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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 영광 다시 한 번…김세영 내일 롯데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전

    김세영(23·미래에셋)이 지난해 강렬한 이글 샷을 선보였던 하와이에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김세영은 14일 미국 하와이주 코 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시즌 2승째를 노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 김세영이 자신의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린 대회다. 당시 김세영은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154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는 환상적인 이글 샷으로 박인비(28·KB금융그룹)를 제압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3승을 올린 김세영의 질주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바하마 클래식에서 공동 2위,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리디아 고(19·뉴질랜드), 장하나(25·비씨카드)에 이어 상금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또 김세영은 바람이 강한 섬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에 김세영이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이번 대회에는 리디아 고, 전인지(22·하이트진로), 박인비, 김효주(21·롯데) 등도 출전해 김세영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장수연(22·롯데)과 최혜진(17·부산 학산여고)은 초청장을 받아 LPGA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미래에셋 ‘베트남 랜드마크’에 4000억 투자

    미래에셋 ‘베트남 랜드마크’에 4000억 투자

    대우증권을 품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또 해외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공교롭게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베트남에 지은 건물이다. 미래에셋증권은 12일 글로벌 투자회사인 ‘AON BGN’과 협력해 베트남 최고층 빌딩인 랜드마크72빌딩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ON BGN이 이 건물을 사들이는 거래에 선순위대출 3000억원, 전환사채 1000억원을 내기로 한 것이다. 랜드마크72빌딩은 고 성 회장이 2012년 하노이에 건설한 것이다. 경남기업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소유권이 채권단에 이전됐고, AON BGN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투자자를 찾고 있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선순위대출과 함께 매각차익의 일부를 배당받을 수 있는 전환사채에 투자해 향후 높은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회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해외 부동산에 적극적인 투자를 했다. 2006년 중국 상하이 미래에셋타워를 시작으로 브라질 상파울루 파리아리마4440,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호텔, 미국 하와이 페어몬트 오키드 리조트 호텔 등 대형 부동산을 차례로 인수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우증권 인수·합병 후 첫 해외 부동산 투자 사업”이라며 “탄탄해진 자기자본으로 인해 투자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영원한 맞수 대한항공 vs 아시아나항공, 일본·중국 노선 대결

    영원한 맞수 대한항공 vs 아시아나항공, 일본·중국 노선 대결

     국내 대표 라이벌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단거리 해외 노선 확보 경쟁을 벌인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일본 오키나와와 중국 이창에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5일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에 주 7회 정기편을 운항한다. 출발편은 오후 3시 30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5시 55분 오키나와 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오후 7시 5분 오키나와를 출발해 오후 9시 35분 인천에 도착한다. 주력 기종은 248석 규모의 B777-200이다. 오키나와는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일본 최남단 섬으로 해마다 약 7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이에 맞서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후베이성 ‘이창’에 부정기편 전세기를 띄운다. 현재 32개 한·중 노선을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노선 강화에 나선 것이다. 인천~이창 노선은 6월 1일까지 2개월 동안 주 2회 운항한다. 후베이성 남부의 이창은 삼국지 ‘이릉대전’의 실제 무대로 알려져 있다. 인근에는 적벽대전이 일어난 장강 ‘산샤’(三?)와 영화 ‘아바타’ 촬영지로 유명한 ‘장자제’(長家界) 등이 위치해 있다.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한중간 우호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비행기서 “요가하겠다” 난동부린 70대 한국인 하와이서 체포

    비행기서 “요가하겠다” 난동부린 70대 한국인 하와이서 체포

     미국 하와이에서 일본으로 가는 여객기 내에서 한 70대 한국인 남성이 좌석에 앉지 않고 요가를 하겠다고 난동을 부리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FBI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사진) 여객기에 탑승했던 배모(72)씨가 기내식이 제공될 때 자리에 앉아있지 않고 비행기 뒤편으로 가서 요가와 명상을 했다.  배씨의 아내와 승무원들이 그에게 자리로 돌아가 앉으라고 말하자 그는 승무원에게 고함을 질렀고 말리던 아내마저 “(내 편을 안 들고) 승무원 편을 든다”며 밀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비행기에 타고 있던 해병대원들이 그를 제압하려 들자 이들에게 박치기를 하고 깨물려 했으며 승객들을 죽이겠다거나 신이 없다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배 씨가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기장은 하와이로 회항했고, 배씨는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돼 호놀룰루 연방 유치장에 구금 중이다.  30일 열린 구속적부심에서 대런 칭 법무부 차관보는 “배씨는 승무원들이 자신에게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느껴 화를 냈다”면서 “그를 풀어주면 아내와 다른 이들에게 위험을 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배씨 측 변호인 김진태 씨는 농부인 배씨가 결혼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아내와 하와이로 여행을 온 것이라고 전했다.  변호인은 최근 배씨가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요가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휴가 기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배 씨를 한국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요청했으나 치안판사 케빈 장은 그러면 배 씨가 또 비행기에 타야 한다며 거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日, 드디어 전쟁하는 나라로… 오늘 0시부터 안보법안 발효

    일본 자위대가 집단자위권을 행사하고,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 어디에서든 군사활동을 할 수 있는 안보관련법이 29일 0시에 발효됐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공격을 받은 경우뿐만 아니라 위기의 징후만으로도 군대를 파견하고, 공격 차단을 명목으로 다른 나라에 대해 선제 타격도 가능하게 됐다. 이날 발효된 11개 안보관련 법안은 아베 신조 정권이 지난해 9월 국회에서 통과를 강행하고 난 뒤 지난 2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처리됐다. 이들 법안에 따라 한반도 유사시를 포함해 일본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중요영향사태’ 등이 발생하면 자위대가 지리적 제한 없이 미국을 포함한 제3국 군대를 후방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등이 관여하는 분쟁에도 자위대를 세계 어디라도 파견해 개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 대한 무력 공격일지라도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고 국민의 권리가 근저로부터 뒤집힐 명백한 위험이 있는 경우’를 ‘존립위기사태’로 규정해 자위대가 무력행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1945년 패전 이후 평화헌법 체제 아래서 방어 차원에서만 무력행사가 가능했던 일본이 특정한 요건 아래에서는 선제 공격도 하고, 해외에서 군사활동 및 무력도 행사하는 등 전쟁을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일본은 그동안 국제분쟁 해결 수단으로서의 교전권을 부정한 헌법 9조에 따라 집단자위권 등을 행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제는 정권의 자의적 판단만으로도 자위대를 전쟁터 등 분쟁지에 파견하고 세계적으로 군사작전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일본 헌법 9조인 ‘전쟁 포기’ 조항을 정면으로 위반해 위헌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고, ‘일본을 전쟁에 말려들어 가게 할 전쟁 법안’이란 지적도 받고 있다. 그동안 일본 정부가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할 경우 그때마다 특별법을 제정해야 했다. 또 제3국 후방지원에 포함되지 않았던 탄약, 장비 수송 등도 이제는 법적으로 가능하도록 뒷받침하게 됐다. 이날 효력을 발생한 국제평화지원법으로 일본 자위대는 유엔 틀 안에서 ‘국제공헌’이란 명목으로 전투 행위도 가능해졌다. 그러나 국내 비판 여론을 감안한 아베 정권은 신법 발효로 가능해질 조치 대부분을 오는 7월 참의원 선거 이후로 미룰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에서 개헌할 수 있는 참의원을 확보하기 위해 여론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이 올여름 하와이 근해에서 열릴 다국적 군사훈련 ‘림팩’에서 안보법으로 가능해진 자위대의 미국 군함 보호 등은 훈련 내용에 포함하지 않겠다는 뜻을 해상자위대 측이 미군 측에 전달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안보법에 대해 일본 국민은 가치 있는 법안으로 보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지난 26∼27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서 안보법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9.9%에 달했고, ‘평가한다’는 응답은 39.0%에 그쳤다고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막장 공화… 이번엔 ‘크루즈와 5명 정부’ 불륜설

