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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히 해달라”는 법원 직원 폭행한 50대…징역 6개월 선고

    “조용히 해달라”는 법원 직원 폭행한 50대…징역 6개월 선고

    법원에서 소란을 피우다 제지당하자 직원을 폭행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환 부장판사는 사기, 폭력행위처벌법상 폭행 재범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춘천지법 영월지원 종합민원실에서 직원 B씨의 목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공탁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언쟁하며 고성을 지르던 중 또 다른 직원 B씨가 “조용히 해달라”고 말하자 홧김에 이같이 범행했다. A씨는 6월 16일 영월에 있는 주점 두 곳에서 맥주, 과일 안주 등 총 30만원어치 음식을 주문하고 돈을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송 부장판사는 “폭력 범죄로 두 차례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아 누범기간 중이었음에도 공무수행이 이뤄지는 장소에서 범행하는 등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지적했다.
  • 얼굴에 난 ‘여드름’ 그냥 짰다간 큰일?…‘이것’ 꼭 알아두세요

    얼굴에 난 ‘여드름’ 그냥 짰다간 큰일?…‘이것’ 꼭 알아두세요

    ‘죽음의 삼각형’으로 불리는 얼굴의 특정 부위에 난 여드름을 건드렸다가 심각한 감염에 걸릴 뻔한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여성 린지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같은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얼굴에 난 여드름을 짜낸 뒤 화장으로 가리고 다녔으나 며칠 뒤 붉은기와 부기가 심해지자 결국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린지는 “지역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았지만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고, 통증과 부기가 악화하자 다시 병원을 찾았다”며 “이후 엉덩이에 주사를 맞고 새로운 약을 처방받았다”고 토로했다. 의료진은 린지에게 “감염이 뇌로 퍼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지는 “의사가 다음 날까지 상태가 좋아지지 않으면 다시 병원으로 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다음 날 린지는 부기가 가라앉는 느낌이었지만 여전히 심하게 따끔거리는 상태였으며, 항생제를 복용하며 휴식, 냉찜질, 수분 섭취 등 회복에 집중했지만 먹고 마시는 등의 행위가 어려운 상태였다. 결국 린지는 다시 병원을 방문해 감염이 부비동까지 퍼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했고, 결과는 다행히 괜찮았다. 린지는 “감염이 뇌, 눈, 부비동 등으로는 퍼지지 않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많은 누리꾼이 예측했던 ‘봉와직염’을 진단받았다. 서울 아산병원에 따르면 봉와직염은 세균이 피부의 진피와 피하 조직을 침범하여 생기는 염증 반응을 의미한다. 봉와직염은 고령자, 면역 억제 환자, 말초혈관 질환자 등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세균이 침범한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압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린지는 “추가 항생제 처방 후 서서히 피부가 진정되기 시작했다”며 “이제 거의 작은 흉터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 흉터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린지가 이 같은 상황을 겪은 주요 원인은 여드름이 난 위치가 ‘죽음의 삼각형’이었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이 부위를 “눈썹 사이 콧등 위쪽을 꼭짓점으로 하고, 윗입술 주변 입꼬리를 밑변으로 하는 이등변삼각형 모양의 얼굴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죽음의 삼각형’으로 불리는 이 영역이 위험한 이유는 이곳 근처의 혈관들이 머리뼈 내부 영역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감염균이 빠르게 퍼져 심각하고 위험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린지의 사례처럼 여드름을 짜는 행위가 감염을 악화시켜 봉와직염과 같은 심각한 피부 감염을 유발하고, 극단적인 경우 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 “나를 무시하길래”…식당서 지인 살해한 50대 구속

    “나를 무시하길래”…식당서 지인 살해한 50대 구속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지인을 살해한 50대가 구속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13일 살인 혐의로 청구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영장 발부 사유로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원주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 11분쯤 원주시 명륜동의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B씨는 끝내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B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식당에서 2㎞가량 떨어진 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식당 주인이 경찰에 A씨를 신고하자 그는 곧장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나, 택시 기사의 신고로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쯤 원주시 단계동 한 주점 인근에서 긴급체포됐다. A씨는 택시에 탑승한 뒤 “흉기로 사람을 찔렀다”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가 A씨를 내려준 뒤 곧장 경찰에 신고하면서 검거가 이뤄졌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B씨가 자신을 무시해 벌인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휴머노이드 로봇 폭행했다가 ‘15억 소송’ 휘말린 스트리머 정체

