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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정치인 아내들 ‘불륜 남편’ 길들이기

    가사 도우미와의 불륜이 드러나 정치 생명에 치명상을 입은 아널드 슈와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생애 가장 쓸쓸한 ‘아버지의 날’을 보냈다는 소식이다. 미국의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는 21일 슈와제네거가 6월 3번째 일요일인 이날 말리부의 한 카페에서 막내 아들만 데리고 외롭게 점심을 먹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별거중인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는 슈와제네거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캘리포니아 남부 애너하임에서 골동품 쇼핑과 록밴드 U2의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 장남인 패트릭, 그리고 캐서린과 크리스티나 등 두 딸도 아버지의 날 파티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 이처럼 불륜 정치인의 아내들이 더는 남편의 외도를 눈감아 주지 않고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 게 미 정가의 새 풍속도로 자리잡고 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섹스 스캔들이 노출된 미 정치인들의 회견장에는 으레 부인이 동석해 남편의 실수를 용서한다면서 눈물을 내비치곤 했다. 힐러리 클린턴(현 국무장관)은 ‘르윈스키 스캔들’ 후에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2008년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지사가 성매매 사실을 고백하는 회견을 했을 때도 부인 실다 월 스피처는 회견장의 남편 곁을 지켰다. 하지만 최근 불륜 정치인의 아내들이 이런 ‘착한 아내‘의 역할에 반기를 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 보도했다. 외도를 고백하는 남편의 회견장에 나타나지 않는 것은 물론 남편을 용서한다는 의사도 좀처럼 밝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사례로는 2009년 불륜행각을 고백한 마크 샌포드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아내 제니 샌포드와 가정부와의 사이에 숨겨진 아이가 있다고 고백한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의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가 대표적이다. 슈라이버는 최근 남편의 불륜 상대인 가정부 바에나가 공개리에 “자신의 잘못”이라며 슈와제네거 부부의 화해를 기원했지만 남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다. 트위터 외설 사진 파문으로 지난주 의원직 사퇴를 발표한 앤서니 위너의 아내 후마 아베딘도 두 차례에 걸친 남편의 회견에 동석하지 않았던 것도 같은 맥락의 사례다. NYT는 과거 불륜 정치인의 아내들이 남편의 정치적 생명이 끝날 것을 우려해 각본에 짜여진 ‘드라마 속 착한 아내’의 역할에 충실했지만, 아베딘은 이런 각본을 갈가리 찢어버렸다고 지적했다. NYT는 특히 남편에게 생계를 의존하지 않는 강한 전문직 여성으로서 아베딘이 ‘신세대 정치인 아내’를 대표한다면서 “당신이 초래한 혼란은 당신이 정리하라.”는 태도라고 분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꽃으로 된 세상엔 군복이 꽃과 가장 닮아”

    “꽃으로 된 세상엔 군복이 꽃과 가장 닮아”

    “소회요? 이제 겨우 국제무대에 데뷔한 거지요. 사실 비엔날레만 딱 하고 그치는 작가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제가 베네치아비엔날레를 처음 접한 게 26살 때인데, 비엔날레 참가작이라고 해서 다 수준이 높은 것만도 아닙디다. 그때부터 비엔날레 자체가 목표라기보다 데뷔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2일(현지시간) 오후 3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해변공원 카스텔로 자르디니 안에 자리 잡은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이용백(45) 작가는 의외로 덤덤했다. 담담한 그의 표정과 달리 한국관 인기는 무척 좋았다. 미국의 뉴욕현대미술관, 구겐하임미술관,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영국 테이트모던갤러리 등 유명 미술관 대표들과 이사회 멤버들이 줄줄이 다녀갔다. 여기엔 두 가지 힘이 작용했다. 첫째는 미국의 철학자 존 라이크만 컬럼비아대 교수다. 그는 한국관 전시 서문을 썼다. 여러 나라에서 공들이는 일급 이론가인 라이크만 교수가 한국관을 택했다는 얘기가 퍼지자 현대미술 관계자들이 ‘대체 어떤 전시길래’ 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다른 하나는 올해 베네치아비엔날레 총감독인 비체 쿠리거가 제시한 ‘일루미네이션’이라는 큰 주제다. 일루미네이션에는 조명이라는 뜻도 있지만 쿠리거는 이를 애써 ‘Illumi-nation’으로 표기해 민족국가에 대한 재조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랑은 갔지만 상처는 곧 아물겠지요’(The Love is gone, but the Scar will heal)라는 제목 아래 에인절 솔저 시리즈, 피에타 시리즈 등으로 20세기 한국 현대사를 압축해낸 한국관 작가의 생각과 딱 들어맞는 셈이다. →설치 작품 ‘빨래’가 재밌다. -이탈리아에 와서 떠올린 아이디어였다. 베네치아에는 골목길마다 빨래를 널어놓은 곳이 많은데, 그걸 보고 참 평화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에인절 솔저에 쓰였던 군복을 빨래처럼 널어놔 쉬어 간다는 느낌이 나도록 하면 어떨까 싶었다. 다른 국가관들이 모두 자극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를 추구하길래 나까지 그럴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 싶기도 했다. 참자, 조용히 가자라고 생각했다. →반응은 어떤가. -의외로 뜻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많아 기분 좋다. 독일 친구는 “다른 전시장에는 탱크를 가져다 놨던데 넌 평화를 널어놓았구나.” 하더라. 서양 사람들은 아무래도 1960년대 (미국에서 일었던 반전운동인) 플라워 무브먼트나 우드스탁 페스티벌 같은 것을 연상하는 것 같다. 서양 기자나 미술계 관계자들이 그런 질문을 많이 한다. →군복 명찰에 다른 작가들 이름이 들어가 있던데. -내게 영향을 준 사람들이다. 백남준 같은 유명 예술가도 있고 이번 한국관 커미셔너인 윤재갑도 있다. 친한 친구나 후배들 이름도 넣었다. 하하하. 우리나라 현대미술은 1990년대부터라고 본다. 그 이전에는 남의 것을 가져다 그냥 베낀 것이고. 그래서 전시 제목은 한국 현대미술사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서구 주류 미술에 대한 추종과 사랑은 가고, 그로 인한 상처도 메워져야 하지 않나 싶다. 이런 맥락을 공유한다고 생각되는 작가들 이름을 골라서 넣었다. →피에타나 꽃을 쓴 것도 그런 맥락인가. 가치의 전복 같은. -그런 측면이 있다.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피에타 도상은 정말 그간 수많은 작가들이 수많은 방식으로 표현해 왔다. 그리고 꽃은 너무도 흔하고 대중적이라는 이유로 현대미술이 가장 피하는 소재다. 거꾸로 이걸 써 보자 싶었다. 대신 모자(母子) 관계를 피하기 위해 거푸집을 고스란히 노출시키고, 꽃을 가장 안 어울리는 군복에 집어넣었다. →군복에 꽃을 넣은 발상이 무척 새롭다. -군복의 얼룩 무늬만큼 환경친화적인 것도 없다. 사막 군복은 사막과 닮아 있고, 일반 군복은 숲과 닮아 있다. 꽃으로 된 세상이라면 군복이 꽃과 가장 닮아 있지 않을까 하는 게 처음 시작이었다. 꽃과 군복, 평화 속에 숨겨진 전쟁, 화려함 속에 숨겨진 잔인함, 우리의 현대문명 등으로 에인절 솔저의 키워드가 확장된 거다. →흥행이 잘돼 기분 좋겠다. -미술 관련 책에서나 보던 (유명한) 분들을 어제오늘 참 많이 만났다. 대단한 행운이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이다. 비엔날레 이후 어떤 작업을 계속 해낼 수 있느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 전시 구상은. -9월쯤 중국 베이징 갤러리핀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미술관급 갤러리인 데다 천장도 7m 정도 높이여서 규모를 키울 생각이다. 비엔날레 전시가 핵심만 추려냈다면 베이징 전시 때는 에인절 솔저를 구체관절인형 100개로 확장해 천장에 매달아 볼 생각이다. 컬처 월(Culture Wall) 작업도 생각 중이다. 베이징올림픽 때 가난한 빈민촌 풍경을 가린다고 벽을 세웠는데 실제 중국 당국이 그 벽에다 그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걸 보고 한국이 서울올림픽 때 하던 짓과 똑같구나 했는데, 일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도쿄올림픽 때도 그랬단다. 정치 권력의 그런 콤플렉스, 그게 이 전시 주제와도 통하는 것 같고 해서 한번 재밌게 표현해 볼 생각이다. →한국관 건물을 둘러싸고 말이 많은데 전시를 직접 해 보니 어떤가. -건물을 고쳐야 한다. 공간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 베네치아비엔날레는 국가관 형식이기 때문에 국가 대항전 성격이 있다. 그래서 모든 작가들이 충격적인 뭔가를 내놓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그런데 이 전시 공간은 그런 작업을 할 수가 없다. 천장은 너무 낮고 창을 크게 달아 바깥 빛이 다 들어온다. 나 같은 설치 작가도 애먹었는데 평면이나 그림을 하는 작가들은 어땠을까 싶다. 전시하기 어려운 공간이라기보다 전시하기 안 좋은 공간이다. 그렇다 보니 전시에 맞게 고치는 데만도 매번 1억원씩 쓴다고 하더라. 한국관이 처음 생긴 게 1995년이다. 그동안은 자리 잡는 데 치중했다면, 이제는 뭔가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을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글 사진 베네치아(이탈리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메디컬 팁]

