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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미군유해 15구 송환/어제 판문점서

    ◎다음주내 15구 추가 인도키로 【판문점=김원홍기자】 한국전쟁중 실종처리됐던 미군 유해15구가 13일 상오10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북한측에 의해 유엔군사령부측에 인계됐다. 이날 15구의 미군유해는 북한인민군부총참모장 권중영중장이 유엔군사령부참모장 제임스 레코드소장에게 인계,미군 특별기편으로 하와이에 있는 미육군 중앙신원확인연구소로 옮겨졌다. 북한측이 이번에 송환키로 한 유엔군 유해30구중 나머지 2차분 15구는 다음주중에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해송환은 종전직후인 54년 4천23구의 전몰자 유해가 유엔군사령부에 인도된이후 90년의 5구,91년의 11구에 이어 세번째이다.
  • 「제2의 흑인폭동」 막는 길은(우리는 일어서리라:6)

    ◎경제적 성공 걸맞게 발언권 확대 시급/한인단체 내부다툼이 결속 해쳐/교육받은 2세들의 적극적 사회참여 바람직 미국땅을 통틀어 한국교민이 얼마나 살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이민간 사람만으로 교포의 수를 내기에는 그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우선 주미한국대사관의 집계가 91년 말 기준 1백50만명인데 반해 90년 미국당국의 인구센서스에는 79만8천명으로 조사되고 있다. LA지역만 하더라도 우리 영사관측은 50만,현지매스컴에서는 60만명,교포사회에서는 70만명에 가깝다고 한다.「고무줄 인구」인 셈이다. 「고무줄인구」가 왜 생겼으며 늘어나는 만큼의 인구가 어디서 어떤경로로 미국땅을 밟게되었는가를 이해하는 것은 곧 미국사회에서의 우리교포를 이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미국진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지난 65년 「케네디이민법」이 새로 발효되면서 부터다.이전에는 1902년 하와이로 노무자가 송출되면서 이들과 극소수의 유학생,국제결혼자등이 주류를 이뤘지만 그수가 1만명 안팎이었다. 65년이후 매년 3∼4만명씩 늘어 28년만에 무려 1백배가량늘었다.물론 공식이민자가 많지만 최근까지 유학생·상사주재원이 그대로 눌러앉거나 친지 가게일을 돕기 위해 왔다 불법으로 머물고 있는 이도 상당수다.교민들은 LA·샌프란시스코·시카고·뉴욕등 10만∼60만명까지 대규모 한인타운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가운데 8∼10%정도를 불법체류자로 보고있다. 그러나 불법체류자든 아니든 유학생이든 그렇지않든 일단 이곳에 온 사람들이 지향하는 것은 같다.즉 고국에서보다 나은 생활과 이를 위해 자녀교육에 힘을 쓰기 위함이다.20∼30년동안 「바깥세상」을 등지고 일한결과 한인교포들은 단시일내 유태인 이상으로 경제적으로 성공한 소수민족으로 자리잡았다. 65년 흑인폭동이 일어났고 당시 유태인들이 상권을 잡았던 LA사우스 센트럴지역의 상가주인들은 현재 거의 한인들로 바뀌었고 남가주 1만4천여개에 달하는 리커 세탁소 옷가게 주인도 교포들이다. 흑·백인,히스패닉등 고객을 가리지 않았고 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미국땅만 밟으면 해야했던 「접시닦기」등 허드렛일은멕시칸등 중남미 사람이나 흑인들로 대체된지 오래다. 뉴욕·시카고지역도 비록 육체가 고달픈 일이지만 야채·생선가게,세탁소주인은 거의가 한인들이다. 어느정도 경제적여유를 갖게된 한인들은 80년대 들어서면서 부동산에 대한 투자로 막대한 거금도 함께 손에 쥐게됐다.LA만해도 적어도 2천여명이상이 다운타운이나 도시주변에 크고 작은 빌딩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지않아도 백인들이 남긴 소상권을 한인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던 흑인들은 이후 더욱 교민들을 질시의 대상으로 삼게되었다. 4·29폭동때 흑인들은 주로 이같은 배경에서 한인교포들을 비판의 메뉴로 삼았다. 한인들이 경제적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관심을 둔 분야는 자신들의 신분상승.이때문지 이들은 사회적지위를 구가하는 쪽으로 각종단체의 성질을 변질시키기도 했다.이민초기인 60∼70년대 미국내 한인들의 사회·문화·친목단체는 그 수는 적었지만 서로 위로하고 정보를 교환하는등 「끈끈한」단체였다.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그 성질이 감투싸움이나 신분과시 장소로 변질되면서 숫자는 엄청나게 불었지만 결속력은 미미해진 실정이다. LA의 경우 한인회·코리아타운번영회·남가주번영회등 각종 사회·문화단체의 정관상 이사자리 수가 20명에서 50명에 이르기도 한다.「자리」는 많지만 하는 일은 별로 없다. 교포들이 잘 뭉쳐지지 않는 것은 지리적인 문제도 있다.집단을 이루며 살던 한인들이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시교외의 주택가보다 나은 곳을 찾아 또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중국인이나 일본인들이 돈을 많이 모아도 계속 하나의 타운에서 머물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교포들의 경제적 지위향상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그동안 교육에의 투자가 이제 결실을 보고있는 것이다.다시말해 흑인등 다른 소수민족이 그렇지 못한것에 비해 우리교민들은 교육받은 2세라는 「미래의 씨앗」을 뿌려놓은 것이다. 4·29폭동이후 이 2세들은 정부(미국)에 대해 발언권을 높였고 또 이제까지 미국사회에서 정당한 대우나 지위를 누리지 못했던 부모세대를 위해 공동체를 위하는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번 사태가 벌어지자 LA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전역의 한인대학생이 곧 대규모시위를 계획하는 등 「한인들의 위상찾기」를 위한 각종 모임·단체를 조직하고 있는것도 그 하나다. 이들은 또 「상·하원의원에게 전화걸기」「백악관에 전화걸기」등 그동안 무관심했던 부모세대의 한을 대변하는데 정력을 쏟고 있다. 미국내 한인사회는 서서히 참여의 시대로 들어서면서 21세기 한인들의 번영을 잉태하고 있는 것이다.
  • 「신산업정책」실체 있는가 없는가

