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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금·다승 1위 다툼 샷

    상금·다승 1위 다툼 샷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흥행카드 장하나(21·KT)와 김효주(18·롯데)가 다시 샷 대결을 벌인다. 7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칸타타오픈에서다. 지난 2개 대회에서 둘은 ‘호적수’로 등록했다. 사실상 1승1패의 만만찮은 전적을 냈다. 한쪽이 ‘장군’을 부르면 다른 한쪽이 ‘멍군’을 부른 격이었다. 둘은 2주 전 두산매치플레이대회 4강전에서 만나 접전을 벌인 끝에 장하나가 결승에 진출해 결국 우승컵까지 움켜쥐었고, 지난주 E1대회 2라운드에서는 김효주가 9언더파를 몰아쳐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 들었다. 성적은 2위, 장하나는 공동 7위였다. 둘의 대결이 흥미를 돋우는 건 상금을 비롯한 대부분의 부문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기 때문. 장하나는 올 시즌 약 3억 1000만원을 벌어 상금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효주는 약 2억 5000만원으로 뒤를 쫓고 있다. 차이는 6000만원 남짓이고 이 대회 우승상금은 1억원. 누구에게 가느냐에 따라 순위가 굳어지거나 한순간에 뒤바뀔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시즌 첫 2승 챔피언도 탄생한다. 둘의 맞대결은 일단 첫날부터 성사되진 않는다. 관례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정혜진·우리투자증권), 지난주 대회 챔피언(김보경·요진건설), 상금 1위(장하나)가 오전 10시 티오프하는 마지막 조에 편성됐고, 상금 2위 김효주는 김세영(미래에셋), 양수진(정관장)과 함께 한 조 바로 앞에서 티오프한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는 전날 성적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가 편성돼 둘이 한 조에 나서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그날이 2라운드냐, 마지막 3라운드냐가 다를 뿐이다. 장하나·김효주를 따라잡기에는 거리감이 있지만 랭킹 3위 이정은(25·교촌F&B·약 1억 6000만원)부터 10위 전인지(19·라이트진로·약 1억 1000만원)까지 상금 순위 경쟁자들이 촘촘히 붙어 있는 터라 대회 성적에 따라 순위도 요동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내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을 받는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격식보다 실용성 중시 ‘닮은꼴’… 불우한 성장기 vs 태자당 출신 ‘다른꼴’

    7~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열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에서는 두 정상의 인간적 면모와 ‘궁합’이 상당 부분 드러날 전망이다. 휴양지에서 넥타이를 풀고 격식을 줄인 채 만나기 때문이다. 특히 이틀째인 8일 아침 ‘비공식 회동’ 일정에서 두 정상이 함께 수영을 하거나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연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4일 전화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작고 비공식적인 형식에 발언 원고도 최소화할 것이기 때문에 진솔한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7일 두 정상이 갖는 만찬을 ‘개인적 만찬’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은 다른 듯 같은 인생 행로를 걸었다.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바마는 두 살 때 부모가 이혼하는 바람에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인도네시아와 하와이 등을 전전하는 불우한 성장기를 보냈다. 흑인도 백인도 아닌 정체성에 좌절해 마리화나와 술에 탐닉하기도 했다. 오바마가 비주류 출신인 데 반해 태자당(혁명 원로 및 고위층의 후손) 출신인 시진핑은 태생부터 주류다. 하지만 산간 오지에서 오랜 기간 ‘현장 학습’을 통해 자신을 단련했다는 점에서는 오바마의 인생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 둘 다 격식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성격이라는 점도 비슷하다. 이번에 두 정상이 휴양지 정상회담이라는 파격에 동의한 것도 실용성의 발로로 풀이된다. 오바마는 특유의 달변으로 유명하고, 시진핑은 직설 화법으로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스타일이다. 오바마의 부인 미셸과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의 퍼스트레이디 매력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 모두 화려한 패션 감각과 달변의 소유자이며, 다분한 끼를 바탕으로 기존 퍼스트레이디의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적 행동을 불사한다. 현재 시진핑과 함께 중남미를 순방 중인 펑리위안은 세련된 패션과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미셸은 TV 쇼에 나가 막춤을 추는가 하면 앞머리를 내리는 파격적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美 원정출산 논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美 원정출산 논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39) 대한항공 부사장이 미국 하와이에서 첫 출산을 한 것으로 드러나 ‘원정출산’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자식에게 미국 국적을 자동으로 취득하게 해 줄 목적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것 아니냐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2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지난 주말 현지 병원에서 아들 쌍둥이를 출산했다. 조 부사장은 앞서 지난 3월 20일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로스앤젤레스 윌셔그랜드호텔 재개발 및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총괄담당으로 전근 발령을 받아 미국에서 근무 중이다. 대한항공은 원정출산 논란에 대해 “미국에서 근무하다 출산했으나 한국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불과 출산 두 달 전 미국 발령을 받은 점과 회사 보직을 받아 업무차 하와이에 갔다가 출산한 것이 알려지면서 회사 차원에서 원정출산을 도운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인터넷과 트위터 등 SNS에는 ‘출산을 2개월 남겨둔 임신부를 왜 LA로 발령 냈나’, ‘숙모는 조세피난처에 재산 은닉하고 조카는 원정출산하고’, ‘아들 쌍둥이가 병역의무를 하는지 지켜봅시다’ 등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대한항공의 해명은 오히려 논란을 부추긴 꼴이 됐다. 조 부사장은 2010년 10월 초등학교 동창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원장과 결혼했다. 현재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과 객실승무본부장도 함께 맡고 있다. 하와이에 체류하던 지난 4월 ‘라면 상무’의 승무원 폭행 사건이 터지자 사내 게시판에 “사회적 계몽 효과를 보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올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조 부사장은 지난 10일 동생인 조원태 부사장, 조현민 상무와 함께 아버지로부터 대한항공 주식을 증여받아 나란히 지분 1.06%씩을 보유하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한화, 하와이 아파트 2채 구입때 활용… 日계열사에 되팔아

