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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화 유력 주자들 잇단 불출마…오바마 앞에 꼬리 감추고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들이 잇달아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내년 대선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낙승으로 싱겁게 끝나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잠룡’ 대니얼 주지사도 “포기” 특히 22일 전해진 미치 대니얼 인디애나 주지사의 불출마는 공화당에 적지 않은 충격을 던져 주었다. 대니얼은 공화당에서 선두주자인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에 이어 2위권을 달리던 대선 주자이기 때문이다. 대니얼은 전날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조국을 사랑하지만 가족들을 더 사랑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출마에 반대하는 가족의 뜻을 존중했다는 얘기이지만, 실은 의료보험과 낙태 문제 등에서 주지사로서 민주당 노선과 흡사한 길을 걸은 전력 때문에 포기했다는 관측도 많다. 앞서 지난 14일 공화당 잠룡 중 2위권에 있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17일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도 최근 불출마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고,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공화당의 ‘떠오르는 별’인 폴 라이언 하원의원 등도 불출마가 예상된다. ●빈라덴 잡아 국민적 인기 회복 이 같은 불출마 러시는 개인적인 약점도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오사마 빈라덴이라는 ‘대어’를 낚아 국민적 인기를 상당 부분 회복함에 따라 승산이 적어졌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화당에서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3위권의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을 비롯해 론 폴 하원의원, 게리 존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 등이다. 이제 관심은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출마 여부만 남았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 反테러 국제 안전망 구축 공조 토론 열기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 反테러 국제 안전망 구축 공조 토론 열기

    ‘글로벌 화두는 반테러(Counter-Terrorism)이다.’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사살과 중동·북아프리카 소요사태 등을 계기로 테러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반테러 등 국제적 난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가 19일 개막됐다.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G20 국회의장 회의에는 국회의장 참가국 14개국를 비롯, 모두 26개국이 참여했다. ‘안전한 세계, 더 나은 미래’를 구호로 내걸고, ‘공동 번영을 위한 개발과 성장’을 핵심 의제로 삼았다. 의장국 대표인 박희태 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인류는 글로벌 자연재해, 빈곤과 테러, 원자력의 안정적 관리 등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 모두 지혜를 다해 보다 나은 세계, 보다 나은 미래를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각국 의장들은 글로벌 테러의 ‘아이콘’이었던 빈라덴 사살을 계기로 반테러를 위한 공조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스페인 상원의장은 “유엔의 ‘글로벌 대테러 전략’에 기초한 효율적인 국제공조를 전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존 스탠리 영국 하원의원은 반테러를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28개 회원국 의회 간 공조 체제를 소개하면서 “폭넓은 정책 공조가 필요한 분야 중 하나는 무기·군사기술 수출에 대한 국제적인 통제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알렉산드르 토르신 러시아 상원부의장은 “빈라덴 사살로 테러가 주춤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테러를 양산할 수도 있다.”면서 양자 간 또는 국제기구 차원에서 공조 필요성을 제안했다. 메이라 쿠마르 인도 하원의장도 “민주주의가 테러의 타깃이 되고 있다.”면서 “테러에 관한 종합적 협약이 있다면 국제사회는 통합된 행동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메흐멧 알리 터키 국회의장은 “알 카에다 테러로 이슬람이 타격을 받았고, 반 이슬람 감정과 문명 간 갈등은 더 많은 테러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이슬람과 테러를 구분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회의에서는 또 일본 원전사태와 북아프리카 지역 소요 등 전 세계 안전에 대한 우려와 각국의 공조 필요성도 제기됐다. 개발도상국 발전전략으로는 각국 의회가 세계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회복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실질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도 재확인했다. 에니 팔레오마베가 미국 하원의원은 한국이 ‘한강의 기적’을 통해 50년 만에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돋움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공동 번영을 위해 타국의 경험을 배우고 그것을 각국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일 폐막하는 서울 회의에서는 ‘반테러’와 ‘안전한 세상’ 등을 위한 세계 주요국 의회의 의지와 노력을 담은 공동선언문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강한 여인 기퍼즈의 ‘아름다운 이별’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던 개브리엘 기퍼즈 미국 연방 하원의원, 그리고 그의 남편인 마크 켈리 인데버호 선장. 이들 부부가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우주센터에서 기적 같은 이별의 시간을 나눴다. 부부는 이별하기 직전 서로의 결혼 반지를 교환했다. 기퍼즈 의원은 손이 큰 남편의 반지를 목걸이에 끼워 목에 걸었다. 퇴역을 앞둔 미국의 우주왕복선 인데버호가 16일 오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켈리 선장을 비롯해 6명을 태운 인데버호는 16일 동안 우주에 머무르며 반물질 추적장치인 알파 자기분광계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실어나르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발사장에는 기퍼즈 의원을 포함해 4만 5000명이 초청됐으며, 발사장 바깥에도 수만명이 몰려 인데버호의 발사 순간을 지켜봤다. 지난 1월 8일 애리조나주 투손에서의 총기난사로 중상을 입었을 당시만 해도 기퍼즈 의원이 우주로 떠나는 남편을 배웅할 수 있을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했다.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켈리 선장이 지휘하는 ‘노장’ 우주선 인데버호도 당초 지난달 29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전력 장치 가열회로에 기술적인 문제가 생겨 이달 초로 발사가 연기된 뒤, 점검 작업이 늦어지면서 일정이 또다시 미뤄졌다. 때문에 마지막 임무에 무사히 나설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기퍼즈 의원과 켈리 선장은 우주센터 현장에서 누구도 쉽사리 자신할 수 없었던, 길고도 짧은 이별 장면의 주인공이 됐다. 켈리 선장은 비행을 앞두고 트위터를 통해 “이제 발사의 날이 왔다. 우리는 수시간 안에 지구를 벗어나야 한다.”며 인데버호의 마지막 임무 수행을 책임진 데 대한 각오를 담담하게 밝혔다. 하지만 그는 불과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인데버호에 오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는 기퍼즈 의원이 사경을 헤맬 때 인데버호의 역사적인 비행에 대비한 훈련에 불참한 채 병실을 떠나지 않았다. 부인의 병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비행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그는 기퍼즈 의원이 지난 2월 21일 보좌진의 도움으로 자신과 쌍둥이 형 스콧 켈리에게 “생일 축하해요.”라는 글과 생일 케이크 사진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보고 나서야 우주비행 훈련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개월 남짓 긴 터널을 빠져나와 현장에서 남편을 배웅한 기퍼즈 의원은 인데버호의 발사 순간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기퍼즈 의원은 지난달로 예정됐던 인데버호 발사식에 참석해도 된다는 재활치료 담당 의료진의 말을 전해 듣고 “굉장한 일”이라며 주먹을 쥐어 보일 정도로 남편의 임무를 자랑스러워했다. 겨우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을 때 가장 먼저 했던 일이 남편 켈리의 스마트폰 사진을 스크롤한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켈리 선장은 인데버호의 출발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도 “아내의 회복 징후에 희망을 갖고 있다.”고 간절하게 말했다. 어쩌면 그에게 부인의 회복과 인데버호의 무사 비행은 같은 끈으로 묶인 기적과 희망의 징표였을지 모른다. 마침내 기퍼즈와 켈리 부부의 꿈은 이날 오전 인데버호의 우레 같은 발사 굉음 속에서 믿기지 않는 현실로 피어났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美 의회 최고의 몸짱’ 샤크 의원 남성잡지 표지에 ‘식스팩’ 공개

