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하야
    2026-06-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93
  • 금메달 ‘삐약이’ 한 뼘 쑥~ 컸네

    금메달 ‘삐약이’ 한 뼘 쑥~ 컸네

    탁구 국가대표 ‘삐약이’ 신유빈(17·대한항공)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복식 금메달과 단식 은메달을 따내며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신유빈은 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와 함께 홍콩의 두호이켐(24)-리호칭(29)을 상대로 3-1(11-5 7-11 11-3 11-4) 승리를 거뒀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금메달은 2000년 도하 대회의 이은실-석은미 이후 21년 만이다. 전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1위의 하야타 히나(21·일본)을 상대로 선전하며 준우승한 신유빈은 메이저 대회에서 금메달까지 따내며 왜 ‘한국 탁구의 미래’로 불리는지 증명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1968년 자카르타 대회 최정숙의 은메달 이후 53년 만이다. 코로나19로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했던 신유빈은 도쿄올림픽과 이후 잇따라 열린 국제대회에서 세계강호와 경쟁하며 쑥쑥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도쿄올림픽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자신을 꺾었던 두호이켐과 지난달 도하에서 열린 2021 월드테이블테니스 스타 컨덴더 때 밀렸던 안도 미나미(24·일본)를 이번 대회에서 꺾으며 성장세를 제대로 보여줬다. 한국은 이상수(31·삼성생명)마저 남자단식 결승에서 좡즈위안(40·대만)을 3-2(10-12 11-6 11-6 7-11 11-8)로 꺾으며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 탁구 역사상 아시아선수권 대회 남자단식 우승은 처음이다. 전날 여자단식과 혼합복식, 남자복식 모두 일본에 패배했던 한국은 활짝 웃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 단식 은메달 쾌거… 또 이만~큼 자란 ‘삐약이’

    단식 은메달 쾌거… 또 이만~큼 자란 ‘삐약이’

    탁구 국가대표 ‘삐약이’ 신유빈(17·대한항공)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며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신유빈은 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하야타 히나(21·일본)를 상대로 1-3(11-7 4-11 8-11 4-11)으로 패배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한국 탁구계의 미래로 떠오른 신유빈(세계랭킹 80위)은 랭킹 21위의 하야타를 상대로 1게임을 따냈고 3게임도 8-8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치는 등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신유빈은 생애 처음으로 국제대회 단식 메달을 따냈다. 한국선수가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1968년 자카르타 대회 최정숙의 은메달 이후 53년 만이다. 코로나19로 국제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며 국제경험이 부족했던 신유빈은 올림픽과 이후 잇따라 열린 국제대회에서 세계 강호와 경쟁하며 쑥쑥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달 도하에서 열린 2021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덴더 때 여자단식 8강전과 여자단체 결승에서 모두 패배한 안도 미나미(24·일본)를 이번 대회 4강에서 잡아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신유빈은 은메달로 선전했지만 한국 선수단은 일본의 2진급 선수에게 거푸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도쿄올림픽 대표 선수 없이 2군으로만 팀을 꾸렸지만 여자단식에 앞서 열린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결승에서 한국은 일본을 넘지 못했다. 혼합복식 은메달은 2013년 부산 대회 금메달 이후 최고 성적이고 남자복식 은메달도 2015년 파타야 대회 은메달 이후 최고 성적이다.
  • 셀린 시아마 감독 “엄마도 자녀 내려놓고 개인적 삶 누릴 수 있어야”

    셀린 시아마 감독 “엄마도 자녀 내려놓고 개인적 삶 누릴 수 있어야”

    “어린 시절의 어머니를 동등한 관계로 만나면 자매나 친구 같은 사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또한 엄마는 항상 아이 곁에 있지 못할 때 죄책감을 느끼고 훌쩍 떠나서는 안 될 것 같은 통념이 있지만, 때론 엄마도 아이에게 혼자 있을 기회를 주면서 개인적인 삶을 누려도 괜찮지 않을까요.” 7일 개봉하는 셀린 시아마(41) 감독의 프랑스 영화 ‘쁘띠 마망’은 과거로 돌아간 딸이 어린 시절 엄마와 또래 친구로 만나며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렸다. 최근 화상으로 만난 시아마 감독은 “가족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코로나19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었다”며 “가족 관계에서 경쟁과 갈등으로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은 데 이를 치유하려면 신화 같은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영화는 여덟 살 소녀 넬리(조세핀 산스 분)가 엄마 마리옹과 함께 외할머니 유품 정리를 위해 시골집을 찾았다가 겪는 일을 다뤘다. 넬리는 숲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소녀이자 어린 시절의 엄마 ‘마리옹’(가브리엘 산스 분)을 만난 뒤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가까워진다. 꿈같은 나날을 보내는 넬리는 수술을 앞둔 마리옹과 친구로 지내며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시아마 감독은 넬리와 마리옹 역에 쌍둥이 자매를 섭외했다. 그는 “아이들이 같은 날 태어났다는 점에서 모녀간의 수직적 서열을 무너뜨리고 평등함을 구현하는 데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아마 감독은 앞서 ‘위터 릴리스’(2007), ‘톰보이’(2011), ‘걸후드’(2014) 등을 통해 성장하는 여성의 심리를 밀도 높게 조명했다. 두 여성의 로맨스를 그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처럼 주인공이 모두 여성이라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대해 그는 “사회 관습에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한 것 같다”며 “페미니스트 감독으로서 사회에 던질 메시지”라고 했다. ‘쁘띠 마망’도 여성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동화적 감성을 지닌 따뜻한 영화다. 그는 “디즈니·픽사의 ‘소울’이나 ‘인사이드 아웃’,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얻어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을 차지한 직후 연회에서 시아마 감독에게 “이 상은 당신이 받았어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일은 유명하다. 그는 “봉 감독의 말은 해석의 여지가 있으나 ‘당신이 이 상을 받아 마땅하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다”고 웃었다. “봉 감독을 직접 만나기 전부터 그의 작품 ‘마더’(2009)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였으며, 당시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회상했다.
  • [포토] 신유빈, 아시아탁구선수권 여자단식 ‘준우승’ 쾌거

