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하원의원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어머니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인재 육성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웹사이트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지원방안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41
  • “10분이면 충분” 마약 주문 동영상 공유한 칠레 의원 뭇매 [여기는 남미]

    “10분이면 충분” 마약 주문 동영상 공유한 칠레 의원 뭇매 [여기는 남미]

    너무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다고 고발한 칠레의 한 국회의원이 비난을 받고 있다. 손쉽게 마약을 구하는 팁을 공개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유에서다. 칠레 하원의원 히메나 오산돈(여)은 “딜리버리(배달)로 마약을 구하는 게 얼마나 쉬운지 직접 보여드리겠다”며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동영상 1편을 공유했다. 오산돈 의원은 한 데이팅 앱(애플리케이션)으로 마약 딜러(판매자)와 접촉했다. 딜러는 “케타를 원하느냐 아니면 투시를 원하느냐”고 물으며 “케타는 정말 순도 높은 최고의 상품이 있다”고 말했다. 케타는 케타민을, 투시는 ‘분홍빛 코카인’으로도 불리는 합성마약을 의미하는 은어다. 의원이 케타를 원한다고 하자 딜러는 배달을 받을 주소를 달라고 하고는 “바로 출발하겠다. 현찰만 받는다”고 말한다. 오산돈 의원은 “ATM(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인출해야 하니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영상은 한 남자가 의원이 알려준 장소로 마약을 배달해주고 돈을 받아가는 장면으로 끝난다. 오산돈 의원은 “데이팅 앱으로 마약을 주문하는 데 딱 10분이 걸렸다”며 “주문을 하면 마약을 집까지 배달된다”고 고발했다. 이어 그는 “영상에서 본 것처럼 마약을 구하는 건 이렇게 쉽다. 내무부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돈 의원의 영상은 마약을 얼마나 구하기 쉬운지 보여주고 당국에 대응을 요구한다는 게 기본 취지였지만 온라인에선 적지 않은 비난이 쏟아졌다. 마약을 구하는 방법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줘 오히려 ‘마약 구매 설명서’ 역할을 하게 됐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네티즌들은 “저렇게 하는구나. 자세한 설명 고맙다” “데이팅 앱으로 마약 구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냐. 생각이 너무 짧았다” 등 그의 영상을 비난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과거 칠레에 마약을 공급하던 조직은 주로 외국의 마약카르텔이었지만 이젠 칠레의 토종 조직들까지 활개치고 있다”며 “마약을 구하기도 쉽고 중독도 늘어나 이젠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2019년부터 칠레에선 데이팅 앱을 통한 마약 거래가 부쩍 늘고 있다. 일단의 칠레 국회의원들은 마약거래에 특히 많이 사용되는 특정 앱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했지만 내무부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거부했다. 현지 언론은 “온라인의 특성상 특정 앱을 금지하는 건 쉽지 않고 마약 딜러들은 아이디를 바꿔가며 활동하고 있어 단속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보도했다. 
  • 中 압박… 美, 모디 여섯번째 만에 ‘국빈’

    中 압박… 美, 모디 여섯번째 만에 ‘국빈’

    나렌드라 모디(72) 인도 총리가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모디 총리가 국빈 대접을 받은 것은 2014년부터 여섯 번의 미국 방문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과 인도의 공통 이익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열어 군사·안보·경제·과학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모디 총리를 직접 맞는 등 환대했다.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전날 모디 총리에 대한 첫 행사였던 국립과학재단 방문에 동행해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민주주의와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를 하나로 모으고 있다. 미·인도 파트너십은 공동으로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깊고 광범위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모디 총리는 애초 계획보다 30분 늦게 현장에 도착해 질 여사에게 사과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인도를 “21세기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로 부른다. 인도는 중국의 영향력 남하를 막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한 축이자, 대중 견제 성격의 안보협의체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와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려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쿼드 성명에 “현상 유지를 변경하거나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일방적인 행동에도 강력히 반대한다”는 대중 견제 성격의 문구가 들어가면서 인도는 공개적으로 중국을 비판하지 않던 관례를 깼다. 인도는 중국과 3500㎞ 가까이 국경을 맞대고 있어 국경 분쟁이 일상화돼 있다 보니 ‘대중 견제’만큼은 미국과 공통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반면 인도는 여전히 비동맹 국가의 좌장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미국의 대러 제재에도 러시아 원유를 지속해 수입했으며, 러시아 무기의 최대 수입국이기도 하다. 모디 총리의 국빈 방문 예우는 인도와 러시아 간 거리를 벌리고 인도가 대중 압박 전선에 적극 참여토록 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깔린 것으로 읽힌다. 미국은 인도에 ‘MQ-9B 시 가디언’ 드론 등 첨단 무기를 수출하고, 제너럴일렉트릭이 개발한 전투기용 F414 엔진을 양국이 공동 생산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전했다. 인도의 대러 의존도 감소를 위해 그간 꺼렸던 첨단 무기 수출과 첨단 기술 공유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떠오른 인도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노동력을 갖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된다. AP통신은 “중국이 인태 지역에서 힘을 키우면서 미국과 인도는 서로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모디 정권 때문에 인도가 권위주의 국가로 변하고 있다며 인도와의 밀착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미국 내에서 적지 않다. 프라밀라 자야팔 하원의원 등 민주당 상·하원 의원 70여명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인도에 (민주주의의) 문제 징후가 있다. 종교적 무관용의 증가, 시민단체와 언론인 공격, 언론의 자유와 인터넷 접근 제한 증가 등이 그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전날 뉴욕 유엔본부 잔디밭에서 ‘요가 시범’을 보였고, 135개국 국적자가 참가해 가장 많은 국적자가 모인 요가 레슨으로 기네스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 “민주주의 수호한다는 바이든, 모디 인도 총리를 극진히 환대하나”

