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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하이힐 ‘얼굴킥’ 구둣발 ‘낭심킥’… 민원인 폭력의 최전선 112

    [커버스토리] 하이힐 ‘얼굴킥’ 구둣발 ‘낭심킥’… 민원인 폭력의 최전선 112

    지난 4일 오후 8시 15분 서울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에서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렸다. 술에 취한 시민이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안에서 소변을 본다는 신고였다. 출동한 경찰관이 소변을 보던 A(76)씨를 역사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 하자 그는 “안 나가. 개XX야!”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강제로 데리고 나가려는 경찰관의 낭심을 발로 가격했다. 낭심을 가격당한 경찰관은 움직이지도 못할 고통을 애써 참고 거듭 연행을 시도했다. 이에 A씨는 경찰관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질을 해댔다. 결국 30여분의 실랑이 끝에 그는 공무집행 방해로 입건됐다.매일 각양각색의 민원인을 상대해야 하는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는 이른바 ‘민원인 폭력’의 최전선에 있다. 홍대입구, 이태원 등과 함께 서울 시내의 손꼽히는 유흥가인 건대입구역 일대를 담당하는 화양지구대는 그야말로 전쟁터다. 지난해 112 신고 건수는 마포구 홍익지구대(3만 3293건), 강남구 도곡지구대(2만 7525건), 화양지구대(2만 5633건), 관악구 당곡지구대(2만 3741건), 영등포구 중앙지구대(2만 3562건) 순이었다. #폭력으로 인한 공무 방해 입건 일주일 2~3건 밤 10시가 지나자 민원인들이 하나둘씩 화양지구대를 찾아왔다. 10시 20분쯤 지구대 안으로 들어선 B씨는 문을 열자마자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들이 다들 한패 아니냐! 경찰이 차 안에서 자는 거 말고 하는 게 뭐가 있느냐!”고 고성을 질렀다. 팔을 휘젓는 모습이 바로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위협적이었다. 경찰관 서넛이 붙어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10분 이상 진정시켰다. 그는 이날 오후 공무집행 방해로 입건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길이라고 했다. 11시가 가까워 오자 또 다른 신고가 접수됐다. 만취한 대학생이 자기 집이라 우기며 들어오려고 한다는 신고였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만취한 상태여서 출동한 경찰의 통제가 전혀 먹히지 않았다. 일반 가정에 행패를 부릴 수 있는 상황이어서 경찰들은 극도로 긴장한 것처럼 보였다. 경찰에게도 계속 자신의 집이라고 주장하던 학생은 수십분의 설득 후 물러났고, 진짜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출동 경찰은 “취객만 상대하면 어느 정도 물리적 통제도 할 수 있지만 민간인이 주변에 함께 있는 경우 돌발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없이 마음을 다스리며 인내하고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며 “현장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임정(31) 순경은 “욕설이나 고성 등은 일상적으로 겪는 일”이라며 “물리적 폭력이 발생하면 어쩔 수 없이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입건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상황도 일주일에 2~3건은 발생한다”고 말했다.#이유 없이 경찰차 파손… 차에 매단 채 도주도 지역 특성상 취객을 많이 상대하는 화양지구대 경찰관들은 늘 물리적 폭력에 노출돼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흉기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방검복, 방검장갑 등을 착용하는 건 필수다. 욕설이나 항의는 다반사다. 만취한 상태에서 단지 기분이 나쁘다고 경찰차를 걷어차거나 교통단속을 하는 경찰에게 침을 뱉는 경우도 있다. 음주운전 등을 단속하던 교통경찰을 차에 매단 채 질주하거나, 경찰을 차로 치고 달아나는 경우도 전국 곳곳에서 벌어진다. 지난달 19일 전북 고창군에서 경찰 3명이 기물 파손 후 차를 몰고 도망가려는 범인을 잡다가 급정거와 후진을 반복하던 차에 부딪혀 다쳤다. 또 지난달 중순 익산에서는 음주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찰이 타고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경우도 있었다. 올해 1월에는 행인을 때려 연행되던 범인이 순찰차 안에서 경찰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기도 했다. 유원재(38) 경사는 “취객은 말로 통제하기가 불가능해 힘든 때가 많다”면서 “특히 깨진 술병 등은 얼마든지 흉기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순찰할 때 잠시라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하이힐을 신은 여성 취객이 뒷좌석에서 발로 차 얼굴이 찢어진 경찰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여성 취객이 급격히 늘면서 이날도 여성 경찰관은 현장 이곳저곳에 불려다니기 바빴다. #공무집행방해 입건 10년 만에 20.5% 증가 화양지구대 5팀장인 장정기(50) 경감은 “경찰뿐 아니라 일반 관공서에서도 경범죄처벌법(3조 3항)에 따라 술에 취한 채 관공서에서 주정을 하거나 시끄럽게 한 사람에 대해서는 6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며 “하지만 경찰도 힘든데 일반 공무원들이 민원인의 폭력 등을 현장에서 바로 제압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공무집행방해 입건 수는 2011년 1만 3052건에서 2015년 1만 4556건으로 4년 만에 11.6%가 늘었다. 2006년(1만 284명)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20.5%가 증가한 셈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핑크빛 연기 내뿜는 女 모터사이클 클럽 “하이힐은 기본”

    “오토바이 타는 여성들, 다 모여라!” 미국의 한 사진작가가 자신만의 개성으로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소개된 이 사진들은 사진작가 아카샤 라봇이 뉴올리언스에서 활동하는 여성 모터사이클 애호가들의 모습을 찍은 것으로, 이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 지역에서 모터사이클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클럽인 ‘카라멜 커브스’(Caramel Curves)에서는 남성들만의 문화라고 여기는 모터사이클을 여성만의 매력으로 즐기는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서 있기도 힘들어 보이는 뾰족한 하이힐과 미니스커트를 입고도 안정적으로 오토바이를 탈 수 있으며, 이러한 문화를 통해 모터사이클은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선입견과 맞선다. 핑크빛 연기를 내뿜으며 도로를 질주하는 이들 여성들은 다소 과장된 화장과 눈에 띄는 복장으로 모터바이크를 즐기길 좋아하며, 사진작가인 라봇에게 이러한 모습은 새로운 페미니즘과 여성스러움으로 다가왔다. 라봇은 “바이크를 타는 것은 그들에게 자유의 느낌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세상 밖으로 나가는 기분을 주며, 많은 여성들이 그들의 모습을 보며 강한 힘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아용 하이힐?’ 논란…상업성 극치vs귀엽잖아

