 개소식 때 사과의 말씀을 드렸고 저 역시 공천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 대구 국회의원 전원이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 뜻을 모았다”며 “마음으로는 당의 승리를 위해 함께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와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데 대해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김 후보를 향해 “대구의 문제를 국민의힘 책임으로 전부 돌리는데 지난 10년 동안 민주당이 정권을 잡은 기간이 6~7년”이라며 “문재인 정부, 이재명 정권 때 대구를 위해 한 게 도대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추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무산된 데 대해서도 김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김 후보가 출마 결심을 굳힌 3월 하순은 대구경북 통합법이 충분히 통과될 수 있었던 시점이었다”며 “그때 왜 정청래 대표를 만나 ‘통합법을 통과시켜 달라, 그러면 내가 대구시장 선거에 나가겠다’는 말씀을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통합법이 통과됐다면 대구경북 통합 단체장 선거가 치러지는 것인데, 그 판에서는 민주당이 아무리 기세가 좋아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최근 정치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조작 기소 공소 취소 특검법에 대해서는 “김 후보가 갑자기 ‘진영 싸움 그만하고 정책으로 대결하자’고 태도를 바꾼 건 이 특검법에 대한 국민적 비판 여론이 커지자 시선을 돌리려는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시기 조절론도 웃기지 않느냐. (김 후보가) 아직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김 후보는 입장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촉구했다.
  • “삼전닉스 나만 없어” “내가 팔고 30% 올랐다” ‘꿈의 7천피’에 우는 개미들

    “삼전닉스 나만 없어” “내가 팔고 30% 올랐다” ‘꿈의 7천피’에 우는 개미들

    “내가 ‘삼전닉스’를 팔았기 때문에 코스피가 오르는거야. 나한테 고마워해라.” “삼전 수익률이 40%인데 하나도 기쁘지 않아. 1주밖에 없거든.”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올라온 글들) 코스피가 ‘꿈의 7000피’ 시대를 연 가운데, 일부 개미(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숨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란 사태로 증시가 급락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도주들을 매도했거나 ‘달리는 말에 올라타기’를 꺼렸던 개미들이 이후 증시 호황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6.45% 급등한 7384.56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74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에 이어 이날도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4일 5.44% 오르며 시동을 건 삼성전자는 이날 14.41% 급등하며 장중 ‘27만전자’를 터치했다. SK하이닉스는 4일 12.52% 오른 데 이어 이날 10.64% 오르며 ‘160만닉스’ 고지에 올랐다. ‘26만전자’·‘160만닉스’에 ‘포모’ 호소전례 없는 ‘불장’에 환호성을 지르는 개미들이 있는가 하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삼전닉스’의 질주에 올라타지 못했거나 중도에 하차한 개미들의 한숨이 쏟아졌다. 이날 ‘스레드’에는 “나만 ‘삼전닉스’가 없다”, “SK하이닉스 없는 사람 나 뿐인가” 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네티즌들의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반도체와 ‘조방원(조선·방산·원전)’ 등 주도주 대신 ‘낙폭 과대주’라 평가했던 종목을 매수했다 오히려 하락을 맛본 개미들의 후회도 쏟아졌다. 한 네티즌이 “주식 시장이 활황인데 20% 이상 마이너스인 분, 어떤 종목을 가지고 있느냐”고 묻자 바이오주를 비롯해 코스닥에 상장된 각종 중소형 종목들의 이름이 댓글창에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보유했으나 매도한 개미들도 씁쓸해하는 분위기다. 이미 상당한 수익을 실현했지만 이후 큰 폭으로 급등한 탓이다. 이란 사태를 딛고 코스피가 30% 오르며 반등에 성공한 지난달 개미들은 국내 증시에서 12조 248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8조 1078억원, 3조 4130억원 매도했다. 그러나 ‘단기 고점’에 대한 우려를 비웃듯 코스피는 5월 들어 불과 2거래일 동안 12% 가까이 올랐다. 최근 SNS 등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내가 판 주식’ 기능을 캡쳐해 올리며 “내가 팔고 더 올랐다”는 경험담을 공유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를 전면 개편하며 ‘그때 판 주식, 지금은?’ 기능을 도입했다. 이용자가 매도한 종목에 대해 이후의 주가 흐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매도 당시 가격과 현재가를 비교해 상승률 또는 하락률을 보여줘 투자 결과를 복기할 수 있도록 한다. 한 네티즌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가 판 주식’ 화면을 캡쳐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도한 뒤 20~30% 가량 더 상승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내가 팔았기 때문에 올랐다”며 허탈해했다.
  • 뇌경색 증상 응급환자 진료 소홀, 의사 2명 형사처벌

