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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 결합 신개념 매장 ‘롯데슈퍼 with 롭스’ 문 열어

    슈퍼마켓과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의 장점만을 결합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매장이 나온다. 롯데슈퍼는 경기 시흥에 있는 롯데슈퍼 시흥은행점을 리모델링해 19일 롭스와 결합한 ‘롯데슈퍼 with 롭스’ 1호점으로 재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슈퍼 with 롭스는 장보기에 최적화된 300평대 롯데슈퍼의 기본 골격에 롭스의 영업 노하우를 더한 신개념 매장이다. 기존에 롯데슈퍼 시흥은행점에서 판매하던 슈퍼마켓 상품 6600여개 중 회전율이 적은 자동차용품, 유아용품 등 1100여개를 제외하고, 여기에 H&B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 제품 및 전용 상품 4200여개를 도입했다. 신선식품군에서는 소포장 간편 과일과 수입상품을 늘렸다. 주류는 위스키 등을 줄이는 대신 젊은 고객의 취향에 맞는 와인, 사케, 수제맥주 등을 보강했다. 이 밖에도 롭스 단독 아이템을 새롭게 내놓고, 한국산 약국 화장품으로만 채운 ‘K-더마’ 전용 코너를 마련한다. 화장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메이크업 바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40~50대 고객과 H&B 스토어를 이용하는 20~30대를 모두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슈퍼는 이번 시흥은행점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매장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롯데슈퍼가 슈퍼마켓 업계 1위라는 이름에 안주하지 않고 협업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도들을 끊임없이 진행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스코, 세계 첫 IoT·AI 제철소 ‘스마트 포스코’

    포스코, 세계 첫 IoT·AI 제철소 ‘스마트 포스코’

    포스코는 정보기술(IT)과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시대의 도래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제철소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 포스코’로의 체제 전환을 추진하는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는 지난 50년간 축적된 현장 경험과 노하우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함으로써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무장애 조업체계를 실현하고, 품질 결함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불량을 최소화하는 한편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작업장의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안전한 생산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시합 이후 딥러닝을 활용해 포항제철소의 2고로 스마트화부터 본격 추진했다. 그동안 수동제어하던 것을 딥러닝, 인공지능 구현을 통해서 용광로의 노황을 자동제어하는 것이다. 올해 2월에는 포스코와 GE가 양사의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접목해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공동개발하고 사업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향후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그룹의 주력 계열사를 모두 참여시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빌딩 앤드 시티, 스마트에너지 등 그룹 차원의 전체 사업 영역에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솔루션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아감으로써 궁극적으로 ‘스마트 인더스트리’를 위한 그룹 전체의 비즈니스 구조를 재편해 나갈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5년간 23조 투자… 모빌리티 혁신 주도

    현대자동차그룹, 5년간 23조 투자… 모빌리티 혁신 주도

    현대자동차그룹은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에 5년간 23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5대 미래혁신 성장 분야는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 로봇·인공지능(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이다. 미래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연결된 이동성과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이라는 3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는 드물게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등 모든 종류의 친환경차를 양산하고 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매년 새로운 모델을 추가해 2025년까지 총 14종으로 확대하며,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 글로벌 톱 3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 고도화된 자율주행, 2021년 스마트시티 내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상용화,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스마트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인 오로라(AURORA),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바이두 등 글로벌 기업들과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구이저우(貴州)성에 글로벌 첫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중국에서 자율주행차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만들었다. AI 분야에서는 웨어러블 로봇과 서비스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3대 로봇 분야를 선정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2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기술본부’를 신설, AI 관련 전담 조직을 구축해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사운드하운드, 카카오, 바이두 등 선두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다. 또 수소연료전지와 고효율 배터리를 개발해 친환경차에 적용하는 등 미래 에너지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018 프랑스 혁명은 ‘스피드’였다

