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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 불암산 요금소 하이패스 차로서 음주 차량 전복

    남양주 불암산 요금소 하이패스 차로서 음주 차량 전복

    출근시간대 음주 차량이 남양주 불암산 요금소 하이패스 차로서 추돌후 뒤집혀져 심한 정체를 빚었다. 11일 오전 7시쯤 경기 남양주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불암산 요금소에서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던 승용차가 구조물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40대 남성 A씨가 다쳤으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시간 넘게 견인작업이 이어지며 요금소의 하이패스 한 차선이 막혀 출근길 운전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A씨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1기 신도시 인허가 등 절차 간소화해야… 특례·제도 지원도 확대”

    “1기 신도시 인허가 등 절차 간소화해야… 특례·제도 지원도 확대”

    재건축 하이패스법 발의신도시 아파트 허물어지고 약해져복잡한 재개발 사업 통합·개선 추진남은 규제 많아… 다양한 논의 필요재정비 관련 주민 우려 목소리통합재건축 때 주민 갈등 가능성기본계획 ‘이주대책’ 미흡 지적도정부·지자체·주민 역할 구분 중요도시 정비 성공 위한 조건소유자·조합·시공사 등 ‘충돌’ 예방기반시설 뒷받침돼야 용적률 달성구체적 사업 방안도 빨리 수립해야 “성공적인 재정비 모델을 만들려면 주민들의 우려 목소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 뒤 추진을 서둘러야 합니다.”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였다. 서울신문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경기 고양·성남·군포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정책포럼’이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학계 전문가와 국토부 관계자, 경기지역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시민 2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1기 신도시는 1990년대 훌륭한 계획도시로 출발했으나 입주 30여년이 지나면서 도시 인프라와 주택 시설의 급격한 노후화로 상하수도관 부식, 주차난, 층간 소음, 승강기 노화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며 “1기 신도시 재정비를 통한 재도약을 위해 국회, 중앙정부, 지자체, 실무 사업기관이 한곳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는 점에서 이날 행사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축사에서 “정부와 기초지자체는 1기 신도시에 10만호 이상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지금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정부, 지자체뿐만 아니라 국회, 언론,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 선도지구 선정 이후 1기 신도시 재정비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오늘의 자리가 더욱 뜻깊다”고 했다. 김 의원은 “요지부동일 것만 같던 1기 신도시 아파트가 세월의 풍파를 이기지 못해 약해지고 허물어져 가고 있다”며 “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재개발·재건축의 복잡한 사업 절차를 통합·간소화하고자 ‘재건축 하이패스’ 법안을 발의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규제가 많이 남은 만큼 다양한 혜안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이어 1기 신도시를 품은 자치단체장인 이동환 고양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하은호 군포시장과 이한준 LH 사장 등이 신도시 재정비의 성공적인 모델을 찾고 이행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포럼 자리를 빛낸 하 시장은 “민선 8기 군포시는 주거 환경 개선을 가장 큰 목표로 삼는데, 이는 단지 지역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전국적인 사안”이라며 도시 정비의 의미를 피력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기홍 전 국토부 분당 총괄기획가는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한 주민들의 우려가 많다. 통합 재건축 추진 시 주민 갈등 문제가 있고, 정비기본계획상 이주 대책 등에 대한 내용이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주민이 상호 간의 역할을 구분하고 통합 재건축에 난항을 겪을 경우의 대책을 수립해 놓아야 성공적인 재정비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방현 한국부동산경영학회 부회장은 신속한 재정비 사업을 위한 합리적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재정비 계획 단계에서 관계기관 협의 과정이 많아 인허가 기간이 길어지는데, 첫 단계인 정비계획 수립부터 간소화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국공유지 등과 관련된 별도의 규정을 두거나 특례 및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는 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윤주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권상균 LH 도시정비처장, 김기대 국토부 도시정비기획과장, 김선철 무궁화신탁 도시재생사업그룹장,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박인권 경기주택도시공사 노후신도시정비단장, 조영태 LH 토지주택연구원 도시연구단장 등 6명이 패널로 참석해 저마다의 노하우를 녹인 제언을 쏟아 냈다. 김 그룹장은 먼저 “대다수의 도시정비 사업은 소유자, 조합, 시공사 등 플레이어별 관점의 충돌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소유자 분담금이 상승하며 궁극적으로 시장의 신규 주택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플레이어별 적극적인 갈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그동안 제기된 우려 사항들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며 “기반시설 부족 문제, 통합 정비 문제,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담금 문제, 이주 대책 문제 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단장은 “특히 기반시설은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핵심인 개발 밀도를 설정하는 데 기초가 되는 요소로 충분한 용적률을 달성하려면 기반시설 용량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재정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의 존재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도시정비법이 있는데도 특별법을 만들었다면 그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특별히 찾아보기 힘들다”며 “도정법과 달리 특별법은 단지 간 통합 정비를 구역 지정, 안전진단 면제 등의 조건으로 하고 있으나 여러 단지의 주민들이 합의할 관리처분계획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누구도 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단장도 “총괄사업관리자, 도시정비지원기구 등의 주체별 역할과 기능의 구체화가 필요하다”며 “특별정비구역의 총괄사업관리자 역할을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자 등 민간사업자가 수행할 수 있는지, 기반시설 비용 분담금 및 지원금 관리가 가능한지 등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공모 중인 1기 신도시 선도지구를 다음달 안에 선정할 계획을 시사하며 전문가 조언을 담아 성공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김 과장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관련, 1기 신도시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11월 안에 선도지구를 선정할 계획이고 앞으로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외부에 거주하는 소유주들이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절차적 간소화를 위한 변화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권 처장은 “정책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공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이주 대책을 마련하는 등 공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좌장인 윤 교수는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대단한 만큼 혜안을 모아 성공 모델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했다.
  • “대왕고래 예타 첫 시추 후 판단”… “개 식용 종식 예타 면제 적법”

