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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포 김창준씨 하원 진출/한국계 최초/임용근씨 등 5명도 당선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미주 한인 최초로 미국 다이아몬드 바 시장인 김창준씨(53)가 1백년 이민 사상 처음으로 미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됐다.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김씨는 3일 자정(현지시간)현재 캘리포니아 제41선거구인 백인거주지역 오렌지 카운티에서 60%에 이르는 득표율을 보여 민주당의 보브 베이커 후보를 거의 배로 제쳤다.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 김창준씨 말고도 이번 미국총선에는 주상·하원의원 을 비롯,각급 선출직 공직에 7명의 재미교포가 출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오리건주의 상원의원후보인 임용근씨(57),워싱턴주 제21지구의 주의 하원후보 신호범씨 그리고 하와이주 하원의원후보 제키 영씨(교포3세)가 당선돼 지금까지 연방하원의원 1명,주하원의원 2명,주상원의원 1명이 당선됐다. 이외에 오렌지 카운티가든 글로브시 의원후보 정호령씨(58),오렌지 카운티 플라턴시의원후보 사일향씨(42)는 시의원 당선이 확정됐고 나머지 2명도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 행정연구원 「21세기 동북아행정」 세미나 중계

    ◎한국/관료 통제 가능한 내각제 검토를/유교전통 강해 대통령제 적용 힘들어/중국은 지역간 경쟁 통해 비약적 발전 한국행정연구원(원장 노정현)은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1세기 동북아의 정치·사회변동과 행정의 대응」이란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영훈 대한적십자사총재의 기조연설,디터 지메스 주한독일대사의 특별강연 「독일통일의 정치적 이슈」,드와이트 퍼킨스 미하버드대 국제개발원장의 「중국의 경제적 호황과 동북아 경제의 통합」및 사사키 하루오(좌좌목청부)일 경응대교수의 「일본에 있어서의 정치·사회변동과 행정의 대응」,프레드 리그스 미하와이대교수가 「관료의 권한­동북아에 있어서의 몇가지 역설」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박동서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의 사회로 차오 젱겐(조성근)북경대 정치행정학과교수,한영환 중앙대 행정학과교수,양수길 한국개발연구원(KDI)선임연구원,남현욱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의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퍼킨스교수,사사키교수,리그스교수의 주제발표요지는 다음과 같다. ▷퍼킨스교수◁ 발전전략상 가장 극적인 변화와 광범위한 영향을 가져온 나라는 중국이다.지난 수십년동안에 걸친 아시아 각국의 발전상을 인식한 중국지도자들은 78년 후반부터 종래의 개발전략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대만 홍콩 한국등 주변국들이 중국보다 더 잘하고 있다는 인식은 중국내 각 지역간의 경쟁을 촉발시켰으며 홍콩에 인접한 광동성의 성공은 상해·대연등 해안도시들로 하여금 광동성의 교훈을 배우도록 압력을 가하게 됐다. 78년부터 91년까지 중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8.6%이다.서기 2000년의 국민총생산은 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서로 다른 정치·경제체제와 언어·문화를 가진 한중관계는 2000년까지 극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으나 이는 황해를 중심으로 한 양국 민간기업인들의 활동에 달려 있다. ▷사사키교수◁ 일본의 정책형성은 집권당보다는 행정기관이 중심이 돼 이루어진다.또 민간관련 주요정책에 관해서는 민간인이 주축이 된 심의회등의 토의를 거쳐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일본은 90년 7월 「90년대의 통산정책비전」을 발표,국제사회에의 공헌과 자기개혁의 추진,여유와 풍요가 있는 생활실현,장기적 경제발전기반 확보를 기본과제로 설정하고 각각에 대한 정책목표를 수립했다. 일본은 80년대 중반 「엔고현상」과 91년말 거품경제의 붕괴로 두차례 조정국면을 맞았으나 선진각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안정적이다.그리고 국민풍요의 추구와 개방체제강화에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리그스교수◁ 현재 동북아 국가들에는 유교사상과 미국식 입헌주의라는 상반된 요소들이 정부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또 중국은 상대적으로 권한이 약한 관료제를,한국은 강력하고 지배적인 관료제를,일본은 강력하지만 통제받는 관료제를 각각 갖고 있다. 한국은 유교전통으로 인해 강력한 양반지배의 관료체제를 경험했으며 따라서 관료의 권한이 강하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비협력적이고 갈등을 내재하는 대통령중심제의 원칙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한국은 효과적이고 강력한 관료제를 통제할 수 있는 의원내각제도의 헌법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정치체제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정치지도자들이 입게 될 단기적 영향에 대한 고려를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어떤 정치제도가 국민의 이익을 잘 대변하고 강력한 관료에 대한 지속적 통제를 가능하게 할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조리제 부총장에 서훈

    현승종국무총리는 24일 하와이동서문화센터 부총장 조리제박사(56)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을 전수했다. 조박사는 지난 70년이래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에 근무하면서 우리나라의 석학,중견 공무원,학생들에게 교육과 연수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동북아경제권의 구상과 두만강지역개발계획을 주창,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두만강개발 국제학술대회」창립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크게 공헌한 것으로 평가됐다. 조박사는 또 우리나라의 문화·역사및 사회에 대한 미국인의 관심과 이해를 높임으로써 한·미양국간 우호관계증진에 기여해왔다.
  • 국민훈장 무궁화장 받은 하와이 동서문화센터 부총장 조이제씨

