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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2~8일 여름휴가

    尹, 2~8일 여름휴가

    저도 머물며 지역경제 활성화 일정 등 소화 예상 윤석열 대통령이 8월 2일부터 8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여름휴가를 보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1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 일정을 소개하며 “참모들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이 그동안 순방 등 격무에 시달렸고, 어느 정도 휴식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휴가지와 관련해 “(경남 거제) 저도에 머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 필요한 곳도 방문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거제 저도는 ‘바다 위 청와대’로 불리는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가 자리한 곳이다. 그동안 대통령실은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 일정을 조율해오다가 수해 대응 문제 등으로 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광복절 행사와 한미일 정상회의 등 중요한 일정들이 8월 중순 예정된 만큼 휴가를 더는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날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재충전을 하며 내수 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호상의 문제로 구체적인 장소는 사후에 밝힐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필요에 따라 휴가 기간에도 일정 부분 공식 행사를 소화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8월 첫 휴가 때는 저도에 머물며 민생 현장을 찾으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서초동 사저에서 5일간 머물며 저녁에는 대학로 연극을 관람한 바 있다. 당시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일부 외교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 美 하원 의원 대표단 접견한 尹… “한미 가치동맹 긴밀 협력”

    美 하원 의원 대표단 접견한 尹… “한미 가치동맹 긴밀 협력”

    尹, “한미 관계 발전 지원과 성원 기대”“미 의회 추진 법안 협력 촉진”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한미 양국이 첨단기술 동맹이자 가치동맹으로서 함께 글로벌 리더십을 계속 발휘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이슨 스미스 미 연방 하원 세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하원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 동맹과 한미 경제 협력,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 의회가 한미동맹의 전략적 중요성과 공조에 초당적 지지를 보이는데 고마움을 전하며 “한미관계 발전에 대한 방한 의원들의 변함없는 지원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양국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 교류가 한미 양국의 공급망 회복력과 안정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미 의회가 추진하는 관련 법안들이 이러한 협력을 더욱 촉진하여 양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스미스 위원장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견고한 한미동맹을 직접 확인하고, 특히 한미 간 경제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의회 하계 휴회를 맞아 제일 먼저 한국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공급망 재편, 에너지와 식량 위기, 첨단기술 경쟁과 같은 복합위기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동맹으로서 한미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공조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 90세와 81세 미 상원의원들 “손짓만 하면 되고 누군가 문 열어주는데 은퇴를?”

    90세와 81세 미 상원의원들 “손짓만 하면 되고 누군가 문 열어주는데 은퇴를?”

    지난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한 살 많은 미치 매코널(81)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TV 카메라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다가 갑자기 모든 동작을 멈춘 채 20초나 멍하니 정면만 응시하는 일이 있었다. 몇 달 동안 건강 문제를 겪은 바 있는 그여서 정말 은퇴할 때가 됐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는 동료 의원들과 보좌진의 부축을 받아 자리를 벗어났다가 잠시 뒤 나타나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자신의 직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날에는 올해 90세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민주당, 캘리포니아)이 상임위원회 투표 때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해야 할 때 돌연 법안 낭독을 이어갔으며, 보좌진의 귓속말을 들은 뒤에야 ‘예’라고 답했다. 그는 연초 대상포진 때문에 석 달 가까이 의정활동을 중단해 민주당의 쟁점 법안 처리에 난감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그가 고령 때문에 의정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만큼 용퇴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고, “왜 여성 의원에게만 그런 말을 하느냐”(낸시 펠로시·83)는 반론도 제기됐다. 재미있는 것은 파인스타인 의원에게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기자가 매코넬 대표의 건강이 걱정(health scare)된다는 얘기가 많다고 하자 파인스타인 의원이 “아뇨. 건강보험요(healthcare)”고 딴소리를 한 것이었다. 물론 그 뒤 그 기자가 조금 더 길게 설명하자 “건강을 기원하겠다”고 말하긴 했다.‘어느 정도 나이를 먹어야 늙었다고 말할 수 있는 거지?’ 미국 정치권 지도자들이 은퇴를 거부하고 버티는 일이 잦아 이런 불편한 질문들이 입가에 맴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 재격돌이 점쳐지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80세, 77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이가 많아 바이든 대통령에게 어떻게 국정을 맡기느냐고 공격하지만 그 역시 적지 않은 나이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의회 의원의 평균 연령은 58세다. 상원의 평균 연령은 64세로 하원 57세보다 한결 높다. 상원의원 100명 중 68명은 60세 이상이다. 악시오스는 “미국 의회 의원의 거의 절반은 전후 베이비붐 세대”라며 “베이비붐 세대는 미국 전체 인구의 21%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의회의 고령화는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유고브(YouGov)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00여명 중 과반이 선출직 공무원의 연령 제한에 찬성했으나, 구체적으로 몇살까지 제한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상원의원의 연령 상한을 60세로 한다면 상원의원 중 71%가, 70세로 한다면 30%가 각각 의원 자격을 잃게 된다고 NYT는 전했다. 노스다코타주에서는 한 보수 성향 활동가가 81세에 의원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제한을 가하자는 청원을 벌이기도 했다. 기업 등 민간 영역에서는 퇴직 연령이 있지만 유독 의회에서는 이런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NYT는 짚었다. 정치인 한 명이 은퇴하면 보좌진을 포함해 수십명이 한꺼번에 실직할 수 있는 것도 논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NYT는 “누가 상사에게 ‘당신은 전성기를 지났다’고 말하겠느냐”면서 “보좌진이 정책을 대신 만들고, 의원에 대한 취재진 접근을 제한하고, 대본에 없는 순간을 줄이는 것으로 문제를 간단히 덮고 넘어가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상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던 짐 맨리(62)는 “의회는 거품 안에서 살 수 있는 따스한 곳”이라며 “손짓으로 직원을 부를 수 있고, 항상 누군가 문을 열어 준다”고 빈정거렸다.
  • 이탈리아 국방장관 “中 일대일로 참여, 형편없는 행동”이라면서도

