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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온난화가 부의 양극화 심화시킨다고?[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지구 온난화가 부의 양극화 심화시킨다고?[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이상고온이라고 할 정도로 포근하던 12월이 지난 주말부터 겨울 왕국으로 급변했습니다. 예상했겠지만 근본적 이유는 온난화 때문입니다. 사람은 온난화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영국 생태·수문학 연구센터, 런던대(UCL), 옥스퍼드대, 스웨덴 예테보리대, 웁살라대, 독일 바이로이트대 공동연구팀은 홍적세 후기(12만 6000~1만 2000년 전) 이후 인간이 기존 추정치의 두 배에 달하는 약 1500종의 조류를 멸종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2월 20일자에 실렸습니다. 오늘날 조류 멸종의 원인은 과도한 개발로 인한 서식지 손실과 외래종 유입처럼 인간 활동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멸종된 조류종을 분석한 연구들 대부분은 기록이 남아 있는 약 500년 전까지만 봐 왔습니다. 연구팀은 화석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피지, 하와이, 뉴질랜드, 기타 태평양 지역 섬들에서 기록에 남지 않은 채 멸종한 조류종의 수를 추정했습니다. 그 결과 지구상에 나타났던 조류종의 약 12%가 홍적세 후기 이후, 특히 홀로세(약 1만년 전~현재)인 지난 1만 1700년 동안 대부분 멸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중 55%는 기록이 없어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멸종종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간에 의한 조류 멸종은 지금도 진행 중이며 이 수치도 과소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UC샌디에이고, 포덤대, 이탈리아 유럽경제환경연구소 공동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 육상 생태계가 교란되면서 자연 자본이 감소해 금세기 말이 되면 생태계로부터 얻는 이익이 현재보다 9.2%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2월 19일자에 발표됐습니다. 깨끗한 공기와 물, 건강한 숲, 생물다양성은 정량화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사람들의 웰빙에 이바지합니다. 연구팀은 전 세계 식생 모델, 기후 모델, 세계은행의 자연 자본 가치 추정치를 사용해 기후변화가 국가 생태계 서비스, 경제 생산, 자연 자본 재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2100년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식생, 강우 패턴 변화, 이산화탄소 증가로 자연 자본이 감소하면서 각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 세계 대부분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은 평균 1.3% 감소합니다. 동시에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불평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도 예측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GDP 감소의 90% 이상이 하위 50%의 국가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합니다. 저소득 국가일수록 천연자원에 더 많이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지요. 많은 사람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감소가 인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실감하지 못합니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부의 불균형을 일으키는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다니엘 시저, 내한 콘서트 2시간 전 취소…친구 죽음 때문이었다

    다니엘 시저, 내한 콘서트 2시간 전 취소…친구 죽음 때문이었다

    내한 콘서트 시작 2시간 전 공연을 돌연 취소했던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Daniel Caesar)가 그 이유를 밝혔다. 18일(한국 시간) 다니엘 시저는 소셜미디어(SNS) 라이브를 통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친구가 사망했다고 고백했다. 친구의 소식을 들은 다니엘 시저는 예정됐던 내한 공연과 하와이 투어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남은 투어를 취소했지만 팔레스타인 기금 마련 콘서트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시저는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내한 공연 1회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2일에도 내한 공연 2회차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공연 2시간 전 돌연 취소했다. 당시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예기치 못한 상황의 전개로 인해 12월 12일 2회차 다니엘 시저 내한공연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 “다른 항공사도 따르길”…뚱뚱한 여행자도 여행 쉽게

    “다른 항공사도 따르길”…뚱뚱한 여행자도 여행 쉽게

    미국의 한 저가항공사가 과체중인 승객에게 추가 좌석을 무료로 제공하는 ‘전통’을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17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 영국 일간 더 타임즈 등 외신은 미국 저가항공사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과체중 승객이 한 좌석을 예매하면 그 옆자리 좌석까지 추가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 정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사는 좌석 팔걸이 기준으로 옆 좌석을 침범하는 과체중 승객에게 추가 비용 없이 옆 좌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과체중 승객은 비행 전 추가 좌석을 구입하고 비행이 끝난 뒤 해당 비용을 환불하면 된다. 출발 전 게이트에서 추가 좌석을 직원에게 요청할 수도 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기내 승무원은 “모든 승객의 편안함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항공사는 30년 동안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좌석이 정해지지 않은 승객들의 좌석을 이동시켜 두 개의 좌석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다른 항공사도 따르길”…뚱뚱한 여행자도 여행 쉽게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이 같은 서비스는 최근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졌다. 자신을 ‘뚱뚱한 여행자’라고 소개한 유명 틱톡커 재란 채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칭찬하면서 “다른 항공사도 이를 따르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기를 이용할 때마다 좌석 사이의 좁은 통로를 통과해야 하는 어려운 점, 안전벨트가 충분히 길지 않다는 점 등 자신이 비행 중 겪는 어려움을 온라인상에 공유하고 있다.다만 해당 항공사의 이같은 방침이 모든 이들로부터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한 승객은 딸과 함께 자메이카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던 중 경유지에서 과체중 승객이 추가 좌석을 요구하는 바람에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해당 문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것”며 “해당 항공편 번호를 보내달라”는 답글을 남겼다. 항공 안전성 제고 위한 “국내선 승객 ‘몸무게’ 측정”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흘간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의 몸무게를 측정한다. 이는 승객 표준 중량 측정으로,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출발 게이트에서 실시된다. 국내선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기내 짐과 함께 측정대에 올라 몸무게를 재면 된다. 다만 측정을 원하지 않으면 거부할 수 있다.국토부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기준’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최소 5년 주기 또는 필요시 승객 표준중량을 측정해 평균값을 내야 한다. 이 수치는 항공기 무게나 중량 배분을 산정할 때 적용된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승객 표준중량을 활용해 필요 이상의 연료를 싣지 않아도 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비행기들은 통상 실제 필요한 연료보다 1% 정도 더 많은 연료를 싣고 비행하지만 승객의 정확한 무게를 측정할 수 있으면 추가로 소모되는 연료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와이안항공, 핀에어 등 일부 항공사들 역시 탑승객의 몸무게를 측정해 비행에 반영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올해 8월, 티웨이항공은 올해 1월,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에 각각 승객 표준 중량 측정을 진행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성인 남성을 88.4㎏, 성인 여성은 70.3㎏으로 추산한다.
  • 저커버그, ‘지구 종말’ 대비 지하 기지에 3500억 투입

