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하승진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정현 미드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김종학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비핵화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5
  • 새달 亞 프로농구 챔피언십 하다디·하승진 출전 어려워

    다음달 22일 2016~17시즌 프로농구연맹(KBL)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이 연휴에 미리 갈증을 풀게 된다. KBL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KBL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와 준우승팀 울산 모비스, 뉴질랜드농구리그(NBL) 플레이오프 우승팀 웰링턴 세인츠, 중국농구리그(CBA) 우승팀 쓰촨 블루웨일스 등 3개국 네 팀이 참가하는 제2회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아시아 최고 센터로 쓰촨 소속인 하메드 하다디(31·이란·218㎝)는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것으로 29일 확정됐다. 아울러 그와 높이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 국내 최장신(221㎝) 센터 하승진(31) 역시 발목이 좋지 않아 출전이 불투명하다. 한편 다음달 3일 오후 2시 30분에는 2016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위 추첨이 진행된다. KBL은 이종현, 강상재(이상 고려대), 최준용(연세대) 등 대어들이 많은 이번 드래프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날 순위를 뽑고 18일 구단 지명을 진행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이는 감독·열정은 신인… 코트에 선 51세

    나이는 감독·열정은 신인… 코트에 선 51세

    허재 감독과 동갑인 최양석씨, 아들뻘 유망주들과 테스트 받아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도 농구에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51세 아저씨가 프로농구연맹(KBL) 일반인 실기 테스트를 통해 프로농구 선수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허재(51)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동갑인 최양석(176㎝)씨는 2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실기 테스트에 아들뻘인 11명과 함께 코트에 섰다. KBL 기술위원회의 다섯 위원과 구단 전력분석원들의 매서운 눈길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씨는 기본기 테스트를 받고 5-5 경기까지 펼쳤다. 최씨는 실기 테스트에 응하는 데 대해 “대학 1학년 때 시작한 동호회에서 30년 넘게 꾸준히 일주일에 두 차례 농구를 했다. 안 되는 걸 알지만 2군에서라도 뛰어 보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털어놓았다. 광주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는 그는 “서울에서 사업하던 7년 동안에도 주말이면 광주에 내려가 동호회 농구를 즐겨 왔다”고 덧붙였다. 나중에 기업인으로 변신한 양희승(42) 등 광주고 농구부 출신들과 어울려 기량을 닦았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동네 농구’ 티를 벗지 못한 최씨는 2쿼터 첫 득점을 터뜨리고 스틸 1개, 리바운드 2개를 기록했다. 스크린도 걸고 박스아웃도 하며 연신 땀을 흘렸고 벤치에서는 아들뻘 동료들에게 음료수를 먼저 건넸다. 최씨는 “동호회는 큰 경기가 아니면 맨투맨을 펼치지 않는데 4쿼터 내내 맨투맨을 하려니까 힘들다”며 연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KBL 김성태 경기운영팀장은 ‘언론의 관심을 끌려고 51세 참가자를 뽑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절대 아니다. 결격사유가 없고 연령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테스트에 나오라고 통보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실기 테스트는 대한민국농구협회에 소속돼 있지 않은 일반인이 KBL 선수에 도전할 수 있는 무대로, 이항범(2004년 KCC), 하승진(2008년 KCC), 이대성(2013년 모비스)이 이 무대를 통해 데뷔했다. 이날 참가한 12명 중 일반인은 셋, 대학 선수로 뛴 이는 9명이었지만 선수 경력이 전혀 없는 참가자는 최씨가 유일했다. 일본 후지대 졸업 예정인 오종균(25·183.5㎝)이 3점슛 8개를 꽂았고, 명지대를 졸업한 김준성(24·177.1㎝)도 견실한 기량으로 단연 눈길을 끌었다. 중앙대 출신 조의태(24·195㎝)와 청소년대표 출신이자 중앙대 휴학 중인 김형준(23·195㎝)도 관심을 모았다. KBL은 22일 오전 합격자를 발표하며 통과한 이들은 다음달 18일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14명이 도전해 4명만 이 관문을 통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7억 5000만’ 양동근 보수킹에

    [하프타임] ‘7억 5000만’ 양동근 보수킹에

    프로농구연맹(KBL)은 30일 2016~17시즌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양동근(모비스)이 7억 5000만원으로 보수 총액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015~16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양동근의 보수는 6억 7000만원에서 11.9% 인상됐다. 이는 KBL 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지난 시즌 KBL 리그 역대 1위(8억 3000만원) 보수를 받았던 문태영(삼성)은 1억 2000만원이 감액된 7억 1000만원에 사인하며 2위로 밀려났고, 54.8% 인상된 6억 5000만원에 계약한 김선형(SK)이 3위를 차지했다. 함지훈(모비스)과 하승진(KCC)은 각각 5억 7000만원과 5억 5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보수 인상률에서는 3800만원에서 1억 9000만원으로 400% 인상된 김우람(kt)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1~12시즌 문태종(당시 전자랜드)이 기록한 360%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인상률이다.
  • 여자농구 신한은행 신정자·하은주 은퇴