    ‘美 의회 최고의 몸짱’ 샤크 의원 남성잡지 표지에 ‘식스팩’ 공개

    현역 최연소 미국 연방 하원의원인 공화당 소속 에이런 샤크(29·시카고)가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낸 사진으로 월간지 표지를 장식했하며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샤크는 오는 24일 발간될 예정인 남성 건강전문지 ‘멘스 헬스’(Men’s Health) 6월 호에 ‘미 의회 최고의 몸짱’이란 제목과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FIFA ‘뇌물 스캔들’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의 일부 집행위원들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P통신은 카메룬의 이사 하야투, 코트디부아르의 자크 아누마 FIFA 집행위원이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 때 카타르를 지지하는 조건으로 각각 150만 달러를 받은 혐의가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같은 의혹은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입수한 증거를 영국 하원의원의 언론문화체육위원회에 제출하면서 불거졌다. 잉글랜드는 2018년 월드컵 유치를 신청했다가 러시아에 밀려 실패했고, 언론문화체육위원회는 그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선데이 타임스는 지난해 10월 FIFA 내부를 잠입 취재해 집행위원들의 비리를 특종 보도했고, 이 보도에 따라 24명의 집행위원 중 2명이 징계를 받았다. 선데이 타임스는 소송에 휘말릴 우려가 있어 보도하지 않았던 내용을 이번에 하원에 제출했고, 영국 하원은 면책 특권을 이용해 취재 내용을 밝혔다. 또 지난해 5월까지 잉글랜드 축구협회장과 2018년 월드컵 유치위원장을 지낸 데이비드 트라이스먼은 다른 FIFA 집행위원인 잭 워너(트리니다드토바고), 니콜라스 레오스(파라과이), 워라위 마쿠디(태국), 히카르두 테셰이라(브라질)의 비위 내용도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상원의원이기도 한 트라이스먼은 “FIFA 부회장이나 북중이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장이기도 한 워너가 트리니다드토바고에 교육센터를 짓기 위해 250만 파운드를, 월드컵 중계권료 지불을 위해 50만 파운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워너 위원은 잉글랜드의 스카이 스포츠 뉴스에 출연해 “투표권을 돈과 바꾸자는 제의를 그 누구에게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레오스의 경우 영국의 명예기사 작위까지 요구했다고 트라이스먼은 주장했다.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명백한 증거가 있다면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몸짱’ 최연소 하원의원 화보에 미국 ‘들썩’

    ‘몸짱’ 최연소 하원의원 화보에 미국 ‘들썩’

    미국 최연소 연방 하원의원이 ‘몸짱’ 몸매를 드러낸 화보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LA타임즈 등 해외언론이 9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29세인 공화당 소속의 에이런 샤크. 그는 오는 24일 발간되는 남성전문잡지 ‘멘즈 헬스’(Men‘s Health) 6월호 표지모델로서, 탄탄하게 다져진 복근을 여과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샤크 의원은 이번 표지 촬영에서 ‘미국 의회 최고의 몸짱’(America’s fittest congressman)의 타이틀을 달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과 몸매를 다지는데 더욱 힘쓰길 바라는 취지”를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재정 위기를 불러온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보건의료비 지출이라고 지적하면서 “실제 보건의료비 예산의 80%는 스스로 건강을 돌보기만 하면 예방할 수 있는 가벼운 질병의 치료에 쓰이고 있다.”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과 지역구인 일리노이주를 오가는 바쁜 일상에서도 매일 한시간 이상 달리기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쉬지 않고 있다.”면서 “아침 운동은 하루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샤크 의원의 건강한 몸매가 주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당시 27세)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 그는 현지 언론에서 ‘미 의회 최고의 매력남’으로 자주 언급돼 왔다. 한편 2008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멘즈 헬스’의 표지를 장식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 또한 매일 9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등 건강에 신경써 ‘몸짱 대통령’으로 주목을 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말 빈라덴 있을까… 40분이 너무 길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사마 빈라덴의 은신처에 대해 미군 특수부대가 습격 작전을 펼쳤던 당시의 초조했던 심경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작전시간 40분에 대해 “내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40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둘째 딸 사샤가 3개월 때 뇌막염에 걸렸을 때 의사가 “사샤는 괜찮다.”는 말을 해줄 때까지 기다렸던 시간 정도가 예외일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가족·고위급 보좌진에도 비밀로” 그는 백악관 상황실에서 습격 장면을 지켜볼 당시 미군 요원들이 탄 헬기 한 대가 불시착한 것은 파악했었지만 “은신처 건물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정보를 갖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요원들이 “제로니모(빈라덴 암호명)가 죽었다.”고 말했을 때에야 비로소 긴장하고 있던 모든 사람이 낙관적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빈라덴이 숨질 것이라는 사실 하나만큼은 걱정하지 않았다.”면서 “정의가 구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땅에서 대량 살상을 한 가해자가 마땅한 대접을 받지 못했다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뇌 검사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빈라덴이 그곳에 머물고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었다.”면서 “작전 당일까지 (가능성이) 55대45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만약 그곳에 있었던 사람이 (빈라덴이 아니라) 두바이의 부유한 왕자라도 됐다면 문제에 봉착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공대 투입 작전에 대해 일부 보좌진이 반대했지만, 우리 요원들의 능력에 확신을 가졌다.”면서 “잡을 수 있다는 잠재적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느꼈었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작전에 대한 최종 결심은 작전 사흘 전인 지난달 28일 했으며, 그 다음 날 아침 작전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비밀 유지가 이번 작전의 생명이었다면서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았고 백악관에서도 극소수의 사람만이 (작전 내용을) 알았으며, 나의 고위급 보좌진 대부분도 몰랐다.”는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빈라덴에게 이슬람식으로 장례를 치러주고 시신을 바다에 수장한 것과 관련, “사전에 충분한 토의를 거친 결정이었다.”면서 “시신을 존중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이슬람법과 의례 전문가들과도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빈라덴이 (미국인)3000명을 죽였을 때보다 우리는 더 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파키스탄 안에 빈라덴을 도와주는 조직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최소한 빈라덴이 5년간 그곳에 있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美의원 “희생자에 현상금 지급 법안 발의” 한편 뉴욕 지역구 출신의 민주당 소속 앤서니 와이너, 제럴드 내들러 연방 하원의원 등은 이날 빈라덴에게 걸렸던 최고 5000만 달러(약 540억원)의 현상금을 9·11테러 당시 구조대, 생존자, 유가족 등을 돕는 기구에 주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미 NBC방송이 보도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WHO & WHAT] 선택 따라 전혀 다른 결과… 검색하면 진리가 밝혀질까?

    [WHO & WHAT] 선택 따라 전혀 다른 결과… 검색하면 진리가 밝혀질까?