    [포토] 신유빈, 아시아탁구선수권 여자단식 ‘준우승’ 쾌거

    신유빈이 4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2021 도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안도 미나미를 3-1로 제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신유빈은 이날 결승에서 하야타 히나에게 1-3으로 패했으나 은메달을 차지하며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1968년 자카르타 대회 최정숙(은메달) 이후 53년 만이다. 2021.10.5 연합뉴스
  • 女탁구, 16년 만에 아시아 단체전 은메달…2군급 일본에 무릎

    女탁구, 16년 만에 아시아 단체전 은메달…2군급 일본에 무릎

    한국 여자 탁구가 아시아탁구선수권에서 16년 만에 은메달을 따냈다.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이시온(삼성생명)은 1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한국 여자 탁구가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낸 건 2005년 제주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강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문제 등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은 앞서 준결승전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아시아 강호로 부상한 싱가포르를 3-0으로 꺾고 기세를 올렸다. 한국이 싱가포르를 제압한 건 17년, 6경기 만이다. 그러나 아시아 2인자 일본의 벽은 높았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멤버가 아닌 2군급으로 팀을 꾸렸지만 강했다. 1단식에 나선 ‘삐약이’ 신유빈이 안도 미나미에게 1-3(11-9 3-11 6-11 10-12)으로 역전패했다. ‘에이스’ 전지희도 2단식에서 하야타 히나에게 1-3(6-11 9-11 11-5 6-11)으로 밀렸다. 3단식 이시온도 나가사키 미유에게 0-3(9-11 5-11 9-11)으로 완패했다. 한국 남자 탁구는 준결승에 올라 인도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혼합복식 32강에서는 장우진(미래에셋증권)-전지희 조와 안재현(삼성생명)-신유빈 조가 각각 태국, 몽골 팀을 3-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 휴대폰 버린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 두고 “이재명이 지시했나”

    휴대폰 버린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 두고 “이재명이 지시했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0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고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후 용인시 기흥구 자신의 오피스텔 앞에서 “민간수익을 제한해야 한다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의 제안을 묵살하고 사업 계획을 추진한 적 없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사업을 시행한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에서 5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주식을 보유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3년간 1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게 된 수익 배당구조를 자신이 밀어붙인 게 아니라는 의미이다. 성남의뜰에 투자한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이자 대장동 개발사업 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고 통화도 한 적 없다”고 했다. 정 회계사는 최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며 녹취파일 19개를 제출했다. 녹취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 최대 주주 김만배 씨의 대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측에서 금품을 받은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유 전 본부장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성남시장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같이 일하다 보면 친분이 생길 수 있다”면서 “개인적 친분으로 엮으려 하지 말라”고 답했다. 전날 자신의 오피스텔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할 당시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져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런 건 아니고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는데 수사관에게 다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전날에 이어 이날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압수수색 해 유 전 본부장이 쓰던 컴퓨터를 확보하고, 검찰 조사를 통보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어쨌든 관리하는 산하기관 직원이고 문제가 생겼으면 일선 직원이 그랬더라도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TV토론’에서 ‘유동규씨가 연관돼 있으면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이냐’는 박용진 후보의 질문에 “제가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만 이 후보는 ‘유 전 본부장이 측근이냐’는 질문에 “리모델링하던 분인데 도시공사 이전에 시설관리공단 직원관리 업무를 했을뿐 측근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버린 것에 대해 “과연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답다”면서 “이 후보는 지난 2016년 한 강연에서 ‘사고 치면 핸드폰 뺏기지 말라. 인생기록 싹 들어있다’는 황당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번에도 유씨에게 핸드폰 버리라고 지시했냐고 따졌다. 이 지사는 2016년 11월 광진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박근혜 하야 촉구 시국강연’ 중간에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며 휴대폰을 뺏기지 말라고 했다.
  • ‘졌잘싸’ 한국여자농구… 10년 만의 한일전 5점차 패배

    한국 여자농구가 10년 만의 한일전 승리에 도전했지만 5점 차로 분패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9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에 62-67로 졌다. 2011년 아시아선수권 이후 한일전 7연패다. 2승1패로 4개팀 가운데 2위에 그친 한국은 30일 B조 3위와 4강 진출을 위한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FIBA 랭킹 19위의 한국은 도쿄올림픽 은메달 일본(8위)에 시작부터 0-7로 끌려다니다 1쿼터를 18-24까지 따라붙은 채 마쳤다. 3쿼터에서는 김단비(인천 신한은행)의 3점포, 박혜진(아산 우리은행)의 미들슛이 연달아 터져 48-4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일본은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4쿼터 종료 6분 남짓을 남기고 53-53으로 일본과 팽팽히 맞섰지만 하야시 사키의 3점포 등을 얻어맞고 53-60으로 더 벌어졌다. 종료 2분을 남기고 62-63까지 따라붙었지만 추가점에는 실패했다. 정 감독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줬다. 다만 막판 집중력이 조금 부족했던 것과 중요한 순간에 체력적인 부분을 극복하지 못해 집중력 차이로 이어진 점이 아쉬웠다”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4강 진출에 모든 것을 쏟을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집회서 15억 기부금 모금’ 전광훈 목사 기소…“정자법은 무혐의”

    ‘집회서 15억 기부금 모금’ 전광훈 목사 기소…“정자법은 무혐의”

    2019년 ‘文 퇴진’ 예배 집회서 기부금 모금개신교단체 “반정부 집회로 불법 모금” 고발검찰 “정치자금법 위반은 아냐” 무혐의 처리2019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불법으로 기부금을 모은 혐의로 고발당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기소됐다. 전 목사가 해당 집회에서 기부금 등록 없이 모은 헌금 액수는 약 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전 목사의 헌금 모금 행위가 정치자금법 위반 행위라고는 보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0부(진현일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목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전 목사는 2019년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를 맡으면서 주말마다 서울 광화문광장, 청와대 앞 등에서 보수단체 회원·신도 등이 참여하는 예배 형태의 집회를 열고 기부금 등록 없이 헌금 약 15억원을 모은 혐의를 받는다. 이에 2019년 10월 개신교 단체 ‘평화나무’는 전 목사가 사실상 반정부 집회를 열고 기부금을 모았다며 기부금품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기부금품법상 1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모집하려면 모집·사용계획서를 작성해 행정안전부나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교회·사찰 등 종교단체는 기부금품법의 제한을 받지 않는 대신 모은 돈을 종교활동에만 써야 한다. 다만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전 목사가 모은 돈이 정치자금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집회서 15억 기부금 모금’ 전광훈 목사 기소

