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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양천, 여성 행복지수 높이기

    [현장 행정] 양천, 여성 행복지수 높이기

    서울 자치구 최초의 ‘여성복지과’, 여성발전기금 적립 ‘1위’ 등 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양천구가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양천구는 여성의 행복지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5개 분야 83개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여기엔 여성이 겪는 일상적 불편과 불안을 없애고, 여성의 관점과 경험을 구정 전반에 반영하고자 하는 추재엽 구청장의 강한 의지가 녹아 있다. 추 구청장은 “21세기 사회 원동력은 ‘여성’의 잠재력에 숨어 있다.”면서 “구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여성 자치구’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여성의 행복지수를 100으로 양천구는 일찍이 ‘여행(女幸·여성행복)´에 눈을 떴다.2003년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여성복지과’를 만들어 전문적인 여성복지정책을 펼쳤다. 또 1997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여성발전기금도 16억원을 적립했다. 이 기금에서 나오는 이자 수입은 전부 여성단체에 지원된다. 올해도 22개 여성단체에 7000여만원이 지원되는 등 다른 자치구보다 한 단계 높은 여성정책을 펼쳤다. 이번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5개분야 83개 사업을 준비했다. 먼저 모든 공영주차장의 20%를 여성전용 주차구역으로 운영 중이다. 여성주차구역은 신월1동 구립주차장 외 5곳으로 공영주차장을 우선 지정했으며 모두 109면에 이른다. 구는 앞으로 새로 건설되는 주차장에는 여성주차구역을 미리 확보하도록 제도를 정비해 나가는 한편, 민간주차장에도 자율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등 여성 우선 주차구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여성의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기 위해 18개동 모든 주민센터에 모유수유실을 설치·운영하는 것뿐 아니라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정책평가 투어단을 구성, 현장 확인을 통해 여성 불편사항을 해결해 나가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치구 유일 정책평가 투어단 운영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여성정책인 여성의 권익증진, 사회참여 등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성이 일상적 삶에서 겪는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는 여성 친화적인 사회·문화·환경을 구축하는 데 있다. 대표적으로 ▲여성들이 보행 중 보도블록 사이로 하이힐이 끼여서 낭패 보는 일이 없도록 노후 보도블록 교체와 하수 맨홀 구멍 없애기 ▲지하도와 우범지대 가로등 조도 높이기 등 아기자기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임성화 여성정책팀장은 “여성의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내 활력있고 따뜻한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앞으로 여성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 노인 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멋쟁이는 자전거를 입는다

    멋쟁이는 자전거를 입는다

    “하이힐을 신고 알이 큰 선글라스를 낀 채 자전거를 타는 여성들,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었다.”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일본 감상이다. 그는 얼마 전 패션지 보그 온라인 사이트에 올린 자전거에 관한 단상에서 일본에서 본 풍경을 거론하며, 도쿄 도심을 질주하는 여성을 그린 스케치까지 곁들였다. 그의 그림은 지구온난화와 고유가 시대를 사는 ‘스타일리시한’ 도시인의 모습은 바로 이래야 한다고 말해 주는 듯하다. # 패션 명가들 앞다퉈 자전거 출시 붐 혼잡한 도심에서 손쉽게 이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멋스럽게 보일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자전거를 타는 것이다. 한 진보적 사상가는 인류가 공유할수록 가치가 커지는 세 가지로 도서관, 시, 자전거를 꼽았다. 자원부족과 환경오염에 대한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페달을 밟는 것만으로 당신은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려 깊은 사람으로 저절로 격상될 수도 있다. 자전거는 이제 취미, 운동, 운송 수단을 넘어 패션이요, 문화가 됐다. 이런 인식의 변화는 유명 디자이너나 명품 브랜드들의 움직임에서도 나타난다. 자전거에서 영감을 받아 구치, 폴 스미스, 조지오 아르마니, 루이뷔통 등 패션 명가들은 앞다투어 브랜드 로고나 이름을 새긴 자전거와 가방 등을 내놓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와 외제차 브랜드들도 이륜차에 자신들의 상표를 기꺼이 빌려주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 같은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도 1∼2년 사이 도심형 자전거인 ‘미니벨로’의 인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바퀴 지름이 18∼22인치 정도로 작고 몸체도 앙증맞은 자전거들의 도심 출현은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자그마하고 날렵한 모양새도 그렇지만 핑크, 그린, 스카이블루, 레몬라임, 아이보리 등 튀는 색깔로 무장한 미니벨로의 행렬은 그저 탈것으로만 인식됐던 자전거를 달리 보게 만들고 있다. 독일의 미니벨로 브랜드인 ‘버디’를 수입, 판매하는 플러쉬바이시클의 김진욱 대표는 “4년 전 ‘버디’를 수입했을 때 비싼 가격(140만원대) 때문에 주변에서 그걸 누가 타겠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미니벨로 시장이 이토록 커지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요새 젊은이들에게 자전거는 의류, 가방, 신발 못지않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또 다른 패션 아이템이 된 것 같다.”며 “때문에 지갑을 여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버디·브롬톤·비토 등 미니벨로 인기 여전 미니벨로 제품 가운데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영국의 브롬톤(Brompton)과 스트라이다(strida), 독일의 버디(birdy), 한국 업체가 중국에서 주문 생산하는 비토(Vito), 타이완의 다혼(Dahon) 등이 꼽힌다. 가격은 20만∼200만원대까지로 폭이 넓다. 자전거는 초기 비용을 높게 잡아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한다. 비싼 만큼 제값을 하는 것은 당연지사. 가장 저렴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는 ‘비토’로 길고 가느다란 프레임과 담백한 아이보리 컬러로 여성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단점은 접히지 않는다는 것. 도심에서 이용할 때 만약의 경우 자전거를 휴대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이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년 전부터 자전거를 선보여온 푸마가 올해 도심 질주에 맞춰 내놓은 ‘글로 라이더’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야간에 자체 발광이 가능한 페인트를 프레임에 발라 어둠 속에서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라 야간 주행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기에 어렵지 않았다. 최근엔 (페달과 뒷바퀴가)고정된 자전거라는 뜻의 ‘픽스드 바이크(fixed bike)’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이 자전거의 특징은 기어도 브레이크도 없다는 것. 뒷바퀴가 지면에 닿아 있는 상태에서는 페달이 뒤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이게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초보자나 힘이 달리는 여성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팔길이가 맞지 않은 미니벨로에 불편함을 느꼈던 남성들이 주로 반색하고 있다. 바퀴 지름이 28인치로 매우 크며 타이어 폭은 매우 좁아 포장된 도심 도로에서 속도를 내기에는 그만이다. 김 대표는 “초기 자전거 형태라고 볼 수 있는 이 자전거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매력으로 현재 뉴욕, 런던, 도쿄 등의 멋쟁이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80년대 후반 뉴욕 빌딩숲을 누비는 자전거 배달부를 그린 영화 ‘퀵실버’에 등장하는 게 이 자전거다. 원래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사람들이 부품 교체 비용 걱정 없이 타는 것이었는데 이게 오히려 심플한 멋을 내고 있는 것이다. 자전거 마니아인 디자이너 폴 스미스가 직접 타고, 파는 자전거 종류도 이 픽스드 바이크라고 한다. 청바지나 티셔츠, 후드티 등을 입고 큼지막한 메신저백을 등에 업은 채 도시를 질주하는 외국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모습에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매료되고 있다. 구조는 단순해졌지만 가격대는 만만치 않다. 인기 제품은 영국의 설리(surly)로 140만원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일반인과 달리 낮은 심박수와 산소 운반능력을 가능하게 하는 ‘스포츠 심장’이란 무엇인지 마라톤 선수와 일반인의 비교 실험을 통해 그 비밀을 알아본다.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해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의 근육 사용 모습을 분석하고 그를 지도하고 있는 노민상 감독을 통해 그의 신체 비밀을 밝힌다.●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10시10분) 검사, 변호사, 판사는 각각 어떤 일을 할까. 형사재판과 민사재판은 어떻게 다를까. 피고와 피고인은 어떻게 구분할까. 우리가 모르고 저지르는 죄목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문턱 높은 법원, 드라마에서만 본 재판. 서울남부지방법원의 재판과정을 통해 재판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영숙이 떠난 후 충복의 상심은 점점 깊어지고 기력마저 떨어져 가족들은 걱정이고, 한자의 빈자리에 일석도 맥이 빠져 있다. 은아는 진규에게 지나쳤다며 사과를 하지만 진규가 이혼과 사과는 별개라고 하자 은아는 이혼서류를 찢어버린다. 한편, 소라는 엄마에게서 전화가 없자 영수에게 화풀이를 한다.●TV속의 TV(MBC 오전 11시) 일요일 아침 우리 사회 노인들의 삶과 문화를 전달하고 있는 프로그램 ‘늘 푸른 인생’.‘뽀빠이가 간다’,‘찾아라, 시니어 스타’,‘내가 좋아하는 우리 소리’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돼 있는 노년층 프로그램을 집중 분석해본다. 또 ‘TV 시간여행’에서는 정겨운 옛 시골 장터를 찾아가본다.●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50분) 대한민국 국민 애창곡 ‘남행열차’의 주인공 가수 김수희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보금자리를 최초로 공개한다. 오랫동안 살던 낡은 집을 그만의 감각으로 새롭게 꾸몄다. 집안 인테리어와 그가 즐겨마시는 건강음료, 다양한 차를 소개한다. 딸과 함께하는 요리시간도 공개한다.●내사랑 아프리카(EBS 오후 5시) 듀 플레시의 60세 생일을 맞아 레오파드 덴의 가족들은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준다. 플레시는 도시의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협심증’이란 진단을 받는다. 스스로가 늙고 병들었다고 생각하는 플레시는 만사에 의욕을 잃고 일을 그만두려 한다. 그리고 도시에 나가 아들과 함께 지내려고 생각을 한다.●미래포럼 2050(EBS 오후 10시30분) 20대 때의 학벌이 평생의 운명을 좌우하는 우리 사회. 평생학습을 하게 된다면 졸업장의 영향이 줄어들게 될까. 한 국가의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지표역할을 하는 평생교육은 무엇이며, 현재 우리나라 실정은 어떠한지에 대해 알아본다. 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전문가들과 함께 살펴본다.●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 관리가 제대로 안 될 경우 인체의 다른 장기에 영향을 줄 만큼 발은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잘못된 걸음걸이나 체중증가, 여성들이 즐겨 신는 하이힐과 통굽 등은 발의 통증을 유발시킨다. 발 건강의 중요성과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깔깔깔]

