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하와이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29
  • 한국인 하버드대 최우등 졸업/물리학 전공 양호성씨

    ◎학부·대학원 “올A”… 박사논문 「최우수」 한국학생이 미하버드대 학부와 대학원에 걸쳐 줄곧 최우등을 차지한 끝에 물리학박사학위를 받게 돼 화제다. 세계적 물리학자인 로버트 웨스터벨트 지도교수로부터 올해 미국 물리학박사학위논문 가운데 최우수논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양호성씨(28)는 오는 9일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다시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물리학과 의학을 접목시키기 위한 새로운 분야의 학문연구에 들어가게 된다. 양씨는 하버드대 학부와 대학원을 거치는 동안 전학년·전과목 A의 드문 기록을 세웠으며 하버드대 대학원이 양씨의 경우처럼 하바드대 졸업생을 받아들이는 것은 드문 일이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언론인 양준용씨(58)의 장남인 호성씨는 국교 1학년때 아버지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국교를 마쳤고 하와이에서 중·고교를 졸업한 뒤 하버드에 진학했다.
  • “한국은 히로뽕 황금시장” 밀수 급증(마약을 추방하자:3)

    ◎5년간 원료 1천8백45㎏ 압수/중독성 강해 한번 손대면 폐인화 박모씨(34·서울 강동구 천호동)는 1년전만해도 오퍼상을 경영하며 처와 두 자녀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던 건실한 가장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는 어둡고 음습한 감방에 갇혀 고통스러운 회한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박씨의 비극적 몰락은 낯모르는 여자와의 만남에서 비롯됐다.92년 여름 그는 모처럼 친구들을 만나 호텔 나이트클럽을 찾았다.술이 거나하게 취해 있던 박씨에게 20대중반의 한 여자가 접근했다.그녀는 함께 춤을 추며 가까워지자 박씨에게 더위를 식히라며 콜라를 권했다.별생각없이 콜라를 마신 그는 마음이 상쾌해지고 온몸에 힘이 나는 야릇한 기분을 느꼈다.히로뽕을 탄 콜라였다. 며칠후 이 여자는 박씨를 강남의 모카페로 불러내 이 「환상의 약」을 사도록 권했다.이미 히로뽕의 마력을 맛본 박씨는 선뜻 30만원을 주고 20회쯤 투약할 수 있는 히로뽕 0.5g을 샀다.깊은 나락의 늪으로 빠지는 순간이었다.이후로 그는 사업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여관 등지를 전전하며히로뽕을 흡입했다.마약에 중독되는 전형적인 코스를 밟은 것이다. 「죽음의 백색가루」인 히로뽕(메스암페타민)에 빠져 검찰에 검거된 마약사범중 평범한 사례의 하나다. 박씨는 최근 면회간 가족에게 이제 완치된 것같은 기분이지만 때론 히로뽕생각이 나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히로뽕은 감정을 극도로 흥분시키고 쾌감을 느끼게 하며 환청·환각 등을 일으켜 폭력을 유발케 하는 중추신경흥분제다. 마약수사만을 30여년 해온 서울지검 마약전담반 김홍근수사관(58)은 『히로뽕은 메스암페타민성분이 뇌신경전달물질을 자극,엔돌핀을 지나치게 만들어 비정상적인 감정의 포물선을 그리게 하며 한번 중독되면 갈수록 약물의 정도를 높여가야 하는 치명적인 마약』이라고 설명했다. 히로뽕은 70년대까지는 대만에서 재배된 원료를 우리나라에서 밀조해 일본에 공급하는 삼각구조,이른바 「화이트트라이앵글」의 유통체계를 이뤄왔다. 그러나 80년대이후 일본의 단속강화로 한국·필리핀·대만·캐나다·하와이 등으로 소비지역이 확산되면서이같은 루트는 무너지고 「환태평양구조」가 형성됐으며 90년대 들어서는 미국·유럽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대검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마약은 대만·홍콩·필리핀산이 80%를 점하고 있으며 한국산은 10%미만으로 나타났다.이는 우리나라가 히로뽕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바뀐 것을 의미한다. 국내 히로뽕투약사범은 70년대 매년 1백∼3백여명선에 머물다 80년대 급증,올림픽이 열린 88년 3천3백2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대검이 마약수사전담반을 편성,철저한 단속을 편 89년부터 크게 줄어 92년에는 9백65명만이 적발됐다.그러나 지난해 1천9백명으로 다시 늘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서울지검 유창종강력부장은 『하와이검찰청에 따르면 89년까지는 우리나라가 히로뽕 주요생산국으로 올라 있었으나 90년부터는 이 명단에서 빠졌다』면서 『그러나 외국산 밀반입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만큼 한층 경계의 고삐를 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유부장은 또 당국에 압수된 히로뽕완제품이 79∼88년에 5백86㎏에서 89∼93년에는 3백85㎏으로 줄었으나 원료인 염산에페드린 압수물량은 같은 기간 62㎏에서 1천8백45㎏으로 급증,밀조조직보다 원료밀반입조직에 대한 수사가 더욱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히로뽕의 공급부족과 가격급등으로 남미산 코카인·LSD·헤로인등이 국내 마약시장에 침투,대용마약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히로뽕의 독성과 전파력을 능가할만한 마약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고대총장 홍일식씨

