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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보다 더 뜨거운 K리그1 강등권 탈출 경쟁

    11위 수원FC·12위 대구 시험대에휴식기 선수 영입 등 전열 재정비2025 동아시안컵 기간에 잠시 멈춰 섰던 프로축구 K리그1이 18일부터 22라운드로 돌아온다. 공교롭게도 첫 테이프는 강등 위기에 놓인 11위 수원FC(승점 16점)와 12위 대구FC(14점)가 끊는다. 휴식기 동안 전열을 재정비한 두 팀이 강등권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수원FC은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5위 광주FC(31점)와 맞붙고, 대구는 같은 시간 대구iM뱅크파크에서 3위 김천 상무(32점)와 만난다. 수원FC과 대구 모두 하반기 반등을 위해 절치부심했다. 최근 3연패를 포함해 6경기 동안 2무4패로 승리가 없는 수원FC는 새로 영입한 선수가 6명이나 될 정도로 전력 보강에 힘을 실었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5골 6도움으로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했던 안데르손이 FC서울로 이적한 건 타격이지만, 대신에 윌리안과 이시영을 데려오며 빈틈을 메웠다. 거기다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안현범과 안드리고를 영입한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영입한 선수와 기존 선수 간의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원FC는 짧은 전지훈련도 진행했다. 다만 광주가 최근 경기 2승1무(5골)로 흐름이 좋다. 특히 광주는 핵심 자원인 아사니가 최근 두 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선 광주가 2-1로 이겼다. 대구는 비록 최하위로 떨어져 있긴 하지만 세징야가 복귀한 게 천군만마다. 무릎 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던 세징야는 지난 12일 21라운드 복귀전에서 울산 HD를 상대로 두 골을 책임지며 자신이 왜 ‘대구의 왕’인지 스스로 입증했다. 이 경기는 울산의 클럽월드컵 출전 일정으로 뒤늦게 열렸다. 세징야는 올 시즌 부상으로 10경기만 출장했는데도 4골 3도움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대구는 세징야의 활약에 울산과 2-2 무승부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1점을 확보해 수원FC와 격차를 2점으로 줄였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김주공, 카를로스가 세징야와 함께 날카로운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든 것도 하반기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다만 하반기 첫 상대가 김천이라는 게 껄끄럽다. 김천은 대구를 꺾으면 대전하나시티즌이 점유한 2위 자리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대구를 강하게 몰아붙일 것으로 보인다. 시즌 첫 맞대결에선 김천이 2-0으로 대구를 이겼다.
  • 전환비용 2727조원…‘내 돈 내 운용’ 국민연금 DC형 개편의 역설

    전환비용 2727조원…‘내 돈 내 운용’ 국민연금 DC형 개편의 역설

    국민연금을 지금의 확정급여(DB) 방식에서 확정기여(DC) 방식으로 바꿀 경우, 제도 전환에만 2727조 원이 들 수 있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제도를 급격히 바꾸면 막대한 재정 부담은 물론 노후 소득 보장 기능까지 약화할 수 있어, 기존 틀을 유지하며 조정하는 ‘모수 개혁’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제언도 함께 제기됐다. 16일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국민연금의 확정기여방식 전환 타당성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을 DC 방식으로 전환하더라도 기존 DB형 가입자에게 약속된 연금은 그대로 지급해야 하므로 ‘전환 비용’, 즉 기존 제도를 청산하는 데 드는 막대한 재원이 발생한다. DC형은 개인별 계좌에 보험료가 적립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공동 재정으로 연금을 지급할 수 없다. 현행 국민연금(DB형)은 국가가 일정한 연금액 지급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반면 DC형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와 운용 수익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지며, 퇴직연금과 사적연금이 이에 해당한다. 제도 바꾸면 구제도 청산비용부터 천문학적전환비용, 연금재정 또는 국가재정으로 메워야연구진은 국민연금을 DC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기존 DB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할 급여를 모두 계산한 결과, 전환 비용이 2024년 현재가치 기준 약 272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스웨덴처럼 명목확정기여(NDC) 방식으로 바꿔도 비용은 동일하게 발생한다. ‘낸 만큼 받고, 내 돈은 내가 굴린다’는 DC 방식은 겉으로는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막대한 전환 비용이라는 ‘덫’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비용은 결국 연금 재정 또는 국가 재정으로 충당해야 한다. 앞서 정부는 2023년 발표한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에서 세대 간 형평성을 높이겠다며 국민연금을 DC형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구제도와 신제도로 국민연금을 이원화하고, 미래세대가 내는 보험료는 ‘신연금 계정’에 담아 DC 방식으로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막대한 전환 비용이 들더라도 저출산·고령화·저성장으로 인한 재정 불안정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구상이었다. 칠레·아르헨티나 등 실패 뒤 공적연금 복귀고학력·고소득층에 유리한 설계 구조하지만 해외 사례는 제도 전환의 부작용을 이미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대 칠레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헝가리 등 여러 나라가 DC 방식을 도입했지만, 대부분 재정 악화와 노후 빈곤 문제로 다시 공적연금 제도로 복귀했다. 이들 국가는 전환기에 국내총생산(GDP)의 4%를 넘는 재정 부담을 떠안았고, 아르헨티나에선 연금 관리 비용이 전체 보험료의 절반을 웃도는 기형적 구조가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DC 방식은 연금액이 투자 수익률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금융위기나 투자 실패 시 가입자가 직접 손실을 떠안아야 하는 구조적 불안정성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빠른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한국 상황에서는 DC 전환이 초래할 충격이 해외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NDC(명목확정기여형)나 DC 연금제도가 오히려 계층 간 격차를 고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현행 DB 방식은 저소득층에 더 많은 연금을, 고소득층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연금을 지급하는 ‘소득 재분배’ 기능을 품고 있다. 반면 NDC와 DC는 ‘낸 만큼 받는’ 구조다. 특히 DC형은 연금 자산을 개인이 직접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 지식과 투자 경험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발생하고, 이는 고학력·고소득층에 더 유리한 구조로 이어진다. 다만 DB형보다 재정 지속 가능성은 높다는 평가도 있다. ‘기대수명 연동’ 구조가 만든 역진성오래 살수록 더 받는 구조…저소득층은 불리스웨덴 등이 채택한 NDC 방식은 DC형보다 구조가 더 정교하다. DC형이 보험료 징수부터 운용, 연금 지급까지 대부분을 민간 금융기관이 맡는 ‘민영화 모델’에 가깝다면, NDC는 국가가 정한 일정 이자율을 보험료에 적용해 누적한 뒤, 이를 각 세대의 잔여 기대수명으로 나누어 연금액을 산정하는 구조다. 제도는 국가가 운용하지만, 실제 수령액은 개인의 기여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에서 DB형과 DC형의 중간에 놓인 형태다. 이론적으로는 고령화 등 재정 위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도 있다. 올해 초 국회 연금 개혁 논의에서 언급된 ‘자동안정화 장치’(인구·경제 상황에 따라 보험료율과 연금액을 자동 조정하는 기능)가 실제로 작동하는 제도이기도 하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저소득층일수록 기대수명이 짧다는 점을 고려하면, NDC 방식에서는 ‘역진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제도는 기대수명이 늘어날수록 연금액이 자동으로 줄어드는 구조이기 때문에, 수급자가 매달 받는 금액은 점점 감소하게 된다. 실제로 기대수명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감액은 불가피하다. 줄어든 연금이라도 오래 사는 사람은 그만큼 더 받을 수 있지만, 기대수명이 짧은 사람은 충분히 수급하지 못한 채 생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9년에 발표한 ‘포용복지와 건강정책의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소득 하위 20%의 기대수명은 78.6세, 상위 20%는 85.1세로, 계층 간 기대수명 격차는 6.5년에 달했다. DB+DC 절충형 선택한 스웨덴소득대체율 하락, 빈곤율 상승NDC를 가장 먼저 도입한 스웨덴도 연금액을 기대수명과 연동한 결과, 빈곤과 불평등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이 발간한 2024년 ‘에이징 리포트’에 따르면, 스웨덴의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은 2022년 30.8%에서 2070년 25.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금 수급자의 빈곤 위험률도 2005년 9.5%에서 2016년 17.9%로 급등했으며, 이는 유럽연합 20개국 평균(15.7%)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매우 심각한 저출산과 고령화 위기에 처해 있을 뿐 아니라, 연금 급여의 적정성과 사각지대 문제도 안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연금을 NDC형이나 DC형으로 전환할 경우,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서울 21일부터 ‘민생회복 쿠폰’ 1차 접수