    제21회 분쉬의학상 후보자 접수 대한의학회(회장 김성덕)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군터 라인케)은 7월 15일까지 제21회 분쉬의학상 본상과 젊은의학자상 수상 후보자를 접수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본상 5000만원(종전 3000만원), 젊은의학자상 2000만원(종전 1000만원)으로 상금을 올렸다. 이는 국내 의학상 중 가장 큰 액수다. 1990년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 제정한 분쉬의학상은 최근 20년간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한 의학자들을 발굴, 시상해 오고 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증개축 오픈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기존 건물 리모델링과 함께 지상 5층 병동을 신축해 진료를 시작했다. 이번 증개축으로 심장혈관중재술실이 4실에서 6실로, 심장초음파실은 8실에서 13실로 각각 늘었으며, 중환자실도 기존 10병상에 14병상이 증설됐다. 또 기존 4개과 중심의 진료 시스템도 관상동맥센터·혈관센터·부정맥센터·심부전센터·예방심장학센터·선천성심장센터·심장판막센터·심장웰니스센터·심장영상센터 등 10개 전문센터로 세분화됐다. 류머티즘성관절염 치료제 공동개발 ㈜대웅제약(대표 이종욱)과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인 ㈜바이넥스(대표 정명호)는 류머티즘성관절염 치료제의 공동 개발과 성장호르몬제의 해외 공동 판매 등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이날 류머티즘성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공동 개발과 해외 공동 판매 등에 대한 공동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자생 척추치료법 NIH펀드 추진 미국 미시간주립대 대니얼 존스 박사팀은 ‘한의학적 척추질환 치료법’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에 대해 미국국립보건원(NIH) 펀드를 신청키로 하고 사전 조사차 최근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을 방문했다. 존스 박사팀은 이번 방문에서 자생 척추 치료를 직접 체험하고, 의료진으로부터 치료 과정과 효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미래지향적 도시에서 길을 묻다 / 아부다비