    2018 프랑스 혁명은 ‘스피드’였다

    음바페 평균 시속 38㎞ 역습·공수 전환 점유율 대신 효율 높여 상대 실수 유발 혼용 포메이션 구사해 스스로 문제 해결 157골 중 69골이 세트피스 상황 득점이변과 파란으로 점철된 러시아월드컵은 ‘점유율=승리’ 등식을 뒤안길로 보낸 대회로 기억될 것 같다. 우승국 프랑스의 대회 일곱 경기 평균 점유율은 49.6%로 본선 진출 32개 팀 가운데 중간 이하인 18위에 그쳤다. 16강전에서 탈락한 스페인이 69.2%로 가장 높았고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독일이 65.3%로 두 번째였다. 사상 첫 준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크로아티아가 55.4%로 7위를 기록하며 4강 진출 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잉글랜드(53.5%), 벨기에(52.1%)가 각각 8위와 12위로 그 아래였다. 점유율은 그동안 승리의 필수조건인 것처럼 여겨졌다.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 스페인, 4년 전 브라질대회에서 독일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우승하며 부동의 공식처럼 여겨졌다.그러나 높은 패스 정확도를 앞세워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 스피드가 떨어지는 약점이 도드라진다. 스페인과 독일, 브라질의 조기 탈락이 방증한다. 반면 프랑스는 상황에 따라 점유율을 포기하고 빠른 역습과 공수 전환, 전방 압박으로 효율을 높였다. 16일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에서 프랑스는 점유율 39%-61%로 주도권을 내주는 것 같았지만 평균 시속 38㎞, 순간 최고 44㎞대를 자랑하는 킬리안 음바페의 속도 전개를 앞세워 4-2 대승을 거뒀다. 음바페뿐 아니라 프랑스 수비진은 공을 빼앗긴 뒤에도 득달같이 달려들어 되찾거나 숨막히게 압박해 상대 선수들의 실수를 유발했다. 크로아티아 선수들도 놀라운 순간 돌파력을 뽐냈다. 잉글랜드와의 4강전 동점골의 주인공인 이반 페리시치는 세 경기 연속 연장 승부로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오히려 전반 시속 27㎞, 후반 시속 29.48㎞, 연장 시속 30.17㎞로 속도를 높여 잉글랜드 수비진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동점골 장면에서는 수비수 등 뒤에서 한 박자 빨리 발을 들어올려 공에 맞히는 기민함을 과시했다. 여기에다 프랑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자신들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대처하는 유연성이 돋보였다. 크로아티아전 전반 상대의 거센 압박에 갇히자 응골로 캉테 등 미드필더진은 롱패스로 상대 빈 공간을 찾아내는 영민함을 선보였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최근 유럽 명문 클럽에서 성행하는 4-2-3-1과 4-3-3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포메이션을 프랑스 대표팀이 제대로 구사해 재미를 봤다”고 진단했다. 스피드와 함께 이번 대회 더욱 중요해진 것이 세트피스다. 대회 169골 가운데 자책골(12골, 1998년 프랑스대회 6골을 넘어 사상 최다)을 뺀 157골 가운데 69골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잉글랜드는 12골 가운데 9골을 볼 스톱 상태에서 만들어 냈다. 오픈 플레이로는 유효슈팅 10개에 3골을 얻어 창의성과 파괴력은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LG, 獨서 에너지저장장치 신제품 출시

    LG, 獨서 에너지저장장치 신제품 출시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인 독일에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의 기본 배터리는 6.4㎾h 용량으로, 배터리팩 2개를 연결하면 12.8㎾h까지 늘어나 일반적인 4인 가족의 하루 평균 사용 전력량(10∼15㎾h)을 충당할 수 있다. 또 ‘태양광 인버터’와 ‘배터리 인버터’를 하나로 합친 5㎾급 ‘하이브리드 전력변환장치’(PCS)가 탑재됐다.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직류 전력을 가정에서 사용하는 교류로 바꿔주고, 배터리 인버터는 생산된 전력의 출력을 조절해 배터리에 저장하고 교류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LG전자는 독일 현지에서 유일하게 가정용 ESS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태양광 모듈부터 PCS, 배터리 등 전체 시스템에 대한 차별화된 사후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가정용 ESS 시장은 총 12만대 규모로, 이 중 독일 시장이 3분의1가량(약 4만대)을 차지한다. 독일은 100만가구 이상이 태양광 발전을 사용하는 대표적 신재생 에너지 시장으로, 가정용 ESS 분야의 성장 속도도 빠르다.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성능과 배터리 확장성, 사후지원을 모두 갖춘 가정용 ESS 솔루션으로 유럽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민 불편·기업 희생 아랑곳 않는 트럼프… 中 “WTO 제소”

    국민 불편·기업 희생 아랑곳 않는 트럼프… 中 “WTO 제소”

    첨단제품에 필요한 희토류 포함 中 굴복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미국의 2000억 달러(약 223조원) 추가 관세폭탄 예고에 중국이 즉각 반발했다. 하지만 미국은 자국 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희토류’ 등까지 관세폭탄 대상에 지정하는 등 ‘전의’를 불사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이날 발표한 관세 리스트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부터 풍력 터빈과 군사 장비까지 첨단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략 자원인 중국산 ‘희토류’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중국산 코발트도 이번 관세 목록에 포함됐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미국도 희토류 수입의 78%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희토류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은 자국 제조업의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무역전쟁에서 중국을 굴복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 미국은 중국이 보복을 지속하면 더 큰 규모의 4차 조치를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5일 기자들에게 “2000억 달러 이후엔 3000억 달러(약 335억원) 규모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유보 상태로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미국의 2000억 달러 관세폭탄 예고에 즉각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중국은 미국의 행위에 경악한다”면서 “국가의 핵심 이익과 인민의 근본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서 중국 정부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보복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와 동시에 미국의 일방주의 행위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즉시 추가 제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중국 정부가 미국 기업과 산업계에 ‘비관세적’ 방식으로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의 안전 승인이 지연되는 등 당국의 개입이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이 철강 산업과 같은 특정 산업을 웃게 할 수도 있지만,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의 ‘이빨’을 몇 개 잃게 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WSJ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수출 의존적인 아시아 국가들이 특히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말레이시아, 한국, 태국 등의 미국행 수출품 중 상당 부분이 중국을 통과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은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주요 품목의 수출 규모를 합산한 결과, 멕시코가 802억 달러(약 89조 9000억원)로 가장 크고 한국이 570억 달러(약 63조 900억원)로 두 번째로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미·중 간 무역분쟁의 장기화·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1단계 조치로서 민관합동 대응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12일 강성천 통상차관보 주재로 미·중 무역분쟁 관련 실물경제 대응반 회의와 미국 자동차 232조 관련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연이어 개최한다. 13일에도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범부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日, 해외 판매 모든 승용차 전기·하이브리드차로 교체”

