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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처없이 떠도는 ‘떠돌이 행성’ 세계 최초 발견

    정처없이 떠도는 ‘떠돌이 행성’ 세계 최초 발견

    일정한 궤도로 모항성 주위를 도는 평범한 행성과 달리 정처 없이 마구 떠도는 특별한 성격의 행성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떠돌이 행성(rogue planet)또는 노숙자 행성(Homeless Planet)이라 부르는 이것은 이론으로는 존재해 왔지만 실제로 포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연구팀과 유럽의 과학자들은 CFHT(Canada-France-Hawaii Telescope·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 마우나케아 천문대 구역에 있는 주경(主境) 3.6m의 광학·적외선 망원경)와 유럽남방천문대의 세계 최대의 천체망원경 VLT(Very Large Telescope)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희귀한 행성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CFBDSIR J214947로 명명된 이 행성은 목성의 4~7배 수준의 질량을 가졌으며 대략 5000만~1억 2000만 년 전 생성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 행성이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항성으로부터 내팽개쳐 졌으며, 중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성질 역시 생성 직후 생겨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정확한 과정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오랜 시간 동안 천문학자들은 떠돌이 행성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다른 별에 비해 극도로 어두워서 관찰이 쉽지 않았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을 두고 ‘엄청난 건초 더미에서 작은 바늘을 찾은 격’이라고 표현할 정도. 연구를 이끈 몬트리올 대학의 천체 물리학자인 이테인 아르티가우(Itienne Artigau)는 “이러한 타입의 행성이 존재한다는 이론은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실제로 관찰된 적은 없었다.”면서 “이 행성의 정보는 과학자들이 모항성과 궤도를 따라 도는 행성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발견은 ‘천문학과 천체물리’(Astronomy & Astrophysic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죽다 살아나, 데뷔 첫승

    ‘사선을 넘은 우승’ 미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찰리 벨전(28·미국)이 시즌 최종전인 CMN 호스피털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벨전은 11일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디즈니골프장 매그놀리아 코스(파72·751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2위 매트 에브리, 로버트 개리거스(이상 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84만 6000달러의 주인이 됐다. 벨전은 2라운드가 끝난 뒤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실려가 3라운드 출전이 불투명했다. 2라운드 도중 캐디에게 몇 차례나 “죽을 것 같다.”고 호소하며 바닥에 주저앉아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그러나 하루 만에 병실 문을 박차고 나온 벨전은 3, 4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올해 PGA에서 신인이 우승한 것은 재미교포 존 허(22)가 2월 마야코바 클래식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의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 10월 프라이스닷컴오픈의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에 이어 네 번째. 특히 상금순위 139위였던 벨전은 상금 랭킹 63위로 껑충 뛰어올라 2년 동안 PGA 투어 시드를 유지하게 됐다. 우승을 확정한 뒤 아내 메리사와 겨우 7주 된 아들을 끌어안고 기쁨을 나눈 벨전은 말 그대로 ‘죽다 살아나’ 내년 출전권을 손에 쥔 셈이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재미교포 찰리 위(40·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쳐 생애 첫 우승을 내년 시즌으로 미뤘다. 전반에 버디만 2개를 뽑아내는 등 한때 벨전을 1타 차로 뒤쫓던 위창수는 그러나 후반 들어 보기 1개를 범하는 바람에 순위가 뒤로 밀렸다. 공식 대회를 모두 마친 PGA 투어는 내년 1월 4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시즌을 시작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개표 5시간후 오하이오 잡은 오바마 “이겼다”