    미래지향적 도시에서 길을 묻다 / 아부다비

     3월,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서울의 봄을 뒤로하고 10시간 남짓의 비행 끝에 당도한 아부다비는 상쾌한 초여름 바람과 기분 좋을 만큼 따뜻한 햇빛으로 방문객을 반겼다. 반듯하게 자리잡은 도심의 거리와 깨끗한 해변, 거기에 아름다운 빛깔의 바다가 펼쳐지고, 여기저기 공사가 진행 중인 고층 빌딩들은 새 도시의 활기와 냄새를 풍긴다. 사막 지역에 자리잡은 도시임에도 곳곳에 조성된 너른 녹지는 기획 도시의 계획적이고도 힘 있는 추진력을 짐작케 한다.  모래 바람이 휘몰아치고 더운 열기에 숨이 막히리라 상상하며 떠났던 어설픈 여행자는 순간, 모든 상투적인 판단을 내던진다. 그리고 새롭고 신기한 공기에 취해 최고급 브랜드와 고품격 문화로 치장을 시작한 떠오르는 ‘잇시티(it-city)’ 아부다비로 서서히 빠져들어 간다.  글·사진 한윤경 기자 취재협조 에티하드항공 www.etihadairways.com  ◈ Travie info.  아랍에미리트연합은 아부다비(Abu Dhabi), 두바이(Dubai), 샤르자(Sharjah), 아지만(Ajman), 움알카이와인(Umm al-Qaiwain), 라스알카이마(Ras al-Khaimah), 푸자이라(Fujairah)의 7개 토호국으로 이루어진 연합 국가이다.  7개 토호국 중 최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아부다비는 전세계 석유 물량의 10% 정도를 공급하고 있는 최대 산유국으로 1971년 12월,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탄생한 직후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수도이자 정치와 행정,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독립 직후부터 아부다비의 군주,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Sheikh Zayed bin Sultan Al Nahyan)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대통령을 맡아 왔으며 2004년 그의 사망 이후 현재까지 그의 아들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Sheikh Khalifa bin Zayed Al Nahyan)이 그 뒤를 이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대통령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약 2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아부다비는 ‘2009년 포뮬러 1 에티하드항공 아부다비 그랑프리’, ‘아부다비 사막 챌린지’ 등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연중 개최하는 활기찬 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 전통과 자연, 지금의 그들을 만든 질료  낯선 여행지를 처음 만나는 일은 마냥 설레는 일이다. 첫 만남의 순간부터 탐험자의 오감이 본능적으로 그곳의 빛과 바람, 색깔과 냄새를 탐색하게 된다. 그 과정 중에 또한 그곳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문화, 역사를 엿보고 마침내 지금,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든 ‘그곳다움’을 발견하는 기쁨을 만나기도 한다. 그 순간, 그 여행지에 대한 무한 애정 또한 함께 샘솟기 시작한다.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모스크(그랜드 모스크)  Sheikh Zayed Bin Sultan Al Nahyan Mosque(Grand Mosque)  멀리서도 환하게 아른거리는 그랜드 모스크는 아부다비 사람들의 자부심이자 아부다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모든 정성과 열의를 총동원해 그들의 종교적 심성과 국가적 자부심을 발현시킨 장소이며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전(前) 대통령이 잠든 곳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82개의 순금 뾰족탑을 얹은 돔과 1,000개의 기둥이 햇빛에 반짝이는 모스크를 들어서면 역시 하얀 대리석 바닥과 벽과 천장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이슬람을 믿는 그들이 상상하는 천상의 모습이다. 눈에 띄는 꽃의 패턴과 창틀의 문양, 어디를 둘러보아도 아름답고 모던한 장식물들이 시선을 빼앗는다.  1980년대부터 계획을 세우고 1990년대 후반부터 건설을 시작한 그랜드 모스크는 미식축구장 5배 크기에 4만명이 동시에 기도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모스크로 손꼽히고 있다. 모로코풍 스타일을 바탕으로 한,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이탈리아, 독일, 모로코, 인도, 터키, 이란, 중국, 그리스 등 전세계의 유명 디자이너와 건설업체들이 그랜드 모스크 대공사에 참여했다. 대리석과 금을 비롯해 크리스탈, 세라믹 등 38종이 넘는 각종 건축자재와 특산품들이 전세계로부터 공수되었다고 하니 가히 글로벌 건축물이라 할 만하다.  그랜드 모스크는 그 수치적 스케일을 묘사하는 것만으로도 가히 압도적인 기념물이다. 1,200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수공예로 만들었다는 주기도실의 카페트는 7,126명이 동시에 올라설 수 있는 규모이며 그 카페트 위에 앉아 천장을 올려다보면 지름 10m, 무게 9톤이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황금빛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어 호화로움을 뽐낸다.  이슬람 교도가 아닌 일반 관광객에게 개방되는 유일한 모스크로 팔, 다리가 드러나거나 몸매가 보이는 의상을 입어서는 안 되고 스카프로 머리를 가려야 하는 등, 남녀에 따라 요구되는 입장시 규칙이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8시(금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가이드투어 일~목요일 오전 10, 11시, 오후 5시/ 금요일 오후 2, 5, 8시/ 토요일 오전 10, 11시, 오후 2, 5, 8시(영어로 약 45~60분 가량 진행)/ 10명 이상의 단체인 경우, 사전 예약 필수  홈페이지 www.szgmc.ae/en    아부다비 매 병원 Abu Dhabi Falcon Hospital  과거 우리에게도 매 사냥의 역사는 있었다. 매를 날려 짐승을 포획하는 사냥으로 정확하고 강인한 매의 용맹함과 힘을 도구로 활용했던 사냥 방식은 유난히 매와 사람 사이의 믿음과 교감을 중요시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매’는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아랍에미리트의 상징인 나라 새이며 황족들에게 사랑받는 동물로, 매 사냥은 그 옛날 우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부 귀족층의 취미생활로 여겨져 왔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매 사냥 인구는 약 6,000~7,000명 정도. 이렇게 사랑받는 매는 비행기 이동시에도 우리에 갇혀 짐칸에 실려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승객과 함께 한 좌석을 차지하며 이동하는 유일한 동물이기도 하다.  아부다비에는 매를 보호하고 매 사냥의 전통을 보존하기 위한 ‘매 병원’이 운영 중이다. 1999년에 개원한 아랍에미리트연합 최초의 공립 매 병원은 주변 국가를 통틀어 그 규모와 프로그램면에서 특별함을 자랑한다. 개원 이래 특권층 애호가들만이 이용하던 것을 2007년부터 일반에게 개방하면서 아랍 문화를 소개하고 생태 관광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에서는 약 60여 마리의 매를 관리하며, 치료와 재활, 미용 관리 및 훈련을 맡아하는데, 매를 직접 팔 위에 앉혀 보고, 날려 보내는 체험을 포함해서 매 병원과 박물관 견학도 할 수 있다.  개장시간 오전 10~오후 2시(금, 토요일 휴관) 입장료 10살 이상 AED170, 10살 이하 AED60 가이드투어 1일 전 예약 필수(영어로 진행)  홈페이지 www.falconhospital.com    민속촌 Heritage Village  현지인들에게는 싱겁고 작위적일 수 있지만 초행길의 여행자라면 필수코스인 곳이 어느 나라에나 있는 민속촌이다. 아부다비 역시 마찬가지. 쉽고 빠르게 아부다비의 과거 생활 속으로 들어가 그 시간의 색깔과 향기를 잠시나마 엿볼 수 있다.  아부다비의 민속촌은 에미리트 문화유산클럽(The Emirates Heritage Club)이 조성한 곳으로 오아시스식 전통마을을 재현한 곳이다. 야외시장인 ‘수크(souk)’에서 보석이나 향신료 등 각종 잡화를 팔고 한 켠에서는 넓지 않은 마당에서 낙타 타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석유시대 이전의 사막 야영지나 관개시설 등을 통해 지난 시간의 삶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잠시 스치듯 둘러본 민속촌 뒤쪽으로 무심한 듯 파랗게 일렁이던 바닷물이 터덜터덜 돌아보던 무심한 발걸음에 반전을 안긴다. 전통배 도우(Dhow)가 심심하게 얹혀져 있는 새하얀 모래밭과 표현할 길 없는 색감으로 펼쳐져 있는 바닷물 위로 수천만년 내려쬐던 중동의 햇빛이 따갑게 반짝거렸다.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5시(금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홈페이지 visitabudhabi.ae    사막 사파리 Desert safari  사막이란 생전 처음 만나는 황당한 세상. 감도 잡히지 않던 상상 속의 모래 언덕 위엔 책에 나온 삽화였나, 파르스름한 달빛 아래 사막여우가 한 마리 서 있었다.  처음 사막 초입에 도착한 SUV 자동차는 사막 드라이빙에 앞서 살짝 바퀴에서 바람을 빼낸다. 흥미로운 액티비티를 앞두고 운전자나 동승자나 기대감에 부릉부릉 시동을 걸어댄다. 테마파크 놀이기구 정도로 생각했다면 20분여, 사막의 모래 구릉을 쉬지 않고 미친듯이 오르내리는 상황이란, 경우에 따라 난감한 일이다. 기운차게 괴성을 지르며 분위기를 달궜던 초반의 기운참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멀미도 빈번한 일인 듯, 운전자의 반응이 태평스럽다. 바로 그 언덕 위아래로 수십 차례 곤두박질을 치다 보면 모래 천지에, 사방 구분이 막막한 이 별세상이 머리 위아래로 바짝 존재를 드러낸다.  동남아 휴양지에서 해양 액티비티가 투어의 기본이듯, 사막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사막 사파리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기본적인 투어 코스다. 이 투어를 통해, 원 없이 사막의 모래바람을 온몸으로 뒤집어쓸 수도 있고, 낙타 타기와 모래 썰매, 사막 드라이빙을 즐길 수도 있다. 무엇보다 요새처럼 자리한 사막의 캠프에서 맛있는 즉석 바비큐에 물담배, 헤나 페인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정말 운이 따라 준다면 똑 떨어지는 사막의 일몰과 밤하늘에 쏟아질 듯 수런거리는 별무리를 만날 수 있다.  가격 AED150~300(1일 사파리 기준) 예약 및 문의 Desert Adventures Tourism +971 635 2788, Hala Abu Dhabi +971 617 7810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미래를 준비하는 놀라운 스케일  아랍에미리트 중에서도 ‘부자 산유국‘’아부다비는 곳곳에 건설 현장이 산재해 있는 성장 진행형의 도시이다.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석유 산유국의 통치자들이 후손들을 위해 내린 100년 대계의 결정은 다름 아닌 문화 자부심을 남겨 주자는 것. 펑펑 쏟아지는 석유를 앞에 두고 석유 고갈 이후를 가늠하며, 후손들이 대대손손 누릴 수 있는 우아한 계획을 도출해 낸 것이다.    페라리 월드 아부다비 Ferrari World Abu Dhabi  아부다비 외곽에 자리한 야스섬(Yas Island)은 아부다비 도심에서 30분, 두바이까지 50분 정도 거리에 자리한 엔터테인먼트·레저·생활 문화 공간. 아부다비 정부는 이곳에 테마파크, 호텔 및 골프장 등을 조성하고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시설이 바로 페라리 월드 아부다비. 페라리 월드는 세계 최초이며 세계에서 유일한 페라리 테마파크로 실내 테마파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2010년 하반기에 오픈한 이곳은 세계 최고 속도의 롤러코스터인 포뮬라 로사, 스피드 오브 매직, 지포스 등, 페라리를 소재로 한 20여 가지의 놀이기구와, 페라리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갤러리아 페라리 그리고 기념품숍과 식당가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 방문객들은 물론, 자동차에 관심 많은 성인들에게도 흥미로운 곳이다. 페라리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2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빨간색 지붕이 이 테마파크의 상징이다.  개장시간 오후 12시~밤 10시(월요일 휴무) 이용료 일반 이용권 AED225(신장 150cm 이상), AED165(신장 150cm 미만)/ 프리미엄 이용권 AED495(신장 150cm 이상), AED370(신장 150cm 미만)    야스 마리나 서킷 Yas Marina Circuit  우선 보통의 남자라면 자동차, 그것도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 매끈하게 잘 빠진 경주용 자동차를 만나는 순간, 동공이 살짝 풀리고 입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야스 마리나 서킷은 야스섬의 대표적 스포츠 시설이다. 매년 F1 에티하드항공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열리는 곳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싱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수준의 설비와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세계 규모의 각종 챔피언십, 행사와 회의 등을 진행한다.  가능한 액티비티에는 카트 드라이빙, 포뮬라 1 드라이빙, 야스 트랙 데이, F1 카 탑승, 레이싱 면허 코스 등이 있어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개장시간 오전 10시~오후12시/ 오후 2~4시(일, 월요일 휴무) 투어요금 어른 AED120, 13세 이하 AED60 홈페이지 www.yasmarinacircuit.com    글로벌 문화특구, 사디얏섬  Saadiyat Island  야스섬에 이어 아부다비의 희망찬 미래 청사진이 과감하게 펼쳐지고 있는 곳이 바로 사디얏섬이다. 27km2 넓이의 사디얏섬은 현재 세계적 명성의 미술관과 호텔 및 리조트 시설 등을 유치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최대 규모의 최상급 문화 밀집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해서 준비하고 있는 자이드 국립 박물관, 구겐하임 아부다비, 루브르 아부다비 등, 앞으로 들어올 미술관과 호텔의 이름을 살짝 들먹이는 것만으로도 이 섬의 차별성과 품격을 짐작하게 된다. 그 밖에도 다양한 공연예술센터와 해양 박물관 등도 조성해 나갈 예정으로 2~3년 후부터는 예술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할 꿈의 공간이 순차적으로 현실화되리라 기대해 본다.  사디얏섬은 아부다비 도심해안으로부터 약 500m 정도 거리로 아부다비 도심까지 10분 이내, 아부다비 공항까지 20분, 두바이까지 50분 정도 거리로 접근이 편리하다. 현재 사디얏섬 프로젝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마나랏 알 사디얏(Manarat Al Saadiyat)’을 운영하고 있어 사디얏섬의 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마나랏 알 사디얏 개장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홈페이지 www.saadiyat.ae      ◈ 아부다비 풍경을 한눈에 담다 헬리콥터 투어  지상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본 아부다비의 명소들을 아부다비 해안을 따라 하늘 위에서 일목요연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잘 만들어 놓은 도시의 풍경, 흰 모래가 흐르는 해안선과 푸른 바다의 대비, 곳곳에 자리한 인공섬과 그곳에 자리한 별장들이 마치 잘 만들어 놓은 미니어처를 들여다보는 듯 탐난다. 일정 끝 무렵에 헬리콥터 투어로 아부다비 일정을 마무리한다면 큰 감흥을 챙길 수 있다.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4시30분(금, 토요일 휴무) 가격 AED830(20분 투어, 1인 기준) 홈페이지 www.falconaviation.ae    ◈ hotel  야스섬 대표 호텔을 즐기다 / 야스 호텔 Yas Hotel  2009년 11월에 오픈한 야스 호텔은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등의 여가시설이 집중해 있는 야스섬에 자리하고 있는, 야스섬 대표 호텔이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지붕은 야스섬 대표 이미지이기도 하다. 밤이 되면 어부의 그물을 형상화했다는 지붕에 촘촘히 박힌 수천개의 LED 조명이 켜지고 색을 바꿔 가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야스 호텔은 현대적 건축 디자인도 눈길을 끌지만 입지 또한 흥미롭다. 반은 마리나 서킷이 자리한 육지에, 반은 마리나 요트클럽쪽 바다에 몸을 걸쳤다. 또한 가까운 거리에 18홀 규모의 야스 링크 아부다비 골프클럽과 페라리 월드가 자리하고 있어 야스 호텔을 중심으로 다양한 놀이와 휴식이 가능하다. 2개 동으로 이루어진 야스 호텔은 499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10개의 룸을 보유한 스파시설과 체육시설, 수영장 등이 있어 호텔 안에서도 시간을 보내는 데 부족함이 없다. 그 밖에도 다양한 컨퍼런스룸과 식당, 바 등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행사도 가능하다.  대낮 같은 자동차 경기장과 바다 전망을 즐기며 휴식도 취하고 한껏 기분을 내기 원한다면 야스 호텔은 꽤나 괜찮은 선택이다. 아부다비국제공항에서 10분, 아부다비 도심에서 30분 거리. www.TheYasHotel.com    국가 대표 호텔의 명망 / 에미리트 팰리스 Emirates Palace  에미리트 팰리스는 그 화려함과 규모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초특급 호텔이지만 아부다비에서는 호텔 그 이상의 의미이다. 아부다비의 랜드마크이자, 국가 행사시 영빈관의 역할도 하고 있는 에미리트 팰리스는 3년여에 걸쳐 2만명 이상이 동원된 약 30억 달러 규모의 건축 내력 또한 화제에 오르고 있다. 100헥타아르에 달하는 전체 면적에 건물의 양쪽 끝에서 끝까지의 길이가 1km에 이르는 등 그 규모에 대한 언급 또한 기록의 연속이다. 호텔 앞으로 1,3km에 이르는 프라이빗 해변을 보유하고 있으며 114개의 돔으로 이루어진 호텔의 외관도 자랑거리이다. 금과 대리석뿐만 아니라 1,000여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샹들리에로 꾸민 호텔은 아부다비의 필수 볼거리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텔 내부에 금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에미리트 팰리스에서 발견하는 독특한 재미. 394개의 객실 또한 아라비아풍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히고 최고의 편의시설로 고품격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 www.emiratespalace.com    ◈ golf  쪽빛 바다 전망 라운딩 / 야스 링크 아부다비 골프 클럽 Yas Links Abu Dhabi Golf Club  골프를 잘 치든, 골프 문외한에게든 야스 링크 아부다비의 안달루시아식 클럽 하우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골프장은 가슴 탁 트이는 풍광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자 카일 필립스(Kyle Phillips)가 디자인한 이곳의 골프 코스는 스코틀랜드 해안 마을 특유의 전통적인 링크 골프 코스의 표본을 잘 보여 주는 것으로 총 7,450야드, 파 72 규모의 아부다비 최초의 링크 골프 코스이다.  야스섬 서쪽 해안에 자리한 야스 링크는 18홀 모두 바다 조망이 가능해 전망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야스 링크 골프 클럽은 스포츠 라운지와 두 곳의 노천 테라스, 그리고 별도의 만찬실을 갖춘 바랑카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고 수영장과 사우나 및 숍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더욱 편리하다. 야스 링크 아부다비는 멤버십 회원 및 게스트 모두 이용 가능하다. 개장시간 오전 7시~밤 12시 가격 비지터 기준, 주중(일~목요일) 9홀 AED250, 18홀 AED499/ 주말 9홀 AED400, 18홀 AED799 홈페이지 yaslinks.com    ◈ mall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 아부다비 마리나 몰  Abu Dhabi Marina Mall  마리나 몰은 아부다비 대표 쇼핑몰로, 쇼핑센터 이외에도 아이스링크와 볼링장, 영화관 등을 갖춘 다기능 복합 쇼핑몰이다. 명품 브랜드숍부터 트렌드를 앞서가는 상품들이 빼꼭한 수많은 숍들이 눈길을 끌고, 쇼핑몰 안에 다양한 레스토랑, 커피숍도 자리하고 있어 하루 종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다. 매년 1월 중순에서 2월 말 사이에 최대 세일 이벤트가 진행되니 이 시기를 맞춰 방문하면 좋다.  개장시간 토~수요일 오전 10시~밤 10시, 목요일 오전 10시~밤 11시, 금요일 오후 2시~밤 11시 홈페이지 marinamall.ae     ◈ Travie tip. 아부다비는 에티하드항공으로!  에티하드항공은 2003년 왕실 칙령으로 설립된 아랍에미리트연합 국영항공사로 2009년, 2010년, 2년 연속 월드 트래블 어워드(World Travel Awards)에서 수여하는 ‘세계 최고의 항공사(World Leading Airline)’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중동, 아프리카, 호주, 유럽, 북미 및 아시아 등 전세계 44개국, 총 66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2010년 12월, 서울-아부다비 첫 직항 노선으로 신규 취항했다. 에티하드는 29개 항공사와 공동운항협약을 체결해 국제적인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한 에티하드항공은 제휴 항공사를 통해 모든 취항지의 일등석 및 비즈니스석 탑승객들을 위한 고급 라운지를 제공함으로써 기내 서비스뿐 아니라 지상 서비스에 있어서도 섬세하게 신경쓰고 있다. 아부다비의 퍼스트 클래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식스 센스 스파, 시가 라운지, 샴페인 바, 최고급 식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고급 서비스가 제공되며 비즈니스 목적의 여행객들에게는 회의실도 제공된다. 또한 기도실 및 장기 환승 탑승객을 위한 휴게실도 마련하고 있다.    Essential Abu Dhabi 에티하드항공은 2011년을 ‘아부다비의 해’로 정하고 아부다비를 테마로 한 ‘에센셜 아부다비(Essential Abu Dhabi)’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에티하드항공 탑승권인 ‘패스 투 매직(Pass to Magic)’을 제시한 관광객과 비즈니스 여행자들에게 아부다비 도착 이후 7일간 아부다비의 주요 호텔과 여행사, 레스토랑, 상점 및 테마파크, 문화유적지와 경기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 또한 올 8월31일까지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이원구간의 에티하드항공 승객 중 프리미엄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아부다비 혹은 두바이 고급 호텔 무료 숙박권(조식 및 리무진 서비스 포함)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아부다비 및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여행하는 모든 여행객과 아부다비 경유 승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www.essentialabudhabi.com    ◈ Travie info.   아랍에미리트는 이슬람 국가로 인구의 96% 이상이 이슬람을 믿는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종교적 판단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여행시 현지의 관습과 종교를 존중하도록 해야 하며 타 종교의 선교 활동 등은 불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주류 구입 및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또한 금지사항. 단, 관광객 유치 및 비즈니스 활동에 장애가 없도록 외국인에 대해 5성급 호텔 및 제한된 장소에서의 음주만을 허용하고 있다. 주류 구입은 주류 구입 허가증 소지자에 한해 허용된다. 또한 공공장소에서의 심한 노출을 피해야 하고 현지 여성을 촬영해서도 안 된다.   에티하드항공에서 주 7회 매일, 서울-아부다비 노선을 운항 중이다. 비행시간은 약 10시간. 화폐 단위는 아랍에미리트 디르함(AED, Dirham). 2011년 4월 기준, 1디르함은 296원.  한국보다 5시간 느리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하프타임]