    일본 정부가 해외에서 판매되는 모든 승용차를 2050년쯤까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로 바꾸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NHK가 9일 보도했다. NHK는 “경제산업성은 현재 검토 중인 향후 자동차 전략에 이러한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며, 차량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2010년 대비 90% 감축한다는 목표도 명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50년쯤 세계에서 판매되는 일본산 승용차는 모두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등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산업성의 이 같은 전략은 중국과 프랑스 등이 전기차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미 일본 자동차 업계는 강화되는 각국의 환경 규제에 맞춰 적극적으로 전기동력 자동차의 생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우선은 중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도요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전체의 절반인 550만대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중국에서 전기차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전기차의 주요 부품인 배터리도 현지에서 생산한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수소전지차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작은 자동차를 ‘신에너지 자동차’로 정의하고 일정 규모 이상 생산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닛산은 제휴 관계인 르노, 미쓰비시와 공동으로 저가 전기차를 개발해 내년부터 중국 시장에 내놓는다. 2022년까지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혼다도 내년부터 중국 전용 전기차를 현지 생산해 중국 합작회사를 통해 판매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호주, 또 세계 최고가 군함 기록 갱신하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호주, 또 세계 최고가 군함 기록 갱신하나?

    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비로 전 세계 조선업계의 관심을 받았던 호주해군 차세대 호위함 사업이 영국 방산업체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달 28일 호주정부는 호주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도입 사업의 사업 파트너로 영국의 BAE 시스템즈를 선정했다고 밝히며, 조만간 계약 체결과 함께 전투함 건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시작되어 9년여 간 여러 업체들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여온 호주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사업은 표면적으로는 막판까지 치열한 수주 경쟁이 있었지만, 사실 일찌감치 영국 업체의 승리가 예상되어 있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영국업체는 이미 오래 전부터 호주 현지에 법인을 내고 호주 정부는 물론 조선업계와 정·재계와 깊은 협력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호주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BAE 시스템즈와 계약을 맺고 9척의 호위함을 도입 작업에 착수할 예정인데, 불과 9척의 호위함을 도입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이 무려 350억 호주달러, 한화 약 28조 원에 달해 벌써부터 ‘바가지’ 논란이 일고 있다. 호주가 헌터급(Hunter class)이라는 명칭으로 9척을 도입할 예정인 호위함은 영국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26형 호위함, 일명 GCS(Global Combat Ship)이라 불리는 함정이다. 영국해군이 구형 23형 호위함 대체를 위해 건조하고 있는 최신형 호위함으로 CODLOG(Combined Diesel-Electric Or Gas) 하이브리드 추진체계와 최신 전자전 시스템 등을 갖춘 고성능 전투함이다. 호위함(Frigate)라 불리지만 무려 8,800톤에 달하는 배수량으로 덩치만 놓고 보자면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알레이버크급과 필적하는 사실상의 구축함으로 영국해군은 지난해 이 호위함 8척을 척당 10억 파운드(약 1조 4,800억 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호주해군은 이 26형 호위함을 자국의 환경에 맞게 개조해 도입할 예정이다. 레이더는 ‘호주판 이지스 레이더’인 CEAFAR II 레이더를 장착할 예정이며,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도 탑재된다. 무장은 48기의 수직발사기에 SM-2 미사일과 ESSM 미사일, 함대함 미사일 등을 탑재할 예정이며, 호주해군의 구형 안작(ANZAC)급 호위함을 대체해 대잠수함 임무에 투입될 계획이다. 문제는 레이더와 전투체계, 무장을 일부 변경한 헌터급 호위함의 가격이 오리지널인 26형 호위함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이번 차기 호위함 사업에서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던 스페인과 프랑스 경쟁업체들은 영국 BAE 시스템즈의 26형 호위함 개량안이 후보 함종 가운데 가장 비쌌기 때문에 자신들의 승리를 비교적 낙관하고 있었다. BAE가 호주에 구축한 폭넓은 인맥이 변수였지만, 사실 성능은 별 차이 없으면서 가격은 26형 호위함의 절반인 스페인 F-100 개량안이나 프랑스 FREMM 개량안이 객관적으로 훨씬 더 경쟁력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주정부는 성능은 큰 차이 없으면서 가격은 2배 이상 비싼 제안서를 내밀었던 BAE의 손을 들어주었다. 심지어 당초 예상했던 가격보다 훨씬 비싼 척당 38척 8,900만 달러, 한화 약 3조 2,100억원의 비용을 책정하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 이 정도 가격이면 척당 4,000억 원 수준인 우리 해군의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8척을 살 수 있고,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3척 또는 돈을 약간 더 보태 프랑스의 샤를 드골급 원자력 항공모함을 살 수 있는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바가지 논란이 일자 호주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약 4,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며, 국내 기업들에게 전례 없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차기 호위함 사업을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거 호주 해군의 전투함 건조 사업이 있을 때마다 반복되어 왔던 비효율의 악순환이 또다시 되풀이되는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전투함 자체 개발 능력이 부족한 호주는 해외의 기성품을 호주 국내에서 면허생산하면서 일부 장비를 개조하는 형태로 군함을 조달해 왔다. 문제는 호주가 국내 조선소에서 면허생산을 통해 획득한 군함 중 제값을 주거나 제때 납품된 군함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지난 1987년 시작된 콜린스급(Collins class) 잠수함 도입 사업은 비슷한 시기 전력화된 동급 잠수함의 2배 가격을 주고도 10년 가까이 전력화가 지연된 바 있으며, 척당 6,000억 원으로 도입할 예정이었던 스페인제 이지스 구축함은 당초 계획된 예산의 4배가 넘는 척당 2조 5,000억 원에 도입하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런 식으로 지난 30여 년간 호주해군이 도입했거나 도입 중인 거의 모든 군함은 외국의 동급 함정에 비해 적게는 2배, 많게는 5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도입됐고, 전력화 일정도 몇 년씩 지연됐다. 바가지를 쓰면서도 사업 일정이 지연되고 전력화 이후에도 온갖 하자에 시달리는 호주의 군함 도입 사업을 여러 차례 감사했던 호주국가감사국(Australian National Audit Office)은 문제의 원인을 ‘노조’로 꼽았다. 호주 국내 조선소들이 첨단 군함을 건조할만한 기술력과 인프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정치권에 압력을 가해 과도한 국산화를 요구해 왔으며, 강성노조가 장악한 조선소들의 방만하고 느슨한 경영 때문에 납기 지연은 물론 온갖 하자와 비용 상승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전력화된 호바트급(Hobart class) 방공구축함의 경우 일감 분배 차원에서 3개 조선소에 건조 사업을 맡겼는데, 각 조선소가 만들어온 블록을 조립하려고 하니 규격이 다 제각각이어서 결국 제작한 블록을 전부 해체·폐기하고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4배 이상의 비용 상승이 발생했다. 캔버라급(Canberra class) 상륙함 역시 스페인에서 설계도를 그대로 받아와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성 후 적발된 결함만 14,000가지에 달했을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 상황이 이토록 심각하지만 호주군과 정부 관계자 누구도 문제 해결을 위해 총대를 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4년 강성노조가 장악한 호주 조선소들의 작태를 참지 못하고 의회 대정부 질의에서 “그들이 잠수함은 고사하고 카누를 만든다고 해도 안 믿는다”며 작심 발언을 했던 전 국방장관 데이비드 존스턴(David Johnston)이 야당과 노조의 집중포화를 맡고 장관직에서 쫓겨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존스턴 장관의 경질 이후 호주 국방부는 호주의 방위력 개선보다 국내 일자리 창출에 더 중점을 둔 해군력 증강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호주는 미 해군의 8,000톤급 최신 원자력 잠수함 획득비용보다 비싼 척당 3조 6,000억 원을 들여 5,000톤급 재래식 잠수함 12척 구입에 43조원을, 프랑스의 원자력 항공모함 획득 비용에 조금 못 미치는 척당 3조 2,000억 원을 들여 8,000톤급 호위함 9척 구입에 28조원을 쓸 예정이다. 기관포 몇 정만 탑재하는 1,700톤짜리 초계함 12척을 어지간한 나라의 3,000톤급 중무장 호위함 가격인 척당 2,800억 원으로 도입하며 이 사업에 3조 3,000억 원을 투입하는 것은 ‘애교’ 수준이다. 호주는 이들 건함 사업을 모두 호주 국내 조선소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호주가 자국 조선소에 쏟아 부을 예산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75조원에 달하며, 이 정도 금액의 돈은 2~3개 항공모함 전단을 만들어 태평양 지역의 군사력 균형 자체를 바꿀 수도 있는 엄청난 수준이다. 문제는 지금까지의 전례를 볼 때 이 75조원이라는 비용이 얼마로 불어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매번 세계 최고가(最高價) 군함 기록을 갱신 중인 호주가 이번 차기 호위함 사업을 통해 얼마나 비싼 가격에 호위함을 도입할지 벌써부터 호사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정전기 이용해 초미세먼지 말끔