    고려대학교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사장 김용식)은 1일 하오3시 고려대 법인사무국에서 이사회를 열고 전민족문화연구소장 홍일식교수(58·국문과)를 제13대총장으로 선임했다. 이에따라 홍교수는 김희집총장의 뒤를 이어 오는 6월15일부터 임기4년의 총장직을 맡게 된다. 59년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은뒤 72년부터 줄곧 국문과교수로 재직해온 홍교수는 78년부터 90년까지 12년간 학교부설 민족문화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미 하와이대와 중국 북경대학 초청교수등을 지냈다. 홍교수는 지난 4월30일 열린 교수협의회 총회에서 양한철교수(59·식품공학)와 함께 총장후보로 선출돼 학교법인에 복수추천됐었다.
  • “일 최강함대 참가하는 올 「림펙」/대북해상봉쇄 훈련 가능성”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최강의 구축함대가 북한핵문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미주도의 5개국 해상군사훈련인 「림팩」에 참가하기 위해 31일 도쿄남부의 모항 요코스카를 출발,하와이 근해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4개 대양함대가운데 최대규모로 평가받고 있는 이 구축함대는 작년에 취역한 최강군함인 콩고(9천4백85t)를 기함으로 삼고 있다. 한편 일본의 군사전문가들은 올해 「림팩」훈련이 유엔의 제재명령이 있거나 아니면 미국과 맹방들의 독자적 결정으로 북한에 대한 해상봉쇄가 단행될 것에 대비한 예행연습의 성격을 띠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한국의 하와이」 청사진 제시/제주 종합개발계획안 내용

    ◎성산포읍 등 3곳 국제휴양단지 조성/자본·기술집약형 첨단농업 집중 육성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안」은 제주도를 「한국의 하와이」로 개발한다는 청사진이다. 이 계획안이 추진되면 제주도의 1차산업 총생산액은 6천9억원에서 2001년 1조5천5백10억원으로 2.6배,2차산업은 9백13억원에서 3천1백60억원으로 3.5배,3차산업은 9천7백15억원에서 4조7천8백90억원으로 각각 4.91배씩 늘어난다. 지난 92년7월 제주대학교에 용역을 맡겨 만든 계획안을 놓고 도민공청회,도의회 심의,지난 4월 중앙부처의 제주도개발지원위원회의 심의 그리고 이번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계획착수 2년만에 결실을 보게됐다. 부문별 주요 개발계획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시·농어촌 정비=제주도를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대생활권으로,성산포·한림·대정지역을 중생활권으로 하는 「2대핵,3중핵 도시체계」로 개편해 도시와 농·어촌지역간 기능이 상호연계되도록 광역시설등을 배치한다. ▲1차산업진흥=기술및 자본집약형 첨단농업이 집중 육성되고 유통구조가 크게 개선된다.감귤재배면적 2만㏊에 생산량을 60만∼65만t으로 관리하는대신 품질이 크게 향상되고 12곳에 돼지수출단지가 조성돼 연간 6천t의 돼지고기가 수출되도록 한다. 또 농·어민의 농외소득 증대방안으로 3곳의 농어촌휴양단지,12곳의 관광농원,20곳의 관광어촌,31곳의 관광목장이 각각 들어선다. ▲사회간접자본 확충=제주공항에 평행유도로 3천5백m가 신설되고 항공기 연간 운항횟수가 11만3천3백63회로 늘어 1천5백57만명의 탑승객 수송이 가능해진다.또 제주∼아시아·태평양지역간 항공노선이 증설된다. 제주·서귀포·한림·화순·성산포등의 항만시설을 확충,연간 항만 하역능력이 2백88만9천t에서 6백8만4천t으로 늘어난다.또 7개노선 2백10.1㎞의 기존 도로가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되고 2개노선 43.9㎞의 우회도로와 2개노선 45.6㎞의 지방도로가 새로 만들어 진다. ▲관광개발=중문·성산포·표선지역에 각각 국제적인 종합휴양단지와 해양관광단지,민속관광단지가 조성된다. 또 돈내코 함덕 만장굴 남원 용머리 봉개 교래 송악산묘산봉 세화 송당등 10곳에 휴양·레저스포츠·온천관광지가 조성돼 내국인 4백70만명과 외국인 60만명등 연간 5백30만명의 관광객유치가 가능케 된다. ▲자연환경보전과 토지이용=한라산과 해안변등 연면적 2백52.29㎦를 절대보전지역으로,2백75.84㎦를 상대보전지역으로,1.97㎦를 각각 특별관리지구로 지정해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한라산의 해발 2백∼6백m지역 연면적 5백77㎦에 대해서는 대규모 배출시설및 개발사업 입지를 제한하는등 오염원을 철저히 규제키로 했다.이와함께 1급수 수준의 수질을 보전하기 위해 하수종말처리장 8곳,분뇨종말처리장 4곳,폐수처리시설 5곳,농공단지와 오·폐수종말처리시설 1곳등을 신설한다.청항선 2척과 선박폐유 저장시설 5곳도 마련된다.
  • 진로,마셜국 대통령 부부 초청/18일 내한… 관광사업 합작 협의

