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하와이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임일영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연수구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여가부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이사회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75
  • ‘신인’ 박찬호가 美 스프링캠프에서…

    ‘신인’ 박찬호가 美 스프링캠프에서…

    “운동량이 많아 조금 힘들긴 하지만 재미있다.”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국내 프로야구 데뷔를 앞둔 박찬호(38)가 팀 동료들과 처음 경험하는 스프링캠프에 대한 소감과 새해 인사를 홈페이지에 남겼다. 그는 지난 22일 홈페이지에 ‘애리조나 투산에서’라는 제목 아래 글과 사진을 함께 올리고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 훈련 중이던 박찬호는 지난 17일 투산 캠프에 합류했다. “2년 전 하와이에서 잠시 한화와 훈련했을 때는 개인 훈련 위주로 했지만 지금은 전적으로 팀의 훈련 계획을 따르고 있다.”고 쓴 박찬호는 “롱 토스를 통해 팔과 어깨 근력을 키우고 요즘은 수비 연습과 체력 훈련을 주로 한다. 특히 체력 훈련량이 많아 힘들지만 차차 적응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일본을 거쳐 프로야구에서만 19년째 뛰는 박찬호는 해가 지날수록 훈련이 힘들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나이 많은 선수에게 체력 훈련이 가장 중요한 만큼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는 식사와 숙소를 각자 알아서 해결하는 것과 달리 한국과 일본에서는 같은 곳에서 자고 먹기 때문에 선수끼리 서로 돈독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또 초·중·고 18년 후배인 안승민과 한 방을 쓴다고 한 뒤 “같은 투수이며 젊고 유망한 선수”라며 “얼굴에 수염이 많은 것까지 같다.”고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어 “안승민이 요즘 내가 모르는 한국 드라마, 가요, 연예인에 대해 잘 설명해 줘서 즐겁다.”며 “고향 후배라서 더 정이 가고 관심이 간다.”고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동기생인 정민철 투수코치에 대한 고마움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정 코치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각별히 신경 써 주고 도와줘 편하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며 “항상 긍정적인 코치라 보는 것만으로 큰 힘을 받는다. 이런 코치를 만나 너무 기분이 좋다.”고 적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휴매너챌린지] 슈퍼루키 배상문 공동 3위 일 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햇병아리’ 배상문(26·캘러웨이)이 ‘버디 파티’를 벌이며 휴매너챌린지 첫날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배상문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골프장 니클로스코스(파72·692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주 하와이 데뷔전을 포함, 5개 라운드 가운데 가장 뛰어났다. 공동 선두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데이비드 톰스(미국)와는 단 1타차다. 배상문은 10번홀에서 출발, 12번~14번홀까지 줄버디를 잡아내더니 후반 1번~7번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솎아내고, 8번홀(파5)에서는 짜릿한 이글까지 잡아냈다. 티샷 평균 비거리가 318야드, 페어웨이 안착률도 85.7%에 달할 만큼 드라이버가 말을 잘 들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한·미, 3월 김정은체제 후 첫 연합상륙훈련