    뇌경색 증상 응급환자 진료 소홀, 의사 2명 형사처벌

    뇌경색 증상을 보인 응급 환자의 진료를 소홀히 해 영구적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들이 형사 처벌을 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3단독 강태규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와 30대 B씨에게 각각 금고 10월, 금고 8월을 선고하고 각 2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이들은 2018년 6월 1일 술에 취해 복통과 구토, 의식장애 등 뇌경색 증상으로 이송된 환자 진료를 소홀히 하고 퇴원시켜 신체 일부 마비 등의 영구적 장애를 입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 표준 진료 절차에 따르면 주취 상태의 환자가 뇌경색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경우, 의식 상태와 지남력, 사지 근력 등 기본적인 신경학적 평가를 실시한 뒤 뇌 CT나 MRI 검사 시행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뇌 CT의 경우 뇌경색 발생 24시간까지 검출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 환자를 퇴원시키지 않고,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당시 응급의학과 전공의 4년 차 A씨는 이송된 환자가 계속 구토하며 어지럼증을 호소하자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뇌 CT 검사만 진행했다. 이후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이유 등을 설명하지 않은 채 전공의 1년 차인 B씨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추가 검사 없이 육안으로만 환자 상태를 관찰하던 B씨는 응급실 이송 3시간여 만에 환자를 퇴원시켰다. 환자는 결국 뇌경색이 악화해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영구적 장애를 입었다. 강태규 부장판사는 “A씨는 초진 당시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거나 인계 과정에서 기초 검사를 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 환자 상태가 호전된 이후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설명했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B씨에 대해서도 “수련 초기 단계를 벗어나 독립적 진료 판단이 가능한 시기”라며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살피지 않고, 보호자 등에게도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자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뇌경색이 악화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방치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긴박하게 돌아가는 응급실 상황에서 정확한 의사전달이 이뤄지지 않아 생긴 문제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김부겸·추경호 SNS 설전에…홍의락·정장수 전 부시장 가세

    김부겸·추경호 SNS 설전에…홍의락·정장수 전 부시장 가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대구 경제 발전 방안을 두고 벌인 설전에 전직 대구시 경제부시장들이 가세했다. 민주당 소속의 홍의락 전 부시장과 국민의힘 소속의 정장수 전 부시장이 각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다. 정 전 부시장은 6일 낮 페이스북에 “김 후보가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마치 추 후보가 본인의 공약을 가져다 쓴 것처럼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전 시장 재임 시절 경제부시장을 지낸 그는 최근 추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이어 “(김 후보가) 1호 공약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 전환(AX) 도시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수성알파시티에 5500억원의 국비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했는데, 이미 지난해 8월 이재명 대통령 주관 국무회의에서 관련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의결됐다”며 “DGIST 글로벌 캠퍼스를 알파시티에 유치하겠다고 한 공약 또한 2024년에 대구시와 DGIST가 업무협약까지 체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숟가락 올리기가 1호 공약이라면 너무 궁색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정 전 부시장은 김 후보의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관련 공약과 관련해서도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그는 “TK 신공항 건설을 위해 공자기금 5000억원을 빌리고, 정부특별지원금 5000억원을 확보하겠다고 했다”며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5월 말까지 재정경제부 장관이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제출해야 하고 정부 부처의 내년도 예산요구안도 같은 시기까지 제출돼야 한다. 힘 있는 대구시장 후보의 공약이 얼마나 믿을 만한지 이달 말까지 시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정 전 부시장은 또 홍 전 부시장을 향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일명 ‘조작 기소 공소 취소 특검법’을 언급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대구미래경쟁선언문이라고 했는데, 말의 성찬이라 겨우 가려 읽었다”면서 “실컷 두드려 패놓고 이제 그만하자고 성인군자처럼 악수를 청하는데, 공소취소 특검법부터 내려놓으라”고 꼬집었다. 이어 “비겁하게 속도 조절이니 지방선거 후에 추진하겠다느니 얄팍하게 국민을 속이려 들면 안 된다”며 “그렇게 대통령 죄 지우기를 입법화하겠다면 전직 대통령 예우법에 ‘대통령 취임 전의 모든 죄는 묻지 않는다’고 한 줄만 추가하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전날 김 후보와 추 후보는 서로의 공약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김 후보가 대구 경제와 관련한 추 후보의 언론 인터뷰를 본 뒤 “제 이야기와 거의 똑같은 말씀이지만,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다. 중요한 것은 디테일인데, 추 후보의 말씀은 공약이라기보다 논평”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 등이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에 추 후보는 “기사를 찾아보거나 공개된 공약 자료를 본다면 누가 진짜 저작권자인지는 대구시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그런 제게 저작권 운운하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는 정치적 시비에 불과하다”고 받아쳤다. 이에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홍 전 부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겸과 추경호는 SNS를 통해 하나의 합의에 이르렀다”며 “대구 경제를 위해 누가 더 잘할 수 있는지, 정면으로 경쟁하겠다는 합의”라며 ‘대구미래경쟁선언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선언문에는 두 후보가 더 이상 진영으로 싸우지 않고 오직 대구의 미래를 놓고 경쟁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 ‘84세’ 최고령 의원 박지원의 도전…“국회의장 끝나면 손주 곁으로”

    ‘84세’ 최고령 의원 박지원의 도전…“국회의장 끝나면 손주 곁으로”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나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 인생을 건 ‘배수의 진’을 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저 박지원을 보내 달라. 국민과 나라,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서 마지막을 불사르겠다”고 했다. 그는 “DJ 집권 말 ‘이인제는 대통령, 박지원은 국회를 맡아 정치를 계속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단연코 거절했다”며 “DJ를 충성스럽게 끝까지 모시겠다고 했다. 결국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우리 당 후보로,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타도와 이재명 살리기를 위해 방송에 수천 회 출연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우리 당의 문제 해결을 지원해 왔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분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모셨듯 마지막 정치 인생을 국민과 당원, 이재명 대통령께 충성을 다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으로서 여러분의 재선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마지막을 불사르겠다. 그 후에는 나를 기다리는 두 딸과 사위, 손자들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5선 중진이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했다. 박 의원 외 민주당에서는 6선의 조정식, 5선의 김태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 “한국 선박, 발사체에 맞은 듯” 보도한 이란 언론…‘가짜 영상’ 근거로 공개 [핫이슈]