    남태평양 셜샬 공화국의 카부아대통령 부부가 진로그룹 초청으로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카부아대통령은 이만섭 국회의장을 방문하고,이천의 진로소주 공장,청원의 맥주공장,진로건설과 유통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장진호 진로그룹 회장과는 마셜공화국의 관광개발 사업의 합작방안을 협의,호텔과 콘도미니엄 및 골프장을 짓는 계약에 함께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진로건설은 지난 3월 중국 회사와 함께 북경에 무역 및 금융센터와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었다. 마셜공화국은 하와이로부터 3천2백㎞,괌으로부터 2천1백㎞ 떨어진 태평양 미크로네시아에 있는 1백80㎦의 작은 나라로,인구가 우리나라의 동 수준인 4만4천명이다.
  • 미에 텔레메디신(TV화면통한 진료) 시대 개막

    ◎가정­병원 연결 TV통해 진찰·진료/종합병원 직접 안가도 양질진료 받아 미국에서 TV화면을 통한 원거리 진찰과 치료가 늘어나 텔레비전 의학(Telemedicine)시대의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텔레메디신 시설을 갖추면 환자가 멀리 있는 큰 병원에 가지 않고 작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아예 가정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텔레메디신은 지난 60년대 중반 의사들이 획기적인 수술을 할 때 서로 의학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방법으로 쌍방TV를 이용하면서 처음 도입됐으나 비용이 엄청나게 비싸 확산되지 못했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에 따르면 최근 정보고속도로 시대를 앞두고 통신기술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시설비용도 크게 떨어져 텔레메디신 시설을 갖추는 병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하와이와 웨스트 버지니아,몬태나주에서 지방도시의 여러 병원을 대도시의 대형병원으로 연결하는 통신시설을 설치,실제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에서는 주요 의료센터와 교도소간 텔레비전 통신망을 개설,수감자들을 쇠고랑을 채운채 병원으로 이동시키는 불편을 덜게됐다. 오클라오마 건강진료사는 산하 침례교 의료센터를 지방의 50개 병원과 연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텔레메디신 통신망이 20여개 더 설치될 계획이다. 또 조지아주 대학병원은 올가을 특수케이블 TV선을 만성질환 환자가정과 연결할 예정인데 병원과 가정을 연결하는 텔레메디신 시설도 멀지않아 일봔화할 전망이다. 연방및 주정부측에서도 텔레메디신 시설 설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연방통신정보국은 내년에 텔레메디신 통신망 설치 지원을 위해 1억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며 연방 표준기술국도 앞으로 5년간에 걸친 환자 의료기록 표준화 작업을 위해 1억8천5백만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 태평양광구 30만㎢ 확보/망간·니켈 4백억t 매장

    ◎유엔,8월께 해저개발 승인할듯 우리나라가 지난 1월 유엔에 낸 하와이 동남쪽 태평양 심해저개발 신청이 유엔 해양법준비위원회의 전문가그룹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오는 8월 최종회의에서 개발권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29일 『정부는 최근 지난 2년동안 온누리호에 의한 태평양 심해저에 대한 탐사기록과 우리의 투자예산등에 관한 자료를 유엔 해양법 준비기구에 제출,협의를 가졌다』고 전하고 『준비위원회로부터 긍정적인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출한 심해저 탐사기록은 하와이로부터 50㎞쯤 떨어진 곳으로 면적은 약 30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이 가운데 15만㎦에 한해 개발이익권을 인정받고 나머지 15만㎦에 대한 개발이익은 유엔에 환원해야 한다. 이 당국자는 『기술전문가 그룹이 오는 8월초 열릴 최종회의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고하게 되면 우리도 미국·일본·영국·중국·인도등과 마찬가지로 해저개발이 가능한 나라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본격적인 개발은 2000년 이후에나가능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가 탐사한 심해저의 망간 니켈등의 매장량은 전세계 육지매장 추정량의 50배가 넘는 약 4백억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바가지요금에 일정 멋대로 변경/해외관광 붐속 여행사 횡포 빈발