    [속보] ‘집회서 15억 기부금 모금’ 전광훈 목사 기소

    2019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불법으로 기부금을 모은 혐의로 고발당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기소됐다. 전 목사가 집회에서 기부금 등록 없이 모은 금액은 약 15억원에 달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0부(진현일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목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전 목사는 2019년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를 맡으면서 주말마다 서울 광화문광장, 청와대 앞 등에서 보수단체 회원·신도 등이 참여하는 예배 형태의 집회를 열고 기부금 등록 없이 헌금 약 15억원을 모은 혐의를 받는다. 이에 2019년 10월 개신교 단체 ‘평화나무’는 전 목사가 사실상 반정부 집회를 열고 기부금을 모았다며 기부금품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기부금품법상 1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모집하려면 모집·사용계획서를 작성해 행정안전부나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교회·사찰 등 종교단체는 기부금품법의 제한을 받지 않는 대신 모은 돈을 종교활동에만 써야 한다.
  •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 이번엔 128강 관문 통과?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 이번엔 128강 관문 통과?

    이번엔 128강을 넘을 수 있을까. ‘당구 인플루언서’로 소문난 일명 ‘해커’가 다시 프로당구에 도전한다.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추석연휴 기간인 16일~22일까지 경기 고양의 소노캄고양에서 열리는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1’ 대진표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 이어 3개월 만에 열리는 개인전 투어 대회다. ‘승부치기’ 도입으로 산뜻하게 옷을 갈아입은 뒤 처음 열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16일~17일 열리는 128강전에서 두 번째 ‘와일드카드’로 나서는 해커의 약진 여부가 주목된다. 개막전에서 첫 와일드카드로 참가했지만 첫 판에서 마민캄(베트남)에 0-2로 패해 탈락한 해커는 16일 밤 11시 이상철(41)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이상철은 지난 시즌 드림(2부)투어 6차전에서 준우승하는 등 시즌 종합 13위로 이번 시즌 1부투어에 합류했다. 개막전에서는 엄상필을 2-0으로 제치고 64강에 올랐다. 128강에 겨루는 1회전에서는 또 ‘당구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와 강민구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둘은 2019~20시즌 4차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 결승에서 만난 뒤 가지는 네 번째 대결이다. 상대 전적(세트제)은 쿠드롱이 2전승으로 앞선다.블루원챔피언십 결승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을 상대로 짜릿한 대역전승으로 투어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던 강동궁은 ‘와일드카드’ 이열을 상대로 세 번째 우승 행보에 나선다. 사파타 역시 와일드카드 최명진과 두 대회 연속 결승행을 노크한다. 여자부 LPBA는 15일 PQ라운드와 64강으로 시작한다. PQ라운드에는 차유람, 전애린, 김보미, 오슬지, 하야시 나미코(일본), 한주희 등이 출전한다. 스롱 피아비와 김가영, 김민아, 김세연, 강지은 등은 64강부터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PBA&GOLF를 비롯해 MBC SPORTS+, SBS SPORTS, IB SPORTS 등 TV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유튜브(PBA TV)와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 ‘올림픽 치른 총리는 사퇴’ 징크스 못 깬 日 스가…가족마저 요구한 불출마

    ‘올림픽 치른 총리는 사퇴’ 징크스 못 깬 日 스가…가족마저 요구한 불출마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3일 집권 여당인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올림픽을 치렀던 총리는 모두 그해 사임했다는 ‘징크스’를 깨지 못하게 됐다. 도쿄 패럴림픽이 종료되는 5일 현재 일본에서는 네 차례 올림픽이 열렸는데 당시 재임했던 총리는 모두 올림픽 종료 후 머지않아 사임했다는 기록을 남겼다. 1964년 도쿄하계올림픽 당시 총리였던 이케다 하야토는 올림픽 개막 한 달 전 암으로 입원했고 폐막식 다음날인 10월 25일 사임했다. 그는 이듬해 세상을 떠났다. 1972년 삿포로동계올림픽 당시 총리였던 사토 에이사쿠는 그해 2월 올림픽을 치르고 곧바로 5월 15일 오키나와 반환을 이뤄낸 뒤 정기 국회 폐회 다음날인 6월 17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당시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올림픽을 통한 경기 회복을 강조했다. 하지만 올림픽 개최 5개월 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하자 그는 선거 다음날인 7월 13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느냐에 대한 국내 비판을 뒤로하고 지난 7월 23일 올림픽 개최를 강행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쿄올림픽은 지난달 8일 무사히 종료했지만 남은 건 하루에만 2만명대에 이르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와 수많은 적자였다. 스가 총리는 이달 말 자민당 총재 선거를 두 달여 앞둔 7월 17일 요미우리TV와의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총리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히며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해왔다. 심지어 불출마 의사를 밝히기 하루 전인 지난 2일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만나 총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갑작스럽게 꿈을 접은 데는 자민당 주요 인사들이 그에게 등을 돌렸고 심지어 가족마저도 불출마를 촉구하는 등 사면초가에 몰렸기 때문이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그가 불출마를 결심한 시점은 2일 밤으로 가족도 사퇴를 강하게 권유했다고 했다. 또 자민당 총재 선거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니카이 간사장을 교체하려 하는 등 쇄신을 시도한 게 역풍을 불러일으켰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과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에게 당내 요직을 맡기려 했다. 하지만 고이즈미 환경상은 오히려 2일 스가 총리에게 사퇴를 권유했다. 결국 당내 구심력 확보에 실패한 스가 총리에게 남는 것은 총재 선거 불출마 선언이었다.
  • 아프간 탈출해 폴란드 머물던 다섯 살 소년 독버섯 먹고 절명

