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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되는 북의 대미동향(사설)

    자의든 타의에 의한 것이든 최근 북한의 대외정책자세에 상당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주목할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노골적인 대미화해와 접근의 총력외교를 경주하고있는 인상이다.북한답지않게 애절하게까지 들리는 대미구애호소의 공세를 연이어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국가주석 김일성이 진두지휘하는 전례없는 변화의 모습이어서 그배경과 노림수를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 북한의 대미화해제스처가 처음 세계의 주목을 끌었던 것은 지난4월 80회생일을 계기로한 김일성의 미워싱턴 타임스회견이었다.하루속히 평양에 미국의 대사관이 개설되기를 바란다는 이례적인 내용의 호소였다.이후 북한은 국제핵사찰수용으로 대미관계의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던 것같다.그것이 남북상호사찰의 장벽에 부딪쳐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그러한 대미관계 교착상태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필사의 대미외교공세가 아닌가 분석되고 있다. 작년엔 20만을 동원하는등 해마다 6·25만 되면 대대적인 반미선전선동을 전개해온 북한이 금년엔 김일성의 지시로 그것도 중단했다.노동신문의 6·25사설도 반미적이고 전투적이던 예년과 달리 대미관계개선과 미국의 대북정책수정을 호소하는 내용이었다.하와이학술세미나참석 북한대표 이삼로는 뒤에 수정했지만 통일후의 주한미군인정및 남·북한체결국제조약준수등의 발언등으로 미국의 눈치를 살폈다.두만강개발 국제회의참석 외국대표에 공개한 영화에 일부 반미적내용이 있었다는 이유로 그자리에서 간부가 실무자를 공개질책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미전략및 국제문제연구소 테일러부소장은 자신이 만난 김일성이 또 대미관계개선열망의 의사표시를 했다고 전했다.「과거는 과거이고 미래는 다르다」고 강조한 김은 시종 대미·일관계개선회망을 역설했다는 것이다.그리고 미·일과의 관계를 가로막고 있는 최대장애인 핵문제와 관련 앞으로 수주일내 「매우 긍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표시도 했다고 전했다. 중국·러시아등의 원조중단 내지 감소와 무역의 달러결제등으로 곤경에 처해있는 북한이 지금 당장 가장 필요한것은 달러다.그것을얻을수 있는 유일의 상대가 일본이기 때문에 대일수교를 서둘러온 북한이다.그러나 미국이 반대하는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북한은 뒤늦게 절감하게 된것이 틀림없다. 또한가지 생각할수 있는것은 심화되는 북한의 고립이다.곧 옐친러시아대통령이 방한하고 한·러우호선린조약도 체결된다.아직은 북한유일의 후견우방국인 중국이지만 한국과의 수교를 무작정 막을수만도 없는 상황이다.EC와 미·러시아정상에 이어 미·일정상도 북한의 핵의혹해소를 요구하고 있다.자칫하면 질식사도 우려되는 상황인 것이다. 그 돌파구 마련여부에 대미관계개선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할수있는 것이다.김일성이 말했다는 수주일내의 매우 긍정적인 조치가 어떤 것일지 기다려진다.모든 장애를 완전 제거하는 것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그럼으로써 북한과 미·일과의 관계개선은 물론 남·북한화해공존공영을 통한 평화민주통일의 길도 하루속히 열게되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만의 소망이 아닐것이다.
  • 여우 오수미씨 사망

    신상옥감독의 전부인인 여배우 오수미씨(42)가 지난달 30일 하와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음이 5일 뒤늦게 밝혀졌다. 오수미씨는 친지의 초청으로 최근 하와이를 방문,현지에 체류중 이날 타고 가던 승용차가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현장에서 숨졌다는 것.
  • 새「김일성자서전」이념이 퇴색했다/미지,평양출간 「92년판」내용보도