    ‘재선 승리’라는 마침표를 찍기까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악몽 같은 개표전을 치러야 했다. 6일(현지시간) 미 대선 개표에서는 양측 후보가 마지막 순간까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혈투를 벌였다. 특히 주요 격전지인 플로리다주에서는 두 후보가 줄곧 3% 포인트 이내의 격차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개표 도중 수차례나 ‘50 대 50’ 동률을 기록하는 피말리는 장면이 펼쳐졌다. 특히 초·중반에는 롬니가 우위에 오르며 2008년 압승을 거뒀던 오바마를 거세게 위협했다. 하지만 개표 5시간여 뒤인 오후 11시 18분(한국시간 7일 오후 1시 18분) 이번 대선의 풍향계였던 오하이오주가 오바마의 손을 들어주며 결국 승부는 판가름났다.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7일 오전 8시) 첫 개표가 시작된 인디애나주와 켄터키주 등을 비롯, 롬니는 공화당 텃밭에서 빠르게 선거인단을 잠식해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초반에는 부동층주(스윙 스테이트)의 뚜껑이 열리지 않은 상태라 오바마와 롬니 모두 각각 전통적으로 민주당과 공화당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만 선거인을 확보한 상태였다. 하지만 오후 10시를 전후해 판세는 요동쳤다. 특히 오바마가 스윙 스테이트에서 잇따라 승전보를 울리며 본격적인 기선 제압에 나섰다. 오후 9시 49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한 데 이어 20여분 뒤인 오후 10시 6분 뉴햄프셔에서도 승기를 잡으면서 판세는 급격히 오바마에게 기울기 시작했다. 반면 이때까지 스윙 스테이트를 하나도 건지지 못한 롬니에게는 패색이 짙어지는 순간이었다.오후 11시를 막 넘기면서 오바마는 가장 선거인단이 많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하와이, 워싱턴주를 싹쓸이했다. 세 곳의 선거인단 83명이 더해지자 오바마는 선거인 숫자에서 228 대 176명으로 롬니를 마침내 역전했다. 승부는 오후 11시 18분, 오하이오가 오바마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완전히 판가름났다. 이렇게 승리의 요건인 매직넘버(선거인 270명)를 가뿐히 넘기며 오바마는 플로리다, 버지니아, 콜로라도 등 다른 스윙 스테이트의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재선을 확정지었다. 이후 오바마는 또 다른 격전지였던 위스콘신과 아이오와까지 가져오며 막판 세를 더했다. 롬니가 차지한 스윙 스테이트는 초라하게도 노스캐롤라이나 단 하나였다. 오하이오 개표 결과 직후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오바마의 승전보를 긴급 타전했다. 진보 성향의 매체인 MSNBC를 시작으로 CNN, AP·AFP통신 등 주요 언론들이 잇따라 오바마의 재선 성공을 확정하며 개표전은 5시간여 만에 사실상 결론이 났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경기침체·중동전쟁에 울고… 샌디·실업률 하락에 웃고

    경기침체·중동전쟁에 울고… 샌디·실업률 하락에 웃고

    미국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이어 최초의 재선 흑인 대통령이라는 새 역사를 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혼혈이라는 열등감을 딛고 전인미답의 새로운 길을 걸어온 인물이다. 미 역대 대통령들과는 전혀 다른 힘든 성장 배경을 가졌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고 시련에 당당히 맞서 이겨냈다. 그의 아버지 버락 후세인 오바마 1세는 케냐 출신의 미 유학생이었고, 어머니 앤 던햄은 미 캔자스주 출신의 백인이었다. 1961년 8월 4일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태어난 오바마는 어릴 때부터 순탄치 못한 생활로 좌절을 겪었다. 2살 때 부모가 이혼한 탓에 하와이에서 외할아버지의 손에 자라기도 했고, 어머니가 인도네시아인과 재혼을 하는 바람에 어머니를 따라 인도네시아에서도 살았다. 혼혈은 성장기의 오바마를 더욱 고단하게 만들었다. 1995년에 쓴 회고록 ‘나의 아버지로부터의 꿈’을 통해 고교 시절 마리화나와 코카인에 손을 댔다고 고백했고, 청소년 시절 인종 문제로 정체성의 갈등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오바마는 로스앤젤레스의 옥시덴털 칼리지에 입학해 교환학생으로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1985년 시카고에서 도시빈민운동에 뛰어들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났다. 3년간의 빈민운동을 끝낸 그는 1988년 하버드대 로스쿨에 들어갔고, 1990년 법률 학술지 ‘하버드 로 리뷰’ 104년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편집장에 올라 ‘담대한 희망’을 가슴에 품었다. 로스쿨을 졸업한 오바마는 시카고로 다시 돌아가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다 1996년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0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들었지만, 2004년 보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면서 정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인상적인 기조연설로 전국구 스타가 된 그는 같은 해 11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무려 7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3년 뒤인 2007년 2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흑인 노예해방 투쟁을 시작한 일리노이주 옛 주청사 앞에서 대권 출사표를 던진 오바마는 힐러리 클린턴 당시 상원의원을 꺾고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그 여세를 몰아 2008년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누르고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됐다. 미국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나라 안팎에서 악재가 겹쳐 ‘가시밭길’을 걸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지속되면서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에 대해서도 논란이 거듭돼 인기가 급락했다.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개혁정책을 비롯해 동성애자 평등 정책, 부자 증세, 이민정책 개혁 등에 대한 논란으로 이념적 갈등을 부추겼다는 보수진영의 무차별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재선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제지표, 리비아 벵가지 영사관 피습 사건 등 악재가 속출하면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말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한 슈퍼스톰 ‘샌디’ 피해복구 등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7%대로 떨어진 실업률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 다시 한번 세계 최강 미국호를 이끌게 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순익 802억원