    “한국 선박, 발사체에 맞은 듯” 보도한 이란 언론…‘가짜 영상’ 근거로 공개 [핫이슈]

    한국 시간으로 지난 4일 저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내 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이던 HMM 소속 한국 선박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이란 언론이 사실과는 다른 영상과 함께 ‘피격’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및 보수 강경파와 가까운 논조의 타브나크 통신은 한국 시간으로 사고 당일인 4일 오후 11시 25분 ‘아랍에미리트 인근에서 피격된 선박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매체는 “호르무즈 해협 건너편, UAE 인근 해역에서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돼 화재가 발생한 한국 선박 중 한 척으로 추정되는 선박의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25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해상 상공의 비행체를 통해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매체는 영상의 입수 경위나 출처는 명시하지 않았다. 문제의 영상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오픈 메신저 등을 통해 확산했던 영상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실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나무호 화재 추정 영상에 대해 “영상 속 선박은 이번 폭발·화재 사건에 해당하는 배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타브나크 통신 등 일부 보수·강경파 매체에서는 “한국 선박이 발사체에 피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란 국영 통신(IRNA)은 사건이 발생한 지 약 7시간 후인 오전 3시 34분쯤 “이란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구축함을 관찰 및 식별하고 적대적인 구축함의 이동 경로에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보도 과정에서 ‘한국 선박 피격’을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 발언을 반박 없이 인용하기도 했다. 다만 대다수 매체는 한국 언론과 우리 외교부 발표 등을 인용한 보도를 주로 내놨다. 이란 정부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란 매체가 사실이 아닌 영상을 공개하고 마치 피격을 인정하는 듯한 보도를 내놓긴 했으나, 현재 시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피격 주장에 반박하는 모양새다. IRNA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을 고조시켜온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 증거 없이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했다”면서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나무호 화재와 관련해 외부 공격보다는 내부 화재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기사에서 화재가 ‘기관실’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붉은색 글씨로 강조한 것이다. 다만 이란 정부의 입장이나 혁명수비대의 해명은 전하지 않았다. 혁명수비대는 공식 성명에서 한국 관련 언급은 하지 않은 채 “해협을 통과하는 유일하게 안전한 항로는 이란이 이전에 발표한 항로뿐”이라며 “선박이 다른 항로로 우회하는 건 위험하며 IRGC 해군의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이란과의 합의 큰 전진, 프로젝트 일시 중단”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각국 선박들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5일 트루스소셜에 “파키스탄 및 기타 국가들의 요청과, 이란에 대한 작전 과정에서 우리가 거둔 엄청난 군사적 성과, 그리고 이란 대표단과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향한 큰 진전이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프로젝트 프리덤을 잠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봉쇄 조치는 전면적으로 유효하게 유지되지만 해방 프로젝트는 잠시 중단해 합의가 최종 타결 및 서명이 이뤄질 수 있는지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조치 하루 만에 중단을 발표하자, 일각에서는 이란과의 종전 및 비핵화 협상이 물밑에서 진전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다. 다만 이란 측에서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李대통령님, 함정입니다!”…‘이란이 韓화물선 공격’ 트럼프 자작극? 왜 ‘중동판 통킹만’ 말 나오나 [권윤희의 월드뷰]

    “李대통령님, 함정입니다!”…‘이란이 韓화물선 공격’ 트럼프 자작극? 왜 ‘중동판 통킹만’ 말 나오나 [권윤희의 월드뷰]