    아프간 탈출해 폴란드 머물던 다섯 살 소년 독버섯 먹고 절명

    아프가니스탄 카불을 힘겹게 탈출해 폴란드 난민 캠프에 머무르던 다섯 살 소년이 야생 독버섯을 먹고 목숨을 잃었다. 소년의 가족은 지난달 23일(이하 현지시간) 폴란드에 도착, 수도 바르샤바 근처 포드코바 레스나 난민 캠프에 머물렀는데 소년은 이튿날 변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2일 숨졌다. 한 살 위 형도 함께 독버섯을 먹어 치료를 받고 있는데 간 이식 수술까지 받았지만 위중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마렉 미그달 박사는 다섯 살 소년의 죽음을 확인하며 “불행히도 우리는 두 소년을 도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변을 당한 소년은 회복이 안되는 뇌사 상태라 형처럼 간 이식 수술을 받을 수도 없었다고 했다. 형 역시 뇌사 상태다. AP 통신에 따르면 형제의 17세 누나도 버섯을 먹은 뒤 치료를 받았는데 회복됐다는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다른 가족 몇 명도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현재는 괜찮다. 폴란드 검찰은 독버섯을 먹은 과정에 어떤 잘못이 없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피란민들에게 충분한 음식이 주어지지 않아 빚어진 비극으로 보인다. 아프간 가족들은 숲속에서 버섯을 채취해 수프를 끓여 먹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하지만 폴란드의 아프간 피란민들을 돕는 임무를 맡고 있는 야쿱 두작은 피란민들에게 하루 세 끼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사람들이 야생 버섯을 먹지 않도록 캠프 직원들에게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도 했다. 폴란드 정부는 독성 버섯이 250종 이상 이 나라에 자생하고 있으며 이중 몇몇은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르샤바 근처의 다른 캠프에서도 아프간 남성 넷이 독버섯을 먹고 탈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장악한 지난달 15일부터 지금까지 카불을 탈출해 폴란드에 온 피란민은 1000명 이상이다. 폴란드는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아프간 주둔 병력 중 일부였다. 이들 피란민 대다수는 폴란드에 계속 머무르겠지만 제3국이나 국제 조직을 대신해 폴란드군이 피신시킨 다른 피란민들은 다른 곳으로 가게 된다. 형제의 아버지는 영국군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만약 영국으로 갔더라면 운명이 달라졌을지 모르겠다. 폴란드는 최근 벨라루스와 국경 충돌을 빚고 있다. 벨라루스의 독재자 알렉산드르 루카센코는 자신의 통치를 비판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하야를 촉구하는 민주화 시위를 뒤에서 부추긴다는 이유로 유럽연합(EU)에 보복하기 위해 자국 내 이라크 난민과 탈레반이 다시 장악하기 한참 전에 조국을 떠나온 아프간 난민들을 지난달부터 폴란드, 리투아니아로 보내고 있다. 리투아니아에는 4000명, 폴란드에는 3000명의 난민이 밀려들어왔다. 이 와중에 우스나르즈 고르니 마을에 32명의 아프간 난민들이 오도가도 못하며 굶주린 채로 발견돼 폴란드 자선단체 등이 긴급 구호에 나서기도 했다. 폴란드 정부는 급기야 이날 국경이 위치한 두 지방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북핵’ 뒤로 미뤄 뒀던 바이든, 北美대화 새 시험지 받았다

    ‘북핵’ 뒤로 미뤄 뒀던 바이든, 北美대화 새 시험지 받았다

    아프가니스탄 철군에 따른 혼란,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교착 등으로 외교적 수세에 몰린 조 바이든(얼굴)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활동 재개라는 난제까지 떠안게 됐다. 그간 대화 제의에 대한 북측의 무응답을 이유로 북핵 문제를 후순위로 밀어 두고 이란 핵협상과 카불 사태 대응에 집중했던 바이든 행정부에 영변 핵시설 재가동은 새로운 도전이 될 전망이다. 미 고위 당국자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이 영변 핵시설 내 5㎿ 원자로를 재가동해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한 정황이 담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에 대해 “상당히 우려된다”면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북한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밝혔다. 미국이 직접적인 규탄보다 외교 및 대화에 초점을 맞췄고, 이는 외교적 접근을 우선시하겠다는 그간의 기조와 같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것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압박성 조치의 측면이 있다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4월 말 대북 접근법으로 도널드 트럼프식 일괄 타결과 버락 오바마식 전략적 인내의 장점만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북측은 응하지 않았다. 이에 미국 역시 ‘대화 개시를 위한 유인책은 북측에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구체적인 대북 정책도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이 국내외적으로 긴급한 현안을 먼저 처리하기 위해 북한 문제를 미뤄 뒀다는 시각이 많았던 이유다. 하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늘릴 수 있는 영변 핵시설 재가동이란 카드를 또다시 던지면서 미국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 미국의 이날 반응은 각종 외교적 난제가 쌓이는 가운데 북한 문제까지 악화시키지 않으려는 상황 관리의 측면도 있어 보인다. 강경보수파인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지난 5일 취임한 뒤 ‘이란 핵합의’(JCPOA)의 복원 협상은 여전히 교착상태다. 바이든은 전날 “협상 실패 시 다른 선택지를 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며 이란 압박에 나섰다. 또 지난 26일 170명이 숨진 카불공항 자폭테러 이후 공화당에서는 아프간 문제와 관련해 바이든의 탄핵 및 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 ‘9·11 전쟁’서 스러진 9·11세대… 美, 추모곡도 울리지 못했다