    아시아나항공는 연결기준 올 3분기 순이익이 8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올 3분기 매출액은 1조 56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89억원으로 39.6%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월 이후 항공기 7대를 들여오면서 급유량과 임차료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늘어나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주 하와이 노선을 늘리는 등 장거리 항공편을 늘리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 화물 노선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씨줄날줄] 아리랑/노주석 논설위원

    이탈리아 베니스(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지난 9월 8일 열린 베니스영화제 폐막식장에 난데없이 아리랑 가락이 울려 퍼졌다. 김기덕 감독이 18번째 작품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받자 짧은 소감과 함께 아리랑을 열창한 것이다. 깜짝 놀란 사람들에게 김 감독은 “가장 한국적인 것을 수상소감 대신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처연한 아리랑 가락은 천 마디의 소감보다 훨씬 큰 울림이 있었다. 베니스를 감동시킨 김기덕의 아리랑은 1988년 서울올림픽 선수 입장식이나 시상식 때 울려 퍼진 아리랑 연주와 달랐다. 1986년 아시안게임,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01년 시드니올림픽에 참가한 남북한 단일팀의 단가로 쓰인 아리랑이나 2002년 월드컵 전야제에서 조용필이 부른 ‘꿈의 아리랑’과도 느낌이 또 달랐다. 김 감독은 2011년 자신의 고달픈 영화인생과 척박한 한국영화계의 실상을 셀프카메라에 담은 16번째 다큐멘터리 작품 ‘아리랑’의 씻김굿을 베니스에서 시도한 것이다. 영화는 그해 칸, 피렌체, 도쿄, 하와이, 폴란드 등 34개국 60여개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상영됐으며 상을 휩쓸었다. 구한말 미국인 선교사 헐버트는 영문 월간지 ‘한국소식’ 1896년 2월호에 문경새재 아리랑을 서양음계로 처음 채보해 공개하면서 “아리랑은 한국인에게 쌀과 같은 존재”라고 소개했다. 아리랑은 숱한 설에도 불구하고 출처와 기원, 어원이 불분명하다. 이름 없는 사람들이 지어서 불렀고, 이름 없는 사람들이 어깨 너머로 배워 부른 자연발생적인 민요이기 때문이다. 아리랑 혹은 이와 유사한 후렴이 들어 있는 ‘통칭 아리랑’은 남과 북을 통틀어 모두 60여 종 3600여 수에 이른다. 정선아리랑과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을 3대 아리랑으로 친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아리랑은 1926년 나운규 연출·주연의 무성영화 ‘아리랑’의 삽입곡이다. 경기아리랑을 모태로 나운규가 편곡한 저항의 노래이다.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눈앞에 뒀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소위의 심사결과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세대를 거쳐 계속 재창조됐으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우리나라의 종묘제례, 판소리,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택견 등 14건이 등재돼 있다. 12월 초 파리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세계인의 가슴을 긁어 놓은 김 감독의 영화 아리랑과 폐막식장 아리랑 노랫가락이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오바마냐 롬니냐… 美 오늘 대선] 오바마는 누구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4년 전 첫 흑인 대통령 당선이라는 역사를 쓴 인물이다. 재선에 성공하면 첫 흑인 대통령 재선이라는 미 역사상 전인미답의 새 길을 걷게 된다. 오바마는 미국에 유학 온 아프리카 케냐 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미국 캔자스주 출신의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아버지가 하버드대 박사 과정을 마치고 ‘아프리카와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급거 귀국하는 바람에 오바마가 2살 때 부모는 이혼을 했다. 이후 오바마는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인도네시아와 하와이를 전전하며 백인도 흑인도 아닌 정체성에 혼란을 겪었다. 오바마는 피부색으로 인한 모욕과 냉대에 좌절해 마리화나와 술에 탐닉하기도 했다. ●어릴 적 정체성 혼란에 마리화나 탐닉도 그는 미국 옥시덴털 칼리지에서 2년을 다니다 컬럼비아대학 정치학과에 편입해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그 후 직장 생활을 하다가 1988년 하버드대 로스쿨에 입학해 1991년 박사학위를 땄다. 오바마는 시카고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다가 1993년부터 2004년 일리노이주에서 미 상원의원에 당선될 때까지 시카고대 로스쿨에서 헌법을 강의했다. 그는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이었던 2004년 7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좌중을 휘어잡으면서 ‘전국구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어 2008년 대선 민주당 경선 때 ‘대세론’을 구가하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현 국무장관)을 꺾고 후보가 됐다. 오바마는 2008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를 누르고 큰 표 차로 당선됐다. 당시 첫 흑인 대통령으로서 오바마는 ‘변화’를 갈구하는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상원의원 시절 기조연설로 ‘전국구 스타’에 하지만 미국의 1인자 자리에 올랐음에도 지난 4년간 흑인인 자신을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백인 보수층의 끊임없는 견제에 시달렸다. 잰 브루어 애리조나 주지사가 대통령인 자신의 면전에서 삿대질을 하며 비난을 퍼부었던 일과 일부 극우파가 자신을 케냐 출생이라며 줄기차게 의혹을 제기했던 일 등은 백인 대통령이었더라면 감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오바마는 대놓고 맞비난을 하지 못했다. 선거가 흑백 대결 구도로 가면 불리할 게 뻔했기 때문이다. 오바마는 이번 대선에서 비록 승리하더라도 압도적 표 차로 당선됐던 4년 전과 달리 근소한 표 차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4년 전 엄청난 인기를 모으며 대통령에 당선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상황이다. ●백인보수층 견제… 여소야대 줄다리기 예고 이번 선거가 박빙이라는 점에서 선거가 끝난 뒤 후유증도 클 전망이다. 따라서 오바마는 재선되더라도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어서 오바마는 재선에 성공할 경우 공화당과 4년 더 여소야대로 줄다리기를 해야 한다. 오바마의 가장 큰 과제는 역시 경제 회생이다. 경제를 살리지 못할 경우 역대 최저의 지지율로 쫓기듯 백악관을 떠났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우려가 있다.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대외 정책 중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중동정책이다. 지난 4년간 ‘전쟁 지양’을 대외 정책 기조로 추구해 온 오바마가 과연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공격을 용인할지가 관건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Obama] *나이:51세 *출생:하와이 *학력:하버드대 법대 *경력:시카고대 법대 교수,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연방상원의원, 대통령 *가족:부인 미셸과의 사이에 2녀 *종교:개신교
  • 태권도 고수 주부, 거대 상어에 정권 질러 ‘혼쭐’