    “대왕고래 예타 첫 시추 후 판단”… “개 식용 종식 예타 면제 적법”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와 관련해 “1차 시추 후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스전 사업에 대한 예타가 필요하다”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먼저 진 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공 하나를 뚫는데 1180억원이 든다. 2개를 뚫으면 예타 기준인 2000억원을 금방 넘어간다”고 말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과거 각 시추를 별도 사업으로 구분해 예타 여부를 판단한 적이 있다”면서 “1차 결과에 따라 후속 계획이 독립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별도 사업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미 사양산업인 개 식용 산업 폐업을 지원하는 데 3000억원 이상의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게 맞느냐”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경제적 합리성보다는 폐업해야 하는 육견업계를 고려했다”면서 “택시 사업하는 분들에게 폐업을 지원하는 사례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천 의원은 “‘김건희법’이라 불리는 개 식용 종식법 입법에 따라 편성된 3600억원 규모 예산에 대해 기재부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했다”며 “김건희법으로 돼 있으면 예산이 프리패스·하이패스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법령에 근거를 둘 때 예타를 면제하는 조항이 있어 그 조항을 원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6만 마리에 이르는 잔여견 보호 예산을 90억원으로 편성한 것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따져보겠다”고 답했다.
  • “졸리면 나가서 자고 들어와… 막강 엘리트 기재부가 이래서야”

    “졸리면 나가서 자고 들어와… 막강 엘리트 기재부가 이래서야”

    “졸지 마세요. 졸리면 나가. 나가서 자고 들어와요. 정신 차리세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석한 기재부 공무원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 정 의원은 “막강 엘리트 부처란 기재부가 이렇게 기강이 없고, 국감을 적당히 넘기려고 하면 되겠나”라고 호통쳤다. 국감 도중 꾸벅꾸벅 졸고 있는 공무원에게 일침을 날린 것이다. 기재부의 ‘과잉 의전’에 대한 질타도 나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기재부가 의원 식사 전용 엘리베이터를 마련했다고 한다. 색깔도 황금색인데 다른 분들 못 타게 해 놨다”면서 “기재부 소속 공무원에게 의원 식사 시간 전까지 식사를 다 마치고 식당을 비워 놓으라는 지시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봤을 때 시대착오적인 과잉 의전이다. 저희가 과잉 의전의 공범을 될 필요가 없지 않나”라면서 “이런 과잉 의전할 시간에 자료나 잘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천 의원은 또 “‘김건희법’이라 불리는 개 식용 종식법 입법에 따라 편성된 3600억원 규모 예산에 대해 기재부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했다”며 “김건희법으로 돼 있으면 예산이 프리패스·하이패스냐”라고 지적했다.
  • 경기도, 추석 연휴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3곳 ‘무료’

    경기도, 추석 연휴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3곳 ‘무료’

    서수원~의왕·제3경인·일산대교 3곳 179만 대 혜택 전망 경기도가 추석 연휴 기간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일산대교 등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경기도는 추석 기간인 오는 9월 15일 0시부터 18일 자정까지 나흘간(총 96시간) 이들 민자도로 3곳의 무료 통행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무료 통행이 시행되는 민자도로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일산대교 1천200원,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900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의 전 구간을 이용할 경우 2천300원이다.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일반차량은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도는 이번 무료 추석 연휴 통행 기간에 서수원~의왕 60만 대, 제3경인 89만 대, 일산대교 30만 대 등 총 179만여 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2017년 설부터 명절 통행료 면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범정부적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2020년 설부터 해당 정책을 중단했으나 2022년 추석부터 다시 시행 중이다.
  • 경남도, 추석 연휴 도내 전 민자도로 ‘통행료 면제’

    경남도, 추석 연휴 도내 전 민자도로 ‘통행료 면제’

    경남도는 오는 추석 연휴(9월 15일 0시~18일 자정) 도내 모든 민자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8일 밝혔다. 마창대교, 거가대교, 창원~부산(불모산터널) 도로, 팔룡터널, 지개~남산 연결도로가 면제 대상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추석 연휴 때 마창대교 24만대, 거가대로 21만대, 창원~부산 도로 27만대, 팔용터널 5만 3000대, 지개~남산 연결도로 5만 7000대 등 차량 83만대가 5개 민자도로를 오갈 것으로 본다. 이용자 혜택으로 돌아가는 무료 통행료 17억원 전액 도비로 지원한다. 창원시 소관 민자도로인 팔룡터널과 지개~남산 도로 무료 통행료 1억 1000만원은 전액 창원시가 낸다. 통행료 면제 기간 요금소 진입은 평소처럼 하면 된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단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로,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차량은 일반 차로로 진입하면 도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추석 연휴 기간 도로 이용객 혼선을 줄이고자 통행료 면제 시행내용을 민자도로 내 도로 전광판과 현수막, 누리집 등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도내 모든 민자도로 무료 통행을 시행하게 됐다”며 “귀성객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도로 이용자 편의 증진은 물론 방문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단 11경기 만에 베어스의 전설을 넘었다…제러드 영 대활약에 이승엽 감독 웃음꽃

