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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예산안­문답으로 본 짜임새

    ◎균형재정 2006년께 달성되도록/공공부문 개혁 1조2,500억 절감/실업예산관련 366만명에 혜택 내년도 예산안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구조조정과 경기부양을 동시에 달성하기에는 미흡하지 않은가. ▲내년도 조세 수입이 3조원 정도밖에 늘지 않아 재정 규모 확대에 한계가 있다.그러나 두가지 목표를 달성키 위해 금융구조조정,실업자보호 및 사회안전망 확충,사회간접자본 등은 적자재정을 편성해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유례없는 5% 적자예산인데. ▲2000년까지는 구조조정에 따른 세출증대 및 세입감소로 재정적자의 확대가 불가피하다.그러나 우리 경제가 정상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세입증대 및 세출증가 억제 노력을 한다면 2001년부터 적자폭이 감소해 2006년에는 균형재정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균형재정을 되찾기 위해 세입 기반 확충과 세출증가 억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금융구조조정 비용이 3조6,000억원에서 7조8,000억원으로 대폭 늘었는데 향후 관리는. ▲이는 64조원 규모인 금융구조조정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책정된 금액으로 지원자금의 회수를 철저히 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다.채권이자 부담에 지원해야 할 소요액수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부실채권이 추가로 발생한다거나 폐쇄 금융기관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공기업 등 공공 부문 구조조정 효과는 예산에 어떻게 반영됐나. ▲중앙정부 조직개편으로 8,562억원,59개 출연연구기관 경영개혁으로 960억원,공기업 민영화로 9,000억원,133개 정부 출연·위탁기관 구조조정으로 2,500억원,210개 보조기관 보조금 정비로 340억원 등 모두 1조2,500억원이 절감된다. ­올해 예산 대비,증액 분야와 축소 분야는. ▲증액 분야는 금융구조조정(2.2배),실업자보호 및 사회안전망 확충(45%),문화예술(27.4%),사회간접자본 투자(5%),중소기업 및 수출(2%) 등 지원항목이다.국방비를 포함한 인건비(5.7%),농어촌지원비(5.4%)·교육개혁(5.1%)지원비는 대신 삭감됐다. ­실업 관련 예산은 어떻게 쓰이나. ▲실업급여 60만명,공공근로사업 45만명,직업훈련 32만명,실직자 대부13만명,자녀학비 지원 25만명,결식아동 지원 12만명,고학력 미취업자 4만명,자활보호대상자 123만명,생업자금 융자 5,000가구,거택보호대상자 50만명 등에게 쓰인다. ­공공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객관적 평가를 통한 사업추진을 위해 예비 타당성조사(신설)→타당성조사 및 설계→보상→공사 등의 단계를 제도화했다.또 낙찰이 끝나면 총사업비와 다음 연도 예산을 조정,예산을 절감토록 했다. 입찰제도도 개선,공사비는 예정가의 70%에서 75% 이상,적격점수는 75점에서 80점 이상으로 높였다. ­국민생활 변화는 ▲주택보급률이 92→93.7%,상수도보급률 85.3→86.1%,국도길이 2만4,013→2만4,943㎞,고속도로 9,079→9,693㎞,항만하역 능력 4억900만→4억7,200만t,산업재해율이 0.77→0.72%로 개선된다.또 공공도서관이 390곳으로 20곳 늘어나고,인구 1만명당 장서수도 4,315권으로 500여권 늘어난다.평균수명이 74.3세에서 74.6세로 늘고 노인인구 비율도 29.9%에서 31.4%로 높아진다. 1일 1인당 급수량이 420ℓ에서 426ℓ로 늘고,지하철운송분담률은 서울 30.8%에서 32%,부산 9.8%에서 15%로 각각 높아진다.
  • 부산 컨테이너 부두 ‘온­도크’ 체제 미비

    ◎물류비 年3,086억 추가 발생/감사원,감사결과 발표 부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수입 컨테이너 화물의 하역·검사·통관 업무를 일괄처리해 화주에게 전달하는 ‘온­도크’ 체제를 갖추지 않아 연간 3,086억원의 물류비가 추가로 발생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3일 발표한 물류정책 추진실태 감사결과를 통해 자성대,신선대,감만 등 부산의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부산해양수산청으로부터 온­도크 체제로 운영해줄 것을 요구받고도 부두 내 면적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컨테이너를 항만 밖의 사설 컨테이너장으로 운반해 통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부두 내 경과보관료 등 요율을 조정,세 부두를 온-도크 체제로 운영하도록 통보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또 97년 이후 사용하지 않는 3,4부두의 창고 6개를 철거해야 하는 데도 종업원들의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이유로 철거를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또 인천해양수산청이 제8부두에 설치한 고정식 벨트 컨베이어에서 분진이 발생해 연간 하약작업 능력이 56만t 가량 떨어지고 11억7,000만원의 장비유지 비용도 더 소모된다고 밝혔다. 또 해양수산부가 90년 설립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설립 목적에 어긋나게 예선 사업 및 일반부두 개발업무를 추가수행하면서 조직을 확대하고 부장급 이상 상위직을 33.8%나 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건설교통부가 지난 95년 중부권 내륙화물기지를 선정하면서 충북과 충남의 유치경쟁을 무마하기 위해 청원에 복합화물터미널을, 연기에 내륙컨테이너기지를 각각 건설하는 것으로 결정,852억6,600만원의 불필요한 개발비가 투자됐다고 밝혔다.
  • 발로… 머리로… 불황이겼다/기업 해외시장 개척 성공사례 발표회