    막장 공화… 이번엔 ‘크루즈와 5명 정부’ 불륜설

    민주 샌더스, 하와이 등 3곳 완승 ‘클린턴 대세론’ 뒤집기는 어려워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후보들 간 진흙탕 싸움이 2라운드로 접어들면서 막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후보 부인에 대한 인신공격에 이어 불륜 보도까지 나오면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미 연예 주간지 내셔널인콰이어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주자인 테드 크루즈(45·텍사스주) 상원의원이 적어도 5명의 정부와 불륜 행각을 벌였다”는 폭로 기사에서 워싱턴 정가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그의 성관계가 대선 캠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사설 탐정이 크루즈 의원이 관여된 최소 5건의 불륜을 캐고 있다”며 관련 여성 5명의 사진까지 실었다. 이들은 검은 띠로 눈이 가려져 있지만 한 명은 공화당의 다른 후보 도널드 트럼프(69) 캠프의 여성 대변인 카트리나 피어스와 닮았다. 잡지는 또 ‘창녀, 여교사, 동료들’이라는 선정적 사진 제목과 함께 “적어도 한 명은 섹시한 정치 컨설턴트이자 워싱턴DC의 고위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기사의 주인공이 된 크루즈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기사는 쓰레기다. 완전히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타블로이드의 중상모략이며,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서로의 부인을 놓고 인신공격성 험담을 주고받은 트럼프가 자신을 비방하기 위해 엉터리 공작을 펼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트위터에 “내셔널인콰이어러와 관련된 크루즈의 문제는 그 자신의 문제”라며 “이 잡지의 OJ 심슨이나 존 에드워즈 등의 기사는 맞았지만 ‘거짓말쟁이’ 크루즈의 기사는 맞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미 언론은 두 후보의 이전투구를 다루면서 크루즈의 불륜 의혹이 사실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후보 간 여성 관련 비방이 거세지자 여성 유권자 표심을 잃어버릴까 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한편 26일 미 서부 워싱턴·알래스카·하와이 등 3개 주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74·버몬트주)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을 누르고 완승을 거뒀다. 샌더스는 이날 선전으로 최소 55명의 대의원을 챙겼다. 반(反)무역협정과 경제개혁을 앞세운 ‘샌더스 돌풍’이 건재함을 보여준 것이지만 클린턴의 대세론을 뒤집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클린턴은 이날까지 슈퍼대의원을 포함해 대의원 1700명 이상을 확보,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2382명)의 70%를 넘었다. 샌더스는 40% 수준에 그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걷고 헤엄치고…4억년 진화 비밀 간직한 어류 발견

    걷고 헤엄치고…4억년 진화 비밀 간직한 어류 발견

    물속에서 헤엄만 칠 줄 아는 것만 아니라, 벽을 타거나 기어다닐 수도 있는 미스터리한 바다 생명체가 포착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뉴저지공과대학 생물과학 연구진이 태국 북부의 한 동굴에서 발견한 이 동물의 이름은 크립토토라 타미콜라(Cryptotora Thamicola). 평범한 물고기와 달리 걷거나 폭포의 벽을 기어 올라가는 등 독특한 ‘능력’을 자랑한다. 다리가 4개 있는 사지(四肢)동물을 연상케 하는 이 물고기의 움직임은 도롱뇽과 매우 유사하며, 전문가들은 이 물고기가 4억 년 전부터 시작된 어류 진화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립토토라 타미콜라의 몸속에는 데본기(Devonian Period) 당시 최초로 육지와 해상에서 동시에 활동한 사지동물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데본기는 약 4억 1600만~3억 6500만 년전, 고생대를 여섯 시기로 나눴을 때 네 번째에 해당하는 시기로, 식물계에서는 고사리류가, 동물계에서는 어류가 크게 번성했다. 전체적으로 분홍색을 띠는 이 동굴어(지하수나 동굴에 사는 어류)는 표면에 물기가 있는 곳이라면 거칠거나 부드러운 모든 ‘육지’에서 보행이 가능하다. 육지와 물속을 오가며 서식하는 어류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연구진이 크립토토라 타미콜라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독특한 골격 구조 때문이다. 하와이 망둑어(Hawaiian goby) 등 육지로 걸어나올 줄 아는 어류는 꿈틀거리는 동작이나 빨판과 유사한 흡입기 형태의 신체 기관을 이용한다. 반면 크립토토라 타미콜라는 사지동물만이 가능한 뒤뚱거리는 걸음걸이를 유지하며 물 밖으로 나온다. 이는 이 동물이 보통의 어류와는 차별화 된 골격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사지동물과 같은 조상을 공유하고 있다는 근거로 분석된다. 특히 다른 어류에게서는 볼 수 없는 요대(腰帶·pelvic girdle·척추동물의 뒷다리가 척추와 결합하는 골격의 일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 각국 발생 현황?…WHO “브라질 등 52개국 발생”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 각국 발생 현황?…WHO “브라질 등 52개국 발생”