    “민주주의 수호한다는 바이든, 모디 인도 총리를 극진히 환대하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극진한 환대를 받는 것에 대해 미국 정치권과 사회 일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주의 수호자’라는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프라밀라 자야팔 하원의원 등 민주당 상·하원 의원 70여명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모디 총리와의 회담에서 우려 사항을 다룰 것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독립되고 신뢰할 만한 보고서들은 인도에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징후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며 “정치 공간의 축소, 종교적 무관용의 증가, 시민단체와 언론인 공격, 언론의 자유와 인터넷 접근 제한 증가 등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인도 내 정치·종교적 자유의 후퇴 사례를 담은 미 국무부 보고서를 인용하기도 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3월 발표한 국가별 인권 보고서에서 인도와 관련해 종교적 소수자에 가해지는 폭력과 위협, 임의 체포,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수형 시설 상태 등을 문제 삼은 바 있다. 불과 한 달 전에 공개한 국제 종교 자유 보고서에선 인도 당국의 이슬람교도 상대 폭력·억압 사례가 많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언론 자유와 야당 정치인에 대한 탄압도 문제가 되고 있다. 한 가지 예로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의 증손자이자 인도 야권의 핵심 지도자인 라훌 간디는 선거 유세 중 모디 총리 등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가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의원직도 잃었다. 모디 총리를 비판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영국 BBC방송 인도 사무소는 올해 2월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 다큐멘터리는 2002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발생한 이슬람교도 대학살 사건과 당시 주총리였던 모디의 책임론을 다뤘다. 인도 당국은 해당 다큐멘터리 링크의 온라인 확산을 막고, 캠퍼스 상영회를 개최하려던 대학생들을 가둬 논란이 일기도 했다. 모디 총리의 국빈 방문에 맞춰 휴먼라이트워치(HRW)와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20일 워싱턴에서 모디 총리가 불편해할 이 다큐멘터리의 상영회를 열었다. 최고 수준의 예우인 국빈 방문은 통상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공식 환영식, 예포 발사, 의회 연설, 공연이 포함된 국빈 만찬, 고위급 환영·환송식 등이 수반된다. 특히 이번 방미에서 예정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미 의회가 외국 지도자에게 표하는 최고 예우로 최우방국의 지도자나 세계적인 인물들이 주로 해왔다. 인도가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잠재적 파트너라고 보고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구애하려 한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미국 언론들도 인도 정부의 인권 침해를 공식적으로 문제 삼으면서도 그 수반을 극진히 환대하는 정부의 모순되는 행태를 두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WP는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 모디 총리의 이번 국빈 방문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와의 결속을 강화하는 약속을 분명히 보여주면서 동시에 민주주의와 독재와의 싸움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그의 대선 공약이 위험에 처했음을 나타낸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런 우려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는 인도와의 관계 강화가 기존 원칙에서 벗어나는 게 없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WP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주의 수호자 역할 주장이 여전히 유효하냐는 기자들 질문에 모디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제 외교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 방식과 충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형태의 독재 세력의 결집과 행진에 대해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게 대통령이 취임 후 지속해 강조해온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큰 노력의 일환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다양한 전통과 배경을 가진 국가들과 건설적인 관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라고 강조했다.
  • 러시아, 아동 성범죄자에 ‘화학적 거세’ 추진…“범죄 재발률 높아”

    러시아, 아동 성범죄자에 ‘화학적 거세’ 추진…“범죄 재발률 높아”

    러시아가 아동 성범죄자가 출소하기 전 반드시 ‘화학적 거세’를 받도록 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다.  러시아 초국가주의자유민주당은 최근 해당 법안을 제출한 뒤, 소아 성애자 등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목소리는 사면을 약속 받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범죄자가 사회에 복귀한 뒤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발생하면서 본격적으로 터져 나왔다.  지난 5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남성은 군복무를 마치자마자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로 향했고, 해당 지역의 한 학교 앞에서 피해 여학생들을 납치했다.  소아 성애자로 확인된 이 남성은 각각 10세‧12세 피해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수류탄으로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한 뒤 성폭행을 저질렀다.  범행 당시 가해 남성은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제복을 입고 있었다.  피해 여학생들의 신고로 체포된 가해자는 세르게이라는 이름의 전 바그너 그룹 소속 용병이었다. 군복무를 마치고 약속대로 사면을 받아 사회로 돌아오자마자 단 하루 만에 10대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것이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뒤 러시아 내에서는 공분이 일었고, 러시아 정치인들은 유죄 판결을 받은 소아성애자의 경우 석방을 수개월 앞두고 화학적 거세를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리스 체르니쇼프 러시아 하원의원은 “아동 성범죄를 퇴치하기 위한 현재의 조치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법안이 필요하다”면서 “아동 성폭행 사건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범죄자가 출소한 뒤 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재발 사례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아동 성범죄자들을 처벌하는 다른 국가의 경험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친러시아 국가로 꼽히는 벨라루스는 유죄 판결을 받은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 처벌을 시작했다. 카자흐스탄은 이미 수년간 소아 성애자들에 대한 화학적 거세 제도를 운영해왔다.  앞서 카자흐스탄은 매년 평균 1000건의 아동 성범죄가 발생하자 2018년부터 소아성애자를 대상으로 한 화학적 거세를 시행했다. 2019년 소아 성애자 4명에게 처음으로 해당 처벌이 시행됐고, 현재까지 수십 명의 범죄자가 성욕을 감퇴시키는 주사를 맞았다.  카자흐스탄은 관련법 시행 이후 아동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를 대상으로 세 달에 한 번 주사를 놓는다. 정기적 약물 투입으로 재범을 억제하기 위함이다.  카자흐스탄은 “관련법 시행 이후 아동 성범죄가 1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에서는 2011년 한국에 이어 지난 1월 인도네시아가 두 번째로 화학적 거세를 도입했다. 일각에서는 화학적 거세가 인권을 침해하는 처벌이라고 주장한다. 화학적 거세를 위한 약물이 성욕을 억제 시키는 단기적 효과는 매우 뛰어나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만성 피로와 우울증, 두통, 간기능 장애 등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교정시설 관계자들은 화학적 거세 대상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반박하는 등 찬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한 아동 성범죄자는 2021년 당시 현지 언론에 “(화학적 거세를 위한 주사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원수도 맞지 않았으면 할 정도다. 야만적인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카자흐스탄의 여러 아동 성범죄자가 “해당 주사가 내 몸에 해롭다는 것을, 미래의 내 건강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것을 안다”, “내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사과한다. 내 사례를 통해 다른 남성들에게 그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나 화학적 거세는 가혹하다. 나는 아직 너무 어리다”며 화학적 거세 방침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해 논란이 인 바 있다.
  • 한국 남자 폴로 대표팀 네이션스컵 준우승

