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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힐러리 상원의원에 적격” 지원사격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일 정적들이 부인 힐러리 여사를겨냥하고 있다며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힐러리 여사를 감싸고 나섰다. 클린턴 대통령은 폭스TV 계열인 WTVT방송과의 회견에서 “몇년 동안 항상나를 증오하고 헐뜯던 사람들이 이제는 모두 그녀에게 분노를 돌리고 있다”며 “그들은 마치 나를 후려칠 단 하나의 마지막 기회를 얻은 것 같다”고주장했다. 회견은 클린턴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탬파를 방문한 지난달 31일 녹화됐으며 백악관은 클린턴 대통령이 이날 마이애미 인근에서 골프를 즐기고 있는 동안 회견 내용을 공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힐러리 여사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인 릭 라지오 하원의원에 뒤지고 있음을 의식한 듯 “누가 가장 강력한 힘과 더 많은일을 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들이 어느 후보에게 동의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이번 선거를 다시 살펴본다면 그녀가 잘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2000 美 공화당 전당대회/공화당 전당대회 이모저모

    대의원 2,066명을 포함해 4만5,000여명의 공화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당대회에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총 5,000만달러를쏟아부어 ‘최대의 축제’를 연출했다. ■전당대회 조직위는 무엇보다도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를 중심으로 단합된 공화당의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심는데 주력하고 있다.조직위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부시에게 집중되도록 하기 위해 논쟁의 소지가 되는 사안은 되도록 드러나지 않도록 모든 행사를 치밀하게 준비했다. 전당대회 고액 기부자들을 위한 초호화판 각종 ‘장외행사’도 볼거리다.3일까지 474건의 각종 행사가 열린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억3,700만달러에달하는 사상 최고액의 정치자금을 모아놓은 공화당측은 25만달러 이상의 정치헌금을 제공한 인사 100여명에게 특별대우를 하고 있다.이들에게는 전당대회기간 대회장에 상석이 마련되고 당지도부와의 개별 만찬이 계획돼 있고 숙소도 최고급 호텔로 잡혀있다. 부시 후보는 동원가능한 일가족을 총출동.부시 후보의 부인과 동생들,조카까지나서 2대째 대통령을 배출하기 위한 가문의 응집력을 과시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을 포함,민주당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딕 체니 전국방장관이 반격에 나섰다.클린턴 대통령이 자신이 하원의원시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 지도자 넬슨 만델라의 석방결의안에 반대하자 클린턴의 각종스캔들을 빗대며 “우리는 미국인들이 존경할 수 있는 대통령을 내놓게 되길원한다”고 응수했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시각 고어 부통령 부부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휴가를 보내며 느긋한 모습을 연출했다.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부시와의 지지율 격차가 최고 16%포인트까지 벌어지자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민주당은 이례적으로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일인 31일부터 미 17개주요 주(州)에서 350만달러를 투입,반(反) 부시 TV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30초짜리 반부시 광고는 민주당의 첫번째 네거티브 선거운동으로 체니가 의원 재직시설 환경보호법안과 빈곤가정 자녀를 위한 취학전 아동교육프로그램에 반대했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체니 전력을 집중 공격,부시를 흠집내겠다는 계산이다. ■한편 후보 진영들은 후보의 공식웹사이트를 모방한 패러디(parody) 사이트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패러디 사이트 대부분이 후보들을 비방하거나 희화화하는 내용들인데다 접속량도 무시못할 정도이기 때문이다.부시 후보의 공식 웹사이트를 흉내낸 한 사이트는 부시 후보와 6살짜리 쿠바난민소년 엘리안 곤살레스 사진을 함께 싣고 부시가 “엘리안을 입양해 러닝 메이트로 삼겠다”고 발표했다고 거짓 기사를 게재했다.고어 부통령의 공식 웹사이트를흉내낸 사이트는 고어에게 투표하지 말아야 할 35가지 이유를 올렸다. 필라델피아 최철호특파원 hay@
  • 부시 인기 급등은 전당대회 특수?

    미 공화당 대선 주자인 조지 부시 후보 인기가 계속 오르면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의 차이를 넓히고 있다. 미 정치전문가들은 부시의 인기가 과연 31일 막을 올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맞춰 일어나는 일시적인 ‘대회특수’효과 탓인지 아니면 11월 본선때까지 이 인기가 이어질지를 놓고 분석이 활발하다. 30일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부시후보는 고어후보에 11%나 앞선 53%대 42%의 리드를 기록했다.같은 조사기관의 일주일전 48%대 45%란 숨막히는 접전에서 훨씬 벗어난 모습이다. 8월 7일 발간되는 뉴스위크 최신호의 조사결과에서도 부시는 47%대 40%으로지난 6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 격차를 벌렸다. 지난 27일 CNN-갤럽조사는 부시 대 고어의 격차가 한자리 숫자에서 무려 14%나 벌어진 54%대 40%을 보이면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부시의 인기상승이 전당대회로 인한 빤짝 특수는 아닌 것으로본다.전당대회가 부시를 다시 돌아보게 만든 계기는 되지만 이 때문에 지지율이 오른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물론 전통적으로 전당대회를 전후해 다소의 지지율 상승효과가 있어왔던 게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앞두고 지금처럼 한자릿수 격차가 갑자기 두자릿수로벌어지는 일은 거의 없었다. 여론전문가들은 부시 지지층 범위가 골수 공화당 범위를 넘어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미국인들의 30%가량은 공화·민주 어느 정당에도 소속되기를 싫어하는 독립성향의 유권자들이다.양측 모두를 봐오다 예비선거때 정당을 지정하는 이들은 최근 조사결과 고어쪽보다는 점차 부시쪽으로 발길을더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성향의 유권자들은 55%대 35%로 부시를 20%이상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지지하던 표들이 부시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며,이는 지금의 우위성향이 지속적일 것임을 예고하기도 한다. 부시가 비록 워싱턴 경험이 없고 외교정책에 어눌하지만 그의 행정장악 능력과 친화력 있는 대담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여성의 경우도 차츰 부시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무소속,여성의 표이동은 7년 이상 지속된 ‘클린턴-고어’구도에 대한 싫증이 큰 탓도 있다고 본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고어진영은 비상이 걸렸다.공화당 전당대회일인 이날부터 전국 17개주에서 부시를 공격하는 350만달러짜리 30초 TV광고를 시작했다.광고초점은 부시의 가장 큰 약점으로 등장한 러닝메이트 체니의 과거 하원의원시절 보수성향 투표경력에 맞추고 있다. 영세가정을 위한 유아교육 국고지원을 비롯,학교급식법안,실업자를 위한 의료보험 등 일련의 국민편의법안에 반대한 그의 의회활동경력은 부시에게 적지않은 짐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필라델피아 최철호특파원
  • 美 공화 오늘~4일 전당대회