    국내에서도 처음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도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달 26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07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브라질, 콜롬비아 등 전 세계 52개 국가에서 지카바이러스 발생과 전염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WHO는 지카바이러스 상황 보고를 통해 지난해 5월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5월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를 확인한 이후 중남미 지역 31개 국가에서 지카 바이러스 발생과 전염을 보고하는 등 지리적으로 폭넓게 확산됐다면서 모기, 특히 ‘이집트숲 모기’를 통해 앞으로 더욱 놃게 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WHO는 또 지금까지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된 신생아 소두증과 같은 신생아 기형은 브라질과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와 관련된 사례만 보고됐다면서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는 총 594건으로 브라질 583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9건, 하와이 1건, 슬로베니아 1건으로 하와이와 슬로베니아 사례 모두 브라질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설명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10월22일에서 올해 2월20일까지 총 5640건의 신생아 소두증과 중추신경계(CNS) 기형 의심사례가 보고됐고 이 중 120명이 사망했다. 지난 2001년과 2014년 사이에는 연평균 163건의 소두증 사례가 발생했다. 하지만, 총 5640건의 사례 중 4107건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가 끝난 1533건 중 583건만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됐다. 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된 신경마비 증세인 길랑 바레 증후군(GBS) 사례는 지난해와 올해 사이에 브라질,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 8개 국가에서만 보고됐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주요 국가 중에서는 지난달 19일 중국인, 25일 일본인 환자가 발생했다. 두사람 모두 해외여행 중 감염된 사례다. 아시아 국가 중 감염 지역은 필리핀과 태국 두 곳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 ‘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핫뉴스][현장 블로그] 피투성이 강아지… 때린 주인에게 돌려보낸다고요?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31) 가상현실의 부활, 저커버그를 움직인 천재 팔머 럭키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31) 가상현실의 부활, 저커버그를 움직인 천재 팔머 럭키

     IT 거인과의 만남  2014년 1월,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오큘러스 VR(Oculus VR)이라는 스타트업을 방문하였다. 이 회사는 팔머 럭키라는 청년이 19살에 창업해 채 2년이 되지 않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벤처 기업이었다. 저커버그는 회사를 둘러보다 팔머 럭키가 만들고 있던 VR 헤드셋(HMD, 11회 ‘웨어러블의 탄생’ 참조)을 써보더니 탄성을 질렀다. 그로부터 2개월 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가상현실의 리더인 오큘러스를 인수하겠다는 포스팅을 올렸다. 아직 변변한 제품도 없는 신생 기업에 2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에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의 돈놀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저커버그는 “모바일은 현재의 플랫폼이고, 이제는 미래의 플랫폼을 준비해야 한다”라며 팔머 럭키와 손을 잡았다.  21살의 팔머 럭키는 죽었던 가상현실을 되살린 천재로 소개되면서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2015년 1월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상을 바꾸는 젊은이 ‘30세 이하 30명’(30 under 30)의 표지를 장식하였다. 그 해 연말에는 미국의 ‘40세 이하 갑부 기업인’에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우며 26위로 등극하였다. 시사 주간지 타임지는 그의 성공을 커버스토리로 다루며 가상현실의 미래에 대한 특집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그 후에도 팔머 럭키는 헐렁한 하와이안 티셔츠에 샌들을 신고 다니며 작업실에서 헤드셋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평소 예의 바르고 긍정적인 젊은이로 평이 자자한 그의 주변에는 이전부터 ‘귀인’들이 많이 몰려들었다. 포브스지는 그의 이름이 행운을 뜻하는 럭키와 비슷해서 그렇다고 농담을 했다. 그의 성공 비결을 들여다보자.   천재와의 만남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태어난 럭키와 3명의 동생들은 정규 교육 대신 집에서 홈스쿨링으로 공부를 하였다. 용감한 부모님 덕분에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며 자랐다.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홈스쿨이 아니었으면 지금의 오큘러스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대 때는 PC 게임과 비디오 게임에 빠져 살다시피 했다. 어떻게 하면 더 신나게 게임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모니터 속 세상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매트릭스와 같은 공상과학 영화와 책을 보면서 가상현실에 눈을 뜨기 시작했던 것이다. 인터넷 강의와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전자 공학을 배우며 게임기를 만들기도 했다. 아이폰을 수리해서 번 돈으로 50개가 넘는 가상현실 헤드셋을 사보았지만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침내 그는 차고의 한쪽 구석에서 뚝딱거리며 직접 헤드셋을 만들기 시작했다. 2011년, 18살이 되던 해 테이프와 실리콘이 덕지덕지 붙은 첫 번째 시제품이 탄생했다. 다음해, 6번째 시제품이 완성되었고 현실과 가상 세계를 이어준다는 의미로 ‘리프트(Rift)’라고 이름을 붙였다. 평소 시제품의 결과를 올리던 인터넷 모임의 한 회원이 리프트를 한번 사용해 볼 수 있는지 물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그렇게도 탐내던 게임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 존 카맥이었다. 명작 게임 ‘둠(Doom)’과 ‘퀘이크(Quake)’를 만든 천재 프로그래머이자 이드 소프트웨어의 창업자인 그가 연락해온 것이다. 두 달 후 존 카맥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게임 엑스포 E3에서 리프트로 둠 3을 선보였고 관객들은 환호했다. 2013년에 존 카맥은 이드 소프트웨어를 떠나 오큘러스 VR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자리를 옮겨 가상현실의 전도사가 되었다.  창업의 길  입소문은 참 빠르다. E3에서 리프트가 소개된 뒤 게임 회사 가이카이의 최고 제품 책임자인 브랜든 이리브가 투자를 하겠다고 나섰다. 롱비치의 힐튼 호텔에서 만나 리프트의 시연을 하는 날이었다. 약속 시간이 한참 지나 헐렁한 티셔츠에 샌들을 신고 옆구리에는 헤드셋 박스를 든 럭키가 나타났다. 데모를 하던 중 브랜든 이리브는 리프트를 머리에 쓰고 연신 “오마이 갓”을 외쳤다. 2012년 6월 라틴어로 눈이란 뜻을 가진 ‘오큘러스 VR’이 설립되었다. E3에서 존 카맥의 발표 이후 창업까지 채 한 달이 걸리지 않았다. 럭키는 자신이 경영자로는 소질이 없다며 브랜든 이리브를 CEO로 모셔왔다. 자신은 아무런 타이틀도 없이 다시 연구실로 들어갔다.  그 해 8월에는 가상현실 기기 200~300개를 만들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2시간 만에 목표 금액인 25만 달러를 달성했고 최종 모금액은 애초 예상의 10배에 이르는 2백4십만 달러를 넘어섰다. 럭키는 사석에서 “그 캠페인으로 돈을 벌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목표는 부품 값, 제작비, 킥스타터 수수료를 제하고 피자와 맥주로 자축하기 위해 10 달러 정도를 남기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 이후 본격적인 투자가 이어졌다. 2013년에는 세계적인 벤처 캐피털사인 ‘안데르센 호로비츠’를 통해 1차 펀딩 라운드에서 천6백만 달러, 2차 라운드에서 7천500만 달러의 투자를 성사시켰다. 이곳에 또 한 명의 숨은 조력자가 있었다. 펀딩을 담당했던 투자사의 크리스 딕슨은 페이스북의 마커 저커버그에게 오큘러스 VR을 소개했고 이 인연은 마침내 20억 달러의 초대형 인수로 이어졌다. 이 모든 것이 오큘러스 리프트가 세상에 나온 후 4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차고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어떻게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는지 오큘러스 리프트 속으로 들어가 보자. 지금까지의 VR 헤드셋은 어두운 방에서 고정된 TV를 보는 느낌이었다. 럭키는 실제 세상처럼 가상현실에서도 고개를 돌리면 바라보는 곳에 있는 적들에게 총을 쏘며 게임을 하고 싶었다. 마침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가속도 센서, 자이로 센서와 같이 움직임을 측정하는 부품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머리가 움직이는 방향을 알아낸 다음 그 방향의 영상을 눈앞의 디스플레이에 뿌려 주었다. 그러자 헤드셋을 쓰고 사방을 둘러보니 바라보는 곳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18살의 럭키는 차고에서 가상현실 헤드 트레킹(VR Head Tracking) 기술을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사용자가 고개를 돌려 다른 쪽을 바라보는 0.02초 사이에 이 모든 것을 처리해야 했다. 머리의 움직임과 화면의 움직임에 시차가 커지면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CPU/GPU와 같은 컴퓨터 칩의 성능이 좋아지고 디스플레이의 응답속도가 빨라지면서 ‘사이버 멀미’(Cybersickness) 문제는 점차 나아지고 있다.  럭키는 지금까지의 답답한 화면 대신 탁 트인 시야의 실감 나는 가상현실을 만들고 싶어졌다. 고민 끝에 화면을 반으로 나누고 그 앞에 돋보기와 같은 ‘어안렌즈’(fish eye lens)를 달아 입체 영상을 만들었다. 화면이 커지고 시야각이 넓어졌다. 여기서 또 문제가 생겼다. 어안렌즈를 사용하다 보니 볼록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화면이 틀어져 보였다. 지금까지는 여러 개의 렌즈를 사용한 고가의 광학 장치로 이 문제를 해결해 왔다. 럭키의 아이디어가 또 한번 빛을 발한다. 그는 값비싼 광학 장비 대신 영상 처리 소프트웨어 기술로 왜곡된 화면을 반듯하게 만들었다. 드디어 럭키는 가상현실 속으로 뛰어들어 신나게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존 카맥, 브랜든 이리브 그리고 마크 저커버그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 바로 이 오클러스 리프트였다. 18세 소년을 통해 다시 빛을 본 가상현실이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다음에는 또 한번의 IT 대전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과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핫뉴스]김종인 “그따위 대접받는 정당 가서 일해주고 싶은 생각 없다” ▶[핫뉴스] “당신 딸이 내 남편과 불륜” 폭로했다가 되레
  • [우주를 보다] ‘에메랄드빛 혜성들’ 연이어 지구를 스치운다

