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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펠로시 2일 대만행 보도 후...中 대변인 “미국은 종이호랑이”

    美펠로시 2일 대만행 보도 후...中 대변인 “미국은 종이호랑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밤이나 3일 오전 대만에 도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직후 중국의 ‘입’으로 불리는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이 미국을 겨냥해 ‘종이호랑이’라며 조롱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펠로시 하원의장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후인 2일 저녁이나 3일 오전 대만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직후였던 1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미국은 종이호랑이’라는 영어 문장을 공유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이와 동시에 1956년 7월 마오쩌둥 주석이 베이징을 방문한 중남미 인사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국은 매우 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두려워할 게 없는 종이호랑이다. 종이호랑이는 비바람을 견디지 못한다. 난 미국이 종이호랑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내용을 동시에 게재했다.  중국과 미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시절 당시 마오쩌둥은 초강대국 미국을 ‘종이호랑이’에 비유하면서 “비바람에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예언했던 바 있다. 펠로시 의장 일행이 대만 방문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이 연일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이라며 심각할 경우 항공기 격추설 등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미국을 겨냥한 ‘종이호랑이’ 저격에 이목이 집중된 것을 당연했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는 펠로시 의장 일행의 대만 방문설에 대해 “(그가)대만을 방문하면 심각한 후과가 있을 것”이라며 연일 수위 높은 경고성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미국을 겨냥해 ‘종이호랑이’라고 조롱하는 것은 중국 당국이 미국을 저격하는 주요 화법으로, 중국이 경제력 규모에서 G2에 진입한 시점에 국제사회가 미국을 초강대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 도래했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사용해오고 있다. 화춘잉 대변인은 지난달 30일에도 한 차례 미국을 가리켜 ‘종이호랑이’라고 조롱, 1946년 마오쩌둥 주석이 미국을 깎아 내릴 때 사용했던 표현과 사진 등을 동시에 공유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8월 중국 관영 매체 중 국수주의 성향이 강한 환구시보와 중국 누리꾼들은 아프가니스탄이 함락됐을 당시 미국을 비난하며 ‘미국의 실상은 종이 호랑이’라고 비난했다. 당시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에 복귀한 탈레반을 두고 환구시보는 논평을 통해 ‘강대한 미국이 20년이라는 시간을 들였지만 아프간 탈레반을 무너뜨리지 못했다’면서 ‘미국은 확실히 종이호랑이인 듯 하다’고 적었다.
  • 90t의 위력...美 펠로시 대만가면 中이것 부터 띄운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90t의 위력...美 펠로시 대만가면 中이것 부터 띄운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대만을 사이에 둔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양국의 신경전은 싱가포르 방문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방을 시작한 미국 권력 서열 3위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중국은 연일 대만 인근에 전투기를 출격시키면서 대만과 미국을 자극하고 있다. 이런 험악한 상황에서 중국 공군은 전투기들의 장거리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차세대 공중급유기를 훈련에 동원했다고 공개했다.  중국 공군 대변인은 7월 31일 기자회견에서 대만 섬 주변에서 전투기 출격을 통해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겠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공중급유기 YU-20이 J-16 전투기와 함께 해상에서 공중 급유 훈련을 실시하여 전투 훈련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이 말한 YU-20 공중급유기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Y-20A 전략수송기의 공중급유기 모델이다. YU-20의 기반인 Y-20A는 중국 공군에서 콘펑(鯇鵬)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Y-20A 수송기는 시안 항공기 개발회사(XAC)가 개발한 터보팬 엔진 4개를 장착한 대형 수송기로서, 그동안 중국이 개발하여 운용하고 있는 탑재량 20톤의 Y-8 터보프롭 수송기와 탑재량 48톤의 러시아제 IL-76MD 수송기보다 더 많은 55톤의 화물을 싣고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전략 수송기다.  시안 항공기 개발회사(XAC)는 2007년 6월 Y-20 전략수송기 사업계획을 발표하였고, 2011년 12월에 시제기를 출고했다. 첫 비행은 2013년 1월에 실시되었고 2016년부터 서부 시안의 서부전구에 배치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외신 등을 통해 2016년부터 운용 사실이 알려졌지만, 중국 국방부는 2018년 1월에서야 자국 미디어를 통해 운용 사실을 공개했다. 중국이 처음 개발한 Y-20은 러시아제 소로비에브 D-30KP-2 터보팬 엔진을 탑재했다. 이 모델은 Y-20A로 불리며, 중국 선양 항공개발사가 개발한 고 바이패스 터보팬 엔진인 WS20을 장착한 Y-20B가 현재 생산되고 있다.공중급유기인 Y-20U는 2018년 12월 첫 시험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고, 2021년 6월부터 중국 공군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Y-20U는 중국 공군이 사용하는 호스-앤-드로그 방식의 공중급유 장치를 날개 양쪽과 동체 뒤쪽에 총 3개를 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20U는 약 90톤의 연료를 탑재하여 20대의 전투기에 급유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군은 1950년대 개발된 H-6 폭격기를 현대화한 HY-6 계열 공중급유기로 이용해왔다. 그러나, HY-6 계열 공중급유기는 탑재할 수 있는 전체 연료 37톤 가운데 약 절반만 전투기 공중급유에 사용할 수 있어 그동안 중국 공군의 장거리 작전 능력을 확장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었다.  중국은 2021년 11월 말 YU-20 공중급유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처음 진입시키면서 장거리 작전 능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이번 훈련 참가 공개는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막기 위한 의도가 확실하다.  Y-20 전략수송기는 Y-20U 공중급유기 외에도 동체 위에 둥그런 레이돔을 장착한 공중조기경보기(AEW&C)도 개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조기경보기도 개발이 성공할 경우 더 높은 고도에서 장시간 조기경보가 가능해져 중국 공군의 작전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군의 장거리 작전 능력 강화는 대만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다.
  • [포착] 中 인민군, ‘미사일 영상’으로 美 펠로시에 강력 경고