    ◎멀리보면…­포항제철.불황기 거치며 ‘다음 불황’ 준비.해외 물류센터 건립 경쟁력 탄탄/다시보면…­한맥섬유.사양산업에 투신 장비 국산화.생산성 높이고 가격 낮춰 ‘불티’/합심하면…­현대·한국아스텐.대기업·중기손잡고 역할분담.정보수집·품질 접목 시장 뚫어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이 구름은 장차 경상수지 흑자를 축소시켜 우리경제를 또 한번 환란(換亂)의 나락으로 빠뜨릴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전 세계로 파급되는 금융시장의 혼란과 불황여파….여기서 주저앉을 것인가.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업의 해외 시장개척 성공사례 발표회’에서는 장마속의 햇살처럼 독특한 기술과 마케팅전략으로 시장을 개척한 사례들이 발표됐다. ■대·중소기업 협력이 시장개척의 열쇠다=현대종합상사는 국내 유일의 아스팔트 재생기생산업체인 한국아스텐과 96년부터 해외시장을 공동 개척,호주 쿠바 등 16개국에 86대의 아스팔트재생장비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지금까지 25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성공비결은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생산과 해외 마케팅의 전략적 제휴.수출단계부터 양사가 역할분담을 해 현대종합상사는 해외 바이어 발굴과 해외 시장정보를 입수하고 제조사는 제품의 품질보증과 기술개발,생산을 책임졌다. 카탈로그,비디오도 공동으로 만들고 현대는 수출자·공급자로,아스텐은 제조원으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거래선의 중소기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켰다.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한 수주확대도 물론 키포인트였다. ■기술서비스로 승부건다=방청유 등 산업용 윤활유를 수출주력상품으로 취급하는 한국하우톤은 고객을 잡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전략을 택했다.제품수출후에도 완벽한 기술서비스가 그것이다. 제품이 사용되는 현장에서 직원을 상주시켜가며 직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제품을 계속 이용하도록 했다.이에 힘입어 94년에 91%,95년 42%의 매출성장을 이뤄내 현재 세계 컨테이너 하부방청도료의 시장점유율 50.8%를 차지하고 있다. ■사양산업쪽에도 눈을 돌려라=한맥섬유는 사양산업으로 불리는섬유산업계에 뛰어들어 국내 최초로 섬유디자인과 제도전용 장비를 국산화해냈다.사양산업이지만 30년 노하우가 집결된 섬유산업의 디자인처리에 컴퓨터기술을 접목시키면 세계 최고의 섬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으리란 판단에서였다. 그 결과 지난해 수입에 의존하던 레이저필름출력기를 국산화해 1억5,000만∼2억원이던 기계의 구입단가를 3분의 1로 낮추었다.생산성도 기존 제품보다 10배 이상 높았다.지난해 소프트웨어와 출력기를 섬유 및 디자인회사에 납품,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기수출시장을 확보하라=포철은 92∼93년 철강시장 불황기를 거치면서 안정적 수출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오사카에 철강재 하역·보관·운송회사인 후지우라물류센터를 설립,현지 자동차·전자업체의 적기운송요구에 대응했다.연간 80만t의 철강재를 처리하면서 체선으로 인한 기회손실을 최소화하는 한편 내륙운송비 절감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였다. 아울러 94년 규슈지역에 가공·판매센터인 포스메탈을 설립,현지 120개 수요업체에 적기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95년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 한진그룹(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趙重勳 외고집 ‘신용 제1주의’/수송 외길 53년… 5대양 6대주가 좁다/문어발식 확장 지양… IMF시대 생존법 이미 터득/2000년 세계항공화물부문 1위·해운업 3위 목표 우리나라 대기업가운데 한진그룹만큼 ‘한우물만 파 온’ 곳도 없다. 지난 45년 창업 이래 지금까지 땅과 바다와 하늘을 개척하면서 반백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그래서 기업의 전문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한진그룹이 갖는 위상은 독보적이다. 문어발식 경영을 지양한 채 수송외길을 고집해 온 덕분이다. 대한민국의 물류산업은 해방이 되던 해 청년 趙重勳의 ‘길’과 ‘수송’에 대한 집념에서 움이 텄다. 趙회장은 당시 인천항에 쏟아져 들어오던 수많은 물자를 보고 수송사업을 착안했다. 누가 하던 일,남이 만든 것을 흉내낸 게 아니었다. 趙회장은 다른 기업이 다방면의 사업에 진출한 것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 남이 땀흘려 이룩한 분야에 뛰어들어 뒤늦게 모방하거나 무리한 방법으로 경쟁하기 보다는 창의와 신념을 갖고 고집스럽게 자신만의 사업영역을 일구었다. 무모한행동을 거부하는 그에게 ‘보수적’이라는 지적도 따랐다. 하지만 趙회장은 “사업확장을 못한 게 아니라 안했던 것”이라고 회고한다. 잘된다는 남의 사업에 뒤늦게 뛰어들 경우 결국 덤핑경쟁에 휘말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 한진은 오늘날 수송·물류 분야에서 만큼은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받는다. 오는 2000년 세계항공화물 부문 1위, 해운업 3위가 목표다. 趙회장은 말을 많이 하는 기업인이 아니다. 그러나 그의 말 중에는 기업경영의 핵심과 세인의 의표를 찌르는 표현이 적지않다. 재계에 널리 알려진 ‘지고 이기라’는 말도 그 중 하나. 눈앞에 보이는 이득보다 신용을 더 중시하라는 얘기다. 趙회장의 사업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일화가 있다. 한진은 1956년부터 주한 미군의 용역사업에 참여했는데,어느날 임차해 쓰던 트럭의 운전사가 미군의 겨울 군복인 파커를 트럭째 남대문시장에 팔아 넘긴 사고가 발생했다. 趙회장은 남대문시장에 직원을 상주시켜 놓고 나도는 분실물건을 일일이 추적해 돈을 주고 모두 사서 미군측에 납품했다. 큰 손실을 봤지만 반면에 미군들의 확고한 신용을 얻을 수 있었다. 趙회장의 문제 해결 능력과 신용을 지키려는 자세를 본 미군들은 그 뒤 한진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한진의 22개 계열사들은 이 순간에도 5대양 6대주에서 우리민족의 발이 되고 날개가 되어 한민족의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여기 저기 기웃거렸다면 결코 이루기 힘들었을 일이다. ◎1945년 출범 ‘한진상사’가 모태/66년부터 5년간 베트남 진출로 기반 다져/해외서 번 달러 국내투자로 국가발전 기여 한진그룹의 모태는 해방 직후인 1945년 11월1일 육상화물 운송업을 주 업종으로 인천에서 출범한 한진상사다. 한진은 창업 초기 주한 미군의 용역(수송)을 맡으며 착실히 신용을 쌓았다. 이 신용을 밑천이 돼 한진은 월남 전 당시 미군의 군수물자 수송에 뛰어들 수 있었다. 물론 국내업체로는 처음이다. 한진이 66년부터 71년까지 5년동안 월남에서 벌어들인 외화가 1억5,000만달러. 당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GNP)이 125∼30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돈이다. 한진은 이 돈을 모두 국내에 투자했다. 때문에 한진그룹은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성장한 다른 그룹과 달리 해외에서 벌어들인 외화를 국가경제 발전에 재투자했다는 점을 지금도 큰 자랑거리로 여기고 있다. 한진은 △한국전쟁 전후의 미군 용역사업 △월남전 당시 미국 군수물자 수송 △국내 최초의 고속버스사업 △국영 대한항공사의 인수를 통한 항공산업 진출 △해운업의 혁명으로 불리는 컨테이너 수송시스템의 국내 첫 도입의 이정표를 세우며 우리나라의 수송산업 발전을 끌어왔다. 특히 수송산업의 기틀을 다짐으로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추진에 큰 역할을 했다. 창업 반세기가 지난 지금 한진은 땅으로는 국내 전 지역,바다로는 31개국 62개 항구를 운행하는 컨테이너항로 및 부정기 벌크항로,하늘로는 27개국 74개 도시를 잇는 육·해·공 종합수송망을 보유한 세계적인 종합 수송물류그룹으로 성장했다. 우리나라 수송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 온 (주)한진,세계 10위권의 항공회사로 성장한 대한항공,국내 최대 선사인 한진해운 등의 22개 계열사와 2개의 학교법인, 1개의 병원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12조2,000억원,임직원은 4만여명이다. 한진그룹을 통해 이뤄지는 육·해상 물류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1위 이자 세계 6위 수준. 연안운송과 항만해역 부문이 각각 702만t과 1억2,722t,육상화물 부문이 2,998만t,해운의 컨테이너 부문이 168만TEU(20피트 컨테이너 기준),벌크부문은 5,566만t이다. 항공은 연간 국내외 여객 2,550만명을 수송해 국제 여객운송 세계 14위,화물 부문 수송량은 109만t으로 세계 2위다. 한진그룹은 96년 창업 50주년을 맞아 세계화·정보화시대를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의 인류(人流),물류(物流),정보류(情報流) 창조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비전을 천명했다. 단순한 수송기업이 아니라 사람과 물자,그리고 정보의 흐름을 창출하고 관할하는 창조적 기업으로서,21세기를 이끌겠다는 뜻이다. 한진그룹은 2005년 250대의 항공기와 300척의 선박,6,000여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매출액 60조원이 넘는 세계 10위권의 수송·물류그룹으로 부상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趙重勳 한진그룹 회장/지구촌 곳곳 누비는 민간외교관/佛의 88 서울개최 지지 유도·韓中관계 개선 한몫/“사업도 국익 바탕서” 국가봉사주의 철저 실천 “기업인이 해외에서 하는 사업활동은 그 자체가 한국을 대표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순간도 민간외교관이라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趙重勳 회장은 평소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에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 기업인으로서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는 민간외교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생각에서다. 특히 국제항공사업은 국익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어떤 경우든 국가에 기여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趙회장의 대표적인 민간외교 활동은 73년 프랑스 인사들을 동원해 북한의 세계보건기구(WHO) 가입을 저지했던 일과 올림픽 위원들을 설득해 88서울올림픽 유치에 일익을 담당했던 일이다. 중국과의 항공교류를 통해 한·중 두나라의 관계 정상화를 앞당겼던 일도 빼놓을 수 없다. 趙회장은 경제계에서 대표적인 지불(知佛)인사로 꼽힌다. 73년부터 한·불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두 나라의 경제 교류와 우호관계 증진에 힘써 왔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정부로부터 그동안 세차례에 걸쳐 훈장도 받았다. 81년 9월 세계 각국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들이 독일의 바덴바덴에 모일 때까지만해도 서울에서 올림픽이 열릴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당시 趙회장은 한국측 올림픽 유치단으로부터 프랑스IOC위원을 설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스칸디나비아 출장 중 급히 일정을 바꿔 일본으로 날아가 현지의 올림픽 유치전략을 파악한 후 프랑스로 떠났다. 프랑스 위원들은 한국이 개도국이라는 이유로 서울 개최를 반대했다. 그러나 한·불경협위원장을 지내며 구축한 프랑스내 인맥을 총동원해 결국 지지의사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계열사 현황 대한항공:항공운송/기내식제조/항공기제조/호텔(69.3.1) 한진해운:해상운송업(77.5.16) 한진건설:건설업/도시가스/터미널운영/석유업/무역(68.8.9) 동양화제해상보험:손해보험업(22.10.1) 한진중공업:선박건조 및 수리/철도차량/플랜트(89.5.15) 한진:육상운송업(45.11.1) 한불종합금융:종합금융업(77.7.13) 한진종합건설:토목건축업(67.8.10) 거양해운:해양운송업(벌크전용선/95.5.1) 한국공항:항공기지상조업(68.2.20) 한진정보통신:시스템통합/부가통신업(89.11.4) 코리아타코마조선공업:선박건조 및 수리/화차/철구조물(72.6.23) 한국항공:항공기취급업/부정기항공운송업(65.5.7) 한진투자증권:증권업(73.2.24)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건설엔지니어링(63.3.9) 평해광업개발:광업(90.5.19) 정석기업:부동산임대업(73.12.31) 한진관광:여행알선업(61.8.23) 한일레저:골프장(89.1.1) 서울투자신탁운용:투자신탁업(96.5.13)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항공기급유업(97.4.30) 협신:항만하역업(62.4.24)
  • 서울신문 새 연재소설 그래도 江은 흐른다/작가 정현웅씨

