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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 ‘얼음 성’ 중국 간다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의 상징인 얼곰이성(얼음으로 만든 성)이 세계적 축제인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장에 설치된다. 또 빙등축제 상징 조형물이 산천어축제장에 설치되는 등 양 지역 축제 교류가 본격화된다. 16일 화천군에 따르면 하얼빈 빙등박람센터와 상호 교류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26일 빙등박람센터 부부장과 빙등박람센터 설계사를 초청해 양 자치단체 상징물의 설치 장소 및 기간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군은 2007년 산천어축제 기간에 하얼빈 빙등박람센터와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일본의 삿포로 눈축제와도 교류를 추진하는 등 축제의 국제화를 위해 해외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는 빙등축제장 삿포로 눈축제장에서 산천어축제가 홍보되고 산천어축제장에서는 중국 빙등축제, 삿포로 눈축제를 홍보하는 국제교류가 본격화된다. 하얼빈 빙등축제장에 설치될 얼곰이성은 길이 22m, 넓이 4.6m, 높이 8.6m 규모로 만들어 진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한·중·일 3개국 지자체의 교류 활성화로 축제의 국제홍보와 외국 관광객 유입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태양이 두개로 보이는 ‘환일’ 中서 떴다

    태양이 두개로 보이는 ‘환일’ 中서 떴다

    두 개의 태양이 떴다? 최근 중국에서 동시에 두 개의 태양이 보이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14일 오후 3시 경 중국 하얼빈(哈尔滨)시의 수많은 시민들은 하늘에 떠 있는 두 개의 태양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태양 옆에 약간 작은 또 하나의 태양이 나타나 밝은 빛을 내고 있었던 것. 약 40분 후 태양이 지기 시작하자 또 하나의 태양도 점차 노을이 되어 사라졌다. ‘환일’(幻日·parhelion)이라고 불리는 이 특이한 현상은 ‘무리해’라고도 하며 대기에 떠 있는 미세한 얼음 조각에 태양빛이 굴절 ·반사되면서 나타난다. 빛의 덩어리가 보일 때에는 이처럼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고 둥근 고리가 보일 때에는 원모양의 무지개를 관찰할 수 있으며 이것을 ‘선독’(Sundog)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환일현상은 남극에서는 종종 나타나지만 일반 지역에서는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특이한 현상이다. 사진=chinaphoto(사진 속 왼쪽 작은 빛 덩어리가 반사된 태양 빛, 오른쪽 큰 빛이 실제 태양)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요정 김연아 완숙미 빛났다

    지난 10일 중국 하얼빈의 인터내셔널스포츠센터.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3차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대역전극으로 우승했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 때문에 3위로 밀렸던 터. 그러나 김연아는 프리에서 자신의 최고 점수로 그랑프리 최다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김연아는 “마음 편하게, 부담없이 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연아는 채점 규정이 한층 강화된 시즌 첫 대회에서 값진 교훈을 얻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구성) 점수는 12명 가운데 최고였지만 점프가 불안했다. 그러나 컴퓨터판독까지 해 가며 스케이트날의 각도까지 분석하는 새 채점 방식을 제대로 경험해 그로서는 값진 경험을 한 셈. 김연아는 “심판들에게 어떻게 평가받는지 알 수 있었던 대회였다.”면서 “조그마한 요소라도 실수없이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미스 사이공’에 맞춰 다양한 점프와 표현력으로 따낸 점수는 가장 높은 122.36점. 또 총점은 180.68로 자신의 최고 기록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가 세운 그랑프리 최고 점수(177.66점)를 갈아치운 것. 김연아의 활약에도 ‘옥에 티’는 있었다. 바로 스텝 연기였다. 연기 도중 발을 바꾸면서 원을 그리거나 진행 방향을 바꾸는 등의 동작인 스텝의 연결동작(시퀀스)은 가장 낮은 등급인 ‘레벨1’로 처리됐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 4차 대회 우승 당시 ‘레벨 3’을 받았다. 레벨 1의 배점은 1.80점으로 레벨 2(2.30점)와 0.5점이나 차이가 난다. 아사다는 우승한 2차 대회에서 스텝 시퀀스를 모두 레벨3로 처리했다. 스핀에서도 마찬가지. 프리스케이팅에서 의무적으로 소화해야 하는 4개의 스핀에서 김연아는 1개만 레벨4를 받은 데 견줘 아사다는 2개를 더 받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아의 새 과제는 ‘스텝과 스핀의 레벨업’

    김연아의 새 과제는 ‘스텝과 스핀의 레벨업’

    ’스텝과 스핀의 레벨을 높여라’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차이나컵’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17.군포 수리고)에게 스텝과 스핀 연기의 ‘등급 올리기’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김연아는 11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에서 치러진 ‘차이나컵’에서 역대 프리스케이팅 최고점수(122.36점)를 세우면서 쇼트프로그램 점수(58.32점)를 합쳐 총점 180.68점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 더욱 엄격해진 채점기준에도 불구, 교과서적인 점프 기술을앞세워 오히려 프리스케이팅에서 역대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여자 싱글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 하지만 김연아의 눈부신 활약에도 ‘옥에 티’는 있었다. 바로 스텝 연기였다. 스텝(STEP)이란 피겨 연기를 하면서 활주 중에 발을 바꾸면서 원을 그리거나 진행 방향을 바꾸는 등의 동작을 하는 것이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스텝 시퀀스(스텝 연결동작)를 가장 낮은 등급인 레벨 1로 처리했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 4차 대회에서 우승할 때 프리스케이팅 스텝에서 레벨 3을받았었다. 레벨 1의 배점은 1.80점으로 한 단계 높은 레벨 2(2.30점)와 0.5점이나차이가 난다.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2차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스텝 시퀀스를 모두 레벨 3로 처리해 기준점수 3.10점에 가산점 0.50점을 받아 3.6점을 얻었다. 스핀 연기도 아쉬움이 남는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4개의 스핀 연기중 1개만 최고 등급인 레벨 4를 받았지만 아사다는 3개를 레벨 4로 처리했다. 전반적인 연기에서 김연아의 기량이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지만 그랑프리파이널 2연패를 겨냥할 때 5차 대회에서 스텝과 스핀 연기를 가다듬을 필요성이 제기된 것. 대한빙상경기연맹 임혜경 피겨 경기이사는 “채점기준이 강화되면서 스텝과 스핀연기에서 높은 레벨의 점수를 받는 게 더욱 어려워졌다”며 “김연아도 5차 대회를 앞두고 스텝 연기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지운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가슴 설레는 무연고 조선족동포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드디어 부자가 될 수 있는 열쇠를 받았습니다.” 40대 초반의 조선족 교포 전모씨. 최근 ‘무연고 동포 방문취업사증’ 발급 대상자로 선정된 뒤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간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한국 가서 돈을 벌어올 때 그는 답답한 속만 삭여야 했다. 산업연수생의 문은 너무 좁았고, 친척도 없어 남들처럼 초청을 받지도 못하는 형편이 더욱 안타까웠다.그는 “헤이룽장(黑龍江)성 고향에서 ‘한국에 사는 친척’은 부(富)를 가르는 기준이었다.”고 말한다. 친척 초청으로 한국에 간 이웃들은 돈을 벌어오면서 점점 부자가 됐다.갈수록 그들과의 소득 격차가 커졌고, 아예 별도의 계층으로 나뉘기 시작했다. 무연고 동포 방문취업사증은 전씨 같은 이들을 위해 탄생했다. 만 25세 이상 중국·구소련 동포에게 5년간 유효한 복수사증을 발급,1회 3년간 체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은 한국어 시험을 치른 뒤 전산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이번에는 모두 2만 6000여명이 신청,2만 2863명이 선정됐다.재미·재일동포 등 선진국 동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중국 동포 등에게 기회를 넓혀주자는 취지도 있다. 제도 도입에 우여곡절도 많았다.우선 중국 정부는 아직도 이 제도가 마뜩지 않다.“왜 다같은 중국 공민인데 조선족만 우대하느냐. 한족을 포함한 모든 중국 소수민족에게 동등한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 인사는 “심지어 일부 중국측 관계자들이 ‘한국이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에 대해 분열·이간책을 쓰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과거 산업연수생 제도를 중국인에게도 확대하는 ‘고용허가제’가 양국간에 논의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한국어 시험 선발과정에서 학원 과열 등 부작용도 야기됐다. 하얼빈(哈爾濱)의 한 학원에서는 학비가 몇 개월치 월급 수준인 5000위안(약 60만원) 이상으로 치솟을 정도로 과열 양상을 빚기도 했다. 오는 12일부터 방문취업사증 신청이 시작된다. 지금 무연고 동포들의 마음은 설렌다.jj@seoul.co.kr
  •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괜찮아, 연아야

