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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된 딸, 결국”…우크라 경찰, 딸 시신 보지 못하게 했다

    “실종된 딸, 결국”…우크라 경찰, 딸 시신 보지 못하게 했다

    “딸이 가까이에서 총을 맞았는지 머리 절반이 사라진 상태였어요”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마을 부차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카리나 예르쇼바(23)의 장례식에서 그의 양아버지 안드리 데레코(41)가 한 말이다. 그는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관 뚜껑을 열려고 애쓰는 아내 올레나 데레코를 필사적으로 막았다고 밝혔다. 딸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예르쇼바는 초밥집 직원으로 일하면서 가족과 떨어져 부차에서 친구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달 10일 실종됐다. 당시 어머니 올레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예르쇼바가 부차의 ‘에너지 노동자 거리’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됐다”며 “내 딸을 찾을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알리기도 했다. 양부 “성폭행당한 뒤 총 맞아 사망 추정” 예르쇼바 얼마 후 그가 살고 있던 아파트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예르쇼바의 죽음은 너무 끔찍하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딸의 죽음에 대한 모든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단지 러시아 군인들로부터 고문을 당해 예르쇼바의 몸에 “상처”가 있다고만 했다. 이에 양아버지 안드리는 “러시아 군인들과 몸싸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바실렌코 하원의원은 “예르쇼바는 러시아 병사들에게 성폭행과 고문을 당한 뒤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이날 110쪽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인권을 유린하고 국제인도법을 위반했다는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보고서는 “러시아군이 가장 기본적인 인권조차 유린했음을 시사하는 ‘신뢰할 만한 증거’를 발견했다”며 “대부분 러시아군이 실효적으로 지배한 곳이나 통제하고 있는 단체 하에서 이뤄졌다”고 했다.
  • 지구촌 곳곳서 ‘주4일제’ 바람…“근무시간 많다고 일잘하는 것 아냐”

    지구촌 곳곳서 ‘주4일제’ 바람…“근무시간 많다고 일잘하는 것 아냐”

    지구촌 곳곳에서 ‘주4일제’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구인난과 여가 생활 확대를 비롯한 생활방식 변화로 독일, 뉴질랜드 등에 이어 일본과 미국에서 많은 회사들이 휴무를 하루 더 추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13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500명 이상 사업장의 주당 근무시간을 40시간(5일 근무제)에서 32시간(4일 근무제)으로 줄이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근로 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삭감을 금지했고, 32시간을 초과해 일하는 근로자에게는 정규 급여 1.5배 이상의 수당을 지급하도록 했다. “산업혁명 때 근무방식 고수 말도 안돼” 가르시아 의원은 “과거 산업 혁명에 기여했던 근무 스케줄을 아직도 고수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더 많은 근무 시간과 더 나은 생산성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밝혔다.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구인난과 새로운 직장을 찾아 회사를 그만두는 ‘대량 퇴직’(Great Resignation) 현상을 언급하면서 “주 4일제로의 전환은 벌써 시행됐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부에 따르면 이 법이 적용되는 기업은 2600곳이고, 소속 근로자는 주 전체 노동력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앞서 비영리단체 ‘4 데이 위크 글로벌’은 이달 초 미국, 캐나다의 10여 개 업체와 함께 주 4일제를 6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4 데이 위크’의 조 오코너 대표는 “점점 더 많은 기업이 근로시간 단축과 생산성에 초점을 둔 작업 환경을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4일제 지지자들은 근로자들이 같은 양의 일을 주어진 시간에 맞춰 더 빨리 효율적으로 끝내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일 대기업 4일 일해도 임금 그대로 정책 일본 기업들도 주4일 근무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대기업 히타치제작소는 종업원 1만 5000명을 상대로 월간 노동시간을 자신의 근무일에 맞춰 유연하게 배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중 도입한다. 이에 따라 일주일에 사흘을 쉴 수 있는 주4일 근무제가 도입된다. 특히 주4일 근무를 선택해도 총근로시간과 임금이 유지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NEC는 금년도 중 사원 2만명을 대상으로 주4일 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단계적으로 이를 계열사에 확대한다. 파나소닉홀딩스는 금년도에 주4일 근무를 시험적으로 도입한다. 지주사와 전자 관련 사업을 하는 일부 자회사가 대상이다. 패션브랜드 유니클로 사업을 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근무지역이 한정된 정사원에 대해 급여 수준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주4일 근무를 도입할 예정이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에 따르면 독일 정보기술(IT)기업 ‘아윈(Awin)’은 올 1월부터 아예 주 4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급여나 복지혜택 등의 삭감없이 휴일을 하루 더 늘린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회사는 직원들에게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 즈음에 퇴근하라고 권고했고, 이 실험이 직원과 고객 모두에게서 만족을 이끌어내며 제도로 정착됐다. 도브 비누 등으로 유명한 기업 유니레버도 지난해 12월부터 뉴질랜드 사무소 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도 대선, 서울시장 후보 공약 잇따라 발표 일 많이 하기로 유명한 ‘피로사회’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올해 주4일제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 및 합의를 이끌어내고 내년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까지 입법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주4.5일제 카드를 꺼냈다. 단계적으로 근무하는 날을 단축하겠다는 방침이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주 4일 근무제 공약도 나왔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 등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주 4.5일 근무제를 들고 나왔다.
  • 러시아군, 한 살배기부터 80대 노인까지 성폭행 

