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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룸·테라스… ‘숨은 공간 찾기’ 경쟁

    아파트의 진화는 공간 혁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방치했던 공간을 쓸모 있는 공간으로 만들거나 숨어 있던 공간을 끄집어내 실제 사용 면적을 넓히는 공간 특화 설계 경쟁도 뜨겁다. 입주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뀌어 단순히 넓은 면적만 찾는 것이 아니라 취미나 여가 등을 고려한 다양한 공간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하는 대로 공간 나누는 가변분리형 대표적인 공간 특화 설계로는 가변분리형, 알파룸, 테라스, 개인 창고 등이다. 가변분리형 설계는 입주자가 원하는 대로 공간을 꾸밀 수 있게 내력벽을 제외한 나머지 벽을 설치할 수 있게 한 설계다. 알파룸은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팬트리나 대형 드레스룸·서재·놀이방 등의 소규모 개인 공간으로 사용된다. 조금 더 넓은 침실이나 개별적인 2개의 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거실과 연결되는 문을 없애면 방과의 연결성을 강화한 공부방이나 개인의 취미공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경사진 땅을 이용해 아파트를 짓는 경우 넓은 테라스를 만들고, 실내 계단 아래 놀리던 공간이나 층 계단 아래 공간을 개인 창고로 활용할 수 있게 설계한 아파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내 계단 아래는 개인 창고로 활용 대림산업은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에 분양한 ‘아크로리버하임’에 벽을 가변형으로 설계해 인기를 끌었다. 제일건설이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공급한 아파트는 뒤쪽과 주방 옆쪽에 서재나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을 만들어 공급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금호건설이 분양 중인 충남 천안 불당 금호어울림 아파트는 모든 가구에 알파룸, 드레스룸, 펜트리를 만들어 준다. 한국자산신탁이 제주에서 분양 중인 ‘제주 더 오름 카운티 원’은 가변분리형으로 설계했다. 한국토지신탁은 경기도 이천에서 ‘이천 코아루 휴티스’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알파룸을 제공하고 있다. 외관 공간 경쟁도 본격 시작됐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 강남 재건축 수주전에서 등장한 스카이브릿지다. 스카이브릿지는 아파트 동(棟) 간을 옥상으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휴식시설, 수영장, 커뮤니티센터 등이 들어선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초콜릿, 심장 건강에 좋다…비만인 심근경색 위험 줄여

    초콜릿, 심장 건강에 좋다…비만인 심근경색 위험 줄여

    초콜릿이 심장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비만 환자의 경우 적당량의 초콜릿을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먹으면 심근경색이 생길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보훈부(VA) 보스턴 헬스케어시스템 연구진이 평균 나이 64세 미국인 참전용사 약 15만 명(남성 90%)의 건강 상태를 2년반 동안 추적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 온라인판(11일자)에 공개했다. 이들 연구자는 이번 연구를 위해 퇴역 군인들의 건강 상태를 시간에 따라 추적 조사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 ‘백만 참전용사 프로그램’(MVP)에 등록돼 있는 미국인 참전용사 14만 8465명의 정보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를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표준 체중 이하와 과체중, 그리고 비만으로 분류하고 정기적으로 추적하며 가슴 통증이나 심근경색, 또는 심부전과 같이 관상동맥질환(CAD)과 관련한 심장 문제를 겪었는지 조사했다. 여기서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3개의 동맥 증 관상동맥에 흔히 플라크로 불리는 찌꺼기가 쌓여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견과류나 캐러멜 등이 들어있지 않은 일반 초콜릿(밀크 또는 다크 초콜릿) 1온스(28g)를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 질문했다. 이들 참가자는 모두 이번 연구 초기에 관상동맥질환(CAD)이 없었지만, 2년 반이 좀 넘는 시간 동안 4055명은 관상동맥질환 관련 문제를 겪었다. 위와 같은 자료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 비만(BMI 30㎏/㎡ 이상)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초콜릿 1온스(28g)를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먹으면 심근경색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체중이나 표준 체중 이하인 사람들에게서는 이런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이전 연구에서도 가공과정을 최소화한 다크 초콜릿의 경우 함유된 항산화 물질이 동맥에 플라크를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막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플라바놀로 알려진 초콜릿 속 화합물은 혈압을 낮추고 혈류를 개선하며 혈소판을 덜 끈적이게 해 혈전을 막았다. 이런 모든 요인은 관상동맥질환 관련 심장 문제를 줄이는데 기여한다. 즉 이번 연구 역시 비만 환자들의 경우 가슴 통증이나 심근경색, 또는 심부전 등 관상동맥질환(CAD) 관련 심장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을 낮추는 데 초콜릿이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미국 심장학회(AHA)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 Africa Studi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찰리 쉰, 19살에 13살 코리 하임 성폭행” 충격 보도