    휴머노이드 로봇 폭행했다가 ‘15억 소송’ 휘말린 스트리머 정체

    미국의 인기 스트리머 아이쇼스피드(IShowSpeed)가 라이브 방송 중 휴머노이드 로봇 인플루언서를 폭행했다는 이유로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6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 등은 로봇 인플루언서 리즈봇(Rizzbot)의 개발사 소셜 로보틱스가 아이쇼스피드와 그의 소속사, 당시 촬영에 동행한 제작진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리즈봇은 중국 로봇 전문 기업 유니트리(Unitree)에서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개조해 만든 휴머노이드다. 이 로봇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농담을 하는 등 독특한 모습으로 인기를 얻었다. 현재 틱톡에서만 160만 팔로워를 보유한 로봇 인플루언서다. 사건은 9월 1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아이쇼스피드와 리즈봇이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하던 도중 발생했다. 당시 아이쇼스피드는 리즈봇과 처음 만나는 모습을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했다. 리즈봇이 평소처럼 농담 섞인 말을 하자 아이쇼스피드가 격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는 로봇의 목을 조르는 듯한 자세로 붙잡으며 욕설을 퍼부었고 “그만 떠들라”고 소리쳤다. 이어 로봇의 얼굴을 두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소파에 눕힌 뒤 바닥으로 던졌다. 리즈봇을 운영하는 제작사는 이 과정에서 리즈봇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제작사는 폭행으로 인해 로봇의 입과 목 부위가 파손됐고, 머리에 달린 카메라와 센서 연결부가 작동하지 않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걷는 기능도 망가져 정상적인 이동이 불가능해 콘텐츠 제작이 전면 중단됐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예정돼 있던 방송과 협업도 모두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와의 협업, 미국 CBS 방송의 스포츠 프로그램 출연 등도 포함됐다. 또한 “라이브 방송 전 한 달 동안 리즈봇은 틱톡에서 6억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지만, 사건 이후 콘텐츠를 만들지 못해 조회 수가 70% 넘게 급감했다”며 “회복이 어려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 직후 오스틴 경찰이 출동했다고 알려졌다. 경찰 측은 제작사 측 동의 없이 로봇이 파손된 정황을 확인했으며, 현재 형사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리즈봇은 이후 새 몸체로 복구돼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개발사 측은 “신발과 모자만 빼고 전부 새로 교체했다”며 향후 방송 복귀 계획을 밝혔다. 아이쇼스피드 측은 소송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소셜 로보틱스 측은 “라이브 방송으로 모든 장면이 기록돼 사실관계 확인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건 책임 있는 대응이다”라고 전했다.
  • 인기 로봇 인플루언서에 ‘주먹질’…15억 소송 휘말린 스트리머 [핫이슈]

    인기 로봇 인플루언서에 ‘주먹질’…15억 소송 휘말린 스트리머 [핫이슈]

    미국의 인기 스트리머 아이쇼스피드(IShowSpeed)가 라이브 방송 중 휴머노이드 로봇 인플루언서를 폭행했다는 이유로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6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 등은 로봇 인플루언서 리즈봇(Rizzbot)의 개발사 소셜 로보틱스가 아이쇼스피드와 그의 소속사, 당시 촬영에 동행한 제작진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리즈봇은 중국 로봇 전문 기업 유니트리(Unitree)에서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개조해 만든 휴머노이드다. 이 로봇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농담을 하는 등 독특한 모습으로 인기를 얻었다. 현재 틱톡에서만 160만 팔로워를 보유한 로봇 인플루언서다. 사건은 9월 1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아이쇼스피드와 리즈봇이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하던 도중 발생했다. 당시 아이쇼스피드는 리즈봇과 처음 만나는 모습을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했다. 리즈봇이 평소처럼 농담 섞인 말을 하자 아이쇼스피드가 격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는 로봇의 목을 조르는 듯한 자세로 붙잡으며 욕설을 퍼부었고 “그만 떠들라”고 소리쳤다. 이어 로봇의 얼굴을 두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소파에 눕힌 뒤 바닥으로 던졌다. 리즈봇을 운영하는 제작사는 이 과정에서 리즈봇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제작사는 폭행으로 인해 로봇의 입과 목 부위가 파손됐고, 머리에 달린 카메라와 센서 연결부가 작동하지 않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걷는 기능도 망가져 정상적인 이동이 불가능해 콘텐츠 제작이 전면 중단됐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예정돼 있던 방송과 협업도 모두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와의 협업, 미국 CBS 방송의 스포츠 프로그램 출연 등도 포함됐다. 또한 “라이브 방송 전 한 달 동안 리즈봇은 틱톡에서 6억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지만, 사건 이후 콘텐츠를 만들지 못해 조회 수가 70% 넘게 급감했다”며 “회복이 어려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 직후 오스틴 경찰이 출동했다고 알려졌다. 경찰 측은 제작사 측 동의 없이 로봇이 파손된 정황을 확인했으며, 현재 형사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리즈봇은 이후 새 몸체로 복구돼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개발사 측은 “신발과 모자만 빼고 전부 새로 교체했다”며 향후 방송 복귀 계획을 밝혔다. 아이쇼스피드 측은 소송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소셜 로보틱스 측은 “라이브 방송으로 모든 장면이 기록돼 사실 관계 확인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건 책임 있는 대응이다”라고 전했다.
  • “트럼프 콘돔 4달러”…여성들에게 둘러싸인 과거 트럼프

    “트럼프 콘돔 4달러”…여성들에게 둘러싸인 과거 트럼프

    미국 민주당이 2019년 숨진 미성년자 성 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2일(현지시간) 엡스타인의 저택에서 9만 5000여장의 사진을 확보했으며,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영화감독 우디 앨런,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였던 우파 논객 스티브 배넌도 등장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발의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찍은 것이 포함됐다.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 옆에 선 채 한 여성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과, 트럼프 대통령이 여자 6명과 나란히 선 모습도 담겼다. 여자들의 얼굴은 신원을 알 수 없게 가려졌다. 한 사진에는 ‘트럼프 콘돔’을 4달러 50센트에 판다는 팻말이 보인다. 이들 사진에는 촬영된 날짜가 없으며 장소 등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WP는 보도했다. 엡스타인이 찍히지 않은 사진도 많다. 민주당은 이번에 공개한 사진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성범죄 사실이 드러나기 전인 2000년대 초까지 그와 여러 파티나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등 공공연히 어울렸기에 엡스타인 저택에서 확보한 사진에 트럼프 대통령도 있다는 것 자체가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들 사진은 두 사람이 한때 친한 사이였음을 보여주는 물증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데는 이견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자신의 자택과 별장 등에서 미성년자 수십 명을 비롯해 여성 다수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체포된 뒤 2019년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엡스타인으로부터 성 접대를 받은 정관계 유력 인사들의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등의 음모론이 끊임없이 제기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엡스타인의 범죄를 몰랐고 아무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엡스타인 관련 정보 공개 요구를 민주당의 정치 공세로 치부하며 미온적으로 대응했으나, 자신의 열성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에서조차 자료 공개를 요구하자 어쩔 수 없이 지난달 의회가 제정한 엡스타인 자료 공개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오는 19일까지 자료를 공개해야 하지만 법에 예외 조항이 있어 모든 자료를 공개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 감독위의 민주당 간사인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의원은 “이 충격적인 사진들은 엡스타인, 그리고 그와 세계에서 가장 힘센 남자들 몇 명과의 관계에 대해 더 많은 의문을 일으킨다”면서 “법무부는 당장 모든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면회 온 여친과 키스 후 사망…교도소 수감자에게 무슨 일이?