    한국 남자 폴로 대표팀 네이션스컵 준우승

    대한민국 남자 폴로 대표팀이 제1회 폴로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올렸다. 한국 폴로의 국제대회 준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샹티이 폴로 클럽에서 열린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5-9로 패하며 2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국제폴로연맹(FIP) 대신 프랑스폴로연맹이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폴로 종목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든 대회다. 폴로는 제2회 올림픽이었던 1900년 파리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가 1936년 베를린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자취를 감췄다. 1924년 이후 통산 세 번째로 파리에서 치르는 내년 올림픽에서도 폴로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폴로는 말을 탄 4명이 한 팀이 돼 긴 막대인 ‘맬릿’으로 공을 골문에 때려 넣어 점수를 내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루는 기마 종목이다. 지난 8일 개막한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8개 팀이 출전했다. 1개 팀만 나선 한국은 폴로 강국인 미국과 독일을 잇달아 제압하면서 한국 폴로의 위상을 높였다. 대표팀 주장 고영만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 11일에는 대한폴로연맹 주최로 ‘한국의 날’ 행사도 열렸다. 행사에는 최재철 주프랑스대사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중소기업 장관, 토니펫 알바노 필리핀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조준희 대한폴로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위상을 높인 한국 폴로가 앞으로 여러 대회에서 더 뛰어난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한국 남자폴로 대표팀, 국제대회 첫 준우승 입상

    한국 남자폴로 대표팀, 국제대회 첫 준우승 입상

    대한민국 남자 폴로 대표팀이 제1회 폴로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올렸다. 한국 폴로의 국제대회 준우승 입상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샹티이 폴로 클럽에서 11일 열전 끝에 마무리된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국제폴로연맹(FIP) 대신 프랑스폴로연맹이 2024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폴로 종목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든 대회다. 폴로는 제2회 올림픽이었던 1900년 파리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가 1936년 베를린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자취를 감췄다. 1924년 이후 통산 세 번째로 파리에서 치르는 내년 올림픽에도 폴로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폴로는 말을 탄 4명 한 팀이 긴 막대인 ‘맬릿’으로 공을 골문에 때려 넣어 점수를내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루는 기마 종목이다. 지난 8일 개막한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개 나라의 8개팀이 출전했다. 1개팀만 나선 한국은 결승에서 프랑스에 5-9로 패했지만 폴로 강국인 미국과 독일을 잇달아 제압해 폴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대표팀 주장인 고영만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지난 11일에는 대한폴로연맹 주최로 ‘한국의 날’ 행사도 열렸다. 최재철 주 프랑스 대사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비롯해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중소기업 장관, 토니팻 알바노 필리핀 하원의원 등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조준희 대한폴로연맹 회장과 임원 등이 ‘K-폴로’를 소개하기도 했다. 조준희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위상을 높인 대한민국 폴로가 앞으로도 여러 대회에서 더 뛰어난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3000명 숨진 칠레 쿠데타 기념 와인 출시 논란…“희생자 배려 없어”

    3000명 숨진 칠레 쿠데타 기념 와인 출시 논란…“희생자 배려 없어”

    ‘와인 명가’라는 유명세를 가진 남미 국가 칠레에서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군사 쿠데타를 기념하는 와인이 출시돼 논란이다.  15일(현지시간) 비오비오칠레 등 현지 매체는 최근 피노체트 등 군부 쿠데타를 일으킨 군사 정권 고위 간부들의 사진이 부착된 ‘민족해방’이라는 이름의 한정판 와인이 출시됐으며 판매가 시작된 직후 완판됐다고 보도했다.  피노체트는 1973년 9월 11일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당시 살바도르 아옌데 정부를 무너뜨리고 1990년까지 무려 17년간 장기 집권하며 독재 정치를 한 인물이다.당시 칠레에서는 군부의 억압 정치로 약 3000여 명의 민주화 인사들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다수의 선량한 시민들이 인권 탄압을 당한 최악의 정치 폭압을 경험했다. 하지만 피노체트 집권 시기 칠레가 이례적인 경제 발전을 이뤘다는 점에서 현재도 여전히 칠레 내부에서 피노체트를 두고 엇갈린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피노체트 군사 쿠데타 50주년 기념 와인에도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특히 해당 와인 유리병에는 ‘역사가 우리 과업을 웅변한다. 그 무엇도 이것을 막을 수 없다. 그때가 승리의 시간이 되리라’라는 군사 쿠데타 당시의 정당성을 주장해온 피노체트의 발언이 부착돼 있어 쿠데타를 옹호하는 인상을 줬다. 현지 매체들은 이 와인에 육·해·공군과 칠레 경찰을 상징하는 표식이 부착됐지만 양조장의 이름은 표기되지 않은 채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제작자로 알려진 인물은 호세 루이스 레온이라는 이름의 변호사로 그는 현지 매체를 통해 “정치적 함의 없이 개인적인 계획으로 출시한 것”이라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와인 출시 사실이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되자, 칠레 정치권과 네티즌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며 강한 반발의 목소리를 냈다.  토마스 허쉬 칠레 하원의원은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군사 쿠데타를 기념하기 위한 와인 판매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칠레 국방부 로고를 새긴 라벨을 부착하는 것은 불법적인 행태로 국방부 장관과 국방 위원회를 통해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사회융합당 소속 로레나 프라이스 하원의원 역시 “당시 희생자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면서 “수십년 전 경험한 것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나온 사례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더해 현지 네티즌들도 가세, 해당 와인 출시와 출시 직후 완판 사실에 크게 분노하며 “군사 쿠데타와 장기 집권으로 다수의 시민들이 억압 당하고 피해를 입었다”면서 “그런데도 군사 정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기념 와인이 출시된 것은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이다. 너무 잔인하다”고 비판했다. 
  • 트랜스젠더 없는 나라?…러시아 “성전환 수술 금지” 법안 통과

