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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대] 한국과 타이완의 닮은꼴 정치/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한국과 타이완의 닮은꼴 정치/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쌍십절(雙十節)로 불리는 10월 10일은 타이완의 건국 기념일이다. 1949년 공산당에 패한 국민당 장제스(蔣介石) 총통은 타이완으로 쫓겨와 철권통치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타이완은 건국 출발부터 우리나라와 매우 유사한 정치사를 전개해 가고 있다. 비슷한 시기 한국과 타이완에 자유민주체제와 반공이라는 국시(國是)를 가진 보수 우파 정부가 등장한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1960년 하와이 망명 때까지, 장제스 총통은 1975년 사망 때까지, 두 지도자는 건국 초기 국부(國父)의 호칭을 받으며 절대적 지도자의 위치를 차지하였다. 이후 한국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군부 정치를 이어갔고, 타이완은 장제스의 사망 이후 아들 장징궈(蔣經國)가 총통을 물려받아 장씨 일가의 세습 통치 체제를 만들어 간다. 이 시기 양국은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우선으로 하고 민주발전과는 거리가 있었던 통제적 권위적 리더십이라는 유사성을 보인다. 1980년대 한국과 타이완은 각각 군사정권과 장씨 일당 철권통치에 반대하는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분출하기 시작한다. 1986년 타이완 최초의 정치적 야당인 민진당(民進黨)이 설립되었고 1987년 계엄령이 해제되었으며, 한국에서도 1987년 6월 항쟁을 통한 대통령 직선제 쟁취와 6·29선언으로 민주화가 첫발을 내딛게 된다. 민주화 결과 타이완의 1990년 리덩후이(李登輝) 정부와 한국의 1992년 김영삼(YS) 정부가 출범하였다. 국민당과 민자당이라는 여당 출신 대통령이었지만, 리덩후이는 대륙에서 온 장씨 일가와는 달리 중도 성향의 타이완 토박이 출신이었고, YS는 야당 총재로 민주화를 상징하던 지도자였다. 비슷한 시기에 두 나라의 군사정부가 무너지고 개혁적인 문민정부가 등장한 것이다. 이어 두 나라는 50년 만에 야당으로의 첫 역사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는데 그 과정도 똑같은 모습이다. 1997년 한국은 김대중(DJ) 정부에 의해 50년 보수 정당 체제가 깨지고 최초의 야당 정부가 탄생하였다. 이회창 후보는 강력한 여당주자였으나, 당시 개혁적 신인 이인제 후보의 탈당과 신당 창당으로 여권표가 분산되면서 DJ가 승리한 것이다. 2000년 타이완 선거에서도 국민당의 롄잔(連戰) 후보를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 후보가 누르고 타이완 최초로 여야 정권 교체에 성공하는데, 이때도 국민당 쑹추위(宋楚瑜)가 탈당하여 여권 분열이 일어난다. 양국에서는 진보정권이 연임에 성공하는데, 이회창 후보를 극복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롄잔 후보를 누른 2004년 천수이볜 총통이 진보의 두 번째 정부를 이어간다. 연패당한 이회창 후보와 롄잔 후보는 양국에서 불운의 보수 정객으로 기억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부산 시장, 천수이볜 총통은 타이베이 시장 선거 패배를 극복하고 당선되었다. 진보 세력의 확장, 다원화 세상의 개척, 참여 정치의 실현이라는 긍정적 측면이 많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낮은 지지율과 보수의 저항, 천수이볜 총통은 임기 말 부패와 비리에 연루되어 각각 수사 중 자살과 19년 구형이라는 안타까움으로 마감되었다. 2007년과 2008년 양국은 경제회복을 내세운 이명박 대통령과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보수정권의 재탈환을 이루었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과 마잉주 총통의 연임으로 연속 보수정권을 이어가고 있다. 건국과 군사정부, 문민정부와 민주화, 평화적 정권교체와 진보정권, 보수정권의 재탈환으로 대별되는 타이완과 한국은 2016년 총통선거와 201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과연 이번에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지 2016년 타이완 선거를 지켜보자.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다음카카오] 이석우, 4개국어 능통한 소통 달인… 최세훈, 관리능력 탁월한 살림꾼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다음카카오] 이석우, 4개국어 능통한 소통 달인… 최세훈, 관리능력 탁월한 살림꾼