    한국과 미국 해병대가 오는 3월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1만여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상륙훈련(쌍룡훈련)을 실시한다. 북한 김정은 체제 이후 처음 실시되는 대규모 연합훈련으로, 미 해병대는 1989년 팀스피리트훈련 이후 23년 만에 최대 병력인 4000여명을 투입한다. 이호연(중장) 해병대사령관과 마이클 레그너(소장)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은 19일 서울 용산 미 해병대사령부(MFK)에서 지휘관 회의를 열고 3월 여단급 연합상륙훈련과 미 해병대의 한반도 투입 연습 프로그램을 통합한 쌍룡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군 관계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억제하고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국 해병대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 제3해병기동군(Ⅲ MEF) 소속 병력 등 1만여명이 실전 같은 작전 훈련을 펼친다. 제3해병기동군은 한반도 유사시 ‘작전계획 5027’에 따라 가장 먼저 한반도에 투입되는 부대다. 고속상륙정(LCVP)과 대형 수송기(C5), 침투용 수송헬기(CH53), 중형 수송헬기(CH46), 공기부양정(LSF), 상륙함(LST) 등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훈련에는 아시아 최대 상륙함인 독도함을 비롯해 수십척의 함정과 항공기들이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양국 해병대가 지난해 여단급 연합상륙훈련을 격년제로 하기로 합의한 뒤 처음 진행하는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해병대는 올해부터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방어를 위한 중대급 야외기동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국지 도발이 우려되는 서북 도서에서 한·미 해병대가 연합작전 태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술 토의와 지형정찰, 해상사격 참관 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다음 달 5일부터 17일까지 태국에서 실시되는 코브라골드 훈련에 대대급 병력을, 7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환태평양연합훈련(림팩)에 처음으로 해병대 소대급 부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휴매너챌린지] ‘루키 톱3’ 배상문, 이번엔 美 본토 공략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8명의 ‘코리안 브러더스’가 이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건너갔다. 연초 두 차례의 하와이 시리즈에 이어 오는 20일(한국시간) 라킨타의 2개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첫 본토 대회 휴매너챌린지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대회 총상금은 560만 달러. 지난해까지는 봅호프클래식이었다. 2개 골프장, 3개 코스를 두루 돌아다니며 닷새 동안 벌이는 독특한 경기 방식은 나흘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변경됐다. 캘리포니아 사막 한복판에 있는 도시 라킨타의 PGA 웨스트골프장 파머코스(파72·6950야드)와 니클로스코스, 라킨타골프장(이상 파72·70 60야드) 등이다. 16일 끝난 소니오픈과 마찬가지로 8명의 한국계 선수가 출전하지만 얼굴이 조금 바뀌었다. 최경주(42·SK텔레콤)와 재미교포 존 허(22)가 쉬는 대신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와 재미교포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이 올 시즌 처음 나선다. 이 밖에 소니오픈에서 한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공동 29위)을 낸 배상문(26·캘러웨이)과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이진명(22·캘러웨이), 리처드 리(25), 케빈 나(29·나상욱·타이틀리스트)이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여전히 숨을 고르고 있는 가운데 ‘2인자’ 필 미켈슨(미국)이 이 대회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백상어’로 알려진 호주의 노장 그렉 노먼도 오랜 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럭저럭 데뷔전을 마친 배상문과 노승열 등 투어 새내기들은 독특한 대회 진행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사흘 동안 3개의 각기 다른 코스를 돌아야 하는 데다 3라운드까지는 아마추어들과 함께하는 프로암대회인 터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한편,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가 소니오픈 결과를 토대로 선정한 ‘루키 톱10’ 가운데 배상문이 테드 포터 주니어, 윌 클랙스턴(이상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희귀동물 낙원… 신비로운 적도의 섬

    희귀동물 낙원… 신비로운 적도의 섬

    KBS 1TV ‘환경스페셜’의 신년기획 3부작 ‘적도’ 2편이 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적도선이 지나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는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섬이다. 고온다습한 적도의 열대우림기후가 만든 광대한 숲은 다양한 종(種)을 품고 있다. 총 1만 1400여종의 서식 생물 가운데 포유류 127종의 62%, 조류 233종의 36%가 섬 고유종일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다. 바비루사, 아노아, 쿠스쿠스, 사향고양이 등의 희귀종도 오직 이 섬에만 서식하고 있다. 제작진은 세계적인 종의 다양성을 간직한 신비의 섬, 술라웨시의 환경적·생태적 의미를 조명하고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무리지어 집단생활을 하는 검둥원숭이(Macaca nigra). 멸종 위기종인 이 원숭이는 오직 술라웨시에서만 서식한다. 이들은 60여 마리가 그룹을 이뤄 인간과 비슷한 모습으로 생활하며 철저한 계급 사회를 유지한다. 제작진은 검둥원숭이 그룹의 일상을 2주간에 걸쳐 최초로 밀착 취재했다. 대장 수컷이 되기 위한 경쟁과 대장의 역할, 다른 집단과의 영역 다툼, 암컷의 공동육아체계와 암수의 짝짓기까지, 이들의 흥미로운 생태가 카메라에 잡혔다. 희귀어류의 천국이라 불리는 술라웨시 앞바다. 서태평양의 어종 중 약 70%가 서식하며 하와이보다 7배나 많은 70여종의 산호를 볼 수 있는 이곳에 바다의 집시라 불리는 ‘바자오족’이 산다. 바다를 떠돌며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 바자오족은 잠수능력이 뛰어나 오리발이나 수중장비 없이도 깊은 바닷속 물고기를 잡는다. 제작진은 수심 15m에서 2분간 숨을 참으며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 이들의 어로 활동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타고난 어부임에도 하루하루 필요한 만큼만 고기를 잡는 이들의 모습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배운다. 깜깜한 밤, 열대우림의 사나운 포식자가 활동을 시작한다. 10㎝에 불과한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로 알려진 안경원숭이. 귀여운 외모와 달리 육식성인 안경원숭이는 밤의 숲을 지배하는 야행성 동물이다. 제작진의 렌즈에 안경원숭이가 곤충을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자식사랑이 극진한 새로 알려진 혼빌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았다. 식욕이 왕성한 새끼를 위해 어미새는 하루에도 몇 번씩 번갈아 먹이를 나른다. 어미 혼빌이 먹이 주머니에 저장해 온 먹이를 나무 둥지 속 새끼에게 주는 장면을 촬영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소니오픈] 배상문 PGA 투어 연착륙 눈앞