    서울시가 오는 21일부터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신청 가능 요일이 지정된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이후부터 9월 12일까지는 요일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소득 하위 90%를 지원하는 2차 접수는 9월 22일부터 별도로 진행된다. 서울시에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소득 관계없이 신청 대상이다. 영주권자, 결혼이민자 등은 제한적으로 인정된다. 2006년 말 이전에 태어난 성인은 개인 신청이 원칙으로, 미성년자는 동일 주소지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전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지급한다. 2차 지원에서는 소득 하위 90%에게 추가로 10만원을 지원한다. 원하는 방법을 골라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 플러스 앱에서 신청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을 제외한 서울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11월 30일까지 쓰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 증권사 부동산 투자 쏠림 차단…투자 한도 30 → 10%로 낮춘다

    증권사 부동산 투자 쏠림 차단…투자 한도 30 → 10%로 낮춘다

    발행어음·IMA운용 자산 대폭 축소자금 25% 벤처기업 등 투자 의무화옥석 가리기로 집값 안정 도움될 듯 정부가 대형 증권사의 부동산 투자 쏠림을 차단하고, 일명 혁신기업으로 불리는 벤처캐피탈 투자 유도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부동산 투자 한도를 기존 30%에서 10%로 낮추고, 조달 자금의 25%는 중소·벤처기업 등 벤처캐피탈(모험자본)에 투입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하위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증권사들의 부동산 의존도를 줄이고, 금융의 실물경제 뒷받침 기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종투사 제도의 도입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3조·4조(발행어음)·8조원(IMA·종합투자계좌)로 분류되는 종투사는 기업금융 확대를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대부분이 부동산 투자 쪽으로 눈을 돌렸다. 실제로 2013년 0.3%에 불과했던 투자은행(IB) 수익 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중은 2022년 50.5%까지 치솟는 등 부동산 중심의 수익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날 기준 3조원 종투사는 신한·키움·메리츠·하나·대신증권, 4조원 종투사는 미래에셋·한국투자(한투)·NH투자·KB·삼성증권이다. 8조원 종투사는 아직 없는데, 미래에셋과 한투가 자본요건을 갖췄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은행의 밑천인 예금과도 같은 증권사의 발행어음과 IMA 운용 자산에서 부동산 투자 한도를 현행 30%에서 10%로 대폭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IMA는 개정 즉시 적용되며, 발행어음은 2026년 15%, 2027년 10%로 점차 축소된다. 또 발행어음·IMA 자금의 25% 이상을 벤처캐피탈, 중소기업 특화펀드 등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했다. 2026년 10%로 시작해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종투사 지정 요건도 새로 만들었다. 기존에는 신청 시점에서 자기자본 기준만 충족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최근 2년 연속 기준을 만족해야 하며, 사업계획서, 사회적 신용, 대주주 적격성 등 질적 심사도 포함된다. 업계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부동산 PF로 흘러들던 자금이 줄어들면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사업성이 검증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자금이 모이면서 주택 공급 속도는 오히려 빨라지고, 결국 집값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교조도 교총도 “이진숙 지명 철회” 요구… 대통령실, 오늘 청문회 보고 판단

    전교조도 교총도 “이진숙 지명 철회” 요구… 대통령실, 오늘 청문회 보고 판단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및 연구 윤리 위반 논란과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5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즉각 사퇴 또는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나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16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교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을 책임지기에 자격이 부족한 이 후보자의 지명을 이 대통령이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자가 과거 제자 논문을 표절해 연구 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이 후보자 차녀가 중학교 3학년 1학기만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 간 것에 대해서도 “초·중등교육법 하위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자녀에게 특권을 부여한 것”이라며 “공정성과 도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보수 성향의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도 “교육 수장을 임명하는 자리에 심각한 논란이 드러난 후보를 지명한 것은 과오”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국민의힘도 인사청문회 전 거취가 정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조정훈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제자가 쓴 논문의 실질 저자가 본인이라는 주장을 했다”며 “자기 하나 살겠다고 제자들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교육부 수장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청문회를 마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는 여야의 극명한 시각차가 여전하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SBS 라디오에서 “후보자가 나름 소상하게 설명하고, 국민과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에게 사과·소명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강 후보자에게 결정적 낙마 사유는 없다고 보고 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을 만나 보좌진 처우 개선을 약속한 것도 강 후보자 임명 수순으로 읽힌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에 대해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른 위증죄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또 강 후보자가 동의하지 않아 이날 뒤늦게 제출된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 의원실에 대해 2022년 임금 체불 진정이 2회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이날 직장 내 괴롭힘과 ‘보복 갑질’ 혐의로 고용부에 강 후보자에 대한 진정서도 제출했다. 대통령실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후보자에 대해선 “청문회 후 제기된 의혹에 관한 본인 소명과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강 후보자에 대해선 “소명 여부와 설득력 여부를 주의 깊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청렴 서약·제도 정비로 도민 신뢰 회복 총력