    단 11경기 만에 베어스의 전설을 넘었다…제러드 영 대활약에 이승엽 감독 웃음꽃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지난달 23일 헨리 라모스와 결별하고 영입한 제러드 영이 11경기 만에 대활약을 펼치면서 이승엽 감독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다. 제러드는 지난 11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비록 팀이 패배하긴 했지만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제러드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팀의 전설이나 다름없는 타이론 우즈에 이어 두 번째로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한 타자가 됐다. 4경기 연속 홈런은 KBO리그 역대 공동 5위 기록이기도 하다. 제러드의 미친 활약은 이미 지난달 30일 첫 경기를 치르면서부터 어느 정도 감지됐다. 데뷔전에서 2루타를 작렬한 제러드는 31일 KIA 타이거즈 마운드를 맹폭해 6타수 5안타(2홈런) 8타점 5득점의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사실 두산이 타율 0.305, 10홈런, 48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42의 괜찮은 성적을 기록한 라모스를 퇴출하자 모두 놀라워했다. 하지만 최근 제러드의 활약을 보면서 다들 인정하고 있다. 당시 두산은 “(제라드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출루율 0.411을 기록할 만큼 선구안이 좋고 장타력도 갖춘 OPS형 타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제러드의 활약은 두산의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는다. 제러드는 12일까지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467(45타수 21안타) 6홈런, 19타점, OPS 1.523의 엄청난 성적으로 KBO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선발로 출전한 10경기 중 절반인 5경기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3안타 이상도 3차례, 4안타와 5안타 경기도 각각 한 번씩 치렀다. 장타율도 무시무시하다. 11경기서 6개의 홈런뿐만 아니라 2루타도 5개나 때려 시즌 21안타 중 절반 이상(11개)을 장타로 장식했다. 장타율이 무려 0.978에 육박한다. 때렸다 하면 장타라는 얘기다. 제러드가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기록한 OPS(0.917)보다 높은 기록이다. 지난달 28일 4연패 늪에 빠지며 6위까지 추락했던 두산은 제러드가 타선에 합류한 뒤 11경기 7승 4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총액 30만 달러에 영입한 제러드가 11경기 만에 역대급 활약을 펼치자 이 감독도 만족해하고 있다. 이 감독은 “제러드가 이제 공을 잘 보는 것 같다.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도 많았고 삼진도 있었는데 지금은 적응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앗 현금 없는데” 고속도로서 후진한 BJ…“잡혀갈 일?”

    “앗 현금 없는데” 고속도로서 후진한 BJ…“잡혀갈 일?”

    한 여성 BJ가 운전을 하며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후진을 하고 댓글을 읽는 등의 행동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모습으로 더욱 큰 질타를 받고 있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BJ A씨는 지난 30일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생방송을 진행했다. 영상을 보면 하이패스가 아닌 현금·카드 지불 차로로 진입한 사실을 깨달은 A씨는 “아 잠깐만. 잘못 왔다. 어떻게 해. 나 현금 없는데. 이거 후진해도 되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나 현금 없는데 하이패스로 안 오고 현금 내는 데로 왔네. 다시 옮기면 되겠지”라며 후진 기어를 넣고 주행을 시작했다. 이에 한 시청자가 “그냥 지나가면 된다”며 말렸고 그제야 A씨는 “그냥 지나가면 돼?”라며 후진을 멈추고 기존 차로로 주행을 이어갔다.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A씨는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웃으며 운전을 이어나갔고, 운전 중 실시간 댓글을 읽으며 전방주시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후 시청자들의 비판이 쇄도하자 A씨는 동료 BJ B씨와 생방송을 진행하며 “왜 그러세요, 여러분. 거짓말이지? 내가 잡혀갈 일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B씨가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할 때도 A씨는 연신 웃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이러한 태도에 여론이 더욱 악화되자 A씨는 웃음기를 거두고 다시 한번 사과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심각성을 알아야 하는데 사고가 안 났다고 진지하게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경찰에 자진해 문제가 된 행동을 알렸지만 “사고가 안 났기 때문에 혐의가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도로교통법 제62조는 운전자가 자동차를 운전해 고속도로 등을 횡단하거나 유턴 또는 후진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긴급자동차 또는 도로의 보수·유지 등의 작업을 하는 자동차 가운데 고속도로 등에서의 위험을 방지·제거하거나 교통사고에 대한 응급조치작업을 위한 자동차로서 그 목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위반 시에는 승용차 4만원, 승합차 5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 1호차로 골프장·병원… 수상한 소방서장들