    ◎“생모에 불효” 사죄… 이간적 면모 부각/대일경협등 겨냥,김옥균옹호 눈길 미국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는 지난 2일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지난 4월15일 80회 생일을 기해 펴낸 그의 자서전을 간단한 논평과 더불어 게재했다. 「김일성회고록,세기와 더불어」라는 제목의 이 회고록은 김일성생애의 전반기에 해당하는 1912년부터 1935년까지의 성장기록을 담고 있는데 현재까지 2권이 출판됐다. 이 회고록은 지금까지 출간된 김일성에 관한 어느 출판물 보다도 인간적이고 덜 우상숭배적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김일성의 우상화로 유지돼온 북한사회에서 이같은 출판물이 이 시점에서 왜 발행됐느냐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는 이 의문에 대한 몇몇 전문가들의 논평을 곁들여 김일성회고록을 소개하고 있다.다음은 이 신문에 소개된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나는 나의 생애가 결코 남달리 특별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김일성은 그의 회고록에서 적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겸손은 자신을 신과같은 존재로 선전해온 종전의 북한역사를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다. 이 부분에 대해 북한문제 전문가인 일본 게이오대의 오코노기 마사오교수는 『김일성도 그가 죽은후 그에 관한 역사가 뒤바뀔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우려하고 있는 것같다』고 논평했다.때문에 『그는 보다 현실적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오코노기교수는 덧붙였다. 이 책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보아 이제까지 공식적으로 밝혀진 김일성의 생애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부분적으로 색다른 것들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한 예로 그는 그의 생모에게 사죄하고 있는데 『나는 혁명에 뛰어든 이후 나의 어머님에게 특별히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쓰고 있다. ▲김은 또 구한말 친일개혁파 거두인 김옥균을 두둔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의 인정과 경제지원이 필요한 현실을 반영하는 것인지도 모른다.이 코멘트도 항일·민족주의자임을 자처해온 김일성으로선 새로운 일면이다. ▲중국말을 썩 잘하는 김일성도 이책에서 항일투쟁 당시 항일게릴라들을 지원해준 중국공산당을 「선도자」라고 칭송하고 있는데 이는 그의 인민들에게 영웅적이고 불멸의 인간으로 신격화돼 있는 그의 생애에 하나의 오점이 될지도 모른다. 소설이든 아니든 북한에서 김일성의 생애는 모든 인민의 표상이다.오직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국내 정보와 다른 외부소식을 접할 수 있다.오코노기교수는 『김은 이책에서 보다 방어적이고 보다 솔직한 일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마도 이책이 그의 마지막 기록일 것』이라고 단언했다.그 이유로 오코노기교수는 『김일성이 만약 더이상의 개인적 진실을 밝혔다간 47년간이상 북한을 통치해온 기틀이 기본적으로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하고 있다. 김일성 정통성의 핵심은 그가 항일게릴라 투쟁의 지도자였으며 그것을 통해 1945년 해방을 이끌어냈다는 것인데 그의 이 정통성이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유지돼온 것은 철저한 세뇌교육때문이었다. 그런데 지금 그는 그의 사후 소련의 스탈린처럼 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북한문제 전문가인 하와이대의 서대숙교수는 설명했다.김일성에 대한 북한의 과거 각종 간행물들에 비교하면 이번 책은 훨씬 덜 이념적이고 북한사람들이 읽기에 퍽 생소한 느낌까지 줄 정도로 사적내용이다. 이런 점은 김일성이 이미 황혼기에 있기 때문에 북한의 역사가들은 그의 사후 그가 거짓말쟁이가 되길 바라지 않은 나머지 그의 마지막 자서전을 보다 합리적으로 엮었을 가능성이 크다로 오코노기교수는 덧붙이고 있다. 한결 자유로워진 소련사람들이나 이웃 중국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아진 북한사람들이 새로운 정보를 통해 김일성을 비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북한밖의 학자들은 김일성의 자서전 제3권을 기다리고 있는데 다음 나올 책에서는 해방 전후사를 밝히지 않으면 안될 것이고 그 부분에선 소련군의 진주와 김일성이 괴뢰로 등장하는 과정이 취급되지 않을 수 없는데 그 부분에서 김은 과거 보다 소련의 도움이 더 필요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오코노기교수는 지적했다.
  • 이삼로 하와이발언/「미군 불필요」의 의미/외무부 밝혀