    면회 온 여친과 키스 후 사망…교도소 수감자에게 무슨 일이?

    독일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연인과 키스를 통해 전달된 마약을 삼켰다가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월 독일 라이프치히 교도소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기다리던 튀니지 국적의 모하메드가 심정지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 모하메드의 사망 원인은 마약 과다 복용이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로라는 알루미늄 포일로 감싼 메스암페타민을 혀 아래에 숨긴 채 보안 검색을 통과했다. 이후 모하메드와 면회를 하던 도중 입맞춤을 통해 마약을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모하메드는 전달받은 마약을 그대로 삼켜버렸다. 면회가 끝난 뒤 돌아간 모하메드는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함께 수감된 동료는 그에게 의료진을 부르라고 권유했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모하메드는 다음 날 아침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위 안에서 마약 포장재가 뜯어져 고농도의 마약이 체내로 바로 흡수됐고, 이로 인해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했다. 로라는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사건 이후 독일 교정 당국은 면회 과정 전반과 보안 검색 절차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면회 중 키스를 이용한 마약 전달 도중 사망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2022년에는 미국 테네시의 교도소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연인에게 마약을 전달받은 수감자가 마약 포장 파열로 사망했고, 마약을 전달한 연인은 중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6년에는 미국 오리건주 교도소에서 ‘마약 키스’로 밀반입을 시도한 여성이 수감자가 사망하자 마약 공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알려졌다.
  • 여친과 입 맞춘 뒤 ‘꿀꺽’…마약 밀반입하다 사망한 남성

    여친과 입 맞춘 뒤 ‘꿀꺽’…마약 밀반입하다 사망한 남성

    독일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연인과 키스를 통해 전달된 마약을 삼켰다가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월 독일 라이프치히 교도소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기다리던 튀니지 국적의 모하메드가 심정지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 모하메드의 사망 원인은 마약 과다 복용이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로라는 알루미늄 포일로 감싼 메스암페타민을 혀 아래에 숨긴 채 보안 검색을 통과했다. 이후 모하메드와 면회를 하던 도중 입맞춤을 통해 마약을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모하메드는 전달받은 마약을 그대로 삼켜버렸다. 면회가 끝난 뒤 돌아간 모하메드는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함께 수감된 동료는 그에게 의료진을 부르라고 권유했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모하메드는 다음 날 아침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위 안에서 마약 포장재가 뜯어져 고농도의 마약이 체내로 바로 흡수됐고, 이로 인해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했다. 로라는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사건 이후 독일 교정 당국은 면회 과정 전반과 보안 검색 절차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면회 중 키스를 이용한 마약 전달 도중 사망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2022년에는 미국 테네시의 교도소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연인에게 마약을 전달받은 수감자가 마약 포장 파열로 사망했고, 마약을 전달한 연인은 중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6년에는 미국 오리건주 교도소에서 ‘마약 키스’로 밀반입을 시도한 여성이 수감자가 사망하자 마약 공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알려졌다.
  • “20대 남성, 키스 후 사망” 발칵…여친 혀 밑에 ‘이것’ 있었다

    “20대 남성, 키스 후 사망” 발칵…여친 혀 밑에 ‘이것’ 있었다

    독일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20대 남성이 면회하러 온 여자친구와의 키스를 통해 마약을 전달받으려다 이를 삼켜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더선 등에 따르면 여성 라우라(24)는 지난 1월 2일 알루미늄 포일에 마약 수g을 싸서 혀 밑에 숨긴 채 교도소 보안 검사를 통과했다. 이후 라우라는 라이프치히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남자친구 모하메드(23)를 만나 키스를 통해 마약을 전달하려고 했다. 튀니지 국적의 모하메드는 당시 마약 밀매 혐의로 재판 전 구금 상태였다. 그러나 그는 마약이 담긴 포장재 전체를 실수로 삼켰고,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 모하메드의 감방 동료는 그가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의료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했지만, 모하메드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 모하메드가 삼킨 마약 포장재가 위 속에서 파열되면서 마약이 누출돼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모하메드와 라우라는 아이 한 명을 두고 있으며, 라우라는 이번 달 모하메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재판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현지 매체는 해당 사건 이후 교도소 보안 조치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 “댓글이 사람 살릴 수도”…부모 잃은 20대, 자살 암시 글에 쏟아진 반응 [이슈픽]

    “댓글이 사람 살릴 수도”…부모 잃은 20대, 자살 암시 글에 쏟아진 반응 [이슈픽]