    ‘유아용 하이힐?’ 논란…상업성 극치vs귀엽잖아

    부모의 눈에 갓 태어난 아기는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고 싶고, 가능하면 더욱 예쁘게 꾸며주고 싶다. 특히 딸아이라면 더더욱 예쁜 것들을 갖춰주고 자랑하고 싶다. 이런 부모의 열망에 기댄 상품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 '아기용 하이힐'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투데이닷컴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피 위 펌프'라는 회사에서 유아용 하이힐을 만들어 팔고 있으며 그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음을 보도했다. 2014년부터 호피 무늬, 얼룩말 무늬 등 다양한 색깔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유아용 하이힐은 10달러(약 1만17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영국의 한 소비자감시단체가 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 및 비판이 더욱 뜨겁게 제기되기 시작했다. '설마, 장난이겠지'라는 반응에서부터 시작해 갓난아이나,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기에게 하이힐을 신기는 것이 과연 옳으냐는 완곡한 문제제기, 성상품화의 대상으로 삼는 상업성이라는 거센 비판,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 등까지 각종 반대 의견들이 봇물 터진 듯 쏟아졌다. 물론 마치 인형놀이 하듯 아이에게 이것저것 신기고, 입혀가며 사진 찍는 젊은 엄마들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론 또한 만만치 않았다. 논란이 계속 격화되자 '피 위 펌프'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회사 설립자인 미첼 홀브룩은 투데이닷컴과 인터뷰에서 "유아용 하이힐은 면으로 만들어져 부드럽고 슬리퍼와 비슷해 아이의 발에도 안전하다"면서 "또한 오직 6개월 미만의 아기용으로만 하이힐을 만들며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기용 하이힐은 만들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사진찍기용으로 만든 정도니 너무 노여워하거나 불편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런웨이 조선] “편두통, 참아야 하느니라” 조선 멋쟁이의 폼생폼사

    [런웨이 조선] “편두통, 참아야 하느니라” 조선 멋쟁이의 폼생폼사

    머리카락이 뽑히고 피가 날 정도로 단단히 둘러매… 보톡스 효과 뺨치는 망건우리가 미처 몰랐거나 잘못 알고 있는 조선시대 복식에 관한 숨은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연재물 ‘런웨이 조선’을 새로 시작합니다. 조선 사회에도 시대를 앞서가는 멋과 유행은 존재했고, 남다른 미적 감각을 지닌 멋쟁이들도 많았습니다. 한국 복식사를 전공한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매주 화요일 독자 여러분을 조선시대 런웨이로 안내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유행 속에서, 유행을 좇으며 산다. ‘유행’이라는 것은 참 어렵다. 조금만 앞서면 난해한 패션이라며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기 십상이고 조금만 늦어도 촌스럽다느니, 멋을 모른다느니 하며 무시당한다. 하이힐이 처음 나왔을 때 발의 통증이나 허리의 무리를 감수하고 많은 멋쟁이들의 호응으로 보편적인 유행이 된 것이나 당시의 사회적 시선도 그렇지만 활동이 불편하고 보기에도 난감했던 미니스커트, 스키니진도 이제 당연한 패션이 됐다. 멋쟁이들은 시대를 앞서가며 멋을 위해 어색함과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 불편이 더해져 고통이 되더라도 참아낸다. 오히려 멋쟁이들은 그 고통마저 쾌감으로 받아들이곤 했다. 개항기에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외국인들은 조선을 ‘모자의 나라’라고 했다. 그것은 다양한 종류의 모자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모자를 쓰기 위해 당시 조선의 멋쟁이들이 얼마나 패션에 신경을 썼는가를 방증하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관례를 치른 남성들의 머리스타일이 한결같이 상투머리였다. 그러나 모두가 똑같은 것 같지만, 그 속으로 들어가 보면 멋진 머리를 만들기 위한 이들의 노력이 참으로 눈물겹다. 조선시대 남자들이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상투를 트는 것이다. 상투를 틀기 위해서는 먼저 머리를 빗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머리를 빗을 때 사용하는 빗은 얼레빗과 참빗 두 종류가 있다. 얼레빗으로 일단 헝클어진 머리를 빗어 가지런히 하고, 참빗으로 삐죽삐죽 빠져나온 머리를 정리한다. 그다음 본격적으로 상투를 틀어야 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상투의 크기이다. 조선의 멋쟁이들이 생각한 상투의 크기는 높이 5~8㎝, 직경 2.5㎝ 정도이다. 이런 정도의 크기를 만들면 ‘알’만 하게 되는데, 이 ‘알’만 한 상투는 당시 패션의 기본이 되었다. 그런데 이런 크기의 상투를 만들기 위해서는 머리숱이 관건이 된다. 먼저 머리숱이 많은 사람은 숱부터 없애야 한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상투가 맺어지는 곳 아랫부분에 머리카락을 밀고 주변머리를 걷어 올려 묶은 다음, 상투의 크기를 가늠해 그 길이만큼 돌려 감은 후 남은 머리카락 끝으로 상투 밑 부분을 감고 남성용 비녀인 동곳으로 마무리한다.상투를 틀고 나서 헤어밴드처럼 두르는 망건은 그저 흘러내리는 머리가 없도록 깔끔하게 정리하면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망건을 어떻게 매느냐에 따라 인상은 180도 달라진다. 흐리멍덩하게 보일 수 있는 인상은 망건 하나로 날렵한 조선시대 사대부로 변신한다. 기록을 보면, 망건을 풀고 난 자리에 피가 흥건할 정도로 상처가 생길 만큼 단단히 맸다고 하니 망건의 원래 목적인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동여매는 용도는 사라진 지 오래다. 왜 이런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망건을 당겨 맸을까? 강이오 초상(보물 제1485호)을 보면 망건을 어찌나 단단히 맸는지 이마의 위아래가 눌리고 눈썹의 꼬리까지 올라간 것을 볼 수 있다. 이마는 팽팽해지고 심지어 볼록하게 튀어나오기까지 했다. 전체적인 인상은 어디 하나 어리석어 보이거나 희미해 보이는 구석 없이 긴장되고 의욕적으로 보이며 젊어 보이기까지 한다. 오늘날 보톡스 시술의 효과가 이렇지 않을까?18세기에 그려진 조씨 삼형제 초상(보물 1478호)에서 제일 막내로 보이는 인물의 옆모습을 보면 망건을 일직선으로 두른 것이 아니라 완만한 산 모양을 하고 있다. 이마 중심은 위로 올라가고 옆은 귀 위에서 눌렀다. 앞은 높고 뒤가 낮아서 마치 범이 쭈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이를 호좌건(虎坐巾)이라고 하였다. 이렇게 두른 망건은 벗을 때 당줄을 풀지 않고 위에서 잡아 올려 벗기도 했다. 이는 단순히 망건을 쉽게 벗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머리카락이 다 뽑혀가며 망건을 잡아 올려 벗은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세속에서는 머리털이 일찍 벗겨지는 것을 출세하는 상으로 여겼다. 그래서 대머리가 되기 위해 이마를 밀기도 하고, 족집게로 뽑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망건을 잔뜩 죄어 매고 벗을 때 뽑듯이 망건을 벗겨내면 손쉽게 머리털이 뽑혀 이마가 훤해지니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이렇듯 패션에 여러 가지 역할을 한 망건은 편두통을 불러오기 일쑤였다. 머리카락이 빠질 정도로, 또 피가 날 정도로 단단히 친 망건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사람들은 이를 두액(頭厄)이니 수건(囚巾)이니 하여 옳지 않게 여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건이 당시 멋쟁이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멋을 부리는 것이 고통보다 중요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정도 고통은 참을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에 골몰했다. 멋쟁이의 품위를 잃지 않고 해결해 줄 수 있는 도구가 있었으니 바로 ‘살쩍밀이’다. 원래 ‘살쩍’은 관자놀이와 귀 사이에 난 머리털이다. 편두통이 오면 살쩍을 망건 속으로 집어넣는 척하며 망건을 들었다 놨다 반복하면서 고통을 완화시켰다. 편두통이 오더라도 살쩍밀이에게 맡기고, 멋쟁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그쯤이야 고통도 아니지 않았을까?●이민주 선임연구원은 성균관대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한국 복식사를 전공했다. 복식사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로 조선의 문화를 패션으로 풀어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치마저고리의 욕망’, ‘조선 사대부가의 살림살이’ 등을 썼고, ‘용을 그리고 봉황을 수놓다’는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2014년)로 선정됐다.
  • 6살 부터 옷팔아 ‘꼬마 재벌’된 10살 소녀 화제