    1964년 8월 통킹만에서 미국 구축함이 공격받았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린든 존슨 행정부는 이를 북베트남의 도발로 규정하고 보복 공습에 나섰다. 그러나 훗날 공개된 문서와 증언은 당시 공격이 과장됐거나 오인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이후 ‘전쟁 명분 조작’의 상징으로 거론돼왔다. 68일째에 접어든 이란전에서 다시 통킹만이 소환되고 있다. 무대는 호르무즈 해협, 표적은 한국 선사 HMM이 운용하는 파나마 선적 화물선 ‘나무’호다. 트럼프 “혼자 움직이다 박살, 한국도 작전 합류할 때”4일 오후 8시 40분쯤,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해 있던 나무호 기관실 좌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선원들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4시간 만에 불을 껐다. 한국인 6명을 포함한 선원 24명은 모두 무사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기관실 좌현 쪽에서 군사적 공격을 의심할 만한 파공은 육안으로 발견되지 않았다. 일부 선원은 폭발음이 있었다고 증언했지만, 정부는 폭발 여부 자체에도 신중한 입장이다. 정확한 원인은 나무호가 두바이항으로 예인된 뒤 현장 감식을 통해 규명될 전망이다. 6일 HMM에 따르면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이날 오후부터 사고 선박인 HMM 나무호에 대한 예인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르면 7일 오후, 늦으면 8일 오전 나무호가 두바이항에 접안하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된다. 다만 외부적인 원인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소행으로 단정지었다. 그는 “이란이 ‘해방 프로젝트’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로 한국 화물선을 포함한 무관한 국가 선박들에 몇 차례 발포했다”며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ABC 인터뷰에서도 “그건 혼자 운항하던 한국 선박이었다”며 한국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일 백악관 행사에서는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43%의 석유를 조달한다고 거론한 뒤, “그런데 그들의 선박이 공격당했다. 그들은 선박의 대열에 없었고 혼자 행동하기로 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어 “그들의 선박은 어제 박살이 났다. 하지만 미국이 보호하던 선박들은 공격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구체적 판단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한국이 더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석유 수송을 의존하는 국가들이 해협 경색 해소에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에너지 이해관계와 안보 기여를 동시에 거론한 압박으로 읽힌다. ‘해방 프로젝트’ 개시일에 터진 사고…의혹의 배경 반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설’을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사고 직후 친이란 성향 소셜미디어에서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건이 연출됐다는 ‘거짓 깃발’(false flag), ‘또 하나의 걸프판 통킹만’(another Gulf of Tonkin) 등의 표현도 확산했다. 나무호 사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탈출을 돕는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공식 개시한 날 발생했다. 친이란 세력은 파공도 확인되지 않고 폭발 여부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미국이 이란 책임을 먼저 못박았고, 사고 직후 동맹국 군사 참여 요구가 이어졌으며, 그 흐름이 해방 프로젝트 개시일과 겹쳤다는 점을 의혹의 근거로 제시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3월 14일 한국·일본·중국·영국·프랑스 등에 군함 파견을 공개 요청한 바 있다. 한국과 일본은 직접 군사 개입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불편한 기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왔다. 이런 상황에서 나무호 사고는 곧바로 해협 개방 작전 동참을 압박하는 소재가 됐다. 이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당시 미국 정부와 전두환 신군부 사이에 오간 비밀 통신기록 ‘체로키 파일’을 폭로한 미국인 탐사보도 기자 팀 셔록도 엑스(X)에 “이재명 대통령님. 함정입니다. 트럼프가 당신에게 통킹만 전술을 쓰려 하고 있습니다”라며 경계론에 가세했다. 이란이 한국 선박을 의도적으로 겨냥했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한국 정부는 중동 전쟁 발발 후 이란에 특사를 파견했고, 이란도 한국의 이 같은 외교적 행보를 높게 평가해왔다. 프로젝트 프리덤 개시 이후 미국과 이란의 무력 공방이 심화하는 과정에서 우발적 충돌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외교·안보 관계자는 “현재 공개된 정황만으로 보복성 직접 공격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기여 거부하면 동맹 압박, 참여하면 이란 보복…한국의 딜레마 사고의 진실과 별개로, 우리 정부의 부담은 커졌다. 한국은 호르무즈를 통해 원유의 70%를 수입한다. 현재 해협에는 한국 선박 26척이 묶여 있고, 탑승한 한국인 선원만 123명이다. 외국 선박에 탑승한 한국인까지 합치면 160명이 두 달 넘게 해협 안에 갇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개시 보름 만인 3월 14일 한국과 일본, 중국 등 5개국을 지목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 각국이 신중한 반응을 보이거나 대놓고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할 때 도움을 주지 않는 동맹’이라는 틀로 연신 비난해왔다. 미 국방부는 지난 1일 독일 주둔 미군 약 5000명을 6개월에서 12개월 이내에 철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럽 동맹국들이 이란전 기여에 소극적인 가운데 나온 조치로, 동맹 압박의 선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와 주둔 미군 문제를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온 만큼, 한국도 비슷한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미군 2만 8500명이 주둔하는 동맹 관계와 대미 수출 의존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요구를 쉽게 외면하기 어렵다. 주한미군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억지의 중요성 차원에서라도 함부로 손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지만, 미국의 ‘동맹 현대화’ 기조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기질이 합쳐져 예상 밖의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반대로 군사 개입에 나서면 이란의 보복이나 추가 해상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이란을 직접 자극했을 때의 에너지·해운 충격도 현실적인 위험이다. 중동 전쟁 발발 후 이란에 특사를 보낸 유일한 나라로서 쌓아온 외교적 자산도 군사 개입 시 한순간에 소진될 수 있다. 실제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에 대비해 지지 표명, 정보 교류, 인력 파견, 군 자산 투입의 1∼4단계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 대사는 “이 지역에 어떤 군사 무기든 자산이든 보내는 행위는 이란이 비호의적이고 반 이란적인 조치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원인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군사적 기여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선택은 더 복잡해졌다. 트럼프, ‘해방 프로젝트’ 이틀 만에 무기한 보류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이란과의 전쟁을 끝낼 승부수로 던진 ‘해방 프로젝트’를 전격 중단했다. 프로젝트 개시 이틀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국의 만류와 협상의 급진전 등을 이유로 들었으나 현지언론에서는 이 구상이 실효성 의문 속에 한계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확실한 성과를 담보하기엔 위험이 큰 해방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결정을 통해 ‘합의를 추구하는 쪽’이라는 명분을 확보하고 추후 이란의 협조 여부에 책임을 묻는 편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장관의 이날 중국 방문에 맞춰 해방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하면서 중국의 이란 설득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의 역봉쇄로 중국도 타격을 입고 있고, 다음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도 예정된 상황에서 중국의 역할에 기대를 거는 것으로 평가된다.
  • 풀장 취수구에 팔 끼인 12세 익사… “4억 8500만원 유족에 배상해야”

    풀장 취수구에 팔 끼인 12세 익사… “4억 8500만원 유족에 배상해야”