    “찰리 쉰, 19살에 13살 코리 하임 성폭행” 충격 보도

    미국 영화배우 찰리 쉰이 과거 동성 배우 코리 하임을 성폭행했다는 증언이 보도됐다.최근 내셔널 인콰이어러와 인터뷰를 진행한 전직 배우 도미닉 브라스키아는 과거 코리 하임이 찰리 쉰에게 성폭행당했다고 밝혔다. 도미닉 브라스키아는 “코리 하임이 2010년 3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기 전, 찰리 쉰이 그에게 접근했던 사실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이어 도미닉 브라스키아는 “19살이던 찰리 쉰은 영화 ‘루카스’(Lucas)를 찍으면서 13살이던 코리 하임을 성폭행했다. 코리 하임은 ‘촬영하는 동안 흡연구역에서 찰리 쉰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고백했다”고 말했다. 또한 “찰리 쉰은 성관계 이후 코리 하임에게 냉정하게 대했다고 하더라. 당시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도 전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찰리 쉰은 지난 2011년 HIV 양성 진단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 용인시,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위해 잰걸음

    경기 용인시,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위해 잰걸음

    경기 용인시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맞춰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성숙한 반려 문화조성에 앞장서고 있다.시는 반려동물 구조와 분양 업무를 담당하는 사업소 단위의 행정조직을 만들어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용인시는 최근 시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축산과 내 동물보호팀을 사업소 단위의 ‘1과 3팀’ 체제의 동물보호센터로 확대했다. 행정인력도 1팀·2명에서 동물문화팀·동물보호팀·동물구조팀 등 3팀·9명으로 크게 늘렸다. 시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담당 조직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3개 구청별로 동물병원을 지정해 위탁운영하던 동물보호소를 올 1월부터 유기동물보호시설인 ‘동물보호센터’로 통합해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물보호센터는 지난해 11월 말 처인구 삼가동 164번지 일대 2700여㎡ 부지에 건축면적 303㎡,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1층에는 유기견 60여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반려견 보호소와 치료실을 갖추고 2층에는 유기묘 4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반려묘 보호소와 동물보호센터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동물보호센터는 유기동물을 구조해 치료하고 10일간 임시보호한 뒤 공고를 통해 주인이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버려진 반려동물은 희망하는 동물보호단체와 일반인에게 분양한다. 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동물보호센터가 721마리의 버려진 개와 고양이를 구조해 94마리를 보호 중이다. 나머지 627마리는 주인에게 반환되거나 다른 가정으로 입양됐다. 동물보호센터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반려견을 동반한 기본적인 에티켓·건강관리 등을 배울 수 있는 반려문화교실 등도 운영한다.지난 9월에는 시청광장에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반려동물 나눔축제’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기흥구 하갈동 호수공원에 전국에서 가장큰 4000㎡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중·대형견과 소형견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분리돼 있고, 개가 오르내리며 놀 수 있는 도그워크·저니브릿지를 비롯해 굴을 통과하는 형태의 휴틀라인·하임벤치, 막대기 형태의 위브폴 등 놀이·훈련시설이 갖춰져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앞으로 반려동물 공원, 장묘시설, 테마파크 등 다양한 반려동물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동물복지와 생명존중 사상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트루아 석현준 리그앙 데뷔골, 기성용과 구자철 지동원 출격했지만

    트루아 석현준 리그앙 데뷔골, 기성용과 구자철 지동원 출격했지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트루아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이 리그앙 데뷔골을 뽑아냈다. 석현준은 5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로브에서 열린 스트라우스부르와의 홈 경기에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분 선제골을 넣었다. 샤를 트라오레가 왼쪽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수비수 둘을 따돌린 뒤 헤더로 연결했다. 지난 8월 포르투갈의 FC포르투에서 트루아로 임대 이적한 뒤 다섯 경기 출전 만에 나온 첫 골이다. 트루아는 후반 10분 사이프 카우이가 추가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아다마 나이안의 쐐기골까지 터져 3-0 완승을 거뒀다. 석현준은 후반 33분 나이안과 교체되기 전까지 7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석현준에 평점 7.4를 매기고 도움 둘을 기록한 트라오레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8.4를 매겼다.기성용(28·스완지시티)은 리버티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브라이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에 세 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은 전반 29분 앙토니 녹카트의 왼발 크로스에 이은 글렌 머레이에 결승 골을 맞아 0-1로 졌다. 2승2무 7패(승점 8)로 17위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구자철(28)과 지동원(26)은 전날 밤 WWK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 출전했지만 역시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14일 호펜하임전 이후 세 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반 28분 레버쿠젠 스벤 벤더와 공을 다투다 강하게 충돌하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지만 크게 다치진 않았다. 후반 6분 미카엘 그레고리치에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지동원은 후반 38분 구자철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섰는데 지난 10라운드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출전이었지만 뭔가를 보여줄 시간이 턱없이 모자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1로 비겨 4승4무3패(승점 16)를 기록,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FC] 비스핑 19세 대학생과 드잡이하다 초크 걸어 고소 당해