    이석우(48)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4·19의 횃불이 된 서울대 4·19 선언문 작성을 주도한 고 이수정 전 문화부 장관의 첫째 아들이다. 이 전 장관은 한국일보, MBC 기자를 거쳐 노태우 정부 시절 청와대 공보수석을 지냈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는 문화부 장관을 맡았다. 고인은 경북고 39회 졸업생으로 동창 가운데 50대 유명 인사들로 구성된 경북고 경신회 회원이다. 경신회는 노 전 대통령 인맥의 핵이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그림 그리기에 몰두했다. 2000년 지병으로 작고한 그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 84학번으로 미국 하와이대에서 중국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도 아버지를 따라 1992년 중앙일보 기자가 됐으나 2년 후 미국행을 택하고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땄다. 1997년 로스쿨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포틀랜드에서 조세 변호사로 약 2년간 일한 그는 1999년 한국IBM 사내 변호사로 특채돼 귀국했다. 이 대표를 한국으로 불러들인 이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의 남편인 디엘에이파이퍼 이원조 변호사다. 당시 이 변호사는 한국IBM의 법무실을 이끌었다. 로스쿨에 진학할 때 추천서를 써 준 이도 이 변호사였다. 남동생인 이석준씨도 영국 로펌인 클리퍼드챈스 홍콩사무소에서 활약하는 미국 변호사다. 석준씨는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밴더빌트대 로스쿨을 나왔다. 이 대표는 깔끔한 대외 매너를 갖춘 것은 물론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상대방에게 능숙하게 전달하는 ‘소통의 달인’으로 평가받는다.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어에도 능하다. 주영 대사관 공보관, 주네덜란드 공보관을 역임한 아버지 덕에 어려서부터 해외 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올해 고가영씨와 재혼했다. 이 대표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 아들 성진(22)씨를 두고 있다. 성진씨는 군 복무 중이다. 다음 출신인 최세훈(47) 공동대표는 1990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떠났다. 1994년 6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MBA 석사를 취득했다. 첫 직장은 ING베어링이었고 2000년 라이코스코리아로 직장을 옮겼다. 최 대표는 2002년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훌륭한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최 대표는 2004년 37세의 나이로 최연소 보험사 사장에 올라 다음다이렉트보험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와튼스쿨 MBA 동문 가운데 동문회장인 안용찬 애경그룹 부회장 및 박찬구 웅진케미칼 대표와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조용한 성격의 최 대표는 외부에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병 법인인 다음카카오에서도 외부 활동보다는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내실을 다지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남(18), 1녀(16)의 자녀가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자·영어 공세 속 우리글 5000년 생존사

    한자·영어 공세 속 우리글 5000년 생존사

    한글전쟁/김흥식 지음/서해문집/520쪽/1만 7500원 독일의 실존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했다. 문화와 역사, 사유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 우리를 우리이게 하는 것이 말인 탓이다. 저자는 수천년을 이어온 우리의 말글살이를 단호히 ‘전쟁’으로 규정짓는다. 한글 대 한문의 전쟁이 500년 동안 지속됐고, 그 전흔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글 전용과 한자 혼용의 전쟁으로 형태를 바꿔 열전과 휴전을 반복하며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여기에 ‘영어 공용어화’ 주장까지 등장해 한글과 우리말에 전쟁을 걸어오는 모양새다. 뿐만 아니다. 문화폭력적인 표준어의 힘 등에 의해 시대 뒤쪽으로 스러져가는 소중한 언어들, 방언들이 전쟁터의 전사자처럼 속출하고 있다. 우리의 말과 글이 거쳐온 5000년의 시간을 ‘전쟁’이라는 틀 안에 넣고 바라보는 통시적 접근법을 큰 줄기삼았다. 또한 명멸해간 다른 언어와 비교 연구하는 시각을 덧붙였다. 말과 글을 둘러싼 숱한 논쟁들의 핵심 맥락을 객관성을 놓지 않은 속에서 쉽게 풀어낸다. 숱한 역사 속 사례들은 언어와 문자의 상실이 국가와 민족의 비극으로 바로 이어짐을 증명한다.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은 중국 대륙을 300년 동안 세계 최대 국가 지배자로서의 위용을 자랑했지만, 이제는 언어와 문자를 사실상 상실하고 중국의 한족이 보호해줘야할 대상으로 전락했다. 하와이의 왕 카메하메하 4세는 1855년 몰려드는 무역상과 거래하기 위해, 또 외국인과 대등한 관계에 서고자 ‘영어교육의 보편화’를 강조했다. 그 결과 왕이 바라던 대로 하와이에서 영어는 보편화됐고 미국 본토로 편입까지 됐지만, 정작 대부분 하와이 사람들은 저임금 노동자가 될 자유만 얻었을 따름이다. 책 말미 즈음에서 저자는 “대한민국에 영어가 본격적으로 흘러들어온 시기는 1945년 이후로 잡아도 고작 70년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향후 100년 이상 영어 침략이 지속적으로 이뤄진 뒤에도 우리말이 남아있을 거라고 믿는 것이 오히려 특이한 생각이 아닐까”라고 스스로 묻는다. 568돌 한글날을 핑계 삼아 음미해서 읽다 뜨끔해지는 경고들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3일 최신예 이지스함 류성룡함 시민에 개방