    2년 전 부모를 잃고 누나까지 떠나보낸 20대 청년이 소셜미디어(SNS)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가 쏟아진 관심과 응원 덕분에 삶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10일 경남에 거주하는 A(27)씨는 “엄마 아빠 오늘 보러 갈게요. 나 너무 힘들었는데 올해까진 버티려 했는데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요. 큰누나 미안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A씨는 지난 10월 “2023년도에 내 자취집에 연락 없이 날 보러 오시다가 사고로 떠난 엄마 아빠 기일 11월 23일, 간호사 태움으로 스스로 목숨 끊은 작은누나 기일 9일 더 괴롭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A씨가 ‘엄마 아빠를 보러 가겠다’는 말은 세상을 떠난 부모를 따라 생을 마감하겠다는 의미인 것이다. 해당 글에는 무려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엄마 아빠가 너 오지 말라고 하시던데. 너 어딘데. 밥 먹자”, “별 생각 다 들면 우리집 와. 방 한 칸 내어줄게. 따뜻한 밥 한끼 먹고 생각하자”, “아가~ 아줌마가 사는 곳으로 올래?”, “형 없지? 형 돼줄 테니까 만나서 밥 먹자”, “겨울이니까 붕어빵 먼저 먹어보자. 봄에는 꽃 보고 여름엔 빙수먹고 가을엔 단풍 보고 겨울이 오면 살고 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거야” 등 따뜻한 댓글이 쏟아졌다. 일부 시민은 A씨에게 직접 DM을 보내 위치를 파악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직접 A씨와 연락했다며 “현재 집에 안전하게 있다”는 소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다음날 A씨는 직접 글을 올리고 “경찰관분께서 연락이 오셨고 집까지 찾아오셨다. 한참 얘기하다가 혼자 있으면 안 될 것 같다고 하시면서 정신과 병원에 단기로 입원을 권유하셔서 상담 받은 다음에 내일 바로 입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저 한 명 때문에 이렇게까지 걱정해주실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A씨는 “저는 오랫동안 혼자였다. 제 삶이라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문제라는 생각이 들고, 이런 관심들도 처음이라 저에겐 너무 과분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한 분 한 분 다 인사 못 드려서 이렇게라도 글 남긴다. 걱정 끼쳐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해당 글에도 1000개가 넘는 댓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살아줘서 고맙다”, “절대 혼자가 아니다”, “언제라도 도움이 필요할 땐 SNS에 도움 청하고 외치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 여야 양쪽에 줄댄 윤영호… 2022 대선 직전 녹취록서 정치인 10여명 실명 거론[로:맨스]

    여야 양쪽에 줄댄 윤영호… 2022 대선 직전 녹취록서 정치인 10여명 실명 거론[로:맨스]