    여자농구 신한은행 신정자·하은주 은퇴

    여자농구 전 국가대표 센터 신정자(왼쪽·36)와 하은주(오른쪽·33·이상 신한은행)가 은퇴를 선언했다. 신정자와 하은주는 4일 구단을 통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지난달 30일 국가대표팀의 ‘맏언니’이자 삼성생명의 베테랑 가드 이미선(37)도 은퇴를 밝힘에 따라 여자농구는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돌입했다. 신정자는 경남 마산여고를 나와 1999년 국민은행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신정자는 정규리그 586경기에 출전해 통산 리바운드 4502개를 올리며 최다 경기 출전,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세웠다. 2007~08시즌부터 5년 연속 리바운드 1위를 지키면서 ‘미녀 리바운더’로 이름을 알린 그는 2011~12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및 베스트 5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남자 프로농구 하승진(KCC)의 누나이자 최장신 센터인 하은주(202㎝)는 일본 샹송화장품을 거쳐 2006년 신한은행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신한은행 통합 6연패를 이끌며 전성기를 누렸다. 2011~12 정규리그에선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농구 패러다임 바꾼 오리온 ‘닥공 농구’

    공격농구를 만개한 오리온이 프로농구연맹(KBL)의 고정관념을 파괴하며 통산 두 번째 플레이오프를 제패했다. 패러다임의 전환이라 불릴 만하다. 지난 29일 챔피언 결정 6차전에서 120점을 올린 오리온은 2001년 삼성이 LG를 상대로 작성한 역대 챔프전 최다 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9년 KCC가 삼성을 상대로 102점을 올린 뒤 90점대 경기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비스와 동부 등이 수비농구를 주도했다. 올 챔프전 오리온은 경기당 94.8점을 올렸다. 2000~01시즌 삼성(107.6점)과 LG(102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선보였다. 이날 1쿼터 34득점은 2001~02시즌 챔프전 이후 15시즌 만에 나온 기록이며 전반에만 65점을 쌓아 1997년 기아(현 모비스) 이후 19년 만에 타이를 이뤘다. 3쿼터 33득점은 챔프전 3쿼터 득점 2위에 해당한다. 6차전 3점슛 13개를 성공하는 등 챔프전 여섯 경기 평균 9.8개의 3점슛을 성공해 정규리그(7.4개)보다 많았다.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 38.43%로 1위였던 오리온은 이날 성공률 68.4%로 역대 챔프전 2위에 올랐다. 추일승 감독은 “원맨팀보다 다 함께 뛰는 농구를 지향한다”고 말해 왔다. 정규리그 평균 어시스트 1위(19개)였던 팀은 챔프전에서도 20개를 넘었고 6차전에서는 무려 29개를 기록했다. 편견을 뛰어넘은 것도 오리온 우승의 의미로 남을 만하다. 먼저 KBL에서 통하지 않을 것이라던 외국인 포인트가드다. 과감히 조 잭슨을 기용했는데 정규리그에서 다듬어지지 않았던 그가 PO 들어 팀에 녹아들어 챔프전에서 팀 내 최다인 23득점에 3.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큰 공을 세웠다. 또 언더사이즈 빅맨 이승현이 24㎝나 더 큰 하승진을 시리즈 평균 8.7득점에 묶고 자신은 14.2득점, 5.5리바운드, 2.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센터 없는 농구’에 대한 불신을 거둬들였음은 물론이다. 풍부한 자원에 팀워크까지 갖춰 오리온은 큰 변화 없이 다음 시즌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시즌 2를 준비할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11시즌 만에… 일승의 ‘첫 우승’

    [프로농구] 11시즌 만에… 일승의 ‘첫 우승’