    3일 최신예 이지스함 류성룡함 시민에 개방

    1일 우리 해군이 내로라하는 류성룡함에 올랐다. 우현 격납고를 시작으로 함수와 함교, 의무실, 서애 역사관, 좌현 격납고 순으로 내부를 직접 관찰했다. 우현 격납고에서는 류성룡함 소개 영상과 최근 하와이 부근에서 태평양연안 22개국이 참가한 2014환태평양훈련(RIMPAC) 활동 영상을 시청했다. 함수에서는 해군 캐릭터인 해돌이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함교에서도 윙브리지에 설치된 M60 기관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서애역사관엔 류성룡에 대한 역사적 볼거리가 가득했다. 해군이 제작한 류성룡 관련 영상이 특이했다. 좌현 격납고에서는 함상복과 소화 방수복을 입고 잠시나마 해군장병 흉내에 빠졌다. 해군작전사령부가 국군의 날을 맞아 3~4일 부산 남구 용호동 작전기지에서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함정 공개행사를 갖는다.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인 서애 류성룡함(1만 290t)과 구축함인 왕건함(5500t), 상륙함 향로봉함(4278t) 등 3척이다. 길이 165m, 폭 21.4m인 류성룡함은 최고 30노트(1노트는 시속 1.852㎞)로 운항할 수 있다. 탑승인원은 300명이다. 류성룡함은 림팩훈련 직전 미국 하와이 근해에서 우리나라 함정 최초로 SM-Ⅱ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해 요격시키는 등 함정 전투체계 종합능력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왕건함은 길이 149.5m, 폭 17.4m 규모로 승무원 200여명을 태우고 최고 30노트의 속도로 달린다. 2010년과 2012년, 지난해 청해부대 임무를 맡아 ‘해적 소굴’로 불리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위용을 뽐냈다. 길이 112.5m, 폭 15.3m인 향로봉함은 승무원 170명과 상륙부대원 200명, 장갑차 15대를 싣고 최대 16노트로 항해한다. 해군은 3일과 4일 기지에서 해운대를 돌아오는 함정 항해체험 행사도 갖는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이태원으로 세계여행 고고!

    이태원으로 세계여행 고고!

    용산구는 오는 11~12일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11일 오후 3시 30분~5시 지구촌 퍼레이드에선 지하철 한강진역에서 녹사평역까지 1.4㎞를 30여개 팀 1000여명이 행진한다. 기수단을 시작으로 세계 의상쇼에 이어 국방부 군악대 및 의장대가 따른다. 경북 안동 차전놀이를 재현하며 전남 진도 무형문화재 팀과 모든 참가자가 강강술래를 즐긴다. 이날 오후 6시 30분과 12일 오후 7시 녹사평역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세계 민속의상쇼에선 17개 나라의 전통 의상을 구경할 수 있다. 이태원 거리에는 60여개의 세계 음식 부스가 자리한다. 이탈리아 칼조네, 인도 및 터키의 케밥, 하와이안 무수비 등을 싼값에 맛볼 수 있다. 세계 풍물관 및 문화 체험관에서는 파키스탄, 과테말라, 슬로바키아, 미얀마, 케냐 등의 대사관이 특산품 등을 선보인다. 이태원역 무대엔 이틀간 오후 2~11시 디제이(DJ) 파티가 열린다. 성장현 구청장은 “축제를 통해 주민, 상인, 관광객 모두의 ‘상생’을 꾀하고 있다”며 “지난해 64만명이 다녀갔는데 또 오고 싶은 축제로 꾸미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동북아가 원산지…호주·아프리카까지 전파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동북아가 원산지…호주·아프리카까지 전파

    팥은 동북아시아를 원산지로 하는 몇 안 되는 작물이다. 따뜻하고 습한 기후를 좋아하는 한해살이풀로 콩과 동부속에 속한다. 열매 색깔은 붉은색, 검정색, 푸른색 등으로 다양하다. 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중국 후위때 농서인 ‘제민요술’에는 팥 재배가 2000~2500년 전에 시작됐다는 기록이 있다. 일본은 팥 재배의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으로부터 한반도를 거쳐 전파됐다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일본 조몬시대 후기(4000~5000년 전)의 유적에서 탄화된 팥의 종자가 출토됐지만 야생 팥으로 판정됐다. 세계로 전파된 경로는 동북아시아에서 하와이를 거쳐 미국 대륙에 전해졌고, 이후 호주, 뉴질랜드, 아프리카 등까지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팥 재배는 청동기(BC 1000∼BC 300년)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함경북도 회령시 오동유적에서는 탄화된 팥이, 경기 양평 팔당 수몰지구에서는 팥 모양이 뚜렷하게 찍힌 토기 등이 발굴됐다. 조선 후기의 백과사전인 ‘규합총서’와 ‘정조지’에는 정월에 오곡밥을 지을 때 팥이 들어갔다고 기록돼 있다. 전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3개국에서 생산된다. 미국, 호주 등에서 수출 목적으로 일부 재배되고 있다. 중국은 최대 팥 생산 국가다. 상위 3개국 생산량의 78%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팥은 명절 및 기념일에 축하와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많이 먹고 전통 음식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정월 대보름을 의미하는 원소절(1월 15일), 단오절(5월 5일), 중추절(8월 15일) 등에는 월병의 중요 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일본의 연간 생산량은 우리나라의 10배 규모인 5만 8000t에 달하지만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2만 8000t 정도 수입하고 있다. 소비량의 70%는 떡의 소로, 13%는 달달하게 졸여놓은 일본 간식인 아마낫토 등의 과자용으로 사용된다. 일본의 유명 화과자나 만주 등을 만드는 가게나 장인들은 최고 품질을 지향하기 위해 일본산만을 이용하고 있다. 8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도쿄 토라야, 550년 전통의 오사카 스루가야, 도쿄 우에노의 명물인 우사기야, 아사쿠사 가미나리몬의 카메주 등은 홋카이도 산 팥만을 사용하고 있다. 게이오 백화점 신주쿠점의 하나조만주, 교토의 100년 된 카사기야의 삼색 하기모치도 일본 국내산을 고집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팥 자급율이 13% 정도에 불과하지만 국산 팥 소비는 매년 증가 추세다. 우리 음식 문화에서도 팥은 단 맛과 붉은 색감을 나타내는 속 재료로 매우 독특하면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잡곡으로서 밥에 섞거나 죽을 쑤고 떡고물이나 속 재료 등 식생활 전반에 별식을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재료이다. 붉은 색이 가진 주술적 의미와 더불어 은은하고 고급스런 단 맛 때문에 세시풍속과 강하게 연관되어 발전해왔다. 단 맛을 내는 재료로서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전통 떡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로 자리잡았다. 아이들의 생일에 만들어 주는 수수팥떡이나 수수팥단지, 팥경단 등은 액을 막아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어른들의 마음이 담긴 떡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베트남 항공사 파격 노출 승무원 홍보사진 촬영 논란

