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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10월 방중 ‘反서방 밀착 가속’… 벨라루스 “브릭스 가입”

    푸틴, 10월 방중 ‘反서방 밀착 가속’… 벨라루스 “브릭스 가입”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 서구세계의 압박에 맞서 ‘반미연대’ 기치를 높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0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끝 모르는 우정’을 뽐낸다. 러시아의 우방 벨라루스는 중러가 주도하는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이 (중국의) 초대를 받았다”며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열리는 오는 10월 방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대일로 포럼은 시 주석이 일대일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마련한 국제행사로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다.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해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 이후 처음이다. 당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견제 움직임에 맞서 “양국의 우정은 끝이 없다”고 선언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서구세계의 제재를 받을 때도 사실상 모스크바의 편에 서 푸틴 대통령의 숨통을 틔워 줬다. 시 주석은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아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각자의 주권과 영토보전, 안보를 지키고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라루스도 중러 밀착에 힘을 보태려는 모양새다. 이날 벨라루스 외무부는 “지난 5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브릭스 정상들에게 가입을 요청했다”며 “다자간 협력 확대라는 국제사회 흐름에 비춰 타당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벨라루스 외무부는 “앞으로 브릭스의 중요성과 영향력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지금까지 25개국이 가입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성장 잠재력이 큰 5개 개도국의 경제협력체로 출발한 브릭스는 2011년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리비아 공습을 비판하는 ‘(중국 하이난) 싼야 선언’을 계기로 서방 견제를 위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브릭스 회원국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끄는 대러시아 제재에도 빠졌다. 올해 브릭스 정상회의는 다음달 22~24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다. 한편 친강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낙마로 새 외교부장이 된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이날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고위급 회의에서 미국을 겨냥해 “일방주의와 패권주의 관행에 저항하고 폐쇄적·배타적 소집단으로 인한 다자협력의 대전제 파괴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중러, ‘반미 밀착’ 가속화…“푸틴, 오는 10월 中 방문 계획”

    중러, ‘반미 밀착’ 가속화…“푸틴, 오는 10월 中 방문 계획”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 서구세계의 압박에 맞서 ‘반미연대’ 기치를 높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0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끝 모르는 우정’을 뽐낸다. 러시아의 우방 벨라루스는 중러가 주도하는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이 (중국의) 초대를 받았다”며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열리는 오는 10월 방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대일로 포럼은 시 주석이 일대일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국과 관계를 강화하고자 마련한 국제행사로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다.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해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뒤 처음이다. 당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견제 움직임에 맞서 “양국의 우정은 끝이 없다”고 선언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서구세계의 제재를 받을 때도 사실상 모스크바의 편에 서 푸틴 대통령의 숨통을 틔워줬다. 시 주석은 올해 3월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아가 강력한 연대를 과시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각자의 주권과 영토보전, 안보를 지키고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라루스도 중러 밀착에 힘을 보태려는 모양새다. 이날 벨라루스 외무부는 “지난 5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브릭스 정상들에 가입을 요청했다”며 “다자간 협력 확대라는 국제사회 흐름에 비춰 타당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벨라루스 외무부는 “앞으로 브릭스의 중요성과 영향력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지금까지 25개국이 가입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성장 잠재력이 큰 5개 개도국의 경제협력체로 출발한 브릭스는 2011년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리비아 공습을 비판하는 ‘(중국 하이난) 싼야 선언’을 계기로 서방 견제를 위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브릭스 회원국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끄는 대러시아 제재에도 빠졌다. 올해 브릭스 정상회의는 다음달 22~24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다. 한편 친강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낙마로 새 외교부장이 된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이날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고위급 회의에서 미국을 겨냥해 “일방주의와 패권주의 관행에 저항하고 폐쇄적·배타적 소집단으로 인한 다자협력의 대전제 파괴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공룡의 굴욕…고양이만한 포유류에 잡아먹히는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공룡의 굴욕…고양이만한 포유류에 잡아먹히는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고양이만한 포유류가 중형 개만한 공룡을 사냥하는 생생한 모습이 담긴 화석이 새롭게 확인됐다. 최근 캐나다 자연사박물관과 중국 하이난과학기술직업대학 공동연구팀은 과거 중국에서 발굴된 백악기 시대 화석을 분석한 결과를 담은 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18일자에 발표했다. 두 고대 동물이 뒤엉켜있는 싸우는 모습이 생생한 이 화석은 지난 2012년 중국의 폼페이라 불리는 랴오닝성 백악기 하부 이셴 지층의 루자툰층에서 처음 발견됐다. 1억 2500만 년 전 사투 중 화산 폭발로 나란히 화석화된 두 동물은 각각 고대 포유류 ‘레페노마무스 로부스투스’(Repenomamus robustus)와 공룡 ‘프시타코사우루스 루자투넨시스’(Psittacosaurus lujiatunensis)다.먼저 레페노마무스는 길이 47㎝의 오소리처럼 생긴 동물이며 프시타코사우루스는 120㎝의 개만한 크기로 앵무새같은 부리가 있는 두발 공룡이다. 이번 연구결과 드러난 놀라운 사실은 덩치가 3분의 1만한 레페노마무스가 공룡인 프시타코사우루스를 잡아먹기 위해 사납게 공격했다는 점이다. 실제 화석을 분석해보면 레페노마무스는 옆드린 프시타코사우루스의 위에 앉아 턱과 뒷다리를 잡고 흉곽을 물고있다. 둘다 성체는 아니지만 일반 포유동물이 덩치가 훨씬 큰 공룡을 사냥했다는 놀라운 증거인 셈. 논문의 선임저자인 조단 말론 박사는 "공룡은 보통 동시대 포유류보다 덩치가 컸기 때문에 사냥꾼이자 포식자라는 믿음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 화석은 공룡이 항상 왕이 아니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심지어 더 작은 포유류도 공룡을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레페노마무스가 프시타코사우루스를 잡아먹었다는 증거는 또 있다. 과거 같은 지역에서 발굴된 레페노마무스 화석의 배 속에서 아기 프시타코사우루스의 뼈가 발견됐기 때문. 다만 이는 레페노마무스가 이미 사체가 된 프시타코사우루스를 잡아먹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말론 박사는 "이번 화석이 독특한 것은 레페노마무스가 자신보다 더 큰 공룡을 직접 사냥해 잡아먹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점"이라면서 "이는 당시 포유동물이 공룡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 주인 없는 별장서 보름간 ‘무단 취식’…알고 보니 1000만 왕홍의 집