    울릉군·시공사 상대 손배소 원고 일부 승소 지자체가 관리하는 풀장에서 취수구에 팔이 끼여 초등학생이 익사한 사고와 관련해 지자체와 시공사가 유족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14부(부장 김영학)는 A군(사망 당시 12세) 유족이 경북 울릉군과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낸 6억원가량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울릉군과 시공사 관계자 3명이 공동으로 유족에게 4억 8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유족이 군수, 담당 공무원, 설계사 등 나머지 관계자 7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했다. 앞서 A군은 2023년 8월 1일 오전 11시 5분쯤 울릉군이 설치해 관리하던 심층수 풀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취수구에 팔이 끼여 익사했다. A군은 당시 물놀이 시설 중앙에 있는 조합놀이대 하단부의 잠기지 않은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놀던 중 사고를 당했다. 취수구에는 일체형 배수 설비(플로어 드레인) 대신 고기를 구울 때 쓰는 임시 석쇠용 철망이 용접돼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폐쇄시설 내 취수구에 일체형 배수설비(플로어 드레인)가 설치되지 않아 고압의 취수구 흡입배관이 노출된 상태였고 폐쇄시설 출입을 방지하는 출입문 잠금장치도 돼 있지 않아 설치·관리상 하자가 있었다”며 “하자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울릉군은 국가배상법 제5조 제1항에서 정한 영조물 설치·관리자의 손해배상 책임에 따라 망인과 원고들에게 이 사건 사고로 인해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시공사 관계자 3명에게도 민법 제750조에 따라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취수구의 플로어 드레인이 설치되지 않거나 부실하게 설치됐다가 그것이 떨어져 나가면 취수구에 물놀이 시설 이용자의 신체가 흡입되는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설치 공사를 하는 피고들 입장에서 상식적으로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인다”며 “그럼에도 피고들은 폐쇄시설 내 취수구와 배수구에 플로어 드레인을 설치하거나 물놀이 시설 이용자의 신체가 빠지거나 흡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울릉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의 개인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상 과실이 있다 하더라도 전문 지식이 없는 공무원들이 시설 설치·운영을 담당했고 자문을 구할 인적 네트워크나 예산도 없었다”며 “이들에게 중과실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시 실무 담당자는 임용된 지 3개월가량 지난 시점이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울릉군청 소속 공무원들과 시공사 관계자들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치킨 1000마리 기부한 김선태, “순살 없냐” 메시지 받았다

    치킨 1000마리 기부한 김선태, “순살 없냐” 메시지 받았다

    ‘충주맨’으로 알려진 유튜버 김선태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치킨 1000마리를 기부한 뒤 당황스런 메시지를 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김선태는 지난 5일 침착맨(본명 이병건)의 유튜브 채널에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함께 출연해 이같은 일화를 공개했다. 앞서 김선태는 지난 3월 27일 공개한 ‘비비큐 홍보’ 영상을 통해 BBQ치킨을 홍보했다. 홍보 과정에서 윤홍근 회장을 만난 김선태는 “충주 지역 학생들에게 치킨 1000마리를 기부해달라”고 제안해 이를 성사시켰다. 김선태는 당시 상황에 대해 “관내 고3 학생들에게 치킨을 돌렸다”고 입을 열었고, 침착맨은 “모자라다고 말 나온 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선태는 “그것도 있었는데, (그날 돌린게) 뼈 닭이었다”면서 “(인스타그램으로)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왔는데, ‘순살은 없어요?’라고 물었다. 그 질문에 당황했다”고 돌이켰다. 침착맨은 “악한 이유는 아니었을 거다. 이왕이면 ‘혹시 순살이 되냐’ 이런 느낌이었을 것”이라면서도 “사실 그렇게 자세하게는 다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태도 “어떻게 (그런 요구를) 다 맞춰주냐”고 덧붙였다. 김선태는 이어 “고3들에게 드렸는데, 한 고2 학생이 ‘왜 고2는 안 주냐’며 화를 내는 거다”라며 “제가 한번 (기부를) 해보고 나니 좀 먹먹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빠니보틀도 “그런 안 좋은 후기만 뾰족 나와서, 잘 가다가 딱 걸리는 것”이라며 “그래서 요즘 초등학교에서 운동회를 안 하고, 승부를 안 가리는 것도 한두 명이 이상하게 이야기하니 나머지가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월까지 충주시청 공무원으로 근무한 뒤 면직한 김선태는 3월 자신의 채널 ‘김선태’를 개설하고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홍보 영상을 올리고 있다. 김선태는 기업 홍보와 더불어 충주 지역에 대한 해당 기업의 기부를 이끌어내는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는 김선태와의 홍보 콘텐츠를 계기로 충주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고립 위기 가구 발굴 사업인 ‘충주시 나누면’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시몬스와의 홍보 협업을 통해서는 충주시노인복지관에 2600만원 상당의 매트리스를 전달했다. 김선태는 유튜버로 전향한 것에 대해 “돈 벌려고 하는 게 맞다. 그래야 기부도 할 수 있다”면서도 “난 기부천사가 아니다”라며 자신에 대한 과도한 미화를 경계했다.
  • 개헌 표결 D-1, 李대통령 “오랜만에 만들어진 기회… 정치권 실천해야”