    ‘피겨 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3차 대회인 차이나컵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8일 오후 중국 하얼빈 인터내셔널 스포츠센터 링크에서 치러진 대회 첫날 기술점수(30.40)와 연기점수(27.92) 등을 합해 총점 58.32점을 얻어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60.82점)와 ‘14세의 신예’ 캐롤리나 장(미국·58.76점)에 이어 3위로 첫 시즌 첫 무대를 열어젖혔다. 다소 아쉽긴 하지만 점수차를 고려하면 10일 치르게 될 프리스케이팅에서 얼마든지 역전을 이뤄낼 수 있는 점수. 김연아는 주니어그랑프리와 지난해 처음으로 치른 시니어그랑프리에서도 둘쨋날 프리 종목에서 많은 점수를 얻어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하늘색 원피스를 차려입고 출전 선수 가운데 맨 마지막인 12번째로 링크에 나선 김연아는 새로 장만한 곡인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곡인 ‘박쥐 서곡’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2분40여초 동안 김연아는 끊김없이 우아한 연기를 이어가며 힘찬 스핀과 점프 등으로 연기점수에서는 가장 높은 27.92를 얻어냈다. 그러나 한 차례 시도한 트리플-트리플(연속 3회전)에서 두번째 동작을 채 완성하지 못해 기술 점수를 30.40밖에 얻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김연아는 “트리플-트리플 연기 두번째 점프에서 실수를 해 참 아쉬웠지만 곧 잊어버리고 시합에 집중했다.”면서 “이틀 뒤에 프리를 타기 때문에 잘못된 부분을 내일 철저하게 분석하고 연습해 마지막날 꼭 역전극을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정석의 피겨’ 김연아 다시 난다

    ‘정석의 피겨’ 김연아 다시 난다

    ‘피겨 요정, 성인무대 2막1장’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오는 8일 중국 하얼빈에서 개막,11일까지 열리는 피겨 그랑프리시리즈 3차대회(차이나컵)를 시작으로 07∼08시즌을 열어젖힌다. 성인무대 두 번째 시즌을 맞는 김연아는 지난 4일 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5일 하얼빈에 입성했다. 지난해 파이널대회에서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을 제치고 시니어 첫해 정상에 올랐던 터. 오는 12월 파이널(이탈리아 토리노)에서 2연패를 넘보는 김연아로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본과 정석의 피겨’가 날카롭게 개정된 채점룰에 어떻게 평가받느냐가 최대 숙제다. ●마오와 미키는 없다 아사다와 전 시즌 세계선수권 챔피언 안도 미키(일본)는 이번 3차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라이벌전’을 기대한 팬들의 희망과는 달리 파이널대회 예선격인 6개 시리즈대회에는 이들이 서로 만날 기회가 없다. 조직위원회가 각 두 차례만 나서는 선수들의 출전 대회 엔트리를 배분하기 때문. 그렇다고 우승을 낙관하기는 섣부르다.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으로 성인무대에 뛰어든 ‘14세 소녀’ 캐롤라인 장(미국)을 비롯해 ‘백전노장’ 수구리 후미에(일본), 유럽선수권자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등 만만찮은 대항마들이 나서기 때문. 특히 캐롤라인 장은 지난달 1차 대회(미국)에서 3위에 올라 성인무대 가능성을 인정받은 ‘다크호스’다. 김연아는 첫 대회에 대한 각오에서 “코스트너와 수구리가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캐롤라인 장은 아직 주니어 선수로 생각하기 때문에 경계할 생각은 없다.”며 ‘새 라이벌설’을 일축했다. ●최대의 적은 바뀐 룰 강화된 국제피겨연맹(ISU) 채점 규정은 1차대회에서 베일을 벗었다. 달라진 건 크게 두 가지. 기술 심사에서 판정기준이 엄격해졌다는 점과 세밀한 비디오 판독으로 변칙 기술이나 완벽하지 못한 기술에 대해선 가차없이 감점을 준다는 점이다. 실제로 1차대회에서 안도와 캐롤라인 장 등은 규정 회전수를 채우지 못한 점프와 자세가 높은 싯스핀(앉아돌기) 등으로 무더기 감점, 고개를 떨궜다. 전문가들은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점프를 시작하는 스케이트 날의 각도까지 판독, 감점요인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싯스핀 때 허벅지의 각도가 빙판과 평행해야 기술로 인정하는 등 세부 기술 심사에서도 종전에 견줘 한층 엄격해졌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4일 캐나다를 떠나기 전 “심사 규정이 더욱 엄격해졌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그동안 정석대로 기술을 사용하도록 훈련해 왔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면서 “지난 1,2차 대회 채점 기준을 치밀하게 분석, 무결점의 깔끔한 기술과 연기를 펼쳐 보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름다운 기업들] 아시아나항공-“이웃사랑에 날개 달아드려요”

    [아름다운 기업들] 아시아나항공-“이웃사랑에 날개 달아드려요”