    저커버그, ‘지구 종말’ 대비 지하 기지에 3500억 투입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지구 종말을 대비해 미국 하와이에 지하 벙커 등 시설을 갖춘 3500억원 규모의 복합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는 소속이 전해졌다. 18일 미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2014년 8월 하와이 카우아이섬에 1억 700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토지를 사들인 뒤 1억 달러(약 1298억원)를 들여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매체는 “현장에선 저커버그가 거대한 지하도시를 건설하고 있다는 소식을 돌고 있다”며 “많은 사람은 이 장소가 지구 종말 이후 벙커가 될 것이라고 추측한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저커버그가 건설 중인 복합시설에는 5000제곱피트(약 464㎡) 규모의 지하 대피소가 있고, 이곳에서 자체 에너지와 식량, 물 공급도 가능하다. 부분적으로 완성된 복합시설은 30개의 침실과 욕실을 갖춘 12개 이상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지하 벙커로 연결된 2개의 저택에는 사다리로 접근할 수 있는 탈출로와 콘크리트로 채워진 무거운 금속 문이 달릴 예정이다. 또 대형 체육관, 수영장, 사우나, 테니스 코트가 포함된 건물이 추가로 들어섰고, 게스트하우스와 운영 건물을 갖춘 숙소도 마련됐다. 한편, 저커버그 외에도 샘 알트먼 오픈AI CEO, 스티브 허프먼 레딧 CEO, 리드 호프만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등도 자급자족이 가능한 대규모 복합시설을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프만은 과거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실리콘밸리 억만장자의 절반 이상이 지하 벙커와 같은 일종의 ‘아포칼립스 보험’에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 [씨줄날줄] 운동권 프락치/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운동권 프락치/임창용 논설위원

    2006년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때 이른바 ‘서울대 프락치 사건’이 소환된 적이 있다.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4년 서울대 운동권 학생들이 방송대 학생 전기동씨 등 4명을 경찰 프락치로 몰아 6일간 감금한 채 폭행·고문을 가했던 사건에 유 후보자가 연루된 사실이 문제가 됐다. 유 전 장관은 이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청문회에서 “지금이라도 할 수만 있다면 사건에 연루된 모든 서울대생들을 대표해서라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1980년대 군부 정권은 이른바 ‘녹화사업’의 일환으로 운동권 학생에게 프락치 활동을 강요했다. 각 학교 운동권 지도부에선 그에 맞서 프락치 색출에 나섰는데 그 과정에서 무고한 학생이나 시민을 프락치로 몰아 죽거나 다치게 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했다. 서울대 프락치 사건과 연세대생들의 ‘설인종씨 고문 사망 사건’, ‘이종권씨 고문치사 사건’(전남대)과 ‘이석씨 폭행치사 사건’(한양대) 등이다. 설씨 사건은 1989년 연세대· 고려대생들이 전문대생이었던 설씨를 안기부 프락치로 몰아 자백을 강요하면서 고문해 숨지게 한 사건이다. 선반 기능공이었던 이석씨는 1997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출범식을 앞두고 한양대를 찾았다가 프락치로 몰려 15시간여에 걸쳐 심한 폭행을 당한 뒤 숨졌다. 같은 해 발생한 이종권씨 고문치사 사건은 한총련 산하 남총련 간부들이 전문대생이던 이씨가 전남대 학생 행세를 했다며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해 죽게 한 사건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점은 무고한 시민을 프락치로 몰았던 사건 연루자들 상당수가 운동권 이력을 뒷배로 출세가도를 달려온 사실이다. 서울대 프락치 사건만 해도 유 전 장관은 물론 윤호중 전 민주당 원내대표, 이정우 로펌 변호사, 백태웅 미국 하와이대 교수 등이 가해자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종권씨 고문치사 사건으로 6년 실형을 받았던 정의찬 당대표 특보를 내년 총선 후보자 검증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내렸다가 논란이 일자 철회했다. 민주화운동을 앞세워 그 뒤에서 온갖 반민주적 위법을 일삼던 이들이 활개치는 모습을 언제까지 봐야 하는지 답답하다.
  • “미국을 꺾었다. 도라, 도라, 도라”…잠결 하와이 미군 때린 진주만 기습공격은 무얼 남겼나[지구촌 소사]

    “미국을 꺾었다. 도라, 도라, 도라”…잠결 하와이 미군 때린 진주만 기습공격은 무얼 남겼나[지구촌 소사]