    ●아줌마와 아가씨 구별법 1. 모임에서 ‘언니, 언니’하면 아가씨,‘형님, 형님’하면 아줌마. 2. 버스나 전철에서 주위를 살피고 앉으면 아가씨, 앉고나서 살피면 아줌마. 3. 운전할 때 선글라스 끼면 아가씨, 흰 장갑에 챙모자 쓰면 아줌마. 4. 하이힐 신고 뛰어다니면 아가씨, 운동화 신고도 잘 못 뛰면 아줌마. 5.‘아줌마’라고 불렀을 때 주위를 둘러보면 아가씨, 부른 사람 째려보면 아줌마.●비싼 이유 할인매장에 첫 출근한 영미가 까다로운 고객을 대하게 되었다. 그 남자는 쥐약을 사려고 했는데 왜 그렇게 값이 비싼지 이유를 알고 싶어했다. “도대체 성분이 뭐란 말이오?스테이크라도 되나?” 남자가 비꼬듯이 물었다. 그 말은 들은 영미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 쥐한테는 최후의 만찬이잖아요.”
  • [女談餘談] ‘하이힐 부대’ /정은주 사회부 기자

    [女談餘談] ‘하이힐 부대’ /정은주 사회부 기자

    굽 높은 구두 ‘하이힐’의 등장은 BC 35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집트에서 상류층 귀족들은 길을 걷다가 오물에 옷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하이힐을 신었다. 때문에 하이힐은 상류층의 상징이 됐고,1791년 프랑스 혁명 때 나폴레옹은 하이힐 착용을 금지했다.19세기 들어서 아름다운 곡선으로 디자인이 발전하면서 하이힐은 현대 여성의 대표 신발로 자리잡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후 하이힐을 위해 ‘작은 공사´를 단행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때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한다며 청계천과 시청 앞마당에 깔아놓은 돌 보도블록의 일부를 뜯어내는 일이었다. 공사는 어느 여직원의 쓴소리에서 시작됐다.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그녀는 ‘하이힐 신고 걷기 편한 거리 만들기’라고 적었다. 돌 보도블록은 보기엔 좋지만 돌 사이에 하이힐이 자주 박혀 불편하다고 그녀는 말했다. 뛰다가 구두가 벗겨져 넘어진 여성도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그녀의 지적을 즉각 수용했다. 여성의 보폭에 맞춰 보도블록 일부를 뜯어내고 대리석을 깔았다. 이후 징검다리를 건너 듯 하이힐을 신고 시청 앞마당을 산책할 수 있었다. 지난 10일 촛불집회에서 ‘하이힐 부대’를 만나기란 어렵지 않았다.50만명(주최측 추산·경찰추산 8만명)이 종로로, 청계천으로, 서대문으로 행진할 때 그녀들은 ‘또각또각’ 경쾌한 리듬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프레젠테이션을 끝내고 막 달려온 듯 정장 차림의 한 여성은 ‘고시 철폐’를 외쳤다. 은색 반짝이 깃발을 든 ‘쌍코(성형수술정보공유동호회)’회원들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미니스커트를 입은 이들은 하이힐 발소리까지 맞추며 행진했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렸지만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날 굽 높은 샌들을 신고 1시간 넘게 걸어 다닌 덕분에 기자도 물집을 ‘훈장’으로 얻었다. 1987년 6·10 민주항쟁 때 남성들이 넥타이를 매고 시위현장을 누볐다면,2008년 6·10 촛불집회 때는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고 평화행진을 주도하고 있었다. 정은주 사회부 기자 ejung@seoul.co.kr
  • ‘여전사’들 6월 극장가 쏜다