    “훗날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이다.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노라고….” 영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대표작 ‘가지 않은 길’에서 갈림길 앞에 선 한 사람의 선택이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노래했다. 인터넷이 일상화된 오늘날,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갈림길 앞에 선다. 묻기만 하면 수백만개의 답을 늘어놓는 인터넷. 정제된 ‘지식의 바다’였으면 좋겠는데 ‘자료의 쓰나미’가 밀려온다. 그 어느 것도 정답이라고 말해 주지 않고, 우리는 어떤 검색결과를 선택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그 선택들은 때론 엉뚱한 결과와 지식을 가져다 준다. 서울신문 가상인터뷰 ‘후 앤드 왓’(Who&What) 이번 순서에서는 이런 네티즌의 선택과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Google)의 검색창에 넌지시 그의 고향인 ‘실리콘밸리’를 치고 엔터키를 눌렀다. 실리콘밸리를 소개하는 무수한 글 중에 등장하는 새로운 궁금증을 재차 구글에 묻고 물었다. 1시간가량 검색과 검색결과에 대한 선택, 검색을 반복하자 미국 실리콘밸리의 역사는 17세기 유럽 귀족의 유행과 교육법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그 와중에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인물들도 등장했다. ‘아이비리그’(동부에 있는 8개 명문 사립대학의 통칭)에 버금가는 서부의 명문대 스탠퍼드는 어떻게 실리콘밸리의 탄생에 기여했으며 19세기 미국 서부를 달궜던 ‘골드러시’(금광이 발견된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려든 현상)는 오늘날 ‘옐로 저널리즘’(선정주의 언론)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아들을 가르치기 위한 광산 재벌의 유럽여행은 어떻게 트랜지스터의 발명과 노벨 물리학상 수상으로 이어졌을까. 또 경제학의 기본원리로 꼽히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은 왜 여기에 등장한 것일까. 구글 검색창이 말하는 스스로의 역사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방대했다. 다만 검색에 검색을 더한 결과이자 더 이상 묻지 않으면 아무도 답해주지 않는 결과였다. 수많은 검색 결과 중 다른 방향을 선택했다면 전혀 다른 인물과 사건의 등장으로 이어졌으리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구글 검색창은 제자의 대답에 끊임없이 새로운 질문을 던져 결국 ‘진리’에 이르고자 했던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이 인터넷의 세계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검색의 순서에 충실한 덕분에 기사는 역사를 거꾸로 올라간다. ☞실리콘밸리 트랜지스터를 발명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스탠퍼드대 교수 윌리엄 쇼클리. 그는 1956년 당시 스탠퍼드대 공대 학장이던 프레드릭 터먼의 제안을 받는다. 부지와 학생을 제공할 테니 ‘쇼클리 트랜지스터 연구소’를 만들어 보라는 것. 파격적인 조건을 받아들여 설립된 연구소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반도체 연구소로 자리매김한다. 이후 쇼클리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각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나 둘씩 팔로알토 부근에 창업을 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65개의 정보기술(IT) 회사들이 만들어졌다. 당시 연구원 중에는 1968년 인텔(현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을 창업한 로버트 노이스도 있었다. 터먼 학장은 쇼클리 연구소와 함께 이스트만코닥,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을 유치했고, 과수원 마을에 불과했던 팔로알토는 이후 20세기 후반에 시작된 IT 혁명의 중심지가 되어 ‘실리콘밸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프레드릭 터먼 19세기 말 이후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미 서부의 명문으로 떠오른 스탠퍼드대의 고민은 ‘두뇌 유출’이었다. 당시 스탠퍼드대가 자리 잡고 있던 캘리포니아의 주 산업은 광업과 농업이었다. 고급교육을 받은 스탠퍼드대 졸업생은 다들 대기업들의 거점인 동부로 떠났다. 터먼 학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스탠퍼드대 교수들과 졸업생들에게 모교 캠퍼스 안에 회사를 창업하도록 독려했다. 그 결과 팔로알토는 빠르게 산학연구단지로 변모했다. 오늘날 ‘벤처’의 모태다. 초기 설립된 회사 중에 터먼의 제자 윌리엄 휼렛과 데이비드 패커드가 1939년 창업한 ‘휼렛패커드’가 있었다. 터먼은 나중에 휼렛패커드의 이사를 지냈다. ☞스탠퍼드 조지 허스트, 헨리 헌팅턴, 릴런드 스탠퍼드 등은 골드러시에 편승해 대륙횡단 철도사업으로 막대한 돈을 벌었다. 1862년 38세에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된 스탠퍼드는 26세에 결혼했지만 44세(1868년)에야 아들을 낳았다. 아들이 16세가 됐을 때 온 가족이 유럽으로 ‘그랜드 투어’를 떠나는데, 여행 도중 아들이 갑자기 장티푸스로 죽고 만다. 스탠퍼드 부부는 당대 최고의 대학인 하버드에 아들을 기리는 건물을 짓기 위해 보스턴을 찾았다. 그러나 총장과 면담을 하다 뜻밖에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재산이면 하버드에 버금가는 대학을 설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부부는 1891년 팔로알토에 ‘릴런드 스탠퍼드 주니어대학’이라는 이름의 대학을 설립했다. 사람들은 줄여서 ‘스탠퍼드대’라고 불렀다. 아들을 기리기 위한 부부의 유지는 ‘캘리포니아의 모든 어린이는 우리의 아들’이었다. 그런 까닭에 개교 초창기에는 모든 학생의 학비가 면제됐다. 스탠퍼드의 첫 입학생 중에는 나중에 미국 대통령이 되는 당시 17세의 허버트 후버가 있었다. 그는 당시 캘리포니아에서 최고의 인기 직업이었던 광부가 되기 위해 지질학을 전공으로 택했다. ☞골드러시 1800년대 중반 미 서부는 금광을 찾기 위한 골드러시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극히 일부의 선택받은 자들만 영광을 누렸다. 이들은 자신의 뿌리인 영국의 귀족 같은 생활을 누리길 원했으며 저택과 자녀교육 등에 ‘신 귀족문화’를 도입했다. 1820년생인 조지 허스트는 이런 ‘골드러시’의 일원이었고 40세가 넘어 은광을 발견해 벼락부자가 됐다. 이후 그는 릴런드 스탠퍼드 등과 함께 대륙횡단 철도사업으로 큰돈을 벌었다. 그는 42세에 18세 여성과 결혼, 43세에 아들(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을 낳았다. 허스트는 1880년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라는 신문사를 인수했고, 1887년 아들에게 이 회사를 물려줬다. 아버지의 광산사업을 정리한 윌리엄 허스트는 언론사업에 치중했고 1920년대에 30여개의 언론사를 거느린 최초의 언론재벌이 됐다. ‘뉴욕저널’, ‘저널아메리칸’을 운영했다. 그가 조지프 퓰리처의 ‘월드’를 상대로 벌인 치열한 언론전쟁은 부정확한 보도를 양산하면서 ‘옐로 저널리즘’이라는 용어를 탄생시켰다. ☞윌리엄 허스트 19세기 미국에서는 영국에서 유행했던 그랜드투어가 급속히 확산됐다. 윌리엄 허스트 역시 그 수혜자였다. 갑부 아버지를 둔 덕에 그는 10세에 어머니와 그랜드투어를 시작했다.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유럽 골동품 수집이었다. 윌리엄 허스트는 도자기나 귀금속 같은 골동품 대신 거대한 유적에 유독 집착했다. 그리스나 로마의 신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위치한 중세의 성 등이 수집대상이었다. 실제로 그는 유적의 벽이나 기둥을 통째로 뜯어오는 데 관심이 많았다. 나이가 들자 허스트는 수집품들을 보관할 장소가 없어 고민에 빠진다. 결국 캘리포니아 샌시메온 일대 25만 에이커(1012㎢·서울 면적의 1.7배)의 땅에 수집품의 일부를 전시했고 이는 미국 최대의 인공공원인 ‘허스트 캐슬’이 됐다. ☞그랜드투어 18세기 영국의 부유층에서는 자제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최고의 지식인을 가정교사로 동행시켜 세계여행을 하게 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이를 ‘그랜드투어’라고 했다. 대표적인 것이 헨리 스콧과 그의 가정교사가 떠난 여행이다. 스콧의 의붓아버지 톤젠드는 1759년 ‘도덕감정론’을 출간해 유명해진 글래스고의 한 교수에게 가정교사 역할을 부탁했다. 톤젠드는 그에게 여행의 모든 경비와 별도로 당시 교수 연봉의 2배에 해당하는 300파운드를 평생 연금으로 지급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스콧은 교수와 함께 유럽의 여러 도시를 다녔고 벤저민 프랭클린, 볼테르 등 당대의 철학가들을 만나며 견문을 넓혀갔다. 이 여행은 1766년 스콧의 동생이 프랑스 파리에서 노상강도에게 살해되면서 어이없이 끝을 맺었다. 가정교사를 맡았던 교수는 평생 연금이 보장됐기 때문에 복직하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가 여행에서 배운 식견을 10년 동안 집대성한다. 이 책이 저 유명한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이었고 교수의 이름은 바로 애덤 스미스였다. ☞찰스 톤젠드 찰스 톤젠드는 영국의 귀족이자 정치가다. 네덜란드의 대학과 옥스퍼드대에서 공부했다. 아들 하나를 둔 버클루 공작의 미망인 댈키스 백작부인과 결혼했고, 하원의원을 거친 후 재무장관이 됐다. 그는 북아메리카에 중과세를 부과하는 ‘톤젠드 조례’를 만들어 미국 독립전쟁의 원인을 제공했다. 또 의붓아들인 헨리 스콧을 ‘그랜드투어’에 보내면서 현대 경제학의 탄생에도 이바지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은 매주 1회 독특한 포맷의 가상 인터뷰 [WHO&WHAT(후 앤드 왓)]을 1개면에 걸쳐 연재하고 있습니다. 일반 신문기사로는 다루기 힘든 동서고금의 지식과 역사의 정수들을 만남 또는 대담의 형식을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청소년, 어른 모두에게 즐겁고 색다른 지식의 장이 될 것으로 자부합니다. 특히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논술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WHO&WHAT] “퀴즈쇼서 인간에 완승한 슈퍼컴 왓슨(Watson)을 만나다” [WHO&WHAT] 무덤에서 불러낸 독재자 4인의 가상만찬 ‘재스민 혁명’을 논하다 [WHO&WHAT] 천재소년 송유근, ‘우주비행 성공 50주년’ 맞아 유리 가가린을 만나다 [WHO&WHAT]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 정신과 전문의 김상준 원장과 상담하다 [WHO&WHAT] 지구수비대 지원한 인간형 로봇 ‘마루’ “아톰·태권V처럼 지구 지켜서…” [WHO&WHAT] ‘최악’ 통념 B형 男기자, 혈액형의 아버지 ‘란트슈타이너’에 따지다 [WHO&WHAT] ‘전 세계 여성의 로망’ 버킨백을 만나다 [WHO&WHAT] 선택 따라 전혀 다른 결과…”이렇게 검색하면 진리가 밝혀질까?” [WHO&WHAT] “남느냐, 떠나느냐” 희곡으로 본 어느 서재 도서들의 열띤 논쟁 [WHO&WHAT] ‘위대한 유산’ 남긴 간송미술관의 전형필, 그리고 우피치미술관의 메디치 [WHO&WHAT]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 그는 왜 라파엘로를 죽이고 싶었을까 [WHO&WHAT] ‘美우주왕복선은 초대형 폭탄이나 마찬가지’ 물리학자 파인먼의 폭로 [WHO&WHAT] 외규장각 도서 귀환으로 본 약탈문화재의 ‘수구초심(首丘初心)’ [WHO&WHAT] “재능만 주고 사랑은 주지 않던 나쁜 부모들” 유명 인사들의 회상기 [WHO&WHAT] 인류역사를 바꾼 ‘억세게 운 좋은 사내들’ 서바이벌 현장…과연 승자는? [WHO&WHAT] 소설 속 영국인 주인공 폴 웨스트 “파리서 1년 살아보니” [WHO&WHAT] 인류 첫 셀레브러티 ‘클레오파트라’… 베일 속의 그녀의 얘기 들어보니 [WHO&WHAT] 유전학의 창시자 수도사 멘델의 고백… “저, 유전학의 아버지 아니에요”
  • 파퀴아오 ‘전설의 대결’ 이겼다

