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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톱3’ 보령머드축제 165만명 몰려 대성공

    ‘아시아 톱3’ 보령머드축제 165만명 몰려 대성공

    여름 대표 축제인 충남 보령머드축제가 올해도 성공을 거뒀다. 2021년 세계축제협회가 태국 송끄란, 중국 하얼빈 국제빙설축제와 함께 아시아 3대 축제로 선정한 27년 축제 역사의 저력을 여지없이 뽐냈다. 보령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4일까지 17일간 대천해수욕장에서 연 머드축제에 외국인 8만 2598명 등 165만 1943명이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축제 기간에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좋지 않은 날씨에도 지난해 방문객 164만여명보다 많이 찾았다. 각종 체험존을 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에 집중시킨 게 주효했다. 2022년 해양머드박람회가 열렸던 드넓은 공간에 일반존, 패밀리존, 워터파크존을 설치했다. 회전하다 머드에 빠지게 한 머드스핀 등 새로운 놀이시설을 만들고, 대형 슬라이드에 기구를 도입해 속도감을 높이면서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머드흠뻑존을 신설하고 머드밸리, 머드퐁듀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도입했다. 머드락 페스타와 머드가요제 등 프로그램도 다채로웠다. 쉼터와 그늘막 등 휴식공간도 크게 늘렸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공연과 먹거리 등에 치중하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늘려 호응이 좋았다”며 “충남방문의 해인 내년과 2026년에는 더 즐겁고 풍성한 축제로 만들겠다”고 했다.
  • 1904년, 민족정신 횃불 밝히며… 대한민국 언론의 역사 시작됐다

    1904년, 민족정신 횃불 밝히며… 대한민국 언론의 역사 시작됐다

    대한민국 최고(最古) 신문인 서울신문이 18일로 창간 120주년을 맞았다. 서울신문은 일제가 국권을 침탈해 오던 1904년 7월 18일 창간호를 발행한 대한매일신보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대한매일신보는 구한말 암흑기 민족의 운명을 밝힌 횃불 같은 존재였다. 당시 조선 민중들은 날짜가 지난 신문까지 구해 돌려 가며 읽을 정도로 대한매일신보를 신뢰했다. 한글판, 국한문판, 영문판 등 3종류로 발행되던 1908년 5월 27일 당시 대한매일신보의 부수가 1만 3256부에 이르렀다는 일제 통감부의 기록이 이를 방증한다.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두 주역은 영국 신문 데일리 크로니클지 서울특파원(통신원)이있던 배설(본명 어니스트 베델)과 독립운동가 양기탁이다. 일제의 야욕을 국외로 알리고 싶었던 고종의 물밑 후원과 배설의 정의로운 기자정신, 양기탁의 항일민족주의 정신이 대한매일신보 탄생의 밑거름이었다. 일본의 동맹국이었던 영국 출신 사장 배설은 신보의 든든한 울타리가 됐고, 총무(전무 겸 편집국장) 양기탁은 신문의 대들보였다. 박은식, 신채호, 장도빈 등 조선 최고의 문장가이자 독립운동가들이 주필로 참여했다. 조선 민중이 신뢰했던 신문기사·논설 통해 을사조약 비판‘국채보상운동’ 이끌며 전성기 “(을사)조약은 이토(伊藤)가 우리 대신들을 공갈·협박하여 강압적으로 체결하였으며,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라는 글을 쓴 이유로 황성신문 사장 장지연을 구속하고 신문을 정간시킨 것은 언어도단이다.” 대한매일신보 1905년 11월 21일자 논설의 일부분이다. 대한매일신보는 1905년 11월 17일 을사조약 체결을 전후해 일본을 매섭게 비판하는 기사와 논설을 끊임없이 실었다. 일제가 황성신문 발행을 금지하자 대한매일신보는 ‘시일야방성대곡’을 한문과 영어로 번역해 호외를 만들어 국내외에 뿌렸다. ‘을사조약에 동의하거나 서면에 조인하지 않았다’는 고종의 밀서가 영국 트리뷴지에 폭로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은 이가 배설이었고 대한매일신보는 트리뷴지의 보도 내용을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했다. 을사조약 반대운동으로 항일애국 신문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한 대한매일신보는 국채보상운동을 이끌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대한제국이 일본에 강제로 진 빚 1300만원을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은 대한매일신보 대구지사장을 겸했던 광문출판사 사장 김광제 등이 대구에서 처음 불을 지폈다. 1907년 2월 21일자 대한매일신보를 보면 “이천만 민중이 3개월 기한으로 금연하고, 그 대금으로 매인(每人)에게서 매월 20전씩 거둔다면 1300만원이 된다”고 호소하고 있다. 고종도 이때 “우리 백성들이 국채를 보상하기 위해 단연(금연)하고 그 값을 모은다고 하는데, 짐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고 선언할 정도로 국채보상운동은 온 나라를 휩쓸었다.대한매일신보는 의병들의 든든한 지원군이기도 했다. 전국 각지에서 봉기한 의병들의 활약상을 ‘처처의병’(處處義兵)이라는 코너를 두고 소개했다. 주필 박은식은 “한민족은 본래 충의가 탁월하고 두터워 삼국시대 이래로 외환을 만날 때마다 의병의 전공이 가장 탁월하였다…병역의무의 징집에 의거한 바 없이 오직 충의로 모여들어 적이 물러갈 때까지 싸우고야 말았다…의병은 이 나라의 국수(國粹)이다”라고 썼다. 일제 통감부가 “많은 폭도들이 대한매일신보의 격문을 읽고 분개하여 일어나고 있다”는 보고서를 작정해 본국에 보낼 정도였다. 한국 고유 언론 시스템 정착인맥 관행 깨고 기자 공채 도입1920년 첫 여기자 이각경 합격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가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대한매일신보는 이를 특호 활자 제목으로 대서특필하며 “이토 암살은 독립투쟁의 일부”라고 정의했다. “내가 한국독립을 회복하고 동양평화를 위해 삼년간 해외에서 풍찬노숙하다 끝내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이곳에서 사(死)하노니…이천만 형제자매가 나의 유지를 이어받아 자유독립을 회복하면 사자무감(死者無憾)일 것이다”라는 안중근의 유언은 대한매일신보 1910년 3월 25일자에 또렷이 박혀 있다. 1910년 8월 29일 대한제국이 끝내 국권을 상실했다. 일제는 경술국치 바로 다음날 눈엣가시였던 대한매일신보를 인수해 버렸다. 국가를 상징하던 ‘대한’을 떼어 내고 매일신보로 제호를 바꿨다. 제호뿐만 아니라 대한매일신보의 정신까지 모조리 개조해 총독부의 기관지로 만들었다. 당시 일제는 매일신보와 일어로 발행되는 경성일보, 영자신문 서울프레스 등 3개 관변지만 남기고 모든 민족언론을 해체했다. 매일신보는 우리나라 신문 역사에 부끄러운 기록을 남겼지만, 일제강점기 연구에 없어서는 안 될 1차 사료(史料)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일제 무단통치로 민족지가 존재하지 않았던 1910~20년, 1940~45년 두 시기에 유일하게 발간된 신문이 매일신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1945년 8월 해방 직전 일본의 패망 조짐과 해방 직후 건국을 둘러싼 지도자들의 움직임 및 좌우 대립 상황을 기록한 언론은 매일신보뿐이다. 매일신보의 또 다른 역할은 한국 고유의 언론 시스템을 개발해 정착시켰다는 점이다. 1918년에는 아는 사람을 기자로 채용하던 관행을 깨고 국내 최초로 기자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홍난파, 유지영 등이 이때 공채에 합격해 기자가 됐다. 1920년에는 최초의 여기자 이각경이 공채에 합격했는데, 이 기자의 입사의 변이 지면에 실리기도 했다. 일제가 우리말을 말살하던 시기 매일신보는 작가 겸 기자들이 한글로 작품을 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이었다. 이인직, 조중환, 이해조, 이상협, 민태원, 윤백남 등이 매일신보에 소설을 연재했다. 특히 이광수는 1917년 1월 1일 신년호부터 6월 14일까지 126회에 걸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인 ‘무정’을 연재했다. 매일신보는 1919년 8월 소설 현상공모를 최초로 실시했는데, 이는 신춘문예의 효시로 평가된다. 해방의 감격과 함께 매일신보도 1945년 11월 22일 서울신문으로 재탄생했다.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었던 위창 오세창이 사장을 맡았다. ‘임꺽정’을 쓴 벽초 홍명희와 애당 권동진은 고문으로 합류했다. 민족지도자들로 구성된 경영진은 서울신문의 새 출발을 ‘창간’ 대신 대한매일신보를 계승하는 의미에서 ‘혁신 속간’이라고 정의했다. 23일자 혁신 속간호 사설에서 서울신문은 “일당일파에 기울어지지 않는 공정한 언론보도에 충실할 것을 천명한다”고 다짐했다. 근현대사와 함께해 온 신문6·25전쟁 ‘진중신문’ 언론사 신화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 등 건립 서울신문은 6·25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발행을 멈추지 않았다. 다른 신문사가 모두 회사 문을 닫고 해산했지만 서울신문은 전쟁 발발 당일은 물론 26일과 27일까지 모두 12차례의 호외를 찍어 냈다. 1951년 1월부터 3월까지 50일 동안은 어쩔 수 없이 부산 피란지에서 신문의 명맥을 겨우 이었지만, 1951년 4월 6일부터는 포성이 울리는 서울로 돌아와 ‘진중(陣中)신문’을 찍었다. 19일 동안의 진중신문 발행은 한국 언론사와 6·25 전사에 신화로 남아 있다. 한국전쟁 기간에 순직한 종군기자 18명 중 한국 기자는 서울신문 소속 한규호가 유일하다. 1985년 1월 1일은 한국 신문제작 역사에서 일대 혁명이 일어난 날이다. 서울신문이 새 사옥(한국프레스센터) 준공에 맞춰 국내 최초로 컴퓨터 조판 시스템(CTS·Computerized Type-setting System)을 도입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납 활자로 신문을 제작하던 전통 방식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디지털 미디어의 출발도 서울신문에서 이뤄졌다. 서울신문은 1995년 11월 22일 국내 최초 인터넷 뉴스 서비스인 ‘뉴스넷’을 개통했다. 뉴스넷은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TV가이드, 뉴스피플 등 서울신문사가 발행하는 모든 매체의 콘텐츠를 정보통신망을 통해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인터넷 신문의 효시였다. 서울 세종로 네거리에 우뚝 서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은 누가 세운 것일까. 서울신문은 1966년부터 1972년까지 ‘애국선열 조상 건립사업’을 벌여 모두 15기의 동상을 세웠다. 그중 첫 번째가 바로 이순신 장군 동상이다. 서울신문 120년은 영욕이 굽이친 대한민국 근현대사 그 자체이다. 앞으로의 120년에도 무수한 굴곡이 서울신문 앞에 닥칠 것이다. 그러나 서울신문은 불편부당한 정론직필의 펜을 놓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심장부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순신 장군처럼.
  • ‘겨울왕국’ 실사판? 세계 최대 실내 얼음공원 中하얼빈서 개장