    경기도의회, 청렴 서약·제도 정비로 도민 신뢰 회복 총력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가 청렴한 의회 문화 정착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 노력에 착수했다.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청렴 서약에 이어 의장 직접 발의를 통한 ‘청렴도 향상 조례’ 추진까지, 실천 약속 및 제도 강화를 병행하며 도민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도의회는 15일 제3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직후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을 비롯한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청렴 서약식’을 의회홍보대사인 안재모 배우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실시했다. 이날 의원들이 서명한 서약서에는 ▲법규 준수 및 부패 예방 ▲부당 이익 추구 금지 ▲권한 남용, 이권 개입, 부정 청탁 및 알선 금지 ▲금품·향응 수수 금지 등에 대한 다짐이 담겼다. 서약식 후에는 청렴 슬로건이 적힌 피켓을 들고 ‘청렴한 의회, 우리가 만든다!’라는 구호 제창으로 재차 결의를 다지는 피켓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날 의원들이 서명한 청렴 서약서와 슬로건 피켓은 각 의원실에 비치해 상시적인 청렴 실천 다짐의 상징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이번 서약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청렴 의무를 제도화하는 실질적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 김진경 의장은 특히 의회 모든 구성원의 부패행위, 품위 손상 행위 등을 금지한 ‘경기도의회 청렴도 향상 조례안’을 직접 대표발의하고, 청렴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강력한 책임 의지를 증명했다. 또한 조례안의 공동발의 의원으로 정윤경·김규창 부의장과 양당 교섭단체 대표의원,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 이름을 올리며, 조례안의 상징성에 힘을 더했다. 김진경 의장은 조례안 발의에 이어 이달 중 ‘경기도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경기도의회 경고 등 처분에 관한 규정’ 제정 등 연내 공직윤리와 관련 자치법규 정비도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진경 의장은 “도민 눈높이에 맞는 기준을 세우고, 실천할 장치를 만드는 것이 신뢰 회복의 첫걸음일 것”이라며 “청렴이 구호가 아닌 의회 조직의 당연한 문화와 시스템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 2023년 5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2등급으로 두 계단 상승한 바 있다.
  • 서울시, 21일부터 ‘최대 40만원’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접수

    서울시, 21일부터 ‘최대 40만원’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접수

    서울시가 오는 21일부터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1차 신청 접수는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전 국민 대상으로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소득 하위 90%를 지원하는 2차 접수는 9월 22일부터 별도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이다.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제외되나 영주권자, 결혼이민자 등의 경우 제한적으로 인정된다. 성인(2006년말 이전 출생자)의 경우 개인 신청이 원칙이다. 미성년자는 동일 주소지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전 국민 1인당 15만원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지급한다. 소득 하위 90%를 대상으로 추가로 10만원을 지원하는 2차 지원금까지 더하면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오는 19일 대상 여부와 함께 지급 금액, 신청 기간과 방법, 사용 기한 및 지역 등의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1차 지급 대상자는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의 누리집이나 앱, 콜센터와 ARS 등을 통해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 플러스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 시작일인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요일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신청 가능 요일이 지정된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이후에는 요일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지급된 소비쿠폰은 서울시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을 기존 24만개에서 48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며, 사용 기한은 11월까지다. 기간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지급받은 선불카드나 서울사랑상품권을 사고파는 행위는 금지된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자치구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청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에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배구대표팀 모랄레스·라미레스 감독, 중간평가로 재신임 시험대

    배구대표팀 모랄레스·라미레스 감독, 중간평가로 재신임 시험대

    배구대표팀 남자부와 여자부 사령탑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가 다음달 열린다. 15일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다음달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페르난도 모랄레스(43·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 감독과 이사나예 라미레스(41·브라질) 남자대표팀 감독의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협회는 작년 3월 모랄레스 감독과 라미레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하면서 ‘2+1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까지 2년 계약은 보장하되 중간평가를 거쳐 3년째에도 대표팀을 계속 지휘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다음달 회의는 3년차 동행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인 셈이다. 두 감독 모두 최근 성적이 신통치는 않다. 모랄레스 감독은 14일 끝난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승 11패로 최하위에 그치며 VNL에서 강등됐다. 모랄레스 감독은 오는 23일 진천선수촌에 선수들을 재소집해 다음 달 12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국제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라미레스 감독 역시 최근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3-4위전에서도 패배하며 4위에 그쳤다.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할 예정이다.
  • ‘꼴찌’ 키움, 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 동시 해임

    ‘꼴찌’ 키움, 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 동시 해임

    프로야구 2025시즌 전반기를 최하위(10위) 마친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등 고위층을 일괄 해임했다. 시즌 중 감독과 단장 동반 경질은 매우 이례적이다. 키움 구단은 14일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에게 보직 해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17일부터 시작하는 삼성 라이온즈와 후반기 첫 경기부터는 설종진 퓨처스(2군)팀 감독이 1군 감독 대행을 맡는다. 1군 수석코치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둔다. 야구계에서는 키움 구단이 보도자료를 통해 ‘해임 통보’를 공식화 했다는 점에서 성적 부진에 대한 구단의 강한 문책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간 각 구단은 계약 기간 중 감독 교체시에는 예우 차원에서 ‘자진 사퇴’로 발표해왔기 때문이다. 홍 전 감독 이전에 키움을 이끌었던 손혁 전 감독이 2020년 시즌 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직에서 내려 왔을 때에도 구단은 자진 사퇴로 발표했다. 2019년에는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를 리그 최하위로 마치면서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이 자진 사퇴 형식으로 교체됐다. 키움은 전반기 27승 3무 61패, 승률 0.307로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1위 한화 이글스와는 26.5경기, 9위 두산 베어스에는 10.5경기 뒤져있다.
  • “공공 부지에 민간이 주택 건설하는 방식으로 공급 늘려야”[최광숙의 Inside]

    “공공 부지에 민간이 주택 건설하는 방식으로 공급 늘려야”[최광숙의 Inside]