    정전기 이용해 초미세먼지 말끔

    ‘삼성 큐브’는 강력한 공기 청정 기능을 자랑한다. 미국가전협회(AHAM)의 성능 시험을 주관하는 국제 성능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검증받은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를 사용해 정전기의 힘으로 먼지를 더욱 강력하게 끌어들인다. 0.3㎛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대부분 정교하게 걸러 낼뿐만 아니라 이때 생긴 전기로 화학 물질 없이 필터 속 세균까지 살균해 청정 효과까지 높였다. 또한 바람과 소음 문제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이 제품은 삼성만의 ‘무풍 청정’ 기능이 내장돼 직접 몸에 닿는 바람 없이 조용하게 실내 공기를 정화해준다. ‘자동 청정’ 모드로 설정하면 실내 오염도를 정확하게 감지해 공기가 나쁠 때는 ‘쾌속 청정’으로 강력하게 정화하고, 실내 공기가 ‘좋음’ 상태로 10분 이상 유지되면 자동으로 ‘무풍 청정’ 운전으로 전환한다. 삼성 큐브는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2개의 공기청정기를 직접 분리하거나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거실과 같은 넓은 공간에서는 2개를 결합해 대용량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안방이나 자녀가 있는 방에 공기청정기를 분리해 따로 배치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별도 도구 없이 손쉽게 분리·결합이 가능하며 2개 제품을 결합할 경우 한 개의 전원을 이용해 하나의 제품처럼 조작할 수 있다. 곡선으로 처리한 큐브 형상과 메탈 소재를 사용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집안 어느 공간에 둬도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집중…2025년 친환경차 세계 2위로

    현대자동차그룹,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집중…2025년 친환경차 세계 2위로