    추신수 1안타… 최현 멀티히트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연속 경기 안타를 때리며 음주운전 파문의 후유증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9일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주전 포수 겸 7번 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클리블랜드가 5-6으로 역전패했다. ‘급성 심장마비’ 신영록 호흡 되찾아 프로축구 제주의 공격수 신영록(24)이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원인은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한라병원 김상훈 대외협력처장은 9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처장은 “검사 결과 심각한 뇌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태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제거해 자가호흡을 하고 있다.”면서 “의식은 회복하지 못했지만 상태가 더 악화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핸드볼 용인시청 4연승… 1R 2위 확보 용인시청이 지난해 준우승팀 대구시청을 꺾고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4연승을 내달렸다. 용인시청은 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라운드 2차 대회에서 대구시청에 27-25로 이겼다. 5승 1패가 된 용인시청은 승점 10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인천시체육회(4승 1무)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다음 달 말 해체될 용인시청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 1라운드에서 최소 2위를 확보했다. 프로야구 엔씨소프트 대표에 이태일씨 엔씨소프트 프로야구단은 신임 대표이사에 야구 전문 기자 출신인 이태일(45)씨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표는 고려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야구 전문지와 중앙일간지 체육부 기자, 포털 사이트 스포츠 실장 등 20년 이상을 스포츠 관련 분야에 종사해 왔다.
  • [MLB] 5경기만에 술깬 추신수