    “진주만이 공격을 당하고 있다. 훈련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다.” 일요일이던 1941년 12월 7일 아침 7시 58분 미국 하와이 주둔 미군들 사이에 고함이 마구 터졌다. 해군 항공대가 경보를 발령한 순간이었다. 일본제국 해군 항공모함 6척이 하와이 주도 호놀룰루 서쪽에 위치한 오아후 섬 진주만(pearl harbor)을 급습한 터였다. 정확하게는 하와이 주도이자 최대 도시인 호놀룰루 서쪽에 있다. 원주민들이 진주를 캐던 곳이어서 원래 명칭인 와이 모이(Wai Moi·진주의 바다)에서 유래했다. 일제 해군은 휴일 틈을 헤집고 섬 북쪽 200마일(약 321㎞) 해상까지 접근해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동원된 함재기가 399대에 이른다. 미 해군 함선 12척이 즉각적인 피해를 입거나 침몰했고, 항공기 188대가 격추되거나 손상을 입었으며, 군병력 2335명과 민간인 68명이 사망했다. 일본군은 ‘도라, 도라,도라’ 작전 성공을 알리는 무전을 타전하느라 바빴다. 도라는 일본어로 호랑이(虎)를 뜻한다. 세계 최강을 뽐내며 군림하던 미군으로선 굉장한 수모를 겪은 셈이다. 그러나 결국 참전에 거세게 반발하던 미국민들의 마음이 돌아서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또한 진주만 기습은 일본에 선전포고도 없이 공격을 감행한 비겁한 군대라는 씻을 수 없는 불명예를 안겼다. 결과적으로 밝혀졌지만 의도적이진 않았고, 좀 복잡한 사연이 얽히고 설켰다. 일약 ‘진주만 영웅’으로 떠오른 야마모토 이소로쿠(1884~1943) 사령관은 당초 선전포고 30분 뒤 진주만 공격을 시작할 참이었다. 요약하자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12월 7일 낮 12시 30분(하와이 7시 30분) 미 국무부에 선전포고를 전달한 뒤 오후 1시(하와이 8시) 공격을 개시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워낙 중대한 비밀사항이라 타이피스트에게 일을 시킬 순 없어서 실무 외교관 2명이 5000여개 단어로 이뤄진 암호 포고문을 해독하고 영문 자료로 꾸미느라 예정된 시간을 1시간이나 넘겼다. 결국 공격 30분 뒤에야 포고문을 전달할 수 있었다. 미국이 극도로 분노한 게 당연했다. 워낙 얼떨결에 당한 일이라 처음엔 미국은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한 채 무기력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곧장 국민적 결속력을 자랑하며 구겨진 자존심을 만회하는 데 나섰다. 미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프랭클린 D. 루스벨트(1882~1945)의 대일 선전포고 요청 연설이 이를 증명한다. 일명 ‘치욕의 날’ 연설(The Day of Infamy Speech)로 불린다. 거꾸로 일본에게 진주만 기습은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선택으로 바뀐다. 연합국을 똘똘 뭉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일제는 복수를 다짐한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여러 전투에서 패퇴를 반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복이라는 야망으로 가득 찬 일본은 무리하게 전쟁을 지속하다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을 맞아 제국의 멸망을 부르고 말았다. 바로 1945년 8월 6일과 9일이다. 히로히토(裕仁·생몰 1901~1989·재위 1926~1989) 일왕은 그로부터 엿새 뒤인 8월 15일 라디오 방송을 통해 항복을 선언한다. 패전의 멍에를 고스란히 맛보는 순간이었다. 일본 국민들은 오열했다. 1939년 9월 1일 독일의 폴란드 침공과 함께 일어난 길고 길었던 전쟁에 마침표를 찍은 사건이기도 하다. “짐은 제국 정부로 하여금 미국·영국·중국·소련 4국에 대해 그 공동성명을 수락한다는 뜻을 통고하게 했다. 전쟁 4년이 지나면서 국면을 호전시킬 수 있을 정도를 벗어난 지 오래되었다. 마침내 우리 민족은 멸망에 치닫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류의 문명마저 무너질 위험에 놓여 있다. 앞으로 제국이 받아야 할 고난은 일찍이 어림한 바보다 더 클 것이다. 짐에 대한 충성이 격해져 함부로 일의 발단을 번거롭게 하고, 동포를 물리치고, 시국을 어지럽게 하여 대의를 그르치고, 세계로부터 신의를 잃는 일을 짐은 가장 경계하는 바이다. 그대들 신민은 짐의 이 뜻을 꼭 마음에 두고 지키라.”
  • 우리 은하의 초미니 위성 은하 포착 [우주를 보다]

    우리 은하의 초미니 위성 은하 포착 [우주를 보다]