    ‘색동소리회’,‘사랑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위저드 오브 아시아’ ‘금잔화’,‘나! 너! 우리∼’ ‘소소가후원회’,‘브레드 오브 아시아나’ ‘아시아! 아시아!’…. 아기자기한 단어들의 정체는 아시아나항공내 69개 사회봉사 동아리의 이름들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사회공헌 활동은 다른 기업들보다 자발적이라는 게 특징이다. 단순히 돈으로 성의표시를 하는 수준을 넘어 임직원 스스로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릴레이식으로 현장에 뛰어든다. 대상도 국내, 국외에 두루 걸친다. 아시아나항공의 현장활동으로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라는 보육원 자원봉사가 대표적이다. 임직원들이 매달 둘째주 금요일에 경기도 파주보육원을 찾아 청소와 학습지도를 해 준다. 분기별로 보육원 1곳을 지정해 놀이터 시설을 마련해 주는 ‘색동놀이터’도 운영하고 있다. 기독교 구호단체 ‘월드비전’과 함께 독거노인과 결식아동에게 ‘사랑의 도시락’도 배달한다.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임직원들이 도시락을 직접 마련해 갖다 준다. 한 번에 약 170개씩 연간 2000여개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모든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본사가 있는 서울 강서구 지역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에게 쌀과 김장김치, 성금을 전달한다. 또 매달 한차례씩 강서구내 의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방문진료, 방문간호도 해 준다. 사내 직종간 화합을 위해 실시하는 ‘올 포 원(All for One)’ 교육과정에는 충북 음성의 사회복지시설 ‘꽃동네’ 현장봉사가 반드시 포함된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에 대해 관심과 희생정신을 갖자는 뜻이다.2004년 11월 이후 3500여명이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해부터 전 임직원이 월급에서 1000원 미만 우수리 금액을 떼는 ‘급여 끝전모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서 나오는 액수와 같은 금액을 회사가 함께 출연하는 ‘매칭’ 방식이어서 상당한 액수가 적립된다. 강서구 지역 결식아동의 급식비 지원, 연말연시 저소득층에 대한 사랑의 쌀 지원, 특수학교 재활교구 지원 등에 쓴다. 모든 임직원이 한 사람당 1개씩 물품을 기증해 진행하는 ‘벚꽃 바자회’를 통해서도 이웃돕기 재원을 모은다. 지난 4월 바자회에서 모은 수익금은 ‘사랑의 밥차’에 기증했다. 영화배우 정준호씨가 대표로 있는 사랑의 밥차는 매주 말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장애우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단체다. 유니세프(UNICEF·세계아동기금) 한국위원회와 함께 1994년부터 벌인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으로는 전세계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지난해 11월 모금액 30억원을 돌파했으며 모금액은 유니세프로 보내져 ‘르완다 어린이 돕기’,‘북한 어린이 돕기’ 등에 쓰였다. 결연 형태의 활동도 활발하다. 강원도 홍천군의 외삼포2리와 ‘1사 1촌’을 맺고 분기별로 농번기 일손을 돕고 있다.‘1사 1산’ 운동 차원에서 서울 강서구 우장산을 가꾸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아시아 8개국 언어로 출판된 도서 2100여권을 아름다운재단 ‘책 날개를 단 아시아’ 캠페인에 지원했다. 중국어, 필리핀어, 러시아어, 인도어, 베트남어 등으로 된 현지 베스트셀러들을 해외지점에서 직접 구매해 한국으로 보냈다. 이주노동자인권센터 등 7개 관련 단체에 배분됐다. 베트남에서는 2004년부터 극빈지역인 ‘번쩨’성에서 어린이가 있는 집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짓기’ 활동을 펴고 있다. 사내 유니세프 봉사동아리 회원들이 매달 1만원씩 성금을 내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가로 5m, 세로 8m의 집을 한 채 짓는 데 500달러(약 45만원)가 든다. 휴가나 비번일 등에 직접 공사현장을 찾아가 작업에 참여한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는 승무원들이 한글·영어 교육, 위생·생활봉사, 의료·교육물품 지원, 음악·마술공연 등의 활동을 편다. 중국 하얼빈에서는 독거노인에 대한 겨울철 석탄을, 타슈켄트에서는 고려인 밀집거주 지역인 프라우다 마을 독거노인들에게 식사를 각각 지원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中 상하이시 당서기에 위정성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시진핑(習近平) 중국 상하이(上海)시 당서기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후계자로 내정됨에 따라 후임 상하이시 당서기에 위정성(兪正聲) 후베이(湖北)성 당서기가 새로 선출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27일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또 후임 후베이성 당서기에 뤄칭촨(羅淸泉) 후베이성 성장을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당서기는 지난 22일 공산당 제17차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7기 1중전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진했으며 국가부주석에 임명돼 국가주석 후계자 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시진핑 상무위원 이임 겸 위정성 신임 당서기 취임을 위해 이날 상하이시에서 열린 당정 간부대회장에는 시진핑 상무위원과 리위안차오(李源潮) 공산당 조직부장 등 차기 실세들이 모여들었다. 시진핑 상무위원은 이임사를 통해 “이번 인사개편은 당 중앙이 상하이시의 입지와 기능 등을 충분히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당 중앙의 결정을 굳게 지지하자.”고 당부했다. 위정성(62) 신임 상하이시 당서기는 저장(浙江)성 출신으로 초대 톈진(天津)시장을 지낸 위치웨이(兪啓威)와 베이징 부시장을 역임한 판진(范瑾) 사이에서 1945년 태어난 태자당(太子黨)의 선두 주자다. 그는 문화대혁명 당시 직·방계 가족 9명이 사망했을 정도로 엄청난 박해를 받았으며 부친 및 가족과의 인연으로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이나 쩡칭훙(曾慶紅) 국가부주석과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다. 위 신임 당서기는 공산당 간부 자녀학교인 하얼빈군사공정학원 탄도미사일자동제어학과를 졸업했다. 이와 관련, 중국 정치 전문가들은 “태자당의 선두주자인 위정성 당서기가 상하이시 당서기로 선출된 것은 상하이방(幇)의 태두인 장쩌민 전 주석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jj@seoul.co.kr
  • 외국항공사 광주 운항 중단 잇따라

    건설교통부의 광주공항 국제선 무안공항 이전 방침이 알려지면서 일부 외국 항공사들이 전세기 운항을 중단키로 하는 등 광주공항이 개항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25일 광주시와 시 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중국 남방항공은 4월 말부터 매주 목·일요일 운항하던 광주∼선양 국제노선의 운항을 이날부터 전격적으로 중단했다. 또 4월부터 주 2차례 운항 중인 광주∼창사 전세기 노선도 내달부터 중단할 계획이다. 남방항공 관계자는 “광주공항 국제선의 무한공항 이전 방침 발표 이후 예약 승객이 크게 줄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중국 동방항공은 다음달 9일부터 매일 1편씩 운항하는 광주∼상하이 정기노선을 무안∼상하이로 변경 운항한다. 대한항공의 광주∼상하이 노선과 아시아나항공의 광주∼베이징 노선도 각각 11월10일,11월9일부터 무안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이로써 광주시와 중국 선양시간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에 따라 올 연말 5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한 계획도 차질이 예상된다.또 시 관광협회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항공 관계자들이 최근 광주∼하얼빈 국제선 운항을 협의했으나, 국제선의이전 방침에 따라 운항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공항 국제선 운항 중단이 가시화하면서 지역민들의 반발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역시 안현수! 국제빙상월드컵 3관왕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한국체대)가 07∼0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안현수는 21일 중국 하얼빈 인터내셔널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17초947으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땄다. 함께 결승에 오른 이호석(경희대·2분18초122)과 송경택(고양시청·2분18초284)도 은·동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5000m 계주에서도 송경택과 이호석, 이승훈(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 사냥에 성공, 전날 1000m 우승을 포함해 대회 3관왕이 됐다. 여자부 에이스 진선유(단국대)는 1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20초865의 기록으로 양신영(분당고·2분20초880)을 제치고 첫 금메달을 신고, 전날 1000m 3위의 아쉬움을 달랬다. 진선유는 그러나 정은주(한국체대), 양신영, 조해리(고양시청)와 호흡을 맞춘 3000m 계주에서는 중국에 아깝게 져 은메달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움직이는 두피로 실로폰을 연주하는 ‘기인’

    움직이는 두피로 실로폰을 연주하는 ‘기인’