    주인 없는 별장서 보름간 ‘무단 취식’…알고 보니 1000만 왕홍의 집

    중국의 휴양 도시로 유명한 하이난성(海南) 싼야(三亚)시의 한 호화 별장에서 황당한 무단 취식 사건이 벌어졌다. 5일 중국 현지 언론 펑파이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싼야시 현지 파출소는 한 남성이 별장을 무단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공유 자전거를 타고 지난달 8일 하이커우(海口)시에서 싼야시까지 이동했다. 이동 거리만 약 300km에 달했다. 자전거를 타고 싼야시의 한 동네에 진입한 이 남성은 사람이 살지 않는 별장을 발견하게 된다.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담을 타고 넘어간 이 남성은 이때부터 호화 생활이 시작되었다. 약 보름 동안 별장에 거주한 이 남성은 세계 3대 명주이자 중국에서 가장 비싼 술로 꼽히는 마오타이주(茅台酒)를 6병이나 해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범죄 행각은 지난달 24일 별장을 청소하러 온 가사 도우미가 발견할 때까지 계속됐다.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범행 사실 모두를 털어놨고 무단 침입 등의 범죄를 인정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남성이 몰래 들어간 별장이 다름 아닌 중국에서 ‘중장비의 여신’으로 불리는 피유(痞幼)라는 왕홍의 별장이었던 것이다. 사실 이번 사건도 지난 4일 피유가 자신의 방송에서 “낯선 남성이 자신의 별장에 침입했다”라고 말한 뒤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피유는 중장비를 운전하는 영상을 자주 올려 중장비의 여신이라고 불렸고 현재 1000만 팔로워를 거느린 대형 왕홍이다. 해당 별장은 자신의 소유가 맞지만 거의 살지 않고 가끔 청소하는 아주머니만 드나드는 곳이었고, 그날도 청소를 하기 위해 별장에 도착한 아주머니의 신고로 남성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남부지역에 별장이 있다면 반드시 CCTV를 달아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 “올해 첫 미국 친구” 시진핑-빌 게이츠 활짝, 다음은 블링컨…미중 관계 훈풍? [월드뷰]