    [포착] 中 인민군, ‘미사일 영상’으로 美 펠로시에 강력 경고

    미국 권력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이르면 오늘 대만에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중국이 ‘미사일 게시물’까지 올리며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입 역할을 하는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은 1일(이하 현지시간) SNS를 통해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해 미중 양국간 군사적 긴장이 급속히 악화해 대규모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펠로시 의장은 미중 전쟁을 촉발한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중국 인민해방군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도착 임박 보도가 나오자 SNS에 중공군의 훈련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은 유해공군이 미사일을 발사해 적의 기지를 완전히 파괴하는 모습과,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조국을 수호하겠다는 결연한 다짐을 담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국 네티즌도 움직이고 있다. 홍콩 명보는 1일 ‘플라이트 레이더24′ 등 비행기 경로 추적 사이트에서 펠로시 의장이 탄 비행기 경로를 추적하는 사람이 10만 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와 대만 TVBS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르면 오늘 대만에 도착한 뒤 차이잉원 총통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펠로시 의장의 공식 일정에는 대만 방문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방문단이 대만 내 호텔 두 곳을 예약했다는 보도도 나왔다.미국은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빌미로 긴장을 고조시켜선 안 된다며 안전 보장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펠로시 의장이 방문을 결정한다면, 중국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앞으로 어떠한 긴장 고조에도 관여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중국을 압박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어제 브리핑에서 펠로시 의장은 대만을 방문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만일 펠로시 의장이 대만 땅을 밟는다면, 1997년 뉴트 깅리치 이후 25년 만에 대만을 방문하는 미국 하원의장이 될 전망이다. 펠로시 의장이 탄 비행기가 대만에 착륙하지 못하도록 항공에서 저지하겠다는 뜻까지 내비친 중국에 맞서, 대만 국방부는 전쟁 ‘즉시 대비’를 위해 군인과 장교들의 휴가를 취소하고 대기 명령을 내린 상태다. 미국과 중국, 어느 쪽도 양보하기 어려운 대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올가을 3연임을 확정할 제20차 당대회를 앞두고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명백한 ’악재‘로 규정하고 있다. 시 주석은 중국 통치자로서 대만 통일을 가장 주된 목표 중 하나로 강조해 왔으며, 대만 문제에서 단 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 강한 이미지를 견지해왔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중국이 군사적 대응을 포함해 전례 없는 수위의 강경한 대응 카드를 꺼내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전망을 보이는데다, 10월 당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도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 주석 역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무산될 경우, 중국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내부 비판이 쏟아질 수 있다. 반대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가 무력 충돌이라도 벌어진다면 책임론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두 경우 모두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펠로시 대만행 관측… “오늘 밤 도착해 1박”

    펠로시 대만행 관측… “오늘 밤 도착해 1박”

    아시아 순방에 나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대만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을 것이라는 대만 현지 보도가 나왔다. 중국은 닷새간의 남중국해 군사훈련 등 ‘무력시위’를 예고했고, 미 백악관은 펠로시 의장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히는 등 미중 간 ‘폭풍 전야’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대만 자유시보는 1일 “펠로시 의장이 말레이시아 방문 뒤 내일 밤 대만에 도착할 것이라는 외신 관측이 돌고 있는데 이 사안에 정통한 이들은 실제 그러한 계획이 있고 시기도 외부 추측과 비슷하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펠로시 의장은 3일 오전 입법원(의회)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만 외교부는 언급할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런가하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펠로시 의장이 공항에 몇시간 체류하며 그곳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미 워싱턴포스트와 CNN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일 저녁이나 3일 오전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이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CNN도 익명의 대만 고위 관리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예상했다. 이날 오전 싱가포르에 도착한 펠로시 의장 측은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 중국은 인민해방군 창건 95주년 기념일인 이날 강경 목소리를 재차 발신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간다면 중미 관계를 심각하게 파괴해 매우 심각한 후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인민해방군은 절대 손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지켜봐 달라”고 군사적 대응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중국 군 당국은 2일 0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선박들의 남중국해 4개 해역과 그 접속수역 진입을 금지하는 한편, 군사훈련을 공지했다. 미국도 맞대응을 시사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NN ‘뉴 데이’에 “의회 지도자의 대만 방문은 드문 일이 아니다. 중국이 강하게 발언할 이유나 어떤 조치를 운운할 이유가 없다”며 “우리는 하원의장을 지원하기 위한 어떤 조치든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만은 지금] 침묵은 ‘금’? 美 펠로시 대만 방문 논란에 대만은 줄곧 ‘저자세’

    [대만은 지금] 침묵은 ‘금’? 美 펠로시 대만 방문 논란에 대만은 줄곧 ‘저자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논란에 대만은 관망하는 둣한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해 관심이 쏠린다. 그간 대만 정부의 발표와 보도들을 종합해 보면, 당사자인 대만은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제3자인 것마냥 저자세를 취했다.  펠로시의 대만 방문설이 언론에 나온 뒤, 31일 대만이 방문지 명단에서 쏙 빠졌다는 미국의 발표가 있기까지 당사자인 대만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차이잉원 총통과 총통부는 짧은 코멘트 조차 발표하지 않으며 침묵을 지켰다. 지난 27일이 되어서야 쑤전창 행정원장(총리 격)이 "펠로시 의장이 오랜 시간에 걸쳐 대만을 지지하고 선의를 베풀었다"며 "매우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우호 국가의 귀빈의 대만 방문을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펠로시에게 감사는 표했지만 환영한다는 대상에 펠로시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관례대로 외교부, 총통부 등이 즉각 입장 표명을 할 것 같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외교부는 다음날 28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받지 못했다"며 "더 논평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다른 국가들 고위 인사들의 대만 방문과는 사뭇 다른 태도였다. 줄곧 과묵한 태도를 유지했다.  자주 국방을 외치는 대만은 주력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그러한 나라의 최고 실세 정치인 중 하나로 꼽히는 펠로시가 대만을 방문한다는 것은 대만에게 있어 쾌재를 부를 일이다. 게다가 1979년 미국과 단교 이후 사상 최고위층의 방문으로 대만 외교사에 길이 남을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만은 과묵한 태도로 일관했다. 미중 정상 간의 통화 및 더욱 경색된 대만해협 정세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의 방문에 대만의 저자세는 쓸데없이 불필요한 중국의 분노를 사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펠로시의 대만 방문 논란은 대만 최대 연례군사 훈련인 한광훈련의 실사 훈련 기간과도 겹쳤다. 이번 훈련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중국군의 실전 침투에 비대칭 전술로 대비하는 데 치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눈에 쌍심지를 켜고 한광훈련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훈련 기간 동안 대만 동부 해상부터 대만 남서쪽 방공식별구역(ADIZ)에 이르기까지 중국 군함과 군용기로 조용할 날이 없었다. 대만군은 실탄 훈련 기간 동안 중국군의 무력 시위로 더욱 긴장된 상태에서 훈련을 치렀다.  대만군의 한광훈련이 끝나자 중국군은 이어 미국에게 보란 듯이 훈련이라는 명분 하에 전례없는 무력 시위완 수위 높은 경고를 이어갔다. 이에 미국은 대만을 펠로시의 방문 목적지에 넣지 않았다. 해외 일부 언론은 펠로시가 오는 8월 4일 필리핀 클라크 미 공군기지에서 대만으로 향해 차이잉원 총통과 타이페이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31일 학술포럼에 참석한 차이 총통은 기자의 관련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현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정치학자 쑹원디 호주국립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교수는 "대만 정부가 펠로시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는 인식을 피하기 위해 저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대만에게 이익"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대만이 침묵을 지킨다면 펠로시 의장의 방문은 미국이나 펠로시의 결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대만이 공개적으로 펠로시에게 대만 방문을 요구한다면 중국은 그것을 대만의 음모라고 부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 일본, 심지어 호주와 같은 지역 국가들이 대만이 사소한 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들은 대만에 대해 동정심을 갖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자유시보는 31일 밤 펠로시가 동아시아 순방길에 올랐다며 미 공군의 C-40C 전용기가 31일 밤 괌에 들러 급유 후 이륙한 뒤 동아시아로 향했다고 전했다.  항공기 플라이트레이다24 사이트 확인 결과, 한국 시간 8월 1일 새벽 2시 그가 탄 것으로 알려진 전용기는 필리핀 영공을 진입한 상태였다. 
  • 중국군, 美 견제용 화력 과시? 해상 곳곳서 대규모 군사 훈련