    여러 개의 위성을 거느린 목성이나 토성처럼 우리 은하 주변에는 수십 개 이상의 위성 은하가 존재한다. 이들 중 일부는 우리 은하에 흡수당한 고대 은하의 잔재로 우리 은하의 성장에 기여했다. 사실 우리 은하는 100억 년 이상의 역사 동안 여러 은하와 충돌하면서 지금처럼 커진 대형 은하다. 그리고 일부 위성 은하는 우리 은하의 강력한 중력에 우연히 붙잡혀 위성 은하가 된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에 은하 정도는 아니지만, 역시 많은 별들이 중력으로 묶여 이동하는 성단도 우리 은하 주변에 존재한다. 이런 위성 은하 중 대부분은 눈이나 작은 망원경으로는 보이지 않는 작고 어두운 왜소은하다. 대마젤란 은하(사진)나 소마젤란 은하처럼 크고 잘 보이는 위성 은하는 예외에 속한다. 그리고 최근에 발견된 것일수록 관측 기술의 발전으로 아주 어둡고 작은 은하를 찾아낸 것이기 때문에 더 작고 희미하다. 캐나다 빅토리아 대학의 사이먼 스미스는 하와이에 설치된 망원경인 캐나다-프랑스-하와이 (CFHT)와 판스타스 (Pan-STARRS)를 이용해 지금까지 알려진 것 가운데 가장 작고 희미한 위성 은하를 발견했다. 큰곰자리(Ursa Major) III/UNIONS 1 (UMa3/U1)는 우리 은하 중심에서 52,100 광년 정도 떨어진 은하로 은하 디스크를 통과해서 공전하는 형태의 위성이다. 다른 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해 분석한 결과 큰곰자리 III/UNIONS 1는 이런 위성 가운데서도 초미니 은하나 성단으로 밝혀졌다. 별의 숫자는 50-60개 정도에 불과하고 질량도 태양 질량의 16배에 지나지 않았다. 반지름은 10광년 정도다. 은하는 물론 성단이라고 불러도 민망할 정도로 작은 크기를 생각하면 큰곰자리 III/UNIONS 1는 우리 은하에 대부분의 별과 물질을 빼앗긴 은하나 성단의 흔적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어느 쪽인지는 추가 관측을 통해 밝혀야 한다. 대형 망원경으로도 간신히 보이는 위성 은하나 성단을 연구하는 이유는 여기에 우리 은하의 역사와 진화 과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큰곰자리 III/UNIONS 1가 이름과 달리 엄청나게 작아진 후에도 우리 은하 주변을 공전하게 된 사연 안에 우리가 몰랐던 은하 진화의 비밀이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 
  • ‘김정은 커다란 만족’ 北정찰위성 공식 임무 개시…사진 은 언제쯤 공개? [외통(外統) 비하인드]

    ‘김정은 커다란 만족’ 北정찰위성 공식 임무 개시…사진 은 언제쯤 공개? [외통(外統) 비하인드]

    북한이 최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1일부터 본격적으로 정찰 임무에 착수했습니다. 지난달 21일 밤 ‘만리경 1호’를 발사한 뒤 북한은 정찰위성이 궤도에 안착해 정상 가동 중이라며 연일 성과를 선전했습니다. 정찰위성이 한반도 전역은 물론 일본과 미국의 군사기지를 비롯해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까지 볼 수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오전과 28일 새벽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25~28일 정찰위성 운용 준비 정형(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만리경 1호가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35분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 뉴스조선소, 비행장 지역을 촬영한 자료와 27일 오후 11시 36분 백악관, 펜타곤 등을 촬영한 자료를 구체적으로 보고받았다는 것입니다.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뉴스 조선소 지역을 촬영한 자료에서는 미 해군 핵항공모함 4척, 영국 항공모함 1척이 포착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또 정찰위성에 대한 ‘세밀조종공정’이 하루 이틀 정도 앞당겨 진행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은 정식 임무 착수를 앞둔 정찰위성의 운용 준비가 성과적으로 진행되는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에도 정찰위성으로 미국 샌디에이고 해군기지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주일미군 공군기지를 촬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평양 시간으로 29일 오전 2시 24분 샌디에이고 해군기지를, 오전 10시 16분 가데나 공군기지를 각각 촬영했다는 보도와 함께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커다란 기대와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김 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 성공에 기뻐하는 모습만 공개하고 정찰위성이 촬영했다는 사진들은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군과 미국은 정찰위성의 성공에 대해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군 당국자는 “2016년 2월 발사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와 비교하면 일부 기술적 진전은 이룬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북한이 만리경 1호로 하와이, 괌 등 미국 전역을 촬영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선 “보여주기 위한 선전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만한 성능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입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지난 5월 발사했다 실패한 1차 위성체가 조악한 수준이어서 몇 개월 안에 기술적 진전을 이루기에는 다소 제한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1차 위성 발사 때 해상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불과 6개월 만에 개선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위성을 발사하면 보통 정상 촬영까지 4~6개월이 걸리는데 북한의 발표는 너무 급하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도 2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첫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는데, 군 관계자는 “위성의 구동 상태를 점검하고 영상의 초점을 맞추는 검보정 작업을 한 뒤 위성이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 판단한다”며 “운용시험평가에는 4∼6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북한 주장대로라면 만리경 1호가 불과 열흘 만에 정찰위성 운용 준비를 마치고 전력화에 들어간 셈입니다. 군 관계자는 “정찰위성이 궤도에 올라 상태 점검을 하고 통신 교환을 통해 위성 내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하고 영상을 촬영하기 위한 초점을 맞추는 작업도 오래 걸린다”며 “이런 작업을 마친다 해도 북한 정찰위성이 제대로 작동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을 공개하지 않는 것도 낮은 해상도 때문일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북한이 위성사진을 촬영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한 의견을 묻자 “인터넷에도 펜타곤과 백악관 이미지는 많이 있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물론 연일 정찰위성의 성과를 과시하는 북한이 정식 정찰 임무 개시에 맞춰 위성사진을 공개할 수도 있습니다. 위성사진이 감시·정찰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만큼 북한이 보정 과정 등을 거칠 수도 있습니다. 1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항공절’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공군 주요시설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는데, 공군사령부 작전지휘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찍힌 현장 시찰 사진 가운데 벽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화면에 한반도는 물론이고 일본과 동남아 일부 지역이 포함된 서태평양 일대, 태평양 전역 등의 모습이 흐릿하게 처리된 채 담겼습니다. 이 사진이 만리경 1호로 촬영했는지 북한이 밝히지는 않았지만 디스플레이 하단에 ‘북위’, ‘평양시간’ 등의 정보 항목들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위성 촬영 사진이나 영상일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잇따라 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성공과 성과를 자랑하며 대내외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선 정식 임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만큼 위성사진 공개를 더 미루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편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4개국은 정찰위성을 발사한 북한에 대한 제재에 합의해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우리 정부는 정찰위성 개발·연구, 무기 개발 등에 관여한 북한인 11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 천문연, 세계 최대 망원경 ‘제미니천문대 전용 분광기’ 개발