    [UFC] 비스핑 19세 대학생과 드잡이하다 초크 걸어 고소 당해

    종합격투기 UFC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38 영국)이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체육관에서 19세 대학생과 드잡이를 벌이다 초크 기술을 썼다는 이유로 고소당했다. 안토니오 지오르가코폴로스란 이름의 대학생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오렌지 카운티 지방법원에 폭행 및 불법 구금 등 네 가지 혐의로 비스핑에 대한 소장을 제출했다고 ESPN이 전했다. 그는 비스핑 뿐만 아니라 UFC와 모기업인 WME-IMG, 심지어 문제의 24 아워 피트니스까지 원고로 적시했다.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한 것은 TMZ 닷컴이었으며 방송은 소장 사본을 입수해 확인 보도했다.소장에는 지난 7월 31일 24 아워 피트니스에서 몸무게를 재다가 시비가 붙었고 비스핑이 지오르가코폴로스에게 “애송이(punk)” “멍청이”라고 욕을 해댔다. “어느 순간” 비스핑은 “오른팔로 (지오르가코폴로스의) 목을 감아 2~3초 졸랐다”고 적혀 있다. 다른 체육관 사람이 끼어들어 “이 친구 좀 내보내”라고 소리 치자 그제야 목을 풀어줬다는 것이다. 애너하임 경찰은 비스핑을 수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범죄를 입증하는 데 충분한 정도로 증거가 수집된 상황은 아니라고 했으며 누구도 체포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비스핑이 현장을 떠난 상황이었으며 그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또 비스핑의 대변인과 접촉했지만 어떤 코멘트도 거절했다고 했다. 비스핑은 다음달 4일 뉴욕에서 열리는 UFC 217에서 조르주 생피에르(36 캐나다)와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위대한 컬렉터를 만든 나눔과 베풀기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위대한 컬렉터를 만든 나눔과 베풀기