    베트남 항공사 파격 노출 승무원 홍보사진 촬영 논란

    베트남의 한 항공사가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스튜어디스 사진을 홍보용으로 촬영해 비난을 받고 있다. 2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메트로는 최근 베트젯(VietJet) 항공사 측이 비키니를 입은 여성모델들을 기용, 촬영한 사진들이 공개되면서 승무원을 성 상품화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 여론에 부딪치게 됐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유명 란제리 모델 ‘응옥 탄’ 등이 수영복 차림으로 비행기 안팎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함께 공개했다. 편집된 한 영상을 보면 붉은색 비키니를 입은 여성 모델들이 항공기 앞에서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과 함께 기내에서 포즈를 잡고 있는 모습 등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성의 성을 지나치게 상품화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해당 항공사 측은 “이 사진은 공식 홍보용을 위한 사진이 아니다. 실제로 사용할지 여부도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한편 베트젯 에어측은 지난 2012년 자사 항공사 승무원들에게 비키니를 입게 한 뒤 하와이 춤을 추게 해 당국으로부터 611파운드(한화 56만원)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사진·영상=Do Long, Ngoc Trinh 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뉴스 플러스]

    27~30일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 통일부가 다음달 27∼30일 연세대 은명대강당에서 세계 각국의 북한 연구자들을 초청해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는 서대숙 미국 하와이주립대 석좌교수, 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 찰스 암스트롱 미 컬럼비아대 교수 등 원로·신진 학자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북한학의 역사와 위상’ ‘새 북한 연구 패러다임’ ‘통일 환경과 세계가 바라보는 통일’ 등의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2014 수산물 브랜드 대전’ 개최 해양수산부는 10월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수산가공물 중 최고 브랜드를 찾기 위한 ‘2014 수산물 브랜드 대전’을 연다. 수산물 브랜드 대전에 참가한 업체의 상품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소비자 평가를 종합해 6개 상품을 우수 브랜드로 선정해 판촉활동을 지원한다. 참가 희망업체는 10월 10일까지 한국수산회에 출품 브랜드 상품과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국수산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세계 품목분류’ 빅데이터 개방 관세청 관세평가분류원은 22일부터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홈페이지의 ‘세계 품목분류(HS) 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빅데이터를 민간 업체에 무료 개방했다. 공개 자료는 ‘48개국 2014년 관세율표’와 ‘HS가이드’ ‘HS국제분쟁 해결 사례’ ‘HS 관련 법령정보’ 등이며 엑셀 또는 한글 파일 형식이다. 해외 자료는 해당국 원문뿐 아니라 국·영문 등 3개 언어로 번역해 제공된다. 10월에는 품목분류 결정 사례 등이 추가된다.
  • 남친이 해준 요리 알고 보니 실종된 내 애완견

    남친이 해준 요리 알고 보니 실종된 내 애완견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와 싸운 뒤 화해의 의미로 해준 요리가 여자친구의 애완견임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즈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은 남자친구 라이언 에디 웨이튼퍼(34)와 집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심하게 다퉜다. 그녀는 폭행과 감금까지 당했다. 가까스로 도망치는데 성공했지만 미처 자신의 포메라니안 종 애완견 ‘베어’를 챙기지 못 했다. 이후 그녀는 웨이튼퍼의 집에서 ‘베어’를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이번 달 초, 웨이튼퍼는 여자친구에게 화해의 의미로 저녁 요리를 해주겠다고 제안했고, 여성은 남친이 차려준 고기 요리를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니 개 맛있었어? 나는 하와이안 바비큐 보다 맛있었다고 생각해”라는 남자친구의 문자메시지를 보고 경악했다. 여자가 먹은 요리는 다름 아닌 자신의 애완견 ‘베어’였던 것. 웨이튼퍼는 요리하고 남은 ‘베어’의 두 다리를 비닐봉지에 넣어 여성의 집 현관문 앞에 놓아두기도 했다. 결국 이 여성의 신고로 웨이튼퍼는 지난 11일 가정 폭력, 감금, 스토킹,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여자친구의 집 앞에 애완견 다리를 둔 것은 자신이 맞지만 애완견을 죽이거나 요리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그의 집에서도 애완견의 다리 두 개가 발견되면서 그는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사진·영상=Sky News HD, VertigoH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우주의 보석상자?…수백만 은하가 빛나는 ‘코스모스 필드’