    ◎재개 긴장시키는 「재벌해체 추진설」의 저변 이른바 「신산업정책」이 최근 경제계의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정부가 재벌해체를 겨냥한 일련의 새로운 산업정책을 구상중이며 머지않아 가시화될 것이라는 내용이 신산업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재계의 촉각을 곤두서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재계는 기업의 경영환경이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그룹경영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새로운 산업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업계의 분위기가 크게 경직되고 있을 뿐아니라 그 여파로 경제전반이 활력을 잃고 있다며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충고하고 있다. ◎신생어 왜 나왔나/“경제력집중 해소” 대업계 촉구서 발단/“구체조치 없지만 「흐름」은 있다” 지배적 반면 정부는 신산업정책이라는 것이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재벌의 경제력집중완화등 7차5개년계획에서 제시된 정책을 정부가 그대로 추진할 계획일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재계는 최근 현대그룹·국민당과 정부의 불협화음등 심상지않은 기류속에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경제력집중완화시책의 내용이 보다 강도있게 가시화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경우에 따라서는 현재의 오너식 재벌경영에 일대 수술을 가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정부의 입장과 재계의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신산업정책이 점점 구체화하면서 최근에는 신산업정책이 「실체는 없지만 흐름은 있다」는 쪽으로 견해가 기울고 있다. 국제적 추세로나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단계로 보아 최소한 지금까지 경제력 집중을 지원 내지 방조해온 정부정책이 앞으로는 특성화·개별화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것은 사실이라는 분석이다. 신산업정책의 근원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지난해 7월 전경련이 주최한 제주도 세미나에서 재벌의 경제력집중과 그에 따른 폐해를 집중 거론하고 경제력집중해소를 위해 재벌들이 스스로 나설것을 촉구함으로써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당시 최부총리는 재계 총수들앞에서 『경제력집중에 대한 시각을 정리해보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것인가를 허심탄회하게 생각해보자』고 서두를 꺼냈다.그러나 이날 강연의 요지는 재벌들이 그룹기획조정실 중심의 그룹경영에서 벗어나 계열기업 중심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기조실 해체라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재벌기업의 경영효율성을 높이기위해서는 하루빨리 기조실 중심의 그룹경영이 개편돼야 한다는 논리였다.아울러 한계기업마저 재벌의 울타리에서 존속시켜가며 소유분산을 꺼리는 1인 지배체제가 재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산업평화에 걸림돌로 작용,부작용만 양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기업경영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개별회사의 독립 경영체제를 정착시켜야 하며 자금과 인력·내부거래를 종합관리하는 방식에서 개별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여나가는 방향으로 경영방식이 개편돼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당시 이같은 정책구상이 제시되자 재계는 기조실과 비서실 해체를 통해 그룹총수의 손발을 묶고 소유분산과 계열사간 상호 지급보증금지를 통해 그룹을 사실상 해체하려는의도라며 강력 반발했다. 재계는 당시 정부가 소위 재벌총수의 친위부대인 비서실과 기조실을 해체함으로써 총수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려는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진단했다. 당시 모 재벌은 내부 분석자료에서 정부가 경제력 집중완화시책을 추진하는 이유를 이렇게 분석했다. 『정부가 경제력 집중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이유는 국내재벌이 통제불능의 공룡으로 자라나 정부 정책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금융실명제나 과표 현실화등 주요정책이 추진과정에서 재계의 강력한 반발과 로비에 부딪쳐 무산됨으로써 재벌의 영향력이 정부의 정책주도력을 반감시켰다는 일각의 지적과 무관하지 않다.따라서 기조실 중심의 재벌경영이 지속되는한 분배와 형평이라는 경제정책을 수행하기가 어렵고 이에 대한 방법은 소유분산을 통해 그룹총수등 대주주의 기업지배력을 줄이고 그룹 중심에서 개별기업중심으로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정책기저를 이루고 있다』 재계의 이같은 분석을 입증이나 하듯 정부는 지난해 8월 30대재벌그룹에 대해 상호지급보증 축소조치라는 경제력 집중완화시책의 첫 신호를 보냈다. 이어 7차5개년계획에 재벌의 경제력 집중완화를 주요 과제로 포함시키고 비교적 구체적인 시책을 제시하기에 이르렀다.46.9%에 달하는 61개 대규모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을 장기적으로 경영권 안정이 가능한 범위로 축소토록 유도하고 이를 위해 주력기업등 재벌기업의 공개 유도와 무의결주식발행억제,조립대기업과 부품중소기업간의 수직 계열화유도,부실채권정리및 법정·은행관리개선등의 세부시책을 제시했다.아울러 상속·증여세제를 강화,합병·증자를 통한 변측증여행위를 막고 주력기업의 타기업에 대한 지급보증한도축소에 이어 비주력기업에 대한 지급보증제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때까지만해도 이른바 신산업정책이라는 말은 탄생되지 않았다. 신산업정책이라는 말은 올해 초 최각규부총리가 능률협회강연에서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살아남기위해서는 새로운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에서 발표된 미국의 앨리스 암스덴교수의 논문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무게를 더했다.암스덴 교수는 논문에서 『현재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산업정책은 기업에 대한 정부의 개입과 규제를 축소하고 시장기능을 강조하는 영미식 이론의 접근방법에 기초하고 있다.그러나 한국은 오히려 정부개입이 상대적으로 더 허용되고 기업과 정부간의 유기적 관계가 중시되는 독일이나 일본식 공업화 모형에 더 가까워 시장 메커니즘에 맡기기보다는 적절한 정부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정책대안으로 재벌부채의 주식전환과 준공익기관투자가의 신설을 통해 재벌구조의 재편을 추진해야하며 적극적인 산업정책수행을 위한 관료집단의 능력향상을 위해 경제기획원과 상공부의 통합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또 당시 경제기획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등에 ▲부실채권정리및 법정관리·은행관리개선 ▲상호지급보증제도개선 ▲장기산업자금공급 ▲조립대기업과 부품중소기업의 협력관계개선 ▲차입경영방식개선 ▲기술개발촉진 ▲정부역할재정립 ▲2000년대 산업구조 고도화전략등의 연구과제를 부과했다는 것도 재벌해체를 위해 정부가 모종의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인식을 굳히게 만들었다. 그러나 정부는 이같은 재계의 의혹에 대해 재벌해체나 규제등 정부의 개입을 높이는 어떤 형태의 산업정책도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KDI등 관변연구기관에서 연구하고 있는 과제도 7차5개년계획에서 제시된 기업의 경쟁력강화와 재벌의 경제력 집중완화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위한 것일뿐 추가적인 규제는 없다는 것이 당국자들의 해명이다. 현재로선 재벌해체와 같은 충격적 조치를 담은 신산업정책은 분명히 없으며 신산업정책의 실체도 명백히 드러나 있지 않다.다만 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재벌의 경제력집중완화와 독립전문경영체제확립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며 이러한 과제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신산업정책이라는 사실뿐이다. ◎최부총리 생각은/“자기혁신 통한 경영효율화 유도”/공정거래제·세제등 보완외에 직접 간여 없을것 「신산업정책」의 실체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최각규부총리의 생각은 어떤 것인가. 재벌해체와 같은 정부의 강도높은 개입과 규제를 골자로 한 「신산업정책」은 과연 있는 것인지,있다면 조만간 가시화되는 것인지 최부총리를 만나 직접 들어보았다. 최부총리는 『신산업정책이든 어떤 것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의 상당부분이 산업정책적인 요소를 담고 있으며 정부의 경제운용이 산업정책적인 측면을 도외시할 수 없다』는 말부터 꺼냈다. 『정부가 새로운 산업정책을 구상하고 있고 그것이 재벌해체나 규제로 오해되고 있는데 그런것은 아니다.정책의 스타일이나 관행에 관련된 문제라면 모를까…』 예컨대 일본의 경우 정부와 업계가 정책방향에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듯 정부정책이 규제와 간섭으로 가서도,갈 수도 없다고 최부총리는 잘라말했다. ­일부에서 정부가 강도높은 재벌규제책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정부가 공식적으로 얘기하지도 않았는데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자기들 생각아래 재벌을 규제해야한다는 당위론을 펼치고 있다.이것이 확대돼 급기야는 상공회의소에서 정부가 재벌규제에 나서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공식적으로 이의제기까지 하기에 이르렀다.산업의 고도화를 이루고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거시경제정책만으로는 안되며 미시적인 정책접근도 필요하다.일본의 예를 자꾸 들어 좀 뭐하지만 그들은 과잉생산이 되면 업계와 정부가 정보를 유기적으로 교환하면서 가장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찾는다. 시장의 수급상황과 기술개발방향및 전망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며 통산성이 설득과 이해로 업계의 이해를 조정해나간다』 ­상호지급보증축소등 최근 일련의 시책이 재벌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아래 추진되고 있고 그같은 것이 「신산업정책」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상호지급보증은 벌써 경제력집중완화차원에서 제기된 문제다.정부는 기본적으로 재벌의 경제력집중이 완화돼야 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다만 그 방식이 공권력에 의하기보다는 업계의 자기혁신에 의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공정거래제도의 보완이나 증여·상속세과세,여신관리제도의 개정을 통해 기업경영의 효율화를 유도해나갈 뿐이지 경영형태에까지 간여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정부의 추진정책/61개그룹 내부지분율 점차 축소/지보한도 동결… 독립경영제 확립 ▷대기업의 소유집중분산◁ 46.9%에 달하는 61개 대규모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을 장기적으로 경영권 안정이 가능한 범위내로 축소.30대 계열기업군의 비공개 주력업체부터 공개를 추진하고 비공개 주력기업의 공개로 조달된 자금의 일정 비율을 은행대출금 상환에 사용.무의결전주식의 발행한도를 축소하고 상속·증여세의 세정을 강화,50억원이상 고액상속자에 대해서는 상속재산의 사후관리 및 금융자산에 대한 일괄조회제도운용.합병·증자·감자등 주식을 이용한 변칙증여행위를 막기위해 고액자산소유자의 자산변동 내용과 소득금액을 전산으로 집중관리. 금융기관의 주식보유를 확대하고 은행법상 동일인 범위를 공정거래법의 범위와 일치시켜 대주주의 실질적 경영지배를 배제.대규모 기업집단소속 보험·증권·단자사의 소유분산을 유도하고 효율적인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대손상각기준 명확화 등 제도정비. ▷전문독립경영체제확립◁ 계열내 타기업에 대한 지급보증한도동결(주력기업은 지난해 8월동결)을 오는 7월부터 전체 계열기업으로 확대한뒤 보증잔액을 점진적으로 축소.자기자본에 비해 지급보증잔액비율이 높은 계열기업에 대해서는 지급보증만기도래분의 경신을 제한.대상기업별 실태파악후 연차적인 지급보증인하에 계획을 수립.
  • 민자경선 김­이 후보 진영 움직임