    누가 매니 파퀴아오(32)를 누를 수 있을까. 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가 셰인 모슬리(미국·40)를 제압하고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을 지켰다. 파퀴아오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모슬리와 WBO 웰터급 타이틀 방어전(12라운드)에서 3-0 심판 전원 일치 판정으로 이겼다. 통산 53승(38KO) 2무 3패. 2005년 9월 헥터 벨라스케스를 6라운드 TKO로 누른 뒤 14연승째다. 이날도 압도적이었다. 상대는 세 체급 세계 타이틀 경력이 있고 단 한 차례도 KO패를 허용하지 않은 모슬리. 노장이지만 까다로운 상대였다. 그러나 파퀴아오는 12라운드 내내 몰아붙였다. 점수 차도 크게 벌어졌다. 3명 부심은 119-108. 120-108. 120-107점을 매겼다. 말이 판정이지 KO승이나 다름없었다. 철저하고도 완벽하게 이겼다. 파퀴아오의 스피드가 워낙 좋았다. 1라운드 탐색전이 끝난 뒤 2라운드부터 분위기는 완전히 파퀴아오에게 넘어갔다. 3라운드에선 모슬리의 다운이 나왔다. 파퀴아오가 연타를 꽂았고 레프트가 정확히 안면에 들어갔다. 모슬리는 그대로 넘어졌고 경기가 그대로 끝날 수 있었다. 공이 울려 모슬리를 살렸다. 7라운드 종료. 경기 중반을 넘어서는 시점에 파퀴아오는 얼굴에 상처 하나 없었다. 경기를 막 시작한 상태와 같았다. 다만 10라운드에 파퀴아오가 한번 다운당했다. 심판 실수였다. 정타가 들어가지 않았고 모슬리에게 밀려 넘어졌다. 그러나 주심이 그 장면을 놓쳤고 다운을 선언했다. 부심들은 채점에 이 다운을 반영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파퀴아오의 일방적인 공격은 계속됐다. 파퀴아오는 7체급을 석권했으며 복싱 전문잡지 링이 준 것까지 포함하면 보유한 챔피언 타이틀이 모두 8개에 이른다. 지난해 5월 필리핀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인으로도 활약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김창준 前 하원의원 12일 강연회

    세종연구소(소장 송대성)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 연구소 대강당에서 김창준 전 미국연방 하원의원을 초청해 ‘미국의 국가전략과 한국’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 G20 의장회의 참가국 대표단장 주요 약력