    현대자동차그룹은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에 5년간 2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가 선정한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는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 로봇·인공지능(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이다. 기술의 융합과 초연결(Hyper-Connectivity), 대체 에너지 등이 부각되는 미래 산업 트렌드에 맞춰 ‘연결된 이동성’과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이라는 3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방향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는 드물게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등 모든 종류의 친환경차를 양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13종의 전동화차량을 2025년까지 38종으로 확대해 세계 친환경차 시장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매년 새로운 모델을 추가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스마트카 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국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인 오로라(AURORA)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2021년에는 사실상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웨어러블 로봇과 서비스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3대 로봇 분야에서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선보인 의료형 웨어러블 로봇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의 경쟁업체와 견주어 기기의 경량화와 보행 속도, 배터리 구동시간 등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2월에는 인공지능 관련 전담 조직을 구축해 자율주행차와 연계한 AI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 에너지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도 그룹 전체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와 고효율 배터리를 개발해 친환경차에 적용하고 있으며, 정부의 친환경차 연료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와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등 세계 5곳에 혁신 거점을 갖추고 현지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미래 혁신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집중…2025년 친환경차 세계 2위로

    현대자동차그룹,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집중…2025년 친환경차 세계 2위로

    현대자동차그룹은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에 5년간 2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가 선정한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는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 로봇·인공지능(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이다. 기술의 융합과 초연결(Hyper-Connectivity), 대체 에너지 등이 부각되는 미래 산업 트렌드에 맞춰 ‘연결된 이동성’과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이라는 3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방향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는 드물게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등 모든 종류의 친환경차를 양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13종의 전동화차량을 2025년까지 38종으로 확대해 세계 친환경차 시장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매년 새로운 모델을 추가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스마트카 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국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인 오로라(AURORA)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2021년에는 사실상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웨어러블 로봇과 서비스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3대 로봇 분야에서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선보인 의료형 웨어러블 로봇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의 경쟁업체와 견주어 기기의 경량화와 보행 속도, 배터리 구동시간 등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2월에는 인공지능 관련 전담 조직을 구축해 자율주행차와 연계한 AI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 에너지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도 그룹 전체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와 고효율 배터리를 개발해 친환경차에 적용하고 있으며, 정부의 친환경차 연료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와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등 세계 5곳에 혁신 거점을 갖추고 현지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미래 혁신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포스코, 세계 첫 AI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구축

    포스코, 세계 첫 AI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구축

    포스코는 ‘스마트 포스코’(Smart POSCO)로의 체제 전환을 통해 정보기술(IT)과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시대의 도래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는 지난 50년간 축적된 현장 경험과 노하우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함으로써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철강연속공정의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자력 개발하고, 철강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생산공정 과정에 AI를 도입함으로써 AI 제철소로의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 딥러닝을 활용해 포항제철소의 2고로 스마트화부터 본격 추진해 지난해 생산량이 5% 개선됐고, 연료비도 4% 절감됐다. 지난 2월에는 포스코와 GE가 양사의 대표적인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접목해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의 ‘포스프레임’과 GE의 ‘APM’(설비자산 성과관리솔루션)을 결합, 양사 플랫폼 간 철저한 호환성 검사를 거쳐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 플러스’를 개발·사업화하게 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포스코, 세계 첫 AI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구축

    포스코, 세계 첫 AI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구축

    포스코는 ‘스마트 포스코’(Smart POSCO)로의 체제 전환을 통해 정보기술(IT)과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시대의 도래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는 지난 50년간 축적된 현장 경험과 노하우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함으로써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철강연속공정의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자력 개발하고, 철강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생산공정 과정에 AI를 도입함으로써 AI 제철소로의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 딥러닝을 활용해 포항제철소의 2고로 스마트화부터 본격 추진해 지난해 생산량이 5% 개선됐고, 연료비도 4% 절감됐다. 지난 2월에는 포스코와 GE가 양사의 대표적인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접목해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의 ‘포스프레임’과 GE의 ‘APM’(설비자산 성과관리솔루션)을 결합, 양사 플랫폼 간 철저한 호환성 검사를 거쳐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 플러스’를 개발·사업화하게 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中 “미국산 25% 관세” 맞불…전면전 치닫는 G2 무역갈등

    中 “미국산 25% 관세” 맞불…전면전 치닫는 G2 무역갈등

    관영언론 “대가 치를 것” 엄포속 새달 6일 발효 전 협상 가능성도 무역協 “전자 등 한국 피해 우려”미국과 중국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갈등의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충돌과 파국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다음달 6일 관세 발효 시점을 앞두고 4차 무역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엇갈린다. 중국이 지난 16일 미국이 자국에 부과한 것과 같은 규모의 보복 관세를 부과해 미·중 무역 갈등이 한 단계 더 악화됐다. 미국산 제품 659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한 것으로 지난 14일 미국이 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매기기로 한 데 대한 보복이다. 그러나 홍콩 명보는 17일 미국이 고율 관세를 매기기로 한 7월 6일까지 3주 가까운 시간이 남아 있어 갈등 해소를 위한 추가 협상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왕이웨이(王義) 중국 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양국이 상대방의 반응을 떠보고 있다”며 “중국의 보복 관세 리스트는 미국의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므로 11월 선거 때까지는 무역 공세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 이후에도 미국의 무역 공세가 근본적으로 중국의 경쟁력을 억누르기 위한 패권 다툼이기 때문에 전방위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미국의 계속된 변덕스러운 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도 중국은 대화를 환영하고 무역전쟁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관영 국제재선은 “중국의 보복 관세 반격은 6시간도 되지 않아 이뤄졌다”며 “관세 부과 대상 품목 역시 659개로 이전보다 106개가 증가했고, 대상 범위 역시 훨씬 넓어졌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다음달 6일부터 미국산 육류와 해산물, 채소, 견과류, 오렌지 주스, 담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운송수단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아직 관세 발효 시점을 밝히지 않은 114개 품목에는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2차 중·미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수입 확대를 밝혔던 에너지가 포함됐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대미 및 대중 교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는 17일 ‘기술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통상분쟁’ 보고서에서 “미·중 기술패권 전쟁으로 전기전자, 기계, 철강 등 우리 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다만 보고서는 “미국의 대중 제재 품목이 지난 4월 2일 발표한 1333개에서 818개로 줄어들면서 우리에게 민감한 가전, 철강 등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무역협회가 지난 4월 국내 기업(전체 656개사)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기존에 발표한 1333개 제재 품목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6.4%(42개사)로 집계됐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하이브리드 잔디 첫 시험대… “축구화 10켤레 챙겨왔어요”