    트랜스젠더 없는 나라?…러시아 “성전환 수술 금지” 법안 통과

    러시아 의회가 14일(현지시간) 성전환 수술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본회의 표결을 통해 개인의 생득적 성별을 변경하는 모든 의학적 개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법안에는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가 국가 문서상 성별 변경을 신청할 경우 이를 불허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선천적 기형을 치료하는 목적의 성전환 수술에는 예외 조항을 뒀다. 앞서 지난달 31일 러시아 하원의원 450명 중 400명은 성전환 수술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 초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법안 발의자 중 한 명인 표트르 톨스토이 의원은 “러시아의 문화적, 가족적 가치와 전통을 보호하고 서구의 반가족 이념이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법안은 러시아 상원인 연방평의회의 표결을 거친 뒤 푸틴 대통령의 서명을 통해 발효될 예정이다. 이날 표트르 톨스토이 의원은 텔레그램을 통해 “서구발 가정 파탄 이데올로기를 막기 위한 장벽을 세웠다”며 “서방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단결된 전선을 구축해 러시아의 주권을 되찾았다”고 자평했다.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결혼을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만 정의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을 주도하는 등 성소수자(LGBTQ+)의 권리를 조롱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미성년자에 동성애 관련 정보를 제한하는 내용의 반(反)동성애법 적용 범위와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1년으로 트랜스젠더를 거론하며 “어릴 때부터 남자아이가 여자아이가 될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고 가르치는 것은 정말 괴물 같은 일”이라며 “러시아의 정신적 가치와 역사적 전통을 보존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씨줄날줄] 푸바오 속앓이/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푸바오 속앓이/이동구 논설위원

    중국은 외교관계를 맺은 중요 국가에 판다를 선물하는 것을 관행처럼 이어 오고 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판다를 외교에 활용하는 ‘판다외교’를 그리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니다. 하지만 중국이 인권이나 대만 문제 등을 희석시키는 데 판다의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다면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희귀동물의 서식지를 인위적으로 옮기는 것에 대해서도 시선은 곱지 않다. 판다가 돈벌이와 정치적 도구가 되는 것에는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다. 최근 몇 년 사이 무력과 보복을 앞세워 주변국을 압박하는 이른바 ‘전랑(戰狼ㆍ늑대 전사)외교’를 노골화하면서 중국의 ‘판다외교’는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정부의 입장을 강경한 어조와 행보로 관철시키려는 모습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일본이 올 들어 와카야마현의 새끼 판다 11마리와 우에노 동물원의 두 살짜리 판다를 중국에 돌려보낸 것도 악화일로에 있는 중일 관계와 무관치 않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새끼 판다 송환금지 법안’이 제출되기도 했다. 낸시 메이스 미 하원의원은 법안을 제출하면서 “해마다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판다의 짧은 체류 이면에 감춰진 사악한 음모를 알지 못한 채 판다를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한 중국대사의 도 넘은 언행으로 국민 감정이 편치 않은 시점에 세 살배기 한국 태생 판다의 송환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푸바오(福寶)는 2020년 7월 20일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아빠 러바오(樂寶), 엄마 아이바오(愛寶)와 함께 용인 에버랜드에서 지내고 있지만, 네 살이 되는 내년에는 중국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사육사들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뒤 중국인 사육사의 말을 알아듣지 못할 것을 염려해 중국어로 소통하는 노력을 쏟고 있다. 푸바오가 사육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공주처럼 자라고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중국 누리꾼들의 애절한 마음이 표출되고 있다. 한 중국 누리꾼은 “푸바오가 한국에 더 오래 머물기로 양국이 합의했다”는 가짜뉴스까지 올렸다고 한다. 자국의 외교 또한 전랑이 아니라 푸바오처럼 사랑스런 판다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하는 ‘속앓이’는 아닐지. 우리 국민들의 바람도 마찬가지다.
  • 트럼프發 ‘의회 난동’ 재연 초긴장

    트럼프發 ‘의회 난동’ 재연 초긴장

    기밀문서 불법 반출 혐의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방 법원 출석을 앞두고 지지자들의 시위를 부추기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프랜시스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은 자신을 표현할 권리가 있지만, 우리는 법과 질서를 믿는다”며 “이를 보장하기 위해 내일 적절한 경찰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장이 있는 마이애미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본거지로 알려져 있다. 마이애미 경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출두하는 법원 앞에 최대 5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참사를 주동한 극우 단체 ‘프라우드 보이스’의 현지 지부도 집회를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소속 앤디 빅스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이제 전쟁 단계에 도달했다. 눈에는 눈”이라고 썼다.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이자 정치고문인 로저 스톤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전화 연결로 출연해 “미국은 공산주의로 가고 있고, 마르크스주의로 가고 있다”며 “나가서 평화적으로 항의해야 한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다. 국경도 잃었고, 선거의 공정성도 잃었고, 전 세계의 존경도 잃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세금을 2배, 3배로 올리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화적 항의’를 언급했지만 실상 지지자들의 집결과 시위를 부추긴 것이어서 현지 경찰당국은 우발적 폭력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 4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 추문 입막음 혐의로 뉴욕지방법원에 출두했을 때도 찬반 시위대가 몰렸지만 폭력 사태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연방 검찰이 전직 대통령을 기소한 데다 국방 관련 기밀 정보를 고의로 빼돌린 혐의는 형량도 무거워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뉴저지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전용기를 타고 마이애미로 이동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 심리를 마친 뒤 다시 뉴저지로 돌아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항의하라” 지지층 부추긴 트럼프…사법당국 긴장