    미호놀룰루에서 개막된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통일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중인 북한의 이삼로군축및 평화연구소 고문은 『본인이 통일후에도 미군이 잠정적으로 한반도에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은 조선통일이 달성될 때까지 미군이 단계적으로 철수할 수 있다는 의미로서 통일 달성후에는 주한미군의 존재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27일 외무부가 밝혔다.
  • “4강이 한국만 지지할땐 북,군사행동 일으킬수도”

    ◎이삼로,흡수통일에 경계감 표명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이삼로 군축및 평화연구소고문은 24일 하와이에서 열린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통일을 위한 6개국회의에서 『대국이 어느 한쪽만을 지지할 경우 우리는 생존을 위해 무엇인가 군사행동을 일으키지 않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대국의 동향이 한반도 안정에 열쇠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5일 호놀룰루발로 보도했다.이고문의 발언은 최악의 경우 군사행동의 가능성을 시시하는 것으로 주목된다. 이고문은 또 『북한에 대한 경제봉쇄를 하지말고 남북한이 같은 입장에서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 흡수통일에 대한 경계감을 표명했다. 한·중국교정상화에 대해 이고문은 『중국이 일·북한,미·북한과의 국교정상화실현 전에 한국과 국교를 정상화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이삼로 발언의 참뜻(사설)

    『통일전 남북한이 외국과 체결한 모든 조약은 통일(고려연방제)후에도 존중되지않으면 안되며 필요하다면 주한미군의 계속주둔(단계적철수)도 인정할 수 있다』는 북한측 발언이 크게 보도되었다.24일 미하와이 개최 「한반도평화와 남북통일에 관한 6개국회의」세미나에 참석한 북한군축및 평화연구소고문 이삼로씨의 기조연설 발언이다. 북한은 통일후의 주한미군존재를 인정할 것이며 한미상호방위조약등 한국이 미일등과 체결한 다른조약들도 모두 준수하겠다는 의사표시인 것이다.북한당국이 아닌 특정개인의 발언이지만 사전에 준비된 기조연설이며 이씨의 신분이나 북한사회의 특수성등에 비추어 「취소와 부정」의 여지만 남긴 북한당국의 공식의사표시에 해당하는 것이라 할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필요가 있을 것같다. 사실보도의 일본신문도 지적했듯이 주한미군철수를 요구하고 통일전 한국이 체결한 조약은 대부분 폐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북한이란 점에서 보면 상당한 변화라 할수 있을지 모른다.그러나 당장의 주한미군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고 모든 것이 통일후를 상정하고 있으며 같은 내용의 주한미국대사발언엔 격렬한 반발을 보이는 점등을 감안하면 환영보다는 그 저의에 대한 경계심을 앞서게 하는 발언이라 해야 할 것이다. 통일후의 한미안보지속과 필요할 때까지의 주한미군유지발언이 처음 주목받았던 것은 작년의 워싱턴한미정상회담 때였다.양정상은 통일후의 한미우호·협력·안보관계의 불변을 다짐했었다.한국주도의 민주화통일을 상정한 통일후의 한미관계방향에 대한 양국정상의 다짐이었다.한미관계의 역사와 국익현실에 비추어 당연한 순서의 환영해야 할 다짐이었다. 북한의 이번발언은 무엇인가.사실이라 하더라도 우리와 같은 전제의 것일수는 없을 것이다.북한주도의 연방제통일 말하자면 「적화통일」을 전제로 그런상황에서도 미국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미국의 한반도리익을 지켜주겠다는 의사표시로 보아야 할 것이다.말하자면 많은 것을 계산하고 고려한 대미 「러브 콜」이라 할수 있는 것이다. 결국 북한의 변화보다는 불변을 보여주는 것이며 다만 불변의 목적달성을위한 전술의 변화일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주한미군 인정시사로 북한이 필요로하는 미국과의 관계개선 장벽의 하나를 제거하고 북한에 대한 미국의 부정적 시각을 완화시키는 한편 한·미·일관계의 혼란을 노린 전술일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남북관계의 진전 없이는 북한의 미일관계개선 없다는 사고방식은 남북대화및 통일에 방해가 된다는 발언도 그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북한의 대미일 관계정상화전 한·중 수교는 생각할수 없는 일이며 강대국들이 일방만을 지지하면 북한은 생존을 위해 모종의 군사행동을 일으키지 않으면 안될지 모른다는 발언은 일종의 협박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북한의 위기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며 협박과 유화의 이중전술을 동원하려는 듯한 인상이다.북한은 변화의 우선순위를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미일과의 관계개선은 한국과의 관계개선및 핵문제청산이 선결요건 아닌가.그리고 민주화개혁도 먼저일 것이다.
  • 북,“통일후도 미군계속주둔 인정”/이삼로 대일수교협상대표