    중국군, 美 견제용 화력 과시? 해상 곳곳서 대규모 군사 훈련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연일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중국 해상 곳곳에서 대규모 군사 실전 훈련을 예고했다.  중국 해사국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중국해 4개 지역에서 오는 2일 0시부터 6일 24시까지 군사실전 훈련을 예고하며 이 시기 선박들이 해당 해역에 진입하지 말 것을 공고했다.  이 시기는 펠로시 의장 일행이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4개국 아시아 순방 일정이 계획된 시기다. 펠로시 의장은 1일 새벽 4시경 싱가포르 공군기지를 도착해 첫 순방 일정을 소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펠로시 의장 일행의 순방 일정이 시작된 이날 위협적인 대규모 군사 훈련을 예고한 것은 비단 이 지역만이 아니다.  중국 해사국은 이날 오전, 레이저우 반도 서쪽의 광저우만 일대에 오는 2일 새벽 2시부터 이튿날인 3일 오후 5시까지 항해 경보를 발부하고, 대규모 사격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기 해당 해역 안으로의 선박 진입은 일체 금지된다.  또, 지난 3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산둥 반도와 랴오둥 반도 사이의 보하이해협 북부 해역에서 군사 실전 훈련을 강행, 선박 진입을 금지하는 공고문을 게재한 바 있다. 같은 시기 칭다오 해사국 역시 이 지역 일부 해역에서 주요 군사 활동을 예고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계속 이어가는 분위기다. 또, 이에 앞서 지난 30일 푸젠성 핑탄해사국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핑탄섬 부근 수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대규모로 실시한 바 있다. 이 지역은 대만 북부 신주현에서 불과 126km 떨어진 해역이라는 점에서 펠로시 의장 일행의 대만 방문을 견제하기 위한 중국의 위협이라는 해석이 잇따랐다.  실제로 최근 중국 국방부는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때 미국을 겨냥해서 썼던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외교부는 “마지노선에 도전하면 결연히 반격할 것, 중국인은 한다면 한다”는 등의 강경 발언을 연일 쏟아냈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의 5대 전구 중 남부에 위치한 남부전구 측은 “이 시기 해군 상륙함 부대가 편대를 조직해 대규모 해상 실전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훈련을 통해 실사격, 포병 대항 사격, 연대 연막 훈련 등 해상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지구를 보다] 중국 핵실험장 확장 공사 포착…“미국 개입 막으려” 분석