    개헌 표결 D-1, 李대통령 “오랜만에 만들어진 기회… 정치권 실천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헌법개정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오랜만에 만들어진 기회”라며 “모든 정치권이 이때까지 이구동성으로 말해왔던 것을 내일 실천했으면 좋겠다”며 개헌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는 헌법개정안의 표결이 내일 이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87년 현행 헌법이 제정된 이후 대한민국이 정치, 경제, 사회 여러 측면에서 참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며 “지금 헌법으로는 현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수준이나 국민 삶의 상황, 국가의 미래를 충분히 담보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면 개헌을 하기엔 부담이 크다”며 “정치적 이해관계가 엇갈리기 때문에 합의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다 미룰 것은 아니고 할 수 있는 만큼은 하자 이런 실용적 태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부분 개헌을 합의되는 만큼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개헌안에 포함된 계엄 요건 강화, 광주 5·18 및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지방자치 강화는 국민 대부분이 동의하는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불법 계엄을 더 이상 못하게 하자, 국회 통제를 강화하자 어떤 국민이 반대하겠는가”라며 “(반대하는 사람이) 조금 있을 순 있다. 그 사람들은 불법 계엄 옹호론자라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비상계엄에 대한 합리적 통제를 헌법에 넣자 누가 반대할까 싶다”고 했다. 또한 “5·18 때면 누구나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자고 말한다”며 “일각에선 부마항쟁 정신도 넣자(고 한다). 누가 반대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개적으로 다들 얘기하지 않았는가.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다 했다”며 “그런데 이번에 헌법 전문에 실제로 넣을 기회가 됐는데 왜 반대하는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범죄에 대한 엄단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권을 가진, 선택권을 가진 국민들께서 정확한 정보를 접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 의견·의사를 왜곡하기 위해서 가짜 정보를 유포한다든지, 의사 결정을 방해한다든지, 돈으로 매수한다든지, 권력을 가지고 조작을 한다든지 절대로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흑색선전, 금품살포, 공직자의 선거개입을 언급하며 “소위 3대 선거범죄에 대해선 신속하게,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 범죄들에 대해선 아주 과감하게 신속하게 엄정하게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 중남미에서 기자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는 ‘멕시코’…언론인 피살사건 1위 [여기는 남미]

    중남미에서 기자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는 ‘멕시코’…언론인 피살사건 1위 [여기는 남미]

    중남미에서 언론인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는 멕시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미주인권위원회(IACHR) 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실(RELE)이 발표한 2025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언론인 살해, 실종, 납치, 협박 등 언론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는 멕시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미 35개 국가 중 지난해 언론인 살해사건이 발생한 국가는 모두 8개국, 피살된 언론인은 최소 27명이었다. 멕시코에서 피살된 언론인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페루와 에콰도르 각각 4명, 브라질 3명, 온두라스 2명, 콜롬비아와 과테말라, 베네수엘라 각각 1명 순이었다. 미주인권위원회는 “피해자의 3분의1 이상이 멕시코에 집중돼 있었고 멕시코에서 발생한 언론인 피살사건 대부분이 취재 또는 보도활동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멕시코 언론인의 활동이 심각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미주인권위원회는 지난해 피살된 멕시코 언론인 중 상당수가 연방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었거나 보호를 요청한 상태였다는 점을 들었다. 멕시코에는 언론인이나 사회활동가가 자신의 활동으로 인해 신변의 위험을 느낄 때 연방 당국에 요청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그럼에도 보고서 통계를 보면 지난 2000년 이후 멕시코에선 최소한 언론인 150명 이상이 피살되고 25명 이상이 실종돼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언론인을 노린 범죄가 다발하고 있지만 국가시스템은 언론인 보호는 물론 범죄자 처벌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 보호를 위해 중남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제단체 ‘아티클 19(Article 19)’에 따르면 2010~2024년 멕시코에선 언론에 대한 폭력사건의 84.77%가 미제로 남아 범인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 징역 등 사법 절차가 완료된 종결사건은 전체의 1.73%에 불과했다. 현지 언론은 “신변의 위험을 느끼는 언론인의 보호로부터 사건 발생 후 대응에 이르기까지 표현의 자유 보호를 위한 국가시스템에 심각한 하자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서도 신변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멕시코의 언론인의 처지는 바뀌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 현재까지 멕시코에선 언론인 최소한 2명이 피살됐다. 익명을 원한 멕시코의 한 기자는 “언론인이 공격을 받는 국가에서 표현의 자유가 꽃피길 기대할 수는 없다”면서 “국경없는기자회(RSF)의 언론의 자유 조사에서 멕시코가 180개국 중 120권에 머물고 있는 건 언론인의 활동과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 [단독]먹잇감 사냥하듯 SNS·앱 옮겨 다니며 성착취…“가해자 ‘디지털 거세’ 절실”[소녀에게]

    [단독]먹잇감 사냥하듯 SNS·앱 옮겨 다니며 성착취…“가해자 ‘디지털 거세’ 절실”[소녀에게]