    “움직이는 두피(頭皮)로 실로폰을 연주한다고?” 중국 대륙에 한 20대 사내가 저절로 움직이는 두피를 이용해 실로폰을 연주,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新華通訊)은 17일 중부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에 손을 사용하지 않고 움직이는 머리 피부를 이용해 실로폰을 연주하는 젊은 기인(奇人)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출신의 20대 중반 천밍(陳明)씨.대학졸업 후 적당한 취직자리를 찾지 못하고 백수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11시쯤,허난성 정저우시 룽하이둥루 제1사구원내 한켠에 수십명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 웅성거리고 있었다.찻병마개형 머리에 실로폰 채를 고정시킨 뒤 그 채로 ‘난얼당즈창(男兒當自强·영화 ‘황비홍’의 주제가)를 연주하고 있었다.씩씩하고 웅장한 노래 연주가 끝나자마자 몰려들었던 사람들은 저마다 신기한 듯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었다. 궐자가 움직이는 두피 이용해 실로폰 연주를 해온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됐다.지금부터 거의 20년전인 천씨가 8살때 처음 개발했다.당시 그는 어머니와 함께 머리를 깎기 위해 이발소에 갔다.머리를 깎는 도중 천씨는 머리를 자꾸 움직였다. 화가 난 이발사가 머리를 깎을 때는 다칠 수 있는 까닭에 움직이지 말라고 큰소리로 말했다.옆에 있던 어머니도 그에게 머리를 깎을 때 움직이면 머리에 상처가 나기 쉬우니 꼼짝하지 말고 꾸짖었다. 꾸지람을 들은 궐자는 어머니에게 “머리가 저절로 움직이는 것이어서 나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말을 들은 이발사는 “설마∼”라고 하면서 동안이 뜨도록 천씨의 머리를 잡고 있었다. 이때 기괴한 일이 발생했다.이발사가 천씨의 머리를 잡고 있어도 두피는 여전히 움직였다.이발사는 “너의 머리는 참 신기하다.”며 “머리를 잡고 있어도 두피가 저절로 움직이니 말이다.”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이때부터 천씨는 머리를 깎을 때 머리 앞부분에만 조금 남기고 주변은 모두 밀어버린 ‘찻병마개’형을 유지했다.이를 신기하게 학교친구들이 끈질기게 물어오면 “그냥 좋아서.”라고말 말했을 뿐,그 이유에 대해서는 털어놓지 않았다.하지만 아주 친한 친구들에게는 ‘두피가 움직이는 기술’을 시연해보이기도 했다.궐자의 ‘두피행공(行功)’은 시간이 지나고 날이 갈수록 수준이 높아졌다. 대학을 졸업한 천씨는 맞춤한 취직 자리를 찾지 못하고 집에서 뒹굴고 있을 때였다.그는 TV에서 눈알을 돌리는 기술을 보여주는 장면을 본 순간,갑자기 “바로 이거야.”라고 무릎을 탁 쳤다.자신의 움직이는 두피를 이용해 실로폰을 연주해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오른 것이다. 아니라 다를까.움직이는 두피에 실로폰 채를 묶은 뒤 실로폰을 쳐보니 훌륭한 소리가 나왔다.별로 할 일이 없는 천씨는 이때부터 실로폰 연주를 위한 ‘두피 행공’에 들어갔다.그 결과 대성공이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매일 배갈 한병씩 15년간 마신 사내의 ‘종말’

    한 사람이 15년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배갈 750㎖짜리 한 병을 마시면 어떻게 될까. 중국 대륙에 한 50대 사내가 매일 쉬지 않고 배갈 한병씩을 마시다가 끝내 식물인간이 되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이 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 사는 한 50대 남성은 지난 15년 이상을 육장 배갈 한병씩을 마셔오다가 끝내 식물인간이 된 사건에 발생하는 바람에 알콜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고 신만보(新晩報)가 14일 보도했다. 신만보에 따르면 사건의 장본인은 올해 53살의 한수(韓樹)씨.주당 경력 30여년인 그는 거의 15년간을 50도가 넘는 배갈 750㎖를 마셔온 ‘주선(酒仙)’이다.하지만 한씨는 ‘주선’이라는 말은 듣고 있지만,술로 몸도 마음도 모두 망가져버린 탓에 그 생채기는 너무나 깊게 패여 있다. 그의 이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사실이 거의 없다.거의 알콜 중독자에 가까운지라 일가붙이는 물론 가까운 친구조차 찾아보기 힘들었다.하지만 동네 주민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뜬벌이 생활을 하며 하루벌어 하루 먹는 그런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그에게는 변변한 집 한칸 없는 거의 노숙자 수준의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하얼빈시 하얼빈의대부속 제1의원 정신과 병동.한수씨라는 이름의 사내는 병색이 완연한 모습으로 힘없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벌름한 바지를 입은 그는 워낙 모주꾼인 탓에 알콜 중독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정신과 진찰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나이 50을 넘긴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한씨의 얼굴은 완전히 80대 할아버지를 연상케 할만큼 완전히 쭈글쭈글하고 시커멓게 변해 있었다. 특히 그는 담당 의사가 몇가지 문진을 해봐도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는 등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보였다.그에 따르면 “술이 깨면 마시고,마시면 취하고;취하면 자고;깨면 또 마시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술이 한씨의 몸을 다 갉아먹은 것이다. 진단 결과 한씨는 여러해동안 많은 양의 독한 술을 마시는 바람에 대뇌가 급격히 위축됐는데,대뇌는 마치 80대 노인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이 때문에 그는 거의 식물인간이나 다름이 없었다. 정신과 주임 후젠(胡建)교수는 다시 정밀 검사를 실시해보니 한씨의 뇌는 이미 80세 노인이나 다름없는 등 질환을 전형적인 알콜 중독증으로 진단하고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대륙속의 한국기업] 아모레퍼시픽-상하이 진출 4년만에 매출 11배 늘어