    ‘여전사’들 6월 극장가 쏜다

    6월 극장가에 ‘센’ 여자들이 몰려 온다. 액션, 첩보, 코미디 등 전 장르에 포진한 이들은 거의 ‘여전사’ 급에 가깝다. 상반기 박스오피스를 휩쓴 ‘아이언맨’‘인디아나 존스’ 등 할리우드 슈퍼히어로들에 대한 반발심에서일까. 이같은 ‘강한 여성’ 캐릭터들은 외화에서 더욱 앞선 양상을 보인다. 쌍둥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톱스타 앤젤리나 졸리는 영화 ‘원티드’(26일 개봉)에서 암살 조직의 리더이자 전문 킬러로 변신해 다양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이후 또 한번 첩보물에 도전한 그녀는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달리는 차에서 총격신을 벌이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청순한 매력을 뽐낸 앤 해서웨이도 첩보 코미디 영화 ‘겟스마트’(19일 개봉)에서 성형수술로 외모를 바꾼 비밀요원으로 활약한다. 똑똑함이 무기인 비밀요원 ‘에이전트 99’역을 맡은 그녀는 하이힐을 신고 마치 축구와 발레를 섞어 놓은 듯한 유연한 액션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여성판 다이하드’로 불리는 SF 액션 블록버스터 ‘둠스데이:지구 최후의 날’(19일 개봉)의 여주인공 론다 미트라는 이 둘을 넘어선 강인한 여전사의 매력을 발산한다.2033년을 배경으로 치명적인 바이러스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이든 싱클레어 역을 맡은 미트라는 ‘보스턴 리걸’ 등 미국 드라마에서 쌓은 지적인 변호사 이미지를 과감히 벗고 새로운 여성 액션스타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같은 현상은 남성 위주의 영웅 캐릭터에 지친 관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까칠한 무일푼 영웅 ‘핸콕’과 오염된 지구를 구하는 로봇 이야기 ‘월·E’등 영웅들의 이야기도 다양화되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은 영화속에 은근하게 숨어있는 마초적(남성우월주의적) 시각에 대한 반작용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한 예로 영화 ‘아이언맨’에서 페퍼 포츠 역으로 출연한 기네스 팰트로는 지나치게 순종적이고 자의식이 부족한 여성 캐릭터로 그려져 적잖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영화평론가 김봉석씨는 “여성 영웅들을 내세운 영화들은 색다른 매력을 줄 수 있지만, 여전히 비주류에 가깝다.”면서 “액션 연기와 섹시한 아름다움으로 다양한 관객들을 잡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허리통증 생기면 전신 스트레칭을

    허리통증 생기면 전신 스트레칭을

    하이힐은 젊은 여성이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낼 수 있는 최고의 패션 아이템이다. 허리나 발 건강을 해칠까 두렵지만 막상 신발장을 보면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다. 건강을 지키면서 하이힐을 신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이힐은 앞쪽 굽이 낮고 뒤쪽이 높아서 몸의 균형이 앞으로 쏠린다. 이때 하이힐을 신은 여성은 넘어지지 않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몸을 뒤로 젖히게 된다. 이런 상태가 되면 허리는 잘록해지고 가슴은 활짝 펴져 한순간에 우아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힐 덕분에 길어보이는 다리, 탄력이 생긴 장딴지와 허벅지는 각선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러나 하이힐을 무작정 신으면 발 앞쪽에 두툼한 굳은살이 생기거나 허리 통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하기도 한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하이힐을 신는 시간을 잘 조절해야 한다. 새 하이힐을 신으면 안경을 처음 맞추었을 때처럼 불안하다. 처음에는 하루 30분∼1시간 정도로 시작해 1주일 단위로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또 한번에 장시간 신는 것보다 자주 신도록 해서 발에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 하이힐을 신을 때 허리 통증이 나타나면 전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무릎 아래쪽만 하는 스트레칭은 발 건강에 효과가 있지만 허리 통증 해소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발에 티눈이 있는 여성은 하이힐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신어야 한다면 솜이나 스펀지, 티눈 방지용 실리콘을 대 충격을 줄여줘야 한다. 하이힐을 신은 뒤 통증이나 불쾌감이 2주일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오랫동안 방치하면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경희의료원 재활의학과 이종하 교수,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 [72시간의 촛불 기록](2) 여성의 재발견

    [72시간의 촛불 기록](2) 여성의 재발견

    과거 민주화 운동 당시 여성은 집회 현장에서도 보호의 대상이었다. 남학생들은 선봉에 섰고, 여학생들은 후미에서 구호를 따라 외치거나 돌을 날랐다. 그러나 이번 촛불시위에서는 여성이 남성을 리드하고 있다. 여성 참여자들이 더 많고, 목소리도 더 크다. ●“먹거리 위협…가만 있을 주부 있나” 유모차를 끌고 거리로 나온 주부들은 경찰의 과잉진압을 막는 ‘사수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일 경찰이 서울대 여학생을 군홧발로 짓밟는 동영상은 ‘72시간 릴레이 시위’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됐다.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자유발언’ 무대에 선 ‘촛불소녀’들의 외침은 좌중을 사로잡는다. 6일 밤 세종로에서 목이 터져라 ‘재협상’을 외치던 주부 심정현(36·서울 길음동)씨는 “대학 시절 남학생들이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할 때 여성은 보호만 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불쾌했었다.”면서 “요즘은 여성들이 시위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여성이 촛불시위의 전면에 나선 것은 이번 시위가 ‘생활밀착형’이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 중학교 교사인 황모(45·여)씨는 “광우병, 고유가 등 생활의 문제는 주부를 비롯한 여성들이 더 강하게 느낄 수 밖에 없다.”면서 “자식의 먹거리가 위협받는데 가만히 앉아 있을 어머니가 어디 있겠냐.”고 밝혔다. 여성의 참여는 촛불시위를 문화제로 격상시키는 데 한몫 했다. 인터넷 화장품 동호회인 ‘새틴’ 회원들은 하이힐과 미니스커트를 입고 시위 행렬에 참가했다. 한 회원은 “시위에 나올 때는 편한 복장에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는 것도 일종의 고착화된 관행”이라면서 “출퇴근 복장 그대로 나와 자연스럽게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제 격상·집회 후원문화 생겨 여성들은 집회 후원 문화도 만들어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는 주부들이 직접 마련한 김밥이나 음식료 등이 밀물처럼 이어지고, 이에 감명받은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여성이 많아지면서 촛불시위가 선동이 아닌 토론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도 있다. 여성 전용 사이트, 육아 사이트 등에서는 광우병에 대한 열띤 공부와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생인 김미진(16·여)양은 “촛불시위를 통해 ‘정치는 토론이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국회의원들이 멱살잡고 싸우는 게 정치가 아니라 친구들과 온·오프라인에서 토론하고 설득하는 게 ‘진짜 정치’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단체연합 남윤인순 상임대표는 “주부들은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당한 압박과 미국산 쇠고기처럼 무분별한 수입을 강요하는 정부와 싸워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이번 촛불집회를 통해 여성이 일상의 정치를 주도하는 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주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스타일을 입어라”’스타일 북, 두 번째 이야기’