    [소니오픈] 배상문 PGA 투어 연착륙 눈앞

    삼수 끝에 미프로골프(PGA) 투어 문을 열어젖힌 배상문(26·캘러웨이)이 연착륙을 눈앞에 뒀다. 배상문은 15일 하와이주 호놀룰루 근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계속된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 4언더파 66타를 쳤다. 데뷔전 2라운드까지 4언더파 136타 공동 30위로 컷을 통과한 배상문은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 PGA 투어에 사뿐히 내려앉을 채비를 갖췄다. 8언더파 202타로 공동 8위에 오르며 스티브 스트리커,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1위에 오른 제프 매거트, 맷 에브리(이상 미국)와는 4타 밖에 뒤지지 않아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5위 안팎의 성적만 올려도 2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한 대회 우승 상금은 1억원 정도다. 배상문은 “우승까지 하면 좋겠지만 욕심을 내면 마음이 쫓길 것 같다.”며 “톱 5, 톱 3에 들자는 생각으로 최종 4라운드 매 샷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드라이버샷이 돋보였다. 평균 비거리 305야드. 페어웨이 적중률은 50%에 불과했지만, 10개 가운데 7.5개를 그린에 떨어뜨릴 만큼 정교한 아이언샷이 뒤를 받쳤다. 9번홀(파5) 첫 버디를 시작으로 12번홀(파4), 17번홀(파3)에서 타수를 번 배상문은 18번홀(파5)에서 312야드짜리 장타를 뿜어내고 두 차례 아이언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1m 남짓한 버디퍼트를 떨어뜨려 노보기 플레이를 완성했다. 개막전에서 공동 5위의 휘파람을 불었던 최경주(42·SK텔레콤)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34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존 허(22)는 3언더파 207타로 공동 51위,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1언더파 209타로 뒷걸음질,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소니오픈] “노승열, 넌 누구냐”

    ‘영건’ 노승열(21)과 배상문(26·이상 캘러웨이)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 첫 라운드를 상위권 성적으로 마쳤다. 노승열은 13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근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개막한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로만 4타를 줄이는 깔끔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끝에 4언더파 66타로 데뷔전을 신고했다. 나흘 전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스티브 스트리커, 공동 3위를 차지한 웹 심슨(이상 미국) 등을 비롯해 11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5위. 전날 미국의 골프 다이제스트가 뽑은 유망주 톱순위에 오른 노승열은 이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84야드로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112위에 머물렀지만 퍼트를 26개로 막아 내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개막전 공동 5위로 시즌을 호기롭게 출발한 최경주(42·SK텔레콤)는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솎아 내 5언더파 65타를 쳤다. 7언더파 63타를 친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에 2타 뒤진 최경주는 카를 페테르손(스웨덴), 카일 라이퍼스(미국)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8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8개월 만의 통산 9승 기대도 한껏 부풀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소니오픈] 최경주 “하와이 바람을 뚫어라”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 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은 진짜 시즌 개막전이다. 지난 10일 끝난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지난해 투어 챔피언 20명만 출전한 초청대회라면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출전권을 받은 144명의 선수가 전부 나선다. 총 상금 550만 달러, 우승 상금 99만 달러다. 이 대회는 1928년 하와이언 오픈으로 시작됐다가 하와이언에어라인 오픈을 거쳐 1999년 소니오픈으로 바뀌었다. 소니오픈으로는 올해가 14번째. 그런데 13명의 챔피언 가운데 두 차례 이상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는 2003년과 이듬해의 어니 엘스(남아공) 한명뿐이었다. 원년 이후 83년을 통틀어도 멀티 타이틀리스트는 엘스를 포함해 1978년과 이듬해의 허버트 그린, 1986년과 이듬해의 코리 파빈, 1988년과 1991년의 PGA 투어 21승 관록파 래니 와킨스(이상 미국) 등 4명이 전부다. 11일 PGA 투어 홈페이지는 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자크 존슨(미국)에 주목하고 있다. 치명적인 단점인 짧은 비거리가 되레 겨우 7000야드를 넘긴 대회장에 안성맞춤이란 분석이다. 2승째를 벼르는 선수는 또 있다. 최경주(42·SK텔레콤)다. 최경주는 “현대토너먼트 1, 2라운드 때 알레르기 증세 때문에 퍼트와 샷이 좋지 않았지만 이제는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이번 대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일 발표된 조 편성에는 세계랭킹이 한 계단 오른 14위 최경주가 일본의 자존심 이시카와 료(21), 개막전 공동 3위에 올랐던 웹 심슨(미국·27)이 한데 묶였다. 새내기로 데뷔전을 치르는 배상문(26·캘러웨이)과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의 투어 연착륙 여부는 특히 국내 팬들에겐 특별한 볼거리다. 배상문은 2009년 초청선수로 출전했다가 컷 탈락한 경험이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0대의 힘

