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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아가씨’ 대통령 비서실장 “트럼프, 알코올중독같아”

    ‘얼음아가씨’ 대통령 비서실장 “트럼프, 알코올중독같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로 꼽히는 수지 와일스(68) 비서실장이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에 대해 적나라한 평가를 내렸다. 미국 월간지 베네티 페어는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는다는 뜻에서 ‘얼음 아가씨’란 별칭을 붙여준 와일스 실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알코올 중독자 같은같은 성격”, JD 밴스 부통령은 “음모론 신봉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약물 복용자 등으로 묘사해 논란을 낳자 기사가 악의적으로 왜곡됐다며 반발했다. 베네티 페어는 와일스 실장을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에 따라 이뤄지는 정부의 결정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유일한 ‘복심’이라고 평가했다.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2015년 처음 만나 오랜 기간 신뢰를 쌓은 관계로 2024년 대선 캠페인을 설계하고 진두지휘했다. 올 1월 대통령 임명식 전부터 11차례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와일스 실장은 전설적 풋볼 선수였던 팻 서머올 아래서 자랐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처럼 다루기 힘든 남성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알코올 중독자였던 아버지 서머올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할 수 없는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일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성격은 알코올 중독자와 똑같다고 표현했다. 와일스 실장은 머스크가 천재라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항우울제인 케타민 복용자로 때때로 백악관 행정동 건물에서 침낭을 펴고 잤다”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가 해외 원조기구인 국제개발처(USAID)를 사실상 폐쇄하자 경악했다면서 “반대 의견을 제시했으나, 머스크가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밴스 부통령은 10년 동안 음모론자였다는 와일스 실장의 비난에 “사실인 음모론만 믿는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코올 중독자 같다는 표현에 대해 “전혀 기분나쁘지 않다”며 “소유욕이 강한 성격이기 때문에 술을 마신다면 중독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러 번 말한 적이 있다”면서 와일스 실장이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 전용기 타고 간 곳은 연인 공연? FBI 국장 해명

    전용기 타고 간 곳은 연인 공연? FBI 국장 해명

    캐시 파텔(45)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정부 전용기 사적 이용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연인의 공연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오히려 확산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최근 케이티 밀러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납세자 세금으로 운영되는 FBI 전용기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을 “과도한 공격”이라고 일축했다. 파텔 국장은 컨트리 가수이자 연인인 알렉시스 윌킨스(27)와 함께 해당 방송에서 “윌킨스의 공연 가운데 약 15%만 직접 봤다”며 “정말 남용했다면 모든 공연을 찾아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임 국장들은 휴가 안 갔나”…비판에 불만 토로 파텔은 “과거 FBI 국장들은 휴가를 가도 이런 비판을 받지 않았다”며 “연인의 공연을 보러 간 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올해 윌킨스의 무대를 세 차례 정도 봤고, 명절이나 생일에 가족과 함께 잠깐 만난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파텔 국장은 FBI가 운용하는 약 60억 달러(약 8조 8700억 원) 규모의 항공 자산을 이용해 내슈빌(윌킨스 거주지), 라스베이거스 자택, UFC 경기, 아이스하키 경기, 사냥 여행 등에 반복적으로 이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마에 올랐다. 미 행정부 규정에 따라 FBI 국장은 보안상 개인 일정에서도 전용기를 이용해야 한다. 이 경우 본인은 민간 항공권 상당액만 부담하고, 항공기 운항·유지에 드는 수만 달러의 비용은 납세자 부담이다. 파텔은 취임 전까지 전임 FBI 국장들의 전용기 사용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이다. ◆ 내슈빌 최소 6차례·라스베이거스 10차례…취임 사흘 만에 첫 방문 미 매체 저스트 더 뉴스는 파텔이 최소 6차례 내슈빌을 방문했고, 라스베이거스 자택으로는 10차례 이동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정치 매체 더 불워크는 파텔이 취임 선서 사흘 만에 첫 내슈빌 방문을 했으며, 3월 한 달에만 네 차례 왕복 비행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25일에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레슬링 이벤트에 윌킨스가 출연하자 이를 관람한 뒤 같은 날 다시 내슈빌로 이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적 논란으로 번졌다. ◆ “공항 바꾸면 4000~7000달러 절감”…해명에도 의문 파텔은 논란을 예상했다며 상업 공항 대신 정부 공항만 이용하도록 지시해 회당 4000~7000달러(약 590만~1030만 원)를 절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납세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동 ‘템플릿’을 연인과 함께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용기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파텔이 윌킨스의 개인 경호를 위해 FBI SWAT 요원 팀을 배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술에 취한 윌킨스의 지인을 FBI 경호 인력이 귀가시켰다는 증언도 정치 전문 매체 MS 나우를 통해 공개됐다. ◆ “프로포즈는 곧”…사생활 공개도 역풍 윌킨스는 SNS에서 공개적으로 “프로포즈는 언제냐”는 게시물을 이어가고 있다. 파텔은 이에 대해 “곧 있을 일”이라면서도 “정해진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파텔 국장은 전용기 논란과 함께 최근 브라운대학 총격 사건 대응 실패 등 FBI의 잇단 대응을 두고도 비판을 받는다. 파텔은 이에 대해 “올해는 FBI 역사상 최고의 한 해”라고 자평했다. 데일리비스트는 FBI 측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지만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공연 15%만 봤다”…전용기 논란에 ‘가수 연인’ 언급한 FBI 국장 [핫이슈]

    “공연 15%만 봤다”…전용기 논란에 ‘가수 연인’ 언급한 FBI 국장 [핫이슈]

    캐시 파텔(45)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정부 전용기 사적 이용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연인의 공연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오히려 확산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최근 케이티 밀러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납세자 세금으로 운영되는 FBI 전용기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을 “과도한 공격”이라고 일축했다. 파텔 국장은 컨트리 가수이자 연인인 알렉시스 윌킨스(27)와 함께 해당 방송에서 “윌킨스의 공연 가운데 약 15%만 직접 봤다”며 “정말 남용했다면 모든 공연을 찾아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임 국장들은 휴가 안 갔나”…비판에 불만 토로 파텔은 “과거 FBI 국장들은 휴가를 가도 이런 비판을 받지 않았다”며 “연인의 공연을 보러 간 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올해 윌킨스의 무대를 세 차례 정도 봤고, 명절이나 생일에 가족과 함께 잠깐 만난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파텔 국장은 FBI가 운용하는 약 60억 달러(약 8조 8700억 원) 규모의 항공 자산을 이용해 내슈빌(윌킨스 거주지), 라스베이거스 자택, UFC 경기, 아이스하키 경기, 사냥 여행 등에 반복적으로 이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마에 올랐다. 미 행정부 규정에 따라 FBI 국장은 보안상 개인 일정에서도 전용기를 이용해야 한다. 이 경우 본인은 민간 항공권 상당액만 부담하고, 항공기 운항·유지에 드는 수만 달러의 비용은 납세자 부담이다. 파텔은 취임 전까지 전임 FBI 국장들의 전용기 사용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이다. ◆ 내슈빌 최소 6차례·라스베이거스 10차례…취임 사흘 만에 첫 방문 미 매체 저스트 더 뉴스는 파텔이 최소 6차례 내슈빌을 방문했고, 라스베이거스 자택으로는 10차례 이동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정치 매체 더 불워크는 파텔이 취임 선서 사흘 만에 첫 내슈빌 방문을 했으며, 3월 한 달에만 네 차례 왕복 비행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25일에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레슬링 이벤트에 윌킨스가 출연하자 이를 관람한 뒤 같은 날 다시 내슈빌로 이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적 논란으로 번졌다. ◆ “공항 바꾸면 4000~7000달러 절감”…해명에도 의문 파텔은 논란을 예상했다며 상업 공항 대신 정부 공항만 이용하도록 지시해 회당 4000~7000달러(약 590만~1030만 원)를 절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납세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동 ‘템플릿’을 연인과 함께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용기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파텔이 윌킨스의 개인 경호를 위해 FBI SWAT 요원 팀을 배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술에 취한 윌킨스의 지인을 FBI 경호 인력이 귀가시켰다는 증언도 정치 전문 매체 MS 나우를 통해 공개됐다. ◆ “프로포즈는 곧”…사생활 공개도 역풍 윌킨스는 SNS에서 공개적으로 “프로포즈는 언제냐”는 게시물을 이어가고 있다. 파텔은 이에 대해 “곧 있을 일”이라면서도 “정해진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파텔 국장은 전용기 논란과 함께 최근 브라운대학 총격 사건 대응 실패 등 FBI의 잇단 대응을 두고도 비판을 받는다. 파텔은 이에 대해 “올해는 FBI 역사상 최고의 한 해”라고 자평했다. 데일리비스트는 FBI 측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지만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한정판 놓치면 안돼” 어머니 목조른 중학생…中 10대 ‘굿즈 중독’ 확산에 사기범죄까지