    이탈리아 국방장관 “中 일대일로 참여, 형편없는 행동”이라면서도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이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은 즉흥적이고 형편없는 행동이었다”며 중국의 대이탈리아 수출은 증가했지만, 이탈리아의 대중국 수출은 같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가 중국의 일대일로 탈퇴를 검토하는 상황에서도 내각에서도 일대일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온 것이다. 크로세토 장관은 30일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 셀라 인터뷰를 통해 “지금 문제는 중국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고 어떻게 일대일로 사업에서 탈퇴하느냐 ”라며 “중국이 경쟁자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파트너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초반인 2013년 8월 글로벌 프로젝트로 발표한 일대일로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육상과 해상으로 연결해 거대 경제권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탈리아는 2019년 주세페 콘테 총리 시절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일대일로 참여를 공식화했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제·안보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여 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달 28일 하원의원들과 만나 “일대일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탈리아는 일대일로에 참여하지 않고도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일대일로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셈이다. 이런 가운데 멜로니 총리의 최측근인 크로세토 국방장관도 경제적 실익이 없다며 일대일로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다만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일대일로에서 벗어날 방법을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 27일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미국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대일로 사업 참여 문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했으나 탈퇴 압박을 받지는 않았다”면서 “중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히며 조만간 중국을 찾아 일대일로 관련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탈리아의 탈퇴를 막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멜로니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중국과 이탈리아 두 나라의 실용적 협력이 만든 새로운 플랫폼으로 윈윈의 성과를 냈다”며 “협력 잠재력을 더 발굴하는 것이 쌍방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달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이탈리아를 방문해 의회 내 중국 우호 세력을 접촉하고 일대일로 참여 지속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는 12월 22일까지 일대일로 참여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때까지 중국에 종료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 사업 참여 기간이 내년 3월부터 5년간 자동 연장된다.
  • 바이든, 새달 중순 반도체·AI ‘中 투자금지’ 행정명령

    바이든, 새달 중순 반도체·AI ‘中 투자금지’ 행정명령

    미국이 첨단 기술과 관련한 중국 견제 조치를 강화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월 중순쯤 중국에 대한 투자를 규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등 특정 분야에서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를 금지하고, 중국 첨단 기술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진행하려면 정부 신고를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새 행정명령에 서명하면 실제 적용은 내년부터 이뤄지며 규제는 신규 투자에 한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바이든 정부는 2021년 1월 정권 출범 직후부터 중국의 첨단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해 왔다. 다만 민간 기업의 투자 활동을 규제하는 것이 올바른가를 두고 백악관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렸고 이 때문에 행정명령 발표 시기가 수차례 연기됐다. 이달 초 중국을 찾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베이징 지도부에 “(투자 제한 조치는) 세밀하게 표적화해서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미 하원의원들은 중국에 대한 추가적인 반도체 수출 통제도 정부에 요구했다. 마이크 갤러거(공화·위스콘신)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과 라자 크리시나무르티(민주·일리노이) 간사는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같이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28일 전했다. 이들은 미 정부가 지난해 10월 취한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를 거론한 뒤 “미국의 기술과 지식이 미국의 안보에 불리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미 상무부는 14나노미터(㎚·10억분의1m) 이하 시스템 반도체와 18㎚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와 기술의 중국 수출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미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기존 제품보다 성능을 낮춘 AI 반도체를 제조해 중국에 판매했는데, 이번 요구는 ‘저사양 AI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도 차단하라’는 것이다.
  • “남성 생식기 온전한 그 앞에서 주 18회 옷을 벗어야 했다”

    “남성 생식기 온전한 그 앞에서 주 18회 옷을 벗어야 했다”

    트랜스젠더 여성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 논란펜실베이니아대 팀 동료 ‘성폭력 피해’ 토로 미국 여성 수영 대회를 휩쓸며 화제를 모은 트랜스젠더 선수 리아 토머스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와 함께 펜실베이니아대에서 훈련했던 여자 선수가 성폭력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대 여성 수영팀 출신으로 현재는 독립여성포럼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폴라 스캔런은 이날 하원 법사위 소위원회가 연 ‘미성년자를 위한 젠더 긍정 치료’ 청문회에서 자신이 ‘성폭력 생존자’라고 증언했다. 스캔런은 “토머스는 남성팀일 때는 전국 500위권 선수였지만, 여자 경기에서는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챔피언이 됐다. 이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당신들은 펜실베이니아대 여성 수영팀이 겪은 일에 대해선 모르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저와 동료들은 키 193㎝에 남성 생식기가 온전한 토머스 앞에서 일주일에 18번씩이나 강제로 옷을 벗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토머스는 성전환수술은 받지 않았지만 호르몬 치료 등을 받는 트랜스젠더로 여성 동료들과 같은 라커룸을 썼기 때문이다. 스캔런은 “어떤 여학생들은 화장실 칸 안에 들어가 옷을 갈아 입었고, 또 다른 여학생들은 가족 화장실을 사용하기도 했다”며 “운동부에 우려를 표명하려 했지만 토마스가 라커룸을 쓰는 것은 타협할 수 없는 일이란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측은 우리가 남자 앞에서 옷을 벗는 것을 편안하게 여기도록 재교육하기 위한 심리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스캔런은 주장했다. 스캔런은 “학교 측의 대응을 요약하자면, 우리 여성들은 피해자가 아닌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는 시상대에 설 자리를 잃은 여성들을 알고 있다. 그들의 동의 없이 라커룸에 생물학적 남성이 들어온 악영향으로 성적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 여성들을 알고 있다”며 “제가 그 여성들 중 한 명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리아 토머스는 지난해 3월 500야드(457m) 자유형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NCAA에서 우승한 트렌스젠더 여성 선수가 됐다.
  • ‘히틀러 경례’ 학생 고발 독일 교사 전출될 판…동쪽일수록 극우 물결