    [대륙속의 한국기업] 아모레퍼시픽-상하이 진출 4년만에 매출 11배 늘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015년까지 중국 화장품 업계 ‘톱 5’로 우뚝선다는 계획이다. 7월 말 현재 중국 주요 37개 도시의 118개 백화점과 345개 전문점에서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이 팔려나가고 있다. 상하이에 진출한 지난 2002년의 매출액은 49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543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1분기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올해에는 7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 처음 진출한 것은 1993년 선양에 현지 법인을 세우면서다. 초기에는 ‘마몽드’란 브랜드로 선양, 창춘, 하얼빈 등 동북 3성에 집중했다. 그러다 국내 히트 브랜드인 ‘라네즈’를 아시아 브랜드로 키우기로 하고 지난 2002년 홍콩과 상하이로도 출점시키며 중국 시장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 회사 이상우 국제부문 부사장은 “3년여간 3500여명의 중국 소비자를 상대로 구매 성향을 연구한 결과 중국인들은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 제품을 쉽게 바꾼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이들을 충성 고객으로 전환하는 게 라네즈가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 품격있는 서비스, 지속적인 고객관리 등을 통해 중국 여심(女心)을 잡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화점에만 라네즈 점포를 낸 게 이런 전략에서다. 라네즈는 상하이 바이성(百盛)백화점에서 매출 상위권에 들어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한류열풍의 주역인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하고 매년 4,5월과 9,10월 성수기마다 대규모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해 ‘라네즈’ 브랜드의 재구매율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보습 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여성의 특성을 감안해 ‘라네즈’ 브랜드의 컨셉트인 ‘빛’과 ‘물’을 강조하는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마몽드’ 브랜드의 중국 시장 확대도 가속화하고 있다. 동북 3성에서만 현지 생산·판매하던 것에서 지난 2003년부터 상하이로 시장을 확대했다. 동북 3성에서의 시장점유율은 ‘톱 5’ 안에 든다. 지난 2004년부터는 국내 명품 한방화장품의 대표주자인 ‘설화수’를 홍콩 센트럴 빌딩 독립 매장, 세이부 백화점, 하비 니콜스 백화점 등 홍콩에도 잇달아 입점시켜 VIP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서경배 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은 홍콩과 중국 시장에서 구축한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을 제패할 계획”이라면서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타이완, 인도네시아에 이어 다음달에는 러시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여걸 3인’ 독립운동 발자취를 따라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키기 위해 만주벌판을 떠돌았던 것은 남성들만이 아니었다. 많은 여성들도 대륙을 떠돌면서 고군분투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곤 한다. KBS 1TV ‘시사기획 쌈’은 광복 62주년을 맞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들의 항일 투쟁을 조명한다.13일 오후 11시30분 ‘장강일기(長江日記) 임시정부 3인의 여걸’편에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본다. 김구 선생이 ‘한국의 잔다르크’라 부르기도 했던 정정화 여사는 1921년 상하이로 망명한 뒤 임시정부가 옮겨 다닐 때마다 따라다니며 살림을 도맡았다. 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기 위해 국내에 잠입하고 돈을 치마폭에 숨긴 채 압록강을 건넌 것도 무려 여섯 차례. 임정요원들 가운데는 정정화가 지은 밥을 먹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는 1909년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에게 “최후까지 떳떳하게 죽음을 맞으라.”는 말을 전했다. 이에 안 의사는 상고를 거부한 채 처형당한다. 이후 조 마리아 여사는 러시아와 중국을 떠돌며 수많은 독립투사들을 뒷바라지하며 독립운동계의 대모 역할을 했다. 박차정 여사는 1930년 베이징으로 망명한 뒤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장을 맡아 활동했고 대장인 김원봉과 결혼까지 한 인물.1939년 강서성 곤륜상 전투에 참가해 부상당했고 이후 김원봉과 함께 임정에서 활동하던 중 부상 후유증으로 결국 34살 나이에 죽음을 맞이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과장 전보 △일반행정심의관실 행정자치팀장 李在榮■ 국무총리비서실 ◇임용 △시민사회비서관 金華埈◇교육훈련 파견△비서관(美 United Way) 尹昌烈◇전보△민정2비서관 崔炳煥■ 행정자치부 △제주4·3사건처리지원단 파견 朴成一◇팀장급 전보△재정기획관 韓俓浩△부내혁신전략팀장 許彦旭△근무지원〃 曺捧業◇서기관 파견△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金聖起△양극화·민생대책본부 孔範錫■ 보건복지부 ◇부이사관 승진 △감사관실 감사팀장 裵鍾誠△혁신인사〃 梁誠日△사회복지정책본부 사회서비스기획〃 趙南權△보건산업육성사업단 생명윤리안전〃 梁秉國△생명과학단지조성사업단 생명과학단지〃 韓文德△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노인요양제도〃 張宰赫■ 금융감독위원회 ◇승진 △기획행정실장 고승범■ 중소기업청 △비서관 조주현△동향분석팀장 김한식■ 서울교대 △교육대학원장 안희천△교무처장 이완기△학생〃 성기훈△도서관장 조효임△전자계산소장 오영열△서록관장 염보영△신문방송사주간 류재만△초등교육연구원장 백석윤△대학생활문화원장 원진숙△기초과학교육연구원장 이상원△초등교육연수원장 양태식△평생교육원장 김창복△대학발전기획단장 겸 산학협력단장 김경성△교육대학원 교학부장 김용신△교무처 교무위원 박상철△학생처 학생활동지도위원 송영민△대학발전기획단 기획위원 임채성■ 우먼타임스 △편집국장 咸泳怡△광고국 부국장 金英美■ 국민은행 ◇부장 △부동산금융부 위황 ◇지점장△구갈남 최송균△수유역 유근성△명일동 문현종△금능동 진영보△방배남 김운섭△사당역 이덕환△동두천신시가지 오중환 ◇기업금융지점△소공동 이원록△포항 오상혁△동부산 이상우△울산 박상옥△울산중앙 정진석 ◇개설준비위원장△하얼빈지점 이후식△수지동천〃 김진도△둔산중앙〃 노명섭△산남동〃 반상섭△불당마을〃 안병기△울산북〃 윤영호△울산북부기업금융〃 고재성△화성남양기업금융〃 김쌍철△경기북부기업금융〃 이범영△키예프사무소 김상수△송도PB센터 김영길△부천중동〃 김효종△광진〃 오기홍△압구정로〃 유병남△목동남〃 이남우△분당정자〃 이병용△수지〃 장병훈■ 금호생명 ◇지점장 △광화문 崔忠鉉△노원 金炳述△분당 金建川△구리 元興默△청주 韓基元△대전 權順善△화성 金館希■ JP모건증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본부장 한동권△〃 상무 이희재
  • 이번에는 ‘가짜 알부민’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증류수와 녹말로 만든 알부민 등 가짜 약품이 중국에서 제조돼 대량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하얼빈(哈爾濱)시에 공장을 차려놓고 가짜 알부민과 광견병 백신, 수혈용 주사액 등 가짜 약품을 대량으로 제조해 시중에 판매해온 일당 15명이 적발됐다. 공안 당국의 조사결과 이 일당은 증류수와 전분을 이용해 가짜 알부민을 제조한 뒤 4개 제약회사의 가짜 상표를 붙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제조한 가짜 약품은 사람에게 접종하는 광견병 백신 4종과 수혈용 주사액 1종 등 모두 67개 품목이었다. 공안당국은 이들이 지금까지 모두 100만위안(약 1억 3000만원)어치의 가짜 약품을 제조해 시중에 판매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안당국은 작년 6월말 다칭(大慶)시의 한 제약회사로부터 가짜 약품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50여명으로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추적을 벌인 끝에 이들 조직을 체포했다.jj@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문화키워드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문화키워드

