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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美 하원의원, ‘위안부 논문’ 하버드 교수에 사과 요구

    한국계 美 하원의원, ‘위안부 논문’ 하버드 교수에 사과 요구

    한국계인 미국 하원의원이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미국 공화당 소속인 영 김(한국명 최영옥) 의원은 11일(현지시간)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진실이 아니고, 사실 오도이며, 역겹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어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내용”이라면서 “우리는 인신매매와 노예 피해자를 지원해야 하며, 이들의 인격을 손상시키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서 13선을 한 친한파 에드 로이스 전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21년간 일하며 한미의원연맹 일을 도왔던 영 김 의원은 자신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오랫동안 다뤄왔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한인 여성 중 최초로 캘리포니아주 주하원의원이 됐고, 지난해 11월 민주당 현역인 길 시스네로스 의원을 누르고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美 의회의 비명’ 13분 영상… 탄핵 증거는 강력했다

    ‘美 의회의 비명’ 13분 영상… 탄핵 증거는 강력했다

    민주, 회의장에 ‘폭동’ 영상 틀면서 시작“1월 예외 없어… 퇴임 후 탄핵 가능” 주장트럼프 측 “표현의 자유” 주장만 반복심판 표결 56대44… 공화당 이탈표 6명 이르면 다음주 결론… 탄핵 가결 힘들 듯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 상원 탄핵심판의 막이 오른 9일(현지시간) 하원 탄핵소추위원단을 이끄는 민주당 제이미 래스킨 의원은 13분짜리 영상부터 틀었다. 지난달 6일 의회난입 사태 현장을 담은 영상은 “의회로 가자”는 트럼프의 외침으로 시작한다. 이어 “의회를 점거하자”, “반역자를 잡아오자”며 흥분한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습격해 연출한 아수라장이 등장했다. 광분한 무리들의 폭력행위와 고함소리, 이들을 저지하다 문에 낀 경찰의 비명, 폭도들을 향한 총성 등이 상원 본회의장에 울려 퍼졌다. 트럼프의 내란선동 혐의를 부각하는 백마디 말보다 더 강력한 증거였다. 영상은 NBC·CNN 등 각 방송사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래스킨 의원은 “그날 주변에 있던 모든 이들이 작별 인사를 위해 배우자에게 전화를 하고 있었다”는 말로 당시 공포스런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것은 미국의 미래가 될 수 없다. 이게 탄핵감이 아니라면 탄핵 사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퇴임한 대통령을 상대로 탄핵을 추진할 수 없다는 ‘1월의 예외’도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날 민주당 탄핵소추위원인 조 네구스 하원의원은 “만약 의회가 (트럼프를) 전례 없는 범죄 앞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한다면, 미래의 대통령들도 두려움 없이 그들의 권력을 맘껏 휘두르도록 허락하는 것”이라며 헌법 조문을 들며 상원 탄핵심판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이에 맞선 트럼프 측 변호인단의 반론은 형편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브루스 캐스터 변호사는 탄핵심리가 열린 이유가 “하원 다수당(민주당)이 트럼프를 미래의 정치적 라이벌로 상대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의회 난입 참사 직전 트럼프의 연설은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캐스터는 ‘상원의원은 훌륭하고 그들이 대표하는 시민들에게 매우 관심이 많다’는 등 꽤 많은 애드리브를 섞었는데 CNN은 “요점이 없고, 두서없었다”고 평가했다. 상원은 이날 트럼프에 대한 탄핵심판을 찬성 56표·반대 44표로 합헌으로 표결했다. 공화당 이탈표는 6명이었다. 양당 의원이 각각 50명임을 감안할 때 공화당에서 17표의 반란표가 나와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탄핵 가결이 힘들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향후 민주당 탄핵소추위원들은 10·11일에 총 16시간 동안 탄핵의 정당성을 진술하고, 트럼프 변호인단은 12일과 14일에 총 16시간 반박 진술을 한다. 최종 표결은 이르면 다음주 초로 예상된다. 한편 격론이 오간 의회와 달리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재닛 옐런 재무장관 및 재계인사들과 백악관 면담을 통해 코로나19 경기부양안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탄핵 심판을 볼 거냐는 질문에는 “안 본다. 상원은 상원의 일이 있고 그들은 잘해낼 것”이라며 국정운영의 동력을 유지하는 데 무게를 뒀다. 트럼프 역시 이날 특별한 언급이 없었지만 무죄 판결이 난 이후 반기를 든 공화당 의원들에게 대대적으로 반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미 공화 67세 하원의원 코로나로 사망, 현역 연방의원 중 처음

    미 공화 67세 하원의원 코로나로 사망, 현역 연방의원 중 처음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론 라이트가 코로나19에 감염돼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의 연방 현역 의원 가운데 이 감염병에 걸려 목숨을 잃은 것은 그가 처음이다. 텍사스주에 지역구를 둔 라이트 의원이 전날 숨졌다고 8일(현지시간) NBC방송 등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다.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내 “라이트 의원이 67세를 일기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아내와 함께 텍사스주 댈러스의 베일러 병원에서 2주간 입원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감염 판정을 받았는데 당시 의원실은 경미한 증상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다며 자택에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원실은 “라이트 의원이 마지막날까지 낙관과 기지를 유지했으며 수년간의 고통에도 일어나 일하러 가고 주변 사람들을 북돋우며 아버지 같은 조언을 주고 싶어 했다”고 추모했다. 2018년 당선돼 의회에 입성한 라이트 의원은 이듬해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합병증으로 입원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들어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700만명을 넘겼으며 사망자는 46만 3000명을 넘겼다. 다만 지난달 초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상·하원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에는 하원의원 당선자 신분이던 루크 레틀로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41세에 세상을 등졌는데 취임하기 며칠 전이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리즈 체니/김상연 논설위원