    요즘 부의 집중과 계층 간의 소득격차에 대한 염려가 가득하다. 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 부가 편중되면서 부의 재분배를 위한 많은 장치가 고안되고 담론들이 등장하지만, 문제 해결에 그리 유용해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도 분배에 대해 말은 무성하지만 실제로 작동되는 대책은 하나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페기 구겐하임-예술중독자’는 미술품 수집을 통해 당대의 문화와 예술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부를 재분배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례를 잘 보여 주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리사 이모르디노 브릴랜드 감독이 연출한 영화에는 미술관과 컬렉션에 관한,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생생한 그의 인터뷰와 주변 인물들의 증언이 담겼다. 또한 20세기 미술사를 장식하는 기라성 같은 화가들의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로 엮였다.페기 구겐하임(1898~1979)을 수식하는 말은 너무나 많다. ‘미술중독자’를 비롯해서 ‘모더니즘의 여왕’, ‘현대미술시장을 만든 사람’, ‘화가가 아님에도 미술사에 이름이 오른 사람’, ‘미술의 수도를 파리에서 뉴욕으로 옮겨온 사람’ 등등. 미국의 유대인 출신 광산 부호인 구겐하임가의 아버지와 금융 부호인 셀리그먼가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페기는 뉴욕 솔로몬 구겐하임미술관을 세운 솔로몬의 조카딸이기도 하다. 그녀는 성인이 되던 1919년에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았는데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약 3억 4500만 달러(약 3900억원)에 달하는 큰돈이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음에도 페기는 전위적인 예술서점인 선와이즈 턴에서 점원으로 일하면서 새로운 문화와 예술을 흡수했다. 1920년 당시 미국인들의 로망이던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많은 예술가와 친교를 쌓았다. 특히 그녀를 촬영한 사진가 만 레이, 콘스탄틴 브란쿠시, 마르셀 뒤샹 등과 가까이 지내면서 다다이즘과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등에 경도됐다.24세가 되던 1922년 조각가인 로렌스 바일과 결혼해 아들 마이클과 딸 페긴을 두었지만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폭력적이고 타고난 술꾼인 바일이 바람이 나면서 결국 6년 만에 이혼하고 만다. 그 후 페기는 작가이자 평론가인 존 홈스와 동거하며 그에게서 예술에 대한 통찰력을 배운다. 1938년 런던으로 건너가 구겐하임 죈이라는 상업화랑을 열고 본격적인 작품 컬렉션에 나선 페기는 당시 유럽 현대미술가들의 중요한 후원자이자 친구이며 동시에 연인으로 뜨겁게 살았다.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의 비서로 일하면서 그와 가까웠던 사뮈엘 베케트를 만나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브란쿠시의 작품이 탐나 그와 결혼을 생각할 정도였다. 엄청난 적자에 1년 만에 화랑을 접고 파리로 간 그녀는 미술관을 열 계획을 하고, 아무도 그림에 관심 없던 전쟁통에 ‘1일 1작품’을 사들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미술관은 무산되고, 독일이 파리를 침공하자 유대인인 그녀는 프랑스를 떠나야 했다. 애인이었던 막스 에른스트와 1940년 12월 돈을 써서 가까스로 미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시인이자 초현실주의 미술 평론가이기도 했던 앙드레 브르통은 물론 많은 유럽 아티스트들의 미국 망명을 돕는다. 이들 망명 예술가들에 의해 뉴욕은 현대미술의 황금시대를 맞게 되는 것이다. 뉴욕에 다시 자리잡은 페기는 전쟁이 끝나지 않은 1942년 금세기미술 화랑(Art of This Century Gallery)의 문을 열고 유럽에서 수집해 온 현대미술품들을 선보였다. 이곳은 뒤샹, 에른스트, 만 레이, 달리, 레제, 로베르토 마타, 자코메티, 이브 탕기 등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온 예술가들의 집합소였다. 동시에 미국의 젊은 미술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독자적인 미국 미술의 모더니즘을 태동시킨 장소이기도 하다. 로버트 마더웰, 한스 호프만, 윌렘 데 쿠닝, 마크 로스코, 클리퍼드 스틸, 알렉산더 칼더 등 소위 ‘뉴욕화파’라고 하는 추상표현주의의 대가들이 개인전을 연 곳도 여기였다. 또 당시 무명작가였던 잭슨 폴록을 발굴, 지원해 ‘액션 페인팅’이 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미술을 찾는 컬렉터는 페기 외에는 없던 시절이라 화랑을 운영할수록 적자만 늘어났다. 1947년 페기는 화랑을 접고 뉴욕을 떠나 이탈리아 베니스로 향한다. 그리고 18세기 중반의 건축가 로렌초 보스체티가 설계한 팔라초 베니에르 데이 레오니를 매입해 1979년 사망할 때까지 30여년간을 이곳에서 살았다. 1948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그녀의 컬렉션이 전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고 영국국립미술관 테이트, 뉴욕의 구겐하임 그리고 2차대전 당시 페기컬렉션의 보관을 거절했던 프랑스 루브르에서까지 전시를 열어 유명세를 떨쳤다. 페기의 죽음과 함께 컬렉션이 누구 손에 들어갈 것인가는 세계적인 관심거리였다. 테이트와 베니스시가 피 말리는 유치전을 벌였으나 결국 ‘페기컬렉션’은 1976년 자손들이 아닌 뉴욕의 솔로몬구겐하임 재단에 귀속됐다. ‘컬렉션은 바로 컬렉터 자신’임을 잘 알았던 페기가 컬렉션이 흩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기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의 저택은 페기구겐하임 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오늘도 관람객을 맞고 있다. 그녀는 부유했지만, 행복한 삶을 누리지는 못했다. 아버지의 죽음이 가져온 부성 결핍으로 아버지 같은 남자를 찾았지만, 그들은 모두 아버지가 아닌 아들 같은 남자뿐이었다. 다행이라면 그들이 모두 지적이었다는 것. 페기가 뛰어난 컬렉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안목과 감각을 타고나서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 때문이었다. 또한 유대인 태생으로 푼돈에는 인색하기 그지없었지만, 기부와 후원에는 누구보다 통이 컸다. 베니스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인 페기구겐하임 미술관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한 부자의 나눔과 베풀기 그리고 예술에 대한 사랑의 산물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사례를 찾기 어려운 것은 왜일까. 부자들 탓도 있지만, 외국에 비하면 턱없이 미미한 세제 혜택이나 기부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문득 나오시마의 기적을 이룬 후쿠다케의 경영 이념이자 행동철학인 ‘공익적 자본주의’라는 말이 떠오른다. “나만 잘살면 뭐하는 겨?”
  • 박세리 “메이저급 골프 올림픽 만들겠다”