    태권도 고수 주부, 거대 상어에 정권 질러 ‘혼쭐’

    ”태~권!” 태권도 유단자인 주부가 상어와의 사투 끝에 목숨을 건진 믿기 힘든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주말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서핑을 즐기던 관광객 마리코 하우젠에게 끔찍한 불행이 찾아왔다. 갑자기 3.5m에 이르는 거대한 타이거 상어가 나타난 것. 마리코는 “주위 사람들이 갑자기 나에게 고함을 치기 시작했지만 무슨 일인지 알지 못했다.” 면서 “마치 할리우드 영화같은 상황이 곧바로 펼쳐졌다.”고 밝혔다. 상어는 곧바로 마리코를 먹잇감 삼아 거대한 이빨을 드러내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리코의 반격은 매서웠다. 태권도 유단자인 그녀는 평소 단련된 정권으로 상어를 때리기 시작했으며 얼마 후 상어는 줄행랑을 쳤다. 남편 돈은 “아내의 주먹이 그대로 상어의 코와 입을 강타했다.” 면서 “이후 혼쭐난 상어가 꼬리를 내리고 도망쳤으며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아내를 구조했다.”고 말했다. 마리코는 기적같은 승리로 목숨은 건졌으나 손과 다리를 물려 100바늘을 꿰메는 중상을 입었다.  남편은 “아내에게 불행과 행운이 동시에 찾아왔지만 이날 그녀는 생애 최고의 주먹을 날렸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125억년 전 폭발한 가장 오래된 ‘괴물 초신성’ 발견

    125억년 전 폭발한 가장 오래된 ‘괴물 초신성’ 발견

    천문학자들이 약 125억년 전 폭발한 2개의 거대 항성을 발견했으며, 이들이 지금껏 감지된 초신성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밝혔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당시 폭발은 오늘날의 다른 일반적인 항성 폭발보다 최대 100배 정도까지 밝기 때문에 해당 초신성은 ‘초광도 초신성’(superluminous supernovae)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이들 초신성은 우주 생성의 시발점으로 여겨지는 대폭발인 ‘빅뱅’ 이후 약 15억년 만에 생성돼 약 1억년이 지난 시점에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들 초신성이 폭발한 항성 중 가장 오래된 초기 별임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기존에 발견됐던 가장 오래된 초신성이 약 110억년 전의 것이기 때문에 이번 발견으로 15억년 이전의 상황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는 호주 스위번공과대의 제프 쿡 박사가 이끈 국제 연구진이 하와이에 있는 캐나다-프랑스-하와이 망원경(CFHT)을 통해 발견해 진행했다. 연구진은 이 초광도 초신성의 오늘날 관측되던 초신성보다 최소 10배 이상 밝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프 쿡 박사는 “초광도 초신성의 극단적인 광도는 빅뱅 뒤 형성된 1세대 별들의 죽음을 조사할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온라인판 10월 31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호주 스위번공과대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화성의 흙’ 알고보니 하와이 화산 흙과 매우 유사