    ◎「합동연설회」 논란속 「바닥표」 흡수 전력/「현장반란」우려,연락사무소 “풀가동”/김후보 진영/관망파 집중설득… 「연설회」 실현모색/이후보 진영 민자당 대권후보경선은 김종필최고위원의 27일 김영삼대표지지선언으로 김후보와 이종찬 양후보 지지세의 윤곽이 확연히 드러났다. 김후보진영은 김최고위원의 가세로 대세가 결정됐다고 환영하고 있는 반면 이후보측은 현재 경선과정에서의 불공정성을 제기하며 강경대처할 뜻을 밝히고 있다. 특히 이후보측이 합동연설회 도입을 강력히 주장하며 개인연설회실시를 유보한데 대해 김후보측은 합동연설회거부는 물론 개인연설회도 연기하겠다고 맞서 연설회문제가 계속 쟁점화되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김후보진영은 이날 김종필최고위원이 김대표를 지지하고 나섬에 따라 앞으로는 열세를 보이는 중앙위를 집중 공략하는 한편 밑바닥 대의원들의 「현장반란」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시도 책임간사들이 현지연락사무소를 두고 이들을 집중 관리할 방침. 범계파추대위 발족을 하루 앞두고 이날 여의도 한서빌딩에서 열린 실무팀 대책회의에서는 추대위 구성방안과 이를 위한 절차문제가 논의됐는데 추대위 인선은 ▲명예위원장 김종필▲공동위원장 권익현(민정)김명윤(민주)이병희(공화)▲대표간사 김윤환▲총괄간사 김종호▲정책 나웅배 이승윤▲기획및 상황 이치호 유흥수▲직능 금진호 이대순▲홍보 남재희 박관용▲조직 정순덕▲연락 김덕용 김정수의원을 각각 내정. 또 28일의 추대위발족모임은 2백37명의 지구당위원장중 1백60여명을 비롯,당고문·중앙위분과위원장·정책평가위원장·13대 전국구의원 및 14대 당선자등 모두 2백5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할 계획. 특히 이후보는 이날 행사에는 유학성 서정화 김중권 박정수의원과 임방현위원장등 그동안 관망자세를 취했던 원내외위원장 10여명도 참석할 예정. ○추대위 사무실 이전 김후보진영은 이와함께 범계파추대위가 발족되면 현재의 사무실을 민자당사부근의 뉴서울빌딩으로 29일쯤 이전할 방침. 김후보진영은 이날 대의원들에게 발송할 선거공보제작을 완료했는데 이와관련,김후보진영은 「강력한 정부,책임있는 정치,품위있는 선진사회」를 구호로 정치·경제·통일·사회환경등 각 분야에 대한 김후보의 비전을 제시. 김후보진영은 이날 이후보측의 합동연설회 개최주장에 대해 『선거규정에 없는 합동연설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저쪽에서 계속 개인연설회를 보이콧 하겠다며 시비를 걸어오는 만큼 우리가 먼저 개인연설회를 시작하지는 않겠다』며 30일로 예정된 청주개인연설회 일정을 연기.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진영은 이날 상오 각 지역별 거점책임자회의를 가진데 이어 하오에는 박태준명예위원장주재로 중앙선거대책위를 열고 관망파 대의원들에 대한 집중 포섭에 나서기로 하는 등 2단계 전략에 착수. ○비교우위 전략 구사 이후보측은 특히 지구당위원장수의 열세를 만회키 위해서는 합동연설회 등을 통해 김후보와 정견 및 정책대결을 벌임으로써 비교우위에 따른 이후보의 이미지를 부각시켜야 한다며 개인연설회를 유보해가면서 합동연설회의 관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이를위해 이후보진영은 전날 합동연설회개최와 개인연설회의 공영제도입을 요구하는 공문을 당선관위에 제출한 데 이어 이날 낮에 있은 노태우대통령과 양 후보들의 청와대 오찬회동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 이후보측은 경선이 공정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개되려면 ▲합동연설회·전당대회 정견발표 등으로 합리적 절차 마련 ▲노대통령의 중립적 위치에서의 선거관리 ▲회유·협박,향응·자리약속 등 불공정 선거행위방지 등이 필수적이란 점을 강조. 장경우 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그동안 대의원 추천과정에서도 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이 대의원들에게 압력을 가했듯이 개인연설회를 개최함에 있어서도 대의원들의 연설회참석을 막는 외압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합동연설회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같은 날,같은 장소에서 양 후보가 개인연설회를 실시하는 절충안이라도 김후보측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 이후보측은 이와함께 김후보측 지구당위원장이 불법으로 대의원 추천을 받은 사례와 민주계 의원이 서울지역 대의원집을 돌며 과일 및 김선물세트 등을 제공한 사례 8건을 폭로하기도. 이후보는 이날 상오 전국구의원으로 당선된 노재봉 전총리를 예방하고 경선승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금명 이한기·이현재·강영훈전총리도 방문할 예정. 이날 이후보의 광화문사무실에는 최명헌 전노동·이범준전교통·윤근환전농림수산장관등이 찾아왔으며 기존의 대책본부관계자외에 김인영·박주천위원장,정시채전국구당선자등이 합류해 지역별 득표전략을 논의. 7인중진협 멤버중 박철언의원은 광화문 사무실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이후보를 지원키로 했으며 심명보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상오 이한동의원을 따로 만나 적극적 역할을 요청. 이후보진영은 채문식선거대책위원장이 이날 하와이에서 귀국한데 이어 시·도대책위원장으로 오유방(서울) 유수호(대구) 강우혁(인천) 이영일(광주) 남재두(대전) 김인영(경기) 심명보(강원) 박준병(충북) 김현욱(충남) 양창식(전북) 유경현(전남) 이진우(경북) 고세진씨(제주)를 각각 인선. 이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상의클럽에서 전남·광주지역 위원장들과 만찬을 갖고 대의원표 확보를 당부. 한편 심대책본부장은 이날 김최고위원이 김대표지지를 선언한데 대해 『새정치구현의 전환점에 선 시점에서 우리의 정치발전을 위한 기념비를 세우는 작업에 동참치 않겠다는 태도』라고 비난. ○강경결단 불사 암시 23명의 위원장과 전국당선자가 참석한 이날 만찬모임에서 이후보는 청와대오찬회동결과를 설명한뒤 『자유경선이 왜곡·변질되어간다면 나는 이를 수용치도 묵종치도 않을 불퇴전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강조해 현재와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후보사퇴등 강경결단을 내릴 것임을 암시해 주목. 이후보는 『이것은 본인이 후보가 되고 안되고를 떠난 것이며 앞으로 엄청난 사태가 벌어질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불공정경선의 시정을 거듭 촉구.
  • 외언내언