    ◎고난의 연대 굴절된 근현대사 바로잡기/일제∼해방후 역사 인물들 이야기/광복군­평양 기생 사랑도 곁들여/임시정부에 대한 새로운 평가/학도병 출신 생존자 인터뷰 통해 작품속 리얼리티 높여 “우리는 대한의 독립군/조국을 찾는 용사로다/나가 나가 압록강 건너/백두산 넘어 가자…삼천리 금수강산 지옥이 되어(되어)/모두 도탄에서 헤메고 있다(있다)…” 일제의 말발굽에 신음하는 조국을 찾겠다는 염원을 노래하던 광복군. 그러나 외세에 의한 해방의 소용돌이에서 그들은 무장해제된 채 조국에 돌아왔다. 설상가상으로 이승만정권의 반민족 정책으로 득세한 친일파에게 오히려 탄압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우리 현대사의 첫 단추는 여기서 잘못 꿴 것이라는 주장은 이제 공론화된 사실이다. 서울신문이 오는 1일부터 새로 연재하는 대하역사소설 ‘그래도 강은 흐른다’는 이 굴절의 역사를 바로잡으려는 작업이요,역사의 주인공들에 대한 ‘신원(伸寃)운동’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다. 작가 정현웅씨는 “학도병 출신으로 광복군에 합류한 이들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항일정신이 유신정권하의 민주화투쟁과 맥이 닿는다는 시각으로 그려나가려 합니다”라고 첫 말문을 연다. ‘전쟁과 사랑’‘마루타’등 추리소설을 주로 써온 작가로서는 뜻밖의 발상이다. 작가는 “임시정부에 대한 평가가 미흡하다고 느껴서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주제라 실제 있었던 광복군과 평양 기생의 사랑얘기를 부각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인다. 청춘남녀의 사랑을 얼개로 역사라는 큰 물결의 무거움이 만난다면 어떤 얼굴일까. 잘못하면 주제의 진실됨이 애정이야기 때문에 주름질 수도 있다. “리얼리티를 담보하기 위해 학도병에서 광복군에 합류한 10여명의 생존인물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 김구 선생의 경호대장을 지낸 윤경빈씨의 생생한 기억을 중심으로 임시정부의 활동이나 광복군의 투쟁 등 ‘고난의 연대’를 되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라며 가벼워질지 모를 우려에 대한 계획을 내비친다. 비록 늦었더라도 잘못된 첫 단추는 바로잡아야 한다. 정치,사회 등의 장에서 다잡는게 이론의 몫이라면 항변의 목소리를 구체적으로 그려내는 건 예술의 몫이다. 소설의 역할도 마찬가지다. 서울신문이 새 연재소설 ‘그래도 강은 흐른다’를 선택한 이유다. 무거움과 가벼움을 동시에 담으려는 작가는 올 가을엔 서주,중경,상해 등 소설의 주요 무대를 다녀올 계획이라고 들려준다. 치밀한 준비에 역사에서 잘못 흐른 강줄기를 잡으려는 작가의 소명의식이 엿보인다. “‘마루타=정현웅’이라는 공식이 부담스러워요. 사실 제가 쓴 소설의 60%는 역사물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일제시대에 대한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소설에 많은 애정을 쏟으려고 합니다”. 젊은시절 직장을 밥먹듯 바꾸는 방황을 거쳐 80년 소설에 안착한 작가. 민족 정통성 회복이라는 거대 화두를 추리기법이 가미된 흡인력 있는 문체로 꾸려나갈 의욕으로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집필실은 앞으로 수많은 밤을 밝힐 것이다.
  • 난세에는 영웅이 탄생한다/동서양 영웅 다룬책 줄줄이

    ◎역경 이겨낸 당당한 이야기/몽골 칭기즈칸·클레오파트라·중국 진시황제 어지러운 때일수록 사람들은 ‘영웅’을 필요로 한다.사회 전반의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불안심리가 카리스마에 기대게 만드는 것일까.요즘 서점가에는 동서양 역사의 영웅들을 다룬 책들이 유난히 눈에 띈다.‘칭기스칸은 살아 있다’(신현덕 지음,강),‘천년영웅 칭기즈칸’(이재운 지음,해냄),‘클레오파트라’(조지 마가렛 지음,,미래M&B),‘진시황제’(김성한 지음,조선일보사) 등이 그런 책들이다. 우선 관심을 끄는 인물은 몽골제국의 창시자인 칭기즈칸.미 워싱턴포스트는 95년 지난 1,000년동안 가장 위대한 역사적 인물로 칭기즈칸을 선정했다. 또 일본에서는 공무원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칭기즈칸을 꼽고,그의 조직관리법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조의 중화사상이 여전히 남아 있어 칭기즈칸이나 누르하치 같은 유목영웅들을 한낱 오랑캐로만 여기려는 경향이 있다. 역사·문화에세이 성격을 띤 ‘칭기스칸은…’과 대하역사소설 ‘천년영웅…’은오늘의 시각에서 칭기즈칸을 조명한다.‘칭기스칸은…’을 쓴 신현덕씨(세계일보 생활부장)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몽골 국립사회과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몽골문제 전문가다.그런 강점을 살려 이 책에서는 칭기즈칸 이야기 못지않게 몽골인의 여러 생활풍습도 낱낱이 살핀다. 칭기즈칸은 몽골인들의 자부심의 원천이며 마음의 지주다.그것은 그가 단순히 10만 병사로 전세계를 제패했다는 사실 때문만이 아니다.칭기즈칸은 군인과 군사 요충지는 철저하게 파괴했지만 비전투적인 민간인들에게는 위해를 하지 않았다.이 책은 칭기즈칸의 지도자로서의 인간적 덕목에 주목한다. 이와 관련,지은이는 “칭기즈칸은 심지어 일반 병사들까지 ‘너’라고 불렀을 정도로 백성과 친밀함을 유지했다”고 설명한다. “몽골군이 지나간 뒤에는 먼지만 남는다”는 말이 있다.그들의 잔인함을 강조한 말이다.모두 8권 중 세 권이 출간된 ‘천년영웅…’은 13세기 몽골 초원을 달렸던 ‘인간태풍’ 칭기즈칸의 야수성을 그린다.하지만 이 소설이 정작 강조하는 것은칭기즈칸의 세계경영 지혜와 불요불굴 정신이다. 미국 여성작가 마가렛 조지의 ‘클레오파트’는 ‘이시스의 딸’‘파라오의 사랑’‘동방의 진주’‘악티움의 노을’‘하데스의 눈물’등 5부로 된 전기소설.17세에 왕위에 올라 39세의 젊은 나이로 죽기까지 로마라는 초강대국의 그늘 아래서 이집트의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 역정을 그렸다. “클레오파트라는 로마의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타고난 미모로 좌지우지한 천하의 요녀(妖女)다” 이런 세간의 평가는 과연 적절한가.이 소설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이같은 의문을 갖게 된다.작가는 우리가 클레오파트라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부분 클레오파트라의 적들이 쏟아낸 비난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한다.키케로,베르길리우스,호라티우스 같은 대문호들이 클레오파트라의 정적이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않다. ‘바비도’의 작가 김성한이 엮어낸 ‘진시황제’(전3권)는 진시황의 아버지인 장양왕과 진시황,그리고 그의 아들 호해 3대에 걸친 권력쟁탈 과정을 그린 역사소설이다.이 작품 역시 폭군으로만 인식됐던 진시황제를 이상제국을 건설하고자 했던 야심만만한 통치자로 재조명하고 있다.이 책에서 영웅이란 ‘억지’를 쓰고 그 억지를 관철할 수 있는 인물이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준비하는 지금,결코 선인(善人)이라고 할 수 없는 이 영웅들의 이야기에 왜 눈길이 가는 것일까.그것은 이 시대가 역경을 뚫고 피나는 노력으로 당당히 일어선 진정한 영웅정신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 中,한국 선원 14명 체포/디젤油 밀수혐의로

    【베이징 연합】 중국이 밀수 근절을 위해 대대적 단속에 나선 가운데 한국 선박회사 소속의 유조선 1척과 한국인 선원 14명이 디젤유 밀수 혐의로 푸젠(福建)성 해양경찰에 붙잡혔다고 중국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국영 CCTV와 중국청년보 등에 따르면,한국 모 선박회사 소속의 파나마 선적 유조선 ‘삼양 1호’와 선원들은 지난 9일 새벽 푸젠성 푸딩(福鼎)시 사청의 한 저유고 부근에서 디젤유 4,700t의 하역준비를 하던 중 순찰중인 해양경찰에 붙잡혔다는 것이다.
  • 民資 유치 사업 20∼50년 소유권 준다