    우주의 보석상자?…수백만 은하가 빛나는 ‘코스모스 필드’

    마치 우주의 보석상자처럼 사각형으로 빛나는 수백만 은하가 모인 ‘코스모스 필드’(COSMOS field)라는 우주 공간 이미지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은 11일 스피처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적외선 이미지(붉은색)의 데이터와 미국 하와이 스바루 망원경이 포착한 가시광선 이미지(파란색과 녹색)의 데이터를 합성해 만든 ‘코스모스 필드’ 이미지를 공개했다. ‘코스모스 필드’에는 수백만의 은하가 존재하고 화상에 찍힌 것은 그중 극히 일부다. 이미지에서 가장 작은 점까지도 하나의 은하로 가장 먼 것은 120억 광년이나 떨어져 있다. 코스모스는 우주진화탐사(COSMOS, Cosmic Evolution Survey)를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다. 밝게 빛나는 은하의 중심부가 사각형으로 보이는 것은 강한 빛 때문에 망원경의 이미지가 흐리게 보이기 때문. 하지만 가장 눈부시게 보이는 은하도 그 밝기는 맨눈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한계보다 1만분의 1이하로 약한 빛에 불과하다. 이런 이미지는 스피처 망원경의 초광 시야 카메라를 사용한 관측 프로젝트 ‘스플래시’(SPLASH, Spitzer large area survey with Hyper-Suprime-Cam)의 목적으로 촬영됐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구 새 주소는 ‘라니아케아 은하수 태양계’…우주 지도 공개

    지구 새 주소는 ‘라니아케아 은하수 태양계’…우주 지도 공개

    흔히 은하수로 불리는 우리 은하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보여주는 새로운 우주 지도가 공개됐다. 이 지도는 우리 은하의 위치는 물론 주변에 있는 수많은 은하와의 관계를 보여준다. 연구팀은 이런 관계를 보여주는 더 큰 은하 집단을 ‘라니아케아’라고 명명했다. 이는 하와이어로 ‘끝없는 하늘’을 뜻하는 말이다. 이로써 우리 지구는 ‘라니아케아 은하수 태양계’라는 새 주소를 갖게 된 셈이다. 우주에서 은하는 서로 모여 거대한 구조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를 초은하단이라고 부르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우주 지도에 따르면 지구가 속한 은하는 지름 5억 광년인 라니아케아 초은하단의 가장자리 근처에 위치한다. 라니아케아 내부에는 무려 10만 개의 은하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대규모의 초은하단도 우주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우주는 관측할 수 있는 범위만 해도 900억 광년 이상으로 확대된다고 천문학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라니아케아라는 초은하단의 형성을 밝혀낸 연구팀을 이끄는 미국 하와이대학 천문학자 브렌트 툴리 박사는 “지도를 보면 위치감각을 얻을 수 있다”면서 “자신을 위해 위치감각을 얻고 그런 관계를 보는 것은 그 위치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리 은하 주변의 지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지도는 어떻게 은하들이 우리 은하가 속한 초은하단에서 나오는 중력에 의해 묶여 있는지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툴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각 은하가 우주 공간에서 어떻게 운동하고 있는지를 관찰하고, 라니아케아의 경계와 그에 속하는 은하를 확정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특이 운동’이라는 측정 값을 사용했다. 이는 은하의 총 운동에서 우주 팽창에 의한 운동 성분을 뺀 값이라고 한다. 은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나타내는 이 궤적에서 은하를 끌어 당기는 중력의 중심 이른바 ‘인력체’(Attractor)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이런 인력체는 초은하단의 핵을 형성하고 거기에 속한 은하의 움직임을 지배하지만, 핵에 끌려 당기는 특이 운동을 밝히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은하마다 그런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라고 미국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의 물리학자 데이비드 슐레겔 박사는 말한다. 슐레겔 박사 역시 현재 2500만 개의 은하를 지도에 담아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지만, 자신이 대학원생이었던 시절 이번 연구와 비슷한 지도 제작에 상당한 시간을 보냈던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는 “실제로 이런 종류의 지도 작성에 많은 연구자들이 노력해왔지만, 매우 성가신 연구이기에 결국 모두가 포기했다”면서 “그런데 이 연구팀, 특히 툴리 박사는 열심히 노력을 계속해왔다”고 말했다. 툴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8000개나 되는 은하의 특이 운동을 조사한 뒤 우리 은하와 주변 은하가 어떤 인력체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지를 밝혀낼 수 있었다. 이들은 그런 정보를 사용해 라니아케아 초은하단의 범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간단히 말하면, (센타우루스자리 방향에 있는) 라니아케아의 ‘거대 인력체’(Great Attractor)에 의해 움직이는 은하들은 라니아케아 초은하단에 속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은하는 라니아케아 초은하단 옆에 있는 물고기자리-페르세우스 초은하단에 있는 또 다른 인력체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고 있다. 툴리 박사는 “우리는 (라니아케아의) 경계를 찾으려고 했다”면서 “이는 지구의 분수령(분수계)과 비슷한 데 이런 분수령의 윤곽은 록키 산맥과 달리 평지에서는 그다지 명확하지 않지만, 물이 어디로 흐를지 정해져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초은하단에 속하는 은하는 우주의 실에 꿴 구술처럼 이어져 있다. 각각의 실은 거대 인력체로 이어져 있다. 우리 은하는 이런 실 중 하나의 가장자리에 있는데 ‘로컬 보이드’(Local Void)라는 곳의 가장자리에 있다고 한다. 보이드(Void, 공동)는 이름 그대로 거의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다. 이런 대규모의 우주 실과 보이드는 우주 전체에 흔히 존재한다. 하지만 툴리 박사는 라니아케아의 지도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에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이는 라니아케아 초은하단이 ‘섀플리 밀집지역’(Shapley Concentration)으로 불리는 더 큰 은하 집단에 의해 끌려가고 있다는 것. 툴리 박사는 “이는 정말 큰 것으로, 우리는 그것에 끌려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아직 섀플리 밀집지역의 윤곽을 찾기 위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마 훨씬 큰 무언가(섀플리 밀집지역)의 일부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온라인판에 9월 3일자로 게재됐다. 사진=네이처(위), 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권노갑 동국대서 영문학 박사과정