    일본씨름 스모(상복)와 우리 씨름은 형식·내용등에서 많이 다르다.첫째 선수의 몸집부터 그렇다.우리 선수들은 거구라도 균형이 잡힌데 비해 일본 선수들은 배가 나왔다.그래야 유리하기 때문이다.◆그중에서도 기이한 거인이 고니시키(소금).2백 60㎏이 넘는 체중이니 웬만한 사람 넷에 해당하는 몸집이다.엄청나게 튀어나온 배와 유방.인간 코끼리에 다름이 없다.하와이 출신 폴리네시안으로 올해 29세.씨름은 커녕 몸이나 제대로 추스려 낼까 싶은데 그렇지 않다.그에게 샅바를 잡히기만 하면 배의 괴력으로 밀어붙이는 바람에 헤어나지를 못한다.그래서 그는 세번이나 우승을 하고 있다.◆이 씨름 선수로 해서 미일간이 시끄럽다.일본 씨름최고의 영예는 요코즈나(횡강).우리의 「천하장사」다.고니시키는 자기가 세번이나 우승했는데도 요코즈나로 승진되지 못한 것은 일본인이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인종차별론을 들고 나왔다.이 말이 일본신문에 보도되고 다시 뉴욕 타임스지에 보도되면서 미일간의 감정싸움 같이 변질돼 버린 것.난처해진 고니시키는 그렇게말하진 않았다면서 발뺌했다.하지만 귀화준비한다는 것부터 변명 아닌 변명으로 들린다.◆공산주의의 붕괴와 함께 세계는 경제냉전시대로 들어섰다는 느낌.미일간의 마찰도 말하자면 그 일환이다.세계의 시장에서 맞부딪치는 가운데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미국인의 89%가 일본을 「경제적국」으로 인식할 정도로.미야자와(궁택희일)총리나 사쿠라우치(앵내의웅)중의원 의장의 실언에 쉽게 흥분한 것도 밑바탕의 그 같은 의식구조에 연유한다고 할 것이다.◆대국끼리의 불편한 관계가 묘한 데로까지 발전한다.어쨌거나 오는 5월에 열리는 씨름판은 유독 주목거리.그 때도 고니시키가 우승한다면? 「요코즈나」는 인종을 뛰어넘을까,국수주의 그늘 속으로 숨어들까.
  • 한·중 의회교류 합의/박준규의장/아·태의회협 회장 피선