    “원 없이 울어 보고 싶었는데 워낙 큰 점수 차로 이겨서….” 추일승(53) 오리온 감독이 드디어 생애 첫 플레이오프(PO) 우승을 일구고 선수들에게서 헹가래를 받았다. 추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29일 경기 고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프로농구 KCC와의 챔피언 결정 6차전에서 조 잭슨(26득점 10어시스트)과 김동욱(23득점 4어시스트)의 활약을 엮어 120-86으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PO 왕좌에 올랐다. 추 감독은 KTF를 이끌던 2006~07시즌 생애 첫 챔프전에 진출해 유재학 감독이 지휘하는 모비스에 3승4패로 무릎 꿇은 아픔을 아홉 시즌 만에 간접적으로 갚았다. KTF에서 여섯 시즌, 오리온에서 다섯 시즌 등 11시즌 프로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우승의 감격이었다. 추 감독의 챔프전 전적은 7승6패가 됐다. 팀은 2002~03시즌 이후 13시즌 만에 세 번째 챔프전에 진출해 두 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역대 정규 리그 1위와 3위가 맞붙은 여섯 차례 챔프전 중 2002~03시즌 정규 1위 오리온스(현 오리온)가 3위 TG에 우승을 양보한 것이 유일했는데 이번에 오리온이 정규 1위 KCC를 격침시켜 두 번째 이변을 연출했다. 홍익대를 졸업한 추 감독의 프로 무대 승부는 연세대를 나와 기아자동차에서 한솥밥을 먹은 유 감독에게 한참 뒤떨어졌다. 유 감독은 PO 다섯 시즌 연속 진출에 최다 승리(47승33패) 사령탑, 챔프전 진출 6회(세 시즌 연속 포함), 우승 5회로 이번에 두 번째로 챔프전에 진출한 추 감독에게 비길 바가 아니었다. 동갑 친구로서 꽤 자존심이 상할 법한 대목. 4강 PO에서 오리온에 3연패로 주저앉은 유 감독이 3차전 완패 직후 코트와 라커룸을 몸소 찾아 추 감독에게 “이번에는 꼭 우승하라”고 당부한 것도 친구의 속내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었다. 추 감독 역시 “폴 포츠의 노래 ‘빈체로’를 들으며 ‘이기리라’라는 뜻을 몇 번이고 되뇌었다”면서 “이번이 우승할 적기라고 봤다”고 털어놓았다. 추 감독은 “지금껏 비주류라는 소리를 들으며 남몰래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면서 “좋은 대학을 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주류인 세상에 자식들 부끄럽지 않게 살면 그만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는 그는 선수들을 질책하지 않아 부드러워 보이지만 경기 준비를 치밀하게 하는 것으로 이름 높다. 처음 국내 코트를 밟았을 때 야생마 같던 잭슨을 동료를 돕는 선수로 변모시킨 것이 이를 방증한다. 1쿼터부터 두 팀은 3점슛 다섯 방씩 주고받으며 화력 공방을 벌였지만 2쿼터 중반 오리온이 김동욱과 애런 헤인즈의 6득점씩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은 3점슛 19개를 던져 13개를 성공하고 리바운드 수 38-24로 상대를 압도하며 KCC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한편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이승현이 기자단 투표 87표 중 51표를 얻어 차지했다.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라 기쁨이 곱절이라고 털어놓은 이승현은 “(김)동욱이 형이 MVP를 받아 마땅한데 내가 받았다. 그러나 형이 축하한다고 얘기해 줘 마음의 짐을 덜었다”며 활짝 웃었다. 생애 첫 PO를 경험한 추승균 감독의 KCC는 에밋과 하승진이 골밑 위력을 되찾지 못하며 팀의 여섯 번째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한 발 더 뛴 오리온, 우승까지 단 1승

    [프로농구] 한 발 더 뛴 오리온, 우승까지 단 1승

    경기 종료 47.2초를 남기고 던진 최진수(오리온)의 3점슛이 꽂히자 경기 고양체육관은 터져나갈 듯한 함성으로 들끓었다. 한 발 더 뛴 오리온이 25일 이어진 프로농구 KCC와의 챔피언 결정 4차전에서 김동욱의 16득점 7리바운드와 조 잭슨의 22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애런 헤인즈의 18득점 6리바운드 활약을 엮어 94-86으로 이기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었다. 오리온은 역대 챔프전 2승1패 상태에서 4차전을 가져간 일곱 차례 모두 우승을 일군 확률 100%를 가져갔다. 27일 전주 5차전마저 이기면 2001~2002시즌 이후 14시즌 만에 팀 통산 두 번째 PO 우승의 감격을 누린다. 아울러 1997시즌 기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역스윕’을 일군다. KCC 경기력은 이전 경기에 견줘 상당히 나아졌다. 야투 성공률 49%로 상대(52%)에 그리 떨어지지 않았다. 안드레 에밋은 29득점 6리바운드, 신명호가 14득점, 전태풍이 11득점으로 거들었다. 하지만 높이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에서 28-33으로 뒤졌다. 특히 상대에 공격 리바운드를 곧잘 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발이 땅에 굳게 붙어 있어서였다. 4쿼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판세는 파울아웃으로 갈렸다. KCC는 신명호와 전태풍에 이어 종료 1분22초를 남기고 하승진마저 파울아웃돼 김동욱 혼자만 파울아웃된 오리온에 기회를 넘겨줬다. 전반까지 2점에 묶였다가 3쿼터 달리는 농구로 9점을 쌓아 자신감을 얻은 잭슨이 이 틈을 타 11점으로 내달렸다. KCC는 1분40여초를 남기고 에밋의 미들슛이 림을 벗어나고 하승진까지 코트 밖으로 나갔다. 오리온은 문태종의 자유투 성공으로 85-81까지 달아난 뒤 최진수가 결정타를 터뜨려 승기를 굳혔다. 추승균 KCC 감독은 “초반은 잘 풀렸는데 4쿼터 마지막 집중력이 아쉽다. 선수들에게 빠른 백코트를 주문했는데 되지 않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선수들이 어른스러워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한 뒤 “다음 경기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위기 빠진 추승균 탈출법은 있다