    “스타일을 입어라”’스타일 북, 두 번째 이야기’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스타일’이란 단어를 선물했던 ‘스타일 북’의 다음 이야기 2006년 여름 발간 직후 순식간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며 화제가 된 ‘스타일 북’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옷을 가장 많이 입혀본’ 스타일리스트 서은영과 ‘옷을 가장 많이 입어본’ 패션모델 장윤주가 함께 쓴 ‘스타일 북’은 여성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13만부가 넘게 팔렸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화이트 셔츠와 블랙 스커트 같은 베이직 아이템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됐고, 스트라이프와 진주의 매력에 빠졌으며, 하이힐이 주는 극도의 여성성에 환호했다. ‘스타일 북’이란 단어는 고유명사화 되다시피 했다.또 이후 각종 스타일 관련 책들이 줄지어 출간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서은영은 독자들의 커다란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한층 더 풍성하고 발랄하며 재미있어진 두번째 책을 들고 찾아왔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스타일 북, 두 번째 이야기’는 전보다 성숙해진 여성들의 눈높이에 맞춰 스타일리스트로서의 전문성과 경험이 담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 책은 여성들의 은밀한 욕구를 간지럽히며 황홀한 스타일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1권이 ‘무엇을 입는가’와 ‘왜 입는가’에 초점을 맞췄다면, 2권은 ‘어떻게 입는가’와 함께 ‘어떻게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조화로운 발상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은영은 모든 색상은 서로 어울리며, 모든 스타일은 공존한다고 말했다.그는 단지 어떤 식으로 조화롭게 연출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가령 분홍색이라고 해서 모두 공주가 되는 것은 아니다.어떤 머리 스타일과 메이크업을 했느냐, 어떤 디자인을 입었느냐, 어떤 비율로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공주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분홍색이 가장 모던하고 심플하게 변할 수도 있다. 서은영은 스타일을 조화롭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스타일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다양한 연출을 시도해보며 그것을 당당하게 즐기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타일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이제 스타일을 즐길 차례 ‘스타일 북,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스타일의 대명사가 된 저자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 좌충우돌했던 이야기들과 시행착오를 통해 발견한 ‘스타일’에 대한 생각들이 유쾌하고 발랄하게 펼쳐진다. 누구나 한번쯤 겪었던 경험과 고민들이기 때문에 함께 웃고 안타까워하고 기뻐할 것이다.그러는 동안 나의 꿈과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을 위한 스타일 역시 발견할수 있게 될 것이다. 다양한 패션 아이템에 대한 소개와 스타일 가이드도 재미있다.다른 아이템들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재킷, 드라마틱한 감성을 지닌 트렌치코트, 사랑스러운 원피스, 따뜻하고 지적인 니트웨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스트라이프, 여성의 전유물 스커트, 젊음의 상징 데님,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해외 전통 의상, 개성이 드러나는 가방, 어떤 상황에서도 빛이 나는 진주와 보석, 스타일을 데커레이션 하는 모자, 스타일에 마침표를 찍는 구두 등 각종 패션 아이템에 대한 실용정보와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 연출법은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데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특히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다양한 룩(Look)에 대한 이야기는 스타일리스트 서은영만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어 개성있는 연출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한번쯤 따라해 볼 만하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스타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당당하게 스타일을 즐기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아무리 명품 드레스나 다이아몬드 반지라고 할지라도 주인의 마음이 우울하면 빛을 잃는다.반면 평범한 화이트 셔츠라도 여유롭고 자신감 있는 사람이 입으면 멋있어 보인다. 즉 스타일에 대한 태도와 행동 방식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어떤 옷을 입었느냐’가 아닌 ‘스타일이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하는 시대다.스타일은 이제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말해준다. 자신이 가진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싶거나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을 꿈꾸는 여성이라면 서은영의 ‘스타일 북, 두 번째 이야기’ 출간이 반가운 소식이 되지 않을까? 이제 마놀로 블라닉의 스틸레토보다 아찔하고 샤넬의 트위드 재킷보다 ‘에지’있는 스타일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자.
  • 무릎 자주 쑤시면 연골연화증 의심을

    무릎 자주 쑤시면 연골연화증 의심을

    무릎이 쿡쿡 쑤시는 고통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30대쯤에 무릎 통증이 시작됐다면 40∼50년 동안 고통을 참아야 한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무릎 통증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최근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동안 18세 이상 성인환자 1만 2900명을 조사한 결과, 만성적으로 무릎 통증을 경험하는 비율은 남성이 22%인 데 반해 여성은 78%에 달했다. 특히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의 90%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왜 여성이 무릎 통증을 많이 느낄까?가장 큰 원인은 ‘임신’이다. 임신 기간에는 자궁, 복부, 엉덩이의 무게가 늘어나면서 체중이 적게는 7㎏, 많게는 20㎏까지 늘어난다. 체중이 1㎏ 증가하면 무릎에 실리는 하중이 3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통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 또 여성은 근육량이 적고 남성보다 골반이 커 무릎이 안쪽으로 많이 휘어지는 등 관절에 부담이 큰 신체 구조를 갖고 있다. 높은 굽의 하이힐도 체중을 발바닥에 고루 분산시키지 못하고 발가락과 무릎 앞쪽 연골에 집중시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무릎에 느껴지는 통증이 잦다는 것은 무릎에 이상이 있다는 징조다. 이를 방치하면 연골 표면이 갈라지고 닳아 결국 연골 아래 뼈가 노출되는 ‘연골연화증’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지면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미리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거나 조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만약 무릎에 과도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평소에 무릎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의사의 처방을 받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인공관절 수술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현재 뉴올리언스의 흑인 인구 비중은 70%에 달한다. 이는 한때 이곳이 노예무역항으로 번성했기 때문인데, 흑인 노예들의 고단한 삶은 아이러니하게도 재즈라는 새로운 음악을 낳았다. 뉴올리언스 사람들은 재즈를 통해 삶의 위안을 얻고, 즐거움을 찾는다. 재즈의 고향, 열정의 도시 미국 뉴올리언스로 떠나본다.●과학카페-좋은 목소리의 비밀(KBS1 오후 7시)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의사표현 수단, 목소리.400개의 근육 움직임,1초에 최소 100회 이상의 성대 진동으로 내는 목소리는 말하는 사람의 신체와 공명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그 목소리 중에서도 유독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목소리가 있다. 좋은 목소리의 비밀을 파헤쳐 본다.●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미연과 영일의 결혼식이 끝나 한숨 돌린 한자와 일석은 축의금 목록을 정리하다 사돈이 될 진규가 축의금으로 500만원을 냈다는 걸 알고 당황한다. 고심 끝에 영미의 결혼비용에 보태어 쓰기로 하자고 영일에게 말하는데 영일은 그럴 수 없다며 실랑이를 벌이고 한자와 일석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주말연속극 천하일색 박정금(MBC 오후 7시55분) 경수와 유라의 결혼생활은 무미건조하게 긴장관계가 지속된다. 경수는 정금을 못 잊는 듯하다. 정금은 용준과 새로운 친구관계를 형성하는데 용준의 의대 후배 다혜가 내심 신경이 쓰인다. 한편 지훈은 소매치기에서 가짜 대학생 생활을 하며 지내는데….●내생애 마지막 스캔들(MBC 오후 9시40분) 파티장에서 무시당한 선희를 감싸주던 재빈은 와인바 사장 정숙, 선희의 남편과 가까스로 엇갈리는 상황을 맞는다. 선희의 좌충우돌 가사 도우미 활동은 끝없는 해프닝을 만들고, 선희는 남편을 찾기 위해 흥신소를 수소문한다. 비용 문제로 가불을 요청하는 선희는 재빈과 또다시 웃지 못할 해프닝을 빚는데….●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교통사고를 당한 심한은 응급실로 실려오고, 복수는 기적을 급하게 찾지만 용희와 몰래 데이트를 즐기느라 전화를 받지 않는다. 놀란 양순은 수술실로 들어가는 심한을 붙잡고 가슴에 맺힌 한은 풀어주고 가라며 죽어서는 안 된다고 절규한다. 복수는 기적이 늦게 병원에 나타나자 여자라도 만나고 왔냐며 의심을 한다.●튜더스, 헨리 8세의 야망 그리고 사랑(EBS 오후 5시50분) 울지 추기경은 헨리 8세의 명령에 따라 오르비에토에 있는 교황에게 두 명의 변호사를 보낸다. 변호사들은 교황에게 왕의 탄원과 서신을 전하고 혼인 무효를 촉구하지만 교황은 결정을 미룬다. 노포크 공작은 추기경의 음모로 헨리의 명령에 따라 자신의 영토인 이스트 앵글리아로 돌아가게 된다.●생생웰빙테크(YTN 오전 7시25분) 우리 몸을 지탱할 뿐만 아니라 오장육부의 신경과 미세혈관이 모여 있어 ‘인체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발. 하지만 더럽고 냄새 난다는 이유로 외면받기 일쑤다. 더욱이 하이힐과 같은 불편한 신발 때문에 고통받는다. 하이힐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어떤 것이 있을까?
  • 마릴린 먼로 ‘희귀 누드사진’ 알고보니 마돈나