    [씨줄날줄] 리즈 체니/김상연 논설위원

    딕 체니(80)는 역대 미국 국방장관 중 가장 강한 인상으로 대중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비대칭적으로 한쪽이 올라간 입꼬리와 단어를 씹어 먹듯 구강 구조를 크게 활용하는 발음, 사색에 잠긴 듯 아래쪽을 향하다가 문득 정면을 바라보는 눈초리, 어떤 경우에도 흥분하지 않는 낮고 차분한 목소리…. 1990년 걸프전쟁 당시 국방장관으로서 거의 매일 언론 앞에서 전황을 브리핑하던 체니는 철학 교수 같은 풍모를 풍겼지만, 그래서 더 강해 보였다. 조지 H 부시(아버지 부시) 대통령 밑에서 국방장관으로서 걸프전쟁을 승리로 이끈 체니는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대통령 밑에서는 부통령으로서 이라크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이처럼 전쟁과 인연이 깊은 체니한테는 딸만 둘이 있는데, 이들도 아버지만큼이나 강성이다. 두 딸은 2013년 뜻밖의 이슈로 매스컴을 탄 바 있다. 상원의원 선거를 위해 뛰던 큰딸 리즈 체니(55)가 동성(同性) 결혼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자 이미 동성과 결혼한 둘째딸 메리 체니(52)가 발끈해 언니를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그후 8년 만에 리즈가 다시 주요 인물로 떠올랐다. 연방하원의원으로서 서슬퍼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에 맞서 반(反)트럼프 행보에 앞장선 것이다. 공화당 내 서열 3위인 리즈는 지난달 13일 트럼프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안 표결 때 당내 다수의 기류에 반해 찬성표를 던진 데 이어 지난 7일(현지시간)에는 트럼프에 대한 의회 폭동 선동 혐의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리즈는 공화당 내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지만 “헌법을 지키겠다는 맹세는 당적이나 정치적 압력에 휘둘리지 않는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거물 공화당 의원들도 강성 트럼프 지지자들의 눈치를 보며 쭈뼛쭈뼛할 때 하원 입성 4년 차인 리즈가 거침없이 소신을 실천하는 것은 보통의 용기로는 힘든 일이다.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미국에서는 정치생명 이상의 물리적 생명을 내놓아야 할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로펌에 다니는 남편과의 사이에 자녀 5명을 둔 리즈가 카메라 앞에 당당하게 서서 말할 때는 아버지에게서는 보이지 않던 무인(武人)의 풍모마저 느껴진다. 오는 4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의 인물들이 ‘단골 후보군’이라며 새 인물이 떠오르지 않는 한국 정치문화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온다. 하지만 그 단골 후보군은 잘했든 못했든 뭔가 자신의 운명을 걸었거나 스스로 뭔가를 일궈 낸 사람들이다. 좀처럼 뜨지 않아 고민인 정치인들이라면 환경을 탓하기 전에 자신이 그동안 과연 무엇을 걸었는지를 리즈 체니를 보며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carlos@seoul.co.kr
  • “트럼프 수사” 배신 낙인에도 체니 ‘마이웨이’

    “트럼프 수사” 배신 낙인에도 체니 ‘마이웨이’

    “우리는 큐어논, 음모론, 백인우월주의 정당이 아닙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용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달 하원의 트럼프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던 리즈 체니(55) 공화당 하원의원은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파주의나 정치적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고 했다. 전날 지역구인 와이오밍주 공화당이 표결로 자신을 불신임했지만 “그(트럼프)는 역사상 어떤 대통령보다 강하게 취임 선서를 위반했다”고 날 선 비판을 이어 갔다. 더 나아가 의회 난입 참사의 모든 관련자에 대해 “대규모 범죄 수사”가 있을 거라며 트럼프가 수사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하원에서 체니를 포함해 공화당 의원 10명이 탄핵 찬성표를 던졌는데 대부분은 이후 낙선운동 등 각종 역풍에 입을 닫았다. 하지만 트럼프 지지세가 강한 지역구의 ‘배신자’ 낙인에도 체니가 트럼프를 도려내 공화당의 가치를 복원하자고 적극 나서면서 그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체니는 이날 인터뷰에서 “수개월간 트럼프는 부정 선거, 도둑맞은 대선이라는 생각을 퍼뜨렸지만 거짓말이었다”며 “이에 대해 솔직해야 2022년(중간선거)과 2024년(대선)에 승리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존의 트럼프당에서 “코로나19 같은 국가가 직면한 도전을 처리할 수 있는 신뢰받는 진실의 정당”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당내 서열 3위’인 하원총회 의장으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한 셈이다. 하지만 트럼프 지지자들의 공격은 거세다. 지난 3일 비공개 표결에서 부결되기는 했지만 체니는 총회 의장직에서 내려오라는 압박을 받았고, 와이오밍에서 이미 낙선운동이 시작됐다는 보도도 나온다. 와이오밍은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68.2%)을 얻었고, 선출직 90명 중 78명(87%)이 공화당 소속인 보수지역이다. 1970년 이후 50년간 민주당 주지사가 한 명도 없었다. 여기에 트럼프의 대선 불복 주장에 선을 그었던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상원탄핵을 앞두고 침묵으로 돌아서면서 체니 진영에서 적지 않게 당혹해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럼에도 체니는 여전히 뚝심을 보이고 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체니에게 탄핵 찬성표를 던진 데 대해 사과를 요구했지만 체니는 “양심의 투표, 원칙의 투표였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체니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상원의원이라면 또 트럼프 탄핵에 찬성하겠냐는 질문에 “그렇게 믿으며 이미 (탄핵 찬성 투표를) 했다”고 답했다. 여전히 트럼프의 당내 영향력이 크다는 지적에는 “선거인단 개표 인증을 막기 위해 의회의사당 공격을 부추긴 사람”이라며 트럼프를 포용하는 대신 정책에 집중할 때라고 했다. 향후 반트럼프를 기치로 삼은 체니에게 더 큰 역풍이 전망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체니가 ‘보수 거두’인 딕 체니(80) 전 부통령의 장녀이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이을 후보군에 들 정도로 유력한 여성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그의 개혁 청사진이 공허한 메아리로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체니에게 닥친 이번 위기가 외려 당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여기는 남미] “성 소수자에 취업 및 화장실 선택권 보장” 브라질 입법 추진