    ■ 신문 연재소설로 본 시대상 신문 연재소설에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심과 열망과 한숨이 배어 있다. 이것은 대중과 호흡을 함께해 나가는 신문이 그들의 이목을 끌고 그들을 지면에 이끌어 들이고자 만들어 내는 현상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신문 연재소설을 써나가는 주체란 단순히 작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신문과 독자, 그리고 그들과 함께 당대를 만들어 나가는 사회 그 자체라 할 것이다. 우리는 저 멀리 ‘대한매일신보’가 숨쉬던 구한말에서 애달픈 식민지 시대, 해방공간, 한국전쟁, 긴 독재체제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아주 긴 목록의 신문 연재소설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한국인들이 무엇을 알고 싶어 했고 무엇에 아파했으며 무엇을 원했는지 보여준다. 신문 연재소설은 우리에게 당대의 문화적 코드가 무엇이었는지 알려준다. 신문 연재소설을 통해 당대의 문화키워드를 살펴본다. 구한말의 문화적 키워드는 단연 나라 지키기에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당시 애국계몽을 표방한 신문 ‘대한매일신보’에는 ‘소경과 안즘방이 문답’(1905.11.17∼12.3),‘거부오해’(1906.2.20∼3.7) 같은 작품들이 연재되었다. 이 과도기적 ‘소설’들에는 어떻게 기울어가는 나라를 개혁할 것인가, 외세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고민이 복합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1910년대의 지식인들은 국권을 침탈당한 비극적 분위기 속에서 현실을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을 여전히 유학과 교육과 계몽에서 찾았다. 문단으로 보면 이때는 이광수와 최남선의 시대였다. 이광수의 ‘무정’(‘매일신보’,1917.1.1∼6.14)은 경성학교 영어교사인 이형식과 기생 영채의 사랑의 엇갈림을 그리면서 그들,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을 새로운 학문을 위한 유학에서 찾았다. 여기서 이광수는 과학이라는 새로운 구호를 제창했다. 1920년대는 3·1운동의 좌절이 가져다 준 절망적 분위기 속에서 고독한 자아의 구원을 열망하는 흐름과 절망을 대신할 새로운 사회적 희망을 추구하는 흐름으로 나뉘었다. 어머니를 잃고 오빠와 함께 살아가는 혜숙의 가련한 운명을 그린 나도향의 ‘환희’(‘동아일보’,1922.11.21∼1923.3.21)는 전자의 흐름을,3·1운동의 좌절을 배경으로 순영과 봉구의 사랑과 죽음, 기약을 그린 이광수의 ‘재생’은 후자의 흐름을 대변한다. 1930년대는 어두운 현실에 대한 인식과 식민지 근대의 성숙 과정에서 배태된 대중문화, 그리고 여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때였다. 한 예로 염상섭의 ‘삼대’(‘조선일보’,1931.1.1∼9.17)는 타락한 윗세대와 사회주의 운동이 풍미한 복잡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삶의 균형을 고민하는 새로운 세대의 주인공을 그리고 있다. 1940년 8월10일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폐간되자 신문 연재소설의 현장은 다시 ‘매일신보’로 넘겨졌다. 이태준, 채만식, 박태원, 이효석 같은 대작가들은 가혹한 천황제 파시즘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체제의 강압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고민과 문제의식을 그들의 소설들에 각인시켰다. 예를 들어 이효석의 ‘창공’(‘매일신보’,1940.1.25∼7.28)은 천일마라는 주인공이 만주 하얼빈에서 만난 러시아 여성 나아자와 결혼하여 함께 조선의 문화를 공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천황제 파시즘의 대동아주의 이데올로기에 균열을 냈다. 해방공간과 한국전쟁 발발에 이르기까지 잠시 침체한 양상을 보였던 신문 연재소설이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된 것은 1950년대였다. 대중의 폭발적인 반향을 얻으면서 논쟁에까지 휩쓸려 이른바 낙양의 지가를 올린 정비석의 ‘자유부인’(‘서울신문’,1954.1.1∼8.9)은 대학의 국문학 교수 장태연과 그 부인 오선영의 뒤얽힌 생활상을 통해 당대의 문화 풍속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1960년대에 들어서자 한국사회는 군사독재 체제, 산업화, 타락과 부패라는 복합적인 문제들에 봉착하게 된다. 손창섭의 장편소설들, 예컨대 ‘이성연구’(‘서울신문’,1965.12.1∼1966.12.30)나 이호철의 ‘서울은 만원이다’(‘동아일보’,1966.2.8∼10.31) 같은 작품들은 대도시화한 서울을 배경으로 간척사업, 공공사업 등과 같은 당대적 사건들을 다루면서 물신주의가 팽배한 1960년대 사회의 기묘한 위선, 타락, 무질서, 음모를 그려나갔다. 1970년대에 들어서자 민중이 사회적 관심사로 부상하기 시작한다. 군사독재와 산업화 속에서 짓눌린 민중에 대한 관심은 수많은 문제작들을 낳았던바 신문 연재소설에서 이것은 대하소설이라는 문제적인 양식과 접맥된다.‘서울신문’에 1979년 6월부터 1983년 2월까지 약 4년에 가깝게 연재된 김주영의 ‘객주’는 보부상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조선 후기 역사적 상황과 생생한 민중생활 양상을 풍부하게 재현한 문제작이다.‘한국일보’에 1974년부터 1984년까지 10년씩이나 연재된 황석영의 대하소설 ‘장길산’도 단 몇 줄의 역사기록밖에 없는 인물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민중의 애환과 바람을 그린 작품이었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로 이어지는 역사적 격변의 시대에 신문 연재소설의 주된 테마를 이룬 것은 한국현대사에 대한 관심이었다.1983년부터 잡지에 연재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태백산맥’에 이어 1998년부터 ‘한겨레신문’에 연재한 조정래의 대하소설 ‘한강’은 파란으로 점철된 한국현대사에 연속성을 부여하려 한 작가적 신념의 소산이다. 여러 곳에 나뉘어 연재되면서 1994년에 완간된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되어야 할 거작이다. 2000년대에는 민주주의가 사회적 원리로 정착해 나가는 대신에 자본주의의 물질적 독점력이 새로운 문제로 부각된다. 고도로 국가화·독점화한 자본주의가 과거의 정치적 독재를 대신하여 새로운 권력적 힘을 발휘하는 시대가 바로 2000년대다. 경제적 갈등, 반목과 생존 경쟁, 물신주의가 이처럼 일상을 확고히 지배한 시대는 일찍이 없었다. 여기에 민주주의가 낳은 정신적 타락 및 비속화·비소화한 시민들의 삶은 새롭고 숭고한 정신적 가치를 찾아 헤맨다. ‘서울신문’에 2004년 1월5일부터 최근까지 장기간 연재됐던 최인호의 ‘유림’은 그러한 숭고에 대한 열망이 투영된 소설이라고 하겠다.‘상도’에서 ‘유림’에 이르는 최인호의 집필과정은 시대의 추이를 예민하게 감지할 줄 아는 능력의 존재를 시사한다. 이렇듯 신문 연재소설은 한국사회 및 대중의 관심사와 그 문화적 추이를 깊이 있게 받아들이고 촉진한 시대의 바로미터와 같은 역할을 해왔던 것이다. 방민호(문학평론가·서울대 국문과 교수) ■ 서울신문 연재소설 소개 ▶ 소경과 안즘방이 문답 1905년 11월17일부터 12월3일까지 대한매일신보에 연재된 개화기 신소설로 신문에 실린 최초의 소설 형태의 글이다. 개화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진 복술가 소경과 망건장수 앉은뱅이의 대화가 전개되는 문답체로 자주적 국권 의식을 강조하는 작품이다. ▶ 무정 1917년 1월부터 6월까지 이광수가 매일신보에 연재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이다. 한국 현대 문학의 출발점이 된 작품으로 근대문명에 대한 동경과 신교육 사상, 자유연애 찬양, 남녀 평등 사상 등을 주제로 내세우면서 대중계몽 역할을 꾀해 독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근현대문학 사상 가장 많이 읽혀지고 연구되어온 이광수의 대표작이다. ▶ 자유부인 1954년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신문에 연재된 작품으로 한국 신문 연재 소설 사상 최고의 화제를 낳았다. 성윤리에 대한 논란을 비롯, 갖가지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정비석의 화제작. 대학교수 부인 오선영의 ‘일탈’를 통해 6·25전쟁 직후 만연한 퇴폐적인 사회 풍조와 전쟁 미망인들의 취업상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 객주 1979년 6월6일부터 1983년 2월29일까지 서울신문에 1465회 연재돼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연 작가 김주영의 역작.3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조선 후기 보부상과 노비, 관료, 농민들의 갈등과 유착을 다루며 당시 사회의 변동상을 그려냈다.19세기 말의 풍속을 구체적으로 재현했으며 평민층의 입말을 잘 살려내 사실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 유림 1977년 서울신문에 소설 ‘파란 꽃’을 첫 연재한 최인호가 2004년 1월5일부터 2006년 12월30일까지 연재한 장편소설. 유교가 흘러온 2500년의 역사를 조망한 작품으로 왕도국가를 세우려다 실패한 조광조와 이상국가를 꿈꿨던 공자, 성리학을 발전시킨 퇴계 이황 등 유학자들의 삶을 엮었다.‘유림’은 유교와 유학자들을 소설로 형상화해 독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프론티어 5인이 말하는 미래 문화키워드 서울신문은 창간 103주년을 맞아 문화계 인사들로부터 미래 사회의 문화를 이끌 화두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문학·영화·방송·음악·미술 방면의 전문가 5명은 한마디로 규정하기 어렵다면서도 명징한 키워드로 향후 문화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예술가 사회’‘글로벌’‘탈경계’‘다양화’‘탈장르’ 등으로 요약되는 이 문화 핵심어들은 저마다 고유한 속성을 지니면서도 의미있는 공통분모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진지한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 “장르파괴 가속화” 최완규 ‘주몽’ 드라마 작가 “앞으로는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드라마 연출자가 영화 감독을 맡거나 영화제작사가 드라마를 제작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렇다할 성공 사례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제작인력의 양분화가 점차 미미해지고 두 장르간 벽을 허무는 사례들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국민 드라마 ‘주몽’의 최완규(43) 작가는 미래 방송계의 키워드를 이처럼 ‘탈경계’란 말로 압축해 표현했다.‘종합병원’‘허준’‘올인’ 등 사극과 현대물을 오가며 인상깊은 작품들을 남겨온 그는 현재 그 자신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요즘 우리나라에 미드(미국 드라마) 열풍이 불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미국 사람들도 새삼스럽게 미드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할리우드의 우수한 영화 제작인력과 기획력이 드라마로 대거 투입된 결과로 볼 수 있어요. 우리도 이같은 탈경계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드라마 제작환경은 아직까지 그리 여의치 않다. 최 작가는 “현재 방송사·외주제작사들은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십중팔구는 제작비를 맞추지 못해 적자를 떠안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드라마는 한류 열풍을 등에 업고 규모를 급속도로 키워 왔지만, 그 수혜가 몇몇 연기자와 작가들에게 집중되는 등 문제점도 함께 키워 왔다.”고 덧붙였다. 최 작가는 “‘CSI’나 ‘프리즌 브레이크’는 작가 한명의 머리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작품”이라며 “무엇보다 사전제작을 염두에 둔 시리즈물이 일반화돼야 하며, 밀도 높은 작품을 위한 집단창작시스템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권고도 잊지 않았다. 시청률이나 해외 마케팅에 신경쓰기 앞서 ‘질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은 시청자들이 먼저 알아 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프로·아마 벽 무너져” 김영하 소설가 “미래는 모두가 예술가가 되는 세상입니다.‘예술가 사회’라 하면 어떨까요?” 소설가 김영하(39)는 20세기 후반, 자본가가 된 우리 모두는 21세기가 끝나기 전에 예술가가 될 거라 장담했다. “요즘 삼청동에 가보면 사진기자들이 쓸 만한 장비를 들고 수백명이 순례를 하고 있어요. 모든 예술의 진입장벽이 낮아진 거죠.” 그는 프로가 좋은 작품을 만들고 아마추어가 ‘후진’ 작품을 만들 것이라는 경계는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다.“문학이야말로 아마추어가 하는 겁니다. 뭐든 쓸 수 있죠. 랭보와 카뮈도 아마추어였어요. 문학사는 아마추어가 쓴 엄청난 작품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영하는 ‘개인’도 미래의 문화 키워드로 꼽았다. 사람들간에 공통적인 경험이 줄어들고 다른 처지에서 세상과 직면하기 때문이다. 그는 1950년대,60년대 문학과 같은 트렌드는 사라지고 작가 개인의 문체 특성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문학도 이제 개인의 내면과 경험을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김영하 다르고, 박민규 다르죠. 공통분모를 찾는 건 부질없는 노력입니다. 서구 비평가들이 하듯 한 작가에 천착하게 되고 작가는 우주의 별처럼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그는 장편소설 대망론을 믿으면서도 최근 출판사와 일부 언론에서 일고 있는 ‘장사 논리’는 경계했다.“문학을 해외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일본 문학에 대응하기 위해 장편소설을 내라는 건 박정희 시대의 논리죠. 요즘 일부 언론에서 만든 문학상이나 출판사들은 새로운 네이밍을 통해 작가들에게 대중소설이라는 수요를 창출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건 독자들이 원하는 거죠. 잘 된 장편은 독자를 일주일간 기쁘게 해줍니다.” 김영하는 ‘예술가 사회’에선 모두가 행복해질 거라고 내다봤다.“미래에 나쁜 일만 생길 거라 보는 문화적 비관주의는 언제나 실패해왔습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영어제작으로 월드마켓 공략” 이승재 LJ필름 대표 “향후 한국영화 산업을 지배할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이승재(43) LJ필름 대표는 “지난 15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온 한국영화 산업은 현재 한계점에 다다랐다.”면서 “이제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인력, 유통 등 성장을 담보하는 제반 여건이 다 갖춰진 한국영화 내수시장은 더이상 ‘파이’를 늘릴 수 없는 상태라는 것. 그는 비용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 30∼40%에 달하는 현 시점에서 대안은 해외시장 개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영화를 잘 만들어 수출하는 단순한 차원을 넘어 우리의 문화를 영어로 제작해 알리는 방식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이나 아프리카 영화인들이 자신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제작해 알렸듯이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는 ‘괴물’을 예로 들면서 아무리 훌륭한 콘텐츠라도 자국 언어로 제작되면 ‘월드 마켓’에서 뛰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망을 대변하듯 올들어 충무로에서는 해외 합작이 심심찮게 추진되고 있다. 나우필름이 미국 영화사 VOX3과 손잡고 만든 첫번째 합작영화 ‘두번째 사랑’이 얼마 전 한국 관객과 만났고, LJ필름 또한 ‘프린세스 줄리아’를 한·미합작으로 제작한다. 영화는 조선의 마지막 황태손이었던 이구와 그의 미국인 부인 줄리아 멀록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와호장룡’ 등을 제작한 미국 유니버셜 포커스와 손잡은 이 영화는 현재 시나리오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2억달러를 벌어들인 그리스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처럼 한국적인 소재이면서도 다같이 공감할 수 있는 ‘크로스컬처 아이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대가보다 다수 결집 창작 증가” 김현철 작곡가 겸 가수 가수 김현철(39)은 미래 대중음악의 키워드로 ‘다양화’를 제시했다. 그것은 또한 21세기와 이전의 대중음악을 구분짓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2000년 가까이 전해져 내려온 음악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0년쯤 전입니다. 대중에게 대량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음반이란 형태의 ‘디바이스(도구)’가 등장한 덕분이죠. 현재도 CD를 거쳐 MP3 등으로 더욱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고요. 이런 다양한 형태의 도구들이 급격한 음악시장의 변화를 가져왔고,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튈지는 아무도 쉽게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21세기 대중음악의 트렌드는 소수의 대가가 아니라 다양한 뮤지션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 특징. 방송과 몇몇 가요제가 가수 등용문의 전부였던 예전과 달리 UCC 등을 통해 누구라도 쉽게 가수가 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대중이 음악을 접하는 도구 또한 공중파 방송 일변도에서 모바일, 케이블 음악방송, 인터넷 음악전문 사이트 등으로 다양하게 재편되고 있다. “음악을 전달하고 수용하는 도구의 확대는 음악가들에게 더욱 다양한 음악을 생산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장르의 융합단계는 이미 넘어섰습니다. 이제 모바일에 적합한 음원은 물론, 데커레이션 음악(장난감에 사용되는 음악)까지도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다양성이 양질의 음악 생산까지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공연문화가 활성화되면서 ‘공연 브랜드’가 많이 등장하게 될 겁니다. 또한 음악가와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해주는 기획·프로모션 부문에 현재보다 한층 진보된 ‘새로운 사람들’이 등장하게 될 겁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표현도구 다양화” 정연두 최연소 ‘올해의 작가’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는 밝고 발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동안 작품의 질에 비해 저평가돼 왔죠.” 회화, 조각 등으로 경계를 나누는 것이 더 이상 무의미한 현대미술.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독특한 접근방식을 보여주는 작가 정연두(38) 역시 한마디로 규정하기 힘들다.‘탈장르’로 규정되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그는 멀티 플레이어적인 작업으로 보여준다. 국립현대미술관이 95년부터 매년 뽑는 ‘올해의 작가’에 30대로는 처음 선정된 정연두는 현대미술의 변화와 흐름을 잘 보여주고 대처하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무형에 의해 지배되는 유형’처럼 현대 미술에서 장르의 경계를 만드는 것 자체가 우습다.”며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확실한 세계가 있다면 어떤 표현매체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 역시 대학에서는 조소를 전공했지만 요즘 주로 사용하는 표현방식은 사진과 비디오다. 정연두는 앞으로 그처럼 작품활동만 하는 한국의 전업작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업작가 한 명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한 작가를 공부하고, 응원하는 팬이자 컬렉터가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지금은 대한민국 인구의 겨우 1%가 컬렉터지만, 그 수가 늘어나면 전업작가 시스템도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작가들은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작업태도를 견지할 수 있고, 컬렉터층도 극소수의 부유층이 아닌 개미군단으로 넓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데스크시각] ‘평창 삼수 결단’ 빠를수록 좋다/김민수 체육부장

