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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내 사진 쓰면 가만 안둬!”…석세스 키드, 美 9선 의원에 ‘한방’

    [월드피플+] “내 사진 쓰면 가만 안둬!”…석세스 키드, 美 9선 의원에 ‘한방’

    지난 2007년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를 사로잡은 어린이 사진 한장이 있다. 바로 해변의 한 아기가 카메라를 응시하며 주먹을 불끈 쥔 사진으로, 미 현지에서는 이 소년을 ‘석세스 키드’(Success Kid)라 불렀다. 저멀리 기억 속으로 사라진 석세스 키드가 최근 현실 정치의 논란 거리가 되고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 주요언론은 석세스 키드의 모친인 레이니 그리너가 공화당 소속 9선 하원의원인 스티브 킹(70)을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놨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27일 그리너는 "킹 의원이 우리 가족 허락도 없이 미성년자인 아들의 유명한 이미지를 무단으로 선거와 모금 운동에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석세스 키드의 이미지를 올려 선거자금 모금 등을 독려하는데 사용했다. 이에 그리너 측은 이미지 무단 사용에 대한 사과문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이 광고를 통해 모금한 돈을 기부자에게 환불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그리너 가족이 이렇게 화가 난 배경에는 킹 의원에 대한 분노가 자리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상에서 가장 보수적인 사람일 것’이라고 평가할 정도인 킹 의원은 그간 각종 백인우월주의 발언과 돌출 언사로 큰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에만 봐도 지난해 초 킹 의원은 뉴욕타임스 인터뷰 도중 “백인 민족주의, 백인 우월주의, 서구 문명 같은 용어들이 어떻게 모욕적인 것이 됐느냐”고 밝혀 물의를 빚었다. 또 같은 해 8월에는 지역구인 아이오와주의 한 조찬 모임에서 “강간과 근친상간이 없었으면 지구상에 남아 있는 인구가 있었겠느냐”고 발언해 비난을 자초했다. 그리너 측은 "석세스 키드를 수많은 사람이 좋아한 이유는 선하고 친절한 메시지 덕분"이라면서 "킹이 이 이미지를 계속 사용하면 그 선함에 계속 해를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지의 무단 사용은 저작권 침해는 물론 사생활, 인격권도 침해한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킹 의원 측은 문제의 이미지를 모두 삭제했으나 그리너 측의 입장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한편 화제의 사진 속 주인공은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 사는 지금은 12살이 된 새미 그리너다. 사진은 2007년 당시 생후 11개월 된 새미의 모습을 엄마가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초반 돌풍 샌더스냐, 대세론 바이든이냐… 美민주 경선 ‘혼전’

    초반 돌풍 샌더스냐, 대세론 바이든이냐… 美민주 경선 ‘혼전’

    샌더스, 아이오와·뉴햄프셔 여론조사 1위 NYT “실제 1위 오르면 주목할 만한 재기” 일각선 “거품”… 전국 조사는 바이든 선두 ‘슈퍼 화요일’ 블룸버그 선전 여부도 변수 공화, 대항마 없어 사실상 ‘트럼프 추대식’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의 각 당 후보를 뽑는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2월 3일 당원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한 민주당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최근 무섭게 돌풍을 일으켜 관심을 끄는 반면 공화당 경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독무대로 싱겁게 끝날 공산이 크다. ‘청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샌더스 의원이 아이오와 등 초반 경선지역 여론조사 등에서 1위에 오르면서 11월 대선까지 돌풍이 이어질지 워싱턴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3월 3일 슈퍼 화요일부터 민주당 경선의 참가를 선언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중반전부터 얼마나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샌더스 돌풍에도 전국 조사에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세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0∼23일 아이오와 등록 유권자 168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샌더스 의원이 25%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어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18%), 바이든 전 부통령(17%), 엘리지베스 워런 상원의원(15%) 순이었다. 또 지난 20~23일 NBC가 뉴햄프셔의 민주당 프라이머리(2월 11일 예비선거)에 유권자로 참여 가능성이 있는 69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이 22%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대선 첫 관문인 2월 3일 아이오와 코커스와 11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대선 풍향계’로 불린다. 여기서 승리하는 후보가 반드시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 모멘텀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아이오와 코커스가 중요한 것은 맨 첫 번째 순서이기 때문”이라면서 “나머지 경선 과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만약 샌더스 의원이 두 곳에서 승리를 거머쥔다면 ‘바이든 대세론’이 흔들리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NYT는 “샌더스 의원이 아이오와 경선에서 실제 1위에 오를 경우 ‘주목할 만한 재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아이오와·뉴햄프셔 경선의 성적표가 그 이후까지 이어지지 못한 채 ‘거품’ 내지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는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부동의 선두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NYT의 지난 24일 기준 전국 단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26%, 샌더스 의원이 23%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워런 의원 15%, 부티지지 전 시장 8%, 블룸버그 전 시장이 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따라서 초반 두 곳에서 샌더스 의원이 승리한다고 해도 이어지는 나머지 경선에서 ‘바이든 대세론’을 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초기 두 곳의 경선을 건너뛰고 3월 3일 슈퍼 화요일부터 경선 참여를 선언한 블룸버그 전 시장이 얼마나 선전할지도 변수다. 억만장자인 블룸버그 전 시장은 엄청난 광고비를 쏟아붓고 있어 중반전부터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샌더스 의원의 초반 선전과 블룸버그 전 시장에 대한 중도층 지지율이 민주당 경선의 향배를 좌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 경선은 사실상 ‘트럼프 추대식’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공화당 내에서 빌 웰드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조 월시 전 하원의원 등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존재감이 미미해 트럼프의 본선 직행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정치DNA는 타고날까…세계의 세습정치인은