    [프로농구] 위기 빠진 추승균 탈출법은 있다

    “추승균 KCC 감독의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제패한 KCC가 챔피언결정 2, 3차전을 연달아 오리온에 내줌에 따라 플레이오프(PO) 우승을 향한 행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2차전 28점 차, 3차전 22점 차로 챔프전에서 두 경기 연속 20점 차 이상 완패로 고개를 숙였다. 1997년 시작한 역대 챔프전에서 20점 차 이상 승부가 갈린 것은 여덟 차례가 됐다. 또 한 시리즈에서 두 차례 나온 것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주포 안드레 에밋의 활용법을 고치지 않으면 KCC가 통산 여섯 번째 PO 우승에 가까이 갈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김태환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에밋이 공을 가지고 골 밑으로 들어갈 때 허버트 힐과 하승진이 좁게 리바운드를 잡으러 들어온다. 그래서 에밋의 공간이 없어지게 된다”며 “에밋의 일대일 플레이만으로는 이길 수가 없다. 마음을 비우고 2대2나 3대3 팀 플레이로 가야 이길 수 있다. 현재 KCC 멤버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해설위원은 “에밋이 특출난 선수이지만 단점은 볼을 오래 갖고 있다는 것이다. 공을 잡자마자 공격을 해야 하는데 드리블을 수차례 한 다음에 공격을 하니까 오리온에서는 에밋이 공격에 나설 것을 미리 알고 두세 명의 도움 수비가 붙는 것”이라며 “수비가 자기에게 몰리면 오픈 찬스가 나는 선수에게 빨리 공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KCC의 수비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김동광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은 “수비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오리온에 어차피 계속해 3점을 얻어맞을 거면 1~3차전에서 쓰지 않은 지역방어를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좀 더 타이트한 수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해설위원은 “오리온의 외곽포가 1차전에서 7개, 2차전에서 10개, 3차전에서 12개가 터졌다. 그러면 KCC가 이길 수가 없다”며 “오리온은 수비 전환이 빠른데 KCC는 그렇지 않은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웬만해선 못 막는 잭슨…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3차전

    웬만해선 못 막는 잭슨…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3차전

    KCC 사상 두 번째 역스윕 위기 “우리 선수들이 스피드에 앞서 승리할 수 있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이 23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KCC를 92-70으로 대파한 뒤 취재진에게 건넨 말이다. 오리온은 국내 최장신 센터인 하승진(221㎝)이 버티고 있는 KCC를 누를 해법으로 ‘빠른 농구’를 들고 나왔다. 빡빡한 수비로 실점을 최대한 막은 뒤 곧바로 역습을 통해 ‘발이 느린’ KCC를 공략하겠다는 것이었다. 오리온 ‘빠른 농구’의 중심에 조 잭슨(24)이 있다. 잭슨은 이날 팀 내 최다인 20득점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더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3쿼터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정규리그 4라운드 코트 밖에서 다툰 적이 있는 전태풍(KCC)이 3점을 집어넣자 11초 만에 바로 만회하는 3점슛을 꽂아 넣었다. 3쿼터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는 속공 상황에 ‘투핸드 백덩크’를 작렬해 홈 관중을 일제히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게 만들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은 30점을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추승균 KCC 감독도 경기 뒤 “우리 선수들이 오리온의 슈터들과 잭슨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빨리 이겨내야 한다”고 털어놓았을 정도였다. 2차전 ‘히어로’였던 김동욱(오리온)도 팀 승리를 거들었다. 김동욱은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3점포를 꽂아 넣었고 종료 35초 전에는 공격 제한 시간 24초에 쫓겨 몸의 균형을 잃고 던진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7전 4선승제인 챔피언 결정전에서 2승 고지를 먼저 점했다. 반면 KCC는 두 경기 연속 큰 점수 차로 패배하며 1997년 프로농구연맹(KBL)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역스윕’을 당할 위기에 내몰렸다. 역대 챔프전에서 1패를 먼저 당한 뒤 4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건 원년인 1997시즌 나래를 꺾은 기아가 유일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농구] 추추전쟁… 어우추

    [프로농구] 추추전쟁… 어우추

    추승균 vs 추일승 “가문의 영광” KCC-오리온 서로 승리 자신해 ‘덩크슛’ ‘초코파이’ 우승 공약도 거칠기 짝이 없는 프로농구에 어울리지 않게 ‘가문’, ‘집안’, ‘아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다. 19일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 4선승제)의 첫 판에 나서는 추승균(42) KCC 감독과 추일승(53) 오리온 감독이 1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 나란히 참석한 탓이었다. 같은 성씨의 사령탑끼리 챔프전에서 격돌하는 것이 역대 세 차례에 불과한 데다 흔치 않은 성이라 더욱 각별한 관심을 모은다. 챔프전이 ‘추추 전국시대’로 불리는 데 대해 추승균 감독은 “이런 것으로 더 화제가 되는 것 같아 좋다”며 “기자 여러분도 ‘추 감독’이라고만 쓰지 말고 이름을 정확히 써 주셔야 한다”고 주문했다. 추일승 감독은 “가문의 영광”이라면서 “추승균 감독은 집안의 자랑이며 그의 인간성이 좋은 건 집안 내력”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그러나 산전수전 다 겪은 추일승 감독과 올해 사령탑으로 데뷔한 추승균 감독이 인간적으로 교류할 시간은 많지 않았던 것 같았다. 어색한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추승균 감독은 “시리즈를 끝낸 뒤 많은 대화를 나눠 보겠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추승균 감독의 얘기만 되풀이했다. 몇 차전까지 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추일승 감독은 “플레이오프 시작할 때 한 번만 지겠다고 했는데 한 번도 안 졌으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한 번만 지고 끝내겠다”고 정색을 했다. 추승균 감독은 “선수 때 항상 어렵게 우승을 해서 감독을 맡은 이번 시즌에는 쉽게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은연중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맞받았다. 추승균 감독은 “개막 첫 승을 거두면 덩크슛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지키지 못했다”며 “우승하면 한번 해 보겠다”고 약속했고 추일승 감독은 “다음 시즌 개막전에 모든 관중에게 초코파이를 돌리겠다”고 공언했다. KCC 대표선수로 나온 전태풍은 매치업 상대로 점쳐지는 조 잭슨(오리온)에 대해 “스물네 살짜리 아이라 매치업이 좀 힘들다”며 “일찍 결혼했으면 그만 한 애가 있었을 것”이라고 흰소리를 했다. 이어 “옛날의 나라면 ‘뚜껑’이 자주 열리고 그러겠지만 챔프전이라 ‘캄다운’하겠다”며 “(반대로) 잭슨의 뚜껑을 열어 주면 잘 풀릴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리온 대표선수로 나선 이승현은 매치업 상대 하승진에 대해 “힘이나 웨이트나 모두 엄청 좋아졌다”면서도 “내가 더 빨리, 많이 움직여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승하면 감독님께서 저를 업고 코트를 한 바퀴 돌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화력 vs 화력