    [여기는 남미] “성 소수자에 취업 및 화장실 선택권 보장” 브라질 입법 추진

    트랜스젠더의 민간기업 취업을 보장하는 제도의 도입이 브라질에서 추진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동자당 출신인 브라질 하원의원 알레산드르 파질랴는 최근 민간기업에 트랜스젠더의 고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파질랴 의원은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사회로 나오는 트랜스젠더가 취업을 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처럼 힘들다"면서 법안을 냈다. 그의 법안이 수정 없이 통과된다면 앞으로 브라질에서 국가로부터 보조금을 받거나 정부조달 계약을 맺는 기업 중 종업원이 100명 이상인 기업은 트랜스젠더를 의무 고용해야 한다. 법안은 트랜스젠더 고용 비율을 전체의 최소 3%로 규정했다. 종업원 100명이라면 적어도 3명은 트랜스젠더이어야 한다. 이렇게 고용된 트랜스젠더에겐 특수성을 고려한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우선 트랜스젠더는 자신이 원하는 이름으로 호칭될 권리를 보장받는다. 남자에서 여자로 성을 전환했지만 아직 법률상 남자이름을 갖고 있는 경우 트랜스젠더 종업원은 법률적 남자이름이 아니라 자시인 선택한 여자이름으로 불릴 수 있다. 화장실 선택권도 보장된다. 기업은 남자에서 여자가 된 트랜스젠더에게 여자화장실 사용을 금지할 수 없다. 파질랴 의원은 법안을 발의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근절하고 트랜스젠더에게 반복되는 불행의 악순환 고리를 끊기 위해 법 제정이 반드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다수 트랜스젠더는 어릴 때 집에서 쫓겨난다"면서 "기본적인 교육도 받지 못하고 사회로 나오는 트랜스젠더 대부분은 섹스산업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제도적으로 일자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안에 대해 브라질 성소수자(LGBT)협회는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브라질 LGBT협회장 심미 라라트는 "브라질의 성소수자 수를 볼 때 트랜스젠더를 위해 3% 쿼터는 최소한의 일자리 보장 장치"라면서 "보수 쪽의 반대가 극심하겠지만 투쟁을 통해 반드시 법률 제정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美상원 내일부터 트럼프 탄핵 심리… 공화 ‘넘버1’은 침묵

    美상원 내일부터 트럼프 탄핵 심리… 공화 ‘넘버1’은 침묵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재판이 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가운데 줄곧 날을 세웠던 공화당 상원의 1인자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가 침묵하고 있다. 그의 언사가 곧 트럼프에 대한 공화당의 온도였다는 점에서 사실상 탄핵은 힘들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CNN은 7일 “리즈 체니 하원의원과 마저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에 대한 (지난 3일) 공화당의 비공개 의원총회는 더 큰 싸움을 위한 대리전이었다”며 ‘트럼프 세력에 매코널이 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의 하원 탄핵에 찬성표를 던졌던 체니 뒤에는 매코널이, 대선 사기 주장을 넘어 극우단체 큐어넌을 지지하는 그린 뒤에는 트럼프가 있는데, 표면적으로는 체니가 이긴 듯했다. 비공개 의총에서 체니에 대한 의총 의장직 박탈 투표(반대 145명·찬성 61명)는 부결됐고, 이튿날 그린에 대한 하원의 상임위 제명 투표는 공화당 의원 11명이 포함된 230명의 찬성(반대 199명)으로 통과됐다. 하지만 체니는 공화당 3인자임에도 트럼프에 반대했다는 이유만으로 심판대에 서야 했다. 또 이날 지역구인 와이오밍주 공화당은 투표를 통해 체니를 불신임했다. 반면 그린은 “민주당 멍청이 떼가 내게 자유시간을 준 걸 생각하면서 웃으며 아침에 일어났다”고 외려 당당한 데다, 정치성금도 크게 증가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매코널의 지지율은 22.8%로 트럼프(38.7%)보다 크게 낮다. 매코널의 지지율은 지난해 9~11월 줄곧 30%를 넘었는데, 트럼프와 각을 세우며 떨어졌다는 게 CNN의 분석이다. 실제 매코널은 지난해 12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고, 그의 승리를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공화당 의원들에게 이의를 제기하지 말라며 트럼프와 각을 세웠다. 직후 매코널이 트럼프의 상원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질 거라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탄핵 재판 일정을 트럼프의 퇴임 후로 잡으면서 트럼프의 편에 섰다. 실제 퇴임 대통령을 탄핵하는 게 헌법상 가능한지가 이번 탄핵의 핵심 쟁점이다. 그는 지난달 말 상원에서 트럼프의 탄핵 심판 진행이 가능한지 여부를 물었을 때도 그렇다고 답한 5명의 공화당 의원에 끼지 않았다. 다만 최근에 그린을 ‘공화당의 암’이라 부르고 체니 의원을 두둔하면서 반트럼프 행보를 재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트럼프 탄핵에 대해서는 “변호사들의 논의를 들어봐야 한다”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폴리티코는 “매코널이 현재 트럼프와 더이상의 결별을 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음모론 펼쳐 상임위 쫓겨난 그린 의원 “멍청이들이 자유시간 줬다”

    음모론 펼쳐 상임위 쫓겨난 그린 의원 “멍청이들이 자유시간 줬다”

    음모론을 신봉하는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상임위원회에서 축출되자 민주당 의원들과 그에 동조한 공화당 일부 의원을 싸잡아 ‘멍청이’라고 비난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37·조지아주) 하원의원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민주당(+11) 멍청이 떼가 나 같은 사람에게 자유 시간을 준 걸 생각하면서 글자 그대로 웃으며 아침에 일어났다”고 썼다. 지난해 11월 당선된 그녀는 예산위와 교육·노동위에 배정됐는데 전날 230-199의 표결로 상임위에서 쫓겨났다. 공화당 의원 11명도 동조했는데 ‘+11’로 표기한 것은 이들을 가리킨 것이었다. 그녀는 “이 압제적 민주당 정부에서 보수 공화 의원들은 어차피 상임위에서 발언권이 없다”고 비난했다. 지난달 임기를 시작한 그린 의원은 극우 음모론 ‘큐어넌(QAnon)’에 동조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총기 규제 세력이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켰다거나 9·11 테러 당시 국방부 청사에 충돌한 것은 항공기가 아니라 미사일 같은 발사체라는 음모론도 펼쳤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총에 맞아 죽어야 한다는 극단적 주장에도 서슴지 않고 좋아요!를 눌렀다. 복도에서 마주친 같은 초선의 민주당 하원의원 코리 부시(35·미주리주)에게 소리를 지르러나 겁박을 해 부시 의원과 참모들의 사무실을 옮기게 만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에 동조, 트럼프 승리를 주장해 온 것은 물론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다음날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글을 소셜미디어에 적었다. 9·11 테러에 대한 음모론을 신봉하고 고교 총기난사 피해자를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찮았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공화당의 암”이라고 개탄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않은가. BBC의 북미 특파원 앤서니 저커는 미국 정당 역사에서도 다수당이 상대 당 의원의 선거 전 발언을 문제 삼아 상임위 배정 문제에까지 간여해 축출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그만큼 그린 의원이 의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고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공화당 일부가 동조한 것은 미국 정치권의 권력 재분배가 시작됐을지 모른다고 진단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피플인 월드] 축출 위기 처한 ‘여자 트럼프’