    러시아군, 한 살배기부터 80대 노인까지 성폭행 

    지난달 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여성들의 성폭행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분유를 먹는 한 살배기 아기, 남편을 잃은 미망인, 미처 피난을 가지 못한 노인도 표적이 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권단체인 ‘라 스트라다 우크라이나’의 카테리나 체레파하 대표는 이날 화상으로 참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저질러진 성폭행 사례를 설명하며 “러시아군이 민간인 성폭행을 일삼아 사실상 전쟁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체레파하 대표는 비상 연락망을 통해 러시아군이 1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자행했다는 연락을 받았기도 했다면서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밝혔다. 시마 바호스 유엔 여성기구 국장은 “러시아군에 의한 성폭력 범죄에 대한 보고가 급증하고 있다. 정의구현과 책임자 규명을 위해 이 의혹은 반드시 독립적으로 조사돼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피해자들이 증언에 나섰음에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주유엔 러시아 차석 대사는 “러시아군을 성폭행범으로 보이게 하려는 우크라이나 등의 계략”이라면서 “수차 말한 대로 러시아의 전쟁 대상은 민간인이 아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아기 성폭행 ‘공분’ 분유를 먹는 한 살배기 우크라이나 아기를 성폭행한 후, 영상까지 찍어 친구에게 보낸 러시아군 병사의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러시아 남부 출신 1997년생 알렉세이 비치코프. 비치코프는 1세 아기를 상대로 성폭행한 영상을 러시아 SNS인 프콘탁테(VKontakte) 계정에 올렸다가 체포됐다. 비치코프가 동료 병사들에게 자신의 성폭행 영상과 사진을 보내면서 천인공노할 범죄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우크라이나 홀로스당 소속 여성 하원의원인 레시아 바실렌코은 아동 성폭행·살해가 자행됐다는 주장과 함께 ‘성폭행과 고문을 당한 뒤 살해된 여성’이란 제목의 사진을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바실렌코는 “10세 여아들의 생식기와 항문이 찢어져 있었고, 여성의 시신에는 나치 문양 모양의 화상 자국이 선명했다”며 “러시아 군인들이 성폭행하고 살해한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북쪽인 이반키우의 마리나 베샤스트나 부시장은 “한 마을에서 15살과 16살 자매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당시 러시아군은 지하실에 있는 소녀들의 머리채를 잡아 끌어냈다. 이 소식을 들은 여자 아이들이 ‘(러시아 군인들에게) 눈에 띄지 않고 덜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말했다.“숨어있던 여성들까지 강간”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유로마이단프레스(EP)에 따르면 아나스타샤 타란(30·여)은 얼마 전 수도 키이우 외곽에 있는 이르핀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뒤 “러시아가 점령한 마을은 지옥과도 같았다. 러시아 군인들은 지하실에 숨어 있던 여성들을 강간했으며, 무고한 민간인에게 마구 총을 쏘아댔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보고서를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부도시 헤르손에 거주하다 피난을 떠난 한 20대 여성은 “지인을 통해 헤르손 거리 한복판서 젊은 여성들이 러시아 군인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서 포로로 잡힌 러시아 군인에게 콘돔 뭉치가 발견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타란은 “남편과 함께 이르핀에서 탈출했지만, 우리에게 남은 것은 여권과 몇 장의 개인 서류, 반려묘 3마리 뿐이었다”면서 “여전히 많은 이르핀 주민들이 마을에 갇혀 있고, 누군가는 탈출을 시도하다가 사망했다. 나는 여전히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렵다”고 호소했다.
  • [월드피플+] 기적 그 자체…‘심장에 총 맞은’ 우크라 군인 살린 의료진

    [월드피플+] 기적 그 자체…‘심장에 총 맞은’ 우크라 군인 살린 의료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약 50일이 지난 가운데, 수도 키이우에서 심장에 총상을 입은 우크라이나 군인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수술을 포기하지 않은 의료진 덕분이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텔레그램에는 우크라이나 의사가 키이우의 한 병원에 실려온 부상병의 수술을 집도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수술대에 오른 군인은 러시아군의 총에 맞은 우크라이나군 부상병이었으며, 총알이 무려 심장에 박히는 심한 부상을 당해 병원에 실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를 살릴 수 있을지 없을지를 가늠할 수 없는 혼돈의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의사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공개된 영상은 의사가 뛰고 있는 환자의 심장에서 총알을 통째로 뽑아내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전쟁터 한복판에서 심장에 박힌 총알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우크라이나 군인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수술을 받은 지 약 보름 후, 우크라이나 군인은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과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서 있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러시아, 남부 마리우폴에 화학무기 투하 의혹 한편, 러시아는 현지시각으로 11일 무인 항공기(드론)를 이용해 남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에 미확인 물질을 투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이바나 클림푸시 우크라이나 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미확인 물질이 화학 무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공격하고자 화학무기를 사용했을지도 모른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현재 해당 제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트로 안드리우센코 마리우폴 시장 고문은 이번 사건과 관련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러시아군이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속한 시일 내로 사실 여부 확인과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굉장히 심각하게 이를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군에 의해 화학무기가 실제로 사용됐는지에 대한 발언은 언급하지 않았다. "마리우폴 민간인 사망자 수 1만 명 넘었다" 주장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 돈바스와 러시아가 무력으로 합병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요충지인 마리우폴은 한 달 이상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을 받아왔다.이로 인해 마리우폴은 도시 기반시설의 90% 이상이 파괴됐다. 또 식량, 식수, 전기 등 필수공급이 차단되면서 민간인들은 생사의 갈림길에 몰린 상황이다. 11일(현지시간) 바딤 보이쳰코 마리우폴 시장은 AP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시신이) 거리를 덮고 있다. 마리우폴의 민간인 사망자 수는 1만 명이 넘었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포괄적 전략동맹/진경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포괄적 전략동맹/진경호 수석논설위원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동맹의 리셋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7박8일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한미정책협의단 단장 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하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협의단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전달한 윤 당선인의 친서에도 ‘포괄적 전략동맹 격상’이 주된 관심사로 제시됐다고 한다. ‘포괄적 전략동맹’은 말 그대로 군사·안보 차원을 넘어 기후변화와 통상 등 글로벌 현안에 있어서 한목소리로 보조를 맞춰 나가는 관계를 뜻한다. 그런데 이런 설명은 막연하다. 지금까지도 이들 문제에 양국이 적극 협력하지 않았느냐는 반문이 따른다. 포괄적 전략동맹 논의의 연원을 따질 필요가 있겠다. 이 개념은 2008년 이명박 정부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간에 처음 논의가 시작됐다. 2009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한미동맹 미래비전’에 포괄적 전략동맹 추진이 명기됐다. 이명박 정부가 동맹 격상에 적극 나섰다.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에 초점을 맞춘 김대중 정부의 등거리 외교와 노무현 정부의 전략적 모호성 유지 등이 북한 비핵화 성과는 없이 우방과의 관계만 흔들고 글로벌 이슈 대응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배경에 깔려 있다. 아이러니한 점은 민주당 정권 3기 문재인 정부에서도 포괄적 전략동맹이 추진됐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바이든과의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동맹을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를 두고 중국을 중시해 온 문 대통령이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어떤 개념으로 해석하길래 미중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를 추진한다는 것이냐는 의문이 외교가에서 제기된 바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이는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격상은 우리의 대외정책과 위상의 큰 변화를 예고한다. 전술핵, 사드 추가 배치에서부터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참여 등 동북아를 들썩이게 할 요소가 즐비하다. 한국계 영 김 미 연방 하원의원은 “윤 당선인이 사회 현안을 얼마나 잘 다루고 얼마나 국민 지지를 끌어내느냐에 외교정책 변화의 성공도 좌우될 것”이라 했다. 적확한 지적이다.
  • “원전수를 바다에 버린다? 일본과 닮은 꼴”…美 원전수 방류 논란