    G20 의장회의 참가국 대표단장 주요 약력

    ●헤리 젠킨스 호주 하원의장 ▲59세 ▲멜버른 출신 ▲호주국립대 ▲1979~1986 위틀시 시의원 ▲1986 연방 하원의원 당선(10선 의원) ▲1990~1993년 위원회 부의장 ▲1993~1998 하원 부의장 ▲2008 42대 의회 하원의장 ▲2010~현재 43대 의회 하원의장 ●마르쿠 마이아 브라질 하원의장 ▲46세 ▲리우그란데두술주 출신 ▲고졸 ▲2001년 리우그란데두술주 정부 행정·인사부 장관 ▲2006~2009년 하원 원내 노동자당 부총재 ▲2005년~현재 리우그란데도술주 연방 하원의원(3선) ▲2010~현재 106대 브라질 하원의장 ●노엘 킨셀라 캐나다 상원의장 ▲72세 ▲뉴브런즈윅주 출신 ▲더블린 유니버시티 칼리지졸, 미국 토마스 아퀴나스대 박사 ▲미국 토마스아퀴나스대 교수 ▲1999~2004년 상원 보수당 부대표 ▲2004~2006 상원 보수당 대표 ▲2006~현재 캐나다 상원의장 ●장수성 中 상무위 부위원장 ▲61세 ▲난징대, 미국 존스홉킨스대·영국 브리스톨대 명예박사 ▲1997~2003 난징대 총장(차관급) ▲2003~2005년 민주동맹 부주석 ▲2005~2008년 민주동맹 주석(장관급) ▲2008~현재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장 레옹스 뒤퐁 프랑스 상원부의장 ▲56세 ▲바이외주 출신 ▲캉대 수리경제학 교수 ▲바스노르망디 도의회 의장 비서실 근무 ▲1998년~현재 상원의원, 바이외 도의원 ▲2008~현재 상원부의장 ▲2011 바이외 도의회 의장 ●마주키 알리 印尼 국회의장 ▲56세 ▲수마트라주 출신 ▲우타라 말레이시아대 박사 ▲1975~1980 재무부 예산국 ▲1999~2005 인도네시아 시멘트협회 부회장 ▲2005~2010년 민주당 사무총장 ▲2009년~현재 국회의장 ▲현재 아시아 의회 총회(APA) 회장 ●칸 라만 인도 상원부의장 ▲72세 ▲마이소르대 ▲공인회계사 ▲1978~1990년 카르나타카 주의회 의원 ▲1982~1984년 카르나타카 주의회 의장 ▲1994년 상원의원 당선(3선 의원) ▲2004년~현재 상원 부의장 ●메이라 쿠마르 인도 하원의장 ▲66세 ▲델리대 법학학사·인문학 석사▲1984~1990년 상원의원 ▲1985 하원의원 당선 ▲1990~1992 국민회의당 최고위원 ▲1996~2009년 하원의원(5선), 15대 하원의장 ●에니 팔레오마베가 미국 하원의원 ▲68세 ▲휴스턴대, 버클리대 법학 석사, 전북대 명예박사 ▲1981~1984년 사모아 법무부 차관 ▲1989년~현재 연방 하원의원(민주당·12선), 하원 외무위원회 동아태지구환경소위 간사 ●프란시스코 비에이라 멕시코 상원 수석부의장 ▲52세 ▲과나후아또 출신 ▲과나후아또대 ▲2003~2006년 연방 하원의원, 부의장 ▲2006년~현재 연방 상원의원 ▲2009~현재 상원 수석부의장 ▲과나후아또주 적십자 총재, 제도혁명당(PRI)내 다수 핵심당직 역임 ●호르헤 마린 멕시코 하원의장 ▲50세 ▲유가탄 자율대 ▲1993~1995년 유가탄주 하원의원 ▲2000~2003년 연방 하원의원 ▲2004~2007년 유가탄주 하원의원 ▲2009 연방 하원의원 ▲2010~2011년 상공회의소 회장 ▲2010년~현재 하원의장 ●군지 아키라 일본 참의원 ▲62세 ▲이바라키현 미토시 출신 ▲메이지대 사회학부 중퇴 ▲1989년 전국농림어업단체직원 노동조합연합 결성 ▲1998~2010년 이바라키현 참의원(민주당·3선) ▲2010년~현재 국가기본정책위 필두이사, 정치윤리심사회 간사 ●알렉산드르 P 토르신 러시아 상원부의장 ▲58세 ▲캄차카주 출신 ▲모스크바국립대, 소비에트 법학대학원 박사 ▲1991~1992년 대통령실 전문관, 국가자문위원회 위원 ▲1995~1998년 러시아은행 부행장 ▲2002년~현재 상원 부의장, 러시아·벨라루스 공동의회 부의장 ●압둘라 셰이크 사우디국왕자문회의장 ▲63세 ▲디리야 출신 ▲모하메드 빈 사우드 이슬라믹대 이슬람법 박사 ▲1993~2009년 법무장관 ▲2009년~현재 국왕자문회의장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최고이슬람 성직자위원회 위원, 이슬람업무 최고위원회 위원 ●존 스탠리 영국 하원의원 ▲69세 ▲옥스퍼드대 ▲1976~1979년 마거릿 대처 보수당수 비서실장 ▲1979~1983년 주택·건설담당 장관 ▲1987~1988년 북아일랜드 담당 장관 ▲1974년~현재 하원의원(9선) ●메흐멧 알리 샤힌 터키 국회의장 ▲61세 ▲이스탄불대 ▲1996년~현재 국회의원 ▲2002~2007년 국무장관 및 부총리 ▲2007~2009 년 법무장관 ▲2009년~현재 국회의장 ●바니노 키티 이탈리아 상원부의장 ▲64세 ▲피스토이아 출신 ▲1985 피스토이아 지역의원 ▲2000년 정무장관 ▲2008년~현재 상원부의장 ●로디 차가로폴루 유럽의회 부의장 ▲58세 ▲그리스 자킨토스 출신 ▲스위스 제네바대 학·석사 ▲1999년~현재 유럽의회 의원(3선) ▲2007~현재 유럽의회 부의장 ■비회원국 ●앙헬 도간 말라보 적도기니 국회의장 ▲66세 ▲고졸 ▲1969~1970년 외교·영사업무 교육과정 ▲1978년 의회의원 당선 ▲1981~1985년 주 나이지리아·카메룬 대사 ▲1996년 행정담당 차관 겸 적도기니 민주당 중앙위원 ▲1996~2001년 총리 ▲2008년~현재 의회의원(6선) 및 의장 ●카사 제브레히웟 에티오피아 국회의장 ▲53세 ▲세코타 출신 ▲미국 아주사퍼시픽대 석사 ▲1991~1993년 에티오피아 과도정부 동부지역 담당부 국방지휘관 ▲1993~1999년 암하라 지역 공공관계 국장 ▲2010년 에티오피아 상원의장 ●압둘라 타무기 싱가포르 국회의장 ▲67세 ▲싱가포르대, 영국 런던대학 도시연구학 석사 ▲1984년 국회의원 당선 ▲1989~1993년 국회부의장 ▲1993~2002년 이슬람문제 담당 장관 ▲2000~2002년 지역개발·청소년·체육부 장관 ▲2002년~현재 제7대 싱가포르 국회의장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스페인 상원의장 ▲62세 ▲페루 피우라대 명예박사 ▲1979~1983년 알바라지역 하원의원 ▲1987~1993년 알바라지역 하원의원 ▲1993~현재 알바라지역 상원의원 ▲2000~2005년 알바라지역 사회당 사무총장 ▲2000년~현재 상원의장 ●테레사 쿠니예라 스페인 하원부의장 ▲60세 ▲1982~1986년 하원 공공관리위원회 위원 ▲1986~1989년 의회담당 국무장관 보좌관 ▲1993~1996년 곤잘레스 총리 보좌관 ▲1996 하원의원 ▲2004~2007년 국제의원연맹(IPU) 스페인 대표 ▲2008~현재 하원 제1부의장 ●앤더스 존슨 IPU 사무총장 ▲63세 ▲스웨덴 룬드 출신 ▲온두라스·파키스탄·수단·베트남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에서 고위직, UNHCR 본부 고등판무관 수석법률고문 역임 ▲1987년 7월 임명(임기 4년)된 이후 현재 4기 연임중
  • 너무 섹시해서 문제?…英여성의원 의상에 발칵

    영국 의회가 최근 한 여성의원의 섹시한 의상 탓에 한바탕 소동을 치렀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의회정례문답(PMQ)에서 의회장 맨 앞자리에 앉은 여성의원이 몸매를 다소 드러내는 옷을 입고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기자 한명이 휴식시간에 자신의 블로그에 “누군지 맞혀보라.”며 장난삼아 여성의원의 사진을 올린 것이 트위터에서 인기를 끌게 된 것. 의도치 않게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주인공은 리사 낸디 하원의원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5월 그레이터맨체스터 주 위건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낸디 의원은 이날 가슴쪽이 깊게 패여 몸매를 살짝 드러낸 블라우스를 재킷 안에 입었다. 네티즌들은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의원”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일부는 ‘가슴게이트’(붑게이트)를 위한 전략적인 코디가 아니었냐는 농담 섞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섹시한 의상 덕분에 낸디 의원은 하루아침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지만 그녀가 속한 노동당이 낸 법안은 오히려 대중의 관심에서 빗겨갔다. 이에 에드 멜레반 노동당 대표는 “낸디 의원이 입은 옷 보다는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집중해 달라.”고 당부를 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두 발로 선 기퍼즈

    지난 1월 머리에 총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개브리엘 기퍼즈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혼자 힘으로 일어나 걷기 시작한 것으로 24일(현지시간) 전해졌다. 휴스턴 메모리얼 허먼 병원에서 기퍼즈 의원의 재활 치료를 맡고 있는 제러드 프랜시스코 박사는 일간 애리조나 리퍼블릭과의 인터뷰에서 “기퍼즈 의원이 스스로 설 수 있게 됐으며 조금씩 걷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왼쪽 뇌를 다친 기퍼즈 의원은 현재 오른쪽 팔과 다리의 사용이 제한적이지만 상태가 개선되고 있다고 프랜시스코 박사는 덧붙였다. 기퍼즈 의원의 왼쪽은 완전하며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기퍼즈 의원의 비서실장은 전했다. 특히 기퍼즈 의원은 오는 29일 남편 마크 켈리의 우주왕복선 엔데버호 비행을 배웅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열리는 발사식에 직접 참석해도 된다는 담당 의료진의 허락을 받았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美 FTA방한단 27일 MB 예방

    美 FTA방한단 27일 MB 예방

    미국의 게리 로크 상무장관과 연방 하원의원 5명으로 구성된 방한단이 오는 27일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를 논의한다. 29일까지 사흘간 한국에 머물 로크 장관 일행은 정·관계 고위인사 면담, 한국 기업 및 병원 방문, 비무장지대(DMZ)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방한단에는 로크 장관과 함께 민주당 소속 찰스 랭글(뉴욕), 짐 맥더모트(워싱턴), 조지프 크롤리(뉴욕), 게리 피터스(미시간) 의원과 공화당 소속 데이비드 라이커트(워싱턴) 의원이 포함됐다. 미 상무부는 이들 의원 가운데 4명이 한·미 FTA를 담당하는 하원 세입위원회 소속이어서 이번 방한이 조속한 비준 필요성을 인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크 장관은 한·미 FTA 비준안 의회 제출 일정을 제시하며 양국 의회의 조속한 비준을 위한 협력 방안을 우리 정부와 논의할 전망이다.방한단은 27일 첫 일정으로 이 대통령을 예방한 뒤 곧이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각각 회담하고, 한국 대학생들과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28일에는 휴대전화 단말기 생산업체인 팬택을 찾을 예정이다. 팬택은 퀄컴의 칩셋과 코닝의 유리제품 등 한 해 5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한·미 FTA가 비준될 경우 수입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로크 장관은 같은 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서 연설을 통해 한·미 FTA가 양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단은 29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을 면담한 뒤 DMZ와 용산의 주한미군기지를 방문한다. 또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면담하고 미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서울대 병원도 찾을 예정이다. 상무부는 DMZ 등의 방문에 대해 “한·미 FTA가 미국의 전략적 동맹국인 한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윈-윈 효과를 부각시킴으로써 조속한 의회 비준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구글 안드로이드폰도 ‘몰래 수집’ 의혹