    하이브리드 잔디 첫 시험대… “축구화 10켤레 챙겨왔어요”

    “하이브리드 잔디 그라운드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축구화를 10켤레나 챙겨 왔어요.”●‘천연+인조’ 복합형 하이브리드 잔디 수비수 장현수(FC도쿄)는 지난 1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월드컵 12개 경기장 모두에 의무적으로 깔린 하이브리드 잔디가 거칠다는 얘기도 있어 스쿼드를 10개나 준비했다고 털어놓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의 하이브리드 잔디 그라운드를 밟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잔디가 약간 웃자랐다”고 지적하는 바람에 한바탕 난리가 난 일도 있었다. 평소 선수들은 대회에 앞서 서너 개의 축구화를 준비한다. 그만큼 장현수가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절박하고 철저히 준비했다는 뜻이다. 대표팀은 스웨덴과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두고 17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처음 하이브리드 잔디를 한 시간 남짓 경험했다. 당초 대표팀은 모든 훈련구장에 하이브리드 잔디가 깔릴 것이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통보받았으나 현지에 도착한 뒤 점검해 보니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은 천연 잔디였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천연 잔디의 활착력을 높이려고 곳곳에 인조 잔디를 보강한 복합형 잔디다. 천연 잔디보다 그라운드 표면이 균일하기 때문에 볼의 반발이 적고, 슬라이딩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키퍼는 슈팅한 공이 그라운드에 바운드됐을 때 천연 잔디 구장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날아오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대표팀 선수 가운데 미드필더 정우영과 골키퍼 김승규는 소속팀 빗셀 고베의 홈구장이 일본 J1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잔디로 돼 있어 익숙하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주요 클럽 홈 구장과 토트넘이 쓰고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이 하이브리드 잔디라 프리미어리거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다만 천연 잔디에서만 경기를 해 본 한국 K리그 출신들은 생소해 약간 당황할 수 있다. ●“스웨덴과 조건 동일… 영향 없을 것” 한편 32개 본선 출전국의 모든 훈련 구장은 천연 잔디였고, 하이브리드 잔디는 공식 훈련 때 처음, 단 한 차례 경험하는 등 전반적 여건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잔디가 천연 잔디와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선수들이 공식 훈련 때 밟아 보면 곧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대 팀과 조건이 같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니즈니노브고로드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적은 그라운드 안에 있다

    적은 그라운드 안에 있다

    한국과 스웨덴의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에서는 두 팀 선수들이 경기력 외에도 여러 변수들에 얼마나 적응했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대표적인 것이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되는 비디오판독시스템(VAR)과 헤드셋 장비 도입이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됐던 비디오판독은 경기 결과에 자주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표팀은 지난달 21일 소집 직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유병섭 VAR 전담강사로부터 교육을 받았으며 월드컵 출정식이었던 지난 1일 보스니아전에선 호주 국제심판을 초청해 VAR을 적용한 경기를 치렀다. 비디오판독 경험이 적은 같은 조의 스웨덴, 멕시코보다는 한국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경기를 보는 코치진 중 한 명이 경기를 분석한 내용을 헤드셋을 쓴 감독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활용도를 높이는 팀이 유리하다. 감독은 상대 팀의 전략에 적절히 대응하고 선수들의 교체 시점을 잡는 데 도움을 받는다. 경기 직전 벤치에는 헤드셋 두 개와 태블릿PC 하나가 제공된다. 하이브리드 잔디에 대한 적응도 중요하다. 천연잔디의 활착력을 높이려고 곳곳에 인조잔디를 보강한 이 복합형 잔디는 월드컵이 열리는 12개 경기장 모두에 식재돼 있다. 국내에는 한 곳도 이 잔디가 심어진 곳이 없는 데다 32개 출전국의 베이스캠프 훈련장도 모두 천연 잔디다. 대표팀 관계자는 “천연잔디와 큰 차이가 없는 데다 상대 팀도 동일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이미 이번 대회 공인구인 ‘텔스타 18’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이 공은 반발력이 뛰어나 슈팅하는 순간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골키퍼가 볼의 방향과 거리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맨날 비행기 탔다가 내린다 신태용호 컨디션 관리 절실