    “원전수를 바다에 버린다? 일본과 닮은 꼴”…美 원전수 방류 논란

    미국의 한 원자력 발전소가 폐쇄 원전을 해체하면서 원전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AP 통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원전업체인 홀텍 인터내셔널은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에 있는 필그림 원전의 해체를 진행 중이다. 케이프 코드만 연안에 있는 해당 원전은 약 50년간 주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해오다 2019년 폐쇄됐다. 홀텍 인터내셔널은 발전소 내부에 있던 원전수 약 400만ℓ의 처리를 두고 고심했고, 결국 원전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현지 지역 주민과 수산업자, 정치인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메사추세츠 해산물 협동조합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50곳 이상의 굴 양식장이 있다. 해당 원전업체가 원전수를 해양 방출할 경우, 원전수가 수산업과 지역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윌리엄 키팅 및 현지 국회의원들은 지난 1월 홀텍 측에 원전수 해양 방출 반대 서한을 보냈다.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NRC)에도 관련 규정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전수가 방류되는 해양 인근이 관광명소라는 점도 주민들과 국회의원들의 반대 이유 중 하나다. 현지 하원의원인 조시 커틀러는 “케이프 코드만은 관광명소다. 비록 원전수의 방사능 수치가 낮더라도, 바다에 원전수가 흘러들어갓다는 사실 자체가 관광업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홀텍 측은 “(해체가 결정된) 필그림 원전은 이미 지난 50년간 바다로 원전수를 방출해 왔다. 연구 결과 해당 원전수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홀텍은 2011년, 2013년에 각각 124만ℓ, 118만ℓ의 원전수를 방출했었다. 필그림 원전이 폐쇄된 뒤 2년 동안은 260만ℓ의 원전수를 증발시키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폐쇄로 인해 핵연료를 사용할 수 없게 된 만큼, 물을 증발시킬만한 에너지가 사라진 상태다. 원전수 처리 방법으로 해양 방류가 아닌 증발을 선택한다면, 증발을 가능케 하는 열원이 필요하며 처리 비용도 늘어난다는 것이 홀텍 측의 설명이다. 일본, 2023년 봄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예정  AP는 “미 원전업체의 이번 논란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 논란과 닮은 꼴”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2023년 봄, 오염수 100만t 이상을 인근 바다에 방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위한 방수구 해저 공사를 예고했다. 원전 앞바다 약 1㎞ 지점에서 오염수 방류에 사용할 해저터널 출구 부분에 해당하는 방수구의 정비 공사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는 원전 주변에서 오염수를 흘려보낼 통로를 만드는 지상 공사를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원전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부르고 있지만,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정화 처리해도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라는 방사성 물질은 걸러지지 않는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 현지 어민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내년 봄 방류에 앞서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방류 전후에 비교할 수 있도록 원전 앞 바닷속 트리튬 측정 지점을 총 54곳으로 42곳 늘리고 물고기도 모니터링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 우크라 아기 성폭행한 97년생 러시아군 신상 공개

    우크라 아기 성폭행한 97년생 러시아군 신상 공개

    분유를 먹는 한 살배기 우크라이나 아기를 성폭행한 후, 영상까지 찍어 친구에게 보낸 러시아군 병사의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러시아 남부 출신 1997년생 알렉세이 비치코프. 10일(현지시간) 더 선·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비치코프는 1세 아기를 상대로 성폭행한 영상을 러시아 SNS인 프콘탁테(VKontakte) 계정에 올렸다가 체포됐다. 비치코프가 동료 병사들에게 자신의 성폭행 영상과 사진을 보내면서 천인공노할 범죄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러시아 언론은 비치코프의 SNS 계정에 피해 아기에 대한 성폭행 영상 외에도 왜곡된 성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각종 동영상들이 게시돼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비치코프가 속한 러시아군 부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상태다.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러시아군 병사들의 성범죄 증거와 증언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SNS에서는 ‘러시아의 전쟁 범죄(#RussianWarCrimes)’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규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성폭행을 전쟁 무기로 사용” 우크라이나 홀로스당 소속 여성 하원의원인 레시아 바실렌코은 아동 성폭행·살해가 자행됐다는 주장과 함께 ‘성폭행과 고문을 당한 뒤 살해된 여성’이란 제목의 사진을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바실렌코는 “10세 여아들의 생식기와 항문이 찢어져 있었고, 여성의 시신에는 나치 문양 모양의 화상 자국이 선명했다”며 “러시아 군인들이 성폭행하고 살해한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북쪽인 이반키우의 마리나 베샤스트나 부시장은 “한 마을에서 15살과 16살 자매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당시 러시아군은 지하실에 있는 소녀들의 머리채를 잡아 끌어냈다. 이 소식을 들은 여자 아이들이 ‘(러시아 군인들에게) 눈에 띄지 않고 덜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말했다. 멀린다 시먼스 우크라이나 주재 영국 대사는 “러시아는 성폭행을 전쟁의 무기로 사용했다”며 “여성들은 자녀들 앞에서 성폭행을 당했고, 소녀들은 가족 앞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이는 전쟁 범죄다”라고 규탄했다. 크렘린은 이같은 범죄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부차 학살과 관련해 “우리는 어떤 비난도 절대적으로 거부한다”며 “이 문제가 가능한 한 가장 높은 수준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믿는다”라며 우크라이나 측이 영상을 위조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 “전쟁·시위 다 잘못됐다” ‘중간 미국인’ 목소리 분출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4>]

    “전쟁·시위 다 잘못됐다” ‘중간 미국인’ 목소리 분출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4>]