    ‘히틀러 경례’ 학생 고발 독일 교사 전출될 판…동쪽일수록 극우 물결

    독일에서 극우 정당이 차츰 득세하는 가운데 학생들의 극우주의적 행동을 지역 신문에 고발한 고교 교사들이 오히려 전출당할 위기에 몰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P와 AFP 통신, 독일 일간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동부 브란덴부르크주의 도시 부르크의 미나 비트코이크 고등학교에 재직하는 교사 두 명이 최근 학생들이 나치를 추앙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 것을 비판하는 공개 서한을 썼다가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교사 라우라 니켈(34)과 막스 테스케(31)에 따르면 학생들은 서로 나치식 경례를 하고 나치를 상징하는 만(卍) 자를 사물함이나 사전 등에 새겼으며 복도에서 인종 차별적인 가사가 담긴 음악을 틀어놓는 등의 행동을 했다. 이들 교사는 학생들에 대한 상담에 나서고 나치에 대해 교육하거나 흑인 래퍼를 초청해 상호 존중을 가르치는 특별수업도 진행했으나 소용이 없자 지난 4월 익명으로 지역 신문에 서한을 보내 학교에서의 실상을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서한에서 “극우 학생들과 공개적으로 싸우는 교사와 학생들은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런데 이 서한이 공개되자 두 교사는 위협을 받기 시작했다. 신문은 익명으로 서한을 실었는데 두 교사의 사진과 함께 ‘베를린으로 꺼지시지’라고 적힌 스티커가 100장쯤 학교 근처 가로등에 붙여졌고,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들을 색출하자”는 글이 올라왔다가 얼마 뒤 삭제됐다. 학기 말 무렵에는 이름을 드러내지 않은 학부모들이 두 교사의 해임을 요구했다. 위협이 점점 심해지자 결국 교사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학교장과 지역 교육당국은 별다른 대응에 나서지 않았고, 동료 교사들도 침묵했다. 이에 크게 실망한 두 교사는 결국 전출을 신청했다. 니켈 교사는 기자들을 만나 “목소리도 엄청 큰 제자들이며, 심지어 (자신의 생각을) 감추려고도 하지 않는다. 극우 극단주의자의 발언과 행동, 구호, 동성애 혐오, 성차별은 이 학교의 일상이었다”고 털어놨다. 니켈과 테스케의 편지가 공개된 후 독일 동부의 다른 학교에서도 비슷한 사건들이 보고됐다. 독일의 극우 물결은 과거 동독 지역이었던 지역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이 지역은 극우 성향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차츰 부상하고 있다. 가입자가 3만여명에 이르는 AfD는 2013년 반 유럽연합(EU)을 기치로 내걸고 창당한 극우 성향 정당으로, 반난민과 반이슬람을 내세워 2017년 총선에서 처음으로 연방하원에 진출했다. 지난달에는 튀링엔주 존넨베르크시에서 AfD 후보가 기초지자체장으로 뽑히기도 했다. 독일 동부에서 AfD가 인기를 끄는 것은 과거 동독에 속했던 이 지역이 통일 이후 경제적으로 침체해 실업률도 높아 서독이었던 서부 지역에 견줘 ‘2등 시민’ 대우를 받는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외신은 진단했다. 라이프치히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독일 동부는 서부에 견줘 민주주의의 뿌리가 깊지 않아 주민 일부는 동독의 권위주의 통치 방식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한다. 극우 정당·인종차별·반유대주의에 반대하는 아마데우 안토니오 재단의 티모 라인프랑크 이사는 부르크 주변 지역은 독일에서 인종차별과 성소수자 혐오가 심한 곳 중 하나라면서 “네오 나치, 훌리건, 조직범죄, 극우 기업들이 뒤섞여 번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히틀러식 경례는 독일에서 징역 3년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 중범죄인데도 이런 일이 버젓이 벌어진다니 교권 추락과 별개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 관계 틀어진 전처 폭로…콜롬비아 대통령 장남, 마약 업자에 ‘검은돈’ 받았나

    관계 틀어진 전처 폭로…콜롬비아 대통령 장남, 마약 업자에 ‘검은돈’ 받았나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이라는 오명을 가진 콜롬비아 정치권이 마약 밀매 업자들과의 검은 뒷돈 거래 혐의가 포착돼 발칵 뒤집어졌다. 이번 파문에 현직 대통령 장남이 관련돼 있어 더 큰 논란이 되는 분위기다. 2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검찰은 현직 콜롬비아 대통령인 구스타보 페트로(63세)의 아들인 니콜라스 페르난도 페트로 부르고스(이하 니콜라스 페트로, 37세)에 대해 밀매업자에게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히고 그가 자금 세탁과 횡령 등의 혐의가 뚜렷하다고 공고했다.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즉시 체포 영장이 집행돼 검찰 구류 중인 니콜라스 페트로는 아틀란티코주의 현직 하원 의원으로 재직 중이자, 콜롬비아 현 대통령의 장남이라는 점에서 대중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이번 폭로의 시발점이 니콜라스 페트로와 최근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진 전처였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은 더 집중됐다. 그의 전처는 올 초 콜롬비아 현지 월간지 ‘세마나’와의 인터뷰 도중 “니콜라스 페트로가 미국에 수감 중인 전 마약상과 조직원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아 챙겼다”고 폭로, 범죄 증거에 대해서는 관할 검찰에 직접 제출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니콜라스 페트로가 지난해 부친의 대통령 선거 과정 중 마약 밀매업자 2명으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챙긴 뒤 이를 회계 장부에 기록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의심하고 있다. 또, 일부 자금에 대해서는 그 출처를 공개하지 않은 채 취득 경로를 거짓으로 꾸며 돈세탁한 혐의도 제기됐다. 사건의 최초 폭로자인 니콜라스 페트로의 전처 다이수리스 델카르멘 바스케스 카스트로 역시 사건 수사 이후 거액의 검은돈 횡령 및 돈세탁에 동원된 정황이 뚜렷해 관할 검찰의 집중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전처는 전남편의 검은돈 수수 혐의 폭로 당시 그가 10억 콜롬비아 페소(약 3억 2000만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검찰은 논란이 된 콜롬비아 대통령의 장남과 그의 전처가 횡령한 거액의 금액에 대해 정확한 액수는 비공개 수사 방침을 고수 중이다. 또, 아들에게 흘러 들어간 거액의 돈이 지난해 부친의 대통령 선거 과정에 사용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페트로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사람이자 아버지로서 아들 중 한 명이 감옥에 가야 한다는 것이 매우 비통하다”면서도 “하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 개입하거나 압력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 보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제 아들이 자신의 실수를 통감하고 반성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미 워싱턴서 정전협정 70주년 기념행사…“평화, 힘으로 뒷받침돼야”

    미 워싱턴서 정전협정 70주년 기념행사…“평화, 힘으로 뒷받침돼야”