    ‘9·11 전쟁’서 스러진 9·11세대… 美, 추모곡도 울리지 못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자폭테러로 숨진 13명의 미군 유해는 침묵 속에서 옮겨졌다. 추모곡도 연주되지 않았다. 성조기로 덮인 채 수송기 C17에서 하나하나 내려진 유해함은 대기 중이던 운구 차량으로 이송됐다. 해병대 11명, 해군 의료진 1명, 육군 하사 1명의 유해 가운데 2구는 유족의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일요일인 29일(현지시간) 오전 미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거행된 행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은 줄지어 서서 침통한 모습으로 이 과정을 지켜봤다. 기도를 위해 고개를 숙이거나 가슴에 손을 올려 경의를 표하기도 했고,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데이비드 버거 해병대 사령관, 제임스 매콘빌 육군장관 등 군 장성은 거수경례를 했다. CNN방송 등 미 언론들도 이 침묵을 거의 그대로 전달했다. 희생자 가운데 5명은 9·11 테러가 일어난 2001년에 태어났다. 22세와 23세 각 3명, 25세 1명, 31세 1명 등이었다. 대부분 9·11세대인 셈이다. 워싱턴포스트는 “9·11의 아이들이 9·11로 시작된 전쟁에서 스러졌다”고 했다. 미국인이 느꼈을 특별한 참담함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난에 그대로 담겼다. 공화당은 ‘하야’ ‘탄핵’을 거론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탄핵을 요구했고, 매디슨 코손 하원의원은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프 밴 드루 하원의원은 10여명의 동료 의원과 함께 대통령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아프간 철수는 우리를 아프간에 처음 갔던 20년 전으로 다시 되돌려 놓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일부 이에 가세했다. 민주당 수전 와일드 하원의원은 “아프간 대피 과정이 터무니없이 잘못 다뤄졌다”고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애비게일 스팬버거, 마이크 레빈, 앤디 김 하원의원 등도 철수 시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행사 중 바이든 대통령은 손목시계를 보는 듯한 모습으로도 비난받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개인적 슬픔을 환기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장남 보가 이라크에 파병돼 1년간 복무한 뒤 2015년 뇌암으로 숨지며 자식을 잃은 아픔을 겪었다. 미국에서는 이 침통함이 이날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 철수 시한은 다가오고 현장은 일촉즉발 상황인데, ‘남은 자’가 너무 많다. 미국은 지난 14일 이후 미 시민권자 5500명을 포함해 약 11만 4400명을 대피시켰지만 여전히 미국에 협력한 수천명의 아프간 조력자와 외교관, 인도주의적 단체가 아프간에 남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탈레반의 보복 위협에 노출된 채 남겨진 이들이 어떻게 되느냐에 비난 전선은 국제적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태풍 아이다 브리핑에서 아프간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In&Out] 이제 K정치의 시대를 열자/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글로벌 In&Out] 이제 K정치의 시대를 열자/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내년 3월에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다. 외신에서는 6개월 뒤쯤 치를 한국 대선의 후보들에 대한 기사들이 이제 슬슬 나온다. 내년 한국의 대선이 국제 뉴스에 이렇게 일찍 나온 이유는 간단하다. 최근 문화와 경제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냈기에 국제 무대에서 일찌감치 관심을 받는 것이다. 한국 시민으로서 다행인 점은 대선 후보들의 정치 수준이 기본적으로 세계 평균 수준을 넘다 보니 나라 망신시키는 뉴스가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대선 시기에는 좋지 않은 국제 보도가 나오는 나라들이 많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속에서 대선을 치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사회운동가인 방글라데시의 무함마드 유누스. 그는 2006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으면서 국내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도 조명을 받았다. 그는 2008년 대선을 위해 2006년에 정계 진출을 선언했다. 2007년에는 나고릭 샤크티(Nagorik Shakti·국민의힘)를 창당해서 본격적으로 대선 준비에 나섰다. 세계의 많은 지식인이 그와 그의 정당이 방글라데시를 바꿀 거라고 봤다. 그런데 무함마드 유누스에 대해서 논란거리가 많은 기사들이 많았던 탓인지 그는 본인이 창당한 나고릭 샤크티를 두 달 만에 없애고 정계를 떠났다. 아프리카의 대선 분위기는 더 심각하다. 대다수 국가의 정부는 쿠데타로 장악되고, 군사독재 정부가 몇십년 만에 의미 없는 대선을 치른다. 갑자기 당선 가능성이 높은 야당 후보가 나타나면 그 후보는 예상치 못하게 사망한다. 또는 합법적인 유세 운동에 경찰이 쓸데없이 개입해서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등의 사건사고가 일어난다. 가장 많이 외신에 보도된 한국의 대선은 제4대 대통령 선거인 1960년의 대선이었다. 부정선거에 젊은이들이 크게 분노했고, 대규모 시위들이 일어났으며 마침내 4·19를 계기로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해 하와이로 망명했던 시대다. 1961년 5·16 때는 교육을 잘 받은 젊은 군인들이 일으킨 혁명에 기대도 걸었으나 역시나로 끝났다. 1972년 유신헌법을 선포한 뒤 대선은 간접선거로 바뀌었고 ‘체육관 대선’이 돼 정치적 이벤트로 전락했다. 1979년 12·12 사태와 장충체육관에서 실시된 투표 장면도 굉장히 후진국형 대선이었다. 현재 한국의 대선은 예전처럼 이상하지 않다. 일단 여야 정당들이 까다로운 당내 경선을 거쳐 후보를 정하고, 여야의 대선주자들이 경쟁한다. 한국 대선에서 제일 재미있는 장면 첫째는 단일 후보를 만드는 과정이다. 단일화 과정에서 후보들이 배신을 하기도 해서 가끔 막장 드라마 같다. 둘째로는 방송국 토론의 재미가 남다르다. 재미의 이유는 토론의 논리적인 구도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후보가 적어도 네 명이다. 중도진보, 중도보수 그리고 강력한 보수와 강력한 진보다. 중도진보 후보는 중도보수 후보와 진보 후보의 강한 공격을 방어하는데 그렇게 쉽지는 않다. 그래서 중도진보와 중도보수 후보들의 그런 노력을 보는 재미가 있다. 아직 미숙한 장면들이 가끔 나오긴 한다. 쓸데없이 사생활을 건드리거나 아니면 이념적으로 과감하게 밀어주는데, 솔직히 너무 유치해 보인다. ‘진보는 종북이고, 보수는 친일이다’라는 유치한 사고는 이제 버릴 때가 왔다. 국민은 그러한 공격들을 보면 실망하고 “우리나라는 아직도 이 수준이냐?” 하며 한숨을 쉰다. 이제 국민이 정당들을 하나의 사상적인 집단보다 단순히 정치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게처럼 생각한다. 정당에 대한 소속감이 예전과는 완전히 다르다. 한국 대선의 분위기가 미국도 아니고 거의 서유럽이나 북유럽 수준을 뛰어넘어야 케이팝, K드라마, K푸드 다음의 K정치 현상을 일으킬 것이다.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한국 예술계와 경제 인사들이 만든 좋은 국제적 이미지가 흔들리게 된다.
  • ‘ㄱ’자 길 걸으며 국치의 한 잊지 말아요 꼭!