    정치DNA는 타고날까…세계의 세습정치인은

    문희상 아들 지역구 세습 논란으로 본 해외의 세습 정치일본은 세습정치 천국...日 고이즈미 아들, 차기 총리 물망트뤼도 加 총리 부친도 유명 총리, 美 케네디가家도 유명‘지역구 세습’ 비판이 불거진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의 공천 문제로 정치권 내 논란이 뜨거웠다. 문 부위원장은 앞서 23일 결국 출마를 포기하기로 했지만, 과거에도 이같은 논란이나 실제 대를 이어 정치에 도전하는 사례는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당장 우리는 세계에서도 흔치 않게 부녀 대통령을 낳은 국가이기도 하다. DNA를 물려받는 것일까, 단지 아버지의 후광을 덕본 것일까. 해외 사례들을 살펴봤다. ●日 세습정치 배경된 ‘3반’ 세습 정치의 대표적인 사례로 당장 떠올릴 수 있는 국가는 바로 이웃인 일본이다.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고회의 공개 발언에서 “우리나라는 일본과 달리 정치권력의 대물림에 대해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도 일본에서는 세습 정치의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아베 신조 현 총리만 해도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 아버지 아베 신타로 전 중의원에 이어 대를 이어가며 정치를 하고 있다. 젊은 나이와 준수한 외모를 갖췄고, 차기 총리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은 이름에서 쉽게 알 수 있듯이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그가 실제 총리가 되면 대를 이어 일본 내각을 이끄는 셈이 된다. ‘패밀리 비즈니스’ 같은 형태가 된 일본의 세습 정치는 해외에서도 연구대상으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기반 ▲칸반(간판·지명도) ▲카반(가방·정치자금)등 ‘3반’을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치적 자원으로 꼽는데, 정치가문에서는 이같은 ‘3반’을 선대로부터 물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치를 처음 시작하는 정치신인들과는 출발선 자체가 다르다. 외교안보 전문 매체인 디플로마트는 “2세 정치인은 ‘고엔카이’로 불리는 후원회를 선대로부터 그대로 물려받을 수 있다”면서 “세습 정치인의 승률은 80% 수준으로, 2대, 3대를 넘어 5대 정치인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고 전했다.●정치DNA 물려받나 해외뉴스의 단골손님들인 세계의 현직 지도자들 가운데에서도 정치 명문가 출신은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캐나다 진보의 아이콘이자 40대 젊은 총리로 주목을 받았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대를 이어 캐나다를 이끌고 있는 2세 정치인이다. ‘캐나다의 케네디’로 불리는 아버지 피에르 트뤼도는 17년간이나 총리를 지낸 정치의 거목이었다. 2015년 아들 트뤼도의 총선 압승 배경에는 아버지의 후광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부자 총리’의 임기를 모두 합하면 이미 20년을 넘긴 셈이 된다. ‘영국의 트럼프’로 불리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외조부가 유럽인권위원회 의장을, 아버지 스탠리 존슨은 유럽의회 의원을 지냈다. 영국의 경우 상원은 세습·지명되기 때문에 당연히 세습 의원이 많을 수밖에 없는 제도적 배경을 갖고 있기도 하다. 대를 이어 국가를 이끄는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 부시 가문을 꼽을 수 있다. 아버지 부시와 아들 부시는 각각 미국의 41대와 43대 대통령을 지내며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미국의 또다른 정치명문가는 케네디 가문이다. 존 F 케네디의 동생 에드워드 케네디의 2009년 타계 이후 미 정가의 혈통주의도 사실상 막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최근 조 케네디 3세 하원의원 등 케네디가 젊은 정치인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독자들과 진솔한 대화 위한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

    “독자들과 진솔한 대화 위한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 14일 오후 5시 OK연합법률사무소 오병주 대표변호사는 서울교육대학 사향체육관 1층 그랜드 홀에서 신작 저서인 ‘희망찬 미래를 여는 비밀열쇠’(서음미디어 발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저자인 오병주변호사는 서문에서 “이 책은 저자인 오병주 변호사가 법무연수원, 경찰청 수사연구소 각급 대학 등에서 특강 시에 여담으로 말한 내용의 일부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오병주 변호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소중한 인연을 맺는데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축사를 한 윤의권 동국대 미래&힐링 최고위과정 원우회장은 ”이 책은 오병주 원우께서 법조인으로 살아온 목적이 숨김없이 기록돼 있는 것 같다. 누구나 부담이 없이 읽어 볼 수 있도록 순수하고 순박한 삶의 내면을 잘 정리해 낸 걸작이다“라고 호평을 하였다. 오 변호사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동 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 미국 uc berkeley법대대학원을 졸업했고 22회 행정고시(1978)와 제23회 사법시험(1981)을 연이어 합격했다. 일선 검사로 시작해 대전지검 공주지청장, 특수부장 검사, 법무부 과장, 고등검찰청 부장검사 등 검찰 요직을 두루 거치고 법무부 공보관, 송무, 인권과장, 국무총리소속 차관급 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정책특보,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후보, 대외협력특보, 법률본부장,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위원장(차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대통령표창 항조근정훈장수여 등 사회 곳곳에서 많은 봉사와 여러 모습의 공로를 세워왔으며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대의 앞서나가는 법조문화를 위해 연구 정진하고 있다.이 책은 8부로 되어있고 제1부는 ‘우리는 과연 어떠한 존재인가’에서 테마별로 6개의 이야기가 쓰여 있다. 제2부 ‘우주 그리고 자연의 신비’편에서 7개의 테마를, 제3부 ‘밝은 내일을 위하여’에서 21개의 테마를, 제4부 ‘여사속의 교훈에서 20개의 테마를, 재5부 ’국가 인보와 외교에서 4개의 테마를, 제6부 ‘문화’9개테마를, 제7부 ‘법과 인간’에서 3개테마를, 제8부 ‘기쁜 오늘을 위하여 11개의 테마를 각각 기술하였다. 이날 출판기념회 식전행사에서 성우 배한성, 가수 편승엽, 이철식, 둘다섯, 장미화 등이 참석하여 흥을 한껏 돋았다. 기념식에는 800명의 귀빈들이 입추의 여지가 없이 들어찼고 참석한 주요한 인사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미국 연방 김창준 전 하원의원,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 홍윤식 전 행안부 장관, 박윤흔 전 환경부 장관,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곽정현 전 국회의원, 임덕규 전 국회의원, 송용식 전 국회의원, 정태익 전 러시아대사 등 정치권 인사들과 임정혁 전 대검차장, 김기동 전 부산고검장, 윤종남 전 검사장, 김진환 전 서울중앙지검장, 박영렬 전 수원지검장 등 법조계 인사들과 김문환 국민대 총장. 김종량 한양대 재단이사장 사법부 요인들이 참석하였다. 반기문 총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김병준 비대위원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강창희 전 국회의장, 심재철 원내대표, 박진 전 국회의원, 박철언 전 장관, 문무일 전 검찰총장, 염재호 전 고려대총장, 황우석 박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재완 전 부총리,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오연천 전 서울대총장,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김두관 국회의원, 이성출 육군대장, 한미연합사부사령관, 황석희 은행장, 배우 정준호, 배우 유동근 등도 축하메세지를 전달했다. 권영이 객원기자 cow-two@hanmail.net
  • “독자들과 진솔한 대화 위한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