    ◎“동서문물 접촉기회 마련 앞장”/새 문화창조에 창의력 쏟을때 『우리나라가 동서양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접촉해 활용할수 있도록 문호개방에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20년동안 우리나라 학생·교수등 3백여명을 미국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지원해온 이 센터 부총장 조이제씨(56)가 24일 정부로부터 민간인 최고영예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받았다. 조씨는 『중국5천년사중 최대의 전성기는 당시로서는 먼 지역이었던 스리랑카,마다가스카르섬까지 함대를 파견했던 명나라시대였다』면서 『그 어느때보다도 외국과의 문물교류에 적극 나설 때가 지금』이라고 역설했다. 『우리나라는 과거 중국의 문물을 주체적으로 소화·흡수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이를 일본에 전파했으나 요즘에는 창의력과 지구력이 모자라고 사회기강까지 해이해져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는 것같습니다』 조부총장의 주선으로 이 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던 인사는 박준규국회의장 정원식전국무총리 남덕우전국무총리,김만제전부총리,최창윤민자당총재비서실장 등으로 사회각계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경제학 사회학 인구학 등 3개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조씨는 지난 4월 평양에서 개최된 「두만강개발 국제학술회의」의 의장을 맡기도 했다. 동생 백제씨(54)는 현 통신개발연구원장이다.
  • 새 전기 「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전연구:5)

    ◎서열4위 김형직을 회장으로 날조/조선국민회 실제 주도자 이름 삭제/“일제에 투옥” 주장 사실 아닐 가능성 김일성의 부친 김형직의 우상화에는 조선국민회가 불가결이었다.그는 조선국민회의 결성자로 활약하게 되는 것이다. 일제의 경찰기록을 보면 조선국민회의 조직경위는 다음과 같다. …1914년 9월에 장일환이 하와이의 박용만을 찾아 가 같이 싸울 약속을 했다.그는 귀국하여 총독정치의 상황과 민심을 살피고 이를 박용만에게 통보하여 청년단체를 조직하며 국권회복운동을 하기로 하였다. 장일환은 1915년에 조선으로 돌아와서 1909년에 먼저 돌아와 있었던 전하와이 국민회회원 강석봉과 만났다.이해 겨울 그는 또 만주 안동현의 백세빈을 만나 조선국민회를 조직하도록 합의하였다.이들은 간도에 이주할 계획까지 하였으나 그 계획은 실현하지 못하였다. 1917년 2월.배민수,김형직이 조선국민회에 가입하여 장일환의 자택에서 회합하였다.거기서는 평양 장로파신학교에 조선각도 청년들을 모아 국민회를 조직할 것을 협의하였고 3월23일 13명이 모이도록 결정되었다. 그러나 결성 당일에는 6명이 결석하였다.이 때문에 9명이 이보식의 집에서 회합하고 장일환을 회장,배민수를 통신겸서기,백세빈을 외국통신원으로 선출하여 조선국민회를 조직하였던 것이다. ○장일환이 우두머리 1917년6월,회원 배민수,김형직,노선경 등은 각기 자기의 식지를 잘라 「대한독립」이라고 혈서를 썼다.다른회원들 중에는 「결사」라고 혈서하는 이도 있었다.이 때 배민수는 중국의 무관학교에 입학할 뜻을 밝혔다.또 국민보를 발간하여 회원에서 보내는 계획도 있었다. 17년 7월,노선경은 간도의 동지들과 연락하는 통신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서간도로 갔다.그리고 김은현,조옥소는 양경수에게 돈 일만원을 내게 하며 그 일부로 권총을 구입하려고 하였다. 그후 조선국민회 회원은 일제경찰에 체포되었다.평양의 회원은 1918년 2월 장일환 이하 12명이 신병송검되고 기타 13명은 석방되었다…. 이상이 일제 경찰기록의 요지이다.이기록을 보면 조선국민회는 2년반동안 갖은 고생을 다한 장일환이 17년 3월 23일에 세운 결사이다. 그는 조선에서 강석봉,백세빈,배민수,김형직,이보식 등을 차례로 동지로 삼아 그중 백세빈,배민수를 간부로 뽑았다.나머지는 회원이 되어 각각 자기 맡은 임무를 수행하였다. 그러나 북한이 이러한 일제자료를 입수한 후 착수한 것은 김형직을 제외하고는 자료에 나오는 인명을 모조리 은폐하는 작업이었다.은폐하기 위해서는 일본측 자료를 개찬하여야 하는데 개찬한 결과는 북한에서 발간된 조선전사16에 사진 판으로 실려 있다. 이를 참작하면서 변조과정을 밝혀 본다. 일제자료에는 조선국민회 회원의 본적·주소·직책·이름을 회장 장일환(32세)외국통신계 백세빈(25세),서기 배민수(22세),서당 교사 김형직(34세),회원 서광조의 순으로 밝히고 있다.그러나 조선전사16은 이 일제기록 중에서 순번 제4위인 김형직의 본적과 주소,이름만을 사진판으로 하여 다음과 같이 책에 실었다. 일,회원씨명 본적‥평안남도 대동군 고평면 남리 주소‥평안남도 강동군 정읍면 동삼리 서당교사 김형직 당삼십사년… 이와같은 기록은폐작업으로 당시 강동군 고읍면 동삼리 내동부락이란 시골에 있었던 김형직은 평양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다른 간부를 제쳐놓고 일약 「회장」으로 「출세」하는 것이다. 동지들을 없애 치운 이유는 그들이 기독교신자이고 대부분이 후에 상해임정과 연계를 가지게 되는 민족주의자였기 때문에 김일성체제의 의사와는 어긋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회고록에는 여태까지 그렇게도 철저하게 삭제하고 은폐한 이름을 일부 복원시키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김일성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아버지는 장일환 배민수 백세빈 등 애국적인 독립운동자들과 함께 1917년 3월 23일,평양 학당골에 있는 리보식의 집에서 조선국민회를 결성하였다.조선국민회에 망라된 청년투사들은 손가락을 잘라 「조선독립」「결사」라는 혈서를 썼다』 일본기록에 의하면 김형직은 「대한독립」을 혈서한 인물인데 이 혈서는 아마도 회장 장일환 앞에서 썼을 것이다.그러나 김일성은 맹원 김형직의 입장을 은폐하고 이상과 같이 그를 장일환을 지도하는 인물로 올려 놓았다.그러나 김일성이 한 말의 내용은 일본경찰기록을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그는 지금도 여전히 경찰기록 이상으로는 조선국민회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일제기록 이상 몰라 조선국민회 회원은 1918년 2월 이전의 어느 날,25명이 일제경찰에게 체포되어 그중 12명이 감옥생활을 하였다.북한에서는 이것도 체포자가 백여명이었다고 과장하고 있지만 문제는 감옥에 간 12명중에 김형직이 들어 있었는가 어떤가이다.필자는 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①52년 전기에서는 김형직이 3·1운동이후에 평양감옥에 들어갔다 하였다. ②1961년에 발간된 「조선근대혁명운동사」로부터 3∼4년은 그가 1916년에 투옥되었다고 변경하고 있었다. ③그랬던 것이 조선국민회 자료를 입수한 후부터는 투옥이 1917년 가을부터 18년 가을까지로 다시 변경되었다. 김형직은 만경대에서는 그 부친 보현의 장남이었다.따라서 그 「혁명적가정」에서는 많은 일가친척들이 그의 일거일동에 주목하고 있었다.그런데도 그들은 김형직이 3·1운동 이후에 투옥되었다고 주장한 것은 그들이 그의 투옥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된다.투옥의 해가 세번이나 변경되는 추태를 보면 김일성 자신도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사자료25,37면 같은책 38면 같은책 동면 조선전사16,22면 같은책 동면 세기와 더불어1,26면 1952년 4월 20일자 로동신문의 「김일성장군의 전기」참조 「조선근대혁명운동사」,북한 과학원역사연구소간 일본번역판,2백92면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15면
  • 메탄가스 농도/한국상공이 “최고”/미 전문가 논문발표