    ‘겨울왕국’ 실사판? 세계 최대 실내 얼음공원 中하얼빈서 개장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눈·얼음 테마파크가 중국에서 문을 열어 관광객들이 연중 겨울을 느낄 수 있게 됐다고 미국 CN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테마파크는 지난 6일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 성도인 하얼빈시에서 공식 개장했다. 하얼빈에서 매해 겨울마다 열리는 국제 빙설제에는 중국과 세계 각지에서 수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이번 테마파크 개장으로 1년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새로 개장한 테마파크에는 2만 3800㎡(약 7200평)의 면적에 13개의 인터랙티브 프로젝트가 있는 9개 테마 구역이 조성됐다. 인근 쑹화강에서 조달한 얼음으로 만들어진 조각 등의 총 부피는 약 2만㎥에 이른다. 관람객들은 얼음과 빛, 엔터테인먼트, 맛있는 음식, 문화 콘텐츠로 가득 찬 마법 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또 친환경 식용색소로 만들어진 아이스크림 등도 맛볼 수 있다. 하얼빈 눈·얼음 테마파크가 개장 당일엔 아이러니하게도 폭염이 찾아와 실외 기온은 29도까지 치솟았지만, 테마파크 내부는 영하 8~12도의 쌀쌀한 공기를 유지했다. 한편 기네스월드레코드(기네스북) 담당자는 이날 테마파크 개막식에 참석해 ‘세계 최대 실내 눈·얼음 테마파크’ 인증서를 전달했다.
  • 싱하이밍 교체, 한중 관계 회복 당길 수 있을까 [외안대전]