    오래 전 수험생들 사이에 ‘재수(再修)는 필수, 삼수(三修)는 선택’이란 말이 유행했다. 이 말에는 받아든 성적표가 기대치를 밑돈 데 따른 아쉬움은 물론 다소의 시간과 노력만 투자하면 만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있다. 하지만 ‘삼수’는 다르다. 두 번의 실패로 인한 자신감 결여에다 성공 가능성을 의심하는 주위의 시선이 겹쳐 결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공포나 다름없는 불안감에 발목 잡히기 십상이다. 여기에는 입시제도 변경 등 자신의 노력과 무관한 변수도 한몫한다. 2010년에 이어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강원 평창의 삼수 여부가 최근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지난 6일 밤 귀국한 평창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김진선 강원지사는 “당장 언급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지만 다음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세 번째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비쳤다. 그리고 8일 기자회견에서는 “오로지 강원 도민의 뜻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어 삼수 여부를 도지사 자신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유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난을 의식, 한 발 물러선 것이다. 하지만 도민들에게 다시 도전하자고 강하게 호소하는 속내를 엿볼 수 있었다. 삼수는 해야 할까. 찬성하는 쪽은 이번 실패가 유치위의 노력과 관계없이 국제정치 역학에서 갈렸다는 판단이다. 또 도민 등 국민들의 유치 열망이 식지 않은 데다 두 차례 도전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과 자산을 그냥 묻어버리기엔 너무 아깝다는 것이다. 반대하는 이들은 무려 8년에 걸쳐 쏟아부은 물적·인적 자원을 또다시 털어넣기에는 전망이 너무 불확실해 위험이 크다고 지적한다. 또 “두번 모두 1차 투표에서 1위를 하고도 유치에 실패했는데 앞으로 어떤 유치 활동을 하겠느냐.“고 반문한다. 모두 설득력 있는 얘기지만 당장은 삼수쪽에 무게가 실린 분위기다. 그렇다면 삼수로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실제로 삼수 끝에 성공한 사례는 있다. 캐나다 캘거리는 1964년과 68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뒤 88년에야 개최권을 따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도 72년과 98년 대회 유치에 실패한 뒤 2002년 유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 도시 모두 3연속 도전 끝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2018년 대회에도 도전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전열을 추스른 뒤 2022년이나 2026년쯤 도전하는 것이 좋은가. 일단 2018년에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8년 전처럼 일부 IOC 위원과 해외 언론이 ‘평창’과 ‘평양’조차 구분하지 못하던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시골 도시 평창의 지명도는 이제 상당히 높아졌다. 또 두 차례 연속 1차투표 1위를 하고도 정치 논리에 밀려 거푸 탈락한 데 대한 동정표(?)도 기대할 수 있다. 대회를 건너뛰어 다시 시작한다면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2002년 이후 솔트레이크시티(미국), 토리노(이탈리아), 밴쿠버(캐나다), 소치(러시아) 등 줄곧 북미와 유럽 차지였기 때문에 다음 대회는 아시아 차례에 대한 기대도 가질 수 있다. 일본 도쿄가 2016년 여름올림픽, 중국 하얼빈이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를 노려 한국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도쿄는 미국 시카고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스페인 마드리드 등 쟁쟁한 도시들과 경쟁하게 돼 유치 전망이 밝지 않다는 분석이다. 중국이 대국이긴 하지만 하얼빈도 모든 면에서 평창에 뒤진다는 평가다. 다만 평창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소치를 선택해 부담을 느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자크 로게 위원장이 “올림픽 개최지 선정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이를 바꿀 것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평창이 주시해야 할 대목이다. 삼수의 결단은 국민의 몫이며 빠를수록 좋다.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마음껏 때리세요” ‘인간 샌드백’ 자청한 中남성