    ◎예산위 유치대책 마련/임대 마음대로/수익률 18∼20% 보장/전재지변 등 예측못한 위험도 보상/연내 차관 도입땐 용도·액수 안따지기로 정부는 민자(民資)유치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당 업체에게 현행 13% 수준인 투자수익률을 선진국 수준인 18∼20% 수준까지 보장해 주기로 했다.외자유치 차원에서 외국 기업에도 20∼50년간 소유권을 주기로 했다. 또 올해 민자유치 사업으로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마산항 1단계 △인천항-시화공단간 도로 △일산대교 △고양국제전시장 등 5개 사업을 새로 선정했다.사업비는 총 1조8,222억원이다. 기획예산위원회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민자유치 종합대책’을 마련,공청회 등을 거쳐 민자유치 촉진법을 고치기로 했다고 밝혔다.새로 선정된 사업은 주무 부처의 시설사업 기본계획과 사업계획서 접수,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착공된다. 기획예산위는 시설재 도입이나 공사비 용도로 총 공사비의 20%에서 연간 1억달러까지 허용하던 현금 차관을 올 연말까지는 차관의 용도와 한도를 묻지 않고무제한 허용키로 했다.따라서 기존 춘천­하남간 66.5㎞ 4차선도로 건설 등 5개 공사의 사업자가 외자를 끌어 쓸 수 있게 됐다. 또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후 바로 정부에 소유권을 넘기고 건설업체가 운영권만 갖는 현행 방식(BTO)에서,건설업체가 일정기간 소유한 뒤 정부에 넘겨주는 방식(BOT)이나 건설업체가 소유하면서 임대까지 할 수 있는 방식(BLT) 등으로 운영방식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민자 사업자에게 조세·금융·재정 상 지원을 늘려주고 무상 사용기간을 주며,천재지변 등 예기치 못한 위험도 보상해 주기로 했다.도로 항만 공항등 공공성이 강한 1종 시설의 사용료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종전 정부가 운영단계에서 주던 보조금이나 장기 융자 혜택을 건설단계에서부터 주기로 했다. ◎올 민자유치 5대 사업/인천공항 교통센터­8만평 대지에 지하철역·주차장 건설/고양 국제전시장­전시장·호텔·백화점 등 5,311억 투입 계획 ◇인천국제공항교통센터=영종도에 들어설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는 지하철도 역사와 주차장으로 돼있다.여객터미널 1,2청사 사이 연면적 8만,2000평 규모에 지하 4층 지상 1층의 건물이다.지하 1∼3층과 지상 1층은 주차장이고 지하 4층은 역사다.주차용량은 5,003대로 지하 1층 1,357대,지하 2층 1,390대,지하 3층 1,206대,지상 1층 1,050대.오는 12월쯤 민간 사업자를 선정,2000년 중반 공사를 끝낼계획이다.역사는 2005년까지 완공된다.사업비는 4,103억원. ◇마산항 1단계=마산시 합포구의 공유수면에 마산항 광역 개발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4,716억원을 들여 2008년까지 건설한다.잡화(다목적) 8선석,컨테이너 1선석,관리부두 1선석 규모.배후 부지 53만평도 함께 개발한다.오는 8월에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내년 3월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이를 개발하면 하역능력이 834만t에서 2,326만t으로 늘며 접안능력도 3만t급 26선석이 증대된다. ◇인천항­시화공단 도로=물동량이 급증하는 이 지역의 원활한 화물 수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이 구간 15㎞에 2,780억원을 들여 폭 30m의 6차선 도로를 건설한다.이 구간의 물동량은 연간 2,000만t. ◇일산대교=김포군 김포읍 사우리와 고양시 송포동을 잇는 다리다.내년 3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한 뒤 오는 2000년 공사에 들어간다.모두 1,312억원을 들여 2003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길이 1.8㎞ 폭 23.4m 4차선으로 건설된다. ◇고양 국제전시장=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 이은 국제 규모의 종합전시장.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2306번지 일대 15만여평의 부지에 들어선다.5,311억여원이 투입된다.국제무역전시장,국제회의장,무역센터를 중심으로 오피스텔,백화점,호텔과 레저시설 등의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 金在水 농림부 유통정책과장(폴리시 메이커)

    ◎“유통단계 대폭 줄여 물류비 최소화”/생산·소비자단체 직거래 제도적 뒷받침” “그동안 여러차례 농산물 유통대책이 마련되고 추진됐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미흡했던 게 사실입니다.유통시장의 개방과 매장의 대형화,직거래 확대로 농산물 유통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이제 유통제도도 전면 재검토할 때가 됐습니다” 농림부 金在水 유통정책과장은 새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개혁의 실무총책이다. 그는 “발상의 전환없이 유통개혁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백지상태에서 그림을 새로 그리고 있다”고 했다. “농산물 소비자가격의 56%가 유통마진입니다.고랭지 배추만해도 산지 판매가가 포기당 370원이나 소비자들은 2천원에 사먹어요.생산자는 생산자대로,소비자는 소비자대로 불만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유통마진 중에는 도매단계의 상장수수료나 수송비 상·하차비 감모(減耗)·폐기에 따른 손실분 등 불가피한 부분도 있다.그러나 생산자단체의 계약재배나 공동출하 등 역할이 취약하고 중간 유통단계가 많아 유통비용이턱없이 높고 소매단계에서의 과다한 임대료와 인건비가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전가되고 있는 게 현실.따라서 유통단계를 단순화하고 물류비를 최대한 줄이는 일이 농산물 유통개혁의 골간이라고 金과장은 얘기한다. “유통마진을 줄이려면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직거래가 바람직하나 소비자협동조합법 등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않는데다 생산자단체와 지자체와의 협조도 잘 되지 않아 직거래 비중이 5% 불과합니다.연내 소비자협동조합법을 제정해 소비자단체가 합법적으로 생산자단체와 직거래토록 하고 주말 직거래장터를 많이 개설할 생각입니다” 물류비 등 유통비용을 줄이려면 산지에서부터 대량의 규격농산물이 지속적으로 소비시장에 공급돼야 한다.계약재배와 공동출하·규격출하가 급선무다.때문에 농림부는 간이집하장과 포장센터,가공공장 등 산지유통시설의 운영을 보다 활성화하고 공영도매시장 건설지역 이외의 지역에 민간자본을 유치,도매시장을 짓고 거래방식을 자유화한다는 구상이다.팔레트 출하상품에 대해하역료를 면제해주고 도매단계에서상장수수료(7%)를 낮춰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물류비 절감차원에서 산지포장의 표준화와 하역기계화가 절실합니다.비포장품에 대해서는 도매시장 반입을 금지하고 쓰레기 유발부담금도 인상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서울 가락동시장에서 나온 쓰레기만 15만t으로 처리에 88억원이나 소요됐다.농림부는 이러한 농산물유통개혁 과제들을 다룰 농산물유통개혁위원회를 가동 중이다.8월까지 세부 추진계획과 중장기 투융자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대 출신으로 미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땄다.행시 21회로 농림부 농어촌복지담당관 통상협력담당관 국제협력과장 등을 거쳤다.
  • 담배·정유·신탁업 등 20개 업종 새달 개방/재경부 방침

    빠르면 5월 1일부터 외항화물운송업 주정제조업 담배제조업원유정제처리업 주유소운영업 등 20개 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전면 또는 부분 개방된다.이에 따라 한화에너지 등 기업구조조정 차원에서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외국인의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될 띨 전망이다.이와 함께 한전 포철 등 공공적 법인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쉽게 이뤄지도록 상반기 중 외국인 주식투자의 한도가 종목당 25%에서 30% 이상,1인당 한도가 1%에서 3% 이상으로 높아진다. 27일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IMF 체제를 조기에 극복하고 외자유치를 통한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외국인 투자가 제한되고 있는 42개 업종 중 20개 업종의 개방 폭을 빠르면 5월 1일부터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면 개방되는 업종은 주유소운영업 주정제조업 원유정제처리업 외항화물운송업 신탁업 항공기취급업(급유·하역) 상품교환업 토지개발공급업 금융관련서비스업(정보제공) 신용조사업 등이며 ▲부분 개방되는 업종은 담배제조업 예선업 산업재해 및 기타 사회보장보험업 고기도매업 도박장운영업 등으로 알려졌다.정부는 그러나 ▲관제(항공운수서비스업) 등 국방과 관련된 업종 ▲서적출판업 신문발행업 라디오 및 텔레비전방송업 등 문화관련 업종 ▲통신 연안·근해어업 금융 등 국제협상이 진행 중인 업종은 추가개방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정부는 재경부고시를 통해 5월 1일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나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李揆成 장관이 해외 출장중이어서 최종 결제를 받지 못해 시행일자가 하루 이틀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미(未)개방업종은 18개,부분개방 업종은 24개다.
  • 對北 지원물품 수송선/오늘 흥남항 도착

    【부산=李基喆 기자】 대북지원물품을 실은 두양상선 소속 화물선 두양오팔호(3천8백37t·선장 梁영식·46)가 26일 상오 11시 부산항 제7부두를 출발,북한흥남항으로 향했다. 두양오팔호는 한국천주교 중앙협의회가 북한 천주교중앙협의회에 보내는 밀가루 3천t,두레마을이 나진·선봉시 행정경제위원회에 보내는 복합비료 200t과 씨감자 5.1t,대한적십자사가 국민성금으로 마련한 식용유 5만ℓ와 양말 2만6천켤레 등을 싣고 있다. 오팔호는 오는 27일 하오 5시쯤 북한 흥남항에 입항,하역작업을 마친 뒤 오는 30일 부산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 金善吉 해양수산장관에 듣는다(올해 國政 어떻게)