    싱하이밍 교체, 한중 관계 회복 당길 수 있을까 [외안대전]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이번주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한중 관계가 다소 개선되려는 분위기 속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지는 싱 대사의 이임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왔습니다. 우선 강경 발언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던 싱 대사의 교체가 한중 간 훈풍을 키우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다만 중국의 대외정책이나 한국과의 관계에 대한 입장이 얼마나 달라질 것인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큰 분위기입니다. 어쨌든 양국 관계에 또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이는 가운데 양국 정상의 방문 등 최고위급 교류를 통한 완전한 관계 복원까지는 더 많은 계기들을 쌓아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1월 부임해 4년 6개월 동안 주한대사를 지낸 싱 대사의 이임 자체는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긴 합니다. 정년도 얼마 남지 않았고 주한대사 재임 기간도 4년을 훌쩍 넘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 귀임은 갑작스레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싱 대사는 중국 정부로부터 7월 10일자로 귀국하라는 명령을 지난달 27일쯤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전에 귀임할 수 있다는 최소한의 언질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싱 대사 교체가 한중 관계 개선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최근 한중 간 고위급 교류가 속도를 내고 있고 지난달 18일 9년 만에 한중 외교·국방 고위 당국자들이 외교안보대화도 재개했습니다. 중국의 장쑤성, 랴오닝성 등 주요 지방 당서기들도 방한하며 여러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같은 시기 북러는 정상회담을 갖고 과거 북한과 옛 소련의 군사동맹 수준의 관계 복원을 과시했습니다. 중국과 북한 사이의 불편한 기류들도 속속 포착됐습니다. 중국은 북러가 더욱 밀착을 강화하는 것을 경계하고 거리를 두면서 한편으로는 미국과 동맹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어진 한국, 일본과의 관계 관리에 나섰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서울에서 4년 5개월 만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열 수 있었던 것이 그 상징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구도가 굳어지면서 3국 정상회의에 협조적이지 않아던 중국이 양회 등 주요 정치 이벤트가 마무리된 뒤 본격적으로 주변국 관리에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더욱 멀어진 거리를 한국과 중국 모두 이제는 끌어들여야 한다는 필요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본격화한 특유의 공격적 외교 스타일인 ‘전랑(늑대전사) 외교’ 대신 주변국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관계를 다지는 전술적 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4년간 ‘전랑외교’의 전면에 섰던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을 지난달 주캄보디아대사로 내정한 것이나 싱 대사의 교체, ‘늑대전사’로 분류되지 않는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차기 외교부장으로 거론되는 것도 이러한 변화를 가늠케 합니다. 싱 대사는 부임 초부터 거듭 강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다 지난해 ‘베팅 발언’ 등으로 사실상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처럼 대외 활동이나 한국 정부 고위 인사들과의 접촉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일 이임 인사를 위해 접견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조 장관이 지난 1월 취임한 뒤 싱 대사를 처음 대면한 것이었습니다. 싱 대사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후임 인선에도 현재 한중 관계 흐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양국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선 윤석열 대통령의 방중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될 텐데요. 중국 소식에 밝은 한 외교 소식통은 “양국 정상들의 방문을 잘 성사하기 위한 단계들이 진행될 것이고 그 첫 단계로 싱 대사 교체가 이뤄진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에 한중 정상이 마주할 가능성이 높은 이벤트들이 예고돼 있습니다. 특히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이 방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시 주석 방한을 앞두고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고, 한국도 그 전에 윤 대통령이나 고위급 인사의 방중으로 중국과의 신뢰와 소통을 더욱 넓히려 할 것이란 겁니다.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면담한 것처럼 중국이 내년 2월 8년 만에 재개되는 동계아시안게임을 하얼빈에서 개최하는 것이 윤 대통령이나 고위 인사가 방중하기 좋은 계기로도 여겨집니다. 오는 11월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한중 정상이 약식으로라도 회담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주재우 경희대 교수는 “지금까지 돌파구가 잘 안 보였지만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복의 물꼬를 트면서 한중 두 나라가 관계 개선을 위한 명분 쌓기에 들어갔다”며 당분간은 한중 관계가 원활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차기 대사도 오히려 한반도 근무 경험이 없는 인사를 임명해 보다 객관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중국 내 ‘일본통’으로 꼽히는 슝보 주베트남대사가 싱 대사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주 교수는 다만 “특히 산업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인데, 미국이 중국에 제재하는 분야도 있어 우리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해야 하는 등 고심이 많아질 것”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 “빨래하고 요리하고” 유치원생 맞아?…군대식 中유치원 인기

    “빨래하고 요리하고” 유치원생 맞아?…군대식 中유치원 인기

    아이들에게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해 빨래와 요리 등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중국의 한 유치원이 플랫폼 ‘틱톡’을 통해 소개됐다. 지난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틱톡에는 3~6세의 어린이들이 기초적인 생활 기술을 배우고 다양한 신체 활동 등에 참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어린이들은 단체로 음악에 맞춰 공을 튀기거나, 친구들과 함께 줄넘기를 한다. 서로의 호흡이 완벽하게 들어맞는 팀워크가 눈에 띈다. 신체 활동엔 일명 ‘군대식 훈련’도 포함됐다. 아이들은 성인도 오르기 힘든 줄을 잡고 올라가거나 타이어 위에 직접 올라탄 뒤 두 발을 구르며 균형을 잡기도 한다. 실용적인 생활 기술도 교육한다. 한 틱톡커는 중국 유치원생의 하루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야채를 씻고 요리하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 틱톡커는 “다른 유치원의 아이들이 먹고, 자고, 게임을 하는 동안 이 중국 유치원의 아이들은 빨래를 하고 요리를 하며 자립을 배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사가 끝나면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설거지를 한다”며 “식사 후에는 자수를 놓고 돗자리를 짜고, 심지어 침대를 만들기 위해 재봉틀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 교사는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면서 보다 혁신적이고 다양한 활동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취학 전 아동의 심신 발달과 연령 특성을 고려해 유치원에선 보육 및 교육 활동을 실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유치원에선 초등학교 과정의 교과 내용을 가르칠 수 없다. 한 학부모는 중국 주간지 ‘남방인물주간’와의 인터뷰에서 “유치원이 다양한 활동들을 제공하는 것은 입학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출산으로 유치원이 문을 닫게 되는 상황에서 입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유치원을 다니기 위해 북쪽의 하얼빈과 몽골 같은 먼 곳에서부터 자녀를 입학시키는 부모들이 많으며, 2026년도까지 정원이 찰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 외국인 씀씀이 커진 제주 관광… 그럼 내국인 얼마나 썼나

    외국인 씀씀이 커진 제주 관광… 그럼 내국인 얼마나 썼나

    외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늘면서 제주관광이 활기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1~4월 제주 방문 관광객 신용카드 사용액이 1조 862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지갑이 크게 열리면서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80.9% 급증한 18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제주 기점 국제 직항노선 확대와 크루즈 관광객 증가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439.2% 늘어난 것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총 438만 5000명으로 작년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기준 제주발 국제노선은 중국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 일본 오사카 등 4개국 16개 도시, 주 168편에 달한다. 올들어 크루즈 관광객도 25만 9000명을 넘어섰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의 카드 사용액은 89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9% 줄었으나 3월부터 수학여행단과 단체관광 등으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업(51.3%), 숙박업(1.7%), 음식점업(0.2%)은 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반면 예술·스포츠·여가업(-10.7%), 기타 서비스업(-16.7%), 소매업(-8.0%)은 감소세를 보였다. 도는 6월 들어 중국과 일본발 국제 직항노선이 늘어나고 크루즈 관광도 활성화되면서 외국인 수요는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하얼빈, 텐진 노선이 6월 잇따라 신설되고, 7월에는 일본 도쿄 노선(대한항공)도 취항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 전용 결제수단인 ‘제로페이-알리페이’ 프로모션도 시행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한 영향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제주관광 대혁신’ 선포를 동력으로 삼아 외국인 유치와 내수 진작을 병행하는 투트랙으로 제주관광 활성화에 힘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는 4월 기준 전년 동기보다 42.2% 증가한 953만 5000명을 기록했다. 다만, 1월 정점(월 270만명)을 찍은 후 2월부터는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방문 수요가 가장 많은 일본과 베트남 등도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의 경우 한국인 관광객이 올 1월 85만 7039명에서 4월 66만 1200명으로 22.8% 줄었으며 베트남의 경우 2월 42만 5506명에서 4월 36만 7939명으로 1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는 지난달 29일 제주관광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지사 직속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주여행 전주기 품질관리를 위한 ‘제주관광서비스센터’를 설치하는 등 다각도로 대응해 나가는 제주관광 대혁신 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 한일중 공동선언 “3국 정상회의 정례 개최”(전문)

    한일중 공동선언 “3국 정상회의 정례 개최”(전문)

