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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통신] ‘워터페스티벌’ 행사서 ‘성추행’ 난장판

    무더위가 아직 기승을 부리는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워터페스티벌이 성추행으로 얼룩졌다. 왕이신원(網易新聞) 등 다수 매체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 날 오전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성의 한 광장에서 일년에 한번 있는 워터페스티벌 ‘중국 하이난 칠선(七仙) 온천 시슈이제(嬉水節)’가 개막했다. 이 곳 자치현 소수민족 문화를 알리기 위한 취재 하에 지난 2000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2주년을 맞았으며 점차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올해 열린 페스티벌은 그러나 혼란속에서 수십명의 성추행 피해자를 낳으며 결국 ‘저질’ 페스티벌로 전락하고 말았다 시원한 물과 함께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기획된 페스티벌 현장에서 몰려든 인파 속에 숨어 여성의 상의를 벗기는 등의 성추행 사고가 잇따른 것. 물 세례를 주고 받으며 환희를 만끽하던 중 일부 남성들이 여성 관광객에게 달려들어 웃옷을 벗기거나 불쾌한 신체접촉을 했고, 이 같은 왜곡된 ‘축제즐기기’가 확산되면서 피해자가 속출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몰상식한 남성들의 ‘광기’는 진정될 수 있었다. 무질서 속에서 무방비 상태로 ‘놀잇감’이 된 여성들은 경찰의 보호 아래 눈물을 흘리며 가까스로 모욕적인 순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중국통신] “사랑해 쑨양!” 중국 팬 흥분한 나머지 그만…

    런던 올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선수들로 인해 전 중국에 올림픽 열기가 가득한 가운데 수영 선수 쑨양을 향한 ‘팬심’에 피를 흘린 남성이 있다. 1일 런민왕(人民網)은 쑨양과 예스원의 금메달 획득 소식에 흥분한 나머지 두 선수를 따라하다가 병원 신세를 지게 된 한 중년남성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항저우(杭州)시의 샤오이푸(邵逸夫) 병원으로 머리에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는 한 남성이 실려왔다. 이 남성은 동향(同鄕) 출신의 쑨양이 올림픽에서 수영 최강자에 등극하자 기쁨을 참지 못하고 수영장으로 달려갔고, 급기야 쑨양처럼 다이빙 입수를 하다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부상을 당한 것. 남성은 병원에서 머리를 수십여 바늘 꿰맨 뒤에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한편 올림픽 기간 마다 중국에서는 선수들을 따라하면서 다치는 유사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는 46세의 한 남성이 수심이 깊지 않은 강에서 다이빙을 했다가 머리에 충격을 입고 중증 장애를 갖게 되었다. 앞서 열린 시드니 올림픽 시즌에도 하이난(海南)으로 여행을 떠난 장시(江西)성 출신의 한 남성이 수심 1.2m깊이의 호텔 수영장에서 다이빙 입수를 하다가 경추가 손상 되어 목아래 신경이 마비되면서 하반신 불구가 되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中 남중국해 분쟁도서 3곳, 싼사시로 승격… 주권 강화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도서인 난사(南沙)·시사(西沙)·중사(中沙)군도를 이른바 싼사(三沙)라는 별도의 시(市)로 승격해 통합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이 최근 시사·난사군도의 주권과 관할권을 명시하는 내용의 해양법을 개정한 데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치로 중국과 베트남 등 주변국과의 남중국해 영해 분쟁은 앞으로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무원은 기존 하이난(海南)성에 소속됐던 난사·시사·중사군도를 별도의 싼사시로 승격해 관리하기로 했으며 싼사시 정부 청사는 시사군도 중 하나인 융싱다오(永興島)에 두기로 하는 내용의 행정개편안을 의결했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하이난성에 위치한 난사·시사·중사군도 관할 사무국격인 싼사 판사처(辦事處)는 철거된다. 중국 행정자치부격인 민정부 대변인은 “싼사시 설립으로 3곳의 군도에 속한 섬, 암초, 해역의 행정관리는 물론 개발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남해(남중국해) 해양환경 보호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외교부 장즈쥔(張志軍) 부부장(차관급)이 전날 주중 베트남 대사를 초치해 베트남의 해양법 개정은 불법이고 무효라고 항의했지만 베트남 정부는 중국 정부가 이들 분쟁도서의 행정체계를 격상시킨 것은 타당치 못하다며 반대 의사를 확실히 했다. 중국이 싼사를 시급으로 승격시킨 것은 이 지역에 대한 실효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라고 반발했다. 한편 황옌다오(黃巖島·스카보러섬)를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 간 갈등도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은 지난 20일 스카보러섬 인근에 중국 순시선들이 철수했는지 확인하는 한편 필리핀도 대응 선박을 주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사회적 기업은 亞 사회경제문제 해결 대안”

    “사회적 기업은 亞 사회경제문제 해결 대안”