    정진상·이종석·노영민·나경원 등 거론당사자들 일제히 통일교 연관성 부인12일 윤영호 진술 번복에 혼란 예상돼‘여야 정치인 지원’ 발언으로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킨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입에 정치권과 법조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대선 직전 그가 여야 양측에 줄서기를 시도한 정치인들의 실명이 언급된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다만 구체적인 금품 수수 정황 등에 대한 내용은 녹취록에서 확인되지 않아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추가 진술을 확보하는 것이 수사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1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윤 전 본부장과 이현영 전 통일교 부회장의 2022년 1월 25일, 2월 7일, 2월 28일 3차례에 걸친 전화 통화 녹취록에는 두 사람이 교류해왔거나 향후 접촉하려는 여야 인사들의 이름이 두루 언급됐다. 3통을 합쳐 총 43분 21초의 대화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이종석 국정원장(당시 이재명 선대위 평화번영위원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여명이 직·간접적으로 거론됐다. 2022년 2월 13일에 열린 ‘한반도 평화 서밋’ 행사를 앞두고 윤 전 본부장은 “제가 일전에 두 군데 어프로치(접근)를 했다”면서 여러 창구로 민주당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전 본부장은 정 전 부실장 등이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와 미국 주요 인사와의 회담을 화상 회담 방식으로 하길 원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통화에서 이 전 부회장은 “(미국 인사) 어프로치하는 명단을 저한테 주시면 강선우 의원한테 넘기고”라고 말한다. 이에 윤 전 본부장이 “명단 넘겨봐야 그 사람 다 되는 것도 아니고”라고 우려를 표하자 이 전 부회장은 “진짜 되는 사람은 제가 정진상 쪽으로 한 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2022년 대선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일론 머스크,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 등 해외 인사들의 명단을 강 의원과 정 전 실장에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 원장에 대해서는 윤 전 본부장이 접근한 여권 쪽 2개 라인에 대해 설명하면서 나왔다. 윤 전 본부장은 통화에서 “여권 쪽 어프로치 한 거는 두 라인이다. 하나는 직접 청와대 라인”이라면서 다른 라인으로는 이 원장을 언급했다. 윤 전 본부장은 또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거론하면서는 “처음에는 2019년 제가 잡상인이었다. 그런데 보니까 그게 아니니 그분들이 연도 만들어주고 직접 저를 상대 안 할 때도 있겠지만, 이렇게 해주면서 한 2~3년을 닦아놓은 게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녹취록에는 두 사람이 이 후보와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정성호 현 법무부 장관과의 만남을 고려해보자는 취지로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 후보 쪽에서 직접 한학자 총재를 뵙겠다는 연락이 왔다는 대화 내용도 포함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윤석열 당시 후보의 기획 쪽 인사를 포함해 3개 라인으로 접촉했다면서 당시 야권 인사 여러 명을 언급했다. 윤 전 본부장은 “야권은 3개 라인 가지고 했다. 권성동·권영세·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다 지나가고 우리 기획, 플래너가 있다”면서 “그래서 3개 쪽 다 어프로치 해봤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 중에는 나경원 의원이 4번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통일교 측과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윤 전 대통령의 만남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면서 연락을 자주 주고받은 탓에 여러번 거론된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9일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알선수재 혐의 재판에서는 나 의원이 이 전 부회장과 통화하는 육성이 공개되기도 했다. 통화에서 나 의원은 “저는 가급적이면 일정을 제가 가운데서 어레인지(조정)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윤 전 본부장과 이 전 부회장이 민주당 인사들의 이름을 자주 언급한 데 비해 국민의힘 의원을 이름을 덜 언급한 배경에는 “어프로치가 꽤 돼 있다”라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윤 전 본부장은 통화에서 실제로 “Y(윤석열) 쪽은 어프로치가 꽤 돼 있으니까”라면서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건진법사가 다이렉트로 한다면 저하고 김건희 사모를 한 번 만나는 걸로 하자”라고 말했다. 녹취록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에 접촉했다는 윤 전 본부장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 윤 전 본부장과 이 전 부회장 두 사람이 한 총재의 용인 아래 접촉 및 로비 시도를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도 포함됐다. 윤 전 본부장은 통화에서 “내가 어머님께 그랬다. ‘제가 하는 라인이 틀릴 수도 있고 그래서 이 부회장은 이 부회장대로 또 한다. 그래서 둘이 합의해가지고 돌다리를 두드린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접촉과 금전 지원까지 이뤄졌는지, 통일교에서 조직적으로 이런 행위가 이뤄졌는지는 경찰의 구체적인 진술과 증거 확보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녹취록 언급 인사들 ‘윤영호 접촉’ 부인녹취록에 언급된 인사들은 통일교 측과의 접촉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0일 “최근 통일교 측이 정 전 실장과 접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정 전 실장은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통일교 측과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강 의원실은 12일 입장문에서 “윤 전 본부장은 강 의원과 일면식도 없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도 입장을 내고 “‘북한 문제에 대해 할 얘기가 있다’며 면담을 요청해와 지인 대동하에 세종연구소 연구실에서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 어떠한 접촉이나 교류도 없었다”고 했다. 윤 전 본부장이 통화에서 노 전 실장을 3번 언급하는 등 인연을 부각한 통화가 공개되자 노 전 실장은 일부 언론을 통해 통일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본부장이 12일 열린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기존 입장을 번복하면서 파장이 일었던 정치권에 혼란이 예상된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 조사에서 ‘여야 정치인 5명에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고 특검도 윤 전 본부장의 이러한 진술을 확인한 바 있다. 그러나 윤 전 본부장은 재판에서 “만난 적도 없는 분들에게 금품을 제공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지금 세간에 회자되는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 조사 당시에 대해 “신문할 때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신문 과정에서 (조서에) 적힌 문자 외에 콘텍스트(문맥)가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 “싸게, 멀리, 많이” 샤헤드-136이 바꾼 전장의 공식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싸게, 멀리, 많이” 샤헤드-136이 바꾼 전장의 공식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최근 벌어진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이란 분쟁에서 장거리 공격에 많이 사용된 무기는 자폭 드론이다. 과거 고가의 순항미사일이 담당하던 장거리 공격 임무를 속도는 느리지만 훨씬 저렴한 자폭 드론이 대신하면서 위협의 강도가 오히려 늘었다. 더 중요한 문제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장거리 자폭 드론의 대명사는 이란의 샤헤드-136이다. 러시아는 이것을 라이선스하여 게란-2라는 이름으로 대량 생산하고 있다. 샤헤드-136/게란-2의 성공적인 작전 운용은 다른 나라들이 유사한 무기체계를 빠르게 도입하게 만들고 있다. 일부 매체에서는 최근 등장한 미국의 루카스(LUCAS) 자폭 드론 등이 샤헤드-136을 카피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카피라는 보도가 나오는 것은 설계적인 유사점 때문이다. 샤헤드-136은 커다란 ‘델타익(삼각날개) ’과 동체 후방의 ‘푸셔 프로펠러‘를 특징으로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특징은 샤헤드-136이 처음 도입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설계적인 요소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카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980년대 주변국과 전쟁 중이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인종차별로 인해 국제적인 제재를 받으면서 다양한 무기를 자체 생산하고 있었다. 국영 방산업체 켄트론(현재 데넬)은 ARD-10 대레이더 드론을 개발하고 있었다. ARD-10은 샤헤드-136과 외형적인 부분이 유사했다. 하지만, 곧 전쟁이 끝났고 쓸 곳이 없어진 설계는 1980년대 말 이스라엘 IAI에 판매되었다. 이 설계를 기반으로 IAI는 하피라는 대레이더 드론을 만들었고, 우리나라 등 여러 나라에서 수입했다. 수입국에는 중국도 있었다. 중국은 나중에 하피를 카피한 ASN-301 대레이더 드론을 만들었고, 최근 대만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군사 훈련에서 사용했다. 이란이 개발한 델타익, 후방 푸셔 프로펠러 형상 자폭 드론은 샤헤드-136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는데 사용된 자폭 드론 샤헤드-131도 유사한 설계를 지녔다. 즉, 샤헤드-136은 이란의 독창적인 설계가 아니다. 이런 설계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구조가 단순하고,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델타익은 넓은 주익 면적을 가지는데, 여기에 많은 연료를 넣을 수 있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델타익은 저속 비행에서 안정적이며 저속에서도 충분한 양력을 확보할 수 있다. 동체 뒤에 위치한 푸셔 프로펠러는 동체 전방 설계를 다양하게 만들어준다. 이런 장점으로 샤헤드-136과 유사한 형태의 델타익, 후방 푸셔 프로펠러 형태의 자폭 드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등장한 것만 하더라도, 미국의 루카스 외에 중국 노린코의 페이롱-300D, 대만의 젠샹, 튀르키예의 아자브(Azab) T200, 러시아 잘라(ZALA)의 KYB, 이집트의 자바(Jabbar)-150, 태국의 형식 미상의 자폭 드론, 그리고 우리나라도 국방과학연구소와 대한항공이 개발한 KUS 계열 자폭 드론 등 다양하다. 이제 세계 여러 나라는 이란의 샤헤드-136, 러시아의 게란-2, 그리고 미국의 루카스에서 보듯이 자폭 드론을 얼마나 싸게 대량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느냐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어떻게 첨단 기술을 적용할 것인가 보다 얼마나 저렴하게 빨리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집중해야 할 때다.
  • 자폭 드론의 대명사 ‘샤헤드-136’…그 뿌리와 세계로 번진 영향력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자폭 드론의 대명사 ‘샤헤드-136’…그 뿌리와 세계로 번진 영향력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최근 벌어진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이란 분쟁에서 장거리 공격에 많이 사용된 무기는 자폭 드론이다. 과거 고가의 순항미사일이 담당하던 장거리 공격 임무를 속도는 느리지만 훨씬 저렴한 자폭 드론이 대신하면서 위협의 강도가 오히려 늘었다. 더 중요한 문제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장거리 자폭 드론의 대명사는 이란의 샤헤드-136이다. 러시아는 이것을 라이선스하여 게란-2라는 이름으로 대량 생산하고 있다. 샤헤드-136/게란-2의 성공적인 작전 운용은 다른 나라들이 유사한 무기체계를 빠르게 도입하게 만들고 있다. 일부 매체에서는 최근 등장한 미국의 루카스(LUCAS) 자폭 드론 등이 샤헤드-136을 카피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카피라는 보도가 나오는 것은 설계적인 유사점 때문이다. 샤헤드-136은 커다란 ‘델타익(삼각날개) ’과 동체 후방의 ‘푸셔 프로펠러‘를 특징으로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특징은 샤헤드-136이 처음 도입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설계적인 요소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카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980년대 주변국과 전쟁 중이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인종차별로 인해 국제적인 제재를 받으면서 다양한 무기를 자체 생산하고 있었다. 국영 방산업체 켄트론(현재 데넬)은 ARD-10 대레이더 드론을 개발하고 있었다. ARD-10은 샤헤드-136과 외형적인 부분이 유사했다. 하지만, 곧 전쟁이 끝났고 쓸 곳이 없어진 설계는 1980년대 말 이스라엘 IAI에 판매되었다. 이 설계를 기반으로 IAI는 하피라는 대레이더 드론을 만들었고, 우리나라 등 여러 나라에서 수입했다. 수입국에는 중국도 있었다. 중국은 나중에 하피를 카피한 ASN-301 대레이더 드론을 만들었고, 최근 대만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군사 훈련에서 사용했다. 이란이 개발한 델타익, 후방 푸셔 프로펠러 형상 자폭 드론은 샤헤드-136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는데 사용된 자폭 드론 샤헤드-131도 유사한 설계를 지녔다. 즉, 샤헤드-136은 이란의 독창적인 설계가 아니다. 이런 설계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구조가 단순하고,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델타익은 넓은 주익 면적을 가지는데, 여기에 많은 연료를 넣을 수 있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델타익은 저속 비행에서 안정적이며 저속에서도 충분한 양력을 확보할 수 있다. 동체 뒤에 위치한 푸셔 프로펠러는 동체 전방 설계를 다양하게 만들어준다. 이런 장점으로 샤헤드-136과 유사한 형태의 델타익, 후방 푸셔 프로펠러 형태의 자폭 드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등장한 것만 하더라도, 미국의 루카스 외에 중국 노린코의 페이롱-300D, 대만의 젠샹, 튀르키예의 아자브(Azab) T200, 러시아 잘라(ZALA)의 KYB, 이집트의 자바(Jabbar)-150, 태국의 형식 미상의 자폭 드론, 그리고 우리나라도 국방과학연구소와 대한항공이 개발한 KUS 계열 자폭 드론 등 다양하다. 이제 세계 여러 나라는 이란의 샤헤드-136, 러시아의 게란-2, 그리고 미국의 루카스에서 보듯이 자폭 드론을 얼마나 싸게 대량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느냐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어떻게 첨단 기술을 적용할 것인가 보다 얼마나 저렴하게 빨리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집중해야 할 때다.
  • 광주 27개 사회단체, ‘광주광역시 안전 불감 행정’ 시정 촉구