    한화, 하와이 아파트 2채 구입때 활용… 日계열사에 되팔아

    27일 공개된 ‘조세피난처’의 페이퍼컴퍼니 등록과 이를 통한 주식 또는 부동산 거래 수법은 전형적으로 ‘역외탈세’ 또는 비자금 조성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따라서 검찰 수사가 뒤따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화는 계열사인 한화역사의 사장(황용득) 명의로 쿡 아일랜드에 1996년 2월 페이퍼컴퍼니인 ‘파이브 스타 아쿠 트러스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회사에 연결된 ‘파이브 스타 아쿠 리미티드’를 통해 같은 해 3월과 8월 미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있는 콘도형 아파트를 2채 샀다. 이 아파트 2채를 2002년 6월 한화의 일본 현지 법인인 한화재팬에 팔았다. 황 사장은 1980년대 그룹 회장 비서실에 근무했고, 페이퍼컴퍼니 설립 당시 도쿄 지사에 근무했다. 한화 측은 “필요한 세금은 다 냈고, 구매 금액도 다 확인했다”며 “세금 탈루를 위한 목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진해운은 2008년 10월 버진아일랜드에 ‘와이드 게이트 그룹’을 세웠다. 발행주식 5만 주 중 최은영 회장이 90%(4만 5000주), 조용민 전 한진해운 대표가 10%를 갖고 있다. 최 회장은 2006년 타계한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부인이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조 전 대표는 한진해운에서 자금을 담당해온 임원이다. 뉴스타파는 페이퍼컴퍼니의 설립 시점이 최 회장이 한진해운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하기 직전, 한진해운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1년 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유영 조세정의네트워크 동북아대표는 “구조조정이나 인수합병 등을 어떻게 (당국이) 인식할 것이냐에 따라 세금이 많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회사가 분할할 때도 (세금 회피 목적으로) 페이퍼컴퍼니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 측은 “조 회장이 회사와 무관한 페이퍼컴퍼니를 세웠으나 2011년 해당 회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주주명부에서도 삭제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회사는 해운사가 조세피난처에 선박 등록 등을 위해 법인을 등록하는 것과도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SK는 1996년 버진아일랜드에 ‘크로스브룩 인코퍼레이션’을 세웠다. 등기이사는 조민호 전 SK케미칼 부회장. 이 회사가 서류상 발행한 주식은 딱 1주인데 이를 조 전 부회장의 부인인 김영혜씨가 2003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전 부회장은 1969년 SK에 입사한 뒤 재무파트에 주로 근무해왔다. SK그룹은 “조 전 부회장이 100% 개인투자 목적으로 만든 것”이라며 “회사가 언급할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조 전 부회장은 “외국에 아는 친지가 자신이 국외에 보유한 자산을 줄 테니 한국에 있는 돈을 좀 달라 해 은행에 부탁해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입금해주고 한국에 있는 돈을 내가 찾았다”고 해명했다. 뉴스타파는 이 말이 사실일 경우 이는 불법 외환거래수법인 ‘환치기’로 조세당국 모르게 금융자산을 빼돌린 것이 된다고 주장했다. 대우는 버진아일랜드에 ‘콘투어 퍼시픽’을 세워 이덕규 전 대우인터내셔널 이사를 등기이사 겸 주주로 등록시켰다. 발행 주식은 1주. 이 전 이사는 “종합상사의 특성상 페이퍼컴퍼니를 만드는 일이 이사급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회사와 관계없다”고 주장했다. 대우는 또 유춘식 전 대우폴란드차 사장이 2007년 ‘선 웨이브 매니지먼트’를 세웠다. 유 전 사장은 케이다캐피탈그룹 등 8명의 주주 가운데 1명이다. 그는 “벤처 캐피털 투자를 위해 6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선 웨이브 매니지먼트를 실질 소유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케이다캐피탈그룹 또한 다른 정체불명의 회사 6개를 공동소유하고 있어 실제 주인이 누군지 알 수 없는 상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대한항공 승무원이 뽑은 최고여행지는…