    한국 프로골프의 간판 최경주(42·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을 ‘톱 5’로 마무리했다. 최경주는 10일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끝난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에 그치는 맹타로 8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를 적어내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PGA 투어 상금 랭킹 4위에 올라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힌 최경주는 개막전에서도 ‘톱 5’ 에 들어 올 시즌 기대를 품게 했다. 3라운드까지 10위 밖으로 밀렸던 최경주는 4라운드에서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1.5m에 떨어뜨려 버디를 낚은 최경주는 15번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해 다시 1타를 줄였다. 최경주는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대회를 끝냈다. 최경주는 “오늘 7타만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성적이 좋았다.”며 “올해 첫 대회에서 톱 5의 성적을 낸 만큼 시즌 출발이 좋은 것 아니냐.”며 흡족해했다. 개막전 우승은 45세 베테랑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게 돌아갔다. 4라운드 최종합계 23언더파 269타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20언더파 272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통산 12승째를 올렸다. PGA 투어 40세 이상 챔피언으로는 아홉 번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주춤주춤 나상욱 5위로 뒷걸음질

    4개월 만에 통산 2승 고지를 향하던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의 발걸음이 주춤댔다. 나상욱은 9일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벌어진 미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적어내 2언더파 71타를 쳤다. 전날 2라운드 막판에 이글 두 방을 거푸 터뜨리며 9언더파를 쓸어 담아 단독 3위에 올랐던 나상욱은 중간합계 11언더파 208타에 그쳐 브라이스 몰더(미국)와 공동 5위로 뒷걸음질했다. 단독 선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이날 4타를 더 줄여 19언더파 200타로 조너선 비어드(미국·14언더파 205타) 등 3명을 5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나상욱과는 8타차. 나상욱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이 시원치 않았다. 평균 비거리가 255.5야드에 그친 데다 전날 80%를 웃돌던 페어웨이 적중률마저 60%대로 떨어졌다. 특히 전날 백이면 백, 공을 그린 위에 안착시켰던 아이언샷 적중률은 3라운드에서 61%로 뚝 떨어져 부진의 빌미가 됐다. 5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번 나상욱은 파세이브를 이어가다 16번홀 보기로 까먹은 타수를 마지막 18번홀 버디로 만회해 2언더파로 겨우 3라운드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마의 59타’ 벽 무너질까

    27언더파 265타(72홀), 19언더파 200타(54홀)…. 시즌 초반부터 남자 프로골퍼들의 스코어가 심상찮다. 시즌을 연 지 불과 열흘인데 여기저기서 최소 타수 얘기가 쏟아지면서 ‘마의 59타’ 벽이 곧 깨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호탄은 미프로골프(PGA) 투어의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쐈다. 그는 지난달 29일 연습라운드 도중 14언더파 58타를 쳤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 5일에는 2010년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이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개막전인 아프리카오픈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2타를 쳤다. 그는 9일 끝난 이 대회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27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27언더파는 EPGA 투어 72홀로 역대 두 번째 최소타다.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개막전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세계 6위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3라운드까지 무려 19언더파 200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는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솎아내며 10언더파를 쓸어담았다. 골프계가 정작 주목하는 것은 18홀 최소 타수인 59타가 언제 깨지느냐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59타를 친 선수는 다섯 명뿐이었다. 가장 최근의 남자 기록은 2010년 8월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세웠다. 파72짜리 코스에서 18개홀 모두 버디를 뽑아내면 54타다. 이 가운데 4개홀만 그냥 파세이브로 넘겨도 철옹성처럼 굳게 버티고 있는 ‘마의 59타’가 허물어진다. 과연 언제쯤일까.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토너먼트 챔피언스] 이글 이글 나상욱 단숨에 단독 3위

    재미교포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이글 두 방을 엮어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첫 승은 물론 4개월 만에 통산 2승의 기대까지 부풀렸다. 8일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 나상욱은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2개, 버디 6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7타의 맹타를 휘두른 나상욱은 전날 이븐파를 쳐 공동 14위에 머문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10언더파 63타의 괴력을 발휘한 단독 선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15언더파 131타)에는 6타차로 따라붙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1번홀에서 출발, 3번홀까지 파세이브를 이어가던 나상욱은 4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좀처럼 부진을 털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5번홀(파5)에서의 버디가 기폭제였다. 전반 홀에서만 2개의 버디를 솎아내더니 후반 홀의 줄버디로 스코어카드를 장식했다. 11~12번홀, 14~15번홀에서는 본격적인 버디 잔치를 벌였다. 15번홀까지 뽑아낸 버디만 모두 6개. 한번 뜨거워진 나상욱의 골프채는 17~18번홀에서 더욱 달아올랐다. 17번홀(파4)에서 나상욱은 221야드를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날린 두 번째 샷이 홀 속에 그대로 빨려들어가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나상욱은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3.5m에 떨어뜨린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나상욱이 후반 홀(파37)에서 작성한 8언더파 29타는 지난 2004년 비제이 싱(피지)의 코스 레코드와 같은 기록. 나상욱은 지난해 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진출 이후 7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려 지난해 챔피언 20명만 초청하는 이번 대회에 나섰다. 이븐파에 그쳐 하위권으로 출발한 1라운드 직후 “과감한 플레이로 상위 랭킹으로 올라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던 나상욱은 “평생 이글을 연속으로 해 본 적이 없다. 정말 기쁘다.”면서 “17번홀 두 번째 샷이 이글이 되면서 18번 홀에서도 타수를 더 줄일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70타, 단독 7위로 시즌 첫 라운드를 마친 최경주(42·SK텔레콤)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제자리를 걷는 바람에 순위도 공동 10위(3언더파 143타)로 떨어졌다. 지난해 존디어클래식 챔피언 스트리커는 전반 버디 4개, 후반에는 버디 4개, 이글 1개로 이날 하루에만 10타를 줄이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관록의 탱크냐, 실력파 영건이냐