    광주 27개 사회단체, ‘광주광역시 안전 불감 행정’ 시정 촉구

    건설노동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매몰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광주광역시의 안전 불감증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27개 단체는 12일 성명을 통해 “광주광역시는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의 매몰 노동자 구출에 총력을 다하고 안전 불감 행정을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학동, 화정동에 이어 광주에서 또다시 가슴 아픈 건설 현장 붕괴 사고가 일어났다”며 “소방 당국은 매몰된 노동자가 하루라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 사고가 공공기관인 광주시의 발주 공사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 충격이 크다”며 “화정아이파크 참사 이후 대대적인 감리 지침의 보완과 시민·현장 노동자 참여형 공적 관리 시스템을 요구해왔지만, 광주시의 안전불감증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광주전남노동안전지킴이도 성명을 내고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과 안전시스템 재정비를 위해 ‘붕괴참사 안전대책위원회 거버넌스’를 구성하자”고 광주시에 제안했다. 이 단체는 “안전 전문가, 유가족 대표, 노동조합, 사회단체 등 광주 공동체를 대표하는 구성원들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화 방안을 논의하자”고 요구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의 절반 이상이 공공현장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주처인 공공기관의 책임은 여전히 모호한 상태”라며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설공사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기관장과 담당 공무원에게도 책임을 묻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 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12일 오후 8시 현재 2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 상태다.
  • [단독]최상목, 계엄날 尹 지시 문건 53초 봤다… 특검 “내란 책임 우려 ‘못봤다’ 거짓 증언”