    “올해 첫 미국 친구” 시진핑-빌 게이츠 활짝, 다음은 블링컨…미중 관계 훈풍? [월드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베이징에서 만난 첫 미국 친구”라며 16일 방중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를 환영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이뤄진 게이츠와의 회동에서 “당신을 만나 매우 기쁘다. 우리는 3년 이상 못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또 게이츠에게 “중국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며 “당신은 중국의 개발 작업에 참여해 많은 좋은 일을 했고 우리의 오랜 친구”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이렇게 만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지난 4년간 중국에 오지 못해 매우 실망했고 다시 오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리는 언제나 좋은 대화를 나눴고 오늘 논의할 중요한 의제가 많다”고 말했다. 인민일보는 게이츠가 “중국은 빈곤 완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대처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끄는 큰 성취를 거뒀고 세계에 좋은 모범이 됐다”고 칭찬했다고 전했다. 게이츠는 전날 중국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연구 선도기관인 베이징 소재 글로벌의약품연구개발센터(GHDDI)에서 연설한 뒤 5년간 5000만 달러(약 635억원)를 GHDDI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게이츠는 코로나가 창궐한 2020년 중국에 500만 달러(약 64억원)를 기부한 바 있다. 시 주석과 게이츠의 만남은 2015년 ‘중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하이난성 보아오포럼에서 회동한 이후 8년 만이다. 게이츠는 2019년에도 중국을 찾았으나, 당시에는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를 만나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에이즈 예방 작업에 대해 논의했다. 2020년 초에는 시 주석이 중국의 코로나19와의 싸움에도움을 약속한 게이츠와 빌&멀린다 재단에 감사의 서한을 보냈다. 시 주석이 외국 민간 인사와 독대하는 것은 흔치 않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방중해 중국 부총리와 각료 3명, 상하이시 일인자와 회동하는 등 중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환대를 받았지만, 시 주석과는 만나지 않았다. “시진핑, 美기업의 AI기술 중국반입 환영 뜻 밝혀”미중 전략경쟁 속 대미 민·관 분리 기조 인민일보에 따르면 게이츠는 시 주석과의 회동에서 현 상황과 중국과의 미래 협력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 주석은 미국 회사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중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이 2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 주석은 게이츠와 AI 기술의 전 세계적 융성에 대해 논의하면서 미국 AI 기술의 중국 진출을 환영했다. 이는 미중간의 AI 관련 공동 연구 또는 연구 성과 공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시 주석은 대미 민·관 분리 기조도 밝혔다. 시 주석은 게이츠에게 “중국은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절대 ‘나라가 강해지면 패권을 추구하는(國强必覇·국강필패)’ 낡은 길을 걷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우선 자기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14억 인구 대국 중국이 장기적 안정과 지속적 발전을 유지하는 것이 세계 평화와 안정, 번영에 대한 중대 공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는 늘 중·미관계의 기초는 민간에 있다고 말한다”며 “우리는 늘 희망을 미국 국민에게 걸고 있으며, 양 국민이 계속 우호적으로 지내길 희망한다”고 했다. 다만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 분야 대중국 디커플링을 시도해온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중국이 인력과 자본을 대거 투입 중인 AI 기술 발전에 제동을 걸기 위함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 주석도 이를 의식한듯 “중국은 세계 각국과 광범위한 과학기술 혁신 협력을 전개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또는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의 이름으로 첨단 반도체 등 핵심 산업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 하는 미국의 행보에 대응하는 논리로 읽힌다. 시 주석은 “기후변화, 감염병 대응, 공중보건 등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원한다”고도 했다. 이 역시 세계 1,2위의 강대국인 미중이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함을 역설함으로써 미중 ‘경쟁’에 방점을 찍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은근히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의 시간” 돌입한 미국과 중국취임 후 첫 방중, 블링컨 장관의 3대 목표는? 시 주석과 게이츠의 만남은 오는 18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이뤄졌다.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다양한 이슈에 대한 실질적인 우려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 방문을 위한 출국을 앞둔 16일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부 장관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치열한 경쟁이 대립이나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으려면 지속적인 외교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개방적이고 권한이 부여된 소통 채널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오해를 해소하고 오판을 피하면서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등 양국이 책임 있게 관계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방중 시) 미국의 이익과 가치, 미국이 동맹 및 파트너와 공유하는 이익 및 가치를 진전시킬 것”이라면서 “초국가적인 도전, 글로벌 경제 안정성, 불법 합성 마약 등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방중 때 중국 내 구금된 미국인 문제를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도 답했다.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은 블링컨 장관 취임 후 처음이자, 전임 트럼프 행정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이 지난 2018년 10월 다녀온 뒤 약 4년 8개월만이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미중 정상회담 후속 논의차 지난 2월 베이징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본토 영공 침입사태로 출발 직전에 이를 전격 연기했다. 4개월 만에 재성사된 이번 방중에 대해 미중 양측은 성과보다는 대화 재개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미국 “관계 전략적 전환은 아냐”중국 “미국의 오판…국익 수호”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14일 전화브리핑에서 “많은 결과물을 기대할 방문은 아니”라며 “미중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을 바꾸거나 어떤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의도로 중국에 가는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도 고위급 소통 재개가 바이든 행정부 중국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이 계속되면서 중국은 대만해협에서 쿠바에 이르기까지 도발적인 행동을 할 것이며 우리는 대항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긴장을 관리하려면 치열한 경쟁은 치열한 외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그동안 미국과 동맹의 힘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면서 “지금이 정확히 치열한 외교를 할 시간이다. 이것은 전략적인 전환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시 주석이 게이츠와 독대한 날 중국 외교부는 “중국 측은 중·미 관계에 대한 입장과 우려를 천명하고 자신의 이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며 블링컨 방중 협의에서 미국의 요구를 호락호락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중국을 가장 중요한 경쟁자이자 가장 중대한 지정학적 도전으로 보는 것은 중국에 대한 엄중한 오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중미 간에 경제·무역 등 분야에서 일부 경쟁이 있지만, 네가 지고 내가 이기는 식의 악성 경쟁을 해서는 안 되며, 경쟁이라는 명목으로 억제·탄압을 가하고 중국의 정당한 발전 권리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은 강자의 위치에서 중국과 사귀려는 환상을 버려야 하며, 중·미 양국은 반드시 상호 존중과 평등의 기초 위에 피차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정간섭,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 중국에 대한 억제·탄압을 중단하고 양국 관계가 점점 안정적 발전 궤도로 돌아가도록 노력할 것을 미국에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위기관리 차원’이라며 블링컨 방중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중국도 ‘강온양면’ 전략으로 맞서는 등 부정적 기류가 감지됨에 따라 블링컨 장관이 게이츠 이사장처럼 시 주석과 만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 빌 게이츠 만난 시진핑 “중미관계 근간은 양국 국민”

    빌 게이츠 만난 시진핑 “중미관계 근간은 양국 국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방중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와 만나 “올해 베이징에서 만난 첫 미국 친구”라고 말했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중국중앙TV(CCTV)와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이사장을 맡고 있는 게이츠에게 “당신은 중국의 개발 작업에 참여해 많은 좋은 일을 했고 우리의 오랜 친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는 종종 중국과 미국 관계의 근간은 양국 국민에 있다고 말한다”며 “중국은 언제나 미국 국민들에게 희망을 걸었고 양국 국민 간 지속적인 우정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은 패권을 추구하는 강대국의 옛 방식을 답습하지 않을 것이며 공동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게이츠는 시 주석에게 “이렇게 만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영광이다”라며 “우리는 언제나 좋은 대화를 나눴고 오늘 논의할 중요한 의제가 많다”고 밝혔다. 시 주석과 게이츠는 2015년 ‘중국판 다보스’라 불리는 하이난성 보아오포럼에서 회동한 이후 8년 만에 만났다. 인민일보는 게이츠가 시 주석에게 현 상황과 중국과의 미래 협력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게이츠가 “중국은 빈곤 완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대처에서 세계적인 시선을 끄는 큰 성취를 거뒀고 세계에 좋은 모범이 됐다”고 칭찬했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전날 중국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연구 선도기관인 베이징 소재 글로벌의약품연구개발센터(GHDDI)에서 연설한 뒤 5년간 5000만 달러(약 635억원)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이 외국 민간 인사와 독대하는 것은 흔치 않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방중해 중국 부총리와 각료 3명, 상하이시 1인자와 회동하는 등 중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환대를 받았지만, 시 주석과는 만나지 않았다. 한편, 시 주석과 게이츠의 만남은 오는 18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이뤄졌다.
  • 머스크, 팀 쿡도 마다한 中 시진핑, 빌 게이츠만 단독 면담할까