    우리나라로 따지면 한창 초등학교에 다닐 10살 소녀가 사업가로 성공해 백만장자가 됐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영국 더 선 등 해외언론은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한 지 4년 만에 ‘꼬마 백만장자’된 소녀의 사연을 전했다. 이미 6살 때 부터 각종 어린이 미인대회와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으로 인기스타가 된 화제의 소녀는 이사벨라 바렛.     긴 금발과 파란색의 눈동자,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렛은 6살이었던 2013년 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의류와 쥬얼리, 화장품 라인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를 런칭한 것. 이후 사업은 날개를 달아 지금은 3개의 회사를 운영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바렛은 과거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날 바라본다는 것에 매우 놀라며, 이것은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면서 “런웨이를 걸으며 모든 조명이 나를 비추는 상황이 매우 즐거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성공 덕에 바렛은 자신의 명의로 된 빌딩과 하루에도 수 십 켤레의 신발과 옷을 사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여론의 반응은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현지 언론은 “높은 하이힐과 짙은 메이크업, 각종 쇼핑백을 든 바렛은 여전히 초등학생”이라고 비판의 날을 거두지 않는 것. 그러나 바렛은 이같은 비판에 크게 개의치 않는 표정이다. 특히 어린나이에 큰 돈을 벌었지만 소녀의 꿈은 의외로 소박하다. 바렛은 "6살 나이에 100만 달러를 벌었지만 내꿈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라면서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여기저기 여행다니면서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리결혼했어요 장도연, 남편 최민용에 “진짜 잘 늙은 원숭이” 만족