    [지구를 보다] 중국 핵실험장 확장 공사 포착…“미국 개입 막으려” 분석

    중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이하 신장)에 있는 핵실험장 확장 공사를 진행하는 등 핵실험 재개 움직임을 보인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신장에 있는 뤄부포호(湖) 핵실험장에서는 2020년 10월 정지(땅을 반반하고 고르게 만드는 작업) 작업이 시작됐고,지난해부터는 대형 트럭이 오가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6호 갱도에 전력망이 갖춰진 것이 확인됐으며, 지난 6월에는 최종적으로 폭약 저장고가 완공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신장 뤄부포호 핵실험장 주위로 핵미사일을 보관하는 새로운 지하기지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공개된 위성사진에서 1번은 현재 건설 중인 6번째 핵실험장, 2번은 핵실험장을 지원하는 시설, 3번은 송전 시설로 추정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뤄부포호 지역의 산비탈에 넓은 덮개가 펼쳐져 있고, 인근에는 부서진 암석이 쌓여 있다. 이는 뤄부포호 지역에 새로 건설하는 6번째 핵실험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중국은 1964년 10월 16일 첫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1996년까지 공중과 지하에서 원자폭탄은 물론 중성자탄 실험을 진행했다. 이중 뤄부포호 핵실험장은 규모가 10㎢(302만 5000평)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핵실험장으로 꼽힌다. 중국은 이곳에서 1964~1996년 모두 40여 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했다. 중국은 1996년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가입한 뒤 핵실험을 중단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중국이 2019년 뤄부포호 핵실험장에서 저강도 지하 핵실험을 했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본 중국이 핵무기로 눈을 돌렸다”고 분석했다. 군사 전문가인 아키야마 노부마사 히토쓰바시대 교수는 현지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중국은 소형 핵을 사용하겠다는 위협을 통해 대만 해협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막고 싶어할 것”이라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 대만 갈까…미국·중국 긴장감 고조 한편,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우발적 무력 충돌 우려가 발생할 만큼 고조되고 있다.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아시아 지역 순방을 앞두고, 미국 국방부는 중국의 도발에 대비하고 펠로시 의장을 보호하기 위해 전투기, 선박, 헬리콥터 등을 동원하는 비상 안전조치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은 사실상 군사적 카드까지 꺼내며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달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를 놓고 “불장난하면 불에 타 죽는다”는 격한 발언을 쏟아냈다.중국 국방부 역시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당시 미국을 겨냥해서 썼던 “좌시하지 않겠다”는 표현을 사용했고, 인민해방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잇달아 ‘전투대비’(備戰)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펠로시 의장 일행이 탑승한 전용기는 1일 오전 4시 20분(한국시간 오전 5시 20분) 첫 순방지인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펠로시 의장은 전날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방문을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줄서기보다 살피기가 먼저다/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줄서기보다 살피기가 먼저다/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참으로 처신하기가 어려운 국제 정세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대적 투쟁’을 다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제 “전멸시키겠다”는 극언으로 대한민국을 협박한다. 북한은 최근 한미일 해양 세력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미련을 접고 중국과 러시아로 다가가는 북방외교에 올인하고 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곧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시시각각 나오고 있다. 북한은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변”이라며 핵무기를 보유해야 주변 분쟁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지금 북한은 지정학의 변동을 살피는 중이다. 일본은 국내총생산(GDP)의 0.9%인 방위비를 2%인 100조원으로 늘려 세계 3위의 군사대국을 넘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정권은 그 힘을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균형자 지위를 확보한다는 언필칭 강대국 정치의 판을 벌이는 중이다. 일본 방위성은 3년 전부터 방위백서에다 중국을 ‘주된 위협’으로 표기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와의 영토 분쟁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곧 공격용 미사일도 보유할 모양이다. 미국은 한국에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촉구하며 “칩4동맹 가입에 대해 8월까지 답변을 달라”고 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소식을 흘리는 바이든 정부는 중국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을 준비하는 모양이다.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은 최근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이 무력 충돌하고 미국이 개입하는 경우 일본과 한국이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하지 않는 상황은 상상하기 힘들다. 전쟁 수행 지원이 됐든 교역 중단이 됐든 역내 국가들은 분쟁에 말려들고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에게 지정학적 딜레마를 강요하는 미국 전략가의 발언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한국에도 반도체동맹 가입 중단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담 참석을 강력히 규탄한 중국은 최근 윤 정부의 ‘사드 3불 정책 폐기’에 대해서도 극도의 민감함을 드러내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중국의 관영 언론들은 한국의 동맹 우선 정책에 경고장을 날린다. 세력 균형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갈등이 격화되는 동아시아 정치에 ‘국가’가 귀환하고 있다. 언뜻 보면 주변 정세는 신냉전이라는 동맹과 블록으로 양분되는 질서처럼 보이지만 한 꺼풀만 벗겨 보면 각자도생이라는 국익 중심의 정치가 여전히 작동하는 현실이 드러난다. 겉으로는 잡아먹을 듯이 으르렁거리는 미국과 중국도 공급망과 인플레 위기 앞에서는 갈등을 멈추고 다시 협력을 모색하는 중이다. 일본도 최근 경제안보법을 제정해 중국을 견제한다고 하지만 중국에 대한 일본의 무역 의존도는 오히려 더 심화되고 있다. 일본 기업은 생산의 미국망과 중국망을 쪼개는 방법으로 지정학적 위험을 관리하려는 중이다. 현 정부가 지금의 국제질서가 신냉전이라고 단정하고 한미일 협력을 도모하는 동맹 정치, 일명 줄서기로 치달을 모양이지만 주변 정세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겉으로는 국제질서가 양분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국익이다. 이런 세상은 신냉전이라기보다 각자도생에 가깝다. 이럴 때는 당장 ‘줄서기’보다 주변 정세를 ‘살피기’하는 여유를 갖고 우리의 국익이 무엇인지를 성찰하고 정의해야 한다. 중국과 러시아가 우리에게서 급격히 멀어지면 우리는 북한의 위협을 관리할 수 있는 외교 자산마저 잃는다. 장마철에 지붕 고칠 순 없는 것 아닌가. “이제 선택의 시간”이라는 편집증을 버리고 대한민국의 장기 생존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주변을 살피는 광해군식 외교로 버티면서 더디게 가는 것도 방법이다. 우리가 지정학의 위험을 다 뒤집어쓸 이유는 없는 것 아닌가. 왜 서두르는가.
  • 中 ‘펠로시 대만 방문’ 군사력 사용 암시… 양국 초긴장

    中 ‘펠로시 대만 방문’ 군사력 사용 암시… 양국 초긴장

    中 5일째 대만 방공구역 진입美 해군 “함정 500척 이상 확대”당 대회·중간선거 앞두고 ‘팽팽’양국 외교수장 5일 ARF 회동지난 28일(현지시간) 미중 정상 간 통화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둘러싸고 양국이 또 한 번 부딪힌 가운데 고조된 미중 갈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세계 경제에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30일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순방 추진과 관련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강력한 경고를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31일부터 동아시아 순방을 떠나는 펠로시 의장은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을 방문한다. 대만을 ‘잠정적인 방문국’으로 잡고 있지만 안보상의 이유로 확답은 하지 않았다. 양국의 군사적 긴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불장난하면 불에 타 죽는다”고 말했고 중국 외교부는 “마지노선에 도전하면 결연히 반격할 것” 등의 거친 표현을 쓰며 반발했다. 중국 군용기는 전날까지 닷새 연속으로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미국도 대비에 나선 모습이다. 최근 미 해군 7함대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전단이 남중국해로 이동했다. 또 이날 미 해군연구소(USNI)에 따르면 마이클 길데이 해군참모총장은 최근 작성한 항해 계획(NAVPLAN) 보고서에서 2045년까지 중국군의 위협에 맞서 미 함정을 500척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국군은 함선을 2030년까지 460척으로 늘릴 것으로 관측된다. 양국의 갈등이 무력 충돌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지만 미중이 대형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당장 긴장 수위가 낮아지기는 쉽지 않다. 시 주석은 오는 10월 20차 당대회(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3연임이 결정될 때까지 대만에 대한 강인한 이미지를 유지하는 게 정치적으로 유리하고, 펠로시 의장이 중국의 위협에 의해 대만행을 취소하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국의 압박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 악재가 될 수 있다. 미국 현직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1997년 뉴트 깅그리치 이후 없었다. 미중 간 신경전은 캄보디아에서 오는 5일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관계 장관 회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역내 안보 협의체인 ARF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해 아세안을 상대로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참석한다. CNN은 이날 미중 갈등 고조에 대해 “경제·외교 문제가 불거지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만큼 세계 경제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 美펠로시 일행, 대만 ‘안 간다’…중미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한발 물러서