    박세리 “메이저급 골프 올림픽 만들겠다”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40)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명예조직위원장을 맡는다. 박세리는 1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린 명예조직위원장 위촉식에서 “이 대회는 일반적인 시즌 경기와는 차원이 다른 기대감으로 부담감이 큰 올림픽과 같은 대회”라면서 “메이저 대회만큼의 관심을 받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마이크 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커미셔너도 “아직 ‘솔하임컵’(미국-유럽 여자골프 대항전)만큼은 아니지만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년마다 8개국 골퍼들이 벌이는 대회로 내년 10월 4∼7일 잭니클라우스GC에서 세 번째 대회를 치른다. 미국 외 국가에선 처음이다. 참가국과 선수 32명은 개별 선수의 세계 랭킹을 토대로 선정된다. 국가는 내년 6월 US여자오픈 이후, 각국 선수 4명은 내년 7월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직후 결정된다. 특히 세계 랭킹 1·2위 유소연(27), 박성현(24)을 필두로 상위권 선수가 즐비한 우리나라로서는 ‘집안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회에 참가한 양희영(28)은 “국가별로 경기하다 보니 애국심이 생기고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강했다. 한국 선수층이 워낙 두껍고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내년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대니얼 강(25·미국)도 “국가를 대표해 대회에서 경쟁하는 건 좋은 경험”이라면서 “세계 각국의 선수와 팬이 몰릴 내년 대회에 출전해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초대 우승국 스페인의 아사아라 무뇨스(30)는 “2014년이 마치 어제 같다. 나라를 대표해 우승을 차지한 좋은 대회로 기억한다”며 “2016년 대회엔 출전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내년에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웃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권창훈 네이마르 앞에서도 당당, 손흥민과 기성용 얼마나 활약?

    권창훈 네이마르 앞에서도 당당, 손흥민과 기성용 얼마나 활약?

    디종 FCO의 미드필더 권창훈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PSG) 앞에서도 ‘작은 거인’다운 면모를 보였다. 권창훈은 15일(한국시간) 스타드 가스통 제라드로 불러 들인 PSG와의 프랑스 리그앙 9라운드 대결에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73분 동안 활약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두 차례 평가전에 모두 출전했던 그는 전반 디종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였다. 전반 37분 페널티 박스 아크 후방에서 상대 패스 루트를 예측해 공을 끊고 적진으로 돌진한 뒤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다. 장기인 왼발에 제대로 얹혔다. 그러나 아레올라 골키퍼의 다이빙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네이마르와의 대결에서도 당당했다. 권창훈은 전반 39분 미드필드에서 네이마르와 볼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고 반칙을 얻어내는 투혼을 보였다. 수비 가담도 성실했다. 전반 42분엔 어느새 오른쪽 측면 후방 깊숙이 내려가 길게 넘어오는 상대 롱 볼을 헤더로 걷어냈다. PSG가 코너킥을 얻어내면 코너 플래그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에 서서 짧은 크로스를 끊어내려고 했다. 후반에도 권창훈은 디종의 엔진처럼 활약했다. 전반전 왼발 슛과 같은 결정적 기회를 연출하진 못했지만 후반에만 두 차례 세트피스를 도맡아 차는 등 감독의 신임을 받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디종은 후반 26분 토마스 메우니에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42분 벤자민 자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종료 직전 메우니에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아 1-2로 졌다. 손흥민(25·토트넘)은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AFC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 75분을 뛰며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패스하며 결승 골에 기여했다.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던 에릭센에 넘겨준 공이 수비수 몸에 맞고 흘렀다. 이를 에릭센이 다시 잡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기록되지 않았다. 앞서 전반 39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흐르는 공을 가슴 트래핑으로 잡아내며 기회를 잡았으나 심판이 핸들링 파울을 불렀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6.7의 평점을 받았는데 델리 알리(6.6)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기성용(28·스완지시티)은 허더즈필드에 2-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20여분을 뛰며 팀 승리를 지켰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인 5월 21일 웨스트 브롬전 이후 이번 시즌 첫 출전이다. 스완지시티는 타미 아브라함이 전반 42분과 후반 6분 잇따라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승리, 2승2무4패(승점 8)가 되며 18위에서 1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청용이 교체명단에서도 빠진 크리스털 팰리스는 홈에서 첼시를 2-1로 격침시키며 개막 7연패 후 첫 승과 함께 승점 3을 따냈다. 전반 11분 요한 카바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는데 이번 시즌 641분 만의 첫 골이었다. 7분 뒤 첼시의 티에무에 바카요코에 동점 골을 허용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막판 윌프리드 자하의 결승 골로 승리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독일 진스하임 라인 네카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에는 수비에 치중하며 허리 싸움을 펼치고 후반에는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5분 왼쪽을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팀 선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판정하지 않았다. 0-1로 뒤진 후반 28분 오른쪽 크로스를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37분 얀 모라베크와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로 비겼다. 구단은 지난 13일 “지동원이 A매치를 치르면서 작은 부상을 입었다”며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는데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에 있을 때만 해도 부상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케인 극장골 잉글랜드 러시아행 티켓, 독일은 17회 연속