    ◎“중·일과 어업협상 인내심 갖고 신중 추진”/가덕 등 신항만 건설 차질없도록 전폭 지원/수산물 유통개혁… 기르는 어업 대대적 육성 金善吉 해양수산부 장관은 2일 서울신문 金榮晩 경제부장과의 대담에서 “바다는 낭만과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향한 개발과 도전의 대상이며,기회가 있는 곳”이라며 “행정 및 법규운영에 유연성을 두어 활력이 넘치는 행정을 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金장관은 이어 한일 어업협정 재개와 관련,“협정시한인 내년 1월까지 인내를 갖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일 두 나라는 서로가 무엇을 원하는 지 알 정도여서 감정보다는 이성적으로 협상에 임하면서 어민의 권익보호 등 실리를 얻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상공부 차관 역임후 17년만에 관계에 복귀하셨는데….교수와 행정가,정치인 등 다양한 경력으로 미루어 해양수산 행정도 한단계 올려 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를 21세기 일류 해양국가로 만드는 중요 역할을 담당할 해양수산부의 장관을맡아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이곳이 외교통상부 다음으로는 국제관계 일이 많은 곳입니다.옛 상공부 근무할 때 공부한 국제업무가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야당에서는 바다가 없는 충북출신이 해양부장관에 임명된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국회에서 충북도 높이 올라가면 바다가 보인다고 말했습니다.오히려 바다가 없었기 때문에 바다에 대한 동경이 해안쪽 출신보다 더 크고,비젼이 많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3면이 바다인 우리의 여건과 21세기 ‘해양의 시대’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해양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절실합니다.앞으로 해양환경의 보전과 조화되는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한일 민간어업단체들이 잇따라 접촉하고 일본정부의 공식·비공식적 사과로 새 한일 어업협정 체결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우리 정부가 협상에 임하는 기본입장은 어떻습니까. ▲내년 1월23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있습니다.일본이 파기한 어업협정은 지난 65년 국교정상화의 산물이었습니다.그동안 세상도 많이 변했고,고쳐야 할 상호간에 이유도 있었습니다.양측이 서로 뭘 원하는지 잘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일본과의 관계는 여전히 감정적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실리를 취해 나가려고 합니다.우리 어민의 권익 극대화가 협상의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우리 어선과 일본어선들의 감정적 대립은 소강상태인 것 같은 데요. ▲순시선과 지도선을 동원해 불상사가 없도록 여러가지로 신경쓰고 있습니다.그러나 감정의 폭발은 늘 내재된 상태여서 걱정입니다. ­중국과의 어업협정도 신경을 써야 할텐데요. ▲중국과는 96년 이후 9차례에 걸쳐 어업협상 체결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아직 양국간 어업협정수역의 폭에 대해 의견차가 큽니다. ­지난해 5월에 발표한 ‘21세기 해양수산비전’을 검토해 보셨습니까.굵직굵직하고 내용은 그럴듯한 것들이 많지만 구체적으로 실천하기에는 어려운점도 많다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계획을 죽 훑어 보았는 데 그 자체로는 훌륭합니다.앞으로 각계의 의견을더 수렴하고 현실에 가깝고 개발이 가능하도록 보완·수정해 나갈 부분도 많았습니다.역사의 흐름에 맞춰 역사관같은 것도 넣어야 한다고 봅니다.다만 독도개발문제는 좀더 신중하게 접근하려고 합니다. ­항만의 효율 극대화와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민영화를 서두르고 규제 위주의 항만행정도 과감히 고쳐나가야 할 것으로 봅니다만. ▲민간이 부두시설을 일괄 임대받아 운영하는 부두운영회사제를 부산·인천항 등 전국 8개 무역항애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부산 자성대부두도 올해안에 민영화방안을 확정할 겁니다.특히 불필요한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해 이용자 중심으로 항만행정을 펴 나갈 계획입니다. ­IMF 체제에서 가덕신항 광양항 아산항 등 주요 SOC사업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질 지 걱정입니다.어떤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올해는 1조원 이상을 항만개발에 투자할 계획이었습니다.그러나 IMF 체제로 정부재정을 감안,8천8백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했습니다.항만개발을 위해 해외차관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그러나 외국기업의 투자와 민자유치업체의 차관자금 도입은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실업자가 갈수록 늘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항만의 경우 노동조합이 인력을 공급하는 체계여서 감독이나 임금체계 등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데 개선방안은 있습니까.항만의 정보·자동화가 진전되면서 대량실업도 불가피한데요. ▲실업자가 늘어나 정말 큰 일입니다.항만의 기능인력 확보를 위해 노·사·정 협조로 기술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하역 기계화에 따른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상재원을 확충하고 생산적인 항만노무공급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장개방 이후 수입어종에 대한 국산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어민들이 고생하고 있습니다.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은 없습니까. ▲IMF 한파로 모든 부분이 어렵습니다.어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큰 유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면세유류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현재 5∼6단계에 이르는 수산물 유통구조도 3∼4단계로 축소,생산자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싼값으로 생선을사 먹도록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수산업은 이제 ‘잡는 어업’이 아니라 ‘기르는 어업’입니다.21세기의 식량자원 확보차원에서 신품종 어류개발이 시급합니다.어촌종합개발사업과 바다목장 개발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요. ▲현재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30%인 연간 1백만t이 기르는 어업입니다.급변하는 어업환경에서 식량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육성시책을 펴 나가겠습니다.어촌종합개발사업을 위해서는 그간 1천7백억원이 투자됐고 오는 2004년까지 160개 권역에 5천4백억원을 더 투자하게 됩니다.기르는 어업의 실현을 위해 통영 앞바다의 바다목장 계획도 추진중입니다. ­해운업계에서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국제선박등록제의 세제지원이 너무 적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만. ▲제도를 아직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우선 시행해 보고 문제가 있으면 고쳐야겠지요.지방세를 2000년까지 유보하는 등 행정자치부 재경부 등 관련부처와 세제감면 등의 문제를 계속 협의하려고 합니다.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장을 앞둔 부산감만과 광양항의 전용터미널사용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우리가 정해서 강제한 것이 아니라 업체들이 입찰을 해서 들어왔는 데 이해가 안갑니다.그러나 IMF시대에 모두가 어려운 만큼 문제가 있으면 고쳐야지요.좀 더 지켜 보고 업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습니다. ­마침 올해는 UN이 정한 ‘세계 해양의 해’입니다.장관께서는 공식적인 자리에 설 때마다 ‘바다 홍보’를 무척 강조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분야별 구체적 홍보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지요. ▲국민들이 해양에 대해 너무 인식이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바다의 중요성과 잠재력에 대한 홍보를 좀 더 강화해야겠습니다.해양문화재단을 중심으로 해양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바다에서 미래를 찾도록 꿈을 불어 넣어 주겠습니다.초중고교 교과서에도 해양관련 내용을 많이 싣고요. ­홍보를 하려면 이벤트를 많이 만들어야지요. ▲매월 생선시식회에 장관이 직접 나갑니다.그래야 언론이 관심을 갖고 홍보도 될 것 아닙니까. ◎2010년 모습 드러낼 첨단 해양도시/올해부터 프로젝트 본격화 21세기 고도 정보화·과학화 시대의 바다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과학·공상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첨단 해양산업도시가 2010년대에는 우리나라에도 건설된다. 해양수산부가 21세기 해양의 시대를 앞두고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21세기 해양수산비전’에는 해양공간의 종합적 활용을 위해 첨단 해양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 들어있다.물론 아직은 제반 기술이 취약해 꿈의 단계에 불과하다. 해양부는 그러나 기술발전의 속도로 미루어 적어도 5∼6년 후면 우리도 선진국 수준의 해양공간이용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해양구조물에 대한 핵심기반기술을 자체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수도권의 바닷가 도시부근에 건설될 이 첨단 해양도시는 일종의 인공섬 형태.21세기 해양시대를 상징하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건설이다. 이곳에는 국제적 해양관련 회의를 소화할 컨벤션센터를 비롯,수산연구센터 수산과학관 수산물가공·유통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자라는 청소년들에게 바다의 꿈을 심어주기 위한 수련장도 건설된다.관광객을 위한 수중전망대,선상레스토랑이 마련되고 바다목장과 연근해 어업전용어항도도 들어서 해양공간의 활용을 높이게 된다. 해양부는 이 계획의 추진을 위해 올해 2억원을 들여 기반기술,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기술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내년과 2000년,2001년에 각각 12억원씩 36억원을 더 투자하고 2001년부터는 부지조성 및 시설설치에 착수할 계획이다.해양도시 건설에 투자될 재원은 시설설치 등 1단계 계획이 끝나는 2011년까지 2조5천1백61억원(96년 불변가격 기준)이다. 해양도시가 건설되면 해양개발기술을 확보하는 효과 외에 바다와 육지를 이어줌으로써 활동적 여가공간을 유치하고 수도권의 입지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폐암 유발 석면 관리 허술”/환경정책평가硏 보고서