    천문연, 세계 최대 망원경 ‘제미니천문대 전용 분광기’ 개발

    ┃적외선분광기, 2024년부터 연구에 활용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세계 정상급 대형망원경인 제미니천문대에 쓸 적외선 고분산 분광기 ‘아이그린스-투’(이하 IGRINS-2, Immersion GRating INfrared Spectrograph)를 개발해 첫 관측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분광기는 천체관측 망원경을 통해 모아진 빛을 파장별로 분해해 분석하는 장비로, 천체의 구성성분이나 천체의 속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다. 빛을 나눈다는 의미의 분산은 얼마나 자세하게 나누느냐에 따라 고분산, 중분산, 저분산 등으로 구분한다.IGRINS-2 분광기는 내년 상반기에 추가 시험 관측과 성능검증 과정을 거쳐 이르면 하반기부터 세계 천문학자들이 연구에 활용하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제미니천문대는 미국 하와이와 칠레 세로파촌에 1기씩 세워진 지름 8.1m의 대형망원경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 운영 천문대다. 현재 단일경으로는 스바루 망원경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광학망원경으로 꼽힌다. 천문연 관측기기 개발팀은 지난 10월 해발 4200m 하와이 마우나케아에 있는 천문대에 분광기를 설치했고, 백조자리의 행성상성운 NGC 7027의 팽창 중인 기체 방출선을 성공적으로 포착했다.첫 관측 대상인 행성상성운 NGC 7027은 지구로부터 약 30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질량은 태양보다 3~4배 질량이 크고 항성 진화의 마지막인 죽음 단계에 있는 별이다. 개발팀은 IGRINS-2를 이용해 중심부로부터 팽창하는 기체로부터 나오는 다양한 분광선들을 성공적으로 포착했다.IGRINS-2 분광기는 별과 행성계의 탄생과 진화 과정, 외계행성의 발견 및 특성 규명 연구에 특화된 관측기기다. 실리콘 담금격자를 핵심 부품으로 이용해 기존의 분광기보다 작은 부피로 넓은 파장 대역을 높은 감도로 관측할 수 있다. 특히 적외선 영역인 H-밴드(1.49-1.80마이크로미터)와 K-밴드(1.96-2.46마이크로미터) 대역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어 천체의 물리적 특성을 자세히 분석할 수 있다. 개발 책임자인 박찬 천문연 책임연구원은 “개발 기간의 대부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일정 지연이 없이 개발과 시험 관측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국내 천문기술 개발 역량에 자부심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병곤 천문연 대형망원경사업단장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8m급 대형망원경의 주력 관측기기를 개발해 활용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천문연은 2019년부터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과 함께 제미니천문대를 국제 공동 운영하고 있다. 천문연은 2014년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했던 IGRINS 분광기가 제미니천문대 커뮤니티에서 성능을 인정받자 그 성능을 개량한 IGRINS-2를 2020년부터 제미니천문대 전용으로 개발해왔다.
  • 北김여정 “자주권 놓고 미국과 마주 앉는 일 없을 것”

    北김여정 “자주권 놓고 미국과 마주 앉는 일 없을 것”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7월 이후 넉달여만에 담화를 내고 “주권국가의 자주권은 그 어떤 경우에도 협상의제로 될 수 없으며 그로 인해 우리가 미국과 마주 앉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조미(북미) 대화 재개의 시간과 의제를 정하라고 한 미국에 다시 한번 명백히 해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담화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문제를 논의한 데 대해 비판하기 위해 나왔다. 그는 안보리가 “극도의 이중 기준이 파렴치하게 적용되며 부정의와 강권이 난무하는 무법천지”라며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주되는 위협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적 권리 행사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를 훼방하고 억압하려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으로부터 초래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임에도 미국의 적대시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주권에 해당한다는 억지 주장을 편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가 미국의 사설기구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대북제재 로부터 탈피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김여정은 또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의 우주개발 권리를 ‘불법’으로 밀어붙였는데 근거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린필드 대사가 ‘의미 있는 대화’와 ‘평화적 해결’ 노력을 설명했지만, “남조선의 항구들에 때 없이 출몰하고 있는 전략적 목표들이 어디에서, 왜 온 것인가를 명백히 해명해야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여정은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미국의 양면적 입장과 행태야말로 강권과 전횡의 극치인 이중기준과 더불어 조선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악성인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앞에서는 대화타령을 늘어놓고 뒤에서는 군사력을 휘두르는 것이 미국이 선호하는 ‘힘을 통한 평화’라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같이 준비되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 더 철저히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한 대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주권적 권리에 속하는 모든 것을 키워나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모든 유엔 성원국이 향유하는 주권적 권리들을 앞으로도 계속 당당히 제한 없이 행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여정 담화에 관해 “북한은 대화와 대결 중 무엇이 진정 북한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무엇이 북한의 민생에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김여정이 ‘미국이 대화 재개의 시간·의제를 정하라 했다’고 한 것이 북미 간 물밑협상을 시사하는지 묻자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것을 항상 발신해왔다”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북한은 이날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정찰위성으로 미국 샌디에이고 해군기지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주일미군 공군기지를 촬영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해군기지는 평양시간으로 29일 오전 2시 24분 50초, 가데나 공군기지는 오전 10시 16분 42초에 각각 촬영됐다. 김 위원장은 29일 오후 4시 36분 51초에 이집트 수에즈운하를 촬영한 자료도 보고받았다. 하지만 북한은 관련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21일 밤 첫 정찰위성을 발사한 이후 한반도와 괌·하와이에 있는 한국과 미국의 미군기지를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진을 공개한 적은 없다. 우리 군이 북한의 주장을 보여주기식 선전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다. 실제 정찰위성이 전력화되려면 시간이 4~6개월 정도 소요된다. 안보리는 지난 27일 북한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논의했지만 상임 이사국인 중국, 러시아의 반대로 안보리 차원의 대북 규탄 성명 발표나 결의안 채택과 같은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
  • [포착] 바다 추락 美 해상초계기…해저 영상보니 산호초 위 둥둥