    마릴린 먼로 ‘희귀 누드사진’ 알고보니 마돈나

    라스베가스에 사는 73세의 노인이 마릴린 먼로의 희귀한 누드사진을 공개한다면서 미국 언론들을 휘저어 놓았다. 로렌스 니카스트로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의 한 창고에서 물건을 찾다 포스터 사이즈의 전설의 여배우 흑백사진을 발견했다. 니키스트로는 이 사진이 1962년 한 고객이 두고 간 것으로 추측하고 수 개월 동안 사진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 왔다. 또한 출판인이자 마릴린 먼로 전문가인 크리스 해리스에게 도움을 청하고 이후 사진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기자들은 마릴린 몬로의 희귀한 그 사진을 보고 모두 웃었다. 마릴린 먼로의 사진이 아닌 마돈나의 사진인 것. 이 사진은 마돈나의 1992년 ‘에로티카’ 앨범과 함께 출간된 베스트셀러 ‘섹스북’에 실렸던 것이었다. 사진은 마돈나가 하이힐을 신고 핸드백을 든 채 벌거벗고 히치하이킹을 하는 모습이다. 먼로 전문가 해리스는 “의뢰를 받고 잠시 혼동했지만 마돈나 사진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 사진은 누군가 장난끼가 발동, 니카스트로의 창고에 넣어 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해리스는 “기자 회견까지 열었으면 큰 망신을 당할 뻔했다.”며 “결국 마돈나의 승리다. 그녀는 정말 마돈나와 비슷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e랑 외국어랑 놀자-일어] 靴屋 1 (旅行62)

    A:いらっしゃいませ.ご來店,誠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어서 오십시오. 저희 가게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B:靴を買いたいんですが.(구두를 사고 싶어서요.)A:お搜しの物がございますか.(찾으시는 물건이 있으십니까?)B:パンプスを搜しているんですが.(끈이나 고리가 달리지 않은 일반 하이힐을 찾는데요.)A:最近はこのような靴が人氣があります.(요즘은 이런 구두가 인기가 있습니다.)B:履いて見ても良いでしょうか.(신어 봐도 될까요?)A:この靴ならどんな服にでも合わせられますよ.(이 구두라면 어떤 옷이라도 맞출 수 있습니다.)B:斬新なデザインですね.(참신한 디자인이군요.)▶ 한자읽기 : 靴屋(くつや) ご來店(らいてん) 誠(まこと)に 買(か)いたい 最近(さいきん) 人氣(にんき) 履(は)いて 見(み)ても 良(い)い 服(ふく)に 合(あ)わせられ 斬新(ざんしん)세종외국어학원 일본어회화담당:윤병일 02)720-8587
  • 실속 붕붕붕 경차 붐붐붐

    실속 붕붕붕 경차 붐붐붐

    올해부터 배기량 1000㏄급 승용차까지 경차로 인정돼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되면서 제2의 경차 붐이 조성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부는 2003년 11월 경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관리법 시행령을 개정, 경차의 기준을 2008년부터 800㏄ 미만에서 1000㏄ 미만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배기량 999㏄인 기아차 ‘모닝’이 첫번째 적용대상이 됐다. 등급은 ‘소형차’에서 ‘경차’로 격하됐지만 혜택은 많아졌다. 특별소비세, 등록세, 취득세, 도시철도공채 매입 등이 면제되고 자동차세가 25% 감면된다. 서울 남산터널 등 혼잡통행료와 각종 유료도로, 공영주차장 주차료도 50% 할인된다. 기아차는 이에 맞춰 지난 3일 모닝을 업그레이드한 ‘뉴모닝’을 선보였다. 출력은 최고 64마력으로 이전 모델보다 5%, 연비는 ℓ당 16.6㎞로 7% 향상됐다. 무엇보다도 경차로 인정되면서 세금이 확 줄었다. 뉴모닝 LX 고급형의 경우 구입·등록 단계에서 이전보다 126만원이 절감된다. 그 덕에 뉴모닝은 출시 첫날인 3일에만 1571대 계약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올렸다. 신차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모닝의 하루평균 판매대수 105대에 비하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셈이다. 최고출력은 뉴모닝이 마티즈의 52마력보다 12마력이 높다. 최대토크도 모닝이 8.8㎏·m로 마티즈 7.3㎏·m보다 세다.200㏄의 배기량 차이만큼 동력성능에 반영되는 셈이다.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ℓ당 16.6㎞로 같다. 가격은 836만∼956만원 사이인 뉴모닝이 801만∼931만원인 마티즈보다 비싸다. 마티즈로 국내 경차시장을 독점해 온 GM대우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마티즈의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내년에 뉴모닝과 같은 1000㏄급 컨셉트카 ‘비트’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GM대우 관계자는 “마티즈는 사이드 에어백 장착과 초고장력 강판 사용으로 안전성이 높고 여성 운전자를 위해 운전석 밑에 하이힐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모닝에 없는 편의사양들이 많다.”고 말했다. 기아차측은 “차체 앞 부분이 마티즈보다 길어 충격 흡수력이 높은 데다 경차 최초로 속도 감응형 전동식 스티어링 휠과 후방주차 보조시스템을 장착했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시, 보도 453㎞ 정비 ‘르네상스 10년 계획’