    ◎연평균 1천8백23ppb/편서풍 타고 중국 산업지대서 유입 【청주=한만교기자】 이산화탄소(CO₂) 프레온가스(CFC)등과 함께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여겨지고 있는 메탄가스(CH₄)의 국내 대기중 농도가 세계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6일 한국교원대에서 열린 교원대 환경과학연구소(소장 정용승교수)주최 세미나에서 미국해양기상청(NOAA)의 메탄가스 전문연구원 에드워드 드르고켄키박사(37·미국 콜로라도주립대 화학과교수)가 발표한 「메탄가스의 지구적 농도변화에 관하여」란 논문에서 밝혀졌다. 드르고켄키박사는 이 논문에서 지난 90년11월부터 지난달까지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25m상공에 메탄가스농도 관측기구를 띄워 1주일 간격으로 농도와 풍향·풍속·기상등을 측정한 결과 『태안군의 연간 평균 메탄가스농도는 비슷한 위도상의 사모아(1천6백70ppb·1ppb는 ㎛의 1천분의1)하와이(1천7백20ppb)보다 훨씬 높고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인 캐나다 북극지방 몰베이(1천8백ppb)보다도 높은 1천8백23.3ppb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드르고켄키박사는 교원대 환경과학연구소와 미국해양 기상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측정당시의 기상과 기류흐름등으로 보아 태안에서 측정된 메탄가스의 상당부분이 중국쪽에서 날아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중국의 산업화이후 중국대륙에서 발생한 메탄가스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들어 오고 있음이 확인됐다.
  • 북한 핵개발 저지책 중점 논의/24차 한·미안보협의회 의제와 전망