    1호차로 골프장·병원… 수상한 소방서장들

    서울 시내 소방서장들이 이른바 ‘1호차’로 불리는 공용차량을 타고 골프연습장을 방문하는 등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한 뒤 운행 일지를 허위 기재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26일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소방재난본부 감사 결과 A소방서장이 1호차를 타고 골프연습장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 25개 소방서에선 기관장이 재난 현장 지휘에 활용하기 위한 승용차 또는 승합차를 운영한다. 이 차들은 서울시 공용차량 관리규칙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A소방서 차량 운행 일지에는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 기간인 지난해 9월 28~29일, 10월 1~3일 매일 오전 2시간씩 서장이 1호차를 타고 화재 취약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하지만 블랙박스 확인 결과 A소방서장은 10월 2일 1호차를 이용해 경기도의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장은 퇴근길 지인에게 받을 물건이 있어 무료 주차가 가능한 골프연습장에 들렀다는 소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골프연습장이 서장의 퇴근 경로에 있지 않았던 데다 퇴근 뒤 공용차량을 개인 용무에 쓰는 것도 공용차량 관리규칙 위반이라고 감사위는 지적했다. B소방서장은 지난해 3월 11일 1호차를 이용해 왕복 7시간이 걸리는 다른 지역을 다녀온 사실이 하이패스 이용 내역으로 확인됐다. 차량 운행 일지에는 산불 예방활동을 한 것으로 기재돼 있었다. C소방서장은 개인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을 다녀오는 데 1호차를 이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특히 소방관들이 서장의 출퇴근 운전기사 역할을 해 오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소방서별로 서장이 10회 이상 1호차를 이용해 출퇴근한 내역 및 운전자 현황을 조사했더니 30명의 소방서장이 1호차로 출퇴근한 사례가 1만 5657회나 됐으며 그중 76% 차량의 운전자는 소방공무원이었다. 감사위는 소방서장이 퇴근 후나 주말에 공용차량을 개인 용무로 사용하지 않도록 교육 및 업무 처리를 철저히 하고 관련자에게 주의를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차량 운행 일지를 허위 작성하는 관행을 바로잡고 소방서장 출퇴근 때 당직 근무자가 1호차 운전을 하지 않도록 개선을 촉구했다.
  • “하이패스 없이도 무정차 통행료 납부”…28일부터 시범 운영

    “하이패스 없이도 무정차 통행료 납부”…28일부터 시범 운영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차량도 번호판 인식을 거쳐 무정차로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이 가능한 ‘스마트톨링’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8일부터 1년간 경부선 등 일부 구간에 번호판 인식 방식의 무정차 통행료 결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고속도로 통행료는 하이패스 또는 현장수납(요금소 직원에게 직접 지불) 방식이다. 그러나 현장수납을 위한 가감속과 하이패스와 현장수납 차로 간 차선변경 등으로 차량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또 만약 현장수납 방식을 이용하던 운전자가 현금 또는 지갑 등을 소지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통행료 납부를 위해 요금소를 방문하거나 미납고지서 수취 후에 납부를 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번호판 인식 방식 스마트톨링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범사업이 도입되는 구간은 경부선의 대왕판교, 남해선의 서영암, 강진무위사, 장흥, 보성, 벌교, 고흥, 남순천, 순천 등이다.시범사업이 적용되는 일부 구간에서는 하이패스가 없는 차량도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정차 없이 요금소를 통과할 수 있게 된다. 통행료는 신용카드 사전등록 방식과 자진납부 방식 중 선택해 납부할 수 있다. 먼저 신용카드 사전등록 방식을 이용할 경우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누리집 또는 통행료 앱에서 차량 번호와 신용카드를 사전 등록해야 한다. 사전 등록을 마친 후 요금소를 통과하면 등록된 신용카드로 자동 납부된다. 자진납부 방식을 선택할 경우 운행일 이후 15일 이내에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누리집·앱·콜센터·전국 요금소에서 직접 납부하면 된다. 다만 15일 경과 시에는 미납으로 처리돼 우편 또는 문자로 고지서가 발송된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본인 탑승 여부 확인이 필요한 통행료 감면 대상 차량은 기존 현장수납 차로를 이용하거나, 현재와 같이 감면 단말기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통행료 감면 대상 차량도 번호판 인식 방식 차로 이용이 가능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민 국토부 디지털도로팀장은 “시범사업 과정에서 이용고객의 불편사항, 영상처리 안정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울산 공영 유료주차장 결제없이 통과한다

    울산 공영 유료주차장 결제없이 통과한다

    울산지역 공영 유료주차장이 연내 결제 없이 통과 가능한 ‘지갑 없는 주차장’을 운영한다. 울산시는 연말까지 공영주차장 90곳 모두에 ‘지갑 없는 주차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갑 없는 주차장은 사전 결제·차량·감면 정보를 등록하면 주차요금을 감면받고 자동 결제가 이뤄져 하이패스처럼 공영주차장에서 빠르게 출차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는 현재 25곳을 운영 중이고, 6월 70곳으로 확대한 뒤 연말까지 90곳 모두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다음 달까지 이중 결제 등 오류를 개선하고, 전국 최초로 휴대전화 사전 감면 기능을 제공해 주차권, 할인권, 전기차 충전영수증 등도 출차 전에 휴대전화 카메라로 즉시 인식·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시는 상가 웹결제 기능도 제공해 기존 상가에서 수동으로 제공했던 할인권과 주차권 대신 차량번호 4자리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다. 또 장애인 신분증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으면 감면 등록할 수 있도록 한다. 지갑 없는 주차장 서비스는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 양산을 ‘전직 도지사 빅매치’ 승자는 김태호