    머스크, 팀 쿡도 마다한 中 시진핑, 빌 게이츠만 단독 면담할까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무려 3년 반 만에 중국 베이징을 찾은 소회를 자신의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에 직접 밝혀 관심이 모아졌다. 빌 게이츠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극목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게이츠가 이날 중국에 도착하기 직전 웨이보에 장문을 글을 게시, 중국 방문을 통해 달성하고 싶은 성과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이 가진 경험을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게이츠가 “기후 변화와 불공평한 의료, 건강문제, 식량 안보와 같은 것들을 해결하기 위한 신약 개발과 기후 적응 솔루션 등 다양한 방면에서 중국은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빠르면 오는 16일 중국 방문 일정 중 하나로 게이츠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단독 면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다만 두 사람의 단독 만남에서 무엇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가 없다. 시 주석이 직접 해외 기업가와 단독 면담을 수용해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현지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는 반응이다. 실제로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등이 잇따라 중국을 찾았으나 시 주석은 이들 중 누구와의 면담도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5년 게이츠는 중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하이난성 보아오포럼에서 시 주석과 대면한 바 있다. 이후에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한창 지속되는 기간 중에 시 주석이 직접 게이츠와 그의 재단에게 거액의 지원금을 보내준 것에 대한 감사 편지를 전달한 것이 두 사람의 공개적인 마지막 행보였다. 이 때문에 시 주석과 게이츠의 면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오는 18일로 예정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과 함께 미국과 중국 양국 고위 관료와 사업가 등 긴밀한 채널이 확보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된 분위기다. 두 사람의 만남이 실제로 성사될 지 여부를 두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도 관심을 집중 “중국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국경을 봉쇄해왔으나 이번 만남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시 그 공백이 완전히 끝났음을 시사하는 결정적인 사인이 될 것”이라고 봤다.  
  • 빌 게이츠 중국행·블링컨 방중 확정… 美 “돌파구 마련 의도 아냐”

    빌 게이츠 중국행·블링컨 방중 확정… 美 “돌파구 마련 의도 아냐”

    애플·테슬라 CEO 방중 이어 美 민관 인사 중국행 큰 성과보단 우발적 출동 방지 위한 접촉면 넓히기중국을 찾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시진핑 국가 주석과 단독 면담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오는 18·19일 중국을 찾는다. 정부 간 소통과 민간 외교가 모두 활성화되는 모양새이지만, 미측은 돌파구 마련 등을 바라는 건 아니라며 장밋빛 전망엔 선을 그었다. 게이츠는 15일 트위터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베이징에 왔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함께 세계 보건 및 개발 과제에 대해 노력해온 파트너들을 만날 것”이라고 썼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게이츠가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예정으로 단독 면담일 수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이 코로나19 이후 수년 만에 외국 기업가를 만나는 첫 자리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둘의 만남은 2015년 하이난성 보아오포럼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3월 쿡 애플 CEO는 리창 국무원 총리를, 머스크 테슬라 CEO는 딩쉐샹 부총리를 만났다. 이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압박에 나선 가운데 주요 미국 기업인의 방중은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왔다. 하지만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달 31일 “이런 방문이 경제적 경쟁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되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삼갔다. 치열한 경쟁에도 우발적 충돌은 없어야 한다는데는 미중이 공감하는 가운데, 외려 미 기업인들이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방중을 연기했던 블링컨 장관은 오는 21일(현지시간)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뒤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을 찾는다. 미 국무장관의 방중은 약 4년 8개월 만이다. 다음 달 말에는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이 중국 방문을 협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는 블링컨 국무장관은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대만, 북한의 정찰위성 재발사 문제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다만,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많은 결과물을 기대할 방문은 아니다. 미중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을 바꾸거나 어떤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의도로 중국에 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도 “지금이 정확히 치열한 외교를 할 시간이다. 이것은 전략적인 전환이 아니다”라고 했다.
  • “女승무원 화장 안 해도 돼” 호주…“뚱뚱하면 비행 금지” 중국

    “女승무원 화장 안 해도 돼” 호주…“뚱뚱하면 비행 금지” 중국

    호주 국적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이 여성 승무원의 하이힐 착용과 화장을 의무화하는 등의 승무원 복장 규정을 창사 100년 만에 처음으로 대폭 완화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콴타스 항공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남녀 승무원의 복장과 관련한 규정 완화를 발표했다. 이번 규정 개정으로 이 항공사 여승무원은 하이힐 대신 굽 낮은 신발을 신고 근무할 수 있게 됐다. 화장도 더이상 의무가 아니다. 반대로 남성 승무원은 원한다면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 등의 화장을 할 수 있게 됐다. 단정하게 묶을 수만 있다면 원하는 만큼 머리를 기르는 것도 가능하다. 또 과거 복장 규정에는 여성 승무원은 남성 승무원보다 큰 시계를 찰 수 없다는 제약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남녀 승무원 모두 보석 귀걸이나 손목시계 등의 장신구를 원하는 만큼 제한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콴타스항공의 복장 규정완화는 1920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이번 규정 개정에 대해 콴타스항공은 “우리는 우리의 다양성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 이는 자사 승무원이 겪었던 오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항공업계는 성별에 따른 승무원 복장 구분이나 제한 등을 점점 없애는 추세다. 지난해 영국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은 남성 승무원은 치마를, 여성 승무원은 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영국항공(BA)도 남성 승무원이 화장을 할 수 있게 하고 조종사에는 매니큐어를 허용하는 등 규정을 완화했다. 뉴질랜드 항공사 에어뉴질랜드는 2019년 승무원이 문신을 가려야 한다는 규칙을 없앤 바 있다. ● 中 하이난 항공은 ‘승무원 체중 감량’ 요구 승무원들의 복장 제한을 푸는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항공사도 있다. 중국의 하이난 항공은 최근 뚱뚱한 여성 승무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겠다며 체중 감량을 요구했다.하이난 항공은 객실 승무원들에게 ‘전문 이미지 검사와 관리 지침’이라는 통지를 발송하면서 여성 승무원을 체형과 체중에 따라 분류했다. 이어 기준 체중을 초과하는 승무원에 대해서는 운항 중단과 함께 체중 감량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사가 제시한 기준 체중 계산 방식은 ‘키(㎝)-110’이다. 키가 165㎝인 승무원의 기준 체중은 55㎏이다. 항공사는 기준 체중이 10%를 초과하는 승무원에 대해서는 즉시 비행을 중단하고 체중 감량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사 측은 “통상적인 업무 외에도 여성 승무원에게 체중 요구를 도입하는 것은 전문적인 이미지를 유지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하이난 항공이 외부에 매력적인 명함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이돌 뽑나?…女승무원, 30일 내 살 빼라는 중국 항공사