    287명.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온라인 그루밍을 통해 성착취를 당한 아동·청소년의 수다. 교묘하게 꾀어내는 방식의 ‘그루밍’은 스마트폰을 쥔 모든 아이들을 노린다. 서울신문은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성착취 실태를 담은 를 총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온라인 성착취 급증…“특단 대책 절실”“‘디지털 거세’, ‘온라인 전자발찌’ 필요”“학업·치료 병행 ‘치유형 교육기관’ 확대”아이들은 지금도 화면 너머에서 사냥당하고 있다. 본지가 4회에 걸쳐 추적한 온라인 성착취의 실상은 그것이었다. 남은 질문은 하나다. 무엇을 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이런 유형의 범죄가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법원의 양형 강화와 피해자 지원 확대가 시급한 이유다. 디지털 거세, 플랫폼 책임 강화, 치유형 교육기관 확대, 성착취 교육 내실화도 정책 대안으로 거론된다. ■디지털 거세 지금도 일부 가해자에게는 소셜미디어(SNS) 이용 제한 조처가 내려진다.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들은 이 조치의 강도를 현재보다 더 높여 가해자에 대한 ‘디지털 거세’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범행 현장인 온라인에서 가해자가 미성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을 차단하자는 취지다. 현행 SNS 이용 제한은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판사 재량으로 결정된다.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적이 있고, 다시 저지를 가능성이 큰 가해자 위주로 적용된다. 그 밖의 가해자들은 처벌 뒤에도 온라인을 자유롭게 드나든다. 천정아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는 “초범이라 해도 수법이나 죄질 등에 따라 SNS 이용을 금지하는 조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대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는 아예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은 “특정 앱에 대한 사용 제한을 피해 또 다른 앱으로 옮겨가 범행을 저지르는 가해자도 많다”며 “온라인 접속을 관리·감독하거나 아예 금지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전자발찌’도 효과적인 제재 방안으로 거론됐다. 가해자들이 SNS와 커뮤니티, 온라인 게임, 익명 채팅앱을 옮겨 다니며 사냥하듯 아이들을 착취한다는 점에서 추적할 수 있는 꼬리표를 달자는 것이다. 가해자가 온라인에 접근할 수단을 차단하고 행적을 추적할 장치를 채워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플랫폼 책임 강화 방조. 플랫폼들이 온라인 성착취를 대하는 태도는 이 한 단어로 요약된다. 정혜원 경기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은 “범죄가 이뤄지는 익명 채팅앱은 물론 SNS를 운영하는 플랫폼에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착취 피해자를 대리하는 마태영 변호사는 “최소한 수사 과정에서는 자료 협조가 이뤄져야 하는데, 텔레그램·디스코드·X·라인 등 해외 플랫폼에 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통신품위법 230조는 사용자가 올린 불법 게시물에 대해 플랫폼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 미국에 본사를 둔 대형 플랫폼들이 한국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을 외면할 수 있는 근거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이 2024년부터 시행 중인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DSA는 플랫폼이 온라인상의 불법 콘텐츠와 혐오 발언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전 세계 매출의 최대 6%까지 과징금을 부과한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플랫폼의 유해 콘텐츠 방치에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국내에서도 DSA와 유사한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유형 교육기관 확대 ‘치유형 교육기관’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교육부는 위(W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병원형 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정서건강과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곳에서는 성착취 피해를 포함해 학교폭력 등으로 의료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이 치료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다. 치료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수업 일수를 채우려고 무리해서 학교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 병원형 위센터는 2010년 처음 문을 연 뒤 올해 기준 전국 19곳이 운영 중이다. 남궁미 광주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팀장은 “병원에 입원하더라도 수업을 받을 수 있고, 앞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래 놀던 애 아니야?”라는 인식 온라인 성착취 피해자들은 “원래 놀던 애 아니야?”, “몸뚱아리를 어떻게 놀렸길래”, “애초에 그런 사람들은 왜 만나니”와 같은 말과 차가운 시선을 감내해야 한다. 이런 사회적 인식은 피해자 지원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아이들의 회복을 더디게 만든다. 인식 전환과 함께 학교 울타리 안에서 온라인 그루밍을 포함한 성착취 교육도 내실 있게 병행돼야 한다. 단순히 생물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그루밍 수법을 파헤쳐 알려주는 실전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진화하는 범죄와 달리 관련 교육은 여전히 매년 정해진 시간만 이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의무화된 교내 성교육 시간은 연간 15시간이지만, 성폭력·성매매 예방 교육은 초등학생 1시간, 중·고등학생은 2시간에 그친다. 이현숙 탁틴내일 대표는 “범죄의 확대 정도를 고려하면, 공교육 틀 내에서 그루밍 수법이나 성착취에 당하지 않는 법,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해자는 진화하고 있다. 제도는 멈춰 서 있다. 그 사이로 아이들이 사라진다. 우리 아이를 지키세요서울신문은 시리즈와 함께 온라인 성착취 징후와 대응법을 담은 인터랙티브 웹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아래 링크 및 QR코드를 통해 각각 10대 자녀를 둔 부모용, 청소년 당사자용 가이드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용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 청소년용 https://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teen/
  • “성수 간다” 했더니 휙…일본 아이돌, 서울서 ‘승차 거부’

    “성수 간다” 했더니 휙…일본 아이돌, 서울서 ‘승차 거부’

    최근 한국을 찾은 일본 신인 걸그룹 큐티 스트리트가 서울 도심에서 택시 승차를 거부당한 사연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위해 을지로에서 성수동으로 이동하려다 택시를 잡았다. 한 택시가 멈춰 섰고, 기사로부터 “어디 가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하지만 멤버들이 “성수동으로 간다”고 답하자 택시는 곧바로 출발해버렸다. 이들은 “기사님이 마치 바이바이하듯 손을 흔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장면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가까운 거리라고 거부한 것 아니냐” “외국인이라고 더 쉽게 거절한 것 아니냐” 등 반응을 보이며 택시 승차 거부 문제를 지적했다. 이 같은 사례는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경험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행·관광 연구기관 야놀자리서치가 글로벌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올라온 최근 3년간 여행 게시글 7260건을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 불편 경험이 언급된 비율은 11%로 일본(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편 요소는 디지털(27.8%), 관광 정보·안내(16.4%), 교통(13.1%), 결제(12.0%)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교통 분야에서는 택시 승차 거부와 같은 사례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관광객이 체감하는 불편은 단순한 이동 문제를 넘어 국가 이미지와 재방문 의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방한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경험이 한국에 대한 전체 인식을 좌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김부겸·추경호, 경제 해법 두고 “공약 아닌 논평” vs “정치적 시비”