    ‘ㄱ’자 길 걸으며 국치의 한 잊지 말아요 꼭!

    다시 찾아온 광복절. 올해는 예년과 다르다. 확산되는 코로나19 탓에 운신하기가 쉽지 않다. 이참에 코앞에 두고도 알지 못했거나, 알면서도 찾지 못했던 공간들을 송구한 마음으로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하다. 그중 한 곳이 서울 남산이다.조선시대 목멱산이라 불렸던 남산은 국토와 도성을 수호하는 신산(神山)이자, 왕과 백성이 우러르는 영산이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의 남산은 침탈의 상징이었다. 조선 사람들을 힘으로, 정신으로 압제하던 시설들이 남산 아래 줄줄이 매달려 있었다.중구 예장동으로 간다. 남산의 동쪽, 남산1호터널 언저리다. 남산 예장동 자락은 예부터 장삼이사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조선시대엔 무예훈련장 ‘예장’이 있었고, 일제강점기엔 통감관저 등 서슬 퍼런 기관과 일본인 거류지 등이 밀집해 있었다. 군사정권 시절엔 고문 수사로 유명한 ‘중정(중앙정보부) 6국’이 있었다. 이런 탓에 1980~1990년대만 해도 ‘남산 가자’는 말은 농담으로도 쓸 수 없는 섬뜩한 표현이었다. 남산 예장동 일대가 이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 6월 남산예장공원이 문을 열면서 길었던 어둠의 터널도 끝이 났다. 당대의 권력 기관들이 있던 곳은 헐려 공원이 됐거나, 이전했다. 어두웠던 기억의 일부는 ‘국치길’로 새단장했다. 아픈 과거에서 미래의 교훈을 얻는, 이른바 ‘다크 투어리즘’의 공간으로 변모한 것이다. 들머리는 ‘기억6’이다. ‘중정’ 등 정보기관의 취조실을 복원한 공간이다. 대한적십자사 바로 앞에 있다. 붉은 우체통 모양의 ‘기억6’ 앞엔 조선총독부 관사 터와 유구 등이 전시돼 있다. 문화재이긴 해도 누구나 직접 들어갈 수 있다. ●경술국치의 현장 ‘통감관저’ 유적지 아래는 ‘예장마당’이다. 천장에 매달린 테라코타 작품이 인상적이다. 2200개에 달하는 봉들이 매달려 있다. 봉은 중국 만주의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한 독립운동가들을 상징한다. 아무 장식 없이 매달린 봉들이 이런 말을 건네오는 듯하다. 독립투사들의 이름은 전하지 않더라도, 그때 그들의 헌신만큼은 기억하라고.테라코타로 장식된 천장 아래를 조신하게 지나면 ‘이회영 기념관’이다. 당대 최고의 재력가 집안으로 꼽혔던 경주 이씨 가문의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바친 건영·석영·철영·회영·시영·호영 여섯 형제를 기리는 공간이다. 3500여명의 독립투사를 길러낸 신흥무관학교를 설립, 운영했던 건 이들이 벌인 여러 항일 투쟁 중의 하나다. 우당 이회영(1867~1932) 선생이 남긴 그림과 말이 특히 감동적이다. 우당은 난을 잘 그렸다. 추사 김정희에서 흥선대원군 이하응을 거쳐 내려온 묵법을 익혔다. 그는 자신이 그린 묵란을 내다 팔아 독립운동 자금으로 썼다. 난잎으로 칼을 얻은 셈이다. 우당은 난을 그리며 이런 말을 남겼다. “난잎이 칼을 품지 않으면 한낱 풀잎에 지나지 않고, 칼이 난잎을 품지 못하면 또한 사나운 연장에 지나지 않는다.” 기념관 벽에 걸린 그림의 난잎이 왜 그리 서늘했던지 그제야 이해가 된다.예장공원에서 좀더 위로 오르면 통감관저 터다. 1910년 8월 22일, 대한제국 총리대신 이완용이 일제 3대 통감 데라우치 마사다케에게 나라를 통째 바친, 경술국치의 현장이다. 통감관저 터 앞엔 거꾸로 꽂힌 비석이 있다. 을사늑약 등에 앞장섰던 하야시 곤스케의 이름이 적힌 비석이다. 그의 동상에 쓰였던 돌 조각 3점을 활용해 제작됐다. 주변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대지의 눈’,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경구가 적힌 ‘세상의 배꼽’ 등의 조형물도 함께 조성돼 있다.‘국치길’은 이 지점에서 시작한다. 통감관저 터에서 출발해, 통감부 터 등을 거쳐 남산 반대편의 조선신궁 터로 이어진다. 거리는 1.7㎞다. 각 역사의 현장에는 ‘ㄱ’ 자 모양의 1910㎝ 길이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1910㎝’는 나라를 잃은 1910년, ‘ㄱ’ 자는 이를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국치길 보도블록 곳곳에도 ‘ㄱ’ 자 모양의 동판에 ‘1910’, ‘1945’란 숫자가 새겨져 있다.●남산 서쪽엔 한민족 정신 억압하는 조선신궁 세워 남산의 동쪽에 힘으로 조선을 핍박하는 기관들이 있었다면 서쪽엔 정신을 억압하는 조선신궁(朝鮮神宮)이 있었다.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와 메이지 일왕을 숭배하는 신사로, 일제가 조선에 세운 신사 가운데 위상이 가장 높았다. 면적도 옛 남산분수대에서 안중근 기념관, 백범광장에 이를 만큼 넓었다. 당시 일제는 조선의 영산에 조선신궁을 세운 뒤 조선총독부의 각종 의례를 열고, 수많은 조선인에게 참배를 강요했다. 하지만 태평양전쟁에서 패한 일제는 항복 선언 이튿날, ‘신성한 신을 하늘로 돌려보낸다’는 승신식(昇神式)을 연 뒤 스스로 조선신궁을 해체해 소각했다. 현재 남은 흔적은 한양도성 발굴 과정에서 드러난 조선신궁 배전(拜殿·절하고 참배하던 곳) 터와 신궁으로 오르던 계단 정도다. TV 드라마 덕에 ‘삼순이 계단’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곳이 당시 신궁으로 오르던 계단이었다. ‘삼순이 계단’ 바로 위엔 위안부 기림비가 있다.옛 남산식물원 자리엔 한양도성유적전시관이 들어섰다. 발굴된 한양도성 유적을 통해 한양도성의 변천 과정을 압축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소 힘이 들더라도 잠두봉 포토아일랜드(북쪽 방면)까지는 오르는 게 좋겠다. 남산 케이블카의 남산 쪽 승강장 아래 있다. 한양도성전시관에선 10분 남짓 걸린다. 포토아일랜드에 오르면 강남 방면을 제외한 서울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목멱산을 밟고 선 일제가 산 아래 배치했던 수많은 압제의 도구들이 자연스레 오버랩된다. 조선신궁 터도 굽어볼 수 있다. 당시 신사가 얼마나 방대한 면적을 차지하며 조선인의 영혼을 핍박했는지, 일제 식민지배의 상징이 안중근 기념관과 백범광장 등 독립운동 정신으로 대체된 현재는 또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일제강점기 훼손된 경희궁 터만 남아 서울 중심부에도 찾아볼 만한 곳들이 있다. 덕수궁 옆 ‘고종의 길’은 아관파천(1896) 당시 고종이 피신했던 길이다. 영국대사관에서 덕수궁을 지나 러시아 공사관 유적까지 이어진다. 다만 고종이 피신했던 러시아 공사관 유적이 공사 중이어서 아쉽다. ‘고종의 길’에서 새문안로를 건너면 경희궁지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훼손돼 터만 남은 비운의 궁궐이다. 현 궁궐 건물들은 모두 복원된 것이다. 경희궁 정문은 흥화문이다. 원래 현 구세군 빌딩 자리에서 동쪽을 보고 있었으나 일제가 1932년 이토 히로부미의 사당인 박문사 정문으로 쓰기 위해 떼어갔다. 1988년 복원사업을 통해 옮겨왔으나 원래 자리에 구세군 빌딩이 들어선 탓에 현재 위치에 세워졌다. 경희궁 뒤로 산책로가 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소박한 길이다. 점심 무렵이면 식사를 마친 이 일대 직장인들이 운동 삼아 많이 걷는다. 내친걸음, ‘딜쿠샤’까지는 돌아보는 게 좋겠다. 산스크리트어로 ‘기쁜 마음의 궁전’이란 뜻의 서양식 주택이다. 경희궁 산책로를 지나 인왕산 방향으로 좀더 올라가면 나온다. ‘딜쿠샤’는 1919년 3·1운동 발발 소식을 전 세계에 처음 타전했던 곳이다. 주변이 공사 중이어서 다소 어수선하다. 내부 관람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 노메달이지만 야구대표팀 김현수·박해민, 포지션별 최고 선수 선정