    “한정판 놓치면 안돼” 어머니 목조른 중학생…中 10대 ‘굿즈 중독’ 확산에 사기범죄까지

    최근 애니메이션·게임 캐릭터 관련 상품에 과몰입한 중국 10대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가정에 위기를 초래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이른바 ‘굿즈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16일 법치일보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에 거주하는 A(15)양은 고등학교 교사인 어머니와 대학 교수 아버지를 둔 지식인 가정에서 자랐다. A양은 굿즈 구매에 푹 빠져 수만 위안을 지출했고 심지어 성적이 급락해 현재 학교도 쉬고 있는 상태다. A양은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굿즈 구입을 위해 어머니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가족 모임 자리에서 어머니의 목을 조르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없다”며 폭언을 퍼부었다. 이런 현상은 개인에 그치지 않는다. 허베이성의 B(15)군은 한 달에만 굿즈 구입에 지역 평균 월급(약 83만원)을 훨씬 웃도는 5000위안(약 105만 원)을 지출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이제 15위안(약 2700원)으로 보름을 살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 굿즈 판매자들의 ‘헝거 마케팅’은 청소년들의 비이성적 소비 행태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칭에 거주하는 10대 C양에 따르면 한정판 ‘굿즈’의 발행량이 적고, 판매자가 의도적으로 희소성을 내세워 일부 제품의 중고 시장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며 이것이 구매 충동을 더욱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마치 도박과 같은 심리적 매커니즘으로 이어져, 10대들의 통제력을 약화시키고 많은 청소년들이 ‘한정판’이나 ‘희귀품‘을 찾아 중고 거래 앱에 매달리게 해 ‘중독성 거래’에 빠지게 한다는 분석이다. ‘굿즈 커뮤니티’에 대한 몰입은 일부 미성년자의 학업과 현실 생활을 점차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장성의 초등학생 D군은 방학 동안 새벽 4~5시까지 방에 틀어박혀 굿즈와 관련된 서브 컬처 등에 몰두했다. 심지어 부모의 월수입 합계가 1만 위안(약 210만원)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몰래 게임에 1만 위안을 충전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러한 취미가 범죄 행위와 결합할 위험성이다. 베이징의 청소년 상담 기관 관계자는 “일부 커뮤니티에는 저속하고 왜곡된 콘텐츠가 유포되거나, 불법 성인물 거래의 장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광둥성의 E(14)양은 굿즈 구매를 위해 ‘무료 배지 증정’을 내세운 소셜 그룹에 가입했다. 하지만 그룹장이었던 사기범은 경찰을 사칭해 “네가 사기 공범자가 될 수 있다”라고 협박하며 어머니 신용카드에서 네 차례에 걸쳐 4만 위안(약 840만 원)을 빼냈다. E양은 이 사건 이후 극도의 공포증과 섭식 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온라인 중고 거래 및 SNS 플랫폼에 대한 실명제 강화와 미성년자 고액 결제 제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며 “과열된 굿즈 마케팅 관행에 대한 규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한정판 놓치면 안돼” 어머니 목조른 중학생…中 10대 ‘굿즈 중독’ 확산에 사기범죄까지 [여기는 중국]

    “한정판 놓치면 안돼” 어머니 목조른 중학생…中 10대 ‘굿즈 중독’ 확산에 사기범죄까지 [여기는 중국]

    최근 애니메이션·게임 캐릭터 관련 상품에 과몰입한 중국 10대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가정에 위기를 초래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이른바 ‘굿즈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16일 법치일보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에 거주하는 A(15)양은 고등학교 교사인 어머니와 대학 교수 아버지를 둔 지식인 가정에서 자랐다. A양은 굿즈 구매에 푹 빠져 수만 위안을 지출했고 심지어 성적이 급락해 현재 학교도 쉬고 있는 상태다. A양은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굿즈 구입을 위해 어머니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가족 모임 자리에서 어머니의 목을 조르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없다”며 폭언을 퍼부었다. 이런 현상은 개인에 그치지 않는다. 허베이성의 B(15)군은 한 달에만 굿즈 구입에 지역 평균 월급(약 83만원)을 훨씬 웃도는 5000위안(약 105만 원)을 지출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이제 15위안(약 2700원)으로 보름을 살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 굿즈 판매자들의 ‘헝거 마케팅’은 청소년들의 비이성적 소비 행태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칭에 거주하는 10대 C양에 따르면 한정판 ‘굿즈’의 발행량이 적고, 판매자가 의도적으로 희소성을 내세워 일부 제품의 중고 시장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며 이것이 구매 충동을 더욱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마치 도박과 같은 심리적 매커니즘으로 이어져, 10대들의 통제력을 약화시키고 많은 청소년들이 ‘한정판’이나 ‘희귀품‘을 찾아 중고 거래 앱에 매달리게 해 ‘중독성 거래’에 빠지게 한다는 분석이다. ‘굿즈 커뮤니티’에 대한 몰입은 일부 미성년자의 학업과 현실 생활을 점차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장성의 초등학생 D군은 방학 동안 새벽 4~5시까지 방에 틀어박혀 굿즈와 관련된 서브 컬처 등에 몰두했다. 심지어 부모의 월수입 합계가 1만 위안(약 210만원)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몰래 게임에 1만 위안을 충전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러한 취미가 범죄 행위와 결합할 위험성이다. 베이징의 청소년 상담 기관 관계자는 “일부 커뮤니티에는 저속하고 왜곡된 콘텐츠가 유포되거나, 불법 성인물 거래의 장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광둥성의 E(14)양은 굿즈 구매를 위해 ‘무료 배지 증정’을 내세운 소셜 그룹에 가입했다. 하지만 그룹장이었던 사기범은 경찰을 사칭해 “네가 사기 공범자가 될 수 있다”라고 협박하며 어머니 신용카드에서 네 차례에 걸쳐 4만 위안(약 840만 원)을 빼냈다. E양은 이 사건 이후 극도의 공포증과 섭식 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온라인 중고 거래 및 SNS 플랫폼에 대한 실명제 강화와 미성년자 고액 결제 제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며 “과열된 굿즈 마케팅 관행에 대한 규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교수님 파멸할까봐…” ‘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 당했다”