    김부겸·추경호, 경제 해법 두고 “공약 아닌 논평” vs “정치적 시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지역 경제 발전 방안을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설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지난 5일 밤 페이스북에 ‘추경호 후보님, 대구 경제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을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번 선거를 ‘누가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가’의 비전 경쟁으로 가져가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보수·진보 낡은 이념보다는 실용이 우선하길 바란다. 정쟁이 아니라 실제 대구를 살릴 수 있는 정책으로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 경기 침체 배경에는 산업 구조 전환을 못했기 때문’이라는 추 후보의 언론 인터뷰를 본 뒤 “제 이야기와 거의 똑같은 말씀을 하신다.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고 대구 경제를 살리는 데 내 것, 네 것 따질 겨를이 없다”면서 “하지만 중요한 건 디테일에 있는데 제가 보기에 추 후보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공약이라기보다 논평”이라고 지적했다.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이 없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김 후보는 추 후보를 향해 “경제부총리를 해보셨으니 잘 아실 것”이라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고, 필요한 입법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등 실제 실행 계획이 함께 나와야 ‘공약’인데, 추 후보의 말씀을 경청해 봐도 어디서 어떻게 예산을 따오고 문제를 어떻게 풀겠다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대안의 현실성과 추진력, 실행 능력을 비교하면 제가 대구 시민께 조금 더 구체적인 비전을 말씀드리고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추 후보는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신인도 아니고, 문재인 정부 총리까지 지낸 김 후보께서 이런 시비를 거는 건 옹졸해 보인다”고 반박했다. 추 후보는 “대구 경제를 살리는 데 ‘누가 더 잘할 수 있느냐’를 두고 경쟁하자는 제안,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저의 공약은 이미 2025년 12월 출마 선언 이후 각종 언론 인터뷰와 치열한 경선 과정을 통해 수차례 대구 시민께 약속드린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제게 저작권 운운하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는 정치적 시비에 불과하다”고 받아쳤다. 그는 김 후보에게 “조금만 시간을 내서 기사를 찾아보거나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 자료를 본다면 누가 진짜 저작권자인지는 대구 시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며 “정청래 대표 낙하산으로 선거운동에 임하다 보니 너무 정신이 없으셨거나, 양평에서 오래 쉬다 대구로 내려오셔서 시차 적응이 안 되신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후보의 ‘공약이 아니라 논평’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저는 경제부총리로서 국가 예산을 직접 설계·집행한 사람”이라며 “제가 준비한 공약은 이미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도 담고 있으며 이미 보도 자료 형태로 배포하고 있고 정해진 일정에 맞춰 시민께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후보는 공세 수위를 높이며 김 후보에게 공개 질의를 하기도 했다. 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에 대한 입장과 TK신공항 국가 주도 전환,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대한 입장, 대구 경제 발전 공동협의체 구성 등에 대한 입장을 따져 물으며 “오히려 제가 수차례 드린 질문에는 왜 묵묵부답이신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6일 홍의락 전 의원이 올린 ‘대구 미래 경쟁 선언문’을 공유하며 “홍 전 의원께서 추 후보와 저를 중재해 주셨으면 한다”며 “저희 두 후보가 대구 발전을 위해 같은 생각과 자세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합의에 추 후보께서도 선뜻 나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꿈의 ‘7000피’ 시대 열었다…‘26만전자’·‘160만닉스’

    꿈의 ‘7000피’ 시대 열었다…‘26만전자’·‘160만닉스’

    코스피가 6일 꿈의 ‘7000피’ 고지에 도달했다. 삼성전자는 26만원, SK하이닉스는 160만원을 넘어섰다. 5일 어린이날 휴장한 뒤 2일만에 거래를 재개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6.02포인트(2.25%) 오른 7093.01에 개장해 장 초반 4% 넘게 급등하며 7300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5일 장중 6000선을 넘어선 지 47거래일 만이다.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한 영향을 받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쌍끌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거래 시작과 동시에 ‘25만전자’에 오른 데 이어 장 초반 12%대 급등하며 26만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도 10% 급등하며 ‘160만닉스’마저 넘어섰다. 지수가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쯤 코스피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6.28% 오른 1116.55였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4월 8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정지된다. 코스닥 지수는 7.16포인트(0.59%) 오른 1220.90에 개장해 장 초반 1%대 하락하고 있다.
  • 중동전쟁 여파 항공·플라스틱 제조업 고용지원금 지급

    중동 전쟁 장기화로 항공유와 플라스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항공업과 플라스틱 제조업 고용 지원에 나섰다. 앞서 석유 정제품 제조업과 화학 물질·제품 제조업을 지원하기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대상 업종을 확대한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항공운송업과 고무·플라스틱 제조업의 고용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출 감소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상 어려움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휴업·휴직 등으로 고용을 유지할 경우 지급한 수당의 절반에서 최대 3분의 2까지 보전해 주는 제도다. 통상 매출액이 직전 6개월 월평균 대비 15% 이상 감소해야 하지만 중동 전쟁의 영향을 받은 업종에는 이 요건을 완화해 적용한다. 항공운송업 추가는 지난달 27일 항공·관광업계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를 반영한 후속 조치다. 항공유 가격은 지난 2월 배럴당 89.03달러에서 4월 둘째 주 216.44달러로 급등했다. 유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노선 감축이 불가피해 고용조정 압박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역시 나프타 수급난으로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점이 반영됐다.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 원료인 고밀도 폴리에틸렌 가격은 2월 t당 130만~140만원에서 4월 220만~240만원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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