    아이돌 뽑나?…女승무원, 30일 내 살 빼라는 중국 항공사

    아이돌 멤버를 선발하듯 30일 이내에 체중을 감량해 회사에 감량 사실을 검사 받도록 강제한 중국의 한 항공사 지침이 논란이다. 9일 구파이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대표적인 항공사 중 한 곳인 하이난 항공이 자사 여성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기준 이상의 체중을 가진 객실 여성 승무원에 대해서는 업무 배제 등 고강도 제재를 내릴 것이라는 지침을 일방적으로 통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 항공사가 자사 여성 승무원들에게 제시한 객실 근무에 적합한 체중 기준은 ‘신장(cm)-110’이다. 신장 165cm 여성 승무원의 경우 체중 55kg 이상은 과체중자로 분류해 업무 배제 등 강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것. 해당 체중을 초과하는 승무원에 대해서는 운항 중단과 동시에 30일 간의 기간 동안 체중 감량 후 내부에 직원에 체중 감량 사실을 모니터링 받도록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기준 체중보다 10%를 초과하는 승무원의 경우 즉시 비행 업무에서 배제하겠다는 얼토당토 않는 체중 감량 지침을 시달한 셈이다. 또, 항공사가 제시한 기준 체중보다 과체중 5% 이하 여성 승무원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체중 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내부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가중되자, 항공사 측은 “통상적인 업무 외에 여성 승무원에게 기준 체중을 요구하는 것은 항공사가 가진 전문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외부인들의 시각에 매력적인 명함 역할을 하이난 항공이 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반면 항공기 객실 현장에서 근무 중인 여성 승무원들은 회사가 제시한 기준 체중이 실제 업무와 무관한 과도한 제한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뜨겁다. 중국의 모 항공사에서 수년째 근무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 승무원 황 모 씨는 현지 매체 상유신문을 통해 “승무원 체중은 항공 안전과 관련한 업무와 어떠한 관련성도 없다”면서 “뚱뚱한 여성 승무원이 단지 시각적으로 보기 좋지 않다는 자체적인 기준에 의해 정상적인 업무에서 배제당하는 등 근로 권리를 박탈당한다면 이는 명백한 고용 차별이며, 이 규정은 여성 승무원을 근로자로 존중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다”고 쓴소리를 했다. 더욱이 기준 체중을 초과한 여성 승무원을 기내 업무에서 즉시 배제할 것이라는 항공사 내부 지침이 명시된 것은 중국 항공사 운행 역사 중 처음 있는 일이라며 현지 매체들도 격양된 반응을 보이는 분위기다. 구파이뉴스 등 매체들은 이번 사례가 항공사 여성 근로자들에 대한 도를 넘은 노동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 여성 근로자의 체중 제한과 감량 의무를 고시한 것은 추가적인 노동 부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中, 종교 탄압 가속화… 무슬림 거센 반발

    中, 종교 탄압 가속화… 무슬림 거센 반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종교의 중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윈난성에서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를 강제 철거하려다 무슬림들이 격분해 경찰과 충돌했다. 홍콩 명보는 29일 “윈난성 위시시 퉁하이현에서 27일 나자잉 모스크를 강제 철거한다는 소문이 돌자 현지 무슬림들이 시위를 벌였다는 소식이 퍼졌다”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공격했다. 해가 진 뒤에도 사람들이 모스크 문 앞에서 보초를 섰다”고 전했다. 트위터 등에는 헬멧을 쓰고 방패를 든 경찰이 모스크 앞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시위대가 물건을 집어던지며 공격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퉁하이현 공안국은 지난 28일 저녁 시위대에 통지문을 전달하고 “다음달 6일까지 투항·자수하라”고 촉구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나자잉 모스크는 6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현재 건물은 아라비안 스타일로 2004년 완공됐다. 명보는 “최근 수년간 중국 당국이 ‘종교의 중국화’를 요구하면서 지금의 모스크를 전통 중국 양식으로 리모델링할 것을 강요한다”고 꼬집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가 지난 2월부터 불교, 도교, 천주교, 기독교, 이슬람 등 중국 공인 5대 종교 종사자에 대한 인터넷 통제도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공식적 무신론자인 공산당은 종교인의 정보 공개가 가짜 수녀와 승려 단속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지만, 통제 강화 수단이라고 SCMP는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섬에서도 이슬람 교도가 종교 탄압의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다. 하이난섬 내 이슬람 소수파인 후이족 1만명이 감시 대상이 돼 전통의상과 아랍식 건축물을 규제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하이난의 무슬림 후이족은 동남아와 중동 무슬림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로 시 주석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2018년 중국 국무원이 “종교가 일상생활과 국가 기능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라”고 비밀 지침을 내리자 탄압 대상이 됐다.
  • 中 종교 탄압 가속화…中 윈난성서 무슬림-경찰 충돌