    골프대회 주최 측이 가장 염려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특정 출발 시간대에 누구와 누구를 묶느냐 하는 이른바 ‘페어링’(pairing)이다. 통상 전날 주최 측이 고객이나 VIP들을 초청해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를 하게 하는 프로암 대회와 함께 페어링은 대회 흥행을 좌우하는 잣대 가운데 하나다. 예컨대 타이거 우즈가 별 볼일 없는 선수보다 라이벌 필 미켈슨이나 로리 매킬로이 같은 샛별과 나서도록 하는 것이 더 눈길을 끌 테니까 말이다. 국내 여자골프(KLPGA) 투어는 예외 없이 이전 대회 성적에 따라 첫날 조를 짜지만, 남자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 투어에서의 성적보다 누가 더 갤러리와 TV 시청자의 눈길을 끄느냐를 페어링 잣대로 삼는다. 7일 새벽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 73·7711야드) 에서 막이 오르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페어링은 그래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 20명만 초청한 대회 페어링을 들여다보면, 2명씩 10개로 짜여진 대다수 조가 ‘노련함 vs 젊은 패기’로 짜여졌다. 새벽 5시 35분 올시즌 개막전 첫 라운드의 테이프를 끊게 될 선수는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브라이스 몰더(33)와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2년 만에 투어 4승째를 신고한 마이클 브래들리(46·이상 미국)로 13살 차이다. 가장 나이 차가 많은 건 아침 7시 5분 티오프하게 될 키건 브래들리(27)와 데이비드 톰스(45·이상 미국)다. 19년 차의 나이도 그렇지만,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브래들리는 통산 PGA 승수가 2승인데 톰스는 13승이나 된다. 둘에 이어 나서는 게리 우드랜드(28)와 스티브 스트리커(45·이상 미국)도 17년 세월을 사이에 두고 있다. 지난해 5월 16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3년 만에 소중한 8승째를 올린 최경주(42·SK텔레콤)도 예외는 아니다. 라운드 동반자는 ‘영건’ 애런 배들리(31·호주). 뚜껑을 열어 봐야 알겠지만 주최 측이 의도한 대로 ‘최경주 조’에서도 패기가 경험을 압도할 수 있다. 프로 데뷔 12년차인 배들리는 PGA 3승을 포함해 유럽과 호주 투어에서 6승이나 올린 실력파. 특히 지난해 노던트러스트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관록의 비제이 싱(49·피지)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경주-배들리 조는 아침 7시 25분 시즌 개막전 첫 드라이버샷을 날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는 ‘OB’ 작년 우승 없어 개막전 못뛰어

    3억 2660만 달러(약 3760억원)의 ‘돈 잔치’가 시작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2시즌이 6일(현지시간)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60만 달러)로 열린다. 11월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털 클래식을 끝으로 11개월의 대장정이다. 정규 대회만 45개. 상금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비공식 대회 둘을 보태면 47개다.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 지난해 말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한 셰브론월드챌린지 등 이벤트성 대회 8개까지 포함하면 55개다. ‘파이’도 엄청나게 크다. 이벤트성 대회를 뺀 47개 대회의 총상금은 2억 9160만 달러. 여기에 페덱스컵 상금 3500만 달러를 보태면 3억 2660만 달러. 그런데 대회 스폰서들이 대회 직전 총상금을 30만~50만 달러 올리는 게 관행이니 올해 투어에 나서는 PGA 선수들은 4000억원 가까운 돈 잔치를 1년 동안 벌이는 셈이다. 개막전이 중요한 것은 1년 농사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는 지난해 PGA 투어 34개 대회에서 우승한 ‘타이틀리스트’ 28명만 출전한다. ‘왕년의 황제’ 우즈는 출전하고 싶어도 나갈 수가 없다. 지난달 우승한 셰브론월드챌린지는 공식 대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3일 AP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회복됐고, 골프를 즐기면서 치는 능력도 다시 찾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우즈의 개막전은 26일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이 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배상문 ‘ON’ 13일 PGA개막전 데뷔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배상문(26)이 든든한 후원사를 등에 업고 하와이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는 13일(한국시간)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골프장에서 시작되는 소니 오픈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하는 배상문은 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한국캘러웨이골프와 정식 후원 계약을 맺고 3년 동안 용품 및 선수 지원 서비스를 받기로 했다. 계약금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캘러웨이골프 이상현 대표는 “세계적인 선수의 수준에 맞는 여러 조건이 포함됐다.”고만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신재 출연 ‘한국농촌생활’ 발굴