    ◆필라델피아(미 펜실베이니아주) 최철호특파원 31일부터 8월4일까지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필라델피아시 스포츠경기장 ‘퍼스트 유니언 센터’는30일 각종 대회구호와 오색풍선들이 곳곳에 내걸린 채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공화당 대표들은 핵무기를 대폭 축소하는 반면 ‘견고한’ 미사일방위체제구축 추진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정강을 29일 채택.공화당의 새 정강은 냉전시대가 지나간 현 시점에서는 ‘공포의 균형’(핵무기의 상호 보유가 전쟁을 억제하고 있는 상태)에 더 이상 의존할 필요가 없다고 명시했다. 새 정강은 이에 따라 핵무기의 수를 가능한 최소한의 수준으로 줄이되 72년체결한 탄도탄미사일(ABM)협정개정을 위해 먼저 러시아와 협상할 것을 명시. 러시아가 이를 거부하면 미국은 ABM탈퇴를 선언하고 국가미사일방위(NMD)체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새 정강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찬성하지만 중국은 인권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전당대회장인 ‘퍼스트 유니언 센터’는 미국 3대 케이블회사의 하나인 콤캐스트(Comcast)사가 2억 1,000만 달러를 투입해 지은 최첨단 스포츠시설.약2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경기장 안을 조망할 수 있는 126개의 관망대와 최신 조명설비,그리고 모든 기능을 갖춘 TV스튜디오 등 언론매체를 위한각종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ABC,CBS,NBC,CNN 및 폭스 등 미국 5대 TV방송사를 비롯한 전세계 약 1,500개 언론기관의 보도진 1만5,000명이 취재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앤디 카드 공화당 전당대회 공동의장은 “신세대와 구세대를 대표하는 명사들이 총출연하는 이번 대회는 최고의 잔치가 될 것이며 참석자들은 기대감과 재미로 자리를 떠나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전당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1만3,000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진행을 돕는다.공화당원들은 부시 후보가 러닝메이트로 딕 체니 전 국방장관을 지명한데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따뜻한가슴을 지닌 보수주의’라는 부시 후보의 슬로건에도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있다. ◆각종 시민단체를 비롯한 압력단체들은 전당대회를 전후한 일주일간을 시위기간으로 선포,총기 문제와 의료 보험 등 각종 이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표출하기로 했다.총기 소지 금지를 지지하는 시위대들은 29일부터 자유의 종인근에 총기 폭력희생자를 상징하는 3만점의 신발을 늘어 놓고 총기 규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필라델피아 시내에서는 29일 250명의 낙태 반대 운동가들이 밤샘 기도 행사를 가졌으며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는 낙태 지지자들이 낙태의 자유를 유지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경찰은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 약 2만명의시위자들이 집결 다양한 요구를 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당대회 주제는 “다함께,미국의 결의를 새로이”.예비선거 및 당원대회(코커스)를 통해 선발된 2,066명의 대의원들은 3일째인 오는 8월2일 부시 주지사와 체니 전국방장관을 정부통령후보로 각각 공식선출하는 투표를 실시한다.부시 지사는 대회 마지막날인 3일 공화당의 백악관 탈환을 선포하는 연설로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앞서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과 부시 지사의 최대경쟁자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 등의 연설등을 통해 당의단합을과시할 방침이다. hay@. *全大 열리는 필라델피아市.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필라델피아시는 미국독립의 산실이다.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인 이곳에서 전당대회를열어 공화당 바람을 일으켜보겠다는 계산을 하고있다.필라델피아에서 공화당전당대회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6번째.그동안 필라델피아에서 치러진 5차례의 전당대회에서 공화당후보로 지명된 4명이 선거에서 승리,백악관에 들어갔다. 필라델피아는 미국 정치의 1번지이자 미국 독립 및 건국과 뗄래야 뗄수 없는 도시.바로 영국 식민지에 대항해 발생한 보스톤 차(茶)사건 이후 1774년미국 최초의 의회(일명 대륙회의)가 소집된 곳이면서 1776년 7월4일 미국 독립선언이 선포된 곳이다.독립이후 미국 최초의 의회가 1790년부터 1800년까지 자리했으며,도시 곳곳에는 벤저민 프랭크린,토머스 제퍼슨 등 ‘미국의국부’들의 생가나 거처가 남아있다. 인구 160만으로 동부에서 뉴욕시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이곳은 그러나 공화당보다는 민주당의 성향이 강하다.지난 52년간 필라델피아 시장은 민주당이독식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하원의원 3명 역시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공화당 전당대회 일정◈◆7월31일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과 부시 지사의 부인 로라 여사 연설◆8월1일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역시 예비선거 후보였던 엘리자베스 돌 전미국적십자사 총재,부시후보의 외교안보 고문 곤돌리자 라이스 스탠퍼드대교수 연설◆8월2일 제럴드 포드,로널드 레이건 및 조지 부시를 포함한 역대 공화당 대통령들을 찬양하는 행사.딕 체니 부통령후보 지명 및 수락 연설◆8월3일 부시 대통령후보 공식지명 및 후보 수락연설로 폐막
  • 美공화 ‘정권교체’본격 장정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공화당은 조지 W.부시 미 공화당 대선후보의 러닝 메이트로 24일 딕 체니 전 국방장관(59)을 내정하고 8년만에 백악관 재탈환을 위한 본격적인 대장정에 나섰다. 공화당은 29일부터 8월4일까지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부시-체니 두 사람을 정부통령 후보로 정식 지명하고 11월 대선을 향한 전국적인유세를 시작한다.부시 후보는 25일(현지시간)부통령 지명자를 공식 발표할예정이다. 부시는 풍부한 워싱턴 경험과 보수주의자로 공화당내 존경을 유지해온 체니를 선정함으로써 새로운 인물 선정에서 오는 위험부담을 줄이고 당내 신뢰확보를 노렸다고 평가된다. 그의 선정에 공화당 의원들은 “대선가도에서 공화당쪽에 무게가 더 실렸으며 유권자들에게 대통령 후보로서 신중한 선택을 내렸다는 인상을 보여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34세때 포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것을 비롯,연방하원 공화당 원내총무,부시 전 대통령 때 국방장관으로 ‘사막의 폭풍작전’ 성공 등의 경력은 워싱턴과 외교 경험이 없는 부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 확실하다. 무엇보다 부시가 그를 선호하게 된 요인은 풍부한 식견과 경험에도 불구하고그가 제2인자로서 자세를 낮출줄 아는 충직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공화당내외 긍정평가에도 불구하고 체니 전 장관을 선택한 데 대한우려와 반론도 만만찮다. 우선 정통보수주의자인 그가 자유성향의 공화당 표를 어떻게 확보할지 관심이다.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확보했던 개혁성향의 공화당 유권자들이 하원의원 시절 여성평등권리를 위한 헌법수정을 비롯해 총기제한,교육부 신설,낙태문제 등에 줄곧 반대했던 정통보수주의자인 그를 지지할지 미지수다. 의사들의 건강진단에도 불구하고 3차례 심장발작을 일으켰던 병력에 대한우려도 부담이 될 수 있다.사우디아리비아를 비롯,아시아 곳곳에서 석유시추를 벌이던 핼리버튼사 회장(CEO)이었던 그가 정경유착 가능성의 우려를 떨칠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한편 24일 발표된 ABC-포스트 공동 지지율 조사는 부시 후보가 민주당의 앨고어 후보를 48% 대 45%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부시 후보 44%,고어 후보39%과 비교해 두 후보간 지지율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욕타임스 공동 조사에서도 부시 후보는 46%의 지지율을 얻어 40%를기록한 고어 후보를 5%이상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 후보는 인간성,지도력,신뢰감,언어구사력,당선시 워싱턴정가 개혁의지등 분야에서 고어 후보를 두자리수로 앞섰다.부시 후보는 감세,경제,범죄등을 다루는 능력에서도 고어 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어 후보는 의료보험,환경보호,여성문제 관리능력에서 부시 후보를 앞섰다.교육,사회보장,낙태문제 등에서는 두후보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hay@. *러닝 메이트 내정 체니 前국방 '돈보다 권력이 좋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권력은 돈보다 좋은 것인가? 차기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내정된 딕 체니 전 국방장관은 현직을 버리고 러닝 메이트로 등장할 경우 상당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부통령의 연봉은 수당등을 합쳐 10만 달러(약1억 1,200만원) 정도에불과(?)하다. 반면 그는 현재 중동과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한 석유시추회사인 핼리버튼사 회장(CEO)으로서 상당한 연봉과 성과급을 받고 있다.핼리버튼사는 95년그를 CEO로 영입하면서 연봉 128만달러로 계약,백만장자 회장반열에 올려놓았다.그러나 그는 이외에도 회사 주식의 사정에 따라 740만달러∼1,880만달러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4만달러에 달하는 각종 수당을 받았다.거기에 그는 최근 이 회사의 주식을 4,550만달러 어치를 소유,최대 주주로 부상했다.물론 보유주식은 처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그는 이외에도 철도회사인 유니온 퍼시픽사 등 3개사의 이사직을 함께 맡고 있어 부통령직을 맡음으로써 생기는 금전적 손실은 엄청난 상황이다.