    노메달이지만 야구대표팀 김현수·박해민, 포지션별 최고 선수 선정

    MVP 한일전 결정타 日 야마다 데쓰토은메달 미국 5명 베스트 팀에 이름 올려한국야구팀, 6개국 중 4위로 대회 종료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한국 야구 대표팀 가운데 김현수(33·LG 트윈스)와 박해민(31·삼성 라이온즈)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야구는 차기 대회인 2024년 파리올림픽에선 정식 종목에서 빠진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한 가운데 MVP는 한일전 결승타를 쳐낸 야마다 데쓰토가 선정됐다. 김현수 최다안타 1위, 홈런 공동 3위박해민 안타 2위, 출루율 1위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7일 올림픽 야구 일정이 모두 끝난 뒤 대회 베스트팀인 ‘올-올림픽 야구팀’ 13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지명타자 포함 야수 9명과 왼손·오른손 투수 각각 1명, ‘베스트 수비수’와 최우수선수(MVP)가 포함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좌익수 김현수와 중견수 박해민이 ‘올-올림픽 야구팀’에 선정됐다. 김현수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중심 타자로서 이번 대회에서 타율 0.400, 3홈런, 7타점을 터트렸다. 안타 12개로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2루타 4개로 1위, 홈런은 3개로 공동 1위(3명)다. 박해민도 리드오프 역할을 100% 이상 해냈다. 박해민은 김현수 다음으로 많은 11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볼넷은 7개를 기록하며 출루율 0.563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득점 7개 역시 전체 1위에 올랐다.일본 첫 야구 금메달 5전 전승美 알바레스 역대 6번째 동하계 메달 금메달을 가져간 일본에서는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 우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포수 가이 다쿠야가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전날 야구 결승전에서 미국에 2-0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선발 투수 모리시타 마사토가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불펜 투수 4명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역대 올림픽 야구에서 일본이 금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이전까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만 땄다. 은메달을 딴 미국도 5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거인 2루수 에디 알바레스가 선정됐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알바레스는 역대 6번째로 동·하계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1루수 트리스턴 카사스, 지명타자 타일러 오스틴, 좌완 투수 앤서니 고스와 함께 ‘베스트 수비수’로 유격수 닉 앨런이 선정됐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3루수 에릭 메히아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이스라엘에서는 우익수 미치 글레이저가 이름을 올렸다.김경문호, 도미니카에 6-10 재역전패 한편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6-10으로 졌다. 4일 일본과 승자 준결승을 시작으로 5일 미국과 패자 준결승, 이날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달아 패한 우리나라는 6개 참가국 가운데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렸으나 빈손으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야구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1회에 먼저 4점을 내주고 불안하게 시작한 한국은 2-5로 뒤진 5회말 박해민(삼성)의 안타와 허경민(두산)의 투수 땅볼, 상대 폭투 등으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강백호(kt)의 역전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1점 앞선 8회초 구원 등판한 오승환(삼성)이 흔들리며 대거 5실점, 6-10으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 한국 꺾은 일본, 도쿄올림픽 야구 금메달 획득