    전 세계 곳곳을 비행하는 대한항공 기장 등 운항 승무원들이 뽑은 테마별 추천여행지에서 하와이가 최고의 신혼여행지이자 가족여행지로 꼽혔다. 2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1천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는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하와이를 추천했다. 하와이는 천혜의 자연경관 외에 해양 스포츠와 쇼핑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신혼여행 추천 장소 2위는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로 30%의 지지를 얻었으며, 발리는 24%로 3위에 올랐다. 가족여행지 부문에서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연령대가 함께 갈 수 있는 하와이를 꼽은 승무원이 30%로 가장 많았다. 역사와 문화예술이 숨 쉬는 로마가 18%로 뒤를 이었으며, 자연경관이 빼어난 스위스가 13%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친구와 함께 가는 여행지’ 부문에서는 화려한 볼거리와 한국인 입맛에 맞는 먹을거리가 있는 방콕(45%)이 최고로 꼽혔고 라스베이거스와 마드리드가 각각 31%와 16%의 추천을 받아 2∼3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숫자놀음에 빠진 우리 교육/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숫자놀음에 빠진 우리 교육/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몇 차례 한국 교육의 경쟁력을 미국 교육이 배워야 한다고 언급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느닷없이 미국 대통령의 칭찬 대상이 된 한국 교육은 어리둥절했다. 저간의 사정은 이러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와이 호놀룰루시에 소재한 명문 사립 푸나후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하와이에서 나름대로 성공한 한국계 부모들은 어떻게든 자녀들을 이 학교에 보내고 싶어 한다. 청년 오바마는 자기보다 성적이 좋고 더 좋은 대학을 간 한국계 친구들을 사귀며 한국인 부모들의 교육열에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엄밀히 말하면 오바마의 한국 교육 칭찬은 미국의 교육제도 내에서 한국인의 교육열에 관한 것이라는 얘기다. 우리 부모들의 교육열은 미국 대통령이 부러워할 만큼 커다란 교육자산이고 경쟁력이다. 문제는 그 좋은, 불타는 교육열은 후진적인 교육 제도와 문화의 틀에 갇혀서 부모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어처구니없는 교육 제도와 현실을 조금만 이야기해 주면 오바마 대통령도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 것이다. 의대를 지망하던 아들이 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과목에서 한두 문제 더 틀려 재수를 하게 됐다는, 친구가 전해주는 처절하다 못해 한심한 이야기다. “수능에서 수학 문제 만점을 맞아야 서울에 있는 의대에 가고, 한 개 틀리면 수도권 의대, 하나 더 틀리면 지방에 있는 의대, 또 하나 더 틀리면 서울공대에 가는 식이다.” 한마디로 이것은 교육이 아니다. 도박이고, 퀴즈쇼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교육현실에서 신경쇠약, 우울증, 트라우마에 빠지지 않고 견뎌내고 있는 청소년들이 안쓰럽기만 하다. 미국 명문 대학들은 미국의 수능인 SAT 2400점 만점에 2200점 정도를 넘으면 수학능력이 있다고 보고 과외활동, 작문, 교사 추천서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국내에서 SAT 만점을 맞고도 미국 대학 낙방이 뉴스가 되는 것은 우리의 교육 문화 수준을 드러낼 뿐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적 이외에 고교 때 발휘된 리더십으로 명문 하버드 대학에, 그것도 다른 대학을 거쳐 편입을 통해 입학했다. 국내 대학들도 요즘 랭킹 숫자 놀음에 빠져 꼴이 말이 아니다. 교육 대신 취업률만 따지고 있고, 연구 대신 논문 숫자만 세고 있다. 거의 모든 대학들이 교수들의 논문 수 늘리기를 위한 이상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름이 있는 대학은 교수를 뽑을 때 영어 논문 수가 많은 이를 뽑는다. 기존 교수들의 떨어진 논문 생산력을 벌충하기 위해 사실상 신임교원이 쓴 논문 수를 사고 있는 것이다. ‘논문용병 교수’를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 1년에 영어논문 3편을 써주는 대가로 연봉을 책정하고 더 쓰면 보너스를 받고 덜 쓰면 삭감당하는 식이다. 어떤 대학에서는 논문 숫자가 많이 나오는 분야로 알려진 학과의 신설을 추진해 내부 갈등을 빚고 있다. 대학이 마치 논문공장이 되어가는 꼴이다. 양의 축적이 질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변증법처럼 논문 수가 많으면 저절로 훌륭한 연구가 되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연구와 학문의 세계는 양과 질이 반드시 일치하는 곳이 아니다. 거칠게 얘기해서 현재 공장 체제에서 생산되는 논문의 95% 이상은 10년 뒤면 쓰레기가 될 수 있다. 대학에서 논문 편수가 많은 교수는 대우를 잘 받아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좋은 연구로 존경받는 경우는 드물다. 요즘 대학에서는 교수들이 서로 무슨 연구를 하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일이 크게 줄어들었다. 논문을 찍어내기에 바쁜 것이다. 학문의 전당이 논문 공장으로 변해버린 풍경이다. 요즘 대학의 고질적인 문제는 신문사의 대학랭킹 장사에서 비롯됐다. 신문은 알량한 대학광고를 더 따내기 위해 대학평가를 자처하면서 대학들을 포로로 만들었다. 평가기준의 문제점을 모두 알고 있지만 대학들은 어쩔 수 없이 후진적이고 전근대적인 대학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대학의 개혁과 국제적 경쟁력 제고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하지만 모두를 패자로 만드는 이런 체제는 아니다. 우리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문제 많은 언론에 묻지 말고 차라리 오바마 대통령에게 물어보자.
  • [여행 가방]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24일 개막 하나투어(대표이사 최현석)가 주최하는 여행박람회(www.hits2013.co.kr)가 오는 24~2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전 세계 40여개국의 관광청과 호텔, 리조트, 항공사 등 600여개에 달하는 국내외 관광 관련 단체와 기업들이 참가한다. 기업체는 물론 일반인도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와 전 세계 여행 정보, 다양한 여행 상품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박람회는 동남아와 캐나다·미국, 남태평양, 유럽, 일본, 중국, 한국의 7개 지역관으로 구성됐다. 또 테마별, 지역별로 다양한 부스가 운영된다. 풍성한 볼거리가 우선 눈에 띈다. 호주 골드코스트 케니 코알라쇼와 말레이시아 사바주 민속댄스, 일본 노보리베쓰 닌자쇼, 중국 베이징 천지서커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무터스 전통음악 공연 등이 준비됐다. 또 자전거를 타면서 면발을 뽑는 ‘다오샤오면’ 공연과 하와이 원주민과 함께하는 훌라댄스 등 이색적인 공연도 마련됐다. 경품 등 부대 행사도 ‘짭짤’하다. 매일 펼쳐지는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된 여행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채 1만원이 안 되는 상품도 있다. 세계 일주 항공권도 경품으로 내걸렸다. 하나투어와 하나투어 클럽 회원들에게는 박람회 입장권이 무료다. 여행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초청장을 출력해 가면 된다. 장애인 대학생 여행 기자단 모집 한국관광공사와 기아자동차는 여행지의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 활동을 벌일 대학생 여행 기자단 ‘트래블 프런티어’ 75명을 26일까지 모집한다. 참가자에게는 여행 비용이 지급되고 우수 프런티어에게는 표창도 수여한다. 홈페이지(www.travelfrontier.kr) 참조.
  • 344kg 청새치 잡은 암투병 청소년 화제