    [피플인 월드] 축출 위기 처한 ‘여자 트럼프’

    각종 음모론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하이힐을 신은 트럼프’라고 불리는 공화당의 마저리 테일러 그린(47) 하원의원 때문에 미국 의회가 시끄럽다.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는 3일(현지시간) 그린 의원이 배정된 예산위원회와 교육·노동위원회에서 그를 배제하기 위한 표결을 4일 진행하겠다고 성명을 냈다. 민주당이 그린 의원의 배제를 공론화한 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 선거’를 공개 지지하던 그가 지난달에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게 직접적 이유다. 하지만 초선인 그는 지난해 조지아주 선거 운동 때부터 극우단체 큐어넌을 지지했던 과거 발언들이 공개되며 비판을 받아 왔다. 2018년 17명이 숨진 플로리다 고교의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민주당이 총기 규제 여론을 자극하려고 벌인 자작극”이라고 했고, 2019년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축출하자며 “머리에 총을 쏘는 게 빠르다”고 주장한 페이스북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적기도 했다. 하지만 그린 의원은 위축되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믿을 수 없게도” 정치후원금 17만 5000달러(약 1억 9500만원)가 모였다며 “민주당 폭도들로부터 내 의석을 지키기 위해 기부한 모든 애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썼다. 공화당 대다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영향력이 여전히 세고, 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에 대응하려면 의원 한 명이 아쉽다는 것을 이유로 침묵하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미 민주, ‘말썽꾼’ 그린 공화 하원의원 상임위에서 축출 표결하기로

    미 민주, ‘말썽꾼’ 그린 공화 하원의원 상임위에서 축출 표결하기로

    미국 민주당이 분열과 증오를 부추기는 언사로 등원하자마자 논란을 불러 일으킨 공화당 하원의원을 의회의 모든 상임위에서 몰아내는 표결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는 3일(이하 현지시간) 공화당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을 배정된 위원회에서 제거하기 위한 표결을 4일 진행하겠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호이어 대표는 이날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와 통화했다면서 “그린 의원을 위원회 배정에서 제거하기 위한 결의안 투표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4일 하원이 결의안에 대해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민주당 데비 와셔먼 슐츠 하원의원은 그린 의원이 배정된 알짜 상임위인 예산위와 교육·노동위에서 물러나게 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날 발표는 양당 대표의 논의에서 공화당이 그린 의원을 위원회에서 축출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뒤 나온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WP)는 전했다. 매카시 대표는 전날 그린 의원을 만났으며 그 뒤 당내 위원회 배정을 결정하는 운영위 회의를 열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매카시 대표는 전날 그린 의원에게 과거 발언과 견해에 대해 사과할 것인지 물었지만, 그가 후회하는 기색은 없었다고 CNN은 전했다. 매카시 대표와 운영위는 그린 의원을 교육·노동위에서 강제로 내보내고 예산위에 남게 하는 방안 등 다른 선택 수단도 논의했다고 CNN은 덧붙였다. 조지아주 초선인 그린 의원은 음모론을 퍼뜨리는 극우단체 큐어넌(QAnon)을 지지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에 동조, 트럼프 승리를 주장해 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다음날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글을 소셜미디어에 적었다. 9·11 테러에 대한 음모론을 신봉하고 고교 총기난사 피해자를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찮았다. 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있어 공화당 의원 다수는 침묵하고 있지만,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공화당의 암”이라고 말하고 당내 일부에서도 위원회를 배제하는 것이 옳다는 견해를 갖고 있어 표결 결과가 주목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아웃 vs 트럼프 위크”…퇴임후 더 시끄러운 플로리다

    “트럼프 아웃 vs 트럼프 위크”…퇴임후 더 시끄러운 플로리다

    플로리다 한 지역 “2월 첫주, 트럼프 주간 지정”하원의원 “27번 도로, 트럼프 하이웨이 명명을” vs팜비치 ‘트럼프의 마러라고 거주 관련 법리 검토’인근 주민들, 트럼프 비난 현수막에 비난 이어져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리조트인 마러라고에 정착하면서 인근 시민들 사이에서 찬반 갈등이 커지고 있다. NBC방송은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의 작은 마을 프로스트프루프가 2월 첫주를 ‘트럼프의 주간’으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인구 3180명의 작은 곳이지만 미 전역이 2월을 흑인의 역사와 업적을 기념하는 ‘블랙 히스토리의 달’로 지정하고 있는데, 이와 반대로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트럼프를 기념하는 것에 미 언론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곳 당국은 트럼프 주간을 지정한 이유로 이번 대선에서 그가 해당 마을에서 75% 이상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많은 표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앤서니 사바티니 하원의원은 플로리다의 27번 고속도로를 ‘트럼프 하이웨이’로 명명하자는 제안을 한 적도 있다. 트럼프는 최근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팜비치 카운티에 자신의 사무실을 열기도 했다. 홍보, 조직, 공개 활동 등을 통해 트럼프 전 행정부의 의제를 이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팜비치 관계자는 최근 CNN에 트럼프가 마러라고 리조트에 영구 거주할 수 있는지에 대해 법률적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들이 트럼프의 서명이 들어간 계약서를 근거로 합의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1993년 마러라고 리조트를 유료 회원제로 전환하면서 본인을 포함해 모든 회원은 1년에 3주 이상 또는 7일 연속으로 체류할 수 없다는 데 합의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25일에는 경비행기가 ‘트럼프, 역대 최악의 대통령. 트럼프, 한심한 패배자. 모스크바로 돌아가라’는 내용의 긴 현수막을 꼬리에 달고 팜비치 상공을 지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19로 조기 석방했는데…하와이 재소자 절반 이상 재검거