    [포착] 바다 추락 美 해상초계기…해저 영상보니 산호초 위 둥둥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활주로를 지나쳐 하와이 바다에 빠진 미 해상 초계기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30일 AP통신 등 외신은 바다에 빠진 해상 초계기가 현재 암초와 산호초 위에 자리잡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실제 미 해군이 29일 공개한 해저 영상을 보면 초계기의 바퀴 등 기체 일부가 암초와 산호초, 모래 등에 붙어있고, 그 사이로 물고기가 헤엄치는 이색적인 장면이 확인된다. 미 해군 관계자는 "현재 약 7500리터의 연료를 거의 모두 제거한 상태"라면서 "왼쪽 엔진은 산호초 위에 놓여있으며, 기체는 조수에 따라 약간의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앞서 9명의 승무원을 태운 미 해군 초계기 P-8A 포세이돈(Poseidon)은 20일 오후 하와이 오아후섬 동부 카네오헤만의 해병대 기지 활주로를 지나쳐 바다에 추락했다. 사고는 이날 P-8A기가 기지 활주로에 착륙하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기체가 그대로 활주로를 지나치며 바다에 빠진 것으로 다행히 승무원 모두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이 현재 사고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아직 이에대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한편 해상 초계기인 P-8A는 정찰 및 정보수집, 대잠수함 추적 등의 임무를 주로 맡는 항공기다. 민항기인 보잉 737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AN/APY-10 레이더(최대탐지거리 800㎞)를 갖췄고, 최고속도 907㎞/h, 순항거리 7500㎞, 작전반경 2200여㎞에 하푼 미사일과 어뢰 등으로 무장했다.   
  • 북한 “정찰위성, 日 가데나 기지 찍었다…이집트 수에즈운하도 촬영”

    북한 “정찰위성, 日 가데나 기지 찍었다…이집트 수에즈운하도 촬영”

    북한이 연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 선전에 몰두하고 있다. 3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만리경 1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해군기지,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공군기지 등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만리경 1호 정찰 자료를 보고받은 뒤 ‘기대와 만족’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평양시간 11월 29일 2시24분50초 미국 본토 캘리포니아주의 쌘디에고(샌디에이고) 해군기지를 촬영한 자료, 평양시간 11월29일 10시16분42초 일본 오끼나와(오키나와)현의 가데나 공군기지를 촬영한 자료, 평양시간 11월29일 16시36분51초 에짚트(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를 촬영한 자료”를 김 위원장이 보고받았다고 전했다.북한은 21일 밤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발사한 뒤 즉각 ‘성공’을 선언했다. 또 김 총비서가 정찰 자료를 수시로 보고받고 있다며 위성의 성능을 과시하는데 주력했다. 다만 북한은 만리경 1호가 한반도 일대와 괌·하와이 주요 미군기지, 미국 백악관·펜타곤(국방부) 등 한미의 핵심 시설을 촬영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관련 사진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신 선전매체를 통해 구체적인 정찰시간을 공개하고 있는데, 이는 정찰위성이 정상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총비서 역시 발사 이후 현재까지 위성의 활동에 대해 단 한 건의 질책이나 지적이 없이 ‘만족’만 표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앞서 만리경 1호가 세밀조종 과정을 거쳐 12월 1일 정식 정찰임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까지 시험촬영을 지속한 뒤 1일 정식 임무 개시와 관련한 보도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 北 “백악관·펜타곤 위성촬영 성공”…美 “인터넷에 사진 많아”

    北 “백악관·펜타곤 위성촬영 성공”…美 “인터넷에 사진 많아”

    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 등 미 본토 내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미 국방부는 “인터넷에도 (펜타곤과 백악관) 이미지는 많이 있다”고 말했다. 위성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사진 촬영 주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북한 위성이 촬영한 이미지에 대해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의 위성 발사가 성공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알고 있으며 그것이 궤도에 들어갔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탄도미사일 기술이 사용됐다. 현시점에서 이 이상 제공할 수 있는 추가적인 구체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위성이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묻는 말에는 “성공 여부에 대한 정의는 다른 분들에게 맡기겠다”면서 “무엇인가 궤도에 진입하려면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 지구 주변 궤도에 지속해 있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무엇을 달성하려고 했는지 정의하는 것은 북한에 달렸다”면서 “나는 ‘그것’(북한 군사위성)이 궤도에 있다는 것 이외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우리는 한국, 일본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계속 이를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이 남북 간의 9·19 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고 파괴된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에 나선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이는 분명히 우리가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는 사안”이라면서도 “북한의 배치와 관련해서는 당장 제공할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은 철통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27일 오전과 28일 새벽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25~28일 정찰위성 운용 준비 정형(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시간 27일 오후 11시 35분 53초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뉴스 조선소, 비행장 지역을 촬영한 자료와 27일 오후 11시 36분 25초 백악관, 펜타곤 등을 촬영한 자료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뉴스 조선소 지역을 촬영한 자료에서 미 해군 핵항공모함 4척, 영국 항공모함 1척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단, 이번에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밤 정찰위성이 발사된 후 ‘미국령 괌과 하와이 등 미국의 주요 군사기지와 한국 내 서울과 목포, 군산, 평택, 오산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었다. 이들 지역에는 공군작전사령부와 해군작전사령부, 미 육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해병대 제1사단 등 주요 군사시설이 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정식 임무 착수를 앞둔 정찰위성의 운용 준비가 성과적으로 진행되는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다.
  • 北 “백악관·펜타곤 찍었다” 또 사진은 공개 안 해