    ◎농도조사·건물철거지침 마련 시급 한국 환경정책 평가연구원의 孔成鎔 책임연구원은 최근 ‘석면의 건강유해성과 관리개선 방안’이란 보고서를 발표, ”석면취급 사업장은 석면허용 농도를 정해 관리하고 있으나 석면제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거의 관리가 이뤄어지지 않고 있다”고 그 위헙성을 경고했다. 孔 연구원은 “호흡기나 소화관을 통해 몸에 흡수되는 석면은 폐암과 석면폐증,흉막 석회화 등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진국들은 석면의 수입과 제조,사용을 금지하거나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그러나 우리나라는 석면을 공기질관리법에 따라 지하생활공간의 공기오염물질로 지정하고 있으나 지상공간에서는 관리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석면의 위해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석면이 들어있는 자재로 많은 건물을 지은데다 이들 건물이 이제는 오래되어 석면오염이 갈수록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그러나 이에 대한 연구조차 미흡한 실정이다. 더우기 건물을 철거할 때면먼지와 함께 석면섬유가 대기중에 대량 방출되나 이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다. 孔 연구원은 “따라서 지하역사와 지하상가 등 석면오염이 우려되는 지역과 낡은 건물안에 있는 사무실,특히 초등학교 건물의 석면농도를 먼저 조사해야 한다”고 말하고 “건물을 고치거나 철거할 때 작업자와 주변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지침이나 공법 등에 대한 규정도 마련돼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연간 7만∼9만t 가량의 석면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5% 가량이 건축자재로 쓰이고 있다.또 7%는 자동차부품인 브레이크라이닝과 클러치페이싱으로,5%는 석면방직 등에 쓴다.
  • 고리키/니나 구르핀켈 지음(화제의 책)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의 평전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 평전.고리키는 1868년 볼가 강가의 니스니 노브고로트에서 태어났다.할아버지는 배를 끄는 인부였고 아버지는 가구공이었다. 그의 주위 사람들은 모두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고리키는 젊은 시절 넝마주이,신발가게 점원,주방보조,새 장수,판매원,제도사 견습생,성화상 화가,하역 인부,빵집 종업원,미장이,야경꾼,철도원,언론인,그리고 마지막으로 작가였지만 산업노동자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는 또한 자신을 볼셰비키라고 생각했지만 어떤 정파에도 몸을 담지 않았다.한마디로 그는 민중 그 자체였다.그는 모든 민중적인 표현과 사투리를 알고 있었다.민중어에는 러시아민중의 예지가 번득이는 속담,잠언,경구, 말장난,격언시,두운법이 넘쳐난다.그러나 고리키는 진부한 상투어와 낡아빠진 비유들,미심쩍은 구문들로부터 결코 벗어날 수 없었다. 안톤 체호프는 고리키의 과도한 서정성과 형용사의 반복적인 사용,정당화되지 않는 거창한 말들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도스토예프스키로부터 커다란 영향을 받은 고리키는 러시아 문학에서 특히 중요한 ‘성스러운 창녀’와 ‘인텔리겐치아’라는 두 가지 인간유형을 그린다.도스키예프스키 작품의 인물은 그의 개인적인 비극을 통해 보편적인 사회적 비극을 체험하는 반면 고리키적인 인간은 프롤레타리아 계급이라는 집단에 편성되면서 모든 것을 획득해야 한다. 고리키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인물들을 ‘속물’수준으로 끌어내렸다.‘속물’이라는 표현은 러시아적인 정신생활에 있어 핵심단어다.고리키는 러시아적 가치관점에서 볼 때 가장 가혹한 비난을 도스토예프스키에게 퍼부은 셈이다.한편 고리키는 톨스토이가 그토록 소중하게 여겼던 러시아 농부들을 좋아하지 않았다.그는 그들을 마치 짐승처럼 묘사했다.홍성광 옮김 한길사 9천500원.
  • 나진항 하역·수송시설 대폭 확장

    북한은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 화물 수출입의 주 항구인 나진항의 하역능력을 대폭 확충,연간 3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조성했다고 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지난달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북동아시아경제회의에 참석한 김일성종합대학 교수 김수용의 보고를 인용,북한이 나진항을 국제적인 중계수송기지·전문 컨테이너 취급부두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나진항의 기중기 인양능력을 10t에서 30t으로 높였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외국의 투자를 받아들여 새로운 기중기를 설치하고 ‘짐함 상하차’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연간 3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 불 핵폐기물 하역 허용/일 아오모리현지사

    【도쿄 AFP 연합】 기무라 모리오(목촌수남) 일본 아오모리현 지사는 13일 일본에 입항한 영국 선적 핵운반선의 핵폐기물 하역을 허용하는 지시를 내렸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앞서 기무라 지사는 악천후로 핵운반선 ‘퍼시픽 스완’호의 안전이 우려됨에 따라 폐기물을 하역하지 않는다는 조건 아래 아오모리현 로카쇼무라의 무쓰오가와라항 앞바다에 대기중인 이 배의 기항을 허용한 바 있다.
  • 치안 및 농·수·축산물 유통개선 대책 내용

    ◎공익근무요원 방범 활동 투입 추진/산지·소비자단체 자매결연 활성화 국민회의와 자민련 민생안정대책위가 12일 발표한 치안대책 및 농·수·축산물 유통개선 방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치안대책=△주민자율방범대 조직 재정비 △강력범 우범자(현재 942명)1대 1 밀착 감시 △공익근무요원 방범활동 투입을 국방부와 협의 △CC­TV 설치권장 등 자위방범 및 범죄신고 활성화 홍보강화 △전국 지방청에 폭력소탕특별수사대,경찰서에 특별수사반을 운영해 15일부터 5월31일까지 폭력배 일제 소탕 △물가안정 저해,외환밀반출,밀수사범 등 경제사범 수사를 위해 지방청·경찰청에 238개반 1천666명의 전담반 편성해 유관기간과 합동단속 강화 △치안수요가 적은 파출소에 대한 통폐합 추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행정자치부에서 경찰청으로 이관 △전국을 네트워크한 경찰방송체제 확립 △조총련 수배자 특별검거대책 추진 △불법 노사분규에 대한 엄정한 경찰권 행사 △간첩 및 친북세력 척결을 위한 대공수사력 강화 △대테러 및 대북경계태세 확립 △사회기강확립을 위한 불법·탈법행위 단속강화 △법치질서 정착을 위한 공권력의 권위 확립 ◇농·축·수산물 유통개선 대책=△정기 및 부정기 직거래 장터 운영 △산지와 소비지단체간 자매결연을 통한 직거래 확대 △직거래 차량순회 판매 실시 △농·수·축협 금융점포내 직판코너 설치 △직거래 저가격으로 판매하는 농·수·축협 가맹점 확대 △농·수·축협 상호간 판매장 공동이용 △생산자 단체 직판장 확대 △농산물 유통단계를 현재의 5∼6단계에서 3∼4단계로 축소 △물류센터의 산지수집기능 강화 및 직판망 확충 △농지유통개선 시범농협 육성 △농협의 계약재배 확대 △포장센터를 중심으로 대량의 규격농산물 출하 △축산물 처리를 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게열화 △산지종합처리 시설을 중심으로 수산물 집배송 체제 구축 △물류표준화 및 하역기계화로 물류비 절감 △도매시장 상장 수수료 인하 △도매시장의 전자경매제도와 계약출하 조기 도입 △도매시장 관리 운영방식 다양화 △농림부·해양수산부에 농산물 유통개혁추진위 운영 △지방자치단체에 직거래지원단 운영
  • 유라시아 한인의 역할(중앙아시아를 가다:16·끝)