    한일중 정상은 27일 서울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3국 정상은 3국의 협력을 제도화하는 것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촉진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3국 정상회의와 장관급 회의를 정례 개최할 것을 재확인했다. 또 경제 분야에서는 3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향후 10년간 3국의 지식재산 협력 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2030년까지 3국 간 인적 교류를 4000만명까지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신종 감염병, 저출산·고령화 등 3국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한국이 ‘한반도 비핵화’, 중국이 ‘역내 평화와 안정’이라는 각자의 입장을 내놓고 이를 선언문에 언급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졌다. 다음은 선언문 비공식 번역본 전문. ●제9차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공동선언 1.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국 총리, 그리고 리창 중화인민공화국 총리는 제9차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2024년 5월 27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회동하였다. 2. 우리는 올해가 3국 협력 25주년이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2008년 이래 그간 8차례 개최된 3국 정상회의와 2011년 설립된 3국협력사무국(이하 TCS)이 3국 협력 제도화의 견고한 토대가 되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우리는 제8차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향후 10년 3국 협력 비전’을 이행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하였다. 우리는 3국 협력이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되어 3국 및 각국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역내 협력에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였음을 평가하였다. 3. 우리는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 및 법치와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국가들이 국제법과 국가 간 협정상 약속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였다. 4. 우리는 제9차 3국 정상회의가 3국 협력을 재활성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일본과 중국은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일본 및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3국 협력의 복원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사의를 표명하였다. 5. 우리는 한국, 일본, 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큰 협력의 잠재력을 지닌, 항구적 역사와 무한한 미래를 공유하는 이웃 국가임을 인식하면서, 특히 다음 세 가지 3국 협력 발전의 방향에 견해를 같이하였다. 6. 첫째, 우리는 3국 정상회의와 장관급 회의의 정례적 개최를 통해 3국 협력의 제도화 노력을 경주하고, TCS의 역량 강화를 계속해서 촉진해 나갈 것이다. 7. 둘째, 우리는 3국 국민들의 지지가 3국 협력 심화의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점을 인식하면서 3국 국민들이 3국 협력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8. 이를 위해 우리는 인적교류,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경제통상, 보건 고령화,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재난 구호 안전 등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행할 것이다. 우리는 특히, 미래세대 간 교류가 3국 협력의 장기적 토대를 굳건히 함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미래세대 간 교류 분야에서 협력의 유대관계 심화를 모색할 것이다. 9. 셋째, 우리는 3국 협력의 혜택이 다른 국가로 확장해 나가도록 ‘한일중+X 협력’을 촉진하여 3국이 다른 지역과 함께 번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10. 이러한 점에 유념하면서, 우리는 아래와 같이 결정하였다. 11. 우리는 제1차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3국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에서 3국 정상회의의 정례 개최를 결정하였고, 제6차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동북아 평화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에서 이를 재확인하였던 점을 상기하면서, 3국 협력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 3국 정상회의 및 3국 외교장관회의가 중단 없이 정례적으로 개최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3국 협력의 제도화 촉진이 3국 간의 각 양자관계를 증진하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며, 크고 작은 모든 국가들이 보편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계를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재강조한다. 12. 아울러, 우리는 교육문화관광·스포츠·통상·보건·농업 등 분야에서 고위급·장관급 회의와 같은 정부 간 협의체를 통해 3국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3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3국 협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하였다. 13. (인적 교류) 우리는 상호 이해 및 신뢰 증진을 위하여 인적 교류를 재활성화해 나갈 필요성에 주목하면서, 각계각층의 인적교류, 특히 미래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여 친선과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이를 통해 미래 3국 협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길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견해를 같이한다. 또한, 우리는 2030년까지 문화, 관광, 교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촉진하여 3국 간 인적 교류를 4천만 명까지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4. 우리는 미래세대 간 교류 촉진에 있어 교육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2011년 시작된 대학 간 교류 프로그램인 캠퍼스 아시아가 아세안 회원국 대학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는 등 모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평가한다. 우리는 그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수가 1만 5천 명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2030년 말까지 참여 학생 수 3만 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15. 우리는 3국의 청소년·청년 간 교류와 우호 관계 증진이 3국 협력의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한일중 어린이 동화교류대회, 주니어종합경기대회, 대학생 외교 캠프, 청년 공무원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TCS가 청년 모의 정상회의, 청년 대사 프로그램, 청년 농업인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청년 간 교류사업을 실시하는 데 노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 16. 우리는 문화가 3국 국민들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식하면서, 동아시아 문화도시, 한일중 예술제,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 등 이니셔티브를 통해 3국 국민들이 공감대를 증진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또한 2025∼2026년을 3국 간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할 것이다. 17. 우리는 TCS가 3국의 저명한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일중 비전 그룹을 출범시킨 것을 환영하면서, 동 그룹이 3국 프로세스를 더욱 개선시키기 위한 건설적인 작업과 제안을 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3국 협력 싱크탱크 네트워크가 3국 협력과의 관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는 또한 공공외교가 3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우호 관계를 심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한다. 18.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우리는 2030 지속가능 발전 의제를 달성하고자 하는 약속과, 인류와 지구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구축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의 넷 제로와 탄소 중립, 녹색경제와 사회로 전환해 나가는 데에 있어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한다. 우리는 2023년 11월 개최된 제24차 3국 환경장관회의에서 공동합의문을 채택한 것을 환영하면서, 8대 우선 협력 분야에서 우리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또한 2024년 5월에 개최된 제4차 3국 수자원 장관회의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기후 탄력적 물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3국 간 물 분야 협력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이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 19. 우리는 결정적 10년 동안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파리협정의 온도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관련 노력을 지원할 것이며, 첫 전 지구적 이행점검의 결과를 반영하여, 야심 찬 차기 국가별 감축목표를 마련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깨끗하고 지속 가능하며 저렴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지구적 노력에 기여할 것이다. 20. 우리는 동아시아 황사 저감과 관련하여 ‘한일중+X 협력’의 틀을 통해 몽골과 협력할 것이다. 우리는 미래세대를 위한 해양의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해 해양 환경 보전에 대한 협력을 촉진할 것이다. 우리는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 마련을 위해 2024년 11월 한국 부산에서 개최될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의 작업이 완성되는 것을 목표로 함께 노력할 것이다. 21. 해양생물자원의 보전 및 지속 가능한 이용에 있어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인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약속을 인식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수단을 통하여 IUU 어업을 예방, 억지하고 근절하기 위한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 우리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신속하고 완전하게,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 22. (경제통상) 우리는 경제통상 분야에서 3국 간 공동의 노력이 역내 및 세계 경제의 번영과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 우리는 역내 발전 격차를 줄이고 공동의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3. 우리는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포용적이고 비차별적이며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 우리는 2024년까지 완전하고 원활하게 작동하는 분쟁 해결제도 마련을 포함한 WTO의 모든 기능을 개혁하고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 우리는 투자 원활화 협정에 관한 공동선언 이니셔티브가 법적 체계 내 편입되도록 모든 WTO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하고, 또한 전자상거래에 관한 공동선언 이니셔티브에 관한 협상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4. 우리는 3국 자유무역협정의 기초로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투명하고 원활하며 효과적인 이행 보장의 중요성을 확인하면서, 고유의 가치를 지닌, 자유롭고 공정하며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FTA 실현을 목표로 하는 3국 FTA의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할 것이다. RCEP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지역 협력임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는 RCEP 공동위원회가 신규회원의 RCEP 가입 절차 논의를 가속화할 것을 독려한다. 25.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공정하고 비차별적이며 투명하고 포용적이며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공평한 글로벌 경쟁 기회를 보장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또한 시장의 개방성을 유지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며 공급망 교란을 피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수출통제 분야에서 소통을 지속할 필요성에 공감한다. 우리는 2024년에 개최되는 3국 기업가 포럼을 환영한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를 포함한 협력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지역 단위 협력을 계속 독려할 것이다. 26. 우리는 역내 금융 협력 증진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루어진 진전을 환영하고, 특히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하에 적격 자유 교환성 통화를 가용통화로 하는 신속 금융 프로그램 설립이 승인된 것을 환영한다. 또한, 우리는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 기구,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 재해 위험 금융과 관련된 진전을 환영한다. 우리는 역내 금융 안전망으로서 CMIM의 실효성을 증진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와 지원을 재확인하며,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더욱 견고한 재원 구조를 모색하고 3국은 물론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다양한 재원 구조 방식들에 대해 적극 논의하도록 한다. 27. 우리는 한일중 3국과 아세안 회원국의 스타트업들을 위한 정보교류 심포지엄 개최 등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아세안+3 협력기금을 활용할 것이다. 우리는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관한 아세안+3 정상 성명 이행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28. 우리는 한국 특허청, 일본 특허청, 중국 국가지식산권국 간 제23차 3국 특허청장 회의에서 3국이 신기술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한일중+X 지식재산 협력’을 추구하여 우리의 협력을 확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3국 지식재산 협력 10년 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 29. (보건·고령화) 우리는 신종 재발 감염병 대응 협력을 포함한 보건 분야에서 3국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면서, 이번 정상회의 계기 ‘미래 팬데믹 예방 대비 및 대응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 우리는 2023년 12월에 개최된 제16차 3국 보건장관 회의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한일중 감염병 예방관리포럼 및 공동심포지엄 등을 통해 감염병을 포함한 보건 비상사태 관리를 위한 3국의 질병 통제 담당 공공보건기관 간 협력을 증진하기로 한다. 30. 아울러 우리는 3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다. 보편적 의료 보장의 실현·지속을 위하여 3국 정부 및 전문가 간 교류를 통해, 우리는 기술개발, 인력 교육, 의료 및 장기 요양 보호와 소득 보장 등에 관한 경험 공유를 포함하여, 고령인구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정책 전문성을 공유하기로 한다. 31. (과학기술 디지털전환) 우리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과학기술 협력이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3국 과학기술 장관회의 및 정보통신 장관회의를 재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32. 우리는 AI가 인류의 일상생활에 초래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신속히 대응해야 할 필요성과 AI 관련 상호 소통의 중요성에 주목한다. 우리는 한국 정부가 2024년 5월 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안전하고, 보안이 보장되며, 신뢰할 수 있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이고, 책임 있는 AI를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정립에 기여하고 있는데 주목한다. 33. 우리는 연구 역량 및 산업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과학·혁신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3국 연구자 간 학문적 교류 및 녹색·저탄소 사회 등 분야 공동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34. (재난구호 안전) 우리는 3국 재난관리 기관장 회의와 대테러 협의회를 적절한 시기에 재개하여 3국 국민들을 위한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재난 대응 및 피해경감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아세안 회원국과의 대화를 포함해 여성 평화 안보 의제 관련 3국 협력을 증진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사기, 마약 관련 범죄를 포함한 초 국경 범죄를 예방하고 단속하기 위하여 3국 경찰 협력 회의를 통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35.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이 우리의 공동 이익이자 공동 책임이라는 것을 재확인하였다.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 한반도 비핵화, 납치자 문제에 대한 입장을 각각 재강조하였다.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노력을 지속하기로 한다. 36. 우리는 3국 협력이 아세안과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발전해온 점을 인식하면서, 3국이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 아세안 프레임워크의 맥락에서 3국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에 동의한다. 우리는 또한 아세안 중심성과 단결성에 대한 우리의 강한 지지를 표명한다. 우리는 2024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인민민주공화국의 노력을 평가한다. 37. 우리는 3국이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책임 있는 중요한 국가로서, 202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 함께 활동 중인 만큼, 3국 협력 체제 내에서뿐만 아니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다자 간 협력 체제에서도 긴밀히 소통할 것임을 재확인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2025년 한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일본의 2025 오사카 간사이 세계박람회, 중국의 2025 제9차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지지한다. 38. 우리는 차기 일본 의장직 수임하 제10차 회의 개최를 기대한다.
  • 북한 방문 준비하는 푸틴, 왜 하얼빈에서 평양 바로 안갔나

