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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간척지 농지 조성/농림부/2000년까지 3백만평 규모 활용

    오는 2001년부터 3백38만평 규모의 김포간척지(동아매립지)가 당초 용도대로 농지로 조성돼 농사를 지을수 있게 된다. 농림부는 25일 동아건설이 김포간척지에 농업용수공급을 위해 당하양수장에서간척지까지 총 9.4㎞ 길이의 용수로공사를 자사부담으로 건설키로 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19일 보내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농림부는 빠른 시일내에 김포간척지를 농지로 활용하기 위해 농어촌진흥공사로 하여금 다음달부터 실시설계를 추진토록 하는 한편 농지개량조합은 용수로 부지의 매입과 보상업무를 담당토록 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실시설계가 끝나는 11월께 착공,오는 2000년말까지 공사를 끝내고 2001년부터는 정상적으로 농사를 지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은행들 감량경영 팔 걷었다/외국은 내년 상륙대비 자구노력 강화

    ◎인원정리 이어 점포 폐쇄·부실 자회사 정리 활발 은행들이 점포를 폐쇄하거나 부실 자회사를 정리하는 등 명예퇴직을 통한 인원정리에 이어 제2의 자구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경기침체와 한보 부도사태 여파로 인한 경영부실을 극복하고 내년 12월 외국은행 현지법인 설립이 허용되는 것에 대비,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금융당국도 은행의 경영합리화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 실시될 은행검사때 자회사의 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경영난 극복을 위해 자구노력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은행은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제일은행은 3일 경기침체와 대형 거래처의 부도 등으로 경영사정이 어려워짐에 따라 5개 점포를 오는 7일자로 폐쇄키로 했다.조치원지점과 대구 하양지점,대신동지점 동산동출장소,여수지점 율촌출장소,서울 섬유센터지점 등이 대상이며 공주지점 등의 점포와 통합돼 운영된다. 제일은행은 또 6개 자회사의 정리방안을 마련해 추진중이다.일은증권과 제일씨티리스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제일금융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해산시켜 일부만 제일은행 조직으로 흡수한다는 방침이다.일은금고와 제일창업투자의 공개 매각도 진행중이다.신한종합금융은 지난 2월 처분했다. 서울은행도 지난 1일 자회사인 서은금고를 2백81억원에 처분한데 이어 서울리스와 서은투자자문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서울리스는 자산 규모가 1조원이 넘는 덩치가 큰 회사다. 서울은행 한 임원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 중”이라며 “부도가 나는 대형 거래처의 부실채권을 회수하는 방법도 법정관리 이후 제3자 매각 등과 같은 획일적인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제3자 인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인수자에게 금융지원을 하는 등의 방안이 은행권에서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말까지 200명으로부터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외환은행은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해외 점포망을 늘리는 것을 자제하고 그 대신 전산화 쪽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정리해고제와 고용보험 등이 법제화됐기 때문에 명예퇴직을 통한 인원정리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외국계 은행의 국내 진출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전략으로 국내외간 온라인 서비스체제를 갖춰 경영상태를 한 단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외환은행은 2000년까지 5천억원 가량을 연차적으로 투자,고객과 본부 영업점 해외점포를 연결하는 종합전산망(IT 2000)을 구축할 계획이다.
  • 꽃박람회(외언내언)

    경기도 고양의 일산신도시는 요즘 온갖 종류의 꽃이 만발한 「꽃동산」이 돼가고 있다.모범적인 도시계획으로 주택가와 아파트단지마다 작은 공원이 있는데다 30만평의 광활한 호수공원에서 「고양 세계 꽃박람회」(5월3∼18일)가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 닿는데마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는것이다. 길가 빈터가 팬지·데이지 등 이름도 현란한 1년생 초화로 단장한 것은 물론이고 아파트 베란다도 꽃으로 장식돼 거의 환상적인 정경을 연출하고 있다.분홍·하양·빨강의 철쭉과 진달래,보라빛 라일락,꽃망울이 떨어진 자리에서 연두빛 새순이 터 오르는 목련나무 등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작은 공원을 내려다보는 아파트 베란다,아름다운 꽃이 핀 그 베란다를 상상해 보라. 그런데 이 베란다의 꽃들이 대부분 조화라고 한다.고양시가 세계 꽃박람회를 앞두고 최근 통반장 회의를 열어 가구마다 생화 또는 조화로 베란다를 꾸미도록 지시한 결과라는 것이다.가구당 4천원∼1만원씩의 조화값을 거두기도 해 일부 주민들은 납부를 거부하는 등 말썽이 빚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꽃박람회는 자연과 생명을 상징하는 꽃의 잔치다.따라서 꽃박람회와 조화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꽃박람회를 위해 조화로 장식된 아파트 베란다는 전시행정의 극치이자 정서가 메마른 현대인의 한 초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고양 세계 꽃박람회」가 단순히 정서적 차원에서 마련된 것은 아니다.비록 「꽃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내걸고 있지만 인근의 화훼농가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야심찬 산업박람회인 셈이다.꽃이 「상품」이 된 것은 이미 오래전의 일이고 꽃재배는 부가가치가 높은 유망한 수출산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경제적 목적을 위해서라도 조화로 베란다 장식을 권유해서는 안될 일이다.생화로 베란다를 꾸몄다면 고양시의 주요 산업체인 화훼재배농가에도 도움이 됐을 터이다.
  • 미,단기금리 곧 인상/2년만에/인플레 억제·미 경제 활황 부축

    【워싱턴 연합】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미국의 금리조정문제를 논의한다. 미 경제계는 FOMC가 이번 회의에서 미국경제의 가장 큰 과제인 인플레이션 위협을 봉쇄하기 위해 2년만에 단기금리를 인상,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RB는 인플레이션을 사전에 적절히 막을 경우 현재 7년째 계속중인 미국경제의 호황이 상당기간 더 유지될 수 있으며 다음 경기 순환기에 연착륙,바로 호황기로 재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은 지난 20일 상·하양원 합동경제위원회에서 이례적으로 미국경제의 인플레이션을 사전에 막기위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미 금융계는 이같은 발언이 이번 FOMC회의에서 단기금리의 인상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시사로 해석하고 있다.
  • 꽃­술­물의 마을 양주(중국문학의 고향을 찾아:2)