    6·25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가 2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한국전참전기념공원과 미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개최됐다. 한국전참전기념비재단(KWVMF)의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 행사는 참전용사 및 유가족, 한미 참전단체, 유엔 참전국 대표, 미 정부 주요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기념식엔 미국 측에서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인 마이크 갤러거(공화·위스콘신) 의원과 제이미 곤살레스 국방부 실종자확인국(DPAA) 참모장, 세스 베일리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 존 틸럴리·커티스 스카파로티 전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국회 평화외교포럼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도 자리했다. 기념식은 기수 입장, 한미 양국 국가 연주, 군 목사 기도, 한미 양국 대표 기념사, 헌화 및 묵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기념사에서 “정전 이후 70년이 지났지만 북한의 적화통일 야망은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고, 핵미사일 위협은 계속 증대되면서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핵무기 사용을 위협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발을 억제하고 필요시 방어를 하려면 충분히 강해져야 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평화는 힘과 억제력으로 뒷받침될 때 비로소 확실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든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그들의 봉사와 희생이 있었기에 한미동맹이 시작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엄 방사청장도 “정전협정이 체결된 후 폐허만 남아있던 대한민국은 유엔 참전국의 희생에 보답하고자 국민 모두가 국가재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고, 결국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며 “이는 유엔 참전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이뤄낼 수 없는 성과로, 정전 7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은 22개 유엔 참전국의 은혜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예고 없이 깜짝 참석한 갤러거 위원장은 이번 기념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전체주의와 공산주의에 비해 자유 민주주의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한국”이라고 밝혔다.해병대 장교 출신인 그는 “잊혀진 전쟁(한국전쟁 지칭)은 너무 많은 면에서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잊혀져 왔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념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갤러거 위원장은 “한국전쟁은 억제력이 실패했을 때 엄청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평화는 힘을 통해 가장 잘 달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 “중국의 위협이 점점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쟁과 같은 일이 다신 일어나지 않도록 한국전쟁의 올바른 교훈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요 한인단체인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미주한인위원회(CKA), 한미경제연구소(KEI)와 리멤버727는 이날 저녁 미 의사당에서 한미 수교 및 6·25 휴전 70주년 기념 특별 리셉션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들인 민주당 앤디 김(뉴저지), 메릴린 스트리클런드(워싱턴주), 공화당 영 김(캘리포니아), 미셸 박 스틸(캘리포니아) 의원도 명예 공동 주최로 참여했다. 마크 타카노(민주·캘리포니아) 의원도 함께 했다. 앤디 김 의원은 “지난 70년 간 성장을 통해 한국이 얼마나 발전해 왔는지 생각해보면 놀라운 스토리”라며 “우리는 지금을 70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기억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음 70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생각하는 시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셉션에선 조 대사는 참전용사 및 유가족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지난 3월 작고한 로버트 세네월드 전 한미연합사령관의 손자(코너 쿼태넌스), 손녀(매들린 쿼태넌스)와 한국전 참전용사인 제임스 딕스 미 육군 하사가 메달을 받았다. 리셉션에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백악관 공식환영식 때 노래를 불렀던 뉴저지 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 소속 한인 청소년들이 아리랑 등을 부르는 특별공연을 했다. 세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감사편지쓰기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학생들도 한복 차림으로 참석했다. 이어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27일을 기념해 오후 7시27분에 촛불 점등식이 진행됐다.
  • “러시아=북한? 징집자를 포탄 취급”…입대 앞둔 러 남성들 반응 [핫이슈]

    “러시아=북한? 징집자를 포탄 취급”…입대 앞둔 러 남성들 반응 [핫이슈]

    러시아가 징집 연령 상한선을 높이면서 대규모 추가 징집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징집 대상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키이우포스트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러시아 의회가 병역 규정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통과시켰다”면서 “해당 개정안에 대한 SNS의 반응은 압도적으로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국방위원회는 25일 징병 연령 변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2024년 1월 1일부터 18~30세가 군 복무에 소집된다고 규정한다.  이번 개정안은 징병 연령 상한선을 즉시 27세에서 30세로 높이고, 하한은 당분간 기존대로 18세로 유지한 뒤 단계적으로 21세로 상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더불어 지난주 러시아 당국은 예비군 상한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법안까지 통과시켰다. 총동원령이 발령되면 고령의 병력까지 소집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키이우포스트는 “현지 남성들은 당국이 징집 대상 연령의 남성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추가로 배치하기 위한 ‘포탄’으로 취급한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 러시아 남성은 SNS에 “이 법은 가능한 많은 젊은이를 전장에 ‘총알받이’로 내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그들(러시아 당국)은 징집 연령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현지 네티즌은 “18세에 살해되는 것과 21세에 살해되는 것의 차이점이 뭔가?”라고 반문하며 하한이 기존대로 유지된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러시아가 종합적으로 발전하는 동시에, 북한과 같은 ‘군사 캠프’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러시아는 정식 계약을 통해 부사관을 모집하는 모병제와 일정 연령대를 대상으로 소집하는 징병제를 병행하고 있다. 징집병은 1년간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고등중학교 졸업 후인 만17세 전후부터 입대할 수 있으며 약 10년간 군 복무를 해야 한다. 다만 출신성분 불량자, 신체 부적격자, 화교, 전과자, 재외교포 출신자 등 일부는 의무 복무 대상에서 제외된다.  “러시아군, 약 240만 명 추가 징집 가능해졌다” 징집 연령 상한선이 높아지면서 징집 예상 대상자들의 불만과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러시아군이 이번 개정법을 통해 약 240만 명을 추가로 징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뉴스위크는 2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당 개정안에 서명하면, 새로운 법에 따라 최대 240만 명의 남성이 최소 1년 이상 의무적으로 군대에 복무해야 병역의무가 부여된다”고 전했다.  이어 “개정법은 징집 통지서를 받은 징집 대상자의 해외여행 금지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잠재적 징집 기피자들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정부가 동원령을 발령했을 당시 동원 대상에 해당하는 연령의 남성 상당수가 전쟁에 끌려가는 것을 피하려 러시아를 ‘탈출’한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 병력 규모 늘리려 안간힘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현재 115만 명 수준인 전체 병력 규모를 2026년까지 150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징집 연령대가 18~30세로 변경되면, 잠재적인 징집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주 러시아 당국은 예비군 상한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법안까지 통과시켰다. 총동원령이 발령되면 고령의 병력까지 소집될 수 있는 것이다.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병역 소집에 응하지 않을 경우 기존(500~3000루블)에 비해 크게 오른 1만~3만 루블(한화 약 14만 2000~42만 4000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  아르템 셰이킨 러시아 상원의원에 따르면, 러시아 학생들은 이르면 9월 1일부터 초기 군사훈련 과정의 일환으로 전투 드론 사용법을 배우는 등 기초 훈련에 동원될 예정이다.
  • BBC “아웅 산 수치 13개월 만에 교도소에서 풀려나 가택 연금”

    BBC “아웅 산 수치 13개월 만에 교도소에서 풀려나 가택 연금”