    [프로농구] 화력 vs 화력

    골밑 잡고 인삼공사에 완승… 추승균 “기회 왔을 때 잡아야” 19일 추일승 감독과 지략싸움 여자 하나은행, 첫 챔프전 진출  KCC가 안드레 에밋-하승진-허버트 힐 ‘트리플 타워’를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KCC는 13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이어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에밋의 41득점 9리바운드, 하승진의 23득점 13리바운드, 힐의 25득점 6리바운드 활약을 엮어 113-92 압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프전에 올라 19일부터 오리온과 7전 4선승제로 PO 우승을 다툰다.  추 감독은 “감독을 맡아 첫해 챔프전에 올라 감격스럽긴 하지만 선수로서 챔프전에 진출했을 때보다는 떨림이 덜한 것 같다”며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에밋 역시 “나도 KBL 챔프전이 첫 경험이고 감독님도 처음 파이널에 올라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이 전날 모비스를 따돌리고 챔프전에 선착한 직후 “오리온 특유의 팀 컬러인 공격을 살려 챔프전을 치르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하승진은 “우리도 공격력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본다”며 “통합 우승을 노리는 만큼 각오도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추승균 감독은 “그쪽이 그렇게 나온다면 우리는 디펜스에 치중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약간 다른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차전 하승진과 충돌해 다친 오세근의 공백이 엄청 크게 느껴진 한 판이었다. 인삼공사는 2점슛 38개를 던져 20개만 넣은 반면 KCC는 54개를 던져 39개를 집어넣었다. KCC는 리바운드에서도 43-20으로 압도했다. 3차전 패배의 빌미가 됐던 상대 3점슛 성공률을 33%로 낮춘 것도 주효했다. 하승진은 “챔프전에 올라 기쁘지만 강병현과 특히 오세근이 나와 경합하다 다쳐 빠져 정상 전력이 아니었는데도 인삼공사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4강에서 시즌을 접은 데 대해 “최악의 여건에서 이만큼 잘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다. 앞으로 더 단단한 팀이 되도록 다음 시즌을 준비해 챔프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평상심도 앞선 KCC, 1승 남았다

    평상심에서 앞선 KCC가 또 KGC인삼공사를 눌렀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KCC는 9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이어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안드레 에밋의 3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하승진의 14득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엮어 99-88로 이겼다. 2연승을 내달린 KCC는 11일 시작하는 원정 2연전에서 1승만 거둬도 2010~12시즌 우승 이후 5년 만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역대 4강 PO에서 2승을 먼저 챙긴 17차례 모두 챔프전에 올랐다. 추 감독은 경기 뒤 “상대가 별의별 수비를 다 쓸 것이니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말라고 당부했더니 에밋이 ‘걱정 마라. 내가 상대보다 나은 게 그것’이라고 답하더라”고 전했다. 인삼공사 선수들은 반대였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공격자 파울로 흐름을 스스로 끊기 일쑤였다. 1차전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된 찰스 로드와 마리오 리틀이 테크니컬파울 하나씩을 범하며 5반칙 퇴장하며 추격의 동력을 꺼버렸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선발로 리틀과 김기윤을 내보내 7분 정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하승진이 골밑에서 제대로 비벼주고 전태풍과 에밋이 3점포를 각각 3개와 2개 가동한 KCC에 도리 없이 당했다. 인삼공사는 리바운드 수 42-37로 앞섰으나 2점슛을 35개밖에 시도하지 않아 상대의 52개에 크게 못 미칠 정도로 골밑 공략에 실패했고, 3점슛은 38개를 던져 12개밖에 넣지 못했다. 반면 KCC는 17개를 던져 6개를 집어넣어 적중률에서 앞섰다. 리틀이 3점슛 7개 등 28득점, 몸이 좋지 않은 오세근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이정현이 10득점에 묶인 게 뼈아팠다. 김 감독은 “계속 얘기하는데도 선수들이 흥분하며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다”며 “우리가 홈에서는 강했던 만큼 전력을 추스려 3차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하승진은 정규리그 막바지와 PO에서 더 강해진 이유를 묻자 “지난 시즌 민첩해지려고 체중을 뺐는데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시즌엔 힘을 키우는 데 집중했는데 그게 먹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전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에밋 날았다… KCC 먼저 1승