    양산을 ‘전직 도지사 빅매치’ 승자는 김태호

    경남 양산을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22대 총선에서 51.8% 득표(11일 0시 40분 기준, 개표율 91.2%)로 당선을 확정했다. 선거의 달인, 김 후보의 저력은 전국적으로 거셌던 국정심판 바람마저 뚫어냈다. ‘친노 성지’라 불리는 김해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던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인근에 둔 ‘친문 성지’ 양산을마저 탈환하며 정치적 체급을 키웠다. 김 후보는 이번 22대 총선 경남 양산을 선거에서 지역구 수성에 나섰던 김두관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경남 양산을은 18년 만의 리턴 매치, 전직 경남도지사 간 대결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두 후보는 군수·경남도지사·국회의원·대권주자 등 비슷한 길을 걸어오기도 했다. 41세 때 ‘역대 최연소 도지사’ 타이틀을 거머쥔 김 후보는 지역 내 탄탄한 경쟁력과 인지도를 앞세워 민주당의 동남풍을 저지했다. 웅상선 조기 착공·KTX 정차역 신설, 천성산 터널 건설, 웅상병원 조기 정상화, 사송신도시 양방향 하이패스 IC 설치 등 지역 맞춤형 공약도 주요했다. ‘양산이 발전하려면 여당의 힘 있는 정치인이 당선되는 게 맞다’는 메시지도 통했다. 4선 고지에 오른 김 후보의 당내 입지도 한층 탄탄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전격 수용하고 총선에 뛰어들어 승리까지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당내 차기 대선 주자로서 입지도 다지게 됐다. 김 후보는 “지역 발전에 대한 양산시민들 기대를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를 변화시키는데 쓸모 있는 역할을 해 달라는 준엄한 요구도 포함돼 있다고 본다”며 “죽을힘을 다해서 양산시 발전을 위해서 뛰겠다. 국가 상황이 굉장히 위기라고 보는데, 그 위기를 돌파하는 데 앞장서서 어떤 길이든 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1998년 경남도의원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2002년 거창군수에 올랐다. 2004년 김혁규 당시 경남지사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지자 군수직을 사퇴하고 도지사에 도전해 당선했다.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때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였던 김두관 후보를 제치고 도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2011년 보궐선거와 2012년 19대 총선 때 김해을에서 연거푸 당선한 그는 21대 총선 때 산청·함양·거창·합천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3선 고지를 밟았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를 양산을로 옮겼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대중교통 ‘하이패스’ 태그리스 이용률 0.1% 못 미쳐”

    이경숙 서울시의원 “대중교통 ‘하이패스’ 태그리스 이용률 0.1% 못 미쳐”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는 비접촉식 시스템인 ‘태그리스(tagless) 사업’의 실효성 문제가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지난 18일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이 통계한 자료에 따르면 태그리스가 설치된 서울시 우이신설선과 경기도 광역버스 태그리스 이용률은 0.1%에 불과했다.우이신설선 태그리스 월평균 이용률은 0.20%에 그쳤다. 시행 첫해인 2023년 9월 3076건(0.13%)에서 올해 1월 기준 479건(0.00%)으로 이용률이 84% 감소했다. 약 2년 먼저 태그리스를 도입한 경기 광역버스 상황도 비슷했다. 지난해 월평균 이용률은 0.20% 수준에 그쳤다. 태그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접촉 문화 확산에 따라 도입됐다. 서울시는 지하철 우이신설선 12개 역사 13개 통로에, 경기도는 광역버스 2669대에 운영 중이다.그다음 ‘기술성’ 문제다. 인식 정밀도, 시스템 보안, 부정승차 방지 대책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실효성’ 문제가 제기됐다. 재정 투입 대비 기대효과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태그리스 1대당 60만원씩 총 16억원의 예산을 들였다. 이 중 30%는 도비, 70%는 시·군이 부담했다. 우이신설선은 티머니에서 1대당 800만 원을 들여 설치했다. 태그리스를 설치하면 분당 50명의 승객 통과와 역사 건설비·유지관리 절감을 효과로 봤다. 그러나 기존 단말기 태그 방식으로도 분당 42명 승객 통과가 가능하고, 기존 역사에 태그리스를 교체했을 때 절감 효과가 명확하지 않다.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태그리스 정책진단과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발제자로 참석한 유소영 미래교통연구소 교통물류체계연구실 실장은 “태그리스 기술 상용화 이전에 전국 표준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용률 저조 원인을 ‘호환성’ 문제로 꼽았다. 우이신설선은 티머니가, 경기도 광역버스는 로카모빌리티가 개발한 태그리스 앱을 사용해야 하는데 두 앱 간 호환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우이신설선에서 사용한 태그리스 앱은 경기도 광역버스로 환승 시 사용이 불가하다. 각각의 앱을 사용하게 되면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이 불가하고, 시스템 충돌로 인해 사용이 어렵다.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태그리스를 전면 확대할 계획이지만, 1~8호선과 우이신설선, 경기도 버스는 각각 다른 태그리스 앱을 준비해야 한다. 발급 주체별로 규격과 사양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최근 각 지역에서 교통패스를 앞다퉈 내고 있지만 ‘통합교통’은 고려하지 않았다”라며 “교통 정책은 모든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해야 하며 성패는 ‘환승 편리’에 있다”고 말했다.
  • [단독] 하이패스처럼… 서울 지하철 카드 안 찍고 탄다

    [단독] 하이패스처럼… 서울 지하철 카드 안 찍고 탄다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 지하철을 타는 승객들은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런 내용의 비접촉 결제(태그리스) 시스템을 자체 개발 중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전면 도입되는 건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태그리스는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대중교통 이용 시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우이신설선, 인천지하철 주안·작전역 등에서 태그리스 시스템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공사의 시스템은 제한된 노선에만 이용할 수 있는 기존 블루투스 방식에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이동경로 측위기술을 더했다. 공사 관계자는 “통신사 기지국 위치 정보와 연동하면 승객의 승하차, 환승 등 실제 이동경로 정보를 얻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며 “세계 최초의 시도”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시스템 구축의 첫 단계로 현재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사 직원 등 1만 7000여명이 태그리스 기능을 담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4호선 사당역 등에서 승하차를 하며 데이터 처리 속도 및 정확도 등을 분석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통신사 기지국 연동 위치 측위기술을 실증하는 2단계에 돌입한다. 내년도 3단계 서울 지하철 1~8호선 및 4단계 수도권 대중교통 확대 시행을 목표로 잡았다. 공사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수도권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체계로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승객은 향후 공사가 내놓을 앱을 켜고 태그리스 개찰구를 통과하면 자동 결제가 된다.
  • [단독]서울지하철, 태그 없이 탄다…내년부터 전면 시행