    “사회적 기업은 실업과 양극화 등 신흥 경제국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가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사회적 기업 전파에 힘써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엔 해외로 그 무대를 옮겼다. 2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6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 등에서 열린 경제분야 국제 학술 행사인 ‘상하이 포럼 2012’에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사회경제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 모델을 제시했다. 최 회장이 각계 지도층이 모인 국제 행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은 올 들어서만 세 번째. 그는 지난 4월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제11차 보아오 포럼에서 SK식 사회적 기업 육성 전략을 소개했었다. 올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기간 중 ‘한국의 밤’ 행사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설파했다. 실제로 최 회장은 최근 연매출 1250억원 규모의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를 출범시키며 ‘통 큰 실천’을 보여 줬다. 그는 평소 “큰 것은 큰 것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SK는 그동안 사회적 기업들을 꾸준히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더 확대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개막 당일 상하이 포럼 축사에서 “경제분야 학술 포럼의 가치는 미래경제 변화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과 발전적 대안 제시에 있다.”고 운을 뗀 뒤 “아시아 고유의 공동체 정신에서 잘 드러나는 사회적 가치는 아시아 국가들의 차별화된 철학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상하이 포럼은 SK그룹이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중국 상하이의 푸단대와 함께 주최하는 경제분야 국제 학술포럼이다. 한편 ‘경제 글로벌화와 아시아의 선택-미래 10년의 전략’을 주제로 한 상하이 포럼에는 한쩡 상하이 시장, 하오핑 국무원 교육부 차관,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폴 볼커 전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소 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당장 출발해!” 항공기 점거하고 농성벌인 승객들

    기상악화와 공항 사정으로 출발이 지연된 승객들이 항공기를 점거하고 출발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인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7일 오후 윈저우발 중국 하이난 항공기가 폭우와 번개로 예정보다 4시간 지연된 오후 9시 30분 중간 경유지인 우한 공항에 도착했다. 이후에도 폭우는 계속됐고 최종 목적지인 우루무치 공항이 오전 1시~오전 5시까지 착륙을 금지시켜 결국 비행은 다음날로 변경됐다. 항공사 측은 이같은 사실을 승객들에게 알리고 호텔과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승객들이 이같은 항공사의 방침을 거부했다. 47명의 승객들은 “비는 내리지만 번개는 치지 않고 있다.” 면서 “지금 즉시 이륙하고 현금으로 보상금을 지불하라.”며 기내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결국 이같은 소동은 공항에 상주하고 있는 무장 경찰이 투입되고 나서야 해결됐다. 경찰들이 완전무장으로 기내에 들어가 점거를 풀지 않으면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 승객들은 결국 꼬리를 내리고 비행기에서 내려 제공된 호텔로 이동했다. 그러나 이같은 승객들의 소동에 피해는 고스란히 본인들이 받게됐다. 장시간의 점거 소동으로 항공기 정비가 늦어져 아침 8시 출발할 예정인 비행기가 11시로 연기된 것. 이에 대해 점거에 참여하지 않은 승객들은 “일부 승객들 때문에 이륙시간만 더 늦어졌다.” 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中언론 시사군도 민간관광 오보 해프닝 왜?

    중국 관영 언론들이 베트남과 영토분쟁 중인 시사군도(西沙群島·파라셀 제도)와 관련, 영유권 강화를 위해 연내 일반인을 상대로 관광을 개시한다고 보도했다가 반나절 만에 다시 이를 부인하는 해프닝을 벌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의 관광정책 담당부처인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은 조만간 시사군도를 일반인에게 개방하기로 하고 하이난(海南)성 및 기타 정부 유관부문이 함께 시사군도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신경보(新京報)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는 “당초 언론에 이 사실을 밝힌 취재원으로 거론된 하이난(海南)여유발전위원회 부주임 덩샤오강(鄧小剛)에게 확인한 결과 덩은 ‘현재 여유국에서 근무하지 않고 있고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한 사실이 없는 만큼 기사는 오보’라고 주장했다.”며 “국가여유국은 관련 기사를 부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정치협상회의) 당시 정협위원인 국가여유국 왕즈파(王志發) 부국장은 “시사군도 관광은 시사군도에 대한 중국의 주권을 선언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이 기타 남해제도와 관련된 주권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며 시사군도 관광 계획을 밝힌 바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오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베트남 등 주변국들이 중국의 일방적인 관광 추진에 반발하고 있는 데다 남해 문제가 불거질수록 미국에 중국을 공격하는 빌미만 제공한다는 점에서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 계획을 오보 처리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보아오포럼 참석때 청렴 공직자 행보에 中네티즌들 열광