    【코나(하와이) 연합】 아·태지역의회지도자협의회(APPLF)창설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하와이를 방문중인 박준규국회의장은 26일(한국시간)중국의회대표단과 조찬회동을 갖고 한·중양국간 국회의장급을 포함한 의회차원의 교류를 갖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박의장은 이날 오전 창설회의 개최장소인 하와이섬 코나시의 하이야트 리젠시 와이콜로아 호텔에서 중국측 수석대표인 고명 전인대상무위원겸 법률위부위원장등과 조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코나(하와이) 연합】 박준규국회의장이 주도한 아·태지역의회지도자협의회(APPLF)는 오는 93년 제1차회의를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열기로 결정하고 박 의장을 창설회의의장에 이어 초대회의 의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 “아태국 모든 의회 문호개방”/아태의회협창설회의 「코나선언」 채택

    【코나(하와이) 연합】 박준규국회의장이 제창한 아태지역 의회지도자협의회(APPLF) 창설회의는 25일(한국시간) 준비회의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고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지향하는 공동선언문인 「코나선언」을 채택했다. 한국국회대표단을 비롯,미국 일본 중국 호주등 13개국 대표 60여명은 이날 하오 본회의에서 전문과 본문 7개조로 구성된 협의회 헌장에 기초한 「코나선언」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연안 주권국의 모든 의회에 문호를 개방,의회지도자들간의 격의 없는 정례대화로 21세기 주역을 담당할 아태시대 비전의 실천에 동참키로 결의했다. 회의는 이에 앞서 상오에 열린 준비회의에서 박의장을 창설회의 의장으로 선출하고 아태지역의 결속을 위한 각국 의회의 기여와 환경문제 등 의제를 채택했다. 박의장은 본회의 개막연설에서 『협의회 탄생으로 92년은 태평양공동체의 정치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며 이는 오랜 역사를 지닌 북태평양공동체와 유사한 것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제,『지금 우리의 임무는 협의회가 새로운 지평을 열수 있도록그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태의회지도자협 헌장 채택/오늘 박준규 본회의의장 선출