  • 부시 러닝메이트 체니 확실

    딕 체니 전 국방장관(59)이 올 미국 대선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주말 러닝메이트 최종 인선작업에 들어간 조지 W.부시후보는 존 댄포스 전 미주리주 상원의원과 존 메케인 애리조나 주지사등 세사람을 놓고 최종 저울질중이나 사실상 체니 전장관쪽으로 확정이 됐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러닝메이트 최종결정은 빠르면 24일중(현지시간)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체니 전장관은 부시 후보의 가장 큰 약점 두 가지,즉 워싱턴 경험이 없다는점과 군대경험이 일천하다는 점을 가장 잘 보완해줄 인물이라는 게 워싱턴정가의 시각이다.체니 전장관은 제럴드 포드 전대통령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고 80년대초 조지 부시 행정부 국방장관으로서 ‘사막의 폭풍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낸 경력을 갖고 있다. 아울러 하원의원 2선과 하원원내총무를 지내 행정,의회,백악관 업무를 두루꾀고 있다. 따라서 텍사스주지사가 주요경력의 전부인 부시후보를 보완할 러닝메이트로 이보다 더 이상적인 인물을 없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네브레스카주 링컨 출신인 그는 와이오밍대를 나와 이곳에서 두차례 하원의원에 당선됐다.국방장관직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부시후보가 주지사로 있는 텍사스에 정착,지금까지 댈러스의 석유회사 핼리버스트 사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주말 공식 거주지를 이미 텍사스에서 와이오밍주로 이전했다.정·부통령후보가 같은 주 출신이면 안된다는 헌법조항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게워싱턴 정가의 관측이고 이후 그의 러닝메이트설은 사실상 정설로 굳어졌다. 지난 78년,84년,88년 세차례 심장발작을 일으켰으나 88년 심장절개 수술을받은 이후 완쾌돼 부통령직 수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지난주 종합검진을 받아 주치의로부터 ‘이상 무’판정을 받아놓았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굿모닝 워싱턴] 부시 러닝메이트 3파전

    미 공화당 대선주자 조지 부시 후보(54)의 러닝 메이트가 금명간 선정될 전망이다.부통령 후보 논의가 무르익을 대로 익어 곧 발표하지 않으면 오히려신선미가 반감할 지경이다. 이 때문에 부시는 텍사스주 크로퍼드시 1,600에이커짜리 부시 농장에서 부통령선정 책임을 진 딕 체니 전 국방장관(59)과 다시 머리를 맞댔다. 부시의 러닝 메이트로는 체니 전 장관이 유력한 가운데 애초 거론됐던 미주리주 상원의원이었던 미 성공회신부 존 댄포스(63)가 재부상하고 있다. 부시 주지사는 부통령직 용의가 없다고 밝힌 바 있는 체니 전장관을 지난주에 직접 만나 후보직 수락을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그는 1993년 텍사스주 다윗교도 농장화재사건 진압을 책임졌던 것으로 드러나 본인의 “어떤 잘못된 일도 없었다”는 해명에도 불구,다소 흠이 된다. 와중에 놀라운 일은 체니 전 장관 자신이 오히려 부통령 후보감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닉슨 대통령때 백악관스태프로 기용된뒤 포드 대통령시절엔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던 체니는 부시말로는 “위대한 연금술사”이며,충직한 성격과 빠른 두뇌회전으로 부시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이다.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을 걸프전때 기용한 사람도 바로 체니(당시 국방장관)였기에 부시-체니-파월의 행정부 장악은 환상적이라는게 주변의 말이다. 그는 최근 거주지를 텍사스에서 와이오밍으로 이전,수정헌법 12조가 정·부통령은 같은 주에서 나올 수 없다는 장애를 해결해 레이스 참여를 강력히 시사한다. 부시와 힘겨루기를 벌였던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부통령직 수락용의가 있다고 알려져 한때 소란이 일었으나 본인이 즉각 부인,소강상태다. 사실 여론조사에서 부시에 처지다 최근 한자리수 차이로 좁힌 민주당 앨 고어 후보 진영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부시의 짝은 바로 매케인이다. 때문에 공화당 주변에서는 두사람의 결합을 강력히 요청,톰 데이비스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등은 부시-매케인 결합을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기도 했다. 다가온 전당대회 무대를 장식할 부통령 후보를 위해 수많은 인물이 고려됐었지만 좁혀진 부시의 부통령감은 체니, 댄포스,매케인 3사람으로 압축된 분위기다. 최철호특파원.