    “항의하라” 지지층 부추긴 트럼프…사법당국 긴장

    트럼프, 13일 기밀문건 반출 혐의로 법원 출두 “미국은 마르크스주의로 가고 있다. 모든 것 잃어” 마이애미시 “법·질서를 믿는다, 경찰력 배치할 것”기밀문건 불법 반출 혐의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방법원 출석을 앞두고 지지자들의 시위를 부추기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프랜시스 수아레즈 마이애미시장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은 자신을 표현할 권리가 있지만, 우리는 법과 질서를 믿는다”며 “이를 보장하기 위해 내일 적절한 경찰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인 트럼프 내셔널 도랄 골프장이 위치한 마이애미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본거지로 알려져 있다. 마이애미 경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출두하는 법원 앞에 최대 5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1월 6일 의회난입참사를 주동한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즈’의 현지 지부도 집회를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소속 앤디 빅스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이제 전쟁 단계에 도달했다. 눈에는 눈”이라고 썼다.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이자 정치고문인 로저 스톤의 라디오에 전화 연결로 출연해 “미국은 공산주의로 가고 있고, 마르크스주의로 가고 있다”며 “나가서 평화적으로 항의해야 한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다. 국경도 잃었고, 선거의 공정성도 잃었고, 전 세계의 존경도 잃었고, (조 바이든 행정부는) 세금을 2배, 3배로 올리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화적 항의’를 언급했지만, 실상은 지지자들의 집결과 시위를 부추긴 것이어서 현지 경찰 당국은 우발적 폭력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 4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 추문 입막음 혐의로 뉴욕지방법원에 출두했을 때도 찬반 시위대가 몰렸지만 폭력 사태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연방 검찰이 전직 대통령을 기소한 데다 국방 관련 기밀 정보를 고의로 빼돌린 혐의는 형량도 무거워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뉴저지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전용기를 타고 마이애미로 이동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 심리를 마친 뒤 다시 뉴저지로 돌아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中 ‘턱밑’ 쿠바서 귀뚫고 염탐중… 백악관·공화당 귀닫고 네탓중

    中 ‘턱밑’ 쿠바서 귀뚫고 염탐중… 백악관·공화당 귀닫고 네탓중

    중국이 쿠바에서 2019년부터 미국을 감시하기 위해 도청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미 당국이 확인했다. 미국 턱밑까지 온 중국의 위협에 조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은 ‘네 탓 공방’을 벌였다. 폴리티코 등은 10일(현지시간) 미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쿠바에 중국의 도청 기지가 구축돼 있고, 중국의 지속적인 정찰 활동이 우려된다”며 “이에 대응하려고 조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쿠바에 도청 기지를 세우고 그 대가로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처음 보도했다. 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불과 약 160㎞ 떨어진 쿠바에서 “(중국은) 많은 군사 기지가 있는 미국 남동부 전역의 전자 통신을 수집하고 미국 선박의 통행을 감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미 당국은 “정확하지 않은 보도”라며 부인했다. 이틀 만에 백악관의 입장이 ‘부인’에서 ‘확인’으로 바뀐 건 해당 사안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이 더 크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 당국자는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쿠바 내 중국 정찰 시설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부터 내려온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이자 중국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크 갤러거 하원의원은 “바이든 행정부는 왜 쿠바 내 중국 정찰 기지에 대한 첫 보도를 부인했냐”며 “일관된 설명이 없다면 우리는 그들(백악관)이 중국 공산당의 침략을 희석하고 있다고 결론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의 마이크 터너 하원 정보위원장도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위협을 무시하는 걸 멈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쿠바 정찰기지는 그간 중국이 대서양, 라틴아메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인도태평양 등에서 글로벌 군사·정보 자산을 확장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하지만 미 당국자는 “중국의 기지 건설 후보국들과 미 당국이 외교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며 “중국은 그들이 원했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미국 내 정보활동에 나섰고, 미국은 적극적으로 방어해 왔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지하 격납고가 집중된 몬태나주에서 중국 화웨이 통신장비가 미사일 관련 통신을 교란할 수 있다며 퇴출당했고, 2017년 워싱턴DC에 중국식 정원을 만들겠다는 중국의 계획도 미 의회 의사당 등 인근 시설을 정찰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백지화됐다. 중국은 미국 내 중국계 과학자나 유학생들을 이용한 정보 수집도 하고 있으며, 지난 2월 미국은 중국 정찰 풍선이 자국 영토를 침범하자 전투기를 출격시켜 미사일로 격추했다. 토니 곤잘레스 하원의원은 폭스뉴스에 “미중 모두 정보를 통제하면 분쟁을 통제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미중 간 정보 전쟁이 계속될 것으로 봤다.
  • ‘러 본토’ 벨고로드서 러 지휘관 사망…반푸틴 민병대 “우리가 사살” 발표

    ‘러 본토’ 벨고로드서 러 지휘관 사망…반푸틴 민병대 “우리가 사살” 발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권에 반대하는 친우크라이나 성향 러시아 민병대가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 서남부 벨고로드주에서 러시아 지휘관 1명이 사망했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정보국은 일일 브리핑에서 벨고로드 지역의 노바야 타볼잔카 마을에서 안드레이 스테셰프(52) 러시아 육군 대령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당국은 스테셰프 대령은 벨고로드 근위군의 지휘관들 중 한 명이라고 밝히면서도 그는 이전에 러시아 공수부대인 제104근위강습연대의 사령관을 역임했다고 전했다. 104 강습연대는 지난해 3월 이른바 ‘부차 대학살’이라는 대규모 민간인 살해 사건에 연루돼 있다.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러시아 의용군단’(RVC)과 ‘러시아 자유군단’(FRL)은 앞서 이날 노바야 타볼잔카 마을에서 러시아군과 교전 중에 스테셰프 대령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의용군단은 또 추가 성명에서 노바야 타볼잔카 마을을 차지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이 마을은 인구 5000명 규모지만 현재는 비어있다고 밝혔다.러시아 자유군단을 이끄는 일리야 포노마레프(전 러시아 하원의원)는 국경에서 약 6.5㎞ 떨어진 셰베키노 마을에서 자신의 군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 마을을 점령해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이 지역이 밤새 친우크라이나 세력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전력 시설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역에 650발 이상의 포탄이 발사됐으며 최소 10개 마을이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두 민병대는 지난 4일 러시아군 10여 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는데 포로 교환을 위해 글라드코프 주지사를 불렀지만, 회동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美규제 우회하는 中 기업… 뒤쫒는 미국 정부