    ◎“핵포기 안할땐 「팀스피리트」 재개” 선언/21세기 지향 양국 안보협력방안 모색 제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가 오는 7·8일 이틀간 미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제14차 한미군사위원회(MCM)와 함께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최세창국방장관을 비롯한 이필섭합참의장 천용택 합참전략본부장 김재창 국방정책실장 신기복 외무1차관보 조성대 국방정책기획관 현홍주 주미대사가,미측에서는 리처드 체니국방장관 콜린 파월합참의장 로버트 리스카시주한미사령관 윌리엄 펜들리및 린파스코 국방부동아태부차관보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대사등이 참석한다. SCM은 지난 68년 1·21사태와 미정보함 프에블로호납북사건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한미양국간의 긴밀한 안보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그해 4월27일 당시 박정희대통령과 린든 존슨미대통령이 하와이 정상회담을 통해 매년 한국과 미국에서 교대 개최키로 합의해 만든 기구이다.MCM은 78년 제11차SCM에서 한미연합사령부(CFC)창설과 함께 구성됐다. SCM은 양국간 주요 군사정책과 전략지침을 MCM에 하달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정책검토위원회(PRS)·안보협력위원회(SCC)·군수협력위원회(LCC)·방산및 기술협력위원회(DITCC)·공동성명위원회등 5개분과위원회로 구성돼있으며 MCM은 편의상 SCM과 동시에 개최되어온 것이 관례다. 한미안보체제는 크게 나누어 세가지 요소의 법적근거를 갖고있다. 첫째 53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둘째 SCM,셋째 한미연합방위체제의 실질적 기능을 수행하는 한미연합사령부(CFC)가 그것이다. 이중 SCM은 양국간 군사협력관계의 상징으로 연합방위태세에 크게 기여해 왔다. 70년대에는 SCM을 통해 미국의 대외군사판매(FMS)차관으로 전력발전을 이룩했으며 80년대에 한반도 유사시 미국 지원군의 신속한 군수지원을 제도화하는 한편 미국의 공격헬기및 랜스지대지미사일포대를 한국에 전개토록해 북한의 도발억제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또 방산업체간 협력및 첨단과학기술분야의 협력이 확대되었다. 이처럼 양국간 연합방위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온 SCM은 동서냉전을 종식시킨 몰타체제 성립과 정부의 북방외교 성공으로 인한 한소 한중수교에 따른 안보환경 변화로 비중이 다소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미양국간 안보협력체제의 상징으로서 SCM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남북한이 기본합의서를 채택하고 교류를 확대해나가고 있지만 그것은 아직 성사가 불투명한 상태이고 더욱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구한말과 흡사하게 4강의 각축을 부추기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SCM에서는 북한의 핵개발 저지책,주한미군의 역할조정및 평시작전통제권문제,방산및 기술협력강화방안,21세기를 지향한 한미안보협력 방향등이 주요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같은 의제는 한반도 내에서 전쟁억제의 중요성과 지속적인 한미군사관계 유지의 필요성을 공동으로 인식하는 가운데 한미연합 억제력의 유지,한국방위의 한국군의 주도적 역할수행을 위한 단계적 조치가 구체화 될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 그런 결과는 이미 예견되고 있다.최근 노태우대통령의 유엔방문기간중 부시미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추가철수는 더이상 없다』고 한 발언이나 2일 양국이 SCM에 앞서 한미연합해병사령부 창설과 CFC지상구성군사령관에 한국장성을 임명했다는 사실을 발표한 것등이 그것이다. 이번 SCM에서는 양측이 끝까지 절충을 벌여할만한 핫이슈가 없다.최근 몇년간 SCM의 단골메뉴로 이견조정을 거듭해왔던 방위비분담,작전통제권 이양등 주한미군의 역할변경은 이미 지난 6월 하와이에서 열린 PRS등 실무분과위에서 조정작업을 마쳐두었기 때문이다. 또 방위비분담은 지난 7월 미방위비분담대사 앨런 홈즈의 방한시 2억2천만달러로 합의됐으며,미상원 넌 워너법안에 따른 주한미군 2단계 감축기간중(93∼95년)한국군에 이양키로한 평시작전통제권 문제도 93년 또는 늦어도 94년초까지는 한국군에 이양시킨다는데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평시작전통제권 이양문제는 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군병력동원 혐의가 평시작전권을 계속 행사해온 미측으로 쏠리자 미측이 서둘러 이양해가라고 독촉하는 사안. 따라서 이번 SCM후 양국 국방장관 공동성명에 담길 내용을 이슈별 비중으로따진다면 ▲북한의 핵개발 저지책 ▲21세기를 지향한 한미안보협력방안 모색등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이중 북한핵문제는 양측이 「북한의 핵개발을 확고히 저지한다」는 공동인식을 갖고 있어 북한이 명백한 핵개발 포기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93년에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유보한다는 것을 공동성명에 명문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SCM의 몇가지 의제중 북한핵개발 저지책 논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나머지 「21세기를 지향한 한미안보협력방안 모색」은 말 그대로 모색 차원에서 한미양국이 합작해서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21세기 협력방안이 공동성명에 어떻게 표현될지가 관심사인데 우리 군수뇌부의 다음과 같은 언급에서만 윤곽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남북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2천년까지 전시작전권이 한국군에 완전 이양되더라도 미군은 한반도에 계속 주둔,동북아지역분쟁의 억지역할을 계속할 것이다』(최세창국방장관·9월8일) 『탈냉전 이후에도 특히동북아에서는 지역적 군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북한의 대남전략이 변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낙관은 위험한 발상이다』(김진영육군참모총장·9월17일)
  • 와타나베 일 외상,조기개각 촉구/정치자금 스캔들 관련

    ◎자신의 퇴진 가능성도 시사 【마네카(하와이)도쿄 연합】 와타나베 미치오 일본 외상은 26일 미야자와 기이치 총리가 사가와 규빈 스캔들과 관련한 현정치 난국 극복을 위해 조기 개각을 단행토록 촉구하면서 자신도 물러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부총리도 겸하고 있는 와타나베 장관은 유엔총회 참석후 귀국길에 이날 마네카에들러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미야자와 총리가 취할 수 있는)최선의 방안이 중의원 특별회동 이전에 개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중의원은 정치 난국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달 30일 특별회동을 소집해놓고 있다. 와타나베 장관은 개각이 이뤄질 경우 본인도 경질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현직 유지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확실한 답변을 회피하면서 그러나 집권 자민당에 유능한 인사가 많다고 말해 경질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한·미 안보협 새달 7일 미서/북핵 저지책 등 논의

    국방부는 24일 제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가 오는 10월7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최세창국방장관과 체니미국방장관 공동주재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또 10월7일에는 이필섭합참의장과 파월미합참의장공동주재로 제14차 한미군사위원회(MCM)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한반도 안보환경 급변에 따른 한미공동인식및 대처가 긴요한 점 ▲양국 정치적 전환기의 기존 안보협력관계 지속성에 대한 확인 ▲장기적 한미군사협력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의가 있다. 특히 양국 국방장관은 지난6월 하와이에서 개최된 SCM의 정책검토위(PRS)·군수협력위(LCC)·안보〃(SCC)·방산기술〃(DTICC)등 4개 분과위 회의성과를 토대로 양국장관이 단독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 저지책 ▲주한미군감축및 역할조정(평시및 전시작전통제권 이양)방안등을 모색할 예정이라 주목을 끈다.
  • 하와이 태풍 강타/부시,재해지역 선포