    김신재 출연 ‘한국농촌생활’ 발굴

    식민지시대 스타 여배우 김신재(1919~1998)가 출연한 ‘한국농촌생활’(Korean Farm Life) 등 해방 전후의 희귀 영상자료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확인됐다. 냉전기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선전전략과 영화적 반영을 연구해 온 김한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강사는 최근 한국미국사학회의 미국사연구 제34집에 실린 ‘1945~48년 주한미군정 및 주한미군사령부의 영화선전’을 통해 이 사실을 밝혔다.  김신재는 최인규 감독과 결혼한 뒤 남편의 권유로 ‘심청전’(1937)에 출연하면서 18세의 나이로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단성사에서 개봉한 ‘심청전’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도생록’, ‘애련송’ 등에서 거푸 주연을 맡는 등 당대의 톱스타로 군림했다. 큰 눈동자와 덧니가 보이는 웃음 등 앳되고 청초한 이미지로 ‘만년소녀’란 별칭도 얻었다. 한국전쟁 때 남편이 납북되고, 자식을 잃는 시련을 겪었지만 ‘낙조’(1978), ‘장마’(1979),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1980) 등 만년에도 연기를 계속했다.  이번에 발굴된 ‘한국농촌생활’은 NARA가 소장한 작품 중 단독정부 수립 이후 미 공보원이 제작한 단 한 편의 문화영화로 추정된다. 1948년 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교포 2세인 이한근 미군 중위가 연출을 맡았다. 16㎜ 컬러 필름으로 촬영·제작한 다큐멘터리로, 하와이 교민 사회에 모국을 소개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동안 해방기와 한국전쟁, 전후 재건기 한국영화사에서 미국의 영향은 중요하게 평가됐다. 특히 주한미군정과 주한미국공보원은 영화 제작과 배급에도 큰 역할을 했다. 다만 국내에 자료가 없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저자는 2010년 6~7월의 NARA의 현장조사를 통해 ‘한국농촌생활’ 외에도 1946년 미군정이 제작한 뉴스영화 ‘시보’(Korean Newsreel) 시리즈 제1편, 1948년 5월 총선거를 앞두고 주한미군사령부 공보원이 수입 상영한 ‘국도’(Nation’s Capitol), ‘11월의 화요일’(Tuesday in November) 등의 실체를 확인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태환, 어게인 2008… 레디고 2012

    박태환, 어게인 2008… 레디고 2012

    ‘동양인 첫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금메달’, ‘한국인 첫 올림픽 금메달’. 이름 앞에 늘 ‘최초’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박태환(23·단국대)이 다시 올림픽의 해를 맞았다. 세 번째다. 처음 출전한 아테네올림픽 때 까까머리 중학교 3학년에서 성장해 지금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다. 8년이 훌쩍 지났지만 변하지 않은 건 하나, ‘도전’이란 두 글자다. 박태환의 마음은 오는 7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런던올림픽 무대로 정조준돼 있다. 목표는 당연히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이다.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올림픽 금메달에 이르기까지 이미 모든 것을 일궈 냈지만 거대한 산을 넘기 위해 그 앞에 선다. 런던 입성은 개막 닷새 전인 22일. 그때까지 다섯 차례의 호주 전지훈련과 한 차례의 하와이 전지훈련, 평가전 성격의 다섯 개 지역 대회를 소화한 뒤 박태환은 7월 2일 이탈리아로 날아간다. 유럽의 시차,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대회 개막 하루 뒤인 29일 아침, 박태환은 마침내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출발대에 선다. 박태환이 런던올림픽에서 도전하게 될 종목은 몇 개나 될까. 엇갈리는 평가와 논란 속에 최근까지 주종목 400m 외에 자유형 100m와 200m, 1500m까지 섭렵했다. 올림픽에선 제외됐지만 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 종목인 800m 맛도 여러 차례 봤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일찌감치 자유형 200m와 400m를 선택, 집중하는 과제만 남았다. 논란이 돼 왔던 1500m와의 인연은 사실상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으로 끝냈다. 개인 최고기록인 14분55초03은 2008년 은퇴한 그랜트 해켓(호주)의 세계기록(14분34초56)과 무려 20초 넘게 차이 날 뿐만 아니라 세계랭킹 30위권에 그치고 있다. 2010년 상하이세계선수권을 1년 앞두고 노민상 전 국가대표 감독은 “지금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달려왔다면 이제는 정확한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 바로 200m와 400m”라고 1500m 출전 가능성을 배제하기도 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처럼 박태환이 자유형 200m와 400m, 두 종목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한 가지 변수는 남아 있다. 단거리의 꽃 자유형 100m다. 번개 같은 출발 반응 속도는 물론 50m 레인을 숨 한 번 쉬지 않고 헤엄쳐야 하는 폭발력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그런데 박태환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0m와 400m를 완영하고 나서도 마지막 100m에서 48초70이란 개인 최고 기록을 올리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 전담 팀의 권세정 매니저는 1일 “자유형 100m 출전 가능성은 절반이라고 보면 된다. 마이클 볼 코치가 모든 자료를 세밀하게 분석할 것”이라면서 “결론은 4차 호주 전지훈련이 끝나는 5월 중순쯤 내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총선 및 대선 국운 가른다] 2030에 어필하라 숨은 인재 영입하라