    “교수님 파멸할까봐…” ‘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 당했다”

    ‘저속노화’로 잘 알려진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서울시 건강총괄관)이 스토킹과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가해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17일 정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한중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서울아산병원에 재직할 당시 함께 일했던 연구원 A씨를 지난 10월 서울 방배경찰서에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공갈 미수 혐의로 이날 추가 고소한다. A씨는 정 대표의 연구와 논문 작성 과정에서 자료 조사 등 보조 업무를 맡았던 위촉연구원으로, 정 대표는 지난 6월 30일 서울아산병원을 떠나며 A씨와의 위촉연구원 계약도 해지했다. 이후 A씨가 두 달 동안 정 대표의 유튜브 스튜디오에 머무는가 하면 “교수님이 파멸할까 걱정된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정 대표에게 공포를 안겼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에 따르면 A씨는 정 대표 아내의 근무지에 나타나거나 정 대표 자택 앞에 편지 등을 놓고 가는 등 스토킹을 이어갔다. 이에 정 대표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내년 2월 18일까지 A씨에게 ‘스토킹범죄를 중단하고 정희원과 그 주거 등에 접근을 금지’하는 잠정조치를 내렸다. 이에 A씨는 내용증명을 보내며 지식재산권 및 저작인격권 침해 등을 주장하기 시작했다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 A씨는 “‘저속노화’는 내가 만든 말이며, 저서 집필에 상당 부분 참여했다”면서 정 대표의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셋’의 인세 40% 분배, 출판사 변경, 최근 2년간 모든 수익을 합의금으로 지급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이 아니며, A씨와 공동저서 계약을 체결했지만 A씨의 집필 능력이 낮아 실질적인 공저가 불가능해 올해 관련 계약을 해지했다는 게 정 대표의 주장이다. 계약 해지하자 “저속노화 내가 만들어” 주장정 대표는 A씨와의 관계에 대해 지난해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사적으로 교류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A씨가 수시로 애정을 나타냈고, 동석한 차량에서 운전하고 있는 자신에게 일방적인 신체 접촉을 했다고 정 대표는 밝혔다. 또 A씨가 “마사지해주겠다”며 자신이 예약한 숙박으로 정 대표를 데려가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시도했으며, 육체적 관계는 없었다고 정 대표는 덧붙였다. 정 대표는 “A씨가 ‘아내와 이혼하고 나와 결혼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스토킹이 심해지자 이러한 사실을 아내에게 밝힌 뒤 공동으로 법적 대응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원만하게 사태를 해결하고 싶었으나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2년간의 모든 수입을 합의금으로 달라는 비상식적인 공갈 행위와 사회적으로 매장하겠다는 협박이 도를 넘어 향후 공식적으로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A씨 측 변호사는 “현재는 해당 사건에 대해 추가적인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정 대표는 지난 6월까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근무했고, 지난 7월 31일 서울시 초대 건강총괄관에 임명됐다. 2023년 1월 출간한 ‘당신도 느리게 나이들 수 있습니다’와 소셜미디어(SNS) 등 활동을 통해 ‘저속노화’라는 개념을 대중에게 알렸다. 현재 유튜브와 방송 출연, 저서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식모 역할 때문에…” 대학 동문 욕할까 학력 숨긴 엘리트 여배우

    “식모 역할 때문에…” 대학 동문 욕할까 학력 숨긴 엘리트 여배우

    배우 전원주가 60여년 만에 모교 숙명여대를 찾아 눈시울을 붉혔다. 16일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63년 만에 최초 공개. 교사 출신 전원주 숙명여대 성적표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전원주는 “내가 여길 나온 걸 아무도 안 믿는다. 맨날 식모 역만 맡다 보니 다들 ‘고등학교도 안 나왔을 텐데’라고 하더라. 대학교를 나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흙길이었다. 학교까지 가는 버스가 있었는데 나는 돈이 아까우니까 매일 걸어 올라갔다”며 “내가 덕성여고를 나왔는데 그때 두 명밖에 대학교를 못 갔다. 그때는 여자들은 시집 보낼 생각만 하고 대학교를 안 보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 엄마는 내가 얼굴 안되고 키가 작으니까 선생 만들려고 보낸 거였다. 숙대가 신붓감 후보 1등이었다”고 했다. 대학 졸업 사실을 숨기고 살아야 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전원주는 “옛날에는 학교 나왔다는 것을 부끄워서 이야기를 못 했다. ‘좋은 대학 나와서 왜 그런 역할만 하냐’면서 졸업생들이 욕할까봐. 한번씩 힘들 때 왔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전원주에게 숙명여대 마스코트 ‘눈송이’ 키링을 선물했다. 제작진이 “산뜻한 걸로 가방을 바꾸고 오셨다”고 하자, 전원주는 “나 이런 거 들고 다닌다. 이제 나이 먹으니까 멋있고 비싼 가방 안 들게 된다”고 했다. 이어 “며느리들이 생일날 이름 있는 명품 가방 선물했는데, 도로 가져가라고 했다”며 “지금 가방은 시장에서 만원 주고 샀다. 숙대 졸업생 전원주는 인색하지만 떳떳하게 산다”고 밝혔다. 모교 방문을 기념해 졸업·성적 증명서를 확인한 전원주는 C와 D가 기록된 성적표를 보고 부끄러워했다. 그는 “몇십 년 전인데 어떻게 다 나오냐. 거짓말 못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260원 ‘동전주’가 상한가…머리카락보다 먼저 솟아난 ‘이 주식’

    260원 ‘동전주’가 상한가…머리카락보다 먼저 솟아난 ‘이 주식’