    [단독]최상목, 계엄날 尹 지시 문건 53초 봤다… 특검 “내란 책임 우려 ‘못봤다’ 거짓 증언”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건네받은 비상계엄 관련 문건을 53초 동안 살펴보며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재판에서 최 전 부총리가 문건을 확인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되긴 했지만, 문건을 확인한 구체적인 시간은 내란 특검 공소장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1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공소장에 따르면 내란특검은 최 전 부총리를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기며 공소장에 “피고인은 2024년 12월 3일 오후 10시 32분쯤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윤석열로부터 직접 기획재정부에 대한 지시사항이 기재된 펼쳐진 상태의 A4 문건을 받은 즉시 약 53초간 이를 살펴보며 내용을 확인했다”라고 적시했다. 최 전 부총리가 앞서 “실무자로부터 세 번 접힌 쪽지를 받았고 내용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진술을 이어오다 최근 재판에서 공개된 CCTV에 대해 “기억이 영상과 달라 당황스럽다”며 태도를 바꾼 배경에는 이러한 구체적인 증거가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공소장에서 “약 13분 후 피고인이 위 지시 문건을 반으로 접어 소지한 채 대접견실을 퇴실했으므로 윤석열이 위 문건을 직접 교부한 사실, 위 문건은 펼쳐진 상태였던 사실, 위 문건에 기재된 내용 등을 잘 알고 있었다”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윤석열로부터 문건을 직접 전달받아 확인했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내란 행위에 가담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 우려돼 위와 같이 거짓으로 증언한 것”이라고 봤다. 특검에 따르면 당시 최 전 부총리가 받은 지시 문건에는 ‘기획재정부장관’이라는 제목 아래 ‘예비비를 조속한 시일 내 충분히 확보해 보고할 것’, ‘국회 관련 각종 보조금, 지원금, 각종 임금 등 현재 운용 중인 자금 포함 완전 차단할 것’, ‘국가 비상 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는 내용의 지시사항이 기재돼있었다. 공소장에 따르면 최 전 부총리는 지난 5월 경찰 국가수사본부의 내란모의 등 사건 피의자 조사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이 실무자가 가지고 있던 ‘접힌 상태’의 문건을 줬다. 저는 그 문건을 받자마자 주머니에 넣고 대통령은 집무실로 들어갔다”라고 진술했다. 이어 “접혀 있는 상태여서 내용을 보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이 국수본 조사가 최 전 부총리의 진술이 바뀌게 된 시점이라고 봤다. 특검은 국수본 사법경찰관이 대통령실 대접견실 CCTV 영상 자료와 기존 증언·진술이 명백하게 반한다고 지적하자, 최 전 부총리가 이제까지의 진술들이 착오였다고 주장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판단했다. 특검은 최 전 부총리가 45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기재부에 대한 지시사항이 기재된 문건을 직접 전달받고 약 53초간 살펴보며 충격적인 내용을 확인했으므로, 이를 본 기억이 없을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 ‘언어 순화’ 강조한 李대통령 “제일 듣기 싫은 게 저희나라·대인배”

    ‘언어 순화’ 강조한 李대통령 “제일 듣기 싫은 게 저희나라·대인배”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언어 순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가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 게 ‘저희나라’, ‘염두해두고’, ‘대인배’”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부 등의 업무보고에서 ‘엉터리 국어’의 예를 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인배의 ‘배’는 쌍놈이나 저잣거리에서 노는 건달을 뜻한다. 소인배, 시정잡배 이러지 않나”라며 “대인배는 ‘대인’에 ‘배’를 붙여 ‘훌륭한 나쁜 놈’이라는 뜻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방송에서도 그런 실수들을 많이 하고, 실수인지도 모르고 넘어간다”며 “심지어 기사를 쓰는 기자들조차도 그런 표현을 쓴다”고 지적했다. 이어 “말이 안 된다. 최소한의 교양의 문제”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문제가 되는 단어들이 몇 개 있다”며 “한 번 써 붙이든지 집단 공지를 하든지 해서 없애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언어 순화를 하고 있고, 교육부도 학교에서 이를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토론 과정에서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 원장은 “대통령이 ‘대인배’ 단어를 잘못 쓰는 일을 지적하셨는데, 이건 학생들이 한자를 배우지 않아서 벌어지는 일”이라며 “한자 교육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해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김 원장이 “학생들이 대통령 성함에 쓰이는 한자인 ‘있을 재’(在) ‘밝을 명’(明)도 잘 모른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그래서 ‘죄명’이라고 쓰는 사람이 있지 않느냐”면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 李대통령, “자료에 쓰인 거 말고 아는 게 없다” 인천공항 사장 질타