    4월 19대 총선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는 ‘인재 영입’이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이른 만큼 국민적 신뢰를 받는 새로운 인물을 누가 더 많이 끌어들이느냐에 따라 표심이 출렁일 수밖에 없다. ●한나라, “젊은 피 수혈 못 하면 총선은 해보나 마나” 한나라당은 특히 더 인재 영입에 공을 들여야 한다. 집권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화됐고, ‘부자 정당’, ‘수구 정당’ 이미지도 여전하기 때문에 새로운 인재가 들어오지 않으면 돌파구를 찾을 수 없다. 관심의 초점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다. 유력한 대선주자로 당의 구심점인 그가 참신한 인재를 끌어모을 유일한 인물이다. 한나라당은 서울 강남 및 영남권 등 전략지역의 경우에는 국민 배심원이 참여하는 ‘나가수’(나는 가수다) 방식으로 후보자를 선발하고, 경합지역에서는 완전개방형 국민참여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당에서 영입 대상 1순위로 거론되는 사람은 나승연 전 평창 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 서울대 김난도(소비자학과) 교수 등이다. 나 전 대변인은 지난해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호소력 있는 프레젠테이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 전 대변인은 최근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했다. 김 교수는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로, 특히 대학생 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인물이다.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은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을 데려올 필요가 있다.”며 김 교수 등을 거론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청춘들의 순수한 멘토로 남고 싶다.”며 거리를 두고 있다. 막노동을 하며 1996년 서울대 법대에 수석 합격했던 장승수(40) 변호사도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이끈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등 2030세대에 어필하는 인사들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당이 일신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보다 파격적인 영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데다 박 위원장 역시 좀더 큰 틀의 인선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거물급 인사들의 참여가 주목된다. ●야권, 개방형 국민 경선으로 승부수 야권은 완전 개방형 국민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시민통합당, 한국노총 등 노동계 및 시민사회 세력이 함께 어우러진 거대 야권 통합정당으로 변모한 야권은 전방위적으로 인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30세대의 표심을 확실히 다지고, ‘호남당’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대중적 인지도와 평판이 좋은 인사들을 물색하고 있다. 야권의 영입대상 0순위 후보는 단연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지지율 5%의 박원순 서울시장을 당선시키는 돌풍을 일으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다. 안 원장이 한나라당을 “역사를 거스르는 세력”이라며 비판한 만큼 야권은 ‘안철수=필승 카드’로 보고 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최근 “통합야당에 들어오면 더 바랄 게 없다. 대표직도 내줄 수 있다.”고 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도 “야권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당시 유세를 하며 박 시장을 지지했던 신경민 전 MBC 앵커는 그동안 꾸준히 영입 권유를 받았지만 매번 거절했다. 정부·여당의 언론정책에 각을 세웠다가 해직된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 균형감 있는 시사 프로그램 진행으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등도 영입 대상으로 꼽힌다. 학계에서는 박 시장의 멘토단 출신인 조국 서울대 교수, 민주당 경제 정책을 주도하는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 노무현재단 상임위원이면서 민주당 보편적복지특별위원장인 김용익 서울대 교수, 4대강 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한 박창근 관동대 교수도 거론된다. 노동계에서는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상임위원장 출신인 백태웅 미국 하와이대 로스쿨 객원교수 등이 검토되고 있다. 문화계에서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영화 ‘오아시스’를 만든 이창동 감독, 개그우먼 김미화씨가 물망에 올랐다. 이 감독의 동생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는 문성근 시민통합당 상임대표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었다. 그 밖에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김어준 딴지일보 대표, 영화 ‘도가니’ 원작자 공지영씨, 배우 김여진씨, 방송인 김제동씨도 입에 오르내린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책꽂이]