    344kg 청새치 잡은 암투병 청소년 화제

    암 투병 중인 미국의 한 10대 소년이 일생의 소원인 바다낚시 여행 도중 거대한 물고기를 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일간 휴스톤크로니클은 24일 ‘호지킨 림프종’이라는 난치병에 걸려 투병 중인 스털링 엘리슨(19)의 사연을 소개했다. 엘리슨은 최근 난치병 아동과 청소년의 소원을 성취해주는 국제자선단체 ‘메이크어위시재단’이 보내준 하와이 낚시 여행 도중 길이 335cm, 무게 344kg의 거대 청새치를 잡아 자신의 소원을 성취했다. 2년 전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은 엘리슨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뼈 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이른 아침에 낚시를 시작해 긴장이 풀려 있었지만, 그때 낚싯줄이 빠르게 풀려나갔다.”면서 “선장님이 합세했지만, 그 물고기를 잡기까지는 1시간 이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미국 메이크어위시재단 측은 엘리슨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바다낚시 여행을 떠나길 원해 이번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크어위시재단은 1980년 미국 애리조나주(州)에서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었던 크리스 그레이셔스(7)라는 소년이 자신의 꿈을 지역 경찰의 도움으로 일일 체험을 통해 소원을 성취한 뒤 3일 만에 세상을 떠난 것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 재단은 소아암, 백혈병 등 난치병 아동 및 청소년의 소원을 들어주는 국제 소원성취기관으로 국내에도 지부를 두고 있다. 사진=WSOC-TV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비 내린적 없는 아타카마 사막 바닷속 金성분 모으면 130억t