    [단독]서울지하철, 태그 없이 탄다…내년부터 전면 시행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 지하철을 타는 승객들은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런 내용의 비접촉 결제(태그리스) 결제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전면 도입되는 건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17일 서울시와 공사에 따르면 태그리스는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대중교통 이용 시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하이패스를 단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달리다 톨게이트에서 멈추지 않고 지나가는 것과 유사하다.현재 우이신설선, 인천지하철 주안·작전역 등 경전철이나 지하철 일부 구간에서 태그리스 시스템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여태까지 도입된 시스템은 모바일 티머니 등 신호를 블루투스(BLE)로 수신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는 제한된 지역이나 노선 등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반면 공사가 자체 개발 중인 시스템은 기존 블루투스 방식에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이동경로 측위기술을 더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공사 관계자는 “통신사 기지국 위치 정보와 연동하면 승객의 승·하차, 환승, 중간 경로변경 등 실제 이동경로 정보를 얻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며 “세계 최초의 시도”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시스템 구축의 첫 단계로 현재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사 직원 등 1만 7000여명이 태그리스 기능을 담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증 역사에서 승·하차를 하며 데이터 처리 속도 및 정확도 등을 분석한다. 실증 역사는 2호선 용답역과 3호선 옥수역, 4호선 사당역, 5호선 답십리역 등이다.올해 하반기부터는 통신사 기지국 연동 위치 측위 기술을 실증하는 2단계에 돌입한다. 내년도 3단계 서울 지하철 1~8호선 및 4단계 수도권 대중교통 확대 시행을 목표로 잡았다. 공사 관계자는 “테스팅 기간을 거쳐 내년에 지하철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수도권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체계로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 입장에서 태그리스가 도입되면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개선된다. 공사가 향후 내놓을 교통 앱을 켜고 태그리스 개찰구를 통과하면 자동 결제가 된다. 이에 영유아를 동반하거나 양손에 무거운 짐을 든 승객, 휠체어를 탄 승객 등이 멈춰서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된다.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 승하차 대기시간과 혼잡도도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태그리스를 이용해 개찰구를 통과할 경우 한 명당 0.5초를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한 해 서울 지하철 하차 인원 가운데 모바일 이용자가 5억 8164만 8623명이라고 추정했을 때, 총 8만 785시간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디지털 결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남편 ‘니코틴’ 살해했다” 내연남 둔 흡연 아내 징역 30년→‘무죄’ 반전의 전말[전국부 사건창고]

    “남편 ‘니코틴’ 살해했다” 내연남 둔 흡연 아내 징역 30년→‘무죄’ 반전의 전말[전국부 사건창고]