    北 “백악관·펜타곤 찍었다” 또 사진은 공개 안 해

    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 등 미 본토 내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정은 동지께서 27일 오전과 28일 새벽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25~28일 정찰위성 운용 준비 정형(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시간 27일 오후 11시 35분 53초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뉴스 조선소, 비행장 지역을 촬영한 자료와 27일 오후 11시 36분 25초 백악관, 펜타곤 등을 촬영한 자료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뉴스 조선소 지역을 촬영한 자료에서 미 해군 핵항공모함 4척, 영국 항공모함 1척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번에도 만리경 1호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밤 정찰위성이 발사된 후 미국령 괌과 하와이 등 미국의 주요 군사기지와 한국 내 서울과 목포, 군산, 평택, 오산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 지역에는 공군작전사령부와 해군작전사령부, 미 육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해병대 제1사단 등 주요 군사시설이 즐비하다. 김 위원장이 정식 임무 착수를 앞둔 정찰위성의 운용 준비가 성과적으로 진행되는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고 이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정찰위성에 대한 세밀조종이 1~2일 정도 앞당겨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만리경 1호가 일주일에서 열흘간의 ‘세밀조종공정’을 마친 뒤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위성이 발사로부터 열흘이 채 안 되는 시점에 실전에 투입된다는 것은 통상적이지 않다. 전력화 과정에만 보통 4~6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찰위성 촬영이 사실이더라도 제대로 된 품질은 아닐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이상화♥ 강남, 하와이에도 집 있다…“재력 놀라워”

    이상화♥ 강남, 하와이에도 집 있다…“재력 놀라워”

    가수 강남이 하와이에 있는 집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서는 ‘상화랑 여행 2편 술을 한잔했습니다. 강남의 취중 하와이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강남은 이상화, 지인들과 함께 하와이를 찾았다. 강남은 “첫 공개인데 하와이에 집이 있다”며 수영장이 딸린 집을 공개했다. 공개된 강남의 하와이 집 내부는 깔끔한 주방과 응접실, 널찍한 거실을 자랑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영장과 넓은 마당도 있었는데 강남은 “사실 아무도 수영을 안 한다”고 설명했다. 강남은 집에 대해 “가족들이 하와이에 오면 쉬는 장소”라고 소개했다.
  • 북한, “美 백악관·펜타곤 위성 촬영…김정은에게 보고”

    북한, “美 백악관·펜타곤 위성 촬영…김정은에게 보고”

    지난 21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한 북한은 ‘만리경-1호’가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정은 동지께서 27일 오전과 28일 새벽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25~28일 정찰위성 운용 준비 정형(상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시간 27일 오후 11시 35분 53초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 뉴스조선소, 비행장 지역을 촬영한 자료와 27일 오후 11시 36분 25초 백악관, 펜타곤 등을 촬영한 자료를 구체적으로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1일 밤 발사된 정찰위성이 한반도는 물론 미국령 괌과 하와이 등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기지를 촬영했다고 줄곧 주장하지만, 위성사진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 軍 “‘만리경 1호’ 궤도 진입… 과거보다 기술적 진전”

    軍 “‘만리경 1호’ 궤도 진입… 과거보다 기술적 진전”

    김정은 사흘간 운용상황 보고 받아北 ‘한반도·하와이·괌’ 촬영 주장엔 軍 “수개월 필요… 보여주기식 선전”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서 대응 논의 북한이 최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궤도에 진입했고 과거에 비해 일부 기술 진전을 이룬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방부가 27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1일 발사된 북한의 이른바 군사정찰위성체가 현재 궤도에는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항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정찰위성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기반으로 한 핵을 투발할 수 있는 수단인 만큼 우리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다만 “지난 5월 발사했다 실패한 1차 위성체가 조악한 수준이어서 몇 개월 안에 기술적 진전을 이루기에는 다소 제한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상도를 6개월 만에 끌어올리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자도 북한이 2016년 2월 발사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거론하며 “그때와 비교하면 일부 기술적 진전은 이룬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만리경 1호로 한반도 전역뿐 아니라 미국 하와이, 괌까지 촬영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보여 주기 위한 선전 아니겠느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보통 위성을 발사한 뒤 정상 촬영까지 4~6개월이 걸리는데 북한의 발표가 성급하다는 것이다. 군은 미국과 함께 북한 정찰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평가해 나갈 계획이다. 북한은 연일 정찰위성 발사 성과를 과시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만리경 1호 운용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미국, 일본, 영국 등 8개 이사국의 요청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다.
  • 국방부 “北정찰위성 궤도 돌고 있어…일부 기술적 진전”

    국방부 “北정찰위성 궤도 돌고 있어…일부 기술적 진전”