    ◎“남북은 모든 국제조약 지켜야”/“남북대화 촉진위해 미·일은 대북관계 개선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북한 국교정상화교섭 북한측 대표이며 군축 및평화연구소 고문인 이삼로씨는 24일 『남북한은 통일전에 외국과 체결한 모든 조약을 통일후에도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히고 『필요하다면 주한미군의 계속적인 주둔도 인정한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의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씨는 이날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마이니치신문과 아시아조사회,「퍼시픽 포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공동주최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통일에 관한 6개국 전문가회의」에 참석,개막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한반도의 통일과 남북대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한국일변도로 돼있는 미국과 일본의 정책을 고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남북대화가 진전되지 않으면 미·북한 관계,일·북한 관계를 개선하지않는다는 사고방식은 미·일·한 3국이 북한에 대해 일방적인 압력만을 강화하는 것으로 남북대화와 통일을방해하는 것이 된다』고 주장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씨의 이날 발언이 『남북통일 후의 한·미 안전보장체제 유지를 인정한 것』이라고 적극적인 풀이를 했다. 일본 외무성은 북한이 지금까지 경제관계 등 민족 공통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 대외관계를 제외한 일체의 조약 등은 폐기돼야 한다는 일관된 주장을 해온 사실을감안할 때 이씨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북한의 정책변경 가능성을 시사해주는것』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회의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일본의 한반도정책과 관련,▲남북의 직접대화를 통한 문제의 해결 ▲한국과의 우호협력관계 강화 ▲일·북한 국교정상화교섭의 성실한 이행등 3개 원칙을 강조했다.
  • “북,핵무기개발 단념 않을것”/하와이대 서대숙교수 경고

    ◎대일수교 연계,포기압력 강화해야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문제전문가인 하와이대의 서대숙교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결과가 어떻든 북한은 핵무기개발을 단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0일 보도했다. 김일성연구로 잘 알려진 서교수는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핵무기개발 의도는 IAEA의 핵사찰과 관계없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북한의 핵무기개발 포기가능성에 대해 『IAEA는 북한의 핵무기개발의사까지 저지할 권한은 없다』고 말했다. 서교수는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북한을 고립시키기보다는 평양당국이 유연한 자세로 전환,핵개발을 단념하도록 서방측의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미국보다는 핵무기가 없는 일본이 더 설득력이 강하다고 지적하고 『일·북한 국교정상화 회담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무기개발실태에 관해 서교수는 『북한이 핵개발을 했다 해도 운반수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대일 수교회담 북대표 이삼로 23일 미국방문

    【도쿄 연합】 일·북한 국교정상화 회담의 북한측 수석대표 이삼로가 오는 23일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국제 심포지엄인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6개국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처음 방문하게 된다고 일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7일 보도했다.
  • 동남아 공동진출 내년 1월 논의