    ◎화려·넉넉함에 시를 낳고 시인을 모으고…/일망무진 기름진땅에 삼월이면 꽃들의 함성/이백·백거이 등 시인목객 찾아와 절경을 찬양 지금쯤 중국의 예향 양주땅은 꽃들의 아우성이 시작될 것이다.거기 십리호수를 끼고 늘어진 능수버들에 복사꽃,살구꽃들은 가위 안개요 연기였다.오죽하면 당나라 시선 이태백은 그의 친구 맹호연을 양주로 보내면서 「연화삼월하양주」라는 천하의 명귀를 남겼고,그 명귀를 따라 양주는 천하의 꽃마을로 올라서지 않았던가?꽃이 난만해서 차라리 연기처럼 자욱했던 양주땅 삼월이라 했다. 양주는 꽃만으로 이름을 얻지 않았다.역시 만당때 풍류시인이던 두목(803∼853)의 명시 「견회」에 적힌대로 거기엔 「초요섬세장중경」의 기생들이 득실거리는 곳,그러니까 손바닥위에 올려 놓은듯 가느다란 허리의 아가씨가 많은 곳,그래서 청나라 초엽,중국현대화풍의 선구였던 석도(1630∼?)가 양주에 정착한 뒤,청대 건륭연간에는 정판교를 비롯 금농·나빙 등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전위화가들,소위 「양주팔괴」가 그 천재와 낭만을겨루던 곳이다. 양주에 이토록 시인 묵객에 환쟁이,거기다 굿쟁이·놀이패가 몰려든 까닭은 자명하다.무엇보다 일망무진의 기름진 옥토­,강소평원 그 한복판에 자리한 어미지향이다.그래서인지 기원 486년,춘추때 오왕부차는 중원을 쟁탈하는 기지로 한구와 한성을 여기다 개축했고,605년 수나라 양제는 북경을 연결하는 운하를 개통하고 양주라 부르다가,결국 양제는 양주에 묻히고 말았다. 운하가 사통팔달되면서 양주에는 돈이 굴러들었다.당·송때에는 중국의 대외무역 거점으로 거상들이 운집했고,명·청때에는 제염이 흥성한 데다 돈많은 소금장수들로 흥청망청,주지육림에 노랫소리가 높았다. 양주박물관에 전시중인 당나라때 길이 13.65m,너비 75㎝의 긴 외나무배는 바로 그때 소금을 나르고 비단과 차를 유통하는데 쓰였을 터이니 그때의 부유함을 짐작할 만하다.그뿐만 아니었다.이탈리아의 여행가 마르코 폴로(1254∼1324)는 양주의 산수와 문화에 심취,끝내 양주의 관리로 3년(1282∼1284)이나 살았는데 그의 「동방견문록」에는 당시의 양주를 경제번영의 무역항으로 소개하면서 지폐의 사용을 특기한 바 있다. 아름다운 경관에 넉넉한 물산.거기에 기름진 옥토에 바둑판같은 물길.이만하면 시인을 기르고 시인을 불러모으기에 모자라지 않았다. 양주에서 태를 얻은 시인으로는 단연 장약허(660∼720?)를 첫손에 꼽는다.월주의 하지장·소주의 장욱 등과 함께 「오중사사」로 불렸던 장약허는 곤주의 병조를 지냈는데 육조의 염려한 시풍에 힘입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그린 「춘강화월야」란 명작 한편을 남겨 당당하게 당시를 압도했다. 「춘강화월야」는 양주의 자연경관을 상징적으로 그려내는데 성공했다.제목처럼 봄·강·꽃·달·밤등 다섯가지 소재의 이미지를 조합해서 몽롱한듯 수채화 한폭을 그려낸 것이다. 춘강조수련해평, 해상명월공조생. 염염수파천만이, 하처춘강무월명. 강유완전요방전, 월조화림개사산. 공이유상부각비, 정상백사간부견. 강천일색무섬진, 교교공중고월윤.(후략) 「봄가의 밀물,바다로 이었거늘 바다의 명월,밀물과 함께 돋는다.물결따라 출렁출렁 천만리 뻗거늘 봄강넘치는 물에 곳곳마다 달빛.구비치는 강줄기,성밖을 에워싸고,달빛 쌓인 꽃숲엔 싸락눈이 내렸나?빈 하늘에 서릿발,없는듯 날고 모래섬에 흰 모래,보일듯 보이지 않는다.봄강·봄하늘 한빛으로 한점 티끌없이 교교한 하늘 복판에 외로운 달바퀴.」 이는 들넓고 물많은 양주의 자연지리와 꽃을 사랑하는 풍속문화의 만남이지만 이태백이 칭송했던 「연화삼월」과 분위기를 함께 한다. 그러나 양주를 문학의 고향으로 세상에 알린 것은 맹호연이나 이백·백거이·유우석처럼 양주가 좋아 양주를 노닐던 시인나그네를 비롯 고적이나 두목·구양수·소식·마르코 폴로·사가법 등 벼슬아치로 양주에 살았던 사람,그리고 「홍루몽」 저자 조설근이나 「유림외사」의 저자 오경재·현대산문의 거장 주자청 등 가족을 따라 양주에 거주했던 사람들의 찬미와 기록들이다. 결국 당·송이래 이름을 떨친 시인 묵객치고 양주를 스치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그중에도 쇄탈하면서도 호방한 기인적 기질의 이태백에게는 안성맞춤인 고을이었다.평생 다섯번이나 양주를 찾았던 그는「가을날,서령사에 올라」나 「양주땅에 병 들어」같은 명작을 남겼지만 그에 못지않은 일화도 남겼다. 그가 처음으로 양주에 발을 디딘 스물여섯살 적,제 아무리 부호의 후예라지만 일년도 안돼 돈 30여만금을 탕진하면서 곤드레만드레 지냈다는 그의 회고담이 뒷날 누구엔가 보낸 편지에 보인다.그때 쌀 한말에 10전,그러니까 3천석에 상당한 돈을 모래처럼 뿌리고 거드름을 피웠던 것이다. 양주에 얽힌 문인들의 행적과 사연은 끝이 없다.두목은 일년동안 절도추관을 지내며 청루에 헤픈 정을 뿌린 시편들을 남겼고,구양수는 양주태수로 재임중 「평산당」이란 누각을 지어 시인들의 집회에 제공했다.오경재는 양주에 기식하면서 관료의 부패와 귀족의 횡포를 관찰,그 면모를 「유림외사」의 소재로 충당했고,조설근은 그의 조부가 양주서 염무감찰사로 공직했던 땅인만큼 그 살림을 찾아 출입했고,「홍루몽」의 주연 임대옥이 그 아버지를 따라 살던 곳이기도 하다. 지금도 양주는 화려하고 넉넉하다.남경과 소주의 중간에 위치해서 소득도 높거니와 문창각을중심한 시가가 활달하고 아담하다.
  • 시티폰 바람 안방까지/업체들 무선전화기시장 공략 시작