    [우주를 보다] ‘에메랄드빛 혜성들’ 연이어 지구를 스치운다

    다음주 초 2개의 에메랄드빛 혜성이 지구를 스치운다.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혜성 '252P/LINEAR'와 'P/2016 BA14'가 21일과 22일 연이어 지구를 최근접해 지나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각 지구와의 최근접 거리가 520만㎞, 350만㎞인 두 혜성은 먼 거리 때문에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전혀없다. 그러나 P/2016 BA14의 경우 지난 1770년 'D/1770 L1' , 1983년 C/1983 H1에 이어 역대 가장 가까이 지구로 찾아온 혜성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먼저 지구를 찾아오는 손님인 252P/LINEAR는 약 230m 크기로 지난 2000년 4월 미국 MIT 연구팀이 발견했다. 이에비해 두번째 손님인 P/2016 BA14는 지난 1월 22일 하와이 대학 연구팀이 처음 포착했으나 당초 소행성으로 오인됐다가 이후 '신분'을 찾았다. 두 혜성이 연이어 지구를 찾아오는 이유는 궤도와 공전주기가 매우 비슷하기 때문인데 이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두 혜성이 당초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NASA 지구근접천체 조사센터(CNEOS) 폴 초다스 박사는 "P/2016 BA14는 아마도 252P/LINEAR의 파편일 것"이라면서 "하나의 혜성이 태양이나 목성 인력의 영향을 받아 쪼개졌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혜성 모두 지구를 위협하는 영향은 전혀없다"면서 "크기가 워낙 작아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고성능 망원경으로는 관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반적으로 혜성은 오르트 구름 출신이다. 오르트 구름(Oort cloud)은 장주기 혜성의 고향으로 태양계를 껍질처럼 둘러싸고 있는 가상의 천체집단이다.    거대한 둥근 공처럼 태양계를 둘러싸고 있는 오르트 구름은 수천억 개를 헤아리는 혜성의 핵들로 이루어져 있다. 탄소가 섞인 얼음덩어리인 이 핵들이 가까운 항성이나 은하들의 중력으로 이탈하여 태양계 안쪽으로 튕겨들어 혜성이 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프로듀스101’ 픽미 댄스로 하나된 ‘해피투게더’와 ‘1박 2일’

    ‘프로듀스101’ 픽미 댄스로 하나된 ‘해피투게더’와 ‘1박 2일’