    ‘인류의 어머니’인 지구는 수많은 생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낙원이자 지진과 화산 등 재앙이 끊이지 않는 위험천만한 거주공간이기도 하다.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과학 전문 ‘라이브사이언스닷컴’(www.livescience.com)은 ‘지구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게재했다. 알았지만 잊고 있었던 사실들, 전혀 몰랐던 지구의 속사정 등 ‘지구 대백과사전’을 간추려 소개한다.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곳은 남미 칠레와 페루에 걸쳐 있는 아타카마 사막이다. 이곳에는 비가 내린 기록 자체가 없다. ●가장 인구밀도가 낮은 곳은 덴마크령 그린란드다. 216만 6086㎢ 땅에 거주하는 인구는 5만 6534명에 불과하다. 반면 필리핀 마닐라에는 38.55㎢의 공간에 무려 166만 714명이 산다. ●가장 작은 포유류는 동남아에 서식하는 키티돼지코박쥐로 다 크면 몸길이 29~33㎜, 무게 2g 정도다. 지구상에 살아 있는 가장 큰 생명체는 미 오리건주의 졸참나무버섯이다. 서로 연결된 이 버섯은 8.9㎢의 면적을 차지한다. ●태평양의 면적은 1억 5500만㎢에 이르며 지구상의 물 절반가량을 담고 있다. 해안가는 인류의 가장 큰 삶의 터전이다. 미국의 경우 알래스카를 제외한 전체 면적의 20%가 해변이며, 인구의 50%가 산다. ●인류가 기록한 최대의 화산 폭발은 1815년 4월 인도네시아 숨바라섬의 탐보라 화산의 분출이었다. 1930㎞ 떨어진 곳에서 소리가 들렸고 7만 1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구와 태양의 거리는 약 1억 5000만㎞다. 빛의 속도로 여행하면 8분 19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전 세계에 유통되고 있는 금은 2000만t 정도다. 하지만 바닷물 속의 금 성분을 모두 모으면 130억t에 이른다. ●지구에서 바다는 70%의 면적을 차지하지만 인류가 탐험한 면적은 5%에 불과하다. ●지구의 생명은 ‘녹색’으로 표현되지만, 초기 생명체가 자리잡기 시작했을 때 지구는 ‘보라색’이었다. ●2000만년 전부터 20만~30만년 주기로 남극과 북극의 자기장이 바뀐다. 한번 바뀌기 시작해 완전히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0~300년에 불과하다.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하와이의 ‘마우나 케아’일 수도 있다. 에베레스트는 해발 8848m다. 하지만 해발 4179m의 마우나 케아는 수면 아래에 5000m의 몸통 부분을 숨기고 있다. ●러시아 보스토크는 1983년 7월 21일 영하 89.2도를 나타내며 사람이 사는 곳 중 가장 추운 지역으로 기록됐다. 반대로 가장 온도가 높았던 기록은 1922년 9월 13일 리비아 엘 아키키아의 57.8도였다. ●지구는 시간당 10만 7826㎞를 이동한다. 허리둘레는 4만 75㎞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LPGA 롯데챔피언십] 역전은 없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첫 ‘소녀 삼국지’는 에리야 쭈타누깐(18·태국)의 판정승으로 완결됐다. 21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끝난 롯데챔피언십 4라운드. 에리야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 8언더파 64타의 성적으로 첫날부터 일찌감치 우승권에 포진한 에리야는 둘째날 샷 난조에 빠져 10위권으로 밀려났지만 이튿날 3라운드에서 타수를 회복, 공동 5위로 우승을 향한 도전을 재개한 끝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의 성적으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리젯 살라스(미국)와 연장 끝에 시즌 첫 우승컵을 챙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19언더파 269타)에 4타 뒤진 타수. 그러나 에리야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 동갑인 한국의 ‘슈퍼 루키’ 김효주(롯데)와 치른 ‘10대 자존심 대결’에서 이긴 건 물론, 태국인 최초의 LPGA 투어 챔피언을 향한 거침없는 행진도 이어나갔다. 한 살 위 친언니 모리야는 이틀 전 컷 탈락했다. 리디아 고 역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타를 줄인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전날보다 순위를 12계단이나 끌어올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맞바꿔 제자리를 걸었지만 리디아 고와 동타를 이뤘다. 김인경(하나금융그룹)과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가 나란히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최나연(26·SK텔레콤)은 2타 뒤진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생명체 존재 가능한 행성 발견… 나사 “지구와 닮은 쌍둥이,생명체 서식 적합”