    케인 극장골 잉글랜드 러시아행 티켓, 독일은 17회 연속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해리 케인(토트넘)의 극장 골을 앞세워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전차군단’ 독일도 17회 연속 본선 진출의 위업을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슬로베니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F조 9차전 홈 경기 후반 추가시간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7승2무(승점 23)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슬로바키아를 1-0으로 꺾고 조 2위로 올라선 스코틀랜드(승점 17)에 승점 6 앞서 남은 10차전에 관계 없이 러시아행을 확정했다. 유럽 예선은 아홉 조의 1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거친다.잉글랜드는 케인과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앞세워 슬로베니아의 골문을 노렸지만 후반 막판까지 골맛을 보지 못했다. 후반 49분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상대 진영 오른쪽을 파고들다 골문으로 크로스한 것을 케인이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북아일랜드를 3-1로 완파하고 C조 1위(승점 27)를 확정,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의 기쁨을 누렸다. 북아일랜드(승점 19)는 조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같은 조의 체코(승점 12)와 노르웨이(승점 10)는 각각 아제르바이잔을 2-1, 산마리노를 8-0으로 눌렀지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은 이날 전반 2분 세바스티안 루디(바이에른 뮌헨)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21분 산드로 바그너(호펜하임)가 추가 골을 넣었고,후반 31분에는 조슈아 킴미히(바이에른 뮌헨)가 한 골을 더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독일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잃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한편 E조 1위 폴란드는 아르메니아를 6-1로 제압하고 승점 22를 쌓았지만 2위 덴마크 역시 3위 몬테네그로(승점 16)를 1-0으로 일축하며 승점 19에다 골 득실까지 12로 같아 마지막 10차전을 끝나야 선두 여부가 확정된다.
  • 명절음식 먹다 목에 걸리면? “하임리히법으로 대처하세요”

    명절음식 먹다 목에 걸리면? “하임리히법으로 대처하세요”

    추석 명절에 음식을 급하게 먹다 목에 걸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28일 소방청에 따르면 음식물로 인해 기도가 막힐 경우 3∼4분 이내에 의식을 잃게 되고, 4∼6분 후에는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이런 위급한 상황에 필요한 것이 바로 ‘하임리히법’이다. 소방청은 음식물로 인해 기도 폐쇄가 일어나면 환자에게 먼저 기침을 하도록 유도하고, 환자가 기침마저 할 수 없을 때는 ‘하임리히법’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임리히법을 모른다면 신고를 받은 119구급상황관리사로부터 설명을 듣고서 실행에 옮기면 된다. 하임리히법은 우선 환자의 뒤에서 양팔로 감싸듯 안고서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을 쥔 손을 감싼다. 이후 주먹을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쪽으로 당기듯 밀어 올리면 된다. 음식물이 나올 때까지 이를 반복하고, 만약 환자가 의식을 잃을 경우에는 바로 심폐소생술로 전환해야 한다. 단 1세 이하의 영아는 대처 방법이 다르다. 먼저 허벅지 위에 머리가 가슴보다 아래로 향하도록 엎드리게 한 뒤 손바닥으로 아기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려야 한다. 이후 아기를 뒤집어서 머리가 가슴보다 낮게 가도록 한 뒤 두 손가락으로 양쪽 젖꼭지 약간 아래를 4㎝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압박해야 한다. 음식물이 나올 때까지 이같은 방법을 반복하면 된다. 작년 한 해 음식물에 의한 기도 폐쇄로 호흡이 곤란해 119구급차로 이송된 응급환자는 366명에 이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최장 10일 추석 연휴 알아두면 ‘꿀팁’] 응급상황 생기면 ‘명절병원’ 클릭

    [최장 10일 추석 연휴 알아두면 ‘꿀팁’] 응급상황 생기면 ‘명절병원’ 클릭

    최장 10일인 추석 연휴 기간 전국 535개 응급실은 평소처럼 24시간 진료가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만 있으면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www.e-gen.or.kr)와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 추석 연휴 운영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화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와 구급상황관리센터(119)를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응급의료정보제공’은 사용자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주변의 문 연 병원과 약국을 알려 준다.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야간의료기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응급처치요령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응급상황 대처 요령을 미리 숙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심폐소생술을 할 때는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 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유지해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떡 등의 음식물이 기도를 막았을 때는 기침을 하게 하고 기침을 할 수 없으면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시행한다. 성인의 경우 뒤에서 감싸듯 안은 다음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손으로 감싼다. 이후 두 손을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에 대해 위로 밀쳐 올리는 방식이다. 체중 10㎏ 이하 어린이는 머리가 바닥을 향하도록 눕힌 뒤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 가운데를 세게 두드리고 다시 반대로 뒤집어 가슴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누르는 것을 반복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추신수, 2점 홈런 폭발…시즌 19호, 2년 만에 20홈런 달성 가능성↑