  • [굿모닝 워싱턴] 도마에 오른 美 정치인 주식투자

    청렴을 논할 때 가장 호들갑스러운 미국의 공직자들 사이에 요즘 윤리문제가 심각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뉴햄프셔주 대법원 판사들의 접대성 여행 폭로사건으로 주대법원장이 탄핵된데 이어 이번엔 대선주자와 의회의원들이 ‘열띤’주식투자로 거금을 벌어들인 것이 확인돼 공직자들의 윤리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비난의 초점권에는 지난 1년동안 모두 100회가 넘는 주식거래를 한 민주당의 로버트 토리첼리 상원의원(주저지주)과 사들인 주식이 며칠뒤 수백배가 되면서내부자 거래의혹을 받는 공화당의 릭 라지오 하원의원(롱아일랜드)이 자리하고 있다. 토리첼리 의원은 5,000달러를 주고 산 DrKoop.com이란 창업주식이 현재 22만5,000달러로 불어난 상태.힐러리 클린턴과 뉴욕주에서 상원의원 경합을 벌이는 라지오 의원은 97년 8월 퀵&라일리사 주식매입으로 600배의 수익을 올렸다. 여기에 기업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견지해온 녹색당 대선 후보 랠프 네이더까지 사기 어렵기로 이름난 첨단기술기업인 시스코사 주식을 120만달러어치나 가진게 드러나자 ‘과연 공직자들의 주식투자가 어느 선까지 정당한 것이냐’란 논란이 거세진 것이다. 미국내에서 공직자는 물론 의원들은 외부로부터 20달러,공직자끼리는 10달러 이상의 선물과 향응을 접대받지 못한다.물론 뇌물을 막기 위함이다. 그러나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 것인지 혹은 현실을 무시하는 것인지 미국도 한국처럼 공직자를 비롯한 의원들의 주식투자 활동에는 아직 아무런 제약이 없다. 주식가격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기업이나 국가정보에 접근 가능한 사람들,더 나아가 자신들의 움직임 자체가 주식가격에 영향을 주는 이들이 주식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것을 놔둬야 하느냐는 반론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논란은 급기야 새로운 규정제정을 부르짓는 목소리로 변하고 있다. 폴 사이몬 전의원은 의원·공직자들의 주식투자는 대리인에 맡겨 재임시 절대 본인은 알 수 없는 이른바 ‘백지위임 투자’(블라인드 트러스트·Blindtrust)로 하는 규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과거에는 일부 상하원의원들도 미국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자신의재산을 ‘백지위임 투자’형식으로 제3자에게 관리를 맡겼다. 거세진 논란은 조만간 무슨 법이든 만들 태세다.우리나라가 먼저 관계 규정을 만들어 미국에 보여 줄 수는 없을까하는 욕심을 가져본다. 최철호특파원hay@
  • [2000 美대선](6)외교·국방정책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가 외교분야에서 제시한 공약은 한결같이 ‘미국 제일주의’이다.고어는 ‘세계 지도자 역할을 위한 강력한 국방력’을 누누이 강조했으며, 부시 역시 “미국은 자유세계의 지도자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역설해 왔다. 미국은 미국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세계화를 추구해 왔고 91년 이후 고립주의에서 탈피,추구한 ‘인도적인 개입주의’는 두 후보로 하여금 세계 지도자역할을 대외정책의 목표로 자연스럽게 내세우게 만들었다. 세계 지도자로 역할하는 미국을 위해서 두 후보가 표방한 전제조건은 모두강력한 국방력.외교와 국방은 한묶음으로 미국제일주의를 추구하는 유용한도구이며,‘한 손에 코란,한 손에 칼’이 아니라 ‘한 손에 총,한 손에 원조’라는 세계 운영 이념을 실현하는 중요한 방편인 것이다. 미국 원조의 혜택은 그러나 친미 사고방식을 낳아 결국 장기적 관점에서 수혜국가 경제의 미국 편향이란 결과를 가져왔으며,미국 의회가 외교·국방의성공 여부를 평가하는 기준 역시 그러해 반미감정을부추기기도 한다. 미 국무부가 웹사이트에 제시한 외교의 당면 목표는 ▲국제 안보질서 확보▲경제 ▲민주주의와 인권 문제 등 3가지이다. 이중 국제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현안에는 중동,인도-파키스탄 분쟁,신패권주의를 추구하는 중국과의 알력,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등장으로 다시제역할을 찾아나선 러시아와의 무게중심 싸움, 그리고 북한 문제로 대별되는‘우려국가’ 문제 등이다. 인권·외교 문제가 현안이 아닌 유럽과는 극단적인 실리,즉 무역을 둘러싼논쟁이 한창이다. 이해가 엇갈리는 외교논쟁에 대한 고어의 대응은 국제기구를 통한 접근이다.명분을 살리면서 세계의 중지를 모으는 실질적인 방법이다.이스라엘 문제에유엔의 해결책을 근간으로 중재안을 이끌어내는 것이 대표적 실례이다. 그러나 분쟁지역에 대해서는 단호하다.91년 부시 전대통령의 걸프전 지지,유고 공습 결정,체첸사태와 관련 미 원조 제공 요구,사담 후세인 반대파 지원 등이 그것이다. 국방에 관한 한 고어는 방산업체로부터 다소 자유스러운 민주당 소속이기에여론동향에 따르는 편. 공화당에 밀려 국가미사일 방어망 계획(NMD) 추진에필요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개정에 반대했지만, 국방에 있어서의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해 21세기 첨단군대를 추구했다. 이에 반해 국제경영에 경험이 없는 부시는 외교정책에서 다소 어눌하다.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는가 하면 쿠바에 대한봉쇄를 유지해야 한다고 분위기없는 발언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국방에 관해서는 단호해 공화당의 특징을 대변한다는 말을 듣는다.630억달러의 NMD 계획을 적극 주장했었고 신무기 개발에 200억달러,군인 임금인상을 위해 10억달러를 책정한다는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외교에 어둡다는 지적에 따라 전 국가안보위원이자 스탠퍼드대 교수였던 곤돌레사 라이스,폴 월포위츠 존스 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학장으로부터 외교안보문제 자문을 받아 조심스럽게 이슈별로 접근중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대북 정책-고어 '당근' 부시 '채찍'.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민주당의 대한반도 정책은 우리가 익히 보아온 ‘북한에 대한 적극 개입정책(engagement policy)’이다.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북한의 벼랑끝 외교를 인도주의적인 원조와 국제사회로의 복귀로 완화시켜 북한 정권의 조기 붕괴를 막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추구한다는 것을 골간으로 한다. 고어의 한반도 정책은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동일한 선상에서 이해할수 있다. 한국 정부의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94년 북한과 맺어진 제네바 핵협정의 준수를 적극 주장한다. 반면 부시의 한반도 정책은 아직 뚜렷히 언급된 바가 없어 지적하기 어려우나 최근 한국을 다녀간 폴 월포위츠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학장의 말을 통해 엿볼 수 있다.