    권노갑 동국대서 영문학 박사과정

    권노갑(84)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팔순이 넘은 나이에 모교인 동국대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 박사과정을 밟게 됐다. 11일 동국대에 따르면 권 고문은 이번 학기부터 동국대 대학원에 입학, 이날 처음 등교해 손자뻘 되는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었다. 권 고문의 학구열은 유명하다. 동국대 경제학과 출신인 권 고문은 정계 은퇴 후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에 열정을 불태워 2007년 3월 서울 강남역에 있는 동시통역 어학원에 등록해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수업을 들었다. 2009년 2월에는 미국 하와이대로 어학과정을 떠났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6개월 만에 중도 하차한 바 있다. 이후 2011년 한국외대 영문학과 대학원 일반전형에 당당히 합격, 전 학기를 개근한 뒤 지난해 5월 ‘존 F 케네디의 연설문에 나타난 정치사상연구’를 주제로 한국외대 개교 이래 최고령 석사학위를 받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지름 5억광년…우리 은하가 속한 초은하단 ‘라니아케아’

    지름 5억광년…우리 은하가 속한 초은하단 ‘라니아케아’

    지구의 새 주소는 ‘라니아케아 은하수 태양계’ 흔히 은하수로 불리는 우리 은하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보여주는 새로운 우주 지도가 공개됐다. 이 지도는 우리 은하의 위치는 물론 주변에 있는 수많은 은하와의 관계를 보여준다. 연구팀은 이런 관계를 보여주는 더 큰 은하 집단을 ‘라니아케아’라고 명명했다. 이는 하와이어로 ‘끝없는 하늘’을 뜻하는 말이다. 이로써 우리 지구는 ‘라니아케아 은하수 태양계’라는 새 주소를 갖게 된 셈이다. 우주에서 은하는 서로 모여 거대한 구조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를 초은하단이라고 부르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우주 지도에 따르면 지구가 속한 은하는 지름 5억 광년인 라니아케아 초은하단의 가장자리 근처에 위치한다. 라니아케아 내부에는 무려 10만 개의 은하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대규모의 초은하단도 우주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우주는 관측할 수 있는 범위만 해도 900억 광년 이상으로 확대된다고 천문학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라니아케아라는 초은하단의 형성을 밝혀낸 연구팀을 이끄는 미국 하와이대학 천문학자 브렌트 툴리 박사는 “지도를 보면 위치감각을 얻을 수 있다”면서 “자신을 위해 위치감각을 얻고 그런 관계를 보는 것은 그 위치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리 은하 주변의 지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지도는 어떻게 은하들이 우리 은하가 속한 초은하단에서 나오는 중력에 의해 묶여 있는지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툴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각 은하가 우주 공간에서 어떻게 운동하고 있는지를 관찰하고, 라니아케아의 경계와 그에 속하는 은하를 확정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특이 운동’이라는 측정 값을 사용했다. 이는 은하의 총 운동에서 우주 팽창에 의한 운동 성분을 뺀 값이라고 한다. 은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나타내는 이 궤적에서 은하를 끌어 당기는 중력의 중심 이른바 ‘인력체’(Attractor)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이런 인력체는 초은하단의 핵을 형성하고 거기에 속한 은하의 움직임을 지배하지만, 핵에 끌려 당기는 특이 운동을 밝히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은하마다 그런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라고 미국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의 물리학자 데이비드 슐레겔 박사는 말한다. 슐레겔 박사 역시 현재 2500만 개의 은하를 지도에 담아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지만, 자신이 대학원생이었던 시절 이번 연구와 비슷한 지도 제작에 상당한 시간을 보냈던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는 “실제로 이런 종류의 지도 작성에 많은 연구자들이 노력해왔지만, 매우 성가신 연구이기에 결국 모두가 포기했다”면서 “그런데 이 연구팀, 특히 툴리 박사는 열심히 노력을 계속해왔다”고 말했다. 툴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8000개나 되는 은하의 특이 운동을 조사한 뒤 우리 은하와 주변 은하가 어떤 인력체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지를 밝혀낼 수 있었다. 이들은 그런 정보를 사용해 라니아케아 초은하단의 범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간단히 말하면, (센타우루스자리 방향에 있는) 라니아케아의 ‘거대 인력체’(Great Attractor)에 의해 움직이는 은하들은 라니아케아 초은하단에 속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은하는 라니아케아 초은하단 옆에 있는 물고기자리-페르세우스 초은하단에 있는 또 다른 인력체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고 있다. 툴리 박사는 “우리는 (라니아케아의) 경계를 찾으려고 했다”면서 “이는 지구의 분수령(분수계)과 비슷한 데 이런 분수령의 윤곽은 록키 산맥과 달리 평지에서는 그다지 명확하지 않지만, 물이 어디로 흐를지 정해져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초은하단에 속하는 은하는 우주의 실에 꿴 구술처럼 이어져 있다. 각각의 실은 거대 인력체로 이어져 있다. 우리 은하는 이런 실 중 하나의 가장자리에 있는데 ‘로컬 보이드’(Local Void)라는 곳의 가장자리에 있다고 한다. 보이드(Void, 공동)는 이름 그대로 거의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다. 이런 대규모의 우주 실과 보이드는 우주 전체에 흔히 존재한다. 하지만 툴리 박사는 라니아케아의 지도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에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이는 라니아케아 초은하단이 ‘섀플리 밀집지역’(Shapley Concentration)으로 불리는 더 큰 은하 집단에 의해 끌려가고 있다는 것. 툴리 박사는 “이는 정말 큰 것으로, 우리는 그것에 끌려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아직 섀플리 밀집지역의 윤곽을 찾기 위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마 훨씬 큰 무언가(섀플리 밀집지역)의 일부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온라인판에 9월 3일자로 게재됐다. 사진=네이처(위), 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진근, “누나 故김진아 경피증 숨긴 이유는..” 진실 들어보니 …