    美펠로시 일행, 대만 ‘안 간다’…중미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한발 물러서

    29일(현지시각)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일정에 대만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31일(현지시각) 미국 하원의장실이 공개한 펠로시 하원의장의 이번 아시아 순방 일정에 한국·일본·말레이시아·싱가포르가 포함됐으며, 논란이 됐던 대만 방문은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날 펠로시 의장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성명서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 일행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안보와 경제 파트너십, 민주적 거버넌스를 위해 순방 일정을 소화할 계획으로 확인됐다. 펠로시 의장은 “이 지역의 동맹국과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면서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평화와 안보, 경제 성장과 무역, 코로나19 사태, 기후 위기, 인권 등을 포함한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최근 중미 양국 사이에 첨예한 대립의 원인이 됐던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일정이 전면 취소되면서 최악의 경우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점쳐졌던 양국 사이의 갈등은 다소 완화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앞서 미국 매체들은 펠로시 하원의장 일행이 8월 중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접견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강행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보도해 중미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된 바 있다.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 등 중국 당국은 연일 강도 높은 경고성 메시지를 쏟아냈고, 지난 30일에는 대만과 단 126㎞ 떨어진 근접 해역에서 대규모 인민해방군 실탄 훈련을 무려 13시간 동안 강행하는 등 심각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점쳐질 정도였다.  이 같은 갈등 고조에 대해 니얼 퍼거슨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대만을 둘러싼 긴장이 1996년 이래 이렇게 높아진 적은 없다”면서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할 경우 중국을 벼랑 끝으로 몰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8일 “중국은 여러 차례 미국 측에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엄중한 반대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비판했다. 탄커페이 국방부 대변인 역시 “미국이 단독으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허가할 경우 중국 인민해방군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과 대만 분열, 영토적 완전성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기도 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그의 대만 방문이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펠로시 의장 일행의 일거수일투족을 철저하게 감시, 감독해야 한다. 그가 여전히 대마 방문에 대한 야욕을 보인다면 그 즉시 일행이 탄 항고기를 타격해 완전한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빠르면 올 연말 퇴임할 가능성이 큰 미국 하원의장의 졸업 여행을 위해 대만 전역이 군사적 충돌 등의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는 전혀 없다”면서 “펠로시 의장이 중국의 경고를 무시할 경우 대만 영공은 인민해방군의 전투기로 가득 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美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설에 ‘항공기 타격 가능성’까지 나와

    美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설에 ‘항공기 타격 가능성’까지 나와

    대만 방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행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이 미사일 타격설 등 강경한 메시지를 쏟아냈다.  중국 기관지 환구시보의 ‘입’으로 불리는 후시진 전 편집인은 30일 관영매체 관찰자망을 통해 “지금까지 펠로시 의장의 행보를 비추어보면 그가 대만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가 대만에 들어서는 순간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섬 상공에 전투기를 투입해야 한다”고 대만 해협에서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후시진 전 편집입은 “펠로시 의장이 탄 미국 비행기가 대만 상공에 진입한다는 것은 곧 인민해방군 전투기가 미국 항공기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타격할 권한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펠로시 의장이 탑승한 전용기가 격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미국 측에 알린다. 만약 미국과 대만이 극단적인 방법으로 펠로시를 호위하려 시도한다면 대만 상곡에서 미사일로 격추되는 최악의 파멸 위험에 대해 미국이 모든 부담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 메시지를 이어갔다.  그는 또 중국의 대만 타격설과 관련해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 일정을 강행할 경우 중국 인민해방군 전투기가 타이베이 도심에 출연해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과 중국의 완전한 영토 주권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불을 지폈다. 러면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결코 성사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21시까지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과 마주한 푸젠성 일대 수역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진행했다.  대만 북부와 불과 126km 떨어진 해당 구역은 대만 해협을 사이에 두고 대만과 중국 본토가 가장 가깝게 맞닿은 지역으로, 사실상 중국군이 할 수 있는 가장 위협적인 군사적 위협 태세를 실행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중국 관영매체들도 가세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일정이 강행될지 여부를 두고 촉각을 세우는 양상이다.  중국 관찰자망은 “세계 여론은 중국에 유리하다”면서 “대만군이 인민해방군 전투기를 저지하려 한다면 해방군은 반드시 대만군에 대해 맹렬한 타격을 가할 것이다. 대만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수위 높은 위협을 가했다.  한편,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번 주말부터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 대만 코앞에서 실탄 쏜 중국...시진핑 “불장난하면 타 죽는다” 더니

    대만 코앞에서 실탄 쏜 중국...시진핑 “불장난하면 타 죽는다” 더니

    중국군이 대만 코앞에서 실탄을 이용한 사격훈련을 진행했다. 대만을 사이에 둔 미국과 중국의 긴장도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푸젠상 핑탄해사국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밤 항행 경보를 발령하며 “30일 오전 8시~오후 9시까지 핑탄섬 인근 수역 4개 지점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실시한다. 모든 선박의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이 공개한 훈련 수역은 대만 북부 진주현과 불과 126㎞ 떨어진 지점으로, 중국 영토 중 대만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이다. 대만은 비교적 침착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대만 국영 중앙통신사는 “대만 국방부는 합동 정보 감시 정찰 수단을 동원, 대만해협 주변 공역의 중국 항공기와 군함의 동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며 적절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군의 이번 훈련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을 높고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이뤄졌다.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은 현 상태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나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우리는 대만 독립과 분열, 외부세력의 간섭을 결연히 반대하며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 세력에게든 어떤 형태의 공간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결연히 수호하는 것은 14억여 중국 인민의 확고한 의지”라며 “민심은 저버릴 수 없으며,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고 덧붙였다.이와 별개로 중국 군용기들이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 훈련이 진행된 25~29일 닷새 연속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기도 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여러차례 미국에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결연히 반대하고 엄중히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중국 측의 마지노선에 도전하면 결연한 반격을 당할 것이고 모든 결과는 전적으로 미국이 감당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불 난 집에 기름 부은 격이 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펠로시 의장은 29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대만 방문이 아시아 순방 일정에 포함됐는지에 대해 "보안상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함구했다.
  • 美中 정상, 대만 문제 두고 또 충돌…5번째 대화도 갈등만 노출