    ◎“21세기 동서교류의 주역 한민족”/경주∼파리 로마 철도 고속도로가 실크로드 구실/중앙아시아 교민이 유럽∼아시아 교이 연결고리 그 동안 우리는 세계사의 중심지역인 중앙아시아를 통하여 세 가지 문제를 살펴보았다.그 하나는 중앙아시아를 통해서 일어난 동서문화교류의 흐름이었고 다음은 문화교류의 세계사적 과정에서 우리 민족문화의 뿌리를 찾아보는 일이었다.그리고 중앙아시아에 사는 우리 교포의 문제를 미래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는 일이 마지막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을 끝맺아야 할 단계에 왔다. 동서문화교류의 주통로는 물론 중앙아시아였다.이 지역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하여 고대로부터 정복전쟁이 연이어 일어났다.대규모 정복전쟁은 기마술의 계발로 가능했다.19세기말까지 기마술은 세계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의 하나였다. ○19세기엔 비단길 끊겨 중앙아시아의 대초원을 무대로 대규모 민족이동과 정복전쟁이 전개되었다. 그 영향은 필경 동서문화의 활발한 교류로 이어졌던 것이다.아리안의 동진과 기마족의 출현,그 영향아래서 요원의 불길과 같이 일어난 흉노와 투르크 제국의 형성,8세기 이슬람의 팽창,13세기 몽골제국의 형성.실로 숨막히는 사건들이 중앙아시아에서 일어나 세계사를 가름하였다. 몽골제국은 특별히 비단길에서 상품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하여 교류를 방해하는 지방관리를 중벌로 처벌했고 갖은 수단을 써서 교류의 안전을 보장했다. 그러나 몽골제국 이후에는 포르투갈이 선두로 개발한 해상루트를 통하여 중국으로 직접 서양문물이 들어왔다.그래서 여러 번에 걸친 중개상을 통하여 이루어진 멀고 먼 비단길의 상품교류가 그 빛을 잃게 되었다.그리고 동투르크스탄과 서투루크스탄이 각각 청나라와 러시아에 의하여 점령되던 19세기에는 비단길이 완전히 막을 내렸다. 그러나 20세기초에 철도가 개설되면서 전체 유라시아가 철도로 새롭게 하나로 묶여질 수 있었다.유라시아의 동쪽 끝,서울에서 짐을 실은 기차가 시베리아를 거쳐 파리에서 하역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그러나 세계 제1차대전 직후 동서 투르크스탄이 공산권에 편입되면서 이지역이 모두 철의 장막속에 들어갔다.그리고 철의 장막은 1991년 고르바초프가 공산주의를 포기함으로써 역사에서 그 막을 서서히 내리고 있다. 이를 계기로 유라시아 대륙이 새로운 동서교류와 교류질서를 기다리는 단계에 왔다.그 질서를 구축하는 것이 21세기에 맞이할 유라시아의 과제가 아닐 수 없다.한민족은 이 역사적 과제에 어떤 사명과 역할이 주어진 것인가. 그 하나가 길고 긴 동서문화교류의 과정에서 한국이 지닌 역사적 역할을 살펴 보는 일일 것이다.한국사회에는 유교·불교·기독교와 같은 전형적인 세계종교들이 모두 들어와 공존하고 있다.유교는 한문문화권의 세계관을,불교는 인도문화권의 세계관을,그리고 기독교는 유태교와 이슬람과 한 형제로서 유일신관의 세계관을 대표한다.이처럼 세계문화권을 형성한 중요한 고전문화들이 모두 한국에서 공존한다. ○세계 고전문화의 창고 그러나 더욱더 중요한 사실은 이미 다른 곳에서는 사라진 고전문화가 한국에 아직도 살아 기능한다는 점이다.예컨대 유교의 고전적인 모습은 중국에서는 이미청대에 사라졌다.이때문에 중국이 개방되면서 공자에 대한 춘추 제사인 석전제를 한국의 성균관 유학자들이 공자묘가 있는 산동성 곡부에 가서 복원시켜 주었다.대승불교는 당대에 그 고전적 꽃을 피웠었는데,고전적 대승불교는 중국에서 송대에 이미 사라졌다. 밀교화한 티베트 불교는 처음부터 고전적 모습에서 벗어났었다. 다만 한국의 대가람에서 아직도 당대의 고전불교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늦게 해상루트를 통해 들어온 기독교의 경우만 해도,한국교회는 매일 새벽 4시 예배를 드린다.이런 예는 기독교 2천년사를 통해서 한국밖에 없다. 그만큼 한국기독교는 고전적 신앙의 열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이처럼 한국사회에는 동서 고전문화가 모두 들어왔을 뿐만 아니라 그 고전적 모습을 고스란히 지키고 있다. 마치 한국은 세계 고전문화의 창고와 같은 역할을 한다. 고대 비단길을 타고 서방의 문화가 한반도에까지 전해졌다는 사실을 석굴암의 불상이 말해준다.알렉산더 대왕이 인도 서북부까지 원정하면서 희랍의 조각양식이 간다라지방에 전해졌다.이 지방의 미술형식이 대승불교가 전파된 모든 지역으로 펴졌다.석굴암의 불상 역시 간다라 미술의 대표적인 한 예이다.다만 간다라 조각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걸작이 석굴암의 불상이다. 그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어깨의 곡선으로 생명과 화평이 흘러내리고, 모든 것을 수용하는 미소가 중생을 자비의 품으로 안아준다.그것은 간다라 미술형식이 한국인의 감각으로 재구성된 결과이다.멀고 먼 서방,희랍의 예술이 비단길을 따라 동쪽으로 와서 유라시아의 동단 토함산의 불상으로 현신하여 동해의 일출을 바라보고 앉았다.석굴암은 한국이 동서문화의 보고이며 동시에 앞으로 올 새로운 동서교류의 동방기지라는 사실을 상징하는 것이다. 21세기에는 동서문화가 다시 한번 더 새로운 형태로 활발하게 교류할지도 모른다.경주에서 로마와 파리까지를 철도와 고속도로를 통해 문물을 교류할 것이다.그 통로는 중앙아시아를 통과하지 않을 수 없다.다음 세기에 우리민족이 필요한 모든 자원이 그 지역에 있다.그리고 그 방대한 중앙아시아 전지역에 골고루 퍼져사는 우리의 교포 고려인들은 한국의 대외교역의 현지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런 민족은 우리밖에 없다.중국과 일본은 그런 조건을 갖지 못하고 있다.19세기 말에 국운이 쇠하여 북방으로 이주하지 않을 수 없었고,다시 멀리 중앙아시아까지 실려갔어야 했던 그들이다.우리 형제 고려인들은 이제 전형적인 세계인으로 성장해서 동서문화교류에 크게 공헌할 수 있게 되었다.이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일인가. ○세계사 중심은 유라시아 그리고 한국사회는 동서문화의 보고라는 지금까지의 역사적인 역할을 넘어서 동서문화의 동방기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국내외에서 익어가고 있다.세계사의 중심무대는 유라시아 곧 구대륙이었으며,21세기에도 이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세계인구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유라시아인들은 동서교류가 본궤도에 오를 때 세계교역량을 주도할 것이 자명하다. 그때 유라시아의 동방기지가 어디일 것이며,그 주역을 누가 담당할 것인가. 현해탄은 교역통로를 위해서는 너무 수심이 깊고,중국은 동서문화유산의 수용이라는 세계화의 수순에서 한 발짝 우리보다 늦다.역사는 우리 민족에게 천운을 허락하여 새로운 희망과 각오로 21세기를 맞이할 것을 촉구하고 있지 아니한가.
  • 임시국회 통과 17개 법안 내용