    ◎가정에 기지국 설치·전화회선 사용/집근처 200m까지 통화 가능/한창·한화·유양·태광 등 곧 출시 「안방 무선전화기 시장을 공략하라」 시티폰 관련업체들이 오는 20일로 예정된 시티폰(CT­2:발신전용휴대전화)서비스의 상용화에 때맞춰 일제히 900Mhz 가정용 무선전화기 시장을집중 공략할 움직임이다.이른바 「값싼 휴대용 공중전화」로 불리는 거리의 시티폰 바람을 가정에까지 몰아가 안방 무선전화기 시장을 완전 대체하겠다는 전략이다. 시티폰은 발신전용휴대전화라는 강한 이미지 탓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가정에 기지국(HBS:Home Base Station)을 설치하면 900㎒ 무선전화기와 마찬가지로 집 근처 200m 반경내에서는 전화를 주고 받을수 있다.집 근처에서 사용할 경우 자기 전화회선을 사용하게 되므로 한 통화당 41.6원인 가정용 전화요금만 내면 된다. 가정용 기지국(HBS)은 이처럼 900㎒ 가정용 무선전화기와 시티폰 단말기를 결합해 놓은 것으로 가정에서는 기존의 무선전화기와 똑같은 기능을 하면서 가정용 기지국의 도달거리 바깥에서는 휴대폰으로 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특히 이 제품은 디지털방식으로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인 900㎒보다 통화품질이 뛰어나 기존 무선전화기 시장을 급속히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한창·한화정보통신·유양정보통신·태광산업 등 시티폰 단말기제조업체들은 대부분 HBS제품 개발을 끝내고 오는 20일을 전후해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통신·서울이동통신·나래이동통신 등 서비스업체들도 주부들을 시티폰 주고객층으로 끌어 들인다는 전략 아래 주택가에 공중용 기지국 설치작업이 끝나는 다음달초부터 본격적인 HBS 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창은 「워킹 폰(모델명 HDT­110)」이라는 이름의 HBS를 20일 출시한다.이 제품은 한 대의 HBS에 8대의 시티폰 단말기를 동시에 등록해 쓸 수 있으며 호출·보류·단축·모니터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가격은 30만원선.이 회사는 오는 5월 페이저·스피커폰·컬러 액정화면소자(LCD) 기능을 겸비한 유·무선 복합형 모델을 선보인다. 유양정보통신도 8대의 시티폰 단말기를 한꺼번에 연결해 쓸 수 있는 HBS(모델명 YHB­101)를 오는 20일쯤 내놓는다.이 제품은 하양·빨강·분홍·검정 등 5가지 종류의 색상에 송화음 차단기능을 비롯,호전환·호출·모니터·단축다이얼 등의 기능을 갖췄다. 한화정보통신도 이미 HBS 개발작업을 끝내고 「톡톡(모델명 HT­100B」이란 제품을 다음달 초에 출시한다.기존 전화기 다이얼 버튼 배열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한 이 제품은 내선통화·재다이얼·플래쉬·저장 등의 기능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가격은 20만원선.오는 7월쯤 기능을 더욱 고급화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이동통신 관계자는 『HBS가 시티폰인구의 저변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관련 업체들이 값은 싸면서도 통화품질이 좋은 제품을 계속 내놓을때 900㎒ 무선전화기 시장을 쉽게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독수리의 나라」 집안싸움을 보며(박갑천 칼럼)

    나타난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그것도 가까운 것(근인)과 먼것(원인)으로 나뉜다.「관자」(형세편)에는 위정자가 가까운 원인이되는 여줄가리에 매이기 보다 먼 원인이되는 알짬을 바로볼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또 그 먼원인은 좋게 심어나가기도 해야 한다.음덕쌓는 일이 그것이다. 알바니아사태가 지구촌눈길을 끈다.가까운 원인은 이른바 피라미드식 금융사기사건.높은 이율을 미끼로 돈을 끌어들인 투자금융사들이 줄줄이 부도내고 문닫으면서 절반넘는 국민을 피해자로 만들었다.이 사기회사들을 대통령이 두남두었다는 의혹이 국민감정을 들떼리면서 나라는 소용돌이속에 휘말렸다. 물론 원인도 있다.남북사이의 경제적불균형과 종족의반목.거기에 집권세력이 꺼두르는 독재성도 가세한다.이 나라는 허리께를 흐르는 시쿤비강을 끼고 북쪽 게그족과 남쪽 토스크족으로 갈린다.공산정권 때의 호자는 토스크족이었고 그래서 남부사람들이 굽잡았다.그런데 지금의 베리샤 대통령은 게그족.정부요직은 북부사람들로 갈음된다.하지만 경제력에서는 남부쪽이앞서있고 이번 사건 피해자도 남쪽에서 많이났다.이런 원인들이 불길을 더 거세게 했다. 알바니아는 외세에 짓눌리는 역사를 갖는다.한데도 상무의겨레.국기가 쌍두독수리인 것도 그를 말한다.알바니아라는 나라이름은 라틴어로 하양(백)을 뜻하는 알부스(albus)에서 온것으로 「하얀나라」.그 나라의 하얀 석회암으로 해서 남들이 그리 불렀다.하나 정작 그나라 사람들은 자기나라를 시키페리아(Shqiperia) 또는 시키페니아라 부른다.그들은 독수리를 시키페르라 하므로 시키페리아는 「독수리의 나라」라는 뜻.국토의 7할이 산지인 이 나라에는 실제로 독수리가 많다. 국민의 영웅으로 떠받들리는 역사상인물이 스칸데르=베그장군.14∼15세기 오스만제국군의 침략에 맞서싸워 여러차례 이겼던 애국자다.그가 부족의식과 보복심 강한 것으로 알려진 게그족이었다.게그족인 베리샤 대통령의 성급한 비상사태 선포도 그핏줄 탓이었던가.하지만 그것이 먼원인으로 핏발서있는 토스크족 반발에 기름을 부었을수 있다. 좀 수굿해진듯 하나 알짬원인 있는한 불집은 남는다.15세기후 500년동안 터키의 지배아래 안간힘썼던 아픔을 거울삼아 좋은원인 쌓아가기에 지혜를 모아야 하는 것이리라.〈칼럼니스트〉
  • 150㎝ 단구로 버틴 「개혁세월」 73년/등소평이 걸어온 길