    한국 꺾은 일본, 도쿄올림픽 야구 금메달 획득

    한국 야구와 일본 야구의 희비가 끝내 엇갈렸다. 13년간 한국이 가지고 있던 올림픽 야구 챔피언의 타이틀을 일본이 가져갔다. 일본은 7일 일본 가나가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야구 금메달 결정전에서 미국을 2-0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5전 전승의 완벽한 우승이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는 야구가 정식 종목이 아니어서 일본은 향후 수년간 올림픽 챔피언의 지위를 누리게 됐다. 일본은 3회말 1사에서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미국 선발 닉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0의 균형을 깼다. 마르티네스는 6이닝 1실점을 기록해 피홈런 한 방이 특히 아쉬웠다. 일본은 모리시타 마사토가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1-0 리드를 지켰다. 계투진 또한 미국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미국은 5회초 2사 1, 2루의 찬스에서 에디 알바레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초 2사 1, 2루에서 제이미 웨스트브룩이 포수 뜬공으로 물러난 점이 아쉬웠다. 7회초 2사 3루의 찬스 또한 살리지 못했다.몇 차례 위기를 막은 일본은 8회말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야마다 데쓰토의 안타와 사카모토 하야토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뒤 요시다 마사타카가 안타를 때렸다. 중견수 잭 로페스의 송구를 포수 마크 콜로즈베리가 뒤로 빠트린 사이 3루에 있던 야마다가 홈으로 쇄도했다. 미국이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이전까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만 땄던 일본이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순간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쁨을 누렸다. 야구는 세계화를 좀처럼 이루지 못해 올림픽에서 퇴출 순위가 높은 종목으로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다. 향후 올림픽에 재진입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어 일본이 마지막 올림픽 챔피언으로 남을 수도 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이날 앞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6-10으로 패해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 한국이 13년간 누린 올림픽 챔피언의 지위는 5전 5승을 거둔 일본으로 완벽하게 넘어갔다.
  • 8회에 와르르… 한국 야구, 아직 한 번의 기회는 있다

    8회에 와르르… 한국 야구, 아직 한 번의 기회는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아쉽게 패하며 올림픽 야구 2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5일 미국과 2차 준결승에서 다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4일 일본 가나가와 요코하마야구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8회 치명적인 실책으로 2-5로 패배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 규정에 따라 한국은 5일 같은 장소에서 미국과 2차 준결승을 치른다. 이 대결에서 승리하면 결승전을, 패배하면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전 선발로 나선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한국은 1회부터 적극 공략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이정후가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인 양의지와 김현수가 연속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날렸다. 아까운 기회를 놓친 한국은 3회말 선취점을 허용했다. 고영표가 연속 안타를 맞았고 일본이 희생 번트까지 성공하며 1사 2, 3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사카모토 하야토는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3루 주자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홈을 밟았다. 일본은 5회 1사 3루의 찬스에서 요시다 마사타카가 내야를 꿰뚫는 우전안타를 만들며 1점을 추가했다. 야마모토의 포크볼에 줄줄이 당하며 5회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던 한국은 6회초 반격에 성공했다. 박해민이 좌전 안타 후 상대가 공을 빠트린 사이 2루까지 내달렸다. 강백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격했다. 이어지는 찬스에서 이정후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19년 프리미어12 결승전 때 야마모토에게 삼구삼진을 당했는데 다시 만나면 꼭 이기고 싶다”고 한 이정후는 멋지게 복수에 성공했다. 2-2로 팽팽하던 경기는 8회말 나온 결정적인 수비로 균형이 깨졌다. 선발 고영표가 5이닝 2실점으로 선방하고 타선이 6회 동점에 성공한 후 차우찬과 조상우가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 간 한국은 8회말 고우석을 올렸다. 그러나 고우석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나기타 유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고우석은 후속타자 곤도 겐스케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낼 기회를 얻었지만 1루 수비 과정에서 베이스를 밟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이것이 화근이 됐다. 급격히 흔들리며 만루 위기를 맞았고 결국 야마다 데쓰토에게 3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2-5로 끌려갔다. 9회 2사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한국은 후속타 불발로 추격하지 못했다.
  • ‘약속의 8회’는 없었다 ‘악몽의 8회’가 된 수비 실책

    ‘약속의 8회’는 없었다 ‘악몽의 8회’가 된 수비 실책

    ‘약속의 8회’는 없었다. 대신 ‘악몽의 8회’만 남았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아쉽게 패하며 올림픽 야구 2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래 첫 올림픽 패배다. 한국은 4일 일본 가나가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8회말 치명적인 실책으로 2-5로 패배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는 대회 규정에 따라 한국은 5일 미국과 2차 준결승에서 다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 대결에서 승리하면 결승으로 가지만 패하면 동메달 결정전으로 간다. 팽팽하던 승부가 한 발 모자란 수비로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진 경기였다. 한국은 일본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1회부터 적극 공략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이정후가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야마모토가 흔들리는 상황이지만 후속 타자인 양의지와 김현수가 연속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날렸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한국은 3회말 선취점을 허용했다. 고영표가 연속 안타와 희생 번트를 허용하며 1사 2, 3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사카모토 하야토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홈을 밟았다. 일본은 5회 1사 3루의 찬스에서 요시다 마사타카가 내야를 꿰뚫는 우전안타를 만들며 1점을 추가했다.영점 잡힌 야마모토의 포크볼에 한국은 5회까지 줄줄이 당했다. 그러나 6회초 야마모토가 다시 흔들렸고 한국이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전 안타 후 상대가 공을 빠트린 사이 2루까지 내달렸다. 강백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격했다. 이어지는 찬스에서 이정후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19년 프리미어12 결승전 때 야마모토에게 삼구삼진을 당했는데 다시 만나면 꼭 이기고 싶다”고 한 이정후는 야마모토에게 3타수 2안타로 멋지게 복수에 성공했다. 김현수의 적시타 덕에 2-2로 팽팽하던 균형은 8회말 나온 결정적인 수비로 무너졌다.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고영표에 이어 차우찬과 조상우가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은 한국은 8회말 고우석 카드를 꺼냈다. 고우석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나기타 유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곤도 겐스케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낼 기회를 얻었지만 1루 수비 과정에서 베이스를 밟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결국 이것이 화근이 됐다. 급격히 흔들린 고우석은 만루 위기를 맞았고 야마다 데쓰토에게 3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2-5로 역전당했다. 한국은 9회초 2사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끝내 돌아서야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