    코로나19로 조기 석방했는데…하와이 재소자 절반 이상 재검거

    코로나19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는 하와이에서 조기 석방된 재소자들의 재범 비율이 급등하면서 또 다른 논란이 확산됐다. 최근 하와이 주 형사사법연구소는 지난해 4월 이후 수차례 조기 석방된 재소자 중 무려 58%가 재범으로 재구속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 주 의회 의결로 강행된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의 일환으로 석방된 수감자 중 절반 이상이 각종 중범죄에 연루됐던 셈이다. 이와 관련, 대법원장 직속 형사사법연구소는 최근 재범행 등의 사유로 현지 경찰에 검거된 수감자는 총 63명으로, 이들이 저지른 위범행위가 무려 417건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특히 이들과 연관된 417건의 사건 중 무려 17%가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위반 혐의에는 △폭행 등 상해죄(3%) △불법 약물 섭취 및 유통 등의 범죄(10%) △코로나19 긴급명령 위반 행위(37%) △공공질서 침해행위(19%) △교통 위반 사례(21%) 등이다. 타카시 오오노 주 하원의원은 “이번 보고서의 표본으로 조사된 조기 석방자의 재범률은 지난해 4월 출소한 극소수 수감자만 조사한 결과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최근까지 진행된 조기 석방 수감자를 전수 조사한다면 더 많은 범죄가 자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이에 앞서, 하와이 주 정부는 지난해 4~12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재소자에 대한 조기 석방을 감행해 왔다. 지금까지 조기 석방된 이들의 수는 총 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출소된 수감자들은 14일 자가 격리 조치를 이행, 커뮤니티 내의 바이러스 확산 문제에 대처토록 강제해왔다. 가장 처음 수감자 석방을 단행했던 곳은 오아후 교도소(OCCC)였다. 당시 교도소 내의 감염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교도소 내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시 오아후 교도소 내 재직 근로자 45명과 재소자 81명 등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사례를 계기로, 현지 사법 기관들은 연이어 수감 시설 내부 감염자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일부 재소자들에 대한 조기 석방을 명령해왔다. 하와이 대법원과 가석방 관리국(Hawaii Paroling Authority) 등은 연이어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수감자나 재소 기간이 6개월에서 12개월 남은 수감자를 대상으로 조기 가석방을 실시해왔던 바 있다. 특히 재판관들은 재소시설 내부에서의 바이러스 확산은 수감자의 목숨을 위험하게 할 뿐 아니라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 더 나아가 우리 지역사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조기 석방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당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재소자의 무분별한 석방이 치안 악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비올라 법관은 “조기 석방에 위협 받는 공공 안전과 수감시설 근무자 재소자의 건강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 판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소자의 조기 석방과 재범 사건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공공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소니 가나덴 하원의원은 “이번 재범율과 관련해서는 조기 석방자의 재범 사례와 일반 석방자의 사례 등을 서로 대조해서 그중 중범죄의 비중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추가 조사가 계속되면 좀 더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또, 매튜 비올라 제1순회 재판관도 중죄 재범률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자료를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조기 석방이 공공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다는 데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등원 3주 만에 사무실 옮기는 美민주 하원의원 “공화 의원이 무서워요”

    등원 3주 만에 사무실 옮기는 美민주 하원의원 “공화 의원이 무서워요”

    등원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미국 민주당의 여성 하원의원이 동료 공화당 여성 의원이 괴롭힌다며 사무실을 옮기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미주리주에서 50년 아성을 지킨 유력 중진을 민주당 경선에서 물리친 뒤 같은 해 11월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당히 승리한 ‘싱글맘’ 흑인 코리 부시(45) 민주당 하원의원이 마조리 테일러 그린(47·조지아주) 공화당 하원의원이 의회 의사당 통로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소리를 질러 놀리거나 겁을 준다며 안전 때문에 자신과 팀원들의 사무실을 옮기고 있다고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3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심지어 소셜미디에서도 자신을 겨냥해 공격을 가한다고 고발했다. 물론 코리 의원은 부시 의원이 자신에게 모욕을 늘어놓곤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부시 의원이야말로 흑인목숨도소중해(BLM) 세인트루이스 테러리스트 폭도들과 마크 맥클로스키 부부의 자택에 불법 침입해 목숨을 위협한 이들의 우두머리라고 반박했다. 부시 의원은 별도의 트윗을 통해 “두려워서 사무실을 옮기지는 않았다. 난 세인트루이스 사람들을 위해 할 일을 하려고 이 자리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무실을 옮기는 것이다. 의회의 백인 우월주의자가 나나 우리 팀을 해칠지 몰라 자꾸 어깨를 돌려 뒤돌아보는 일을 계속하는 일은 도저히 못할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날부터 반란을 부추긴 인물들을 축출할 것을 요구해왔다”고 덧붙였다.그린 의원은 대선과 함께 치러진 하원의원 선거를 한참 앞두고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장서 옹위했으며 여러 논쟁을 일으킨 인물이다. 그녀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어린이들의 돌연변이, 소아성애자 조직을 키웠다는 큐어넌 음모론을 앞장서 확산시키고, 여러 학교에서의 총기 난사극이 꾸며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달린 ‘좋아요’ 댓글들에는 민주당 정치인의 살해를 요구하는 내용들이 많다. 그린 의원은 한때 흑인들이 “민주당에 노예로 붙잡혀 있다”거나 백인 남성이야말로 미국에서 가장 억압받는 집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 저지른 어이없는 일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다음날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일이었다. 또 최근에 발굴된 동영상을 보면 2018년 2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먼 고교에서 총기 난사 참극이 벌어져 17명이 숨졌는데 이때 살아남아 총기규제 캠페인에 앞장선 데이비드 호그가 2019년 3월 상원의원들을 만나기 위해 의회 의사당을 찾았을 때 졸졸 뒤따르며 자신의 총기를 압수하고 싶어하는 이유를 대라고 그에게 종용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현재 그린 의원에 대한 행동을 취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그녀와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 의회에 서한 보낸 6·15남측위...“전단금지법은 주권적 조치”

    미 의회에 서한 보낸 6·15남측위...“전단금지법은 주권적 조치”

    미, 전단금지법 청문회 예고420여개 시민사회 단체 비판정부 해석지침 마련, 의견수렴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29일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미국 의회의 청문회 추진을 비판하는 성명을 담은 서한을 미 국무부와 상·하원 외교위원회, 하원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등에 보냈다고 밝혔다. 6·15남측위는 성명에서 전단금지법에 대해 “한국의 주권적 조치 “라며 “미국 의회 일각에서 한국 정부 당국자를 의회에 세우는 청문회 개최를 운운하고 재검토를 요구하는 등의 행위는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 국무부가 ‘북한의 인권과 책임 추궁, 정보 접근에 대한 연례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북 정보유입 사업을 지원한다는 점을 들어 “미국은 대북전단 살포 관련 지원과 정치 공작을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대북전단 금지는 남북이 화해와 평화로 나가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며 “대북전단 금지의 목적은 접경지 주민의 생명과 안전, 평화권의 지킴”이라고 강조했다. 이 성명에는 420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서명했다. 앞서 미 의회 산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인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은 최근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전단금지법을 비판하면서 청문회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청문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대북전단금지법이 중국 등 제3국에서 북한으로 전단 등 물품을 전달하는 것까지 규제한다는 비판에 대해 적용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적용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해석 지침도 마련했다. 이 지침은 다음달 15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대북전단금지법이 시행되는 3월 3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게임스톱 주식이 뭐길래 10세 소년 13개월 만에 358만원 수익