    美규제 우회하는 中 기업… 뒤쫒는 미국 정부

    보조금 중단에 마이크로바스트 “텍사스가 본사” 패션업체 쉬인, 본사 옮기고 美서 로비스트 고용 지난달 미국 에너지부가 중국과 연관 의혹을 사는 리튬전지 업체 마이크로바스트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취소한 데 이어 마이크로바스트 공장을 유치한 켄터키주도 보조금 집행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바스트는 미 텍사스주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최근 중국 업체들이 미국 규제를 우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켄터키주 관리들은 “에너지부가 마이크로바스트의 켄터키·테네시주 리튬전지 공장 증설에 대한 2억 달러(약 2614억원) 보조금을 갑자기 거부한 이유에 대해 업체가 추가 설명을 할 때까지 주 정부의 인센티브 2100만 달러(약 274억 5000만원)를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루이빌퍼블릭미디어 등 현지 언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너지부는 지난해 10월 마이크로바스트의 공장 증설에 2억 달러 지원을 발표했지만 12월에 프랭크 루카스 하원의원 등은 “마이크로바스트 자산의 거의 80%가 중국에 있고 2021년 매출의 61%가 중국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며 에너지부를 압박했다. 이에 에너지부는 지난달 22일 2억 달러 보조금 지급을 철회했고, 켄터키주도 주 정부 차원의 지원을 중단한 것이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바스트를 창립한 양 우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 본사는 텍사스주에 있고, 주식은 나스닥에서 거래된다”며 “중국 정부나 중국 공산당은 회사에 대한 소유권이 없고, 어떤 방식으로든 회사 운영을 통제하거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미국 시민권자임도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의원들은 중국 기업들이 본사를 옮기거나 미국 시민권자를 대표로 내세우는 등의 방법으로 미국의 대중국 경쟁 법안을 우회한다는 정서가 적지 않다. 실제 세계적인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쉬인’(Shein)은 중국 난징에서 싱가포르로, 전자상거래 기업 ‘PDD’는 상하이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본사를 옮기는 등 중국 색채를 지우고 있다. 폴리티코는 중국 공산당의 강제노동 의혹이 있는 신장 면화를 썼다는 의혹을 받는 쉬인이 최근 “처음으로 워싱턴DC에서 로비스트를 고용하고, 그간과 달리 자신들의 무고를 주장하는 증거를 언론에 배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전 미 국방부 부차관보 “정부가 UFO 잔해 갖고 있으면 공개를”

    전 미 국방부 부차관보 “정부가 UFO 잔해 갖고 있으면 공개를”

    “미국 행정부가 미확인비행물체(UFO)의 추락 잔해를 가지고 있다면 이제는 공개할 때가 됐다.” 빌 클린턴 행정부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부의 정보 담당 부차관보를 역임했고,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 국장 등을 지낸 크리스토퍼 멜론이 3일(현지시간) 정치전문 폴리티코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해 눈길을 끈다. 뜨내기 음모론자가 아니고 정부 부처의 고위 간부를 지낸 인물이 UFO와 관련된 미국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그는 미국 정부가 추락한 외계 비행체 잔해를 확보해 기술을 분석하는 비밀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음을 알리는 증언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멜론 전 부차관보는 외계문명의 과학적 증거를 찾고자 하버드대 교수 등이 주축이 돼 발족한 ‘갈릴레오 프로젝트’의 객원 연구원이기도 하다. 그는 기고문을 통해 “미확인비행현상(UAP) 목격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투명성이 많이 진전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와 정보당국이 아직 언급하지 않은 한 가지가 있다”며 “그것은 UAP와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UAP는 미국 정부가 UFO 대신 쓰고 있는 용어다. 그는 “미국 정부가 추락한 UAP의 잔해를 회수했다는 소문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나아가 정부가 그에 대한 ‘리버스 엔지니어링’(역공학)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수행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고 언급했다. 역공학은 완성된 물건을 분석해 적용된 기술을 파악하는 분석 공학이다. 멜론 전 부차관보는 또 외계 비행선의 잔해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정부의 비밀 프로그램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증인 4명을 국방부 산하 조직인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ARO)에 알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AARO는 미국 하원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국방부에 신설된 UAP 식별 및 조사 업무 담당 조직이다. AARO를 신뢰하지 못하는 다른 정보 소식통이 역공학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진 정부 비밀 프로그램의 세부 정보를 자신에게 알려준 일이 있었으며, 어떤 이들은 정보기관 감사실이나 의회 감시위원회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또 “나는 항상 대중이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믿어왔다”며 “나는 최근 숙고 끝에 대중이 진실을 알 ‘필요’도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외계 기술이 인류 기술과 다른 차원의 것일 경우 성공적인 역공학 프로그램은 좋은 방향으로 에너지, 교통, 소재 기술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나아가 역공학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알리는 것이 안보 측면에서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군사 신기술과 관련해 적대국이 아무런 정보도 없다면 오히려 무기를 통한 억지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2021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UAP가 외계 생명체나 중국·러시아 등과 관련됐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보고서에서는 2021년 보고서 이후 관측된 366건의 UAP 중 171건이 특정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163건은 풍선, 26건은 드론이었으며 6건은 새나 비닐봉지 같은 쓰레기였다. 한편 외계 기술 역공학 프로그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 인물은 멜론 전 부차관보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전했다. 공화당 소속 팀 버쳇 하원의원은 지난 3월 뉴스위크 인터뷰를 통해 “어느 시점엔가 우리는 (외계) 비행선을 회수한 적이 있고, 아마도 (외계) 존재들도 회수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까지 많은 역공학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美 디폴트 위기 사실상 넘었다