    ◎한·미 재계회의 폐막… 기술이전 구체화 한미재계회의 제5차총회가 3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16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폐막됐다. 두나라 재계인사들은 이번 회의에서 베트남등 동남아시장 공동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1월 미하와이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들은 또 한미간 기술이전에 의견을 모으고 미국이 부품을 생산하고 이를 한국에서 조립,미국상표로 일본에 수출하거나 한국이 부품을 생산하고 이를 미국에서 조립,미국상표로 북미지역에 수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도널드 그레그 주한 미대사는 이날 폐막식 연설에서 『미국 기업인들은 한국에 투자하고 싶어도 한국금융시장의 각종 규제 때문에 제한을 받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금융시장의 조기개방과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핵포기없이 남북화해 없다(사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임시사찰 결과는 북한이 현재 명백하게 핵을 개발중에 있고 이미 핵재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확인하고 검증한 셈이 되었다. 또한 북한 핵에 대한 국제적경계와 압력이 이제 단순한 국제외교적인 과제라는 차원을 떠나 평화파괴적이고 전쟁지향적인 한 정권에 대한 응징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대한 논거를 제공한 결과가 되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여전히 핵개발 포기의사를 밝히지 않고있다. 북한은 공교롭게도 국제핵사찰이 끝난 이 시점에서 자신들의 핵개발 사실을 또 다시 공식적으로 자인하는 입장을 보였다.북한의 제네바주재 국제기구대사인 이철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한 자리에서 『미국과 일본이 북한에 원자력발전용 경수로기술등 기술협력을 제공하면 북한은 핵재처리기술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 핵개발이 원자력발전등 평화목적임을 위장하면서 핵무기제조 의도를 호도하고 미일과의 관계개선 내지 경협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이다.이쯤되면 「북한핵」뒤에 도사리고있는 일련의 검은 속셈은 만천하 국제사회에 드러났다고 할 것이다. 북한이 궁극적으로 핵폭탄을 제조·보유해야겠다는 끈질긴 의도와 관련해서 북한이 숨기고 있는 또 다른 사실을 지적할수 있다.북한은 지난 87년 가동하기 시작한 30메가와트급의 제2원자로에서 사용한 후의 핵연료의 행방을 감추고 있다.그때 그 사용후 핵연료를 모두 재처리했다면 그들은 원자폭탄 2개를 만들수 있는 15㎏의 플루토늄을 확보했으리라는 추측도 가능하다.그러나 북한은 그 사용후 핵연료의 행방을 이번 임시사찰을 받기전 국제원자력기구에 낸 최초보고서에 일언반구도 언급치 않고있다.감추고 있음이 분명한 것이다. 북한 핵포기유도와 관련해서는 엊그제 우리 외무부 대변인이 밝힌대로 모든 경협 또는 교류의 중단등 확고부동한 입장이 정해졌다.우선 오는 95년까지로 짜여진 주한미군 2단계철수 계획이 전면적으로 유보 연기될 것이며 올봄에 중단된 한미합동 군사연습 팀스피리트가 재개될 것이다.이 한미양국의 공동대응은 지난번 하와이에서 있었던 안보정책검토회의에서확인된바 있다.다음으로 남북한간 직접 경협은 물론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대미·대일 관계개선및 수교협상을 중지하는 일이다.북한은 그들 핵속셈을 이 협상의 카드로 활용해왔을지도 모르나 IAEA 임시사찰이후 장황은 달라졌다고 본다. 북한이 경제난 타개로 국제적인 이목과 감시를 피해 몰래해온 대아·대중동 무기수출도 철저하게 전면봉쇄될 것이며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오던 중국및 러시아와의 경제교류,첨단무기 수입등도 전면 재검토될 것이다.그 결과가 어떠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북한당국이 더 잘 알것이다.그러므로 이제 핵문제와 관련하여 북한이 무언가 단안을 보일때가 된 것이다.즉 핵개발을 포기하고 상호핵사찰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 북,핵개발 포기때까지 주한미군 감축 유보/한­미안보협,재확인

    11일 하와이에서 폐막된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4개 분과위원회에서 양국당국자들은 ▲북한핵과 관련,남북상호사찰 촉구를 위한 공동협력방안을 긴밀하게 논의하고 ▲주한미군2단계 감축은 북한이 핵개발을 완전히 포기할 때까지 계속 유보키로 한 지난해 SCM합의사항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국방부는 또 방산·기술협력을 위해 양국이 사업을 계속 발굴하는 한편 차세대전투기사업(KFP)으로 공동생산하는 F16기의 엔진고열부분 부품에 관한 첨단기술을 한국에 이전하는데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밝혔다.
  • 「림팩 92」 해상훈련/19일부터 46일간/미 국무부 발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방부는 9일 한국을 비롯한 호주·캐나다·일본·미국등 태평양5개국가가 참가하는 태평양상의 대규모 합동해상기동훈련이 오는 19일부터 8월2일까지 46일간에 걸쳐 실시된다고 발표했다. 피터 윌리엄스 국방부대변인은 이날 「림팩 92」로 명명된 이 해상훈련에는 각국에서 45척의 군함,2백대의 항공기,2만명의 병력이 파견되며 캘리포니아의 샌디에이고에서부터 하와이의 진주만에 걸치는 태평양전역이 훈련지역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훈련은 해상작전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참가부대들의 전술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 남북 핵상호사찰 실현책 논의/한­미 안보정책 소위 오늘 하와이서