    [Zoom in 서울] 서울시, 보도 453㎞ 정비 ‘르네상스 10년 계획’

    서울시는 17일 보도의 경사나 보도블록 사이의 틈새, 보도간 턱을 2017년까지 없애는 내용의 ‘서울거리 르네상스 10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걷기 쉽고, 보는 사람이 즐거운 ‘보행자가 행복한 거리’ 조성 계획은 1단계로 2010년까지 5026억원을 투입, 서울시내 전체 1635㎞ 가운데 30%인 453㎞를 정비한다. 4대문 안에 있는 창경궁로 등 18개 노선과 광진구 천호대로, 성동구 한양대길 등 자치구의 주요도로들이 대상이다. ●창경궁로 등 18개 도로 대상 2017년까지는 1510㎞(교체대상 1182㎞+신규 노후 보도블록 328㎞)에 대해 추가로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평탄성·경사·틈새·보도턱 낮춤·시공방법 등을 규정한 5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시공계약서에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사업을 시행하는 자치구에는 지금까지는 자치구가 모두 사업비를 충당했으나 이 가운데 30%를 지원하고, 사업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들쑥날쑥하던 보도블록 사이의 틈을 2∼3㎜ 이내로 제한, 하이힐이 틈새에 끼지 않도록 했다. 또 맞닿은 보도블록간의 높이가 3㎜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고,3m 길이를 기준으로 최고 1㎝ 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 평탄성을 유지하도록 규정했다. 지금까지는 일정한 기준이 없었던 보도의 경사도 기준도 새로 만들었다. 최대 기울기를 4도 이내로 제한했다. ●횡단보도 볼라드 제거 횡단보도에 설치된 볼라드(차량 진입방지 기둥)를 없애는 대신 휠체어 등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1∼1.5m가량 턱이 없는 통로를 설치한다. 이 구간 차도와 보도의 높이 차이는 1㎝ 이내로 제한했다. 대신 휠체어 등의 통로 외 부분은 높이 25㎝의 턱을 둬 차량의 보도 진입을 막기로 했다. ●알록달록 보도블록 보도블록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다. 똑같은 보도블록 대신 지역 특성에 맞게 다양한 색상과 크기, 모양을 사용한다. 맨홀 뚜껑은 보도블록과 어울리는 모양으로 개선하고, 높이도 보행로와 같게 했다. 가로등이나 교통표시판 등 기둥형태의 기로시설물을 통폐합해 하나의 기둥에 설치하도록 했다. ●예산낭비 논란도 현행 보도블록 교체에 드는 비용은 1㎞에 3억원인 반면 새로운 보도블록 교체에는 1㎞당 10억원가량을 책정했다. 이에 따라 2010년까지 5026억원,2017년까지 대략 1조 5000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이를 두고 전시행정, 예산낭비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시는 “교체 비용이 1㎞당 10억원이 드는 것은 보도에 ‘녹지띠’를 구축하는 사업비와 가로 기둥 정비 사업 비용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면서 “기존 보도블록의 수명이 5년 안팎인데 비해 새로운 보도블록은 이보다 수명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연말 모임 어떻게 입고갈까

    연말 모임 어떻게 입고갈까

    연말연시 모임이 많은 시기다. 매번 똑같은 사람들을 만나더라도 송년회나 모임에 나갈 때는 조금 특별하게 꾸미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 옷장 문을 열어봐도 특별한 의상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다고 큰 돈을 들여 평소 잘 입지 않는, 튀는 스타일의 의상을 살 수도 없는 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 패션잡화팀 이유영 팀장은 “모임에 맞춰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지 않아도 부분적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소품을 활용하면 연말 분위기를 내는 데 문제가 없다.”고 조언한다. 이런 소품들은 평상시에도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어 G마켓에서는 최근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특별한 분위기엔 모피가 최고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화려하면서도 보온성이 있는 미니 스타일의 모피 볼레로(여성용 짧은 상의)나 밍크 숄이다. 짧은 길이에 날씬한 스타일로 기존 모피가 주는 무거운 느낌은 줄이되 조끼나 숄 형태로 평상시에도 부담없이 입을 수 있다. 어깨를 살짝 덮어주는 토끼털 숄이나 허리 위로 훌쩍 올라가는 볼레로 스타일의 반팔 모피 등이 대표적이다. 모피는 특별한 날에만 입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평소에도 즐겨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추세다. 요즘은 다행히 미니 드레스가 유행. 고민 없이 모피 숄이나 볼레로 하나만 걸쳐주면 훌륭한 파티룩이 된다. 펄이 잔뜩 들어가 반짝임이 강한 머플러나 우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레이스 머플러를 걸쳐주는 것도 색다른 연출법. 또 홀터넥(목에 거는 스타일) 조끼나 뷔스티에(어깨에 끈이 없는 탑)를 입고 모피 숄이나 머플러를 훤한 어깨 위에 살짝 걸쳐주면 부담스러운 노출을 막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낼 수 있다. 모피 머플러가 없다면 코트에 달려 있는 탈부착이 가능한 모피를 떼어 끝에 리본만 달아주자. 멋스러운 모피 머플러가 만들어질 것이다. 물론 목이 짧거나 어깨에 살이 많은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밋밋함 탈피할 수 있는 액세서리들 금색의 스팽글(번쩍거리는 장식)이나 펄감이 있는 리본 벨트는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의상을 화사하게 살려 준다. 허리 굵기에 따라 벨트의 펄감 정도나 굵기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허리가 굵으면 얇고 펄감이 적은 벨트를, 허리가 가는 분들은 굵고 펄감이 많은 스타일을 권한다. 주목받고 싶다면 보색으로 꾸민다. 보라나 빨강 계열의 의상에 금색이나 녹색 색상의 벨트를 매주면 눈에 확 들어온다. 코사지(여성복의 허리나 어깨에 다른 작은 꽃다발)는 의상과 구두에 달아 포인트를 주기에 매우 쉽고 간단한 아이템.‘무한도전’의 개그맨 노홍철처럼 남성들도 코사지 하나로 전체적인 스타일을 간단히 바꿀 수 있다. 검정이나 회색의 의류나 기본 스타일의 구두에 코사지를 달아주면 꾸미지 않은 듯하면서도 은근한 멋이 난다. 코사지가 부담스러운 남성은 브로치에 눈길을 돌려 보자. 금색, 은색 색상에 체인이 달려 있어 늘어지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검정, 회색 양복에 달면 밋밋한 스타일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 클러치백(손잡이나 끈이 없는 핸드백)은 이제 대중화 추세다. 드레스에나 어울릴 법한 에나멜, 스팽글 등 반짝이이는 소재가 일색인 가운데 블랙, 화이트 색상 등 차분한 스타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수납 공간을 넓히고 끈이나 체인을 달아 평상시에는 핸드백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타킹도 의상의 멋을 살리는 의외로 간단하고 훌륭한 소품이다. 펄 소재나 화려한 무늬가 들어간 스타킹과 리본 등을 달아 뒤태를 살린 하이힐을 신으면 위에 입은 검정색 미니 원피스가 한결 달라 보일 것이다. 이혜숙 스타일컨설턴트(club.cyworld.com/slimntall) ■ 도움말 및 사진제공 G마켓(www.gmarket.co.kr). 라뚤 by 조성경, 훌라, 비비안, 더블유닷, 러브캣
  • ‘스타킹을 사랑하는 남자’ 디자이너 김성훈