    남편 사망 전 미숫가루 등 3차례 먹여“가슴이 쑤시고 타는 것 같다”“미숫가루에 넣은 상한 꿀 탓이다” 지난 2월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박선준)는 남편을 ‘니코틴 중독’시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사건 당시 37세)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주심 노정희 대법관)이 지난해 7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A씨 범행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해 이뤄진 판결이다. 1·2심에서 모두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던 A씨가 ‘무죄’로 극적 반전되면서 법적인 판단이 ‘사건의 진실’과 부합하는 것인지 의문을 던졌다. 사건은 2021년 5월 26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출근하는 남편 B(당시 46세)씨에게 햄버거와 함께 미숫가루, 꿀, 우유를 탄 음료를 건넸다. 남편은 인근 회사에 다녔고, 아내는 아파트 근처에서 공방을 운영했다. 30분 후 회사에 도착한 B씨가 아내에게 전화해 “가슴이 쿡쿡 쑤시고 타는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17분 뒤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꿀이 상한 거 같다. 유통기한이 (5년 전인) 2016년이네”라고 답해줬다. B씨는 아픈 속을 참으며 일하다 퇴근했다. 소화제를 사 들고 집에 온 B씨는 “속이 좋지 않아 밥을 못 먹겠다”고 아내에게 말했다. 그 말에 A씨는 이날 오후 8시 좀 넘어 “흰죽을 해줄테니 먹어”라고 했다. 남편은 반 그릇밖에 못 먹었다. 두 시간쯤 지나자 B씨는 극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구토했다. 식은땀이 흐르면서 거동하기도 힘들었다. B씨는 아내에게 119 구급대를 부르도록 했다. 병원에 도착한 부부는 “미숫가루에 유통기한이 지난 꿀을 타 먹은 뒤 배가 아프다”고 설명했다. B씨는 진통제와 수액으로 치료를 받고 이튿날인 27일 오전 1시 30분쯤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 A씨는 남편이 귀가하자 “물 좀 마시라”며 찬물 한 잔을 건넸다. 이후 아내는 잠잤고, B씨는 극도의 고통에 시달리다 이날 오전 3시쯤 끝내 숨졌다. 4시간 후인 오전 7시 20분쯤 그가 숨져 있는 것을 A씨가 발견했다. 하의를 모두 벗은 채 러닝셔츠만 걸치고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식중독 등에 의하거나 자살로 추정되던 남편 B씨의 사인은 40여일 후 부검결과가 나오면서 타살로 급변했다. 심혈에서 5.21㎎/L, 말초혈액에서 2.49㎎/L의 니코틴이 검출됐다. 치사량을 웃도는 양이었다. 아내 A씨가 용의선상에 올랐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아내 임신 후 금연” 남편 지인 진술사건 전 아내 ‘고농축 니코틴 구입’공방 빚 등 경제적 어려움 극심 A씨는 당시 전자담배를 피웠다. 그녀에게 담배를 판매한 가게 주인은 “한번은 A씨 요청으로 니코틴 원액을 5방울 추가해 고농도로 판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경찰에서 “니코틴을 과다 복용하면 죽을 수 있는 걸 안다”고 했다. 반면 B씨는 아내가 아들을 임신하자 담배를 끊었다고 지인 등이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소환 조사했다. 그녀는 “남편이 상한 꿀을 먹고 아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꿀은 살균력이 뛰어나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바로 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인은 꿀과 무관한 ‘니코틴 중독’. A씨는 “남편이 실수로 전자담배를 피우려고 하다가 원액을 복용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의 상황도 범행 용의점을 두기에 족했다. 그녀는 공방 운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016년 전세자금 대출 등으로 빚 8700만원이 있는 상황에서 점점 불어나 억대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판결문은 2년 후 휴대전화 요금 등을 미납했고, 사건 직전에는 전기·가스요금, 정수기 렌탈료뿐 아니라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료까지 못 내는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렸다고 적었다. B씨는 아내가 진 빚을 일부 갚아줬고,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퇴근 후 야간 아르바이트도 했다. 그런데도 A씨는 남편 몰래 결혼 예물까지 팔고 대출을 추가로 받았다. 내연남도 있었다. 2018년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만난 그 단체 대표였으나 특별한 직업 없이 실업수당을 받고 있었다. A씨는 내연남을 자기 공방에서 숙식하며 지내도록 했고, 세 차례 일본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일식집을 하던 B씨를 만나 2010년 결혼해 아들 한 명을 둔 상황이었다. 그녀는 사건 두 달 전 내연남과 일본으로 여행 갈 때 자기 아들도 데려갔다. 당시 아들은 여섯 살이었다. 내연남과 살 집 보증금, 남편 명의 인증 대출 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남편 명의 보험금이 수억원에 이르는 것도 범행 정황의 하나였다. 1심을 진행한 수원지법은 2022년 5월 “남편 B씨의 사인은 급성 니코틴 중독으로 밝혀졌고, 그가 흰죽을 먹은 뒤 보인 오심, 가슴 통증 등은 전형적인 그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며 “A씨는 니코틴을 과다 복용하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 액상 니코틴을 구매할 때 원액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의 남편 사망 전후 사정을 볼 때 제3자에 의한 살해 가능성은 작다”고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이어 “A씨는 남편이 있는 데도 내연관계를 맺어오던 중 남편의 재산과 보험금을 차지하게 위해 3차례 음식을 먹여 살해했다. 범행 이후 남편 명의로 대출받아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A씨는 남편이 숨지자 내연남과 함께 살 집의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B씨 휴대전화로 B씨인 것처럼 남편 회사에 접속해 사원 인증을 받은 뒤 300만원을 대출받은 사실도 있는 것으로 판결문은 전하고 있다.아들 “담배 피우는 아빠 본 적 있다”대법원 “증명력 낮으면 피고인 이익”‘니코틴 살인’에 규제 강화, 불법 거래 여전 A씨 측 변호인은 “남편이 극단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B씨는 사망 전날까지 분양 아파트 등 시세를 검색했고, 미숫가루를 먹은 뒤 급체 대처법을 알아봤다. 그가 니코틴 원액을 스스로 마셨다는 그 어떤 흔적도 현장에 없다”며 “아내의 빚을 대신 갚아주고 야간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성실히 살았는데 아내의 범행으로 사랑하는 아들을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미숫가루와 흰죽이 합리적 의심 없이 B씨를 숨지게 했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았다’라면서도 “B씨가 병원에서 퇴원한 뒤 (미숫가루와 흰죽이 아닌) 니코틴이 든 찬물을 마시고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A씨의 항소를 기각해 징역 30년을 유지했다.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무죄의 근거로 ▲미숫가루나 흰죽을 먹고 호소한 증상은 식중독 등에 따른 것일 수도 있고 ▲A씨가 찬물을 준 이후 남편이 다른 경로로 니코틴을 음용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A씨가 준 컵의 찬물이 3분의 2 이상 남아 있는데다 그녀가 넣었다는 니코틴 농도와 양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고 ▲남편 사망으로 A씨가 얻을 경제적인 이득이 살인할 동기로 충분한지 의문이 있고 ▲찬물에 니코틴이 들었다면 사망 직전인 27일 오전 2시 45분에는 증상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점인데 남편 B씨는 휴대전화를 본 기록이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또 아들이 “아빠가 담배 피우는 것을 본 적 있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아내 아닌 남편의 다른 행위 개입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대법원은 “형사재판에서 확신을 갖게 하는 증명력을 가진 증거가 확보되지 않을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원심 판결은 형사재판에서 요구되는 증명의 정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심리를 다하지 않았거나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반해 판결한 위법이 있다”고 항소심 재판부로 파기환송했다. 니코틴 살인은 2016년 경기 남양주 남편 살해, 2017년 일본 오사카 신혼여행 중 아내 살해 사건이 있었다. 두 사건 범인들은 모두 무기징역을 받았다. 두 사건 이후 니코틴 원액 수입 규제가 강화됐다. 담배의 주 성분인 니코틴은 살충제로 쓰일 만큼 위험성이 높은 물질이다. 시중에선 농도 1% 미만 원액만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은 물론 시중에서 불법 거래가 적잖아 단속 강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 설 연휴 경기도 민자도로 3곳 통행료 ‘공짜’