    ◎숙박·식사 계약대로 안해 골탕/가이드 증발… 비디오 찍어 강매도 최근 중국·호주·하와이·괌·태국등으로 가는 신혼여행및 효도관광등이 붐을 이루면서 일부 여행업체들이 무리하게 관광객을 유치,관광객들이 해외에서 푸대접을 받거나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국내 관광여행사들과 계약을 맺고 있는 현지여행사 가운데는 관광객을 넘겨받아 안내를 하면서 당초예정된 스케줄을 멋대로 바꾸는가 하면 숙박·식사문제도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1월부터 3월까지 해외여행의 서비스·가격·계약위반등 1백5건의 해외여행관련 고발이 접수됐다. 특히 중국광광은 아직 항공·열차·호텔등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의 부족으로 더욱 국내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백두산관광을 하려는 내국인들이 요즘 부쩍 늘자 일부 여행업체들은 중국현지의 실정도 고려하지 않고 관광객을 모집,호텔등 숙박시설이 없는 현지에서 관광객들이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또 현지 관광안내인들은 미리 특정상점을 관광코스에 포함,1백만원이 넘는 웅담·녹용등의 한약재 구매를 부추기고 관광하는 모습을 비디오 촬영한 뒤 테이프를 10만∼15만원씩에 강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혼부부들이 주로 찾는 하와이및 괌·사이판등의 일부 호텔들은 4월 들어 한국관광객이 엄청나게 몰려들자 객실에 비누등 비품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손님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C여행사에 55만원을 내고 3박4일로 괌에 간 이모씨(30·상업)는 현지공항에 마중나오기로 한 가이드가 나타나지 않아 공항에서 밤을 지새고 다음날 귀국했다. 괌의 H호텔의 경우 올해부터 객실에 슬리퍼를 비치하지 않고 있으며 객실의 비디오를 볼 경우 5분동안의 예고편을 거친 뒤 선택하도록 한 한글안내서와는 달리 성인용은 한번 켜기만하면 1편에 12달러50센트씩의 바가지요금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3박동안 이 호텔에 묵은 김모씨(29·회사원)는 『안내서만 읽고 비디오를 켠 뒤 3분도 안돼 다른 프로를 보았는데 계산서에는 25달러가 넘게 나왔다』면서 『프론트에 항의하려 했으나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아돈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고 불평했다. 이 호텔은 지난 18일부터 투숙한 심모씨(30·회사원)등 신혼부부 4쌍에게 싱글침대가 있는 방을 배정,항의를 받기도 했다. 대만 신혼여행을 다녀온 S은행 임모대리(33·서울 마포구 연남동)는 『여행사측에서 사전상의도 없이 비디오촬영을 하고 안사겠다는데도 우송하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테이프값으로 13만원을 냈다』며 『여행사들이 관광객을 잘 모시기보다는 장삿속에만 신경쓰고 있어 불쾌하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사이판 신혼여행을 다녀온 정모씨(33·교사)는 『가이드를 따라 한국인이 경영하는 면세점에 가서 화장품과 술을 구입한 뒤 호텔 면세점에 가보니 같은 화장품과 술을 2∼5달러 싼 가격에 팔고 있었다』고 말했다. J관광사 박모과장(35)은 『해외관광을 할 때는 미리 관광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여행사나 이미 갔다온 친구들을 통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면서 『현지 가이드들에게는 국내관광사들이 친절을 강조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스팅어미사일 장착 「브래들리 장갑차」/미,주한군에 배치 추진

    ◎페리국방 15일 한일순방 출국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방부는 12일 주한미군에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을 배치하는 것외에 아파치 공격용 헬기와 스팅어미사일을 장착할수 있는 브래들리 장갑차량을 배치하는등 전력증강계획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미국방부의 캐스린 델라스키대변인은 이날 윌리엄 페리국방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순방하기위해 15일 출국한다고 발표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델라스키대변인은 페리장관은 15일 출국하여 하와이에 기착한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으로부터 비상시의 대책등에 관해 보고를 받고 전반적인 준비태세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래/심해소음 실청위기/미,해저 연구용 스피커 굉음발사 예정

    깊은 바다속의 고래들도 소음공해에 시달려 귀머거리가 될 위기에 처해있다. 타임 최근호는 바다속의 포유동물의 청각 장애가 되고있는 심해 소음이 미 샌디에이고 스크립스 해양연구소가 바다속에 설치한 두대의 고성능 스피커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해안가와 하와이의 카우아이섬 부근 심해 9백m 깊이에 설치된 이 두대의 대형스피커는 지구온난화현상과 해저지진 감시 등을 위해 설치된 것.연구소측은 이를 위해 오는 5월부터 해마다 주기적으로 바다속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굉음을 발사할 예정이다.온도가 높은 물에서 잘 전파되는 소리의 성질을 이용해 지구가 얼마나 더워지고 있는 가를 측정하는 것이다. 실험을 앞두고 스크립스연구소측과 해양생물학자들 사이에 많은 설전이 있었다.그러나 결국은 연구소측이 실험이 고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비용을 대고 악영향이 있을 경우 스피커를 즉시 막는다는 조건으로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고래들이 청력을 잃으면 방향감각을 상실해 헤엄 칠수 없기 때문에 죽음을 의미한다.
  • 「임정 법통잇기」 문민정부 의지/서재필·전명운선생 유해봉환 의미