    치마를 즐겨 입는 여성이라면 색색깔의 스타킹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지사. 대한민국 여성들이 늘씬한 각선미의 멋쟁이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하겠다는 한 남자가 있다. 국내 최초 남성 스타킹 디자이너 김성훈(29)씨. 그의 작업실을 찾아 특별한 ‘스타킹 사랑’ 이야기를 들어봤다. 남자로서 어떻게 스타킹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갖게 됐는지? 스타킹 디자인을 하기 전에 그래픽 디자인 쪽에 몸 담았었다. 비록 남자지만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고 색채에 굉장히 민감해 자연스럽게 패션 쪽으로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패션 쪽에서 적은 돈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까 스타킹이었고 그러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 이 일을 한지는 얼마나 됐나? 내 브랜드를 가지고 정식으로 작업한 지 3년정도 됐다. 그러나 판매와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한 것은 그보다 더 오래됐다. 스타킹 디자인을 하다 보면 오해를 받거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을 것 같다. 정말 많았다. 처음에는 남자가 여성의 전유물인 스타킹 판매를 한다는 것에 대해 ‘센세이션’까지는 아니어도 충격을 받은 손님들이 더러 있었다. 간혹 독특한 성향의 남자한테 스타킹을 직접 신고 만나줄 수 없겠냐는 메일도 받았었다. 오로지 패션의 관점에서 스타킹에 관심이 있었던 것인데 이상한 뉘앙스를 담은 메일이 와서 충격적이었다. 이 일을 시작했을 때 주위 반응은 어땠나? 디자인회사를 다니다가 우연히 스타킹 관련업체에 일한 적이 있었다. 잘 다니던 직장을 내팽개치고 스타킹 디자인을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 지금은 가장 많이 밀어주시는 분이 부모님이기도 하다. 또 친구나 지인 몇 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다. 직접 디자인한 것 중에 좋은 반응을 얻은 스타킹은 무엇인가? 간혹 수집용으로 화려한 색채의 스타킹을 만들기도 하지만 평상시 너무 화려하거나 튀는 스타킹을 만들지 않도록 하고 있다. 히트작이 있다면 물감을 흩뿌리는 ‘액션 페인팅’기법을 적용한 스타킹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작업실이 아파트에 있는 15~18㎡(5,6평) 크기의 방에 꾸며졌는데 이 곳에서 보통 어떤 일들을 하는지? 이곳에서 모든 게 생산된다고 보면 된다. 물론 원단은 다른 곳에서 가져오지만 염색부터 디자인까지 내 손을 거친다. 스타킹 제품 촬영과 컴퓨터 작업도 여기에서 이뤄진다. ‘1인 제작 시스템’인 셈이다. 물이 필요한 염색 같은 경우에는 화장실을 적절히 이용한다. 김성훈씨의 스타킹을 찾는 고객들은 (스타킹의) 어떤 점을 마음에 들어 하나? 대부분의 스타킹은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일률적인 상품들이다 보니 같은 ‘꽃무늬’ 스타킹을 신은 사람들끼리 마주치는 경우가 많다. 그 때 그 사람들은 왠지 모를 민망함을 느끼고…. 그래서 하나밖에 없을 것 같은 스타킹을 사러 오는 고객들도 많고 전문 디자이너가 직접 만들었다는 점을 선호하는 고객들도 많은 편이다. 홍대 벼룩시장에서도 직접 디자인한 스타킹을 팔았었다고 들었다. 어떨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지? 아무래도 직접 디자인한 스타킹이 많이 팔렸을 때인 것 같다. 그리고 물건을 사간 분이 기억하고 또 찾아오셨을 때도 너무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타킹 디자인을 위해 특별히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스타킹 외적인 부분에도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 내 스타킹을 다른 나라에도 선뵐 수 있게 영어공부도 많이 하고 패션 잡지를 즐겨보며 스타일 공부도 많이 한다. 혼자서 하는 작업이다 보니 스타킹뿐만이 아니라 경제와 여성들의 심리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또 개인적으로 많은 느낌이 오는 사진이나 그림들은 책상 위에 붙이고 절대 떼지 않는다. 일종의 영감이랄까. 색상과 이미지에 민감한 편이라 내 나름대로 마음에 와 닿는 것들을 항상 보고 작업한다. 직접 제작한 스타킹을 착용해 보기도 하나? 물론 다리 모형이 있어 완성된 스타킹을 씌어보기도 한다. 하지만 모형은 스타킹의 질감을 알 수 없다. 스타킹 원단의 장단점과 특징을 알아야 할 때는 내 다리를 이용하기도 한다. 작업실에 있는 하이힐의 용도는? 스타킹의 색깔과 구두가 잘 어울리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또 정식 모델은 아니지만 아는 사람의 양해를 구해 이 구두와 스타킹을 직접 신어보도록 부탁한다. 자신의 다리가 짧고 굵다고 생각하는 여성분들은 어떤 스타킹을 신으면 좋을까? 우리나라 여성들은 그렇게 다리가 굵지 않은 편인데…. 정 굵다고 생각하는 손님들에게는 오히려 바지를 입지 말고 치마를 입으라고 권한다. 치마를 입을 때 너무 원색적인 스타킹을 피하고 팽창되는 성질을 가진 하얀색 스타킹은 절대로 신어서는 안 된다. 또 가로무늬보다는 세로무늬의 디자인이 좋을 것이다. 여자친구는 있나? 있다. 이 나이에 있어야 되지 않을까.(웃음) 내 여자친구도 자신의 다리가 굵다고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여성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처음엔 직접 디자인한 스타킹을 신어달라고 했을 때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지금은 가장 많이 도와주는 나만의 모델이다. 앞으로의 꿈과 계획은? 내가 작업한 스타킹이 더 좋아질 수 있게 또 더 알려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서 또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디자이너가 되겠다. 글 /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영상 / 김상인 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모의 여군 ‘미스 아메리카’ 후보 화제