    추신수, 2점 홈런 폭발…시즌 19호, 2년 만에 20홈런 달성 가능성↑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9번째 대포를 터뜨렸다.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 6회 초 2점 홈런을 때렸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6회 무사 1루에서 에인절스 우완 제시 차베스의 시속 14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쐈다. 지난 2일 에인절스와의 경기 이래 14일 만에 홈런을 보탠 추신수는 통산 홈런을 165개로 늘렸다. 시즌 타점도 72개로 불었다. 득점은 90개를 채웠다. 추신수는 홈런 한 개를 보태면 2015년(22홈런) 이후 2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는다. 추신수는 8회 무사 1, 2루에서 에인절스 우완 불펜 캠 베드로시안과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을 펼친 끝에 볼넷을 얻어 이날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1회와 4회에는 모두 1루 땅볼에 그쳤다.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올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63에서 0.264(504타수 133안타)로 조금 올렸다. 추신수는 해결사 역할과 테이블 세터 역할을 충실하게 했다. 하지만 이날 텍사스는 난타전 끝에 6-7로 패하면서 4연패 늪에 빠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듀2’ 백지영, “100일 된 딸, 정석원 닮았다” 얼마나 닮았길래?

    ‘판듀2’ 백지영, “100일 된 딸, 정석원 닮았다” 얼마나 닮았길래?

    백지영이 100일 된 딸을 언급했다.3일 오후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 2’(이하 ‘판듀2’)에는 스타 가수로 발라드 여왕 백지영이 출연했다. 이날 백지영은 “엄마가 돼 돌아왔다. 하임이 엄마 백지영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MC 전현무는 백지영에게 아이가 누구를 닮았냐 물었고 그는 “다행히 아빠를 닮았다. 곧 100일이 된다”라 답했다. 이 말을 들은 김준현은 “첫째 딸은 웬만하면 아빠를 닮는다. 내 딸도 나를 닮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득녀 소식을 전한 백지영은 출산 후 ‘유희열의 스케치북’, ‘라디오스타’,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바르샤 “리버풀이 쿠티뉴 이적료 2억유로 제안” 리버풀 “완벽한 거짓”

    바르샤 “리버풀이 쿠티뉴 이적료 2억유로 제안” 리버풀 “완벽한 거짓”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필립 쿠티뉴(25)의 이적료로 2억 유로(약 2660억원)를 요구하더라는 FC 바르셀로나 간부의 주장에 대해 “완벽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알버트 솔러 바르셀로나 구단 국장은 2일(이하 현지시간) 라리가 사무국이 개최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라리가 여름 이적시장 종료 마감일인 전날 리버풀로부터 2억 유로의 이적료 제안을 받았다며 “이성적으로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액수였다”고 털어놓았다고 BBC가 전했다. 이 금액은 파리생제르맹(PSG)이 네이마르를 영입하면서 바르셀로나에게 지급한 2억 2200만 유로(약 2961억원)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 솔러 국장은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심한 시장에 발목이 잡히고 싶지 않았다. 우리 클럽이 그런 위험을 감수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선수가 기울인 노력에 대해서는 감사한다. 왜냐하면 큰 수고를 했고 그가 우리를 위해 플레이하길 원했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이제 상황은 끝났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단언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PSG로 떠난 뒤 쿠티뉴의 영입을 강력히 희망했다. 리버풀은 쿠티뉴를 팔지 않을 것이라며 7200만 파운드, 9000만 파운드, 1억 1400만 파운드로 조금씩 높아진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계속 뿌리쳐 왔다. 지난 시즌 14골을 터뜨린 쿠티뉴는 무릎 부상 탓에 6주 동안 프리시즌 훈련에 함께 하지 못했다. 지난 1월 리버풀과 5년의 재계약을 맺었는데 바이아웃(최소한의 이적료)을 설정하지는 않았다. 지난달 12일 왓퍼드와의 새 시즌 개막 경기를 하루 앞두고 이메일을 통해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등 부상 때문에 올시즌 개막 이후 세 경기에 결장했고 호펜하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두 경기에 빠졌지만 팀은 합계 6-3으로 무난히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31일 에콰도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경기에 시즌 첫 출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2-0 완승에 힘을 더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8.2대책 효과, 메스티지 주택 뜬다…‘판교 파크하임 4차’ 관심집중