월포위츠는 공화당 정권인 부시 행정부 시절인도네시아 대사를 역임하고 국방부 차관까지 지낸 뒤 현재는 부시 후보의국제관계 자문역을 하고 있으며 당선시 곤돌레사 라이스와 함께 백악관 중용이 예상되는 인물이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국을 방문, 제네바회담의 재협상을 주장했다.근본적으로 공화당의 한반도 정책은 제네바회담에 대한 자세에서 엿볼 수 있는데 공화당은 국제사회가 핵동결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경수로와 같은 혜택을준 사례가 없기 때문에 제네바회담은 잘못된 것이며,식량 전용을 하는 북한에 대한 식량공급은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시는 ‘북한에 대한 보다 확실한 채찍’을 언급,공화당의 입장을 충실히대변하고 있다. *양측 참모진. 대선에 나선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과 공화당의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벌이는 정책 대결은 막강한 정책 참모진이 밤잠을 설치며 뒷바침을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들 참모진들은 아직은 전면에 나서서 활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후보의 당선시 백악관 진영과 행정부 장·차관으로 내정되기 때문에 종종 ‘세도우 캐비넷’으로 인식된다. 고어후보 참모진은 부통령 재직 시절 봐왔던 인물들이중심인 반면 부시 참모진에는 대통령이었던 부친 조지 부시의 지인들이 많이 진을 치고 있다. 하버드 출신인 고어의 참모진영은 자연스럽게 하버드 학파가 중심이 돼 케네디 스쿨 학장인 일레인 카마크를 중심으로 참모가 구성돼있다.카마크는 지난 93년 클린턴·고어 행정부 선임정책보좌관을 지내면서 국가정책검토분야에 뛰어난 역할을 했으며 백악관의 신정책위원회를 구성,전체 공무원의 14%인 30만명을 감축하는 개편작업을 이끌기도 했었다.그녀와 함께 정책입안에책임을 지는 사람은 딕 게파트 미주리주 하원의원과 빌 리처드슨 에너지 장관이다. 민주당내 제2인자 자리를 놓고 고어와 은근히 알력을 빚었던 게파트의원은지난해 대통령 출마를 포기,민주당 단합에 모범을 보였으며, 최근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된다. 하원의원 출신인 빌 리처드슨 에너지 장관은 고어에 헌신적인 가신역할을하는 참모이다.인종문제 전문가인 헨리 게이츠 하버드교수와 환경운동전문가인 로버트 케네디 2세,게리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톰 하킨 아이오와주 상원의원도 고어참모로 두드러진 활동을 한다. 부시는 예일을 졸업하고 하버드에서 경영학석사과정(MBA)을 마친 전형적인캠브리지파이나 국가안보위원회에서 부친을 자문했던 곤돌레사 라이스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연구원을중심으로 외교자문을 받으면서 어느덧 참모진은스탠퍼드 학파로 이뤄졌다. 따라서 하버드와 스탠퍼드 양대학은 차기 정부 구성을 두고 은근히 자존심대결을 벌이고 있으며,고어와 부시 양측의 핵심 참모진은 공고롭게도 모두여자인 셈이다.15세에 덴버대학에 입학해 19세에 졸업한 영재인 라이스는 89년 부시대통령 정부의 국가안보위원회 일원으로 구소련과 동구전문가로 활동했다.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던 라이스는 외교와 정부정책면에서 어눌한 부시의 개인교습을 시작하면서 참모진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대선출마선언 훨씬 이전인 98년 7월,부시는 조지 슐츠 전국무장관을 비롯한라이스, 부시 대통령 정책개발 보좌관 출신 마틴 앤더슨 등 후버연구소 요원들을 텍사스 오스틴 주지사 관저로 불러 자신의 대선 자문을 부탁했다.이렇게 시작된 부시의 참모진은 단시일내에 부시 후보를 전국후보로 등장시키는데 성공했을뿐 아니라 고어진영을 계속 앞도하는데 성공적인 전략을 구사하면서 다음 대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인도네사아 대사,국방부차관,국무부 동아시아 차관보 등을 역임한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연구소장 폴 월포위츠 역시 부시 외교문제 정통자문관으로 활동중이며,한반도 문제와 관련 역할은 주목된다. 워싱턴 최철호 특파원 hay@.
  • 金대통령,美하원 태권도 동호인 안창호선생 장녀 접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제시 잭슨 하원의원을 비롯,미 하원의 태권도 동호의원단 4명을 접견하고,“태권도는 한국 특유의 예의와 절도가 배어 있는 스포츠인 만큼 미국인들이 태권도를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미국 내 태권도 보급을 위해 애써온 이준구(미국명 준 리)사범의 노력을 치하했다. 김 대통령은 ‘한·미 태권도인 우호연수대회’에 참석차 방한한 이들이 ‘남북 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정세와 미국의 역할’에 관해 묻자 “남북은평화 공존과 교류·협력을 통해 전쟁 없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이 과정에서 주변국의 역할이 중요하며 특히 주한미군은 통일 뒤까지도 유지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도산 안창호(安昌浩)선생의 장녀 안수산씨 등 도산기념사업회 관계자 4명을 접견한 뒤 “애국지사이자 민족 지도자였던 도산선생이 남긴 정신적 유산을 보존·계승하기 위한 도산 선생 동상 건립사업은 재미동포들에게 우리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불어넣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홀 美하원의원 9월 재방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토니 홀 미 연방하원의원(민주·오하이오주)이 오는 9월 다시 북한을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토니 홀 의원의 보좌관인 데보라 카 여사는 이날 “북한 식량사정을 재 점검하고 98년 방북 이후 상황을 다시 돌아보기 위해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데보라 보좌관은 홀 의원의 이번 방북 역시 식량지원 차원이라고 밝혔지만,이번 방북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이뤄지는데다 정상회담 직후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황원탁(黃源卓)청와대 안보수석비서관을 통해 클린턴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뒤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홀 의원은 지난 4차례 방북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김정일 위원장을 면담한 적이 없지만,이번에는 민주당 의원으로서 클린턴 대통령의 답신메시지나 서신을 직접 전달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홀 의원은 방북시점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 뒤인 9월 중순으로 잡고 동행할 일행 선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검토중이다. 98년 11월까지 모두 4차례나 북한을 방문한 바 있는 토니 홀 의원은 북한식량지원을 주도해오고 있으며,98년 방북직후 북한의 기아실태를 서방에 알려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게하는데 기여했다.