    중국에서 ‘청렴한 공직자’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계 게리 로크 주중 미 대사가 이번에는 국제포럼에서 5성급 호텔 대신 비교적 저렴한 호텔에 투숙해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薄)에는 최근 중국 하이난(海南)성 휴양도시 보아오(博鰲)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한 로크 대사가 다른 참석자들과 달리 포럼 장소인 5성급 소피텔 호텔의 스위트룸 대신 인근의 4성급 호텔에 투숙했다는 소식이 급속히 퍼졌다. 이를 리트위트(퍼나르기)하거나 코멘트한 글이 무려 200만건에 이르렀으며,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언론들도 일제히 이 소식을 전했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역내 경제통합과 공동 번영을 위해 조직된 비정부·비영리 국제포럼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봄 중국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열린 올해 포럼에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를 비롯해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카림 마시모프 카자흐스탄 총리 등 전 세계의 정·재계 및 학계 인사 20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을 취재한 중국 난팡(南方)방송 리자자(李佳佳) 기자는 “(로크 대사가) 포럼에 참석한 다른 지도자들처럼 소피텔 호텔에 투숙할 줄 알았으나, 대사의 수행원들은 ‘소피텔 투숙 가격이 미국 정부가 규정한 출장 경비보다 세 배가량 비싸 로크 대사는 그곳에 투숙할 수 없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2일 자신의 웨이보에 올렸다. 이에 포럼에 참석한 중국 유명 부동산 개발회사 소호(SOHO)의 판스이(潘石屹) 회장이 댓글을 달아 “리 기자의 글이 사실이냐고 물었더니 로크 대사가 ‘그렇다’고 답했다.”며 사실을 확인했다. 로크 대사가 투숙한 첸저우완(千舟灣) 홀리데이 호텔의 하룻밤 객실 가격은 스탠더드룸이 528위안(약 9만 5000원), 스위트룸은 988위안(약 17만원)인 반면, 소피텔호텔의 스탠더드룸은 840위안(약 15만원), 스위트룸은 최소 2420위안(약 43만원)에 이른다고 홍콩 파닉스TV는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기관지인 중국과학보는 ‘로크 대사가 5성급 호텔에서 묵을 수 없는 이유’라는 사설에서 “로크 대사가 5성급 호텔에 묵을 수 없는 것은 미국이 관리에 대한 엄격한 요구와 제한을 두고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 중국에서도 그런 공직자가 나올 때 국민이 비로소 행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설은 “중국 공무원들이 1년간 마시는 술은 거대한 인공 호수인 항저우(杭州) 서호(西湖·동서 3.2㎞, 남북 2.8㎞, 둘레 15㎞)만큼 많다.”고 꼬집었다. 로크 대사는 지난해 8월 중국 부임 길에 배낭을 멘 차림으로 시애틀 공항 스타벅스 매장에서 딸과 함께 쿠폰으로 커피를 사고 항공기의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했으며, 중국에서는 만리장성에서 일반 관광객처럼 줄을 서는 비(非)권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 공직자의 귀감’으로 불리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아시아 3대 미인’ 오른 한국 출신 알고보니…

    아시아 대표 미인을 가리는 미인 대회에서 국내 배우 홍이주가 3위를 차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1월 19일 중국 하이난에서 개최된 ‘제 30회 미스아시아 선발대회’에서 배우 홍이주는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 ‘비스티 보이즈’에 출연했던 홍이주는 2005년 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배우 홍인영을 포함해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 입상이다. 특히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에 생중계된 이날 대회에는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10여개국에서 자국을 대표하는 20여 명의 미인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1위는 중국 베이징 출신의 펑쉐빙(馮雪氷)이 2위는 홍콩의 왕지아민(王家敏)이 차지했다. 홍이주는 3위 입상 외에도 포토제닉상을 함께 수상했다. 한편 홍이주는 최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6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 참석해 배우 류더화(유덕화), 오다기리 조, 이제훈, 윤은혜 등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아기 원숭이 차에 받혀 죽자 원숭이떼 ‘복수극’

    아기 원숭이를 치여 사망케 한 택시를 상대로 원숭이들의 대규모 ‘복수극’이 벌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성 산야시의 한 호텔 앞에서 수십마리의 야생 원숭이와 호텔 종업원들과의 대치극이 벌어졌다. 원숭이들이 인근 산에서 단체로 내려온 이유는 이날 오전 택시에 받쳐 숨진 아기 원숭이 때문.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원숭이들은 하나둘씩 사체가 된 아기 원숭이 주위로 몰려들었고 사고를 낸 택시는 황급히 현장을 벗어났다. 원숭이들의 복수극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사고를 낸 차와 같은 모양의 택시가 현장에 들어오자 원숭이들은 단체로 공격에 들어가며 날뛰었다.또 원숭이들은 사체를 치우려는 호텔 종업원들을 공격하기 시작해 사체를 사이에 두고 팽팽한 대치에 들어갔다. 이같은 소동은 결국 경찰이 도착해서야 정리됐다. 경찰 측이 근처의 차량을 이용해 원숭이의 시야를 차단하고 아기 원숭이의 사체를 치운 것. 현지 경찰은 “사체를 싣고가는 경찰차를 쫓아오는 원숭이도 있었다.” 면서 “이곳 원숭이는 국가의 보호동물로 지정되어 있어 의도적으로 위해를 주면 처벌 받는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씨줄날줄] 정화함대의 부활/구본영 논설위원