    ◎20세 파리유학때 중 공산당 유럽지부 창설 “혁명 1세대”/33년 첫 좌절후 3전4기… 78년 개방기치로 전권장악/사회주의 몰락 국제풍파속 말년엔 체제독려 지방순회 신장 150㎝정도의 땅딸막한 등소평은 외무부터가 오뚝이 같았다.부도옹이라는 그이 별명은 세력다툼의 와중에서 쓰러졌다가도 매번 다시 오뚝 일어섰울 뿐 아니라 마침내는 모택동 사후의 중국을 한손에 틀어쥔 탁월한 정치력에 대한 경탄을 담고 있다. 실용주의노선으로 12억 중국인민을 배고픔에서 해방시키고 최고 지도자이면서도 최고직책을 가져보지 않은채 중국을 15년 넘게 통치해온 등소평.하지만 그 역시 같은 세대의 거의모든 중국지도층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서사시적 삶을 살아왔다. ○맏아들로 본명 등희현 1904년8월22일 사천성 광안현에서 비교적 부유한 불교도 집안의 맏아들로 태어났다.본명은 등희현.광안중학시절 그의 성적은 우수한 편이었고 성격은 온순 참착했다.겉으로는 매우 산박했으나 「마음은 겨자처럼 맵다」는 평을 들을 만큼 결단력에 냉혹성까지 갖추며 자라났다.16세 되던 20년 10월 은등 고학생으로 프랑스에 유학간후 24년에는 주은래·이입삼·조세염 등과 파리에서 주국공산단 유럽지부를 창설함으로써 일찍부터 혁명에 가담했다.이 시절 르노자동차회사의 조립공으로부터 기차화부,식당보이 등 내본 일이 없을 정도로 고생스런 시절을 보냈다.뒷날 어떠한 환경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이때 길러졌다고 한다.그는 당면에 따라 26년초 파리를 떠나 모스크바로 향했다.여기서 중국인만을 대상으로 공산주의학습을 시키던 중산대학에 들어가 체계적으로 공산주의이론을 학습하고 군사훈련까지 받은뒤 그해 연말 귀국했다. 귀국후 그는 곧바로 서안의 중산군사학교에 배치돼 이 곳에서 정치처장을 맡으면서부터 본격적인 중국혁명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듬해인 27년 국공합작이 실패로 돌아간뒤 그는 중국공상당본부에서 일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이름을 등소평으로 개명했다.그해 겨울 중공중앙이 상해로 옮겨가자 함게 따라가 당비서장과 비슷한 역할을 맡으면서 최초의 부인 장서원과 결혼한다.하지만이장씨부인은 멀지않아 난산으로 사망하게 된다.등은 28년 당대회에서 당중앙부비서장에 임명되었으며 이듬해부턴 광서지역에 들어가 본격적인 게릴라활동을 벌였다. 31년에 들어서자 주덕이 이끄는 홍군제1군단에서 정치부주임을 맡게 되고 동시에 홍군총정치부부주임을 맡아 활동하던중 두번째 부인 김유영과 결혼한다. 그의 인생에서 최초의 큰 좌절은 33년에 찾아온다.강서성 위원회 서기로 취임하지만 그가 모택동파라는 이유만으로 곧 해임되고 「엄중경고」처분을 받는다.당시까지만해도 모가 전권을 잡지 못하던 시절이다.이것이 그이 첫번째 실각으로 기록되고 있다.설상가상으로 그의 처 김유영으로부터 버림을 받는다.그녀는 당시 중공중앙조직부장이던 이유한과 재혼해서 현재의 경제체제개혁위주임인 이철영을 낳았다. 34년10월 중국공산당은 장개석이 이끄는 국민당의 끈질긴 소탕전에 견디다 못해 대장정에 나섰다.물론 등은 참여했다.이 장정도중 모는 준의회의에서 중공당 최고지도자로 부상하게 되고 당시 홍군기관지 「홍성보」 편집장 자격으로이 회의에 참석했던 은등 당중앙비서장(당사무총장격)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모파의 유력한 간부지위에 올랐다. 약 1년간의 대장정이후 계속된 붉은 공산혁명과 항일운동을 거치면서 등은 계속 모의 신임을 쌓아 가다가 38년8월에는 팔로군의 제129사단 정치위원으로 임명돼 사단장인 류백승과 함께 유등대군(제2야전군)의 기반을 닦아간다.그후 45년에는 군부내에서 주덕·팽덕회 다음으로 3번째의 지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군부내 기반과 인맥을 형성해나갔다. 그는 이에 앞서 39년9월 세번째이자 마지막 부인인 탁림과 결혼,지금까지 2남3녀를 둔채 반백년도 넘게 해로해왔다. 50년대말 모택동의 대약진운동이 실패로 끝나고 극심한 가뭄등으로 수백만명이 굻어죽는 사태가 발생하자 그는 그 유명한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론」(흑묘백묘론)을 내놓았다.『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사상이야 어떻든)쥐만 잘 잡으면(생산만 많이 하면)좋은 고양이(인민)다』는 의미의 이 주장으로 그는 자본주의 추종자라는 이른바 주자파로 주목받게 된다. 60년대 중반부터문화대혁명 바람이 일기 시작하면서 또다시 그의 주변에도 먹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한다.홍위병들로부터 주자파라는 비판을 받아온 그는 류소기 국가주석과 함께 67년8월 모든 공직에서 해임,강서성 신건현에 유배돼 강제노동에 동원되어야 했다.2차 실각이었다. 그로부터 7년뒤인 73년3월 그는 국무원 부총리로 임명됨으로써 화려하게 복권,오뚝이의 면모를 과시했다.그러나 그는 이번에는 『남쪽 언덕이든 북쪽 언덕이든 꼭대기에만 오르면 된다』는 의미의 「남파북파논」을 내놓아 골수 공산주의자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76년4월 주은래 추모집회로 시작된 천안문난동사건(일명 4·5사건)때 사인방(모택동을 등에 업은 강청 장춘교 왕홍문 요문원등 강경파)으로부터 「난동의 배후조종자」로 몰려 또다시 실각했다.3차 실각이었다.주추모집회에서 은등 추도사를 읽었었다. 이윽고 모사망과 사인방 실각 이듬해인 77년 그는 다시 부활,실각 당시의 모든 직책을 회복했다.이때 그의 재기용여부를 놓고 중앙공작회의는 격렬한 찬반논쟁을 벌였다.그런데등이 스스로의 과오를 시인,이미 당주석과 중앙군사위주석이었던 화국봉의 지위를 인정하는 편지를 씀으로써 부활하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때 화는 의등 부활에 반대했었다. ○강경책 내며 위기극복 이렇게 되살아난 등은 78년12월 당11기3차중앙위전체회의에서 향후 20년간에 걸친 「4개(농업 공업 국방 과학기술)현대화계획」선포를 주도함으로써 당의 최고 실권자임을 과시했다.이때부터 중국이 야심찬 개혁개방시대로 들어선 것이다.이는 곧 실사구시를 중심으로한 실용주의 「등시대」가 시작된 시점이기도 했다. 그는 이때부터 자신이 최고실권자였음에도 당주석이나 국가주석과 같은 최고 자리에 오르지 않는채 호요방(당)과 조자양(정부)을 앞세워 화에 대한 문책과 강등에 착수,마침내 82년9월 화를 당중앙 위원이외의 일체의 요직에서 제외시킴으로써 권력투쟁에서의 기나긴 「장정」을 매듭지었다. 89년4월 전총서기 호요방 추모집회로 시작된 천안문 민주화시위는 그에게 닥친 마지막 시험이었다.그러나 그는 이 시험문제를 시위대군중에 대한무자비한 발포와 함께 시위대의 추앙을 받던 총서기 조자양을 「폭란의 배후책임자」로 몰아 제거하는 방법으로 풀었다.13년전의 천안문폭동때 자신이 당했던 방법을 이번에는 자신의 심복이었던 조에게 그대로 되풀이한 셈이다.어쨌든 이로써 사회주의체제를 전복시켰을지도 모를 자유화물결을 일단 잠재울 수 있었다. 등은 그동안 자신의 후계자로 호요방과 조자양을 잇따라 내세워 봤지만 「홀로세우기」에 실패했다.그 뒤 가장 적절한 후계자라고 꼽은 인물이 강택민.강은 천안문사태 이후 상해시에서 혼란을 신속히 수습했고 그동안 의등 개혁개방노선을 가장 능숙하게 실천해온 것으로 평가되었다. ○강택민 지목한 뒤 은퇴 강을 후계자로 내세운 그는 89년 11월9일 당중앙위의 허락을 받아 당중앙군사위주석직에서 퇴임함에 따라 공직에서 은퇴,평민으로 돌아왔다.그러나 그가 은퇴한 뒤에도 배후에서 한동안 강체제를 지원하고 후견인역할을 해와서 최근까지도 「최고지도자」또는 「개혁개방의 총설계사」라는 칭호를 들어왔다. 특히 그는 동구공산체제가붕괴된데 이어 소련마저 무너져 중국이 망당망국의 위기의식에 휩싸이자 심천 주해 등 남부 개혁개방지역을 돌며 이른바 남순강화를 통해 개혁개방을 보다 적극화할 것으로 주창함으로써 사회주이체제붕괴의 도미노현상이 중국대륙에 밀어닥치지 못하게 했을뿐 아니라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을 모방한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당노선으로 채택케함으로써 중국이 21세기 아시아 태평양시대를 이끌어갈수 있도록 새로운 용기와 힘을 불어넣기까지 했다. 중국경제가 이같은 시장경제체제 도입에 힘입어 연10%가 넘는 경이적인 고도성장을 지속하며 전진을 계속하자 그는 『기회를 잃지 말고 성장을 계속하라』는 말을 남기고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등소평 연보 ▲1904.8.22=사천성 광안현에서 3남매중 맏아들로 출생 ▲1918=중경에서 프랑스유학을 위한 예비학교 입교 ▲1920=프랑스 유학 떠남 ▲1924=파리에서 주은래와 중국공산당 유럽지부 창설 ▲1926=모스크바의 중산대학으로 옮겨 수학한뒤 연말에 귀국 ▲1927=광서성에서 공산당 게릴라 조직.첫부인 장서원과 결혼 ▲1931=홍군제1군단 정치부주임.두번째부인 김유영과 결혼 ▲1933=강서성위서기로 취임직후 모택동파라는 이유로 해임.1차실각 ▲1934∼35=대장정 참가,준의회의에서 당중앙 비서장으로 선임 ▲1938=국공합작으로 홍군이 팔노군으로 개편될때 129사정치위원이 됨 ▲1939=세번째부인 탁림과 결혼 ▲1945=제7차 당대회에서 당중앙위원으로 선출 ▲1952.8=국무원 부총리에 임명 ▲1954=당중앙위원회 비서장,국무원 부총리,국방위원회 부주석에 선출 ▲1956=정치국상무위원겸 당총서기 선임 ▲1966=문화대혁염 시기 홍위병으로 부르주아 반동파로 비판받음 ▲1967.7=모든 당·정 직무에서 해임.2차 실각.남창으로 하양 막노동 ▲1973.3=주은래 천거로 국무원 부총리에 복직 ▲1974=당정치국원 승진.유엔총회 특별회의에 중국대표 단장으로 참석 ▲1975.1=당중앙 부주석,정치국 상무위원,국무원 제1부총리,중공군 총참모장 등에 선임 ▲1976.4=천안문사건이 발생하자 4인방에 의해 배후조종자로 지목,모택동의 제의로 모든 직무에서 물러남.3차실각 ▲1977.7=중공당 10기3중전회에서 당중앙정치국상무위원,당중앙부주석,군총참모자 등으로 복직 ▲1978.12=당11기3중전회에서 당최고영도자 지위 획득,향후 20년간 4개 현대화 추진계획 선포 ▲1979=핑퐁외교로 미국과 국교수립후 공식 방미,개혁·개방정책을 당지도노선으로 정식 출범시킴 ▲1980=경제특구제 시행 결정,호요방·조자양체제 출범토록 지원 ▲1981.6=당중앙군사위우너회 주석으로 권권장악 ▲1987.10=당정치국원,정치국상무위원직 사임 ▲1989.6=천안문사태 유혈진압 지시 ▲1989.11=당중앙군사위 주석자리를 내놓고 정치일선에서 은퇴 ▲1992.1=남부개방지역 순시중 담화(남순강화)로 개혁·개방 가속화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도입 역설 ▲1992.10=제14차 전국대표대회에서 당원로들을 은퇴시키고 강택민체제 구축토록 지원 ▲1993.8=막내딸 용등,「나의 아버지 등소평」전기 출간 ▲1993.11=「등소평문선 제3집」 발간 ▲1993.12=북경시 순시중 「기회를 잃지말고 계속 성장추진」역설 ▲1997=92세를 일기로 영면
  • “4자회담·남북대화 강력 추진”/클린턴 연두교서 발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4일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미국은 4자회담과 남북한 대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미국­북한 핵합의 이행을 위한 자금지원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내용 10면〉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상·하양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97년도 연두교서를 통해 『우리는 한국과 함께 북한과 평화회담을 진전시켜야 한다』면서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한 대화를 성사시키는데 역점을 둘 뜻을 밝혔다.
  • 패딩소재 의류 거리 휩쓴다