    ‘음주 운전’ 파문 이후 솜방망이로 전락했던 추신수(29·클리블랜드)의 방망이가 마침내 폭발했다. 추신수는 8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통렬한 2타점 역전 2루타 등 ‘멀티 히트’(4타수 2안타 2타점)를 기록했다. 5경기 19타석 만의 귀중한 안타. 또 멀티 히트는 지난달 29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8경기 만이다. 1회 1사 1루에서 야수 선택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4회에도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추신수는 1-2로 뒤진 5회 2사 1·2루의 찬스를 맞았다. 위버가 앞선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린 것. 추신수는 위버의 2구째 117㎞짜리 커브를 받아쳤다. 1루수 키를 넘어 오른쪽 담장 쪽까지 굴러가는 2루타. 주자 2명은 모두 홈을 밟았고 카를로스 산타나의 중전 안타로 추신수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회 2사 뒤 다카하시 히사노리에게 행운의 안타를 빼내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26으로 조금 올랐고 클리블랜드는 4-3으로 역전승했다. 에인절스의 포수 최현(23·행크 콩거)은 출전하지 않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청라 영화 블렌하임 분양

    청라 영화 블렌하임 분양

    영화건설은 인천 청라지구에서 ‘청라 영화 블렌하임’(조감도)을 분양하고 있다. 계약금 1000만원에 중도금 대출 60% 무이자 융자, 500만원대의 분양가, 1년간 잔금 납입유예 등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97㎡·112㎡·114㎡ 등 총 3개 타입 223가구로 이뤄진다.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모든 가전제품이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으로 제공된다. 청라지구에서 제1경인고속도로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인터체인지와 지하철 7호선 연장 추진 등 교통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032)859-6000.
  • 잘 쓰여진 詩 같은 모차르트 들려주다

    잘 쓰여진 詩 같은 모차르트 들려주다

    1976년 스위스 루체른페스티벌. 피아노를 치는 친오빠와 협연을 펼친 열세살짜리 소녀 바이올리니스트의 솜씨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소문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의 귀에 들어갔다. 카라얀의 초대를 받은 소녀는 마에스트로와 베를린필 단원 앞에서 바흐의 ‘샤콘’을 연주했다. 넋을 잃고 듣던 카라얀은 소녀를 베를린필의 정식 협연자로 채용하는 한편, 이듬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초대해 베를린필과 같은 무대에 세웠다. ‘바이올린 여제’의 거침없는 행보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15세 때 도이치그라모폰에서 발표한 첫 음반(모차르트 바이올린협주곡 3·5번)으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10대 소녀에게 카라얀은 “세계 3대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이며 경우에 따라서 1인자일지도 모른다.”는 극찬을 했다. 1989년 카라얀이 세상을 뜨기 전까지 음반과 공연에서 함께했다. 안네 소피 무터(48)의 얘기다. ‘여제’의 위기는 카라얀 사후에 찾아왔다. 정신적 지주의 죽음은 큰 충격이었을 터. 그 즈음 스물입곱살 연상인 카라얀의 변호사 데트레프 분더리히와 결혼했다. 세상은 ‘의외의 선택’에 놀랐지만, 두 아이를 낳고 행복했다. 1995년 분더리히가 암으로 숨지면서 또 한번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2002년에는 지휘자 앙드레 프레빈과 재혼했다. 4년 만에 헤어지고 음악적 동지로 남았다. 범접하기 힘든 연주력은 물론, 금발의 아름다운 외모와 짙은 화장, 어깨끈 없는 과감한 드레스 등 음악 외적인 요인으로도 두터운 팬을 확보한 무터가 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 선다. 2008년 트론하임 솔로이스츠와 내한한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핵심 레퍼토리인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K454를 선보인다. 무터는 “모차르트 음악은 잘 쓰여진 시와 같다. 많은 의미가 담겨 있지만 간결하게 행간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드뷔시의 바이올린 소나타 G장조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 등 도 연주한다. 변신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선택이다. 깊어진 여제의 품격을 확인할 기회다. 5만~18만원. (02)318-4301.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삼성, 애플에 반격 시작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 간 특허 침해를 둘러싼 법정 싸움이 본격화됐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특허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일본 도쿄 법원과 독일 만하임 법원에도 애플의 특허 침해에 관해 제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폰과 갤럭시탭 등이 자사 제품을 모방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특허권과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한 ‘맞소송’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삼성전자의 데이터 분할전송, 전력제어, 전송효율, 무선데이터통신 등 10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10건의 특허 침해 사례를 한국, 일본, 독일의 법원에 각각 5건, 2건, 3건으로 나눠 제소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법원에도 “애플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소장을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특허 전쟁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 스마트 기기 제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두 업체가 이번 소송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려고 서로 견제하고 있음을 공식화하고 승자를 가리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이 미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검토한 결과 애플의 주장을 무력화할 수 있는 증거를 충분히 제시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미국 애플 특허 침해 관련 제소

     삼성전자가 미국 애플을 맞고소 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중앙지법에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특허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도쿄 법원과 독일 맨하임 법원에도 애플의 특허 침해를 제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삼성전자의 데이터분할 전송, 전력 제어, 전송 효율, 무선데이터통신 등 10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10건 중 한국 법원이 5건, 일본 2건, 독일 법원 3건이다.  삼성전자의 애플에 대한 제소는 애플이 지난 15일 갤럭시S와 갤럭시 탭의 기기, 디자인을 문제삼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특허권과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 이에 대한 대응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토르: 천둥의 신’ 美 앞서 28일 국내 개봉