    중국이 어느새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했음을 새삼 실감하게 되는 요즈음이다. 우리의 간절한 호소를 뿌리치고 탈북자들을 강제 북송하는 중국의 ‘완력’을 보면서다. 하지만 중국은 본래 반만년 역사에서 ‘공룡’과 같은 이웃이었다. 아편전쟁 이후 서구 열강들에 유린되기 전까지 늘 세계 총생산(GDP)의 25% 이상을 차지하지 않았던가. 그런 중화(中華)의 부침은 ‘먼 바다로 진출하느냐’, ‘문을 닫아거느냐’의 차이로 엇갈렸다.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의 쇠퇴도 중원에 안주하면서 시작됐다. 원양선을 파괴하고 항해 탐사기록마저 없애는 쇄국정책을 폈다. 하지만 청은 이후 함대를 앞세운 서구 열강들에 의해 마카오와 홍콩 등 해안 도시 곳곳을 조차지로 내주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반면 해군력이 세계 최강이었을 때 중국의 국운도 융성기였다. 명나라 영락제의 환관 출신 제독 정화(鄭和)가 7차례 대양 원정(1405∼1433년)에 나섰을 때가 그랬다. 당시 ‘정화함대’는 동·서남아를 거쳐 아프리카 케냐까지 진출해 시쳇말로 자원무역의 첨병 역할을 했다. 선단의 대선이었던 보선이 길이 137m, 선폭 56m에 배수량이 약 2700t으로 추정된다니 당시로선 놀라운 규모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군이 첫 항공모함 바랴크(Varyag)호를 올해 정식 취역시키기로 했다고 한다. D-데이는 중국 인민해방군 창군기념일인 8월 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수량 6만 7000t급인 이 항모와 함께 중국이 마침내 ‘대양 해군’의 돛을 올리는 셈이다. 우리로선 그다지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바랴크호가 중국 남부의 하이난다오(海南島)를 모항으로 하면서 남중국해와 제주도 인근 동중국해에서 활동할 것이란 점에서다. 대외 무역으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물동량의 99% 이상이 제주도 남방해역을 통과한다. 노무현 대통령 때 제주 해군기지를 건설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4·11 총선을 앞두고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등 노무현 정부 각료들이 반대 시위에 앞장서면서 불협화음만 커지고 있다. 군항 건설 불가피론을 설파하던 이들이 새로운 반대 구실만 찾아내는 모습을 보면서 “소는 누가 키우나?”라는 개그 대사가 떠올랐다. 머잖아 이어도 근해까지 중국의 항모가 출현하려는 참에 우리 해역의 주권은 누가 지킬 것인가.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던 우리 해경이 목숨을 잃었던 비극을 벌써 잊었는지 궁금하다. ‘평화의 섬’이란 수사도 지킬 힘이 있을 때만 유효할 뿐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中, 항모기지 3곳 계획”

    중국이 북해함대, 동해함대, 남해함대 등 3개 함대 각각에 항공모함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는 관측이 홍콩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되면서 중국 내에서도 이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인터넷사이트 장강망(長江網) 등 일부 중국 언론들은 18일 ‘중국 3대 항모기지의 베일을 벗기다’ 등의 자극적인 제목으로 항모기지 건설과 관련된 분석 기사를 내보냈다. 앞서 홍콩 월간지 경보는 1월호에서 “중국이 남부에서 북부까지 3개의 항모기지를 계획 중”이라면서 “남해기지는 이미 완성했고, 동해기지는 건설 중이며, 북해기지는 계획 단계”라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언론들은 외부의 관측을 토대로 중국이 남부지역인 하이난다오(海南島) 싼야(三亞), 북부지역인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그리고 중부지역인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군도 등 3곳에 항모 기지를 건설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칭다오 자오저우(膠州) 군항은 1988년 완성됐을 때부터 향후 항모 모항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져 왔다. 하지만 장강망은 한국, 일본 등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칭다오 부근의 군항이 첫 번째 항모기지로 운용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싼야의 야룽만 해군기지에는 첫 번째 국산 항모가 배치될 가능성이 높고, 동해함대가 운용할 저장성의 저우산 군도 기지는 ‘통일대업’이라는 명분과 자체 항모를 건설 중인 상하이 창싱다오(長興島)와도 가깝지만 여러 가지 조건상 가장 늦게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뉴차이나 시진핑 시대 사람들] (3) 준비된 지도자 왕치산 부총리