    안드레 에밋(KCC) 이 27득점으로 날아 기선을 제압했다. 에밋은 7일 전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35분 31초를 뛰며 27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80-58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전 “에밋을 막는 방법을 집중 연구했다”고 털어놓은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의 얼굴이 머쓱해질 만했다. 정규리그 5승1패로 압도했던 KCC의 전력 우위가 그대로 드러났다. KCC는 역대 4강 PO 가운데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확률 73.7%를 가져갔다. KCC는 에밋이 1쿼터부터 3점슛 세 방 등 13점을 퍼부어 오세근이 4점을 뽑은 상대를 압도했다. 골밑에서 비벼 줘야 할 오세근은 3반칙으로 어려움을 자초했다. 2쿼터 에밋이 상대 수비에 말려 2득점에 그친 틈을 타 인삼공사는 찰스 로드와 마리오 리틀의 17점 합작으로 29-39로 쫓아왔다. 3쿼터 KCC는 김민구의 3점슛 두 방을 앞세워 로드와 리틀이 10점을 합작한 인삼공사에 54-43으로 앞섰다. 에밋의 3점포로 4쿼터를 시작한 KCC는 종료 6분 19초를 남기고 인삼공사 김기윤에게 결정적 기회를 넘겨줬다. 59-50으로 앞선 상황에 U파울을 내줘 최대 5점 차까지 따라잡힐 수 있었던 것. 하지만 김기윤이 자유투 하나를 놓치고 전태풍이 슛블록한 데 이어 에밋이 원핸드 덩크를 꽂아 65-5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2분 40초를 남기고 73-51로 달아나자 추승균 KCC 감독은 15득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한 하승진을 벤치에 앉혔다. 이정현을 7득점에 묶은 신명호도 숨은 공신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용병 막는다” “용병 믿는다”

    [프로농구] “용병 막는다” “용병 믿는다”

    인삼공사, KCC 에밋 막기 나서…모비스는 헤인즈·잭슨 경계령 자리에 나오지도 않은 선수들의 귀가 간지러울 것 같았다. 7일부터 시작하는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 나선 KCC의 추승균 감독과 하승진,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과 오세근은 모두 KCC 공격의 핵 안드레 에밋이 얼마나 위력을 떨칠지, 어떻게 막아야 할지를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변수로 꼽았기 때문이다. 8일 1차전을 벌이는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과 양동근은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와 조 잭슨의 위력을 걱정하고,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과 이승현은 둘의 시너지 효과를 믿는다는 식이었다. 에밋은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득점 25.7점 6.7리바운드 2.8도움을 기록하며 막판 12연승과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추승균 감독은 “인삼공사가 에밋을 어떻게든 막겠다고 나설 것”이라면서도 “에밋이 정규리그에서 5승1패에 앞장선 만큼 해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승기 감독은 “저희는 (에밋에 대한 수비를) 오세근이 먼저 시작할 것”이라고 짧고 굵게 답했다. 하승진은 “워낙에 믿고 쓸 수 있는 친구”라고 무한한 신뢰를 표했다. 초보 사령탑끼리의 대결로 주목받는데, 현역 시절 다섯 차례나 챔피언에 올랐던 추 감독이 스스로 “코치 경험이 없어 조금 걱정”이라고 조심스러워하자 김 감독은 “코치 경험은 내가 조금 있다”고 맞받았다. 2006~07시즌 이후 9년 만의 대결로 주목받는 유재학 감독과 추일승 감독도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유 감독은 “(추 감독이 나보고) 내려올 때가 됐다고 했던데 추 감독이 꼭 올라가야 한다. 난 (전력으로 봐서) 도전자라 홀가분한데 추 감독은 꽤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짐을 떠넘겼다. 추 감독은 “한국 농구의 발전을 위해서나 식상함을 없애기 위해 (4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유 감독은 내려올 때가 됐다”고 반박했다. 유 감독은 “헤인즈와 잭슨이 활약하면 막아내기 힘들다”고 외국인 열세를 인정했으며 추 감독은 “정규리그부터 헤인즈가 없는 경우를 대비했다. 또 잭슨 등 다른 선수와의 시너지를 높이는 데 치중했다”며 “그가 막혀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30경기만 뛴 헤인즈는 경기당 득점 25.2점 8.27리바운드 3.2도움을 작성했고 잭슨은 54경기를 뛰어 14.09득점 2.59리바운드 4.39도움으로 팀에 기여했다. 정규리그 약점으로 지적됐던 둘의 시너지 효과가 PO 들어 살아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4강 감독 대결, 초보끼리·노장끼리