    게임스톱 주식이 뭐길래 10세 소년 13개월 만에 358만원 수익

    미국 증시에서 연일 게임유통업체 게임스톱(GME) 주식 급등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주의 초등학교 5학년생이 13개월 전 주당 6달러 주고 산 10주를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주당 372 달러에 팔아 3200 달러(약 358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고 마켓워치가 다음날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샌안토니오에 사는 제이든 카(10)로 미국의 아프리카 스와힐리 후손들이 즐기는 연말연시 축제 콴자(Kwanzaa)를 축하한다며 어머니 니나가 2019년 12월 30일 60달러에 사준 주식을 이렇게 불린 것이다. 60달러가 3200달러가 됐으니 수익률은 5233%에 이른다. 액수로는 얼마 안되지만 이 회사 주식이 올해 1000% 정도 급등했으니 수익률만은 다섯 배에 이른 셈이다. 카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주식 거래 방법과 콴자의 기본 정신인 협동 경제의 소중함을 가르쳐왔다고 했다. 아들이 주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자 아들 이름이 들어간 종이 증권을 직접 만들어 선물해 주식의 개념을 가르쳤다. 그녀는 아들에게 최근 게임스톱의 주가 급등이 이례적이라며 설명한 뒤 주식을 팔지 아니면 계속 갖고 있을지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고 했다. 카는 결국 매도하기로 결정했고, 차익의 일부인 1000달러를 다음 주식에 투자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저축하기로 했다. 그는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 온라인 비디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블록스는 직상장 방식을 통해 뉴욕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최근 5억 2000만 달러를 조달받았다. 니나는 “그에게 차트를 읽어야 하며, 모든 것을 다 살 수는 없다는 것을 알도록 훈련시켜야 한다”면서도 “그가 성공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증시가 게임스톱 공매도를 둘러싼 개인투자자와 헤지펀드의 ‘전쟁’으로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게임스톱 거래량이 해외 주식 가운데 2위로 치솟았다. 덩달아 미국 내 일부 증권사가 게임스톱 거래를 일부 제한하면서 이와 연계된 국내 신한금융투자의 거래에도 한때 차질이 빚어졌다. 29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전날 예탁원을 통한 게임스톱 주식 결제액(매수+매도)은 1억 274만달러(약 1146억원)로 지난 27일(789만달러)의 약 13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종목별 결제액 순위도 27일 40위에서 28일 테슬라(2억 5847만달러)에 이은 2위로 급등했다. 매수 금액은 5222만달러, 매도 금액은 552만달러로 순매수 금액은 171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게임스톱 거래액은 총 1억 6989만 달러, 순매수액은 726만 달러로 불어났다. 게임스톱 주가 급등 및 공매도 논란이 국내에도 알려지면서 많은 ‘서학개미’들이 거래에 가담했기 때문이다.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134.8% 폭등한 데 이어 28일에도 장중 한때 39% 뛰어오른 483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와 여러 증권사가 과도한 변동성을 이유로 게임스톱 주식 거래를 일부 제한하면서 주가가 급락, 전날보다 44.3% 떨어진 19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빈후드 등은 개인에 대해서는 게임스톱 주식 매수 기능을 차단해 매도만 가능하게 막아놓고 게임스톱 공매도를 주도하는 헤지펀드 등 기관에 대해서는 매수, 매도 모두 가능하게 놔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개미들의 반발과 정치권의 우려를 샀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와 상원 은행위원회가 28일 게임스톱 사태에 관한 청문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하원 패널을 이끄는 민주당 소속 맥신 워터스 의원은 “우리는 최근 비윤리적 행위로 시장 변동성을 초래한 헤지펀드들에 대응해야 한다”며 “시장을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헤지펀드들과 그 금융 파트너들에 의해 그것(시장)이 어떻게 조작되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헤지펀드, 사모펀드, 부자 투자자들은 그동안 증시를 개인 카지노처럼 갖고 놀면서 다른 사람들만 비용을 치르게 했다”고 비판했다. 로 카나(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도 “월가는 21세기 미국의 승리를 도울 미래 기술에 투자하는 대신, 이 회사를 박살 내고 직원들의 일자리를 잃게 만들기 위해 주식을 공매도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었다”고 맹비난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도 트위터를 통해 공매도를 일삼는 헤지펀드와 ‘기울어진 운동장’을 공개 비판하면서 의회의 청문회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美 수년 만에 미국인발 테러주의보 “극단주의 대담해져”

    美 수년 만에 미국인발 테러주의보 “극단주의 대담해져”

    DHS “바이든 취임후 극단주의자 테러 분위기 높아져”바이든호, 의회 참사 후 자국민 극단주의에 ‘테러’ 명명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27일(현지시간) 의회 난입 참사 이후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위협이 커졌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DHS가 해외에서 유입된 테러리스트가 아닌 미국인을 테러 위협의 요인으로 경고 한 건 수년간 없었던 일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DHS는 이날 국가테러리즘 주의 시스템(NTAS)에 올린 공지문에서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 취임 이후 수 주간 미국 전역에서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가 발생할 수 있는 분위기가 높아졌다”며 “첩보에 따르면 일부 폭력적 극단주의자가 정부의 권한 행사와 정권 교체를 반대하고 허위 정보로 불만을 품어 폭력을 계속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전기, 통신, 보건 등 기간시설을 겨냥한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의 폭력 위협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DHS는 “지난해 국내에서 자생한 폭력적 극단주의자는 방역 조처, 대선 결과, 공권력 행사 등 여러 사안이 동기가 돼 종종 정부 시설을 겨냥해 공격을 벌였다. 올해도 이런 동인에 의한 폭력이 계속될 수 있다”라고도 했다. 특히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이 지난 6일 의회 난입 참사 이후 더욱 대담해졌다는 점도 지적했다. 트럼프 시대와 달리 안보당국이 극단주의자들에 대해 ‘테러’라는 용어를 쓰면서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극단주의자들의 배경으로 알려진 큐어넌(음모론 신봉자)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미 언론은 큐어넌으로 알려진 마조리 그린 테일러 하원의원(공화·조지아)이 바이든을 탄핵하자거나 민주당 주요 인사에 대한 참형을 옹호하는 듯한 활동을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6일 의회 난입 참사 후 민주당 의원들은 그린 의원을 ‘공범’으로 지칭하며 사퇴를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악시오스에 그린 의원과 “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상원으로 간 ‘퇴임 트럼프 탄핵안’… 분노의 반란표 나오나