    美中 정상, 대만 문제 두고 또 충돌…5번째 대화도 갈등만 노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개월 만에 대화에 나섰지만 대만 문제를 두고 설전만 벌이다가 성과없이 마무리했다.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로 다섯 번째 만남이 이뤄졌지만, 매번 현안을 놓고 파열음만 키워가는 모양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28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33분부터 10시50분까지 2시간 17분간 전화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대화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두고 베이징이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대만의 현 상태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나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그는 “‘하나의 중국’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으며 이 정책은 대만관계법과 맞물려 있다”고도 했다. 미국은 대만 독립을 추구할 의사가 없으니 중국도 무리하게 대만을 위협하지 말라는 경고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우리는 대만의 독립과 분열, 외부세력의 간섭을 결연히 반대한다. 대만 독립 세력에게 어떤 형태의 공간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가 공개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하는 것은 14억여 중국 인민의 확고한 의지”라며 “불장난을 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 미국 측이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하기를 희망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과 진행한 화상 정상회담에서도 ‘불장난’ 관련 표현을 썼다. 그간 중국 외교부는 홍콩이나 대만에 대한 외부 세력의 간섭을 ‘불장난’에 비유해 비판해왔다. 그러나 중국 최고 지도자가 미국의 정상을 향해 직설적으로 이러한 표현을 쓰는 것은 공세의 강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양측은 모두 “솔직하고 진지한 대화였다”는 공식 평가를 내놨다. 백악관과 중국 외교부 모두 외교화법을 구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회담이 상당히 험악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의 발표와 그 발언(불에 타 죽는다)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논평을 거부했다. 말은 하지 않겠지만 꽤 불쾌했다는 속내다.대만 문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패권을 다투는 미중 갈등이 상징적으로 응축된 사안이다. 미중 모두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지만 이에 대한 해석은 ‘동상이몽’이다. 베이징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은 대만을 중국의 합법적 통치 범위에 포함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대만에서 독립 움직임이 커지자 무력 통합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반면 워싱턴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은 자국 내 대만관계법에 근거해 ‘대만이 중국이 일부임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베이징이 무력으로 타이베이를 점령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는 해석을 내포한다. 미국은 구소련을 견제하고자 1979년 중국과 수교했고 자동적으로 대만과 단교했다. 대신 대만관계법을 제정해 비공식적으로 수교에 준하는 관계를 유지하면서 대만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첨단무기를 지원해왔다. 그간 중국은 미국의 이런 태도가 못마땅했지만 국력차를 감안해 공식적인 반발은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중국을 사실상의 적으로 규정해 공세에 나서자 시 주석도 대만 문제를 두고 목소리를 키우기 시작했다. 베이징 입장에서는 ‘강하게 나서지 않으면 대만 수복이 영원히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이번 회담에서 미중 양국은 중국의 인권 상황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 현안을 놓고 대화를 나눴지만 이견만 재확인한 수준에 머물렀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장 위구르족 인권탄압 등 강제 노동 문제를 거듭 제기했고 코로나19 대응 투명성도 언급했다.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트럼프 행정부 시절 내려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번 통화에서는 이야기조차 꺼내지 못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고강도 ‘대(對) 중국 견제’가 이어져 온 터라 이번 통화에서 두 정상이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았다. 이를 감안해도 이번 대화의 성과는 기대 이하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추가 대면회담의 길을 찾고 있다고 AP통신이 익명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두 정상은 한 번도 직접 만난 적이 없다. 올해 11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주최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최근 베이징을 찾아 시 주석에 인도네시아 방문을 제안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같은 달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제(APEC)회의 역시 두 정상의 잠재적 재회 장소가 될 수 있다.
  • [여기는 중국] 주미 中대사의 ‘도발’?...“대만 독립지지 보고만 있지 않을 것”

    [여기는 중국] 주미 中대사의 ‘도발’?...“대만 독립지지 보고만 있지 않을 것”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추진으로 대만 해협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친강(秦剛) 주미 중국대사가 미국 한복판에서 누군가 대만의 독립을 장려할 시 중국 인민해방군이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주미 중국대사관에서 개최된 인민해방군 창설 9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친강 중국대사가 작심이라도 한 듯 “대만을 중국에서 분리하려는 시도를 한다면 중국 군대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력한 입장을 피력한 사실을 주미 중국 대사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친강 대사 외에도 미군, 국무원 관계자와 미국 각계 각층의 인사들 약 300명이 참석했다.  친 대사는 외교 현안에서 원색적 표현도 마다 않는 중국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그런 만큼 이날 그의 발언에 현지 언론과 이목은 크게 집중된 분위기였다. 이에 부응이라고 하듯, 친 대사는 기조연설 자리에서 최근 대만해협을 둘러싼 중국과 대만, 미국 등 국가들 사이의 긴장감을 지적하며 “대만 문제는 항상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문제였다”면서 “대만 독립 분리주의세력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누군가 중국이 결론 내린 ‘하나의 원칙’에 도전한다면 중국 군대는 국가 주권과 영토 무결성을 방어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국은 기본적으로 방어적 국방 정책을 추구한다”면서 “중국 군대는 세계 평화의 수호자이자 공헌자였으며, 건국 이래 어떤 전쟁과 갈등도 주도적으로 선동한 적이 없다. 중국이 다른 국가의 땅을 침범한 역사가 있느냐”고 발언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올해가 닉슨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 5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는 점을 공고히하며 중미 양국간의 평화적인 관계 유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친강 대사는 “50년이 지난 지금 중미 관계는 다시 한 번 새로운 기로에 서 있다”면서 “서로 다른 사회 제도와 발전 경로, 역사적 문명을 가진 두 강대국이 지구 상에서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하면서 대만관계법을 제정, 비공식적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미국이 대만에 자기방어 수단을 제공할 근거를 두면서 전략적 모호성에 기반한 전략으로 중국의 군사행동을 억지해왔다.
  • [포착] 수도 한복판에 패트리엇 미사일…中 시진핑 “불장난하면 타 죽는다” 경고