    ‘해피투게더’와 ‘1박 2일’이 ‘프로듀스101’의 ‘픽미’(PICK ME)로 하나 됐다.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연습생들의 첫 과제곡이었던 ‘픽미’는 ‘나를 뽑아줘’라는 단순하면서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방송 이후 화제를 모으며 국회의원의 총선거 공식 로고송으로 선정되기도. 지난 17일 ‘1박 2일’ 특집으로 꾸며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견인한 것은 해피투게더와 1박2일 멤버들이 추는 ‘픽미’였다. 앞서 데프콘이 “’프로듀스 101’ 멤버 101명과 ‘1박 2일’ 멤버 다섯 명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특집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데 이어 정준영이 “포상촬영으로 ‘프로듀스 101’의 세정양과 단둘이 하와이를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등 ‘프로듀스 101’에 대한 ‘1박 2일’ 멤버들의 애정이 드러난 뒤였다. 이날 ‘1박 2일’과 ‘해피투게더’ 멤버들은 ‘픽미’가 흘러 나오자 너나 할 것 없이 기립하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프로듀스101‘ 소녀들이 추던 상큼 발랄한 댄스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흥만큼은 이를 넘어섰다. 게다가 유재석은 엄현경을 중심으로 피라미드 대형을 구성했고, 전 출연진이 음악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픽미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해피투게더3’의 시청률은 전국 6.3%, 수도권 6.9%를 기록하며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영상=해피투게더3/네이버tv캐스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레드벨벳 ‘7월 7일’…감성적인 견우·직녀의 만남☞ ‘알파고’도 못따라할 레드벨벳 ‘Dumb Dumb’ 2배속 댄스
  • 서머타임 미국 13일·유럽은 27일부터 시작

    미국에서 일광 절약 시간제인 서머타임이 13일 새벽 2시(미 동부시간)부터 시작됐다. 이에 따라 워싱턴DC와 뉴욕 등 미 동부 지역에서는 13일 새벽 2시가 새벽 3시로 1시간 빠르게 조정됐다. 서머타임의 실시로 미 동부 지역과 한국 간 시차는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줄어들었다.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 지역과의 시차도 17시간에서 16시간으로 변경됐다. 서머타임제를 시행하지 않는 애리조나주, 하와이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사모아, 괌, 북마리아나제도, 버진아일랜드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머타임은 오는 11월 첫째 주 일요일인 6일 오전 2시에 해제된다. 한편 유럽 지역의 서머타임은 오는 27일부터 시작해 10월 30일 끝날 예정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백인표 싹쓸이한 두 남자… 샌더스 깜짝 승·트럼프 연승 행진

    백인표 싹쓸이한 두 남자… 샌더스 깜짝 승·트럼프 연승 행진

    “엄청난, 놀라운, 예상 밖의 승리다. 샌더스 측도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다.” 8일(현지시간) 밤 11시 40분쯤 미국 CNN방송에 출연해 미 대선 경선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선거 전문가들은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날 미시간주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에서 예상을 깨고 버니 샌더스(74·버몬트주)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을 1.7% 포인트 차로 누르고 최종 승리가 확정되자, 미 언론과 정치 평론가들은 일제히 “이변이 벌어졌다”며 샌더스의 깜짝 승리 원인을 분석하느라 열을 올렸다. 클린턴은 최근까지 발표된 미시간 여론조사에서 20% 포인트 이상 차로 샌더스를 앞서, 이날 경선에서도 안정적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입구조사와 개표 초기부터 샌더스가 박빙의 차이로 앞서기 시작하더니, 1% 포인트 내로 표 차가 좁혀지기도 했지만 한순간도 클린턴에게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샌더스의 미시간 승리는 10~30대 젊은층과 중산·서민층 진보적 성향 백인 유권자들의 표를 대거 받은 것이 유효했다. 특히 68%를 차지하는 백인 유권자의 60% 정도가 샌더스를 지지하면서 승패를 갈랐다. 덕분에 샌더스는 개표가 99% 진행된 현재 득표율 49.9%를 얻어, 48.2%를 얻은 클린턴을 제압했다. 클린턴은 이날 미시시피주 경선에서 흑인 유권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82.6%의 지지율로 샌더스(16.5%)를 크게 눌렀다. 클린턴은 이날 87명, 샌더스는 69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미국 언론은 “샌더스가 미시간에서 승리하면서 유권자 성향이 비슷한 오하이오, 일리노이 등 오는 15일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민주당 경선의 장기화를 예고하는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샌더스는 이날 플로리다에서 가진 연설에서 “경선을 할수록 승리를 위한 동력을 얻고 있다”며 자신의 ‘정치 혁명’이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클린턴은 미시간 경선 결과에 충격을 받은 듯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4개 주에서 열린 공화당 경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68)가 미시간과 미시시피주에서 승리하면서 대세론을 굳혀 갔다. 트럼프는 정치권 주류에 실망한 유권자들, 특히 서민층 백인과 복음주의자, 무소속 유권자들의 표를 대거 얻으며 미시간에서 36.5%를, 미시시피에서 47.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하와이주에서도 득표율 1위를 굳힌 트럼프는 이들 주에서 승리가 확정된 뒤 플로리다주에서 가진 연설에서 “나를 공격해 온 사람들은 모두 사라졌다”며 “나는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이다. 내가 클린턴을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테드 크루즈(45·텍사스주) 상원의원은 아이다호주 경선에서 45.4%를 얻어 1위를 차지, 겨우 체면을 유지했다. 그러나 공화당 주류 후보인 마코 루비오(44·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은 아이다호와 하와이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미시간과 미시시피에서는 존 케이식(63) 오하이오 주지사에게 3위 자리마저 빼앗기는 등 ‘최악의 날’을 맞이했다. 케이식은 이날 발표된 전국 여론조사에 이어 2개 주 경선에서도 안정적 3위에 올라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 언론은 “15일 ‘미니 슈퍼화요일’에서 루비오와 케이식이 각각 지역구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트럼프를 누르지 못하면 후보 하차와 단일화 압력을 더 받게 될 것”이라며 “특히 루비오의 경쟁력이 줄어들면서 크루즈와의 후보 단일화 요구가 강해지겠지만 지지층이 달라 쉽지 않은 것도 트럼프를 막지 못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反)트럼프 진영의 전략이 성공하지 못하면서 공화당 경선도 장기전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반려견이 찍어준 가족사진, 과연?

    반려견이 찍어준 가족사진, 과연?