    이재명 대통령이 탈모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주문하자 1주당 260원 안팎에 거래되던 이른바 ‘동전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카지노는 도박장”이라는 이 대통령의 언급에 카지노 관련 종목이 15% 급락하는 등, 최근 업무보고에서 쏟아져나오는 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TS트릴리온은 장 초반부터 급등해 오후 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77% 오른 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이 대통령이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가) 요즘은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며 정은경 복지부 장관에게 탈모 치료의 건보 적용 확대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탈모 케어 샴푸로 유명한 TS트릴리온은 최근 1개월여간 200원대에 머물러온 이른바 ‘동전주’다. 2020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1000원~2000원대를 오갔으나 실적 악화와 경영권 분쟁, 거래 정지 등 악재가 이어지며 2023년 말 이후 1000원을 밑도는 ‘동전주’ 신세를 이어갔다. 지난 8월에는 상장 후 신저가인 192원까지 내려앉았으나, 이 대통령의 ‘탈모 건보 확대’ 언급에 모처럼 주가에 훈풍이 불었다. TS트릴리온은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도 이 대통령 덕에 들썩인 바 있다. 그해 1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이 ‘탈모 건보 확대’를 공약으로 언급하자 당시 ‘동전주’였던 TS트릴리온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000원을 넘어섰다. 20대 대선에서도 ‘탈모 공약’에 상한가같은 시각 또 다른 탈모 관련주인 이노진도 코스닥 시장에서 29.90% 급등했다. 위더스제약(24.37%), 프롬바이오(8.07%) 등도 치솟고 있다. 반면 일부 카지노 관련주는 대통령의 한마디에 울상짓고 있다. 이 대통령이 전날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과정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산업의 민간 허가에 대해 지적하자 관련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롯데관광개발은 장 초반 급락해 14%대까지 낙폭을 키웠다. 파라다이스 또한 장 초반 10.93%까지 밀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문체부 업무보고에서 “외국인 상대 도박장은 국가가 특수한 목적을 위해 허가해줘서 돈 벌고 있는 것”이라면서 “특정 민간 업체에 허가하는 건 특혜”라고 지적했다. 롯데관광개발과 파라다이스는 민간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에 주가가 출렁였다. 이 대통령의 질타에 하한가를 기록하며 고꾸라진 종목도 있다. 지난 12일 이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철도차량 제작업체 다원시스의 납품 지연 사태를 지적하며 “정부 기관이 사기당한 게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코스닥 시장에서 다원시스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하락하며 가격제한폭까지 내려앉은 데 이어 다음 거래일인 15일 장 초반 29% 가까이 폭락했다. 앞서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차례에 걸쳐 다원시스와 ITX-마음(EMU 150) 철도차량 총 474칸을 9149억원에 구매하기로 계약했는데, 이 가운데 1차 150칸, 2차 208칸 중 총 218칸의 납품이 지연된 상태다. 그러나 이후에도 다원시스가 3차 115량, 2208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내자 정부의 관리·감독이 부실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다원시스가 계약 금액의 60%가 넘는 선급금을 받자 이 대통령은 선급금 제도의 개선을 주문했다.
  • 아동안전지킴이 사전 정보 유출 등 경찰 ‘실형’

    아동안전지킴이 사전 정보 유출 등 경찰 ‘실형’

    친구 부탁으로 면접 문제를 사전에 유출하고 수배 기록을 반복 조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 정종륜 부장판사는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를 받은 아내 B씨에게는 선고유예를 판결했다. 전북의 한 경찰서에서 함께 근무한 이들 부부는 2023년 2월 외부 유출이 금지된 아동안전지킴이 면접 질문 리스트를 사전에 친구 C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초등학교 주변 등을 순찰하며 유괴 등 아동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A씨는 C씨로부터 ‘지인을 아동안전지킴이로 합격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해당 업무를 담당한 B씨에게 질문 리스트를 건네받아 전달했다. C씨 지인은 아동안전지킴이에 합격했다. A씨는 같은 해 8월 가짜 석유를 유통한 혐의(석유사업법 위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C씨가 도주하자 수사 상황 등을 전달하며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도 적용됐다. 정 부장판사는 “경찰관으로서의 본분을 저버리고 범행을 저질러 수사기관의 범죄 수사 기능에 지장을 초래하고 국민들의 신뢰도 훼손했다”며 “20년간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초범인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이이경 측, ‘놀뭐 하차 유재석 개입설’에 내놓은 공식입장

    이이경 측, ‘놀뭐 하차 유재석 개입설’에 내놓은 공식입장

    배우 이이경 측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놀뭐) 하차 관련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 소속 배우 이이경의 ‘놀면 뭐하니?’ 하차와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되는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 및 루머가 확산되어 정정하고자 입장 전달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입장문을 낸 배경에는 이이경의 ‘놀뭐’ 하차와 이후 제기된 여러 소문이 자리하고 있다. 이이경이 사생활 루머 여파로 ‘놀뭐’에서 하차할 당시 제작진은 ‘이이경이 바쁜 일정 때문에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이경 측은 “하차 권유를 받았고,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며 사실상 스스로 하차한 것이 아니었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이후 지난 6일 대만에서 열린 ‘아시안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 수상 무대에 오른 이이경은 하하와 주우재 등 ‘놀뭐’ 출연진을 향해 “보고 싶다.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핵심 출연진인 유재석은 언급하지 않아 ‘불화설’이 제기됐다. 당시 소속사는 “유재석을 저격한 것이 아니다. 그럴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으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이진호는 이이경의 소속사가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는 과정에서 “윗선의 결정”이라고 전달받았고, 이이경 측이 “유재석의 뜻이냐”고 수차례 물었으나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는 소문을 전했다. 다만 이진호는 “유재석이 실제로 개입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고, 개입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후 다른 연예매체는 ‘유재석이 평소 출연진 섭외나 하차에 절대 관여하지 않는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장과 소문에 대해 이이경의 소속사는 하차 통보 과정에서 유재석과 관련한 질문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당사는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의 미팅 자리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으며, 당시 제작진은 ‘위에서 결정된 사안이며 번복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했다”면서 “이에 당사는 제작진의 결정에 아쉬운 마음만을 표했을 뿐, 해당 결정이 유재석씨의 의견인지에 대해 되묻거나 질의한 사실이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또 “하차 통보 당일 이이경씨는 유재석씨와의 통화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대화를 나눴으며, 통화는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하자’라는 응원의 대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며 “이후 이이경씨는 유재석씨에 대해 단 한차례도 언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 안종혁 충남도의원 “충남TP, 특정기관 장기 무상임대”

    안종혁 충남도의원 “충남TP, 특정기관 장기 무상임대”

    이사회 의결 없이 원장 전결 안 의원 “상위법 위반, 감사·제도 필요” 안종혁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천안3·국민의힘)이 충남테크노파크(TP)의 부적절한 시설 무상 임대 사례를 발견하고 관련 사항에 대한 전수 점검과 감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안 위원장은 제36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출자·출연기관 장비·건물·부동산 임대 현황 전수 점검 중 공공기관 재산 관리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안 위원장에 따르면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이 국도비 매칭 사업 수주를 위해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TP와 협약을 체결했다. 무상 임대는 이사회 의결 없이 TP 원장 전결로 결정됐고, 사업 종료 후에도 성과 활용을 명목으로 최대 5년간 무상 사용이 가능하도록 운영됐다. 그러나 ‘산업기술단지 지원에 관한 특례법’은 기본 재산 관리·처분과 수익금 사용 등에 대해 이사회 의결을 필수로 규정한다. 충남TP는 내부 규정상 ‘입주 부담금에 대해서는 원장이 별도로 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이사회 의결을 생략했다. 결국 상위 법령과 정관의 취지를 우회한 것이라고 안 위원장은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필요시 감사를 실시하고 제도적 보완 조치 및 정상화를 위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관계 부서에 요구했다. 안 위원장은 “향후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공기관 재산 관리·감독을 규정에 맞게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며 “이번 사안은 공공기관 재산 관리의 투명성 제고, 이사회 견제 기능 회복, 국·도비 매칭 사업 운영 기준 정비 등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캄보디아 및 국제 범죄조직의 유인 및 모집책 대응 방안 제안