    【호놀룰루 AP 연합】 하와이가 11일 금세기 최대 규모의 태풍 이니키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있는 가운데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12일 하와이 도서지역 일대를 1급 연방재해지역으로 선포했다. 현지 재해대책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시속 2백56㎞의 태풍 이니키가 11일 하오 하와이 도서지역을 덮쳐 전화와 전기등 시설을 파괴했으며 카우아이 섬에는 여러 건물들이 무너지고 쓰레기들로 인해 도로가 차단된 상황에서 주민 5만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주한미군 평시작전권/95년까지 한국 이양/최 국방

    ◎10월 한·미안보협서 합의 예정/「전시」는 2000년까지/보병서 기갑위주로 군조직 개편/장교퇴직 60세로 연장 추진 한국은 현재 주한미군이 갖고 있는 군작전권 가운데 평시작전권은 오는 93년부터 95년 사이,전시작전권은 96년부터 2000년 사이에 모두 이양받아 독자적으로 작전권을 행사하게 된다. 또 앞으로 남·북한이 통일이 되더라도 주한미군이 계속 남아 동북아의 분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한미양국은 오는 10월초 워싱턴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이같은 단계별 계획을 골간으로 하는 주한미군 감축및 역할변경 사항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다. 최세창국방부장관은 8일 상오 국방대학원에서 가진 「국방정책의 방향」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한국군의 대북한 전력 지수는 91년말 기준 71에 지나지 않고 ▲주한미군을 포함하더라도 77밖에 되지않아 북한에 비해 상대적 열세에 있으며 ▲오는 96년 이후 주한미군 포함,전력지수가 80에 이르게 될 때 완전한 전쟁억지력을 갖추게 되기 때문에 그같은 작전권 이양에 관한 단계별 계획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장관은 또 남북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오는 2000년까지 전시작전권이 한국군에 완전히 이양된다 하더라도 미군은 한반도에 계속 주둔,동북아의 지역분쟁 억지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경우 한미양국군은 현재의 연합관계가 아닌 병립관계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 7월 뉴욕에서 열린 미·북한 고위관리회담에 참석한 북한의 김용순노동당서기(외교부장)가 밝힌 『북한은 주한미군의 주둔을 인정하고 「연방제통일」후에도 동아시아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미군의 단계적 철수도 가능하다』는 입장과 부분적으로 일치돼 주목을 끈다. 북한의 대일수교 교섭대표이며 북한군축및 평화연구소 고문인 이삼로도 지난6월 하와이의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에 관한 6개국회의」에서 『남북한이 통일전 외국과 체결한 모든 조약은 통일후에도 지켜져야 하며,필요하다면 주한미군의 계속주둔도 인정한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최장관은 중장기 국방정책에 대해 언급,현재 한국군이 봉착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한뒤 현재 평균47세인 장교의 퇴역연령을 공무원과 같이 60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현재 보병 중심인 육군을 점진적으로 기갑체계로 전환하며 ▲육사 중심을 해사·공사·3군사관학교·ROTC등으로 적절히 분산하며 ▲군인의 직업성을 보장하고 ▲현재 10%수준에 머물고 있는 장교 구성비율(미14%,일15%,북한14%)을 높이는등 질위주의 인력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림팩훈련 참가 해운호위함 2척 귀항(단신패트롤)

    ◇지난 6월19일부터 미국남부 캘리포니아로부터 중부태평양 하와이일대의 해역에서 실시된 「92 환태평양 훈련」(RIMPAC)에 참가했던 한국해군의 호위함 2척이 45일간의 훈련을 마치고 8일 상오 진해항으로 귀항했다.(사진) 한국 해군이 유사시 태평양상의 중요 해상교통로를 확보하고 연안국간의 연합작전 능력및 상호협력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해 2년마다 실시되고 있는 환태평양훈련에 참가한 것은 지난 90년에 이어 두번째이다. 우리 해군은 이번 훈련에 1천5백t급 국산 호위함인 「전남함」·「경북함」과 병력 3백30명을 파견,미국·캐나다·호주·일본 해군과 함께 「대수상전」「대항공전」「대잠전」「전자전」등의 각종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 동구민주화의 공신 「자유라디오」(특파원코너)