    생명체 존재 가능한 행성 발견… 나사 “지구와 닮은 쌍둥이,생명체 서식 적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지구처럼 생명체 존재 가능한 쌍둥이 행성을 발견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의 케플러 망원경 자료 연구팀은 지구에서 약 1200광년(빛이 진공에서 1200년 걸려 도달하는 거리) 떨어진 거문고자리의 별 ‘케플러 62’의 행성 가운데 ‘케플러 62e’와 ‘케플러 62f’가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생명체 서식 가능구역’(HZ)에 있음을 확인해 이 같은 내용을 사이언스지에 게재했다. 케플러 62는 태양의 3분의2 크기의 별로 모두 5개(케플러 62b~f)의 행성을 거느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 62e와 62f가 HZ에 속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케플러 62e와 62f의 크기는 각각 지구의 4배, 3배 수준이다. 이들 행성에 지구와 같은 대기가 존재한다면 62e의 표면 온도는 하와이와 비슷한 30℃, 62f는 알래스카와 비슷한 영하 28℃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 중심 별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지구에서 보는 해보다는 큰 해가 떠 있겠지만, 별의 밝기가 태양의 5분의1밖에 되지 않아 항상 구름이 낀 날씨일 것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앞서 연구팀은 지난 1월 지구와 크기가 비슷한 69c 행성을 발견했으나 생명체 서식 조건은 62e나 62f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들 행성은 암석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며 물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지만 단정할 수 없다”면서 “HZ 영역 암석질 행성의 발견은 지구와 같은 행성들을 발견할 가능성을 더욱 높여준다”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LPGA 롯데챔피언십] 2R는 한국소녀

    [LPGA 롯데챔피언십] 2R는 한국소녀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가 심술궂은 하와이 강풍 속에서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이틀째 우승권을 유지했다. 김효주는 19일 하와이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열린 LPGA 롯데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1,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 순위에선 전날보다 1계단 밀려났지만 여전히 우승권에 이름을 고정시켰다. 3타를 줄인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게 3타 뒤졌다. 디펜딩 챔피언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쳐 한때 선두로 나섰다가 페테르센에게 밀려 2위(9언더파 135타)에 포진한 가운데 어느덧 투어 3년째에 접어든 서희경(27·하이트)도 김효주와 동타로 오랜 만에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김효주는 심한 바람이 몰아친 이날 그린 적중률이 67%에 머문 데 이어 퍼트 수도 전날(27개)에 견줘 29개로 늘었다. 10번홀에서 시작, 버디 3개 중 14번홀(파5), 9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로만 2개를 뽑아낸 김효주는 “아침부터 바람이 심해 퍼트가 쉽지 않았다”며 “다행히 대회장 바람 방향이 일정하고 기온이 높아 남은 라운드에 충분히 좋은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3타를 줄인 ‘맏언니’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7위로 뛰어올랐고 세계 랭킹 1위 수성에 나선 박인비(25)는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19위로 둘째 날을 마쳤다. 랭킹 1위 복귀를 벼르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6위(6언더파 138타). 1라운드 선두였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3타를 잃어 공동 7위(5언더파 139타)로 밀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롯데챔피언십] 1R 주인공은 태국소녀

    ‘소녀시대’ 1라운드 승자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었다. 쭈타누깐은 18일 하와이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전반에만 8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하며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번홀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은 쭈타누깐은 14번홀(파 5)에서 이글,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8세 동갑 김효주(롯데)의 추격을 따돌렸다. 김효주도 13번홀까지 6타를 줄이는 데 그쳐 쭈타누깐에 2타 뒤진 6언더파 66타 공동 4위로 첫날을 마치며 LPGA에서의 돌풍을 예고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로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만회했다. 13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옆 한 뼘 거리에 붙인 뒤 탭인버디로 연결했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1타만 줄이는 데 그쳐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2010년 LPGA 투어 KIA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이 없는 서희경(27·하이트진로)의 샷도 모처럼 불을 뿜었다. 서희경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 세 차례만 그린을 놓쳤고 퍼트수를 28개로 줄일 정도로 좋은 샷과 퍼트 감각을 보여줬다. 최근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 박인비(25)는 2언더파 70타, 공동 27위로 첫날을 마쳤다. 박인비를 바짝 추격하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6위(5언더파 67타)에 올랐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롯데챔피언십] ‘골프 소녀시대’ 승자는?

    [롯데챔피언십] ‘골프 소녀시대’ 승자는?