    미얀마 군부 쿠테타에 축출된 민주 진영의 지도자 아웅 산 수치(78)가 지난 24일 감옥에서 풀려 나 수도 네이 피 도에 있는 정부 건물에 연금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교도소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전했다. 군부가 2021년 2월 쿠데타 이후 가택 연금했다가 지난해 6월 네이 피 도 교도소 독방으로 옮겨 가둔 지 1년 1개월 만에 슬그머니 연금 상태로 되돌린 것이다. 수치 여사는 군부가 밀실에서 진행한 재판을 통해 도합 33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다. 그가 어떤 몸 상태인지는 2년 이상 아무런 소식이 전해진 것이 없었다. 군부는 수치 여사가 가택 연금 상태로 전환됐는지에 대해 어떤 확인도 하지 않았지만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선출된 지도자를 석방해야 한다는 국내외 압력이 쏟아진 점을 감안하면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수치 여사가 아프다는 풍문이 적지 않았지만 군부는 딱 잡아뗐다. 이번 주 초 네이 피 도 교도소의 소식통은 BBC 버마에 그녀의 몸상태는 좋다고 말했다. 태국 외무부 장관은 이달 수치 여사를 면회했다고 주장했는데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군부는 수치 여사와 T 쿤 먀트 하원 의장과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BBC 버마가 보도했다. 하지만 군부는 이런 대화가 있었는지조차 확인해주지 않았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는 내전과 다름 없는 상태로 빠져들었고, 1000여명의 희생자를 낳았다. 군부를 아무리 제재해도 폭력을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그녀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고, 인권단체들은 법원 재판이 부끄럽다고 규탄했다. 독립 영웅 아웅 산의 딸인 그녀는 군부 독재에 맞선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로 등장했다. 그녀는 민주주의국민동맹(NLD)을 공동 창당했지만 1989년에 가택 연금을 당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수치는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아이콘의 하나가 됐다. 2010년 구금에서 풀려나자 미얀마는 물론 전 세계가 환호했다. 그러나 그녀의 재임 기간 이슬람교를 믿는 로힝야 부족을 학살했다는 이유로 유엔 국제형사법정(ICJ)에서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발뺌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거의 100만명이 최근 몇 년 동안 탈출해 이웃 방글라데시에서 난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 이미 5만 명 죽었는데…“러軍, 무려 240만 명 추가 징집 가능”[우크라 전쟁]

    이미 5만 명 죽었는데…“러軍, 무려 240만 명 추가 징집 가능”[우크라 전쟁]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가 징집 연령 상한선을 높이면서 대규모 추가 징집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국방위원회는 징병 연령 변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2024년 1월 1일부터 18~30세가 군 복무에 소집된다고 규정한다.  이번 개정안은 징병 연령 상한선을 즉시 27세에서 30세로 높이고, 하한은 당분간 기존대로 18세로 유지한 뒤 단계적으로 21세로 상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장은 연령 하한선을 즉시 높이지 않은 배경에 대해 “많은 남자들이 18세에 복무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하한 연령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스위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당 개정안에 서명하면, 새로운 법에 따라 최대 240만 명의 남성이 최소 1년 이상 의무적으로 군대에 복무해야 병역의무가 부여된다”고 전했다.  이어 “개정법은 징집 통지서를 받은 징집 대상자의 해외여행 금지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잠재적 징집 기피자들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정부가 동원령을 발령했을 당시 동원 대상에 해당하는 연령의 남성 상당수가 전쟁에 끌려가는 것을 피하려 러시아를 ‘탈출’한 바 있다. 이미 1년여의 전쟁으로 러시아군이 잃은 병력의 규모는 약 4만 7000명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는 러시아 독립매체 메디아조나와 BBC 러시아어 서비스팀이 공동으로 SNS 게시물과 공동묘지 사진, 러시아 정부의 상속 통계 등을 토대로 전사자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와 차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초 유출된 미국 국가정보국(DNI) 기밀문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러시아 전사자는 3만5000∼4만3000명으로 추산됐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 2월 러시아군 전사자 규모를 4만∼6만명으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최근 “개전 이후 총 24만 3680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러시아 국방부, 병력 규모 늘리려 안간힘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현재 115만 명 수준인 전체 병력 규모를 2026년까지 150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징집 연령대가 18~30세로 변경되면, 잠재적인 징집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주 러시아 당국은 예비군 상한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법안까지 통과시켰다. 총동원령이 발령되면 고령의 병력까지 소집될 수 있는 것이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병역 소집에 응하지 않는 사람은 벌금을 기존의 16배로 인상하는 등 병역 기피자를 처벌하는 조치도 새롭게 마련했다.  러시아 당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병력 부족이 심화되자 이를 탈피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현재 러시아는 정식 계약을 통해 부사관을 모집하는 모병제와 일정 연령대를 대상으로 소집하는 징병제를 병행하고 있다. 징집병은 1년간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한다.
  • 정전협정 70주년, 미국서 ‘대북 평화협정’ 입법 찬반 전쟁

    정전협정 70주년, 미국서 ‘대북 평화협정’ 입법 찬반 전쟁

    보수 성향 미주 한인단체인 원코리아네트워크(OKN)와 한미동맹재단USA은 26일(현지시간) 미 하원에 발의된 한반도평화법안에 대해 “가짜 평화 구상”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북한과의 전쟁 상태를 종식하는 평화협정을 체결하자는 법안을 두고 보수·진보 진영 간 찬반 여론전이 맞대결로 펼쳐지고 있다. 한반도평화법안은 미국 정부가 북한과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를 추진할 것을 주문하는 법안이다.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민주당 브래드 셔먼 의원이 지난 2021년 처음 대표 발의, 총 46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지만 지난해 12월 제117회 의회 회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고, 지난 3월 셔먼 의원이 재발의했다. 현재 34명의 하원의원이 지지 서명을 했다. 법안 지지자들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단절된 상황에서 평화협정과 연락사무소 설치가 대화 재개를 촉진하는 신뢰 구축 조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북한의 핵·재래식 무기 위협이 사라지지 않는 한 진정한 평화는 불가능하며, 북미 외교관계 수립이 김정은 정권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평화협정을 빌미로 주한미군 철수와 유엔군사령부 해체를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헨리 송 OKN 대표는 “북한의 독재정권에 무임승차권을 주는 달콤하고 유혹적인 가짜 평화”라고 비판했다. 그레그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HRNK) 사무총장은 “완전히 미친 짓이자 바보 짓이며, 한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국인과 한국인, 그리고 다른 이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자국민을 계속 착취하고 억압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무조건적인 평화가 있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자신을 탈북민이라고 밝힌 저스틴 서씨는 “나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원하지만, 그 대가가 북한 정권이 자국민을 70년 넘게 노예로 부리고 고통을 준 데 대해 책임지지 않고 사과하지 않는 것이라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일부 참석자들은 한반도평화법안을 지지하는 관련 단체의 후원금이 중국 또는 북한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며 이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OKN은 정전협정 체결 당일인 27일 의회도서관 앞에서 반대 시위를 열고, 지지 서명한 의원들에게 반대 입장을 밝히는 서한을 보내는 캠페인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셔먼 의원은 의회에서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라는 주제로 브리핑을 개최하고 법안의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미국을 방문한 민주당 김경협(국회평화외교포럼 대표) 의원과 정의당 이은주 의원, 진보 성향 한인 유권자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관계자 등 법안 지지자들이 참석한다.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5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가진 한미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평화체제 구축을 명시한 2018년 6월 북미 싱가포르 합의를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UFO 자주 목격, 정부가 실물 보관하면서 은폐” 美 하원 술렁…여전히 믿고 싶다