    애플 아이폰의 ‘사용자 위치 추적’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아이폰뿐 아니라 구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사용자 위치 정보를 몰래 수집하는 기능이 있으며 이 정보를 구글에 전송해 왔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또 미국 수사기관들은 이미 아이폰의 ‘비밀 파일’ 정보를 범죄 수사에 활용해 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첨단 정보기술(IT)이 촉매제가 돼 ‘빅브러더 시대’에 한발 더 다가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진다. 미국 보안 전문가인 사미 캄카르가 “HTC 안드로이드폰이 사용자 위치 정보를 수초 단위로 모아 이 정보를 한 시간에 몇 차례씩 구글에 전송한 것으로 연구 결과 확인됐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이 연구자는 구글이 모은 정보에는 사용자 이름과 위치, 단말기 고유 식별자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애플 역시 지난해 7월 에드워드 마키(민주당) 등 미국 하원의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때때로 모아 왔다.”고 실토했다고 WSJ가 전했다. 마키 의원은 21일(현지시간)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편지를 보내 애플이 추적 기능을 고의로 개발했는 지와 활용 용도 등에 대해 물었고 이에 대한 답변을 다음 달 12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의 컴퓨터프로그래머인 매그너스 에릭슨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는 스마트폰에서 사용자 이동 경로 등의 정보를 담은 파일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음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파일은 아이폰에 몰래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위치 추적 파일’과 비슷하다. 하지만 파일에 저장된 위치 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뽑아볼 수 있는 아이폰의 비밀 파일과 달리 컴퓨터 프로그램상의 일부 기술을 알아야 내용을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수사기관이 이미 수개월 전부터 아이폰에 수집된 사용자 이동 경로 정보를 범죄 수사에 활용해 왔고 이 증거를 토대로 유죄 판결을 이끌기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체스터 공대의 연구원인 알렉스 레빈슨은 미 IT 전문지인 ‘PC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폰 4가 출시된 지난해 여름 이미 위치 추적 파일의 존재가 확인됐고 미국과 국제 사법기관들이 이 정보로 수사를 벌여 왔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 코리아는 아이폰 사용자의 위치 정보가 몰래 수집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국내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자 “가입자 위치 정보 수집 프로그램은 사생활 침해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애플 측은 “아이폰을 들여올 당시 위치 정보 보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를 받은 사항”이라면서 “수집된 정보가 애플의 저장 장치로 전송되지만 약관 및 가입자 동의에 따라 모두 익명으로 처리돼 가입자 개인의 사적 정보는 수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가입자가 위치 정보 수집 프로그램에 동의했기 때문에 아이폰의 위치 정보 수집 자체는 위법이 아니지만 만약 전송된 정보가 개인별로 식별 가능하다면 규제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이에 대한 조사를 위해 애플 코리아에 질의서를 전달했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류지영·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FTA 늦어도 6월 하원 통과”

    “FTA 늦어도 6월 하원 통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이르면 5월, 늦어도 6월 중에는 미 하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상원은 두고 봐야겠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지난 1월 민주당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캐런 배스(58) 의원을 21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만났다. 지난 18일 방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을 만나고 이날 오후 떠난 배스 의원은 “한국에 처음 왔고, 아시아 국가로도 첫 방문인데 일정이 짧아 아쉽다.”며 “그동안 듣기만 했던 비무장지대(DMZ)를 직접 방문하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배스 의원과의 일문일답. →미 의회 내 한국 협의회인 ‘코리아 코커스’의 활동과 의미는. -나는 코리아 코커스의 신입 회원으로, 당선되자마자 가입했다. 지역구 전임자인 다이안 왓슨 전 하원의원이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이었기 때문에 가입을 권했다. 나는 현재 LA 한인타운에 살고 있어서 한국인과 한국에 대한 관심이 아주 크다. 코커스 활동을 통해 한·미 간 상호 방문, 교역 등 관계 확대, 동맹의 의미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이슈는 FTA와 안보 문제다. 회원 모두가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내 한인 유권자의 영향력은 어떠한가. -내 지역구인 LA를 말하자면, 한인 유권자는 매우 중요한 존재다. 나는 운이 좋아서 선거 기간 중 ‘캐런을 위한 한인들’(Koreans for Karen)이라는 그룹이 있었다. 그들은 지역구 내 모든 한인 유권자들에게 한번 이상 전화를 했다. 덕분에 당선됐고, LA 지역을 대표하게 됐다. 한국 밖에서 가장 한인이 많은 선거구인데, 단지 유권자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이들을 제대로 대표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범적인 유권자인 한인을 대표하려면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한국에 왔다. 그들에게 약속한 것이기도 하다. →한·미 FTA의 미 의회 통과 예상은. -이번 방한에 뉴욕 출신 공화당 의원과 함께 왔는데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를 차지하게 돼 그들의 입장이 중요한 만큼 이 문제에 대해 자세히 들었다. 그는 한·미 FTA가 아마도 6월에는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다. 빠르면 5월도 가능하지만, 5월은 우리한테 의회 세션이 짧아 6월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최근 하원의원 67명이 새로 한·미 FTA 비준에 동의한다고 서명했다고 한다. 분위기가 긍정적이다. 6월 중 하원에서 투표하게 되면 통과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상원은 두고 봐야 한다. 상원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시아·태평양 시대 한·미의 역할과 관계 강화 방향은. -미국과 아시아, 특히 한국과의 관계 강화가 중요하다. 비즈니스 차원도 있지만, 캘리포니아만 봐도 아·태 국가에서 오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인구가 어떻게 이동하느냐가 중요하다. 아·태 지역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많이 오면서 미국이 대서양보다 태평양과 더 가까워졌다고 본다. 미국인들이 한국에 직접 가 보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미국인들이 다른 나라의 상황은 잘 모른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돌아가서 미국인들에게 한국을 방문해 보라고 권하고 홍보할 것이다. 지난 며칠간 지켜보니 미국인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다른 나라 사람들, 백인, 흑인, 라틴계 사람들을 거의 보지 못했다. 이들이 한국으로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관광산업을 강화했으면 한다. 한국인들이 LA로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국에서 한국으로 많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자라면서 듣기만 했던 DMZ에 직접 간 것은 대단한 경험이었다. 지난해 천안함·연평도 등 북한의 공격이 있었고, 북한의 핵무기 보유 야욕 등 모두가 보안 관련 이슈인데, DMZ를 첫번째 방문지 중 하나로 선택, 한반도의 안보 상황에 대해 더 많이 느끼게 됐다. 남북 간 상황은 매우 충격적이고, 우리는 한국 입장을 계속 지지할 것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곧 LA 지역구에 있는 소니 무비 스튜디오를 방문하는데,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서 이번 방문 성과를 전달할 것이다. 한·미 FTA에 호의적인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에게도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주중 美대사 내정 게리 로크 美상무장관이 말하는 ‘장관 리더십’