    반려견이 찍어주는 사진 속 가족들은 어떤 모습일까? 세계적인 애견용품 업체 ‘마스 펫케어’(Mars Petcare) 일본지부가 지난달 초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이다. 제목은 ‘포독그래퍼’(Phodographers). ‘개’(Dog)와 ‘사진가’(Photographer)의 합성어다. 영상은 반려견과 일상을 함께하는 가족들의 인터뷰로 시작된다. 이들은 반려견에 대해 “한 가족의 구성원이며 마치 내 아이와 같다”고 말한다. 가족들은 반려견의 사진이 가득 담긴 휴대전화를 들이밀며 “눈빛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꼬리를 막 흔드는 것을 보면 행복하다”고 덧붙인다. 잠시 후 ‘반려견은 늘 촬영되기만 한다. 반려견이 우리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던 가족들은 스튜디오로 초대된다. 카메라 앞에 선 가족들 앞에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그들의 반려견. 반려견은 앞발을 들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 이 모습에 가족들은 웃음을 터트린다. 덕분에 사진에 찍힌 가족들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고 행복한 모습이다. 가족들은 반려견이 찍어준 사진을 보고는 매우 만족스러워하며 눈시울을 붉히기까지 한다. 지난달 2일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누리꾼의 큰 공감을 자아내며 3월 8일 현재 13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マース ジャパン/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새끼와 함께 헤엄치는 대왕고래 포착☞ 美 해저탐사선, 하와이 인근 심해서 신종 ‘유령문어’ 발견
  • 꼬마유령 캐스퍼 닮은 신종 ‘심해 문어’ 포착

    꼬마유령 캐스퍼 닮은 신종 ‘심해 문어’ 포착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원격 탐사선이 수심 4290m 지점의 심해에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발견되지 않았던 미지의 생명체를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NOAA 연구진은 이동 탐사선 ‘딥 디스커버리’(Deep Discovery)를 이용해 하와이 군도 일대의 깊은 바다를 탐사하던 중 두족류와 매우 유사하지만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생명체를 발견했다. 문어와 오징어 등 연체동물의 일부를 포함하는 이 두족류 생명체는 체내 색소가 결핍되어 온 몸이 마치 유령처럼 희끄무레한 색을 띠고 있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캐스퍼’(영화 속 꼬마유령 캐릭터의 이름), ‘유령 문어’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수심 4000m 이상에서 두족류와 유사한 생명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일반적인 두족류 동물에 비해 색소세포가 매우 부족한 점이 큰 특징이다. NOAA 측은 “아마도 이 ‘유령 문어’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으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새로운 생명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심해에 사는 문어는 표면을 이용하는데 사용되는 극모(棘毛)가 있는 것과 없는 것 등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두 종류 모두 수심 약 5000m 지점의 심해에서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NOAA는 더욱 자세한 연구를 위해 태평양의 다른 지역에서도 ‘문어 유령’ 탐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꼬마유령 닮았네”…4300m 심해서 신종 문어 포착

    “꼬마유령 닮았네”…4300m 심해서 신종 문어 포착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원격 탐사선이 수심 4290m 지점의 심해에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발견되지 않았던 미지의 생명체를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NOAA 연구진은 이동 탐사선 ‘딥 디스커버리’(Deep Discovery)를 이용해 하와이 군도 일대의 깊은 바다를 탐사하던 중 두족류와 매우 유사하지만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생명체를 발견했다. 문어와 오징어 등 연체동물의 일부를 포함하는 이 두족류 생명체는 체내 색소가 결핍되어 온 몸이 마치 유령처럼 희끄무레한 색을 띠고 있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캐스퍼’(영화 속 꼬마유령 캐릭터의 이름), ‘유령 문어’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수심 4000m 이상에서 두족류와 유사한 생명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일반적인 두족류 동물에 비해 색소세포가 매우 부족한 점이 큰 특징이다. NOAA 측은 “아마도 이 ‘유령 문어’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으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새로운 생명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심해에 사는 문어는 표면을 이용하는데 사용되는 극모(棘毛)가 있는 것과 없는 것 등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두 종류 모두 수심 약 5000m 지점의 심해에서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NOAA는 더욱 자세한 연구를 위해 태평양의 다른 지역에서도 ‘문어 유령’ 탐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를 보다] 처녀자리 은하서 ‘5배 긴’ 가스 꼬리 첫 포착

    [우주를 보다] 처녀자리 은하서 ‘5배 긴’ 가스 꼬리 첫 포착

    처녀자리에 있는 한 유명 은하에 엄청나게 긴 ‘가스 꼬리’가 달린 것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프랑스 마르세유 천체물리학연구소(LAM) 알렉산드로 보셀리 박사가 이끈 국제 연구진이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처녀자리에 있는 나선은하 NGC 4569에는 길이가 30만 광년에 달하는 가스 꼬리가 있으며 이는 은하 자체의 5배에 해당한다. 이 연구에 참여한 서호주대(UWA) 국제전파천문학연구센터(ICRAR)의 루카 코르티스 박사는 “이 은하(NGC 4569)의 가스가 예상보다 적은 현상은 오래전부터 알려졌었지만, 잃어버린 가스가 어디로 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은하 뒤에 대량의 가스가 이끌리듯 존재하는 모습이 처음 발견됐는데 이 가스 꼬리의 질량을 측정하면 은하 원반에서 잃어버린 양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가스 꼬리가 은하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메시에 목록에 속해 M90으로도 알려진 이 은하는 우리 은하에서 약 5500만 광년 떨어진 처녀자리 은하단에 속하며 그 안에서 초속 1200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코르티스 박사는 “은하가 움직이게 되면 주변에서 압력을 받게 된다”면서 “따라서 이 은하에 있는 물질이 벗겨져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은 연구진이 미국 하와이에 있는 지름 3.6m의 캐나다프랑스하와이망원경(CFHT)으로 오랜 시간을 들여 NGC 4569를 관측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코르티스 박사는 “이번 발견은 첫 번째로, 앞으로 긴 가스 꼬리를 가진 많은 은하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이런 천체는 은하단에 속한 은하의 진화를 해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천문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 최신호(2월19일자)에 실렸다. 사진=긴 가스 꼬리(은하 오른쪽에 성장 중인 붉은 영역)가 발견된 은하 NGC 4569(ⓒ2015 CFHT/Coelu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커버 스토리] ‘21세기 청해진’ 제주해군기지 준공식을 가다