    김진근, “누나 故김진아 경피증 숨긴 이유는..” 진실 들어보니 …

    ‘김진아’ ‘김진근’ ‘경피증’ 배우 김진근이 누나인 배우 고 김진아의 사망원인을 숨긴 이유를 뒤늦게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등장한 김진근은 “우리한테는 병명이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누나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중요했다”고 운을 뗐다. 김진근은 “사람이 떠났는데.. 물론 그렇다고 병이 창피한 건 아니다. 우리도 언젠가 그런 병을 얻을 수 있고”라고 말했다. 이어 김진근은 “누나는 면역체계 질환 경피증이라는 희소병을 오래전에 앓았다”며 “피부에 이상이 오고 혈액순환이 안 되는 병이다”고 밝혔다. 김진근은 “지속적으로 앓다보니 몸에 이상이 생겨서 종양이 생겼고 나중에는 암이 됐다”며 “종양 제거 수술을 했지만 미국에 돌아가니 다시 종양이 생기면서 위급한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전문의에 따르면 경피증은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피부가 두꺼워지고 딱닥해지는 병을 뜻한다. 현재 경피증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없으며 진행을 늦추는 치료밖에 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아 병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진아, 경피증 희소병이었구나”, “김진아, 경피증이라는 병 처음 들어본다”, “김진아, 그러게 경피증 병명이 중요한 건 아니지”, “김진아, 경피증 굳이 안밝혀도 되니까 안 밝혔겠지”, “김진아, 김진근씨도 힘내세요”, “김진아, 경피증 치료방법이 없다는 게 너무 무섭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 김진아는 향년 50세로 지난 20일 힘겨운 투병 끝에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사진=방송캡쳐(‘김진아’ ‘김진근’ ‘경피증’) 연예팀 mingk@seoul.co.kr
  • ‘두근두근 내 인생’ 하와이영화제 초청

    강동원·송혜교 주연의 ‘두근두근 내 인생’이 제34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9일 밝혔다. 영화제 측은 “베를린과 칸 필름마켓에서 영화를 접했는데 이재용 감독의 연출과 배우 강동원, 송혜교의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신뢰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는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의 갈라 프레젠테이션으로 초청됐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아들과 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 영화다. 지난 3일 개봉해 8일까지 82만명에 이르는 관객을 불러 모았다.
  • 국제특송 배달예정일 안내국가 2020년까지 16개국으로 확대

    국제특송 배달예정일 안내국가 2020년까지 16개국으로 확대

    우정사업본부는 4일 중국 시안에서 열린 ‘카할라 우정연합체 CEO 전략회의’에서 한국 등 10개국이 2020년까지 국제특송(EMS)의 배달 예정일 안내 대상 국가를 16개국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긴 ‘카할라 2020 전략 로드맵’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카할라 우정연합체는 EMS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02년 하와이 카할라에서 한국 주도로 결성된 모임으로, 한국·일본·중국·미국·호주·홍콩·싱가포르 등 아·태 지역 7개국과 영국·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지역 3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 웨딩박람회 전문 웨딩앤, 명품신혼여행박람회 개최