    문성호 서울시의원, 캄보디아 및 국제 범죄조직의 유인 및 모집책 대응 방안 제안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제333회 서울시의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대두된 캄보디아 내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범죄 행위가 계속해서 발전해 경제적으로 절실한 한국 청년들을 고도의 수법으로 유혹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SNS 및 온라인 구인 구직 사이트 등지에서 납치 유도 사기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구축안을 제안했다. 문 의원은 지난 2년 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성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인터넷방송인 변 씨의 사망 사건을 서두로 해 최근 언론에서 공개되어 큰 충격을 안겼던, 은행 통장 고액 판매사기에 넘어가 출국했다가 납치되어 마약 강제 투약까지 당하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된 박 씨의 사건을 예로 들며 “마치 범죄영화나 소설 등지에서나 볼 법한 사건이 전해져 많은 국민이 충격을 금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 문 의원은 “물론 이러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근거지가 소탕되는 일도 존재하긴 한다. 대표적으로 현지에서 검거된 중국인 범죄자 류하오씽(Liu Haoxing), 쥬렌제(Zhu Renzhe), 리싱펭(Li Xingpeng)이 있으며, 이들을 부리며 특히 박 씨 고문 사망 살인사건의 주범인 중국인 리강하오(Li Guanghao, 李光浩)도 프놈펜의 모 식당에서 김천룡 등 일당들과 같이 체포됐다. 한국인 대학생 박 씨를 납치하여 필로폰을 억지로 흡입시켜 중독자 겸 공범으로 만드는 악질적인 수법을 쓰는 잔인한 범죄자의 말로다”라며 캄보디아 현지에서도 어느 정도 검거 등 대응은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은 중국에서도 살인 혐의로 수배 중인 중범죄자로 어느 나라가 1차 조사권과 재판권을 갖느냐를 두고 외교적 조율이 필요할 수 있음을 전했다. 하지만 문 의원은 강남구를 지역으로 둔 의원들은 리강하오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라 발언하여 충격을 주었는데, 이는 지난 2023년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하여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경악하게 한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사건’ 총책의 공범, 마약 공급 담당이 바로 리강하오이기 때문에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라 말한 것이다. 특히 문 의원은 “당시 체포되지 않았던 리강하오는 캄보디아로 건너가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더 잔인한 납치 및 협박, 범죄 강요, 마약 투여, 각종 사기 범죄 공범화 등 악질 범죄를 계속해서 저질러 온 것이다”라며 “하지만 리강하오와 같이 캄보디아 현지에 있는 자들이 어떻게 국내 청년들을 속여 납치할 수 있었는가, 그것은 국내에 포섭된 유인 및 모집책들이 활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활동한 유인 및 모집책에 대해 문 의원은 “대표적으로 연암대학교 학생이었던 홍준석이 있다. 현재 홍준석은 박 씨 등 유인 범죄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재판을 받는 중”이라며 실제 존재하는 유인 및 모집책에 대해 경고했으며 “이들의 수법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악질인 게, 고액 알바 및 쉬운 운송 대행 알바, 휴면 통장 고액 판매 혹은 대여를 통한 수수료 지급 등 경제적 자립이 고민이거나 어려운 청년들이 혹할 수 있는 수법으로 유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한말에 태어났다면 자국민을 팔아넘기는 악질적인 친일파가 됐을 것”이라며 피의자 홍준석과 같은 유인 및 모집책의 수법을 해석했다. 문 의원은 캄보디아 범죄조직들이 근거지에 붙잡힌 한국 청년들에게 “너 살고 싶어? 그럼 네 주변인 세 명을 데려와. 그럼 풀어줄게”라는 식으로 또 다른 유인 범죄를 유발하는 잔인한 수법을 사용한다는 점, 홍준석 등 국내 유인 및 모집책들은 “캄보디아같이 물가가 싼 해외에서 창업하자. 그곳은 물가가 싸서 창업하기 쉬운데다가 수익은 크다”라는 수법을 사용한다는 점을 해석하며 서울시에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인터넷상에서의 모니터링을 강화해 실시해야 함을 제안했다. 이는 상식을 벗어난 고액 알바, 상식적으로 운송 업체를 쓰지 않고 비행기표까지 대신 해 줄테니 운송을 대행해 달라는 기묘한 알바, 대포통장 매매 혹은 대여 모집 등에 대한 유도글이 SNS 또는 온라인 구인 구직 사이트 등지에서 유포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유사시 서울경찰청과의 수사 공조가 가능한 핫라인 및 기구가 필요함을 설파한 것이다. 둘째 보이스스캠 및 로맨스스탬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또는 SNS 계정의 신고 제보센터를 운영함을 제안했다. 이는 실제로 ‘더치트’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보편 활성화되면서 인터넷 상 사기 범죄가 확실하게 줄어든 것을 근거로,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다는 논리에서 착안한 제안이다. 제보센터 운영을 통해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해외 유인 시도가 확인된다면 그대로 박제해 그 이후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피해자를 막자는 취지이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범죄자들은 한국인 세 명만 데려오라고 한다. 이에 우리는 주변 세 명만이라도 지켜내 대응해야 한다. 절박한 심정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에서 서울시민을 반드시 지켜내려면 우선 온라인상에서의 원천적인 봉쇄 작전을 개시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내보이며 제안을 마쳤다.
  • 25억 과징금 체납…김건희 모친, 부동산 공매 통보에 “절반 내겠다”

    25억 과징금 체납…김건희 모친, 부동산 공매 통보에 “절반 내겠다”

    경기 성남시가 25억원대 과징금을 납부하지 않은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79)씨 소유 부동산에 대한 공매 절차를 추진하자, 최씨 측이 16일 “체납액의 절반이라도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도와 성남시에 따르면 최씨는 지방행정제재·부과금(과징금) 납부 최종 시한이었던 전날(15일)까지 성남시에 체납 과징금 25억 5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해당 체납액은 전국 기준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액 중 최고액이다. 앞서 성남시는 최씨 측에 과징금을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을 경우 압류한 부동산에 대해 공매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통보했다. 공매는 체납으로 압류된 재산을 공공기관이 강제로 처분하는 절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지난 4일 “체납의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납부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 공매를 통해 조세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씨가 최종 시한까지 과징금을 납부하지 않자, 성남시는 이날 공매를 위한 내부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후 최씨 측은 성남시에 “체납액의 절반 수준인 13억원 정도를 우선 납부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납액이 일부라도 납부될 경우 공매 절차는 일시 중단되며, 과징금에는 가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성남시 관계자는 “현재 납부 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실제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씨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체납액 전국 1위로 이름을 올렸다. 최씨는 2013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일대 토지 55만 3231㎡를 차명으로 매입하는 등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관련 취소 소송은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 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 알코올 중독자 성격” 폭탄 발언…트럼프 “훌륭한 사람” 옹호