    [포착] 수도 한복판에 패트리엇 미사일…中 시진핑 “불장난하면 타 죽는다” 경고

    대만 수도 타이베이 시내 한복판에 패트리엇 미사일이 등장했다.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 훈련의 일환으로, 대만과 중국의 긴장 관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대공미사일인 패트리엇 미사일은 1980년대 말 미국 레이시온사가 개발한 것으로, 일명 ‘미사일 잡는 미사일’로 불린다. 중앙통신사 등 현지 언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패트리엇 포대는 26일 밤 타이베이 다자수변공원으로 옮겨졌다. 이튿날 본격적인 한광 훈련이 시작되자 패트리엇 포대 운영 부대는 신속하게 미사일 발사대의 위치를 변경하거나 교전 절차를 진행하는 훈련을 시작했다. 해당 패트리엇 포대의 지휘소 역시 공원에 설치됐다. 중앙통신사는 “이번 훈련은 대만군의 미사일 이동 배치 운용 능력을 유지하고, 타이베이 대도시권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전했다.이번 훈련의 특징 중 하나는 상당수의 훈련이 군사기지 밖에서 진행됐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주로 군사기지 안에서 훈련이 진행됐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으로부터의 군사적 위협이 높아지자 군사기지밖에 실전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고 훈련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한광 훈련에서는 장갑차와 각종 탱크, 군사 장비들이 도심 곳곳에 배치된 채 이어졌다. 특히 중국군의 상륙 공격을 막기 위한 대만군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윈파오 장갑차 등이 도심에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또 패트리엇이 설치된 공원 이외의 도심 곳곳에 대공미사일이 임시 배치되기도 했다. 타이베이의 일부 고층 건물에는 스팅어 지대공미사일도 배치됐다. 스팅어 미사일은 저공으로 날아오는 헬리콥터나 전투기 등을 격추하기 쉬운 휴대용 대공 유도 무기의 일종이다. 이와 관련해 AFP는 “스팅어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공군을 상대할 때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했다.한광 훈련과 더불어 타이베이와 일부 도시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민간 방공훈련 ‘완안’도 진행됐다.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 도심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렸고, 시민들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라는 내용의 미사일 경보 문자 메시지를 받은 즉시 지하 대피소로 이동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방공 훈련 하루 전인 24일 SNS를 통해 “모든 사람은 (미사일 경보)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 때 당황하지 말고, 안내에 따라 대피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국방력 증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자국민만이 대만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 경고 한편, 대만을 사이에 둔 중국과 미국의 갈등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은 현 상태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나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우리는 대만 독립과 분열, 외부세력의 간섭을 결연히 반대하며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 세력에게든 어떤 형태의 공간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결연히 수호하는 것은 14억여 중국 인민의 확고한 의지”라며 “민심은 저버릴 수 없으며,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고 덧붙였다. 미중 정상이 대만 문제로 대립하면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실제 대만 방문을 강행하면 미중간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 우려까지 나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신중론을 강조하고 있지만, 펠로시 하원의장은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 등에게 방문 동행을 요청하는 등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다.
  • 시진핑, 바이든과 5번째 통화… “대만문제 불장난 땐 타 죽어” 경고

    시진핑, 바이든과 5번째 통화… “대만문제 불장난 땐 타 죽어” 경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불장난하면 불에 타 죽는다”는 거센 표현으로 경고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강도 높은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대만 독립과 분열, 외부 세력의 간섭을 결연히 반대하며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 세력에게든 어떤 형태의 공간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결연히 수호하는 것은 14억여 중국 인민의 확고한 의지”라면서 “민심은 저버릴 수 없으며,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고 말했다. 또 “미국 측은 응당 언행을 일치시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고 중미 3대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 양국 관계의 주요 성명)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바꾸지 않았으며, 미국은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두 정상은 2시간 17분간 계속된 다섯 번째 통화에서 대만 문제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관세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3월 마지막으로 대화했지만 당시에도 대만 문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놓고 입장 차만 확인했었다. 특히 이번 회담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추진해 미중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성사됐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우리는 양안(중국과 대만) 긴장의 일방적 해결, 힘을 통한 조정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현재 펠로시 의장은 다음달 대만 방문을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동행할 의원들을 찾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뤼샹 미중관계 연구원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 결정을 바꾸지 않으면 이번 전화 통화에서 얻어낸 두 나라 간 합의가 모두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워싱턴 현지에서는 미중 간 이견이 많음에도 대화 채널이 지속되는 것 자체가 충돌 방지를 위해 의미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펠로시가 기름 부은 ‘대만 긴장’… 바이든·시진핑 통화 핵심 의제

    펠로시가 기름 부은 ‘대만 긴장’… 바이든·시진핑 통화 핵심 의제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섯 번째 대화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중관세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다양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두 정상은 핵심 이슈인 대만 문제를 놓고 강하게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 일정을 묻는 질문에 “향후 며칠 내에, 매우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며 “더 구체적으로는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시 주석과 열흘 안에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고, 25일에도 ‘이번 주 내 통화’를 기대했다. 악시오스 등 미국 매체들은 회담 날짜를 28일로 못박기도 했다. 다만 커비 조정관은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발표할 수 없다”고 했다. 아직 양국 간에 최종 조율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3월 마지막으로 대화했다. 이번 회담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추진해 미중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성사됐다. 커비 조정관은 “대만 문제가 주요 의제에 오를 것”이라고 콕 집어서 언급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양안(중국과 대만) 긴장의 일방적 해결, 힘을 통한 조정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는 베이징의 무력 시위를 중단하라는 경고다. 중국도 워싱턴의 압박에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회담이 대만 문제로 발목이 잡혀 양국 간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힘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펠로시 의장은 다음달 대만 방문을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동행할 의원들을 찾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뤼샹 미중관계 연구원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 결정을 바꾸지 않으면 이번 전화통화에서 얻어낸 두 나라 간 합의가 모두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바이든·시진핑 28일 통화한다