  • 멕시코 ‘행동당’ 총선서도 약진

    [멕시코시티 AFP 연합 특약] 멕시코 대선에서 압승, 71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국민행동당(PAN)이 함께 실시된 의회 선거에서도 약진, 원내최대 다수당에 부상했다.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3%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PAN은 하원의원 선거에서 현 의석보다 102석이 늘어난 224석(총 의석수 500),상원에서 20석 늘어난 53석(총 의석수 128)을 확보해 원내 제1당이 확정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집권당인 제도혁명당(PRI)은 하원에서 31석을 잃은 208석을,상원에서도 19석이 준 58석을 획득하는데 그쳤다.제2야당인 중도좌파 민주혁명당(PRD)은하원 68석과 상원 17석을 얻었다. 분석가들은 이같은 총선 결과에 따라 PAN의 비센테 폭스 대통령 당선자가안정적 정국 운영의 기반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 대권잡은 비센테 폭스

    멕시코 제도혁명당(PRI)의 71년 장기집권에 종지부를 찍고 대통령에 당선된국민행동당(PAN) 비센테 폭스는 코카콜라 영업사원에서 출발, 코카콜라 사장과 과나화토주 주지사를 거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42년 멕시코 북부 과나화토주 부농의 아들로 태어난 폭스는 멕시코시티의사립명문 이베로아메리카 대학과 미국 하바드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그 뒤 코카콜라 그룹에 입사,영업사원으로 일하다 뛰어난 영업 및 고객관리능력을 인정받아 승진을 거듭한 끝에 이 회사의 최연소 사장에 올랐다. 1987년에는 PAN에 입당하면서 정치인으로 탈바꿈한다.정계진출 1년만에 과나화토주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1995년에는 과나화토주 민선 주지사로선출되는 등 정계에서도 승승장구했다. 특히 주지사 시절 코카콜라를 경영했던 경험을 되살려 활발한 외자유치를한 결과,낙후된 지방이었던 과나화토주를 멕시코 31개주 가운데 경제발전 순위 5위로 끌어올렸다. 그는 멕시코 국민들의 자존심과도 같은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PEMEX)를 민영화하겠다고 공약할 만큼 철저한 시장경제주의자로 유명하다. 침착한 말투와 부드러운 인상이 돋보이는 폭스는 지난 4월25일 1차 TV토론직후 PRI 프란시스코 바라스티다 후보를 5% 포인트차로 앞서나갔지만 최근외국에서 선거자금을 끌여들였다는 루머로 한때 수세에 몰리기도 했다. 195㎝의 장신인 폭스는 신세대 유권자와 농민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이따금 와이셔츠 차림에 가죽부츠를 신고 오토바이를 타고 유세하거나 말을 탄 모습으로 유세장에 나타나기도 해 관심을 끌었다.특히 1957년사망한 멕시코 국민배우 페드로 인판테를 닮은 외모도 대중들을 사로잡는데한몫했다. 클래식 음악감상과 독서가 취미인 그는 부인 릴리안 델 라 콘차 여사와의사이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폭스는 당선소감에서 “앞으로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꿈꿔왔던 강력한 멕시코,부강한 멕시코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포커스 투데이/ 美 상무장관 지명 노먼 미네타

    빌 클린턴 대통령이 29일 일본계 2세인 노먼 미네타(68)전하원의원을 신임상무부 장관으로 지명함으로써 미국에서 최초의 아시아계 장관이 탄생하게됐다. 지난 95년까지 미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무려 21년동안 하원의원을 지낸 그는 다수당인 공화당의 신임도 두터워 의회인준 역시 무난히 받을 것으로 보인다.윌리엄 데일리 현상무장관은 앨 고어 부통령의 선거운동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1910년대 미국으로 건너온 부모의 이민 2세로 태어난 그는 2차대전 중 미국정부가 일본계 미국인들을 와이오밍주 수용소에 격리수용하면서 그도 함께수용됐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의원시절 그는 1998년 수용소 강제격리에 대한 배상으로 생존자에게 2만달러씩 지급토록하는 미일배상법을 통과시킴으로써 아픈 과거를 스스로 치유시킨 집념을 보이기도 했다.하원 예산위원회와 정보위원회,공공근로위원회 등을 거쳐 93년 교통위원회에 소속되면서 95년 사임때까지 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항공 및 공항안전 전문가로서 깊은 지식을 쌓은 점이 인정돼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 국방계약담당 고문으로 활약해왔다. 지명에 대해 그는 “내부모는 90년전 꿈을 찾아 미국에 왔는데 이제 내가역사적인 이 꿈의 문턱을 넘어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민 2세로서의 감회를 표현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새달 2일 멕시코 大選

    다음달 2일 치러지는 멕시코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29일 멕시코에서 71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인가에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멕시코 국민들은 1929년 제도혁명당(PRI)이 집권한 이후 지금까지 계속된 소유·분배구조 왜곡,빈부격차 심화,부정부패,경제난 등에 염증을 느끼고 있어 어느때보다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5명이지만 PRI의 프란시스코 라바스티다(57) 후보와 최대 야당인 국민행동당(PAN)의 빈센테 폭스(57) 후보간 ‘양자대결’로 사실상 굳어진 상태다. 정통관료 출신인 라바스티다는 지난해 10월 에르네스토 세디요 현 대통령이 집권당 개혁과 PRI의 집권연장을 목적으로 창당 이래 처음으로 실시한 당내 예비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화려하게 대선후보로 등장했다.이런 여세때문에 불과 두달전까지만 해도 어떤 후보도 라바스티다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바꿔보자’는 변화의 바람이 급속히 확산된데다 폭스의참신한 이미지가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라바스티다와 폭스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의 범위 내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등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공직사회 부패척결과 개혁을 내세워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파고든 폭스 후보는 다른 야당의 지지 선언들이 잇따르면서 선거에 임박할 수록점점 더 판세를 넓히고 있다.그러나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고질병처럼 도지는 금권·관권선거가 폭스의 발목을 잡고 있다.또 12∼13%선에 그치던 제2야당 민주혁명당(PRD)의 콰우테목 카르데나스 후보의 지지율이 선거 막판에 15%이상으로 올라가면서 폭스쪽의 지지표를 분산시키고 있는 점도 대권의 향배를 가늠할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라바스티다후보측은 집권이 불투명해지자 당초의 공약대결에서 탈피,여당이 참패하면 농민들에 대한 보조금이 끊길 수 있다면서 산간벽지의 원주민과농민들의 표를 끌어모으고 있다.PRI 출신의 일부 주지사들은 식품과 자전거,세탁기 등을 나눠주다 적발되기도 했다.또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PEMEX)가근로자들에게 한 사람당 500페소(미화 52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집권당 가입과 부정투표를 강요했다는 내부자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라바스티다 측근들은 폭스 후보가 외국기업으로부터 선거자금을 지원받고 있다는 유언비어도 퍼뜨리고 있다.이처럼 멕시코 대선이 혼탁선거로 기울자 미국 카터재단 등은 전례없는 대규모 선거참관인단을 파견했다.멕시코정부도 3억5,000만달러의 예산과 80만명의 민간선거감시인단을 고용해 부정선거를 감시하고 있다. 멕시코 선거전문가들은 비록 금권·관권선거가 선거 막판에 기승을 부린다해도 정권교체의 여부는 결국 전체 유권자의 30% 가량에 달하는 부동층중 얼마만큼이 개혁과 변화를 선택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여당후보 라바스티다. 38년간 관료생활을 해온 경제전문가. 집권 제도 혁명당(PRI)사상 최초로 예비선거를 통해 선출한 대선후보라는 ‘프리미엄‘을 업고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멕시코 국립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62년 공직 입문 이후 승진가도를달렸다. 82년 에너지 장관으로 첫 입각했을 때 그의 나이 서른아홉.86년엔 자신의고향인 시날로아주에서 주지사에 당선됐으며 이 후 1년간 포르투갈 대사도지냈다. 에르네스토 세디요 현 대통령이 특히 신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95년 세디요 대통령에 의해 농무장관에 임명된뒤 지난해엔 내무장관에 입각했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라는 이미지를 이용,제도혁명당의 주 공략층인 농촌지역과 저학력층,저소득층에 어필하고 있다. 그러나 대중적 카리스마가 약하다는 평이다. 4월 25일 야당의 빈센테 폭스 후보가 TV 토론에서 ‘이대론 안된다.바꾸자’는 모토로 강력한 이미지를 전달하며 급추격,선거판세가 뒤집히는 상황이 발생하자 당내에서 후보 교체론이 일기도 했다. 정치적 기반이 약하다는 반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야당후보 폭스. 71년 만의 정권교체 기대주로 부상한 폭스는 코카콜라 영업 사원 출신의 입지적인 인물.뛰어난 영업수완과 능력으로 30대 중반에 멕시코 코카콜라 사장에 올랐다.이후 연방 하원의원을 지내면서 정치적인 기반을 착실히 닦았다. 지지층은 도시지역 주민과 엘리트층,중산층. 여론조사 결과 대학생의 45%이상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확실한 ‘바꿔’열풍의 중심에 서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가 급부상한 가장 큰 이유는 장기집권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여기에 지난 5년간 과나화토주 주지사를 지내면서 이루어놓은 치적이 큰 몫을 했다. 폭스는 멕시코 중부 과나화토주의 민선 주지사로 선출된 뒤 막대한 외자를유치,과나화토주를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가장 안정된 지방으로 만들었다.멕시코 국민들은 과나화토주에서의 노하우를 멕시코 전역에 심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폭스의 대권가도에 이르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농촌인구가 도시인구보다 많은 경제구조에서 뿌리깊은 여촌야도(與村野都)의 정치 풍토,그리고 집권당이 71년간 축적해놓은 행정망과 막대한 정치자금도 막판까지 폭스의 발목을 잡아 끌 걸림돌이다. 김수정기자.