    【코나(하와이) 연합】 박준규국회의장이 제창한 아·태지역의회지도자협의회(APPLF) 창설회의가 24일(한국시간) 이곳에서 각국 대표단의 등록을 시작으로 3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한국 국회대표단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중국 인니 몽골 뉴질랜드 싱가포르등 13개국 의장및 지도급의원 60여명은 이날 회의장소인 하와이 코나시에 위치한 하이야트 리젠시 와이콜로아호텔에 도착,등록을 마쳤다. 아·태지역 정부간의 정치·경제 협력을 의회차원에서 보완하고 이지역 의회및 국민간 상호이해와 협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창설되는 이번 회의는 25일 상오 준비회의를 열고 박의장을 본회의 의장으로 선출,하오 본회의에서 박의장의 개막연설을 듣고 「협의회 헌장」을 채택할 예정이다.
  • APPLF 오늘 개막

    【코나(하와이) 연합】 박준규국회의장이 제창한 아태의회지도자협의회(APPLF)상설회의가 24일(한국시간)각국 대표단의 등록을 시작으로 3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 아태 의회지도자협/23일 하와이서 창설/박준규의장 주도

    박준규국회의장은 오는 23일부터 3일간 하와이에서 열리는 아·태의회지도자협의회(APPLF)창설회의에 참석키 위해 18일 하오 출국한다. 박의장의 주도로 이루어진 이 창설회의에는 한국국회대표단과 미국·일본·호주·인도네시아·싱가포르·중국·러시아·캐나다등 14개국의 의장단및 지도급의원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태지역의 결속을 위한 방안과 환경문제를 논의하는데 박의장은 24일 개막회의 의장으로 선출된뒤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 근대문화유산보존위(문화로 본 일본 일본인:6)

    ◎명치이후 유산 발굴·보존에 “심혈”/증기기관차·근대화풍 건축등 연구/나고야 명치촌엔 당시건물 65채 보존 1992년도 일본 문화청의 중점사항중에서 필자의 눈길을 끈 사업항목으로는 근대화 유산보존대책조사연구라는 신규사업이 있다.일본의 근대화의 궤적을 보여주는 유형·무형의 각종 유산은 이제까지 별다른 보존조치가 강구되지 못한 채 근년의 기술혁신과 산업구조의 변화,생활양식의 개혁 등에 의해 급속히 소멸되는 중에 있어 조속한 보존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필요성이 절박해졌다는 이유를 근거로 해서 정치·경제·사회등 명치 이래의 역사에서 각 부문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유산에 관해 이제부터 문화재로서 보호할 만한 범위를 분명히 함과 동시에 그 조사·보존·활용에 관한 기본방침을 책정한다는 것이다. 문화청에 근대화유산보존대책조사위원회를 설치하여 조사연구를 실시하는데 국산 증기기관차 등이 그 대표적인 예로 손꼽히고 있다. 비슷한 개념으로 근대화풍 건축종합조사사업이 있다.에도(강호)후기부터 소화초기에 걸쳐목조건축의 전통적 기술이 최성기를 맞이했던 바 그러한 전통적 양식에 의한 근대화풍건축은 약 10만동이 존재한다고 일러지고 있다.그러나 저명한 주택과 여관·공공건축 등의 존재가 일부 알려져 있을 뿐이고 전국에 어떤 모양의 것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가 전혀 조사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이를 종합적으로 조사하여 문화재로서의 보존대책을 책정하는 자료로 삼는다는 것이다.대표적인 예로서 나나노(장야)지방재판소 마쓰모토(송본)지부의 구청사가 손꼽히고 있다. 조금 더 자세히 본다면 주택건축은 명치이래 대정·소화 초기에 기술이 최고점에 이르렀고 신사나 절 건축은 에도말기가 기술적으로 최고점이었다고는 하지만 명치에 들어서서도 질이 높은 작품이 계속 만들어졌다는 것이다.특히 신사는 내무성 신사국의 지도설계로 각지에 양질의 본전·배전·사무소 등이 만들어졌고 공공건축에 관해서도 화풍 디자인을 취한 건축이 다수 만들어졌는데 이처럼 전통적 기법·양식에 의한 근대화풍 건축의 소재확인과 가치평가,주요유적의 선정과 그 개요조사를 행하여 보고서를 작성,문화재로서의 보존대책 책정의 자료로 한다는 것이다.주택(주택·민가·여관·요정·상점·별장포함),종교건축,공공건축(학교·병원·은행·극장·재판소·역사·공중욕탕·사무소·창고·작업장(역장)포함),그리고 그밖에 그것들과 일체가 되어 보존될만한 문 등을 포함하는데 사업주체는 각 도도부현의 교육위원회이고 국고보조사업에 의해 행한다. 2년 또는 필요하다면 3년이상을 소요해서라도 시행해 보겠다는 이 신규사업을 보면서 필자는 나고야에 있는 메이지무라(명치촌)를 머리에 떠올렸다. 이는 명치시대의 건물을 옮겨 놓고 귀중하게 보존하여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명치의 문화와 생활을 맛보게 하려는 야외박물관이다.명치시대는 구미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의해 두드러지게 근대화 한 시대였다고 하겠는데,여기에서 그 나름대로 장점을 지녔던 문화를 토대로 하여 새로운 일본을 세우고자 한 명치시대 사람들의 의욕과 노력을 볼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이누야마시 교외,호수를 낀 경치좋은 언덕에 약1백만㎡를 터전삼아 세워진 건조물의 수는 현재 65개에 이르는데 나고야철도주식회사 회장을 지낸 츠치가와씨(사천원부)가 투자하여 만들어진 이 야외박물관에 들어선 건물중에는 일본 본토 뿐만 아니라 시애틀·하와이·브라질에서까지 옮겨온 것들도 있다.단순히 건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내에 가구 집기등을 진열하여 공개하는 외에 그 건물에 관련된 자료를 상설전시하거나 필요에 따라 명치시대의 역사자료의 특별전시도 행하고 있다.또한 명치시대의 최초의 전차와 증기기관차가 손님들을 실어 나르기도 하고 고풍의 우편국에서는 실제로 우편업무를 행하기도 한다. 1975년에 개장된 이 야외박물관을 둘러보면서,그리고 19 92년도의 일본 문화청 중점사업중 신규사업의 하나를 설명들으면서 우리의 한옥지역 보존사업이나 경복궁 복원사업이 어떻게 되고 있는가를 궁금하게 여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특히 필자는 일제의 조선총독부 청사를 서울시내 적당한 지역으로 이전,복원시켜 식민통치에 관한 전시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한 바 있었기에 더욱 그러하다.이전비용은 일본의 정부나 민간이 부담토록 하자는 발상은 무리스럽게 보일지 모르지만 일본의 최근 세사에서 이 건물이 어느 것 못지 않은 의의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황당무계한 주장만은 아니라고 말한다면 억지일까?
  • 올 한­미 안보협의회/9월 워싱턴서 개최