    설 연휴 경기도 민자도로 3곳 통행료 ‘공짜’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일산대교 2월 9일 0시부터 2월 12일 자정까지···183만 대 혜택 설 연휴 나흘간 경기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을 이용하는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경기도는 2월 9일 0시부터 2월 12일 자정까지 도가 관리하는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일산대교 등 3곳을 운행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30일 제6차 국무회의에서 ‘설 민생안정 대책’의 하나로 설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용 방법은 평상 시와 같이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일반차량은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이번 설 연휴 무료 통행이 시행되는 경기도 내 민자도로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일산대교 1천200원,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900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전 구간을 이용하면 2천300원이다. 도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번 무료 통행 기간에도 서수원~의왕 61만 대, 제3경인 91만 대, 일산대교 31만 대 등 총 183만여 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 설 연휴 기간 경남도·창원시 관리 5개 민자도로 통행료 무료

    설 연휴 기간 경남도·창원시 관리 5개 민자도로 통행료 무료

    경남도는 이번 설 연휴 기간(2월 9일~2월 12일) 도와 창원시가 관리하는 도내 모든 민자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31일 밝혔다. 도와 창원시 관리 민자도로는 마창대교, 거가대로, 창원~부산 간 도로(불모산터널), 팔룡터널, 지개~남산 도로 등 총 5개다.도는 정부의 설 민생 안정 대책 중 하나인 통행료 면제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민자도로 통행료 면제를 결정했다. 통행료 면제 기간은 설 전날인 9일(금요일) 0시부터 대체공휴일인 12일(월요일) 밤 12시까지다. 이 기간 민자도로 요금소를 지나는 운전자들은 평소대로 하이패스(하이패스를 단 차량) 혹은 일반차로(하이패스를 달지 않은 차량)로 진입해 통과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설 연휴 4일 간 마창대교 21만대, 거가대로 18만대, 창원~부산 간 도로(불모산터널) 23만대 등 총 62만여대가 도 관리 민자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본다. 이용자 혜택으로 돌아가는 무료 통행료는 약 23억원(거가대로 무료 통행료 50% 부산시 부담 몫 포함)으로 추정하고, 이를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창원시 소관 민자도로인 팔룡터널과 지개~남산 도로 무료 통행료 1억 2000만원(예상 통행량 11만여대)은 창원시가 별도 지원한다. 도는 도로 이용자 혼선을 줄이고자 통행료 면제 시행 내용을 경남도·민간사업자 누리집과 민자도로 내 전광판, 현수막 등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 문경·구미 등 경북 시군들, ‘스포츠 도시’ 뜨거운 경쟁

    문경·구미 등 경북 시군들, ‘스포츠 도시’ 뜨거운 경쟁

    문경과 구미 등 경북도 시군들이 스포츠를 통한 도시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문경시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국체육대학의 문경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의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 한국체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발 빠르게 유치에 나선 것이다. 시는 ‘한국체육대학교 문경이전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과 서명운동 전개, 타당성 검토 용역 등을 통해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시는 한국체대가 문경으로 이전하면 이미 둥지 튼 국군체육부대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국정과제인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문경은 국군체육부대와 세계 4대 스포츠대회인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등으로 구축된 경북지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자랑한다”면서 “7만 시민의 단결된 힘으로 한국체육대를 유치해 활기찬 스포츠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구미시는 대규모 스포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명실상부 스포츠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2021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2022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4월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내년에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내년 6월 5일간 45개국 12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개최된다. 시는 대회 개최로 인한 지역경제 유발효과만도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과 김천상무 프로축구단의 연고 도시인 김천시는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시는 스포츠가 일찌감치 지역 경제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투자했다. 시의 이런 노력은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시는 지난해 ‘제19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을 받았다. 2007년 ‘지자체 부문’이 신설된 이래 2011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수상했다.
  • ‘스포츠 도시 조성’ 경쟁 후끈…문경·구미·김천시

    ‘스포츠 도시 조성’ 경쟁 후끈…문경·구미·김천시

    문경과 구미 등 경북도 내 시군들이 스포츠를 통한 도시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문경시는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의 문경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의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 한국체육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발빠르게 유치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체육대학교 문경이전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과 서명운동 전개, 타당성 검토 용역 등을 통해 유치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한국체육대가 문경으로 이전되면 이미 둥지를 튼 국군체육부대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국정과제인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경은 국군체육부대와 세계 4대 스포츠대회인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등으로 구축된 경북지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자랑한다”면서 “7만 시민의 단결된 힘으로 한국체육대를 반드시 유치해 활기찬 스포츠 도시를 건설해 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구미시는 대규모 스포츠대회를 유치·개최함으로써 명실상부 스포츠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2021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2022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4월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내년에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내년 6월 구미시에서 5일간 45개국 12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서울(1975년), 인천(2005년)에 이어 국내 세번째다. 시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로 인한 지역경제유발효과 만도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과 김천상무 프로축구단의 연고 도시인 김천시는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시는 일찌감치 스포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인식하고 지역 경제성장의 핵심 요소로써 스포츠에 투자를 주력했다. 시의 이런 노력은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07년 스포츠산업대상 ‘지자체 부문’이 신설된 이래 2011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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