    ◎폐쇄된 구소 등 공산주의국가에 「자유의 실상」 전해/억류 고르비도 이 방송듣고 정세판단/동구붕괴에 이젠 중·북한으로 눈돌려 동구 붕괴의 원인은 복합적이겠지만 사회주의 국민들이 자유세계의 실상을 몰랐다면 지금도 그들 사회가 지상 낙원이라고 믿어 불가능했으리라는 분석이다.그런 의미에서 독일 뮌헨에서 공산주의국가에 지구촌 소식을 전해온 「라디오 자유유럽」과 「라디오 자유」두 방송국은 동구민주화의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들 두 방송국은 동서대결이 해소된 이후에 그 대상이 사라져 이제 마지막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북한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두 방송국이 지난 40년간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방향전환의 대상이 되고 있는 극동지역국의 방송국 명칭은 「라디오 자유아시아」이며 방송국 소재지로는 대만과 하와이,캘리포니아중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방송운영책임자인 윌리엄 마슈국장은 최근 『이제 동구에서 전체주의와 독재·억압·검열등이 사라져 과거와는 상황이 전혀 달라졌다』며 『당초의 방송국 설립목적을 살리기 위해 극동지역 대상 방송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두방송은 세계대전후 동서냉전의 산물로 51년 미중앙정보부가 동구에 자유의 전파십자군을 보내려는 목적에서 공개적으로 설립,운영하다 71년 미국과 독일정부가 운영을 인계했다.현재 1천7백명의 직원이 23개국어로 방송을 하고 있다. 에스토니아가 독립하기 직전 당시 메리외무장관은 『자유방송이 없었더라면 발트3국 민주회복과 동구 민주혁명은 불가능 했을것』이라며 91년 노벨평화상 대상으로 두 방송을 추천했었다.미로스라프 프라하대주교도 체코민주화후 뮌헨 슈테판성당서 감사미사를 올리며 『자유의 목소리는 철의 장막을 거두었다』고 두 방송의 공헌을 치하했다. 소련 비밀경찰(KGB)은 이 방송의 청취를 방해하기 위해 같은 단파로 역방송을 하기도 했으며 81년에는 방송국에 폭탄을 장치,방송요원 8명이 부상하기도 했다.KGB책임자인 오레그 카루진장군은 후에 『사람을 살상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단지 독일정부에 충격을 주려고 했던것』이라고 회고했다. 고르바초프전소련대통령도 집권초기에는 미국과 독일에 심리전 방송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으나 지난해 여름 불발 쿠데타로 크림지역서 억류돼 있을때 자유라디오 방송을 청취,정세를 알고 모스크바로 돌아가게 됐다고 실토했었다.그뒤 옐친러시아대통령은 이 방송국 모스크바지국 설치를 승인했다. 소련이 방송대상인 자유라디오와 동구가 대상인 라디오 자유유럽은 이제 부쿠레슈티에서 바르샤바·키예프에 이르기까지 동구의 주요한 도시마다 지국을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미국은 최근 국제정세가 변했고 연 2억달러가 드는 이 방송국 재정지원을 조만간 중단할 방침이다.이에따라 방송국측은 서구기업중에서 스폰서를 구해 계속 전파를 보내기로 했으며 현재 미국 IBM사와 독일 폴크스바겐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 6개 외국계은행/갑기금 증액 허용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20일 미국계 하와이은행등 6개 외국은행에 대해 총4백34억원의 갑기금(자본금)증액을 허용했다. 은행별로는 미국계 ▲뱅커스트러스트은행 50억원 ▲하와이은행 50억원,일본계 ▲일본장기신용은행 1백20억원 ▲미쓰비시신탁은행 80억원,프랑스계 크레디리요네은행 59억원,독일계 도이치은행이 75억원이다.
  • 하와이서 대규모 「한국축제」/미 하와이대주최 오는 7일까지

    ◎전시회·공연 통해 한국문물 소개 하와이땅에 다양한 한국문물을 소개하는 대규모 「한국축제」행사가 미하와이대학 주최로 열리고 있다. 하와이대 부설 한국학연구소 창설 20주년을 계기로 열린 이번 축제는 한국의 각종 문화공연,학술·강연회 등을 망라하는 행사로서 8월7일까지 계속된다.이번 한국축제는 시조낭송회,사물놀이 공연,판소리 및 가야금공연,전시회 등 각종 문화행사와 일반강연및 학술대회,그리고 영화제 등으로 짜여졌다. 이미 문화공연및 일반강연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한국학 학술대회가 진행중이며 전시회와 「꿈」(배창호 감독),「장군의 아들」(임권택 감독)등 5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될 영화제를 남겨놓고 있다. 이 행사는 이먼 2세대와 격심한 갈등을 겪은바 있는 하와이 이민사회에 우리의 윤택한 문화와 전통을 뿌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내년 1월13일 하와이 이민 90주년을 앞두고 이 행사가 갖는 의미는 더욱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의 하와이 첫 이민은 1903년에 이루어졌다.1903∼1905년 사이에 대략 7천명의 한국인이 하와이로 이주했는데 이민자의 대부분은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는 일본인 노무자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었다.이같은 이민은 구한말 일본의 야욕을 견제하려 미국과의 강력한 정치적 유대를 원했던 고종황제에 의해 이뤄졌다. 그러나 이민자 대부분은 농장에 적응치 못하고 도시로 나와 야채상·목공소·세탁소·양복점 등 소규모 상업에 종사했다.이후 결혼 문제때문에 1910∼1924년에 걸쳐 한국인의 이민이 다시 이루어졌으며 1960년대말 이민법 개정으로 본격적인 이민이 이루어졌다.이들 한국이민들은 비교적 착실히 하와이에서 기반을 잡아나갔으나 2세와의 갈등으로 문제를 겪기도 했다.
  • 세계각국 한국학연구성과 총점검/10개국서 전문학자 149명 참가