    바이든·시진핑 28일 통화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현지시간) 미중 갈등 전선을 두고 넉 달 만에 다시 통화한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만 긴장 상황, 우크라이나 문제, 경제적 측면을 비롯한 양국 간 경쟁을 관리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시 주석은 10월 장기집권을 위한 제20차 당대회 일정을 앞둔 만큼 두 사람의 접촉은 긴장 완화와 위기 관리 차원의 목적이 크다. 그러나 양국이 각종 현안에서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는 만큼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도 높다. 당장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다음달 ‘대만 방문 계획’을 놓고 양국이 충돌하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결연히 반대하는 엄정한 입장을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 만약 미국 측이 고집스럽게 중국 측 마지노선에 도전한다면 반드시 결연한 반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인하 정책도 아직 표류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관세 인하 정책 공표를 준비했으나 미국 내 산업계의 반발로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기 위해 한국, 일본, 대만과 함께 결성하려는 반도체 동맹인 ‘칩4’ 문제에서도 이견을 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제재하려는 입장인 반면 중국은 중러 교역을 확대해 제재를 무력화하고 있다는 점도 양국 간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포착] “중국군이 침공, 전쟁이다!”…대만서 대규모 민간 방공훈련 열려

    [포착] “중국군이 침공, 전쟁이다!”…대만서 대규모 민간 방공훈련 열려

    대만에서 중국의 무력 침공 상황을 가정한 군사 훈련 및 전 국민이 참여하는 방공훈련이 실시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만과 중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열린 훈련이라는 점에서 해외 언론의 관심도 쏟아졌다. AFP 통신, CNN 등 해외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최대 규모의 군사 훈련인 ‘한광’ 훈련의 일환으로 ‘참호전’이 실시됐다. 참호전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은 기관총으로 무장한 뒤, 사격 장소에 투입하기 전 모래주머니를 이용해 만든 참호로 뛰어들었다. 참호 또는 지하 벙커를 이용하는 훈련은 군대를 엄호하고 적의 공격을 막기 위한 훈련이다. 수도 타이베이의 일부 고층 건물에는 스팅어 지대공미사일도 배치됐다. 스팅어 미사일은 저공으로 날아오는 헬리콥터나 전투기 등을 격추하기 쉬운 휴대용 대공 유도 무기의 일종이다. 이와 관련해 AFP는 “스팅어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공군을 상대할 때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했다.타이베이와 일부 도시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민간 방공훈련 ‘완안’도 진행됐다. 이날 오후 1시 30분 도심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렸고, 시민들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라는 내용의 미사일 경보 문자 메시지를 받은 즉시 지하 대피소로 이동했다. 현지 거주민을 뜻하는 ‘주후’(住户) 명패를 몸에 단 시민들은 일사불란하게 군경의 지도를 따라 대피했고, 지하 주차장 등에 대피한 뒤 머리를 감싸고 바닥에 엎드려 공습경보가 그치기를 기다렸다.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은 이날 방공훈련을 마친 뒤 연설에서 “전쟁이 일어날 때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몇 년간 중국 군용기가 자주 대만에 들어왔고, 지난 2월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발발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우리가 평화의 시기에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고 말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방공 훈련 하루 전인 24일 SNS를 통해 “모든 사람은 (미사일 경보)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 때 당황하지 말고, 안내에 따라 대피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국방력 증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자국민만이 대만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서열 3위' 대만 방문 소식에 '美·中 우발적 무력충돌' 우려도 대만 당국은 이번 훈련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교훈 삼아 진행됐다는 점을 강조한 가운데, 대만을 사이에 둔 중국과 미국의 갈등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10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향후 수주 내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해 미중 정상회담을 기대하게 했지만, 미국 권력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다음 달 대만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긴장이 고조됐다.일각에서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시 그를 호위하는 미군과 저지하려는 중국군 간에 우발적인 무력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외교안보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23일 미국 워싱턴포스트 칼럼을 통해 “미군은 내달 초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할 계획인 펠로시 의장을 보호하기 위해 군용기 탑승 외에 항공모함 배치나, 근접 공중 지원을 위한 전투기 파견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과 관련해 비공개 루트를 통해 미국 정부에 ‘보다 강력한 선택지’를 채택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이 군사 행동까지 감행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구체적인 대응책을 꺼내진 않았으나, 펠로시 의장이 탄 비행기가 대만에 착륙하지 못하게 군용기를 보내 항공 차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대만 독립을 지지하고 중국을 비판하는 뜻을 견지해 온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관련 소식은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보도됐지만, 미국은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 대만 방문 고집하는 펠로시, 미중 정상회담 최대 변수 [뉴스 분석]

    대만 방문 고집하는 펠로시, 미중 정상회담 최대 변수 [뉴스 분석]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이 미중 정상회담의 최대 걸림돌로 떠올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화를 목전에 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베이징 자극을 피하고자 펠로시 의장의 대만행에 난색을 표했지만 ‘미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도 좀체 뜻을 굽히지 않는 모양새다. 중국은 군사적 대응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나섰다.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바이든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시 주석에게 위로전을 받았지만) 오늘까지 합의된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이 “열흘 안에 시 주석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온도 차가 느껴진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양국 간 정상회담 개최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을 묻자 “국방부는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군 핑계를 댔지만, 바이든 대통령 자신의 속내를 담은 것으로 읽힌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인플레이션 문제 등 현안을 해결하려면 시 주석과 회담을 열어 의미 있는 성과를 내야 하는데,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자칫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펠로시 의장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1일 미 의사당 기자회견에서 ‘진짜로 대만에 갈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지금 당장은 (방문 여부를) 확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중국이 (펠로시의 타이베이 방문 시점에 맞춰) 대만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선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펠로시의 대만 방문이 베이징이 ‘미국과의 전면전’을 선언하도록 이끄는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7일 연속으로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안에 군용기를 진입시켜 ‘무력시위’를 벌였다. 반면 대만 국민당 조니 창 의원은 22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인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미온적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 대만과 미국의 관계가 베이징에 종속된다는 것을 암시했기 때문”이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펠로시 의장은 다음달 일본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순방하는 길에 대만을 들를 것으로 알려졌다. 미 현직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 1997년 공화당 소속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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