  • 美하원, 對쿠바 제재 완화키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27일 당론회의끝에 쿠바에 대한 식량과 의약품 수출을 자유화하기로 결정했다. 공화당은 지난 5주일간 쿠바제재 해제를 논의,이날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실에서 지도부가 모여 5시간의 격론을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의회내 다수당인 공화당이 이 방침을 현재 계류중인 쿠바제재 해제와 관련된 여러가지 법안들에 적용할 경우 쿠바에 대한 제재는 60년 10월 내려진 이후 40년만에 실질적으로 부분해제되는 셈이다. 공화당은 그러나 쿠바에 대한 이 방침을 어느 법안에 최종 규정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는데 현재 의회에는 쿠바 경제제재 해제와 관련여러 의원들이 법안을 제출,계류중이며 이를 통합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쿠바는 북한과 같이 적성국교역법에 따라 대외원조법,수출입은행법,국제금융기관법,무기수출통제법,외국자산통제규정 등으로 제재를 받아왔다.그러나북한에 대해서는 이번 남북정상회담 직전 민간교역과 투자,항공기 자유왕래등의 경제제재 해제 조치가 이뤄졌다. 클린턴대통령은 지난주 의료법 개정작업을 통해 이미 의약품의 쿠바수출에대한 규제를 일부완화해둔 상태이지만 법적으로는 아직 변동이 없는 상태이다. hay@
  • [오늘의 눈] 헬름스의원의 주한미군 철수론

    미국 보수우익의 최고 대변자이자 공화당 원로인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제시 헬름스 의원(79)이 17일 주한미군 철수 검토를 거론했다.미 CNN과의 회견 도중 “남북관계 개선이 진정한 것이면 철군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것이다.그의 언급은 남북정상회담이 의외의 성공으로 확인된 이후부터 즉각거론된 주한미군의 위상문제와 관련,미묘한 파장을 던져줬다. 공화당은 그동안 북한위협 감축법안이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계획,미사일 실험배치법안 등 북한으로부터의 미사일 위협을 전제로 한 일련의 ‘미사일법안’을 주장해왔다. 미국내 지식층 전반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추켜세우고 있는 가운데서도 NMD를 주장하면서 북한과 관련,매번 성명서를 내던 벤저민 길먼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등 다른 공화당 의원들은 아직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다.민주당의 조셉 바이든 상원의원이나 토니 홀 하원의원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축하하는 성명을 낸 것과는 대조되는 형상이다. 평소 당 이념과 무관하게 합리주의 정신에 따라 크로스 보트(cross-vote)를 한다고 자랑하던 미 의원들이지만 이번 한반도 화해 무드를 보는 시각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 시각이 너무 차이가 나고 있다. 그런 공화당의 수장인 헬름스가 NMD 배치 이념과도 상충되는 철군 검토를주장한 것은 과연 한반도 평화정착 서막에 깊은 감명을 받았기 때문일까.또그가 받은 감명에 따라 앞으로 이어질 한반도 평화회담에 껄끄러운 논쟁거리로 보이는 주한미군을 스스로 철수시켜 한국인들의 통일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생각을 표현한 것일까. 아니면 미군 철수가 NMD 배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던가,혹은 NMD 논쟁이 거세지면서 클린턴 행정부가 곤혹스러워하는 철군문제로 맞불을 지피려 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남의 진의를 함부로 지적해 비평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회견 도중 북한을 ‘북 베트남’(North Vietnam)으로 말했다가 북한(North Korea)으로 정정하는 등 북한과 북베트남을 혼동하는 정서로 봐서는그가 한반도 화해 무드에서 받은 감명이 별반 커보이지 않기에 걱정스런 마음이 앞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최 철 호 워싱턴특파원
  • [2000 美 대선](2)부통령 후보

    * 대선후보 약점 보완… 표 흡입력 초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대선후보로 일찌감치 결정된 민주·공화 양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현재 부통령 후보감 선정에온 신경을 쏟고 있다. 고어 진영은 상대당인 공화당이 오는 7월31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이전까지 부통령 후보를 선정,‘민주당 바람’을 먼저 일으킨다는 방침하에 엄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시 진영 역시 딕 체니 전 국방장관이 나선 부통령선정위원회가 이미 한달가량 인선작업을 벌여 현재 20여명으로 압축,본인들과 접촉중이다. 미 대선에서의 부통령직은 행정체계에서의 의미와는 좀 다른 것을 함축하고있다. 정부조직상 부통령은 대통령을 ‘보좌’한다는 의미와 가부동수 때를 제외하고는 투표권이 없는 상원의장을 겸직,의회와의 관계를 원활히 하는데 뜻이있다. 또 63년 케네디 대통령 저격이후 대권을 이은 린든 존슨이나,74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한 리처드 닉슨 후임 제럴드 포드처럼 대통령 유고시권한대행이란 중요성을 갖기도 한다. 이미 초대 워싱턴 대통령 당시 부통령을 맡았던 존 애덤스는 “나는 부통령이다.즉 무(無)인 셈이다.그러나 나는 또한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부통령직을 잘 설명한 적이 있다. 그러나 대선에서의 부통령직은 대통령 후보 이미지를 보완하고,표 흡인력이 높아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가란 측면에 더초점이 주어진다. 정치축제 성격이 더욱 강해진 대선전에서 축제무드에 신명을 더할 수 있는인사로서 고려되는 측면이 강한 것이다. 때문에 부통령이 될 인물은 대선 후보의 모든 것을 고려,보완관계를 이뤄야 한다.러닝 메이트란 개념이 여기서잘 드러난다. “부통령은 정치경력이나 성향,지역적 안배,혹은 성별 안배 등도 중요하지만 이외에 대통령 후보의 키,몸무게,생김새 등 모든 면에서 보완관계를 갖춰야 한다”고 미 기업연구소 노만 온스타인은 말한다. 동부 정치가문출신의 케네디가 남부 선벨트지역 신흥세력인 존슨을 택한 것이나 카우보이를 흉내내던 레이건이 전형적인 양키풍 정치가인 부시를 러닝메이트로 선정한 것은 좋은 예이다. 그런 보완관계를 포함한인물집단으로는상원의원이란 인력 풀(Pool)이 있다. 워싱턴의 정치는 물론 선거생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면서 지역적인안배를 고려할 수 있는 엘리트 집단인 상원의원은 이 때문에 종종 부통령 후보직군으로 봉사(?)해왔다. 2차대전 이후 모두 13차례 대선을 치르면서 민주당은 모두 11차례,공화당은 6차례나 러닝메이트를 상원에서 선정했다.이 결과 상원의원 정수 100명 가운데 20%는 언제나 러닝메이트 대상에 올랐던 사람들이며 항상 잠재적인 후보들이다. 