    미모의 여군 ‘미스 아메리카’ 후보 화제

    이렇게 예쁜 군인 보셨나요? 최근 미국에서 군인의 신분으로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 참가한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007 미스 유타’ 중위 질 스티븐스(Jill Stevens). 스티븐스는 미국 유타주(Utah)의 주 방위군(National Guard) 제1대대 소속이며 지난 2003년 11월에는 6개월간 의무병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후 공적을 인정받아 무려 5개의 훈장을 받기도 했다. 2005년 소속부대 교육과정 일부로 서든유타대학교(Southern Utah University·SUU)의 간호학과에 다니던 중 ‘2005 미스 서든 유타’(2005 Miss SUU)에 뽑히기도 한 스티븐스는 여세를 몰아 2007년에는 미스 유타주 타이틀도 거머 쥐었다. 특히 잇따른 참전으로 국내외에서 이미지 쇄신이 필요했던 미군이 이미지 회복을 위해 그녀의 대회 참가를 적극 추전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인’과 ‘미의 여왕’ 중 어느 타이틀이 더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는 그녀는 “사실 드레스와 군복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고 밝히고 “그러나 솔직히 하이힐보다는 군화가 훨씬 좋다.”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본격적인 미스아메리카 대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유명스타가 된 그녀는 군인전문 매거진의 표지모델을 맡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사진=www.army.mil (2007 미스 유타주 대표 질 스티븐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3 입시폐지 1인 시위도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전국 78개 시험지구 980개 시험장에서 대체로 순조롭게 치러졌다. 수험생들은 ‘수능 한파’로 고생하던 예년과 달리 포근한 날씨 속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아침 일찍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 학부모와 선후배들은 수험생을 격려했다. 그러나 시험장을 착각해 엉뚱한 시험장을 찾거나 고사장에 불이 나 수험생이 대피하고, 이름이 기재되지 않은 수능 답안지가 발견되는 등 크고 작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서울과 안양에서 MP3를 소지한 수험생 3명이 적발됐고, 충남 홍성과 부산, 인천에서는 휴대전화와 워크맨을 소지한 수험생이 적발됐다. 수능 응시를 거부한 대안학교 학생 허그루(18·간디학교 3년)군은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수능과 입시제도 폐지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휴대전화·MP3·워크맨 소지 수험생 적발 고사장을 잘못 찾거나 수험표를 두고 와 하마터면 시험을 못 치를 뻔한 상황이 올해도 벌어졌다. 수험생 이모(19)군은 시험을 치를 장소가 강원 춘천시 소양로 춘천고였지만 후평동 춘천기계공고에 들어가 대기하던 중 시험장을 착각한 사실을 깨닫고 119에 도움을 요청해 가까스로 시험을 치렀다. 학부모 정모(47·여)씨는 입실 마감시간이 임박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로 허겁지겁 뛰어왔다. 정씨는 “아들이 최근 감기 몸살이 심해 정신이 없었는지 수험표까지 두고 갔다.”며 글썽였다. 이날 낮 12시40분쯤 대구 수성구 지산동 능인고 2층 제7고사장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5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당시 28명의 학생들이 2교시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고 있어서 시험 차질을 빚지는 않았고, 학생들은 다른 빈 교실로 이동해 3교시 시험을 치렀다. ●일본인 수험생, 링거 꽂은 수험생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인창고 앞에서는 선정고에 재학 중인 일본인 고교생 50여명이 모여 수능에 응시한 오노사와 다다구니(19)군을 응원했다.7년 전에 한국에 왔다는 오노사와는 “도쿄대 경제학과를 지망하고 있는데 서류가 필요해서 수능을 본다.”면서 “한국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성적이 잘 나올지는 모르겠다.”며 웃었다. 부산 북구 화명고 이모(18)양은 어머니의 승용차를 타고 시험장인 대덕여고로 이동하던 중 저혈압 경련을 일으켜 경찰의 도움을 받아 인근 구포 성심병원 응급실에서 링거를 꽂은 채 시험을 치렀다. 서울 종로구 경운동 경운학교에서는 뇌성마비 장애인 수험생 28명이 119구급대 차량과 리프트 장치가 달린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해 입실했다. 이들은 비장애 수험생보다 시험시간을 매교시 20분씩 연장해 시험을 치렀다. ●시험 감독관 하이힐·지각 도착 눈총 수험생들에게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해 짙은 화장과 미니스커트, 하이힐을 자제하도록 권고한 교육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시험 감독관이 이를 무시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일부 감독관은 고사장에서 준비해온 굽 낮은 구두 등으로 갈아 신기도 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시험장에는 20대 여교사가 하이힐에 무릎 위로 올라온 짧은 치마를 입고 나타났다. 이 여교사는 “차에 갈아 입을 것을 준비했다. 시험이 시작되면 갈아 입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 강서구의 40대 여교사는 입실마감 시간인 8시10분이 지난 뒤 도착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학부모는 “늦을 것 같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 감독 교사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수능 응원가 ‘텔∼미’ 상종가 올해 수능 응원가로는 ‘국민가요’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원더걸스의 ‘텔미’가 단연 상종가를 달렸다. 경기 안산 송호고 정문에선 원곡고 학생들이 ‘텔미’를 개사해 “내가 좀 혹시 실수했을까봐. 혼자 얼마나 애태운지 몰라∼ 그런데 내가 일등급이라니 어머나!… 텔∼미 텔∼미 테테테테텔미. 내가 합격이라고 날 기다려왔다고…”라며 수험생들을 즐겁게 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중대부고 앞에 모인 숙명여고 학생들은 텔미를 개사해 “언∼니, 언∼니, 수능대박 나세요, 수능대박 나세요.”라며 목청이 터지도록 응원했다. ●출제요원 651명 35일 만에 해방 수능시험 출제에 동원된 출제위원 315명과 검토위원 161명, 말하기 시험 녹음에 참여한 성우, 편집자, 보안요원, 경찰, 행정요원, 의사, 간호사 등 각종 지원인력 175명 등 651명이 5교시가 끝난 직후인 이날 오후 6시5분쯤 35일 만에 합숙생활에서 풀려났다. 임일영 류지영기자·전국종합 argus@seoul.co.kr
  • 수능 감독관 만만찮네!

    ‘제발 자제해 주세요.’ 수능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극도로 민감해진다. 작은 것 하나에도 신경이 거슬리거나 집중력이 분산되기도 한다. 수능 시험 감독관이 수험생 못지않게 긴장하는 이유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최근 ‘수능 감독관 유의사항’을 마련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과거 수능 시험 때 수험생들이 감독관과 관련해 제기한 하소연이다. 대표적인 것이 감독관이 내는 불필요한 소리다. 감독관끼리 불필요한 잡담이나 시험실에 들여가서는 안 되는 휴대전화 벨 소리, 구두(하이힐) 발자국 소리, 듣기 평가 도중 칠판에 글씨 쓰는 소리 등이다. 감독관의 사소한 행동도 수험생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감독관이 서명을 잘못해 답안지를 다시 작성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게 하거나, 화장실을 가지 못하게 하는 행위, 결시자 책상에 앉아서 감독하는 행위, 코를 골며 자는 수험생을 방치하는 행위도 ‘자제해야 할 사항’으로 꼽혔다. 일반 유의사항에는 감독관은 휴대전화·서적·신문·음식물 등을 갖고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으며, 시험 감독 업무와 무관한 대화는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시험 도중에는 인쇄가 잘못된 사항 이외에는 일절 수험생의 질문을 받아서는 안 되고 수험생과 불필요한 말을 해서도 안 된다. 교육부는 최근 전국 부교육감 회의에서 일부 감독관들의 짙은 화장품 및 향수 냄새 때문에 수험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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