    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 알코올 중독자 성격” 폭탄 발언…트럼프 “훌륭한 사람” 옹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수지 와일스(68)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알코올중독자 성격’이라고 표현하고 부통령 등 일부 행정부 고위인사를 신랄하게 평가한 인터뷰 기사가 16일(현지시간) 공개돼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와일스 실장에 대해 늘 전폭적인 신뢰를 해왔다는 점에서 미 정가에 불후폭풍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 대중문화 월간지인 배니티 페어는 이날 와일스 비서실장과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식 직전부터 꾸준히 인터뷰를 했다면서 2개로 나눠진 기사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일스 실장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중독자의 성격을 가졌다”며 “그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시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했다. ●와일스 “상호관세 발표 고통스러웠다”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및 유명 스포츠캐스터이면서도 알코올 중독을 안고 살았던 부친을 둔 와일스 실장은 “고도 알코올 중독자나 일반 알코올 중독자들의 성격은 술을 마실 때 과장된다”며 “그래서 나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와일스 실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첫날, 집권 1기 막바지에 발생한 2021년 1월 6일 의회 의사당 폭동 가담자들을 사면한 것과 관련해 ‘선별적 사면’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어느 정도 동의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 작전 당시 미국인 아이를 둔 여성을 강제 추방한 것에 대해 “어떻게 그런 실수를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누군가가 그렇게 했다”고 지적했다.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 및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기소 등에 대해선 “우리(트럼프-와일스)는 (집권 2기 취임 후) 90일이 지나기 전에 보복은 끝내기로 느슨하게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복을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을 대출 사기 혐의로 수사하는 것에 대해선 “그건 하나의 보복일 수 있겠다”고 인정했다. 와일스 실장은 민주당 출신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사망한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이 성범죄를 저지른 호화 저택이 있는 섬을 방문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선 “증거가 없다. 그 점에 관해선 대통령이 틀렸다”라고 분명히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에 대해서도 참모들 사이에서 큰 논쟁이 있었다는 점을 시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을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부르며 상호 관세를 발표한 것과 관련, 와일스 실장은 “관세가 좋은 정책인지에 대해 엄청난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늘은 관세에 대해 얘기하지 말자. 팀이 완전히 의견 일치를 이룰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상호 관세를 발표한 것에 대해 “예상보다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 명분으로 ‘마약 유입 차단’을 들고 나온 데 대해서는 사실상 정권 교체가 목적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는) 마두로가 항복할 때까지 계속 배를 격침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JD 밴스 부통령을 ‘음모론자’라고 깎아내렸다. 와일스 실장은 밴스 부통령에 대해 “10년간 음모론자였다”면서 그가 트럼프에 대한 비판자에서 적극적 추종자 또는 지지자로 돌아선 것에 대해선 “일종의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고 비판적 시각을 펼쳤다. ●부통령엔 “음모론자” 머스크엔 “이상한 사람” 또 트럼프 2기 초기 정부 효율부를 이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마약류의 일종인 케타민 중독자로 지칭하면서 “천재들이 그렇듯 이상한 사람(odd duck)”이라고 평가했다. 와일스 비서실장이 속내를 그대로 털어놓는 인터뷰를 하자 뉴욕타임스(NYT)는 극도로 경계심 없는(extraordinarily unguarded) 인터뷰, CNN은 ‘이례적으로 솔직한 인터뷰’로 각각 표현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은 AP통신에 “인터뷰를 읽었을 때 가짜 패러디 기사인 줄 알았다”며 “백악관 비서실장이 선거 후보자 인터뷰 같은 일을 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와일스 실장은 자신의 생각이 가감 없이 그대로 노출되자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그는 자신의 엑스(X)에 “오늘 새벽에 공개된 기사는 나와 최고의 대통령 및 백악관 직원, 내각을 대상으로 한 부정직하게 꾸며진 악의적 기사”라고 반박했다. 이어 “중요한 맥락은 무시됐고 나와 다른 사람들이 팀(트럼프 행정부)과 대통령에 대해 언급한 상당 부분이 누락됐다”며 “기사를 읽고 보니 이는 대통령과 우리 팀에 압도적으로 혼란스럽고 부정적인 서사를 그리기 위한 일이었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술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 됐을 수도” 옹호 파장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과 내각 고위직들은 사태 진정을 위해 와일스 실장을 옹호하고 변호하는 데 힘을 모았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2~14일 미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 오차 ±3%포인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9%로 이달 초 조사보다 2%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지지층 이탈이 심해지자 내부 동요를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에 “나는 ‘만약 내가 술을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라고 자주 말해왔다”고 인정하고, 와일스 실장에 대해 “그녀는 정말 훌륭하다”고 오히려 추켜세웠다. 밴스 부통령도 이날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행사 도중 기자들과 만나 “나는 때때로 음모론자”라고 인정한 뒤 “그러나 나는 사실인 음모론만 믿는다”며 와일스 실장을 변호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지보다 더 훌륭하고 충성스러운 보좌관은 없다”고 밝힌 뒤 “행정부 전체는 그녀의 꾸준한 리더십에 감사하며 그녀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 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 알코올 중독자 성격” 폭탄 발언…트럼프 “훌륭한 사람” 옹호 [핫이슈]

    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 알코올 중독자 성격” 폭탄 발언…트럼프 “훌륭한 사람” 옹호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수지 와일스(68)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알코올중독자 성격’이라고 표현하고 부통령 등 일부 행정부 고위인사를 신랄하게 평가한 인터뷰 기사가 16일(현지시간) 공개돼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와일스 실장에 대해 늘 전폭적인 신뢰를 해왔다는 점에서 미 정가에 불후폭풍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 대중문화 월간지인 배니티 페어는 이날 와일스 비서실장과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식 직전부터 꾸준히 인터뷰를 했다면서 2개로 나눠진 기사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일스 실장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중독자의 성격을 가졌다”며 “그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시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했다. ●와일스 “상호관세 발표 고통스러웠다”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및 유명 스포츠캐스터이면서도 알코올 중독을 안고 살았던 부친을 둔 와일스 실장은 “고도 알코올 중독자나 일반 알코올 중독자들의 성격은 술을 마실 때 과장된다”며 “그래서 나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와일스 실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첫날, 집권 1기 막바지에 발생한 2021년 1월 6일 의회 의사당 폭동 가담자들을 사면한 것과 관련해 ‘선별적 사면’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어느 정도 동의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 작전 당시 미국인 아이를 둔 여성을 강제 추방한 것에 대해 “어떻게 그런 실수를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누군가가 그렇게 했다”고 지적했다.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 및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기소 등에 대해선 “우리(트럼프-와일스)는 (집권 2기 취임 후) 90일이 지나기 전에 보복은 끝내기로 느슨하게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복을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을 대출 사기 혐의로 수사하는 것에 대해선 “그건 하나의 보복일 수 있겠다”고 인정했다. 와일스 실장은 민주당 출신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사망한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이 성범죄를 저지른 호화 저택이 있는 섬을 방문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선 “증거가 없다. 그 점에 관해선 대통령이 틀렸다”라고 분명히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에 대해서도 참모들 사이에서 큰 논쟁이 있었다는 점을 시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을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부르며 상호 관세를 발표한 것과 관련, 와일스 실장은 “관세가 좋은 정책인지에 대해 엄청난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늘은 관세에 대해 얘기하지 말자. 팀이 완전히 의견 일치를 이룰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상호 관세를 발표한 것에 대해 “예상보다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 명분으로 ‘마약 유입 차단’을 들고 나온 데 대해서는 사실상 정권 교체가 목적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는) 마두로가 항복할 때까지 계속 배를 격침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JD 밴스 부통령을 ‘음모론자’라고 깎아내렸다. 와일스 실장은 밴스 부통령에 대해 “10년간 음모론자였다”면서 그가 트럼프에 대한 비판자에서 적극적 추종자 또는 지지자로 돌아선 것에 대해선 “일종의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고 비판적 시각을 펼쳤다. ●부통령엔 “음모론자” 머스크엔 “이상한 사람” 또 트럼프 2기 초기 정부 효율부를 이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마약류의 일종인 케타민 중독자로 지칭하면서 “천재들이 그렇듯 이상한 사람(odd duck)”이라고 평가했다. 와일스 비서실장이 속내를 그대로 털어놓는 인터뷰를 하자 뉴욕타임스(NYT)는 극도로 경계심 없는(extraordinarily unguarded) 인터뷰, CNN은 ‘이례적으로 솔직한 인터뷰’로 각각 표현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은 AP통신에 “인터뷰를 읽었을 때 가짜 패러디 기사인 줄 알았다”며 “백악관 비서실장이 선거 후보자 인터뷰 같은 일을 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와일스 실장은 자신의 생각이 가감 없이 그대로 노출되자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그는 자신의 엑스(X)에 “오늘 새벽에 공개된 기사는 나와 최고의 대통령 및 백악관 직원, 내각을 대상으로 한 부정직하게 꾸며진 악의적 기사”라고 반박했다. 이어 “중요한 맥락은 무시됐고 나와 다른 사람들이 팀(트럼프 행정부)과 대통령에 대해 언급한 상당 부분이 누락됐다”며 “기사를 읽고 보니 이는 대통령과 우리 팀에 압도적으로 혼란스럽고 부정적인 서사를 그리기 위한 일이었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술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 됐을 수도” 옹호 파장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과 내각 고위직들은 사태 진정을 위해 와일스 실장을 옹호하고 변호하는 데 힘을 모았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2~14일 미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 오차 ±3%포인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9%로 이달 초 조사보다 2%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지지층 이탈이 심해지자 내부 동요를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에 “나는 ‘만약 내가 술을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라고 자주 말해왔다”고 인정하고, 와일스 실장에 대해 “그녀는 정말 훌륭하다”고 오히려 추켜세웠다. 밴스 부통령도 이날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행사 도중 기자들과 만나 “나는 때때로 음모론자”라고 인정한 뒤 “그러나 나는 사실인 음모론만 믿는다”며 와일스 실장을 변호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지보다 더 훌륭하고 충성스러운 보좌관은 없다”고 밝힌 뒤 “행정부 전체는 그녀의 꾸준한 리더십에 감사하며 그녀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 전원주, ‘미모의 대학 졸업사진’ 공개…“숙대 나온 여자” 말 못한 사연