    ◎7월 G7회담서 대북성명 채택 요청키로 한국과 미국은 9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한·미고위안보협의회 안보정책검토소위원회(PRS)를 개최,남북상호핵사찰 실현을 위한 대응책 논의에 들어간다. 한국측에서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부위원장인 번기문 외무부장관특별보좌관등과 미국측에서 드세이 앤더슨 국무부아시아태평양지역부차관보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일까지 계속될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이 상호사찰에 응하도록 하기 위한 한·미양국간의 협조체제 강화방안등이 깊이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일본이 북한의 상호사찰수용을 일·북한 수교의 전제조건에서 후퇴시키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한·미양국이 일본측에 한반도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일·북한 수교가 불가능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도록 촉구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양국간의 협의결과를 토대로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정기이사회에 보고될 IAEA의 임시사찰결과를 검토한뒤 최종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7월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4담에서 북한의 상호사찰수용을 촉구하는 성명이 채택될 수 있도록 미국측에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동북아에서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서유럽국가들이 우크라이나,카자흐,벨로루시등 유럽을 사정권에 둔 국가들의 핵개발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감안,이들 국가들로 하여금 북한의 핵무기 수출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 회의에서 특히 북한이 강력 거부하고 있는 우리측 사찰규정안의 군사기지부분을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미국측의 양해를 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국이 IAEA의 사찰이 불충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특별사찰개념을 명시하고 있는 남북상호사찰을 관철시킨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여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 최창윤 대표 비서실장/성실한 처세·친화력 뛰어나(얼굴)

    서울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한뒤 미하와이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육사(18기)출신이지만 주위로부터는 「문민정치」시대에 걸맞는 신사라는 평을 듣고있다. 5공출범당시 정계에 들어와 청와대정무비서관,문공차관,13대 전국구의원,공보처장관 등을 지내면서 철두철미하고도 조직적인 능력을 과시. 특출한 영어실력과 친화력도 돋보인다.평북 선천출신으로 취미는 테니스와 골프.의사인 부인 주인숙씨(47)와의 사이에 1남2녀.
  • 한­미 안보회의/9일 하와이서

    제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실무분과위원회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하와이 미태평양사령부에서 김재창국방부정책실장(육군중장)과 윌리엄 펜들리 미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부차관보 등 한미국방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대북관계 전략논의/8일 한미정책협의

    한미 양국은 8일과 9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대북관계 전반에 관한 정책협의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번 정책협의에는 한국측에서 남북핵통제공동위 부위원장인 번기문외무부장관 특별보좌관과 국방부관계자,미국측에서 더글러스 팔 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드세이 앤더슨 국무부부차관보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미 통계청이 밝힌 90년 인구센서스