    ‘화성의 흙’ 알고보니 하와이 화산 흙과 매우 유사

    화성의 흙이 하와이 화산구에 있는 흙과 매우 유사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의 흙을 직접 채취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나사 공동연구원이자 인디애나 대학 교수인 데이비드 비시는 “큐리오시티가 처음으로 화성 토양분석 결과를 보내왔다.” 면서 “분석 결과 화성의 흙은 광물학적으로 하와이 화산구의 현무암질 흙과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나사 연구팀은 과거 화성에서 화산활동으로 완성된 암석이 바람에 오랜시간 노출돼 흙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시 교수는 “이번 분석 결과는 광물 분야 과학자들에게 일대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화학·광물학 장치(CheMin)를 처음으로 사용해 더 정확하게 샘플 토양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화성 흙에 대한 분석은 화성의 ‘과거’를 아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흙의 성분을 분석해 과거 화성이 어떻게 생성됐는지 연구할 수 있기 때문. 한편 화성 토양들에 대한 조사와 생명체 흔적을 찾고 있는 큐리오시티는 화성에서 1년(지구기준 687일)간 활동하며 관측 결과를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 허리케인 ‘샌디’ 북상… 뉴욕, 공항 폐쇄 등 초비상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지역을 휩쓸 것으로 예보되면서 뉴욕과 워싱턴DC 등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캐나다 서부 해안에서는 27일 오후 진도 7.7의 강진이 발생, 미국·캐나다 서부 연안과 하와이 등에 지진해일(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엄청난 위력 탓에 ‘프랑켄스톰’(프랑켄슈타인과 폭풍을 합친 말)이라는 별명이 붙은 ‘샌디’는 지난해 막대한 피해를 끼쳤던 허리케인 ‘아이린’보다도 강해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샌디’는 다른 두 개의 계절성 폭풍과 만나 미국 국토의 3분의1, 미국인 5000만~6000만명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뉴잉글랜드 지역에 이르는 모든 지방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9일 밤 ‘샌디’의 상륙이 예상되는 뉴욕시는 JFK공항 등을 폐쇄하는 한편 28일 오후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운행도 전면 중단했다. 특히 연방준비은행과 뉴욕증권거래소 등 금융기관이 밀집한 맨해튼 월가도 폭우에 따른 침수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가동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샌디’의 북상에 따른 피해에 대비해 연방정부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대선 조기투표가 진행 중인 데다 29일과 30일로 예정된 버지니아주와 콜로라도주의 선거 유세가 취소돼 ‘샌디’가 오바마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 루퍼트 남서쪽 198㎞ 해안에서 발생한 진도 7.7의 강진과 관련,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며 쓰나미가 하와이에도 도달했으나 예상보다 낮은 높이였다.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무자비한 신, 없는 편이 낫다…지성인 50명이 밝히는 무신론자 된 이유