    “목표를 최고 수준으로 잡아라. 하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축하하라.” 아시아계 최초로 미국 본토에서 주지사가 됐고 상무장관에 올랐으며, 지난달 첫 중국계 주중 미국대사로 지명돼 중국계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 된 게리 로크 미 상무장관의 ‘장관 리더십’론이다. 로크 장관은 최근 미국의 비영리 사회단체인 ‘공공 서비스를 위한 파트너십’과의 인터뷰에서 아랫사람이 비록 업무에서 실수했더라도 올바른 신념과 윤리적인 행동에 따른 결과라면 질책하지 말고 격려해 줘야 보신주의를 척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3일자 워싱턴포스트에도 실린 로크 장관의 리더십론은 복지부동이 만연한 우리 공무원 조직에 큰 시사점을 던진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장관은 전체 틀과 목표만 설정 →주지사로 일하며 얻은 리더십의 교훈을 어떻게 상무장관 직에 적용했나. -정치인들은 (정권에 따라 정부에) 잠깐 왔다 가지만 공무원들은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 일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어느 정부부처나 장관은 전체적인 틀과 목표만 설정하고 세부적인 계획은 날마다 그 일을 수행하는 실무진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 그들에게 권한을 위임하면 주인의식이 생겨 프로젝트의 성공이 수월해진다. 내가 상무부에 처음 와 보니 특허과와 상표과 직원들로부터 많은 불만이 올라와 있었다. 특허신청 한 건이 처리되는 데 무려 3년 이상이 걸리는 불합리가 만연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부임 이틀만에 해당 과의 과장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가 “상무장관 게리 로크입니다.”라고 했더니 “예? 상무장관과 통화하고 싶다고요?”라고 되묻더라. 알고 보니 그들은 그때까지 장관하고 한번도 대화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을 집무실로 불러 “변화를 위해서는 당신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금 상무부는 대대적으로 변하고 있다. 어설프게 몇 군데 땜질하는 차원이 아니다. 나는 목표를 최고 수준으로 잡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야 직원들이 백지상태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각오와 조직을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욕을 갖게 된다. 직원들의 머리를 모아야 한다. 그들이 일을 디자인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해야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다. 리더의 독단적인 아이디어만으로는 성공을 이룰 수 없다. ●직원들과 대화… 업무 동기 부여 →직원들에게 어떻게 동기를 부여하는가. -나는 모든 직원과 만나 얘기한다. 그들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그들이 이룬 성과와 발전을 축하한다. 거듭 말하지만 목표는 최고 수준으로 잡아야 한다. 왜냐하면 높은 목표 대비 75%를 달성하는 게 평범한 목표 대비 90%를 얻는 것보다 훨씬 낫기 때문이다. 예컨대 우리는 처리되지 못하고 밀려 있는 특허신청 건수를 2010년까지 70만건 이내로 줄이기로 했었다. 결국 우리는 그것을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자축했다. 우리는 “잘했어. 계속하자. 포기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나의 업무철학 중 하나는 혹시 내가 비난을 뒤집어쓸까 봐 두려워 올바른 신념으로 합리적인 리스크를 감수하고 일한 직원들을 모른 체하거나 희생양으로 만들거나 질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00% 승률을 올릴 수 있는 야구팀은 없다. 한 팀이 이기면 한 팀은 져야 한다. 우리가 정말로 열심히 시도하고 윤리적으로 행동하는 한 비록 결과가 우리가 원했던 대로 나오지 않더라도 괜찮다. 서로 등을 두드려 주면서 “다시 시도해 보자.”고 말하면 된다. ●“100% 승률 올리는 야구팀 없다” →지금의 리더십을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나. -과거 내가 시애틀 지역의 한 자치단체장으로 선출됐을 때 내 결재를 요구하는 어떤 서류가 있었다. 그것은 한 직원의 분류번호를 수정하는 단순한 것이었다. 그런데 내 책상에 오기까지 무려 6명이 서명(결재)했더라. 나는 “예산과 관련된 문제도 아닌데 6명이나 서명하는 것은 과도하다. 결재를 2단계로 간소화하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모두가 반대했다. 누구도 (서류가 내 책상에 올라오기 전의) 유일한 결재자가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것이 잘못됐을 때 혼자서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두려웠던 것이다. 리더는 직원들에게 권한을 위임하되 모든 것이 100% 계획대로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일하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올바른 신념과 윤리적 행동의 결과라면, 그리고 직원들이 열심히 시도하고 부지런히 일하고 합리적으로 행동하다가 그렇게 됐다면, 리더는 그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 그래야 직원들이 중요한 일을 서로 맡지 않으려고 하는 폐단을 피할 수 있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비효율적인 관료주의, 무의미한 서류작업, 필요 이상의 결재 단계를 갖게 될 것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게리 로크는 누구 중국계 이민 3세로 1950년 시애틀에서 퇴역 군인의 아들로 태어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장학금을 받으며 고학으로 어렵게 예일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보스턴대 로스쿨을 나와 검사로 일했으며 1982년 워싱턴 주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뛰어들어 11년 동안 주의원으로 일했다. 1996년 주지사(워싱턴 주)에 당선됐고 2000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의 아내 모나 리는 NBC방송 기자 출신이며, 그녀의 할아버지는 중국의 국부로 추앙받는 쑨원(孫文)의 양아들이다.
  • 리비아 前석유장관 충격증언 “카다피 2만명 학살 내가 본 것은 지옥”

    리비아 前석유장관 충격증언 “카다피 2만명 학살 내가 본 것은 지옥”

    “히틀러도 이렇게는 안 했을 것이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이너서클 가운데 한 사람인 오마르 파시 빈 샤트완(59) 전 석유장관이 탈출을 감행, 카다피가 1만명의 대량학살을 지시했으며 정부군의 공격으로 무려 2만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털어놨다. ●“측근들 대부분 떠나려 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리비아 서북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미스라타에서 아내, 자녀들과 함께 낡은 어선을 타고 몰타로 탈출한 그는 6일 AP, 더타임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본 것은 지옥이었다.”며 몸서리쳤다. 카다피 측근들의 상황도 처절하다. 1987년 산업장관으로 지명된 뒤 2007년 정권에서 물러난 그는 아직도 정부 인사들과 연락을 하고 있다며 “카다피의 이너서클은 기회만 있으면 그의 곁을 떠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장관들은 물론 가족들도 (정부에 의해) 일부 억류된 상태인 데다, 안전문제 때문에 두려워서도 떠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국을 빠져나오기 전 40일간 미스라타 자택에서 숨어 지낸 샤트완 전 장관은 카다피군이 중화기와 저격수를 동원, 도시와 민간인을 무차별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의 자택도 폭격으로 250군데나 구멍이 뚫렸다. 샤트완 전 장관은 “이 정부는 완전히 미쳤다.”면서 “가장 빠른 해법은 국제사회가 카다피를 체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다피, 오바마에 ‘공습중단’편지 최근 무사 쿠사 외무장관의 망명에 이어 이너서클의 붕괴가 급속화하자 카다피는 이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매달리는 신세가 됐다. 6일 오바마에게 3장짜리 편지를 보낸 카다피는 오바마를 ‘아들’이라 부르며 ‘소규모 개발도상국에 대한 부당한 전쟁’, 즉 나토의 공습을 중단해 달라고 읍소했다. 카다피는 오바마의 내년 재선 승리까지 기원하면서 “당신은 잘못된 행동을 취소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사람”, “이 모든 행위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우리의 아들로 남을 것”이라는 말로 환심 사기에 주력했다. 하지만 미 정부 당국자들은 편지에 새로운 내용은 없다며 미국의 전략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나토의 공습은 카다피가 퇴진하고 리비아를 떠나야 중단할 것”이라면서 “지금 와서 카다피에게 기대할 것은 없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美 前의원 “카다피 퇴진 설득” 이런 가운데 커트 웰든 전 하원의원이 수도 트리폴리를 방문, 카다피를 만나 그가 퇴진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WPIX-TV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정부군과 반군의 휴전, 주요 도시에서의 정부군 퇴각, 리비아 현 총리와 반정부단체가 합작한 과도정부 출범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카다피를 위해서는 아프리카연합(AU) 명예회장직을 제안하고, 차남인 사이프 알이슬람에게 대선 출마도 허용할 것이라고 CNN이 전했다. 2004년 리비아를 방문, 핵무기 프로그램의 포기를 이끌었던 그는 이후에도 수차례 리비아를 찾아 카다피는 물론 그의 아들들과도 친분을 유지해 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오바마 2012 美 재선도전 3대 관전포인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출마 서류를 제출하는 것으로 2012년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의 지지율은 51%(반대 46%)로 나타났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는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암초는 지지부진 경제회복·재정적자 걸림돌 4일 오후 백악관 후문 앞 광장. 한 시민이 ‘전쟁에 돈 쓰지 말고 일자리나 만들어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곳으로부터 150여 m 떨어진 곳에 자리한 상공회의소 건물 벽에는 큼지막하게 ‘JOBS’(일자리) 라고 쓰인 현수막이 걸려있다. 유권자들이 2008년에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뽑은 동기는 극심한 경기침체였다. 역으로 재선에서 오바마가 패한다면 그것도 경제 때문일 공산이 크다. 이미 유권자들은 지지부진한 경기회복에 대한 불만을 2010년 중간선거에서 드러낸 바 있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걸프전 승리의 영예에도 불구하고 재선에서 패한 이유도 경제난 때문이었다. 당시 클린턴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슬로건으로 부시를 녹다운시켰다. 오바마가 리비아 전쟁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최근 넉달 사이 실업률이 1%포인트 하락하는 등 개선되고 있지만 속도는 여전히 느린 편이고 주택압류 사태도 답답하다. 그나마 주가와 수출 등은 양호한 편이다. 공화당은 천문학적인 재정적자 문제를 들먹이면서 오바마의 ‘치적’인 건강보험 예산을 흔드는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참모는 ‘좌장’ 메시나 ‘오바마 입’ 기브스 핵심 오바마는 재선 캠프를 2008년 대선의 공신들로 구성했다. 좌장은 짐 메시나 전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이 맡았다. 2008년에 후보 비서실장으로 맹활약했던 메시나는 연초 백악관에서 물러나 캠프 일에 전념해왔다. 선거의 귀재인 데이비드 액설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과 ‘오바마의 입’인 로버트 기브스 전 백악관 대변인도 캠프의 핵심이다. 줄리아나 스무트 전 백악관 사회담당 비서관은 정치자금 모금을 책임진다. 오바마 캠프는 역대 대선 사상 처음으로 모금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제니퍼 오말리 딜론 전 민주당 전국위(DNC) 사무국장은 바닥 조직 재건에 나선다. ‘오바마의 재사’인 데이비드 플러프 백악관 선임고문과 ‘오바마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발레리 자렛 백악관 수석보좌관은 오바마 곁에서 코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화는 인물가뭄 속 롬니·페일린 등 10명 후보군 내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적은 공화당이라는 소리가 나온다. 그만큼 걸출한 인물이 없다는 얘기다. 10명 안팎이 거론된다. 지난해 공화당 대선후보 중 가장 많은 정치자금을 모은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가 선두권에 있다. 침례교 목사 출신에 극우 보수주의자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2008년에 부통령 후보로 뛴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도 유력 후보다. 서민 출신인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와 1990년대에 이름을 날린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다크호스로 분류된다. 미 하원 티파티 코커스의 창립자인 미셸 바흐만 하원의원, 존 헌츠먼 전 주중대사,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 공화당 주지사 연합회 의장인 할리 바버 미시시피 주지사, 론 폴 하원의원, 피자회사 사장 출신에 티파티 대변인이었던 허먼 케인 등도 후보군에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김창준 前 美하원의원에게 들어본 ‘한국 대선공약’ 문제점