    리처드 닉슨 대통령 임기 첫해인 1969년 한 해 동안 베트남에서 미군 1만 1780명이 사망했다. 1965~68년 베트남에서 사망한 3만 6540명에 비해 적지 않은 숫자였다. 1970년 2월, 파리 근교에서 헨리 키신저 안보보좌관과 북베트남 대표 레득토(1911~1990)가 비밀리에 만났으나 평화협상에 진전은 없었다. 3월 18일, 캄보디아 총리이던 론 놀(1913~1985)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켰고 노로돔 시아누크(1922~2012) 국가원수는 중국으로 망명했다. 론 놀은 캄보디아 영토에서 북베트남에 군대를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베트콩으로 가는 군수물자 창구이던 시아누크 항구를 봉쇄했다. 닉슨은 캄보디아에 친미 정권이 들어선 것을 반겼다. ●닉슨, 캄보디아에 지상군 작전 명령 4월 20일, 닉슨은 미군 15만명을 추가로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인들은 베트남전쟁이 끝나가고 있으며, 평화가 멀지 않았다고 생각했디. 하지만 그 순간에도 B52 폭격기 편대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영토에 융단폭격을 가하고 있었다. 4월 30일, 닉슨은 미군과 남베트남 정부군이 캄보디아로 진입해서 작전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상군을 캄보디아로 투입하는 작전에 대해 로저스 국무장관과 레어드 국방장관은 반대했지만 닉슨은 강행했다. 닉슨은 혼자 결정을 하면서 당시 개봉된 영화 ‘패튼’을 여러 번 보았다. 닉슨은 자신이 2차 대전 막바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패튼 장군처럼 기억되기를 원했다. 미군과 남베트남군은 각각 5만, 3만 병력을 동원해 사이공에서 80㎞와 50㎞ 떨어져 있는 캄보디아 영토 내 북베트남 기지 2개 지역을 향해 진군했다. 북베트남군은 미군의 공습과 지상군을 피해 캄보디아 내륙으로 후퇴했다가 미군과 남베트남군이 철수한 뒤에 접경지대로 다시 돌아왔다. 지상군을 투입한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캄보디아에 대한 지상군 투입은 1969년 가을 미국의 모라토리엄 시위 후 소강상태에 빠져 있던 반전 운동에 다시 불을 지폈다. 대학 캠퍼스에선 시위가 불같이 일어났다. 오하이오주 켄트주립대에선 학생들이 ROTC 건물에 불을 지르고 도심 상가에서 소요를 일으켰다. 상황이 심각함을 느낀 시장이 주지사에게 방위군 출동을 요청했다. 5월 4일, M1 소총에 실탄을 장전하고 캠퍼스에 진입한 방위군은 최루탄을 투척해 학생들을 해산시키려 했다.●켄트주립대학에서 울린 총성 학생들은 최루탄을 받아서 방위군 쪽으로 다시 던지는 등 강력하게 저항했다. 그때 별안간 방위군이 실탄 사격을 했고 이로 인해 학생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사망한 남학생 한 명은 시위를 구경하면서 지나가던 중이었다. 미국에서 학생이 시위를 하던 중 경찰이나 군대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처음 발생한 것이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5월 한 달 동안 일어났다. 미시시피 잭슨주립대에서 경찰이 시위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해 흑인 학생 두 명이 사망하는 등 캠퍼스는 혼돈 그 자체였다. 전쟁에 반대하는 수만 명의 시위대가 워싱턴 DC로 모여들었다. 경찰 버스로 바리케이드를 친 백악관은 고립된 진지처럼 보였다. 5월 8일 저녁, 닉슨은 기자회견을 열고 베트남에서 추가로 15만명을 철수시키는 약속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날 밤 잠을 거의 자지 못한 닉슨은 새벽 4시에 수행원만 대동하고 워싱턴몰에 있는 링컨기념관을 방문했다. 닉슨은 마주친 학생들과 간단한 대화를 했고 뒤늦게 달려온 당직 비서와 함께 의사당을 둘러보고 시내 호텔에서 조식을 한 뒤 백악관으로 귀환했다. 아침에 출근해서 이 소식을 들은 참모들은 놀라고 걱정했다. 켄트주립대에서 사망한 학생 중 한 명이 뉴욕시 출신이었다. 그의 시신이 뉴욕의 부모 곁으로 돌아와 장례를 치르게 됐는데, 이를 계기로 대학생들이 시위를 계획했다. 당시 뉴욕시장은 존 린지(1921~2000)였다. 진보적 공화당원으로 하원의원을 지내고 1965년 선거에서 뉴욕시장으로 당선된 린지는 베트남전쟁에 대한 반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었다. 린지는 5월 8일을 켄트주립대 희생자를 추모하는 날로 선포했다. 학교를 휴업하고 시청 청사에 반기(半旗)를 게양하도록 했다. 5월 8일 아침, 대학생들이 맨해튼 증권거래소와 유서 깊은 페더럴홀 앞으로 모여들었다. 오전 11시가 돼 갈 무렵 시위대는 1000명을 넘어서 제법 큰 집회를 형성했다. 11시 30분, 갑자기 근처의 세계무역센터(9·11테러로 무너진 쌍둥이 건물) 등 고층건물 공사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수백 명이 안전모를 쓴 채로 대학생 시위대가 있는 곳으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USA, USA”를 외치면서 시위하는 대학생들을 향해 거칠게 다가갔다. 이들은 “America, Love It or Leave It”(미국을 사랑하든가 아니면 떠나라)라는 피켓을 들고 대학생 시위대와 충돌했고 닥치는 대로 학생들을 폭행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학생들을 폭행하는 노동자들을 제어하지 않았다. 그날 뉴욕 경찰은 노동자 편이었다.●블루칼라 노동자들의 반란 500명 이상으로 늘어난 노동자 집단은 “린지를 잡아와라”(Get Lindsay!)를 외치면서 시청 청사로 몰려가서 반기로 게양한 성조기를 완전히 올려 버렸다. 경찰관들은 이 모습을 즐기듯 보았다. 안전모를 쓴 노동자들은 경찰이 보는 앞에서 장발 학생들의 머리채를 끌어 바닥으로 내동댕이치는 등 마구 다루었고 그로 인해 학생 100여명이 부상했다. 노동자들이 대학생 시위를 힘으로 제압한 이 사건은 ‘하드햇 폭동’이라고 불린다. 이들은 며칠 동안 시위를 벌였고 5월 20일에는 항만 노동자들이 합세해 15만~20만명이 맨해튼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존 린지 퇴진’, ‘붉은 시장 물러가라’는 피켓을 들었다. 고층빌딩에서 일하는 사무직 노동자들은 창문에서 색종이를 뿌려 이들에게 지지를 보냈다. 건설토목 및 항만 노동자들은 대학을 나오지 않은 블루칼라인데 이탈리아, 그리스, 폴란드 등 동남부 유럽 이민 후손이 많았다. 앵글로 백인과 달리 가톨릭 교회에 다니는 이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 왔다. 이들은 본인이나 가족이 2차 대전,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경우가 많았다. 뉴욕시 경찰관들도 그 점에선 마찬가지였다. 1970년 1월 5일자 타임지는 ‘중간 미국인’(The Middle Americans)을 ‘그해의 인물’로 선정해 커버로 다루었다. 베트남전쟁은 잘못이지만 반전 시위도 잘못이며, 인종 차별은 부당하지만 범죄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백인들을 타임지는 ‘중간 미국인’으로 지칭했다. 타임지는 이들이 소외돼 있다고 지적했는데, 바로 이들이 목소리를 크게 낸 것이다. 이 상황을 지켜본 닉슨은 자기가 말한 ‘조용한 다수’가 존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생각했다. 5월 26일, 닉슨은 피터 브레넌(1918~1996) 토목건설노조 대표 등 뉴욕 시위를 이끈 노조 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대해서 환담을 나누었다. 브레넌은 ‘Nixon’이라고 쓰인 안전모를 닉슨에게 기증했다. 1972년 대선을 앞두고 브레넌은 닉슨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1968년 대선에선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강력한 노조가 4년 만에 공화당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재선에 성공한 닉슨 대통령은 브레넌을 노동장관으로 임명했다, 대기업을 대표하는 정당이던 공화당이 백인 블루칼라 계층과 손을 잡은 것이다. 복지 지출을 확대하고 경찰력을 약화시켜 뉴욕시를 재정적자와 범죄의 수렁에 빠뜨린 존 린지 뉴욕시장은 1973년 12월 임기가 끝나자 시청 건물에서 혼자 걸어 나왔다. 중앙대 명예교수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푸틴이 용납한 극우 정치인이자 ‘광대’ 지리놉스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푸틴이 용납한 극우 정치인이자 ‘광대’ 지리놉스키