    ◎히스패닉·아주계 급증… 빈부격차 심화/총인구 2억4천여만… 외국태생 8%/아주계이민 3배이상 늘어 730만/42%가 중산층미달…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미국의 총인구 2억4천8백70만명 가운데 외국태생이 1천9백70만명으로 8%를 차지,미국역사상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또 지난 10년사이 미국의 중산층은 줄어든 반면 부익부 빈익빈현상은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인구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0년3월기준 인구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영어이외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3천2백만명에 달하며 이중 40%이상은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10년만에 실시된 이번 센서스는 1천7백70만 전가구를 대상으로 임금수준도 조사,연간수입이 중산층의 하한기준인 2만5천달러 미만인 가구가 42%로 10년전의 31%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인종별 분포를 보면 유럽계의 백인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변함이 없으나 남미계인 히스패닉과 아시아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유럽계를 세분하면 독일계가 5천7백90만,아일랜드계가 3천8백70만,영국계가 3천2백60만명이며 다음으로 이탈리아계·폴란드계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 아프리카 후예인 흑인은 약 3천만명이며 히스패닉은 2천2백30만명으로 흑인 인구를 뒤쫓고 있다.아시아계는 7백30만명이며 아메리카 인디언과 에스키모는 1백9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사이 멕시코태생의 이민은 4백40만명으로 두배나 늘어났고 아시아계의 이민도 5백40만명이나 증가됐다. 특히 이민숫자가 급격히 늘어난 지역은 로스앤젤레스·마이애미·시카고·워싱턴 등 대도시지역이다.지난 10년사이 이민인구가 가장 많았던 주는 캘리포니아로 전체 주인구의 10.9%를 차지했고 다음이 뉴욕(6.6%),하와이(6.0%),플로리다(5.1%),뉴저지(4.8%)순이다. 인구학자들은 이민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문화적·경제적·사회적인 불균형 요소들이 지역공동체내에 긴장을 일으키게 된다고 지적,행정부나 의회가 이같은 인구학적인 차이를 해소하는데 보다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가구별 소득수준을 보면 연간 5천달러미만의 극빈자가 6.2%,5천이상 1만달러미만이9.3%,1만이상 1만5천달러미만이 8.8%이며 7만5천이상 10만달러미만은 5.1%,10만달러이상은 4.5%로 나타났다.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4인가족기준 연간수입 1만3천3백59달러 미만인 사람은 13.1%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고소득층은 20년전엔 전체인구의 10.9%였으나 이번 센서스에선 14.7%로 늘어나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미국민들의 주택비용도 크게 늘어 주택소유자들의 월평균상환액은 7백37달러로 10년전에 비해 27%가 올랐고 임대주택의 월세도 평균 4백47달러로 역시 16%가 상승했다.가구수입의 30%이상을 주택비용으로 지불하는 가구가 전체의 40%에 달하고 있다. 16세이상의 1억9천1백80만명 가운데 노동인구는 65.3%인 1억2천5백10만명이고 실업률은 6.3%로 나타났다.신체장애자는 1천2백80만명으로 10년전보다 50만명이 늘어났으며 이가운데 39%는 노동을 하고 있다. 10년만에 조사된 이번 센서스는 총체적으로 보아 미국사회의 경제사회적 계층구조가 급격히 변하고 있으며 인종적 다양성과 함께 연령·가족구조도 서서히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관계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해군,92환태평양훈련 참가

    ◎호위함 2척·장병 3백30명 미등과 합훈 【진해=김원홍기자】 한국 해군의 주력 호위함인 「전남함」과 「경북함」(각1천5백t급)이 해군장병 3백30명을 태우고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하기 위해 20일 상오 진해항을 출항했다. 미국·일본·캐나다·호주 등 태평양 연안국가 해군들의 연합해상기동훈련인 환태평양훈련은 오는 6월19일부터 7월28일까지 미국남부 캘리포니아로부터 하와이 일대 해역에서 항공모함·순양함·구축함·잠수함등 30여척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한국 호위함은 미국·캐나다·호주와 함께 가상우군인 U단대에 소속되어 미국·일본 함정으로 편성된 가상적군인 X단대를 대상으로 대함·대잠·대공·상륙 등 5단계의 종합기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밖에 우리나라에서는 하기 어려운 하픈미사일·토페도미사일 발사훈련도 하게된다. 환태평양훈련은 지난71년부터 미3함대와 7함대가 주축이 되어 태평양 연안국가해군들이 참가한 가운데 격년제로 실시되고 있으며 한국해군은 지난90년 4월 처음으로 참가했다.
  • 두만강개발/아시아 6국 경협 시험대/미지 현지취재 특별보도