    “독자들과 진솔한 대화 위한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 14일 오후 5시 OK연합법률사무소 오병주 대표변호사는 서울교육대학 사향체육관 1층 그랜드 홀에서 신작 저서인 ‘희망찬 미래를 여는 비밀열쇠’(서음미디어 발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저자인 오병주 변호사는 서문에서 “이 책은 저자인 오병주 변호사가 법무연수원, 경찰청 수사연구소 각급 대학 등에서 특강 시에 여담으로 말한 내용의 일부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오병주 변호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소중한 인연을 맺는데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축사를 한 윤의권 동국대 미래&힐링 최고위과정 원우회장은 ”이 책은 오병주 원우께서 법조인으로 살아온 목적이 숨김없이 기록돼 있는 것 같다. 누구나 부담이 없이 읽어 볼 수 있도록 순수하고 순박한 삶의 내면을 잘 정리해 낸 걸작이다“라고 호평을 하였다. 오 변호사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동 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 미국 uc berkeley법대대학원을 졸업했고 22회 행정고시(1978)와 제23회 사법시험(1981)을 연이어 합격했다. 일선 검사로 시작해 대전지검 공주지청장, 특수부장 검사, 법무부 과장, 고등검찰청 부장검사 등 검찰 요직을 두루 거치고 법무부 공보관, 송무, 인권과장, 국무총리소속 차관급 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정책특보,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후보, 대외협력특보, 법률본부장,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위원장(차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대통령표창 항조근정훈장수여 등 사회 곳곳에서 많은 봉사와 여러 모습의 공로를 세워왔으며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대의 앞서나가는 법조문화를 위해 연구 정진하고 있다.이 책은 8부로 되어있고 제1부는 ‘우리는 과연 어떠한 존재인가’에서 테마별로 6개의 이야기가 쓰여 있다. 제2부 ‘우주 그리고 자연의 신비’편에서 7개의 테마를, 제3부 ‘밝은 내일을 위하여’에서 21개의 테마를, 제4부 ‘여사속의 교훈에서 20개의 테마를, 재5부 ’국가 인보와 외교에서 4개의 테마를, 제6부 ‘문화’9개테마를, 제7부 ‘법과 인간’에서 3개테마를, 제8부 ‘기쁜 오늘을 위하여 11개의 테마를 각각 기술하였다. 이날 출판기념회 식전행사에서 성우 배한성, 가수 편승엽, 이철식, 둘다섯, 장미화 등이 참석하여 흥을 한껏 돋았다. 기념식에는 800명의 귀빈들이 입추의 여지가 없이 들어찼고 참석한 주요한 인사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미국 연방 김창준 전 하원의원,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 홍윤식 전 행안부 장관, 박윤흔 전 환경부 장관,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곽정현 전 국회의원, 임덕규 전 국회의원, 송용식 전 국회의원, 정태익 전 러시아대사 등 정치권 인사들과 임정혁 전 대검차장, 김기동 전 부산고검장, 윤종남 전 검사장, 김진환 전 서울중앙지검장, 박영렬 전 수원지검장 등 법조계 인사들과 김문환 국민대 총장. 김종량 한양대 재단이사장 사법부 요인들이 참석하였다. 반기문 총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김병준 비대위원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강창희 전 국회의장, 심재철 원내대표, 박진 전 국회의원, 박철언 전 장관, 문무일 전 검찰총장, 염재호 전 고려대총장, 황우석 박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재완 전 부총리,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오연천 전 서울대총장,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김두관 국회의원, 이성출 육군대장, 한미연합사부사령관, 황석희 은행장, 배우 정준호, 배우 유동근 등도 축하메세지를 전달했다. 권영이 객원기자 cow-two@hanmail.net
  • “볼턴 소환” “사유 안 돼”… 트럼프 탄핵안 장외 공방전

    공화 “반역·뇌물죄 아닌 정치적 성격 강해” 민주 “‘폭탄 발언’ 가능성 볼턴 증인으로” 2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상원의 첫 대통령 탄핵 심리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옹호하는 공화당과 이에 맞서는 민주당의 장외 공방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공화당과 대통령의 변호인들은 ‘탄핵의 정당성’을 부정했으며, 민주당은 ‘상원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증인 소환에 나서지 않는다면 하원이 새로운 증인 소환에 나서겠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은 19일 폭스뉴스에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권력남용 혐의는 너무 형편없이 정의돼 있다”며 탄핵 사유가 못 된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합류한 앨런 더쇼위츠 전 하버드대 교수도 이날 ABC에 “헌법에 탄핵 사유로 반역죄, 뇌물죄 또는 그 밖의 중대한 범죄 및 경범죄라고 명시돼 있다”면서 “민주당이 적용한 혐의는 정치적 성격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탄핵 사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핵심 증인 소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의 측근으로 ‘우크라이나 스캔들’ 진행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히 알고 있다’고 주장한 사업가 레프 파르나스와 ‘폭탄 발언’ 가능성이 있는 볼턴 전 보좌관을 증언대에 세울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대통령 소추위원인 민주당의 제이슨 크로 하원의원은 CNN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 잘못이 없다고 하는 만큼 그 점을 확인할 위치에 있는 증인들을 부르자”며 공화당에 새로운 증인 소환을 촉구했다. 또 하원 외교위의 엘리엇 엥걸 위원장은 의회전문 매체인 더힐에 “상원의원들이 진실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느낀다면 우리는 ‘이제 공은 그들 코트에 있고, 우리가 할 일이 남아 있지 않다’라고만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화당을 압박했다. 더힐은 “새로운 증언을 듣기 위해 상원을 압박하는 핵심 민주당 의원들은 만약 상원이 증인들을 부르지 않을 경우 그들을 직접 부르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상원의 첫 탄핵 심리가 열리는 날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텍사스 오스틴의 미국농업인연맹(AFB) 연례총회에서 “극좌파들은 세금을 대폭 인상하고 기업들을 규제로 뭉개버리고 (그나마 있는) 건강보험 혜택도 없앨 것”이라며 급진주의 성향의 민주당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공격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여기는 남미] 의원직 사퇴하고 환경미화원 복귀한 아르헨 정치인