    김창준 前 美하원의원에게 들어본 ‘한국 대선공약’ 문제점

    “주민들한테 헛된 기대감을 부풀린 지역 정치인들이 문제다.”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내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 논란과 관련,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의 정치인과 정치행태를 신랄히 비판했다. 그는 “공항 유치 같은 사업은 냉철하게 손익을 따져본 뒤 추진해야 하는데, 무조건 공항을 내 지역에 만들면 이익이 되니까 남한테 뺏기면 안 된다는 감정적 논리로 접근하는 바람에 혼란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대선후보들이 유권자와의 약속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버지니아주 비엔나시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해당 지역민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거세다. 미국도 대선후보가 이런 지역개발 공약을 하나. -미국 대선후보들이 무슨 지역개발 공약을 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미국 대선후보들은 예컨대 건강보험 개혁 같은 큰 공약, 전국적인 공약을 한다. →왜 이런 차이가 있는 걸까. -미국 유권자들은 지역개발은 주지사나 의원의 몫이라고 생각하지 대통령한테 요구할 성격은 아니라고 여기는 것 같다. →그렇다면 유권자들이 의원들의 지역개발 공약이 지켜지는지를 철저하게 따지나. -그렇지도 않다. 나도 몇몇 개발 공약을 했었지만, 그것을 제대로 이행하는지에 대해 유권자들은 큰 관심이 없다. 아무래도 의원들에 대해서는 중앙 정치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치인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 →미국에서는 대선후보들이 공약을 하면 반드시 지키긴 하나. -안 지키는 것을 못 본 것 같다. 공약은 당이 결정한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 힘들다. 대신 대선후보들은 공약을 신중하게 한다. 예컨대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대선후보에게 철도를 놓아 달라는 요구를 하면 ‘신중하게 연구해 보겠다.’는 정도로 답하지 ‘약속하겠다.’는 말은 함부로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대선후보들이 무리한 개발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남발하는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지역민들에게 헛된 바람을 넣어 부추기는 지역 정치인들이 문제다. 공항이 들어서면 마치 전 세계 비행기들이 다 몰려오고 그래서 집값도 오르고 경제가 막 살아날 것 같은 환상을 심어주니까 주민들이 결사적으로 개발 공약을 해 달라고 대선후보들을 압박하는 것 아닌가. →지방 경제가 어려우니까 그러는 것도 같다. -그 심정이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항이 들어선다고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는 보장이 있나. 내가 하원의원 시절 지역구 중의 하나인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에 국제공항을 지었지만 중간급 호텔 하나가 근처에 들어선 것 말고는 별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된 게 없다. 주변 땅값도 별로 오르지 않았다. →결국 대선후보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유권자들한테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지역 정치인들이 잘못 인도하니까 유권자들이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정말로 지역을 사랑하는 정치인이라면 공청회를 수백번이라도 해서 공항 건설이 정말 지역에 보탬이 되는지 면밀히 따져본 뒤 공항 유치를 추진했어야 한다. 무턱 대고 공항을 짓기만 하면 엄청난 이익을 가져올 것이고, 그러니 다른 지역에 뺏기면 큰일 난다는 경쟁 심리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으니까 이런 사태가 빚어지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이런 사업을 하려면 공청회를 수도 없이 한다. →밀양과 가덕도는 공청회를 제대로 안 했다는 말인가. -지난 2월 부산발전연구소 초청으로 가덕도 국제공항에 관한 강의를 하러 부산에 갔었다. 그때 부산 시내를 도배하다시피 한 플래카드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하나같이 신공항은 가덕도라야만 된다는 아주 감정적인 내용이었다. 주민들이 오직 가덕도라는 말 이외에는 듣고 싶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될 정도였다. 강연장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기자들과 도의원, 시의원 등으로 꽉 차 있었다. 나는 미 의회에서 건설교통 소분과위원회 위원장을 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공항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공청회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덕도와 밀양에서 공청회를 아직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다기에 공청회부터 하는 것이 순서라고 얘기한 것이다. 공청회를 두 도시가 합동으로 열어 서로 다른 견해를 들어 보고, 또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같은 항공사들도 불러 수익성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떻겠느냐고도 제안했다. →제안이 받아들여졌나. -아니다. 도리어 다음 날 현지 언론은 마치 내가 가덕도 신공항 개발을 지지한 것처럼 보도하더라. 그날 대구경북연구원 초청으로 대구를 갔었는데, 또 왜 가덕도 신공항을 지지했느냐고 물어 오해를 푸느라 진땀을 흘렸다. →지금 한국에서는 법원으로부터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아 다음 총선 출마가 금지된 일부 현역 국회의원들이 다음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당선 무효 형량을 완화하는 목적의 법안을 발의해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어이가 없는 일이다. 입법자가 어떻게 자기 이익을 위해 법을 고칠 수 있나. 미국도 1992년에 일부 의원이 자신들의 봉급을 인상하는 법안을 만들려다 여론의 비판을 받고 결국 ‘의원은 자신의 임기 중 봉급을 스스로 인상할 수 없다.’는 내용을 헌법에 규정한 일이 있었다. 이 일 때문에 27번째 개헌을 한 것이다. 이참에 한국도 아예 헌법에 현역 의원이 자신의 이익을 위한 법 개정을 못하도록 못을 박아야 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김창준은 ▲1939년 서울 태생 ▲1961년 미국 이민 ▲1978년 토목회사 설립 ▲1991년 다이아몬드바 시장 선출 ▲1992년 한국계 최초로 연방 하원의원(공화당·캘리포니아주) 당선 ▲1993년 1월 3일~1999년 1월 3일 하원의원 재직(3선) ▲현 한·미 워싱턴포럼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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