    웨딩박람회 전문 웨딩앤, 명품신혼여행박람회 개최

    예년과 달리 유난히 일찍 시작된 가을 웨딩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예비부부들이 한 여름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결혼박람회를 방문하는가 하면, 주변의 기혼자들의 조언을 받거나 웨딩 전문인에게 컨설팅을 요청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신혼여행지 선택은 예비부부들의 큰 고민 중 하나. 이에 웨딩앤아이엔씨(이하 웨딩앤)가 허니문에 대한 알뜰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21회 명품신혼여행박람회를 개최한다. 명품신혼여행박람회는 오는 13, 14일 양일간 SETEC전시장에서 열린다. 하와이, 칸쿤, 발리, 코사무이, 유럽 등 신혼여행으로 각광받는 지역의 상품 정보를 소개하고 할인 및 사은품 혜택까지 제공한다. 먼저 박람회 부스에서 상담만 받아도 P&G 신혼여행용품 6종 세트를 선물한다. 예약시 고급여행용캐리어, 허니문 화보집을 비롯해 다채로운 특별 사은품을 제공한다. 6개월 조기예약자에게는 고급 메이크업 브러쉬 9종 세트(20만원 상당)를 증정한다. 또한 신혼여행후기 작성자에게는 행남자기세트 및 허니문 액자를 제공하고, 롯데카드 3개월 무이자와 롯데면세점 vip카드 발급, 하이마트 신혼가전 특가 서비스도 선사한다. 명품신혼여행박람회는 국내 최고의 신혼여행 전문 여행사와 함께 허니문 상품에 대해 최고 100만원까지의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하와이와 칸쿤, 몰디브의 경우 40만원의 할인과 조기항공 특가, 지역별 특전 혜택이 주어지고, 코사무이의 경우 전 상품 최고 60만원 할인에 풀빌라 4박 6일 업그레이드 해준다. 유럽의 전 상품에 대해서는 조기예약 특전으로 전문사진작가 웨딩화보촬영, 전용차량, 4성급 호텔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푸껫과 크라비, 발리 등은 나라별 알찬 혜택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팔라완과 보라카이, 호주 등 인기 신혼여행지 상품에 대해 다채로운 혜택이 준비됐다. 웨딩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예비 부부들이 최고로 만족할 만한 신혼여행을 위해 국내 최고의 여행사와 손 잡고 최대 혜택의 여행 상품을 소개한다”며 “특히, 이번 박람회는 자사가 준비한 웨딩박람회와 함께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21회 2014 F/W 명품 신혼여행 박람회는 사전예약 무료 초대권 신청을 통해 참관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 및 무료 초대권 신청은 홈페이지(www.luxuryhoneymoonfai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최대 면세점 中서 개장…내부 최초 공개

    중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이 오픈해 여행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개장한 이 면세점은 중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하이난성 싼야 하이탕만에 위치해 있다. 지상 3층, 총 7만㎡규모의 이 면세점은 총 300여개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관광객을 맞이했다. 싼야 면세점은 중국면세그룹의 모기업인 중국국제여행그룹이 50억 위안(약 8260억원)을 투자했으며, 내부 뿐만 아니라 외관에도 각별히 신경 써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지난 25일 열린 오픈 행사에는 관심을 입증하듯 수 백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싼야 면세점에는 최근 트렌드에 발 맞춰 화장품과 향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다른 품목 브랜드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점점 늘어나는 요우커(중국 여행객)의 해외 지출이 느는 반면 국내 지출은 줄어드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 설립을 허가했다. 싼야 면세점은 외국인 뿐 아니라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어 자국 요우커들의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 면세점 인근에 호텔과 문화, 오락시설을 함께 배치해 면세점을 중심으로 내국인과 외국인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故 김진아 빈소, 미국에서 시신은 화장 ‘부의금 받지 않는 이유는?’

    故 김진아 빈소, 미국에서 시신은 화장 ‘부의금 받지 않는 이유는?’

    ‘故 김진아 빈소’ 암 투병 끝에 사망한 배우 故 김진아의 빈소가 국내에 차려졌다. 지난 20일 새벽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 김진아의 빈소는 29일 오전 10시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31일 오전 10시. 고인은 오랜 기간 암 투병생활을 해오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에서 치러진 김진아의 장례식에서 고인의 시신은 화장됐다. 지난 28일 동생인 배우 김진근이 유골함을 들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근의 아내인 정애연은 자신의 트위터에 “부의금은 받지 않습니다. 화환은 받습니다. 화려했던 진아언니 예쁘고 아름답게 보내드리려 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故 김진아 빈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故김진아 빈소,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김진아 빈소, 눈물 나네요” “故김진아 빈소, 안타깝다” “故 김진아 빈소..좋은 곳으로 가세요” “故 김진아 빈소..어쩌다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故 김진아 빈소) 연예팀 chkim@seoul.co.kr
  • 故 김진아 빈소, 두 번째 장례식

    故 김진아 빈소, 두 번째 장례식

    ‘故 김진아 빈소’ 암 투병 끝에 사망한 배우 故 김진아의 빈소가 국내에 차려졌다. 지난 20일 새벽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 김진아의 빈소는 29일 오전 10시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31일 오전 10시. 고인은 오랜 기간 암 투병생활을 해오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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