    올해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오는 9월9일부터 10일까지 미국워싱턴에서 열린다. 국방부는 13일 제24차SCM의 분과위원회를 정책검토위원회·안보협력위원회·군수협력위·방산 기술협력위는 오는 6월9일부터 10일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며 최종실무회의인 프리SCM은 8월10일 호놀룰루에서 각각 열린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양국합참의장이 주재하는 군사위원회(MCM)와 공동성명위원회·SCM본회의는 9월9일과10일 워싱턴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 태평양 「망간단괴」 탐사 본격화

    ◎22일부터 온누리호 하와이 동남쪽 2천㎞ 심해조사/유엔해양법 발효전까지 유망광구 30만㎢ 확보키로 태평양의 망간단괴를 탐사하는 작업이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8월 중순까지 실시되는 이번 탐사에는 약 2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13일 동자부에 따르면 오는 94년으로 예상되는 유엔해양법협약의 발효 이전까지 이 해역에서 30만㎦의 유망광구를 확보한다는 목표로 올해와 내년중 각 50만㎦씩 모두 1백만㎦의 해역을 탐사하기로 했다.대상해역은 하와이 동남쪽 2천㎞의 클라리온­클리퍼턴해역으로 수심은 3천5백∼5천m이다. 탐사는 한국해양연구소와 한국자원연구소가 공동으로 하며 감리·감독은 대한광업진흥공사가 맡는다.해양연구소는 이 해역을 지난 88년 이후 5차례나 탐사한 적이 있다.탐사선은 해양연구소가 보유한 1천4백t짜리 온누리호로 각종 첨단장비를 싣고 있다.바다 밑의 망간단괴를 직접 채취하고 해저의 사진을 찍어 지형도를 만들며 심해의 조류와 수온등을 조사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 해역에 망간 니켈 구리 코발트등 전략적인 금속을 풍부하게 함유한 망간단괴가 5백억t 이상 부존된 것으로 보고 있다.
  • 미,서머타임제실시/오늘 새벽 2시부터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은 4월 첫번째 일요일인 5일 새벽 2시부터 한시간 앞당겨 서머타임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일년내내 표준시간제가 실시되는 애리조나,하와이,인디애나주의 일부를 제외한 지역에 적용되는 서머타임은 오는 10월 마지막 일요일인 25일에 해제된다.
  • “한국 민주주의 앞날 밝다”/하와이언론 3·24총선 분석

    ◎정치체제 성숙… 노 대통령 공로/민주·국민 약진… 정국 운영 부담 하와이에서 발행되는 호놀룰루 선데이 어드버타이저지는 29일 한국의 총선과 관련,결과가 집권 민자당의 참패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보다 성숙된 정치제도가 정착되게 됐다는 점에서 한국민주주의의 앞날에 밝은 희망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다음은 「한국,총선결과에서 밝은 희망을 찾다」라는 제목의 이신문 사설내용이다. 지난주 한국총선 결과는 노태우대통령의 집권 민자당으로선 치욕스런 패배이다.이같은 결과는 노태통령의 임기 마지막해에 일시적이나마 정치적 마비와 큰 혼란을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지난 총선의 결과는 동시에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밝은 희망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집권당의 의석점유율이 79%에서 49%로 격감한 이번 총선결과는 노대통령과 그 측근들에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됐다.지난 90년 일본의 집권 자민당같은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속에 이뤄진 3당통합을 통해 생겨난 민자당은 오만한 행태를 보임으로써 지난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았다. 한편 현대그룹의 창시자인 정주영씨가 이끄는 신생우익정당 국민당은 의석전체의 10%를 얻어 당초 예상의 2배 가까운 의석을 획득했는데 이는 노정권을 당혹시키기에 충분한 것이다. 또 오랜 야당지도자인 김대중씨가 이끄는 민주당은 단원제인 한국의회의 총 2백99석 가운데 약 3분의1을 획득했다. 따라서 노대통령은 앞으로 국내정치분야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그러나 한국 국내외의 관측통들은 이번 총선결과에 대해 5년전만 해도 독재국가였던 한국에 보다 발전되고 성숙한 정치체제가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다음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한국에서 이같은 발전의 공은 상당부분 노대통령에게 돌아가야 할 것이다.
  • 미국산 소꼬리/허가없이 수입/재미교포 구속