    수요 억제로 시장 심리 못 꺾어진보정권마다 집값 상승 학습 여파패닉 바잉에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대출 문턱 높여 급한 불 껐지만 한계민관 협력 ‘건설뉴딜’ 추진해야노후된 철도·도로 등 시설 부지 활용민간이 건축 맡는 ‘토지임대부’ 필요공공재원 절약·반값 아파트도 가능외곽에 신도시 개발 이제 그만분당·일산 등 1기 정비 사업 활성화주차장법·건축법 등 규제 완화 통해역세권 민간부지 주택개발 지원해야치솟던 서울 집값이 정부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주택 시장은 집값이 꺾일지 아니면 공급 부족에 따른 상승 국면을 이어 갈지 관망하는 분위기다. 도시계획 및 건축 분야 전문가인 이정형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를 최근 만나 향후 집값 전망을 비롯해 다양한 주택공급 및 노후화된 도시재정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교수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정부나 지자체가 소유한 철도·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민간도 주택을 건설하는 민관 협력 방식의 ‘건설뉴딜’ 사업, 민간이 주도하는 도심주택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주택 공급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주춤하고 있다. “금융 대출 규제로 급한 불을 끈 점은 일단 다행이다. 하지만 새 정부가 수요 억제에 치중한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보낸 게 안타깝다. 이번 발표는 임시방편이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요 관리뿐만 아니라 주택 공급정책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큰 그림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는 임시방편 -새 정부 들어 집값이 상승한 원인은. “진보 정부에 대한 학습효과가 일정한 역할을 했다.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서 급격한 부동산 상승을 경험했던 국민들은 이번 정부에서도 부동산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미리 ‘패닉 바잉’한 측면이 있다.” -전임 정부에서 주택 공급을 제대로 못한 탓도 있지 않나.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과 그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주택 공급에 적극 대응하지도 않았다. 앞서 문재인 정부 말 지정된 3기 신도시는 아직 땅 매입도 못했다. 문제는 신도시 개발에 10년 이상 걸린다는 점이다.” -그럼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나. “기존 주택공급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시가지 주변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택을 공급하는 기존 공공택지개발 방식은 더이상 실효성이 없다. 정치인들은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택을 대량 공급하면 주택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착각한다.” -신도시 개발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데. “새로운 신도시 개발은 지양해야 한다. 기성 도시를 콤팩트하게 개발하는 세계적인 추세와도 어긋난다. 과거 경제 성장 시절에는 신도시 개발이 먹혀들었지만 이제 도심으로 회귀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신도시 정책을 펼치는 나라는 없다. 또 수도권 집중 문제를 심화시킬 뿐 아니라 인근에 새로운 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집값에 영향을 받을 1, 2기 신도시 주민들이 반대해 신속한 추진이 어렵다.” -그럼 노후화된 기존 도시의 재건축·재개발을 서둘러야 하지 않나.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신속 추진해야 한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국토부에서는 1기 신도시 재건축 기준 및 마스터플랜을 작성해 지자체에 내려 준다고 해놓고 지난 3년간 손을 놓고 있었다. 도시정비사업 경험이 없는 국토부가 무리하게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주도하면서 사업 추진이 늦어진 것이다.” ●노후 도시계획시설 활용해 주택 공급을 -주택 공급이 시급한데, 단기간에 가능한 방안은 없나.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 주택을 공급할 땅이 없다고 한다. 관점을 바꾸면 활용 가능한 부지가 많이 있다. 노후화된 철도·도로·주차장 등 도시계획시설을 활용하는 것이다. 노후 도시계획시설을 개조하는 동시에 주택 공급을 추진해 유휴부지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들 부지는 대부분 국공유지이니 땅 매입 등에 필요한 시기를 단축해 짧은 시간 내 주택공급 사업이 가능하다.” -노후 도시계획시설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한다는 건가. “철도 등 도시계획부지를 지하화하거나 지붕을 씌우고 상부에 아파트 등을 짓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신정차량기지 상부를 데크로 덮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 적이 있다. 데크 설치 비용이 많이 들어 사업성이 떨어지고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주변 민원으로 시범사업으로 끝났다. 서울시도 몇 년 전 강일차량기지 상부에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사업성이 맞지 않아 추진을 못 하고 있다.” -도시계획시설 개발의 사업성을 높이면 되지 않나. “도시계획시설 복합개발에 공공임대주택만 공급해야 한다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공공분양주택도 공급하면 된다. 민간투자 사업방식으로 추진하면 공공재원을 추가 투입할 필요도 없다. 공공이 땅을 제공하고, 민간사업자가 주택을 건설하는 민관협력방식의 ‘건설뉴딜’ 사업은 단기간에 추진할 수 있다. 주택가격의 대부분은 땅값이 차지하는 만큼 공공이 토지를 공급하고 민간이 건설을 담당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주택을 공급하면 반값 아파트도 가능하다. 특히 역세권 등 입지가 좋은 곳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도심에 주택을 공급하는 또 다른 방안이 있다면. “공공이 주택을 공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도심부 내에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민간이 소유한 소규모 필지(100~200평)에 민간 주도로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다. 역세권 등 직장 근처에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주차장법·건축법 등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외국은 역세권 주변에도 주택이 많다. “최근 일본의 대도시에는 역세권 간선도로변에 민간의 도심주택이 많이 공급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방배역, 흑석역 등 역세권 지역거점 간선도로변에 도심주택을 찾아볼 수 없다. 일본의 경우 20년 전부터 더이상 교외에 신도시를 건설하지 않는다. 주로 민간이 도심부에 민간임대(혹은 분양)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신도시 건설 대신 도심 주택 확대해야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정책도 필요하지 않나. “저소득층 주거대책은 ‘복지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 우리는 복지를 ‘부동산정책’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두 정책은 분리돼야 한다. 전체 소득층을 3대4대3으로 나누어본다면, 상위 30% 고소득층 주택 문제는 정부가 관여할 게 아니다. 본인들이 시장에서 주택을 알아서 구입하도록 하면 된다. 하위 30% 저소득층은 정부의 ‘복지정책’ 일환으로 다양한 주거복지정책이 요구된다. 이때에도 공공임대주택이 좋은지, ‘주거 바우처’ 등 임대료 지원 정책이 좋은지 따져 봐야 한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주거 바우처를 통한 주거비 지원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결론 내리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은 건설·유지관리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역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서 반면교사로 배울 점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수요자는 ‘내 집’을 가지고 싶어 하는데, 정부가 공공임대주택에만 방점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요자는 도심 직주근접의 양질의 주택을 원하는데, 정부는 도시 외곽 신도시 개발을 고집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주택 문제는 공공 주도로 해결할 수 없다. 민간부문을 활성화해야 하는데, 민간의 다주택자를 주택공급자로 인정하지 않고 투기꾼으로 취급하면 문제 해결이 어렵다. 닭이 알을 낳지 못하게 하고 계란값을 잡겠다는 논리다. 내 집을 가지고 싶어 하고, 투자하고 싶어 하는 것을 ‘투기’로 취급하면 안 된다. ‘똑똑한 한 채’ 정책이 오히려 수도권 주택 구입을 촉진하고 있지 않나. 다주택자 정책에 대한 전향적인 시점 전환이 필요하다.” ●수요 억제책, ‘내 집’ 원하는 시장 못 이겨 -향후 집값을 놓고 전망이 엇갈린다.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수요 억제책만 쏟아내면 주택가격 상승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는 수요 억제책은 ‘내 집’을 갖고 싶어 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이길 수 없다. 문재인 정부처럼 수요를 억제하는 각종 세제 정책을 펼치는 등 반시장적 정책을 펴거나 부동산 정책을 이념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도시개발 정책에 대해 조언한다면. “우리나라는 부동산정책이 온통 주택정책에 매몰돼 있어 안타깝다. 지금 세계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금융, AI(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등의 조성을 위해 노후화한 도시인프라 정비 등 도시의 미래전략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욕의 허드슨야드 개발, 런던의 킹스크로스 역세권, 도쿄 시부야 역세권 등 역세권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철도·도로·주차장 등 노후된 도시 인프라를 개조하면서 역세권의 비지니스 환경 및 주택 공급을 동시에 추진해 도시를 어떻게 재구조화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정형 교수는 중앙대 건축학부를 졸업하고 도쿄대 도시공학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중앙대 교수로 재직 중인 도시계획 및 건축 분야 전문가다. 한국도시설계학회 부회장, 제2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을 지내며 도시계획 행정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경부고속도로(양재~한남 구간) 공간개조 마스터플랜 등을 포함한 ‘서울대개조’ 프로젝트를 주창하고 있다. 특히 주택부동산 정책을 도시건축적 시점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최광숙 대기자
  • 황대호 경기도의원, “역차별 받는 경기도 재정! 발전 방안 마련할 것!”