    우리결혼했어요 장도연, 남편 최민용에 “진짜 잘 늙은 원숭이” 만족

    ‘우리 결혼했어요’ 새 커플 최민용-장도연이 설렘과 호감 그리고 놀라운 반전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첫 만남을 가졌다. 최민용과 장도연은 매서운 바닷바람에도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서로를 마주했다. 특히, ‘우결’ 최초로 섬 신혼 생활을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은 예상 밖의 꿀케미로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최장신 국화도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기획 최원석, 연출 허항 김선영)에서는 새 커플 최민용-장도연의 첫 만남, ‘직진 커플’ 공명-정혜성의 결혼 100일 기념 스페셜 데이트, ‘국슬 커플’ 이국주-슬리피의 초특급 생일 이벤트 현장이 공개됐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는 수도권 기준 5.0%로 시청률 상승 속에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 새 커플 최민용-장도연이 부부로서 처음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용은 턱시도에 선글라스, 빨간 꽃다발까지 준비하고 뱃머리 위에 당당히 서서 바다를 가르며 항구로 향했다. 항구에서는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꽃하이힐을 신고 한껏 단장한 장도연이 설렘과 긴장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서로의 존재를 전혀 몰랐던 두 사람은 앞서 미션 카드로만 서로에 대해 확인했다. 최민용은 소띠 연하의 아내라는 말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뱀띠와 소띠는 찰떡궁합...진심 행복하다”고 말했고, 평소 원숭이 상을 좋아했던 장도연은 원숭이 상 남편이라는 말에 설렘을 드러냈다. 마침내 푸른 바다 위 섬마을에서 첫 만남을 갖게 된 두 사람은 서로를 확인한 후 한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장도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너무 원숭이 상이다. 어쩜 진짜 잘 늙은 원숭이”라며 첫 만남에 홀딱 반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배를 타고 국화도에 도착한 최민용과 장도연은 대왕 리본이 달린 트랙터 웨딩카를 타고 신혼집으로 향했다. 빨간 지붕이 예쁜 아담한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어색함을 풀기 위해 서로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고, 두 사람의 역대급 4차원 커플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신혼집에 도착한 장도연은 집을 둘러본 뒤 자급자족해야 하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최민용은 ’‘수렵면허가 있다’‘고 말해 아내를 놀라게 했다. 또한 대화를 하던 중 장도연은 “배고프다”고 말했고, 최민용은 잔뜩 싸 온 짐가방 속에서 전날 밤 직접 준비한 갈근차와 에너지바를 꺼냈다. 시원한 맥주를 원했던 장도연은 생전 처음 먹어보는 갈근차에 어리둥절했지만 자신의 감기를 걱정하는 최민용의 배려 넘치는 모습에 폭풍 감동했다. 그러나 감동도 잠시, 갈근차와 에너지바 하나로 부족했던 장도연에게 최민용은 “하나 먹으면 충분해요”라며 “내일 아침까지 견딥니다”라고 한 것. 장도연은 최민용의 단호한 말에 “우리 남편은 왜 버틸 생각만 하지?”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갈근차만 연거푸 마시며 배고픔을 달랬다. 게다가 최민용은 “집 밖으로 안 나가고 싶어요”, “아내가 물질을 좀 했으면 좋겠어요” 등의 ’4차원‘ 폭탄 발언을 이어갔고 장도연은 멘붕 상태에 빠졌다. 결국 장도연은 “집 밖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애원해 폭소케 했다. 최민용과 장도연은 연예계 대표 장신, ’복면가왕‘의 출연 인연은 물론 물을 무서워하고, 먹고 남은 에너지바 포장 비닐을 똑같이 리본으로 접는 습관 등 뜻밖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갔다. 새 커플 최민용-장도연은 첫 만남부터 신혼집 입성까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최장신 국화도 특급부부‘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으며 두 사람의 섬 신혼 생활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직진 커플’ 공명-정혜성의 결혼 100일 기념 스페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 ‘국슬 커플’ 이국주-슬리피의 초특급 생일 이벤트 등 감동의 순간들이 공개됐다. 공명-정혜성 커플은 결혼 100일을 맞아 더 나은 부부생활을 위해 부부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해 심리 검사를 진행했다. 심리검사 중 아내 정혜성의 생일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 공명은 어쩔 줄 몰라하며 진땀을 흘렸고, 정혜성은 “저 집에 갈래요!”라며 서운함을 폭발시켰다. 또한 부부의 성격 검사에서 정혜성은 ’독특녀‘, 공명은 ’야망남‘으로 드러나 예상치 못한 반전 결과에 서로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즐거움의 욕구와 사랑의 욕구가 높은 ‘천생연분’으로 나타나 역시나 ’사랑둥이 커플‘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후 공명-정혜성은 직접 고른 꽃으로 플라워 케이크를 만들러 갔다. 공명은 정혜성을 감동시키고자 함께 만든 케이크에 목걸이를 숨겼고, 어설프지만 진솔함이 묻어난 남편의 이벤트에 정혜성은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선물을 따로 준비하지 못했다며 미안해하는 정혜성에게 공명은 “넌 오늘 하루를 준비했잖아”라고 말해 두 사람의 결혼 100일 기념 데이트는 넘치는 사랑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국주는 결혼 후 첫 생일을 맞이한 슬리피를 위해 취향 저격 특급 이벤트를 준비해 통 큰 아내가 무엇인지 완벽하게 보여줬다. 이국주는 언터쳐블 디액션-베이식-빅트레이-지투까지 남편 절칠들은 물론 남편의 소속사 식구까지 모두 모아 돌잔치 콘셉트의 생일파티를 마련했다. 슬리피는 ‘돌잡이’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선택하며 자유를 갈망해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들의 선물과 아내의 진심과 정성이 묻어나는 영상편지에 슬리피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국주는 슬리피와 친구들을 홍대 클럽 앞까지 직접 데려다 주고 자신의 개인카드까지 건네며 남편 슬리피에게 ’클럽 자유‘를 선물했다. 이국주는 슬리피에게 “재밌게 놀다와~”라는 말을 남기고 홀로 돌아서 쏘쿨 아내의 끝판왕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슬리피는 친구들 앞에서 으쓱한 표정을 지었으며 “아내가 만들어준 내 인생 최고의 생일”이라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운명처럼 부부로 만난 슬리피-이국주, 공명-정혜성, 새 커플 최민용-장도연의 좌충우돌 결혼생활이 격한 공감과 설렘을 안기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결’ 최민용♥장도연, 특별한 첫 만남 ‘섬마을 커플 탄생’

    ‘우결’ 최민용♥장도연, 특별한 첫 만남 ‘섬마을 커플 탄생’

    ‘우리 결혼했어요’ 새 커플로 합류하게 된 최민용 장도연의 특별한 첫 만남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민용 장도연의 첫 만남은 푸른 바다 위 섬마을에서 이뤄졌다. 최민용은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건너 아내를 찾아 나섰고, 장도연은 빨간 등대 앞에서 매서운 칼바람에 어쩔 줄 몰라하며 남편을 기다렸다는 전언이다. 이들은 섬에서의 첫 만남을 통해 프로그램 최초 ‘섬마을 커플’로 범상치 않은 신혼 생활을 예고했다. 최민용은 턱시도에 선글라스, 빨간 꽃다발까지 준비하고 뱃머리 위에 당당히 서서 바다를 가르며 설레는 마음을 안고 아내가 있는 섬으로 향했다. 장도연 또한 꽃하이힐을 신고 핑크빛 신혼 생활을 꿈꾸며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한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의 모습은 휘몰아치는 칼바람에 사방으로 정신 없이 휘날리는 머리카락과 스카프로 이들의 순탄치 않은 섬마을 신혼 생활을 예상케 만든다. 반면 두 사람은 고개를 숙이고 연신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도 서로를 힐끔 바라보며 묘한 기류를 발산했다고 전해져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신혼집이 ‘국화도’라는 섬에 있다는 소식에 최민용은 환하게 웃으며 “섬 생활, 괜찮아요?”라며 물었고, 이에 장도연은 “이제 와서 무를 거예요?”라며 지지 않는 입담으로 응대해 지금까지 ‘우결’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커플 케미를 폭발시킬 것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편, 이들이 출연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는 오는 11일 오후 4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원년멤버 없는 컴백, ‘롤린’에 사활 건 브레이브걸스 (종합)

    원년멤버 없는 컴백, ‘롤린’에 사활 건 브레이브걸스 (종합)