    [뉴차이나 시진핑 시대 사람들] (3) 준비된 지도자 왕치산 부총리

    올가을 열리는 제18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대)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임돼 최고 지도부에 합류할 것이 거의 확실한 왕치산(王岐山·64) 부총리에게는 두 명의 큰 ‘정치적 자산’이 있다. 한 명은 이미 작고한 야오이린(姚依林) 전 부총리이고, 또 다른 한 명은 ‘명재상’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다. 왕 부총리가 태자당(당·정·군 혁명원로 자제그룹)으로 분류되는 것은 그가 야오 전 부총리의 사위이기 때문이다. 험지인 산시(陝西)성 옌안(延安)현의 인민공사로 하향(下鄕)해 노동하다가 역시 하향해 그곳에 와 있던 야오 전 부총리의 딸 야오밍산(姚明珊)을 만나 결혼했다. 그가 다른 청년들보다 먼저 ‘노력봉사’의 구렁텅이를 벗어나고, 문화대혁명의 혼란기에 공농병 신분으로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장인의 영향이 컸다. 야오 전 부총리는 당시 이미 활동을 재개해 대외무역부 제1부부장을 맡고 있었다. 장인은 1979년 부총리를 맡게 되자 사위를 베이징으로 불러 올렸고, 이후 언제나 사위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맡았다. 또 다른 ‘자산’인 주 전 총리와의 만남도 이미 예고돼 있었다. 역사에 심취했던 그는 경제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중앙서기처 농촌정책연구실 등에서 내공을 쌓은 뒤 금융계에 투신했다. 1993년 부총리로서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장을 겸임하게 된 주 전 총리는 왕치산을 부행장으로 발탁했다. 당시 투기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금융질서의 혼란이 극심했던 상황에서 왕 부총리는 주 전 총리를 도와 금융질서를 바로잡는 데 큰 힘을 발휘했다. ‘소방대장’이라는 명성을 얻은 것도 이 시기다. 1997년 말 중국 최고지도부가 왕치산을 남부 광둥(廣東)성 부성장으로 내려보내 광둥국제신탁투자공사의 파산이라는 난제를 맡긴 것도 그의 ‘해결사’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그는 광둥성 금융부실을 처리한 후 경제체제개혁판공실을 맡아 독점을 타파하더니 부동산 버블이 꺼져 휘청거리던 하이난(海南)성의 불량 자산 처리라는 중책을 맡았다. 2003년엔 베이징에 긴급 투입돼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동을 잠재웠다. 중국 고위지도자 가운데 으뜸이라는 풍부한 표정과 제스처, 주 전 총리의 풍격을 닮은 자신감과 멋진 말재간도 그만의 매력이다. 중·미 전략경제대화의 경제부문 대표로서 그가 회담에 임할 때는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고 한다. 말을 잘하는 데다 유머 감각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이력 또한 공산당 고위층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완벽하다. ‘지식청년’으로 농촌에 내려가 노력봉사를 했고, 30여년에 걸친 중국 경제개혁의 적극적인 참여자 및 지도자로서 농촌개혁부터 금융개혁에 이르기까지 큰 공헌을 했다. 고위층 정책결정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고, 금융 운영에 종사한 적이 있으며, 장관과 지방 당서기를 역임했다. 수도의 시장을 지냈고, 경제를 책임지는 부총리에 올랐다. 거기에 야오이린과 주룽지라는 든든한 ‘뒷배’까지 있다. 모든 게 순조로울 수밖에 없는 ‘준비된 지도자’인 셈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비키니 입고 훈련하는 女경호원, 중국서 논란

    경호원 훈련에 비키니가 필요한 이유는? 최근 중국의 한 경호업체가 예비 여성경호원을 훈련시키는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이들 여성들이 비키니와 원피스 수영복 차림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소후닷컴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하이난성의 해변에서 특별훈련을 받은 사진 속 여성들은 베이징의 한 경호업체 소속으로, 대부분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들은 무거운 통나무를 지고 백사장을 달리거나 교관들에게 발길질을 당하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는데, 문제는 훈련과 무관해 보이는 여성들의 옷차림이다.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비키니나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있는데, 네티즌들이 지나치게 선정적일 뿐 아니라 조작의 낌새도 보인다고 지적한 것. 네티즌들은 “예비 경호원들이 훈련을 받는데 카메라까지 동원될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조작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특수 훈련에 비키니 수영복을 입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경호업체 측은 “여성 경호원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홍보용 사진을 쓰려고 전문 사진가를 부른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바다의 KTX’ 위그선 제주 운항