    “인류 역사의 이 시점에서 이성의 목소리가 사람들의 귀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종교적 광신주의는 인문적 이데올로기 및 그와 대립하는 종교적 이데올로기 각각의 장단점을 논하는 것을 막는 데 그 어느 때보다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종교를 비판하는 책의 저자와 삽화가들은 걸핏하면 종교적 광신자들에게 살해위협을 받는다. 한 주 한 주 지날 때마다 이성의 촛불을 켜 두기가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중략) 어떤 종류의 종교적 관념도 특별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 러셀 블랙퍼드 ‘진화와 기술 저널’ 편집장과 우도 슈클렝크 퀸스대 철학 교수는 세계 지성 50명에게 왜 무신론자가 됐는지 집필해 달라고 요청하고, 글들을 엮어 펴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무신예찬’(피터 싱어·마이클 셔머·그렉 이건 외 지음, 김병화 옮김, 현암사 펴냄)이 발간된 배경이기도 하다. 50개의 짧은 글들은 접점 하나를 향해 간다. 신이라는 절대자에 의지하지 않아도 삶은 충분히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의 저자로 그렉 이건과 데일 맥고완 같은 유명 작가, 피터 싱어 프린스턴대 생명윤리학 석좌교수나 필립 키처 컬럼비아대 철학 교수 등 철학자, 그레고리 벤퍼드 캘리포니아대 물리학 교수와 빅터 스텐저 하와이대 천문학 석좌교수 등 과학자, 인권운동가 피터 태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성들이 참여했다. 이들이 절대자의 존재를 의심하는 계기는 다소 평범하다. 자신의 신을 강요하며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거나 폭력을 가하는 행태, 착한 사람들이 큰 고통을 받는 모습에서 질문을 던진다. ‘그토록 인간을 가련하게 여기며 구원과 영생을 약속한 신이 왜 저리 가혹하고 폭력적인가.’ 애타는 기도에 응답을 듣지 못한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도대체 어떤 선한 목자가 자기 양 떼 중에서도 제일 어린 양의 간청을 무시하는가. 불공정한 신에 만족하기보다는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더라도 신은 없다고 결론짓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했다.”(크리스틴 오버롤 퀸스대 철학 교수)는 가벼운 수다 같은 글부터, 영국 TV시리즈 ‘닥터 후’를 빌려 선과 악의 존재를 우주 만물과 연결 지은 재담(베스트셀러 작가 숀 윌리엄스), “선한 신은 왜 그토록 많은 악이 자신의 세계에 들어가도록 허용했는지는 설명할 수 없다.”(스티븐 로 런던대 철학 교수)는 학술적인 성격의 글까지, ‘불신(不神) 목소리’의 스펙트럼은 넓고 흥미롭다. 2만 5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강연100℃(KBS1 밤 10시) 김규호씨는 트럭을 타고 하루에도 경북 안동에서 대구까지 몇 번씩 왕복하며 고추 도매업을 한다. 그는 돌이 지났을 때 기차에 치여 두 팔을 잃었다. 때문에 남들에겐 일상인 젓가락질이나 글씨를 쓰는 일조차 그에게는 수천번의 연습이 필요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쉼 없이 달리고 있는 그의 일상을 엿본다. ●VJ 특공대(KBS2 밤 10시)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영화인들의 축제 부산 국제영화제가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는 1년 365일 언제나 영화를 즐길 수 있으니 아쉬움은 금물이다. 한편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는 옛날 교복을 입고 손님을 안내하는 14년 지기 두 사장의 모습이 영화 ‘친구’를 방불케 하는데…. ●TV속의 TV(MBC 낮 12시 20분) 2012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마의’가 명품사극의 귀환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성원 속에 베일을 벗었다. 조선 최초 한방외과의의 삶을 그린 의학 사극드라마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수의사라는 새로운 소재를 차용해 동물과의 교감을 그려낸 ‘마의’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여행의 기술(SBS 오후 5시 35분) 다방면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여배우 최여진이 일본의 마쓰야마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 중에 그녀는 방송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 다른 자신의 본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 그녀는 어린시절 캐나다로 이민을 가서 사기를 당했던 사연과 자신의 꿈이었던 발레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명의(EBS 밤 9시 50분) 통증은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려주는 일종의 경보장치다. 뼈가 부러지거나 신경과 혈액 순환 등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의 종류는 다양하며 이것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해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통증에 대한 경각심이 적어 증상이 악화되고서야 병원을 찾곤 하는데…. ●청춘은 아름다워(OBS 밤 11시 5분) 변함없는 카리스마의 가수 김완선이 출연해 하와이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김완선은 하와이에서 3년간 지내면서 남자에게 대시 한 번 받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김완선과 함께 뮤지컬 공연을 통해 친분을 쌓은 김세아가 깜짝 출연해 김완선 덕분에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털어놓는다.
  • 뉴요커 입맛 사로잡은 웰빙푸드 한식

    뉴요커 입맛 사로잡은 웰빙푸드 한식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4일 밤 7시 30분 ‘한식, 뉴요커의 입맛을 사로잡다’를 방송한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한식, 중국에 부는 또 하나의 한류열풍’에 이은 2부작 추석특집의 두 번째 이야기다. 제작진은 50여 개의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국제도시 뉴욕에서 웰빙푸드로 떠오른 한식의 현주소를 조명한다. 프로그램은 100년 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로, 197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꾸며 태평양을 건넜던 한인들이 밥과 김치의 힘으로 버텼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직도 무말랭이와 대구포 무침을 직접 만들어 밥상에 올리며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이민 2세대들, 젓갈 구하기가 어려워 유산균을 활용해 김치를 담가 먹었던 이민 3세대들, 길거리 트럭에서 파는 떡볶이와 김치 타코에 열광하는 신세대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뉴욕 한인 이민 100년의 먹을거리 변천사를 카메라에 담았다. 뉴욕 빌딩가의 뒷골목, 반찬가게와 비슷한 작은 가게 앞에는 점심을 한식으로 해결하기 위한 뉴욕주민들이 줄을 선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이스트 빌리지에는 손님들이 ‘라이스 와인’이라 불리는 막걸리와 파전을 곁들여 먹으며 한국의 대학가 주점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돌고래 어떻게 새끼 낳을까?…희귀 출산 장면 포착