    [여기는 남미] 의원직 사퇴하고 환경미화원 복귀한 아르헨 정치인

    현역 국회의원이 의원직에서 물러나 본업인 환경미화원으로 돌아가 화제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지만 작정하고 마음을 비우지 않는다면 쉽지 않은 일이다. 최근까지 아르헨티나 연방하원의원이던 모니카 스치로타우에르(여, 56)가 기차역 환경미화원으로 복귀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같은 기차역노조 관계자가 트위터에 1장의 사진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아직은 사람이 드문 기차역 내에서 바닥을 쓸고 있는 환경미화원의 사진이다. 이 사진의 주인공이 바로 최근까지 의회당으로 출근하던 전 의원 스치로타우에르다. 노조 관계자는 "오전 6시 2분. 우리의 동료 스치로타우에르가 환경미화원으로 돌아왔다. 이런 사례를 본 적이 있는가?"라면서 "진짜 아름다운, 진정 본이 되는 모습"이라는 사진설명을 달았다. 사진과 글은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며 단숨에 화제가 됐다. 사실 스치로타우에르 의원직에서 물러난 건 관행을 지킨 것뿐이다. 그가 속한 좌파 사회주의당은 지난 2017년 총선에서 이념적 노선이 비슷한 정당들과 사회주의 연대를 통해 일단의 하원 의원을 배출했다. 연대는 그러면서 가능한 많은 노동자 출신 정치인들이 의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재임기간을 1년으로 한다는 약속을 했다. 헌법에 보장된 임기는 4년이지만 1년만 의원으로 활동하고 물러나 예비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스치로타우에르가 2019년 4월 하원의원에 취임한 것도 이런 약속 덕분이었다. 약속은 잘 지켜지고 있지만 물러난 노동자 출신 정치인들이 본업에 복귀하는 건 드문 일이다. 스치로타우에르의 사례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트위터에 사진을 올린 노조 관계자는 "같은 기차역에서 일하는 노동자로서 자긍심을 느끼게 된다"면서 스치로타우에르에게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스치로타우에르는 "정치에 대한 불신이 워낙 크다 보니 국민이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국민이 새로운 정치를 원한다는 사실을 정치권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하원의원에 앞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의원으로도 활약한 바 있는 그는 "정치를 하느라 4년간 제대로 (환경미화원) 일을 하지 못했다"면서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매일 8시간씩 열심을 다해 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용감한 여성 하원의원 프레슬리 “대머리 됐어요”

    용감한 여성 하원의원 프레슬리 “대머리 됐어요”

    미국 여성 하원의원이 급격한 탈모 증세 때문에 완벽한 대머리가 됐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아이아나 프레슬리(45) 민주당 매사추세츠주 연방 하원의원이 주인공인데 지난해 가을쯤 탈모 증세가 심각함을 알아챘는데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에 대해 표결하기 전날 밤 머리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고 온라인 매체 ‘더 룻’에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나중에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프레슬리 의원은 “흑인 여성으로서 내 개인사는 다분히 정치적인 사안이며 내 머리 얘기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일한 오마르,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라쉬다 틀라입과 더불어 이른바 민주당의 진보파 여성 하원의원 ‘4인의 특공대’로 불린다. 그녀는 4년 전만 해도 세네갈풍 트위스트 스타일이었는데 “사람들에게 전사 같은 이미지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사람들은 ‘당신은 화가 났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난 ‘그래, 그들은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라고 말했다”고 동영상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프레슬리 의원은 많은 시간 그 스타일이 젊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소녀의 영향력을 상징하게 됐다고 말했다. “트위스트 머리는 내 개인의 정체성, 내가 어떻게 이 세계에 비칠지 뿐만 아니라 내 정치적 브랜드가 됐다. 해서 이 새로운 일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탈모증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됐다.”동영상 뒷부분에서 그녀는 가발을 벗고 처음으로 대중 앞에 민머리를 공개했다. 그의 깜짝 고백 이후 ‘특공대’ 동료 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 활동가, 동료들이 지지의 글을 잇따라 트윗하고 있다. 탈모증은 아프리카 혈통의 여성 3분의 1에 나타나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어떤 다른 인종 집단보다 탈모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난해 의학 잡지에 게재된 한 논문은 주장했다. 흑인 여성에게 가장 흔한 탈모 증세는 견인탈모증(traction alopecia)인데 모근에 스트레스를 받아 발병한다. 다른 유형들은 원형탈모증(alopecia areata), 전체탈모증(alopecia totalis), 전신탈모증(alopecia universalis) 등이 있다. 미국 국립 원형탈모증 재단에 따르면 미국에는 680만명이 탈모증을 갖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미주 한인들 공헌 덕에 美 풍요로워져”

    트럼프 “미주 한인들 공헌 덕에 美 풍요로워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117주년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역사적인 레이번 의회 빌딩에 모인 이들에게 따뜻한 내 인사를 전한다”며 “우리나라는 미주 한인들의 공헌에 의해 지속적으로 풍요로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한인들은 우리의 경제를 강화하고 강력한 국방과 공공서비스에 기여해 왔다”면서 “오늘 행사는 미주 한인이 우리나라에 지닌 영향력을 인정하는 동시에 한미 두 나라의 유대·우정을 강화하며 깊은 이해와 존경을 돈독히 하는 계기”라고 덧붙였다. 미주 한인의 날은 한인들이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1903년 1월 13일을 기리는 뜻으로 정해졌으며, 2005년 미국 연방 상·하원에서 ‘미주 한인의 날’ 제정 법안이 통과되면서 법적 기념일이 됐다. 한편 미 캘리포니아주 하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117주년 미주 한인의 날 기념 상·하원 합동 결의안’을 채택했다. 최석호 가주하원의원(68지구) 등이 발의한 결의안에는 한인 102명의 하와이 이민사를 소개하고, 한인들이 미국 사회 각 분야에서 주요 구성원으로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내용을 담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오바마-로하니 악수 포토샵 트윗 날린 의원님 어줍잖은 해명이

    오바마-로하니 악수 포토샵 트윗 날린 의원님 어줍잖은 해명이

    “포토샵되지 않은 사진이라고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트윗으로 날렸다가 두 지도자가 만난 적이 없으며 포토샵 처리된 사진이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내놓은 희한한 해명이다. 주인공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애리조나주 4지역구를 대변하는 폴 고사르. 그는 6일(현지시간) 이 사진을 트윗으로 날리며 “세계는 이 친구들이 권좌에 없으면 훨씬 나은 곳”이란 글까지 달았다. CNN의 앤드루 카친스키 기자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악수하던 사진에 로하니 대통령 사진을 합성한 사진이라고 처음 지적했다. 그런데 이 포토샵 사진은 론 존슨 공화당 상원의원(위스콘신주)이 2015년 썼다가 톡톡히 망신을 당했던 사진이었다. 그러자 고사르 의원은 “포토샵되지 않은 사진이라고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 이란 대통령이 죽었다고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 오바마가 로하니를 직접 만난 적이 있다고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고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해명을 늘어놓은 뒤 “트위터 글이 말하고자 한 것은 ‘세계는 이들 중 한 사람이라도 권좌에 있지 않으면 훨씬 나은 곳’이란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세계 최고의 테러 스폰서의 응석을 받아주고, 목마름을 달래주고, 거두고, 보호했다”고 비난한 뒤 “세계는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있지 않으면 더 나았다. 세계는 로하니가 없으면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행정부는 물론 영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이 함께 서명해 이란이 핵개발을 중단하고 국제 사찰을 받아들이면 경제제재를 철회하도록 한 이란 핵합의에 대해 공화당이 갖고 있는 전형적인 시각이라고 야후 뉴스는 7일 전했다. 고사르 의원은 지역 일간 프레스콧 데일리 쿠리어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전쟁을 피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란핵을 용인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근본적으로 결함이 많은 합의를 거부하는 게 현명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사르 의원은 2018년에도 좋지 않은 화제의 주인공이 된 적이 있는데 가족들이 만든 광고조차 그의 정적에게 투표하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망신살이 뻗친 적이 있다. 한편 2018년에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이란 핵합의를 탈퇴한다고 선언했지만 이란 정부는 다른 열강들이 이를 준수하는 한 탈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미군 드론 공격에 의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살해되자 사실상 탈퇴를 선언했다고 야후 뉴스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이라크, 미군 철수 요구 땐 보지 못한 수준의 제재”