    ◎우리민족 자존심 회복에도 큰 도움 유해가 4일 미국에서 봉환된 서재필박사와 전명운의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뒤 이역만리에 묻혔던 독립운동가들이다. 서박사는 조선말 위기에 처한 민족의 현실을 구하기 위해 우리나라 처음으로 순한글 민간신문 「독립신문」을 발행한 언론인이자 정치가·독립운동가로,전의사는 친일 미국외교관의 저격을 기도한 항일투사로 민족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독립신문은 개화기에 독립운동과 자주근대화의 기폭제가 된 독립협회의 창설을 이끌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후세에는 독립신문이 발행된 1896년 4월7일을 기념,매년 4월7일을 「신문의 날」로 정해놓고 있다. 지난해 박은식·신규식·노백린·김인전·안태국선생등 상해임시정부요인 5위의 유해가 봉환된데 이어 이번에 다시 두 독립운동가의 유해가 봉환된 것은 유족과 민족의 오랜 염원에 의한 것이다. 현정부는 상해임시정부의 문민전통을 잇고 있음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애국선열의 유해 국내봉환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같은 정부의의지는 김영삼대통령이 지난해 박은식선생등을 봉환할 당시 『이들 선열을 모시는 것은 새정부가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힌데서도 엿보인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정부에 협조를 촉구,중국이 유해봉환요청을 수락하자 지난해 6월 선열봉환국민제전 계획을 확정함으로써 선열유해봉환을 국민적 행사로 끌어올렸다. 따라서 두분 유해의 환국은 문민정부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40여년간을 이역만리에 방치해 왔던 독립유공자들의 유해를 모국에 모시게 됐다는 점에서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커다란 계기가 됐다는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1864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송재 서박사는 1882년 과거에 급제,김옥균·서광범·박영효등 개화파인사들과 폭넓게 교유했다. 서박사는 1884년 갑신정변에 적극 가담했으나 정변이 「3일천하」로 끝나자 미국으로 망명,컬럼비아의과대(현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한뒤 제이슨이라는 이름으로 미국국적을 취득했다. 1894년 갑오경장으로 개화파에 대해 무죄가 선언되자 귀국,중추원고문으로 임명된 그는 국민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독립신문을 창간했다. 그뒤 미국으로 건너간 서박사는 현지에서 광복운동을 펼쳤으며 87세로 생을 마감했다. 한편 전의사는 19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한제국의 외교고문이던 미국인 스티븐스가 친일언행을 일삼자 그를 암살하려한 독립운동가이다. 1884년 서울에서 태어나 16세때 하와이로 이민간 전의사는 철로공사장등지에서 막노동을 하다가 미국내 항일단체인 공립협회에 가입했다. 그는 당시 미국내의 반일감정을 무마키 위해 미국에 돌아온 스티븐스가 「일본의 한국지배가 한국에 유익하다」는 요지의 연설을 하자 이에 격분,1908년 3월23일 샌프란시스코 페링역에서 권총으로 스티븐스를 쏘았다. 전의사는 대부분의 독립운동가처럼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1947년 63세로 세상을 떠났다. ◎서·전선생 유해 봉환하던 날/이 부총리는 3백여명 경건한 환영 ○…서재필박사와 전명운의사의 유해는 4일 하오 2시30분 대한항공 061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반세기만에 그리던 고국 품에안겼다. 선열들의 유해와 영정은 이란 승객들이 내리고 난뒤 비행기안에서부터 국방부 의장대에 의해 운구돼 일반 입국장을 거쳐 공항청사 밖에 대기중이던 6대의 운구용무개차에 영정과 훈장,유골순으로 옮겨진뒤 국립묘지로 봉송됐다. ○…선열들의 유해 봉송에는 미국 현지에서 서박사의 종증손인 서동성씨(59·미국 변호사)와 전의사의 둘째 딸 전경련씨(71),사위 표한규씨(53)등 유족과 봉환단장인 김시복국가보훈처 차장,서박사의 고향인 전남 보성의 유준상의원(민주당),오세응의원등 20여명이 동행했다. 또 유해 봉환위원장인 이영덕부총리와 이충길국가보훈처장,김승곤광복회장이 공항에 나와 유해 봉환식에 참석했으며 서박사의 종손인 서희원 전 이화여대 교수(70),전의사의 종손인 전의식씨(49·서울신문 TV가이드부 부국장)등 유족과 각계인사등 3백여명이 유해를 맞았다. ○…서박사의 유해 환국이 성사된 데는 미국 뉴저지주에서 사업을 하는 재미교포 장익태씨(58)의 숨은 공로가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서박사의 종손인 동성씨와 선후배관계인장씨는 지난 59년 미국으로 건너가 서박사의 유해가 방치되다시피 한 것을 보고 지난 68년부터 지금까지 납골당을 관리해 왔다는 것. 10년 전에도 서박사의 유해를 봉환하려 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무산됐다고 밝힌 장씨는 『이제야 유해가 환국하게 돼 한편 섭섭하면서도 감사하다』면서 『84년 작고한 서박사의 둘째딸 서 뮤리얼씨가 겨울에 난방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하게 살아 내가 유골을 돌보게 됐다』고 말했다. 장씨는 서박사의 유해가 처음 안치됐던 챌튼힐의 납골당이 비가 새는 등 관리가 부실해지자 지난 83년 유해를 필라델피아 웨스트로렐힐로 옮겨 관리해 왔다.
  • 「한국방문의 해」인가 「외국방문의 해」인가/관광 입국보다 출국급증