    북한이 최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궤도에 진입했고 과거에 비해 일부 기술 진전을 이룬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방부가 27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1일 발사된 북한의 이른바 군사정찰위성체가 현재 궤도에는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항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정찰위성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기반으로 한 핵을 투발할 수 있는 수단인 만큼 우리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다만 “지난 5월 발사했다 실패한 1차 위성체가 조악한 수준이어서 몇 개월 안에 기술적 진전을 이루기에는 다소 제한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상도를 6개월 만에 끌어올리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자도 북한이 2016년 2월 발사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거론하며 “그때와 비교하면 일부 기술적 진전은 이룬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만리경 1호로 한반도 전역뿐 아니라 미국 하와이, 괌까지 촬영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보여 주기 위한 선전 아니겠느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보통 위성을 발사한 뒤 정상 촬영까지 4~6개월이 걸리는데 북한의 발표가 성급하다는 것이다. 군은 미국과 함께 북한 정찰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평가해 나갈 계획이다. 북한은 연일 정찰위성 발사 성과를 과시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만리경 1호 운용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미국, 일본, 영국 등 8개 이사국의 요청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을 논의한다. 한국은 이해 당사국으로 참석한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북한이 감행한 군사 정찰위성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안보리는 2018년 이후 북한의 탄도미사일·위성 발사에 대해 제재 결의나 성명 채택 등을 주도했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측 입장을 옹호하고 있어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 한미 기지 다 훑었다는 北의 ‘눈’…신원식 “파멸의 전주곡” 경고

    한미 기지 다 훑었다는 北의 ‘눈’…신원식 “파멸의 전주곡” 경고

    북한이 최근 발사에 성공한 군사정찰위성으로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기지를 잇달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위협 수준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2일에 이어 24일과 25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서울, 부산, 대구, 진해, 평택, 군산, 목포, 강릉 등은 물론 미국 하와이와 괌 미군기지, 부산에 정박해 있는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촬영한 사진을 보고받았다. 북한이 언급한 지역들은 미 인도태평양사령부(하와이)와 한미연합사령부·공군작전사령부(평택), 해군작전사령부(부산), 해군 3함대(목포), 해군 잠수함사령부(진해) 등 한국과 미국의 핵심 군사기지들이 있는 곳이다. 북한이 유사시 한미 군사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 옆에 있는 커다란 지구본에 미국이 정면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미국 본토도 정찰할 것을 우회적으로 과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우리 군 관계자는 “북한이 촬영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의 사실 여부를 지금 당장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군사정찰위성의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군사적 가치가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사시설이나 항공모함 등 덩치가 큰 표적을 실시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해상도 자체는 큰 문제가 안 된다는 반론도 있다. 예비역 군 관계자는 “유사시 미 항공모함이 이끄는 항모강습 전단이 괌에서 한반도로 출동하는 모습을 정찰한 뒤 핵폭탄을 공중에서 폭발시키는 전자기펄스(EMP) 공격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면서 “그런 목적이라면 해상도는 부수적인 문제에 불과하다”고 했다. 높은 고도에서 핵폭발이 일어날 때 발생하는 핵 EMP는 컴퓨터와 통신망 같은 전자장비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전날 열린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의장 취임식 훈시에서 “북한에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전주곡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날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미일 해상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칼빈슨함이 돌아가는 길에 진행됐다.
  • 북 정찰위성 ‘내가 다 봤어’ … 어느 정도 위협일까

    북 정찰위성 ‘내가 다 봤어’ … 어느 정도 위협일까

    북한이 최근 발사에 성공한 군사정찰위성으로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 기지를 잇달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위협 수준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2일에 이어 24일과 25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서울, 부산, 대구, 진해, 평택, 군산, 목포, 강릉 등은 물론 미국 하와이와 괌 미군기지, 부산에 정박해 있는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촬영한 사진을 보고받았다. 나흘 동안 세 차례나 김 위원장이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한 것으로, 그만큼 군사정찰위성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과시한 셈이다. 북한이 언급한 지역들은 미 인도·태평양사령부(하와이)와 한미연합사령부·공군작전사령부(평택), 해군작전사령부(부산), 해군 3함대(목포), 해군 잠수함사령부(진해) 등 한국과 미국의 핵심 군사기지들이 위치해 있다. 북한이 유사시 한미 군사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 옆에 있는 커다란 지구본에 미국이 정면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미국 본토도 정찰할 것을 우회적으로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우리 군 관계자는 “북한이 촬영 사진을 직접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의 사실 여부를 지금 당장 확인하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군사정찰위성의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군사적 가치가 높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군사시설이나 항공모함 등 덩치가 큰 표적을 실시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해상도 자체가 큰 문제가 안 된다는 반론도 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북한이 정찰위성을 운용하는 목적을 우리 시각으로만 생각해선 안된다. 북한으로선 해상도가 떨어지더라도 축구장 몇 배 넓이인 항공모함이나 주요 군사기지 식별 및 확인은 충분하기 때문에 군사적 가치는 생각보다 상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비역 군 관계자는 “유사시 미 항공모함이 이끄는 항모강습전단이 괌에서 한반도로 출동하는 모습을 정찰한 뒤 핵폭탄을 공중에서 폭발시키는 전자기펄스(EMP) 공격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면서 “그런 목적이라면 카메라 해상도는 부수적인 문제에 불과하다”고 했다. 높은 고도에서 핵폭발 때 발생하는 핵 EMP는 컴퓨터와 통신망 같은 전자장비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와 관련,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전날 열린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의장 취임식 훈시에서 “북한에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전주곡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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