    러시아의 극우 민족주의 정치인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 자유민주당 당수가 코로나19와 투병 끝에 6일(현지시간) 75세로 눈을 감았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 의장은 이날 하원 전체 회의 도중 “힘겹고 오랜 투병 끝에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가 숨졌다”고 전했다. 지리놉스키는 지난 2월 초부터 코로나19의 변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폐의 70% 정도가 손상되면서 인위적 혼수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여덟 차례나 백신 접종을 했다고 자랑해 온 그는 몇 주 전 폐렴으로 입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하원에 조전을 보내 “지리놉스키는 러시아의 가장 오래된 정당(자유민주당) 가운데 하나를 창설하고 끊임없이 이끌면서 러시아 의회주의 정착과 발전에 많은 일을 했고, 항상 열띤 토론에서 애국적 태도와 러시아의 이익을 견지했다”고 애도를 표했다. 소련 붕괴 직전인 1989년에 창당된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을 이끌며 대선에만 여섯 차례 출마한 지리놉스키 당수는 과격하고 거친 발언과 기행을 일삼는 ‘괴짜 정치인’으로 유명했다. 1990년대부터 러시아 자유민주당 당수이자 하원의원으로 활동해 오는 동안 의회 회의나 공개 토론회 등에서 반대 진영 인사나 정치인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몸싸움을 벌여 수시로 구설에 올랐다. 국제 사회에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사건은 TV 토론 도중 정적인 보리스 넴초프(2015년 2월에 암살)의 얼굴에 주스를 끼얹은 일이었다. 그는 자유민주당이 1993년 총선에서 23%의 득표율로 선두를 차지하면서 한때 강력한 대권 주자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잇따른 과격 발언과 기행으로 낙인 찍히면서 인기를 잃었다. 그는 지난 2013년 이슬람권인 러시아 남부 캅카스 지역의 높은 출산율을 비판하며 세계적 평균보다 훨씬 많은 10~15명의 자녀를 낳는 캅카스 주민들의 출산율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듬해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행보에 개입하는 데 반대하는 자국 시위대를 ‘비애국자이자 정신이상자들’이라고 몰아세웠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공군기들과 미사일을 받아들인 발트해 국가들과 폴란드를 융단 폭격해 지구 상에서 쓸어버려야 한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과격한 주장은 이후로도 계속되며 보수 민족주의 성향 유권자들의 인기를 누렸으나 폭넓은 대중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그는 늘 한창 때라며 자신을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깊이 이해하며 많은 것을 예견하는 사람”이라고 떠벌였다. 영국 BBC는 광대 같은 그의 극우 민족주의 사상이 러시아인들을 충격으로 몰아넣기도 했지만 즐겁게 만들어주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1990년대 초반 그는 “러시아 병사들이 인도양의 따듯한 바닷물에 군화를 닦을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러시아가 결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날짜까지 꼽았는데 이틀 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당시 그의 말이다. “2월 22일 오전 4시 (우리의 새로운 정책을) 여러분은 실감하게 될 것이다. 난 2022년이 평화롭길 바란다. 하지만 난 진실을 사랑한다. 난 70년 동안 진실을 얘기해 왔다. 평화롭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가 다시 위대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실제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은 2월 24일이었다. 지리놉스키는 2018년 BBC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라고 주장했다. “그건 우리 영토다. 우리 국민들이다. 우리 나라의 일부다.” 푸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행보를 보면 머릿속에 비슷한 생각이 자리하지 않을까 싶다. 정치 경력 내내 다른 나라들을 위협했다. 발트해 국가부터 독일, 일본, 중동 국가 등 다채로웠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는 소련 정부가 공인한 유대인 문화조직을 운영했다. 정치펑론가 콘스탄틴 에거트는 고인을 “크렘린의 ‘포켓 민족주의자’(푼돈 꺼내 쓰듯 편리하게 이용해 먹는다는 뜻인 듯)이자 스캔들 메이커”라고 표현했다. 그는 1993년 지리놉스키의 성공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초래한 ‘야만적 개화주의’의 전조였음을 뒤늦게 깨닫는다고 털어놓았다. 2018년 대통령 선거에서 그는 고작 5.6% 득표에 그쳤다. 러시아 야권을 대표하는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인기에 밀려서였다. 2018년 한 존경 받은 러시아 언론인이 12년 전에 고인으로부터 그루핑을 당했다고 폭로했는데 지리놉스키의 아들이 나서 중상이라고 반박했다.
  • “러軍, 나치 낙인 새기고 성폭행 살해”…우크라 의원이 공개한 끔찍한 사진

    “러軍, 나치 낙인 새기고 성폭행 살해”…우크라 의원이 공개한 끔찍한 사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정황이 드러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한 여성 하원의원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여성들에게 저지른 만행을 고발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홀로스당 소속 여성 하원의원인 레시아 바실렌코는 자신의 트위터에 ‘강간과 고문을 당한 뒤 살해된 여성’이란 제목의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사진 속 여성의 몸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돌프 히틀러가 이끌던 나치 독일의 상징 문양이 새겨져 있다. 화상 자국 주변엔 멍과 상처가 가득했다. 바실렌코 의원은 “말문이 막힌다. 내 마음은 분노와 두려움, 증오로 마비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 군인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을 약탈하고, 강간하고 살해한다. 손이 묶인 채 총에 맞아 죽은 아이들이 발견됐다”면서 “10살 소녀도 예외는 아니었다. 만(卍)자 모양의 화상을 입은 여성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바실렌코 의원은 “이는 모두 러시아와 러시아 남성들이 저지른 일”이라며 “러시아의 어머니들이 이들을 키웠다. 부도덕한 범죄자들의 나라다”라고 지적했다.한편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근교 도시인 부차에서는 민간인 집단 학살 증거가 나와 전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최소 410명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는데 일부는 손이 뒤로 묶인 채 총에 맞아 사망한 상태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회의 화상연설을 통해 “민간인들은 수류탄 폭발로 자신의 아파트와 집에서 살해당했다. 러시아군은 오직 재미로 자동차 안에 있던 민간인들을 탱크로 깔아뭉갰고, 우크라이나인들의 팔다리를 자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여성들은 자녀들의 눈앞에서 성폭행당한 뒤 살해됐다. 이런 짓은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자)와 같은 다른 테러리스트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저질러진 가장 끔찍한 전쟁범죄”라며 “실질적인 책임 추궁을 보장할 수 있는 독립 조사를 즉각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 당국은 부차의 민간인 학살이 조작된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 “알몸으로 침대 침입”… ‘마약·성폭력 의혹’ 英의원 정직 처분