    프로농구 4강 감독 대결, 초보끼리·노장끼리

    4강 플레이오프(PO) 대진이 완성됐는데 초보는 초보끼리, 노장은 노장끼리 맞붙는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4위 KGC인삼공사가 지난 2일 삼성을 85-8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4강 PO에 올라 정규리그를 제패한 KCC와 오는 7일부터 격돌한다. 김승기(44) 인삼공사 감독과 추승균(42) KCC 감독 모두 PO 첫 경험인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전날 동부를 3승으로 제친 추일승 오리온 감독과 정규리그 2위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8일부터 53세 동갑내기 사령탑끼리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김 감독은 2일 경기 직후 “KCC에 대해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3일까지 잘 쉬고 다음부터 생각해 보겠다. 역시 안드레 에밋을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하다. 이긴 팀도 기분 좋게, 진 팀도 여한이 없는 승부를 펼쳐 보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살 아래 추승균 감독은 “인삼공사에는 오세근, 양희종, 이정현, 박찬희 등 단기전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많다. 주전뿐 아니라 식스맨들도 단기전을 뛰어봤다. 반면 우리는 전태풍, 하승진 등 주전급들만 단기전을 경험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정규리그부터 인삼공사의 외곽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인삼공사 쪽으로 기운 뒤) 그쪽에 치중해 준비했다. 인삼공사에 맞춰 공수에서 한두 가지 변화를 줬다”며 “우리가 준비한 대로 된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정규리그에서는 KCC가 5승1패로 압도했다. 프로농구연맹(KBL)에서 오랜 경륜을 펼친 것에 어울리지 않게 추일승 감독과 유 감독은 PO에서 두 번째로 충돌한다. 정규리그에서는 2003~04시즌부터 유 감독이 40승26패로 단연 앞섰다. PO에서는 2006~07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유 감독이 추 감독이 이끌던 KTF(현 kt)를 4승3패로 눌렀다. 추 감독은 지난 1일 동부전 직후 “이제 양보할 때가 됐다”고 유 감독을 겨냥했고 유 감독은 “외곽포만 터져 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되받았다. 정규리그에서는 모비스가 4승2패로 앞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KCC는 웃고 추승균은 울었다

    [프로농구] KCC는 웃고 추승균은 울었다

    모비스와 동률… 상대 전적 앞서 추승균 감독, 부임 첫해 깜짝 정상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끝내 눈물 초임 사령탑이 마지막날 웃었다. 그리고 하늘에 계신 부친 생각에 눈물을 뿌렸다. 추승균(42) 감독이 이끄는 KCC가 21일 경기 안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날 KGC인삼공사를 86-71로 제치며 36승18패를 기록했다. 안드레 에밋이 30득점 10리바운드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고 하승진이 24득점 21리바운드, 전태풍이 12득점 4어시스트로 거들었다. 모비스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아 전자랜드를 89-70으로 제압하며 끝까지 공동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모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선 KCC가 창단 첫 정규리그 제패의 감격을 누렸다. 추 감독은 자신이 대전 현대 선수로 뛰었던 1999~2000시즌 이후 16시즌 만에 팀을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KCC는 세 차례 챔피언에 올랐는데, 마지막이었던 2010~11시즌에는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다. KCC는 대전 현대가 1997년 기록한 11연승을 뛰어넘어 12연승으로 팀 자체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쓰면서 6라운드 전승으로 팀 자체 첫 역사와 함께 역대 여섯 번째 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모비스는 전신 기아를 포함해 구단 통산 일곱 번째 정규리그 우승으로 프로농구연맹(KBL)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고쳐 쓸 기회를 놓쳤다. 추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허재 전 감독이 사퇴하면서 감독대행에 오른 뒤 올 시즌을 앞두고 꼬리표를 뗐는데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자마자 정규리그를 제패하는 주인공이 됐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시즌 초 목표는 6강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면서 “허버트 힐을 영입한 직후 2연패를 했지만 이 정도 공수 밸런스면 정규리그 우승을 노려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로 우승했을 때보다 최근 3년 동안 부진했던 팀을 정상에 올려놓아 감독으로서 훨씬 큰 기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우지원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초등학교 6학년 때 부친을 잃은 슬픔을 극복해 냈다며 소감을 묻자 추 감독은 눈시울을 붉게 적시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연신 눈물을 훔치며 “하늘에서 아버님이 축하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초임 사령탑이란 점을 의식할 수 없을 정도로 침착하게 작전을 지휘하고 스타 선수 출신이란 사실을 내세우지 않고 후배 선수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 한 경기 한 경기 승패에 쫓겨 선수들을 나무라거나 하지 않고 큰 그림을 그리고 담담히 실행해 값진 열매를 수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1위 아무도 몰라… KCC·모비스 동반 승리

    [프로농구] 1위 아무도 몰라… KCC·모비스 동반 승리

    KCC가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인 10연승에 타이 기록을 이뤄내며 모비스와의 우승 경쟁을 이어 갔다. KCC는 16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73-71로 승리했다. KCC는 34승 18패로 같은 시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동부를 70-66으로 누른 모비스와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양팀은 단 2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어 리그 종료 마지막까지 불꽃튀는 선두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좌절됐다. KCC의 안드레 에밋(37득점 12리바운드)과 하승진(13득점 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의 활약을 보여 줬고 전태풍도 종료 1초 전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어 냈다. KCC의 승리는 쉽지 않았다. 10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던 KCC는 좋은 기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2쿼터부터 급격히 침체됐다. 연속 7득점을 올린 오리온 조 잭슨의 활약 때문이었다. 기회를 잡은 오리온이 더욱 거세게 몰아붙이자 KCC는 결국 3쿼터에 역전을 허용했고 한때 11점 차까지 밀리기도 했다. KCC는 4쿼터 들어 반전을 이뤄 냈다. 4쿼터 초반 하승진과 에밋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크게 좁혔다. 이어 종료 2분34초를 남기고는 오리온 이승현의 결정적인 턴오버를 놓치지 않은 에밋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69-6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잭슨이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슛을 성공시켜 KCC는 한 점을 뒤지게 됐지만, 종료 1초 전 던진 전태풍의 3점슛이 림에 빨려들어가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모비스도 동부를 만나 힘겨운 경기를 펼쳤지만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득점을 기록한 양동근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KCC 10연승, 종료 1초전 3점슛으로 역전... 창단 이후 최다 연승