    돌고래 어떻게 새끼 낳을까?…희귀 출산 장면 포착

    돌고래는 어떻게 새끼를 낳을까. 태어난 새끼는 곧바로 헤엄칠 수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함과 동시에 생명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하와이 카할라 리조트에 있는 ‘돌핀 퀘스트’에서 ‘케오’라는 이름의 12살 된 암컷 돌고래가 건강한 새끼 돌고래를 출산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돌고래 한 마리가 천천히 물속을 유영하고 있는데 배 부분에 조그만 꼬리가 삐져나와 있다. 이는 돌고래가 출산할 때 꼬리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새끼 돌고래가 어미의 뱃속에서 완전히 태어났을 때는 마치 바깥세상이 신기하기라도 한 듯 곧바로 힘차게 헤엄치는 데 그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미 23만여 명이 시청한 이 영상은 돌핀 퀘스트의 사육사가 수중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돌고래가 실제로 어떻게 새끼를 낳는지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날 돌고래가 진통을 겪고 출산할 때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됐으며 건강한 새끼 암컷 돌고래를 낳았다고 전해졌다. 한편 돌고래는 그 종에 따라 보통 약 9~17개월간의 임신 기간을 거친 뒤 출산하게 된다. 태어난 새끼 돌고래는 11개월에서 2년이 될 때까지 어미의 젖을 먹게 되며, 3~8살이 될 때까지는 어미의 보호 아래 자라게 된다고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국립발레단에 독자적 레퍼토리 되길”

    “국립발레단에 독자적 레퍼토리 되길”

    “춤을 추기 위해 작곡한 곡은 없지만, (작품이)많은 무용공연의 음악으로 활용됐습니다. 발레로 만들어지는 것은 처음이라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죠.” 가야금 연주자 황병기 명인은 1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국립발레단의 ‘아름다운 조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 조우’는 국립발레단이 창단 5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창작발레로, 황 명인의 작품 6곡을 활용해 3개 단품을 선보인다. “작곡을 시작한 것이 1962년이니 올해로 작곡 인생 50년을 맞았다.”고 운을 뗀 황 명인은 “첫 작품 ‘숲’으로 무용작품을 만든 사람은 미국 안무가 캄 어스였다. 일본 무용가 4명이 등장해 1965년 미국 하와이에서 공연했는데 어찌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발레 수준은 1990년대에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2000년대 들어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그 발전을 이끈 국립발레단이 내 음악을 택해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레퍼토리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최태지 단장은 “해외에서 한국 창작발레는 왜 많지 않으냐는 질문을 받을 때 부끄럽기도 했다.”면서 “2년 전부터 국악과 함께하는 작품을 만들려는 계획을 세워 드디어 무대에 올리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 선보이는 작품은 국립발레단 발레마스터 박일의 ‘미친 나비 날다’, 중요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 이수자인 정혜진 서울예술단 예술감독의 ‘달’,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의 안무가로 활동하는 니콜라 폴의 ‘노보디 온 더 로드’(Nobody on the Road)다. 김삿갓의 이야기를 큰 줄기로 한 ‘미친 나비 날다’는 황 명인의 ‘아이보개’, ‘전설’, ‘차향이제’를 배경음악으로 풍류를 즐기는 양반과 기생의 놀이를 우아하게 뒤섞었다. ‘달’은 옛 여인들이 그리움과 사랑을 기원한 달이 소재다. 황 명인의 ‘밤의 소리’와 ‘침향’을 활용해 한국무용과 발레의 만남을 시도했다. “이번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한국전통음악을 처음 접했다.”는 폴은 “황 명인의 작품(‘비단길’)을 들으면서 절도 있고 절제된 음악 안에 수많은 감정과 긴장감이 녹아 있는 것을 느꼈다.”고 떠올렸다. 그는 “유럽에서 태어나고 자란 배경을 가진 안무가로서 한국음악을 들었을 때 뒤흔들렸던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달항아리 같은 오브제를 이용해 발레와 현대무용이 조화를 이룬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27~28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2만~6만원. (02)587-6181.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화산 용암이 바다와 만나는 ‘죽음의 순간’ 포착