    부산본부세관은 29일 수입허가를 받지 않고 미국산 소꼬리 등을 수입한 하와이의 우니코프 인터내셔날사 대표 오흥경씨(37·호놀롤루시 거주)를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마르코스유해 매장/새달 21일 비향리에

    【마닐라 AP 연합】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필리핀대통령의 유해가 하와이로부터 이송돼 9일간의 장례절차를 거친후 오는 4월21일 필리핀 북부에 있는 향리 일로코스 노르테주에 가매장될 예정이라고 미망인 이멜다 마르코스여사가 25일 밝혔다.
  • 「퍼스트레이디」서 망명까지/한국현대사와 같이한 92년

    ◎별세한 프란체스카여사의 생애/오태생… 34년 이 대통령과 결혼/70년 망명청산,이화장서 여생/항시 “한국을 사랑”… 영욕의 세월 마감 92세로 19일 타계한 고 프란체스카여사는 문자그대로 파란의 일생을 보냈다.초대 이승만대통령부인으로 한때 영화를 누리기도 했으나 4·19혁명에 의해 고인은 대한민국의 이 대통령이 하야,하와이로 망명하면서 영욕의 생활을 해야했다. 고인은 지난65년 7월18일 이 대통령이 별세한 뒤에 자신의 고국인 오스트리아에서 살다 지난 70년 한국에 돌아와 이화장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며 손자들과 평범한 시민으로 생활해왔다. 「한국을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오곤 한 고인은 1900년6월15일 오스트리아의 인서스돌프에서 철물상과 소다수공장을 경영하는 루돌프 도너씨의 셋째딸로 태어났다. 1933년2월 33살의 아름다운 미혼여성인 프란체스카 도너양은 제네바의 호텔 드 뤼시에서 이승만박사와 첫 대면을 했다. 이승만박사는 하와이와 워싱턴·유럽을 오가며 「기약없는 독립운동」을 하고 있던 58세의 망명객이었다. 이 박사는 국제연맹에 「만주의 한국인들의 중립국민대우」를 요구하기 위해 제네바에 체류하고 있었고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관광여행중이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이듬해인 1934년 10월 뉴욕에서 이박사와 결혼을 한 프란체스카여사는 12년동안 가난한 망명정치인의 아내로서 내조하다 광복후 귀국,48년 이박사가 초대대통령이 되자 「퍼스트 레이디」가 됐다. 「까다로운 서양부인」「벽안의 경무대 여주인」등의 별칭이 말해주듯 여사의 인생역정은 우리 현대사의 격랑과 맞물려왔다. 고인은 60년 4·19혁명으로 하야한 이박사와 함께 그해 5월29일 하와이로 망명해야 했고 이박사가 하와이에서 별세한 65년 7월18일까지 병상의 이박사를 극진히 간호했다. 이박사가 별세한 뒤에도 고인은 한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모국인 오스트리아로 돌아가 생활을 해야했으며 지난 70년 박정희대통령의 주선으로 귀국,양자 이인수씨(61)내외,그리고 손자들과 함께 이화장에서 살아왔다. 이박사의 유품정리와 손자들을 돌보는 평범한 노년을 보낸 프란체스카여사는 성경읽기 등으로 소일했다. 평소에도 주위사람들에게 『힘들고 슬플 때가 많았지만 이박사는 가슴속의 반려자로 살아 있다』고 할 정도로 이박사를 잊지 못했다.
  • 고 이승만 전 대통령 미망인/프란체스카여사 별세

    ◎오늘 새벽 이화장서… 향년 92세/23일 가족장 고 이승만전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카여사가 19일 0시15분 자택인 이화장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92세. 프란체스카여사는 이날 아들 이인수박사(61)부부와 손자 병구(24),병조씨(22)등 가족과 친지 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했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프란체스카여사는 지난 2월 방에서 넘어진후 약 50일간 거동을 하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지냈다. 여사는 이승만전대통령이 하와이에서 별세한후 지난 70년부터 이화장에서 생활해왔다. 고인의 장례는 오는 23일 가족장으로 치를 예정이며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 김대영 신임 산업연원장(인터뷰)

    ◎“경제 예측 뒷받침할 새 연구모델 개발” 『15년 동안 연구원을 떠나 주로 기획·조정업무만 다루어 왔는데 앞으로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연구원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17일 무역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제7대 산업연구원장에 선임된 김대영박사(55·전건설부차관)는 그동안의 긴 외도(?)를 마감하고 연구원으로 다시 돌아오게돼 감회가 사뭇 깊은듯했다. 통계학박사인 그는 지난 78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떠나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장,국무총리행정조정실 제2행정조정관,민정당 정책조정실 전문위원등을 거쳐 건설부차관까지 지냈다. 이 때문에 1백% 정부출연기관인 산업연구원의 관리자로는 적격일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산업연구원의 주된 과제는 산업·일반에 관한 장기적인 개발전략을 제시하고 산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있으므로 정부시책과 우리 연구원의 연구과제를 균형있게 조화·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수치에 특히 밝은 그는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및 예측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이를 위해 연구원들과 더불어 새 연구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미암허스트대 수학과를 수료하고 미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장으로 있으며 5차5개년계획 수정작업을 맡았던 김원장은 당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놓고 미련없이 공무원생활을 청산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힐만큼 일에 대한 집념이 대단하다. 훤칠한 키에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업무에 있어서는 완벽주의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91년2월 건설부차관을 물러난뒤 미하와이대 동서문화센터에가 있다 취임을 위해 16일 저녁 귀국했다. 부인 손화자씨(52)와의 사이에 1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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