    북한 방문 준비하는 푸틴, 왜 하얼빈에서 평양 바로 안갔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기 집권 취임식을 끝내고 9일 만에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자마자 평양행 준비를 시작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방문 일정은 소개하지 않은 채 “북한 방문을 위한 준비가 제 속도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초대를 수락했다. 지난 1월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의 방북 문제를 논의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지난 2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북러가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 서명할 공동 문건에 대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답방하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방북이 된다. 지난 16~17일 이뤄진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그가 첫날 베이징, 둘째 날 중국 동북부 하얼빈에 이어 평양에 들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푸틴 대통령이 중국에 이어 북한으로 직행할 수도 있다는 추측에 중국 정부가 짜증을 냈다고 전했다.푸틴 대통령은 북한을 처음 방문했던 2000년 7월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G8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가기 직전 평양에 들렀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국 하얼빈에서 약 740㎞ 떨어진 평양을 찾지 않고 곧장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로 귀국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가까워지는 것을 불안해한다고 외교가에서는 분석한다. 푸틴 대통령이 중국과 북한을 동시에 방문하면 북중러 밀착에 대한 서구의 두려움이 강화되어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북중러는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를 다극 체제로 재편하고 싶어 하는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들고 푸틴 대통령에게 ‘구애’를 펼치자 시 주석의 셈법도 복잡해졌다.동북아 정세의 ‘현상 유지’를 추구하는 중국의 입장에서 북한이 러시아와 협력을 통해 핵 개발을 가속화 하는 것은 매우 불편한 상황이다. 전직 미군 정보장교 출신 연구원인 데니스 윌더는 WSJ에 “중국은 북한이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동북아의 잠재적 위협으로 존재하기를 원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새로운 우호 관계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중국은 서방의 제재에 맞서 러시아와 무역 관계를 확대했지만, 살상 무기는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드론 엔진을 비롯해 이중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재료를 제공해 러시아의 군수물자 생산을 도왔다는 것이 미국의 판단이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의 쑨윈은 “중국은 북중러 삼자 협력을 피하고 있다”며 “중국의 목표는 두 예측 불가능한 파트너들 틈에 갇히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하나만 먹으려 했는데 못 참아” 푸틴이 반한 중국 음식은

    “하나만 먹으려 했는데 못 참아” 푸틴이 반한 중국 음식은

    16~1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베이징에서 먹은 베이징덕 오리구이를 극찬했다고 중국 환구시보 인터넷판 환구망이 러시아 매체들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17일 하얼빈공대를 찾아 학생들과 가진 교류 행사에서 ‘어떤 중국 음식을 가장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어제 베이징덕을 맛봤다”며 “매우 맛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두 조각이 있었는데 한 조각만 먹으려 했다. 그러나 참지 못하고 두 번째 조각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푸틴 대통령이 이같이 말하자 청중 사이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덕은 러시아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호평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위대한 음식은 많지 않지만 중국 음식은 위대한 음식 중 하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타스 통신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 국빈 만찬 러시아어 메뉴판에 대칭이(조개)를 넣은 오리 국물 요리, 베이징덕 오리구이, 양파를 넣은 해삼찜, 전복 소스를 곁들인 채소, 농어를 넣은 새우 죽 등이 적혔다고 보도했다. 새우만두, 녹두 케이크, 바닐라 무스, 과일, 아이스크림 등도 제공됐고 음료는 커피, 차, 도수가 높은 마오타이주 등 중국 전통주 등이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푸틴 “시진핑과 올림픽 휴전 문제 논의했다”