    “알몸으로 침대 침입”… ‘마약·성폭력 의혹’ 英의원 정직 처분

    성폭력과 코카인 흡입 등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 보수당 소속 하원의원 데이비드 워버튼(56)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영국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선데이타임스 및 BBC·가디언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워버튼은 자신의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의원직 수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 선데이타임스는 이날 워버튼의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면서 사진 속 뒤집힌 베이킹 쟁반 위에 코카인 가루 네 줄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2월 1일 촬영된 것으로 정치 활동 중 알게 된 한 젊은 여성의 집에서 워버튼이 마약을 코로 들이켰다고 선데이타임스는 전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젊은 여성은 자신이 처음엔 술에 취했으나 술에서 조금 깬 뒤엔 워버튼과 단 둘이 있는 것이 불편해졌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침실로 자리를 피했지만 워버튼은 알몸으로 침대에 올라왔다는 것이 여성의 주장이다.그 여성은 워버튼이 어떻게 반응할지 두려웠기 때문에 워버튼을 밀쳐내거나 떠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관계를 갖고 싶지 않다고 거듭 경고했으나 워버튼은 몸을 밀착시키고 가슴을 더듬었다고도 했다. 워버튼은 이 밖에도 다른 2명의 여성과 관련한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해당 사건은 의회 내 독립적인 불만·고충 처리 제도(IGCS)에 전달된 상태다. 워버튼은 앞서 의회에서 마약 거래가 젊은 사람들을 착취하는 문제를 비난한 바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한편 유부남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월버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이날 삭제했다.
  • “폐까지 찔려…” 흉기 강도 맞서 한인 구한 美 피자 부자

    “폐까지 찔려…” 흉기 강도 맞서 한인 구한 美 피자 부자

    미국 뉴욕에서 흉기를 든 강도들의 공격을 받았던 60대 한인 여성이 생명의 은인과 재회했다. 흉기강도 사건 피해자인 61살 장은희씨는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주도로 뉴욕시 한 피자가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목숨을 구한 피자가게 사장 루이스 설요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루이 설요빅과 부친 카짐은 지난 26일 가게 앞에서 장 씨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뛰쳐나가 장 씨를 구하고 강도 2명을 붙잡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카짐은 흉기에 9차례나 찔려 아직도 입원 중이고, 루이 역시 폐를 찔려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장씨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도움을 준 피자가게 부자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두 분 모두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평생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뉴욕한인회는 자신을 돌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 이들 부자에게 한인사회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뉴욕한인회 ‘의인상’과 위로금 2000달러를 전달했다. “지금처럼 다쳐도 또 나설 것”설요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곤경에 처해 있었고, 도움을 필요했기에 나섰을 뿐이다”라며 “지금처럼 다친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다면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뉴욕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 범죄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우리 공동체는 우리 스스로가 돌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도시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요빅 부자를 위해 7만 5000달러 모금을 목표로 개설된 고펀드미 모금페이지에는 아시아계를 중심으로 어제 오후 63만 달러 약 7억 7000만 원이 넘는 성금이 답지했다. 로스앤젤레스(LA)와 같은 다른 지역 한인들도 성금을 보내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계(AAPI) 증오 범죄 방지 단체 ‘스톱 AAPI 헤이트’(STOP AAPI Hate)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2021년 말까지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계 및 태평양 섬 주민에 대한 혐오 사건은 총 1만905건으로 보고됐다. 이달 11일 뉴욕에서 흑인 남성이 60대 아시아계 여성의 얼굴을 120회 이상 가격한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1월에는 뉴욕 지하철에서 미국 여성이 아시아계 남성을 선로로 밀고 혐오 발언을 하기도 했다.
  • “모든 러시아 여성이 푸틴의 아이를 임신해야”...女측근의 망발

    “모든 러시아 여성이 푸틴의 아이를 임신해야”...女측근의 망발

    독재자들이 강권적 통치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유지하는 데 있어 ‘거수기’와 ‘나팔수’는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권력 최상층부 밀실에서 이뤄진 독단적인 결정을 ‘합의’로 포장해 정당성을 부여하고, 그들의 논리를 일반 대중에 주입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도맡아 하는 사람들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러한 인물들을 곁에 두고 최대한 활용해 왔다. 그의 주변에서 철권통치를 돕는 사람들 가운데는 여성들도 있다. 일본 시사주간지 ‘슈칸(週刊)포스트’는 4월 8일자 최신호에서 푸틴 대통령을 떠받드는 러시아의 여성 정치인들을 소개했다. 첫번째는 ‘현대 러시아의 여제’로 불리는 발렌티나 마트비옌코(72·통합러시아당) 러시아 연방의회 상원 의장. 이 나라 최초의 여성 상원 의장인 그를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하는 사람도 있다.2014년 크름(크림) 반도 위기 당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개입을 승인해 국제사회의 제재 명단에 올랐던 마트비옌코 의장은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 때에도 연방의회의 동의를 주도했다. 우크라이나 태생으로, 과거 소련 시절부터 일찍이 정계에 진출해 출세가도를 달려왔다. 1999년 부총리를 거쳐 2003~2011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를 지낸 뒤 2011년 9월 현재 직위에 올라 12년째 입법부 수장으로 있다. 2018년 10월 국회의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영국 BBC는 최근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을 조명하는 기사에서 마트비옌코 의장에 대해 “중심적인 의사 결정권자는 아니며, 푸틴 대통령이 중대 사안에 대해 마음의 결정을 내렸을 때 집단토론 등을 통해 그것이 정당하게 결정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마트비옌코 의장이 ‘푸틴의 거수기’ 격이라면 같은 통합러시아당 소속 하원의원 옐레나 미줄리나(67)는 ‘나팔수’에 해당한다. 극우 성향으로 유명한 미줄리나는 2014년 “모든 러시아 여성에게 푸틴 대통령의 정자를 우편으로 보내 임신시키자. 푸틴 대통령과 같이 건강한 사람의 유전자를 전국적으로 증식시킬 수 있다면 러시아는 영원히 태평할 것이다”라고 말해 국내외를 경악케 했던 인물이다. 이 말은 그가 러시아 의회 여성·아동·가족문제대책위원회 수장 자격으로 공식석상에서 한 말이란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었다. “출산을 늘리기 위해 가정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자”, “동성애자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 등 발언도 했다.러시아 전문가인 나카무라 이쓰로 일본 쓰쿠바대학 교수는 “러시아 보수층이 푸틴 대통령에 열광하는 것은 러시아정교를 기반으로 ‘강한 러시아’를 추구하는 그의 생각에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여성관은 현모양처, 남자에게 헌신하는 여성”이라며 “이는 보수적인 러시아 정교의 영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정권은 2017년 가정에서 남편이 아내를 구타하더라도 가해자가 초범이고, 피해자의 부상 정도가 ‘병원 치료를 필요로 하거나 회사에 병가를 내야 할 수준’이 아니라면 벌금이나 사회봉사 명령으로 대신하게 하는 법을 만들기도 했다.
  • “난 트랜스젠더, 성별 위화감 진단 받았다”…英하원의원의 고백