    올해 제주∼군산 항로에 위그선(수면비행선박)이, 제주와 중국·일본을 잇는 항로에 국제카페리가 취항하는 등 제주 바닷길이 넓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오션익스프레스가 이르면 3월부터 군산 비응항∼제주시 애월항 노선(320㎞)에 50인승 위그선 1척을 투입해 하루 3차례 운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운항 소요시간은 1시간 50분, 요금은 8만 9000원(잠정)이다.‘바다의 KTX’로 불리는 위그선은 물 위를 1∼5m 높이에서 시속 180∼250㎞로 순항하는 해상교통 수단으로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연료 소모량도 고속선과 항공기보다 적어 경제적이다. 또 제주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 중국 등 외국을 오가는 국제카페리가 취항할 예정이다. 제주크루즈라인㈜은 3만t급 국제카페리 2척을 확보해 3월 말부터 제주항∼중국 상하이, 제주항∼일본 후쿠오카 기타큐슈 모지항 등 2개 국제 항로를 각각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다. 서울 ㈜하모니크루즈사는 2만 6000t급 국제 크루즈선 1척을 빌려 올해 상반기에 중국(상하이, 베이징, 하이난, 톈진), 일본(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국내(제주, 인천, 여수, 부산, 동해) 노선을 주 1회 정기적으로 운항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하프타임]

    휘문고 박민우 ‘이영민 타격상’ 대한야구협회는 올 시즌 고교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타자에게 주는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내야수 박민우(18·휘문고 3)를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박민우는 올해 전국대회 16경기에 출전해 65타수 31안타로 타율 .477을 기록했다. 박민우는 지난 8월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생팀 NC에 지명받았다. 김형성·박성준 월드컵 男골프 출전 월드컵 남자골프대회가 24일부터 중국 하이난다오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1953년 창설된 이 대회는 2009년까지 해마다 열렸지만, 이후에는 격년제로 변경됐다. 김형성(31)과 박성준(25·티웨이항공)이 짝을 이뤄 한국대표로 출전하며 28개국이 격돌한다. ‘차세대 골프황제’ 1순위 로리 매킬로이와 2010 US오픈 챔피언 그레임 맥도웰이 아일랜드 국기를 달고 나온다.
  • ‘침몰’ 루비호 실종 6명도 살아있길…

    21일 오후 남중국해에서 침몰한 한국 화물선 브라이트 루비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6명과 미얀마인 9명 등 모두 15명이 구조됐다. 전체 승선 선원 21명 중 나머지 한국인 3명과 미얀마인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2일 “지금까지 한국인 6명 등 모두 15명이 구조됐고 나머지 6명에 대해 홍콩·하이난다오 수색구조본부와 협조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된 한국인 선원은 기관장 오민수씨를 비롯, 김영식·박현도·이상훈·이호연·오종우씨로 알려졌다. 이들은 함께 구조된 미얀마인 9명과 함께 구조 선박 4척을 타고 이동, 23~27일 선박들의 목적지인 중국 장쑤성 징장과 싱가포르, 홍콩, 태국 라엠차방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항공편을 통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의 건강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측 수색구조본부는 침몰 추정 해역에 헬기를 띄워 인근 해역 선박들과 함께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선박에 통상 3~4개가 실려 있는 10~15인승 구명보트 2개만 발견된 데다 해수 온도가 아주 낮지 않아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근 상선·선박 7척과 중국 헬기 등이 계속 수색하고 있다. 중국 측은 또 군함 2척을 사고 해역에 투입,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아빠와 엄마, 그리고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인 외동딸 금선이는 서울의 한 여관에서 7년째 살고 있다. 한때 잘나가는 강력반 형사였던 아빠는 경찰직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부하 직원이 회사 돈을 횡령해 잠적하는 바람에 사업이 기울었고, 빚쟁이에 쫓기면서 시작한 여관 생활은 올해로 7년째 접어들게 됐는데…. ●TV 특강(KBS2 밤 12시 35분) 서울대 건축학과 김광현 교수와 함께 미래를 위한 큰 기술 ‘공공건축’에 주목해 본다. 건축을 하는 것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현대 건축의 의미는 크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에 몰두하고 있다. 과연 미래의 주인을 위한 건축이란 어떤 것일까. ●공감 특별한 세상(MBC 오후 6시 50분) 중국의 ‘보물섬’ 하이난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2대 청정지역이다. 동양의 하와이라 불린다. 육안으로도 깊은 바닷속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맑은 바다와 산호 빛으로 둘러싸인 연인의 섬, 오지주도와 2000마리의 원숭이들이 집단 거주하며 원숭이 전용 수영장부터 구치소까지 있는 원숭이 섬을 소개한다. ●스캔 2고(SBS 오후 4시) ‘스캔 2고’ 팀에 속해 있는 주인공 새찬과 친구들은 최강의 레이서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드넓은 우주로 모험을 떠난다. 그라오 입학을 위한 경주에서 새찬이는 타이거를 만난다. 타이거는 자신만만해하며 새찬이를 가소롭게 여긴다. 그 모습에 오기가 생긴 새찬은 타이거에게 지지 않기 위해 전력을 다해서 달리기 시작한다. ●다큐 10+(EBS 밤 11시 10분) 엘리베이터는 현대생활의 필수품이다. 초고층 건물의 등장과 인구 밀집은 엘리베이터가 있기에 가능했다. 현재 전 세계 엘리베이터 이용자 수는 매주 100억명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가 매일 이용하면서도 밖이 안 보인다는 이유로 무심코 탑승하는 엘리베이터, 과연 문제는 없을지 ‘다큐 10+’와 함께 알아본다.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OBS 밤 11시 10분) 제국의 아이들의 성형돌 광희와 개그맨 양배추가 초대됐다. 광희는 미녀 패널 검색녀들에게 “다들 신상이시네요.”라는 칭찬과 함께 시작한다. 그리고 성형인들을 만났을 때 지켜야 하는 에티켓과 아이돌의 연예법까지도 공개한다. 한편 양배추는 아버지와의 진한 사랑이 묻어나는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 중-추가항모 vs 러-신형핵잠… 동북아 해양 군비경쟁