    “UFO 자주 목격, 정부가 실물 보관하면서 은폐” 美 하원 술렁…여전히 믿고 싶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의 한 소위원회가 개최한 ‘미확인 비행현상(UAP):국가 안보, 국민 안전, 정부 투명성’ 청문회를 찾은 방청객의 양복 정장에 꽂힌 배지다. ‘나는 여전히 믿고 싶다(I still want to believe)’라고 새겨져 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처럼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얘기할 때 꼭 들먹이는 마법 같은 주문이다. 증언에 나선 이들은 해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 라이언 그레이브스와 데이비드 프레이버, 공군 소령 출신으로 군사정보 담당관을 지낸 데이비드 그러시다. 해군에서 10년 넘게 복무한 뒤 민간단체 ‘미국 안전 우주비행’ 이사로 있는 그레이브스는 “군과 민간 조종사 사이에서는 인간이 만들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물체를 접하는 일이 흔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조종사들은 군인이건 민간인이건 비행 물체를 정확히 판명하는 것이 목숨을 좌우하는 이들로 이를 식별하는 훈련을 받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레이브스는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 연안에서 훈련 비행 도중 UAP를 목격했다”며 “당시 전투기 2대가 ‘내부가 투명한 암회색, 또는 검은색 정육면체’와 조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물체는 선도 전투기 약 15m 이내까지 접근했다. 직경이 1.5~4.5m 정도 되는 물체였다”면서 “이 때문에 작전이 취소됐고, 편대가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는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내용은 공식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하늘에서 UAP를 조우하는 일이 너무도 흔해 조종사들은 비행 전 브리핑에서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대처할지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대령 출신인 프레이버도 “2004년 샌디에이고 연안에서 UAP를 목격했다”면서 작전 통제사로부터 이 물체가 2주 동안 관측됐으며, 24㎞ 상공에서 급강하해 6㎞ 상공까지 고도가 떨어지곤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6㎞까지 고도를 낮춘 비행체가 여러 시간 그 상태를 유지하다가 곧바로 치솟았다는 말도 들었다며 UAP를 좀 더 가까이 보려고 접근하자 비행체가 급격하게 속도를 높여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 UAP위원회 패널이었다가 내부 고발자가 됐다는 그러시는 UFO 관련 정보에 접근하려다가 정부로부터 제지당한 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인류가 만들지 않은 비행체를 확보했지만 의회와 대중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추락한 UAP를 정부가 회수한 뒤 분해해 원리를 파악하는 역공학이 수십년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해당 정보를 상관에게 보고했고, 다수가 관련 보고를 받았다”면서 “지난 4년 동안 증인 40명을 인터뷰했다. 이를 토대로 현재 미국 정부가 UAP를 확보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국방부는 곧바로 그러시의 주장을 부인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외계 물질의 소유나 역공학에 관한 프로그램이 존재했거나 존재한다는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정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구 밖에 생명체가 있느냐는 물음에 답변을 피했다. 그는 “해군과 공군 조종사들이 전하거나 보고한 미확인 비행현상들이 있지만 그게 뭔지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잘랐다. 국방부가 UAP를 확인하기 위해 설립된 ‘전영역 이상현상 조사실’(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도 적어도 외계인 활동을 추론할 정황이 관측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물리학자인 숀 커크패트릭 조사실장은 지난 4월 의회에 출석해 “지금까지는 지구 밖 생물체의 활동, 지구 밖 기술, 우리가 아는 물리학의 법칙을 거부하는 물체에 대한 신뢰성 있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최근에야 UAP 문제에 더 진지하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5월 UAP와 관련한 공청회를 열어 미스터리 수백건에 대한 적극적인 과학적 접근을 촉구했다. 국방부는 외계 비행선일 가능성 뿐만아니라 중국 등이 정보를 수집하려고 알려지지 않은 정찰 기술을 쓰는 것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해군과 공군 조종사들의 증언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청문회를 주도한 팀 버쳇 공화당 하원의원은 앞서 국방부가 외계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는 근거를 공개하지 않는다며 “미국 국민들이 알아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투명성이며 관련된 모든 파일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렌 그로스먼 공화당 하원의원도 “UAP와 관련한 투명성 결여가 수십년 동안 온갖 억측과 논란에 불을 지폈다”면서 “시민들은 자신을 돌보고 지켜야 할 기관들에 대해 점점 신뢰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 “영웅이라더니”…전사자 유족에 ‘8000만원 청구서’ 내민 美 국방부