    ●철강왕 박태준 경영 이야기(서갑경 지음, 윤동진 옮김, 한언 펴냄)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포항제철의 파란만장한 성장사를 엮은 책. 하와이대 명예교수인 저자는 1992년 포스코 초청 세미나에서 강연한 것을 계기로 포스코와 인연을 맺었다. 박 회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맺은 인연, 1969년 한·일 양국이 포항제철 프로젝트의 기본협정에 서명한 순간 12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일군 뒷얘기 등이 사진 자료와 함께 생생하게 담겼다. 1만 4000원. ●제7대 죄악, 탐식(플로랑 켈리에 지음, 박나리 옮김, 예경 펴냄) 중세 이래 현대에 이르기까지 탐식(貪食)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천했는지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중세에 일곱 가지 죄악 가운데 하나로 치부됐던 탐식은 현대에 와서도 죄로 여겨진다. 영양학적 견해 때문에 탐식하는 사람에게 죄책감이 남고, 사회적·도덕적 약점이 되기도 한다는 것. 1만 9800원. ●소설 러일전쟁 군의관(비켄치 베레사예프 지음, 김준수 옮김, 마마미소 펴냄) 러일전쟁에 관해 우리나라에 소개된 문학작품은 아직 없었다. 이 전쟁을 소재로 한 문학작품으로는 최초로 한국어로 번역됐다. 러시아 스탈린대상 수상 작가이자 양심적인 의사인 저자의 대표작. 저자는 러시아군 이동 야전병원 군의관으로 러일전쟁에 참전해 만주전선에서 겪은 사건을 실화 문학으로 엮었다. 1만 4000원. ●모자 씌우기 1, 2권(오동선 지음, 모아북스 펴냄) 2000년 김대중 정부 시절 의문의 우라늄농축실험, 2004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 CIA, 참여정부 그리고 과학자들 사이의 긴장과 갈등의 이면, 2007년 말 이명박 정부로의 인수인계 과정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역사 속에 가려져 있던 민감한 남한의 핵에 관한 내용을 팩션 형태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평화방송 라디오 PD로 일한 바 있다. 전권 2만 6000원. ●창백한 죽음(안드레아스 빙켈만 지음, 서유리 옮김, 문학에디션뿔 펴냄) 지난 8월 국내에 출간된 스릴러 소설 ‘사라진 소녀들’로 인기를 얻은 독일 작가의 신작 소설. 무자비한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100명 중 4명꼴로 존재한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 ‘소시오패스’의 실체를 파헤친다. 여형사와 사립 탐정이 잇따라 벌어진 끔찍한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1만 3800원. ●아버지 당신을…(소재원 지음, 책마루 펴냄) ‘나영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 등을 쓴 작가의 신작 소설. 치매 진단을 받은 퇴직 교사 아버지와 명예퇴직을 당한 중년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냈다. 1만 2000원.
  • 우즈 울리는 자, 그가 황제다

    진검승부는 벌써 시작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가 짧은 휴식을 끝내고 2012년 시즌을 시작한다. 내년 시즌을 즐기는 3대 관전 포인트를 26일 짚어봤다. EPGA 투어는 1월 5일부터 나흘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트런던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아프리카 오픈(총상금 100만 유로)으로, PGA 투어는 1월 6일부터 나흘간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에서 열리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60만 달러)로 막을 올린다. 가장 큰 관심사는 올해 유독 두드러진 유럽 선수들의 강세가 내년에도 이어질지다. 12월 마지막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오른쪽·북아일랜드)가 1~3위에 올라 유럽이 대세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상금왕을 거머쥔 도널드가 내년에도 양대 투어를 지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년 9월 28~30일에는 미국과 유럽선수 간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열릴 예정이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두 번째 포인트는 타이거 우즈(왼쪽·미국)다. 올 시즌 극도의 부진으로 시작한 우즈는 이달 초 자신이 주최한 대회인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 2년여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PGA 투어는 내년 한 해 기대되는 선수 100명 중 우즈를 6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그가 예전 ‘황제’의 명성을 되찾을지, 아니면 새 황제가 등장할지 눈길이 쏠린다. 성적으로는 도널드를 따라올 선수가 없지만, 도널드는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우승을 일궈내는 스타일인지라 우즈만큼 화려하지 않다. 그런 이유로 매킬로이의 활약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지난 6월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무수한 화제를 낳은 매킬로이는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우즈와 꼭 닮았다. 더군다나 매킬로이는 새해부터 PGA 투어에서 뛰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마지막으로 ‘코리안 브러더스’의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 맏형 원투펀치인 최경주(41·SK텔레콤)와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건재한 가운데 ‘영건’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과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가세했다. 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가 11명으로 늘어나 남자 골프계에도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게 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