    ◎올들어 61만여명 해외여행/찾아온 외국인은 46만여명/수지적자 벌써 2억3천만불 94년은 「한국 방문의 해」인가 「외국 방문의 해」인가. 올들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수는 예상보다 적은 반면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오히려 급격히 증가하는 역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홍보부족·여행상품 개발 미흡으로 관광객 유치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오히려 국내에서는 외국 여행붐이 되살아나 관광적자를 부추기면서 「한국 방문의 해」를 무색케 하고 있다. 27일 출입국 관리 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은 46만9천9백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가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관광객은 29만5천5백87명으로 23.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외 여행자는 61만26명으로 23.5%가 증가했고 이 가운데 관광목적으로 출국한 여행객은 22만5천1백41명으로 무려 38%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출국자 증가율은 미국 39.8%,홍콩 36.2%,대만 54.1%,태국 35.5%,필리핀 42.5%,프랑스 50.5%로 해외 관광객 증가가 주요원인인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2월의 경우 관광수입은 2억7천4백42만7천달러에 불과하나 여행지출은 3억2천8백84만8천달러로 5천4백42만1천달러의 관광수지적자를 나타낸 것을 비롯,올들어 지금까지 관광적자액은 2억3천79만9천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관광 적자폭이 커지는 까닭은 최근 각종 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는 외국 관광붐이 일고 있는데다 항공·여행사들이 이에 편승,외국관광노선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들어 동남아나 하와이·괌·사이판등 해외 유명 휴양지로 가는 항공편은 거의 꽉 차고있어 좌석권을 구하기 힘들다. 성지 순례와 관광객 유치등의 목적으로 지난해 새로 개설된 이집트와 뉴질랜드·호주 노선등 새 항공노선도 탑승률이 80%를 웃돌고 있다. 특히 최근에 한국인들이 관광러시를 이루고 있는 중국지역의 경우 지난해에는 11만1천여명이 다녀왔으나 올해는 그보다 3배가 넘는 30만여명이 여행할 것으로 관광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더욱이 중국은 4월1일부터 여행자유화 지역으로 바뀔 예정이고 양국의 항공협정을 통해 항공기 운항문제도 곧 타결될 것으로 보여 국내 여행사들은 앞다퉈 관광코스를 개발,여행객들을 유치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또 필리핀의 마닐라와 일본 도야마, 멕시코,스페인,대만등도 국내 항공사들이 새로 취항하거나 증편 또는 운항을 재개해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어서 내국인의 외국 관광은 앞으로도 상당한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국내 여행사들이 외국 관광객 유치보다는 수입이 좋은 내국인 해외관광객 모집에만 치중하고 있어 여행수지 적자는 당연한 결과』라면서 『정부가 한국 방문의 해를 선포해 놓고도 여행사들과의 유기적인 협조,또는 활용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아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 백신사업국장 이종욱씨 임명/세계보건기구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설된 세계백신사업국 국장에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질병예방관리국장인 한국인 이종욱씨(49)를 임명했다고 외무부가 19일 밝혔다. 이국장은 지난 76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81년 하와이 보건대학원에서 전염병학석사를 취득한 후 강원도 도립병원과 미국령 사모아 열대의료센터에서 일했으며 WHO 남태평양 나병퇴치팀장등을 역임했다.
  • 채권시장 6월 첫개장/외국인 CB매입 가능/개인 해외증권투자 허용

    ◎홍 재무,APEC회담 연설 【호놀룰루 연합】 국내 채권시장이 오는 6월 처음으로 개방되고 개인의 해외증권 투자가 허용된다. 4월 중 코리아 유럽펀드와 코리아 아시아펀드의 자본금 증액,3개 투자신탁회사의 외국인전용 수익증권 추가 발행 등을 통해 외국인에게 국내 주식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준다.현재 종목당 발행주식의 10%로 묶여 있는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도 올 하반기∼내년 사이에 높아진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19일(한국시간 20일 새벽) 미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재무장관 회담에서 연설을 통해 『오는 6월부터 중소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에 외국인의 투자를 허용,외국 투자자들에게 국내 채권시장을 부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홍장관은 또 현재 기관투자가들에게만 허용하는 해외 증권투자를 오는 6월부터 개인에게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종목당 10%로 돼 있는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를 올 하반기부터 내년 사이에 단계적으로 높이되 우량 주식의 외국인 투자한도가 대부분소진된 점을 감안,이에 앞서 4월 중 코리아 유럽펀드와 코리아 아시아펀드의 자본금을 각각 5천만달러씩 증액하고 한국·대한·국민등 3개 투신사의 외국인전용 수익증권도 각각 6천만달러씩 추가 발행하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 국제교류재단의 문화외교(국제화 앞서간다:21)