    중-추가항모 vs 러-신형핵잠… 동북아 해양 군비경쟁

    중국과 러시아가 경쟁적으로 해군력을 강화하면서 동북아가 각국 해군력의 각축장이 되는 양상이다. 중국은 추가 항공모함 건조를 계획 중이고 러시아는 신형 원자력잠수함을 배치할 예정이다. ●전문가 “항모 추가 건조 어려워” 중국이 지난달 1차 시험운항을 마친 항공모함 바랴크함보다 규모가 큰 항모를 건조할 계획이라고 홍콩 문회보가 8일 미국의 군사전문 사이트 ‘스트래티지 페이지’(Strategy Page)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또 “현대화 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 해군이 항공병과에 조기경보기 배치를 시작했다.”면서 윈(運)8 수송기를 개조한 조기경보기 ‘KJ(空警)200’이 해군 항공대에 배치되거나 조기경보레이더를 장착한 윈7 수송기가 항모에 탑재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만재 배수량 6만 4000t인 바랴크함은 50여대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의 군사전문가 류장핑(劉江平)은 바랴크함이 지난달 1차 시험운항을 마친 상황에서 대형 항모 건조에 착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관련 기술과 함재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대형 항모를 건조하기에는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면서 “함대 작전 경험을 쌓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대형 항모 건조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전략학회 장펑(江風) 연구원은 “중국 해군이 항공모함을 만드는 주요 목적은 함대의 방공엄호를 위한 것”이라면서 “세계 주요 국가와 마찬가지로 해군의 입체적인 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해 항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홍콩의 경보는 최근 중국의 첫번째 국산 항모가 2014년 진수돼 2015년부터 실전배치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 국방부도 ‘2011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이 이르면 2015년에 첫 국산 항모를 취역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해군은 기존의 북해·동해·남해 함대 외에 남부 하이난성을 모항으로 하는 새로운 함대 창설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새 함대에는 2개의 항모전단을 배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거리 8000㎞… 美·中 동시견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러시아가 옛 소련 붕괴 뒤 처음으로 건조한 원자력잠수함 유리 돌고루키를 올해 안으로 태평양함대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8일 보도했다. 러시아가 신형 원자력잠수함을 태평양에 배치하는 것은 노후 잠수함을 교체해 미국에 대한 핵 억지력을 유지하고, 중국의 군사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문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지난 5일 여당인 통일러시아당 집회에 참석해 “(유리 돌고루키) 잠수함 시험이 잘되고 있어 연말까지는 태평양함대에 인도할 수 있다.”면서 “해군을 근대화해 핵 억지부터 해양권익 확보까지 모든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최신형 원자력 잠수함인 유리 돌고루키는 사정거리가 8000㎞에 이르는 대륙간 탄도미사일(SLBM) ‘불라바’(철퇴)를 탑재했으며 소음을 억제해 적의 발견과 추적을 피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캄차카반도에 있는 군항을 모항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현재 극동에 배치한 약 20척의 잠수함 가운데 미국 본토를 사정에 둔 전략 원자력잠수함은 4척 정도이지만 취역한 지 30년이 넘어 작전에 지장이 있는 실정이다. 러시아는 신형 원자력잠수함과 함께 프랑스에서 도입한 미스트랄급 상륙함도 태평양함대에 배치할 계획이다. 미스트랄급 상륙함은 헬기 16대와 상륙작전용 차량 4대, 전차 13대, 차량 100대를 비롯해 무장병력 450명을 태울 수 있으며 69개 병상의 병원시설도 갖추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강국진기자 stinger@seoul.co.kr
  • [시론] 제주 해군기지, 안보현실 직시하자/전경만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시론] 제주 해군기지, 안보현실 직시하자/전경만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또다시 중단되고 있다. 1996년 국책사업으로 선정되어 2010년에야 겨우 착공되는 등 진척이 무척 더뎠는데 또다시 난항을 겪는 것이다. 월 60억원에 가까운 정부 예산 손실은 물론, 제주 인근해역에서의 안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 환경 훼손 방지, 협의에 의한 사업추진, 제주지역 발전 등 주민들이 요구하는 합리적 의견은 거의 반영됐다. 그런데 일부 세력이 이념갈등을 부추기면서 여전히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평화의 섬’ 구호를 앞세우면서 대다수 주민과 국민이 제주기지 건설로 얻게 되는 경제발전과 국가안보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하게 하고 있다. 