    “영웅이라더니”…전사자 유족에 ‘8000만원 청구서’ 내민 美 국방부

    미국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미 해병대 병장의 유가족에게 거액의 ‘자비 부담’을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해병대 소속 니콜 지(사망 당시 23세) 병장은 2021년 8월 26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벌인 자살폭탄테러로 현지에서 사망했다.  니콜 병장은 당시 테러로 사망한 미군 13명 중 한 명이었다. 전사자의 시신은 고향인 캘리포니아주(州) 로즈빌로 송환됐다. 이후 유가족은 군 당국으로부터 전사자를 알링턴국립묘지에 안치할 수 있으나, 캘리포니아에서 알링턴국립묘지가 있는 버지니아주(州)까지는 사비로 시신을 이송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결국 유가족은 전사한 미군 가족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Honoring Our Fallen)의 지원을 받아 일반 비행기로 시신을 이송해야 했다. 당시 든 비용은 6만 달러, 한화로 약 7700만원에 달했다.  플로리다주 공화당 하원의원이자 전직 육군인 코리 밀스는 폭스뉴스에 “국방부가 전사한 해병대원의 유가족에게 무거운 재정적 부담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밀스 의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국방수권법 개정을 통해 전사자의 시신 이송 비용 지불 여부를 ‘선택’을 할 수 있다. 해당 개정 법안은 미 국방장관이 ‘전투 작전 구역 내에서 사망한 군인의 유해 운송을 위한 상업적 항공사용 제한’을 선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한다. 밀스 의원은 “국방부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의 시신 이송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서 “일반적으로 전사한 우리의 영웅들은 ‘엄숙한 장례’를 위해 고향으로 먼저 간 뒤, 최고의 존경과 명예를 인정받는 알링턴국립묘지에서 마지막 안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이어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사랑하는 이를 기리는 것에 있어서 재정적 부담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전사자의 시신을 국립묘지로 이송할 때에도 군 당국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전사자들은 영웅들" 한편, 2021년 8월 26일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탈레반을 피해 해외로 탈출하려는 아프간 민간인을 돕는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 탈레반 측이 대피 시한을 8월 31일까지로 규정한 탓에 하루라도 빨리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이들로 공항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때 이슬람국가의 한 분파가 카불공항 주변에서 자살폭탄테러를 저질렀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을 보호하고 질서를 유지하는데 투입됐던 미군 장병 13명이 전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카불 폭탄테러 1주년인 지난해 8월, 희생된 미군 장병 13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전사자 유족과 생존자들을 돌보는 것을 국가의 “신성한 의무”(sacred obligation)로 규정하며 보훈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들을 “미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공수 및 대피 작전의 일환으로 생명을 구하고자 애쓴 영웅들”이라고 규정했다.
  • 중국, ‘사드도 못 막는’ 극초음속 미사일 속속 배치…타깃 지역 어디?

    중국, ‘사드도 못 막는’ 극초음속 미사일 속속 배치…타깃 지역 어디?

    중국이 남동부 지역에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東風·DF)-17을 전격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MIIS) 데커 에벨레스 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국 로켓군(PLARF) 전투명령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 전구 로켓부대는 대만과 마주보는 남동부 지방의 단거리 미사일을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17로 교체하고 있다.  둥펑-17은 2019년 10월 중국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극초음속 미사일로, 당시 환구시보 등 현지 관영언론은 “둥펑-17은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도 막을 수 없다”면서 “주일미군, 주한미군, 괌 기지 등이 둥펑-17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에벨레스 연구원은 중국의 둥펑-17 남동부 지역 배치가 최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대만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공개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중국이 대만과 마주보는 동남부 지역의 로켓 여단에 사거리 1000㎞ 미만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대신 더 멀리 날아가는 미사일로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군사정보 전문업체인 ‘제인스’의 카필 카잘 역시 “중국군이 대만 인근 기지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순차적으로 둥펑-17로 교체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둥펑-17과 결합한 극초음속 활공체는 마하 5~10의 속도로 비행하며, 미국의 대공시스템인 사드, 패트리엇 등을 피할 수 있다”면서 “이들 미사일은 6∼8분 안에 대만에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의 주장과는 달리, 둥펑-17이 미국 괌 기지나 다른 핵심 미국 해군 병력에는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안후이성과 신장위구르자치구 등 총 7개 지역의 로켓군 여단에 둥펑-26을 배치했다. 둥펑-26은 사거리가 약 3500㎞인 중거리 미사일로, 괌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괌 킬러’라고 불리기도 한다.  에벌리스 연구원도 둥펑-26을 언급하며 “둥펑-26은 중국 무기고에서 가장 중요한 미사일이라고 봐야한다”면서 “중국군이 충격적일 정도로 많은 수의 둥펑-26을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0년 간 양안(중국과 대만) 전쟁시 대만과 동맹국들을 타깃으로 첨단 미사일을 배치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 중국은 이에 항의해 닷새간 실탄 사격 훈련을 펼쳤는데 당시에도 첨단 미사일을 담당하는 로켓부대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 푸틴의 ‘트랜스젠더’ 지우기…“성전환자, 결혼·자녀 양육 금지”

    푸틴의 ‘트랜스젠더’ 지우기…“성전환자, 결혼·자녀 양육 금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성전환수술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AP,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공식 문서 및 공공 기록상 성별 변경은 물론 성전환을 위한 의료적 개입을 불허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에는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가 국가 문서상 성별 변경을 신청할 경우 이를 불허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선천적 기형을 치료하는 목적의 성전환 수술에는 예외 조항을 뒀다. 러시아 상·하원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된 이 법안은 커플 중 한 명이 성전환했을 경우 이들의 결혼을 무효화하고 성전환자가 자식을 양육 또는 입양하는 것을 금지한다. 법안 발의자 중 한 명인 표트르 톨스토이 의원은 “러시아의 문화적, 가족적 가치와 전통을 보호하고 서구의 반가족 이념이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법안 가결 후 표트르 톨스토이 의원은 “서구발 가정 파탄 이데올로기를 막기 위한 장벽을 세웠다”며 “서방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단결된 전선을 구축해 러시아의 주권을 되찾았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결혼을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만 정의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을 주도하는 등 성소수자(LGBTQ+)의 권리를 조롱해왔다. 2013년에는 미성년자 간 비전통적인 성관계에 대한 선전을 금지하는 법이 도입됐고 2020년에는 동성 결혼을 금지하는 조항이 개정 헌법에 포함됐다. 지난해 10월에는 미성년자에 동성애 관련 정보를 제한하는 내용의 반(反)동성애법 적용 범위와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1년으로 트랜스젠더를 거론하며 “어릴 때부터 남자아이가 여자아이가 될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고 가르치는 것은 정말 괴물 같은 일”이라며 “러시아의 정신적 가치와 역사적 전통을 보존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스페인 총선 좌우 과반 실패… 정국 혼돈

    스페인 총선에서 제1야당인 중도우파 국민당(PP)이 하원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했으나 좌파와 우파 어느 쪽 연합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해 정부 구성에 난항이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최종 개표 결과 야당인 국민당(PP)은 136석으로 1위, 페드로 산체스 현 총리의 정당인 사회당(PSOE)은 122석으로 2위를 기록했다. 국민당과 손잡은 극우 정당 복스(Vox)는 33석, 신생 극좌 정당 수마르(Sumar)는 31석을 얻었다. 우파 연합인 국민당과 복스의 의석수를 합하면 169석, 좌파 연합인 사회노동당과 수마르를 합쳐도 153석으로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 정부 구성을 위한 좌우파 블록의 연정 협상은 다음달 17일 새 의회가 소집된 후 시작될 예정이나 쉽지 않게 됐다.
  • 스페인 ‘우파 돌풍’ 멈춤, 극우 ‘복스’ 대신 분리주의 정당들 ‘러브콜’ 받을 수도