    ◎탈냉전시대 동북아 구심점 될 가능성/폐쇄국가 북한의 개방실마리 전망도 두만강경제개발계획은 경제적 측면에서 뿐만아니라 국제정치적 측면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이는 남북한·러시아·중국·몽골·일본등 냉전시대 적대적 관계에 있었던 아시아 6개국이 냉전이후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느냐는 시험대도 될수있고 세계에서 가장 폐쇄된 북한을 개방사회로 이끌 수 있는 실마리도 될 수 있는 것이다.미국의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지는 19일 두만강개발계획을 현지취재를 통해 소상히 보도했다.다음은 『아시아의 이웃들,새로운 중심지를 구상하다.두만강개발계획은 투쟁의 역사극복에 시동을 거는 것』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의 요약이다. 동북아시아의 오지에 있는 두만강을 따라 뗏목을 타고가는것도 쉽지는 않다.모래사장은 물이 넓게 퍼져 흐르는 강폭만큼이나 넓다.3백60마일에 이르는 두만강유역의 삼각주는 중국·북한·러시아가 접경하고 있다.이 강은 동해로 빠지며 서일본의 니가타,한국의 부산,러시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나 나홋카항이 모두 이곳과 연결된다. 이 계획 입안자나 학자들은 이들 항구의 지역적 근접성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를 연구해왔다.냉전시대에선 이 항구들이 전혀 연계성을 갖지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만강지역은 시베리아의 방대한 자원,중국동북부의 값싼 노동력,일본및 한국의 기술과 자본등이 결합할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있다.육지에 싸여있는 몽골 또한 무역의 출구로서 두만강을 이용하기를 갈망하고 있다. 두만강경제개발계획을 구체화시켜온 유엔개발계획(UNDP)의 기술자문관인 아지 홀름씨는 이 구상은 기존의 여건에 기초를 두고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에 근거를 두고 있다면서 두만강지역개발에 따른 사회간접시설건설에는 대충 3백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이것은 허황된 꿈이 아니라 절대 가능한 것』이라고 말하고 『관련국들이 현재 이 지역을 특별경제지대로 창설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왕유셍부소장은 『아마도 이곳이 또하나의 홍콩으로 성장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 지역 인근국가들이 냉전종식과 함께 관계를 증진시켜 나가면 이곳은 국제무역이 꽃을 피울수 있을 것이다.하와이 동서센터부소장인 조이제교수는 『지난 한세기동안 이 지역에 전쟁과 분쟁이 없었다면 동북아시아는 오늘날의 유럽공동체(EC)와 비견되는 경제세력으로 발전할 수 있었을것』이라고 말했다. 두만강지역은 과거 공산국가인 러시아·중국·북한이 접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긴 하지만 특별한 유대관계를 갖고있지는 않았다.중국영토에 있는 감시탑은 늘 러시아 군기지와 북한 농경지를 살피고 있으며 국경을 따라 설치돼있는 전기철조망은 주민들이 경계선을 넘나들지 못하도록 하고있다. 두만강에는 지난 58년에 건설된 철교가 있는데 이는 시베리아의 석탄과 목재를 북한으로 수출하기위해 만들어진 것이다.선박이 두만강을 따라 중국으로 항해하려면 이 철교를 더 높이거나 없애야하며 또 대대적인 준설을 해야할 형편이다. 북한이나 러시아는 이곳에 중국의 접근보다는 외국의 투자를 더 유치하고 싶어한다.북한이 작년 12월두만강 남쪽의 청진항을 특별경제구역으로,나진항을 자유무역항으로 선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그러나 북한의 이 두 항구는 더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나진거리에 붙어있는 포스터는 노동자들에게 외국의 첩자를 경계하자고 경고하고 있고 청진에서는 자동소총을 휴대한 군인들이 외국방문객들을 밀착감시하며 주민들의 접근을 막고있다. 두만강을 통해 바다로 나가는 접근로를 갖고싶어하는 중국은 두만강지역을 통제하는 다국적 기구의 창설을 제의하고 있으나 북한은 이 곳에 대한 그들의 주권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은 가난한 북한을 흡수통일할 경우 그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우려하고 있어 북한의 항구나 강을 개발해 줌으로써 그들의 경제를 북돋아 주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다. 북한의 부총리 김달현은 『나는 남한이 첫 투자자가 되기를 희망한다.왜냐하면 그들은 우리들의 동포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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