    中 종교 탄압 가속화…中 윈난성서 무슬림-경찰 충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종교의 중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윈난성에서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이슬람사원)를 강제 철거하려다가 무슬림들이 격분해 경찰과 충돌했다. 홍콩 명보는 29일 “지난 27일 윈난성 위시시 퉁하이현에서 나자잉 모스크를 강제 철거한다는 소문이 돌자 현지 무슬림들이 시위를 벌였다는 소식이 퍼졌다”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공격했다. 해가 진 뒤에도 사람들이 (강제 철거를 막고자) 모스크 문 앞에서 보초를 섰다”고 전했다. 트위터 등에는 헬멧을 쓰고 방패를 든 경찰이 모스크 앞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시위대가 물건을 집어 던지며 공격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퉁하이현 공안국은 28일 저녁 시위대에게 통지문을 전달하고 “다음달 6일까지 투항·자수하라”고 촉구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나자잉 모스크는 6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현재 건물은 아라비안 스타일로 2004년 완공됐다. 명보는 “최근 수 년간 중국 당국이 ‘종교의 중국화’를 요구하면서 지금의 모스크를 전통 중국 양식으로 리모델링할 것을 강요한다”고 꼬집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가 지난 2월부터 불교, 도교, 천주교, 기독교, 이슬람 등 중국 공인 5대 종교 종사자에 대한 인터넷 통제도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모든 수녀, 목사 등 성직자들은 이름, 성별, 사진, 종교 및 교파, 조직 내 직위 및 정부 발행 등록 번호 등 세부 정보를 웹 사이트에서 공개하도록 한 것이다. 공식적 무신론자인 공산당은 종교인의 정보 공개가 가짜 수녀와 승려 단속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지만, 통제 강화 수단이라고 SCMP는 강조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섬에서도 이슬람 교도가 종교 탄압의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다. 하이난섬 내 이슬람 소수파인 후이족 1만명이 감시 대상이 되어, 전통의상과 아랍식 건축물을 규제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하이난의 무슬림 후이족은 동남아와 중동 무슬림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로 시 주석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2018년 중국 국무원이 “종교가 일상생활과 국가 기능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라”고 비밀 지침을 내리자 탄압 대상이 됐다.
  • 혼인신고제 뜯어고치면 될까? 결혼 꺼리는 중국, 불편한 제도 탓?

    혼인신고제 뜯어고치면 될까? 결혼 꺼리는 중국, 불편한 제도 탓?

    중국이 인구 이동 제한을 위해 수십 년 동안 강제해 왔던 후커우 제도 중 일부를 수정해 청년들의 혼인을 독려하겠다는 모양새다. 21일 관영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들은 혼인율과 출생률 감소 등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거주지역에서 편리하게 혼인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혼인신고 의무 완화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기존의 혼인 신고제도에 따르면 예비 신혼부부는 원래 소지하고 있던 후커우(戶口, 호적) 지역으로 반드시 이동해 혼인신고를 해야 했지만 새로운 제도에 따라 거주증을 발급받은 지역에서도 신고할 수 있게 된 것.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민정국은 지난 20일 베이징, 상하이, 광둥, 저장 등 초대형 도시 외에도 △푸젠 △장쑤 △하이난 △충칭 △쓰촨 △산시 △간쑤 △칭하이 △닝샤 △신장 △시짱 △허난 △후베이 △후난 △구이저우 △윈난 △광시 등 총 21개 지역 주민들을 우선 대상자로 거주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혼인신고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공고했다. 이번 정책은 지난 2017년 중국 정부가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위원회를 통해 일명 ‘혼인교제사업부’를 구성, 혼인 적령기 청년들에게 ‘데이트 가이드’를 골자로 하는 강의를 진행하는 등 혼인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직접 팔을 걷어붙인 후속 정책 중 하나다. 특히 현지 매체들도 이번 정책 홍보에 대대적인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지금껏 수억 명의 농민공들이 혼인신고를 위해 타지역에 거주하면서 후커우가 있는 출생지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내해야 했는데, 새 제도가 실시되면서 청년들의 혼인율이 이전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지난 2020년 중국에는 3억 7600만 명의 농민공이 있었으며, 이들 중 약 1억 2000만 명 이상이 혼인신고 등 다양한 이유로 성(省)간 이동을 감행해야 했다는 설명이다. 또, 각 지역 정부가 혼인신고 당사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지역별로 중혼, 사기 결혼 등 결혼과 관련한 각종 불법 행위가 자주 발생했던 문제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기대감을 연신 고조시켰다. 하지만 현지 네티즌들은 이 같은 소식에 대해 “정부가 헛다리를 짚었다”면서 “중국 청년들의 혼인율이 매년 빠르게 감소하는 것이 지역 간 혼인신고 불편 때문이라고 여기는 것은 어리석다. 누가 이런 대책을 내놓았는지 모르지만 행정상의 편리성이 높아졌다고 해서 아이를 낳으려는 청년층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자녀 1명을 낳아 양육하는데 교육비, 거주비 등 고액의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아이 출산을 꺼리는 가장 큰 요인인데, 정작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어떤 행정상의 편의를 제공해도 출산율을 기대치만큼 늘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21년 기준 중국에서는 764만 쌍이 결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혼부부 수가 800만 쌍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2년(786만 쌍) 이후 19년 만의 처음이다. 저조한 혼인율은 곧장 최저 출산율로 이어졌는데,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인구 1000명당 출생아는 6.77명에 그쳤다. 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인구 통계를 집계한 1949년 이후 최소 기록이다.
  • 중국인 ‘보복관광’ 시작됐다… 한국도 인기 여행지