    전원주, ‘미모의 대학 졸업사진’ 공개…“숙대 나온 여자” 말 못한 사연

    배우 전원주가 60년 만에 모교를 찾아 눈물을 흘렸다. 16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 전원주인공’에는 ‘63년 만에 최초 공개! 교사 출신 전원주 숙명여대 성적표 공개’라면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60여년 만에 모교인 숙명여대를 찾은 전원주는 “내가 여기 나온 걸 아무도 안 믿는다. 식모 역할만 하니까, ‘고등학교도 안 나왔을 텐데’라고 하더라. 대학교 나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왔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그때는 (통학로가) 흙길이었다. 학교까지 가는 버스가 있었다. 근데 난 돈이 아까우니까 매일 걸어 올라갔다”면서 “내가 덕성여고를 나왔는데 그때 두 명밖에 대학교를 못 갔다. 그때는 여자들은 시집 보낼 생각만 하고 대학교를 안 보냈다”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엄마는 내가 인물이 없다고 생각했고, 숙대(출신)가 신붓감 후보 1등이어서 날 선생님 만들려고 여길 보내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원주는 “옛날에는 학교 나왔다는 것을 부끄워서 이야기를 못했다. ‘좋은 대학 나와서 왜 그런 역할만 하냐?’면서 졸업생들이 욕할까봐”라면서 “한번씩 힘들 때 왔었다”고 물밀듯 밀려오는 옛 기억들에 눈시울을 붉혔다. 잠시 후 전원주는 학교 안으로 향했고, 이어 숙대 마스코트 키링을 선물 받았다. 그때 제작진은 산뜻한 걸로 가방을 바꾸고 오셨다고 하자, 전원주는 “나 이런 거 들고 다닌다. 이제 나이 먹으니까 멋있고 비싼 가방 안 들게 된다”고 했다. 그는 “며느리들이 생일날 이름 있는 명품 가방 선물했는데, 도로 가져가라고 했다. 지금 가방은 시장에서 만원 주고 샀다”며 근검절약하는 면모를 보였다. 이어 후배들을 향해 “숙대 졸업생 전원주는 인색하지만 떳떳하게 산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 “커피 한 잔에 ‘소금’ 솔솔”…SNS ‘황당 유행’ 따라하다간 건강 빨간불, 왜

    “커피 한 잔에 ‘소금’ 솔솔”…SNS ‘황당 유행’ 따라하다간 건강 빨간불, 왜

    커피에 소금을 넣어 마시는 새로운 트렌드가 확산하자 전문가들이 심각한 건강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소금이 단맛을 높인다는 믿음에 따른 것이지만 과도한 염분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15일(현지시간) 더 선에 따르면, 커피에 소금을 넣는 트렌드가 인기를 끌면서 전문가들이 건강상 위험을 경고했다. 소금을 넣으면 커피가 더 달게 느껴지고 설탕 섭취를 줄일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영국 브래드퍼드대 심리학자 엘리너 브라이언트 박사는 “소금은 카페인의 쓴맛을 완화해 맛을 향상시키고, 때로는 커피를 더 달게 느끼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트 박사는 “일부 영국인들은 소금이 설탕 대신 단맛을 내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 믿는다”며 “하지만 커피에 소금을 넣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방식으로 염분 섭취를 늘리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특히 하루에 여러 잔을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브라이언트 박사는 커피를 마시는 방식이 유전자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쓴맛에 대한 선호도는 미각 인식과 관련된 우성 유전자와 열성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쓴맛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쓴맛을 좋아하는 법을 배우지만, 커피에 다른 것을 넣는 사람들은 자신의 입맛에 맞게 ‘맛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피 머신 제조업체 필립스는 “복잡한 주문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최근 유행은 커피 애호가들이 변형을 극단으로 끌고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논평했다.
  • [이근화의 말하자면] 지구에서의 삶