    두 명의 사진작가가 목숨을 걸고 찍은 용암과 바다가 만나는 극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해 3월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시 촬영된 이 사진은 미국 워싱턴 출신의 닉 셀웨이(28)와 CJ 칼이 바다 위에서 찍은 것이다. 1000도가 훌쩍 넘는 ‘용암’과 거대한 물이 만나는 순간을 촬영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목숨을 내놓을 각오를 해야한다. 이들은 특별한 보호장비도 없이 수영하며 약 6m 떨어진 곳에서 이 사진을 촬영했다. 칼은 “우리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촬영하지만 하와이 만큼 멋진 화산을 보여주는 곳은 없다.” 면서 “이 순간을 담아내기 위해 며칠을 밤새며 기다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눈 앞에서 용암이 흐르는 이 장면은 매우 아름답지만 촬영은 매우 치명적이다. 셀웨이는 “우리는 이 사진촬영을 매우 즐기지만 대단히 위험한 작업”이라면서 “세상 누구에게도 우리 일을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구에서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지난 1983년 이후 꾸준히 활동 중이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높이 20m의 대규모 용암이 분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 [길섶에서] 한국사람 식별하기/노주석 논설위원

    ‘조선인 식별자료’라는 것이 있다. 일본 내무성이 1913년 10월 28일 작성한 이 자료에는 조선인의 생김새와 행동거지 등 특징을 여러 항목에 걸쳐 조목조목 제시해 놓았는데, 그중 재미난 부분이 있다. ‘조선인은 아무 때나, 아무 곳에서나 가래를 뱉는다.’는 내용이다. 관동대지진 때 조선사람을 색출하려고 쓰인 이 식별자료에 따라 목숨이 왔다 갔다 했다. 지난해 여름 하와이 마우이 공항에 내렸는데 현지 가이드가 귀신같이 우리 일행을 찾아냈다. 가이드 왈 “척 보면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을 가려낼 수 있다.”라고 했다. 한국사람이 옷차림이 화려하고, 얼굴 생김새와 몸집이 제일 좋은 데다 공항에서 가래를 뱉는 사람은 한국사람밖에 없단다. 얼굴이 벌게졌다. 청계천을 오가다 보면 별별 사람이 다 있다. 서울사람과 지방사람도 있지만, 외국사람도 더러 있다. 그중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몹쓸 사람은 가래를 뱉는 한국사람이다. 그것도 물고기가 헤엄치는 물 위로 가래를 날린다.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한국처럼”… 中, 뉴욕타임스에 영토 광고

    중국에서 왕성한 기부 활동으로 유명한 천광뱌오(陳光標) 장쑤황푸그룹 회장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중국 땅이라는 내용의 주권선포 광고를 미국 뉴욕타임스에 게재해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뉴스포털인 인민망은 2일 천 회장이 지난달 31일자 뉴욕타임스에 중국어와 영어로 “일본 우익분자들이 중국의 고유 영토인 댜오위다오(釣魚島)를 침범했다. 미국인들이여, 만약 일본인들이 하와이가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라는 내용의 지면 광고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천 회장은 이번 광고에 3만 달러(약 3400만원)를 사용했으며,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에도 댜오위다오 주권 선포 광고를 내기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 회장의 뉴욕타임스 ‘댜오위다오 광고’는 가수 김장훈과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의 ‘독도 광고’를 연상케 한다. 앞서 중국 관영 언론들은 ‘한국인들의 독도 수호 역사와 실효지배 전략을 배우자’고 강조한 바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중국통신] ‘워터페스티벌’ 행사서 ‘성추행’ 난장판

    무더위가 아직 기승을 부리는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워터페스티벌이 성추행으로 얼룩졌다. 왕이신원(網易新聞) 등 다수 매체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 날 오전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성의 한 광장에서 일년에 한번 있는 워터페스티벌 ‘중국 하이난 칠선(七仙) 온천 시슈이제(嬉水節)’가 개막했다. 이 곳 자치현 소수민족 문화를 알리기 위한 취재 하에 지난 2000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2주년을 맞았으며 점차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올해 열린 페스티벌은 그러나 혼란속에서 수십명의 성추행 피해자를 낳으며 결국 ‘저질’ 페스티벌로 전락하고 말았다 시원한 물과 함께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기획된 페스티벌 현장에서 몰려든 인파 속에 숨어 여성의 상의를 벗기는 등의 성추행 사고가 잇따른 것. 물 세례를 주고 받으며 환희를 만끽하던 중 일부 남성들이 여성 관광객에게 달려들어 웃옷을 벗기거나 불쾌한 신체접촉을 했고, 이 같은 왜곡된 ‘축제즐기기’가 확산되면서 피해자가 속출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몰상식한 남성들의 ‘광기’는 진정될 수 있었다. 무질서 속에서 무방비 상태로 ‘놀잇감’이 된 여성들은 경찰의 보호 아래 눈물을 흘리며 가까스로 모욕적인 순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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