    “원년 멤버가 없는 새 멤버로 이루어진 브레이브걸스라는 게 가장 큰 부담감으로 다가옵니다.”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5인 체제로 컴백한 소감을 밝히던 중 이같은 속내를 털어놨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1월 유진과 혜란까지 잠정 활동 중단을 알리면서 원년 멤버는 모두 탈퇴한 셈이 됐다. 그래서 지난해 컴백과 함께 데뷔한 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의 어깨는 꽤 무겁다. 멤버들은 사실상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이지만 2011년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라는 타이틀을 온전히 짊어져야 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작은 순조로워 보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브레이브걸스는 지난해 6월 원년 멤버들과 함께 했던 ‘하이힐’의 무대를 5인 체제로 처음 선보였다. 원곡보다 재즈 느낌이 가미된 편곡에 스탠드마이크를 이용한 안무를 선보인 브레이브걸스의 무대에선 기존 멤버들의 빈자리는 찾아볼 수 없었다. 무엇보다 신곡 ‘롤린’의 무대는 파격에 가까웠다. 의자에 올라가 두 팔을 벌리고 골반을 돌리는 ‘골링춤’과 요염한 자세의 ‘여유춤’, 뒷목을 잡는 모습에서 이름을 딴 ‘혈압춤’ 등 고혹적인 안무에서는 브레이브걸스의 숨겨진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브레이브걸스의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롤린’은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시킨 업템포의 EDM 음악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주위를 맴도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인다. 용감한형제를 필두로 브레이브 프로듀서 사단 차쿤, 투챔프, JS, MABOOS 등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프랑스 명품 ‘입생로랑’ 새 광고 논란…왜?

    프랑스 명품 ‘입생로랑’ 새 광고 논란…왜?

    프랑스 명품브랜드 ‘입생로랑’의 새 시즌 화보가 과격한 콘셉트로 구설에 올랐다. 새 시즌을 맞아 공개된 화보 포스터는 총 2장으로, 이중 한 장은 여성 모델이 망사 스타킹을 신고 높은 의자에 엎드려 있는 모습을, 또 다른 한 장은 역시 망사 스타킹에 하이힐을 신은 여성 모델이 다리를 치켜 세우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대형으로 제작된 해당 포스터는 파리 전역의 입생로랑 매장에 걸렸는데, 이를 본 시민들은 위 광고가 지나치게 마른 여성을 기용했을 뿐만 아니라 성폭행을 조장하고 있다며 프랑스 광고위원회 측에 항의하기 시작했다. 현지 광고위원회 관계자는 “(입생로랑의 이번 광고는) 명백히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입생로랑의 여성 고객들이 이 이미지를 보고 과연 브랜드를 좋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0여 년 전 패션 광고계에서 이와 유사한 형태의 선정적인 광고들을 본 적이 있다. 문제가 된 이번 광고는 논란이 됐던 당시로 돌아간 것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여성단체인 오세즈 르 페미니스메(Osez le Feminisme) 역시 “입생로랑이 여성 모델을 기용해 선정적인 광고를 공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 공개된 것은 극히 폭력적이며 여성을 물건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프랑스 광고위원회의 규정에 따르면 광고위원회는 사람을 비하하거나 굴욕적으로 묘사한 광고에 대해 변경 또는 철회를 요청할 수 있으며, 위원회 측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입생로랑 측과 만나 해당 사항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인 입생로랑은 영국에서도 광고 금지령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영국 광고 위원회는 입생로랑의 광고에 등장하는 여성 모델들이 지나치게 마르다는 이유로 광고 중단을 명령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기대, 성희롱·성차별 발언 교수 수업 철회…늑장 대처 비판

    경기대, 성희롱·성차별 발언 교수 수업 철회…늑장 대처 비판

    경기대가 “남자는 여자에게 돈을 대주고 여자는 남자의 종이 되는 것” 등의 성희롱·성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교수의 강의를 개강 직전 철회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학교가 국가인권위의 공문을 받고서야 ‘늑장 대처’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28일 경기대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모학과 A교수는 성희롱 및 성차별 발언 등으로 학내 감사팀과 양성평등위원회 조사를 받는 중이다. 지난해 말, 해당 학과 일부 재학생들은 그동안 A교수의 성희롱 발언 등으로 피해를 봤다면서 그의 발언이 담긴 녹음파일과 피해 학생들의 진술서, 자체 설문조사 결과 등을 학교에 제출했다. 학생들에 따르면 A교수는 수업시간에 “여자는 무기가 많다. 하이힐로 남자 ○○(중요부위) 때리고 속 썩이면 눈과 코를 찌르는 등 표현이 공격적이고 적극적이다”, “남자는 여자에게 돈을 대주고, 여자는 남자의 종이 되는 것이다” 등의 성희롱 및 성차별 발언을 했다. 한 재학생은 “교수가 언제는 뽀뽀 안 해봤으면 손을 들어보라더니 ‘뽀뽀도 안 했으면 수업에서 나가라고 하려고’라고 했다”면서 “여자는 시집이나 잘 가면 된다. 뭣 하러 취직하려 하냐. (나이를 묻고선) 곧 있으면 가치가 없다. 아무도 안 데려가니깐 빨리 시집이나 가라‘는 말도 들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수업 중 A교수로부터 성희롱 및 성차별적 발언을 들었다는 응답자는 76명 중 69명으로 90%에 달했다. 학교는 이 같은 학생들의 문제 제기에도 올해 1학기 전공 및 교양 수업에 A교수를 배정했다. 현재 2차 수강신청까지 모두 마감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학교 관계자는 “방학에 해외에 있던 교수 스케줄 때문에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징계 결과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수업에서 제외하는 건 교원 지위 관련 규정을 침해할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학내 양성평등위원회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A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학교가 방학 동안 A교수에 대해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다가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학생들의 수업권 보호를 위한 조치 여부’ 공문을 전달받고 나서야 A교수를 수업에서 제외했다고 비판했다. 한 재학생은 “교수의 비교육적인 행태를 알릴 당시만 해도 학교의 신속한 대처를 기대했으나 이번 강의시간표에서 A교수의 이름을 확인하고 당혹스러웠다”면서 “늦게나마 교수가 수업에서 빠져 다행이지만, 수강신청 때 A 교수 이름을 확인한 학생들 사이에서 혼란이 일면서 학교가 애초부터 학생들을 배려할 수 없었는지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편 A교수는 학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국가인권위 등) 국가기관 조사 등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응하겠다”고 학교 측에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풋풋한 14人, 그들만의 무대