    “난 트랜스젠더, 성별 위화감 진단 받았다”…英하원의원의 고백

    “나는 트랜스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렇게 되고 싶다. 성별 위화감 진단을 받았고, 어렸을 때부터 아주 이렇게 느껴왔다.” 30일 영국 웨일스 지방의 브리젠드 지역구 출신 제이미 월리스(38) 보수당 하원의원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나는 이 사실을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면서 “나는 항상 내가 이 말을 하기 전에 정계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상상했다”고 밝혔다. 윌리스 의원은 지속해서 누군가에게 협박을 당해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떤 협박범이 2020년 4월 가족들에게 사진을 보내 내 정체성이 공개될 뻔한 긴급 상황도 있었다”면서 “의원으로 일하며 이런 사실을 숨기는 건 항상 힘들었다. 거만하게 ‘난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2021년 9월 온라인에서 만난 남성에게 성폭행당한 일, 2011년 11월 자동차 사고를 내고 도망친 일 등을 나열하며 “이런 사건들 이후 제정신이 아니었고, 다시 회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월리스 의원은 전날 보수당 의원 모임에서 트랜스젠더에 관한 농담을 듣고 글을 쓰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존슨 총리는 전날 웨스트민스터 호텔에서 주재한 만찬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안녕하십니까, 신사 숙녀 여러분, 혹은 키어스타머(노동당 대표)의 표현대로 태어날 때 여성 또는 남성으로 지정된 사람들”이라고 인사했다. 스스로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남성이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았더라도 트랜스 여성으로 대우받아야 한다고 했던 스타머 대표의 발언을 조롱한 것인데, 이를 두고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일었다. 존슨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월리스 의원의 글을 공유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공유하기까지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감사하다”며 “내가 이끄는 보수당은 당신과 다른 모든 사람이 자신이 되기 위해 필요한 애정과 지지를 주겠다”는 글을 올렸다. 윌리스 의원의 고백 이후 그를 응원한다는 반응이 쏟아지자, 윌리스 의원은 “지난 몇 시간 동안 받은 다정한 지원에 감동했다”며 “정체성에 관해 가져왔던, 앞으로도 가져갈 어려움을 솔직하고 정직하게 공개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윌리스 의원은 “나는 어제와 같은 사람”이라며 “당분간 남성 대명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 “러시아 군인, 남편 살해하고 자녀 앞에서 성폭행” 충격 증언

    “러시아 군인, 남편 살해하고 자녀 앞에서 성폭행” 충격 증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 달이 넘은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상대로 끔찍한 성폭행을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 상임 대표인 마리아 메젠체바 하원 의원은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수도 키이우 외곽의 브로바리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을 언급했다. 메젠체바 의원에 따르면, 피해 여성 A는 러시아 군인에 의해 남편을 잃었으며 이후 미성년 자녀 앞에서 성폭력을 당했다. 이 사건은 당국이 이미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지 검찰이 가해자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확인됐다.메젠체바 의원은 “이 사건뿐만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사건이 있다.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공개할) 준비가 되면 그때 더 공개할 것”이라면서 “정의는 승리해야 하는 만큼, 이런 사건은 반드시 기록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폭력은 전쟁범죄이자 국제인도법 위반으로 간주한다. 우리는 절대 침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브로바리 지역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도 입장을 밝혔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당국이 수사 중이다. 피의자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는 사실을 러시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여성을 성폭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수도 키이우 외곽의 이르핀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아나스타샤 타란(30·여)은 21일 현지 언론인 유로마이단프레스(EP)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 군인들은 지하실에 숨어 있던 여성들을 강간했으며, 무고한 민간인에게 마구 총을 쏘아댔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역시 러시아 군인들이 힘없는 우크라이나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우크라이나 하원의원인 레시아 바실렌코도 “러시아군이 키이우 외곽 마을에서 피난이 어려운 노인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고, 남부도시 헤르손에 거주하다 피난을 떠난 한 20대 여성은 “지인을 통해 헤르손 거리 한복판서 젊은 여성들이 러시아 군인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인권사무소는 지난달 24일 개전 이래 이달 26일 자정까지의 우크라이나 내 민간인 1119명이 숨지고 179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국외 피란민 중 150만 명 이상이 아동이고 이들이 인신매매 등을 당할 위험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 “푸틴은 도살자” 경고 수위 높인 바이든… 핵 선제사용 금지도 폐기

    “푸틴은 도살자” 경고 수위 높인 바이든… 핵 선제사용 금지도 폐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사흘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친 가운데 러시아의 핵 위협에 맞서 동맹국들과의 연대 강화에 한층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러시아의 핵 위협, 중국의 핵무기 증강,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이 거듭되면서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 선제 사용은 없다’던 바이든 대통령의 안보 공약 역시 폐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칭하며 “이 남자는 권좌에 계속 남아 있을 수 없다”고 발언한 후 백악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진화에도 파장은 이어졌다.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의 퇴진을 촉구했다”고 해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문가 분석을 통해 “실언일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측근들이 준비되기 전에 자신의 뜻을 공개한다”며 의도된 발언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수위가 높아지는 바이든 대통령의 표현을 놓고 고도로 계산된 외교 전략인지, 격앙된 감정 탓에 새어 나온 말실수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만난 직후 푸틴 대통령을 ‘도살자’로 칭했고, 지난 17일엔 ‘살인 독재자’, ‘순전한 폭력배’라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의 독재정치를 부각해 유럽 동맹국들과의 공고한 연대를 유지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외교협회(CFR) 찰스 쿱찬 선임연구원은 유럽 순방 기간 바이든 대통령이 내놓은 발언들에 대해 “유럽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메시지는 푸틴을 향한 것”이며 “계속 싸우자는 독려는 우크라이나인을 향한 것이고, 침착함을 유지하자는 메시지는 유럽인들을 향한 것”이었다고 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러시아 하원의원 328명 전원에 대한 제재, 유럽 국가들의 대러 에너지 의존도 완화 방안, 우크라이나 난민 10만명 수용 의사 등도 공개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에 “핵 충돌 위험은 분명히 항상 존재한다”며 핵 위협을 이어 갔다. 그는 지난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를 계속 압박하면 세계는 핵 재앙의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압박한 바 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의 ‘핵우산’을 제공받는 동맹들의 불안은 한층 커진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러시아 혈맹인 벨라루스는 비핵국 지위를 포기하는 개헌안을 통과시켰고, 북한은 지난 24일 신형 ICBM인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염두에 둔 듯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인 핵무기의 ‘단일 목적 정책’(적대 국가의 핵 공격 억지나 반격에만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폐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5일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해 ‘핵무기 선제 사용 금지’ 정책을 검토했다가 동맹국 반대로 철회한 데 이어 한 걸음 더 후퇴한 것으로, 미국은 ‘핵무기 선제 타격이 가능하다’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북중러 등의 도발을 억제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 “푸틴, 권좌에 계속 있을 수 없다”… 바이든 애드리브에 파문