    ◎오리털·솜 넣고 누빈옷/따뜻하면서 가격싸 인기/날렵한 이미지 코트 유행/방수처리 등 종류 다양 패딩소재 의류가 겨울 거리를 휩쓸고 있다. 흔히 파카라고 부르는 패딩웨어는 오리털이나 화학솜 등을 속에 넣고 누빈 옷으로,가볍고 따뜻하면서도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 80년대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품목.올해는 특히 오리털이나 거위털을 넣은 두툼한 점퍼대신 특수가공처리된 솜으로 속을 채운 날렵한 이미지의 패딩코트가 유행이다.부피감을 줄이고 허리를 잘록하게 강조한 트렌치코트,표면에 광택이 나도록 방수처리한 무릎길이의 캐주얼코트,나일론 소재에 화학솜을 얇게 넣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클래식 재킷 등 종류도 다양하다. 어깨가 좁고 허리선이 딱맞는 반코트에는 칼라와 소매에 풍성한 인조털을 달아 우아함을 강조하고,산뜻한 원색의 셔츠형 재킷에는 몸에 딱붙는 레깅스를 코디하면 발랄함을 살릴 수 있다.A라인으로 넒게 퍼진 롱코트는 캐주얼감각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로 일반 코트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방수처리가 완벽해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맘놓고 입을 수있어 실용적이다. 색상은 검정과 하양을 기본으로 오렌지,연두,파랑 등의 원색과 약간 어두운 느낌이 드는 은색,금색등의 금속성 색상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소재는 나일론을 비롯한 합성섬유가 대부분이며 광택나는 새틴소재나 비닐,스팬계열의 폴리아미드 등이 주로 쓰인다. 최근들어 정장슈트위에 덧입는 사파리나 트렌치 반코트 등 남성복에도 일부 패딩웨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 “돌 막판 추월 어럽다” 대세/오늘 미 대선­마지막 판세점검