    ◎정문연·하와이주립대 공동학술회의 호놀룰루서 개막/환태평양 지역서의 역할·위상도 재조명 세계각국의 한국학 석학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한국학국제학술회의가 한국정신문화연구원과 하와이주립대 공동주최로 27일부터 하와이 호놀룰루 알라 마노아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환태평양시대의 한국학 연구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8월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한국학 국제학술회의에는 한국 47명을 비롯하여 미국 68명,일본 11명,중국 5명 등 10개국에서 총1백49명의 한국학 전문학자가 참가,한국학 연구성과를 서로 나누고 토론하며 앞으로의 한국학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모색하게 된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다가오는 환태평양시대에 발맞추어 이제까지의 한국학연구의 반성과 과제점검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의 한국학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진지한 논의들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상오10시30분 전해종한국정신문화원교수의 기조강연으로 개막되는 한국학학술회의는 ▲철학·종교 ▲역사 ▲언어·문학 ▲예술 ▲사회·민속▲정치·경제 ▲교육·윤리 ▲심리 등 8개분야를 23개분야로 세분한 분과회의와 분과토론에 돌입한다.분과회의에서는 조동일교수(서울대)의 「중세에서 근대 한국문학 이행기에서의 두 양상」,박성수교수(정문연)의 「한일역사 교육문제의 현황과 전망」,권령민교수(서울대)의 「개화기 신소설과 작가그룹형성」,마사오 오코노기교수(일본 게이오대)의 「19 54∼55년 북한 공산주의의 원형 형성」,제인 함스교수(영국 셰필드대)의 「일·북한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미첼 로빈슨교수(미남가주대)의 「19 30년대 한국의 자본주의와 공공분야」등 84명의 국내외학자들의 한국학관련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미리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전해종교수는 「환태평양시대의 한국학연구의 과제」라는 제목의 첫날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학은 지난 40여년간 많은 고등교육기관의 설립과 외국유학 등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한국학의 전문화 체계화,그리고 국제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그는 우선 선결과제로서 한국학의 미래상을 설정하는 일과 고도문화의 발전에 중점을 두어 질적 향상을 이루는 일이 시급하다고 덧붙인다. 분과회의 및 토론에 이은 31일 첫 주제강연에 나서는 이 만갑교수(서울대)는 「한국학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한국학연구의 목표는 모든 면에서 보편성을 가지면서 동시에 민족의 특수성을 지닐 수 있도록 창조적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구범모교수(정문연)는 「아시아태평양시대의 한국학연구의 새 방향」이라는 주제강연에서 『국가간의 교류확대로 급격히 지구촌화되는 세계정세의 변화 속에서 남북통일을 성취하고 지역주의로부터 하루바삐 탈피해야하는 한국의 입장에서 한국학연구는 지역적이고 동시에 전지구적인 수준에서 평화와 상호협력 그리고 건전한 인간발전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재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이를 위한 구체적 과제로서 ▲남북한 역사해석의 비교분석 ▲통합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한국 철학과 정치사상,사회정치적 지도력의 재평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국가 역사 속에서의 지역적 평화를 위한 전통적 세계관과 정치이론의 재발견및 분석 등을 제시한다.
  • 한­미 마약수사 공조/검찰,한국계 미국인 은행거래 조사

    서울지검 형사4부 김준규검사는 22일 마약밀매혐의로 미국 하와이주 연방법원에 기소돼 있는 한국계미국인 백혜숙씨(36)의 국내거래은행인 국민은행 안양지점과 서울퇴계로지점에서 관계서류들을 압수 수색했다. 이는 미국 법원의 요청을 받아들인 한미간 형사공조수사로 지난해 형사사법공조법이 제정된뒤 두번째 일이다. 마약범의 퇴치를 위해 미국등과 국제공조를 넓힌다는 법무부방침에 따른 이날 압수 수색에서 검찰은 백씨가 지난 90년 6∼7월 예금을 근거로 발행한 12만9천달러어치의 자기앞수표 7장의 사본과 지난 9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 사이의 은행거래서류 등을 확보했으며 이 서류들은 은행직원 2명의 증언을 담은 신문조서와 함께 미국연방법무부에 보낼 계획이다. 백씨는 지난 89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하와이의 마약밀매조직인 「김기운파」일원으로 이 조직의 자금을 관리해오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히로뽕 16㎏을 밀거래한 혐의로 김씨등 7명과 함께 구속기소됐다.
  • 알뜰휴가 확산… 해외피서 줄었다/무분별 외국여행·과소비풍조 자제로

    ◎성수기인 7월 출국자 오히려 감소/항공사 평균예약률도 85%에 그쳐/외국서의 씀씀이 16.2%줄어/「자유화」뒤 처음 여름휴가를 알뜰하게 보내려는 분위기가 확산,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여름 휴가때만해도 괌·태국·말레이시아등 값이 싼 동남아와 미국·유럽 등지로 휴가를 떠나려는 가족단위 여행객과 단체관광객들로 김포공항 출국장은 북새통을 이루었으나 올여름에는 분위기가 판이하게 달라졌다. 배낭을 멘 단체대학생들이 늘어났을뿐 「보신관광」「싹쓸이쇼핑」으로 말썽을 빚었던 단체관광객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경기가 좋지 않은 탓도 있지만 일반 국민들의 해외관광에 대한 의식변화와 과소비억제풍조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법무부 김포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7월들어 김포공항을 통한 내국인 출국자는 하루평균 5천7백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7백20명보다 1%늘어난데 그쳤다. 이는 올상반기 내국인 출국자가 1백5만4천1백14명으로 지난해보다 16% 늘어나고이 가운데 관광객이 27%늘어난데 비해 휴가철 해외여행 증가폭은 크게 떨어진 수치다. 특히 비수기인 1·2월을 포함한 상반기동안 내국인 출국자는 하루평균 5천8백55명이었으나 성수기인 7월 들어서는 오히려 75명정도 줄고 있다. 출국자중에는 방학을 맞은 대학생 배낭족이 하루 1천명정도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휴가철 일반관광객은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것을 알수 있다. 이에 따라 각 항공사의 동남아·미주등 주요 국제노선의 예약률도 지난해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경우 하와이·괌 등 미주지역과 대만·방콕·싱가포르 등 한국인이 즐겨찾는 지역의 항공편에서도 피서절정기인 이달 20일부터 8월10일까지평균 예약률이 85%에 그치는 실정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의1백% 가까운 예약률을 보였으나 올해는 하와이만 95%로 약간 높을뿐 괌 70%,대만 85%,방콕 싱가포르 90% 정도에 머물고 있다. LA 뉴욕 캐나다 노선은 7월에는 예약률이 85%로 지난해보다 낮다. 아시아나의 경우 방콕·싱가포르노선의좌석예약률이 7·8월에 90% 정도이며 홍콩 80%,대만·사이판 85%로 낮은 편이다. 또 도쿄·나고야·후쿠오카·센다이 등한일노선은 후쿠오카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이 60∼80%의 저조한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해외여행객의 씀씀이도 눈에 띄게 감소해 관광지출액이 지난 5월에는 전년보다 16.2% 줄어든 2억8천7백만달러를 기록,해외여행자유화조치이후 38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현상을 보였다. 한국관광공사측은 해외여행분위기가 이처럼 계속 차분해지면 내년에는 누적된 관광수지 적자가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내년 대한방위비 분담금/미,대폭증액 요구