    풋풋한 14人, 그들만의 무대

    경기 수원의 비영리 전시공간인 ‘대안공간 눈’이 2017년 신진작가 지원 특별기획전을 마련한다. ‘노크(knock)전’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전시는 경기대, 수원대, 경희대, 협성대 등 수원 지역의 미술대학 2017년도 졸업예정자 중에서 14명을 선정해 각자의 예술에 대한 주제 의식과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역의 시각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순수창작활동을 하는 젊고 실험적인 작가들을 발굴해 기획전을 열어주는 대안공간 눈은 “신진작가로 나아가고자 하는 예비작가들의 성장 가능성을 수원 지역뿐 아니라 국내외 미술계에 알리는 도화선이 되기를 기대하며 기획한 전시”라고 취지를 밝히고 있다. 김기영은 ‘좌절을 자절하다’는 제목으로 도마뱀의 머리와 꼬리, 인간의 신체의 결합으로 구성된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단순히 살기 위한 투쟁 속으로 내몰려지는 잔혹한 현실에서 요즘 세대들의 모습이 마치 살기위해, 생존하기 위해 과감히 자신의 꼬리를 절단하는 도마뱀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생각해 이런 제목을 붙이게 됐다”고 밝혔다. 김명수는 자석, MDF패널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들로 우리가 외면했던 진정한 내면의 모습을 드러내는 설치 작품들을 소개한다. 김이슬의 ‘틀’은 현대사회의 물질만능주의 현실을 비판해야 하는지 아니면 남들의 시선에 자신을 힘들게 하는 자신을 비하해야 하는지의 궁금증을 시각화시켰다. 김지언은 못으로 만들어진 하이힐을 통해 현대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박지원의 ‘인연’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박희인의 ‘시선’은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시선, 표정 그에 따른 다양한 감정들을 보여준다. 송주화는 가슴 한편에 진실로 존재했음에도 빛을 발하지 못한 채 굳어버린 작가의 기억들을 꺼내놓는다. 이 밖에 유상아의 ‘유(柳)토피아’, 이예니의 ‘통일을 어떻게 노래할 것인가’, 이유진의 ‘마이 드림’, 정성희의 ‘동행’, 정현영의 ‘전통의 미’, 최인영의 ‘나나[본인을너무사랑하는사람의그림]’, 허민준의 ‘틀’을 통해 작가들은 세상을 향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시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031)244-4519.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英의회 “회사가 여직원에 하이힐 강요는 불법”

    英의회 “회사가 여직원에 하이힐 강요는 불법”

    여성 근로자에게 하이힐을 신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성차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영국 의회에서 제기됐다. BBC 등 현지 언론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런던에서 안내데스크 직원으로 일하던 여성 니콜라 소프(27)는 지난해 5월, 하이힐을 신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사로부터 해고당했다. 당시 그녀는 회사로부터 “2~4인치(약 5~10㎝)의 굽이 있는 구두를 신지 않으면 임금도 받지 못하고 쫓겨날 것”이라는 협박을 들었고, 소프가 하이힐을 거부하자 회사 측은 결국 그녀를 해고했다. 당시 소프는 “남성 직원들은 굽이 없는 신발을 신고 있다”고 항의했지만, 회사 측은 “남성은 굽이 있는 구두를 신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규정을 만들지 않았다”며 소프의 해고 조치를 거두지 않았다. 이후 소프는 영국 의회 등에 부당해고를 이유로 탄원서를 제출했고, 해당 탄원서에는 15만 2420명의 동의 서명서가 포함돼 있었다. 영국에서는 1만 명이 넘게 서명한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가 반드시 답변을 하도록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 탄원서를 검토한 의회 측은 회사가 직원에게 업무 현장에서 하이힐을 신도록 강요하는 드레스코드는 2010년 제정된 성 평등법에 어긋난다며 직장 내 여성들이 강제로 하이힐을 신지 않을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영국 법률에 따르면 고용주는 직장 내에서 ‘적절한’ 의복을 착용하지 않는 직원을 해고할 수 있는데, 이러한 법률 안에 ‘하이힐’이 포함돼 있는 것은 성차별적이라는 것이 탄원서를 낸 소프 및 의회의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하이힐이 무릎 및 척추 건강에 좋지 않으며 골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더해지면서 영국 의회는 이러한 일부 회사의 규정이 불법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공식 발표했다. 의회의 한 관계자는 “지금도 여전히 여성 직원에게 강제로 고통스럽고 불편한 신발과 유니폼을 입게 하는 회사가 존재한다. 이는 성평등법에 어근난 것이며, 이와 관련한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98세 세계 최고령 요가 강사가 전하는 장수비결은?

    98세 세계 최고령 요가 강사가 전하는 장수비결은?

    이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 세월 따라 늘어가는 주름이 더 이상 걱정거리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최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세계 최고령 요가 선생님의 장수비결과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큰 귀걸이, 밝은 톤의 매니큐어, 그리고 항상 하이힐을 신는 할머니의 이름은 타오 포천 린치(98). 할머니는 무려 75년 전부터 지금까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요가를 가르치고 있다. 최고령 요가 강사로 세계 기네스에 오른 포천 린지는 평생 이국적인 삶을 살아왔다. 할머니는 인도에서 태어나 8살이 되던 해, 처음 요가를 배웠다. 이어 1940년에는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패션모델로 활동했고, 유럽에서는 무용수로 활약했다. 미국 할리우드에도 진출해 몇 차례 영화 출연을 한 적도 있다. 본격적으로 요가 강사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48세 때. 할머니가 많은 여성들의 신체적·정신적인 롤 모델인 이유는 노화를 늦추는 능력을 가졌거나 마른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서가 아니다. 요가를 통해 두려움을 잊고 개인적인 장애를 훌쩍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난 후 요가에 더욱 매진한 할머니는 자신이 더 건강해지고 강해졌음을 느꼈다. 할머니는 "요가는 마음과 몸, 정신을 결합하게 만든다"면서 "자연이 순환하는 것처럼 요가를 하면서 자신을 치유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할머니도 사람인지라 건강에 무리가 온 적도 있다. 2011년엔 허리 부상을 입었고, 세 차례 인공고관절 전치환술도 받았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여전히 스마트카를 몰고 다니며 거리를 활보한다. 사교댄스에도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채식주의자인 할머니는 가끔 새우와 바닷가재도 즐겨먹는다. 하지만 절대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다. 젊음의 유지비결은 혈액에 좋다는 와인, 초콜릿, 물 대신 차다. 지금까지 할머니가 나이와 상관없이 젊게 살아온 또 다른 비결은 바로 자신의 인생을 줄곧 믿고, 그것을 충실히 살아온 데 있다. 할머니가 인생에 있어 지켜온 세 가지 조언을 소개한다. 이제 당신도 인생을 더 즐기며 살아갈 수 있다. "너의 마음이 두려움과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찬 채 방황하도록 내버려두지 마라. 그것은 육체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나쁜 생각들이 너의 정신에 깃들지 않도록 하라" "매일 아침 깨어나서 '내 생에 최고의 날이 될거야'라고 말하면 그렇게 될 것이다.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불가능한 것은 없다" "인생의 즐거움은 바로 당신 안에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강지호 원장에게 듣는 연령별 운동법