    푸틴 “시진핑과 올림픽 휴전 문제 논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올림픽 휴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제 중 올림픽 휴전 문제가 있었냐는 질문에 “그렇다. 시 주석이 내게 그에 대해 말했고 우리는 이 문제를 전반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에 도착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하고 이날 오전 하얼빈을 찾아 러시아·중국 엑스포 개막식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이번 국빈 방문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 주석은 최근 유럽 순방 중 정상 회담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해 여름 프랑스 파리 하계 올림픽 기간 휴전을 공동 제안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올림픽 기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중지를 요청할지 관심이 쏠렸었다. 푸틴 대통령은 올림픽 휴전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가 공세를 집중하는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하르키우에 대해서는 “장악할 계획은 현재로서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하르키우 공세는 우크라이나가 벨고로드 등 접경지의 민간 주거 구역에 계속 포격하는 탓이라며 “이런 일이 계속되면 국경지대를 보호하는 완충 지대를 만들 수밖에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바 있으며 현재 우리는 그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푸틴·시진핑 “美·동맹국의 北 제재 반대”… 정치·경제 다극화 의지

    푸틴·시진핑 “美·동맹국의 北 제재 반대”… 정치·경제 다극화 의지

    수교 75주년 맞아 공동성명 발표우크라이나 전쟁 해법·경협 논의美 견제 대상 하얼빈공대도 방문만찬서 베이징덕·러 노래 대접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다섯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지 9일 만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각각 25년째, 11년째 장기 집권을 하면서 연임이 확정되면 가장 먼저 상대국에 달려가 ‘브로맨스’를 드러내 왔다. 이번은 무려 43번째 회담이다. 중국과 러시아 정상은 이날 2시간 30분 동안 확대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1+4로 구성된 저녁 만찬까지 함께 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과 러시아가 양국 수교 75주년에 즈음해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조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것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공동성명에서 북한 문제는 외교적 수단으로 정상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미국이 대북 제재를 해제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주변국들도 동참해 한반도 안보에 관한 대화 재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양국은 북한과의 대결을 고조시켜 한반도 무력 분쟁과 긴장 고조를 낳을 수 있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의한 군사적 위협 행동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 중심의 세계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정치·경제적 ‘다극화’를 함께 이끌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은 뒤 양국 간 무역액은 지난해만 25% 증가한 2270억 달러(약 395조원)에 이를 정도로 두 나라는 경제적으로도 밀착됐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인식이 일치한다”면서 유엔 헌장 취지와 원칙 준수, 각국 주권과 영토 완전성 존중, 각 당사자의 합리적 안보 우려 존중, 균형 있고 효과적인 새 안보 프레임 구축 등을 중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주장해 온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기본 지침에 ‘새로운 안보 프레임’이 추가된 점이 눈에 띈다. 푸틴 대통령도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폐쇄적 군사·정치 동맹에 속하지 않는 신뢰할 수 있고 적절한 안보 구조를 건설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그런 동맹을 만드는 것이 매우 해롭고 비생산적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정부부처는 공동문서 10개에 서명했는데, 서명된 협정에는 양국 국경 지역인 볼쇼이 우수리스키섬 개발, 중국으로의 소고기 수출, 브릭스(BRICS) 전문가 포럼 개최 등이 포함됐다. 시 주석은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내 라오펑유(오랜 친구)인 존경하는 푸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환영한다”며 “중러 관계는 4분의3세기를 지나면서 폭풍우를 겪었고 시간이 갈수록 더 단단해졌다”며 환대의 판을 깔았다. 아울러 중러 수교 75주년을 내세우면서 “중러 관계 발전 역사에 이정표가 되는 중요한 해”라며 “강대국·이웃국 상호 존중과 화목한 어울림, 호혜의 새로운 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우리는 중국 동료와 친구들이 이 상황(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솔선수범한 것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회담 이후 시 주석은 만찬을 주최하며 베이징덕 오리구이 등으로 푸틴 대통령을 대접했고 만찬장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군악대가 러시아 카자크족의 노래 ‘좋아, 형제여, 좋아’ 등을 연주하기도 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이번 푸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은 지난해 시 주석이 3연임을 확정하자마자 열흘 만에 러시아를 방문한 데 대한 답방이라고 전했다. 취임식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12개국 이상에서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으나 중국을 첫 순방지로 택한 것은 상징적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17일 ‘중국의 매사추세츠공과대(MIT)’라 불리는 하얼빈공업대(HIT)에서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미 상무부는 대학 자체적으로 위성을 제작해 발사하며 중국의 ‘우주굴기’를 뒷받침하는 HIT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2020년 제재 대상에 올렸다.
  • 푸틴, 16~17일 中 국빈 방문

    푸틴, 16~17일 中 국빈 방문

    집권 5기를 시작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6~1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해 중러 결속을 과시한다. 중국 외교부와 크렘린궁은 14일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동시 발표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 대통령 취임식 이후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 후 약 7개월 만이다. 시 주석도 지난해 3월 3연임에 성공한 10일 뒤 첫 해외 순방지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다.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이 방중 기간 베이징, 하얼빈 2개 도시를 방문해 양국 협력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두 정상은 중러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은 양국 수교 75주년 기념식과 양국 ‘문화의 해’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베이징에서 푸틴 대통령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도 만나 양국의 무역, 경제, 인도주의적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중러 경제협력 강화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는 푸틴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하얼빈에서는 제8회 러시아·중국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하고 하얼빈공업대학(HIT)에서 교사·학생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중러 정상회담을 통해 파리올림픽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이 이뤄질지도 관심을 끈다. 이미 시 주석은 지난 6~7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올림픽 기간 휴전을 공동 제안했다. 한편 이날 전쟁 이후 네 번째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미국의 군사원조가 전쟁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공세 강화에 직면한 우크라이나를 안심시키기 위해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 푸틴, 16~17일 中 국빈 방문…시진핑과 회담

    푸틴, 16~17일 中 국빈 방문…시진핑과 회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17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과 러시아 크렘린궁은 14일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10월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포럼 참석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해 지난 7일 집권 5기를 시작했다. 크렘린궁은 “시 주석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푸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 역시 지난 3월 3연임에 성공한 후 첫 해외 방문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베이징과 하얼빈을 찾는다. 두 정상은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양국의 실무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시급한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리창 중국 총리와도 만나 양국의 경제와 무역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하얼빈에서는 제8회 러시아-중국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하고 하얼빈공업대학(HIT)에서 교사 및 학생들과 만난다.
  • 한·중·일 슈퍼위크에 제주 관광업계 들썩… 제2의 유커붐 기대감도 ‘솔솔’

    한·중·일 슈퍼위크에 제주 관광업계 들썩… 제2의 유커붐 기대감도 ‘솔솔’