    한미양국은 16일 한국의 내년도 방위비 분담문제를 논의했으나 미측의 대폭증액 요구로 합의에 실패했다. 방한중인 핸리 A 홈즈 미국무부 방위비분담대사는 이날 국방부에서 김재창국방부정책실장을 만나 『지난6월 해외주둔 미군에 대한 예산지원 삭감을 내용으로한 게파트수정안등 3개 관련법안이 미의회에서 통과돼 한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증액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김실장은 지난해 11월 제23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합의된 「95년까지 주한미군 현지발생비용의 3분의1까지 증액한다」는 분담원칙에는 따르겠으나 현재 경제사정이 어려운 점을 들어 분담금 대폭 증액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이에따라 양국은 오는 8월 하와이에서 열릴 예정인 SCM예비회담 등을 통해 한국의 방위비 분담규모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의 올해 방위비 분담액은 1억8천만달러이며 내년도에는 이 보다 3천만달러 늘어나는 2억1천여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계룡산기슭서 「음악캠프」 연다

    ◎「한동일페스티벌」 26일 대전침례신대서 열려/국내최대규모… 피아노·현악 망라/세계적음악가 12명 매일 연주회/미·유고등서 170명 참가… 레슨에도 중점 피아니스트 한동일씨가 올 여름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음악캠프를 대전에서 연다. 한씨가 이끄는 「한동일 피아노 인스티트」는 오는 26일부터 8월9일까지 대전 침례신학대학에서 「1992년 음악페스티벌」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한동일음악페스티벌은 지난 89년의 런던과 90년의 보스턴,91년의 하와이 호놀룰루에 이어 네번째. 이번 페스티벌은 그러나 지난해까지가 피아노만의 페스티벌이었던대 반해 바이올린과 비올라·첼로등 현악기부문이 추가됨으로써 종합음악페스티벌로 발돋움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의 여름음악캠프는 음악인들의 자체행사에 머물러 음악팬들에 대한 서비스는 다소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한씨의 이번 음악캠프는 교육뿐 아니라 연주에도 중점을 두어 서울 아닌 지방에서 열리는 음악제로는 질과 양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 될 것이 확실시 된다.한동일음악캠프에 참여하는 교수는 모두 12명이다. 피아노 부문에는 한씨 자신과 함께 마르그리트 홍 국제콩쿠르의 우승자이자 퀸엘리자베스와 쇼팽콩쿠르의 입상자로 인디애나대학교수인 에드워드 아우어가 강사로 나선다.또 반 클라이번콩쿠르의 우승자로 미시간주립대교수인 랠프 보타펙,그리고 줄리어드의 마틴 캐닌,뉴멕시코대학의 정명희,텍사스 웨슬리언대학의 캐롤 레온 등도 참가한다. 또 바이올린에는 데이비드 김과 함께 퀸엘리자베스와 시벨리우스·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입상한 폴 로젠탈과 노스 텍사스대학의 필립 루이스교수가 나선다. 이밖에 비올라에는 보스턴대학의 랠프 힐러,첼로에는 댈라스심포니주자인 임정심씨와 이와자키 고가 지도하게 된다. 이들 12명의 세계적인 음악가들은 오는 27일부터 8월9일까지 매일 저녁 모두 12회의 독주 및 실내악연주회를 갖게 된다. 음악캠프가 열리는 대전 침례신학대학은 온천으로 유명한 유성에 인접한 계룡산기슭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 서울에서도 보기드문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연속 연주회는 좋은 음악회가 드문 대전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음악팬 및 휴양객들에게도 좀처럼 접하기힘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캠프의 참가자는 교수외에 1백60명내지 1백70명.국내 참가자는 지난 2월말까지 모두 확정된 상태이며 이외에 미국과 유고·브라질·대만에서 상당수가 참가하도록 되어있다. 이 음악캠프의 주요행사 가운데 하나는 오는 8월1일 열릴 협주곡 경연대회. 이 경연대회를 위해서 이미 지정곡이 발표됐으며 각 부문 우승자는 8월8일 정두영이 지휘하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캠프가 열리는 침례신학대 계룡산캠퍼스는 이 행사에 맞추어 올해 서둘러 완공됐으며 참가교수들과 학생들은 이 학교 기숙사에 머무르게 된다. 레슨은 이 학교안의 70여개에 이르는 연습실에서 열리게 되며 연주회가 열리는 대강당은 1천5백석 규모로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이 캠프를 위해 국내 Y피아노제작사에서는 50대의 피아노를 대여했으며 대학측도 연주회수익금을 모아 이 피아노를 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한씨는 내년에는 이 페스티벌을 관악기까지 포함,명실상부한 종합 페스티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올 행사가 순조로울 경우 내년부터 이 페스티벌을 계속 대전에서 열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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