    상원으로 간 ‘퇴임 트럼프 탄핵안’… 분노의 반란표 나오나

    미국 하원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원으로 보내면서 사상 처음으로 퇴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한 첫 탄핵 국면과 달리 양당이 탄핵심판을 미루기로 한 향후 2주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소속 제이미 래스킨 하원의원 등 하원 탄핵소추위원 9명은 이날 저녁 ‘내란 선동’ 혐의가 명시된 소추안을 상원에 건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CNN에 “(탄핵심판은) 반드시 열려야 한다. 아니라면 더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원 송부는 탄핵안 추진의 직접적 계기였던 지난 6일 의회 난입 참사로부터 19일이 걸렸고, 지난 13일 하원 탄핵 가결 이후 12일 만이다. 첫 탄핵 국면 때 하원 가결에서 상원 송부까지 28일이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빠르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원이 소추안 접수 이튿날에 심리를 시작하는 관례와 달리 다음달 9일에 개시한다. 앞서 공화당은 트럼프의 법적 대응 기간을 감안해 심리를 2주 연기하자고 제안했고, 민주당도 바이든 각료에 대한 상원 인준 등을 감안해 수용했다. 다만 지난번에는 혐의가 권력남용 및 의회 방해 등 2개였지만, 이번에는 ‘내란 선동’뿐이고 보다 명확한 사건이어서 심리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을 거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또 현직 대통령 사건의 재판장은 연방 대법원장이지만 전직 대통령은 규정이 없어, 민주당 패트릭 레이히 상원의장 대행이 심리를 주재한다. 탄핵심판은 형사재판 절차를 준용해 하원 소추위원단이 검사역을, 상원의원들이 배심원 역할을 한다. 현재로서는 상원에서 탄핵 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양당 의원이 50명씩 동률이고 67표가 나오려면 공화당 내 반란표가 17표나 필요하다. 하원 표결 때는 공화당 의원 10명이 탄핵에 찬성했지만, 그간 트럼프에 대한 공화당 내 분노는 줄었다. 트럼프 측도 지난 주말 “제3당 창당 계획은 없다”며 탄핵심판을 앞두고 공화당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냈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반면 티머시 오브라이언 블룸버그통신 칼럼니스트는 트럼프가 퇴임 전 대선 결과 번복을 위해 자신을 옹호하는 제프리 클라크 법무부 시민국장을 법무장관에 앉히려 했다는 전날 언론보도를 언급하고 “탄핵심판의 증거가 쌓이고 있다”고 썼다. 향후 2주간 트럼프에게 불리한 증거들이 쏟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몬머스대의 지난 21~24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2%는 상원이 트럼프 탄핵심판에서 유죄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답했고 57%는 트럼프에 대해 공직을 금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18일 동안 길 잃은 호주 남성, 물과 버섯 먹고 기적 생존

    18일 동안 길 잃은 호주 남성, 물과 버섯 먹고 기적 생존

    반려견과 산책 중 덤불에서 길을 잃은 50대 남성이 물과 버섯 만으로 약 3주 동안 생존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전했다. 호주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웨버(58)는 지난 6일 반려견과 함께 퀸즐랜드의 한 호텔에서 산책을 다녀온다며 나간 뒤 그 길로 실종됐다. 가족의 신고로 수색이 시작됐지만 희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경찰마저 수색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 그는 실종됐던 호텔 인근의 한 댐 부근에서 극적으로 발견됐다. 조사 결과 당시 이 남성은 반려견과 함께 차를 끌고 주변을 산책할 계획이었는데, 차량이 농로의 진흙에 빠져버리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도저히 혼자 힘으로는 차를 빼낼 수 없었던 그는 도보로 다시 호텔에 돌아가려 했지만 길을 잃고 말았다. 길을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반에는 차 안에서 비바람을 피했다. 하지만 실종 3일째 되는 날 식수가 떨어졌고, 그는 식수를 찾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차에서 나와 덤불로 들어가야 했다. 외부로 나오는 길을 완전히 잃은 그가 물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야생 버섯 뿐이었다. 그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댐에 차 있는 물과 버섯을 먹으며 구조되기를 기다렸다”고 진술했다.물과 버섯만으로 3주를 버틴 그를 찾은 것은 해당 지역의 하원의원인 토니 페렛과 그의 아내였다. 페렛 의원은 “지난주에도 댐 근처에서 여러 차례 산책을 했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아내와 그곳을 찾았을 때 어떤 남성을 발견했다”면서 “경찰이 수색을 취소했지만 우리 지역사회는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종된 지 무려 18일 만에 구조된 웨버는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종됐떤 남성이 30℃를 넘나드는 고온 속에서 방향감각을 잃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이 떨어지기 전까지 차량에서 지냈지만, 이후에는 댐의 물과 버섯을 먹으며 연명했다”면서 “안타깝게도 방향을 잃었을 때 반려견도 함께 잃어버렸으며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리스 부통령 공식 트위터 계정 방탄소년단 팔로잉 “아미 맞아?”