    李대통령, “자료에 쓰인 거 말고 아는 게 없다” 인천공항 사장 질타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상대로 기관 현안을 묻는 과정에서 “업무 파악을 정확하게 하고 있지 않은 느낌”이라며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이 사장에게 외화 반출 방지를 위한 출국 검색 현황을 물었다. 이 대통령은 “1만 달러 이상은 해외로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돼 있다”며 “그런데 책갈피처럼 (책에) 끼워서 나가면 안 걸린다는 데 실제 그러냐”고 물었다. 이 사장이 “저희는 유해 물질을 주로 검색한다. 칼이라든지”라며 “업무 소관은 다르긴 한데 저희가 그 업무는 인천공항에서 주로 하는 업무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안 한다는 얘기네”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저희가 그런 것을 이번에도 적발해 세관에 넘겼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옆으로 새지 말고 제가 물어본 것을 얘기하라. 외화 불법 반출을 제대로 검색하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 사장이 “세관하고 같이한다. 저희가 주로 하는 일은”이라고 운을 떼자 이 대통령은 말을 끊고 “자꾸 딴 얘기를 하신다. 외화 불법 반출에 대해 어떻게 하고 있느냐 묻지 않는가. 별로 관심 없어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 사장이 다시 “이번에도 저희가 검색해서 적발해 세관으로 넘겼다”고 반복하자 이 대통령은 “참 말이 길다. 가능하냐, 안 하냐 묻는데 왜 자꾸 옆으로 새나”라고 질타했다. 옆에 있던 김민석 국무총리도 “1만 달러가 넘는 현금에 대한 체크가 가능한지만 얘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사장은 “그건 실무적인 것이라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 사장에게 대책을 세관과 협의해보라고 했으나 이 사장이 즉각 답하지 않자 “지금 다른 데 가서 노시나”라고 질책하기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임명 시기와 임기를 따지듯 물었고, 이 사장이 “2023년 6월에 갔고, (임기는) 3년”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내년까지냐. 3년씩이나 됐는데 업무 파악을 그렇게 정확하게 하고 있지 않은 느낌”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인천공항공사의 이집트 후르가다 공항 개발 사업을 두고도 이 사장을 질책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사업의 진척도를 묻는 말에 이 사장이 “수도 공항은 실무적 진척이 없다”고 답하자 “카이로 공항을 물은 게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 사장이 사업 진척도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자 실무자를 찾아 물으려 했으나, 배석자가 없다는 이 사장에게 “(자료에) 쓰여있는 것 말고는 아는 게 하나도 없다. 됐다”라고 마무리했다. 이후 업무보고가 끝날 즈음 이 사장은 “대통령님 말씀을 잘못 이해하고 답변을 제대로 못 드렸다”며 설명에 나섰다. 이 사장은 “화폐가 100불짜리가 100장이 겹쳐져 있으면 그건 확인이 가능하다”면서도 “1장씩 책갈피에 꽂아놓으면 현재 기술로는 발견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해하겠다. 만약 그렇다면 책은 다 뒤져보라”고 지시했다. 이 사장이 “전체 전수검사는 할 수 없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전체를 하라. 실제 (전체를) 한다면 아무도 (책갈피에 꽂아) 안 가져갈 것”이라며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3선 국회의원으로 윤석열 정부 당시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내년 6월까지로 지방선거에서 야권 인천시장 후보군으로도 거론된다.
  • 신천지 종교시설 최종 무산…“대법, 고양시 승인 취소 정당”

    신천지 종교시설 최종 무산…“대법, 고양시 승인 취소 정당”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경기 고양시에 있는 물류센터를 매입해 종교시설로 변경하려던 계획이 최종 무산됐다. 고양시는 대법원이 최근 신천지 측이 고양시장을 상대로 낸 ‘용도변경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시가 애초 신천지 측의 물류센터 건물에 대한 종교시설 용도변경을 승인했다가 이를 취소하자 신천지 측이 부당하다며 제기했다. 그러나 1·2심에 이어 대법원까지 시의 손을 들어주면서 시의 행정처분에 대한 정당성을 입증받았다. 신천지는 앞선 2018년 일산동구 풍동에 있는 대형 물류센터 건물을 매입한 뒤 이를 종교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시에 용도변경을 신청했다. 시는 이를 2023년 8월 승인했다가 건물주가 신천지임을 확인한 뒤 같은 해 12월 직권으로 취소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대법원 판결은 시의 결정이 정당했음을 사법부가 최종적으로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 혼수상태에 빠진 여동생 명의로 허위 거액 대출…40대 남성 구속 기소

    혼수상태에 빠진 여동생 명의로 허위 거액 대출…40대 남성 구속 기소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2부(신현숙 부장검사)는 12일 혼수상태인 여동생의 명의를 도용해 대출받은 혐의(사기 등)로 A(48)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7∼10월 혼수상태인 여동생 B(46)씨 명의로 은행과 카드사 등에서 53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의 보험금 및 예·적금 등 4050만원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빼돌린 돈을 코인 투자나 생활비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의 딸(21)이 자신의 범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무고죄 등으로 고소하겠다”며 협박한 사실도 검찰 추가 조사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A씨가 조카를 계속해 협박하고 가스라이팅(심리적으로 지배)한 사실도 확인해 보복 협박 등 혐의도 추가했다. 검찰은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가 이루어지도록 적극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알몸 외출’하려던 남편 살해한 70대 아내…“선처해달라” 탄원에 결국

    ‘알몸 외출’하려던 남편 살해한 70대 아내…“선처해달라” 탄원에 결국

    치매를 앓던 남편이 알몸 상태로 외출하려 하자 남편을 살해한 7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김기풍)는 12일 70대 여성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50차례 이상 (흉기로) 피해자 머리 등을 가격해 살해한 것으로 수법이 매우 잔인하다”며 “피해자는 사망에 이르기 전까지 공포와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다만 “피고인은 오랫동안 치매 증세를 보인 피해자를 돌보며 폭언과 폭행을 겪었고 자녀들도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당시 피해자가 나체로 뛰어다닌다는 112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해 그를 데려왔고, 피해자가 다시 나가려 하자 말다툼을 하다 범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녀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선처를 간곡히 탄원하고 있다”며 “별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과 범행 동기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3일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70대 남편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사위에게 연락해 “남편이 넘어져서 다친 것 같다”며 신고를 요청하고 딸의 집으로 간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집 안에서 알몸 상태로 숨졌으며, 시신에는 흉기에 찔린 듯한 흔적이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치매를 앓는 남편이 알몸 상태로 외출하려고 하길래 언쟁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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