    ◎지지율 최소 3.8%P차 접근/클린턴,의회지원 유세 “느긋”/양당 「부동표 훑기」 총력 5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두고 대부분의 여론조사들이 여전히 클린턴 대통령의 일방적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대통령과 보브 돌 후보는 휴일인 3일에도 전략지역에 대한 막바지 집중 유세를 벌였다. 최근 아시아계 불법정치헌금 여파 등으로 한때 20%포인트 이상의 격차에서 10%포인트로 줄어든 클린턴후보는 이날 지난 20여년간 공화당 아성이었던 플로리다주에서 노년층과 흑인을 겨냥한 유세를 벌인데 이어 동부의 뉴저지,매사추세츠,메인주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클린턴 후보는 특히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의회선거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막판 역전을 시도하기 위해 선거일까지 96시간 논스톱 마라톤 유세에 나선 돌후보는 이날 새벽 최대의 전략지역인 캘리포니아주의 샌디에이고에 도착,유세를 벌였다.돌후보는 3∼4시간의 휴식만 취할뿐 잠을 거의 자지 않는 논스톱 유세를 통해 건강한 모습을 과시함으로써 자신의 최대의 약점인 나이문제를 극복함은 물론 상당수의 부동표 흡수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는 샌디에이고 도착에 앞서 네브래스카주의 오마하와 사우스다코타주의 수 폴스,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 등을 순회하며 정열적인 철야유세를 벌였으며 이날 클린턴후보와 3.8%포인트 격차로 육박했다는 로이터통신과 조그비 인터내셔널사가 공동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고무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유권자 공략작전을 펼쳤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와 AP,로이터 등이 연방의회 의석분포를 분석한 결과 대통령 선거와는 달리 민주당이 남부와 태평양연안 북서부지역에서 고전함에 따라 공화당의 상·하양원 장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P와 로이터는 돌의 인기상승과 공화당이 의회 주도권을 재장악하기 위해 마지막 1주일에 4백만달러 이상을 들여 실시중인 집중적인 TV광고와 댄 퀘일 전 부통령 등 중진들의 지원유세 등을 통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94년 중간선거에서 압승을 몰고온 공화당의 깅리치 하원의장은 이날 하원선거에서 공화당이 5∼30석을 리드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여론조사 결과는 ABC방송이 클린턴 50%대 돌 40%를 나타냈으며 NBC방송은 47%대 37%로 클린턴후보가 각각 10%포인트 앞서는등전날의 CNN과 USA투데이 공동 조사에서의 13% 격차가 크게 좁혀져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남은 이틀에 전세를 뒤바꾸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그동안 미국내 다른 조사기관들과는 달리 줄곧 가장 좁은 격차를 예측해온 영국 로이터통신은 클린턴 42.4%,돌 38.6%로 3.8%포인트 격차로 좁혀진 것으로 보도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 잔당 칠성산 5부능선위로 몰아 무력화/무장공비­막바지 압박작전

    ◎특전단·보병 상하양면서 「토끼몰이」 소탕/조명지뢰 살포… 야간에도 매복·수색 병행 이제 남은 무장공비는 5명이다.군수색대는 공비소탕 작전이 23일로 엿새째로 접어들자 조기에 소탕작전을 마치기 위해 잔당이 은신한 것으로 보이는 칠성산 일대에 대한 「압박작전」과 「야간 수색작전」 등 「강수」를 구사하며 숨통을 죄어가고 있다. 군은 공비5명 가운데 최소한 3명은 칠성산에 숨어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산세가 험하고 계곡이 깊어 은신처로는 적격이기 때문이다. 군 수색대는 현재 산 정상에서 아래로 훑고,밑에서 위로 치고 올라오는 이른바 「토끼몰이식」 압박작전을 구사하고 있다.21일과 22일 이틀동안 3명의 공비를 사살한 것도 이같은 작전의 성과라는 설명이다. 22일 밤부터는 수십발의 조명탄을 터뜨리고 공비를 추적하는 공세적 작전도 병행하고 있다.지금까지는 아군끼리의 오인사격을 우려,밤에는 매복작전에만 의존했다. 23일 현재 칠성산 주위에는 왕산면 목계리에 육군 화랑부대(11사단)와 강동면 언별리에 노도부대(2사단),왕산면도마리에 이기자부대(27사단)가 배치돼 포위망을 구축하고 있다. 만덕봉 아래에는 산악불사조부대(8군단 특공연대)가 퇴로를 차단하고 있고 매일 새벽이 되면 칠성산 정상에 특전단 비호부대(3공수여단) 수색조가 투입돼 산 아래로 훑어 내려오고 있다. 산 아래에서 죄어오는 보병부대는 23일 현재 산허리까지 방어선을 치고 있다.공비들이 저지선을 뚫지만 않았다면 정상과 5부 능선사이에 몰려있다는 게 군 수색대의 판단이다. 특전단 비호부대는 압박작전의 강도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즉 산정상에 내린 뒤 작전을 수행한 다음 돌아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매복을 실시,공비들의 도주반경을 더욱 좁힌다는 전략이다. 군수색대는 「야간수색작전」을 위해 칠성산 매복지점 전방에 대량의 「조명지뢰」를 뿌려두었다.공비들이 밟으면 즉각 2∼3m 상공에서 터지는 조명탄이다.밤에도 앞을 볼 수 있는 제논투시경·표적탐지기 등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낮밤으로 투항을 권유하는 선무방송을 내보내는 등 심리전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군수색대의 「야간수색작전」은 위험이 크다.아군끼리 오인사격을 하는 경우도 잦아졌다. 밟으면 터지는 「조명지뢰」는 매복중인 병사에게 순간적으로 착각을 일으킨다.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방아쇠를 당기기 십상이다. 공비 잔당들은 상당수준의 야간전투 능력을 갖춘 특수공작원이다.야간전투에서는 아군이 더 큰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군 당국은 이날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 칠성산 자락의 왕산면 일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소개령을 발령,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했다. 수색작전은 앞으로 하루 이틀 정도가 고비다.군 관계자들은 이 기간동안 적어도 2∼3명 정도는 진압할 것으로 전망한다.별다른 전과가 없으면 수색작전은 장기화될 수 밖에 없고 전반적인 작전 체계도 다시 짜여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 미/「금배지」 다는데 얼마나 쓰나