    ‘무서운 10대’ 셋이 만나면? 이제까지 셋이 만난 일은 없었다. 18세 동갑 ‘슈퍼 루키’ 김효주(롯데)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 얘기다. 앞으로 세계 여자골프를 짊어질 기둥들이다. 언니들이 호령하는 프로무대를 비웃기라도 하듯 우승컵을 낚아챈 전력(?)까지 쟁쟁한 이들이다.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의 코올리나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개막해 나흘의 열전에 들어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은 이들의 면면을 낱낱이 뜯어볼 수 있는 기회다. 한꺼번에 같은 대회에 나선 적도 없거니와 같은 조에서 함께 플레이한 적도 없다. 이틀 동안 같은 조에 묶인 셋은 오전 7시 10분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막상막하, 용호상박이다. 그러나 우승은 물론 누가 더 나은 성적을 낼지도 점치기 쉽지 않다. 이력들이 워낙 화려해서다. 김효주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물론 일본과 타이완 그린까지 뜨겁게 달궜다. 일본 대회에선 남녀 최연소 기록까지 세우며 일본 남녀프로골프협회로 하여금 풀시드를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2013시즌 해외 개막전(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일군 뒤 겨울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효주는 이달 초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지난주 소속사가 개최하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도 ‘슈퍼 루키’의 명성에 달리지 않는 성적으로 이름값을 했다. 리디아 고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다. 아마추어 세계 1위란 이름표가 모든 걸 말해 준다. 지난 2년 동안 호주투어는 물론 LPGA 투어, 유럽여자골프투어(LET)에서 줄줄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다. 지난주 끝난 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5위(2언더파 286타)의 ‘베스트 아마추어’상을 챙겼다. 지난해 말 LET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에리야는 태국 골프의 희망이다. 지난 2월 말 혼다LPGA타일랜드 대회 마지막 날 선두를 달리다 18번홀에서 무너져 박인비(25)에게 우승컵을 양보하며 태국 선수 첫 LPGA 투어 챔피언의 꿈이 좌절됐다. 하지만 지난해 리디아 고와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를 다퉜던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한편 신지애(25·미래에셋)는 허리 통증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건희 삼성회장 4개월만에 출근 재개

    이건희 삼성회장 4개월만에 출근 재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넉 달여 만에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했다. 이 회장은 16일 오전 8시 30분쯤 도착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42층에 마련된 집무실로 곧장 향했다. 3개월간 일본과 하와이를 오가며 장기 경영구상에 몰두한 이 회장의 출근에 삼성그룹 관계자들은 한층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통상 오전 6시 30분 출근하던 이 회장이 2시간이나 늦게 회사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주요 간부들은 오전 6시 이전 출근을 완료했다. 해외 체류 중에도 그룹 수뇌부들을 출장지로 불러 틈틈이 현안을 챙겨온 이 회장은 출근 후 연이어 업무 보고를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출근 후 각종 현안을 점검한 뒤 오찬이 끝난 오후 1시 30분쯤 퇴근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출근은 지난해 11월 30일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과의 만찬 직전에 집무실을 찾은 이후 137일 만이다. 이 회장이 출근 경영을 재개하자 그가 어떤 경영구상을 풀어놓을지 재계 안팎에서 관심이 높다. 이 회장은 신경영선언 20주년을 맞는 데다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를 딛고 그룹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한 구상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장기 체류를 끝낸 뒤에 큰 폭의 변화를 시도해 왔다. 6개월간의 해외 출장 후 1993년 6월 나온 “마누라와 자식만 빼곤 다 바꿔라”는 신경영선언이 대표적이다. 이 회장은 귀국길 공항에서 “20년이 됐다고 안심해서는 안 되고 항상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이 회장은 “미래 사업구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그의 고민은 국내 경제는 물론 삼성그룹의 운명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에만 쏠려 있다는 데서 비롯된다. 이 같은 위기 극복을 위해 앞으로 그룹 최고경영진들을 통해 강도 높은 주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기불확실성으로 더디기만 하던 신규 투자 등 삼성의 경영 전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女帝 박인비…루이스 제치고 세계랭킹 1위

    女帝 박인비…루이스 제치고 세계랭킹 1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메이저 정상을 밟은 박인비(25)가 마침내 ‘지존’의 자리에 올랐다. 박인비는 16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9.28점을 얻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9.24)를 제쳤다. 지난달 도넬리대회에서 우승하며 1위에 올랐던 루이스와 한달 만에 자리를 바꾼 것. 2006년 도입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한국인이 1위에 오른 건 2010년 신지애(25·미래에셋) 이후 두 번째. 박인비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신지애,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 청야니(타이완), 루이스에 이어 역대 여덟 번째 세계 1위를 차지한 선수가 됐다. 2007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박인비는 이듬해 US여자오픈과 올해 나비스코대회 등 메이저 2승을 포함, 통산 5승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4승도 보유하고 있다. 세계 랭킹은 LPGA 투어를 비롯해 유럽여자프로골프(LET), J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영국여자골프연맹(LGU) 등이 주관한다. 투어를 운영하지 않는 LGU를 제외한 5개 투어에 LPGA 2부(시메트라)를 합쳐 최근 2년(104주) 동안 거둔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눈 평균 점수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기준 대회는 35개. 상위 랭커가 얼마나 출전하느냐에 따라 배점이 달라지며 4대 메이저대회에는 더 많은 점수가 매겨진다. 또 최근 13주 안에 열린 대회 성적에는 가산점을 준다. 18일 새벽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인비는 “내 골프 인생에서 최고의 날이지만 많은 선수가 근접해 있어 더 분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130억 광년 밖 탐사하는 ‘세계 최대 망원경’

    130억 광년 밖 탐사하는 ‘세계 최대 망원경’