    강지호 원장에게 듣는 연령별 운동법

    2030 강도높은 유산소·근력 운동 4050 체중관리·유연성 강화 중점 60대 이상은 몸상태 점검 후 선택 헬스클럽 최고의 성수기는 1월이다. 새해 목표를 ‘운동하기’로 정한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나이와 맞지 않게 무작정 운동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독(毒)이 될 수 있다. 8일 강지호 연세바른병원 원장에게 관절을 지키는 연령별 운동 키워드에 대해 들었다. Q. 20·30대에게 알맞은 운동은. A. 20·3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신체 나이는 젊지만 하이힐을 신거나 오랜 시간 공부하는 습관 때문에 의외로 척추와 관절 건강이 좋지 않은 이들이 많다. 따라서 활동적인 전신 운동으로 신체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이 좋다. 비교적 강도가 높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달리기를 비롯해 수영, 계단 오르기, 요가, 축구 같은 운동이 에너지 소비가 많고 전신을 고르게 활용할 수 있어 주로 추천한다. 한 자세로 오래 근무하는 직장인은 경직된 근육을 유연하게 하는 플라잉 요가, 기구를 활용한 필라테스처럼 움직임이 큰 스트레칭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Q. 40대가 주의할 점은. A. 40대는 본격적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다. 따라서 자신의 운동 능력을 과신해 무턱대고 체력 소모가 큰 운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평소 운동으로 몸 관리를 하지 않았다면 1㎏ 아령이나 500㎖ 물을 채운 페트병 등의 도구를 활용해 관절 주위 근육을 자극해보자. 40대부터는 남성과 여성 모두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 체중이 늘기 쉽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비만은 성인병의 원인일 뿐만 아니라 관절에도 부담을 줘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체중이 1㎏ 늘면 무릎에 8㎏의 하중이 실린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골프와 수영, 걷기 등으로 꾸준히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Q. 50대에게 추천할 수 있는 운동은. A. 50대 여성은 폐경기를 맞아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고 골다공증을 경험할 위험이 높아진다. 남성들은 운전과 피로 누적으로 어깨 관절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고 균형감을 키울 수 있는 체조, 요가 등 맨몸 운동과 고정식 자전거가 좋다. 고정식 자전거는 자신의 최대 맥박수의 8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타야 한다. 시속 5㎞ 정도의 느린 속도로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으로 타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전후 10분간 스트레칭을 하면 몸의 긴장도 풀리고 근육이 이완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Q. 60대 이상은. A. 60대 이상 노인의 운동 목표는 ‘유지’다. 이 시기는 몸에 누적돼 있는 질병들이 하나, 둘 통증으로 나타난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많이 호소한다. 따라서 운동 전 가급적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해 몸 상태를 점검한 뒤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60대 이상은 신체 부위 중 일부를 다른 곳에 의지한 채로 편안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도록 권한다. 단전호흡, 평지 걷기, 체조 등은 심장이나 폐, 관절 등 신체 전반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전신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게이 청년, 드레스와 하이힐 신고 졸업식 나타난 사연

    브라질의 한 청년이 여성들이 입는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대학 졸업식장에 참석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영국 메트로 등 해외언론은 브라질 최고의 명문 공대인 항공연구원(ITA)을 졸업한 달레스 디 올리베이라 파이라(24)의 사연을 전했다. 파이라는 지난해 연말 브라질 정부와 공군이 운영하는 ITA를 졸업했다. 흥미로운 점은 학교 특성상 남자들과 군인들이 넘쳐나는 졸업식장에 파이라가 핑크색 드레스와 하이힐을 신고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그는 졸업식장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당당히 연단 위에 올라가 명예로운 학위를 받았다. 한편으로는 한 괴짜 학생의 장난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의 행동에는 사회와 학교를 향한 항의의 뜻이 숨어있다. 그는 성소수자인 게이다. 문제는 보수적인 ITA의 교수와 학생들이 그의 성정체성을 문제삼아 끊임없이 괴롭히고 조롱했다는 점이다. 파이라는 "교수와 동료들이 나를 투명인간 취급했다"면서 "오랜시간 조롱과 비웃음, 성차별을 받아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몇몇 사람들은 나에게 자살하라고 권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끊임없는 차별과 따돌림에도 그는 꿋꿋이 학교를 다녀 결국 소중한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자신이 학교에서 받아왔던 오랜 차별을 항의하고자 여성의 옷을 입고 졸업식장에 나타났다. 파이라는 "내가 드레스와 하이힐을 신고 졸업식장에 나타난 행동 자체로 항의 목적은 이뤘다"면서 "성소수자라는 이유 만으로 차별받아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패리스 힐튼, 으리으리한 강아지 맨션 공개 ‘남다른 스케일’

    패리스 힐튼, 으리으리한 강아지 맨션 공개 ‘남다른 스케일’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이 재벌가 상속녀 다운 강아지 맨션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패리스 힐튼은 연말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아지 맨션에서 힐튼 강아지들과 연말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반려견의 집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패리스 힐튼은 레드 튜브톱 원피스에 화려한 은색 하이힐을 신고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그녀의 뒤로 보이는 사람이 들어가도 충분할 정도로 크고 호화로운 개집이 눈길을 끈다. 한편 패리스 힐튼의 럭셔리한 개집은 약 10년 전 처음 공개돼 국내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패리스 힐튼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골든탬버린’ 조권, 여장 도전 ‘각선미+비주얼’ 완벽한 자태