    황대호 경기도의원, “역차별 받는 경기도 재정! 발전 방안 마련할 것!”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재정 운영의 중장기적 건전성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14일(월) 경기도의회 중회의실1에서 진행되었다. ‘경기도 재정 운영의 중장기적 건전성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는 경기도 재정의 실태를 분석하고,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논하기 위해서 진행되었다. 특히 전직 한국지방재정학회장 및 한국재정학회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석하여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 현장의 평가이다. 노민호 수원 자치분권협의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발제 세션과 토론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발제 세션에서는 황대호 위원장을 좌장을 맡았으며, 이재은 경기대 명예교수가 ‘경기도 재정의 중장기적 건전성과 재정분권’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이 명예교수는 2024년 경기도 지방재정 건전성 실태를 분석한 자료에서 통합재정수지 비율이 –2.7% 경상수지비율이 83.26%, 관리채무비율이 9.37%, 관리채무상환비율이 7.27%, 통합유동부채비율이 38.38%로 나타나는 등 거의 모든 지표가 전국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선임연구원의 ‘경기도 세입 세출 분석’ 발제에서 경기도의 경우 2025년 예산 38.7조원으로 1인당 예산이 283만원에 불과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광역지자체 평균 1인당 예산 451만원의 62.7% 수준이라 밝혔다. 특히 경기도는 자체재원 비중이 44.9%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의존재원(지방교부세 0.5%, 보조금 42.2%)이 부족하여 1인당 세입 규모가 최하위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주만수 한양대 명예교수의 ‘보통교부세 재원 확보를 위한 경기도 대응 전략’ 발제에서 주 명예교수는 기준재정수요액 및 기준재정수입액 산정방법의 개선과 분권교부세 보전분의 완만한 소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최병호 부산대 교수와 주만수 한양대 명예교수가 공동발제한 ‘조정교부금과 보통교부세의 연관성 및 경기도의 대응방안’에서 조정교부금 편입비율 27%로 단일화, 조정교부금 편입비율 세분화, 일반조정교부금의 보통교부세 산입율 인하 등의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 세션에서는 손희준 청주대 교수가 좌장으로, 이재원 부경대 교수, 이현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구균철 경기대 경제학부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하여 경기도 재정 분야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논하였다. 황대호 위원장은 “경기도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인구 규모가 제일 크고, 재정 규모도 크다”며 “하지만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틀에 묶여 경기도는 다양한 통제기제로 인해 다른 지역에 비해 지방재정의 자율성이 크게 저해되고 있다”라며 경기도 재정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이어서 황 위원장은 “현재 역재분배효과를 제거하고 경기도의 지방자치 내실화를 위한 제도적 개혁을 위해 전직 한국지방재정학회장 및 한국재정학회장 등 전문가들과 토론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중앙과 계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수원7), 조성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의 축사와 함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본부장 및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하여 경기도 재정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 ‘3할 승률’ 꼴찌 키움, 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 해임

    ‘3할 승률’ 꼴찌 키움, 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 해임

    프로야구 2025시즌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친 키움 히어로즈가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등 고위층을 일괄 해임했다. 키움 구단은 14일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에게 보직 해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17일부터 시작하는 삼성 라이온즈와 후반기 첫 경기부터는 설종진 퓨처스(2군)팀 감독이 1군 감독 대행을 맡는다. 1군 수석코치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둔다. 김태완 퓨처스 타격코치는 1군 타격코치로 보직을 바꾸고, 오윤 1군 타격코치가 퓨처스 타격코치 겸 감독 대행으로 일한다. 노병오 퓨처스 투수코치는 1군 불펜코치로 보직을 바꾸고, 정찬헌 1군 불펜코치는 퓨처스 투수코치로 자리를 옮긴다. 아울러 키움 구단은 허승필 운영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 허 신임 단장은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사해 운영팀 국제 업무 경험을 쌓은 뒤 2016년 키움에 합류했다. 허 신임 단장은 키움에서는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팅 관련 업무 등 국제 파트 전반을 책임져왔다. 2022년부터는 운영팀장으로 선수단 관리와 운영 업무를 총괄했다. 허 신임 단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며 “팀 변화와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전반기 27승 3무 61패, 승률 0.307로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1위 한화 이글스와는 26.5경기, 9위 두산 베어스에는 10.5경기 뒤져있다.
  • 美 육군, 스팅어 미사일 대체할 차세대 미사일 개발 박차… 우리 軍에 주는 시사점은?