    #슈퍼위크에 외국인 관광객 2만 5000여명 제주 방문 예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주로 몰려들 예정이어서 제주 관광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30일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노동절(5월 1∼6일)과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를 맞아 2만 5000여명의 중국·일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연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중국인 단체관광이 본격 재개를 예고하고 있어 제2의 유커붐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노동절 연휴인 1일에는 국제 대형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호(승객정원 5260명)와 아도라 매직 시티호(5246명)가 제주를 찾고, 3일 MSC 벨리시마호(5654명), 4일 드림호(2222명), 6일에는 아도라 매직 시티호(4500명 예상)등이 기항하는 등 5월 초 국제 크루즈선이 연이어 제주를 찾는다. 또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기 국제노선도 확대되면서 관광협회는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 2만 2665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인 관광객은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하늘길이 정상화하지 않으면서 골든위크 연휴 기간 59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중국 연휴가 겹치는 4월말 5월초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객실 판매 가 개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객실 1만여실 완판 예약 롯데관광개발은 일본의 골든위크, 중국의 노동절과 우리나라의 어린이날 연휴가 이어지는 지난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9일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이 총 1만 1890실이 이미 판매되거나 예약이 끝났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시안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주를 오가는 정기 항공편이 증편되면서 오는 7월 말까지 제주~중국 직항노선 만 주 133회로 대폭 확대된다. 중국 상하이 노선의 경우 일주일에 항공편이 58회나 운항돼 제주 관광 수요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 베이징(주 24회), 항저우(주 12회), 난징(주 11회), 닝보(주 7회), 홍콩(주 6회), 선전(주 3회), 마카오(이하 주 2회), 선양, 다롄, 정저우, 푸저우, 난창, 시안, 하얼빈 등 노선 운항에 나선다. 추가로 중국 창춘, 칭다오, 톈진 등을 잇는 직항 전세기도 6월 운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한류 열풍을 타고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 타이베이(주 19회), 싱가포르(주 5회) 노선이 운항되며 각국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다. 3년 4개월이나 닫혀 있던 도쿄(주 3회) 직항노선도 7월 재개를 앞두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한·중·일 연휴가 몰리는 슈퍼위크를 시작으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중국 단체 관광객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입도 외국인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조만간 제주 관광의 최대 성수기였던 2016년에 이어 제2의 유커붐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날 연휴기간 국내외관광객 17만 2000여명 제주 입도 예상 한편 도 관광협회는 5월 3∼6일 나흘간의 어린이날 연휴 기간 국내외 관광객 17만 2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선 항공기와 선박을 통해 들어오는 내국인 관광객은 14만 8300여명, 국제선 항공기와 선박을 통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만 3700여명 등이다. 날짜별로 보면 5월 3일 4만 8000명, 4일 4만 8000명, 5일 3만 6000명, 6일 4만명 등이다. 이는 전년 동기(2023년 5월 4∼7일) 11만 42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과 비교해 56.3% 증가한 수치다. 도 관광협회는 “지난해 5월 4∼5일 강풍 특보와 풍랑주의보로 인해 항공기 149편, 선박 6편이 결항해 입도 관광객이 감소했다”며 “올해 기상악화 등 변수가 없는 한 정상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3년 4개월 만에… 대한항공 제주~도쿄 직항노선 7월 재개

    3년 4개월 만에… 대한항공 제주~도쿄 직항노선 7월 재개

    제주와 일본 도쿄를 잇는 하늘길이 오는 7월 재개된다. 24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오는 7월 3일부터 제주~일본 도쿄 나리타 직항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도쿄 직항노선은 2021년 3월7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중단돼 오는 7월부터 3년 4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앞으로 도쿄(주 3회), 오사카(주 7회) 등 일본 하늘길 확대로 국제노선이 다각화되면서 제주 관광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제주~일본 직항노선은 티웨이항공 오사카노선 주 7회 운항하는 노선뿐이다. 제주항공도 하반기 직항노선 운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제주도와 업계에서 일본 도쿄 직항 재개를 위해 노력했으나 일본 관광의 인기몰이로 도쿄 내 공항 슬롯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도쿄 직항 재개를 앞두고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은 일본 내 호텔과 카지노 고객을 모객하기 위해 도쿄 직항노선 재개에 맞춰 도쿄 사무소 개소를 준비하는 중이다. 이외에도 중국 시안, 하얼빈 직항노선도 재개돼 제주 국제선이 확정됐다. 제주항공이 오는 26일부터 제주~중국 시안 직항노선(주 2회)을 재개하며, 중국남방항공이 오는 6월부터 제주~중국 하얼빈 직항노선(주 2회)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국제공항은 문화체육관광부,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23-2024 한국방문의해 기념 환영주간(Korea Welcome Week)’을 대비해 다채로운 환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골든위크(27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5월 1~5일) 연휴동안 약 10만명의 외래여행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공항 1층 중앙에 환영부스를 설치하여 영·중·일 다국어 관광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제주만의 특색을 살려 돌하르방, 해녀, 한라봉 등을 모티브로 한 포토존과 SNS업로드․룰렛게임을 통한 기념품 증정 행사를 운영하고, 안전여행가이드도 배포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공항 국제선은 주 142회가 운항하며 일평균 6000명을 넘는 여객이 공항을 이용하는 등 중화권 노선을 중심으로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월부터는 중국 노선 운항 증편과 일본 도쿄 노선 확대로 코로나 이전을 상회, 주 186회에 달하는 운항이 예상된다. 김복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최근 국제선 증가 뿐만 아니라 내륙노선을 이용하는 외래객 또한 확연히 늘었다”면서 “외래관광객은 체류기간, 소비 비용적 측면 등에서 내국인보다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하얼빈 맥주서 ‘곰팡이 독소’ 검출…회사 측 ‘황당 해명’에 소비자 분노[핫이슈]

    하얼빈 맥주서 ‘곰팡이 독소’ 검출…회사 측 ‘황당 해명’에 소비자 분노[핫이슈]

    중국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의 상품에서 곰팡이 독소가 검출돼 주의가 당부된다. 펑파이 등 현지 매체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홍콩소비자위원회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맥주 30종에 대한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하얼빈 맥주의 한 제품인 ‘마이다오’에서 곰팡이 독소의 일종인 데옥시니발레놀(DON)이 검출됐다. 위원회는 함께 검사를 실시한 버드와이저, 하이네켄, 기린, 칼스버그 등 다른 국적의 맥주 29종에서는 해당 곰팡이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데옥시니발레놀은 곡물과 사료, 식품 등을 오염시키는 독소 중 하나로, 맥주의 경우 발효 과정에서 곰팡이에 오염된 뒤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얼빈맥주의 마이다오 제품에서 검출된 곰팡이 독소의 양은 1㎏당 26마이크로그램(㎍)으로, 중국 국가표준인 1000㎍/1㎏보다는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해당 검출량이 60㎏ 남성이 하루 4캔 씩 마셔도 안전한 수준이나, 지속적으로 과음할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얼빈 맥주 측 “국제 식품 안전 기준보다 낮다” 해명 해당 검사 결과가 공개된 뒤 하얼빈 맥주 측은 “해당 제품은 중국 내수용으로만 판매되며 수출되지는 않는다”면서도 “우리 맥주는 출시 전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다. (이번에 검출된) 데옥시니발레놀의 검출양은 중국 국가 표준보다 훨씬 낮고,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식품안전기관의 기준보다도 훨씬 낮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이 중국 소비자들의 분노와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 본토에서만 판매되는 내수용이라는 해명이 국내(중국)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무시한 처사라는 비난도 쏟아졌다.앞서 중국에서는 지난해 11월 칭다오 맥주의 중국 공장에서 원료 하역을 마친 트럭에 소변을 보는 직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폭로돼 충격을 준 바 있다. 이 사건 이후 칭다오 맥주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후폭풍이 몰아쳤다. 칭다오 맥주는 하얼빈 맥주 등과 함께 중국 4대 맥주로 꼽힌다. 한편, 중국을 대표하는 맥주 중 하나인 하얼빈 맥주는 2004년 세계 최대 맥주 기업인 버드와이저와 국내 브랜드 카스 등을 보유한 벨기에의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I)에 매각됐다. 현재 한국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도 하얼빈 맥주가 판매되고 있지만, 곰팡이 독소가 검출된 마이다오 제품은 한국에 수입되지 않고 있다.
  • 곰팡이 독소 나온 하얼빈 맥주… “中에서만 판다” 해명에도 ‘불안불안’