    美 디폴트 위기 사실상 넘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앞서 합의한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법안을 미 하원이 통과시켰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양당 지도층은 환호했지만, 공화당 강경파의 반발은 여전히 거세 정치권의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미 하원은 31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내용이 담긴 재정 책임법을 찬성 314표 대 반대 117표로 가결했다. 222석 공화당에서 149명이, 213석 민주당에서 165명이 초당적으로 찬성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국민과 미국 경제에 희소식”이라며 “전진하는 유일한 길이 초당적 타협임을 분명히 했다”며 상원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의장직을 맡기 전부터 부채 한도가 다가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오늘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역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어서 하원보다 수월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소속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나는 우리가 법안을 상원에서 빨리 통과시키고 가능한 한 빨리 대통령의 책상으로 가져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상원의 양당 지도자들은 48시간 이내에 합의안을 통과시키기를 원한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미 재무부가 6월 5일을 디폴트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가운데 이번 주 내에 상원 통과는 물론 대통령 서명까지 마치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합의안은 미 대선 이후인 2025년 1월까지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하는 대신, 올해 10월부터 시작하는 2024 회계연도에 비국방 분야 지출을 동결 수준으로 유지하고 2025년에는 1% 증액 상한선을 설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2024 회계연도에 군사 분야 지출은 3%가량 증액하고, 복지프로그램 수급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번 합의안으로 향후 10년간 1조 5000억 달러(약 1983조원)가량의 적자를 줄일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공화당 극우 강경파의 반발이 예사롭지 않다. 켄 벅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날 CNN에 하원 공화당은 “다음주 또는 14일 안에” 매카시 축출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은 “(오늘) 공화당보다 민주당의 찬성표가 더 많았다. 극좌파는 그들이 얼마나 좋은 거래를 했는지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 판다 ‘20년’ 보살폈더니…‘6억’ 내라는 중국 [김유민의 돋보기]

    판다 ‘20년’ 보살폈더니…‘6억’ 내라는 중국 [김유민의 돋보기]

    오래전부터 다른 나라와의 협력 우호 관계의 지표로 국보인 판다를 선물하는 중국.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인 판다는 중국 사천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고 번식률이 낮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 때문에 중국은 판다를 빌려주고 마리당 매년 13억원을 받는다. 대여한 판다가 새끼를 낳아도 5억원을 받고, 죽어도 6억원을 받는다. 우리나라를 포함 21개국 70여 마리의 판다는 모두 중국 소유로, 계약기간이 끝나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일본으로 갔던 샹샹과 융밍, 쌍둥이 딸 판다들도 중국으로 돌아갔고, 미국에 보내졌던 판다들도 돌아간다. 2020년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판다 푸바오 역시 4년의 대여기간이 끝나는 내년 중국으로 가야 한다. 한 마리를 키우는데 최소 40억원이 들기 때문에 캐나다는 판다를 조기 반환하기도 했다. 중국인 사육사까지 함께 임대해야 하는 데다 식성이 워낙 까다로워 특정 대나무의 잎만 먹기 때문에 유지 비용이 연간 10억원에 가까운 판다는 다소 부담스러운 선물이 아닐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판다의 건강이 나빠지면 외교 문제로 번지기 때문이다. 2003년부터 미국 동물원에서 살던 판다가 갑작스레 죽자 중국은 분노했고, 전문가를 보내 공동 부검까지 참여했다. 지난달 태국 치앙마이 동물원이 20년간 돌본 판다 린후이가 고령으로 죽자 중국은 6억원에 가까운 보상금을 요구했다. 태국 매체는 21살인 린후이를 중국과 공동부검한 결과 나이가 많아 혈관이 약해지고 여러 장기에 혈전이 생긴 것이 사인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린후이는 혈관 질환으로 죽기 직전 코피를 흘렸다. 매체는 중국 전문가들이 동물원이 지난 20년간 린후이를 정성껏 보살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동물원측에 책임을 물으며 “중국은 린후이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졌다”는 외교부 입장을 발표했다. 치앙마이 동물원은 수십억을 들여 돌본 판다가 고령으로 죽었음에도 중국에 1500만밧(5억 7000만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하게 된 셈이다.관리 힘든 판다 키웠더니 “돌려줘” 수억원의 사육 비용을 들여가며 길렀는데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하는 판다. 판다 외교는 1970~1980년대 중국이 국제 무대에서 부상하면서 부정적 이미지를 판다의 귀여운 이미지로 희석시키려는 전략으로 시작됐다. 판다는 싱싱한 대나무 잎만 먹기 때문에 에버랜드에서는 매주 그날 벤 대나무를 공수하는데 대나무 구입 비용만 연간 1억원 이상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도 중국 한자로 이름을 지어야 하고, 중국 측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푸바오의 부모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한중이 당초 합의한 15년의 대여기간이 끝나는 2031년 3월에 중국으로 돌아간다. 푸바오의 경우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한국으로 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을 강제로 서식지에서 떨어뜨려 외교 도구로 쓰는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PETA 아시아지부 제이슨 베이커 부회장은 “판다는 가족, 친구와 유대 관계가 돈독한 영리하고 사회적인 동물”이라면서 선물처럼 주고 받는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낸시 메이스 미국 하원의원은 “매년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판다의 짧은 체류 뒤에 숨겨진 사악한 음모를 알지 못한 채 판다를 환영한다. 우리는 중국의 선전 캠페인에 자금을 지원해서는 안된다”라며 판다 임대료를 받는 중국을 비난하기도 했다.
  • 트랜스젠더 없는 나라? 성전환 금지법, 러 의원 400명이 발의했다