    ‘토르: 천둥의 신’ 美 앞서 28일 국내 개봉

    미국 할리우드 슈퍼 히어로물의 요람으로 자리 잡은 마블엔터테인먼트가 ‘신상’을 내놓았다. 미국(새달 6일 개봉)보다 한발 앞서 오는 28일 국내서 뚜껑을 여는 ‘토르: 천둥의 신’이다. 게임이나 신화에 관심이 없다면 낯설지도 모른다. 하지만 토르는 “히어로 사상 가장 힘이 센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던 마블코믹스의 스탠 리(89) 명예회장이 가장 아끼는 만화 캐릭터이다. 스탠 리가 대중문화 장르로 끌어오기 전에도 그는 유명인사였다. 목요일(Thursday)은 토르(thor)의 날이란 의미. 고대 북유럽(게르만족) 신화에서는 천둥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해머(묠니르)를 휘둘러 거인족과 맞서 싸우는 등 탁월한 전투력을 뽐내지만, 단순하고 우직해 외려 살가운 존재다. 다만 신들의 영역을 그린 터라 영화로 만들 엄두는 쉽게 내지 못했다. ●셰익스피어의 터치… 인간보다 인간다운 신 ‘헨리 5세’(1989)와 ‘헛소동‘(1993) ‘햄릿’(1996)을 연출한 영국 왕립연극아카데미 출신의 셰익스피어 전문가인 케네스 브래너 감독은 불멸의 신 토르를 뻔한 액션영화 주인공으로 만들지 않았다. ①자만심에 빠져 사고를 친다→②아버지(오딘)의 노여움을 사 인간세계(미스가르드)로 쫓겨난다→③개과천선해 왕국을 구한다는 식의 전개는 그리스 희곡과 닮은 꼴이다. 때문에 다른 무결점 슈퍼 히어로보다 더 인간적일지도 모른다. 브래너 감독은 “왕이 될 자질이 부족한 토르가 모든 것을 잃은 후 자아를 찾아 영웅이 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토르’는 제법 잘 만들어진 오락영화다. 서사구조를 지닌 신화에 바탕을 둔 데다 정극에 도가 튼 브래너가 매만진 덕에 슈퍼히어로물의 고질병인 ‘엉성한 드라마’를 극복했다. ‘아바타’ 이후 모처럼 3차원(3D) 영상의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 신의 세계인 아스가르드 왕국은 눈부신 황금빛으로, 거인들의 왕국 요툰하임은 차갑고 버려진 땅으로 묘사된다. 풍경의 입체적인 완성도는 물론, 타이슨의 경기를 보는 듯한 투박하고 묵직한 액션 장면의 쾌감도 괜찮다. ●마블코믹스 vs DC코믹스: 숙명의 라이벌 토르 같은 슈퍼 히어로의 고향은 역시 미국이다. 1930년대부터 꾸준히 히어로를 창조했다. 창사 70주년을 넘긴 DC코믹스와 마블코믹스가 쌍두마차 격이다. 1935년 출범한 DC코믹스의 스타는 슈퍼맨·배트맨·원더우먼·아쿠아맨·플래시·그린랜턴이 있다. 반면 1939년 만들어진 마블코믹스에는 스파이더맨·헐크·아이언맨·엑스맨·데어데블·블레이드·판타스틱 Ⅳ가 대표 주자다. 두 회사의 캐릭터는 확연히 구분된다. DC의 영웅들은 대체로 잘 빠진 근육질(혹은 S라인) 몸매에 민망한 쫄쫄이를 즐겨 입는다. 슈퍼 히어로의 기본 유니폼으로 자리 잡아 수많은 패러디의 대상이 됐다. 행동도 지극히 ‘미국스럽다’. 악의 무리를 때려잡는 ‘세계경찰 미국’의 상징인 슈퍼맨이 냉전시대를 관통한 캐릭터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 DC코믹스의 예외적 존재인 배트맨이 오늘날의 입체적 캐릭터로 변한 것은 그래픽노블(만화소설)의 대가인 ‘씬시티’의 프랭크 밀러나 ‘왓치맨’의 앨런 무어가 가세한 1980년대 이후다. 반면 후발주자 마블은 어두운 과거를 품고 끊임없이 정체성을 고민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내세웠다. 실험 부작용 등으로 생긴 자신의 능력을 짐으로 여기고 벗어나려 몸부림친다. 돌연변이(엑스맨)나 괴물(헐크), 왕따 고교생(스파이더맨), 반인-반흡혈귀(블레이드)에 유니폼도 제각각이다. 마블 왕조를 건설한 스탠 리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로 요즘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먹히고’ 있다. 마블의 예외는 재벌이자 천재과학자 겸 슈퍼 히어로인 아이언맨 정도다. 2000년대 들어서는 마블의 캐릭터들이 영화시장에서 DC를 압도했다. 아이언맨과 엑스맨 시리즈는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DC 작품 가운데 성공한 것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히스 레저(조커 역)의 도움을 받은 ‘다크나이트’(배트맨 시리즈) 한편뿐이다. ●‘토르’에도 숨겨진 영상…자막 끝날때까지 버텨라 2000년대 초반까지 히어로 캐릭터를 빌려준 대가를 챙기던 마블은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투자에 나섰다. 덕분에 기업가치를 잔뜩 키워 2009년 40억 달러를 받고 디즈니에 회사를 넘겼다. 아직까지는 디즈니 그룹 내에서도 독자 영역을 인정받는 마블의 야망은 제작비만 6억 달러가 드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어벤저스’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헐크와 아이언맨, 토르, 캡틴아메리카를 한 작품에서 보여주자는 것. 골수팬들 사이에서는 청룽의 NG 모음 만큼이나 유명해진 마블의 숨겨진 영상(영화가 끝난 뒤 1분 안팎의 영상)을 통해 조금씩 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2008년 ‘아이언맨’의 끝장면에는 ‘아이언맨 2’에 본격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 총괄 조직 ‘쉴드’의 닉 퓨리(사뮤엘 잭슨) 국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같은 해 ‘인크레더블 헐크’에서는 헐크(에드워드 노튼)를 탄생시킨 선더볼트 장군 앞에 ‘아이언맨’ 주인공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나왔다. 지난해 ‘아이언맨 2’는 지구에 떨어진 정체 불명의 해머(망치)로 끝이 난다. 알고 보니 ‘토르’의 주무기(묠니르)였던 것. ‘토르’는 한발 더 나간다. 그러니 영화가 끝난 뒤에도 서둘러 일어서지 말고 끝까지 버틸 일이다. ‘캡틴아메리카’는 미국색을 빼기 위해 제목을 ‘퍼스트 어벤저’로 바꿔 7월쯤 개봉할 예정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추신수 3타수 무안타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재미동포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이 시즌 처음으로 방망이 대결을 벌였다. 추신수는 12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주말 시애틀과의 3연전에서 안타 5개를 터뜨렸던 추신수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184로 하락했다. 반면 선발 포수로 출전한 최현은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1회 우익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 잡혔다. 4-0으로 달아난 3회 1사 후에는 볼넷을 골랐고 후속 카를로스 산타나의 타석 때 도루를 감행했으나 아웃됐다. 타이밍상 살았지만 가속도를 이기지 못해 베이스를 지나쳤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에인절스 유격수 마이세르 이스투리스가 추신수를 태그했다. 3년 연속 20홈런과 20도루를 향해 뛰는 추신수는 올 시즌 첫 도루를 시도해 실패했다. 5회 1사 만루의 황금 찬스에서 추신수는 상대 투수 타일러 챗우드의 몸쪽 빠른 볼을 잡아당겼지만 2루수 병살타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추신수는 지난 7일 보스턴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2타점을 올렸을 뿐 이후 타점을 보태지 못했다. 7회에는 1루 땅볼에 머물렀다.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챗우드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최현은 에인절스에 강한 추신수를 무안타로 봉쇄하면서 수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8번 타자로 나선 최현은 2회 1루 땅볼로 잡힌 뒤 5회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최현은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고 이를 어렵사리 걷어낸 클리블랜드 1루수 맷 라포타가 투수 미치 탈봇에게 악송구를 한 사이 먼저 1루에 도달했다. 최현은 시즌 타율 0.250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4-0으로 이기고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北 일방적 통보로 사업권 취소될 수 없다”