    중국인 ‘보복관광’ 시작됐다… 한국도 인기 여행지

    노동절 연휴 해외여행 예약 작년의 18배최선호 여행지는 태국… 홍콩·일본 등 순 닷새간 이어지는 중국의 노동절 황금연휴(4월 29일~5월 3일)를 맞아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급증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심리가 방역 완화로 폭발하는 이른바 ‘보복 관광’으로 인기 여행지에 속하는 한국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은 최근 발표한 노동절 여행 전망 보고서에서 이 기간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패키지 여행 신청 건수의 경우 이달 초와 비교해도 157%나 늘어났다. 씨트립 항공권 데이터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 중 해외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는 방콕, 푸켓 등이 있는 태국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이어 홍콩, 일본, 싱가포르, 한국, 마카오, 미국, 인도네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해외여행 증가는 최근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춘제(중국의 음력 설) 이후 계속되고 있는 소비 회복 추세가 맞물린 효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해 말 방역 완화에 나선 뒤 올해 들어 국경 봉쇄를 해제하고 자국인들의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60개국을 단체관광 허용 국가로 지정했다. 중국 국내 여행상품 예약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여행지는 휴양 섬인 하이난다오의 싼야와 베이징, 구이린, 장자제, 청두, 항저우, 리장, 다리, 시솽반나, 주자이거우, 웨이하이 등이다. 여행객이 몰리면서 유명 관광지를 운항하는 항공편과 현지 호텔은 대부분 매진됐다. 생활 서비스 플랫폼 메이퇀은 “노동절 연휴 기간 국내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등의 예약량이 2019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해 5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 최태원, 하이난서 반도체 해법 모색…“中 고위급 만나겠다”

    최태원, 하이난서 반도체 해법 모색…“中 고위급 만나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반도체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고위급 인사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29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도체 문제에 대해 중국 고위급 인사와 만날 예정이냐’는 질문에 “가능하면 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년이 넘는 동안 한 번도 (중국에) 못 왔다”며 “중국의 변화가 어떻게 됐는지 더 잘 관찰하고 나중에 소감을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이징에서 열린 발전포럼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와 만난 데 이어, 최 회장도 리 총리를 만나 반도체 문제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 총리는 30일 정식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리 총리와 최 회장이 만날 가능성이 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측정’ 세션 축사에서 “코로나19는 세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고 기후변화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달성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ESG 성과가 뛰어나고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세계 엑스포는 전문 지식과 경험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전환하기 위한 이상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이러한 노력을 주도할 준비가 돼 있으며 세계 엑스포 2030 개최하는 데 여러분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 ‘중국판 다보스’ 보아오포럼 4년 만에 개막

    ‘중국판 다보스’ 보아오포럼 4년 만에 개막

    ‘중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28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개막한 보아오포럼은 ‘제로코로나’ 폐지와 시진핑 집권 3기 공식 출범 직후 처음 개최된 국제 행사다. 보아오포럼 이사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중국이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라고 조언하며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한중에 모두 유익하고 미중 갈등을 낮추는 측면에서도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 정상과 정·관계 고위 인사들이 모여 중국식 현대화와 일대일로, 기후변화, 지식재산권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정상급 인사로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패트릭 아치 코트디부아르 총리가 포럼에 참석했다. 이 밖에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자리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반 전 사무총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오영훈 제주지사가 참석했다. 반 이사장은 29일 기후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30일 개막식에서 중국 경제 정책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 반기문·최태원 하이난으로…中 보아오포럼 개막

    반기문·최태원 하이난으로…中 보아오포럼 개막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다. 27일 보아오포럼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포럼은 ‘불확실한 세계: 단결과 협력으로 도전을 맞이하고 개방과 포용으로 발전을 촉진하자’라는 주제로 전면 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보아오포럼은 코로나19 대유행 원년인 2020년에는 취소됐고, 2021~2022년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회의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저우샤오촨 전 중국 인민은행장, 리바오둥 전 중국 외교부 부부장,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등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오영훈 제주지사가 나선다. 포럼 측은 산업망과 공급망,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중국식 현대화, 과학기술 경쟁과 협력, 세계 경제 전망, 기후변화, 지식재산권 등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회를 벌인다. 29일에는 보아오포럼 이사장인 반기문 전 총장이 기후변화가 전 세계의 경제와 사회 발전에 끼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30일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가 중국의 경제 정책 등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에 나선다. 보아오포럼은 형식적으로는 비정부 기구인 보아오포럼 사무국이 주최하는 행사지만, 미중 갈등이 본격화된 이후에는 중국 정부가 자국의 입장을 알려 국제 여론을 형성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25∼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하 발전포럼)에 이어 중국의 자신감을 전 세계에 내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中 ‘방역 만리장성’ 철폐…15일부터 관광비자 재개

    中 ‘방역 만리장성’ 철폐…15일부터 관광비자 재개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3년간 중단한 외국인 관광 비자 발급을 전면 재개한다. 주한중국대사관은 14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외국 주재 중국 비자 발급 기관은 외국인의 모든 중국 입국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도 15일부터 관광비자의 심사 및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 “하이난 무비자 입국과 상하이 크루즈 무비자 입국, 홍콩 및 마카오 지역 외국인 단체 광둥성 무비자 입경, 아세안 관광단체의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계림) 무비자 입국 정책 효력도 회복된다”고 덧붙였다. 대사관은 “2020년 3월 28일 전 발급돼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비자 역시 효력이 회복돼 정상적으로 입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올해 초까지 ‘방역 만리장성’을 쌓았던 중국은 사업과 관련한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 외국인의 중국 방문 비자 발급을 제한했다. 관광비자는 발급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외국발 입국자 격리 조치 등을 없앤 중국이 외국 관광객까지 받아들이는 것은 코로나 방역을 위해 세웠던 장벽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 회복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중국이 자국 내 관광 산업을 키우려는 목적도 담겨 있다. 앞서 리창 중국 신임 총리는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5% 안팎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달성을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 정상화는 이런 조치의 하나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1월부터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점진적으로 허용했고, 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와 도착 뒤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폐지했다. 다만 중국은 여행사들이 자국인을 상대로 단체 여행상품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을 시범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60개국을 지정했는데, 한국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 “대학생도 아기 낳게”⋯61년 만에 ‘인구감소’ 中, 지원책 쏟아져