    해리스 부통령 공식 트위터 계정 방탄소년단 팔로잉 “아미 맞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트위터 계정을 팔로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BTS 팬클럽 ‘아미’(ARMY)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취임 이후 개설한 공식 트위터에서 777개 계정을 팔로잉했는데 여기에 BTS가 포함됐다. 해리스 부통령이 BTS를 팔로잉한 것은 ‘매의 눈’을 가진 일부 누리꾼에 처음 포착됐고, 이 소식은 BTS 팬들에게 순식간에 알려졌다. 빌보드는 “해리스 부통령이 BTS의 열성 팬일지도 모른다”며 “팬클럽 ‘아미’의 일원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애청곡 목록에 BTS 노래가 있다는 점도 밝혀졌다. 한 누리꾼은 해리스 부통령의 ‘스포티파이 여름 플레이리스트’에 방탄소년단의 ‘보이 위드 러브’(Boy With Luv)가 있었다면서 이를 캡처해 트위터에 올렸다. 해리스 부통령이 스스로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방탄소년단 팬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고, 해리스 부통령이 ‘아미’로 이미 활동하고 있을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BTS 팬인 해리스 부통령이 뛰어난 취향을 가졌다”고 평가했고, 다른 누리꾼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가사를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이 ‘펑크와 솔’로 이 도시를 밝히고 있다’”고 환영했다. 또한 방탄소년단 팬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BTS를 백악관에 초청한다면 어떻게 될까”, “해리스 부통령이 현관 앞에 앉아 레모네이드를 마시며 ‘보이 위드 러브’를 부르는 장면을 상상해보라”는 반응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한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취임 선서 사진을 올리며 “그녀는 진짜 아미, 난 당신을 퍼플한다(I PURPLE U)”라고 적은 누리꾼도 있었다. 부통령의 옷차림이 보라색이었던 것을 가리킨 것인데 보라색은 미국의 첫 흑인 여성 하원의원이자 1972년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셜리 치솜이 선거운동 기간 주로 썼던 색이다. 부통령뿐만아니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모두 보랏빛 계열의 의상을 차려 입은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또 보라색은 민주당의 상징색인 푸른색과 공화당의 상징색은 붉은색을 섞을 때 나오는 색이라 초당적 색깔로 통한다. 통합의 메시지를 담은 색깔이었던 셈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광장] 그들은 왜 폭도가 됐나/김상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그들은 왜 폭도가 됐나/김상연 논설위원

    제이슨 크로 미국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전장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참전용사 출신이다. 그는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했을 때 의원으로서 현장에 있었다. 회의 도중 총격전이 벌어지려 하자 말쑥한 양복 차림의 크로 의원은 의자 밑으로 황급히 몸을 낮추고 대피했는데, 당시 사진을 보면 포탄이 빗발치는 참호 속을 포복하는 군인의 모습과 별로 다를 게 없었다. 그는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수도 한복판의 의회 안에서 전쟁터와 같은 상황을 맞게 될 줄은 한 번도 상상치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그런 상황은 CNN 역시 상상치 못했을 것이다. CNN은 1990년 걸프전쟁 때부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거실 소파에 앉아 이역만리 중동의 전투를 실시간으로 영화처럼 볼 수 있게 해 주는 CNN의 보도는 시청자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랬던 CNN이 몇십 년 뒤 자국 의사당 안에서 벌어진 난리를 마치 중동 전쟁처럼 생중계하게 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뉴스 전문 채널은 사회에 큰 변고가 없으면 시청률이 떨어지는 속성이 있다. 전쟁 뉴스가 시들해지면서 CNN은 후발 뉴스 채널인 폭스뉴스와 MSNBC에 밀려 고전하기 시작했다. 폭스뉴스는 보수색을 확실히 했고 MSNBC는 진보색을 뚜렷이 했다. 뚜렷한 이념적 지향이 없었던(원래는 이게 제대로 된 언론이다) CNN은 시청자들을 좌우의 강경 매체에 빼앗기고 위기에 처한 셈이 됐다. 그러자 CNN은 ‘중도’를 버리고 ‘진보’로 변신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공화당 후보 진영은 CNN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노골적으로 편든다며 “CNN은 ‘클린턴 뉴스 네트워크’(Clinton News Network)의 약자”라고 비꼬았다. 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클린턴 국무장관이 폭스뉴스에 대해 “언론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던 것을 연상시켰다. CNN은 트럼프 정권 내내 대통령과 충돌했고, 이번 대선을 전후해서도 트럼프에 비판적인 보도를 집중적으로 내보냈다. 그 덕분인지 지난해 대선(11월 3일) 직후 CNN의 시청률이 19년 만에 처음으로 폭스뉴스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언론이 갈수록 좌우로 양분되는 추세는 한국도 다르지 않다. 어떤 신문은 1면부터 마지막면까지 비판인지 저주인지 모를 기사와 논평으로 도배하고, 이미 저주에 중독된 독자들은 정파성이 강한 보도일 수록 열광하며 ‘좋아요’ 세례를 퍼붓는다. 요즘엔 유튜브 같은 ‘유사 언론’까지 가세하면서 정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여기엔 수지맞는 계산법이 숨어 있다. 대한민국 인구 5000여만 명 중 30%가 보수, 30%가 진보라고 할 때 10대 이하 미성년자를 빼고 계산해도 언론이 어느 한쪽 이념을 분명히 하면 1000만명 이상의 충성 구독자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구독자 수는 돈과 직결돼 있다. 지난해 유튜버 슈퍼챗 후원금 순위에서 상위 5개 채널 중 4개가 정치 관련 유튜버였는데, 그들 모두 진영 논리가 선명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심지어 군대에 가지 않아 ‘국민 밉상’으로 찍힌 유승준(스티브 유)씨마저도 이런 ‘분열 비즈니스’에 눈을 뜬 듯하다. 유씨가 어떤 항변을 해도 꿈쩍 않던 여론이 최근 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영상을 올리자 지지자가 생기면서 후원 슈퍼챗이 쏟아진 것이다. 이런 분열의 참상들은 인공지능(AI)의 발달로 더욱 견고한 악순환의 고리를 완성했다. 영악한 알고리즘이 보고 싶은 뉴스만 보도록 온종일 안내하는 탓에 우리의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은 갈수록 단단해지고 있다. CNN 등 미국 언론은 의사당 난입 사태를 보도하면서 ‘어쩌다가 이 나라가 이렇게까지 망가졌나’ 하는 식의 한탄을 내놓고 있다. 그들은 원인을 트럼프 개인 한 명에게로만 돌린다. 그것은 언론의 책임을 외면하는 유체이탈 화법 같다. ‘의사당 난입 폭도’라는 괴물의 탄생에 트럼프는 방아쇠 역할만 했을 뿐이다. 그 뇌관을 차곡차곡 쌓은 것은 분열 비즈니스에 맛들인 언론과 유사 언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은 금리와 주가만 미국을 따라가는 게 아니다. 정치도 따라간다. 한국 언론이 지금이라도 분열 비즈니스와 결별하지 않는다면 우리 국회의원들이 의사당에서 양복 차림으로 포복하는 날이 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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