    트럼프 “이라크, 미군 철수 요구 땐 보지 못한 수준의 제재”

    미국에 의한 이란군 실세 피격 사망 사건 이후 이란뿐 아니라 이라크와 레바논 등 시아파벨트 국가들의 반미 감정이 고조되면서 이슬람 무장세력들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미국은 이라크 등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방어태세로 전환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라크가 미군의 철수를 요구한다면 “이전까지 보지 못한 수준의 제재를 가할 것이다. 이란에 가한 제재는 약과로 보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나게 비싼 우리의 공군기지가 거기에 있다. 내가 취임하기 한참 전 수십억 달러를 들여 지었다”면서 “그것(건설비용)을 갚기 전에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라크 의회는 지난 3일 미국의 이라크 내 이란군 실세 폭격에 대한 반발로 ‘미군 철수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라크 외무부도 이번 미국의 바그다드 공항 폭격이 주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미국을 제소했다. 이런 가운데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이날 “가셈 솔레이마니의 사망에 대응하는 것은 이란만의 책임이 아니라 동맹국의 책임이기도 하다”면서 “미국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역내 미군 기지와 군함, 군인 등 미군의 존재를 겨냥하는 것은 공정한 형벌”이라고 보복 공격을 시사했다. 이란·이라크·시리아·레바논으로 이어지는 시아파 벨트에서 이란 대리 세력이 일제히 궐기해 미국의 자산 및 인력에 대한 위협에 나선 것이다. 이란 군부 실세의 폭사로 미국과 이란 사이의 충돌 위기감이 고조되자 미 민주당이 의회 차원에서 전쟁을 막기 위한 행동에 공식 착수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행동을 제한할 결의안을 이번 주 발의해 표결에 부칠 전망이라고 CNN방송이 5일 보도했다.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하원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현 행정부가 의회와 상의 없이 이런 행동을 취한 것에 우려한다”면서 “의회의 추가적인 조처 없이는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 교전은 30일 이내에 끝나야 한다고 지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란군부 일인자’ 솔레이마니 제거...美 ‘참수작전’일까

    ‘이란군부 일인자’ 솔레이마니 제거...美 ‘참수작전’일까

    트럼프 명령…“솔레이마니 제거, 강력한 군사 조치”미국이 3일(현지시간) 이란군 일인자인 거셈 솔레이마니(63) 사령관을 폭사시킨 것은 적의 핵심 수뇌부를 단박에 제거하는 참수(斬首)작전이었나. 미국방부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솔레이마니 장군을 폭사시켰다고 밝혔다. 참수작전 여부와는 별개로, 미군이 “솔레이마니를 제거한 것은 트럼프가 여태까지 사용한 군사력 가운데 가장 강력한 조치”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평가했다. 미군이 이날 오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 도로에서 솔레이마니가 탑승한 차량을 미사일로 공습했다. 미사일은 미군 드론에서 발사됐다. 미군의 공습으로 솔레이마니와 함께 이라크에서 반미 활동을 벌이는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PMF)의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관 등 8명이 숨졌다. 이란 최고지도자 “가혹한 보복” 경고… 추모기간 사흘이란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오전 긴급 성명에서 “그의 순교는 그의 끊임없는 평생의 헌신에 대한 신의 보상”이라며 “그가 흘린 순교의 피를 손에 묻힌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하메네이는 사흘간 추모 기간을 선포했다. 솔레이마니 ‘이란 실질적 2인자’… 영향력 대통령 능가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인 솔레이마니가 계급은 비록 소장이지만 그가 하메네이 다음으로, 이란의 사실상 ‘권력 서열 2인자’이다. 쿠드스군이 혁명수비대의 해외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만큼 그는 중동의 친이란 무장조직(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레바논 헤즈볼라·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정책과 작전을 설계하는 핵심이다. 혁명수비대는 정치권과 경제계까지 영향력이 큰 만큼 이란에서 그의 존재감과 실제 권력은 직선제로 선출된 대통령을 능가한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4년 주기의 대통령 선거 때마다 솔레이마니는 항상 보수 세력의 지지 속에 출마 후보로 거론되곤 했다. 그는 출마를 거듭 부인해 왔지만 보수 세력의 절대적인 지원에 ‘언젠가는 한 번 출마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라앉지 않았다. 차기 국가지도자를 예약했다는 이야기가 그래서 나왔다. 이란서 ‘영웅’…미국서 ‘눈엣가시’미국은 2007년 그가 이끄는 쿠드스군을 테러 단체로 지정했다. 쿠드스군은 2만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란에선 영웅 대우를 받아온 솔레이마니는 반대로 미국과 이스라엘 등에는 ‘눈엣가시’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혁명수비대 가운데서도 쿠드스군을 테러를 지원하는 핵심으로 여기고 있다. 최근 미국 대사관 습격과 방화, 미군 시설에 대한 미사일 폭격 등으로 어지럽다. 이와 관련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 2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게임이 바뀌었다”며 “이란의 추가 도발 조짐이 보이고 충분히 위험하다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에스퍼의 말대로라면 은밀한 움직임을 특징으로 하는 참수작전과는 다소 다르다. ‘핀셋 제거’… 수뇌부 무력화 ‘참수작전’ 아냐지난 10월 미국 특수부대가 수니파 극단적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수괴인 바크르 알바그다디(48)를 제거하듯 참수작전으로서 이란군부 일인자인 솔레이마니를 제거했다면 실패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견해가 많다. 이슬람공화국인 이란은 사망한 솔레이마니를 순교자로 만들고 보복 의지를 불태우게 함으로써, 투쟁 의지를 꺾고 지휘부를 와해시키는 참수작전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최고통치자 하마네이의 최측근이자 군부 일인자가 제거됐지만 이란 군대와 이란의 실질적 통치자인 하메네이는 미국의 경제 제재로 어려움을 겪지만 건재하기 때문이다. 드론 공격으로 눈엣가시인 그를 핀셋 제거한 것에 불과하다. ‘아들’ 부시·오바마, 솔레이마니 제거 거부미국은 두 달째 이어진 이라크 등에 있는 미군시설에 대한 포격, 최근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에 대한 시위대의 습격과 방화를 솔레이마니가 지원하는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펜타곤은 이날 오전 성명에서 “솔레이마니 장군과 쿠드스군은 미국과 동맹군 수백명의 사망과 수천명 이상의 부상에 책임 있다”며 “이번 타격은 이란의 향후 공격 계획을 저지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을 미뤄 미군이 그를 공격 표적으로 삼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과거 ‘아들 대통령’ 조지 W. 부시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제거는 이란 대 미국의 전쟁 도화선이 될 수 있다며 그의 제거 조치를 거부했다고 NYT가 전했다. “美, 이란 2인자 암살” vs “이란 정권에 타격”이와 관련해 미국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코네티컷주 하원의원인 크리스토퍼 머피는 “솔레이마니가 미국의 적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문제는 미국이 의회 승인 없이 이란 2인자를 암살을 했고, 대규모 지역 전쟁을 촉발할 수도 있다”고 트위터로 비판했다. 반면 민주방위재단 이사장인 마크 두보위치는 “과거 23년동안 솔레이마니는 미국 합동특수작전사령관이자 중앙정보부(CIA) 국장과 마찬가지”라며 “그의 제거로 혁명수비대와 하메네이 정권에 큰 타격을 줬다”고 NYT에서 주장했다. 사태의 엄중함을 안듯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특별한 언급 없이 국기인 성조기만 게재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美의회 “마셜제도 핵 폐기장 안전성 점검해 6개월 내 보고하라”