    [커버 스토리] ‘21세기 청해진’ 제주해군기지 준공식을 가다

    ‘21세기의 청해진’으로 불리는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이 평화 훼손과 환경 파괴 논란 속에서 26일 준공됐다. 김영삼 정부 때인 1993년 국방부가 건설 필요성을 제기한 지 23년 만이며 항만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6년 만의 완공이다. 대한민국의 ‘남방 해상주권 수호’와 ‘동북아 크루즈 관광의 중심지’를 표방한 제주해군기지는 김영삼, 김대중 정부를 거쳐 ‘대양해군’의 기치를 내세운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6월 서귀포시 강정마을 유치가 확정됐다. 그동안 투입된 총사업비는 1조 765억원에 이른다. 이날 준공식을 맞아 직접 제주 해군기지를 둘러봤다. 낮 12시쯤 제주공항에서 50여분간 택시를 타고 도착한 기지 입구에서는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이 ‘생명평화문화마을 선포식’ 행사를 열고 고사를 지내고 있었다. 또 마을 곳곳에는 ‘생명평화 강정마을’,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 등의 현수막이 붙어 있고 비상사태에 대비해 경찰들이 기지 정문 앞에 도열해 있었다. 해군과 반대 주민 간의 갈등이 아직 ‘현재 진행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고권일(53) 강정마을회 부회장은 “비록 기지가 완공됐지만 우리는 해군기지가 마을 이름 앞에 접두어로 붙는 마을로는 살지 않을 것”이라며 “기지 건설 목적이 안보보다는 패권 경쟁에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마을 전체가 기지와 붙어 있는데 뱃고동 소리, 해상초계기에서 나는 소음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해군은 지금도 찬성하는 주민들만 싸고돌며 마을 주민들을 이간질하고 있지만 억울하고 속상한 주민들은 자포자기해 마을 총회에 참여하는 숫자도 예전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택시기사인 문평대(66)씨는 “제주도는 일제강점기 때 곳곳에 군사시설이 건설됐고 4·3 사건과 같은 비극의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이라며 “제주도민들은 전쟁이라면 싫어하고 제주 토박이 가운데 3분의2는 심정적으로 군사기지 건설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느낌은 주민들이 외지인에게 의사 표현을 아주 조심스러워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기지 건설에 따라 민심이 찬반으로 갈리면서 이웃 간에 말조심하는 기류가 형성된 듯했다. 실제 인근 가게 주인은 기자에게 익명을 요구하면서 “이제 기지가 완성됐는데 반대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면서 “지역 경제가 좋아지기만 바랄 뿐”이라고 찬성 입장을 조심스럽게 나타냈다. 기지 안으로 5분 정도 걸어 들어가니 약 49만㎡(약 14만 9000평) 규모의 웅장한 부지와 함께 새로 지은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축구장 68개가 들어갈 수 있는 49만㎡ 부지 가운데 20만 5000㎡는 바다를 매립해 조성했다고 한다. 건물 연면적만 8만 2400㎡(약 2만 5000평)이다. 특히 기지 한가운데 우뚝 선 본관은 해군 함정이 바다를 가르며 힘차게 나아가는 모양을 띠고 있다. 기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4층 높이의 본관 옥상에서는 구름에 가려진 한라산 중턱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한다. 기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다 한가운데 늘어서 있는 방파제. 해군은 15만t 크루즈 선박 2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남(南)방파제(길이 1.5㎞)와 함정 20척이 드나들 수 있는 동(東)방파제(길이 1㎞)를 지었다. 크루즈 접안시설인 남방파제는 마치 인간의 오른팔로 기지를 감싸 안은 모습이다. 방파제의 해상 높이는 19.5m, 수중까지 포함한 전체 높이는 40m다. 대형 태풍이 왔을 때 파고가 대략 10m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높이의 파도도 견딜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해군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모든 방파제 가운데 가장 크고 튼튼하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해군기지가 관광도 염두에 둔 민군복합항이라는 점을 감안해 남방파제 위에는 관광객이 거닐 수 있는 길이 만들어져 있다. 해군이 이 방파제를 ‘해상 올레길’로 부르는 이유다. 오후 2시 30분 본격적인 준공식 행사가 시작되자 부두에 정박한 4200t급 구축함 ‘왕건함’에서 지축을 뒤흔드는 19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 행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 해군은 이곳에서 북한의 해상 위협에 강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기지를 미국의 하와이나 호주 시드니와 같은 세계적 민군복합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본격화된 2010년 3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던 김성찬 새누리당 의원은 “그동안 미군을 위한 핵 기지라고 오해도 많이 받았고 일부 반대세력은 평화를 파괴한다는 오명을 뒤집어씌우기도 했지만 이제 23년 만에 우리 안보의 숙원사업이 빛을 보게 됐다”며 “우리 해군 기동 세력이 지리적으로 구애받지 않고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전략적 기지를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가 끝나자 제주해군기지의 출범을 알리는 뜻으로 부두에 정박한 해군 함정들이 일제히 기적을 울렸다. 이날 부두에는 왕건함 이외에도 해군 제7기동전단의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7600t급)과 대형수송함 독도함(1만 4500t급), 214급 잠수함 안중근함(1800t급) 등 해군 함정 8척과 해경 경비함 2척이 도열해 있었다. 제주해군기지는 한반도의 3면을 둘러싼 바다 한가운데 있어 우리 해군력의 ‘허브’로 평가된다. 유사시 동서남해 전방 해역으로 출동해 북한군이 잠수정에 특수부대를 태워 후방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대량살상무기(WMD)의 해상 운송을 차단하는 역할도 한다. 주변국과 해양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21세기의 청해진’으로 불린다. 해군 관계자는 “제주해군기지는 항만이 바로 심해로 통해 함정이 기동하는 것은 물론 잠수함을 신속히 전개시키는 데도 유리하다”며 “동해나 경기 평택, 전남 목포 해군기지 등과 비교하면 수심과 부두 규모 면에서 최적의 기동기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 작전기지에서 이지스함이 출동해 이어도까지 가는 데 13시간이 걸린다. 반면 제주기지에서는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제주 남쪽 이어도 인근 해역에 광대한 해양자원이 매장돼 있다는 점도 제주기지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제주해군기지에는 함정인력 2500여명과 육상에 상주하는 600여명 등 3000여명의 장병이 배속돼 있다. 정부로서는 기지 인근 강정마을 주민들과의 갈등의 골을 메우는 작업이 시급한 과제다. 제주도는 2007년 5월 해군기지 건설 계획을 수용할지를 결정하는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보지 4곳 가운데 가장 높은 찬성 의사(56%)를 보인 강정마을을 최우선 해군기지 대상지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뉘며 극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2012년 7월 대법원이 해군기지 건설은 합법이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기지 건설 반대 시위자들이 공사 진행을 막는 등 시위는 격화됐고 이 과정에서 700여명에 이르는 시민 단체 활동가와 마을 주민들이 연행되기도 했다.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맡은 삼성물산과 대림건설은 해군기지 반대 측의 집회 등으로 공사가 지연됐다며 지난해 각각 360억원, 231억원의 배상금을 해군 측에 청구했다. 해군은 시민단체와 시위자들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하기 위해 손해산정과 민사소송을 검토 중이라 새로운 갈등의 불씨를 예고하고 있다. 서귀포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실험영상] 재력 앞에 180도 태도 뒤바뀌는 여성…‘씁쓸한 실험’