    “금강산 관광 재개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10일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측과 맺은 모든 합의가 일방적 통보로 취소되거나 효력이 상실되지는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표면적으론 금강산 관광이 하루 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속내는 복잡해 보인다. 일단 현대아산 측은 이번 조치가 여러 가지 정황을 볼 때 북측이 현대의 독점 사업권을 취소했다기보다는 남측 관광이 장기간 중단된 현실에서 북측 경로를 이용해 관광을 추진하기 위한 임시 조치로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북측이 남측 지역의 관광 사업권은 현대가 계속 가진다는 점을 강조한 만큼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2년 7개월간 개점 휴업 상태에서 관광 재개의 소식 대신 북으로부터 독점권 폐기 통보를 받은 것은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대그룹은 1998년부터 지금까지 4억 9000만 달러(약 5309억원)와 2300억원의 자금을 사업권 보장과 시설 투자에 쏟아부었지만 3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적자를 내 왔다. 2008년 금강산 관광과 개성 관광이 각각 중단된 뒤엔 지금까지 40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을 봤다.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손실은 6285억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현대그룹은 이미 현대아산의 사업 분야를 다변화화면서 대북사업 중단에 따른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6월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 9건을 수행하면서 추후 대북 사업 재개를 기다려 왔다. 아프리카·남미·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자재를 구입해 투입하거나 생산력 증대를 위한 기술 이전, 종합 개발 계획 수립, 교육 및 연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아산 측은 KOICA의 국제지원사업 분야인 행정, 교육, 정보통신, 에너지, 환경 등으로 사업 분야를 광범위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부동산업체 저스트알과 함께 ‘현대웰하임’이라는 브랜드로 도시형 생활주택 시장에 진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남북경협의 물류·용역사업을 주관하며 얻은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 용역사업을 등 신사업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작년 미술경매 최고 인기작가 피카소

    작년 미술경매 최고 인기작가 피카소

    지난해 세계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작품 거래액 1위 작가는 파블로 피카소(1881~1973)였다. 한국 작가 가운데는 오는 6월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여는 이우환(75) 작가가 287위로 가장 높았다. 7일 미술시장 분석 사이트인 ‘아트프라이스’가 공개한 ‘2010 미술 시장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경매시장에서 피카소 작품의 낙찰 가격은 3억 6001만 달러(약 3920억원)에 이르렀다. 중국 작가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2위에는 3억 3900만 달러에 거래된 중국 작가 치바이스(1864~1957)가 차지했다. 국내 작가로는 이우환에 이어 김환기(1913~1974·328위), 이중섭(1916~1956·395위)이 이름을 올렸다. 조사 결과는 지난해 540여만건의 경매 기록을 바탕으로 산출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미술 경매서 가장 비싼 ‘몸값’ 자랑하는 화가는?

    미술 경매서 가장 비싼 ‘몸값’ 자랑하는 화가는?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지난해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작품 거래액이 가장 높은 작가로 조사됐다. 미술시장 분석 전문 사이트인 ‘아트 프라이스’는 지난 6일 발표한 ‘2010 미술시장 트랜드’에서 “지난해 전 세계 미술품 경매에서 팔린 피카소 작품의 낙찰액은 총 3억 5001달러(약 392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2009년 기준 피카소 작품 거래액인 1억 2010만 달러의 3배 수준이다. 피카소의 작품 거래액이 급등한 이유는 지난해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1932년작)이 미술경매 사상 최고 낙찰가인 1억 640만 달러에 팔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최근들어 중국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게 했다. 중국 작가 치바이스(齊白石)는 3억 3900만 달러의 작품이 거래되며 2위에 올랐고, 장다첸(張大千), 쉬베이훙(徐悲鴻), 푸바오스(傅抱石) 등 4명이 각각 4위, 6위, 9위에 오르는 등 10위권 안에 4명이 랭킹되면서 저력을 입증했다. 3위에는 앤디 워홀이 올라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국내 작가로는 6월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회고전을 여는 이우환의 작품 거래액이 287위에 올랐으며, 김환기가 328위, 지난 해 유화 ‘황소’가 35억 2000만원에 거래된 이중섭이 395위에 올랐다. 사진=파블로 피카소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주영 드디어 시즌 두자리수 골…모나코 2-0 승리

    박주영이 프랑스 진출 후 첫 두자리수 골을 달성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박주영(26·AS모나코)은 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아를의 페르낭 푸르니에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아를 아비뇽과 원정 경기에서 시즌 10호 골로 프랑스 진출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유럽 5대 프로축구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에 진출했던 한국 선수가 한 시즌 두자리수 득점을 올린 것은 25년만이다. ’차붐’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1985~1986 시즌 에 17골을 기록했었다. 박주영은 선발로 나와 87분을 뛰었고 후반 21분 골을 넣었다. 아드리아누 페레이라가 오른쪽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 있던 박주영이 달려들어 발리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망을 갈랐다. 지난 2월 27일 SM캉과의 홈경기(2-2 무승부)에서는 시즌 8호와 9호 골을 잇달아 터뜨렸었다. 박주영은 경기 시작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분 골키퍼 정면으로 쇄도하자 상대 수비수 그레고리 로렌지가 뒤에서 박주영을 밀쳐 넘어뜨렸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뽑아들었다. 박주영은 후반 43분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조지 웰콤과 교체돼 나왔다. 승점 3점을 챙긴 모나코는 중간순위에서 6승14무9패(승점 32)가 돼 이날 무승부를 거둔 17위 오세르(6승15무8패, 승점 33)를 1점 차이로 추격하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함부르크SV)은 2010-2011 시즌 정규리그 28라운드 호펜하임과 원정 경기에서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18분 교체됐다. 팀은 0-0 무승부에 그쳤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美 구겐하임 이우환 개인전

    일본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술가 이우환(75)이 오는 6~9월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고 구겐하임미술관이 29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구겐하임이 한국 작가 개인전을 여는 것은 2000년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 이후 두 번째다. 전시는 6월 24일부터 9월 28일까지며, ‘이우환: 무한의 제시’(Lee Ufan: Making Infinity)라는 제목이 붙었다. 구겐하임미술관은 미국 철강업계 거물인 솔로몬 구겐하임이 수집한 현대미술품을 기반으로 1937년 설립된 세계적인 미술관이다. 구겐하임의 리처드 암스트롱 디렉터는 “이우환은 지난 40여년간 한국과 일본, 유럽 등지에서 활동해온 뛰어난 조각가이자 화가이며 저술가”라고 소개한 뒤 “이번 전시는 이우환을 역사적 인물이자 동시대 거장의 자리에 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우환이 많은 나라에서 존경을 넘어 숭배를 받고 있지만, 뜻밖에도 북미에서는 덜 알려졌다.”며 “이번 전시는 때늦은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회화, 조각, 드로잉, 설치작품 등 출품작 90여점은 대부분 미국에서 처음 소개되는 것이라고 미술관 측은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나와 통일] (5) 하임숙 한동대 4학년