    트랜스젠더 없는 나라? 성전환 금지법, 러 의원 400명이 발의했다

    러시아가 성전환 수술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 도입을 추진한다. 국가두마(하원) 의원 450명 중 400명이 초안에 이름을 올렸다. 31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하원의원들은 선천적인 생리적 기형인 경우를 제외한 모든 성전환 수술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 초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일부 치료 목적을 제외하면 사실상 성전환을 불법화하는 조처다. 이 법안은 또한 수술받지 않은 성전환의 국가 등록을 금지하는 등 비수술 성전환도 불법화했다. 법안 발의자 중 한 명인 표트르 톨스토이 의원은 “러시아의 문화적, 가족적 가치와 전통을 보호하고 서구의 반가족 이념이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AP는 이 같은 움직임이 크렘린의 점점 더 편협해지는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군사 행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표현의 자유와 인권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고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결혼을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만 정의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을 주도하는 등 성소수자(LGBTQ+)의 권리를 조롱해왔다고 AP는 짚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성년자에 동성애 관련 정보를 제한하는 내용의 반(反)동성애법 적용 범위와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당시 알렉산드르 킨쉬테인 하원 정보위원장은 “‘특별군사작전’은 전장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국민의 마음과 영혼에서도 일어난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은 ‘급진적 페미니즘’을 극단주의 이데올로기로 공식 선언하고 국가 차원에서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 美부채한도 인상 합의 하자마자 공화 극우파 “표결 때 보자” 별러

    美부채한도 인상 합의 하자마자 공화 극우파 “표결 때 보자” 별러

    바이든·매카시 90분간 전화 담판향후 2년간 정부 지출 제한키로 양당 강경파 거센 반발이 변수로상원 1명 무기한 절차 지연 가능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90분간의 전화 담판 끝에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데드라인(6월 5일)을 불과 9일 앞둔 27일(현지시간) 부채한도 상향에 잠정 합의했다. 벼랑 끝 ‘치킨 게임’을 펼치던 백악관과 공화당이 큰 산을 넘은 것이지만 공화당 내 강경파의 거센 반발이 변수로 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매카시 하원의장과 원칙적으로 예산안 합의에 도달했다”며 “재앙적인 디폴트로 이어져 경기침체, 수백만개의 일자리 손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았기 때문에 희소식”이라고 밝혔다. 또 “상·하원이 합의안을 즉시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매카시 하원의장도 트위터에 “민주당의 무분별한 지출을 막고, 바이든 대통령의 새로운 세금 제도(증세)를 차단하는 등 책임감 있는 부채 한도 합의에 투표할 것”이라고 썼다. 바이든·매카시 모두 정치적으로 성공적인 협상이라고 강조한 셈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민주당과 공화당 내부의 추인 절차에 돌입했고 의회 처리를 한다는 방침이지만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의 통과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미 언론의 전망이다.백악관과 공화당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세 차례 이뤄진 대면 회의에서는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대통령과 하원의장이 전화 통화로 담판을 낸 잠정 합의안에는 현재 31조 4000억 달러(약 4경 2000조원) 규모의 부채한도를 높이는 대신 2024년 회계연도의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 증액 상한을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예산 삭감과 함께 공화당이 요구했던 ‘푸드스탬프’(식량 보조 프로그램) 등 연방정부의 복지 수혜자에 대한 근로 요건 강화, 미사용 코로나19 관련 예산 환수,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 절차 신속화 등도 반영됐다. 관건은 양당 내 강경파 설득이다. 아직 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극우 성향인 공화당 프리덤코커스의 밥 굿 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협상이 부채한도를 4조 달러 늘리는 것이라 들었다. 그게 사실이면 다른 얘기는 들을 필요도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공화당의 내부 협상 마지노선은 1조 5000억 달러 상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댄 비숍 하원의원도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움이 될 정도로 부채한도를 높인다면 “그것은 전쟁”이라고 선포했다. 하원의장직을 맡을 때도 강경 극우파의 지지 거부로 15차 투표까지 치렀던 매카시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강경파 역시 그간 예산 삭감은 안 된다고 반대해 왔다. 매카시 의장은 ‘72시간 법안 숙려’를 거친 뒤 오는 31일 하원에서 합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표 대결로 하원에서 양당의 강경파를 제압한다고 해도 상원에서는 의원 한 명이 사실상 표결 절차를 무기한 늦출 수 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리 상원의원은 상당한 재정 변화를 포함하지 않는다면 “합의안은 상원에서 순항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 경우 저지를 위해 모든 절차적 도구를 동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 재무부는 그간 부채한도 상향이 없을 경우 다음달 1일에 디폴트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지만 이날 그 시점을 5일로 조정했다.
  • 백악관·공화당, 부채한도 상향 원칙적 합의 “내일 합의안 공개”(종합)

    백악관·공화당, 부채한도 상향 원칙적 합의 “내일 합의안 공개”(종합)

    미국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6월 5일)을 9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7일(현지시간)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며 “부채한도 합의문은 내일(28일) 의원들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의문 내용을) 의원들과 먼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서 합의안의 세부 내용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다. 다만 그는 “이 합의안에는 역사적인 지출 감소, 국민들을 빈곤에서 벗어나 노동으로 이끌고 정부의 과도한 권한을 통제하는 개혁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 반가량 전화 통화를 하고 부채한도 상향과 정부 지출 감축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양측은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조건으로 2년간 정부 지출을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2024년 회계연도는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 증액 상한을 부과하는 내용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2024년 회계연도에는 비(非)국방 분야 지출이 전년과 똑같이 유지되며, 2025년 이후에는 정부 지출 제한 규정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백악관과 공화당은 이날까지 실무협상을 통해 내년 대선을 감안해 2년간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하고 대신 31조 4000억 달러(약 4경 2000조원) 규모의 부채한도를 올리는 큰 틀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다. 매카시 의장은 이날 오전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협상) 진전을 봐왔고, 오래전에 느꼈던 것보다 지금 타결에 더 가까이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근로조건 강화 등 세부 항목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막판 난항이 계속됐다. 공화당 협상팀 일원인 패트릭 맥헨리 하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 간 전화 통화 전에 기자들과 만나 “크고 까다로운 문제가 남아 있다”면서 “남은 문제 중 일부는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 레벨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이 전화 담판을 통해 잠정 합의를 이룬 것이다. CNN은 백악관과 공화당이 잠정 합의안에 대해 밤새 내부적인 추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공화당과 민주당 내에는 강경파들도 적지 않아서 각 내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미국 정부는 매년 세수를 초과하는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부채를 발행하며, 이 부채의 한도는 의회에서 결정한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은 하원에서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사회보장 등 분야에서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예산법안을 처리하며 백악관 및 민주당과 대치를 이어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