    무려 130억 광년 밖까지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망원경 ‘서티미터 텔레스코프(Thirty Meter telescope)가 미국 하와이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주경(광학적 반사망원경이나 전파망원경의 반사경 가운데 가장 지름이 크고 별빛이나 전파를 최초로 모으는 거울)의 길이가 30m에 달하는 이 망원경은 하와이 마우나케아 화산에 설치될 예정이며, 전문가들은 이 망원경을 이용해 130광년 밖의 새로운 행성이나 별 등을 탐색, 관찰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쓰고 있는 광학망원경보다 성능이 최대 9배 더 뛰어나고 선명도는 3배에 달한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와 캐나다대학천문학연합이 공동 추진하고 중국과 인도, 일본의 전문가들이 파트너십을 맺은 이번 대규모 천문학 망원경 설치에는 10억 달러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대 망원경이 설치되기까지는 아직 거쳐야 할 난관이 있다. 하와이 현지 주민들은 자연훼손이 우려된다면 망원경 설치 반대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자연보호단체 역시 같은 이유로 반대표를 들고 나선 상황. 그러나 미국 정부와 하와이 지방 정부, 화산 토지 임대권을 가진 하와이 대학 등과의 협약과 승인 절차가 모두 끝난 상태라 머지않아 망원경 설치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동영상 캡처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내 낚시감 손대지마” 상어와 맞짱 뜬 남성

    “내 낚시감 손대지마” 상어와 맞짱 뜬 남성

    낚시감을 두고 본의 아니게 거대한 상어와 겨루게 된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7일 하와이 오아후섬 해변에서 약 3km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서 낚시를 하던 남성이 거대한 상어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화제가 된 남성은 이삭 브루마힘(34). 그는 당시 카약 낚시를 하던 중이었고 때마침 낚인 점다랑어를 끌어올리던 중 거대한 뱀상어로부터 습격을 받게 됐다. 해당 뱀상어는 정확히 브루마힘이 잡은 점다랑어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상어는 첫번째 습격에 실패했지만 남성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낚시감을 낚아채 갔다. 이 상어는 몸길이가 약 2.7m 정도로 무게는 최대 230kg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브루마힘이 자신이 낚시에 성공하는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카약에 장착해둔 카메라에 이 장면이 고스란히 찍히면서 확인됐다. 그는 사실 자신이 잡은 점다랑어를 수면 위로 끌어올릴 때 자신의 뒤편에서 크고 푸른 무언가가 뛰어오르는 것을 얼핏 봤다. 이 때문에 그는 나중에서야 상어가 자신의 낚시감을 노렸단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상어가 낚싯줄에 걸린 먹잇감을 노린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한 해양생물학자는 설명하고 있다. 이는 상어는 사냥할 때 머리 부위에 있는 특정 세포를 통해 전기 신호를 감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진=영상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파파라치] 비키니 섹시스타 보디가드는 불도그?

    [파파라치] 비키니 섹시스타 보디가드는 불도그?

    미녀스타 해변 보디가드는 2마리 불도그? 미국 영화배우 스테파니 프랫(27)이 블루 계통의 비키니 차림으로 바닷가에서 구릿빛 볼륨몸매를 과시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따르면 스테파니 프랫은 하와이 해변에서 두 마리의 불도그와 함께 모래사장을 거닐며 미식축구 공을 던지는 등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신장 170cm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2007년부터 3년간 미국 MTV의 유명 리얼리티쇼인 ‘더 힐즈’(The Hills)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인터넷 뉴스팀
  •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약혼자 등 7명이 단체로 풍덩

    “부모님 결혼 25주년 선물은 ‘챔피언 호수’의 물이에요.” 박인비(25)가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으로 부모의 결혼기념일을 장식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정상에 우뚝 선 박인비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만큼 늘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다”며 “특히 오늘이 부모님의 결혼 25주년 기념일이라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4라운드 3번 홀까지 버디 2개를 잡아내면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12∼13번 홀 연속 버디와 15번 홀 파 이후에는 확신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지난겨울 전지훈련에서 벙커샷과 100야드 이내의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그 덕을 톡톡히 봤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네 번이나 벙커에 공을 빠뜨렸지만 세 번 파 세이브를 잡아낼 정도로 샷이 생각처럼 잘됐다”며 “특히 퍼트는 작년 에비앙마스터스 때만큼 잘 들어갔다”고 자평했다. 관례대로 시상식 직전 박인비는 챔피언 호수에 뛰어들었다. 약혼자이자 스윙코치인 남기협(32)씨는 물론 캐디 브래드 비처, 백종석 코치를 비롯한 7명이 ‘호수 세리머니’에 동참했다. 박인비는 “3라운드가 끝나고 비행기표를 끊었다는 부모님에게 오시지 말라고 했다. 대신 약혼자가 플라스틱병에 호수의 물을 담아 부모님께 전해 드리겠다고 했다”면서 약혼자 자랑도 잊지 않았다. 박인비는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17일부터 하와이에서 열리는 롯데챔피언십에 출전,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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