    美 육군, 스팅어 미사일 대체할 차세대 미사일 개발 박차… 우리 軍에 주는 시사점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S) 위협이 커지면서 카모프(Ka)-52 같은 중장갑 공격헬기의 생존성마저 위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우리 육군이 AH-64E 아파치 가디언 추가 도입을 취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쟁 초반부터 미국이 지원한 FIM-92 스팅어와 폴란드 그롬(Grom) 같은 ‘보병 휴대용 대공방어체계’(MANPADS)를 활용해 러시아군의 전투기, 공격 및 수송 헬기는 물론 순항미사일과 샤헤드 자폭 드론까지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FIM-92 스팅어는 1981년부터 생산된 MANPADS로, 여러 차례 개량을 거치며 서방권을 대표하는 휴대용 대공미사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은 2010년대 중반까지 저고도 대공방어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 스팅어 개량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드론 위협이 커지면서 드론 요격을 위한 근접 신관을 시험하는 등 개량을 통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스팅어의 한계와 차세대 대안하지만 스팅어는 기본 설계의 한계로 추가적인 개량이 어렵다. 이에 대체 필요성이 제기됐다. ‘차세대 단거리 요격기’(NGSRI)로 명명된 스팅어 대체 프로그램은 2022년 3월 정보요청서(RFI)를 업계에 발송하며 시작됐다. 2023년 9월 RTX(옛 레이시언)와 록히드마틴이 경쟁 업체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NGSRI는 스팅어의 사거리(약 5㎞)보다 긴 6~8㎞의 사거리, 향상된 표적 탐지추적 능력, 그리고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다중모드 탐색기와 고성능 로켓 모터를 사용해 저고도를 빠르게 비행하는 고기동 표적 요격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예정이다. 올해 5월 RTX와 록히드마틴 모두 자신들의 개발품에 대한 하위 시스템 시험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적인 비행 시험과 실전 운용 평가를 거쳐 2028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미 육군은 NGSRI 외에도 스팅어 미사일의 고체 로켓모터를 고체연료 램제트로 바꾸는 레드 와스프(Red Wasp)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2022년부터 진행된 레드 와스프 프로그램은 18개월 만에 개념 실증에 성공했다. 레드 와스프는 기존 스팅어의 신뢰성에 새로운 추진체를 결합해 먼 거리 표적도 빠르게 요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급변하는 미 육군의 예산 상황 속에서도 스팅어를 완전히 대체하는 NGSRI, 스팅어의 추진체를 교체하는 레드 와스프 사업에서 볼 수 있듯 미 육군의 저고도 대공방어에 대한 높은 관심은 북한의 점증하는 드론 위협에 대응해야 하는 우리 군에게도 매우 큰 시사점을 준다.
  • 美 육군, 스팅어 미사일 대체할 차세대 미사일 개발 박차… 우리 군에 주는 시사점은?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美 육군, 스팅어 미사일 대체할 차세대 미사일 개발 박차… 우리 군에 주는 시사점은?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S) 위협이 커지면서 카모프(Ka)-52 같은 중장갑 공격헬기의 생존성마저 위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우리 육군이 AH-64E 아파치 가디언 추가 도입을 취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쟁 초반부터 미국이 지원한 FIM-92 스팅어와 폴란드 그롬(Grom) 같은 ‘보병 휴대용 대공방어체계’(MANPADS)를 활용해 러시아군의 전투기, 공격 및 수송 헬기는 물론 순항미사일과 샤헤드 자폭 드론까지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FIM-92 스팅어는 1981년부터 생산된 MANPADS로, 여러 차례 개량을 거치며 서방권을 대표하는 휴대용 대공미사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은 2010년대 중반까지 저고도 대공방어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 스팅어 개량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드론 위협이 커지면서 드론 요격을 위한 근접 신관을 시험하는 등 개량을 통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스팅어의 한계와 차세대 대안하지만 스팅어는 기본 설계의 한계로 추가적인 개량이 어렵다. 이에 대체 필요성이 제기됐다. ‘차세대 단거리 요격기’(NGSRI)로 명명된 스팅어 대체 프로그램은 2022년 3월 정보요청서(RFI)를 업계에 발송하며 시작됐다. 2023년 9월 RTX(옛 레이시언)와 록히드마틴이 경쟁 업체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NGSRI는 스팅어의 사거리(약 5㎞)보다 긴 6~8㎞의 사거리, 향상된 표적 탐지추적 능력, 그리고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다중모드 탐색기와 고성능 로켓 모터를 사용해 저고도를 빠르게 비행하는 고기동 표적 요격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예정이다. 올해 5월 RTX와 록히드마틴 모두 자신들의 개발품에 대한 하위 시스템 시험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적인 비행 시험과 실전 운용 평가를 거쳐 2028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미 육군은 NGSRI 외에도 스팅어 미사일의 고체 로켓모터를 고체연료 램제트로 바꾸는 레드 와스프(Red Wasp)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2022년부터 진행된 레드 와스프 프로그램은 18개월 만에 개념 실증에 성공했다. 레드 와스프는 기존 스팅어의 신뢰성에 새로운 추진체를 결합해 먼 거리 표적도 빠르게 요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급변하는 미 육군의 예산 상황 속에서도 스팅어를 완전히 대체하는 NGSRI, 스팅어의 추진체를 교체하는 레드 와스프 사업에서 볼 수 있듯 미 육군의 저고도 대공방어에 대한 높은 관심은 북한의 점증하는 드론 위협에 대응해야 하는 우리 군에게도 매우 큰 시사점을 준다.
  • 부동산 시장 양극화에…전셋값 격차도 2년 반 만에 최대

    수도권과 지방 간 부동산 시장 양극화에 따라 전국 아파트 전셋값 격차도 약 2년 반 만에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간 평균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이 지난 6월 기준 7.7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5분위 배율은 주택 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 가격)을 하위 20% 평균(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크다는 의미다. 6월 기준 전국 5분위 평균 가격은 6억 7849만원, 1분위는 8869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셋값이 가장 높은 서울의 경우 5분위가 12억 3817만원, 1분위는 2억 884만원이었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은 5분위 3억 2983만원, 1분위 5301만원이었다. 서울의 경우 임차 수요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는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방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30주째 전세가격이 상승 전환하지 못하는 상횡이다. 한국부동산원의 7월 첫째 주 기준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서울이 102.0으로 수요가 공급보다 많았지만, 지방은 95.2로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상황이다. 경기침체 장기화, 아파트 매매가격 지속 하락 등도 지방의 전셋값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 K리그2 선두 인천 무고사… 몬테네그로 킬러 [스포츠 라운지]

    K리그2 선두 인천 무고사… 몬테네그로 킬러 [스포츠 라운지]