고어와 부시 두 후보가 러닝메이트 선정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예비선거가 시들해지면서 잃은 대선열기를 다시 고조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러닝메이트를 잘못 선정해 표를 잃은 경우도 있다. 92년 선거에서조지 부시 후보가 바로 그 케이스.당시 부시는 더 많은 표를 가졌던,칙칙하게 생긴 존 덴포스 상원의원 보다 대중적인 용모를 가졌던 댄 퀘일을 선정,전당대회 분위기는 띄웠지만 중부지역 보수표를 대거 잃은 뒤 클린턴에 패배했던 것이다. hay@. *美 부통령 어디서 많이나왔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뉴욕주가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모두 8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으로 소개됐지만 부통령 역시 가장 많이 배출했다. 제3대 토머스 제퍼슨과 제4대 제임스 매디슨 대통령의 부통령을 잇달아 지낸 조지 클린턴을 비롯,제5대 제임스 먼로 대통령 시절의 데니얼 톰킨스등 부통령 8명이 뉴욕주에서 출생했다. 뉴욕주가 이처럼 미국에서 가장 정치위상이 높은 주로 간주되는 반면 정치의 중심지인 워싱턴 DC에서는 현직 부통령 앨 고어 단 한명만이 출생,이곳은정치인이 태어나는 곳이 아니라 지역대표가 모인 곳이라는 면모를 드러낸다. 미 역사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부통령이 된 사람은 존 브레킨리지. 제15대제임스 부캐넌 대통령시절 부통령이 된 그는 36세였으며, 아직 그의 최연소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최고령으로 부통령이 된 사람은 제33대 대통령때의앨빈 버클리로 그의 나이는 당시로선 기념비적인 71세였다. 공교롭게도 가장 젊은 부통령과 가장 나이많은 부통령 두 사람은 모두 켄터키주 출신으로 동향이었다. *러닝메이트 누가 될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85년부터 상원의원이었던 앨 고어 진영은 정치면에서 이미 뿌리를 내린 덕분에 지역적 안배를 우선차원으로 고려해 부통령 후보를 고르고 있다. 선정책임자는 80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외교안보통으로 당선시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이 확실시되는 의회보좌관 출신 레온 포이스와 딕 더빈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클린턴으로 인한 도덕적 상처가 컸던 고어 진영은 이 점에 염두를 두고 깨끗한 정치엘리트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초점권에 든 인물로는 플로리다주 정치명문가 출신의 3선 상원의원으로 고어의 플로리다 선거유세를 안내했던 봅 그레엄(64)이 유력하다는 분석. 또 젊고 패기있어 예전의 고어라는 별명의 인디애너주 에반 바이 상원의원(44)과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낸시 펠로시,그리고 에너지 장관으로 고어와 절친한 빌 리처드슨도 물망에 올라있다. 다이앤 파인시타인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 여성으로서 고려됐었으나 그녀의 남편이 중국과 사업을 해 중국측의 선거자금이 문제가 된고어가 피했다는 후문. 워싱턴 기반이 약한 부시는 좀더 상원의원쪽에서 후보를 골라야 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딕 체니 전 국방장관이 중심이 된 러닝메이트 선정책임자들은 최근 들어 부친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한때 러닝메이트로 고려했었던 미주리주 출신존 덴포스 전 상원의원(63)을 거론하며 여론향배를 점검한다. 부시보다 10살이 더 많은 성공회 신부인 덴포스는 침착한 보수주의자로서정통 중서부 미국인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한때 흑인이면서 성실한 두뇌파인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이 강력히 떠올랐지만 본인이 사양,차기 국무장관으로 낙점됐다. 펜실베이니아주 톰 리지와위스콘신주 토미 톰슨,그리고 미시건주 존 앵글러 등 주지사군과 존 케이식하원의원,조지 보이노비치 오하이오주,척 헤글 네브라스카주 상원의원 등도거론된다.
  • 美 유타주, 한국전쟁 박물관 건립 추진

    [워싱턴 연합] 미국 서부의 유타주가 대규모 한국전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은 30일 “오는 200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유타주는 대회 홍보 차원에서 경기장과 가까운 비버에 대규모 한국전쟁 박물관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타 주정부와 재향군인회 등이 추진하는 한국전 박물관 건립위원회의 명예위원장으로 위촉받은 김 전 의원은 유타주가 박물관 터로 20㏊의 방대한 땅을 내놓았다면서 건설비 320만달러가운데 160만달러는 한국전 참전 미군 등의 성금으로 보태고 나머지 160만달러는 한국 정부와 기업 등에게서 기부받아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줄리아니, 뉴욕상원의원 출마 포기

    [뉴욕 연합] 공화당의 릭 라지오(42) 하원의원(롱아일랜드)이 하루전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 중도 포기를 선언한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 대신 공화당 상원후보로 출마하겠다고 20일 공식 발표,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퍼스트레이디 힐러리 클린턴 여사와 맞대결이 예상된다. 라지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롱아일랜드의 출신고교 체육관에서 “상원의원직을 차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전립선암으로 중도포기한 줄리아니를 대신해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뉴욕타임스와 ABC뉴스 등 주요 언론들은 이날 공화당 지도부가 라지오 의원을 상원의원 후보로 밀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 지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라지오는 줄리아니 시장에 맞서 당내 경선에 나설 뜻을 표명하다 당지도부의 만류로 포기한 바 있다. 공화당은 이달 30일 전당대회를 통해 후보를 지명할 계획이다. 4선의 라지오 의원은 최근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31%를 얻는데 그쳐 50%를 확보한 힐러리 여사에 19% 포인트의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정치전문가들은 라지오가 지명도가 떨어지는 대신 힐러리나 줄리아니와는 달리 특정 유권자들의 반감을 사지 않음으로써 힐러리측의 낙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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