    스페인 ‘우파 돌풍’ 멈춤, 극우 ‘복스’ 대신 분리주의 정당들 ‘러브콜’ 받을 수도

    23일(현지시간) 스페인 총선 결과 좌파와 우파 진영 모두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정국이 안갯 속에 빠져들었다. 최근 유럽 정계를 휩쓴 우파 돌풍도 일단 멈췄다. 제1 야당인 중도 우파 국민당(PP)과 극우 성향 복스(Vox)가 과반을 달성하지 못해 6~7석에 그친 카탈루냐와 바스크 등 분리주의 정당들이 오히려 ‘러브콜’을 받을 수도 있게 됐다. PP는 하원 전체 의석 350석 중 136석을 확보해 제1당에 올랐다. 하지만 33석에 그친 복스(Vox)와 손을 잡아도 과반(176석)에 7석 모자라 연정 구성의 킹메이커가 되겠다는 당초 목표에서 멀어졌다. 총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졌던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국민당과 복스 등 야당이 압승할 때만 해도 이번 총선에서도 우파가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 빗나갔다. 중도 좌파 성향의 집권당 사회노동당(PSOE) 등 좌파 진영도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사회노동당은 122석을 얻었고, 15개 좌파 정당이 연합한 수마르(Sumar)가 31석 확보에 그쳐 둘이 합쳐도 과반에 한참 못 미친다. 총선을 앞두고는 복스가 국민당의 집권을 열어줄 것이란 기대가 많았는데 지금은 분리주의 정당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유럽 전역에서 불고 있는 우파 열풍이 스페인에서도 힘을 발휘했지만 2018년부터 집권해온 페드로 산체스 정부를 무너뜨리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 총리가 우파에 표를 주면 1975년 민주화 이후 한 번도 집권한 적이 없는 극우 세력이 집권할 길을 터주는 것이라며 지지자들을 설득한 게 유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표를 몇 시간 앞두고 “파시스트를 멈춰세우자”는 문자메시지가 돌았던 것이 효과를 봤다는 얘기도 가능하다. 스페인 국민들이 40년 가까이 철권을 휘두른 프란시스코 프랑코 장군의 독재 악령이 되살아나는 것을 여전히 경계하는 것이 스페인 국민들의 정서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국민당 본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 대학 교수는 “우리가 훨씬 더 많이 얻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털어놓았으며 웹디자이너(21)도 “사람들이 사회주의 정권에 반대한다고 말했지만 투표로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사회당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선거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한 공무원(64)은 “우리가 이렇게 많은 표를 받을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개표 결과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산체스 총리는 여성 권리 확대, 안락사 합법화 등 진보적 의제를 던져 대도시에선 지지를 얻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역풍에 직면했다. 그가 지방선거 두 달 만에 총선을 치르는 정치적 도박 끝에 일단은 ‘복잡한 체스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CNN은 짚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한 치 앞이 안 보이게 된 연정 협상 과정에 복스가 여전히 열쇠를 쥘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복스가 국민당과 손잡고 다른 정당을 끌어들여 연정 구성에 성공하면 1975년 프랑코 사후 극우 정당으로는 처음 정부에 참여하게 된다.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스웨덴, 핀란드, 이탈리아에 이어 우파 물결에 가세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달 그리스 총선에서도 중도 우파인 현 집권당 압승과 함께 극우 성향의 소수 정당 3곳이 원내에 진출했다. 독일에서는 극우 성향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역대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는 등 우파 돌풍에 편승하고 있다.
  • “北, 월북 병사 송환에 ‘대가’ 요구할 것”…과거 ‘웜비어 사건’ 몸값은?

    “北, 월북 병사 송환에 ‘대가’ 요구할 것”…과거 ‘웜비어 사건’ 몸값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23)과 관련해 북한이 그를 이용해 대가를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 공화당 소속의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23일(이하 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해 “그곳(북한)은 가지 말아야 할 곳이다. 그들은 미국인 특히 군인을 포로로 잡을 때 이에 대한 대가(price)를 요구한다”면서 “이러한 사례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에서도 볼 수 있다. 이것이 내가 걱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킹은 (북한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지 않다고 확신한다. 그것(월북)은 심각한 실수였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그를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7년 대학생 신분으로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오토 웜비어의 경우, 북한이 그를 석방하는 대가로 미국 정부에 200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23억 원)를 요구했고,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있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은 웜비어가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미 당국자가 돈을 지불한다는 서약서에 서명해야 한다고 고집하면서 ‘200만 달러의 청구서’를 발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웜비어를 위해 북한에 어떠한 돈도 지불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당시 백악관 역시 “우리는 인질 협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존 볼턴 당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웜비어의 ‘몸값’ 지불에 동의는 했지만, 실제로 돈은 건네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미국 하원 세출위원회는 북한에 불법 억류된 자국민 관련 비용을 미 정부가 지불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2020 회계연도 국무부 지출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하원 세출위는 지출예산 최종안에 첨부한 보고서에서 “대북 지원예산 지출 금지 조항은 북한에 불법 억류된 미국인과 관련된 비용을 북한 정부에 지불하거나 상환하는 데도 적용된다”고 명시했다.  폴리티코는 “킹의 도피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벌어졌다”면서 “지난 몇 주 동안 한국에 정박한 미국 핵잠수함에 대한 북한의 불만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유엔군사령부 “북한과 대화 시작” 앞서 킹은 지난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던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 평택 미군기지에서 복무하던 그는 폭행 혐의 등으로 40여일 간 구금됐다가, 추가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미국행 비행기에 타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왔고, 이후 판문점 견학에 합류했다가 월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군의 관리소홀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북한은 킹이 무단월북을 한 지 약 일주일 동안 미국의 접촉 시도에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다가, 24일에서야 유엔군사령부(UNC)와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해리슨 UNC부사령관은 이날 정전협정 70주년을 앞두고 외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휴전 협정 하에 수립된 장치를 통해 북한군과 대화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최우선 고려 사항은 그의 안전”이라고 말했지만, 킹의 안전과 사안의 민감성 등을 우려해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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