    “이번 시즌 목표요? K리그2 우승과 득점왕입니다. 하나만 선택하라면, 당연히 우승컵이죠.” 유럽 발칸반도에 있는 몬테네그로에서 인천으로 건너온 푸른 눈의 스트라이커 스테판 무고사(33)는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득점왕(15골)을 차지했다. 하지만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하위를 하며 K리그2(2부)로 강등되는 아픔에 빛이 바랬다. 사실 더 놀라운 뉴스는 그 다음이었다. 모두가 인천과 무고사의 결별을 예상했지만 무고사는 인천에 남았다.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위해 뛰는 무고사를 10일 인천 연수구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득점왕도 좋지만 K1 승격 이 먼저” 무고사가 처음 인천에 온 건 2018년이다. 2022년 여름 비셀 고베(일본)로 이적했다가 1년 만에 인천으로 복귀했다. 인천과 함께하는 8번째 시즌에도 무고사는 현재 14골을 터뜨리며 K리그2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K리그1 득점왕에 이어 K리그2 득점왕까지 차지할 기세다. 무고사는 “득점왕은 오로지 K리그1 승격과 함께할 때만 온전하다. 내 최우선 목표는 인천의 승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열린 K리그2 19라운드는 무고사가 인천 유니폼을 입고 치른 204번째 공식전(리그 195경기+코리아컵 4경기+아시아 챔피언스리그 5경기)이었다. 다음 달이면 리그에서 200경기를 채우게 된다. 현재까지 작성한 102골(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골 포함)은 인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이다. 무고사는 “나에게 인천은 단순한 클럽이 아니다. 나와 우리 가족에게 인천은 삶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인천은 K리그2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13승6무2패(승점 45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무고사-제르소-바로우로 이뤄진 공격 삼각 편대가 인천 전체 득점의 60% 이상을 책임질 정도로 위력이 넘친다. 무고사는 “셋 중에서 제르소가 가장 빠르다. 바로우가 그 다음이고 사실 내가 제일 느리다”면서 “그래도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드는 능력은 내가 제일 낫다”고 웃었다. 지난 주말 19라운드에서 인천은 전남 드래곤즈에게 1-2로 패하며 15경기 무패 행진이 깨졌다. 하필이면 2위 수원 삼성(11승5무3패)이 승리하면서 승점 차가 7점으로 좁혀졌다. 무고사는 “나 역시 지난 주말 패배가 아쉽다”면서도 “세계 최고 클럽이라도 때로는 패배한다. 그게 축구다. 중요한 건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무고사는 “우리는 순항하고 있다. 윤정환 감독이 좋은 게임 모델을 갖고 있고 선수들은 그걸 경기에서 구현하려 최선을 다한다”고 덧붙였다. 무고사는 사실 인천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한국이나 K리그에 대해 잘 몰랐다고 한다. 무고사와 인천을 이어준 건 같은 몬테네그로 출신으로 K리그에서 12시즌을 뛰며 351경기에서 184골을 넣은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데얀이었다. 데얀은 2007년 인천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해 26경기(14골)를 뛴 뒤 다음 시즌 FC서울로 이적하며 전설을 썼다. 무고사는 “데얀이 나에게 ‘인천에서 영입을 제안하면 받아들여라. 인천은 좋은 도시고 좋은 클럽이고 놀라운 팬들이 있다’고 얘기해줬다”면서 “인천에서 데뷔하자마자 데얀의 말이 맞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무고사는 인터뷰 내내 인천이라는 클럽과 인천을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제 인천의 역사에 남는 선수를 꿈꾼다. 그는 “인천에서 더 오랫동안 뛰며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K리그1 우승컵과 코리아컵 우승컵을 들어보고 싶다”면서 “인천에서 은퇴하고 싶다. 은퇴 이후에도 인천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인천서 은퇴… K1·코리아컵 우승이 꿈” 무고사는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현재 몬테네그로는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L조에서 체코, 크로아티아, 페로 제도, 지브롤터와 본선 진출을 다투고 있다. 무고사는 “현재 몬테네그로는 체코를 제치고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걸 현실적 목표로 삼고 있다. 오는 9월 크로아티아, 체코와의 2연전이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무고사는 “월드컵이 쉽지 않은 도전인 건 맞지만, 그래도 몬테네그로 선수로서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넣고 싶다”면서 “누가 알겠느냐. 월드컵에서 한국과 몬테네그로가 맞붙을 수도 있지 않을까. 본선에서 한국 선수들을 만난다면 아주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 [스포츠라운지] 무고사의 밸런스 게임, “우승컵과 득점왕? 당연히 우승이지!”

    [스포츠라운지] 무고사의 밸런스 게임, “우승컵과 득점왕? 당연히 우승이지!”

    “이번 시즌 목표요? K리그2 우승과 득점왕입니다. 하나만 선택하라면, 당연히 우승컵이죠.” 유럽 발칸반도에 있는 작은 나라 몬테네그로에서 인천으로 건너온 푸른 눈의 스트라이커 스테판 무고사(33)는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득점왕(15골)을 차지했다. 하지만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하위를 하며 K리그2(2부)로 강등되는 아픔에 빛이 바랬다. 사실 더 놀라운 뉴스는 그 다음이었다. 모두가 인천과 무고사의 결별을 예상했지만 무고사는 인천에 남았다.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위해 뛰는 무고사를 10일 인천 연수구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무고사가 처음 인천에 온 건 2018년이다. 2022년 여름 비셀 고베(일본)로 이적했다가 1년 만에 인천으로 복귀했다. 인천과 함께하는 8번째 시즌에도 무고사는 현재 14골을 터뜨리며 K리그2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K리그1 득점왕에 이어 K리그2 득점왕까지 차지할 기세다. 무고사는 “득점왕은 오로지 K리그1 승격과 함께할 때만 온전하다. 내 최우선 목표는 인천의 승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열린 K리그2 19라운드는 무고사가 인천 유니폼을 입고 치른 204번째 공식전(리그 195경기+코리아컵 4경기+아시아 챔피언스리그 5경기)이었다. 다음 달이면 리그에서 200경기를 채우게 된다. 현재까지 작성한 102골(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골 포함)은 인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이다. 무고사는 “나에게 인천은 단순한 클럽이 아니다. 나와 우리 가족에게 인천은 삶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인천은 K리그2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13승6무2패(승점 45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무고사-제르소-바로우로 이뤄진 공격 삼각 편대가 인천 전체 득점의 60% 이상을 책임질 정도로 위력이 넘친다. 무고사는 “셋 중에서 제르소가 가장 빠르다. 바로우가 그 다음이고 사실 내가 제일 느리다”면서 “그래도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드는 능력은 내가 제일 낫다”고 웃었다. 지난 주말 19라운드에서 인천은 전남 드래곤즈에게 1-2로 패하며 15경기 무패 행진이 깨졌다. 하필이면 2위 수원 삼성(11승5무3패)이 승리하면서 승점 차가 7점으로 좁혀졌다. 무고사는 “나 역시 지난 주말 패배가 아쉽다”면서도 “세계 최고 클럽이라도 때로는 패배한다. 그게 축구다. 중요한 건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무고사는 “우리는 순항하고 있다. 윤정환 감독이 좋은 게임 모델을 갖고 있고 선수들은 그걸 경기에서 구현하려 최선을 다한다”고 덧붙였다. 무고사는 사실 인천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한국이나 K리그에 대해 잘 몰랐다고 한다. 무고사와 인천을 이어준 건 같은 몬테네그로 출신으로 K리그에서 12시즌을 뛰며 351경기에서 184골을 넣은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데얀이었다. 데얀은 2007년 인천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해 26경기(14골)를 뛴 뒤 다음 시즌 FC서울로 이적하며 전설을 썼다. 무고사는 “데얀이 나에게 ‘인천에서 영입을 제안하면 받아들여라. 인천은 좋은 도시고 좋은 클럽이고 놀라운 팬들이 있다’고 얘기해줬다”면서 “인천에서 데뷔하자마자 데얀의 말이 맞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무고사는 인터뷰 내내 인천이라는 클럽과 인천을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제 인천의 역사에 남는 선수를 꿈꾼다. 그는 “인천에서 더 오랫동안 뛰며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K리그1 우승컵과 코리아컵 우승컵을 들어보고 싶다”면서 “인천에서 은퇴하고 싶다. 은퇴 이후에도 인천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무고사는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현재 몬테네그로는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L조에서 체코, 크로아티아, 페로 제도, 지브롤터와 본선 진출을 다투고 있다. 무고사는 “현재 몬테네그로는 체코를 제치고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걸 현실적 목표로 삼고 있다. 오는 9월 크로아티아, 체코와의 2연전이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무고사는 “월드컵이 쉽지 않은 도전인 건 맞지만, 그래도 몬테네그로 선수로서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넣고 싶다”면서 “누가 알겠느냐. 월드컵에서 한국과 몬테네그로가 맞붙을 수도 있지 않을까. 본선에서 한국 선수들을 만난다면 아주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 앉는 삶이 일상… 한국인, 전 세계에서 가장 안 움직인다