    KCC 10연승, 종료 1초전 3점슛으로 역전... 창단 이후 최다 연승

    KCC 10연승, 종료 1초 전 던진 3점슛으로 역전 ‘대박’ 창단 이후 최다 연승 ‘KCC 10연승’ KCC가 극적인 역전골로 10연승을 달성했다. KCC가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인 10연승에 타이 기록을 이뤄내며 모비스와의 우승 경쟁을 이어 갔다. KCC는 16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73-71로 승리했다. KCC는 34승 18패로 같은 시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동부를 70-66으로 누른 모비스와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양팀은 단 2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어 리그 종료 마지막까지 불꽃튀는 선두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좌절됐다. KCC의 안드레 에밋(37득점 12리바운드)과 하승진(13득점 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의 활약을 보여 줬고 전태풍도 종료 1초 전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어 냈다. KCC의 승리는 쉽지 않았다. 10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던 KCC는 좋은 기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2쿼터부터 급격히 침체됐다. 연속 7득점을 올린 오리온 조 잭슨의 활약 때문이었다. 기회를 잡은 오리온이 더욱 거세게 몰아붙이자 KCC는 결국 3쿼터에 역전을 허용했고 한때 11점 차까지 밀리기도 했다. KCC는 4쿼터 들어 반전을 이뤄 냈다. 4쿼터 초반 하승진과 에밋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크게 좁혔다. 이어 종료 2분34초를 남기고는 오리온 이승현의 결정적인 턴오버를 놓치지 않은 에밋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69-6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잭슨이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슛을 성공시켜 KCC는 한 점을 뒤지게 됐지만, 종료 1초 전 던진 전태풍의 3점슛이 림에 빨려들어가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는 KCC의 10연승으로 의미를 더했다. 사진=서울신문DB(KCC 10연승)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농구] KCC 이유 있는 우승 예감

    팀당 4~5경기만 남았는데도 프로농구 1~3위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11일 현재 KCC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모비스와 3위 오리온이 각각 선두를 0.5경기,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오리온이 13일 모비스, 16일 KCC와 맞붙는데 두 경기가 끝나면 정규리그 우승팀과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2위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점쳐진다. 12년 만에 8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울리고 있는 KCC가 절대 유리해 보인다. KCC는 오리온과 나란히 네 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데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정규리그를 제패한다. 한 경기가 더 남은 모비스는 전승을 거둬도 KCC가 전승을 거두면 우승을 양보해야 한다. 동률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상대 전적을 따지는데 KCC는 모비스에 4승2패로 앞서 있고 모비스는 오리온에, 오리온은 KCC에 모두 3승2패로 우세한 상황이다. 상대 전적을 따져도 동률이면 상대 공방률, 전체 공방률 순으로 따진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안정적으로 공격을 이끌고 하승진과 허버트 힐이 버티는 골밑의 높이가 압도적이다. 또 전태풍과 김태술이 조율하는 가드진도 안정적이라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그러나 모비스는 이달 네 경기의 평균 득점이 64.3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에 애를 먹고 있다. 양동근과 함지훈, 아이라 클라크와 커스버트 빅터 등은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오리온은 시즌 두 차례나 부상으로 코트를 비웠던 애런 헤인즈가 최근 돌아왔으나 조직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헤인즈의 공백을 메웠던 조 잭슨이 너무 혼자 경기를 풀어나가려 하는 것이 엇박자를 낳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전 홈 5연패 굴욕 끝낸 KCC

    [프로농구] 동부전 홈 5연패 굴욕 끝낸 KCC

    KCC가 홈에서의 동부 상대 5연패 수모를 씻어냈다. KCC는 28일 전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프로농구 동부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 안드레 에밋의 29득점 8리바운드와 하승진의 14득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엮어 81-66으로 이겼다. 이로써 KCC는 지난 2014년 2월 8일 이후 홈에서의 동부 상대 5연패 수모를 끝냈다. 3연승을 달리며 27승15패가 된 KCC는 KGC인삼공사를 밀어내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와의 승차는 2.5경기다. 동부는 김주성, 윤호영의 부상 공백에다 로드 벤슨이 1쿼터 39초만 뛴 뒤 발바닥 통증 때문에 벤치로 물러나 높이를 상실했다. 에밋이 1쿼터 8점을, 허버트 힐이 2쿼터 9점을 올린 KCC는 전반을 45-33으로 앞섰다. 동부가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51-44로 쫓아오자 힐이 덩크슛을 작렬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4쿼터에도 동부는 국내파 위주로 추격에 나섰지만 리바운드 수 44-29로 제공권을 완전히 상실했다. 5위 삼성은 잠실체육관에서 kt를 78-68로 따돌리고 인삼공사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kt는 코트니 심스가 3쿼터에 부상으로 빠진 것이 뼈아팠다. 8위 SK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한편 상무에서 전역해 이날부터 경기에 나선 김우람(kt)이 17분59초를 뛰며 14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민성주(kt)는 11분19초를 뛰어 2득점 2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이관희(삼성)는 2분30초를 뛰어 1득점에 그쳤다. 노승준(KCC)은 아예 출전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