    곰팡이 독소 나온 하얼빈 맥주… “中에서만 판다” 해명에도 ‘불안불안’

    중국 하얼빈 맥주가 생산한 ‘맥도 맥주’가 홍콩 소비자위원회의 최근 조사에서 곰팡이 독소인 데옥시니발레놀(DON·보미톡신)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중국 차오신문에 따르면 홍콩 소비자위원회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30가지 일반 맥주의 성분을 테스트한 결과, 하얼빈 맥도 맥주에서 과다 섭취 시 인체에 해로운 DON이 1㎏당 26마이크로그램이 검출됐다. 이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발열이 발생한다. DON은 곰팡이 독소의 한 종류다. 곡물, 사료, 식품 등을 오염시키는 주요 독소 중 하나로, 맥주에서 검출되는 DON은 보리가 발효 과정에서 곰팡이에 오염된 후 생성된 독소에서 유래한다. 이번 검사 결과에서 하얼빈 맥도 맥주는 실제 알코올 함량도 표시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중국 일부 인터넷쇼핑몰에선 여전히 판매 중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에 대한 하얼빈 맥주 측의 답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제품이 본토에서만 판매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하얼빈 맥주 측은 “본토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한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 모두 알코올의 DON 함량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소비자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맥주가 부적합하다는 점은 지적하지 않았다. 다만 건강에 위험을 초래한다고만 했다. 하얼빈 맥주는 1900년 중국 최초로 판매된 맥주로 중국 4대 맥주 브랜드이다. 하지만 2004년 세계 최대 맥주 기업으로 버드와이저와 국내 브랜드 카스 등을 보유한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에 매각됐다. 한국 편의점 등에서도 하얼빈 맥주를 판매하고 있지만, 회사 측의 해명처럼 이번에 DON이 검출된 맥도 맥주 제품은 한국에 수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제주서 펼쳐지는 한중일 맥주 삼국지

    제주서 펼쳐지는 한중일 맥주 삼국지

    화산 암반수 기반 제주산 맥주가 중국 칭다오·일본 아사히 맥주와 한판승부 벌인다. 제주도는 오는 19~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야외주차장에서 글로벌 맥주와의 파트너십과 삼국의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주 최초 ‘한·중·일 맥주축제’(포스터)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맥주축제의 관광 상품화를 위해 ‘2024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과 연계해 맥주 맞춤형 제주의 우수 식품을 함께 맛볼 수 있다. 맥주축제에는 제주, 중국, 일본 3국의 10개 맥주 브랜드에서 총 37종에 달하는 맥주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시음·구매할 수 있는 한·중·일 맥주관을 운영한다. 제주에선 제주맥주, 탐라에일, 고브루비어, 맥파이 수제맥주 등 4종이 중국 칭다오, 하얼빈, 일본 아사히, 삿포르, 산토리, 기린맥주 등 브랜드와 맥주 맛을 겨룬다. 맥주관에서는 피크닉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제주맥주 굿즈 텐트 약 20동을 배치해 손수건, 스카프 등 10여종의 굿즈를 현장 판매한다. 제주에서 ‘치맥(치킨·맥주)’보다 맥주에 ‘돗궤기(돼지고기 제주어)’를 먹는다. 제주 식품관에선 맥주와 어울리는 바비큐 등 제주의 식재료로 조리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 ‘치맥’ 아닌 맥주에 ‘돗궤기’… 제주산 맥주 vs 칭다오 vs 아사히 한판승부

    ‘치맥’ 아닌 맥주에 ‘돗궤기’… 제주산 맥주 vs 칭다오 vs 아사히 한판승부

    화산 암반수 기반 제주산 맥주가 중국 칭다오·일본 아사히 맥주등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9~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야외주차장에서 글로벌 맥주와의 파트너십과 삼국의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주 최초 ‘한·중·일 맥주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맥주축제의 관광 상품화를 위해 ‘2024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맥주 맞춤형 제주의 우수 식품을 함께 맛볼 수 있다. 맥주축제에는 제주, 중국, 일본 3국의 10개 맥주 브랜드에서 총 37종에 달하는 맥주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시음·구매할 수 있는 한·중·일 맥주관을 운영한다. 제주에선 제주맥주, 탐라에일, 고브루비어, 맥파이 수제맥주가 중국 칭다오, 하얼빈, 일본 아사히, 삿포르, 산토리, 기린맥주 등 브랜드와 맛을 겨룬다. 맥주관에서는 각국의 다양한 맥주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 상품을 마련해 한·중·일 맥주 맛보기 판매 행사와 함께 골라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피크닉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제주맥주 굿즈 텐트 약 20동을 배치해 손수건, 스카프 등 10여종의 굿즈를 현장 판매한다. 일본 맥주 삿포르는 맥주캔에 레이저를 쏘아 고객이 원하는 글자를 각인해준다. 제주에서 ‘치맥(치킨·맥주)’은 식상한 조합. 이제 맥주엔 ‘돗궤기(돼지고기 제주어)’ 조합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맥주관과 함께 제주 식품·안주관에서 맥주와 어울리는 바비큐 등 제주의 식재료로 조리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메뉴는 제주돼지로 만든 슈바인학센(독일식 족발)·소시지·햄·육포 등의 식품과 제주돼지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비큐, 준치·우도땅콩 등 제주의 대표 건어물, 제주산 농수축산물로 만든 메뉴를 개발해 판매한다. 도 경제활력국 관계자는 “식품·안주관 각 부스별로 카드 결제기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현금과 탐나는전 결재도 병행한다”면서 “맥주샘플러 맛보고 브랜드 맞추는 블라인드테스트 게임을 비롯, 제주 플리마켓, 캐리커처존, 자신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맞추는 음주 안전 캠페인, 축제 현장에 재활용 가능한 종이용기를 도입하는 플라스틱 없는 제주섬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식품대전과 함께 하는 맥주축제 기간동안 2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팀킬논란’ 황대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

    ‘팀킬논란’ 황대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

    올 시즌 동료 선수들과 자주 부딪히며 ‘팀킬 논란’을 일으킨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결국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다. 황대헌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2024~20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000m 준준결승 2조에서 1분26초217의 기록으로 김태성(1분24초728·서울시청), 임용진(1분24초910·고양시청), 서이라(1분25초019·화성시청)에 이어 최하위인 4위(1분26초217)로 통과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위로 달리던 황대헌은 결승선을 한 바퀴 남겨두고 두 번째 곡선코스에서 추월하다 안쪽으로 들어오는 과저에서 서이라와 접촉해 미끄러지며 뒤로 처졌다. 그는 두 손을 들며 억울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황대헌은 레이스를 이어가 4위로 통과했고 주심은 별다른 반칙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다며 모든 선수의 기록을 인정했다. 랭킹포인트 13점으로 전체 9위에 머물렀던 황대헌은 마지막 남은 1000m에서도 입상에 실패하며 차기 시즌 국가대표 발탁이 최종 무산됐다. 황대헌은 2024~20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할 수 없다.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선발전 1~8위 선수가 승선한다. 또 국제대회 개인전은 선발전 1~3위 안에 들어야 우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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