    [나와 통일] (5) 하임숙 한동대 4학년

    나와 친구들은 지난달 서울 인사동의 가나 아트스페이스에서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실상을 알리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그곳에는 사랑이 없다’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 전시회에는 12일 동안 무려 2만 5000여명이나 다녀갔다. 예상치 못했던 뜨거운 반응이었다. 지난해 교내에서 열었던 전시회가 반응이 좋아 ‘서울에서도 한번 해 보자’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었는데, 예상 외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정말 깜짝 놀랐다. 사람들은 왜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갖는 것일까. 전시를 기획한 나조차도 사람들이 북한의 인권 같은 일에는 관심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문제는 관심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보가 없었던 것이었다. 관람객들 가운데는 20~30대의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잔인한 내용인데도 거부감 없이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끔찍한 수용소의 실상을 보고 놀라기도 했지만 전시장을 나갈 때에는 북한 인권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전시장을 두세번씩 들른 사람들도 많았다. 하루는 연인 한쌍이 전시장을 다시 찾아왔다. 전시장을 둘러보고 방명록을 쓰고 있는데, 그 전에 함께 들렀던 친구들을 다시 만났다. “너희도 다시 왔구나. 그럴 줄 알았어.”라면서 공감이 확산되는 것을 여러 차례 목도했다. 시기적으로도 천안함·연평도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북한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된 것 같다. 통일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됐을 것이다. 나는 통일 문제는, 경제적 이득이나 기회비용을 떠나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믿는다. 역사는 사람들의 선한 마음을 따라 흘러간다고 본다. 같은 민족, 가족, 형제로서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 줘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그들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통일이라고 생각한다. 평양의 특권층 3000명은 잘먹고 잘살지만, 북한 주민들의 삶은 정말 처참하다. 탈북에 한 차례 실패해 북송 집결소에 있었던 언니 또래 여인의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내 또래 20대 가운데에는 통일을 원하지 않는 친구들도 많다. 그러나 나는 통일이야말로 우리 세대가 이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 세대는 민주화를 위해, 할아버지 세대는 산업화를 위해 인생을 걸었다. 그 과정에서 정치적, 이념적으로 대립했을 수 있고 서로에 대한 상처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세대는 위 세대들이 이뤄 놓은 혜택을 누리고 있는 세대다. 북한과 정치적으로 엮이지 않고, 아픔도 없기 때문에 통일을 준비할 수 있는 세대다. 당연히 의견은 진보, 보수가 나뉠 수 있다. 그러나 정말 보편적인 가치에 대해서는 진보, 보수가 같이 갈 수 있어야 한다. 나는 통일이 바로 그런 문제라고 생각한다. 통일 이후의 정책을 세우는 데에는 가치관이 들어갈 수 있겠지만, 통일을 이루기까지는 우리 세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어려운 북한 주민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은 보편적 가치가 아닌가. 나는 남한이 주도해 통일을 이뤄 나갔으면 한다. 분단 이후 남과 북의 성공과 실패는 너무나 분명하게 나뉘었다. 남한은 경제적, 정치적으로 성공을 이뤘다. 서독이 동독과 통일을 할 때 자신감이 있었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통일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주도적으로 통일을 이뤘으면 한다. 남한은 이제 보편적인 행복은 퍼져 있는 사회다. 그런 행복을 북한 사회와 나눴으면 좋겠다. 북한 인권을 얘기할 때 미국의 노예 해방을 많이 얘기한다. 노예 해방 문제는 남북전쟁을 일으킬 만큼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었다. 그러나 노예 해방이 이뤄진 후에는 평등, 자유가 보편적 가치가 됐다. 통일도 그렇게 될 거라는 희망이 있다.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떤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지 고민해 줬으면 좋겠다. ●약력 ▲24세 ▲한동대 산업정보디자인 학부 4학년·국제기업가정신 전공 ▲한동대 북한인권학회 ‘세이지’ 학회장
  • [메디컬 팁]

    시각장애인 수기 공모전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손용호)과 ㈔전국저시력인연합회는 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주제로 한 수기를 공모한다. 공모전은 시각장애인 부문과 비시각장애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부문 대상(1명)과 금·은상 수상자에게 소정의 상금을 시상한다. 접수는 31일까지이며, 이메일(lowvision@kimeye.com, lowvision@korea.com) 접수도 가능하다. 수상자는 4월 11∼15일 중 개별 통보하며, 시상식은 4월 20일 열릴 예정이다. 문의 (02)2639-7656, 2677-4662. 무릎 골관절염 임상 참가자 모집 강동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센터 한방침구과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천연물 추출 과립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만35∼80세 남녀로, 6개월 이전에 퇴행성 슬관절염 진단을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연구 참여자는 첫 방문에 이어 2개월간 3회에 걸쳐 병원을 방문, X-레이검사와 심전도, 기본 혈액검사를 받은 후 시험 약물을 무료로 복용하게 된다. 문의 (02)440-7455. 고혈압 환자 건강식단 홈피 서비스 한국노바티스는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고혈압 환자를 위한 건강식단’을 마련, 자사 고혈압 정보 웹사이트인 ‘마이헬씨하트’(www.myhealthyheart.co.kr)에 올렸다. 건강식단에는 심혈관 질환 관련 59명의 전문의와 함께 영양사, 푸드스타일리스트 등이 참여했다. 건강식단은 신선한 제철 재료들을 활용한 저염 요리법을 중심으로 각 음식의 영양성분을 소개하고 있으며,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자 등 만성질환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전문가 조언도 함께 실었다. 해운대 자생한방병원 오픈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은 지난 7일 부산 장산역 4거리에 해운대점(원장 김재형)을 오픈했다. 해운대 자생한방병원은 추나수기요법, 추나약물요법, 특수침요법 등의 비수술 척추디스크 치료법으로 환자의 증상에 맞는 맞춤진료를 시행한다. 여성 전용 진통제 ‘이브퀵’ 출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군터 라인케)이 여성 전용 진통제 ‘이브퀵’을 출시했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s) 이부프로펜 제제인 이브퀵은 통증 악화와 염증반응 억제 및 해열·진통·항염증 작용을 하는 약물로, 특히 산화마그네슘 성분을 더해 위장 흡수율을 높여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키고 위장 보호기능도 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evequic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부동산특집] 역삼·서초 ‘알짜 재건축’ 대기… 광교·송도 등도 관심권

    [부동산특집] 역삼·서초 ‘알짜 재건축’ 대기… 광교·송도 등도 관심권

    봄바람을 타고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신규 분양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울의 경우 서울시의 ‘재건축 추진연한 40년 유지’와 뉴타운 사업 부진 등으로 공급이 줄고 있는 가운데 사업진척이 빠른 재건축 단지 등에서 적잖은 아파트가 나올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도 미분양이 서서히 팔리고 있는 가운데 개발 호재나 생활기반 시설이 뛰어난 광교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등지에서 올 상반기 대거 분양이 이뤄지게 된다. 올봄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눈여겨 볼 단지를 소개한다. ●대한민국 부동산 1번지 강남 SK건설은 오는 5월에 강남구 역삼동에서 개나리 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SK뷰 아파트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84~127㎡ 3개동 240가구 중 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분당선 선릉역이 도보로 5분여 거리에 있으며, 도성초교와 진선여중·고가 가깝다. 롯데건설은 서초동 삼익 2차 아파트를 재건축, 아파트 265가구를 지어 이 중 25가구를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3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교대역이 도보 7분 거리. ●한강과 서울숲 품은 ‘성동구’ 대우건설은 성동구 금호동에 금호 14구역에서 ‘서울숲 푸르지오 2차’를 공급한다. 오는 4월에 분양예정으로 9~15층 12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59~114㎡ 707가구 중 2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삼성물산은 옥수 1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다. 총 1821가구의 대단지로 이 가운데 9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금옥초교와 옥정초·중학교 등이 근처에 있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GS건설은 다음달 가양동에서 ‘강서한강 자이’ 분양에 나선다. 총 780가구 중 69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사업지 동북쪽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현대건설도 오는 5월 화곡 3주구에서 전용면적 84~143㎡ 아파트 총 2603가구 중 7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도보 7분 거리다. 화곡초·중·고등학교가 통학거리에 있다. ●수도권 기반시설 잘 갖춰진 곳 많아 삼성물산은 다음달 경기 수원시 신동 1·2도시개발사업지구에 113~150㎡ 13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수원공장이 남쪽에 위치해 분양 및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당선 연장구간(2013년 말 완전 개통 예정)이 부지 북쪽을 지나기 때문에 방죽역과 매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5월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한 2422가구 중 82~318㎡ 11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일대는 이미 분양을 완료한 포일자이, 래미안 에버하임 등이 위치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건설도 오는 5월 계양구 귤현동에 109~175㎡ 710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총 1425가구 중 1단지(715가구)는 지난해 12월에 이미 분양한 상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Rc3블록에 84~163㎡ 1516가구와 D11, 16블록에 112~250㎡ 1196가구를 4월과 6월에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Rc3블록은 삼성 바이오센터가 입주하는 5공구 내에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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