    ◎18개국 59개대에 한국한 “파종”/석좌교수직·강좌 신설 돕고 연구비 제공/미·영·독 박물관에 우리 문화재 전시실 『창조적 교류속에 세계를 이웃으로』­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526 한국국제교류재단 5층 사무실 벽에 걸린 구호다. 구호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손주환·55)은 세계 여러나라와의 각종 교류사업을 통해 지구촌 가족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나아가 국제적 우호·친선을 도모하기위해 지난 92년 한국국제교류재단법에 의해 설립됐다. 일본의 저팬 파운데이션,영국의 브리티시 카운슬,독일의 괴테 인스티투트 등의 기구와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에 우리나라를 제대로 알리기위한 문화외교 기구인 셈이다.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기위해 재단이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업은 미국등 모두 18개국 59개 대학및 연구소에 대한 한국학 진흥책이다. 올해 재단예산 1백36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약78억원이 한국학 연구지원기금으로 책정되어 있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진흥책은 크게 한국학 석좌교수직 설치지원,한국학 강좌지원,한국학 관련연구지원으로 나눌 수 있으며 투자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미국의 유명대학에 집중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93년부터 95년까지 하버드 대학에 3백50만달러(28억원),컬럼비아대학은 93년부터 97년까지 3백만달러를 석좌교수기금으로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17명의 한국학교수가 있는 하와이대학의 경우 연구기금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백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들 4개 대학 대학원생 20명에게 해마다 3억원 정도의 장학금을 지급,한국학 연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하버드대등 6개대학의 「한국학자료 컨소시엄」에도 올해부터 5년간 각 대학에 2만달러씩을 지원키로 했다.이 컨소시엄은 한국관련 도서를 대학별 특성에 따라 공동으로 구입,구성대학은 물론 미국내 한국학 학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도서관 특화사업이다. 재단은 또 해외 한국학 교수등 한국학분야 전문가들의 논문작성등 연구활동지원을 위한 「한국학 장학제도」(펠로십)사업과 한국어 보급을 통한 차세대 한국학 지도자양성을 목적으로 한 「한국어 펠로십」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국학 펠로십 수혜자는 지난해의 경우,23개국 71명이었으며 올해에도 29개국 80여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밖에 문화교류사업으로 오는 5월과 7월에 각각 개관예정인 독일의 퀼른 동아시아박물관내 한국관과 미국 시애틀박물관에 1백80평 규모의 한국실 설치를 지원했다. 또 영국의 대영박물관에도 1백20평규모의 한국실을 오는 97년에 열기로 합의하고 모두 2백만달러를 지원,고려청자,이조백자,금속공예품 등 5천여점의 우리 문화재를 전시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도 98평 크기의 한국실을 오는 96년에,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동양문화재 전문박물관인 국립 기메 박물관에는 60평 정도의 한국실을 오는 98년까지 각각 설치키로 했다. 교류재단은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도모를 위해 우리나라에 영향력있는 해외인사들을 초빙,지난해 말 서울에서 한·일포럼을 연 것을 비롯,이달에는 워싱턴에서 양측 인사 20명씩이 참여할 한·미 포럼을,오는 6월에는 한·중포럼을 중국 북경에서 개최,주요국가들과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돈독히 해 나가는 사업도 계속하고 있다. ◎“문화투자 앞서야 선진진입”/영어권위한 한국어 표준교재 96년 발간/손주환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주역) 손주환 재단이사장은 『향후 20년뒤 우리나라가 국제사회로부터 요구받을 일을 제대로 하기위해서는 지금부터 해외투자를 해야한다』며 경쟁력있는 상품제조를 위한 기술혁신 못잖게 한국역사,문화예술,한국인을 해외에 알리는게 급선무임을 강조했다.2천년대 세계10대강국 진입을 목표로 한다면 10∼20년 뒤를 내다보는 국제사회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하부구조를 닦기위한 투자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손이사장은 이러한 하부구조 조성을 위해 해외 유명대학에 한국학 석좌교수 설치,한국어 표준교재 개발 등 해외한국학 진흥에 재단 재원의 약80%를 쏟아붓고 있다고 소개한다. 특히 한국어 표준교재 개발과 관련,『현재 해외한국학 교수들이 별도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한국학 관련교재를 통일화하기위해 지난1월 초 해외학자 30명,국내학자 20명등 모두 50명의 학자들이 서울에 모여 초급부터 고급까지 5단계로 된 영어권 대학의 한국어 표준교재 개발을 하기로 했으며 1차로 오는 96년에 초급교재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하는 일이 당장 눈에 드러나지 않는 학술및 문화관련 사업인 만큼 우리의 학술·문화씨앗을 해외에 뿌리고 이를 잘 자랄 수 있도록 국민·기업·정부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신규 여권발급자 한사람에 1만5천원씩 받는 국제교류기금으로 살림을 꾸려가고 있으나 재원부족으로 한국학 진흥책등 자체기획사업외에 해외로부터 지원요청을 받은 사업의 약25%밖에 소화를 못하고 있다』며 기업과 국민들이 기금조성에 좀더 많은 협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이사장은 『저팬 파운데이션의 경우,연간예산이 우리의 20배 정도인 2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90%를 정부에서 지원받고 나머지는 기금 이자등으로 충당하고 있다』면서 『국제화시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등의기금출연등 대폭적인 지원이 아쉽다』고 말했다.
  • 미,일연결 항로취소 파문/센다이­하와이/“무역분규 보복” 논란

    미국과 일본의 무역분쟁이 고조되고 있는가운데 미·일 항공협정에 의해 개설되기로 했던 항로 개설이 미국측에 의해 갑자기 취소돼 미·일간의 무역분규의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다. 미국정부는 16일 미·일간의 항공협정에 의해 17일부터 운행될 예정이던 일본북부의 센다이시와 미국의 하와이 호놀루루간의 새로운 항공노선의 개설을 갑작스럽게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일본교통성은 주미 일본대사관을 통해 이에대해 강력항의하는 한편 통상문제와 연관시키지 않는 항공협정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언급,항로개설취소가 통상마찰과 관련있음을 시사했다.또 일본항공측도 이같은 미국측의 처사는 항공법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새로운 항로개설의 취소로 처녀출항에 탑승할 예정이던 승객2백70명등이 출국이 지연되는등 적지않는 혼란이 일었으며 항로개설을 축하하기 위해 센다이의 미야기지사도 탑승할 예정이었다.
  • 한·일·아세안/미 금융개방압력 우려/APEC재무회담서