    美의회 “마셜제도 핵 폐기장 안전성 점검해 6개월 내 보고하라”

    얼마 전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선거법 개정안 무제한 토론 도중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보며 경악한 일이 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에 경북 지역이 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월성 2호기 수명을 더 이상 늘리지 않겠다는 정부 정책을 당장 그만 두라고 요구했다. 원전 안전 기술이 갈수록 고도화돼 걱정할 것이 없다면서도 입증할 수 있는 어떤 자료도 제시하지 않았다. 원래 필리버스터가 아무말 잔치에 관대하다는 점을 감안해도 지역구 현안 차원에서 인류 안전에 중대한 문제를 언급하는 그의 경솔함은 놀랍기만 했다. 며칠 전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막대한 피해를 본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 3기에 처음 들어간 점검요원들이 방사능 허용치의 150배가 넘는 수치가 나와 15분 만에 다시 밖으로 나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의회는 냉전 시대 40여 차례 미군의 핵폭탄 실험 쓰레기들을 모아둔 태평양 마셜제도의 루닛 돔 핵폐기물 적치장이 바닷물 상승 때문에 얼마나 위협받고 있는지 조사하는 예산안이 통과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관(棺)”이란 별명으로도 불리는 이 시설의 수명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보고서를 에너지부는 6개월 안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국방 예산 법안에 포함돼 있다. 1946년부터 1958년까지 루닛 섬을 포함해 태평양 에네웨탁 환초(Enewetak Atoll) 근처에서 행해진 핵폭탄 실험은 40차례를 넘겼다. 1970년대 루닛 섬 실험 때 만들어진 분화구 안에 실험 쓰레기들을 묻고 두꺼운 콘크리트로 겉을 씌워 직경 115m, 두께 45.7㎝의 돔을 만들었다. 그런데 기후변화 때문에 해수면이 상승해 곳곳에 실금이 나타나고 구조적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댄 브루일렛트 에너지부 부장관은 상하원 병무 위원회에 “지역 주민들과 환경, 야생에 어떤 피해도 기치지 않는 범위에서 돔을 보수할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구조물 바깥의 여건도 평가하고 환경과 수위 상승이 어느 정도 앞으로 영향을 미칠지를 평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우리에게 핵폭탄 실험의 원조 격인 1946년 비키니 섬 실험도 이 근처에서 이뤄졌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네바다주 실험장의 흙 130t을 마셜제도에까지 옮겨갔고, 생화학 무기의 증거도 파묻었다. 안토니오 쿠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5월 힐타 헤이네 마셜제도 대통령을 만난 뒤 돔에서 “방사성 물질이 새나올 위험”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국방 예산법 수정안은 내년 대통령 선거 때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지를 타진하고 있는 툴시 가바드(하와이) 민주당 하원의원이 발의했다. 그녀는 지난 6월 “이 저장 사이트를 만든 미국 정부는 그곳에 묻힌 독성 쓰레기들로부터 사람들과 우리 환경을 지켜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핵실험이 활발하게 이뤄지던 때 마셜 제도는 유엔 관할이었지만 미국이 관리하고 있었다. 1979년에야 독립을 선포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칠레 반정부 시위, 케이팝 팬들이 배후”

    두 달 넘게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칠레에서 정부가 케이팝 팬들을 시위에 영향을 미치는 세력으로 지목하는 보고서를 냈다.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칠레 내무부가 112쪽 분량으로 작성해 최근 검찰에 제출했다. 곤살로 블루멜 내무장관은 보고서와 관련해 “빅테이터 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대단히 정교한 정보를 제출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산티아고 지하철 요금 인상을 도화선으로 시위가 격화한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한 달여간 소셜미디어 등에서 시위와 관련해 500만명의 사용자가 쓴 게시물 6000만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작성됐다. 정부는 분석한 게시물 중 19.3%가 칠레 밖에서 생산된 것이라며 시위 초기 외부 세력이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또 인터넷에서 주로 영향력을 미친 그룹들을 제시했는데 케이팝 팬들을 러시아방송 RT나 베네수엘라 방송 텔레수르, 아르헨티나 좌파 인사들, 칠레 안팎의 유명인 등과 함께 지목했다. 젊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시위 초기 8일간 400만건 이상의 리트윗을 통해 시위 동참을 부추겼는데, 이들을 ‘케이팝 팬들’이라고 명시한 것이다. 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이들의 게시물이 정부의 시위 사망자 통계에 의문을 제기하고 인권 침해를 자주 언급하며, 언론의 침묵이나 소셜미디어 차단 등을 비판하는 데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또 케이팝 팬 그룹이 시위 사태의 배후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비웃거나 비꼬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내용은 즉각 논란을 일으켰다. 정부가 시위 근본 원인이나 책임을 무시한 채 외부 세력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것이다. 야당 카롤 카리올라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방금 내무장관이 말한 ‘대단히 정교한 정보’를 확인했다. 망신스럽다”며 “정부는 케이팝 팬 등에게 책임을 씌우며 국내외적으로 비웃음을 사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칠레 반정부 시위 케이팝 팬들이 배후”