    ‘골든탬버린’ 조권, 여장 도전 ‘각선미+비주얼’ 완벽한 자태

    그룹 2AM 멤버 조권이 여장에 도전해 치명적인 매력을 뽐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골든 탬버린’에서는 권혁수와 친구들(강홍석, 이세영, 소녀시대 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T4(유세윤, 심형탁, 조권, 최유정)과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권과 심형탁은 그룹 씨스타의 곡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와 함께 2라운드에 등장했다. 두 사람 모두 까만 상의에 꽃무늬 하의로 여장을 했다. 특히 조권은 짧은 반바지로 각선미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가발과 화장으로 완성한 비주얼 또한 여자로 의심할 만큼 자연스러웠다. 또한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춤을 추던 중 하이힐이 벗겨졌지만 조권은 당황하지 않고 구두를 들고 춤을 춰 무대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사진=tvN ‘골든 탬버린’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도깨비 이엘, 노파와 아가씨 오가는 완벽 연기… 시청자 홀린 ‘삼신 아가씨’

    도깨비 이엘, 노파와 아가씨 오가는 완벽 연기… 시청자 홀린 ‘삼신 아가씨’

    배우 이엘이 ‘삼신’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눈길을 끌었다. 2일 첫 방송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는 이엘이 아기를 점지해 주는 ’삼신 할머니‘로 분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단골 손님과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시금치를 다듬는 이엘의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됐다. 여느 노점상 할머니와 다르지 않은 노파의 모습을 한 이엘은 이따금씩 신들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거나, 뜬금없이 의미심장한 경고를 하는 등 극 초반부터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암시했다. 또한 어린 은탁이 마주치지 말아야 할 저승사자(이동욱 분)와 만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어디선가 나타나 저승사자를 다그치며 쫓아내기도 해 점점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엘은 어린 은탁에게 “오늘 자정이 지나면 장례식장에 남자 하나에 여자 둘이 널 찾아올거야. 그것들 따라가, 고생 좀 하겠지만 다른 선택이 없다”고 말했다. 어린 은탁이 “이런 거 왜 알려주는 거에요”라고 묻자 이엘은 “이뻐서 …너 점지할 때 행복했거든”이라며 자신이 삼신 할머니임을 짐작케 했다. 그러던 중 구부정한 허리에 보따리 짐을 들고 어디론가 길을 떠나던 이엘은 마주 오는 한 소년을 주시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웠다. 소년과 마주치는 찰나 시선을 압도하는 레드수트와 하이힐을 신은 젊은 여성으로 탈바꿈하면서 극중 세월이 10년이 흘렀음을 알렸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와 그와 함께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로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도깨비‘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하이힐에 털 목도리… 패셔너블한 북한 여성들

    [포토] 하이힐에 털 목도리… 패셔너블한 북한 여성들

    멋지게 차려입은 북한 여성들이 27일 평양 거리를 건너고 있다.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밤은 드라마로 위로 받으세요

    오늘 밤은 드라마로 위로 받으세요

    최순실 사태 큰 상처 드라마 볼 여유 없어 그래도 ‘희망’ 꿈꾸다 지상파 방송 3사가 16일 밤 10시 동시에 수목 드라마 선수를 교체하고 경쟁에 돌입한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에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려 상대적으로 드라마에 대한 주목도는 떨어진 상황. 드라마 관계자들은 “확실히 국민들에게 드라마를 볼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면서 화제성이 예전만 못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드라마를 보며 우울한 현실을 위로받고 싶은 시청자들도 있지 않겠느냐”고 밝히는 등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이다. 꺼져 가는 한류에 불을 지폈던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와 전지현이 또다시 의기투합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바다에서 도시로 올라온 인어와 임기응변에 강한 천재 사기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제작사 측은 “조선시대 설화집 ‘어우야담’에는 실존 인물인 협곡현령이 어부로부터 어린 인어들을 구해 바다로 돌려보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면서 “그중 한 인어가 어느 날 화려한 도시 속으로 하이힐을 신고 들어온다는 상상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별그대’에서 망가지는 톱스타 천송이 역으로 인기를 모았던 전지현이 이번에는 인어 역을 맡아 손으로 음식을 먹는 등 좌충우돌 육지 적응기로 초반에 주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인어는 준재(이민호)를 통해 인간의 언어를 점차 배우게 된다. 전지현은 “천송이 역은 넘어야 할 벽이고 고민도 많았지만 박 작가와 호흡이 잘 맞는 만큼 연기에 자신감이 더 붙었다”며 “수중촬영 장면이 많은데 인어라는 신선하고 신비로운 캐릭터를 풀어 나가는 데 좋은 매개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없는 사람 돈은 안 먹는 나름의 사기 철학을 지닌 사기꾼 역의 한류 스타 이민호가 자신으로부터 세상을 배워 나가는 인어와 펼치는 로맨스 연기도 관심을 끄는 대목 중 하나다. 진혁 감독은 “천송이가 능청스러웠다면 인어는 순수한 면이 더 강조됐다”면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을 새롭게 보는 인어를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따뜻하면서도 슬픈 사랑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KBS ‘오 마이 금비’는 10살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착한 드라마다. 삼류 사기꾼 휘철(오지호)은 어느 날 자신 앞에 나타난 아동 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허정은)를 돌보면서 진정한 인간으로 거듭난다. 제작진은 감상에 매몰되기보다는 유쾌하게 부성애와 가족애를 그린다는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김영조 PD는 “현대인들은 현실의 욕망이 넘쳐나고 남과의 비교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며 “기억이 몇 개 없지만 그마저도 없어지는 10살 금비를 통해 우리가 살아온 인생이 무엇인지 함께 나눠 보고 싶다”고 말했다. MBC ‘역도요정 김복주’는 10~20대 시청자들을 겨냥한 청춘 로맨스물이다. tvN ‘고교 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으로 인기를 모았던 양희승 작가의 신작으로 운동밖에 모르는 21살 역도 선수 김복주(이성경)에게 찾아온 첫사랑을 그린다. 한얼체대 2학년 여자 역도부 선수인 복주는 불의를 보면 못 참는 다혈질이지만 정도 많고 눈물도 많다. 하지만 역도 선수인 탓에 소개팅 한 번 못 해 본 그의 앞에 초등학교 동창인 같은 학교 수영부 선수 정준형(남주혁)이 나타나면서 로맨스가 펼쳐진다.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마로 독특한 여성 캐릭터가 얼마나 공감을 살 것인지가 관건이다. 제작진은 “치열한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삼포 세대로 불리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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