    “푸틴, 권좌에 계속 있을 수 없다”… 바이든 애드리브에 파문

    푸틴 정권 교체 시사하는 강력 발언하자백악관 즉각 진화, CNN “원고 없던 내용”러시아 “바이든이 결정할 사안 아니다”바이든, 전례없는 대러 경제제재효과 강조 맥도날드 등 400여개 다국적 기업 철수“러, 세계경제순위 20위 밖으로 밀릴 것” 유럽을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칭하며 “이 남자는 권좌에 계속 남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결코 러시아의 승리가 아닐 것이다. 자유 국민들은 절망과 어둠의 세계에서 살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해당 발언은 원고에 없던 내용이라고 CNN이 전했다. 즉각 큰 파장이 일었고 백악관 관계자는 “발언 요점은 푸틴 대통령이 이웃국이나 그 지역에 대해 권력을 행사하도록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정권 교체’를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의 퇴진을 촉구했다”고 봤고, 공영라디오 NPR은 “푸틴을 제거하라는 요구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27분 연설의 마지막에 9개의 단어로 이뤄진 애드리브”에 대해 전문가 분석을 통해 실언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동시에,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측근들의 준비 전에 뜻을 공개하고 있다며 의도된 발언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것은 바이든씨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오직 러시아 연방 국민의 선택”이라고 반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날 연설에서 “단 1인치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영토로 이동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말라”고 푸틴 대통령에게 경고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내에 미군의 파병 의사는 없음을 재차 밝혔다. 미국과 서방의 단합된 제재 효과도 강조했다. 맥도날드 등 400개 이상의 다국적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했고, 러시아 화폐인 ‘루블’의 가치는 폭락했으며 러시아 경제 순위는 “침략 이전에 세계 11위에서 곧 세계 20위권 안에도 들지 못할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은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유럽 순방에서 러시아 하원(두마) 및 하원의원 328명 전원에 대한 추가 제재, 유럽국가들의 대러 에너지 의존도 완화 방안, 우크라이나 난민 10만명에 대한 수용 의사 등을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푸틴 대통령은 ‘전범’으로 부르는 등 공세 강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의 무질서한 철군 등으로 사기가 꺾였다면, 러시아군의 실패로 미국이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WP는 평가했다. 특히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미국의 경제, 외교, 군사적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라며 자화자찬을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인체 혈액서 미세플라스틱 첫 검출…페트병, 비닐봉지 성분

    인체 혈액서 미세플라스틱 첫 검출…페트병, 비닐봉지 성분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이 처음으로 체내 혈액에서 검출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학의 생태독성학자 딕 베타악 교수팀이 건강한 성인 22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경과 17명의 표본에서 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됐다. 샘플의 절반에서 음료수 병으로 주요 사용되는 페트(PET) 성분이 나왔고 3분의 1에서 식품 포장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이, 4분의 1에서 비닐봉지를 만드는 데 쓰는 폴리에틸렌이 검출됐다.베타악 교수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혈액 속에서 플라스틱 고분자 입자가 발견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연구로 획기적인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번 연구는 위, 대장, 대변 등 소화기에서 주로 검출되던 체내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에 스며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체내에서 이동할 수 있고, 특정 장기에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베타악 교수는 “체내에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이 몸에 그대로 남아 있는지, 혈액을 통과해 특정 장기로 이동할 수 있는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지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전 연구를 보면 성인에 비해 영유아의 체내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이 10배 이상 많았는데, 화학물질에 영유아들이 더 취약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국립 보건 연구기관과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기업 ‘커먼시즈(Common Seas)’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 보고서는 학술지 ‘환경인터내셔널’에 실릴 예정이다.커먼시즈를 설립한 조 로일은 “플라스틱 생산은 2040년까지 2배 수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모든 플라스틱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커먼시즈는 80개 이상의 비영리기구와 과학자, 영국 하원의원들과 함께 영국 정부에 플라스틱이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 1500만 파운드(약 241억원)의 예산을 배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 [속보]“키이우 주변 러시아군 일부 후퇴”

    [속보]“키이우 주변 러시아군 일부 후퇴”

    우크라 “러시아군 후퇴…70㎞ 후퇴한 지역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키예프) 주변 지역에서 러시아군 일부를 몰아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어떤 지역에서는 적군이 70㎞ 이상, 다른 지역에서는 35㎞까지 후퇴했다”고 말했다. 우크라 “러, 마리우폴 주민 6000명 강제 이주” 러시아군이 완전히 포위한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민간인 6000명을 러시아로 강제 이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외교부가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마리우폴 주민을 인질로 삼아 우크라이나를 압박할 목적으로 수용소로 데려갔다. 러시아는 이들을 러시아 남부를 거쳐 ‘경제적으로 침체한 지역’으로 보낼 것이라는 게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부의 판단이다. AP 통신은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이러한 주장이 사실인지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美, 러시아 하원 및 하원의원 328명 전원 제재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날 러시아 국가두마(연방의회 하원) 의원 328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러시아 하원도 블랙리스트에 올라갔다. 제재 대상엔 러시아의 미사일제조업체를 비롯해 방산 관련 기업 48개와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 대표를 비롯해 수십 명의 러시아 엘리트들도 포함됐다. 한편 재무부는 러시아를 포함한 금 관련 거래가 미 당국의 제재 대상에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속보]소말리아 ‘투표소 폭탄테러’…30명 이상 사망

    [속보]소말리아 ‘투표소 폭탄테러’…30명 이상 사망

    소말리아 중부의 투표소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잇달아 발생한 두 건의 폭탄테러로 사망자가 30명을 넘겼다. 첫번째 공격은 히란 지역 주도인 벨레드웨이네 시에서 발생해 저명한 여성 의원 등 현지 의원 2명과 경호원 등이 숨졌다. 벨레드웨이네는 수도 모가디슈에서 북쪽으로 300㎞ 정도 떨어져 있다. 희생자 중에는 야당 의원 아미나 모하메드 압디도 있었다. 정부를 거리낌 없이 비판해온 그는 이번 주 하원의원 투표를 앞두고 재선 유세를 하던 중이었다.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첫번째 공격으로부터 수분 후 두번째 폭탄이 주요 병원 바깥에서 터졌다. 이곳은 부상자들이 실려와 치료를 받던 곳으로 두 번째 폭발로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삭 알리 압둘레 대령은 “테러리스트들이 자살폭탄 테러범을 활용해 첫번째 공격을 하고 더 많은 살상을 하려고 병원 앞에 차량 폭탄을 준비해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전체 사상자 수를 조사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두번째 폭발로 인해 숨진 사람만 3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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