    맨날 비행기 탔다가 내린다 신태용호 컨디션 관리 절실

    이동이 많아 컨디션 관리가 정말 긴요하다. 지난 12일(이한 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뉴페터고프 호텔에 러시아월드컵 여장을 푼 신태용호는 16일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다시 비행기에 오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 이틀 전 경기 도시에 도착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8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은 16일 니즈니노브고로드에 도착한 뒤 다음날 기자회견과 훈련을 갖고 18일 16강 진출의 관건을 쥔 스웨덴전에 임한다. 전세기를 이용해 수도 모스크바를 경유하지 않아 시간이 많이 절약되고 짐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챙겨주는 데다 비행은 2시간 안쪽으로 끝나 다른 조 팀들에 견줘 불리하지 않지만 짐을 풀었다 쌌다 해야 하고 물심 양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그렇다고 스웨덴전을 마친 뒤 곧장 23일 멕시코와의 두 번째 경기가 예정된 로스토프나도누로 떠나지도 못한다. FIFA가 베이스캠프를 차린 도시로 돌아갔다가 다시 다음 경기 도시로 이동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베이스캠프를 유치한 도시들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취한 조치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18일 오후 3시 킥오프하는 스웨덴전을 마친 뒤 곧바로 다시 전세기에 올라 상트 베이스캠프로 이동한다. 아무래도 ‘집’이 편해 빨리 돌아가 쉬는 것이다. 사흘 밤을 보내고 다시 21일 짐을 꾸려 로스토프나도두로 떠난다. 마찬가지로 도착 다음날 기자회견과 훈련을 한 차례 치르고 멕시코와 맞선다. 역시 멕시코전을 마치고 곧바로 상트로 돌아왔다가 26일 오전 다시 짐을 꾸려 카잔으로 떠나 27일 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대표팀이 속한 F조는 러시아 동부에 속한 경기 도시들을 이동해 큰 지역 차는 없지만 빈번한 이동에다 기후가 제각각이라 컨디션 조절이 필수다. 여기에다 하이브리드 잔디 적응에는 한 차례 훈련 기회밖에 없어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대다수 선수는 러시아 잔디가 조금 거칠다는 전언을 듣고 서너 켤레 축구화를 준비해왔는데 장현수(FC 도쿄)는 10켤레를 준비해왔다고 취재진에게 밝힌 것도 그만큼 잔디 적응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증거다. 독일전을 마친 뒤 가능성은 적지만 만약 16강에 오른다면 조 1위일 때와 2위일 때가 달라진다. 조 1위를 차지하면 상트에서 E조 2위와 16강전을 벌인다. 조 2위를 차지하면 사마라에서 E조 1위와 8강을 다툰다. 원정 두 번째 16강을 벼르는 대표팀은 더운밥 찬밥 가릴 처지가 아니지만 조 1위를 차지하는 게 여러 모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별들의 전쟁… 76억 심장이 뛴다

    별들의 전쟁… 76억 심장이 뛴다

    러시아월드컵의 막이 올랐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밤 12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의 조별리그 A조 개최국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공식 개막전이 그 시작이다. 광활한 나라답게 11개 도시의 12개 경기장 시간대는 네 가지나 된다. 다음달 15일 밤 12시 같은 곳에서 열리는 결승까지 32개 본선 진출국이 모두 64게임을 치러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 달라진 풍경 중 하나가 팬 ID. 국제축구연맹(FIFA)과 러시아월드컵 조직위원회가 훌리건이나 테러 대책 차원에서 모든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들은 팬 ID 카드를 발급받도록 했다. 개최도시 11곳에는 팬들을 위한 공간인 팬 페스트를 마련했다. 러시아를 찾은 각국 팬들에게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아랍어 등 10개 언어로 각종 정보와 의료 상담 등을 제공하는 팬 핫라인 전화도 운영한다. 비디오 판독(VAR)이 사실상 전면 도입되고 경기장 모두에 하이브리드 잔디가 깔리며 조별리그를 치르는 팀들은 경기장 도시로 이동하지 않고 베이스캠프 도시로 돌아갔다가 다음 경기장 도시로 이동하는 한편 한 경기를 앞두고 한 차례 팬들을 초청하는 오픈 트레이닝을 실시하는 것도 달라진 대회 풍경이다. 한국은 23일 0시 로스토프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7일 밤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맞붙어 16강행에 도전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기장 3곳 접근 편리…해양성 기후로 온화해…잠 못 드는 백야 걸림돌

    경기장 3곳 접근 편리…해양성 기후로 온화해…잠 못 드는 백야 걸림돌

    러시아월드컵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담금질을 마친 월드컵 대표팀이 12일 밤 마침내 러시아 현지의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16강 진출 여부를 가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약 일주일 동안 이곳에서 훈련을 소화한다. 대표팀은 스웨덴전을 마친 뒤에도 2차전이 펼쳐질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와 경기 1~2일 전에 해당 도시로 이동한다. 3차전도 마찬가지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새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 대회 최소한 세 차례를 들락거려야 할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제2의 도시’이다.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보다 북쪽에 있지만, 해양성 기후를 보여 평균 기온은 오히려 더 높다. 대표팀의 이동에도 큰 어려움은 없다. 조별리그 경기가 펼쳐지는 니즈니노브고로드, 로스토프나도누, 카잔 등 세 곳까지는 비행기로 2시간 안팎이 걸려 접근성이 양호하다. 대표팀이 머물 숙소는 도시 남서쪽 외곽에 있는 뉴페터호프호텔이다. 선수들은 1인 1실을 사용해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충분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훈련은 차량으로 15~20분 떨어진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을 맞이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오스트리아로 떠나기 전 의약품, 의류 등 소모품으로 구성된 1t가량의 짐을 이미 상트페테르부르크 뉴페테호프호텔로 먼저 보냈다. 조리장을 포함한 여러 명의 요리사, 협회 직원들은 지난 10일 준비를 위해 일찌감치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들어갔다. 각종 생활용품과 의료기기 등 짐은 총 4t 분량이다.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을 향해 뛰게 될 태극전사들이 이곳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잔디 적응이다. 러시아월드컵 12개 경기장에는 천연잔디에 인조잔디 섬유 보강제를 보충한 하이브리드 잔디가 깔렸다. 천연잔디보다 그라운드 표면이 균일해 볼 반발력이 적다. 대다수는 이 하이브리드 잔디를 경험하지 못한 탓에 스웨덴전 이전까지 완벽하게 적응해야 한다. 유럽의 북반구에서 흔히 나타나는 ‘백야’(白夜)도 고려해야 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월드컵 11개 도시 중 위도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터라 밤 11시나 돼야 해가 지고 새벽 4시를 전후해 해가 뜬다. 날씨도 변덕스럽다. 대표팀 도착 전날인 11일에는 아침 최저기온 10도, 낮 최고 24도로 일교차가 큰 데다 오전에만 세 차례나 소나기가 쏟아졌다. 낮은 기온과 큰 일교차,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큰 걸림돌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서울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어느덧 생필품… 불붙은 건조기 ‘빅2 전쟁’