    ◎조세감면 규제법­중기 업무용 부동산 매각땐 100% 면제/주식회사 외부감사법­기업집단 결합재무제표 내년부터 도입/증권거래법­상장사 자기주식 취득한도 33%로 확대/독점규제·공정거래법­대기업 계열사 상호간 채무보증 금지/고용보험법­실업급여 지급기간 최소 60일로 늘려/근로기준법­근로자 해고시 60일전 통보 의무화/파견근로자보호법­사용자,파견근로자 사용땐 노조와 협의/임금채권보장법­파산기업 퇴직금 임금채권기금서 지급 국회는 지난 14일 밤 본회의를 열어 노사정위원회 합의사항을 뒷받침하기 위한 고용조정 및 실업·고용대책과 기업구조조정 관련법안을 처리했다.통과된 17개법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기업구조조정 관련법안 ▷조세감면규제법(개정)◁ 중소기업이 금융기관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사업용 부동산을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한다.원활한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양도대상 법인의 주주가 해당 법인의 채무를 인수 또는 변제하는 때에는 그 금액을 손비로 인정하는 등 조세지원제도를 마련한다. 법인의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주주 등이 보유자산을 양도하고,그 양도대금을 법인에 증여해 법인이 이를 부채상환에 사용하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한다.합병이나 사업의 양도 등을 통한 구조조정시 부동산 양도에 대해 양도소득세 또는 부가가치세의 50%를 감면한다. ▷은행법(개정)◁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및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은행의 타회사 주식소유 한도를 현행 10%에서 15%로 확대한다.또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얻은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종목당 15%를 초과해 출자할 수 있도록 한다. ▷법인세법(개정)◁ 과다차입금에 대한 지급이자를 손비로 인정하지 않는 손비부인제도의 적용시기를 2002년에서 2000년으로 앞당긴다. ▷외국인투자·외자도입법(개정)◁ 외국인이 국내기업의 주식 10% 이상을 취득할 때 기업이사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던 것을 3분의 1 미만까지는 이사회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외국인이 총자산 2조원 이상인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을 취득하면 재경원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폐지하고,대통령령이 정하는 방위산업체 및 국가기간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기존주식을 취득하고자 하는 때에만 재경원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한다.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개정)◁ 99년 1월1일부터 기업집단결합 재무제표를 도입한다.상장법인과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기업에 대한 외부감사의 공신력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감사 인선위원회의 설치를 의무화한다.재무제표의 신뢰성과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감사 및 회사의 회계 관계인에 대한 벌칙을 강화,감사 또는 그에 소속된 공인회계사가 직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이나 수익을 수수 요구 또는 약속한 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던 것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경제적 이익의 5배에 해당하는 가액 이하의 벌금’으로 높인다. ▷증권거래법(개정)◁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주식 총수의 25% 이상 취득하고자 할 때 대통령령이 정하는 주식수(현행 50%)를 초과해 공개매수하도록 하는 의무공개매수제도 폐지한다.상장기업이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한도를 발행주식 총수의 10%에서 3분의 1로 확대한다.대표소송제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장기업의 소수주주 지분비율을 현행발행 주식총수의 1천분의 10 이상에서 1만분의 5 이상으로 하고,이사해임청구권·감사해임청구권 행사요건은 1천분의 10 이상에서 1천분의 5 이상으로,회계장부 열람권은 1천분의 30 이상에서 1천분의 10 이상으로 완화한다. ▷파산법(개정)◁ 부당하게 파산채권의 만족을 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파산채권자가 채무자의 지급정지 또는 파산신청 이후부터 파산선고 이전에 파산자에 대해 채무를 부담하는 경우에는 상계를 금지한다.기업파산의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지방법원 본원 합의부의 관할로 하고,손해 또는 지연을 피하기 위한 이송을 인정한다.관리위원회가 파산 관재인의 선임에 대한 의견제시 및 감독,채권자 집회에 관련된 업무 등 행정적인 업무 및 법원의 위임사무를 수행하도록 한다. ▷화의법(개정)◁ 파산의 원인이 발생했을 때 뿐만 아니라 파산의 원인이 되는 사실이 발생할 염려가 있는 경우에도 화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이에따라 화의폐지 결정이나 화의불인가 또는 화의취소 결정이 있을 때 반드시 파산선고를 하도록하던 것을 파산원인이 있는 경우에만 파산선고를 하도록 한다.이사 등의 회사재산 유용·은닉 기타 고의적인 부실경영 행위로 인해 주식회사가 재정적 파탄에 이를 경우와 채무자의 자산과 부채의 규모,이해관계인의 수 등 제반사정에 비춰 화의절차에 의함이 부적합한 경우에는 화의신청을 기각할 수 있도록 한다.일시적인 경영상의 위기를 회피할 목적으로 화의신청을 남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보전처분 이후에는 화의신청을 취하하지 못하도록 한다. ▷회사정리법(개정)◁ 채권자 또는 주주가 회사정리절차의 개시를 신청하면 법원은 회사에 대해 경영 및 재산상태에 관한 자료의 제출을 명할 수 있도록 하며 법원은 회사청산 때의 가치가 회사를 계속 존속시킬 때의 가치보다 큰 경우 당해 정리절차 개시신청을 기각하도록 한다.관리인이 회사의 이사·감사 등의 불법행위를 발견한 때에는 부실경영책임을 엄정히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법원에 사정을 신청하도록 한다.정리계획안 작성시 회사의 부채총액이 자산총액보다 큰 경우에는 일정한 비율로 자본감소를 할 것을 정하도록 함으로써 부채초과 기업에 대한 제3자 인수가 촉진될수 있게 하는 한편,지배주주 등에 대한 징벌적 성격의 주식소각은 그 주주가 부실경영에 대해 중대한 책임이 있는 경우만으로 제한함으로써 부실경영에 관계없는 주주의 주식소각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 ▷독점규제·공정거래에 관한 법(개정)◁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에 적용되는 출자총액제한(당해회사 순자산의 25% 이내)제도를 폐지하고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간의 신규채무 보증을 금지한다.기존 채무보증(기한연장을 위해 재약정하는 경우를 포함)은 2000년 3월말까지 완전 해소하도록 하되 98년 이후 신규 지정된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에 대해서는 기존 채무보증을 2001년 3월말까지,2001년 이후 신규 지정된 경우에는 지정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날까지 완전 해소토록 한다. ◇고용조정 관련법안 ▷고용정책기본법(개정)◁ 노동부장관은 다수의 실업자가 발생한 경우실업자의 취업촉진을 위한 훈련 실시,실업자에 대한 생계비·의료비 등의 지원과 고용안정을 위한 사업 실시 사업주 지원 등 실업대책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필요하면 이를 근로복지공단에 위탁해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개정)◁ 근로복지시설 이용자 제한 및 이용료 차등시 노동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한 것을 폐지하고,근로복지진흥기금의 용도에 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학자금 및 의료비 등의 지원도 포함되도록 한다. ▷고용보험법(개정)◁ 실업자에게 지급하는 하루 최저구직 급여액을 최저임금액의 70%가 되도록 하고,실업급증 등으로 인해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구직급여의 지급기간을 60일 범위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실업급여의 재원확충을 위해 고용보험요율을 임금액의 1천분의 30 범위내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실업자의 생활안정과 재취업촉진을 위해 최저지급기간을 60일로 상향조정한다.실업급여 지급대상을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자로 완화하되 99년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근로기준법(개정)◁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는 경우,해고할 수 있도록하고 경영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의 양도·인수·합병의 경우도 해고 요건으로 본다.사용자는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해고를 하고자 하는 경우 남녀의 성을 이유로한 차별을 할 수 없으며,해고하고자 하는 날의 60일전까지 근로자대표에게 해고를 피하기 위한 방법 및 해고의 기준 등을 통보해야 하며,일정규모 이상의 해고의 경우에는 노동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사용자는 경영상의 이유에 의해 근로자를 해고한 경우 해고일로부터 2년이내에 근로자를 채용하고자 할 때는 해고된 근로자가 원하는 경우 그 근로자를 고용하도록 노력한다.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정)◁ 제조업의 직접 생산업무를 제외하고 전문지식·기술 또는 경험 등을 필요로 하는 업무 가운데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무를 대상으로 하되,일시적으로 인력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는 때에는 그외의 업무에도 허용한다.사용자는 일시적 업무 등에 파견근로자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노동조합 또는 근로자를 대표하는 자와 사전에 성실히 협의해야 하고 다만 항만하역업무 외에 그 업무성격이 유사한 철도운송업법에 의한 하역업무 등도 포함한다.근로자 파견 기간은 원칙적으로 3개월 또는 1년 이내로 하되,파견사업주·사용업주·파견근로자간의 합의로 1회에 한해 3개월 또는 1년 범위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근로자파견사업을 할 경우 노동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3년으로 제한하되 갱신허가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임금채권보장법(제정)◁ 임금채권보장기금으로부터 임금채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업장의 범위를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상의 당연적용 사업장으로 한다.사업주의 파산 등으로 인해 퇴직한 근로자가 임금이나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 퇴직전 최종 3개월의 임금과 최종 3년간의 퇴직금에 대해서는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대신 지급토록 한다.노동부장관은 임금채권보장기금의 재원 조성을 위해 적용대상 사업장의 사업주로부터 임금총액의 1천분의 2의 범위 내에서 부담금을징수할 수 있도록 한다.임금채권보장기금은 사업주의 부담금 외에도 사업주의 미지급 임금 등의 변제금·기금운용수익금 및 다른 기금에서의 차입금 등으로 재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개정)◁ 노동조합의 설립신고,신고증의 교부 등 노조 관련업무를 노동부장관이 담당하도록 하던 것을 노조중 둘 이상의 시·도에 걸쳐있지 않은 단위노조 관련업무는 시·도지사에게 이관한다.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이 경과한 후에도 새로운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은 때에는 종전의 단체협약 효력을 존속시키는 약정이 있지 않은 경우,노·사 일방은 단체협약을 해지하고자 하는 날로부터 6개월(종전 3개월)전까지 상대방에게 통고하도록 한다.
  • 임금채권 보장법 도입/7월부터

    ◎도산때 3개월분 임금·퇴직금 지급 정부는 근로기준법의 정리해고 시행 2년 유예조항을 삭제하고 정리해고의 요건인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를 폭넓게 인정해 주는 방식으로 정리해고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 오는 7월1일부터 기업의 도산·폐업 등으로 퇴직한 근로자가 임금이나 퇴직금을 받지 못하면 사업주를 대신해서 3개월분 임금과 퇴직금을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지급할 수 있도록 임금채권보장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26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고용안정 종합대책을 확정,노·사·정위원회에 정부안으로 제출키 로했다. 정부는 특히 노동시장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업의 직접생산공정업무,건설업,항만하역사업,유해·위험업무,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무를 제외하고 모든 업무에 대해 1년 범위 안에서 근로자 파견제를 도입할 수 있는 ‘파견근로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기로 했다. 임금채권보장기금은 99년부터 임금총액의 0.2% 범위에서 사업주가 부담해 조성하되 올해의 소요재원은 정부가 전액 출연토록 했다. 노동계가 요구하는 공무원의 노조 허용문제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각 부처,광역시·도,시·군·구 단위로 고충사항 등을 처리하는 ‘직장협의회’를 허용한 뒤 노조의 허용시기는 추후에 결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장기 실직자에 대한 생활안정대책으로 무기명장기채권과 세계은행(IBRD) 차관 등으로 근로복지진흥기금을 조성,생업자금과 의료비·학자금 등을 지원하고 전국적인 고용불안 사태가 발생하면 실업급여 지급이 종료된 실직자에 대해 60일까지 실업급여의 70%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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