당장 눈을 넓혀 서해와 함께 제주 남방해역에서 벌어지는 최근의 군사안보 동태를 훑어보라. 제주해군기지의 역할과 임무가 한국 안보에 중차대해지고 있음을 공감할 것이다. 지난해 천안함 폭침에 성공한 북한이 서해와 동해를 잠행하면서 또 다른 우회 침투나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 자칫 제주도가 그 과녁에 포함될 수도 있다. 더구나 중국이 북태평양에 진출하고자 북한 나진·선봉 항만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북한지역 동해와 중국 동남해 간 각종 통항이 증대할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 제주 해군기지는 동해와 서해 사이 중간 위치에서 잠행하는 북한 잠수함의 동향을 감시하고 차단하는 기동에 최적지이다. 중국은 항공모함을 진수시킨 데 이어, 앞으로 두 대를 추가 확보하고 하이난다오(海南島) 인근에 해군기지 추가 건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댜오위다오(釣魚島) 문제로 일본과 심각한 갈등을 빚은 데 이어 최근엔 이어도 영유권까지 분쟁화할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우리의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 이의를 제기했고, 인근을 항해하던 한국 선박에 트집을 잡는가 하면, 관공선을 보내 우리 선박의 작업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일본은 또 어떤가? 센카쿠 문제로 중국과 심하게 충돌한 이래 잠수함 전력을 현행 16대에서 40% 정도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센카쿠에 새 기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면서 독도 영유권에 대한 시비의 강도를 부쩍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중국의 심기를 건드려 위기를 자초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자국 이익을 추구하는 냉엄한 국제관계 현실을 조금이라도 고려하면 ‘평화의 섬’은 순진한 주장에 불과하다. 또한, 제주 남방해역은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유조선 98%가 이용하는 중요한 해상교통로다. 이 해역의 교통로는 해군력에 의해 안전을 보장받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유사시 육지로 증원해야 하는 전력과 물자 수송을 보장하려면 제주 근해 교통로의 보호는 중요하다. 우리의 해양과학기지로서 이어도도 안정적으로 기상 관측과 해양자원 탐사 등을 통해 각종 해양경제활동을 지원해야 한다. 부산 해군작전사에서 이어도까지는 무려 21시간 30분이 걸린다. 목포 3함대의 경우는 서해 수로가 좁고 조수 차가 커 대형함정의 상시 기동이 어렵다. 하지만, 제주기지가 건설되면 이어도까지 7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처럼 여러 안보적 가치와 경제적 기여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2005년 ‘평화의 섬’을 선언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7년 민군 복합형 해군기지 건설을 결정했던 것이다. 대규모 군항이 있는 미국 하와이, 호주 시드니, 이탈리아 나폴리 등이 세계적 미항이 되어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찬탄하는 배경을 우리도 찬찬히 읽어야 한다. 우리도 이젠 국력이 대거 신장한 해양국가의 국민으로서 동북아 안보역학 변화를 입체적 시각으로 보는 자세가 절실하다. 국익과 평화를 보장하는 국가안보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양보할 수도 없는 가치이기 때문이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더 멈춰선 안 된다. 국민 모두는 2014년 제주 민군 복합형 해군기지에 우리 군함이 당당히 들어서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 “나무 아니야?” 10m ‘괴물 버섯’ 中서 발견

    웬만한 나무와 크기를 견줄만한 거대한 버섯이 중국에서 발견돼 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다이위청 교수가 이끄는 중국과학기술대학교 생태표본연구실 연구진은 지난해 남부 하이난성의 숲에서 거대한 고목 아래에 자라고 있던 높이 10m, 넓이 82cm의 버섯을 발견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버섯은 2003년 영국 큐가든에서 발견된 잔나비의자버섯보다도 훨씬 더 커서 ‘세계에서 가장 큰 버섯’으로 이름을 올렸다. 표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 버섯은 4억 5000만개 이상의 포자를 갖고 있으며, 무게는 450kg를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이 버섯이 최소 20년간 자란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을 이끈 다이위청 교수는 “다년생인 버섯이 거대한 고목 아래에서 풍부한 영양분을 얻으며 자랐기 때문”이라고 버섯이 이렇게 거대하게 클 수 있었던 원인을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균류생태학지’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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