    “스트레스가 너무 쌓인다구요? 그러면 스트레스가 확 풀릴 때까지 나를 마음껏 두들겨 패세요.” 중국 대륙에 한 30대 남성이 고린전 몇 푼 받고 여성들의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신나게’ 맞아주는 ‘인간 샌드백’으로 자청하고 나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인간 샌드백’으로 매를 맞아 돈을 버는 장본인은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다오리(道里)구에 살고 있는 왕융(王永·32)씨.1m71㎝ 작달막한 키에 몸무게 83㎏의 단단한 체격을 지닌 왕은 최근 업무·학업 등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인간 샌드백’이라는 제목의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여성 고객들을 대대적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흑룡강신보(黑龍江晨報)가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왕은 운전 기술을 배워 버스기사로 일해왔다.하지만 버스기사 생활을 하다보니 매일 승객들과 요금 실랑이를 벌이는 등 업무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올해초 이같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더이상 받는다는 것은 인생에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사표를 던진 그는 인터넷 서핑을 하던중 스트레스 해소용 ‘인간 샌드백’으로 변신하면 꽤 돈을 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왕은 즉각 친구의 조그마한 지하 셋방을 빌려 사무실을 차린 뒤 ‘인간 샌드백’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인간 샌드백’ 사업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스트레스가 쌓인 사람들이 돈을 내고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도 ‘인간 샌드백’이 다칠까봐 조금 주저했기 때문이다. 이에 마케팅 전략을 바꿨다.우선 ‘인간 샌드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뒤 맞고 다쳐도 절대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문구를 넣어 전단지를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돌리고 사무실도 지하에서 지상으로 옮겼다. 그의 이같은 마케팅 전략은 주효했다.전단지를 본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풀려고 조금씩조금씩 늘어났다.하지만 ‘인간 샌드백’을 이용하려면 몇가지 지켜야 할 조건이 있다.절대 머리 부분을 쳐서도 안되고,하이힐을 신고 차도 안되며,다른 도구를 이용할 수도 없이 오로지 손과 발로 때리고 차야 된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인간 샌드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여성만 가능하다.이용 요금은 시간당 50위안(약 6000원).200위안(약 2만 4000원)만을 주면 무제한이다. 그중에서 학생은 20% 할인해준다고.왕융씨는 “주요 고객은 회사원을 비롯해 자영업자 등의 젊은 여성”이라며 “호기심이 동해 대부분 혼자 찾아온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3월 어느날에는 한 30대 여성이 찾아왔는데 20여분동안 정신없이 때렸다.”며 “휴식시간에 물어보니 실연당한 아픔을 달래기 위해 찾아 와 가슴이 조금 찡 했다.”고 털어놨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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