    8.2대책 효과, 메스티지 주택 뜬다…‘판교 파크하임 4차’ 관심집중

    8.2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메스티지(masstige) 열풍이 주택시장에 다시 불고 있다. 고소득층·상류층 대상으로 하는 최고급품, 일명 명품을 의미하는 프레스티지(prestige)와 대중(mass)을 결합한 단어로 품질과 상표는 명품 이미지를 갖추되,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산되는 고급상품을 뜻한다.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입지, 실용성과 합리성, 품위를 갖춘 ‘판교 파크하임 4차’에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림종합건설은 지난 2월 계약 이틀 만에 조기 완판을 기록한 ‘판교 파크하임 에비뉴’에 이어 ‘판교 파크하임 4차’를 본격 분양한다. ‘판교 파크하임 4차’는 고급 주택단지가 밀집된 밀집된 분당구 운중동 고급 타운하우스 벨트에 들어서기 때문에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명품 입지를 자랑한다. 이 단지는 공간활용을 넓힌 혁신평면과 광폭 발코니 설계 적용으로 전용면적 대비 최고 65%에 가까운 서비스면적을 갖춰, 중대형 못지 않은 실사용 면적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실용성과 활용성 등을 겸비한 옵션도 더했다. 단지 내부에는 슬라이딩 도어와 대형 워크인 드레스룸, 맞통풍형 주방, 호텔식 전실형 고급 세면대 등 최고급 자재를 사용한 옵션이 곳곳에 적용됐다. 기존의 중대형보다 저렴한 가격에 중대형 못지 않은 실생활을 누릴 수 있어 비용 부담은 줄이고, 실생활의 만족도는 높인 단지라 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청계산과 응달산, 운중천 산책로, 판교공원 등 자연환경이 접해 있으며, 현대 백화점과 쇼핑몰, 상가 등이 밀집된 판교역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고 혁신학교인 운중초와 운중중, 운중고 등도 가깝다. 인근 서판교IC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며, 향후 경부~용인서울고속도로가 연결되고, 월곶~판교 복선전철인 서판교역도 단지 가까이 들어설 계획으로 생활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막차 탄 리버풀… 32강 확정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막차 탄 리버풀… 32강 확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 선수들이 24일(이하 한국시간) 안필드로 불러들인 호펜하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득점 직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차전을 4-2로 이긴 리버풀은 합계 6-3으로 세 시즌 만에 본선에 합류했다. 이날로 32강이 확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첼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리버풀 다섯 팀으로 가장 많았다. 25일 새벽 1시 모나코에서 32강 대진 추첨이 진행돼 다음달 13일부터 조별리그에 들어간다. 리버풀 EPA 연합뉴스
  • ‘라디오스타’ 백지영 “남편 정석원, 벌써 딸바보 기질 보여”

    ‘라디오스타’ 백지영 “남편 정석원, 벌써 딸바보 기질 보여”

    ‘라디오스타’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의 딸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백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013년 배우 정석원과 결혼한 백지영은 지난 5월 딸 하임 양을 얻었다. 백지영은 “정석원이 벌써부터 딸 바보 기질이 보인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예전에는 남편이 TV에 나오는 육아 프로그램들을 보며 아빠가 딸을 예뻐하는 모습을 내심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딸바보가 뭔지 벌써 알겠다’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남편이) 딸이 태어난 뒤에야 방송에서 딸을 예뻐하던 아빠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 같았다”며 딸바보 남편을 자랑했다. 이에 딸을 가진 아빠인 MC 윤종신과 게스트인 가수 뮤지, 탁재훈은 아빠들이 딸바보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공감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소연·박성현·이미향… ‘태극낭자 5연승 도전’ 주인공이 너무 많네

    ‘코리안 시스터스’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초로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14일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4주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후 LPGA가 휴식기와 미국과 유럽 대항전인 솔하임컵 등으로 2주간 정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오는 25~28일(한국시간) 오타와 헌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캐나다 퍼시픽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약 25억 5330만원)을 신기록 도전 무대로 삼는다. 한국 선수가 우승한다면 사상 최초의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그동안 4개 대회 연속 우승은 세 차례 있었다. 2006년 5∼6월 한희원(LPGA 코닝 클래식), 이선화(숍라이트 LPGA 클래식), 박세리(맥도널즈 LPGA 챔피언십), 장정(웨그먼스 LPGA)이 차례로 컵을 안았다. 2013년 6∼7월에는 박인비가 웨그먼스 LPGA,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했고 이어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서 박희영이 4주 연속 우승을 완성했다. 2015년 6∼7월에도 박인비(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나연(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전인지(US여자오픈), 최운정(마라톤 클래식)이 해냈다. 세계인에게 부러움을 살 당찬 도전에 나서는 한국의 선두 주자는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 그가 우승한다면 김인경(29)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3승을 기록한다. 숍라이트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인경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 참석으로 이번엔 불참한다. US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박성현(24), 이미향(24)과 양희영(28), 김세영(24), 이미림(27)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013년과 2015년 4연속 우승 선봉에 섰던 박인비(29)도 출격한다. 전인지(23), 김효주(21), 최운정(27)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어깨를 다친 가운데 시즌 2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22·태국), 2012·2013·2015년 챔프 리디아 고(20·뉴질랜드)가 요주의 인물이다. 한 시즌 최다인 2015년 15승을 넘어 새 역사를 쓰려는 코리안 시스터스의 목표에도 중요한 무대다. 현재 12승을 낚았고, 아직 12차례 기회를 남겼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포토] 이보다 더 유연할 수 있을까

    [포토] 이보다 더 유연할 수 있을까

    체조 선수 모건 허드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 여자 체조 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평균대 연기를 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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