    어느덧 생필품… 불붙은 건조기 ‘빅2 전쟁’

    LG, 점유율 70%… 삼성, 국내 최대 용량 ‘가성비’ 대우, ‘디자인’ 코스텔도 눈길미국 사람들이나 쓰는 것으로 여겨졌던 의류건조기가 점점 우리의 생활필수품에 가까워지게 된 건,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인 날이 손에 꼽힐 정도가 되면서부터다. 먼지를 뒤집어쓴 옷을 자주 세탁하게 되다 보니 말릴 시간과 공간이 부족해졌다. 빠는 즉시 보송보송하게 말리는 데다 옷에 남은 먼지까지 걸러 주니 주변 남편들이 ‘허락 없이 사 버려도 아내에게 혼나지 않는 제품’ 1순위로 꼽곤 한다. 한국인들이 의류건조기의 필요성을 그다지 못 느끼던 시절부터 LG전자는 연구개발을 계속해 왔다. 애초 의류건조기는 가스나 전기로 열풍을 일으켜 옷을 직접 말리는 ‘히터식’이었는데, 이 방식은 에너지 소비량이 막대하고 옷감에 좋지 않았다. LG전자는 의류건조기를 제습기와 같이 냉매를 순환시켜 나온 열로 빨래의 수분을 빨아들이는 ‘히트펌프식’으로 진화시켰다. 에너지 소비량과 옷감 손상을 줄여 놓았더니, 아이가 있어 빨래를 많이 해야 하는데 시간과 여유가 부족한 맞벌이 부부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려 건조기는 의류관리기와 함께 인기상품이 됐다.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기술력에서 앞서는 LG전자 제품이 국내 시장 점유율 약 70%를 차지했다. LG전자가 앞서나갔던 건 9㎏ 용량 건조기까지였다. 가정에서 많이 쓰는 세탁기 용량이 16~19㎏인데 건조기와 용량이 딱 맞지 않았다. 이불까지 넣어 말릴 수 있는 더 큰 의류건조기 수요가 예측되며 대용량 건조기 출시 경쟁에 불이 붙었다. 하지만 의류건조기는 옷을 말리기 위해 통 안에 여유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9㎏ 건조기도 통 크기는 16㎏짜리 세탁기와 비슷하다. 14㎏으로 용량을 늘리려면 통 크기는 9㎏짜리의 두 배에 육박한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통 크기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모든 기술이 한 단계 이상 진화해야 9㎏에서 보여 준 성능을 온전히 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지난 2월 14㎏짜리 신제품 ‘그랑데’ 예약판매를 시작, 3월 정식 출시하면서 대용량 건조기 시장에서 가장 앞서 나갔다. 국내 최대 용량을 강조하며 LG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도 많이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발 늦은 LG전자는 지난 3월에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히트펌프보다 훨씬 많은 냉매를 압축하는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대용량에 온전히 구현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대용량 의류건조기 출시를 서두른 나머지 가전업계 ‘빅2’가 모두 삐끗거렸다. 삼성전자 그랑데는 먼지필터 작동에 문제가 있다는 고객들의 지적이 있었다. LG전자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는 당초 예정됐던 정식 출시일을 맞추지 못해, 예약했던 고객들이 약 한 달을 더 기다려야 했다. 삼성전자 제품은 초반에 히터로 빠르게 최적 온도로 높인 뒤 이후 인버터 히트펌프로 건조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특징이다. 빠른 건조 속도와 겨울에 건조효율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 등이 스스로 내세우는 강점이다. LG전자 제품은 뛰어난 건조품질, 에너지 효율과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을 앞세웠다. 건조기 작동 원리상 콘덴서 부분에 먼지가 쌓여 공기 순환을 방해하곤 하는데, 사용할 때마다 건조기가 강한 물살로 이 부분을 자동 청소해 준다.고가의 대용량 건조기가 아니라도 좋은 제품은 많다. 대우전자가 지난 1월 말 선보인 ‘클라쎄’는 기존 9㎏ 건조기보다 여유 있는 10㎏ 용량을 적용했고 경쟁사 대비 15% 저렴해 ‘가성비’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4개월 만에 5000대가 팔렸다. 의류건조기에도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코스텔의 ‘레트로’도 추천할 만하다. 1950년대 감성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빨강과 검정 두 가지 색상으로 시장에 나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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