    [이근화의 말하자면] 지구에서의 삶

    “[알림]가족여행 관계로 쉬어요, 죄송합니다, 행복하세요.”(금남시장, ‘붕어빵 가게’) 건널목 근처 겨울 포차에서는 초겨울부터 붕어빵을 굽기 시작했다.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아 늘 북적이고, 주인아저씨는 친절할 법도 한데 언제나 무뚝뚝하다. 간신히 “몇 개?” 하는 정도다. 아이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길거리 간식을 즐긴다. 건너편 호떡 가게도 줄을 길게 늘어선 사람들로 붐빈다. 이것이 어린 시절부터 내가 봐 왔던 겨울 재래시장의 모습이다. 길거리에서 뜨거운 김이 피어오르는 달콤한 간식들을 베어 무는 사람들. 그런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포장이 풀리지 않고 꽁꽁 닫힌 채 앞에 종이 한 장이 붙어 있었다. 공들여 쓴 손글씨였다. 일주일간 가족여행을 가게 돼 쉰다는 것. 마지막 말 ‘행복하세요’는 매직으로 여러 번 덧칠해져 있어 한참을 들여다봤다. 자신의 휴식이 누군가에게는 헛걸음이 될까 염려했던 것일까. 양해를 구하고 행복을 기원하는 공손한 말이 덧붙어 있어 평소 아저씨답지 않다고 생각했다. 오래 고민하고 신중하게 이 글자들을 썼던 것 같다. 두껍게 덧칠해진 ‘행복하세요’가 주인 없는 낡은 포차를 조용히 지키고 있었다. 연말이 되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 어딘가로 가서 잠깐 바람을 쐬고 오는 일이 필요한 시기인지도 모른다. 사실 여행의 가장 큰 의미는 소중한 추억의 갈피를 만든다는 데 있다. 가족여행도 그렇고, 친구들이나 동료들과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는 강릉이나 제주, 부산이나 남해가 꼭 필요하다. 고된 일상과 피로감은 다른 시공간을 필요로 하기에 누군가의 ‘떠나자’는 말이 반갑게 들리고는 한다. 이색 체험이나 지역 축제 소식을 접하고 즉흥적으로 떠나는 여행도 좋다. 물론 어느 철학자처럼 평생을 한동네에서 살며, 늘 다니던 산책길에서 명상을 통해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내 집이 편한 만큼 일탈도 필요하다. 낯선 곳으로 가서 잠시 일상을 접어 두는 일은, 거꾸로 익숙한 생활을 되돌아보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계기가 돼 주는 게 아닐까. 지겹게 반복되는 일 속에서 우리가 어딘가에 도달하고,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바깥’의 경험 때문이다. 공항과 터미널, 골목길과 맛집은 그렇게 우리의 외부가 돼 준다. 주머니가 가벼워질 줄 알면서도 굳이 피로감과 고생을 감당하는 것은 그렇게 해서 ‘살아 내는 법’을 배우기 때문이다. 여행은 요란한 탈출이 아니라 스며듦과 애씀인 것 같다. 붕어빵 아저씨가 무사히 가족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무뚝뚝한 얼굴로 붕어빵을 다시 구워 줬으면 좋겠다. 아니, 돌아오지 않고 새로운 곳에서 전혀 다른 일을 시작하게 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어차피 우리는 이 지구에 여행하듯 살러 왔으니 말이다. 누군가의 행복을 기원하는 이로서 아저씨가 붕어빵을 굽듯이 다른 일을 한다 해도 그 말과 진심이 도달하는 곳이 바로 우리가 사는 여기 이곳이기 때문이다. 이근화 시인
  • 대법원 심리 중에 또 폐지된 학생인권조례… 서울시교육감 “행정력 낭비로 혼란 가중”

    국힘 “현실 변화 반영 못 해 부작용”정근식 “인권보장 공백 발생 안 돼”서울시의회가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재차 의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행정력 낭비, 정치적 논리로 학교 현장에 혼란과 상처를 주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시의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을 재석 86명 중 찬성 65명, 반대 21명으로 가결했다. 학생인권조례는 앞서 시의회의 결정으로 폐지안이 통과됐지만, 서울시교육청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올 때까지 폐지가 유보된 상태였다. 하지만 주민이 조례안 폐지를 청구해 시의회가 다시 표결에 나섰다. 2012년 만들어진 서울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이 성별, 종교, 나이, 성별 정체성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각에서 학생인권조례가 교권 침해의 원인이라고 비판하자 시의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심으로 폐지 절차를 밟았다. 현재 서울시의회 의석은 국민의힘 75석, 더불어민주당 35석, 무소속 1석이다. 표결에 앞서 진행된 토론에서 전병주(민주당·광진1) 시의원은 “학생인권조례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장치”라며 폐지를 반대했다. 반면 이희원(국민의힘·동작4) 시의원은 “학교 현장의 변화와 복잡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부작용과 갈등이 생겼다”며 폐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법원에서 지난해 6월 통과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이번 폐지안을 두고도 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법원은 지난해 7월 서울시교육청이 제기한 집행정지를 인용하면서 본안 판결 전까지 폐지 효력이 멈춘 상태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조례 폐지안 통과 직후 입장문을 내고 “대법원의 집행정지 및 관련 재판이 진행 중임에도 시의회가 폐지를 다시금 강행했다”면서 “행정력의 낭비인 동시에, 정치의 논리로 학교 현장에 큰 혼란과 상처를 주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그동안 학생인권조례는 교육 현장에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뿌리 내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오늘의 폐지 의결은 학생인권에 대한 오해와 편견만을 반영한 극단적 결정”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학생인권과 교권은 상호 존중과 책임의 원칙을 기초로 충분히 양립 가능하다”면서 “학생인권 보장에 공백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정부와 국회도 학생인권법 제정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대학 “등록금 올려 교육 혁신” 학생 “재정 악화 책임 떠넘겨”

    대학 “등록금 올려 교육 혁신” 학생 “재정 악화 책임 떠넘겨”

    교육부 국가장학금Ⅱ 폐지 방침에교원·학생 복지 등 투자 확대 반색부담 늘어난 학생·학부모는 난색“교육예산 개편해 대학 일부 지원을” 교육부가 사립대학의 등록금 동결을 유도한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등록금 인상을 둘러싼 대학과 학생 간 갈등이 다시 첨예해지고 있다. 대학들은 교육혁신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란 입장이지만 학생들은 ‘책임 전가’라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교육예산 구조 개혁 등을 통한 대학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의 규제 합리화 방침에 따라 십수년간 동결됐던 대학 등록금이 앞으로 매년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교육부는 대학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2027년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부터 적용되는 대학 등록금 인상 상한제(직전 3개년도 평균 물가상승률의 1.2배로 제한)는 그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경희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사무총장은 “학교 경쟁력, 학생 복지 등을 위한 재원 마련이 힘들었는데 이제 대학 재정의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대학들이 내년엔 (법정 한도를 감안해) 3% 초반에 맞춰서 등록금을 올리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전국 151개 사립대학이 참여하는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더 나아가 대학 등록금 인상률의 상한을 규정한 고등교육법 제11조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했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처장은 “국가장학금 Ⅱ유형 규제 폐지도 올해부터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등록금 인상이 교육비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광운대에 재학중인 차원(25)씨는 “지금도 학비를 마련하려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힘들게 사는 학생들이 많은데 앞으로 학습시간, 휴식시간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은경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대표는 “우리나라도 이제 대학 교육은 국가가 지원해 무상화해야 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면서 “등록금 인상은 이에 역행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대학을 대상으로 한 국가 지원이 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내국세에 연동돼 초중고교에 자동 배정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편성 방식을 개편해 대학으로 일부 돌려 지원하자는 방안이 주로 거론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와 관련해 “초중고 교육과정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가 이루어지다가 대학 이상 과정에서는 세계 최하위 수준의 교육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 볼 수는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사립대 비중이 높아 교육비를 전적으로 국민들이 부담하는 구조가 개선돼야 한다”면서 “등록금 인상만을 추진하면 학생 모집조차 힘든 지방대학들은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개인의 대학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현행 15~30%에서 100%로 높이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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