    ◎성장지속 등 의제 결정 【도쿄 연합】 오는 18∼19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재무장관회담의 의제가 ▲인플레없는 성장지속 ▲자본시장 건전육성 ▲투자및 사회간접자본 재원확보방안등 세가지로 결정됐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닛케이신문은 일본 정부소식통을 인용,이번 회담은 각국이 추진하고 있는 거시경제 정책을 서로 이해시키는 모임으로 활용하고 「아·태지역이 세계경제 성장의 중심센터」가 될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등은 미국의 거시 경제정책 협조나 금융·자본시장의 개방문제 논의가 자칫 잘못하면 미국의 아·태 지역에 대한 경제적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경계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특히 한국과 아세안은 「재무장관회담 개최는 미국이 금융시장 개방을 관철하기위한 것」이라는 목적이 없지 않은 것으로 보면서 금융규제의 철폐및 은행·증권업무규제의 완화,자본거래의 규제폐지등을 미국이 요구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 관료의 언론인 변신/정종석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강응선(45)­.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 조정 4과장.서울대 상대를 졸업,행정고시 16회에 합격한 뒤 줄곧 기획원에서 근무한 정통 경제관료이다.미 하와이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땄고 세종대 인하대 등에 출강하는 학구파…. 만 18년 동안 몸담았던 관계를 떠나 모 경제신문의 논설위원으로 전직키로 한 장본인의 이력서이다.관료들의 전직은 흔히 있지만 언론인으로의 변신은 거의 없었다.그래서 그의 돌연한 전직은 관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에는 엘리트가 많다.초임 사무관을 빼고 해외 유학을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별로 없다.박사학위 소지자만 해도 28명이다. 기획원의 과장급은 모두 1백9명.그 중 강과장의 서열은 50위로 중간 정도이다.국장이 되려면 앞의 49명을 밀쳐야 한다.인사적체와 박봉 때문에 관계를 떠났다는 말에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강과장은 기획원을 떠나는 소감을 『4차선 포장도로를 달리다가 8차선 비포장도로 접어든 기분』이라고 말했다.비록 달리기는 험해도 새로운 가능성이 훨씬 많다는 뜻인 것 같다. 과거 기자들이관료로,특히 행정부처 공보관으로의 변신은 많았다.언론계의 봉급이 열악했고 공무원이 상대적으로 대접받던 시절이었다.80년대 중반 이후 그런 일은 사라졌다.상대적으로 언론계의 보수가 나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획원의 한 국장은 강과장이 적지 않은 나이에 언론계를 선택한 것은 『단순히 후생복지 차원이 아니라,문민정부 이래 정치(의회)와 언론의 비중이 엄청나게 커진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3공 이래 권력의 양대 지주였던 군과 관료조직의 퇴조에 따른 젊은 관료의 자연스러운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연말 13년 만에 재입각한 정재석부총리는 그동안 가장 달라진 것이 뭐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언론의 역할증대』라고 답했다. 강과장이 일대 변신의 결단을 내린 것은 이른바 「매스컴 시대」에 대한 동경이 크게 작용했는 지도 모른다. 언론의 기능이 변한 것은 사실이다.어떤 정책도 언론이 제동을 걸면 추진하기 어렵다.그러나 언론이 양적 성장에 못지 않게 재교육 등 내실화와 자기성찰에 힘쓰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 중,미의 인권정책에 반발/통상문제와 연계방침에 정면도전

    ◎반체제인사 최근 8명 체포/크리스토퍼국무 방중앞두고 긴장 고조 【북경·홍콩 AFP 로이터 연합】 중국이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잇따라 반체제 인사들을 체포,인권과 통상문제를 연계하는 미국의 정책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나섰다. 중국경찰은 6일 천안문사태의 학생지도자중 한명인 자이 웨이민을 체포함으로써 최근 수일동안 구금된 중국 반체제 인사는 최소한 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당국에 다시 체포됐다가 풀려난 중국의 핵심반체제인사 웨이 징셍(위경생)이 석방된지 하루만인 이날 돌연 북경에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져 그의 행방과 관련,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인권개선 여부를 중국에 대한 무역최혜국(MFN) 지위갱신과 연계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무시하는 것으로 인권문제에 대한 외부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평가된다. 또 중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든지 미국으로서는 갈수록 경제적 중요성이 커져가는 중국시장을 인권문제때문에 포기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미국에 확실히 인식시키기 위해 이같은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4일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크리스토퍼 장관은 전날 하와이에서『방중의 최우선 과제는 인권문제』라고 천명했었다. ◎중,체포설 부인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정부는 7일 최근 수일간 다수의 반체제인사를 체포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다만 3명이 구금상태에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