    두 달 넘게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칠레에서 정부가 케이팝 팬들을 시위에 영향을 미치는 세력으로 지목하는 보고서를 냈다. 2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언론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칠레 내무부가 112쪽 분량으로 작성해 최근 검찰에 제출했다. 곤살로 블루멜 내무장관은 보고서와 관련해 “빅테이터 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대단히 정교한 정보를 제출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산티아고 지하철 요금 인상을 도화선으로 시위가 격화한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한 달여간 소셜미디어 등에서 시위와 관련해 500만명의 사용자가 쓴 게시물 6000만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작성됐다. 정부는 분석한 게시물 중 19.3%가 칠레 밖에서 생산된 것이라며 시위 초기 외부 세력이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또 인터넷에서 주로 영향력을 미친 그룹들을 제시했는데 케이팝 팬들을 러시아방송 RT나 베네수엘라 방송 텔레수르, 아르헨티나 좌파 인사들, 칠레 안팎의 유명인 등과 함께 지목했다. 젊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시위 초기 8일간 400만건 이상의 리트윗을 통해 시위 동참을 부추겼는데, 이들을 ‘케이팝 팬들’이라고 명시한 것이다. 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이들의 게시물이 정부의 시위 사망자 통계에 의문을 제기하고 인권 침해를 자주 언급하며, 언론의 침묵이나 소셜미디어 차단 등을 비판하는 데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또 케이팝 팬 그룹이 시위 사태의 배후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비웃거나 비꼬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내용은 즉각 논란을 일으켰다. 정부가 시위 근본 원인이나 책임을 무시한 채 외부 세력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것이다. 야당 카롤 카리올라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방금 내무장관이 말한 ‘대단히 정교한 정보’를 확인했다. 망신스럽다”며 “정부는 케이팝 팬 등에게 책임을 씌우며 국내외적으로 비웃음을 사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야당 하원의원 마르셀로 디아스도 “세금을 엉뚱하게 썼다”며 “우리한테 필요한 건 정책이지 케이팝을 범죄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예수’ ‘매카시’ 소환된 탄핵 표결장… 밖에서도 찬반 세 대결

    ‘예수’ ‘매카시’ 소환된 탄핵 표결장… 밖에서도 찬반 세 대결

    “민주, 트럼프 증오에 눈 멀어 권리 버려” 공화 의원들, 찬반토론서 똘똘 뭉쳐 방어 민주 피터슨·드루 등 3명은 반대표 이탈 친트럼프 측, 펠로시 탄핵 촉구 시위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미 하원을 통과한 18일(현지시간) 미국은 반으로 갈렸다. 민주당 일각에서 이탈표가 나오기는 했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은 똘똘 뭉쳐 대결 구도를 형성했고, 친트럼프 및 반트럼프 지지자들도 세 대결 시위에 나섰다.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검은 옷으로 통일하고 나와 엄숙함을 더했고, 탄핵 찬반 토론은 치열한 공방으로 예정을 훨씬 넘겨 진행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당초 하원이 이날 토론 시간을 총 6시간으로 정했으나, 실제 12시간 가까이 걸렸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토론에 10시간 걸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예수 그리스도에 비유하는 등 도가 넘은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배리 라우더밀크(조지아) 하원의원은 “예수가 반역죄로 억울하게 기소됐을 때 본디오 빌라도도 고발자는 대면하도록 해줬다”면서 “엉터리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본디오 빌라도가 예수에게 제공한 권한이 민주당이 이번 (탄핵) 절차 동안 대통령에게 제공한 권리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케빈 브래디(공화·텍사스) 의원도 탄핵을 추진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오늘날의 매카시”라고 비난했다. 브래디 의원은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증오로 눈이 멀어 마땅한 절차와 공정성, 품위라는 미국의 권리를 내다버렸다”면서 “민주당의 이런 행동이 1950년 미 국무부에 공산주의자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내 반공산주의 광풍을 일으킨 조지프 매카시 상원의원을 연상케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화당에서 단 하나의 반란표가 나오지 않았던 것과 달리 민주당에서는 제프 밴 드루(뉴저지)와 콜린 피터슨(미네소타) 의원 등 2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 부문 탄핵소추에 대해 반대했다. 또 재러드 골든(메인) 의원은 의회 방해 부분에 대해 탄핵 사유가 안 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이 중 밴 드루 의원은 민주당을 떠나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꿀 계획임을 공표한 상태다. 또 75세의 피터슨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 가장 보수적인 인물로 몇 달 전부터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골든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의 해명에 충분히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외 민주당 소속 루 코레아(캘리포니아) 의원은 스페인어 사용 비율이 높은 자신의 지역구를 의식해 영어와 스페인어를 순차로 사용했다. 한편 이날 하원의 찬반 투표가 열리는 시간 미 의회 밖에서는 수십 명의 양측 지지자가 표결 결과를 기다리며 시위를 벌였다. 탄핵에 찬성하는 한 시위 참가자는 산타 복장을 한 채 썰매처럼 꾸민 외바퀴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고, 인근에선 다른 시위대가 ‘탄핵 선물을 달라’, ‘내가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것은 의회의 탄핵뿐’이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 중 일부도 ‘당신들은 세뇌됐다’고 비난하면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는 등 항의 시위를 벌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굴욕의 날

    트럼프, 굴욕의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하원에서 탄핵된 역대 세 번째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민주당 주도의 하원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는 부결이 유력해 정치적 타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서는 부결 유력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마라톤 찬반 토론 이후 이어진 탄핵소추안 찬반 투표에서 ‘권력남용’ 안건은 찬성 230표에 반대 197표, 기권 1표, 불참 3표로, ‘의회방해’ 안건은 찬성 229표에 반대 198표, 기권 1표, 불참 3표로 모두 가결했다. 현재 미 하원의 의석수는 공석 4석을 제외한 431석(민주 233석, 공화 197석 무소속 1석)으로, 두 안건 가운데 하나라도 찬성이 과반(216명)이면 탄핵소추로 이어지게 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하원의 탄핵을 받았다. 이날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반란표 없이 전원 반대표를 던지는 등 단일대오를 과시, 상원에서의 부결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둘로 갈라진 미국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워싱턴포스트는 “하원의 탄핵 결정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에 지울 수 없는 자국을 남겼지만 최소한 정치적 타격은 주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수세 몰린 트럼프, 대북 강경대응 우려 무엇보다 탄핵안 가결이 한반도 정세에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고강도 도발 시 ‘대북 성과 부진론’을 만회하기 위해 강력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英존슨, 보수당 초선 의원 거느리고 ‘위풍당당’