    [실험영상] 재력 앞에 180도 태도 뒤바뀌는 여성…‘씁쓸한 실험’

    유튜브에서 인기 채널을 운영하는 조시 페일러 린(Josh Paler Lin)의 사회적 실험영상이 또다시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의 한 거리에서 여성을 상대로 벌인 몰래카메라 ‘부자 좋아하는 골드 디거’(How To PRANK A Gold Digger LIKE A BOSS!!)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영상에는 린이 카페 외부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 젊은 금발여성에게 다가간다. 하와이안 셔츠에 라운지 바지, 귀달이 털모자를 쓴 린이 여성에게 “당신 꽤 귀여운데 나랑 놀지 않을래요?”라고 묻는다. 그를 훑어본 그녀는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라며 “난 남자친구가 있고...전 제가 모르는 사람에겐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아요”라 답한다. 그녀의 답변에 린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를 떠난다. 10분 뒤, 말쑥한 정장을 입은 린의 친구가 백만 달러의 비즈니스 거래에 관한 얘기를 일부러 크게 통화하며 고가의 흰색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하차한다. 남성은 조금 전 린과 대화한 여성에게 다가가 의자에 앉으며 “왜 남자친구가 없습니까? 무슨 일 있나요?”라 묻자 여성이 “아니요, 없어요”라 답한다. 이어 남성은 “난 오늘 당신과 술을 마시고 싶은데 어떠세요?”라고 되묻자 여성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곧이어 예견된 듯 남성이 뒤쪽을 가리키며 “여기서 사장님을 만나기로 했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사장을 맞이한다. 사장이란 남성은 다름 아닌 방금 전 여성에게 대쉬했던 린. 남성은 “사장님 차를 세차했어요”라 말하며 자동차 키를 건넨다. 린은 남성이 차에서 꺼내온 재킷으로 옷을 갈아입으며 라운지 바지를 벗어 던지고 차량으로 이동한다. 진짜 부자가 린이란 사실을 알아 챈 여성이 린에게 다가가 “우리가 함께 놀 수 있을까요?”라 말하지만 린은 “당신 남자친구 있다고 말했잖아요?”라 되물으며 “난 거짓말쟁이도 싫고 골드 디거(gold digger: 돈을 노리고 남자와 교제하는 여성을 지칭하는 속어)도 싫다”고 단언하며 벤츠 차량을 몰고 자리를 떠난다. 한편 조시 페일러 린은 최근 노숙자에게 100달러 지폐를 전하는 영상이나 섹시한 여성에게 한눈파는 사이 벌어지는 남성들의 반응을 담은 실험영상으로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린의 이번 실험영상은 지난 24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후 현재 1천 542만 4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JoshPalerLi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16 웨딩트렌드를 한눈에! 제35회 웨딩앤웨딩박람회 개최

    2016 웨딩트렌드를 한눈에! 제35회 웨딩앤웨딩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제35회 2016 S/S 웨딩앤웨딩박람회가 오는 3월 5일과 6일 이틀간 SETEC(3호선 학여울역)에서 개최된다. 웨딩앤웨딩박람회를 주최하는 웨딩앤은 2014, 2015년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과 3년 연속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웨딩컨실팅 기업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예비 신혼부부들이 2016년 뉴 웨딩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고품격웨딩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하는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제35회 웨딩앤웨딩박람회는 웨딩패키지, 웨딩홀, 예복, 예물, 신혼여행 등 결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모아놨다. 먼저 2016년 신상품 웨딩패키지를 50만 원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으며, 최대 40% 할인된 가격의 한복과 함께 고급 차렵이불을 증정받을 수 있다. 예복은 고품격 수제 맞춤정장 할인혜택, 맞춤수트 계약 시 하의와 베스트를 5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예물의 경우 ▲셋팅비 최대 15% 할인 ▲다이아몬드 금액대별 이벤트 ▲패션 또는 진주 세트 ▲진주브로치 ▲상담고객에 한해 고급 파우치 등을 증정받는다. 인기 웨딩홀 할인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웨딩홀의 경우 박람회에서 전문플래너에게 상담을 받으면 최대 500만 원 혜택과 함께 웨딩홀 무료시식기회, 할인서비스, 스타일별 1:1 맞춤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신혼여행의 경우 하와이 150만 원, 동남아 100만 원 할인과 함께 조기항공 특가 추가할인, 리조트 룸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받는다. 박람회 참여 고객들은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경품을 증정받을 수 있다. 박람회에 참여한 모든 관람객에게 ▲마스크시트 1매 ▲연극할인권 1매 ▲롯데면세점 쿠폰북 ▲웨딩앤•동부생명 케어서비스를, 선착순으로 ▲후라이팬 2종 세트 ▲수아비스 바디 2종 ▲지아레티 핸드블렌더 ▲기펠 와일드그릴 ▲칼블럭 세트 중 하나를 제공한다. 또 1시간마다 게릴라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2도어 냉장고 ▲신랑맞춤정장 ▲신랑맞춤코트 ▲49인치 TV ▲루이비통가방 ▲샤넬 플랩장지갑 ▲몽블랑 명합지갑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각 업체부스에서 스티커를 받아 빙고판 2줄을 완성하면 셀프와인과 웨딩앤웨딩 보조배터리 중 하나를 받을 수 있으며, 웨딩홀 부스에서 상담은 받은 후 3개, 5개의 스티커를 모으면 각각 스타벅스 1만 원, 2만 원 기프트 카드를 증정 받는다. 계약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모든 계약자는 테디베어, 웨딩앤 웨딩체크리스트, 웨딩앤·동부생명 케어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또한 선착순 고객들은 필립스 토스터기, 필립스 무선 전기포트, 필립스 다리미 중 하나를 증정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신혼여행 계약자는 여행앤라이프 화물용 캐리어, 독일기펠 프레스티지 열센서 전기그릴, 독일기펠 알레지아 후라이팬 3종, 독일 기펠 스타크 원터치 중형믹서기, 에릭바거 티아라 프리미엄 3중 바닥 냄비 3종 중 하나를 제공받는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박람회장에 신개념 영상 스튜디오를 도입했으며 청담동 최고 헤어샵의 메이크업과 헤어 체험기회, 국내외 최고 브랜드의 웨딩드레스 무료피팅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웨딩앤 단독으로 하이마트 신혼가전 세일 이벤트를 진행해 금액대별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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