    ◎94년 평균 상완 36억원·하원 4억원/올해 모금액 선두는 360만불 깅리치 미국의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미 연방선거위원회(FEC)가 최근 발표한 96년 상하양원 입후보자 모금실적 및 지출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4년 선거에서 하원의원 당선자는 평균 51만6천달러(한화 약4억1천만원),상원의원 당선자는 평균 4백60만달러(36억8천만원)를 썼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의원들의 지난 1년간 의정활동을 위한 지출 경비는 평균 76만달러로 선거비용을 상회했으며 민주당 의원들이 공화당 의원들보다 평균3만8천달러를 더쓴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FEC에 따르면 하원의원(임기2년) 4백35명과 상원의원(임기6년·2년마다 ⅓씩 선출) 33명을 뽑는 올 11월 국회의원 선거의 출마예상자들은 2천2백14명이며 이들이 지난 18개월간 모금한 금액은 4억4천8백만달러로 이 가운데 이미 지출된 것은 2억9천4백만달러라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출마예상자들의 모금액이 94년 선거때보다 15% 증가한데 비해 지출액은 8%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올 선거의 경우 선거자금면에서 입후보자들은 다소 여유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FEC는 94년 공화당의 의회장악 이후 공화당 소속의 모금이 훨씬 유리해 졌으며 정당별 모금액은 공화당 2억4천8백만달러,민주당 1억9천8백만달러라고 밝혔다. 특히 하원의원의 경우 공화당 출마자들은 94년 총5천만달러에 비해 두배가 넘는 1억6백만달러를 모금한데 비해 민주당의 경우는 94년 1억달러에서 1억2천1백만달러로 20%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원의원의 경우는 최대 모금자는 공화당의 깅리치 하원의장(조지아)이 3백60만달러,민주당의 게파트 원내총무(미주리)가 3백만달러로 최고를 기록했고 그밖에 민주당의 찰스 슈머(뉴욕),조 케네디(메사추세츠),공화당의 존 간스키(아이오와),존 카시치(오하이오),존 엔사인(네바다)의원들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상원 입후보자 중에서는 뉴저지 민주당 빌 브래디 상원의원의 뒤를 이어 출마할 로버트 토리첼리 하원의원이 6백70만달러,윌리엄 웰드 주지사의 도전을 받고 있는 메사추세츠의 민주당 존 케리 상원의원이 6백20만달러 등으로 앞서고 있다.
  • 중·고생도 “한강 살리기” 한마음/9개교 5천여명 참석

    ◎중랑천 5.5㎞ 쓰레기 말끔히 치워/“오염 가슴아파… 정기행사 됐으면” 「맑고 깨끗한 한강을 되찾는 것은 우리 모두의 희망」. 일요일인 23일 청소년 5천여명이 이같은 바람을 안고 서울 중랑천주변 청소에 나섰다.제2회 「중·고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중랑천 현장캠페인」이 상오 9시30분부터 서울 성동구 군자교에서 용비교사이 5.5㎞구간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포클레인 2대가 동원돼 물속의 오물을 수거했으며 성동구 환경봉사단원 등 40여명도 가슴까지 올라오는 물장화를 신고 살곶이 다리에 걸려 있는 폐건축자재 2t 가량을 건져냈다.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을 펼쳐온 서울신문사가 서울시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환경부·서울시교육청·한국방송공사가 후원했다.한국 암웨이주식회사가 협찬했다. 한양여고·무학여고·청량고·덕수상고·계성여고·해성여상·장평중·전농중·성일중 등 9개 중·고교생들이 참가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과 서울시교육청 홍현수 장학사 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학생들을 격려했다.성동구 해병전우회와 환경봉사단 40여명도 동참해 학생들을 도왔다. 중랑천은 도봉·노원·중랑 등 서울 동·북부지역의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곳으로 특히 하천을 따라 뻗어있는 동부고속화도로에서 운전자들이 버린 쓰레기가 많이 쌓여있다. 고 구청장은 격려사에서 『한사람 한사람이 깨끗한 한강을 되찾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탤 때 후손들에게 깨끗한 자연을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활쓰레기는 물론 썩은 목재와 폐타이어 등까지 치우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확인했다.행사가 끝난 낮 12시까지 5t트럭 7대분량의 쓰레기를 치웠다. 박대원군(17·청량고 2년)은 『중랑천 둔치에 친구들과 농구를 하러 자주 온다.하천이 너무 더러워 청소를 했으면 했는데 오늘 이렇게 나와 청소를 하니 기분이 한결 산뜻하다』고 말했다. 최은하양(18·해성여상 3년)은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오염된 중랑천을 보면서 가슴 아팠다』며 『정기적으로 청소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학생들은 환경봉사활동 참가확인서를 받았다.종합생활기록부의 봉사활동 영역에 반영된다. 캠페인은 오는 11월까지 탄천·안양천·도림천 등 서울시내 34곳에서 매월 2∼3회씩 연중행사로 개최된다.〈박준석·정승민 기자〉
  • 명산마다 열린다는 철쭉잔치에(박갑천 칼럼)

    일산정발산 치맛자락께로 이사와서 첫봄을 맞았다.이동네는 정발마을이라기보다 철쭉마을이라 불렀으면 싶을만큼 철쭉이 늦봄을 오달지게 수놓았다.빨강·분홍보다 하양이 더많아 동네를 청초한 인상으로.이울어감이 아쉽다. 사람사는 낮은 곳과는 달리 전국 산등성이의 철쭉은 이제부터 흠치르르 따가운 햇볕과 어우러진다.지리산·태백산에서 한라산에 이르기까지 자생종 철쭉들은 등산객에게 향기뿜어 손짓할 것이다.때맞추어 전국 철쭉명산에서는 이달 하순께부터 새달 초순께까지 철쭉잔치들을 갖는다.이 산위에서의 꽃잔치소식은 설창수시인의 「철쭉꽃애상」을 웅얼거려 보게도 한다. 『뼈에 저려 모진 아픔이 안갯속을 스며/슬픈 피릿가락으로 산야에 흐른다/너 젊은 영혼의 그 그늘에 숨져갔음도/한갓 산상고원의 꽃잔치를 둘러리 세웠음인가/아,그 원혼의 슬픔,끝낸 모두 슬픔임의/감감한 대풍류에 화음하였음인지』(1∼3련전문).아름답게 핀 철쭉을 보면서 먼저 가버린 누군가를 떠올리는 애틋함이 느껴진다. 진달래와 철쭉은 어금지금한듯 많이 다르다.진달래를 참꽃,철쭉을 개꽃이라함은 먹을수 있고 없고를 두고 붙인 이름 아닌가 한다.「개」는 「참」에 비겨 변변치 못함을 이르면서 쓰는 앞가지(접두사)이니 개나리·개살구·개꿈…의 그 「개」다.철쭉은 한자로「척촉」이라 적는데 그뜻은 「발로 땅을 침,발을 구름」.양이 먹으면 훌쩍훌쩍 뛴다는데서 온 이름이라지만 그래서 비슷한 진달래와 견주면서 개꽃이라 했는지도 또 모른다.철쭉은 그「척촉」에서 온듯하다. 철쭉의 학명은 로도덴드론 슐리펜바히(Rhododendron Schlippenbachii).종명 슐리펜바히는 강원도 바닷가에 자생하는 철쭉을 유럽에 소개한 제정러시아해군 슐리펜바흐의 이름을 땄다한다.이 강원도철쭉은 향가 「헌화가」의 멋을 낳게도 한다.신라 성덕왕때 강릉태수로 부임하는 순정공을 따라가던 수로부인.높은 벼랑의 철쭉꽃을 시종들에게 따달라했으나 망설일때 마침 소를 몰고가던 노인이 꺾어 바쳤다지 않던가.미인은 예나 이제나 위대하다. 강희안의 「양화소록」에는「일본철쭉꽃」얘기가 있다.그 아름다움을 비기면서 우리철쭉이 막모(막모:황제의 네째왕비.추녀였음)라면 그건 서시(서시:월나라 미녀)라고 찬양한다.글투로 보아 개량재배종이었던 듯하다.그때보다 더 아름다워진 오늘의 철쭉은 앞으로도 더욱 아름다워져 가겠지.〈칼럼니스트〉
  • 미 불법이민규제법안 통과/외국인 취업자격 확인제 등 도입/상원