    英존슨, 보수당 초선 의원 거느리고 ‘위풍당당’

    보리스 존슨(가운데) 영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지난 12일 총선에서 새로 당선된 보수당 하원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총선에서 대승한 뒤 이날 웨일스 담당 장관만 교체하는 ‘미니 개각’을 단행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 강간 피해 주장女에 “내 타입 아냐” 정보위원장에 “병든 강아지”

    강간 피해 주장女에 “내 타입 아냐” 정보위원장에 “병든 강아지”

    막말과 거짓말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도 ‘주옥같은’ 어록을 남겼으며 최근엔 스웨덴의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에게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등 끊임없이 막말을 생산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N이 “가장 거친 것만” 선정한 발언이 무려 199개에 달한다. 서울신문은 이 중 한국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일부만 선정해 정리했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을 둘러싼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과 사법방해 혐의가 제기됐다. 이를 조사하기 위해 그 해 5월 꾸려진 로버트 뮬러 특검에 대해 트럼프는 “러시아 담합 사기극에 지금 3000만 달러를 훨씬 넘는 돈이 들어간 모양인데, 모두 그게 날조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들은 이 돈을 다 써버렸다. 하지만 전화도, 회의도,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CNN에 따르면 트럼프의 주장에도 올 1월까지 특검 수사결과 37명이 199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중 7명이 유죄를 선고 받고 4명이 징역형을 받았다. 트럼프는 지난 2월 15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관해 “난 그가 북한과 전쟁까지 갈 수도 있었다고 믿는다. 그는 전쟁을 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실 그는 내게 북한과 큰 전쟁이 상당히 임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포카혼타스, 그녀는 끝났다. 내가 그보다 인디언 피를 더 많이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끝장나 버렸다.”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을 향한 트럼프의 조롱이다. 워런 의원을 공격할 때마다 월트디즈니 만화 주인공인 ‘포카혼타스’를 줄기차게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워런 의원이 과거 미국 원주민의 후손이라고 주장했다가 유전자 분석 결과 미국인 평균보다 인디언 혈통을 적게 가진 것으로 나타나 역풍을 맞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태풍 피해자들 앞에서 기쁨을 표현해 아연실색케 했다. 지난 5월 8일 태풍 강타로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에서 “여러분은 마이클이라는 작은 허리케인에 당했다. 좋은 허리케인은 아니었지만 (복구가) 잘 돼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난 플로리다주 팬핸들의 엄청난 여러분과 함께 여기 있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마이클은 5등급 허리케인으로 미국 본토를 때린 4번째로 강력한 폭풍으로 분류됐으며, 30명이 숨지고 약 200억 달러 재산피해를 냈다.프랑스 언론과 인터뷰에서는 자국 하원의장인 낸시 펠로시를 대놓고 모욕하기도 했다. “펠로시는 수치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가 재능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잘 해주려고 노력해 왔다. 왜냐면 거래를 좀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거래를 할 능력이 없었다. 심술궂고 앙심만 품은 끔찍한 사람이다.” 자신에게 30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는 칼럼니스트를 향해선 “엄청난 존중을 담아 말하겠다. 첫째, 그는 내 타입이 아니다”라고 2차 가해도 서슴치 않았다.그는 7월 17일 민주당의 라틴계 미국인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의원, 매사추세츠 최초 흑인 여성 하원의원인 아야나 프레슬리, 무슬림 여성 의원인 일한 오마르 등 민주당 여성의원들을 향해서는 이들의 출신을 거론하며 미국에 대한 비판을 삼가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트럼프는 “싫으면 떠나라”며 “세계 최악으로 부패하고 서툰, (만일 정부 기능이 있다면) 정부가 재앙인 나라 출신들이 가장 위대하고 강한 나라인 미국 국민 앞에서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큰소리로 말하는게 재미있다. 왜 자신들이 왔던 곳으로 돌아가 망가지고 범죄가 만연한 곳들을 고치는 걸 돕지 않는건가“라고 퍼부었다. 얼마 전엔 아예 민주당 전체를 향해 “민주당은 이제 높은 세금, 높은 범죄율, 개방된 국경, 임신 후기 낙태, 사회주의 당이다. 사회주의자들이다”라고 하거나, 자신의 탄핵 심판을 추진하는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에 대해 “애덤 시프는 병든 강아지”라고 험한 표현을 쓰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패배한 야당은 다 똑같네...英노동당 내분 확산

    당대표 사퇴론에서 동료 의원 간 설전까지…. 선거에 패배한 정당에 불어닥치는 후폭풍은 어디나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조기 총선에서 대패한 영국 노동당에서는 선거 패배의 책임론을 놓고 당내 소송전까지 비화되고 있다. 영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예비내각 외무장관인 에밀리 손베리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캐럴라인 플린트 전 의원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린트 전 의원은 전통적인 노동당 지지 지역으로 꼽히는 잉글랜드 북부 돈 밸리 지역구에서 보수당에 밀려 이번 총선에서 낙선했다. 그는 지난 주말 스카이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선거 패배 원인으로 당내 유럽연합(EU) 잔류파들을 꼽았다. 노동당을 지지했던 노동자들이 동유럽 등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에 대한 불만이 커지며 브렉시트(EU 탈퇴)에 동조하는 여론이 높아졌는데, 당이 이를 간과했다는 지적이었다. 플린트 전 의원은 “그녀(손베리)는 내 동료 중 한 명에게 ‘내 지역구 유권자들은 당신들 지역구 유권자들만큼 멍청하지 않아서 기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손베리 의원은 “완전히 거짓말”이라며 발언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플린트 전 의원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손베리는 “사람들이 사실을 갖고 나를 비난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거짓을 지어낼 수는 없다”면서 “만약 그렇게 한다면 법정으로 가야한다”고 대응했다. 특히 손베리 의원이 차기 당 대표 후보군 가운데 한명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자기에게 불리한 발언을 그냥 무시하고 갈 수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손베리 의원과 함께 EU 잔류를 강하게 주장했던 키어 스타머 예비내각 브렉시트부 장관 등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브렉시트 이슈는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도 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 대표 후보군간 합종연횡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손베리와 스타머 등을 비롯해 레베카 롱 베일리 노동당 예비내각 기업부 장관, 리사 낸디 하원의원, 제스 필립스 하원의원 등의 이름이 차기 당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후보군 가운데 한명으로 보도됐던 앤절라 라이너 예비내각 교육부 장관은 평소 친분이 있는 롱 베일리 의원을 지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 대표보다는 부대표직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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