    “대학생도 아기 낳게”⋯61년 만에 ‘인구감소’ 中, 지원책 쏟아져

    중국 인구가 6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기 시작한 가운데,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이 대학생들에게 ‘출산보험’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6일 중국인구개발연구센터(CPDRC)에 따르면, 중국 여성 대부분은 한자녀 또는 무자녀를 희망한다. 자녀가 없는 중국 여성 비율이 2015년 6%에서 2020년 10%로 증가했고, 가임기 중국 여성의 출산 희망이 더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희망 자녀 수는 2017년 평균 1.76명에서 2021년 평균 1.64명으로 감소했다. 중국 관영 영자 매체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양샤오친 쓰촨성 정협 위원은 출산과 관련한 모든 의료비용 면제, 세자녀 가정에 대한 주택 담보대출금리 대폭 인하를 제안했다. 주례위 전인대 광둥성 대표는 “미혼여성에게 기혼여성과 동등한 출산·육아 권리를 부여하고, 국가 부흥을 위해 출산제한 정책을 완전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 나아가 정협 위원이자 하이난성 지방의 불임 전문의인 루웨이잉은 미혼 여성의 난자 동결을 공공의료보험에 포함하도록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시험관시술(IVF) ·난자동결과 같은 불임 치료가 미혼 여성에게 금지돼 있다. 국가적으로 난자냉동이 허용되지 않았음에도, 출생률이 가장 낮은 중국 북동부의 지린성은 2002년 독신 여성의 시험관 아기 시술을 허용하도록 규정을 개정하기도 했다.“대학생들에게 ‘출산보험 서비스’ 개방해야”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이 대학생들에게도 ‘출산보험’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허단 중국인구개발연구센터 소장은 대학시절 아이를 낳고 싶은 젊은이들이 학업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중국 대학생들에게 출산보험 서비스를 개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 소장은 “석사와 박사 과정 학생의 합리적인 결혼은 공부 시간을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재정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더 많은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자녀가 있는 대학생들이 출산보험과 의료수당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소장은 “경력 개발의 적령기, 교육의 적령기, 결혼 및 출산의 적령기가 겹치는 경우가 많다”며 “가임 연령기 여성을 위해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산보험은 임신과 출산으로 휴직할 때 국가·사회로부터 의료서비스와 출산보조금, 출산휴가 등을 받는 복지정책이다. 현재 대학생들은 출산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 최근 이 같은 저출산 해소 방안은 지난해 중국 인구가 1961년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쏟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도 여성권익보호법을 개정하면서 성희롱·성폭력의 예방·처리를 위한 체계 개선책, 결혼·임신·출산 등의 사유로 여성 직원의 승진 제한 금지, 여성 인신매매와 유괴에 대한 경찰의 적극 대응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직장 내 성차별 해소를 위한 조항 중 고용주가 여성 구직자의 혼인·모성 상태를 조회하거나 조사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고용조건으로 삼는 것을 법으로 금지했다. 그럼에도 중국 시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런던 정치경제대학의 국제사회·공공정책 조교수 슈앙 첸 박사는 “중국은 특이 케이스다. 실제 출산율도 낮지만 출산 욕구도 낮다”고 말했다.
  • 中 관광객 몰려온다…한중 노선 운항 코로나 이전 수준 확대 합의

    中 관광객 몰려온다…한중 노선 운항 코로나 이전 수준 확대 합의

    인천발 베이징, 칭다오 등 항공편 증편양국 각각 주 608회 운항 가능국토부 “침체된 내수시장 활력 기대”中, 오늘부터 한국행 입국자 PCR 폐지 코로나19로 크게 줄었던 한중 간 하늘길이 이날부터 중국 노선 운항 횟수 제한이 풀리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국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침체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중 지방 공항간 운항도 순차적 재개 국토교통부는 3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한중 노선 운항을 확대하기로 중국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이날부터 양국 항공사는 별도 제한 없이 종전에 각국이 보유하고 있던 운수권에 따라 각각 주 608회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운수권은 각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 배분하는 운항 권리로, 정부 간 항공 협정을 통해 운수권 규모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한중 노선은 주 200회 이상으로 증편하고, 단계적으로 운항을 늘린다. 이달에는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인천~칭다오, 인천~옌지 등의 노선에서 항공편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중국발 항공편 도착공항 일원화(인천국제공항)도 지난달 28일 해제하면서 국내 지방 공항과 중국 공항 간 국제선 운항도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에어부산은 지난 1일 부산~옌지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고,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각각 이달 16일부터 제주~시안, 대구~옌지를 운항할 예정이다. 산둥성과 하이난성 등은 ‘항공 자유화’ 지역으로 운수권 없이 공항 슬롯(시간당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만 있으면 운항이 가능하다.1월 한중 노선 탑승객 10.5만명코로나 이전 10분의 1도 안 돼 코로나 사태 이후 중국 정부는 운수권과 별개로 국제선 운항을 제한해왔다. 이 때문에 2019년 주 1100여회 운항했던 한중 노선은 최근까지 중국의 운항 제한으로 주 62회까지만 운항이 가능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국의 코로나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국제선 여객이 급증했지만, 중국 노선은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정상화되지 못했다. 지난 1월 한중 노선 탑승객은 10만 5000명으로, 2019년 1월(138만 1000명)의 7.6% 수준에 불과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양국 국민의 여객 수요와 기업 간 비즈니스 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최근 침체한 내수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PCR 폐지이틀 만에 中 “한국인 검사 폐지” 한편 중국 정부는 이날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중국 도착 후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항공사들에 통보했다. 정부와 항공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최근 한중간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에 이런 방침을 전달하면서 탑승수속 때 승객들에게 통지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에 따라 1월 2일부터 실시해온 한국 정부의 중국발 입국자 유전자증폭(PCR)검사와 단기 비자 발급 제한 등 방역 강화 조치에 맞대응 차원에서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1월 10일부터 중단한 데 이어 2월 1일부터는 한국발 입국자(중국인 제외)에 대한 입국 직후 코로나 검사를 해왔다. 다만 중국이 모든 나라에 시행하고 있는 중국행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PCR 검사 음성 증명서 제출 요구는 폐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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