    ◎상원안과 절충,곧 단일안 마련 【워싱턴 AP 연합】 미상원은 2일 불법이민자의 미국 입국을 강력규제하고 합법이민자에 대해서도 공공복지 수혜의 조건들을 보다 엄격하게 하는 내용의 불법이민규제법안을 찬성 97표,반대 3표의 압도적 표차로 의결했다. 이 법안은 ▲국경순찰대원 수를 거의 2배로 늘리고 ▲외국출신 노동자가 취업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기업주가 쉽게 파악할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도입하며 ▲문서위조,불법이민자 밀반입행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합법이민자라 할지라도 공공복지 수혜신청의 자격을 보다 까다롭게 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하원 역시 지난 3월 이와 유사한 불법이민 규제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는데 상·하양원은 관련법안들의 차이점을 협의회에서 절충해 단일안을 마련한뒤 클린턴 대통령에게 넘길 예정이다.
  • 관광버스 굴러 39명 사상

    【남원=조승용 기자】 16일 하오 2시30분쯤 전북 남원시 주천면 송치마을 앞 밤재에서 관광객을 태운 금호고속 소속 서울 74바 1476호 관광버스(운전사 양진모·57·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10m아래 낭떠러지로 굴러 서울예전 연극영화과 2학년 김용만씨(22)와 1학년 이선주양(20)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같은과 2학년 황은하양(20)등 3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 대학생은 이날 남원 지리산에서 학과 단합대회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던중 변을 당했다.
  • 아파트도 개성시대… 고급화 바람/실내에 앞마당… 조경은 호텔수준

    ◎분양가 자율화 앞두고 품질경쟁/동아­단지내 인공폭포/청구­3∼5평 단독마당/금호­오솔길·정자 설치/선경­지역별 테마공간/현대­현관 곡선디자인/삼성­공간 예술적 배치 아파트 실내에 앞마당이 들어서고 단지주변은 호텔수준의 인공조경시설로 꾸며지는 등 분양가자율화를 앞두고 아파트에도 고급화바람이 불고 있다. 주택업체들이 이달중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주방·거실·벽면 등 실내에 고급자재를 사용하거나 단지주변을 쾌적한 공간으로 설계,예전의 아파트개념을 획기적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동아건설이 이달에 분양할 마산시 월영아파트(옛 국군통합병원부지)는 외부환경개선에 무척 신경을 썼다.이 아파트단지는 중심부에 7백50여평규모의 광장을 조성,인공폭포·분수대·수로·자연석 등과 수목·벤치·파고라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입주민의 휴식 및 만남의 공간으로 설계됐다.단지 중앙도로 위로 보행자용 둥근다리를 설치,주민의 안전을 고려했으며 지하에는 주차장 이외에 취미실·독서실·어린이 놀이방·운동실 등의 공동시설도 마련했다. 청구는 실내에 화단을 가꾸거나 애완동물을 기르고 운동까지 할 수 있는 3∼5평규모의 단독마당(코트)을 설치하는 신평면을 개발,올해 분양되는 부산 연지동·덕포동,의정부 민락동,경북 경산하양지구 아파트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금호가 이달부터 분양하는 인천 부평 2천5백가구는 부대복지시설을 강조했다.이곳은 정자·황포돗배·씨름장·쌈지마당 등 이벤트광장을 설치,전통놀이문화공간의 분위기를 연출했다.통나무오솔길과 야생화단도 설치했다.기존의 전자경비시스템에 비밀금고시스템을 연결,경비실에서 금고의 안전상태를 감시할 수 있게 했다.특히 두가지 비밀번호가 입력돼 있어 외부인의 강압에 의해 이중 하나의 비밀번호만으로 금고문을 연 경우에는 즉시 경비실의 감시시스템에 경보가 울려 외부인의 침입을 알리게 된다. 선경건설은 지난해 준비해둔 21개 베스트상품 아이템인 호멕스 21선을 올해 분양분부터 적용하고 있다.지역별 테마에 따라 중앙광장·물(수)공간·대형수목과 산책로 등을 적절히 배치,설계한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은 아파트 실수요자인 주부의 의견을 대폭 반영,주부설계공모전에서 채택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미래지향적 주거문화를 창조한다는 전략이다.가변형벽체와 자연채광 및 환기가 가능한 공용화장실,현관의 곡선 디자인,다용도 후면 발코니 등은 바로 아파트생활에서 주부가 겪는 불편을 보완한 것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공간의 시각적 효과에 중점을 두었다.벽이 감각적·장식적 배경이 되도록 인테리어의 예술적 효과를 강조하고 침실 인접공간의 확장이 가능토록 설계,주거공간내부의 공간감을 높였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넘치는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달려 짓기만 하면 무조건 팔리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말한다.건설업계가 아파트의 고급화를 서두르는 것은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예술·휴식공간화해야만 상품성이 있기 때문이다.
  • 이,4월 조기총선/의회 해산/디니 총리 과도내각 맡을듯

    【로마 AFP 로이터 연합】 오스카로 루이지 스칼파로 이탈리아 대통령은 16일 의회를 전격 해산하고 당초 예정보다 3년 앞당겨 오는 4월 21일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정국은 지난달 11일 람베르토 디니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힌 이후 새로운 거국내각 구성합의가 이뤄지지 못한채 계속 표류해 왔다. 총리실은 의회해산에 따른 조기총선으로 오는 5월9일 새로 구성된 상·하양원이 첫 소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스칼파로 대통령은 디니 총리가 공석중인 예산장관과 법무장관을 새로 임명하는 것을 동의함에 따라 디니 총리에게 총선이 치러질 때까지 과도 내각을 맡길 계획임을 시사했다.
  • 특정후보 낙선 구호 대학생 2명 첫 입건

    【광주=김수환기자】 15대 총선과 관련,대학생 2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첫 입건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2일 15대 총선에서 특정정당 후보를 낙선시키자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대자보를 붙인 조선대 무역학과 3년 박병종군(21)과 광주대 무역학과 2년 고현하양(21) 등 2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광주대 법학과 3년 김범수군(22)은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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