    앉는 삶이 일상… 한국인, 전 세계에서 가장 안 움직인다

    출퇴근 시간엔 지하철 좌석을 차지하기 위한 눈치싸움, 사무실에선 하루 종일 앉아 모니터를 응시하고, 퇴근 후엔 피로한 몸을 눕히기에 바쁘다. 걷고 뛰는 것보다 앉고 쉬는 데 더 익숙한 도시인의 일상이다. 질병관리청이 10일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분석 결과, 우리나라 성인 중 중강도 이상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사람은 지난해 기준 26.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성인 4명 중 3명은 주당 150분 이상의 활동조차 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상 한국의 신체활동 부족률은 58.1%로, 전 세계 평균(31.3%)의 약 두 배 수준이며, 해당 지표 추출이 가능한 195개국 중 191위로 사실상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스웨덴은 8.7%, 미국 33.7%, 중국은 23.8%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은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숨이 차고 땀이 나는 수준의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이상(주 150분 이상) 지속해야 충족된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일상 자체가 빠르게 돌아가고, 앉아 있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다. 실제로 대도시의 실천율은 26.5%로, 농어촌 지역(28.2%)보다 낮게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농림어업 등 노동 중심의 직업 구조 덕분에 농어촌 지역에서 신체활동 실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일상이 곧 운동인 농촌과 달리, 도시의 생활환경은 이동수단과 업무 방식 모두 ‘앉기’에 최적화돼 있는 구조다. 세종, 울산, 충북 등 일부 지역은 최근 3~4년간 실천율이 1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광주 등 일부 지역은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지역 간 정책 대응력의 차이가 건강행태의 격차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실천율이 32.3%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은 13.8%로 가장 낮았다. 성별 격차도 컸다. 남성은 30.2%, 여성은 19.5%로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20대 남성의 실천율은 42.2%로 절반에 육박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중강도 이상의 신체 활동은 질병 예방을 넘어 건강한 노화와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이를 소홀히하면 만성질환 위험은 물론, 정신건강 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이진숙, 차녀 조기 유학 위법 인정… 강선우, 정치자금 2000만원 유류비로 썼다

    이진숙, 차녀 조기 유학 위법 인정… 강선우, 정치자금 2000만원 유류비로 썼다

    李후보 “해당 법령 인지 못해” 사과姜, 월 110만원 유류비 외 추가 주유국조실 1차장 김영수·2차장 김용수국무총리비서실장엔 민기 임명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 자녀 조기 유학 등의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자 야당에서는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4년간 정치자금으로 쓴 추가 유류비가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야당에서는 “정치자금을 남용한 것 아니냐”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차녀인 A(33)씨는 2007년 중학교 3학년 1학기를 마친 뒤 미국으로 이주해 미국 9학년 과정에 진학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하위 법령인 ‘국외 유학에 관한 규정’은 자비유학 자격이 중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 있거나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부모 한 사람이라도 자녀와 함께 출국하면 합법으로 인정된다. 하지만 당시 이 후보자는 충남대 교수로, 배우자는 청주대 교수로 국내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후보자는 교육부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해당 법령을 인지하지 못했다. 규정을 위반한 부분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충남대 교수 시절 ‘논문 쪼개기’, ‘논문 가로채기’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오는 16일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논문을 표절한 교육부 장관은 더더욱 있을 수 없다”며 충남대에 연구 윤리 조사를 요청했다. 여당에서도 이 후보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각에선 “자료를 제출할 것은 제출하고 사과할 점이 있으면 사과하라”(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는 지적도 제기됐다. 청문 정국 첫날인 14일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강 후보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회의원이 매달 지급받는 유류비 110만원 외 정치자금으로 쓴 추가 유류비가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정치자금 회계보고서 지출 내역’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20년 6월 2일부터 2024년 9월 6일까지 218건 주유했고 총 1974만여원을 썼다. 이에 강 후보자 측은 “(당시) 지역구 활동뿐만 아니라 당 차원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해 관련 활동을 위해 이동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1차장에 김영수 현 국정운영실장, 2차장에 김용수 현 경제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에는 민기 제주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 중학생 딸 美 조기유학…이진숙 후보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송구”

    중학생 딸 美 조기유학…이진숙 후보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송구”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중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딸을 조기 유학 보내며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9일 교육부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아들 A(34)씨와 딸 B(33)씨는 각각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가 고교까지 마친 뒤 미국 명문대에 진학해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학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B씨의 조기 유학은 초·중등교육법과 하위 법령인 ‘국외 유학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B씨는 2007년 중학교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홀로 미국으로 떠나 미국 9학년(중학교 3학년에 해당)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중등교육법 13조는 ‘모든 국민은 보호하는 자녀 또는 아동이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후보자는 B씨가 의무교육을 마치지 않았는데도 유학을 보내 이를 위반했다. B씨가 부모 동행 없이 홀로 유학길에 오른 것 역시 ‘국외 유학에 관한 규정’ 위반이다. 자비유학 자격은 중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 있거나 이와 같은 수준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데, B씨가 유학을 떠날 당시에는 부모 모두 해외에 1년 이상 거주 목적으로 출국하고, 초등·중학생인 자녀는 동거 목적으로 함께 출국해야 했다. 그러나 당시 이 후보자는 충남대 교수로, 배우자는 청주대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교육부 인사청문준비단은 “차녀의 미국 유학 당시 부모는 동행하지 않았다”며 “유학과 관련한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준비단은 “(후보자는) 차녀 유학 당시 해당 법령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규정을 위반한 부분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후보자가 위반한 법령에 별도의 처벌 규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논문 쪼개기와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또한 초·중등 교육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교육계에서 나온다.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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